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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지도자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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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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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초보 감독', '2021 시즌이 끝나고 바로 잘라야할 감독', '9개 구단을 경악케 한 감독'이라는 평가를 뒤집고 포스트시즌에서 여려 가지 명장면들을 만들면서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면서 3년 재계약에 성공, 2023년 지휘봉도 홍원기 감독이 잡게 되었다.

이번 시즌은 오프시즌에 프런트에서도 빵빵한 지원을 해주었고 키움의 우승 적기로 꼽히는 시즌이기 때문에 홍원기 감독이 우승에 실패할 경우 엄청난 지탄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

사실 현재 홍원기 감독에 대한 여론은 매우 좋은 편이지만, 전체로 놓고 보면, 냉정히 말해 2년 내내 요행을 벌이다가 작년 가을에 작두탔다 정도로 요약될 수 있다. 물론 손혁이 준우승 팀을 5위까지 끌어내리고 최원태도 망치는 등으로 여러모로 망가진 팀을 22시즌에는 3위까지 올리고 준우승까지 한 점은 좋은 평가를 받을 만 하다.

여전히 감독으로서의 제대로 된 역량을 의심하는 팬들도 많으므로 작년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이 행운이 아니었음을, 본인 역량 성장의 결과임을 이번 정규시즌 내내 확실히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로 직행할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고, 못해도 2위로 끝마치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시범경기는 4승 1무 9패에 꼴찌로 마쳤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홈개막 시리즈에서는 한화와 진땀 경기 끝에 2연전을 전부 승리로 끝냈으나, 이후 LG와의 홈 경기에서 루징,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스윕패 등 좋지 않은 모습을 연달아 보이며 홍원기에 대한 여론도 점점 험악해지고 있다. 11일 두산전도 역전패를 하며 5연패를 달성. 그러나, 강병식 타격코치를 내리고 투수와 타자들이 활약한 덕에 4연승을 달성했다.

4월 30일 롯데전을 앞두고 "부산 갈매기 떼창 전율 돋더라"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롯데 성적이 좋아야 한다" 등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감독으로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 위치를 망각한 듯한 망언으로 지탄받았다. 해당 경기에서 3루 원정석을 점령한 홈팬들이 원정팬들의 응원을 방해해 두 구단 팬들이 충돌한 상황에서 경기도 지고 감독으로서의 책임감도 보이지 않은 홍원기의 모습에 팬들은 매우 불만족했다.

좋은 전력에도 4월을 8위로 마치면서 작년의 성적이 그저 요행을 바란 것이 운좋게 터진 플루크에 불과했고, 감독으로서의 지략이 부족한 인물이라는 평이 많아졌다. 타순에 대해서 완전히 생각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팀에 wRC+ 150을 넘기는 이원석과 러셀, 140의 김휘집, 125의 김혜성과 이형종이 있음에도 한두점 내기도 벅차하는 모습으로 패하는 일이 많았다. 이는 잘못된 타순 설정으로 곳곳에 혈막들이 위치해 잔루를 대거 생산한 탓이 컸다.[1] 4월 한달 충격적인 부진을 겪으며 앞뒤 타선의 맥을 다 끊어버린 이정후를 끝까지 3번으로 고집하고, 타격 생산성이 원래 나쁜 김태진을 지나치게 중용하는 등 감독으로서의 전략이나 비전은 없고 이정후의 부활과 김태진의 뽀록만 바라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분개했다.

2.2. 5월

일단 이정후를 1번으로 옮기긴 했는데 선발 라인업을 거의 패작 수준으로 짜고 있다(...). 한템포 느린 투수교체는 일상이다. 게다가 보직도 제대로 못 정했는지 김재웅은 등판 간격이 엉망이 되어 올라왔다 하면 난타당하고, 양현은 이겨도 등판 져도 등판하며 자책점만 쌓이고 있다. 총체적 난국. 이러다가는 작년 가을의 기적은 순전히 운이었음을 증명하게 생겼다.

