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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KBS 2TV 주말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 (1997) There Are Blue Birds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방송 시간 |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 8시 55분 | |
방송 기간 | 1997년 4월 26일 ~ 1997년 11월 30일 | |
방송 횟수 | 64부작 | |
제작 | KBS 2TV | |
채널 | KBS 2TV | |
제작진 | 연출 | 전산 |
극본 | 김운경 | |
출연 | 이상인, 정선경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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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7년 4월 26일부터 1997년 11월 30일까지 방영한 KBS 2TV 주말 드라마. 이 작품은 한국 방송 70주년 및 KBS 개국 50주년을 기념하며 기획된 것이다.2. 기획의도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무엇인가를 좇는, 차력사, 떠돌이 창녀, 3류 무명 가수 등 사회 밑바닥의 인간들의 삶을 통해 행복의 파랑새는 먼 곳이 아니라 바로 곁에 있음을 보여준다.3. 영상
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
- 이상인 - 김병달 역
무도가이자 차력사.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지리산에서 3년간 기공을 수련했고 산나물 채취, 돼지 머리 운반, 신빨 잘 받는 바위 찍어주기, 굿판 청소, 신당 관리 등을 하며 1,500만원을 모았다. 군대 시절 '월간 무술'이라는 잡지에서 공중에 떠있는 백 관장의 사진을 본 후 공중 부양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어렵게 만난 백 관장은 병달에게 거금을 빌려 중국으로 떠나고, 병달은 숙식을 해결하며 잔기술을 배워두면 좋다는 백 관장의 권유에 따라 이청풍 사범을 찾아가 코리아 브라더스 차력단에 들어간다.[1][2] 극 중에서 손에 꼽히는 무술의 달인이며 안광으로 성냥불을 끄는 능력이 있다. 어수룩하지만 도덕관이 확고하며, 의협심이 있어 곤경에 처한 사람을 잘 돕는다. 다만 극 후반에는 밤무대 생활에 젖어 순수함을 잃어버리는 모습도 보인다. 봉미를 탐탁찮아 하고 구박하면서도 떳떳한 길을 걸을 수 있게 도와준다. 밤무대 가수 희경을 짝사랑하거나, 단역배우 소라와 교제하다가 결국 봉미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한다.
- 정선경 - 김봉미 역
초등학교 중퇴의 전직 윤락여성. 부모도 형제도 친척도 없는 고아이다. 우연히 자신을 여러 번 구해준 병달을 좋아하게 되고, 나중에는 병달과 같은 집에서 셋방살이를 한다. 교양이 없고 품행이 단정치 못하지만 정이 많으며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자신의 잘못된 과거를 씻고자 장애아동을 위해 매주 일요일마다 봉사를 하고 있었으며, 나중에는 카페 아마데우스에 취직하고 단골 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교양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 동네 사람들, 특히 봉미의 미심쩍은 과거를 짐작하고있는 아주머니들이 곱지 않게 바라봤으나 점점 천사처럼 착하고 순수한 봉미의 본마음에 감화된다. 병달의 변함없이 싸늘한 태도에 슬퍼하며 서울을 떠나다가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병달이 쫓아와 붙잡는다. 어찌보면 이 드라마 제목에 가장 부합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4.2. 주변 인물
- 백윤식 - 백종만 역
무도가이자 약장수이자 사기꾼. 주로 '백 관장'으로 불린다. 오래 전 아내와 이혼하고, 가족으로는 전처와 함께 살고 있는 대학교 1학년 딸과 편찮으신 아버지가 있다.[3] 선배, 후배, 지인, 생면부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돈을 뜯어내는 상습 사기꾼이다. 말의 완급을 조절해가며 호구를 구워삶는 화술도 뛰어나지만, 자신의 사기가 탄로날 위기에 놓여도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눙치면서 사기를 하나 더 먹이는 기술이 일품이다.[4] 공식적인 직업은 중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수입해 유통하는 사업가이지만, 실상은 무술하는 후배들을 모아서 순진한 어르신들에게 가짜 약을 팔아 먹는 약장수이다. 그래도 무술 실력만큼은 진짜라서 지팡이를 짚은 몸으로도 건달 여러 명의 습격을 어느 정도 버텨내고, 황 마담의 카페에 불량배들이 침입하자 능숙한 실력으로 격퇴하기도 했다. 백 관장을 사기꾼이라고 못마땅해하는 차력단 이청풍 사범도 그의 무술 실력만큼은 인정할 정도.[5] 황 마담을 등쳐먹으려다가 역으로 당해서 빈털털이가 된 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병달에게 자신의 사기를 순순히 털어놓는다. 다리가 불편해서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데 라이벌 무술가와 승부를 벌이다 다쳤다고 떠들었지만 사실은 복날 개고기를 먹기 위해 개를 잡으려다 사나운 개에 물려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결국 황마담에게 2억은 받지 못하고 대신 길거리 포장마차를 할 밑천 2000만원을 빌리는 걸로 마무리 짓는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사기꾼이라면서 등을 돌릴때 자신의 말을 들어준 봉미의 순수한 모습을 보고 미안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
- 송경철[6] - 이청풍 역
차력단 코리아 브라더스를 이끄는 사범. 병달과 절봉에게는 큰 형이자 스승 같은 존재이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매끈한 민머리가 인상적이며, 백 관장의 약 장사를 도울 때는 승려 역할을 맡고는 한다. 솥뚜껑을 맨손으로 격파하고, 경공술로 계란 위를 사뿐사뿐 걸어다니는 차력의 고수지만 아내에게 바람을 피운다는 의심을 받으면 꼼짝없이 두들겨 맞는 공처가이기도 하다. 공연 중 손을 크게 다치기도 하는 등 일이 힘에 부칠 때도 있으나 단원들에게 그만큼 생계라는 것이 무겁고, 무대 위가 준엄한 곳이라는 교훈을 준다. 여자를 매우 좋아한다. 병달이 봉미에게 사채를 뜯는 깡패들에게 당했을 때 절봉과 둘이서 구하러 와 처리하고 그 깡패들에게 봉미와 봉미의 친한 동생에게 사채 이자는 받지말고 원금만 받으라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7]
- 이미지 - 이청풍의 처 역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 옆방에 사는 병달과 절봉을 잘 챙겨준다. 젊을 때 술집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자신은 티가 안 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주변 사람들은 다 눈치 채고 있었다. 병달과 절봉에게 아침 식사를 차려주면서 먹태를 구워 반찬으로 주었다. 남의 옷을 빌린 후 돌려주지 않기로 유명하다. 수진, 준호와 더불어서 봉미를 챙겨주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8]
- 박남현[9] - 박절봉 역
차력단 코리아 브라더스의 일원으로 병달과는 팀 동료이자 룸메이트이다. '왕입니다요', '맞습니다요' 등 말끝마다 '요'자를 붙이는 투박한 말투가 특징이며, 주로 찌뿌리거나 억울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동갑인 병달에게 나이를 속이고 형 노릇을 하며 텃새를 부리다 병달에게 크게 혼쭐이 난 뒤로는 설설 긴다. 자기 말로는 봉술이 워낙 뛰어나 이름이 '절봉'이라고 하며, 실제로 곤봉이나 쌍절곤을 현란하게 돌리는 장면이 많다. 병달이 깡패들에게 당했을 때 청풍과 구하러 오는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준 인물. 원래 이름이 박창근이었는데 돌잔치 때 삼촌이 가지고 있던 박달나무 쌍절곤을 선택해서 박창근에서 박절봉으로 아버지가 개명하게 된다.
- 한진희 - 김판식 역
샹그릴라 클럽의 사회자. 극 중 내내 '앤디 김'으로 불리워지고 자칭한다. 22살부터 무대에 올랐다고 하며, 과거에는 꽤 화려한 생활을 하였던 듯하나 밤무대 업계의 침체와 함께 자신의 전성기도 지나가버렸다.[10] 스스로는 여전히 무대에 오르는 유명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품고 있다.[11] 샹그리라 클럽 출연자 가운데 고참격으로 병달 등에게 근엄하게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업소 측에 맞서 출연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바른 소리를 하기도 한다. 조 상무에게 찍혀 후배인 이 부장(브루스 리)에게 1부 사회자 자리를 빼앗기고, 2부 사회자로 밀려난다.[12] 준호 엄마(김수미)와는 재혼한 사이이며 전 부인은 이혼 후 어린 아들 준호를 자신에게 넘기고 미국으로 떠나 중고차 매매상을 하는 다른 남자와 재혼을 했다. 준호를 보고 싶어하는 전 부인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한다.
- 김수미 - 김판식의 처 역
통칭 '준호 엄마'. 남편과는 재혼이며 3살 연상(조 상무는 5살 연상이라고 주장)이다. 앤디 김의 전처는 미국으로 도망가서 재혼해 살고 있다. 조그만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병달, 봉미 등이 사는 셋방의 임대인이기도 하다. 전처의 아들인 준호를 친자식같이 아끼며, 남편에게 헌신적이다. 앤디 김이 일자리를 잃었을 때도 기죽지 않도록 격려해준다. 앤디 김이 큰 형님 같은 이미지라면 부인 역시 큰 언니, 큰 누나같은 위치에 있다. 동네 사람들에게 말을 막하고 품행이 좋지 못한 봉미를 못마땅하게 생각했지만 점차 봉미의 순수함에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 김지영 - 최 여사 역
김판식의 모
- 하대경 - 곽성필 역
곽노필의 형. 20년 넘게 약장수로 살아온 인물. 백종만에게 늘 이용당하는 동생 노필을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그 역시 백종만의 감언이설에 속아 종만의 일을 돕고[13] 나중에는 천막공연장을 인수했다가 벌금을 물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물려준 과수원땅을 날린다. 백 관장에게서 벗어나 꽃집 사업으로 어느 정도 자리잡는 동생을 돕지만[14] 사업이 잘되며 거만해진 동생과 사사건건 충돌하기도 한다. 백 관장이 황 여사(황수란)에게 2억을 몽땅 사기당하고 빈털터리가 되자 못마땅해하지만 뒤늦게 정신차리고 포장마차를 시작한 백종만을 찾아가기도 하는 등 겉과는 달리 속정은 깊은 인물이다.
