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2:54:51

니시미야 쇼코

니시미야 쇼코
[ruby(西,ruby=にし)][ruby(宮,ruby=みや)][ruby(硝,ruby=しょう)][ruby(子,ruby=こ)]
Shōko Nishimiya
파일:attachment/32523523.png 파일:external/koenokatachi-movie.com/shoko-img.png
<rowcolor=#ffffff,#ffffff> 원작 애니메이션
1. 개요2. 청각장애인
2.1. 실청(失聽)의 수준2.2. 발음과 목소리
3. 표정4. 성격
4.1. 가해자 의식
5. 작중 행적6. 평가7. 인간관계
7.1. 가족관계7.2. 쇼야와의 관계7.3. 우에노와의 관계7.4. 그 외 인간관계
8. 기타9. 미해석 수어 해설10. 애니메이션11. 대체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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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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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니시미야 쇼코입니다. 저와 얘기할 때는 이 노트를 통해서 해주세요. 저는 귀가 들리지 않습니다.'
"나도 같은 생각 했어. 함께 열심히 힘내자."
"내 목소리 , 이상해?"

만화 목소리의 형태의 여주인공. 극장판 성우는 하야미 사오리[1] / 공경은[2] / 렉시 마먼[3]

나이는 17세.[4] 1996년[5] 6월 7일생.[6] 스이몬 초등학교에 전학 왔다가 집단 따돌림을 당해 결국 특수학교로 전학을 갔고,[7] 현재는 여고생이 되어[8] 과거 집단 따돌림 가해자였던 이시다 쇼야와 재회하게 된다.

2. 청각장애인

사고나 질병 등으로 후천적으로 실청한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청력에 문제가 있었던 선천적 청각장애인이다. 다만 유전적인 것이 아니라 태아 때 감염으로 인해 장애를 갖게 되었다.[9] 훗날 초등학교 때 이시다 쇼야를 비롯한 주변 급우들에게 청각장애를 가지고 따돌림을 당하는 피해자이다.

쇼코의 아버지와 그 친가는 쇼코의 장애를 어머니인 야에코의 탓으로 돌렸고, 결국 "우리 집안에 저딴 건 필요없다."며 장애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운 친가와의 마찰 끝에 부모가 이혼하여 한부모 가정에서 성장했다. 쇼코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아마 알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공식 팬북에서, 쇼코는 초등학교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고 작가가 답변했다. 그 이외의 다른 것들도 쇼코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쇼코가 꿈꾼 평범한 자기 자신과 그 주변을 보면, 아버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온다. 자신이 청각장애인이 아니었다면, 가족들이 불행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쇼코의 자기혐오가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

극장판에서는 이 설정이 생략된다. 분량조절 및 수위조절을 위해 없앴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쇼코는 현재 농학교를 다니고 있다. 쇼코는 쇼야에게 자신이 학교 생활을 잘하고 있으며 학교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지만 화요일에 다리에서 만날 때 쇼코가 현재 학교 친구를 데려와서 쇼야와 사하라에게 소개해주는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작가는 쇼코가 농학교에서는 결코 미움 받지는 않지만, 쇼코는 비청각장애인 틈에서 자라오면서 여러모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청각장애인 틈에서 자라온 친구들과는 서로의 삶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피상적으로만 이해할 뿐 감정적으로 서로를 공감하면서 이해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쇼코에게는 사적으로 만나는 친구는 없다는 것이다.[10]

쇼코는 헤어스타일을 긴머리를 하고 다니는데 이것은 쇼코가 자신이 가진 장애를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청기를 드러내지 않은 긴머리를 하고 다닌 것이다. 그러다가 쇼코는 쇼야한테 고백을 할 때는 헤어스타일을 포니테일로 바꾸었는데 그 이유는 전과는 다르게 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고백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는 쇼코는 변하고 싶다는 생각에 귀가 드러나는 포니테일로 바꾼 것이다.[11]

2.1. 실청(失聽)의 수준

선천적 청각장애이며 중증도이다. 양쪽 귀가 거의 들리지 않아 목소리를 통한 의사소통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자동차 경적음 등의 소음이나 물 흐르는 소리 같은 것도 듣지 못해서 생활에 불편함이 많다.[12] 그나마 남은 약간의 청력을 보정하기 위해 보청기를 사용하는데, 그 때문인지 귀를 기울이면 소리 자체를 감지할 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깔때기를 만들어서 귀에 소리를 지르는 장난을 치자, 흠칫 놀라기도 한다. 불꽃놀이를 볼 때도 폭죽이 터지는 소리를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감지하거나 진동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일 뿐이며, 무슨 소리인지를 감지할 수 있는 청력은 완전히 상실된 상태이다.

문제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쇼코를 본 아이들이 사실 다 들리는데, 안 들리는 척한다.고 멋대로 결론지은 후, 쇼코에 대한 괴롭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실제로도 이런 일은 꽤 많은데, 나는 귀머거리다의 작가 라일라도 학창시절 이런 오해에서 시작된 집단괴롭힘을 2년 동안이나 당했다고. 잘 모르는 사람들은 보청기만 끼면 건청인처럼 멀쩡하게 귀가 잘 들리는 줄 알지만, 그래서 중증 청각장애인들에게도 보청기 끼면 다 들리는 줄 알고 일부러 못 들은 척하는 걸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혀 아니라는 것.[13]

우에노와 다시 만나기 이전에 쇼코가 병원을 찾아 청력 검진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이때 쇼코가 침대에서 베개를 끌어안고 우는 장면이 나온다.[14] 그 뒤로는 잘 관찰해보면 오른쪽 귀의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는데[15] 오른쪽 귀의 청력을 보청기가 소용없을 정도로 거의 완전히 상실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로도 계속해서 왼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한다.

51화에는 쇼코의 시점에서 듣는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글자로 표현되는데 원어 기준으로 글자의 크기는 보통의 만화의 글자 크기보다 작고 절반이 지워진 모양이며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특정 자음 (한국 기준으로 치경음인 ㄷ, ㅅ, ㄴ, ㄹ) 을 분간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 고도 난청+편측성 난청으로 인하여 왼쪽으로는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서 일상 소리를 그나마 작게 듣지만 오른쪽 귀의 청력이 완전히 상실했기에 어음 구분 능력(명료도)이 상당히 저하된 것으로 보인다.

일상에서의 의사소통은 대부분 수어를 통해서 한다.[16] 입술 모양을 읽어 말을 알아듣는 독순술도 일부 가능하지만, 대화량이 많아지거나 여러사람이 말을 할 경우 알아듣기 힘들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작중에서 수어로 소통이 가능한 사람은 주인공 쇼야, 동생 니시미야 유즈루, 할머니, 옛 친구 사하라 미요코, 그리고 초등학교 때 담임이던 타케우치 정도로 얼마 없으며[17], 그 외에 수어를 모르는 사람과는 필담을 통해 대화를 나눈다.

2.2. 발음과 목소리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었던 만큼 말하는 것 또한 상당히 서투르다[18]. 발음을 배우려면 귀로 말을 반복해서 듣고 익히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이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청각 장애인들은 발음을 제대로 익히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실사례로 나는 귀머거리다의 작가인 만화가 라일라의 경우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 중증, 그것도 선천적 청각장애인임에도 노력을 통해 말하는 법을 배워 건청인들과 말하며 의사소통을 하지만 이쪽이 오히려 극히 드문 사례이며,[19] 본인 또한 제대로 된 발음을 구사할 수 없다고 하였고, 그 때문에 외국인으로 오해받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라고 한다.

그래도 어떤 글자가 어떤 음가를 갖는지 어느 정도 아는 것 같다. 가끔씩 입으로 직접 말을 하려고 시도할 때가 있는데 발음이 어눌하고 목소리도 부자연스럽다.[20] 이는 원작보다 애니판에서 훨씬 더 와닿는데, 하야미 사오리의 열연으로 지나칠 정도로 훌륭하게 재현되었기 때문이다. 성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 관람객들에게조차도 극찬받았다. 쇼코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불쾌감에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찌푸려질 정도였다고.[21][22] 더빙판 성우도 발연기로 느껴지는 어색한 목소리로 연기했다. 영어 더빙판에선 청각장애인 성우를 캐스팅했다.

그렇지만 간단한 말은 귀 기울여 들으면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말할 수 있다.[23] 물론 어디까지나 간단한 문장일 경우의 이야기이며, 조금이라도 긴 문장으로 가면 주의 깊게 들으려고 해도 알아듣기가 무척이나 곤란한 수준.[24] 초등학교 시절에는 이 발음과 목소리로 인해 왜 그렇게 웩웩거려? 다음에 니시미야어 가르쳐줘, 웩웩! 등의 낙서를 지속적으로 당하는 괴롭힘을 받았다.

스이몬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계속해서 이런 조롱을 당해왔다는 묘사가 있다. 그로 인해 남들 앞에서 구화를 하는 것을 무척이나 꺼리게 되었다. 구화를 하는 것은 가족 중에서도 할머니나 유즈루 정도. 그러나 쇼야와의 재회 이후 구화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게 된다. 쇼코가 쇼야에게 얼마나 마음을 열고 있는 가를 보여주는 증거.