그러나... 현재 타선문제는 감독보단 선수 개개인의 기량 미달 탓이 더 크다(...). 솔직히 1군에서 써볼법한 타자들과 써볼법한 타순 라인업을 거의 다 써봤음에도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다. 기량 자체가 다 거기서 거기다 보니 타선을 어떻게 짜든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보는것이 맞을것이다. 단지 작년과는 다르게 이정후가 작년의 폼이 아니다 보니, 그것이 더 명확히 드러나는 것일 뿐이다.

2.3. 6월

6월 첫 주차에도 SSG 원정에서 두 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좋지 않은 분위기로 시작을 하고 말았다. 다행히 4일 경기에선 김혜성의 결승 홈런으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전패는 면하였다. 그리고 6월 22일 삼성 상대로 승리함과 동시에 5위였던 두산이 SSG와의 3연전을 피스윕으로 마무리하면서 6위로 추락함에 따라 키움이 5위로 올라가면서 다시 와일드카드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6월 23일 두산전에서 7회말 상대 구원투수 이영하가 등판하자 김휘집이 안타를 쳐냈고 이형종은 사구, 김동헌이 볼넷을 얻어 무사만루 찬스에서 임지열이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투수가 정철원으로 바뀌었다. 임지열이 3루수 앞 땅볼로 3루주자 김휘집이 홈에서 아웃되었고 상대 포수 양의지가 1루로 송구하면서 임지열의 등에 맞아 공이 빠지면서 2루주자 이형종이 홈을 밟았는데 이승엽 감독이 임지열의 쓰리피트 규정 위반을 주장하여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였고 판정이 번복되어 수비 방해로 아웃되었고 득점이 취소되어 심판에게 항의하여 시즌 3호 감독 퇴장을 당했다.

2.4. 7월

7월 2일 SSG전과 6일 NC전에서 무분별한 원종현의 사용으로 이기는 경기를 놓치며 팬들에게 비난을 듣는 중이다. 결국 원종현은 토미 존 수술로 장기이탈하면서 홍원기의 시름은 더 깊어졌다. FA선수니까 쓰긴 써야 하니까 뭐... 돈 안 써본 팀 답다

2군에서 나름 성적 좋은 선수를 콜업시켜서 엔트리에 넣는 중인데, 문제는 이 선수들이 타팀에서는 1.5군 보다도 못한 수준이다(...) 그만큼 그동안 박주홍, 김웅빈, 임병욱 등의 거포 유망주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여[2] 암울한 1군 타자진의 현주소가 올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김혜성 이후론 제대로 성장한 타자 자체가 없으니...

7월 6일 NC전부터 13일 KT전까지 7연패를 달성하면서 9위팀 감독이 나눔 올스타 지휘봉을 맡는 웃픈 상황이 연출될 예정이다. 재밌는 건 그 경기는 또 이겼다(...)

7월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8연패를 달성하며 팬들의 반응은 점차 험악해지고 있다. 22일 8연패를 끊어내고 23일 간신히 승리를 거두며 겨우 진정된 상황이다. 그러나 22일 경기 후반 발목 통증으로 교체된 팀 내 간판타자 이정후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감독 입장에서 최악의 위기를 맡게 되었다.

선술했듯이 사실상 이미 1군에서 써볼법한 타자들과 1군에서 써볼법한 타순 조합을 거의 다 사용해본 상황이라 뭐 딱히 답이 없다. 삼성 라이온즈/2023년/문제점 문서에 서술된 삼성 투수진 상황과 키움 타자진 상황이 별다를 게 없다(...).

