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22:06:34

평화의 시대

평화의 시대 (2000)
Age of Peace
파일:c0000937_2328349.jpg
장르
판타지
감독
이원석
각본
구중모, 이상협
음향
츠루마키 히토시
제작
마이네트코리아(주)
주연
H.O.T., 다나, 키리시마 아리사
촬영
스가나미 준
음향효과
시바자키 켄지
사운드스튜디오
아오이 스튜디오
시각효과
후미야마 켄, 박종현, 이노우에 히로마사, 이와모토 카오루
기타스탭-프로덕션 매니저
이와모토 아키라
CG 및 모델링
시로구미
음악
주제곡
촬영 기간
3주(올 로케이션으로 일본에서 촬영)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마이네트코리아(주), 시로구미, SM엔터테인먼트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밀레21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0년 7월 15일
화면비
1.85:1
상영 시간
25분
제작비
75억원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3,824명(서울)[1]
상영 등급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등장인물5. 사운드트랙6. 평가7. 여담

[clearfix]

1. 개요

에쵸티! 강타! 입체다![2]
  •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 H.O.T. 주연!
  • 천상지희 멤버이자 이후 시트콤과 TV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다나가 여주인공으로 출연!
  • 일본 영화 아카데미 1기 생인 로렌스 리 감독!
  • 헐리우드보다 먼저 만든, 완전 3D 영화!
  • 무려 75억의 제작비가 투입![3]
  •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은 한일 합작 영화!
  • 음악성으로 대중에 사랑을 받는 주연 H.O.T.가 OST에 참여!

로렌스 리 감독이 제작하여 2000년 7월 15일 개봉한 판타지, 사이언스 픽션, 가족 영화.[4] 한국의 밀레 21(마이네트 코리아)과 일본의 시로구미의 합작.

2. 예고편

트레일러
멤버 장우혁이 올린 트레일러

3. 줄거리

  • 다음
    서기 2200년 은하 백년 전쟁이 종지부를 찍고 평화로운 시대를 기원하는 축구 제전인 캘럭시 컵에 사람들은 빠져든다. 지구 대표 H.O.T.와 제우스 별 대표 제우스의 결승 토너먼트가 벌어질 스타디움의 그라운드가 둘로 갈라지며 우주선 모양의 스테이지가 나타난다. 시합은 시작됐고 재원의 뛰어난 볼 장악력으로 선취점을 얻는다. 한편 강타의 애인이자 지구연방 대통령의 딸인 다나는 전쟁부활을 웅변하는 그라뷰로아의 인질로 잡혀간다. 이 사실을 접한 강타는 다나를 구하러 시합을 동료들에게 부탁하고 다나를 구하러 가는데...
  • 네이버 영화
    서기 2200년. 은하 백년전쟁이 종지부를 찍고 평화로운 시대가 시작 때 무렵, 사람들은 평화를 기원하는 일종의 축구제전, "갤럭시 컵"속으로 빠져든다. JM344 공간 경기장. 지구대표 H.O.T.와 제우스 별 대표 제우스의 결승토너먼트 스타디움의 그라운드가 둘로 쩍 갈라지면 거대한 우주선모양의 스테이지가 턱 솟아오른다. 우주 축구계의 신예이자 지구대표팀 에쵸티의 아크로바틱 라이브 쇼와 제우스팀의 등장. 제우스 팀은 최고의 스피드를 구사하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막강한 군사제국 행성에서 탄생한 하이파 팀. 시합 호각이 울림과 동시에 하늘 높이 튀어 오르는 공. 볼 장악능력이 뛰어난 재원의 킥으로 공은 일단 H.O.T.의 차지가 된다.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제우스 팀이 먼저 브론의 헤딩 슈으로 선취골을 뽑는다. 한편 스타디움에서 경기 관전에 열심인 지구연방 대통령의 아름다운 영애 다나는 H.O.T.팀의 간판스타 강타와 연인 사이. 그러나 전쟁부활을 웅변하는 그라뷰로아의 꼬임에 넘어간 다나는 가엾은 볼모 신세가 된다. 다나가 측근 그라뷰로아에게 납치되었다는 비보를 접한 강타. 동료들에게 선전을 부탁하고 구출기에 오르는데.

일단 줄거리만 보면 나름 본격적인 SF[5] 영화로 보인다. 하지만 아래 평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허위·과대광고다.