반면에 문자를 쓰고 읽는 언어생활은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청각 장애인들 중에는 수어가 익숙한 나머지, 건청인들의 언어를 기호로 나타내는 것인 문자를 읽고 쓰는 데 익숙치 않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하게는 아예 문맹이기도 하다. 연설이나 발표 같은 것을 방송해줄 때, 그냥 자막을 띄우면 될걸 굳이 왜 우측 하단에 수어 통역을 따로 제공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문장 독해를 어렵게 느끼는 청각장애인들을 배려한 것이다. 비장애인들은 소리와 글자를 연결시켜 글자 읽는 법을 배우지만, 청각장애인들은 안 들리다보니 읽기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는데 음성언어를 모르니 의미를 가르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 또한 비장애인은 들으면서 문장 배열이나 어휘에 대해 자연스럽게 작문을 익힐 수 있지만 청각장애인은 정보가 없기에 문장 만드는 걸 힘들어한다. 작문 실력도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25][26] 그러나 쇼코의 경우 읽고 쓰는 데 아무 문제가 없으며, 때문에 문자 메시지나 메일 등을 곧잘 사용할 수 있고, 수어를 모르는 건청인들과도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27][28] 쇼코와 그녀의 어머니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해왔을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

극장판 특별편 만화에서, 아직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쇼코가 야에코에게 써준 생일축하 문장이 있는데
생일 축하드려요 쇼코는 케이크에 힘썼어. 엄마는 맛있다고 생각해요. 쇼코 올림.[29]

이러한 쇼코의 청각장애는 캐릭터의 특성으로써 작용하는 한편, 어린 쇼야와 쇼코 사이의 소통을 가로막아 주인공 쇼야가 잘못된 길로 접어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 등 작품의 진행에 있어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요소이다.[30]

3. 표정

자신의 감정이 그대로 표정에 드러난다. 나름 쇼코의 매력 포인트로 꼽히는 모에 요소.

작품에서도 쇼코의 표정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억지웃음이지만, 이 억지웃음은 오히려 쇼코가 자신의 표정조절을 잘 하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쇼야를 제일 처음 만났을 때도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를 망설였고, 자신이 생각하는 그 순간 순간마다 표정이 계속해서 다채롭게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작품의 주제를 생각해보면 쇼코의 이 표정은, 쇼코가 가진 하나의 소통 수단이다.

자신의 주변에 수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고, 사실 수어만으로는 표현력에 한계가 있다. 그런 쇼코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한 표정으로 보여주는, 쇼코 자신만의 대화법인 것이다. 작중에서도 건청인들과 달리 자신의 표정만으로도 소통하고 감정과 의사를 전달하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오히려 건청인들보다도 더욱 솔직하고 진지하게 타인과 맞부딪치면서 살아가고 있는 느낌을 전해준다. 작중에서 쇼야와 나가츠카가 싸웠을 때도, 쇼코의 화난 표정을 본 쇼야와 나가츠카가 바로 데꿀멍한다.[31]

표정조절을 하지 못하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나오는데, 오히려 쇼코가 얼마나 진심으로 타인을 대해주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하는 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며, 주변에서 쇼코에게 빡돈 우에노가 ‘’한 번이라도 네 진심을 말한 적이 있냐.‘’라고 쇼코를 몰아붙이는 장면과 비교해보면 참으로 씁쓸하다. 쇼코의 진심과 소통하려고 해보지도 않은 것은 오히려 우에노와 주변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쇼야가 쇼코를 우선 무작정 칭찬했을 때는 표정에서 기쁨이 드러나는 것을 주체할 수 없는 장면이 나오고, 우에노와 만나는 쇼야를 보았을 때는 불안감과 당혹이 그대로 얼굴에 드러난다. 그리고 쇼코의 표정이 극단에 치닫는 두 장면이 바로 죽고 싶어와 쇼야가 다리에서 모두와의 사이가 틀어져버린 때다. 이 때의 두 표정이 같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32][33]

그런데 그런 쇼코가 표정조절을 매우 능숙하게 하게 된 시점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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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쇼코가 자살을 결심한 이후이다.[34][35] 그때부터 쇼야와 같이 놀러다닐 때의 쇼코의 표정은 항상 밝게 웃는 얼굴로 일관되며, 니시미야 야에코의 생일파티에서도 마찬가지로 묘사된다. 그 때문에 쇼야와 유즈루는 "쇼코가 더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라고 안심하게 되었고, 쇼코가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까지 누구도 쇼코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알아채지 못했다.[36]

자세히 보면 쇼코의 웃는 얼굴은 작중에서 묘사되는 쇼코가 기쁘고 즐거울 때의 웃는 얼굴이 아닌, 오히려 쇼코의 할머니의 초연한 웃는 얼굴과 비슷하다. 그녀의 할머니 니시미야 이토는 딸의 이혼, 딸이 쇼코를 기르면서 겪어온 불행을 그대로 지켜보고, 쇼코와 유즈루가 살아오면서 느낀 고통을 같이 짊어지면서 살아왔으며, 이후 자신의 인생을 오직 자식과 손주들만을 위해서 헌신하면서 바쳐온 사람이다. 쇼코가 자살을 기도하기 전에 이 사람과 같은 '안심'과 '만족'의 표정을 지었다는 것은...

4. 성격

공식 팬북에서 작가는 쇼코의 인물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쇼코는 타인과 교류할 때마다 '이해하고 싶어','이해받고 싶어','이해할 수 없어' 같이 '이해'와 관련된 문제로 애를 먹습니다. 그게 쇼코의 성격을 형성해 남의 눈에는 '소극적인','자기주장 없는','상냥한'성격으로 보이곤 합니다.
그러니까 쇼코는 실제로는 소극적이지도 않고 자기주장이 있으며 상냥하지 않은 성격이라는 것이다.

작중에서 쇼코는 과거 왕따 가해자였던 쇼야에게 원망, 공포, 증오 등의 불쾌한 감정을 거의 표현하지 않다시피 한다. 오히려 항상 다정하고 상냥한 모습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작품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측에서는 결국 가해자인 내가 그 어떤 잘못을 해도 용서해 주고, 예쁘고 착하고 순진하며 장애가 있어 내가 보호해 주어야만 하는, 즉 나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장애 캐릭터 모에, 첫사랑에 대한 환상을 충족시켜 주는 작품이라 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쇼코라는 캐릭터를 완전히 잘못 분석한 것이다. 쇼코는 단순히 몹시 착한 성격인 게 아니라, 그저 자기혐오에 빠진 나머지 일부러 착한 이미지를 연기하는 캐릭터다. 원작에서 그렇게 나오기 때문이다. 작가도 언급했던 이야기로, 쇼코는 우에노와의 갈등을 겪으며 '나는 내가 싫다'는 본심을 드러낸 적이 있으며, 우에노에게 보낸 편지에서 상대방의 비위가 상하지 않도록 억지 웃음을 지으며 연기를 했던 것이라고 털어놓았던 적도 있다. 무슨 이야기를 하든 늘 미소를 지으며 화답하는 쇼코의 태도는 쇼코의 성격이 마냥 착해서 그런 게 아니라, 마찰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도피성 연기를 하는 것이다. 즉 쇼코의 착하고 순진해 보이는 성격은, 왕따 피해자에 대한 환상[37]이 반영된 것이 아니라, 거듭되는 갈등 끝에 쇼코가 선택한 일종의 방어기제일 뿐이라는 것이다. 쇼코에 대한 묘사가 애니메이션 버전보다는 낫지만 원작에서도 직접적인 부분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다. 애니메이션의 쇼코만 놓고 보면 상술한 쇼코의 억지 웃음과 같은 요소를 자세히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는 너무 비현실적으로 착한 게 아닌가 싶을만 하지만, 원작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무슨 천사나 성녀처럼 보이는 쇼코도 결국은 인간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원작에서 영화 심사회 이후 갔던 레스토랑에서 우에노의 농담에 쇼코가 웃음을 터뜨리자, 쇼야가 유즈루와 함께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나온다. 그동안 억지 웃음만을 지어왔던 쇼코가 진심으로 웃는다는 것은, 쇼코가 행복하기를 원하는 쇼야에게 있어 의미가 깊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마지막 장면에서도 친구들 전원의 얼굴을 한번씩 비춰주면서, 이 인물들이 진심으로 웃는 모습을 상상하는데, 이때 마지막으로 쇼코의 진심으로 웃는 얼굴을 떠올린 쇼야는 눈물을 터뜨리게 된다.

그리고 쇼코는 전형적인 왕따 피해자가 아니다. 쇼코는 쇼야한테 왕따를 당했을 때 "내가 왕따를 당하는 건 이시다가 나를 말렸음에도 노래를 끝까지 불렀던 나의 잘못에 대한 벌이다"고 생각했다.[38] 그래서 쇼야를 향한 입버릇이 계속 "미안해"였던 것이다. 쇼야가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혀서 이제는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 되었을 때 쇼코가 쇼야의 책상을 닦아주던 것도 "나때문에 이시다가 왕따를 당했다"는 죄의식에 기반한 행동이다. 즉,쇼코는 애초에 쇼야를 용서해줘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그래서 자신을 괴롭힌 왕따 가해자인 쇼야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쇼야는 자신이 예전에 버렸던 필담노트를 돌려주고, 수화까지 배워가며 자신과 소통을 하려는 의지를 드러내어 그때와는 다르게 개과천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쇼야를 친구로 받아준 것이다. 쇼코는 절대, '모든 것을 용서해주는' 피해자에 대한 판타지를 담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용서한 것이 아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쇼코는 쇼야와는 생각이 다른, 또 다른 가해자인 우에노를 마주할 때마다 난처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에서 이것이 증명된다. 쇼코는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쉽게 용서하지는 않는 성격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쇼코가 연애 감정을 갖게 되는 과정은 다소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을지 몰라도 이러한 점 때문에 목소리의 형태를 개연성이 없는 왕따 가해자의 자기 위안 판타지라고 볼 수는 없다. 착해 보이는 태도는 사실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고, 쇼야의 경우 진심을 확인했기 때문에 용서해 준 매우 특수한 케이스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원작에서는 쇼야가 쇼코를 다시 찾아왔을 때 억지 웃음을 지을까, 짜증내는 표정을 지을까 갈팡질팡하다 결국에는 도망쳐 버리는데, 이는 쇼야라는 가해자에 대한 거부감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39] 이후 쇼야가 수어까지 배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제서야 경계심을 풀어 점차 친해져 갔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쇼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나치게 착한 나머지 모든 잘못이 자기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죄책감[40] 그로 인해 상대방의 마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행동을 했다는 점이다. 5권에서 쇼야가 친구들과의 트러블이 일어났을 때 쇼코는 '자신과 함께 있으면 불행해진다.'라고 생각을 하고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었다. 그 결과 쇼야가 쇼코를 살리고 대신 추락해 혼수상태에 빠져 입원을 하게 되는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되고 그로 인해 우에노와 다시 한번 더 마찰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 우에노의 대사에서 쇼코의 문제점이 정확히 드러난다.[A] 물론 우에노가 쇼코를 폭행한 것은 절대로 옳은 행동이 아니지만 당시의 대사 하나하나가 다 틀린 말은 아니었고, 그로 인해 당시 옆에서 쇼코가 맞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던 유즈루도 적극적으로 말리지도 못한 채 굳어버렸다.[42]

즉 쇼코는 지나친 죄책감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등한시 해버렸다라는 것이다. '자신이 죽으면 모든 것이 해결 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설령 쇼코가 죽는다해도 슬퍼할 사람만 더 늘어날 뿐 실질적으로 해결 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사고 방식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쇼코의 경우는 사람과의 정이 오가는 과정 중에서 '소통'이라는 것이 빠져버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케이스라 볼 수 있다.