- 신수강
곽성필의 아내.
- 명계남 - 곽노필 역
곽성필의 동생. 형과 함께 20년 넘게 약장수로 살아온 인물이며, 백종만과는 애증의 관계이며 번번히 종만에게 당하고도 그의 감언이설에 도와주기를 반복한다. 종만이 데리고 온 홍단옥과 결혼시키겠다는 말에 단옥과 사귀게 되지만 데이트할 시간을 주지도 않고 오히려 단옥과 같이 다니는 종만의 태도의 불만을 느끼고 결국은 홍단옥이 조선족이 아닌 사기전과 2범의 홍옥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종만에 팔을 문다.
그리고 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쁜꽃나라라는 이름으로 꽃가게를 차리고 홀로서기에 나선다. 손님을 찾아가는 서비스와 이벤트로 꽃집이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자 어느 순간부터 목에 힘이들어가며 거만해지고 동네 사람들의 인심이 안좋아지니 자신의 사업이 잘 돼서 시기한다고 생각한다.[15] 그 거만함이 도를 넘어(?) 샹그릴라 아가씨와 거래처 사장간의 부킹을 거절한 판식에게 밤무대 MC를 하찮을 일쯤으로 말하다가 욕을 얻어먹는다. 37회에서 여의도로 사무실을 옮기고 원래하던 꽃집은 형 성필에게 넘기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여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말하며 드라마에서 하차한다.[16] 다른 한편으로는 동네 사람들에게 소문이 좋지 않은 봉미가 매주 일요일마다 장애인 아동시설에서 봉사하는 것을 보고 거기에 감동해 무료봉사를 하주고, 봉미의 선한영향력을 동네 사람들에게 전파해주는 역할을 한다.[17]
- 양금석 - 정미숙 역
샹그릴라 클럽을 대표하는 가수.[18] 예명은 '패티 정'이다. 교통사고로 남편과 사별하고 고등학생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다. 오빠 친구 앤디 김의 소개로 밤무대에 데뷔했고 앤디 김의 집에 세들어산다. 세입자 중 유일한 전세. 마지막회에서 샹그릴라의 세 번째 사장인 허봉룡 사장과 재혼한다.
- 김민정[19] - 수진 역
미숙의 고등학생 딸. 국악에 상당한 소질이 있다. 공부는 못하지만 동네에서는 그래도 유식한 축에 든다. 엄마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코칭해주는 살가운 딸이며, 처음부터 봉미에게 상냥하게 대해준 몇 안 되는 사람이기도 하다.[20] 외모에 심한 콤플렉스가 있으며, 특히 자신의 눈이 너무 작다며 틈날 때마다 쌍꺼풀 수술을 해달라고 조른다. 허봉룡을 처음에는 못마땅하게 생각하지만 국악에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계기로 머음을 열기 시작하여 허봉룡을 새 아버지로 맞이하게 된다.
- 곽태옥 역
곽성필의 딸이자 곽노필의 조카. 동네 미용실에서 미용사로 일했다. 초반에 나오다가 하차했다.
4.3. 클럽 인물
- 이창환 - 이찬우 역
샹그릴라를 10년째 경영해 온 첫 번째 사장. 구두닦이, 신문 배달, 우유 배달, 웨이터 등을 거쳐 나이트클럽 사장까지 올랐다고 한다. 타협을 모르는 강직한 성격이면서도 미숙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무대 출연을 보장해주는 관대함도 지녔다.[22] 경영 악화로 샹그릴라를 심동수에게 넘기게 된다.
- 심양홍 - 심동수 역
샹그릴라의 두 번째 사장.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전공한 캬바레 사장 출신이지만, 큰 풍채에 걸맞지 않게 의정부에서 대단한 짠돌이로 유명했다고 하며, 샹그릴라 직원 및 출연자들에게는 좁쌀 영감으로 불린다.[23] 아내와 3년 전에 사별하고 홀몸으로 지내고 있다. 미숙을 연모하여 적극적으로 애정 표현을 하나 결국 미숙의 마음을 얻지 못한 채 4개월 만에 경영 악화로 샹그릴라를 떠난다.[24][25] 등장 전 언급에서는 황씨였던 것과, 사별은 했으나 장성한 두 딸과 친동생이 한 명 있다는 설정에서 애초에 무자식이었고 친동생만 셋이라는 설정으로 바뀌는 등 도 중에 변경된 설정이 많은 인물이다.
- 김성환 - 허봉룡 역
샹그릴라의 세 번째 사장. 전임 사장인 좁쌀 영감과 대비되는 호남형 인물이다.[26] 나이트클럽 직원 출신으로 젊을 때는 앤디 김의 밑에서 보조 사회를 보기도 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가수의 꿈을 품고 혼자 상경했으며, 사장인 현재도 가수 뺨치는 실력으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미숙이 그를 보고 첫 눈에 반했으며 애정공세를 편다. 공연 레퍼토리를 고민하다 미숙과 듀엣으로 '청실홍실'을 부르는데 이것이 인연이 되어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된다.[27] 밀가루 음식중 우동은 싫어하나 만두를 좋아한다.[28]
- 김원배[29] - 조경기 역
샹그릴라의 연예 상무. 연예계에 인맥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앤디 김보다 후배이나 상급자라는 이유로 반말을 하며 거들먹거린다. 샹그릴라 출연자들의 출연료를 갈취하거나 뇌물을 상납 받는 등의 비리를 저지르다가 심동수 사장이 업소를 인수하면서 업소를 떠났다. 실직 후 병달에게 이야기하기로는 '다들 자신을 싫어하지만 자신도 다른 방식으로 무대를 사랑할 뿐'이라고 한다. 허봉룡이 등장하면서 다시 복귀하게 되고 1대 사장 시절 재직 당시와 직급, 담당이 달라진 영업 부장으로 보해진다. 판식의 말에 따르면 뇌물 상납해서 사람들에게 좋지 않을 뿐 사장한테 뒷담화를 하거나 아부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한다. 최종회에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웬만한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 정명환 - 최승호 역
샹그릴라의 영업부장. 심동수와는 의정부 시절부터 따라다닌 심복.이자 아부꾼조경기와는 달리 아부와 뒷담화를 잘한다. 그러다보니 판식과 사사건건 충돌하기도 한다. 심동수가 4개월만에 샹그릴라를 다음 사장인 허봉룡에게 넘긴 뒤에도 샹그릴라에 남아있다 하차한다.
- 이한위[30] - 이 부장 역
샹그릴라 클럽의 사회자로 예명은 '브루스 리'다. 틈만 나면 빈 무대에 올라 사회자 흉내를 내더니 본의 아니게 1부 사회를 맡으면서 앤디 김을 2부 사회자로 밀어내게 된다. 언변이 좋고 재치가 있으나 '사회자가 무게감 없이 촐싹댄다',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세번째 사장으로 오는 허봉룡이 주관하는 오디션에서 지적만 받고 유일하게 오디션에서 탈락한다.[31]
- 김성희[32] - 박영자 역
서구형의 상당한 미인으로 샹그릴라에서 막춤을 추는 댄서. 기가 막히게 막춤을 잘 춰서 매니악한 인기를 끌었다. 봉룡의 아버지의 이쁨을 받아 가수로도 활동하고 심지어 그녀를 며느리감으로 삼으려고 한다.
- 김여랑 - 순임 역
샹그릴라 클럽의 댄서.
- 이경실[33] - 어우동 역
영자, 순임과 함께 만든 쓰리(어)우동의 맏언니. 심동수의 구조조정 방침에 자진해서 먼저 빠진다.
- 명지연[34] - 명순미 역
샹그릴라 클럽 가수.
- 김중배 - 김중배 역
샹그릴라 클럽 가수(실제 가수).
- 오은주 - 오은주 역
샹그릴라 클럽 가수(실제 가수).
- 강수지[37] - 신희경 역
밤무대 가수이자 김병달의 첫사랑이지만, 남자 관계가 아주 복잡한 꽃뱀으로 병달이를 쭉쭉 빨아 먹다 결국 병달이를 버리는데 화면에 등장하진 않지만[38] 최후에는 단란주점 작부로 전락하고 만다고 한다. 김병달의 순수함을 잃게 만든 원흉과도 같은 메인빌런 캐릭터.
- 백신[40] - 백흥만 역
샹그릴라 웨이터 백원만. 무대에 서는 것을 꿈꾼다.
- 강성민 - 김승철 역
샹그릴라 웨이터였다 노필의 꽃가게에 취직을 한다. 이후 학업을 위해 꽃가게를 그만두며 중도 하차한다.
- 김형일 - 이왕기 역
샹그릴라의 경리부장. 거의 단역 수준으로 나와 이 배우가 드라마에 나온줄 모르는 사람도 많다.
- 이종만 - 허봉룡 부
나이트클럽 사장이 된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클럽 곳곳에 사사건건 간섭을 하면서 아들의 속을 썩인다.
4.4. 그 외 인물
- 김은수[41][42] - 홍단옥 역
백 관장이 중국에 갔다가 연변에서 특별히 모셔온 여성 기공 치료사... 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본명은 홍옥분으로 전과 2범의 사기꾼이고, 서울 삼성동 태생의 토종 한국인이다. 백 관장과 만날 때 지압원에서 보조로 일하고 있었고, 중국 동포처럼 보였던 건 백 관장이 식당에 취업시키면서 같이 일하는 아주머니들에게 사투리를 배우게 했다고 한다. 봉미와 같은 방을 쓰면서 동네 사람들에게 기공 치료를 해주고 한 번에 몇 만 원씩 받는데 동네 사람들의 따뜻함을 알고는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결국 정체가 탄로난 뒤 동네 사람들 앞에서 용서를 구한다. 백 관장과는 연인 사이로 동거를 하며 아이까지 임신한다.[43]
- 이제신[44][45] - 김 마담 역
불광동 약수터에서 커피 장사를[46] 하다가 느닷없이 새로 커피 장사를 시작한 봉미에게 텃세를 부리며 때리지만 병달의 중재로 서로 언니 동생하는 사이가 되고 봉미의 소개로 곽노필이 운영하는 꽃가게에 취직하게 된다.[47] 봉미가 병달로 인해 힘들어할때 마다 위로를 해주기도 하고 대신 도와주기도 한다.[48] 봉미가 자신의 과거 신분을 털어놓자, 본인도 화류계 출신이었다는 걸 털어놓는다.