4. 등장인물

5. 사운드트랙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Age Of Peace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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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KMDb 자료에 의하면 서울관객기준 23,824명으로, 결과적으로 흥행에 실패하였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해체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H.O.T. 멤버가 전원(!) 참여한 인기스타를 이용한 영화들 중 하나로, 그런 영화들이 거의 망작이고 누구나 알 수 있을만큼 이 영화가 팬들의 쌈짓돈을 가져가려는 속셈이 아주 뻔했기 때문에 팬들 말고는 제작발표 당시에도 기대를 안했다.

동시대가 남자 아이돌 그룹의 전성시대였기 때문에 인기있는 그룹을 가지고 돈을 벌려는 시도는 여럿 있었고 이미 젝스키스세븐틴이란 멜로 영화를 찍었다. 하지만 감독은 정말로 상상하기 힘든 선택을 했는데 바로 SF 영화라는 것. 거기다 소재가 축구였다.

이건 곧 있을 2002 한일 월드컵을 노린 것이기도 했고, 당시는 이동국, 안정환, 고종수의 트로이카가 활약하던 K리그 최대 흥행기의 르네상스 전성시대였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의 주된 대상 관객이 축구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여성 청소년이라는 걸 감안하면 대단한 모험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영화는 완전 3D로 제작 및 개봉한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H.O.T.는 모션캡쳐된 실사이고, 나머지는 배경포함해서 풀 3D 덕분에 당시에 제대로 개봉할 수 있는 디지털 영화관이 몇 곳 없어서 지방에 사는 팬들은 서러움에 몸을 떨면서 개봉관을 찾아다녔다고 전해진다. 개봉 당시 고작 3곳밖에 되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만든 영화에 투자된 금액은 무려 75억원이었다. 영화 제작비에 대한 감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부연하자면 2010년대에도 충무로에서 대형 블록버스터급 영화에 들어가는 제작비가 100억원 수준이다. 평화의 시대보다 2년 전에 먼저 개봉한 쉬리가 당시로써 천문학적인 제작비라고 마련하려고 고생한 것이 24~30억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돈을 쓴 것인지 감을 잡기도 힘들다.

게다가, 아직 1997년 외환 위기 여파가 컸던 시대였는데... 이 중에서 멤버들에게 간 것이 무려 10억이었다. 영상기기도 일본에서 들여와 보통 3천만원에서 큰 극장에는 5천만원까지 부대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온 결과물은 희대의 '망작'과 '괴작'을 넘나드는 희대의 작품이 탄생했다. 막상 영화가 개봉하고 나온 홍보 포스터가 당시 기준으로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수준이었고, 저 금액을 투입하고도 런닝타임은 고작 27분으로 상업영화로서는 굉장히 짧은 시간이다.[7]

SF장르 특유의 볼거리에 H.O.T. 멤버들 5명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뽐내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시간 내에 제대로된 내용을 구겨넣을 수 있을 리가... 영화사는 어떻게 돈을 벌 생각이었냐면 하루 16회 상영으로 50만 명을 모으겠다는 게 계획이었단다.

그러면 연출이나 각본이 좋으냐고 하면 그렇다고 대답하기도 힘든 것이 당시 그 극렬한 팬들도 다수가 손발이 오그라드는 체험을 했다고 고백할 정도다.[8]

비틀즈 코드문희준과 박지선이 나왔을 때, 문희준은 돈은 자기들에게 다쓰고 각본가에게 돈을 대략 30만원 정도 준 것 같았고 자기가 써도 이보다 잘 썼겠다고 했고, 박지선은 팬이었지만 삥 뜯긴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 멤버들이 싫어하는 티가 너무 노골적으로 나서 눈물이 나올 판. 인터뷰 마지막에 멤버들에게 영화 촬영을 끝낸 소감을 묻자 토니안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하였으며 강타는 "저희는 절대 이 영화를 끝으로 다시는 영화 섭외가 들어오지 않을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으며 문희준은 "이제 음악에만 전념하겠습니다." "한, 두달만 지나면 잊혀질 거 같고..." 라는 말을 했다(...).][9]

그래도 당시에 팬들은 여러차례 관람을 했고, 남들이 뭐라고 하면 겉으로는 다 좋다고 큰 소리 뻥뻥쳤다고 한다. 참고로 인터넷상에는 대본 전체가 공개되어 있다. 이는 당시 연예잡지에서 전체대본을 공개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 전해져온 것이다.

당연히 아이돌 주연에 마이너한 SF 영화라는 선택에 이어서 1시간도 안되는 상영시간 때문에 극장은 텅텅 비...어야 하는데 열화와 같은 팬들이 모여서 관람을 해줬다고 한다. 빈 극장의 경우는 한 번 표 끊고 앉으면 계속 관람이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고... 팬들이 화면에서 오빠들이 화면에서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두 자리수 관람이 수두룩했다고 하니 일단 목표(?)는 그럭저럭 달성한 셈이다.