4.1. 가해자 의식

[ 작가의 말 ]
>-쇼야는 기껏 쌓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스스로 망가뜨리는 면이 있군요(제5권 제39화 '결국 남').
오이마 : 스스로가 초래한 일과 똑바로 마주해야 비로소 배움이 있는 법입니다. 예를 들어 쇼코를 주인공 삼아 왕따 피해자의 시점에서 어떻게 그것과 마주할 건가만 그릴 생각은 결코 없었습니다. 그건 초등학생 시절 쇼야의 입장이 바뀌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죠. 쇼야의 배움을 그리고 싶었던 겁니다.
-그럼 왕따 당하던 쇼코는 무엇을 느겼을까요?
오이마 : 쇼코는 피해자이긴 하지만 자신에 대한 주변의 태도는 자신이 급우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다시 말해 쇼코 자신이 원인이라는 지독한 자기혐오를 가지고 있죠. 쇼코가 무슨 일을 당해도 화를 내지 않는 건 '다 내 잘못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쇼야뿐만 아니라 쇼코도 가해자 의식이 강합니다.
쇼코를 '불쌍한 아이'로 여기는 건 순전히 외부적 시선의 기준에 비춘 이야기일 뿐, 쇼코로서는 놀림을 당하거나 소외감을 맛보거나 외톨이가 되는 건 당연한 일로서, 그것은 마이너스도 플러스도 아닌 제로 상태입니다.
이전 학교에서도 쇼코는 당연하다는 듯이 괴롭힘을 받아왔던 만큼, 쇼코에게 쇼야는 자신을 괴롭힌 수많은 사람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쇼야가 남들 이상으로 괴롭힌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쇼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그려졌기 때문으로, 쇼코는 쇼야를 남들 이상으로 특별히 자신을 괴롭힌 존재로는 여기지 않죠. 어디까지나 '처음에는' 그랬다는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주변에서 날 괴롭히는 건 내가 잘못해서. 그러니까 난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라, 정말 슬픈 이야기군요.
오이마 : 왕따를 당하는 건 괴로운 일이지만 그 가장 큰 원인은 '자신이 지금과 다른 자신으로 변하지 못해서'라는 결론에 도달해버려서입니다. 그래서 쇼코는 쭉 자신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급우가 싫어서 학교에 가지 않은 적이 있는데, 선생님이나 주변 사람 중에는 그럴 때 꼭 '자신이 변하면 돼'같은 이야기를 하려 드는 사람이 있죠. 쇼코 역시 그런 이야기를 계속 듣다 보니 쇼코의 마음속에 항상 '변하고 싶다'는 의식이 완전히 스며드는 바람에 '새로운 자신으로 변하지 못하는 것'을 '저주'처럼 여기게 됐습니다. 그 근간에는 물론 '귀가 들리면 모든 게 해결될 텐데'라는 마음도 있지만, 그건 아무리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도 넘어설 수 없는 부분. 결국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포함해 주변에서 바라는 자신으로 변하지 못했기 때문에 모두에게 폐를 끼치는 거라는, 그와 같은 자학적인 마음이 쇼코의 마음 속 가해자 의식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물론 쇼코 주변에도 챙겨주는 상냥한 사람은 물론 있죠. 그러나 그런 사람조차도 '자신이 쇼코를 이해한다는 착각'에 의한 잘못된 해석에 근거해 마음 속으로 자기 나름의 결론을 내리기 때문에, 쇼코가 품고 있는 가해자 의식은 가장 가까운 가족조차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81~182페이지

기본적으로 《목소리의 형태》의 중심주제는 '왕따'가 아니라 '소통'이다.[43] 쇼코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쇼코가 가해자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쇼코는 전형적인 왕따 피해자가 아니다. 공식 팬북에서 작가는 쇼코는 부모님의 이혼, 여동생의 왕따, 험악해진 반 분위기, 사하라의 등교거부 등과 같은 일들을 전부 자신의 잘못이 잘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해 자기혐오가 매우 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쇼코가 왕따 피해자지만 무슨 일을 당해도 화를 내지 않는 것은 자신이 가진 청각장애로 주변 사람들한테 폐를 끼치고 있다고 생각해 '다 내 잘못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가해자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왕따를 당하는 건 괴로운 일이지만 그 원인을 남이 아니라 '내가 변하지 못해서'라고 결론 내리고 자신을 책망한다고 했다. 하지만 쇼코가 가지고 있는 가해자 의식은 작중에서는 그 누구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쇼코는 쇼야한테 왕따를 당한 걸 '반에 폐를 끼친 나의 잘못에 대한 벌'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쇼야를 향한 입버릇이 계속 "미안해"였던 것이다. 쇼코가 보청기 사건 때 자신의 오른쪽 귀에 상처를 낸 쇼야한테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미안해"라고 사과한 것은 "나 때문에 이시다가 곤란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이고, 학급재판에서 쇼야가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혀서 이제는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 되었을 때 쇼코가 쇼야의 책상에 적힌 낙서를 닦아주던 것도 "나 때문에 이시다가 왕따를 당했다"는 죄의식에 기반한 행동이다. 그러니까 당시의 쇼코는 스스로를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로 여겼기 때문에 애초부터 쇼야를 용서를 해줘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으며, 그 덕분에 자신을 괴롭힌 왕따 가해자였던 쇼야를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쇼코가 스스로를 가해자로 여기는 묘사가 완전히 삭제되는 바람에 쇼코가 무슨 천사나 성녀처럼 보이게 되었다. 애니메이션만 보면 쇼코가 자신을 괴롭히는 쇼야에게 왜 이렇게 잘해주는 것인지 뭐가 미안하다는 것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작품이 쇼코의 시점으로 전개되지 않는 이유는 만약 쇼코의 시점에서 전개된다면 쇼코가 가지고 있는 '가해자 의식'이 바로 드러나버리기 때문에 이야기를 해석하는 재미가 사라진다는 문제가 생겨버리기 때문이다. 작가는 쇼코의 시점을 피하기 위해서 유즈루의 카메라나 편지 같은 것을 사용했으며[44] 실제로 작중에서 쇼코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51화와 52화밖에 없다.[45]

5.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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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쇼코는 《목소리의 형태》에서 가장 많은 오해를 받는 캐릭터이다. 쇼코는 작중에서 과거에 자신을 괴롭힌 왕따 가해자였던 쇼야에게 불쾌한 감정을 거의 표현하지 않는다. 오히려 항상 다정하고 상냥한 모습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목소리의 형태》를 혹평하는 측에서는 결국 가해자인 내가 그 어떤 잘못을 해도 용서해 주고, 예쁘고 착하고 순진하며 장애가 있어 내가 보호해 주어야만 하는, 즉 나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장애 캐릭터 모에, 첫사랑에 대한 환상을 충족시켜 주는 작품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위에 전술한 쇼코에 대한 평가는 쇼코라는 캐릭터를 완전히 잘못 분석한 것이다. 전술했듯이 작중에서 쇼코가 보이는 행동은 그저 갈등을 피하기 위한 연기일 뿐 실제 쇼코의 성격이 아니다. 쇼코는 우에노와 갈등을 겪으면서 '나는 내가 싫다'는 본심을 드러낸 적이 있으며, 우에노에게 보낸 편지에서 상대방의 비위가 상하지 않도록 억지 웃음을 지으며 연기를 했던 것이라고 털어놓았던 적도 있다. 무슨 이야기를 하든 늘 미소를 지으며 화답하는 쇼코의 태도는 쇼코의 성격이 마냥 착해서 그런 게 아니라, 마찰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도피성 연기를 하는 것이다. 즉 쇼코의 착하고 순진해 보이는 성격은, 왕따 피해자에 대한 환상[46]이 반영된 것이 아니라, 거듭되는 갈등 끝에 쇼코가 선택한 일종의 방어기제일 뿐이라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의 쇼코만 놓고 보면 상술한 쇼코의 억지 웃음과 같은 요소를 자세히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는 너무 비현실적으로 착한 게 아닌가 싶을만 하지만, 원작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무슨 천사나 성녀처럼 보이는 쇼코도 결국은 인간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왕따'가 아닌 '소통'이 중심주제인 이 작품에서 쇼코는 전형적인 왕따 피해자로 나오지 않는다. 쇼코는 자신이 왕따를 당한 것을 '반에 폐를 끼친 나의 잘못에 대한 벌'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자신을 괴롭히는 쇼야에게 전혀 화를 내지 않은 것이고, 쇼야가 왕따를 당했을 때 쇼야의 책상에 적힌 낙서를 지워주는 행동을 한 것도 "나때문에 이시다가 왕따를 당했다"는 죄의식에 기반한 행동이었다. 즉 쇼코는 애초에 쇼야를 용서를 해줘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그래서 자신을 괴롭힌 왕따 가해자인 쇼야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쇼야는 자신이 예전에 버렸던 필담노트를 돌려주고, 수화까지 배워가며 자신과 소통을 하려는 의지를 드러내어 그때와는 다르게 개과천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쇼야를 친구로 받아준 것이다. 쇼코는 절대, '모든 것을 용서해주는' 피해자에 대한 판타지를 담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용서한 것이 아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쇼코는 쇼야와는 생각이 다른, 또 다른 가해자인 우에노를 마주할 때마다 난처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에서 이것이 증명된다. 쇼코는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쉽게 용서하지는 않는 성격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쇼코가 연애 감정을 갖게 되는 과정은 다소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을지 몰라도 이러한 점 때문에 목소리의 형태를 개연성이 없는 왕따 가해자의 자기 위안 판타지라고 볼 수는 없다. 착해 보이는 태도는 사실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고, 쇼야의 경우 진심을 확인했기 때문에 용서해 준 매우 특수한 케이스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쇼코가 가장 비판받는 점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살을 하려 했다는 점이다. 쇼코는 다리 위 사건으로 쇼야의 인간관계가 파탄난 것을 보고는 "내가 있으면 이시다가 불행해질 것이다"는 생각에 자살을 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것은 쇼코의 완전한 오판이었다. 쇼코가 죽는다면 쇼야가 슬퍼할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뻔한 사실이다. 그리고 자신이 죽은 이후에 가족들이 슬퍼할 것이라는 것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47]