7월 25일 한화전에서 8회초 노시환의 첫번째 타순에서 6구째 공을 타격하여 이민호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였고 파울/페어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인 파울이 유지되었다. 그래도 페어가 아니냐고 계속 항의하여 규칙에 의해 자동 퇴장당했다. 퇴장 직후 한 이닝에만 13점을 내주는 역전 빅이닝으로 16:6으로 대패했다. 이전 경기였던 키움:롯데전에서 래리 서튼 감독이 스트라이크존 항의로 퇴장된 후 바로 다음 경기에 퇴장되었으며 시즌 7호 감독 퇴장이자 본인의 시즌 2번째 퇴장. 26일 경기마저 내주었으나 27일 경기에선 안우진의 호투로 다행히 연패를 끊어냈다.

28일 삼성전에선 5:5 무승부를 거두면서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으나 29일 삼성전 선발인 최원태마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게 되면서 점점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사실 안우진, 김혜성, 임창민 이외엔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이나 부상으로 골골대는지라...

욕을 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너무 불쌍하다 정말 운도 없는 감독인 게, 구단이 대놓고 올해는 실패했고 미래를 보겠다며 핵심 투수를 보내버렸으니, 감독이 제일 애매해진다. 선수들이야 개인 성적을 잘내면 본인에겐 그 게 제일 남는거지만, 감독은...

선발의 힘으로 9위라도 하는 팀인데 그 선발마저 팀이 스스로 약화시켰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름 들어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기도 어려운 피칭을 하는중인 김재웅을, 무조건적으로 승부처에 투입해서 리드 다 날려먹고 뒤늦게 투수교체하는 고집스러움은 감독 본인의 책임을 얘기 안 할 수 없다. 이 패턴이 후반기 시작 이후 3번 이상 반복되었다.

물론 다른 투수를 내도 맞고 질 수는 있다. 모든 스포츠는 결과론적이니까. 하지만 계속 맞는 선수를 마치 대본이라도 쓴듯이 똑같이 내고, 흔들리면 교체라도 해야하는데 동점을 내주거나 무사만루 같은 대위기 초래시까지 그냥 둬버리는 방식은 분명 문제다. 구단의 탱킹과 별개로 홍원기 본인에게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어차피 프런트가 말한대로, 올 시즌 망한 거 대놓고 탱킹이나 하겠다는 의도일지도 모른다. 홍원기는 이 팀에서 가장 오래된 코칭스태프 중 한 명인데, 잘 하는 선수를 굳이 올릴 바에야 못 하는 선수들만 주구장창 올려서 내년에 1군에 써먹지 않을 이유를 만들어내는 걸지도.

2.5. 8월

8월에 들면서 LG, NC와의 원정 6연전에서 모두 스윕패를 당했고 10위 삼성과의 승차가 없어졌다.

8월 10일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12년 만에 꼴찌로 추락했다. 불행으로 레전드를 찍는 중.

8월 21일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 라이브 방송에 의하면, 구단 내부적으로는 탱킹 기조를 확정했지만 홍원기 감독 본인은 탱킹을 거부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즉 지금까지의 수많은 기행과 의심가는 운영은 놀랍게도 패작이 아니었다는 것.

8월 말 들어 여러 팀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지만 10위 탈출은 요원해졌다. 경기력도르와 탱킹을 둘 다 챙길 수 있다는 팬들의 자조섞인 드립은 덤.

2.6. 9월

안우진에 후라도까지 이탈하면서 선발진이 무너졌다. 이 정도면 굿이라도 해야겠다 ㅠㅠ

올해 시즌은 사실상 요단강을 건널 것 같다. 올해 홍원기의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 선수단은 반등의 여지가 아예 없어졌으므로 뭘 어떻게 할 수 없다... 홍원기가 불쌍하다는 여론도 많다. 홍원기 "가짜 웃음도 나오지 않는 상황..." 투타의 핵심인 이정후와 안우진 모두 중반부터 시즌아웃이 확정되었으며 외인들도 부진과 부상 이탈을 반복, 기존 선수단에서 믿을만했던 선수들도 폼이 무너졌으며 유일하게 버티고 있는 김혜성은 아시안게임 차출이 유력하다.

올해, 내년 입단하는 신인들의 육성 관리에 목숨 걸어야 할 듯.