팬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장면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 에필로그로 멤버들이 감사인사를 하는 장면이었다고... 특히 핑크 머리[10]를 한 토니안이 수화로 I LOVE YOU를 하는 장면이 폭발적으로 인기가 많아 토니안이 수화를 하며 손을 내미는 장면에서 모든 극장의 팬들이 손을 들어 화면으로 뻗는 장관이 연출되었다고 한다. 극장에 앉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제히 팔을 내뻗는 장면은 세계 어디를 가도 찾아보기 힘들 장면이었긴 하다. 아동 영화의 경우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극렬한 빠순이들이 보러와서 상영 내내 콘서트장 같은 분위기였다고 한다. 그래도 영화 관람 에티켓은 나쁘지 않았다 한다. 좋아하는 오빠들을 보는라 정신이 없으니 극장에서 난리를 치는 경우는 없었고 대다수 한국 관객들이 안 지키고 뉴스에서 방송까지 해주면서 정착시키려고 한 스탭롤 감상도, 감동에 몸을 떨면서 노래를 떼창하면서 했다고 한다. 당시 H.O.T.는 규모도 규모지만 워낙 극렬한 팬덤이라 좀 괴이한 (?) 행동을 많이 했다. 문희준의 락커시절 비웃음을 산 영상 중 하나가 콘서트 장을 가득 메운 소녀팬들이 마치 안무를 하듯 일제히 같은 동작으로 앉아서 헤드뱅잉을 하는 괴이한 영상이었는데(즉, 흥에 겨운 헤드뱅잉이 아닌 규칙적인 헤드뱅잉), 뭔가에 홀린 듯 정박으로 긴 머리를 흔드는 모습이었다. 워낙 규모가 큰데다 아이돌 팬덤의 거의 원로급이다보니 이런 행동을 해도 감히 (?) 비웃을 다른 팬덤도 없고, 감수성 깊은 십대들이다보니 막무가내인 경향이 상당히 심했다.

결론을 내리면 당시에 나온 아이돌 우려먹기용 기획중에서 아주 참신한 물건이었고 신선하기까지 했지만 한계는 어쩔 수 없었던 영화. 팬들을 위한 30여분짜리 3D 화보 수준이다. 겨우 30분 짜리에 디지털 영화라서 비디오나 DVD는 나오지도 못하고 당시에 미약한 유출능력(?)으로는 영상을 구할 수조차도 없게 된다.

한 때 다운로드 판매가 된 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마저 없어서 구할래야 구할 수가 없는 환상의 작품이 되고 말았다.[11] 캡쳐라도 보고 싶은 사람은 이 리뷰로 가보자.

7. 여담

  • 이 영화의 개봉 2년전에 젝스키스도 멤버 전원이 출연한 세븐틴이라는 영화를 제작했고 이 역시 흥행에 참패하고 출연진들의 발연기에 온갖 조롱이 난무했지만 그래도 출연진과 관객들의 연령대에 맞게 학원멜로물을 찍었던 세븐틴쪽이 차라리 평화의 시대보다는 오히려 백배 더 낫다는 평이 지배적일 정도다.심지어 H.O.T. 팬들조차도 이 의견에 격하게 동의한다.. 심지어 세븐틴은 종종 케이블을 통해 재방영되기도 하고 어쨌든 나름의 스토리는 있어서 정~말 너무너무 심심할때 킬링타임용 정도로는 쓸만하다는 평도 있었으나 평화의 시대는 재방영이나 2차 수익은 커녕 팬들까지 외면할 정도의 수준이하의 퀄리티였으니 더 말할 가치도 없는 수준.
  • 하지만 이렇게까지 바닥을 치는 혹평속에서도 단 하나 건질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 영화의 OST였다. 당시 이미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과 프로듀싱 능력을 갖추고 3집, 4집에서 자작곡들을 선보였던 H.O.T. 멤버들의 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이 영화에서도 H.O.T. 멤버들이 자체적으로 OST를 제작하였다. 그리고 해당 OST의 수준은 당장 H.O.T.의 정규앨범 타이틀 곡으로 활용을 해도 무방할 정도의 높은 퀄리티를 뽐내며 일부 팬들로 하여금 이 명곡들을 왜 정규앨범에 사용하지 않고 이런 망한 영화에 썼냐는 탄식까지 듣기도 하였다. 특히 메인 타이틀곡 'OP.T (Operation Takeover)'는 H.O.T.숨은 명곡으로 평가 받는 등 팬덤 내에서 인기가 상당히 괜찮았고 정규앨범이 아닌 OST 앨범이었음에도 무려 30만장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했다.영화 전체 관객 수랑 엇비슷한 수준. 해당곡 OP.T는 멤버 문희준이 작사,작곡했다. 서브 타이틀 테마는 강타가 작사,작곡한 The Best. 해당 곡들은 멤버들 본인들도 완성도에 만족하였는지 이후 H.O.T. 단독콘서트에서도 라이브로 선보여졌다.# 이후 2016년에 발매된 문희준의 솔로 앨범에서 재녹음되어 수록되기도 했다.