쇼코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투신자살을 한다. 그 결과는 쇼야가 쇼코를 살리고 대신 추락해 혼수상태에 빠져 입원을 하게 되는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된다.[48] 그로 인해 우에노와 다시 한번 더 마찰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 우에노의 대사에서 쇼코의 문제점이 정확히 드러난다.[A] 물론 우에노가 쇼코를 폭행한 것은 절대로 옳은 행동이 아니지만 당시의 대사 하나하나가 다 틀린 말은 아니었고, 그로 인해 당시 옆에서 쇼코가 맞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던 유즈루도 적극적으로 말리지도 못한 채 굳어버렸다.

쇼코의 경우는 사람과의 정이 오가는 과정 중에서 '소통'이라는 것이 빠져버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케이스로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쇼코는 장애인인데도 특별하게 취급을 받지 않은 특이한 캐릭터이다. 이것은 쇼코가 왕따를 당하는 장면이나 쇼코가 자신의 죄를 속죄하고 만회하려는 장면은 작가가 그녀를 특별하게 그리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7. 인간관계

7.1. 가족관계

  • 외할머니 : 할머니와는 친했다. 할머니의 장례가 끝난 후에 집에서 할머니의 영정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나온다.

  • 어머니 : 어머니가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 독한 엄마니까 강하게 키운다는 허세로 수화를 배우지 않아서 대화를 하지 못한다. 그리고 머리를 단발로 잘랐는데도 거기서 왕따 당하는 자신을 강하게 키운다며 강제로 숏컷으로 더 짧게 깎으려 했고, 학교에서 왕따당하는 걸 알면서 방관했다. 이런 어머니의 행동은 쇼코가 불행한 삶을 살도록 만들었다.

  • 여동생 : 유즈루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쇼코는 자신이 여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 쇼코의 친가쪽 사람들 : 3살 때 자신에게 장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친가 쪽 사람들은 "우리 집안은 장애인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워서 어머니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그래서 쇼코는 친가 쪽 사람들을 한번도 보지 못했으며 친가 쪽 사람들의 이름을 전혀 모른다.[50]

7.2. 쇼야와의 관계

쇼코는 스이몬 초등학교로 전학을 오고 쇼야를 처음 만났을 때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고 그저 친하고 지내고 싶은 상대 중 하나였다. 그런 그녀를 쇼야는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하며 호기심과 따분함을 핑계로 그녀를 놀린다.[51] 청각장애인과 어울리는 일이 처음이었던 같은 반 친구들은 처음엔 쇼코에게 친절하게 대해 줬지만, 쇼코를 점점 귀찮은 짐짝처럼 생각하기 시작했고, 합창 대회를 기점으로 쇼코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합창대회에서 쇼코가 다른 아이들이 모두 놀랄 정도로 못 부른 것이다. 그래서 반 아이들은 쇼코는 합창대회에서 제외시켜달라고 했는데 키타 선생님이 아이들을 설득해서 쇼코도 참여하는 것으로 한다. 이때 쇼야는 이대로 가면 반 아이들한테 미움을 받을 거라는 생각에 정말 쇼코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쇼야가 필담노트에 "넌 노래 부르는 척만 해"라고 적으며 쇼코를 도와주려고 한다. 하지만 키타 선생님은 이런 거 신경 쓸 필요없다는 말을 했다.

그 결과 합창 콩쿠르에서 쇼코때문에 진짜 망했다. 그래서 쇼코가 반 아이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된다. 이때 어린 쇼야의 시점에서는 쇼코가 반에 큰 폐를 끼쳐서 평범한 일상을 망가뜨렸기 때문에 학급을 괴롭히는 것으로 비쳐졌다. 그래서 본인이 앞장서서 학급을 지키려 한다는 이유로 쇼코를 괴롭히기로 마음을 먹는다.

이때 쇼코는 쇼야한테 왕따를 당할 때 "내가 이시다한테 왕따를 당하는 건 이시다가 나를 말렸음에도 노래를 끝까지 불렀던 나의 잘못에 대한 벌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쇼야를 향한 입버릇이 계속 "미안해"였던 것이다. 나중에 학급재판에서 쇼야가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혀서 이제는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 되었을 때, 쇼코가 쇼야의 책상을 닦아주던 것[52]"나 때문에 이시다가 왕따를 당했다"는 죄의식에 기반한 행동이다. 즉,쇼코는 애초에 쇼야를 용서를 해줘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그 덕분에 과거에 자신을 괴롭힌 왕따 가해자였던 쇼야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쇼코가 스스로를 가해자로 여기는 묘사가 완전히 삭제되는 바람에 쇼코가 무슨 천사나 성녀처럼 보이게 되었다.

어느날, 쇼야는 자신을 왕따시키는 시마다와 히로세하고 싸우다가 결국 져서 바닥에 드러눕는다. 이때 쇼코가 쇼야의 코피를 닦아주려고 하자 쇼야가 놀란다. 쇼코는 쇼야한테 억지웃음을 짓는데 이에 쇼야는 감정을 숨기는 쇼코한테 화를 냈고 이에 쇼코가 쇼야의 뺨을 때리면서 결국 둘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다. 그리고 쇼코는 결국 전학을 간다. 이때 쇼코는 쇼야가 자기 마음[53]도 몰라주고 싸워서 전학을 가게 되자 스이몬 초등학교에서 가장 싫은 상대로 기억에 남게 된다. 이때의 쇼코는 쇼야를 '적'으로 여겼다.

그런데 5년후 쇼야가 갑자기 자신을 찾아오자 처음엔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몰라서 망설였다. 쇼코는 쇼야한테서 도망치려고 했고 이에 쇼야가 쫓아오는데 쇼야가 넘어진다.[54] 이 모습을 본 쇼코는 쇼야에게로 가서 손바닥에 손가락으로 '어째서?'라고 적으며 물어본다. 그리고 쇼코는 쇼야를 직접 일으켜 세워줬다.




쇼코가 쇼야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건 쇼야를 정말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걸 뜻하는 게 아니라 쇼코가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친구로서 좋아하는 걸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쇼코는 그동안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지 못했다. 쇼코가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는 결코 미움받지 않지만 거기에 있는 아이들과는 자라온 환경이 너무 달라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쇼코는 사적으로 만나는 친구가 없다. 그러다가 쇼야가 자신을 찾아오면서 친구로 지내게 된다.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한 쇼코에게는 쇼야와 같은 단순한 친구 사이도 엄청 크게 다가온 것이다.

