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1:51:18

파이어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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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환경3. 범위
3.1. 사용 가능 세트3.2. 금지 카드
3.2.1. 역사
4. 익스플로러5. 기타

1. 개요

Pioneer

TCG 매직 더 개더링의 플레이 포맷 중 하나로 스탠다드모던의 중간에 위치한 포맷이다.

원래 모던스탠다드에서 카드가 짤렸지만 그렇다고 인외마경 레가시에 진입할 수는 없는 사람들에게 기존 카드를 계속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만든 중간다리 포맷으로, 2011년 출범 이후 큰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모던도 시간이 지나고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포맷 자체의 전체적인 파워 레벨이 새로운 마경 상승하여, "스탠다드에서 짤린 카드들을 모아서 진입할 수 있는" 포맷의 취지가 사라지게 되었다. 모던급 카드를 최신 세트에 내놓으면 스탠다드가 박살나고, 스탠다드에 맞춘 파워로 내면 모던 진입이 안 되는 딜레마도 생겼고, 유저들 사이에서도 '스탠 덱은 2년 쓰면 폐기되지만 모던 덱은 돈 몇 배만 더 들이면 이터널로 쓴다' 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사실 돈법사 입장에서도 모던이 고이는건 좋은 현상이 아니다. 유저들이 최신 세트를 열심히 사줘야 매출에 도움이 되는데, 하위타입에 영향을 주는 카드는 몇 장 안되다보니 모던 유저들이 팩을 뜯기보단 필요한 카드만 싱글로 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아예 모던 이하 포맷에서만 쓸 수 있는 신규 카드만 모은 세트인 모던 호라이즌을 발매하기까지 했다. 카드샵 입장에서도 스탠에서 잘쓰고 비쌌던 카드 대부분이 모던급 파워는 아니란 이유로 로테 아웃되자마자 가격이 폭락하고 거래량도 바닥을 치는 상황이 달가울리 없다. 이에 따라 스탠다드와 모던 사이에 과거 모던 역할을 해줄 새로운 포맷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유저들 사이에 퍼지게 된다. 이에 대한 논의는 모던 항목 참고.

그러다가 2019년 10월 21일, 돈법사에서 새로운 포맷 '파이어니어'를 발표한다. 라브니카로의 귀환 이후에 출시된 모든 기본판과 확장판이 포함되며 로테이션 아웃은 없다. 새로 추가되는 포맷이지 모던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공식 포맷인 만큼 돈법사의 푸시를 받아 2020년 미식 챔피언십, 매직 패스트를 포함한 많은 대형 대회가 이 포맷으로 열린다. 미국의 대형 샵인 스타시티게임즈에서는 대회 계획에서 레가시를 모두 빼고 모던, 파이어니어, 스탠다드만 개최하기로 했다.

