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fff> 하쿠 ハク / Haku | |
<colbgcolor=#5489bb> 본명 | 니기하야미 코하쿠누시 (饒速水琥珀主 / Nigihayami Kohakunushi)[1] |
종족 | 신(강의 용왕) |
성별 | 남성 |
나이 | 불명 (외견상 12~13세) |
신분 | 유바바의 제자 前 고하쿠 강의 신 |
성우 | 이리노 미유[2] 김영선[3] 제이슨 마스든 정백연 |
배우 | 다이고 고타로 미우라 히로키 마시코 아츠키 |
[clearfix]
1. 개요
<colcolor=#ffffff> 하쿠의 활약상 |
극장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남주인공.
2. 특징
嫌だとか、帰りたいとか言わせるように仕向けてくるけど、働きたいとだけ言うんだ。辛くても、耐えて機会を待つんだよ。
싫다든가,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게 만들 테지만, 일하게 해달라고 계속 말하는 거야. 괴로워도 꾹 참고 기회를 기다리는 거야.
싫다든가,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게 만들 테지만, 일하게 해달라고 계속 말하는 거야. 괴로워도 꾹 참고 기회를 기다리는 거야.
ハク: いかなきゃ。忘れないで、私は千尋の味方だからね。
하쿠: 가야겠다. 잊지 마, 나는 치히로의 편이니까.
千尋: どうして私の名を知ってるの?
치히로: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어?
ハク: そなたの小さいときから知っている。私の名は――ハクだ。
하쿠: 네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어. 내 이름은 하쿠야.
하쿠: 가야겠다. 잊지 마, 나는 치히로의 편이니까.
千尋: どうして私の名を知ってるの?
치히로: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어?
ハク: そなたの小さいときから知っている。私の名は――ハクだ。
하쿠: 네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어. 내 이름은 하쿠야.
곤경에 빠진 치히로를 도와주는 수수께끼의 인물. 외견상 12~13살로 추정되지만 실제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다.
3. 작중 행적
부모님과 함께 이상한 터널에 들어왔다가 여관 근처에 온 치히로에게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라고 하고,[5] 밤이 될 때까지 빠져나가지 못해 소멸할 뻔한 치히로에게 유바바와 계약을 맺는 법을 알려주는 등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치히로가 유바바와 계약을 맺은 후 다시 만났을 때는 자신을 하쿠님이라고 부르라며 차갑게 대한다.[6] 이때의 기억으로 상처받은 치히로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다시 몰래 나타나서 돼지로 변한 부모를 구경시켜 주고 기운을 낼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을 건 주먹밥도 건네준다. 주먹밥을 먹던 치히로가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뜨렸을 때는[7]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위로도 해준다. 초반에 만나자마자 통성명도 하지 않았는데 치히로의 이름을 알고 있는 등 예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것 같은 암시를 준다. 자신도 전말은 모르지만 유바바와 계약하게 되면 본명을 빼앗길 뿐만 아니라 본명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되는 이 세계에서 자신의 이름은 아무리 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치히로에게 자신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증표를 주는데, 그것은 치히로가 영화 초반에 끌어안고 있던 꽃다발 속에 든 친구들의 이별 편지다. 그래서 치히로는 하쿠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만 다른 온천장 직원에게는 유바바의 앞잡이라고 생각되어 평판이 좋지 않은 듯하다. 가마 할아범의 기억으로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갈 곳이 없다며 마법의 힘을 배우기 위해 온천장에 왔다고 한다. 또한, 유바바의 수하로 지내면서 안색이 점점 창백해지고 눈매도 이전보다 날카로워졌다고 한다.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가끔씩 백룡의 모습으로 변해 날아다니기도 한다. 하쿠와 만나고 다리를 건너 온천으로 돌아오던 치히로가 무심코 하늘을 봤다가 이 용을 보지만 그것이 하쿠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온천장에서 일한 지 3일째 되던 어느 날, 시무룩한 표정으로 혼자 창가에 앉아있던 치히로는 어제 봤던 용이 뭔가에 쫓기듯이 날아오는 모습을 보고는 무의식적으로 하쿠라고 소리친 뒤 깜짝 놀라는데, 그 이유는 하쿠의 정체가 용인 것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치히로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던 하쿠도 마찬가지다. 이런 미묘한 은유 방식은 서구권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지라 용이 되어 날아가는 하쿠를 보며 치히로가 "어? 하쿠가 용이네?"라고 혼잣말하는 부분을 덧붙였다.