- 황정아[49] - 황수란 역
통칭은 '황 마담'이지만 백 관장은 '미스 황'이라고 부른다. 카페 아마데우스를 운영하는 사장으로 영화감독, 음악가, 화가 등 예술가를 자처하지만 결코 수준이 높지 않은 삼류들을 단골로 두고 있다. 교양 있고 우아하면서도 허영심이 있다. 가늠할 수 없는 부자로 백 관장이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데 그가 사기꾼이라는 것도 모르고 로맨스에 빠져든다. 하지만 끝에 밝혀지기로는 황 마담도 사기꾼이었으며, 백 관장의 정체도 진작에 간파했으면서 순진한 얼굴로 가장하고 있었다. 방심한 백 관장에게 2억 원을 빌린 뒤 '도대체 백 관장님께 무슨 돈을 받았다는 말씀이세요?'하며 순진한 얼굴로 딱 잡아뗀다. 백 관장보다 한 술 더 뜨는 사기꾼. 백 관장이 힘으로라도 뜯어내려고 보낸 청풍 일행을 울음과 거짓말로 속여서 그들이 백 관장을 무시하게 만드는 장면과 쌀쌀한 날씨에 반팔 차림으로 술 먹고 비는 백 관장을 천연덕스레 무시하는 장면에서 얼마나 악독하고 숙련된 사기꾼인지 알 수 있다. 백 관장은 말 그대로 탈탈 털리고 포장마차 끄는 신세가 된다. 마지막까지 자신이 2억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50]
- 임은희 - 방울 역[51]
아마데우스 아르바이트생. 원래 이름은 이순덕이지만 황 마담이 방울이라는 별칭을 붙어주면서 자연스럽게 방울이로 불린다. 낮에는 아마데우스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대학교에서 공부를 한다고 한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드라마 끝까지 나온다.
- 박상조 - 박 감독 역
일지매와 위대한 탈출 영화감독. 봉미에게 몹쓸 짓을 하려다가 실패했지만 더 이상 봉미를 건드리지 않는다. 그 역시 점차 봉미의 순수한 매력에 감화되기 시작한다. 박 화백이 자살했을때 한 선생과 함께 상주 역할을 한다.
- 김창봉[52] - 박 화백 역
황 마담 카페의 단골 손님. 황 마담과는 처음에는 자신의 전시회와 피아니스트인 아내를 도와준 역할이었는데 이혼을 하면 재혼을 해주겠다는 황 마담 말에 속에 가정을 깼지만 그녀가 여러 남자를 농락하는 사실에 화나면서도 계속 아마데우스를 찾아온다. 이혼한 부인과 헤어진 딸과 재회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픈 기대를 안았지만 부인이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고 카페에서 약을 먹고 스스로 삶을 마감한다. 아마데우스 단골 손님 중 가장 봉미의 삶에 영향을 준 인물.
- 김경하 - 한 선생 역
본명이 어느 회차에선 한만기로 또 어느 회차에선 한태수로 나오는 등 헷갈린다. 처음에는 아는게 없는 봉미를 무시하지만 점차 봉미의 순수한 매력에 빠진다. 길수 일당에게 납치당하는 봉미를 보고 제지하려다 길수에게 폭행을 당한다. 봉미의 과거를 안좋게 의심하는 황 마담을 향해 그런 시각에 문제있다고 지적하는 등 봉미의 입장을 생각해준다. 박 화백이 자살했을때 박 감독과 함께 상주 역할을 한다.
- 진재영[53] - 진소라 역
연기자를 꿈꾸는 단역배우. 병달의 두번째 여자친구. 병달에게 애정을 느끼고 집요하게 매달렸으며 결혼까지 생각했는지 병달과 절봉을 시골에서 소를 키우는 아버지한테 소개하지만 병달이 자신에 대한 마음이 없다는것을 알고 결국은 헤어지게 된다.
- 서윤재 - 평숙 역
진소라의 친구.
- 오재성[54] - 오복성 역
차력사(실제 차력사), 봉미를 짝사랑함.
- 이기철 - 조기철 역
노필이 운영하는 꽃가게 종업원, 봉미를 짝사랑히고 연인으로 발전하여 결혼까지 생각하지만 동료들을 보고 애써 숨기려 하는 봉미의 모습의 혼란을 느끼고 그녀가 과거 윤락여성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파혼을 선언하지만 그녀가 길수 일당에게 납치당한 사실을 알고 돌아오면 다시 결혼을 하려고 했다. 물론 봉미가 거절했지만... 불광동을 떠나기전 병달을 통해 봉미에게 시집을 주고 꽃을 거래하는 안성 화원으로 떠난다.
- 최병학 - 꾀박사 역
과거에 남의 결혼식장에 친척인 척하며 밥을 얻어먹거나 답례품을 몇개씩 가져가 그걸 팔아 생계를 꾸린 생계형(?) 사기꾼. 백씨 종친회 회장 백중식으로[55] 위장해 백종만이 황 마담을 사기치는 일을 도와주다 2억을 황 마담에게 건네줬다는 종만의 말과는 달리 황 마담이 받은적이 없다는 말에 종만에게 갖고간 돈을 내놓으라고 다그치고 종만과 단옥이 사는 오피스텔에 뺑코와 함께 죽치고 돈을 받기 위해 노력하지만 백종만에게서 더는 돈을 받을 수 없다고 하고 백종만이 박 감독에게 주었던 CF제작 착수금을 받아낸다.[56]
- 맹호림 - 메뚝 역
본명은 배득수. 극장에서 암표 놀이를 하는 사기꾼. 자신의 경험을 살려(?) 영화진흥공사 기획실장으로 위장해 백종만이 황 마담을 사기치는 일을 도와주다 되려 역으로 종만이 당하자 돈을 내놓으라며 종만이 타고다니는 차를 뺏어간다.[57] 황 마담을 따로 만나 종만에게 돈을 받았냐고 추궁하지만 그녀의 천연덕스러운 행동에 기가 막히다 못해 오히려 공부해야겠다고 말한다. 마지막까지 황 마담의 카페로 찾아가지만 결국 한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그 애비에 그 자식이라고 중학생 아들 역시 영어학원 등록한다고 돈을 가져가놓고 학원에 등록하지 않는다거나 아버지 도장을 이용해 성적표를 위조하는 등 메뚝의 속을 썩인다.
- 서학 - 뺑코 역
본명은 이상일. 가평오픈세트 현장소장으로 위장해 백종만이 황 마담을 사기치는 일을 도와주다 되려 역으로 종만이 당하자 돈을 내놓으라며 종만이 사는 오피스텔에 죽치고 기다리지만 며칠이 지나도 돈을 받아낼 기미가 없자 중만이 입는 비싼 옷을 몽땅 가져간다.[58]
- 이승연[59] - 미스리 역
- 송금식 - 최칠성 역
백 관장 따라다니는 약장수 동료. KBS묘기대행진에도 나온적 있는 맥주 병목따기가 전문인 차력사이다.
- 원풍연 : 혁수 역
백 관장 따라다니는 약장수 동료.
- 박인환 - 백 관장의 아버지 역
- 이원종 - 진득한 역
- 하지원 - 백행숙 역
백 관장의 딸. 이혼한 친엄마의 재혼 가정으로 들어갔으나 거기 자녀들과 싸우고 가출해서 나온다,
- 유금란[62]
김판식의 전 부인이자 김준호(김판식의 아들) 생모. 판식과 어린 준호를 버리고 미국으로 떠나 재혼을 한다. 잠시 한국으로 들어와 판식의 차가운 반대에도 판식 처의 도움으로 준호를 만난다.[63]
- 이대로
조기철의 부. 부모도 없고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나온 봉미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 권오성 - 길수 역
봉미에게 받아야 할 빚이 있어서 봉미를 찾아서 붙잡았지만 병달에게 제지를 당하고, 훗날 부하들을 동원해 아마데우스로 병달을 소환한 뒤에 기습 공격해서 놉힌 후 봉미에게 전화를 걸어서 다시 한 번 위협하지만 청풍, 절봉에게 다시 한 번 당하고 만다, 다음날 병달, 청풍과 협의를 해서 무이자로 동네 사람들이 모은 돈을 받게 되지만 50만원을 봉미에게 자금으로 쓰라고 주는 어찌보면 속정 깊은 인물이다.
- 서범식 - 길수 수하 1역
- 윤진호 - 길수 수하 2역
- 박영숙 - 애자 역
봉미와 같이 윤락일을 했던 동료. 숙자와 함께 구두가게에서 우연히 봉미를 보게 되고 길수 일당과 함께 봉미를 납치해 가지만 그런 봉미에게 미안한 구석이 있었다.
- 김태연 - 숙자 역
봉미와 같이 윤락일을 했던 동생. 아마데우스로 찾아가 봉미가 길수 일당에 납치당한 사실을 알려준다. 병달의 기지로 봉미를 구출하는데 도와주는 역할로 보복이 두려워 봉미가 사는 곳에 잠시 기거한다. 며칠 휴식을 하려 고향으로 내려가 가족을 만났지만 식구들의 차가운 외면만 받고[64] 결국 봉미가 살고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강화도에 있는 숯불갈비집에 취직을 해 그곳으로 떠날때 봉미가 주고간 편지를 받는다.[65] 이후 봉마의 언급에 따르면 다행히 잘 적응해서 잘 지낸다고 한다.
- 강성진 - 단역
북으로부터 온 편지 - 쏠롱 고에 인민군 장교 역으로 나온다.
- 권오현
영화 일지매와 위대한 탈출 조감독
- 이춘식 - 서춘식 역
- 안병경 - 안형오 역
- 유승봉 - 장세평 역
- 민경진 - 민호남 역
- 차기환
병달이 약 먹고 쓰러진 봉미를 데리고 간 병원 의사.
- 유지연
그 병원 간호사.