2.7. 10월

10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최종전이 끝나고 단상 인터뷰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지 못 해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는데 많은 키움 팬들은 이렇게 눈물을 보이는 감독을 더 이상 깔 수가 없었다.[3]

10월 13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하면서 정규시즌을 다 마쳤고, 다음날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8대0 대승을 거두면서 키움은 최종적으로 꼴찌가 확정되었다.[4] 어쩌면 탱킹을 함께한 감독으로서, 까일 지분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3. 총평

성적 자체는 최악이나 KIA 타이거즈와 함께 올 시즌 내내 이어진 극심한 불운, 그룹 프런트의 탱킹으로의 선회 같은 더 낮은 평가를 받은 감독들의 난립으로 인하여 큰 비난을 받았던 첫 해에 비해 비교적 비판을 적게 받은 시즌이었다. 구단 프런트의 운영 목적에 걸맞는 운용으로 탱킹이라도 성공하며 1픽을 따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으나, 1년차에 보여주었던 문제점을 아직도 가끔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이다.

위에도 언급하다시피 홍원기도 분명히 비판할 점은 있다. 간혹 터져나오는 투수 운영 미스, 중반기에 무리한 김재웅, 원종현 기용으로 인한 패착, 당최 이해가 안 되는 타자 라인업 등이 주 비판점이었다. 그러나 "이게 최선이었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올해는 선수단에서 예상 가능한 안 좋은 시나리오들이 모두 다 터져버리며 팀 자체에 억까 요소가 너무나 많았다.

우선 팀의 핵심 전력인 이정후는 시즌 중반에 신전지대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으며, 외국인 선수조차 아리엘 후라도를 제외하면 에디슨 러셀은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다가 결국 방출되었고, 에릭 요키시는 시즌 중 부상으로 인해 웨이버 공시되었고 요키시를 대신해 입단한 이안 맥키니는 시즌 도중 부상당한 걸 감안해도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두 경기 잘하고 쫓겨났던 닉 애디튼이 생각날 정도로 그냥 못했다. 그리고 전반기에 반짝 활약한 정찬헌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안우진토미 존 수술을 받고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2026시즌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즉 투타의 핵심 전력이 전부 빠졌으며 선발 투수진은 사실상 붕괴된 상황이었다. 따라서 내년도 투수 상황 또한 신예들이 깜짝 활약을 하지 않는 이상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FA로 야심차게 영입한 원종현은 불만 지르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고, 이형종과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원석은 2군에서 붙박이질을 하며 당초 기대했던 퍼포먼스는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다.

송성문은 개막과 동시에 의자에 손을 내려쳐서 부상을 당하며 이탈, 임지열은 시즌 중반 손에 사구를 맞고 이탈, 주전 유격수 김휘집임병욱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시즌 내내 부상 불운이 따라다녔다.

그나마 러셀의 대체 선수였던 로니 도슨, 최원태를 보내고 영입한 이주형이 연봉 대비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주축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너무 늦었다는 평이다.[5]

게다가 팀 자체도 2020 시즌이 끝나고 핵심 타자인 김하성메이저 리그 진출, 박병호kt wiz로 이적하고 핵심 불펜 자원 김상수가 이적하고 전임 감독 손혁의 마구잡이 기용으로 뎁스가 너무나도 약화되었기에 오랜 키움 팬들은 작년은 운이 좋았던 시즌이며, 이 팀 뎁스가 정후 히어로즈였던 현 팀 상황상 한 시즌 정도는 분명히 무너질 시즌이 있을 거라는 예상이 많았을 정도로 뎁스의 심각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10개 구단 감독 중에서 까이는 지분이 적은 편이다.