파일:YAXp67HxxFQ.jpg
  • 다나는 알려졌다시피 Club H.O.T.였으며, 그 중 멤버들 중에서 최애는 강타였다고 한다. 당시 다나는 SM에서 공들였던 연습생이였는데 이 영화 개봉 뒤에 솔로가수로 데뷔를 하게 됐고 데뷔앨범에 강타에게 곡을 받았다. 성덕 중에 성덕인셈.[12]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검색해보면 릴리즈 필름이 보관되어 있는 걸로 나온다.
  • SM엔터테인먼트는 이후로도 실험적인 영상물들을 많이 만들기도 했다. 2007년에는 SUPER JUNIOR 주연의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을 만들기도 했는데 상당히 오그라들지만 B급치고는 꽤 좋았다는 평도 많았다. 2015년에는 <스쿨 오즈>라는 홀로그램 뮤지컬을 만들어 상영했는데, 판타지 의상을 입고 싸우는 SM 가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3D 홀로그램은 2017년 이후 SM에서도 투자를 그만뒀는지 안 보인다. 대신에 문화기술 측면에서 투자를 많이 하는 중.
  • 세계 구축에 열심이던 이수만은 결국 2020년에 aespa를 런칭하며 설정 만들기를 포기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심지어 할리우드 영화 제작을 언급한 것을 봤을 때, 이러한 영화가 또다시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1] 해피투게더에 따르면 관객이 30만 명이라고 언급되었다. 이때는 아직 서울만 집계된데다 IMF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아 구체적인 산정이 어려웠음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여전히 망한 건 맞다.[2] 가장 유명한 카피 문구. 영화가 개봉된 뒤 큰 비웃음을 샀다. 유독 강타를 강조한 이유는 강타가 다나와 러브라인이 있는 남주 역할이었기 때문이다.[3] 75억원은 웬만한 강남에 있는 빌딩 몇 채에 맞먹는 금액이었다. 여담으로, 한국 영화의 기념비를 썼던 흥행작인 쉬리의 제작비가 24~30억원이 들었다. 이렇게 돈지랄을 했는데도 결과는...[4] 네이버 기준. 다음은 판타지만 기입했다.[5] 이 당시 세기말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 1999~2002년 전후의 대중문화에서 '테크노풍 + 은갈치 비주얼계 + α =국적불명' 스타일을 은근슬쩍 볼 수 있었는데 이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6] 여주인공. 원래 일본인 여성 배우가 맡기로 하였으나, 중도에 교체되었고 해당 여성배우는 악역으로 배역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원래 주인공 이름도 처음에는 제니였다가 그 다음에는 유진으로 바뀌었고 최종적으로 다나로 바뀌었다.[7] 영등위 심의자료 기준[8] 심지어 같은 시기에 개봉했던 영화가 비천무였다. 이 영화도 원작 훼손이라며 혹평 일색이였으나, 팬이 아닌 사람들은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비천무를 선택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오죽하면 그 당시 영화 평에도 이걸 볼 바에 비천무를 보겠다는 반응도 있을 정도. 흥행에 실패한 평화의 시대와는 달리 비천무는 관객수 210만명을 모으며 나름 흥행에 성공하였다.[9] 이 중 강타는 2년 뒤, 긴급조치 19호에 홀로 출연했다. 다만 모두 망가지는 모습으로 나오는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군인들을 혼자 결투로 제압한 뒤 홀연히 사라지는 폭풍간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10] 한국 아이돌 최초 핑크머리[11] 대본 자체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람이 가능하긴 하다.[12] 강타 1집 타이틀 곡인 북극성 뮤직비디오의 여자 주인공으로도 참여하였다. 다나한테는 처음이자 마지막 출연으로 이후 강타 솔로앨범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은 이연희가 계속 출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