- 이정웅
진소라의 아버지 역
- 곽정희
진소라의 어머니 역
==# 회차별 줄거리 #==
- 1회
백 관장은 후배들과 함께 전국을 다니며 약장사를 하고 있다. 약을 판 이윤을 둘러싸고 후배들 사이에 분란이 깊어지던 중 병달이라는 시골 청년이 공중 부양을 가르쳐달라며 찾아오자 백 관장은 남은 돈을 모두 가로채 병달만 데리고 서울로 향한다. - 2회
백 관장을 따라 서울로 온 병달은 건달에게 맞고 있는 성매매 여성 봉미를 도와준다. 병달은 백 관장이 중국의 기공학회에 초대를 받았지만 돈이 없어 참석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1,200만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빌려준 뒤 백 관장의 소개에 따라 밤무대 차력사 청풍을 찾아간다. - 3회
병달은 청풍을 따라다니며 차력을 배우다가, 샹그릴라 클럽에서 여가수 희경의 노래를 듣고 짝사랑에 빠진다. 병달은 같은 방을 쓰게 된 절봉과 우정을 맺고 차력단 생활을 이어나가던 중, 비 오는 날 공원에서 약을 먹고 쓰러져 있는 봉미를 발견한다. - 4회
병달은 봉미를 병원에 데려가고 병원비 지불 보증도 서주지만, 나중에 깨어난 봉미에게 뺨을 맞는다. 백 관장을 따라다니며 약장사를 하던 노필은 백 관장이 돈을 가로채 달아나자 남은 약이나마 챙겨 형 성필과 함께 약장사를 다닌다. 한편, 샹그릴라의 대표 가수였던 미숙(패티 정)은 무대에서 짤릴 위기에 놓인다. - 5회
병달은 뒤늦게 백 관장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청풍에게 백 관장의 공중 부양 목격담을 듣고 공중 부양을 배울 수 있으리라는 희망만은 놓지 못한다. 봉미가 또 다시 약을 집어먹었다는 연락에 병달은 병원으로 찾아간다. 미숙은 해고를 모면해보고자 사장에게 술을 잔뜩 먹이고 모텔로 데려간다. - 6회
미숙은 사장을 유혹하는 데 실패하고 뒤늦게 정신이 든 사장에게 손찌검과 함께 심한 면박을 당한다. 봉미는 병달 덕분에 퇴원하게 되고 병달에게 자신이 살아온 사연을 들려준다. 병달은 샹그릴라의 사회자이자 자신의 셋방 주인인 앤디 김에게 부탁하여 봉미가 다락방에 세들어 살 수 있도록 해준다. - 7회
샹그릴라 연예 상무인 조 상무가 다른 업소 조폭들에게 맞고 있는 것을 병달과 절봉이 나타나 구해준다. 병달은 조 상무에게서 희경이 여러 업소에 중복 계약을 맺은 뒤 돈을 끌어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희경의 연락처를 수소문한다. 사장은 자신이 너무 심하게 굴었다며 미숙에게 사과하고, 미숙이 계속해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해준다. 청풍은 여자와 놀고 새벽 늦게 집에 들어오다가 그만 봉미가 자고 있는 방에 잘못 들어가게 되어 소동을 일으키고 맨몸으로 약수터에 도망간다. - 8회
앤디 김은 후배인 이 부장에게 1부 사회를 빼앗기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 청풍은 아내의 마음을 풀어주고자 하나 여의치 않아 집 주변만 겉돈다. 병달은 잠적해버린 희경의 소재를 어렵게 알아내어 찾아가지만 희경은 냉랭하기만 하다. 중국에 갔다던 백 관장이 사람들 앞에 나타나 함께 데려온 단옥을 조선족 기공치료사라고 소개한다. - 9회
백 관장이 중국에서 가져왔다는 명약을 내놓고, 함께 온 단옥이 기공 치료를 선보이자 백 관장에 대한 사람들의 의혹이 누그러진다. 특히, 노필은 백 관장이 새 사업 계획을 털어놓으며 자신을 단옥과 이어준다고 하자 원망하던 마음이 녹아내린다. 백 관장은 병달의 노고를 위로하면서도 돈은 아직 줄 수 없다며, 중국에서 들여온 약을 돈 대신 준다. 병달은 자꾸 아프다는 봉미를 모질게 대하다가도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다시 챙겨준다. 앤디 김은 자리를 뺏긴 데 대한 씁쓸함을 지우지 못한다. - 10회
노필은 단옥과 점점 가까워진다. 병달은 절봉과 함께 백 관장으로부터 받은 약을 팔고 다니지만 녹록지 않다. 봉미는 앤디 김의 처, 미숙 등과 자꾸 갈등을 빚은 나머지 결국 방을 빼고 나가지만, 갈 곳이 없어 밤거리를 헤매다가 울면서 병달에게 돌아온다. 단옥은 봉미가 집을 나간 사이 다락방에 세 들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기공 치료를 행한다. 앤디 김은 속상한 마음에 술을 잔뜩 먹고 이 부장에게 호통을 친다. - 11회
병달은 모처럼 백 관장에게 기공 수업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한다. 앤디 김의 처는 조 상무를 만나 남편을 잘 봐달라며 3백만 원을 건넨다. 청풍은 솥뚜껑을 격파하는 공연을 하다 손을 다치고 코리아 브라더스 단원들은 서로 울분을 토한다. 봉미는 단옥에게 부탁하여 2층 방을 같이 쓰게 된다. - 12회
백 관장은 자신의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털어놓는데 건강 식품 사업과 문화 예술 사업을 결합한 것으로, 실상은 불법 가건물을 차려 각종 공연을 하면서 관객들에게 건강 식품을 팔겠다는 것이다. 앤디 김은 조 상무가 자꾸 이 부장만 구박하자 모든 일을 눈치 채고, 조 상무에게 꼬장을 부려 돈을 돌려 받는다. 병달은 우연히 단옥이 백 관장의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차린다. - 13회
봉미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고자 노력하지만 여의치 않다. 백 관장은 가건물 대신 천막을 가설해놓고 사업 개시에 임박한다. 앤디 김은 출연자들에게 노골적으로 돈을 상납 받으려는 조 상무에게 대든다. 노필은 단옥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표하지만 단옥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병달은 희경이 사기를 당해 돈을 모두 잃고, 만신창이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 14회
봉미는 병달의 권유로 약수터에서 커피 장사를 시작했다가 텃새를 부리는 다른 커피 장수 아주머니에게 얻어 맞는다. 앤디 김은 출연자들에게 연판장을 돌려 조 상무의 비리를 성토하려다 도리어 선동가로 몰리자 샹그릴라를 그만 둔다. 병달은 밤마다 유흥가를 찾아다닌 끝에 희경과 마주친다. - 15회
봉미는 병달을 앞세워 자신을 때렸던 아주머니에게 앙갚음을 하려다 피차 딱한 사정을 알고 친해진다. 백 관장은 샹그릴라 사람들과 가짜 소림사 승려 등 자신의 무대에 설 출연자들을 모집하고, 병달은 희경을 백 관장에게 추천한다. 샹그릴라는 앤디 김이 사라지자 이 부장의 미숙한 사회로 어려움을 겪는다. - 16회
병달은 돈을 돌려받는 것이 계속 미뤄지자 억울한 마음에 백 관장을 찾아갔다가 마침 백 관장이 거래처에 넘기려던 수표 다발을 들고 튄다. 병달은 그 돈으로 모처럼 희경과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주변 사람들에게 인심을 베푼다. 백 관장의 사업은 미숙, 희경, 청풍 등의 호연 덕에 성황을 이룬다. 봉미는 병달이 희경과 가깝게 지내는 것을 알고 서운함을 느낀다. - 17회
봉미는 병달이 희경에게 푹 빠져있자 속상한 마음에 장사 도구를 모두 깨뜨려버리고, 연락도 없이 외박을 하고 들어온다. 백 관장은 병달을 찾아가 가져간 돈을 내어 놓으라는데 병달은 오히려 빌려간 돈을 모두 갚고 공중 부양을 가르쳐 달라고 대든다. 단옥은 부쩍 헛구역질을 하고, 미숙은 단옥에게 임신한 것이 아니냐고 한다. 미국에서 재혼한 준호의 생모가 잠시 한국에 들어와 준호를 보고 싶다며 연락하지만 앤디 김은 단칼에 거절한다. - 18회
노필은 단옥과 결혼할 수 있다는 기대로 그동안 백 관장의 사업을 도와왔는데 이제와서 보니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생각에 분통이 난다. 앤디 김의 처는 준호의 생모가 안쓰러워 준호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고는 복잡한 심경을 느낀다. 병달은 모친이 암 치료 받는 데 보태라며 희경에게 돈 봉투를 건넨다. 봉미는 약수터에서 친해진 어르신을 앤디 김의 모친에게 소개해준다. 샹그릴라의 사장이 바뀐다는 소식에 조 상무와 출연자들은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 19회
심 사장이 샹그릴라를 인수하면서 조 상무는 해고되고, 사장의 측근들이 업소에서 함께 일하게 된다. 사장은 앤디 김을 다시 2부 사회자로 영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색한 모습을 보여준다. 백 관장과 단옥은 연인 사이로 아이까지 임신했다. 병달은 백 관장과 단옥의 관계를 알아내고, 이를 빌미로 백 관장에게 돈을 더 받아낸다. 병달은 그 돈으로 희경과 데이트를 즐기느라 차력단 일에도 소홀해진다. 단옥은 연변 출신이 아니라는 것을 봉미에게 들킨다. - 20회
바람이 든 병달은 수련도 하지 않고, 샹그릴라에도 자꾸 결연을 하여 청풍을 곤란하게 만든다. 조 상무는 초라한 모습으로 샹그릴라 주변을 얼쩡대는데 출연자들은 그에게 냉랭하기만 하다. 백 관장은 성필에게 천막 무대를 싼값에 인수할 생각이 없냐고 제안한다. - 21회
병달은 희경이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추궁하지만, 희경은 무슨 상관이냐며 병달을 뿌리친다. 봉미는 황 마담이 운영하는 카페 아마데우스에 취직한다. 노필은 단옥의 정체를 알고 백 관장과 멱살잡이를 한다. - 22회
병달은 수련에 집중하며 희경을 잊고자 하지만 쉽지 않다. 봉미는 병달에게 다른 여자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자신도 속상하다고 말한다. 앤디 김을 비롯한 샹그릴라 출연자들은 사장 및 측근들의 새로운 운영 방침에 불만을 품는다. 백 관장은 새롭게 영화 사업을 벌인다고 한다. - 23회
백 관장의 영화 사업이란 촬영 현장에 스턴트 배우를 공급해주는 것으로, 병달, 절봉, 청풍 등이 이에 출연한다. 병달은 우연한 기회에 대사를 얻게 되는데 밤낮 없이 한 마디 뿐인 대사를 연습하면서 스타가 되는 꿈을 꾼다. 노필은 약장수를 그만 두고 떳떳한 일을 하겠다며 꽃 배달 사업을 시작한다. - 24회