2. 환경

2.1. 2024년

2.1.1. 카를로프 저택의 살인 사건

Pro Tour Murders at Karlov Manor가 파이어니어 포맷으로 치러진다.
  • 파일:mtg-symbol-u.svg파일:mtg-symbol-r.svg 이젯 피닉스
    여전히 메타게임 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덱으로, 엘드레인의 야생지에서 손속임과 Picklock Prankster가 추가된 이후 지금까지 메타의 탑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파이어니어보다 하위인 포맷들에서 모조리 금지 혹은 제한을 당한 카드인 보물선 선상여행이 파이어니어에서는 무제한인데, 피닉스는 보물선을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덱이며, 프로 투어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락도스 뱀파이어 덱에 약간 유리한 것도 강점이다. 다만 무덤 견제에 상대적으로 아프게 맞는 편이다.
  • 파일:mtg-symbol-u.svg파일:mtg-symbol-w.svg 아조리우스 컨트롤
    이번 세트에서 거짓말은 그만이라는 아조리우스만의 마나 유실을 얻었으며, 아말리아 콤보와의 매치업에서 유리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프로 투어 이후 아조리우스 컨트롤에 불리한 락도스 뱀파이어가 등장하면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 파일:mtg-symbol-b.svg파일:mtg-symbol-r.svg 락도스 뱀파이어
    프로 투어에서부터 등장한 덱으로, 고압적인 혈군주, 소린혈관을 찢는 자를 포함한 흡혈귀 패키지를 사용한다. 6마나 생물인 혈관을 찢는 자가 소린의 -2로 3턴에 내려오는 속칭 날빌이 가능하며, 특히 생물을 사용하지 않는 아조리우스 컨트롤은 혈관을 찢는 자가 깔리면 제거하기 굉장히 껄끄럽고, 디스카드 주문도 많기 때문에 대 아조리우스 컨트롤전은 뱀파이어에게 우세한 매치업에 속한다. 프로 투어가 끝난 이후에도 점유율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 파일:mtg-symbol-w.svg파일:mtg-symbol-u.svg파일:mtg-symbol-b.svg파일:mtg-symbol-r.svg파일:mtg-symbol-g.svg 숨겨진 끈
    카를로프 이전까지는 희망의 봉화 찬드라와 발라 게드식 회복을 사용하는 무덤 재활용 콤보를 사용했으나, 이번 세트에서 추가된 대드루이드의 부적이 전천후 대응을 담당하면서 찬드라 이전에 사용했던 소원의 요정으로 사이드보드에 있는 두 번째 태양의 접근을 사용하는 콤보로 회귀하였다.
  • 파일:mtg-symbol-b.svg파일:mtg-symbol-r.svg 락도스 미드레인지
    여전히 강력하며 포맷의 상징과도 같은 덱이지만, 비슷한 구성이면서 소린과 혈관을 찢는 자를 사용하는 뱀파이어 덱에 폭발력이 밀리는 편이라 메타의 탑에서는 밀려났다.
  • 파일:mtg-symbol-w.svg파일:mtg-symbol-b.svg파일:mtg-symbol-g.svg 아브잔 아말리아 콤보
    익살란의 잃어버린 동굴에서 등장한 콤보 덱으로, 이 덱의 등장으로 인해 어그로 덱의 개체수가 많이 줄었으며, 익살란의 잃어버린 동굴 당시 파이어니어 메타 점유율 탑 3에도 들만큼 강력한 덱이었으나 불리한 매치업 상대인 아조리우스 컨트롤의 부상으로 점유율이 감소했다.

2.1.2. 천둥 교차로의 무법자들

  • 파일:mtg-symbol-b.svg파일:mtg-symbol-r.svg 락도스 뱀파이어
    직접적인 지원은 받지 못했지만, 3턴 베인리퍼 날빌과 대 컨트롤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여전히 탑 티어에 있다.
  • 파일:mtg-symbol-u.svg파일:mtg-symbol-r.svg 이젯 피닉스
    이쪽도 지원은 전무하나, 기본적인 메커니즘과 회전율이 강하기에 탑 티어를 사수하고 있다. 하지만 하드 카운터 덱인 모노블랙 절약덱의 약진은 위험 요소다.
  • 파일:mtg-symbol-w.svg파일:mtg-symbol-u.svg파일:mtg-symbol-b.svg파일:mtg-symbol-r.svg파일:mtg-symbol-g.svg Niv to Light
    빛을 보다다시 태어난 니브-미젯을 불러와 압도적인 핸드 숫자와 카드 밸류로 사기를 치는 미드레인지 덱으로, 불패의 숙련사격단 닐라수렁 약탈을 받아 고점과 서치 능력이 향상되었고, 고대의 풍요의 뿔을 통해 생명점 보전과 마나 픽싱, 니브-미젯 등판 타이밍 등이 빨라지면서 메타게임 점유율 3위까지 올라왔다.
  • 파일:mtg-symbol-b.svg 절약
    상대가 패를 버릴 때마다 이득을 보는 부여마법인 절약을 깔아 상대의 플랜을 망친 다음 고효율의 흑색 카드들로 역습을 가하는 모노블랙 미드레인지-컨트롤 덱이다. 이번 세트에서는 처벌자, 케어벡적대적인 수사관을 통해 디스카드를 통해 얻는 어드밴티지를 극대화하는 식으로 체급이 상당히 올라갔다. 메타게임 부동의 탑 티어 덱인 이젯 피닉스의 카운터 덱이라는 점이 최고의 강점이다.
  • 파일:mtg-symbol-r.svg파일:mtg-symbol-g.svg 아타르카 레드
    사원 쾌속창병, 영혼난도 마도사 등 고효율의 적색 기량 생물들과 이를 보조하는 소수의 녹색 카드들을 넣고 굴리는 어그로 덱. 이번 세트에서는 숙련사격단 자랑꾼 단 한 장만을 지원받았으나, 이 카드로 인해 화력이 상당히 올라가 상위권 덱으로 발돋움했다.
  • 파일:mtg-symbol-w.svg파일:mtg-symbol-b.svg파일:mtg-symbol-g.svg 아브잔 아말리아 콤보
    유리한 매치업인 락도스 뱀파이어가 여전히 탑 티어에 있는 건 좋은데 생명점 회복 자체를 카운터하는 아타르카 레드가 상위권으로 올라와 다소 주춤해졌다.