유바바의 명령에 따라 제니바의 계약도장을 훔쳐가다가 자신의 도장을 훔쳐간 사실을 알아차리고 뒤를 쫓아온 제니바의 마법으로 인해 반죽음 상태가 되고 만다. 치히로가 하쿠에게 강의 신이 준 경단을 먹이자 몸 속에서 벌레[8]와 도장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자기 대신 용서를 빌러 치히로가 제니바를 찾아간 사이 가마 할아범의 보살핌으로 기운을 차리고, 보우가 사라지는 바람에 경악한 유바바의 협박에도 동요 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이며 만약 자신이 보우를 데리고 돌아오면 치히로를 인간 세계로 돌려보내달라는 거래를 제안한다. 이후 곧장 치히로를 데리러 용의 모습을 한 채로 제니바의 집에 도착하는데, 제니바는 그가 자신의 도장을 훔친 것을 용서해 줄 테니 치히로를 잘 부탁하라고 당부한다. 그렇게 치히로는 제니바에게 감사를 표하고 하쿠와 함께 밤하늘을 날아 여관으로 돌아가던 중 순간적으로 어떤 기억 하나를 떠올리는데, 그것은 어릴 적 코하쿠 강에 빠졌다가 살아난 기억으로, 치히로가 하쿠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의 본명인 '코하쿠'를 알려주자 하쿠는 각성하여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colcolor=#ffffff> 하쿠의 본모습 |
<colcolor=#ffffff> 본래의 이름을 되찾은 하쿠 |
자신의 본명을 듣고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 하쿠는 치히로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본래의 따뜻한 자아를 되찾은 것이다. 그 모습을 본 치히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하쿠와 함께 밤하늘을 날아다닌다. 이는 어린 아이들의 순수한 사랑을 보여 주는 작중 최고의 명장면이자 지브리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이다.
<colcolor=#ffffff> 하쿠가 치히로와 이별하는 장면 |
돌아가는 치히로에게 터널을 나갈 때까지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당부하며 작별 인사를 나눈다. 부모에게 돌아가는 치히로와 이별하면서 이제는 유바바의 제자를 그만두겠다는 발언을 하고 치히로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여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때까지 하쿠와 치히로는 손을 꼭 잡고 있었는데, 치히로가 앞으로 나아가며 치히로의 손이 하쿠의 손에서 빠져나간다.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은 이 장면이 마지막이다. 그리고 치히로의 손이 하쿠의 손에서 빠져나간 뒤에도 하쿠의 손이 화면에 오랫동안 잡혀있다. 치히로의 손과 자신의 손이 멀어졌음에도 하쿠는 잠시 동안 쭉 손을 내밀다가 마지못해 손을 거두는데, 여기서 치히로를 향한 그리움, 서로의 관계에 남은 미련,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 찬찬히 손을 거두며 전해오는 쓸쓸함 등의 오만가지 감정이 다 느껴진다.
3.1. 결말
결말에 대해서 말이 많지만 치히로가 떠나고 하쿠의 손이 힘없이 축 처지는 장면 때문인지 사실 하쿠의 미래가 새드엔딩이라는 의견을 내놓는 관객들도 있었다. 치히로의 본세계 귀환을 두고 유바바와 거래할 때 유바바가 "걔를 보내고 나서 넌 어쩔 건데? 나한테 갈가리 찢겨도 좋으냐?"라고 물은 탓에 치히로는 떠나고, 하쿠는 유바바의 손에 죽었을 것이라는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일본 마토메 블로그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도시전설집[11]에서는 하쿠의 최후는 유바바에게 죽는 것이라고 한다.[12] 하지만 이는 사이트 제목에서 명시되어 있듯이 어디까지나 도시전설일 뿐, 공식 정보가 아니다. 애초에 유바바 자체가 말이 험하고 돈을 밝히기는해도 그렇게까지 잔인한 인물은 아니다. 그 말을 했을 때가 보우가 사라진 것을 막 알아챈 상황이었기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져서 그런 말을 했다는 해석도 있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 보우를 다시 만난 이후에는 목욕탕의 모두와 더불어 성격이 조금이나마 유들해지기도 했고, 설령 유바바가 진짜 하쿠를 죽이려 한다고 한들 치히로와 함께 모험하며 성장한 보우가 졸라서라도 유바바를 막았을 가능성도 높다.지브리에서 밝힌 것은 규칙에 따라야 한다는 것과 이별한다는 것뿐이다. 하쿠가 인간 세계로 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알 수 없지만 애당초 하쿠가 유바바와 계약한 내용은 하쿠가 유바바의 아들을 제니바로부터 데려오고 치히로가 시험을 통과하면 치히로를 놔준다는 것이었다. 영화가 열린 결말로 끝난 점, 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언급된 점, 치히로가 옛날의 기억을 다시 떠올린 점, 하쿠가 본래의 이름과 힘을 되찾아서 유바바의 통제를 벗어나게 된 점,[13] 하쿠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 점[14]과 치히로가 제니바에게 받은 머리끈이 치히로가 그 세계를 떠날 때 빛이 난 점 등을 들어서 오히려 둘의 재회가 확실하다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많다.[15] 그 중 일부를 정리한 영문 사이트는 이 링크를 참고.