병달은 그토록 연습을 하고도 간단한 대사 한 마디를 제대로 못해 촬영을 망치고 망신을 당한다. 백 관장은 영화감독을 따라 아마데우스에 갔다가 황 마담에게 환심을 사고, 일부러 거금이 담긴 지갑을 흘리고 나온다. 앤디 김과 청풍은 업소의 매상을 올리려고 여자 손님들과 합석을 했다가 그 장면을 부인들한테 들키는 바람에 소동을 치른다. - 25회
심 사장은 전부터 미숙에게 부쩍 호감을 보이더니 집까지 찾아온다. 백 관장은 지갑을 돌려받느라 황 마담과 따로 만나 식사를 한다. 봉미는 황 마담에게 백 관장이 동거녀도 있다며 조심하라고 이르지만 황 마담은 참견 말라고 한다. 노필의 꽃 배달 사업은 꽃과 함께 이벤트를 해주는 아이디어 덕분에 그럭저럭 자리를 잡아 간다. - 26회
청풍, 병달, 절봉은 영화 촬영을 이어가는데 여전히 대사없는 단역에 불과하다. 미숙은 심 사장과 데이트를 했다가 그의 쪼잔한 모습에 실망해 뺨을 때리고 핀잔을 놓는다. 수진은 노필의 꽃집에서 일하는 승철을 짝사랑한다. 백 관장이 황 마담과 가까워지고 외박까지 하자 단옥은 속상해하지만, 백 관장은 이번에 크게 한 탕 하고 사기를 그만 둔다고 한다. 백 관장의 천막 극장을 인수 받았다가 경찰에 압수 당하고 큰 돈을 날린 성필은 동생 노필의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한다. - 27회
병달은 치열한 생활 속에서 희경을 잊겠다고 다짐하지만 아직 봉미에게는 관심이 없다. 심 사장은 미숙에게 퇴짜를 맞은 것이 속상해 강소주를 마신다. 병달은 영화 촬영장에서 단역 배우 소라를 만난다. - 28회
심 사장은 미숙에게 사과하면서 출연료 10만 원을 보태주지만 미숙은 달갑지 않다. 노필과 꽃집 직원들은 이벤트를 해달라는 주문을 받고 아동 복지 시설을 찾았다가 제 돈을 받지 못하게 되었지만, 매주 이곳을 찾아 봉사 활동을 하고 있었던 봉미를 보고 덩달아 무료 봉사를 하고 간다. 병달은 샹그릴라를 찾아온 소라의 술값을 대신 내주고 차력 공연을 멋지게 선보이지만, 소라가 함께 온 조감독과 다정해보이자 질투를 느낀다. - 29회
병달은 대신 내준 술값을 돌려 받고자 소라를 찾아다닌다. 미숙이 샹그릴라에 발길을 끊자 심 사장은 심란한 나머지 병원에 입원까지 한다. 백 관장은 황 마담과 오랜만에 식사를 하면서 그동안 공부한 영화 지식을 바탕으로 달변을 쏟아 놓고, 단옥을 시켜 사 온 진주 반지와 목걸이를 황 마담에게 선물로 건넨다. 봉미의 선행이 알려지는데 사람들은 봉미에게 감동을 받기도 하고, 봉미의 선의를 의심하기도 한다. 병달도 봉미가 봉사를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숨겨둔 아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가 봉미에게 걷어 차인다. - 30회
꽃집에서 일하는 기철이 봉미에게 호감을 느끼고, 병달에게도 봉미를 만나고 싶다고 통보한다. 미숙은 사장을 병문안하고 미숙 뿐 아니라 몇몇 출연자들의 출연료를 올려주는 조건으로 다시 샹그릴라에 출연하는데, 자신이 없는 사이 실력이 뛰어난 다른 여가수[69]에게 간판 가수 자리를 빼앗긴 것을 알고 씁쓸해한다. 백 관장은 황 마담과 봉미 앞에서 단옥이 자신의 돈을 가로채 도망갔다고 거짓말을 한다. - 31회
병달은 소라와 마주치는데 소라에게 화가 나있던 것도 잊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앤디 김의 처는 자신이 봉미를 오해했었다는 것을 알고, 그동안 미워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심 사장은 사흘 만에 퇴원하더니 자신을 병문안하지 않은 사람들의 명단을 만들고 곧장 좁쌀 짓을 한다. 백 관장은 황 마담에게 진주 목걸이와 반지가 가짜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 32회
단옥은 가짜 진주 문제로 백 관장과 다투다 집을 나가버리지만, 갈 데가 없어 울면서 돌아온다. 봉미는 병달이 소라를 만나는 것을 알고 슬픔을 느낀다. 봉미와 기철은 함께 봉사를 하며 가까워지는데 병달은 봉미가 신경쓰인다. - 33회
백 관장은 가짜 출장을 가면서 황 마담과 동행하고, 단옥은 혼자 남아 애가 탄다. 노필은 사업이 잘 되면서 전보다 거만해진 것 아니냐는 평판을 듣는다. 봉미는 카페 단골인 박 감독의 부탁으로 동네 사람들을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시키고, 자신도 영화에 출연하면서 병달을 따라 촬영장에 간다. - 34회
봉미는 촬영 중에 소라를 심하게 때리고, 병달은 홧김에 봉미에게 손찌검을 한다. 병달은 미안한 마음에 봉미에게 사과하면서도 도저히 봉미를 좋아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심 사장이 끈질기게 조른 끝에 미숙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는데, 수진이 따라나와 심 사장에게 관심을 보이고 이것저것 캐묻다가 미숙에게 핀잔을 듣는다. - 35회
수진은 심 사장이 새 아버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미숙은 수진의 참견이 달갑잖다. 병달은 소라의 부탁으로 조감독에게 밀린 출연료를 대신 받아준다. 심 사장은 적자가 누적된 끝에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청풍의 차력팀과 이 부장이 조정 대상이 된다. 노필은 사업을 하면서 알게된 사람들을 샹그릴라에서 접대하는데, 앤디 김에게 돈을 내밀며 여가수를 합석시켜 달라고 부탁했다가 무안을 당한다. 아마데우스의 단골인 박 화백은 황 마담과 내밀한 관계였던듯 백 관장과 가깝게 지내는 황 마담에게 악담을 쏟아 놓는다. - 36회
청풍은 일자리를 잃을까봐 착잡한데 병달은 소라에게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결국 복검술[70] 시범을 보이다가 사고를 당한다. 심 사장은 경영 악화를 이기지 못해 업소를 다른 사람에게 매각할 생각을 한다. - 37회
봉미와 기철은 봉사 활동을 하며 점점 더 가까워지고, 봉미의 감화를 받아 수진에 이어 청풍 처도 봉사에 동참한다. 조 상무는 앤디 김을 찾아와 허 사장이 업소를 인수할 텐데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소라는 병달을 찾아왔다가 병달이 초라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는 지 이날 저녁 약속에 나오지 않는다. 백 관장은 황 마담과 함께 그녀의 부동산을 보러 다니다가 별장에 들러 그녀를 본격적으로 유혹한다. - 38회
단옥은 집을 나가 친정으로 가버린다. 박 화백은 밤낮없이 술에 취해 황 마담을 기다리지만 황 마담은 그를 피해다닌다. 병달과 절봉은 선배에게 본격적으로 스턴트를 배운다. 심 사장은 미숙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샹그릴라를 떠난다. 앤디 김은 듣던 대로 후배인 허봉룡이 사장이 되어 나타나자 열등감을 느낀다. 봉미는 자신과 하룻밤을 같이 보내려고 수작을 거는 박 감독을 한 대 갈기고 도망쳤는데, 그날 병달이 소라와 외박을 하자 또 눈물을 흘린다. - 39회
봉미는 기철에게 정식으로 사랑 고백을 받고, 기철의 아버지께 인사를 드린다. 병달이 순수함을 잃고 소라와 밤까지 보내자 절봉은 병달에게 주먹을 날리고, 다른 사람들도 병달에게 눈을 흘긴다. 허 사장은 출연자들의 오디션을 보는데 자신의 무대 경력을 내세워 직접 마이크를 잡고 출연자들을 압도한다. 차력팀은 출연자 명단에 계속 오르게 되었지만, 이 부장은 사장이 직접 1부 사회를 보는 것으로 해서 자리를 잃는다. - 40회
기철의 부친은 봉미의 학력, 직업, 집안 등이 별로라며 기철에게 핀잔을 주지만, 기철의 결심은 확고하다. 병달과 동네 사람들은 영화에 단역 출연하는데 청풍과 절봉 등은 험악한 인상 때문에, 앤디 김의 처와 청풍의 처 등은 쉬는 시간에 화투를 치다가 걸려서 범죄자 역할을 맡는다. 허 사장은 직접 마이크를 들고 1부 사회를 맡은 데다가 출연 가수들의 무대를 뺏으면서 노래까지 부른다. 앤디 김은 사장이 너무 나선다며 탐탁지 않아 하는데 미숙은 사장의 노래를 듣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병달은 소라와의 가벼운 관계에 회의를 느끼다가 봉미가 일하는 카페로 찾아온다. - 41회
병달은 봉미에게 정말 결혼을 할 거냐고 묻고, 봉미는 기철과 서로 사랑한다고 대답한다. 소라는 병달의 연락이 뜸하자 샹그릴라로 찾아온다. 병달과 소라가 외박을 했을 때 아무 일도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허 사장의 부친이 업소 구경을 왔다가 댄서인 영자를 가수로 데뷔시키자 앤디 김을 비롯한 다른 출연자들은 불만을 품는다. 백 관장은 동료 사기꾼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 42회
기철은 봉미와의 결혼을 서두른다. 소라는 병달의 순수함에 반해 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오는데 병달은 봉미를 생각하며 착잡해 하고, 밤무대와 촬영장을 오가는 고단한 생활 속에서 허망함을 느낀다. 허 사장의 부친이 영자를 편애하고 출연 순서에도 간섭하자 허 사장은 난감하다. - 43회
허 사장의 아버지가 미숙과 영자를 고향 친구 칠순 잔치에 빼돌리고, 밴드도 사장에게 불만을 품고 결연을 하면서 샹그릴라는 영업에 타격을 입는다. 봉미는 기철의 부모님과 식사를 하고 다음달로 결혼 날짜를 잡는다. 병달은 교통사고 장면을 촬영하다가 다쳐 병원에 입원한다. - 44회
봉미는 병달의 병실을 찾아갔다가 먼저 와 있던 소라와 마주치고 쓸쓸하게 돌아선다. 소라는 병달을 옆에서 간호하는데 병달은 달갑지 않다. 백 관장은 동료 사기꾼들을 동원해 영화계 거짓 인맥으로 황 마담을 현혹한다. 미숙과 영자는 허 사장의 아버지 때문에 밤새도록 고생을 한다. 봉미는 기철과 쇼핑을 하다가 옛 화류계 동료들을 만나 당황한다. - 45회
봉미의 과거를 알게 된 기철은 파혼을 통보하고, 기철과 봉미 모두 괴로움에 시달린다. 퇴원한 병달이 소식을 듣고 봉미를 찾아온다. - 46회
백 관장은 영화 오픈 세트장 공사 현장을 거짓으로 만들어놓고 세트장 일부를 분양받으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황 마담을 속인다. 허 사장은 아버지의 간섭이 점점 심해지자 새어머니를 들일 궁리를 하고, 앤디 김은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해보려고 생각한다. 기철은 봉미를 이해해달라는 병달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되돌리지만, 봉미는 옛 동료의 밀고로 나타난 성매매업자들에게 납치되어 간다. - 47회