2.1.3. 블룸버로우

2.1.3.1. 2024년 8월 26일 B&R

2.1.4. 더스크모언: 공포의 집

2.1.5. 첫걸음

세트의 파워가 파이어니어에 쌓인 풀 대비 충분히 강하지 않은 만큼, 더스크모언 당시와 비교해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3. 범위

3.1. 사용 가능 세트

3.2. 금지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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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적인 혈군주, 소린 꿈 소굴의 루러스 나무가 우거진 구릉지 난간 염탐꾼 물이 넘치는 개울
망자들의 벌판 바람이 몰아치는 초원 세력 규합자, 위노타 숨겨진 손, 케티스 시간을 꼬는 자, 테페리
아말리아 베나비데스 아기레 여름의 장막 옛날 옛적에 오염된 삼각주 왕관 도둑, 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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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의 틈 지질학 감정인 지하 도시 정보원 진실을 뒤집는 자 펠리다르 수호자
표현력 있는 재연 풍요의 수맥 피에 물든 수렁 황무지 개척
덱 구성에 따른 예외
테이블탑 한정, 특정 발매된 덱 구성을 사용할 경우 금지 카드 조항을 적용하지 않음.
Pioneer Challenger Deck 2022 : Izzet Pho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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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출범 직후 다른 포맷들의 금지 발표 일정과 별개로 매 주 발표했다. 신생포맷인만큼 공격적인 운영으로 빠르게 메타를 안정화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식의 금지정책에 비판도 많은데, 1~2주마다 상위 덱을 자르는 게 반복되다보니 언제 금지될지 무서워서 덱을 짤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 정책은 메타가 어느정도 안정화된 2020년 1월부로 종료되어 통상 금지발표로 전환되었다.

3.2.1. 역사

4.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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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아레나의 파이어니어 포맷. 아레나에 파이어니어 환경이 완전히 구현될 때까지 사용하게 되는 이름이다. 매직 온라인에 한때 있었던 '클래식'과 비슷한 포맷.

파이어니어는 매직 온라인에서는 출범 즉시 지원했지만, 아레나에서는 하위타입 지원 계획이 없었으며,[1] 대신 자체 포맷인 야생전 히스토릭을 운영했다. 하지만 알케미디지털 전용 카드, 리밸런싱 카드가 히스토릭에도 적용되면서 히스토릭에 대한 여론이 안좋아지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이터널 포맷을 계획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결국 2022년 4월 22일에 익스플로러(Explorer)라는 포맷을 발표하면서 서서히 파이어니어를 아레나에 구현하는 계획이 구체화됐다. 아레나의 카드들 중 파이어니어 범위에 들어가는 모든 카드들이 대상이 되며, 히스토릭이 그랬던 것처럼 앤솔로지 시리즈를 통해 히스토릭 범위에 카드들을 추가하면서 최종적으로 테이블탑의 파이어니어와 같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한다. 매온에서 빈티지를 구현했던 방법을 따른 것인데, 물론 구체적인 시기는 When it's done. 돈법사 본인들도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의 한국 매직 플레이어들은 '익스'라고 하면 과거에 있었던 익스텐디드 포맷이 아닌 보통 이것을 말한다.