애초에 타 팀 감독들이 전반적으로 매우 혹독한 평가를 받았음은 물론, 키움의 처참한 성적으로 인해 깔 팬들이 많이 사라진 이유도 크다. 당장 가을 야구에 못 간 팀 중 전력도 약한데 육성을 내팽개치고 선수를 갈아마셔서 삼성 라이온즈정민철 체제의 한화 이글스 같은 약팀으로 전락시키려 하는 박진만, 분명히 가을야구에 진출해야 하는 위닝 팀 전력으로 정규시즌 6위를 하고 리빌딩까지 내팽개친 김종국 등은 홍원기보다 훨씬 혹평받는다.[6] 거기다 올 시즌 충격적인 운영 미스를 보여주며 단일 시즌 단장의 임팩트로 손에 꼽히는 손혁 단장의 동서라는 이유로 한화 팬들 사이에서 큰 비난을 받은 최원호[7]보다도 평가가 그나마 나은 편.

키움 프런트는 이번 시즌에 이정후의 부상 이후 확실하게 탱킹 기조를 보였으나, 홍원기의 입장은 누구도 알 수가 없었다. 홍원기의 입장이 어떠하든 결국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신인 드래프트와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내는 데는 성공했다. 여하튼 3년 연속으로 시즌 막판 경우의 수에서 최고의 결과를 선보이긴 했다.[8] 도리어 8위나 9위처럼 애매한 성적을 냈다면 평가가 안 좋아질 뻔했다. 전면 드래프트 상황에서 확실하게 꼴찌를 해서 한현희, 조상우 같은 자원을 얻어낸 2011 시즌의 꼴찌로 키움이 다시 강팀이 됐던 것처럼 올해 및 내년 드래프트로 입단한 전준표, 김윤하등의 신예들, 그리고 외야수 이주형, 포수 김동헌, 내야수 김휘집, 투수 조영건 등 어린 유망주들을 기반으로 이후 시즌에 어떠한 성과를 낼지가 중요해졌다.


[1] 롯데와의 4월 마지막 시리즈에서는 13안타 5사사구 2득점, 9안타 3사사구 3득점으로 타순 중간중간 트롤들을 배치해 경기를 날려먹었다는 것을 증명했다.[2] 그래도 주성원은 데뷔 시즌이 이번 시즌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임병욱은 성장하려고만 하면 부상을 입는 유리몸인 것도 있다.[3] 후술하겠지만 2023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부진은 감독 개인의 기량 문제라기보다는 팀의 안팎에서 각종 악재가 대량으로 터져나왔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우세적이다.[4] 키움의 꼴찌 확정은 전신 넥센 히어로즈 시절이던 2011 시즌 이후 13시즌 만이다. 참고로 당시에는 8구단 체제였다.[5] 다만 최원태를 보내고 이주형이 들어온 트레이드는 이후 활약만 보더라도 키움의 압승이었다.[6] 심지어 김종국은 요미우리식 순혈주의에다 로컬 보이까지 만족하는 프랜차이즈인데도 KIA 팬덤 사이에서 서정환까지 소환될 정도로 여론이 망가졌다. 거기다가 KIA는 올해 키움은 양반일 정도로 프랜차이즈 역사를 통틀어 손에 꼽는 불운과 구단 내외의 온갖 사건사고를 겪었다는 쉴드 요소가 존재하는데도 김종국이 그만큼 까이는 것이다. 단순히 홍원기와 비교해도 2년간 이렇다 할 투자 없이 2위와 10위를 기록한 감독 vs 몇백 억의 거액 영입을 지원받고도 5위와 6위에 그친 감독이다.[7] 다만 최원호 역시 2023 시즌의 김종국이나 박진만처럼 무리한 윈나우를 시도했는데, 이들만큼 비난을 받는 원인이 손혁의 동서라서라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 역시 골수 팬덤과 전문가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즉 순수 운영 역시 박진만, 김종국과 큰 틀에서는 똑같으나 손혁의 동서라는 상징성 때문에 억까라는 프레임이 씌워졌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8] 2021년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의 5강 경쟁 중 5위 탈환, 2022년 kt와의 3위 경쟁 중 3위 수성, 2023년 한화, 삼성과의 최하위 경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