봉미는 감금되고, 모든 사람들이 걱정하는 가운데 병달은 봉미를 찾아 나서지만 허탕을 친다. 배가 잔뜩 부른 단옥이 백 관장을 찾아오고, 둘이 미리 짠 대로 동료 사기꾼들이 보는 앞에서 백 관장이 오피스텔 보증금을 찾아 다 써버린 척을 한다. - 48회
백 관장은 자신이 이미 작업에 많은 돈을 썼다며 동료 사기꾼들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한다. 봉미가 납치된 지 사흘이 넘자 사람들의 걱정은 더 깊어지고, 기철도 죄책감과 걱정에 시달리며 봉미를 찾으면 결혼하겠다고 한다. 봉미는 납치된 후 처음으로 성매매를 강요받게 되는데, 봉미를 딱하게 생각한 동료가 병달에게 연락을 해 봉미의 소재를 알려준다. - 49회
병달은 성매매가 이루어지기 직전에 봉미를 구해오고, 셋방으로 돌아온 봉미는 자신을 반겨주는 사람들의 친절에 감동을 받는다. 기철은 소식을 듣고 봉미에게 연락해오지만 봉미는 기철과의 결혼을 거절한다. 백 관장은 황 마담의 신뢰를 얻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과 동료들에게 모은 돈을 합쳐 2억 원을 계약금이라며 황 마담에게 보관해달라고 한다. - 50회
앤디 김의 모친은 허 사장의 부친을 소개 받으려다가 성사되지 않자 토라진다. 황 마담은 기습적으로 가짜 공사 현장을 찾았으나 백 관장과 사기꾼들의 기지로 그들의 사기에 더 빠져든다. 샹그릴라의 새로운 레퍼토리로 허 사장과 미숙이 듀엣곡을 부르게 된다. 병달은 봉미를 찾아온 건달들에게 두들겨 맞고 카페 아마데우스로 끌려온다. - 51회
봉미는 건달들의 연락을 받고 아마데우스로 달려간다. 함께 간 청풍과 절봉이 병달을 구해내고, 건달들과 담판을 지어 봉미가 빚진 돈을 천천히 갚을 테니 내버려두라고 한다. 백 관장은 황 마담에게 자신이 준 2억 원으로 가짜 세트장 부지를 차명 계약하게 한 후, 나중에 잔금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며 황 마담이 아예 부지 분양을 받게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황 마담은 태도가 돌변하여 자신이 아무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 52회
동료 사기꾼들은 백 관장이 돈을 가로챘다고 의심하고, 백 관장은 자신이 황 마담에게 사기를 당했음을 깨닫는다. 미숙은 허 사장과 듀엣곡을 하게 되어 잔뜩 들떴다가 허 사장에게 심한 꾸중을 듣고 침울해한다. 동네 사람들은 봉미에게 돈을 빌려주어 봉미가 건달에게 진 빚을 갚도록 돕는다. 병달은 소라의 끈질긴 부탁으로 소라의 아버지까지 만나지만, 소라에게 냉담하기만 하다. 기철은 병달을 찾아와 봉미를 포기하기로 했다면서 봉미를 위해 돈을 내어 놓는다. - 53회
며칠만에 나타난 황 마담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딱 잡아떼고 백 관장과 단옥은 돈을 내어놓으라는 동료 사기꾼들에게 시달린다. 허 사장은 부친의 간섭이 여전하여 넌덜머리를 낸다. 봉미는 동네 사람들이 모아준 돈을 건달에게 건네고 빚을 청산한다. 기철은 꽃가게를 접고 동네를 떠나기로 한다. - 54회
기철은 봉미와의 추억을 간직한 채 시집 한 권을 봉미에게 남기고 떠난다. 앤디 김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허 사장의 아버지가 업소 경영에서 손을 떼도록 강경하게 나선다. 미숙은 아버지 일로 착찹해하는 허 사장을 위로하면서 부쩍 가까워진다. 백 관장은 동료들에게 옷마저 빼앗기고 끼니를 걱정하는 처지가 되어 황 마담을 찾아가 돈을 돌려달라고 빈다. - 55회
백 관장은 이번에도 돈을 찾는 데 실패하고, 황 마담의 뒤를 캐러 봉미를 찾아갔다가 따뜻한 호의를 받는다. 백 관장은 청풍에게 황 마담을 협박하여 돈을 받아달라고 부탁한다. 미숙은 허 사장의 소개 덕분에 좋은 조건으로 다른 클럽에도 출연하게 된다. 봉미는 병달을 좋아하는 소라를 보며 질투와 슬픔을 느낀다. - 56회
소라의 부친은 병달이 마음에 들었는 지 샹그릴라로 찾아와 병달에게 딸과의 결혼을 권한다. 미숙은 허 사장과 한강변에서 데이트를 하고,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허 사장과 입을 맞춘다. 백 관장의 부탁으로 황 마담을 협박하러 간 청풍 일행은 돈을 받아내기는 커녕 오히려 황 마담의 눈물에 넘어가 백 관장을 비난한다. - 57회
백 관장과 단옥은 오피스텔에서 쫓겨나 여관 신세가 되고, 황 마담의 오피스텔로 함께 찾아가 용서를 빌지만 이번에도 돈을 돌려 받지 못한다. 허 사장은 미숙과 결혼할 생각이다.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온 부친은 반대하지만, 앤디 김의 응원을 받고 결혼 결심을 굳힌다. 수진은 엄마를 허 사장에게 빼앗기고 자신만 소외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허 사장이 마련한 식사 자리에 나가지 않는다. - 58회
병달과 절봉은 소라네 농장을 방문하여 부모님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지만, 병달은 봉미가 마음에 걸려 소라와의 결혼을 망설인다. 백 관장은 만삭인 단옥을 남겨두고 떠난다. 오갈 데 없는 단옥은 동네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면서 봉미와 함께 지내게 된다. 허 사장의 부친은 앤디 김의 설득으로 마음을 누그러뜨리지만, 수진은 아직 엄마의 재혼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박 화백은 프랑스에 별거 중인 아내와 화해했다고 기뻐하더니, 갑작스런 아내의 자살 소식을 듣고 약을 집어 먹는다. - 59회
박 화백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봉미가 쓸쓸한 그의 빈소를 지킨다. 황 마담은 조문을 갔다가 모든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자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허 사장은 미숙의 집을 찾아와 수진과 창을 주고 받으면서 수진의 마음을 얻어 간다. 백 관장은 단옥을 보러 봉미네 집으로 왔다가 동네 사람들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한다. - 60회
백 관장은 병달의 강요에 못 이겨 자신의 탄지신공과 공중 부양이 모두 사기였음을 순순히 털어 놓고, 병달은 분노한다. 단옥은 봉미의 도움으로 아들을 출산한다. 백 관장은 단옥의 말에 따라 황 마담에게 돈 돌려 받기를 포기하고, 대신 포장마차를 하기 위해 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한다. 병달은 소라에게 결혼 생각이 없다고 통보하더니 봉미에게 결혼하자고 한다. - 61회
봉미는 자신에 대한 병달의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 동정인 것 같아 망설인다. 소라는 병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찾아오지만 병달은 소라의 눈물 앞에서도 단호하다. 수진은 허 사장이 새 아버지가 된다는 생각에 들떠 있다. 백 관장과 단옥은 아기까지 안고 황 마담을 만나 돈을 빌려달라고 다시 사정한다. - 62회
소라의 부친이 병달을 찾아와 소라를 한 번만 다시 생각해달라고 부탁하고 간다. 병달은 소라에게 미련이 남고, 봉미는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 때문에 병달을 포기하려고 한다. 허 사장과 미숙의 결혼이 임박하자 동네 사람들이 곧 사모님이 될 미숙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허 사장의 부친은 그동안의 잘못을 깨닫고, 앤디 김에게 사과한다. 황 마담은 돈을 빌려줄 듯, 안 빌려줄 듯 뜸을 들이더니 백 관장에게 2,000만원을 빌려준다. - 63회
봉미는 소라가 울면서 자신을 찾아오자 병달을 포기할 마음을 굳히고, 옛 동료가 돼지갈비집에서 일하고 있는 강화도로 떠나려고 한다. 백 관장은 황 마담에게 빌린 돈으로 포장마차를 시작한다. 백 관장을 탐탁찮아 하던 사람들도 한 번씩 포장마차에 와서 격려해준다. 허 사장과 부친, 미숙, 수진은 상견례를 하고, 허 사장의 부친은 매우 흡족해한다. - 64회(마지막회)
동네 사람들은 샹그릴라에 모여 허 사장과 미숙의 결혼을 축하하는 파티를 연다. 황 마담이 백 관장의 포장마차로 찾아오고, 끝까지 자신이 2억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봉미는 병달과의 추억을 간직한 채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도 하지 않고 떠난다. 병달은 급하게 차를 몰아 봉미가 탄 버스를 따라잡고, 봉미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5. 수상
- 1997년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 이상인
- 1997년 KBS 연기대상 여자 우수상: 정선경
- 1997년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 송경철
- 1997년 KBS 연기대상 여자 조연상: 양금석
- 1998년 제3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이상인
6. 여담
- 단맛, 쓴맛, 밝은 면, 추잡한 면, 삶의 희노애락을 가리지 않고 다 보여준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제대로 된 서민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극 중 주인공의 직업이 차력사인 관계로 밤무대 장면과 공연 뒤 물품 판매 장면이 자주 나와 방송위원회에서 경고를 먹은 적이 있다. 원래 제목은 "파랑새는 없다" 였으나 좀 더 희망적인 주제를 담고자 "파랑새는 있다"로 바꿔서 방영하였다.[71] 더구나 여주인공이 전직 성매매 여성이라는 설정은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파격적인 것이었다.