7.3. 우에노와의 관계

[ 작가의 말 ]
>-우에노는 제7권 제61화 '졸업'에서 자신은 쇼코가 '좋아지지도 않고 또 좋아지고 싶지도 않다'고 쇼야에게 말합니다. 우에노가 쇼코를 완강히 거부하는 건 어째서인가요?
오이마 : 쇼코가 처음 전학 왔을 당시 옆자리에 앉았던 우에노는 반에서도 가장 많이 쇼코를 챙겨줬습니다. 물론 쇼코도 우에노가 가장 친절하게 대해주고 있다는 걸 알았죠. 그러나 쇼코가 좀처럼 반에서 잘 지내지 못하고 그 악영향이 우에노에게 전가되어 '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제대로 평가 못 받는 거야?'와 같은 상태가 쭉 계속됩니다.
'왜 나만 선생님한테 혼나고, 내 행위도 제대로 평가 못 받고, 쇼코만 우대 받는 거냐고? 나한텐 아무런 배려도 없는데, 이건 역차별이야'.
그렇게 스트레스가 쌓이던 와중에 쇼야가 쇼코에게 못된 장난을 치자 우에노는 후련한 기분을 느끼며 '애당초 네가 잘했더라면 난 별 고생 안 했을 거 아냐. 네가 오는 바람에 내가 이렇게 고생했잖아,
또 쇼야랑 내 관계도 꼬였고'라며 자신이 잃은 것만 되뇌게 되죠. 또한 시마다나 히로세와 쇼야의 관계가 무너지고 만 것 역시 우에노는 안타깝게 여깁니다.
우에노의 노력이 타케우치 선생님이나 급우들에게 인정을 받았더라면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에노는 결국 그 배출구를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폐를 끼치던 쇼코에게로 향함으로써 '난 잘못 없어'라는 스토리를 완성시켜 변명하게 되죠.
그 때문에 우에노로서는 '내가 쇼코에게 잘못을 했다'고 인정해버리면 자기 내면의 이 스토리가 무너지는 겁니다.
연애에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에노는 '쇼코가 이시다를 좋아한다'고 자기 혼자 믿으면서도,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죠. 그러나 그런 스토리를 꾸며냄으로써 우에노는 구원을 얻을 수 있었던 겁니다.
우에노가 노력했던 것도, 노력이 인정받지 못해 고민했던 것도 사실. 결과적으로 그만 쇼코를 향해 그 스트레스를 퍼붓게 된 것을 저는 동정합니다.
-우에노는 자신이 꾸며낸 스토리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오이마 : 우에노는 쇼야와 사이가 좋아지는 게 자신에게 남아 있는 구원이라고 자기 혼자 믿고 있죠. 그러나 그건 자신이 주변의 인정을 받지 못한 데에 따른 스트레스와 연애를 혼동해버린 것뿐입니다. 괴로움의 근원은 쇼야와 잘 되지 못한 것도, 쇼코가 혼자서 쇼야의 책상을 닦아준 것도 아닙니다. 그런 점을 깨닫는다면 우에노 역시 구원을 얻을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쇼코는 우에노를 어떻게 여길까요?
오이마 : 쇼코는 우에노를 자신의 제일가는 이해자로 여깁니다. 제4권 제27화 '싫어'에 그려진 관람차 안에서 일어난 일도 그렇고, 제6권 제44화 '해악'에서의 폭력도 그렇고, 쇼코는 우에노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좋든 싫든 자기 일에 이렇게까지 개입해 와준 사람은 일찍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에노와 진정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이가 되면 진정한 이해자가 되어줄 거야'라고요.
-두 사람이 진짜로 사이가 좋아질 날이 과연 올까요?
오이마 : 우에노가 무언가를 깨닫지 못하면 무리겠죠. 쇼코는 이미 분명히 마음을 전한 만큼, 우에노가 그걸 받아들일지 여부가 문제입니다. 우에노는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론적으로 말하는 면이 있어서, 이렇게 됐다, 저렇게 됐다, 넌 자살하려고 했다는 식으로 결과를 늘어놓으며 비난합니다. 행동이 초래한 결과가 전부라면서 쇼코가 건넨 편지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도 우에노고요. 쇼코가 '내가 잘못했어'라고 사과하면 우에노는 '피해자 행세'라고 거부하죠.'분명 네가 잘못했어. 하지만 그래서 뭐, 지금 시위해?'란 식으로 말입니다. 우에노는 결국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에노가 쇼코에게 사과하는 게 아니라 '우리 옛날엔 사이가 안 좋았지'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오는 게, 우에노 입장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에 골인 지점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83~185페이지

스이몬 초등학교로 전학오면서 뒷자리에 앉은 우에노한테 부탁해서 우에노한테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자신 때문에 수업이 지연되는 일이 계속 발생하자 우에노가 자신한테 불만을 느끼게 된다.

쇼코는 쇼야의 책상을 닦아줬는데 이걸 우에노가 목격하게 된다. 우에노는 쇼코가 쇼야를 좋아한다고 착각했고 그때부터 우에노한테 왕따를 당하게 된다.




쇼코가 우에노에게 보낸 편지

[ 일본어 원문 및 한국어 직역 ]
>私は今まで自分の聞き取っていることに自信が持てず
自分が感じとっていることが真実の上になりたっていることなのか判断できませんでした
私は本当のことをみんなより遅れて知ることになってしまいがちで
誰かに何かを聞くにしても
笑顔を作り あたりさわりのない返事をすることによって相手の気分を損ねないように取り繕ってきました
クラスのみんなから見たら薄情でつまらない人間に見えたと思います
でもそれが合理的だと思ってしまったのです
私のせいで石を投げられてしまう妹のために
みんなと同じようになりたくて普通の子達と一緒にいたかった
でも同時にクラスのみんなに迷惑がかかってしまった
二つの気持ちの間で葛藤するうちに
作り笑いを続けることに精一杯になってしまった
だから直花さんが観覧車で
私の悩みのタネである問題に気づいてくれていたことがわかって
とても嬉しかったです
일본어 원문
저는 지금까지 제가 듣고 있는 것에 자신이 없었고
제가 느끼고 있는 것이 진실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진실을 남들보다 늦게 알게 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가 무언가를 묻는다 해도
웃는 얼굴로 무심한 대답을 함으로써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꾸며 왔습니다.
반 친구들이 봤을 때는 매정하고 재미없는 사람으로 보였을 거예요.
하지만 그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버리게 되었습니다.
나 때문에 돌을 맞는 여동생을 위해서 모두와 닮고 싶어서 평범한 아이들과 함께 있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반 친구들에게 폐를 끼치고 말았어요.
두 마음 사이에서 갈등을 겪다 보니 억지웃음을 계속 짓는 것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오카상이 관람차에서 나의 고민거리가 되는 문제를 알아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기뻤어요.
한국어 직역
난 지금까지 내가 듣는 것에 자신이 없었어.
내가 느끼는 것이 진실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판단할 수가 없었어.
난 진실을 딴 애들보다 한 발 늦게 알게 되다 보니
누가 나한테 말을 해도 애써 미소를 지으며 적당히 무난한 답변을 해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 없도록 꾸며 왔어.
반 애들 눈에는 정 떨어지고 재미없는 애로 보였을 거야.
하지만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됐어.
나 때문에 돌을 맞는 동생을 위해 딴 애들과 같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보통 애들과 함께 있고 싶었어.
하지만 동시에 반 애들한테 폐를 끼치고 말았어.
두 가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동안 매번 억지웃음을 짓는 것밖에 할 수 없게 됐어.
그래서 나오카가 관람차안에서 내 고민의 근원이 되는 문제를 눈치채준 걸 알고 정말 기뻤어.
한국어 번역
쇼코는 편지에서 자신이 억지웃음을 짓는 이유에 대해 우에노에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에노를 나오카상(なおかさん)이라고 부르며 우에노에게 자신의 고민이 되는 근원을 눈치채줘서 고맙다는 말까지 했다.

7.4. 그 외 인간관계

  • 쇼야의 어머니 : 머리를 자르려고 쇼야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났다. 쇼코는 이발사가, 어머니가 해달라고 한 보이시한 머리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단발머리로 잘라주었기 때문에 쇼코는 쇼야 어머니를 동경했다. 그러다가 쇼야가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혼수상태에서 빠졌을 때 병원에서 쇼야 어머니와 만나게 된다. 이때 쇼코는 쇼야 어머니가 자신이 동경하던 바로 그 이발사였다는 걸 알게 되자 깜짝 놀라게 된다. 이후에 쇼코는 가족들과 쇼야네 집을 방문했을 때 가게 안을 들어와서 그때의 추억을 떠올렸다.

  • 사하라 미요코 : 초등학교 때 유일하게 수화를 배우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우에노를 비롯한 여자아이들 무리한테 왕따를 당한 것 때문에 사하라는 등교거부를 하게 된다. 이때 쇼코는 사하라가 등교거부를 한 것을 자신의 잘못으로 여기며 죄책감을 느꼈다. 쇼야 덕분에 사하라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사하라와 친하게 지내게 된다.

  • 나가츠카 토모히로 : 쇼야와 두번째로 만난 날에 수화교실에서 처음 만났다. 쇼야한테는 친구로 소개받았다. 이후에 나가츠카와 잘 지내는 모습으로 나온다.

  • 카와이 미키 : 초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 카와이는 쇼코를 괴롭힌 적이 없기 때문에 쇼코는 카와이한테 아무런 악감정이 없다. 다리 위 사건 때 쇼야의 인간관계가 파탄났는데 그 원인 카와이가 쇼야의 과거를 폭로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자 쇼코에게 카와이는 심리적으로 멀어졌다.

  • 마시바 사토시 : 놀이공원에 놀러 갔을 때 처음 만났다. 영화 제작을 제외하고 접점이 없다. 다리 위 사건 때 마시바가 쇼야를 때린 것 때문에 쇼코에게 마시바는 심리적으로 멀어졌다.

  • 담임 : 담임 타케우치는 자신을 짐짝처럼 여기며 뒤치닥거리를 우에노한테 맡기게 하면서 우에노가 자신을 싫어하게 만든다. 그리고 쇼야한테 왕따를 당할 때 방관했다.

8. 기타

  • 쇼코는 원래대로라면 2014년 8월 20일 수요일에 죽을 운명이었다.[55][56]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원래 쇼코가 자살하려고 했을 때 그대로 떨어져 죽고 이에 충격을 받은 쇼야가 쇼코의 죽음을 딛고 일어나는 전개로 가려고 했으나, 편집부에서 이런 스토리로 가면 작품이 매우 어둡고 침울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해, 작가에게 시나리오 변경을 요청해서 쇼야가 쇼코를 구해내고 자신이 대신 떨어지는 전개로 바뀌었다고 한다. 만약 작가가 원래하려고 했던 전개대로 진행되었다면 쇼코는 6권 43화를 마지막으로 회상을 빼고 살아있는 현재의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었을 것이다.
    • 쇼코가 자살을 시도한 42화에서 쇼코의 생일이 6월 7일로 밝혀지는데 이것은 6*7=42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일본에서 42는 불길한 숫자로 여긴다.왜냐하면 死に(죽음으로)와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만약 작가가 원래 생각하던 전개대로 했다면 이 예측이 맞았을 것이다.
    • 작가가 왜 원래는 쇼코가 죽는 스토리로 가려고 했는 지에 관해서 이런 해석이 있다.# 작가는 목소리의 형태라는 작품이 '왕따'나 '용서'가 아니라 '소통'이 중심주제라고 했기 때문에 그 소통에 방해되는 인물을 죽이려고 했는데 그 인물은 바로 쇼코였다는 것이다. 쇼야는 다리 위 사건으로 본인의 인간관계가 파탄났는데도 관계회복이 아니라 쇼코만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이었고, 유즈루는 어릴 때부터 언니인 쇼코만 생각하면서 학교도 안 가고 친구도 없이 지냈다. 쇼코라는 인물 자체가 쇼야와 유즈루가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쇼야와 유즈루의 성장과 소통을 위해서는 쇼코를 죽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해석이다.