5. 기타

범위도 그렇고 파이어니어라는 이름도 그렇고 일본에서 밀어주었던 사설 포맷인 '프론티어'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범위는 프레임 변화를 기준으로 잡은 프론티어보다 2블럭 더 넓다. 범위를 그렇게 잡은 이유는 2011년 모던이 출범한 이후 처음 출시된 블럭이 2012년 라브니카로의 귀환이기 때문이다.

스탠다드를 제외하면 100% 한글 카드로 덱을 짜는게 가능했던 첫 포맷이다. 이후 도미나리아 유나이티드부터 한국어판의 출시가 중단되면서 더 이상 파이어니어에서도 100% 한국어판 카드로 덱을 짜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한국에서는 한글판 재출시를 기점으로 한 사설포맷인 코모던(M12, 이니스트라드부터 시작)이 있었는데, 파이어니어 포맷의 범위는 이보다 1블럭 더 적다.[2] 사실 코모던도 모던이니 모던 호라이즌, 모던 호라이즌 2를 쓸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세 블럭 적다 그래서 한글판 이니스트라드를 쓸 수 없어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구이니 시절 파워 카드인 베일의 릴리아나, 영혼의 동굴, 찰나의 마도사 등 미친 가격+미친 성능의 카드를 의도적으로 논 리걸로 만들어 취지 중 하나인 접근성 면에서 개선을 꾀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현재는 언급된 카드 중 두 장이나 스탠다드에 재판되면서 어느 정도 파워 인플레이션이 진행된 상태다.

모던과는 환경 차이가 크다. 포맷 창설 기준 모던에서 가장 많이 쓰인 카드 50장 중에서 파이어니어 범위는 20장 밖에 안된다고 한다. 대신 모던 금지 카드[3]들도 일단은 파이어니어 리걸로 시작하기 때문에 일방적인 하위호환은 아니다.

포맷이 시작되기도 전에 페치랜드를 금지한 것은 이후 스탠다드에 페치랜드를 재판해주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예전부터 마크 로즈워터는 페치랜드는 다색을 너무 쉽게 풀어주고 서고를 자주 섞어야해서 게임 시간이 길어진다는 이유로 스탠다드에 페치를 내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페치랜드는 모던 이하 포맷의 아이덴티티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리턴 투 테로스에서 페치 다시 풀린다고 행복회로 굴리던 유저들은 멘붕했다 다만 파이어니어 출범과 함께 모던 유입이 살짝 줄어든 탓에 출범 전보다는 가격이 20% 정도 내리긴 했다. 그 대신인지 그나마 스탠에서 쓸만한 유일한 페치 랜드인 전설적인 통로의 가격이 폭등했으며, 페치가 없어 생기는 색말림을 쉽사리 해결할 수 있는 마나 합류점 역시 주가가 올랐다. 또한 현역 스탠 시절이나 모던 이하와 달리 페치가 없어졌기 때문에 파헤치기, 봉기 같은 일부 키워드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만큼의 파워가 안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보물선 선상여행치명적 밀치기.

파이어니어가 출범한 이유 중 하나로 매직 아레나를 드는 분석도 있다. 아레나 출시 이후 오프라인 스탠다드 유저가 줄어서 샵에 타격이 왔기 때문. 그래서 새로운 포맷을 만들어줘서 오프라인을 다시 활성화시키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파이어니어 출범과 아레나 지원에 시간 간격을 두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

한국에서는 '파이어니어', '파이오니어' 두 가지로 표기가 자주 혼용된다. 거기다 이름까지 길어서 '빠요나', '빠요냐' 등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는지라 커뮤니티에서 검색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일단 정식명은 파이어니어다.


[1] 아레나 출시 당시엔 파이어니어 자체가 없었고 바로 모던이었다.[2] M12, 이니스트라드, M13이 빠진다.[3] 대표적으로 시간 발굴, 보물선 선상여행, 사망의식 주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