- 이상인은 이 드라마를 통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파랑새는 있다에서 같이 출연했던 박남현과 출발 드림팀에 출연했고 출발 드림팀에서 대박을 치며 굉장히 유명해졌다.
- 극 중 김병달 역의 이상인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에[72], 회계사 시험을 준비[73]하다 우연찮게 입문한 연예계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음에도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운경 작가는 병달을 충청도 청년으로 구상해 놓고 있다가 이상인을 본 후, 그가 마음에 들어 설정을 경상도 청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드라마의 설정을 그것도 신인을 위해 바꾼 이례적인 케이스에 속한다.
- 봉미의 안티테제격인 인물이 황 마담이다. 봉미는 가진 것 하나 없는 무일푼으로 행실이 바르지 못해도 속은 순수하고 양심적인데, 황 마담은 수십 억도 동원할 수 있는 부자이면서 행실은 무척 고상해보이나 사실은 세속적이고 비도덕적이다. 봉미는 교양이 부족하지만 클래식 음악을 있는 그대로 즐길 줄 아는데, 황 마담은 클래식에 대해 온갖 지식을 늘어 놓으면서도 음악을 제대로 음미할 줄 모른다. 봉미와 알고 지내는 모든 이들은 극이 진행되면서 봉미의 마음씨에 감화되고 봉미를 아끼지만, 황 마담은 봉미가 납치되어 며칠 째 소식을 모를 때조차도 유일하게 봉미를 걱정하지 않은 인물이다. 둘은 첫 만남부터 똑같은 립스틱을 바르고 나타나 황 마담이 봉미더러 립스틱을 바꾸라고 하기도 했고, 극 후반부에서는 카페 아마데우스의 단골인 박 화백, 한 선생, 박 감독 등이 대 놓고 봉미를 '선', 황 마담을 '악'이라고 표현한다.
- 후에 주몽에서 나로 역을 맡게 되는 박남현의 연기도 볼거리 중 하나. 당시 이상인의 친구 차력사 역할을 맡았던 박남현의 왕입니다요는 1990년대 중반을 풍미한 유행어가 됐고, 왕뚜껑의 입지를 한 껏 끌어올렸다. 절봉이는 극 중에서 식탐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방영 당시 연예가중계에서 취재한 바로는 실제로도 박남현이 소품으로 나온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었다고 한다.
- 홍단옥 역의 배우 김은수는 촬영 일주일 전에야 출연이 결정되는 바람에 중국 동포 한 분을 섭외하여 부랴부랴 말을 배웠다고 한다. 한편, 김운경 작가는 단옥의 등장 당시 인터뷰에서 단옥이 사기꾼인지 아닌지 아직 결정해 놓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그 말대로라면 단옥이 실제 기공사로 백 관장의 피해자 중 한 명이 될 수도 있었다는 뜻이 되나, 작가가 단옥의 정체를 감추기 위한 연막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 50주년 70주년 을 기념한 특집 드라마 라기에는 상당히 서민적이고 수수한 드라마로 나왔고 출연진들도 주인공 이상인 을 비롯해 그렇게까지 스타급 이 없던 드라마 였기에 기념 특집 대작 드라마 다운 느낌은 당시로선 주지 못했던 드라마였다. 게다가 서민의 삶을 다루는 만큼 전개도 그렇게까지 드라마틱하지 않았기에 인기가 애매한 면이 있었다.
- 65%를 넘기며 인기를 끌었던 전작의 인기가 무색하게 초반에 극심한 시청률 부진을 보였다. 15%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딸부잣집, 젊은이의 양지, 목욕탕집 남자들, 첫사랑 등의 히트작을 연속적으로 선보이며 거의 3년 가까이 주말 안방극장을 석권해 온 KBS 주말극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죽하면 홍두표 당시 KBS 사장이 '쓰레기'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이 드라마의 지지부진한 시청률을 질타할 정도였다고 한다.[그래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경쟁작 신데렐라 종영 후 차츰 시청률을 회복해 나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후반 시청률도 30% 중반대로 전작에 비하면 30% 가량 떨어진 아쉬운 수치였으며, 막판에는 후발주자 그대 그리고 나한테 시청률을 역전당하기도 하였다. 마지막까지 그대 그리고 나에 밀리며 동시간대 시청률 2위로 종영. [76]
- 드라마의 주요 배경은 서울특별시 은평구다. 병달과 봉미가 사는 동네나, 천막공연을 한 곳이나 예전 은평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KTV 국민방송에서 2019년 11월 25일부터 하루에 1편씩 방영한다.
- 2021년 2월 24일부터 4월 8일까지 EDGE TV에서 평일 하루 2편씩 방영하고, 주말에는 5편 연속 방영했다.
- 영화배우 설경구가 이 드라마 39회에서 밴드 기타 연주자로 나왔다고 하였으나 확인결과 닮은 사람일 뿐이었다. 만약 그가 나왔다면 이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거나 언급이 없는걸로 보아 실제 출연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전반기에는 오프닝이 주제가 없이 경음악 으로 나왔다가 후반기 에는 기존의 경음악 오프닝에 가사를 첨부한 보컬버전으로 변경되었다. 참고로 이상인과 이희진이 불렀으며 주제가 제목은 '조건없는 사랑'이다.
- 삽입곡 이였던 이희진의 '단 한번의 사랑' 이라는 노래도 제법 인기를 얻었다.
[1] 중국 출장은 백 관장의 사기였으며, 이청풍 사범에게도 병달을 소개해준 대가로 돈을 받아갔다. 병달은 10년 간 모은 재산을 털리고, 차력단 출연 수당으로 사범에게도 돈을 갚아야하는 처지가 되었다.[2] 정확히는 이청풍이 6개월간 먹여주고 재워주는 조건으로 백 관장과 계약을 했다. 본인은 백 관장과 이별할때도 정산을 다 받은 상태였고 무술에 재능 있던 병달까지 스카우트 한 셈이라 사실 손해 본 부분은 전혀없어, 주변인물중 백 관장에게 제일 협조적이긴 하다.[3] 하지원이 딸 행숙 역으로, 박인환이 아버지 역으로 2회에 단역으로 출연했다.[4] 병달에게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기 위해 대뜸 구청장실에 데리고 가서는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는데, 정작 구청장실에 혼자 들어간 본인은 구청장과 처음보는 사이로 차 한 잔 대접 받고 하찮은 민원 사항을 얘기하고 나온다. 그의 대범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다.[5] 백윤식의 사기꾼 연기는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김 선생 역에서, 뛰어난 무술 고수로서의 모습은 영화 싸움의 기술의 오판수 역에서 재연된다.[6] 김운경 작가의 다른 작품인 형, 서울의 달, 옥이 이모에도 나왔다. 이 드라마부터 민머리로 나온다.[7] 사실 깡패들은 협박당해 합의 해준것처럼 보이지만 만약 일반인 두명에게 얻어터졌다는게 소문퍼지면 이바닥에서 끝장나는 상황이라 받아들인 상황이다.[8] 그래도 이후 봉미의 착한 마음을 알게된 판식 처, 정미숙 등도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9] 김운경 작가의 다른 작품 서울의 달에서 카페 뭉크의 알바생 구봉갑 역으로 나왔다.[10] 그래도 잘생긴 외모 때문인지 여전히 중년 아줌마에게 인기가 많다. 최 부장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산부인과 의사인 중년 여성과 부킹을 하다 준호 엄마에게 들킨다.[11] 준호 엄마가 조 상무에게 뇌물을 상납할때 자신의 자존심을 긁었다고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12] 그나마 극 중 세번째 샹그릴라 사장으로 오는 허봉룡이 그를 부사장 직함을 준다.[13] 이를 본 판식은 이게 다 약장수로써 경험한 중독의 맛이라고 말한다.[14] 아버지가 물려준 과수원 땅을 판돈 중 2000만원을 노필의 사업자금으로 준다. 나머지 3000만원은 겨우 가지고 있고, 5000만원은 백종만에 의해 날린다.[15] 이청풍이나 김판식과는 어려운 시절에도 잘 지냈던 사이였다.[16] 정확한 하차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점차 드라마에서 비중이 줄어들어서 하차한걸로 보이며, 명계남이 하차한 후부터 드라마 타이틀 영상에서 출연자를 소개하는 부분은 편집되었다.[17] 그 사실을 알게된 수진, 영자가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게되었고, 청풍 처 역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18] 실제로 양금석은 민요를 오랫동안 배웠고, 가창력이 매우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19] 우리가 아는 아역 배우 출신 김민정과 동명이인이다. 배우가 아니라 국악을 하는 여고생이었다. 실제로 극중에서 가야금과 장고를 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이 작품을 계기로 짧게 연예계 활동을 했고, 현재는 가야금 병창으로 활동중이다.