  •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여주인공인 쇼코의 모델이 된 인물은 자신의 과거 친구라고 밝혔다. 그 친구는 청각장애인은 아니었지만 자신과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자신은 그의 죽음의 충격을 받아 그 친구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목소리의 형태라는 만화를 만드는 데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57]

  • 49화에서 쇼코가 쇼야 어머니와 대면하자 깜짝 놀란 것에 대해 이런 해석이 있다. 쇼코는 쇼야 어머니와는 초등학교 5학년 때인 2007년 9월에 미용실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쇼코가 원하는 헤어스타일로 해줘서 쇼코 어머니에게 혼난다. 이때 쇼코는 돌아가는 길에 쇼야 어머니에게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거의 7년 후인 2014년 8월 27일 수요일에 다시 만났을 때 쇼코가 완전히 다른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복도에서 부딪쳤을 때 쇼야 어머니는 쇼코를 알아보지 못했다. 쇼야 어머니의 뒤에 있던 카와이가 "니시미야"라고 부르고,앞에 있는 사하라가 "쇼짱"이라고 불러서 쇼코에게 "너 쇼코니?"라고 묻는다. 이때 쇼코가 쇼야 어머니를 보고 놀라는 것은 쇼야 어머니가 자신이 동경하던 바로 그 이발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다만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쇼코가 쇼야 어머니를 예전에 만난 적 있다는 감각은 있었지만 워낙 갑작스러운 상황이다 보니 거기까지 머리가 돌아간 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냥 '아, 이 아줌마는!' 같은 정도의 놀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 공식팬북에서 작가는 51화 '니시미야 쇼코'편에 나오는 쇼코의 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Q60)쇼코가 꾼, 자신에게 장애가 없고 모두와도 잘 지내는 '꿈'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오이마 : 쇼코가 원하던 건 '자신에게 장애가 없고 모두와도 잘 지내는 세계'임을 깨달은 겁니다. 쇼코는 '내 잘못'아라고 오랫동안 고뇌를 해왔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자기 장애에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쭉 비청각장애인이 되고 싶었던 겁니다.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원하던 세계··· 그게 바로 쇼코가 꿈에서 본 세계입니다. 그러나 그건 현실에서는 실현될 수 없는 일인 데다, 자신을 위해 헌신하고 빈사의 부상까지 당한 쇼야의 노력이나 현재의 관계를 부정하는 게 되고 말이죠. 그 때문에 꿈을 꿈으로써 쇼코는 '과거가 이러이러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관둬야'한다는 결론에 이르는 겁니다. 이는 예전의 쇼코는 자기 장애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다는 암시이기도 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9 페이지
Q61)꿈에서 나오는 '이제 곧 화요일이 끝나'라는 쇼야의 대사는 '쇼야를 잃을지도 몰라'라는 쇼코의 공포를 암시하는 겁니까?
오이마 : 쇼야가 매주 화요일에 만나러 와줬던 만큼, 바로 그 화요일이 끝나면 더이상 만날 수 없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공포겠죠.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50 페이지

쇼코가 꾼 꿈에서는 쇼야와 사이가 좋은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잘 생각해보면 만약 쇼코가 청각장애인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쇼야를 만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쇼코가 스이몬 초등학교로 전학을 온 이유는 이전에 다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으며 스이몬 초등학교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실이 있다'는 이유였는데,[58] 쇼코가 청각장애인이 아니었다면 스이몬 초등학교로 전학을 올 이유가 아예 없기 때문이다.

쇼코가 꾼 꿈 마지막에 고등학생인 쇼야가 초등학교 6학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연재 당시에 이런 해석이 있다.# '자신이 청각장애인이 아닌 세계'에서 쇼코의 초등학교 생활은 행복했을테지만 그러면 '고등학생이 되어 필담 노트를 들고 만나러 오는 쇼야'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쇼코는 깨닫게 된 것이다. 그 세계에서는 초등학생 때는 쇼야와 사이가 좋겠지만 졸업을 하는 동시에 그대로 관계가 끊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즉, 자신이 청각장애인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고등학생인 쇼야가 자신을 찾아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쇼코는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쇼코가 꿈에서 깨어나서 쇼야와 화요일마다 만난 다리로 간 것은 현실 속에서 자신이 가진 장애를 완전히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 공식 팬북에 작가가 이름을 정하게 된 계기가 나오는데 캐릭터를 먼저 그린 다음에 '쇼코'라는 소리의 어감으로 정한 것이라고 한다.[59]

  • 숨은 설정으로 쇼코가 화요일마다 다리에서 잉어에게 주는 빵은 블레이저 안쪽 주머니에 들어있는 것을 꺼내서 주는 것이라고 한다. 크기가 꽤 크다.

  • 쇼코의 성인 '니시미야'는 어머니의 성이기 때문에 쇼코는 태어났을 때부터 어머니가 이혼을 당한 1999년 6월전까지는 어머니의 성을 사용한 '니시미야 쇼코'가 아닌 아버지의 성을 사용한 이름으로 불렸다. 그런데 작중에서 친가 쪽 사람들의 이름이 뭔지 전혀 나오지 않으며, 쇼코는 아버지 이름을 전혀 모르는 것으로 나온다.

  • 작중에서 쇼코가 반말로 대화하는 사람은 3명이다. 여동생인 유즈루하고 쇼야와 사하라. 유즈루는 동생이기때문에 당연히 반말이고, 쇼야와 메일을 주고 받을 때는 존댓말을 썼지만 23화에서 쇼코가 직접 구화로 대화를 하러 할 때는 반말이었다. 그 이외 사람들한테는 전부 존댓말을 썼다. 관람차에서 쇼코가 우에노한테 어눌한 목소리로 "그런 거 아니야. 나는 내가 싫은 거야"라고 말한 부분의 원문을 직역하자면 "그런 거 아니에요. 저는 제가 싫은 거예요"였고, 쇼코가 우에노에게 편지도 직역하면 존댓말이었다. 46화에서 나가츠카와 필담으로 대화할 때, 48화에서 쇼코가 카와이와 마시바한테 필담노트에 "다 같이 영화제작 재개하지 않을래?"라고 적어서 보여준 것도 원문은 존댓말이었다. 그러나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전부 반말로 바뀌었다. 한국에서 동급생에게 존댓말을 쓴다는 것은 한국의 정서와는 전혀 맞지 않기 때문이다.[60]

●일부는 청각장애인이지만 상당히 미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9. 미해석 수어 해설

원작을 읽다 보면 쇼코가 구사하는 수어들은 보통 별도의 말풍선을 달거나 쇼야가 의미를 전달함으로써 해석이 되어 있는데, 일부 수어는 해석이 달려 있지 않아서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런 수어는 일본 수어를 아는 사람들이나, 수어사전을 뒤져본 팬들이 해석을 시도한 결과 어느 정도 해석이 되었으며, 작가도 팬북 인터뷰 등을 통해서 미해석 수어의 해석을 공개한 바 있다.

