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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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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페넌트레이스3. 3~4월4. 5월5. 6월6. 7월7. 8월8. 9월9. 2010 한대화 감독의 리빌딩은 제대로 되고 있는가?10. 둘러보기 틀

1. 개요

한화 이글스의 2010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페넌트레이스

3.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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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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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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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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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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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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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010 한대화 감독의 리빌딩은 제대로 되고 있는가?

한대화가 초임 감독인데다, 김태균, 이범호, 브래드 토마스마저 없는 팀 상황은 막장이라 성적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재임기간 내내 888을 찍더라도 성적 때문에만 그를 나무라는 팬은 별로 없을것이나, 리빌딩하는 모습 없이 전임 김인식감독이 했듯 변함없는 노장사랑을 보여주는 한대화 감독의 행보는 한화이글스의 미래를 암담하게 하는것 같아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10년 한화 이글스 주전급은 대부분 30대 초중반의 노장급이거나, 군미필 선수가 주를 이루었다. 류현진도 2년 후면 해외진출을 모색할 가능성이 매우 컸으며, 최진행정도를 제외하면 2년 후 은퇴나 군입대로 주전 대부분이 바뀔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한대화감독의 임기 끝남과 동시에 팀은 가히 공중분해수준이다.

그러나 제3자가 보기에는 한대화가 아니라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한화의 상황은 크게 나아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일단 부진에 빠진 김태완의 타격 폼을 바꿔줄 타격 코치 한명이 없으며,[1][2] 한화 프론트는 수많은 80년대 중반 태생의 선수들이 군대를 준비해야할 동안에 전혀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은채 무책임하게 팀을 이끌어 왔다. 또한 김인식 감독의 무리한 혹사로 인하여 그나마 잘하고 있던 윤규진의 경우에는 군입대 타이밍을 놓쳤고[3], 양훈의 경우에는 구위를 완전히 상실해 버린 상황이다.

위의 3:3 트레이드에 대해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겉으로는 3:3 트레이드지만 사실상 장성호안영명의 트레이드라고 보면 된다. 일단 안영명은 당장 내년에 군대를 가야하는 선수며, 장성호는 군 문제가 해결된 선수이다. 한대화는 장성호의 노련미가 팀에 좋은 영향을 주기를 원하며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이며, 그 자체가 욕을 먹을 수는 없다. 실제로 안영명의 무리한 승부욕과 부족한 변화구 구사 능력으로는 다소 한계가 있던 것이 사실이며, 장성호터져주기만 하면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단 김태완이 군대를 가야하는 문제도 있으므로 장성호는 그 공백을 메울 선수로 이용한다는게 한대화 감독의 생각인 것이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장성호는 이번 시즌 버로우를 타고 있기 때문에 한화팬들의 입장에서는 "젊은 선수들 기껏 다 퍼주고 늙은이들 데려와서 왜 팀을 망치냐?" 라고 물을 수 있다. 이 답에 대해서 당연히 한대화는 할 말이 없다. 왜냐하면 데려온 장성호가 성적이 안 좋으니까.[4] 그러나 트레이드라는 것은 득실에 따라 평가가 갈려야 하는 것이며, 그 평가에 대해 감독은 책임을 져야 하는게 맞다.

결론적으로 이번 시즌 한화 이글스의 이러한 비참한 성적은 비단 한대화 감독 뿐만이 아니라 전 감독 김인식, 프런트 등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하는 복합적인 문제다. 그리고, 일단 성적이 안나오면 팬들은 야구팬 그만 둔다. 과거 비밀번호 8888577 시절 롯데 자이언츠를 보라. 그걸 알기에 감독은 무조건적으로 신인들만으로 팀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만약 2010 시즌에 신인들로만 팀을 구축했다면 거짓말 안보태고 승률 3할 초반 찍기도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기존 선수들이 부진한데 신인들만으로 어떻게 성적을 내란 말인가? 말이 리빌딩이지. 넥센 히어로즈를 제외한 모든 구단들은 최소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감독들을 짜르기 일쑤인[5] 국내 프로야구의 현주소에서 한대화 감독의 행보를 무작정 까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방출 선수들을 줏어다가 땜방하는 식으로 팀을 계속 운영하면 앞으로 더욱 더 큰 암흑기가 올 것은 자명하다….[6]

그리고 9월 16일 모기업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는다. 게다가 구단 대표도 조사를 받았다.

사실상 리빌딩이라기 보단 구단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고참선수들을 자르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직까지 중간계투에서 큰힘을 보태줄 최영필이나 김태완의 빈자리를 대신해 줄 이도형을 은퇴시켜버린 것이나, 스스로 영입포기해버린 이범호를 보면. KIA 타이거즈로부터 보상선수를 누굴 받느냐에 따라 과연 한화가 리빌딩을 하려는 의지는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그게 안영명

또한 문제는 2군 육성시스템이 전무하다는 것. 전용구장이 없어서 계룡대 연병장에서 훈련하는 마당이니 팜이 좋고 안좋고 문제가 아니란 것. 애당초 키워낼 시스템도 없는데 리빌딩은 어떻게 할까? 거기다 잡아야 할 선수도 못잡는 무능한 프런트에 당장 눈앞의 성적에 목을 메는 감독들…. 한화의 문제는 이렇게 총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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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종훈이 있긴 하지만 현재 그의 타격 폼을 고치지 못하는게 사실이다.[2] 사실 김태완의 타격 폼은 단기적으로 해결될 성질의 것은 아니다. 본인도 이를 알고 있는지 장종훈 코치가 타격 폼을 바꿔보자고 했지만 한사코 거절하여 현 타격 폼을 고수하는 중. 공익 활동을 하는 동안 간결한 폼으로 고쳐오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3] 물론 윤규진은 공익으로 간다고 한다.[4] WAR은 0.84>0.79로 안영명보다 장성호가 더 높지만(안영명의 경우 KIA에서의 WAR 한정이다.), 그게 그거다. 둘 다 냉정히 말해 팀에는 크게 보탬이 되지 않는 선수라는 결과가 나온다.[5] 잘나와도 해고, 못나와도 해고다. 넥센 김시진 감독의 경우 짜르는 순간 팀이 파멸이니 못짜르는 거고. 사실 김시진 감독은 굉장히 선방한 거지만….[6] 애초에 암흑기가 온 이유중 하나가 안정적인 성적을 위한 퇴물급 선수들의 무분별한 기용이 그 이유중 하나라는 것을 생각하면 신인을 안쓰면 안쓸수록 한화의 암흑기는 길어진다. 애초에 신인이나 20대 중반의 선수들이 주전으로 자리 잡아 활약을 하는 팀이여야 꾸준한 성적을 낸다. 그에 비해서 김인식 감독 아래의 한화는 그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도 너무나도 주전 선수들의 연령층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