하지만 하쿠의 집이자 하쿠의 존재 그 자체인 코하쿠 강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매립되어 이승에서 존재가 사라졌기 때문에 목욕탕 세계에서 마법사로 살아가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하긴 하다. 계약을 해지하여 마법사로서의 존재를 잃고 이승으로 돌아가면, 자신의 존재(코하쿠 강)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하쿠 역시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지브리 공식 hp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하쿠가 치히로와 다시 만날 약속을 하는 것은 하쿠가 죽고 영혼만이 인간계에 간다는 식으로 생각된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초기 상영작에는 치히로가 17살 때 치히로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하쿠가 전학을 온다는 엔딩이 있었다는 루머가 있고, 실제로 그게 진실인 양 실제로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은데, 근거 없는 낭설+만델라 효과이다. 지브리나 미야자키 감독의 인터뷰나 관련 자료에서 그러한 연출은 고사하고 영화의 다른 버전이 상영되었다는 언급은 찾을 수 없다. 배급사인 도호에서도 그런 결말에 대한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16] 그래도 물이 어떤 형태로든 세상에 존재하는 것처럼, 또 치히로가 결국 잃어버렸던 기억을 찾았던 것처럼 새로운 기적이 나타나줄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애초에 강이 사라진 후에 하쿠가 한 일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마법을 배운다는 것이었던 점도 있다.
아무튼 이러니저러니 하더라도 결국 팬들이 가장 애타게 원하는 것은 하쿠와 치히로의 재회라는 사실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듯하다.
4. 여담
- 용 모습일 때 다쳐서 으르렁거릴 때나 센이 억지로 입안에 경단을 쑤셔넣을 때 등의 얼굴이 개처럼 그려질 때가 있었는데, 이는 그릴 때 정말로 개의 얼굴을 참고하였기 때문이다. 상두부에 난 한 쌍의 사슴뿔과 정수리부터 그 뒤로 이어지는 갈기 정도를 제외하면, 영락없이 견종 중 스피츠류의 뾰족한 귀와 늑대를 닮아 날렵한 두상이 반영되었다.
- 하쿠가 용으로 변신하였을 때 내는 으르렁 소리가 맹수의 으르렁 소리와 굉장히 흡사하다.
- 하쿠의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은 초록색이고, 하쿠가 일하면서 입은 옷은 파란색과 흰색이며, 허리엔 보라색 끈이 메어져 있는데 이 색깔들의 의미는 모두 하쿠의 내면과 특징을 반영한다. 초록색은 치유, 보호, 평온함, 평화, 차분함, 자연, 성숙함을 의미하고 파란색은 정직함, 차분함, 냉정함, 신뢰, 충실함, 책임감, 그리움을 의미하고 흰색은 순수함, 깨끗함, 선함을 의미하며 보라색은 신비로움, 마법, 환상, 고귀함, 우아함, 귀족, 권력을 의미한다.
- 애니메이션 제작 당시, 여성 애니메이터끼리 자기가 하쿠를 그리겠다며 경쟁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한 덕에 팬층의 관심이 온통 하쿠 쪽으로 쏠리는 현상은 덤.
- 일본판 성우인 이리노 미유는 하쿠 역을 녹음할 당시 중학생이었는데, 너무 배역에 몰입한 나머지 왠지 자신도 하쿠처럼 하늘을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계단에서 낙하를 시도하였다가 발목이 부러지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 엄청난 미소년인지라 하울, 아시타카와 더불어 지브리 3대 꽃미남으로 꼽히며[17] 나아가 인기 또한 굉장히 많다. 신기한 점은 한국판 한정으로 세 캐릭터의 성우가 모두 김영선으로 동일한 것. 하쿠와 아시타카는 지브리 팬덤 내에서 파즈, 유파와 함께 지브리 4대 책임감 있는 남자 캐릭터로도 꼽히기도 한다.