다음 내용은 작중 쇼코의 미해석 수어들과 그 의미를 정리해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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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야의 사진을 SNS에 올린 유즈루를 꾸짖는 장면)
- あんたみたいなそんな不真面目な子はいらん![61]
- 너처럼 못되게 구는 애는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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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몬 다리 위에서 쇼코와 쇼야가 만나는 장면)
- 왼손을 세워 가슴 앞에 세우는 동작은 '미안' (ごめん)
- 미안해. (ごめん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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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을 꽉 쥐는 동작은 '목숨' (命)
- 오른손으로 주먹을 감싸는 동작은 '지키다' (守る)
- 덕분에 살았어. (おかげで助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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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야가 5년만에 자신이 과거에 쇼코에게 저질렀던 왕따에 대해 사과하자)
- '어째서' (なぜ)
- 왜 사과하는 거야? (どうして謝るの?)[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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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락으로 쇼야를 가리키는 동작은 '너'
- 왼손을 펴서 앞에 세우고, 오른손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동작은 '떨어지다' (落ちる)
- 네가 떨어진 건... (あなたが落ちたの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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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가리키는 동작은 '나'
- 검지 손가락을 코 앞에 세우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긋는 동작은 '나쁘다', '~의 잘못이다' (悪い)[63]
- 나 때문이야. (私のせいな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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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나오는, 양손 엄지와 검지를 2번 연결했다 뗐다 하는 동작은 '똑같다' (同じ)
- 엄지를 치켜세워 아래를 가리키는 동작은 '최악(最低)'
- 검지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가리키는 동작은 '생각하다' (思う)
- (옛날이랑) 똑같아... 난 정말 최악이야.[64] (あの頃と同じ... 私は最低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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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손 엄지와 검지로 고리를 만들어 서로 연결시키는 동작은 '관계' (関係)
- 양손 손바닥을 마주보게 하고 휘젓는 동작은 '망치다' (荒らす)
내가 모두의 관계를 망쳐버렸어. (私がみんなの関係を壊してしま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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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을 세워서 뒤쪽으로 움직이는 동작 - '과거' (過去)
- 엄지와 검지를 붙였다 뗐다 하는 동작 - '똑같다' (同じ)[65]
- 그때(옛날이)랑 똑같아. (あの頃と同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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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손을 가슴팍에 가져다 대고 오른손으로 감싸는 동작은 '소중한' (大切な)
- 소중한 건데...[66] (大切なことなの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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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하다, 알겠다' (了解), (分かった)
- 알았어. (分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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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대회 때문에 도쿄에 가는 사하라, 우에노의 모습을 본 뒤에 쇼야에게)
- 부럽다 (うらやましい)
(패션쇼 모델을 마치고 나온 사하라 미요코를 만난 장면)
- 오른손 주먹으로 왼팔을 두드리는 동작은 '고생(苦労)'
- 수고했어! (お疲れ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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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남을 거냐고 묻는 쇼야에게 망설이다가, 도쿄에 갈 생각을 이야기하는 장면)
- 1컷은 '진로(進路)', 2컷은 '전공(専攻)' 또는 '준비하다(準備する)', 3컷은 접미사 '~입니다(です)'
- 2컷의 해석이 여럿으로 갈리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는 불명.[67]
- 매끄럽게 정리하면 진로 준비를 하고 싶어.[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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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사 일을 배우러 도쿄에 가고 싶어하는 쇼코를 쇼야가 막무가내로 말리려 드는 장면)
-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연결하는 동작은 '그러니까', '글쎄' (だから)
- 머리를 주먹으로 2번 두드리는 동작은 '귀찮다', '시끄럽다' (わずらわしい, うるさい)
- だから + わずらわしい = だからわずらわしい
- 매끄럽게 옮기면 아 글쎄, 시끄럽다니까! / 됐다고 좀! (だから困ってる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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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식에서 쇼코와 쇼야가 짧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 쇼코의 동작은 '좋다' (良い)
쇼야의 동작은 '아름답다, 예쁘다' (美しい)
- 멋있네 / 너야말로 예뻐 (かっこいいよ), (そっちこそきれいだね)[70]

10. 애니메이션

  • 애니메이션에서는 쿄애니의 섬세한 작화 버프가 들어가서 굉장히 예쁜 모습으로 나온다. 스토리에는 큰 문제가 있는 게 애니메이션에서는 억지 웃음에 대한 요소를 자세히 다루지 않았고 무엇보다 쇼코가 스스로를 가해자로 여기는 묘사가 완전히 삭제되는 바람에 쇼코가 자신을 괴롭히는 쇼야에게 왜 이렇게 잘해주는 것인지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만 보면 쇼코가 무슨 천사나 성녀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쇼코라는 인물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품은 환상만 반영하는 캐릭터로 비추어지고 말았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쇼야가 쇼코를 구해내고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다음날 오후, 쇼코는 병원 밖 도로에서 자신때문에 쇼야가 다쳤다는 사실에 분노한 우에노한테 밀려서 넘어진 다음에 우에노한테 멱살이 잡히면서 "비극의 여주인공인 척 하지 마! 무슨 말이든 해봐! '저는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고 상처를 받아서 자살하려고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거야? 착각 좀 작작해."라는 말을 들으며 뺨을 맞았다.[71] 그리고 우에노는 "니시미야,너는 민페덩어리야.너처럼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제일 싫어!"라고 말하며 다시 뺨을 맞을 뻔했는데 뒤에서 어머니가 나타나서 우에노를 때리면서 쇼코 어머니와 우에노 간에 싸움이 일어난다. 다행히 쇼야 어머니가 말려서 둘의 싸움은 멈췄다. 그리고 쇼야 어머니는 쇼코에게 간다. 쇼코는 쇼야 어머니를 보자 어눌한 목소리로 "죄송해요"라고 크게 말하며 도게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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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가 도게자를 했을 때는 바로 고개를 들라고 했지만 쇼코가 도게자를 했을 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72] 본인이 저지른 잘못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무게감이 아주 잘 드러나기 때문에 관객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 대체 시나리오

쇼코가 죽는 전개로 진행되었다고 가정한 대체 시나리오다.