[20] 그래서 봉미가 동네를 떠날때 그 누구보다 많이 아쉬워했다.[21] 2년 전 젊은이의 양지에서 범수 역을 맡았다. 엄마 역의 김수미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젊은이의 양지에서는 김수미를 자신의 할머니로서 만났다.[22] 처음엔 미숙이 자신을 유혹하려는 줄 알고 모진 소리에 손찌검까지 했지만 그게 마음에 걸렸는지 나중에 미숙을 불러 사과를 한다.[23]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매년 보육원 등에 천만원을 기부한 전임 샹그릴라 사장 이찬우와는 정반대인 인물[24] 대단한 짠돌이답게 미숙과의 데이트에서 저녁식사랍시고 데려간 곳이 동네 통닭집. 딸랑 1마리 시키는데 8,000원짜리 통닭을 부득불 우겨 1,000원 깎는다. 거기에 똥집 튀김 서비스까지 요구하는 짠돌이. 그리고 강변으로 드라이브 가면서 업소에 전화해서 패티 정 오늘 공연 못한다 전하는데, (자기가 데리고 놀러간 거면서) 출근 처리는 결연으로 처리하라고 한다. 이에 열 받은 미숙과 실갱이하다 뺨까지 맞는다. 직원이나 출연가수들에게도 인심이 안좋았으니 2억이나 적자를 본다. 거기다가 자신의 경영미숙으로 생긴 일도 후임 사장인 허봉룡에 떠안게 하는 인물.[25] 실제 하차 이유는 옆 방송사 그대 그리고 나에 출연하게 되면서 시간대가 겹치는 이 드라마 출연을 못하게 된 것이었다.[26] 쓴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좁쌀 영감과는 달리 인심이 좋아서 그런지 어려운 상황에도 샹그릴라를 흑자로 만든다.[27] 미숙이 먼저 적극적인 대쉬를 했으나, 봉룡이 선을 제대로 그어서 물먹었다. 그러나 싫든 좋든 계속 노래를 같이 부르다보니 호감이 생겨 결혼에 성공했다.[28] 그래서 미숙이 결혼 기념으로 만두를 만들어 돌리는데 하나같이 반응이 "이게 만두야 밀가루떡이야?"[29] 젊은이의 양지에서 김 비서로 출연했고 실화극장 죄와 벌에선 재판장으로 출연했다.[30] 김운경 작가의 전작 서울 뚝배기에 나왔다.[31] 사실 사장인 봉룡이 사회자를 맡게되다보니 앤디 김과 경쟁을 해야만 했고, 연륜에서 밀려 탈락한다.[32] KBS 공채 탤런트 출신. 전작인 첫사랑에서는 이재하(조경환) 회장의 비서로 나왔다. 이후에는 사랑과 전쟁에도 출연하기도 했는데 자녀를 키우느라 한동안 활동이 뜸했다가 2019년부터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33] 개그우먼 이경실과는 동명이인 탤런트[34] 본명은 명순미. 즉 극중 이름이 실제 본명이다.[35] 개명전 안성민[36] 야인시대에서 박인애의 오빠 미스터 박으로 출연했다.[37] 강수지의 청초하고 순수했던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역할인지라 당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38] 병달이와 이별(?)하면서 하차하였다.[39] 출연 당시엔 본명인 김소연으로 나왔다.[40] 1년 후에 방영하는 종이학에서도 나이트 클럽 웨이터 마박사로 나왔다.[41] 서울의 달, 옥이 이모, 도둑의 딸, 죽도록 사랑해, 유나의 거리에도 나온 김운경 작가의 페르소나[42] 23년 후 비밀의 남자에서 여숙자 역으로 출연한다.[43] 곽노필이 백관장 말에 속아 단옥을 좋아하지만 두 사람이 연인 사이이며 동거까지 한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게 만든 만악의 근원과도 같은 인물[44] 전작인 첫사랑에서는 성찬혁(최수종)이 당한 교통사고 가해자의 가족으로 나온다.[45] 김은수와 마찬가지로 김운경 작가 드라마에 단역 내지 조연으로 출연했다. 이제신은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이 드라마를 꼽는다.[46] 커피도 팔지만 술도 팔며 약수터에 오는 노인들의 팁을 받아서 산다.[47] 과거 화원에서 일한적 있다는 말을 봉미가 기억한 것이었고 적지 않은 나이에 취직을 시켜준 봉미를 고마워 한다.[48] 병달의 두번째 여자친구인 진소라와 친구가 동네에 올때 기합을 주는 등 과거에 이 여성도 놀아본 캐릭터로 보인다.[49] 1948년 1월 15일생. 1969년 TBC 성우로 데뷔하였고, 이듬해 KBS 탤런트로 특채되었다. 재미교포 의사와 8년 간 연애 끝에 1988년 결혼하여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결혼 후에도 한국을 오가며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다가 본 작품이 끝난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50] 다만 포장마차 오픈할때 같은 사기꾼으로 동병상련이 느껴졌는지 포장마차 비용은 빌려줬다. 백 관장이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안할테니 돈을 사기친것만 인정해달라고 부탁 했으나, 황마담은 끝까지 부정했다. 이걸 빌미로 협박을 할수도 있는 상황이라 황 마담사기꾼 입장에선 당연히 부정하는게 맞다.[51] 종영하고 1년후 방영하는 주말드라마 종이학에선 조나현(명세빈)의 마트 동료로 나온다.[52] 전작인 첫사랑에서는 박신자(이혜영)가 찾아간 직업소개소의 소장, 성찬혁(최수종)이 당한 교통사고 가해자의 가족으로 나온다.(1인 2역)[53] 강수지가 각본상 하차하면서 중간에 합류했다. 또한 오프닝 등장인물에 강수지가 삭제되면서 그 자리에 진재영이 추가되었다.[54] 드라마의 무술 감독이기도 하다.[55] 당연히 이 사람은 백씨가 아니다. 중식이란 이름은 구류처분을 면해준 판사의 이름이라고 한다.[56] 1000만원 중 850만원을 받아가고 나머지 150만원은 비서를 통해 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57] 가져갈게 없어 남대문시장에서 35,000원에 산 가짜 로렉스 시계까지 가져간다.[58] 그러면서 메뚝이 차를 가져간 것을 알고 따진다.[59] 동명이인의 다른 배우이다.[60] 황마담을 속이기 위한 연출이었다.[61] 최칠성이 박형이라고 해서 박석구로 알려졌지만 어디서는 김석구로 나온다.[62] 류필립의 어머니로, KBS 슈퍼 탤런트 출신. 늦깎이 데뷔.[63] 준호가 생모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판식 처는 비디오방 등에서 시간을 떼운다.[64] 부모는 죽고, 언니는 말도 없이 이사를 갔으며, 겨우 오빠집에 있다가 나와야 했다.[65] 편지에는 다시 나쁜 길로 들어서지 말고 남은 인생을 착하게 살아보자는 내용과 함께 10만원 짜리 수표가 들어있었다.[66] 당시에는 본명인 박철로 출연했다.[67] 기철 아버지로 나온 이대로와는 부자지간이다.[68] 32회에서 자기를 못알아보는 병달, 절봉에게 화를 낸다.[69] 가수 오은주가 본인 역으로 출연했다.[70] 한 사람이 드러누워 배 위에 물건을 올려놓으면 다른 사람이 눈을 가린 채 칼로 베는 묘기이다. 칼을 받아주는 사람이 정신을 집중하고 호흡을 조절해야 하는데 병달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에 배를 베인 것으로 보인다.[71] 비슷한 맥락에서 나이트 클럽의 이름인 샹그리라는 숨겨진 낙원, 찾아가고 싶은 이상향을 의미한다.[72] 그것도 4년 내내 장학금을 받고 다닌 뇌섹남이다.[73] 실제 이를 살려 연예계 활동이 잠시 끊겼을때 공인중개사 관련 과목을 강의하기도 했다. 한때 강사쪽으로 완전히 전직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으나 그건 아니고 일종의 출강, 홍보 개념이었으며 강의로 많을 돈을 벌었다는 얘기또한 사실무근이라고 한다[74] 기를 이용한 공중부양이나 기공이 가능하다며 이상인을 등쳐먹는 사기꾼이다. 다만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차력사들이 그 양반 사기꾼이긴 한데 공중부양하는 건 자신들도 직접 목격한 진짜라고 했다. 이상인 앞에서 기공으로 멀리 있는 촛불 끄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으니 완전 맹탕은 아닌 듯. 물론 무협물은 아닌지라 이런 요소들은 전부 맥거핀이 아니라 전부 사기다. 공중부양은 피아노줄로 후배 차력사들한테 장난친 건데 진짜로 믿게 된 거고 나중에 병달이 보고간 잡지는 기자랑 짜고 친 사기인 게 들통나서 기자는 쫒겨났다고 한다. 촛불 끄는 건 미리 양초 심지 중간에 양잿물을 먹여서 저절로 꺼지게 만든 것이었다.나중에 백윤식이 꽃뱀한테 걸려서 알거지가 되어서 밥도 못 얻어 먹고 다닐 때 병달이가 밥을 사주자 미안하다며 고백을 한다. 이 말을 들은 병달이는 열 받아서 백윤식의 얼굴에 물을 뿌려버린다.[그래서] 빨리 조기 종영을 시키고 '웨딩드레스'를 후속작으로 빨리 내보라고 했지만, 이 드라마도 캐스팅 문제로 제작에 난항을 겪게 된다.[76] KBS의 주말극 아성은 후속작인 웨딩드레스에서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트렌디 드라마 컨셉인 웨딩드레스는 이승연, 김희선 등 당대 톱스타들을 앞세우고도 파랑새는 있다와 비슷한 컨셉인 MBC의 그대 그리고 나에게 완벽하게 쳐발리고 마는데, 파랑새는 있다가 종영되고 웨딩드레스가 방영될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를 생각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