5. 둘러보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극장 애니메이션 작품 주인공 | ||||
모노노케 히메 (1997) | →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 → |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
아시타카 산 | 오기노 치히로 하쿠 | 소피 하울 |
[1] 한국 한자음으로는 요속수호박주 라고 발음한다.[2] 담당 당시 13살로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변성기가 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이 목소리를 내는 게 불가능해서 이리노 미유는 이때 당시의 목소리를 가지고 자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이후에도 하쿠와 비슷한 부드럽고 섬세한 속성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비중이 높은 것을 보면 성우 본인의 의사와는 별개로 커리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캐릭터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듯.[3] 원판과 달리 성인 남성 성우가 배정되었기 때문에 외견에 비해 목소리가 다소 성숙한 느낌을 준다. 물론 훌륭한 연기력으로 위화감을 무마했다. 모노노케 히메에서 아시타카를 맡은 적 있다.[4] 한국판은 "두려워하지마. 난 네 편이니까 말이야."[5] 이때 놀란 듯한 표정을 짓는데, 치히로를 알아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유바바가 침입자를 처리하라고 하쿠를 보냈는데, 그게 치히로라는 것을 알게 된 하쿠가 돌려보내려고 한 것이라는 해석도 존재한다.[6] 일부러 치히로에게 차갑게 한 것이다. 유바바가 감시할 수 있는 곳이라 다정하게 대하면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들통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바바가 없는 순간 순간에 치히로에게 주먹밥을 주거나 부모님을 되돌릴 수 있는 도움들을 준다.[7] 이때 슬픈 배경음악까지 흘러나와서 관객들 역시 감정이 북받쳤다고 한다.[8] 나중에 치히로가 제니바를 찾아가 자조치종을 설명할 때 그 벌레도 제니바가 도장에 걸어놓은 저주인 줄 알고 밟아버렸다고 말했지만 제니바는 그 말을 듣고 오히려 즐거워했다. 알고 보니 그 벌레는 제니바가 걸어놓은 저주가 아닌 유바바가 하쿠를 부려먹기 위해 몰래 넣어뒀던 벌레였다. 제니바 입장에서는 웃을 수밖에 없는 것이 고집불통에 자신과는 사이가 좋지 않고 그 유바바가 자신의 수족으로 써먹으려고 하쿠의 몸 속에 넣은 것인데, 그게 없어졌으니 제니바 입장에서는 유바바에게서 유능한 수족이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꼴 좋다하는 생각이 가득했을 테니 웃었던 것이었다.[9] 여기서 니기하야미라는 이름은 일본 신화의 니기하야히노미코토(饒速日命)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며, 보통 니기하야미라고 하면 일본의 전형적인 신의 이름 중 하나로서 넉넉할 요饒, 빠를 속速, 물 수水를 쓴다. 즉, 크고 빠른 물 = 강이란 뜻. 그리고 코하쿠누시는 코하쿠 강의 주인이라는 뜻이다. 치히로에게 본명을 알려줄 때 치히로가 신의 이름 같다고 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10] 제니바와 돌머리들의 공격에 피투성이가 된 하쿠와 함께 가마 할아범의 방으로 떨어지는 중간에 순간적으로 치히로가 이때의 기억을 되살리는 장면이 있다. 즉, 복선이었던 것이다.[11] 현재는 서비스가 종료되었다.[12] 모든 것은 규칙에 따라야 한다는 세계관에 의해 치히로를 본래의 세계로 무사히 돌려보내는 대신 하쿠는 유바바에게 갈갈이 찢겨지는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다고 한다. 마지막에 하쿠가 손을 힘없이 내려놓는 것은 영원한 이별을 아쉬워하는 것이라고.[13] 치히로가 제니바의 도장에 있었던 하쿠를 조종하던 벌레를 밟아 없앤 점.[14] "또 만날 수 있어?" / "응, 약속해." / "약속이야!" / "그래." 치히로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기 위해 일부러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15] 실제로 치히로와 하쿠가 헤어지기 전에 하는 대사를 보면 "하쿠는 어쩔 거야?"라는 치히로의 물음에 "난 유바바의 제자를 관둘 거야. 괜찮아! 진짜 이름도 되찾았으니까. 나도 원래 세계로 돌아갈 거야."라고 답한다. 이때 하쿠의 말에 분명한 자신감이 있고, 실제로도 이름을 찾고 몸 속에 있던 벌레가 죽어 유바바의 영향에서 벗어난 장면을 보아 인간 세계에서 둘이 재회하는 것이 맞는 듯하다.[16] 애초에 제작사는 배급사와 계약을 하고 영화를 개봉하기 때문에 감독이라 해도 상영 중인 영화를 어떠한 사전 공지도 없이 단지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버전으로 바꿔서 상영할 수는 없는 일이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반박을 부정하는데 정작 증거는 제시하지 않는다.[17] 하쿠와 하울이 곱상하고 예쁘장하게 생긴 축에 속한다면, 아시타카의 외모는 남성적인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외관과는 달리, 하쿠와 아시타카는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성향이 있다는 것 등의 내면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 비슷한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