[1] 명연기를 선보이면서 대사 자체는 적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내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재현하기 위해서 직접 청각장애인과 만났다고 한다. 타 작품의 청각 장애인 연기는 츠다 켄지로니콜라스 브라운이 있으며 하야미 사오리와 마찬가지로 호평을 받았다.[2] 베리어프리 전용판에서. 연기는 좋았지만, 캐릭터 해석에 미스가 있었는지 어색한 연기로 인해 위화감이 드는 편. 다만 PD가 청각 장애인이라는걸 의식해선지 그렇게 주문한 걸로 보인다.[3] 이 사람은 다른 나라 성우들과 달리 실제로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다.[4] 중간에 18세가 된다.[5] 목소리의 형태의 작중 배경연도가 2014년이기 때문이다.[6] 42화에서 공개되었는데 그 이유는 아래 후술했다.[7] 스이몬 초등학교에 오기 전에는 제2초등학교를 다녔으며, 집단 괴롭힘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일상적으로 계속 되어 왔다고 한다.[8] 작중에 한번도 나오지는 않지만 작가는 쇼코가 농학교를 다닌다고 했다.[9] 다만, 작중에서 바이러스가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10] 이것으로 목소리의 형태에서 청각장애는 그저 설정일 뿐 중심 주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청각장애인은 오직 여주인공인 니시미야 쇼코 단 한 명 뿐이다. 만약 청각장애가 중심 주제였다면 쇼코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도 청각장애인으로 나왔을 텐데 그러지 않았으니 청각장애는 중심 주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11] 이것은 쇼코가 고백한 날에 자기가 청각장애인이라서 발음이 어눌한데도 직접 말을 하려고 한 거랑 똑같다고 보면 된다.[12] 대한민국 장애등급 기준 3급에 해당하는 장애이다. 작중 묘사를 보면 2급에 도달하기 직전 정도다.[13] 노환으로 인한 가벼운 난청이거나 경증 청각장애인들은 청각세포가 어느정도 살아있기에 보청기를 끼면 소리가 당연히 들리지만 중증으로 분류되는 농인들은 그렇지 않다. 난시용 안경을 끼는 난시 환자들처럼, '없는 것보다 나은' 수준의 보정을 해줄 뿐 비장애인과는 비교도 안 되는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며, 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청신경이나 청각피질 문제로 인한 청각장애일 경우 보청기는 전혀 쓸모가 없을 정도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소용없다.[14] 만화책에선 없고 극장판에서만 나온다.[15] 쇼코를 다시 만난 우에노가 옛날처럼 양쪽 귀에서 보청기를 뽑으려 했는데, 하나만 있는 걸 보고 당황하는 장면을 통해 알려진다. 공식 팬북에서의 답변으로 확인사살.[16] 청각장애인 중에서도 피나는 노력으로 구화를 습득한 사람들이 있으며, 나는 귀머거리다의 작가 라일라가 구화를 사용한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의 경우 일반학교에서 건청인들과 같이 생활하기에 역으로 수어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17] 타케우치의 경우에는 스펙쌓기용으로 배운 수어라고 작가가 언급했다.[18] 원작 만화에서는 바이러스로 인한 장애라고 한다.[19] 조금이라도 음성학을 공부해본 사람이 있다면 이것이 어느 정도로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20] 가령 목소리(코에)를 발음할 때는 모쏘리(오에) 좋아(스키)를 발음할 때는 쬬아(쮸끼), 유즈루는 유쮸류 비슷한 발음이 나온다.[21] 사실 청각장애인으로서는 자신이 내는 소리가 높은지, 낮은지, 큰지, 작은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진동으로 감지해서 조절하는 게 한계이며,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하는 것부터가 이미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다. 그 조차도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제대로 알아들었는 지 아닌 지를 알 수가 없어서 항상 불안함을 끌어안고 살아간다고.[22] 청각장애인의 이러한 목소리를 '데프 보이스'라고 한다. 여담으로 동명의 소설도 있는데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s. 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건청인 자녀)이면서 수어통역사인 남자가 주인공으로, 목소리의 형태보다도 청각장애에 대해 더 자세히 묘사하는 작품이다. 이것은 목소리의 형태의 중심주제는 청각장애가 아니라 소통이기 때문이다.[23] 건청인들과 같이 살아온 이상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데, 자기 귀로 듣고 배우며 자연히 체득하는 건청인들과 달리 쇼코 같은 청각장애인은 자신이 발음하는 소리의 조음점, 조음방식, 성대의 진동, 입의 모양과 혀의 모양, 공기를 내뱉는 법을 전부 다 의식적으로 생각하고서 소리를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부단한 노력으로 내는 소리가 비웃음 당한다면, 청각장애인에게 있어서 구화는 엄청난 트라우마가 된다. 구화를 시도하는 청각장애인을 만난다면 귀 기울여 들어주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24] 쇼야도 쇼코가 말하는 것을 알아들으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수어로 알아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쇼코의 사력을 다한 고백을 잘못 알아들어서 스키를 츠키로 들었다(...) 달이 아름답네요.[25] 인간의 뇌가 외부의 정보를 수집하는 감각 기관들 중 시각청각에 얼마나 많이 의존하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26] 나는 귀머거리다를 인용하자면, '비장애인들이 바닷가에 살고 있었기에 수많은 물을 떠다 쉬이 모래성을 만들 수 있었다면, 그에 비해 청각장애인인 나는 사막에 살고 있었다. 그래서 눈물을 흘려 그걸로 모래성을 쌓는 수밖에 없었다.'[27] 초등학교 시절 타케우치의 개념없는 행동으로 인해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읽은 적도 있는데, 반대로 말하자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이미 어떤 문장이 어떤 식으로 소리를 내는 지를 매우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며,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공부도 잘하는 묘사가 나온다.[28] 사실 이것은 쇼코가 어릴 때부터 계속해서 부단한 노력을 해왔기에 당연하다.[29] 엄마와 케이크를 잘못 쓰긴 했지만, 청각장애 고등학생이 이것보다도 문장을 못 쓰는 경우도 있다.[30] 하지만 한 청각장애인의 리뷰에 따르면, 이 작품에서 청각장애는 그저 수많은 설정 중 하나 정도로 밖에 다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소통'과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팬북에서도 목소리의 형태의 테마는 왕따와 용서가 아니라고 못박았다.[31] 사실 싸운 이유가 나가츠카가 쇼코를 함부로 말했기 때문이다.[32] 극장판에서는 다리에서의 쇼코의 표정이 더욱 극명하게 묘사되며, 그 뒤에 억지로 웃음을 지은 표정이 더욱 안쓰럽게 느껴진다.[33] 쇼코가 결정적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사건에는 항상 이시다 쇼야가 있었고, 쇼야의 죽고 싶다는 생각의 근본에도 역시 니시미야 쇼코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의 극치다. 괜히 작가가 거울에 비친 그림자와 같은 관계라고 언급한 것이 아니다.[34] 구체적으로는 쇼코가 쇼야에게 나랑 있으면 너가 불행해져라고 말하고 쇼야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했을 때, 쇼코가 매우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쇼야의 손을 잡아주는 장면이 나온다.[35] 공식 팬북에서는 다리에서의 사건으로 역시 죽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자살을 확고히 결심하게 된 것이 바로 저 장면이라고 작가가 언급한다.[36] 어릴 때부터 생각했던 "죽고 싶다"는 마음을 스스로가 인정하고 체념하면서 자연스러운 표정조절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37] 뭐든지 용서해 주고 받아주는 사람[38] 만화에서는 쇼코가 정말로 노래를 못 불렀기 때문에 쇼야가 필담노트에 "넌 노래 부르는 척만 해"라면서 정말 쇼코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도와주려고 했다. 그리고 합창 콩쿠르는 쇼코 때문에 진짜 망했다. 그래서 반 아이들이 쇼코를 미워하게 된다. 이런 일이 일어나자 쇼야는 쇼코가 반에 큰 폐를 끼쳐서 평범한 일상을 망가뜨렸기 때문에 학급을 괴롭히는 것으로 비쳐졌다. 그래서 본인이 앞장서서 학급을 지키려 한다는 이유로 쇼코를 괴롭힌 것이다. 이 장면은 소통없이 일방적 공격하는건 잘못된 일이라는 걸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전부 삭제돼서 쇼코가 무슨 천사나 성녀처럼 보이게 되었다.[39] 쇼코는 초등학생 때 쇼야한테 왕따를 당한 건 자신이 잘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쇼야와 싸워서 전학가게 되었으니 쇼야에게 싫은 감정이 있는 건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다.[40] 공식 팬북에 따르면 자기때문에 망가진 것들을 쭉 세고 있었다고 한다. 부모님의 이혼, 여동생의 왕따, 사하라가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반의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쇼야가 왕따당한 것도 자신의 잘못으로 카운트했다. 필담 노트를 버리면서 모든 것을 포기해버려 카운트도 멈췄는데, 이를 쇼야가 가져다주면서 포기해버린 희망과 함께 상처도 다시 살아난 것.[A] 우에노가 쇼코의 머리채를 잡으면서 "얘는 딴 애들 마음을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그러는 게 제일이라고 멋대로 판단해 뛰어내렸어"라는 말.[42] 이후에 우에노가 유즈루에게 언니가 맞고 있는데 왜 말리지 않았냐고 묻자 유즈루는 "말려도 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고 답했다.[43] 이건 이 작품의 주인공인 쇼야와 쇼코가 전형적인 왕따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알 수 있다. 현실에서 쇼야처럼 자신의 행동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가해자는 매우 드물고, 쇼코처럼 피해자인 자신을 오히려 가해자로 여기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 한다. 만약 왕따가 중심 주제였다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전형적인 인물로 그렸을 텐데 그러지 않았으니 이 작품에서 왕따는 그저 설정일 뿐 중심 주제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을 왕따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작품의 내용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44] 유즈루을 등장시킨 근본적인 이유도 쇼코의 시점을 피하기 위해서다. 자세한 설명은 이 문서에 나온다.[45] 그마저도 51화에서는 쇼코가 자신이 바라는 세상과 쇼야가 죽는 악몽만 나올 뿐 초등학교 시절에 가해자 의식을 가졌다는 독백은 전혀 없다. 52화에서는 쇼코의 회상만 나온다.[46] 뭐든지 용서해 주고 받아주는 사람[47] 실제로 연재 당시에 "자신을 위해 노력해준 쇼야와 가족들의 마음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자살하려 한 히로인한테 해피 엔딩이 주어져서는 안된다"며 쇼코를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다.[48] 쇼코 입장에서는 쇼야가 죽지 않은 것이 참으로 다행이었다. 만약 쇼야가 죽었다면 쇼코는 평생 쇼야를 죽게 만든 것에 대해서 속죄하며 살아야 했을 것이다.[A] [50] 이건 51화에서 쇼코가 자신이 청각장애인이 아닌 세계를 상상하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거기서 초등학교 시절 카와이가 쇼코한테 "니시미야, 집에 같이 가자"라고 말한 부분이 나오는데 이건 쇼코가 잘못 상상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카와이한테 불러진 '니시미야(西宮)'라는 이름은 어머니의 성이기 때문이다. 쇼코는 자신이 청각장애인이 아닌 세계에서는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았고 자신에게 아버지가 있다고 상상했다. 그렇다면 그 세계의 쇼코는 어머니의 성인 '니시미야'가 아니라 아버지의 성으로 불리게 된다. 그런데 쇼코가 상상속에서 자신을 아버지의 성이 아니라 어머니 성인 '니시미야'라고 불리게 될 것이라고 상상한 것은 쇼코가 아버지의 이름이 뭔지 전혀 모른다는 걸 알 수 있는 묘사이다.[51] 물론 이때 쇼야의 행동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악의는 없었고, 쇼코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담임 타케우치가 쇼야를 불러서 "니시미야가 특이하다고 니시미야를 놀리며 안된다"며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게 있다"는 말을 하자 쇼야는 쇼코를 놀리는 행동을 멈췄다.[52] 쇼코가 전학을 간 후에야 쇼야는 이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에 쇼야는 쇼코를 괴롭힌 것을 후회하게 된다.[53] 가해자 의식[54] 이때 쇼야는 마음 속으로 그럴 만도 하다며 자포자기했다.[55] 이날은 작중에서는 불꽃놀이가 열렸던 날로 41화~43화까지가 이날이다.[56] 애니메이션에서는 2014년 8월 19일 화요일.[57]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73페이지[58]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4페이지[59] 작가는 남주인공의 이름인 쇼야를 먼저 정한 다음에 별명이 똑같다는 공통점을 만들기 위해 '쇼'자가 들어가는 이름으로 정한 것으로 추정된다.[60] 이를 두고 오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번역이란 것은 그 나라의 사람들이 위화감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당 언어 문화에 맞게 끔 의미를 옮기는 것이지 문장을 그대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역이 아니다. 일본어는 친하면 반말을 쓰고 친하지 않으면 존댓말을 쓰는 친소어고, 한국어는 나이나 지위에 따라서 존댓말과 반말을 쓰는 경우가 나뉘는 존비어라는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61] 공식 팬북 작가 해설[62] 이 장면은 초등학생 때 쇼코는 자신이 쇼야한테 왕따를 당한 것을 자신의 잘못으로 여겼다는 걸 알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러니까 쇼코는 자신을 왕따시킨 쇼야를 애초에 용서해줘야할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가해자였던 쇼야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63] 원래는 오른손으로 해야 하는 동작인데, 쇼코는 왼손으로 한다. 오른팔을 다쳐서 깁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64] '同じ'를 '또'로 보고, '最低'를 '바보 같은'으로 봐서 또 바보 같은 생각을 해 버려서... 라고 해석하는 의견도 있다.[65] 원래 양손으로 해야 하지만, 쇼코는 한 손으로만 하기 때문에 해석이 여럿으로 갈린다. '슬프다'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앞에 나온 '同じ'는 쇼코가 양손을 써서 제대로 구사했음을 생각하면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66] 무엇이 소중하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정황상 '관계'로 추정된다.[67] 1컷을 '바라다', 2컷을 '이발사'로 보고 '이발사가 되고 싶어'라고 해석하는 의견도 있다.[68] 도쿄에 갈 것이냐, 이 지역에 남을 것이냐 하는 이야기를 앞서 했었다. 여기 남을 거냐는 쇼야의 말에 고개를 저은 것으로 '도쿄에 갈 것이다'라는 생각이 이미 쇼야에게 전달된 상황. 맥락과 결합시키면 '진로 준비, 공부를 하러 도쿄에 갈 것'이라는 의미가 된다.[69] 3컷의 경우 쇼코와 쇼야는 동갑내기 친구 사이지만 쇼코는 쇼야에게 경어체로 말을 한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둘의 관계를 고려할 때 반말로 해석해도 무방하다.[70] 직후 우에노에게 꽁냥거리지 말라는 질투를 받았다.[71] 이때 쇼코의 얼굴이 옆으로 흔들리는 간접적인 묘사로만 보여줘서 자세히 안 보면 모른다.[72] 쇼야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을 다치게 만든 장본인이 쇼코라는 걸 알지만, 쇼코는 과거에 자신의 아들이 왕따시킨 아이다. 부모로서 화를 낼 수도 일어나라고 할 수도 없는 아주 복잡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