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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2023년/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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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삼성 라이온즈 캐치프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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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OR WOW[1]

1. 개요2. 타선 침체3. 부상 관리 실패4. 투수진의 방화
4.1. 선발 투수진의 악전고투4.2. 불펜진의 방화4.3. 41세 오승환이 마무리인 현실
5. 육성 시스템의 붕괴6. 6월부터 잦아진 야수들의 실책7. 프런트의 운영
7.1. 선수 영입의 부재7.2. 이원석 + 2024 시즌 신인 3라운드 ↔ 김태훈 트레이드 대실패7.3. 윈나우 천명7.4. 여전히 높은 직관률, 굿즈 판매량
8. 군 전역 선수들의 부진9. 8월 이후10. 타 종목과의 비교11.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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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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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뒤바뀐 두 팀의 위치[2]
2023년 삼성 라이온즈의 문제점들을 정리해 놓은 문서.

홍준학이 부임한 2017년부터 2022년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스토브리그 때 그 어떠한 문제점도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었는데, 결국 그러한 문제점들이 전부 터지며 2023년 6월 22일 마침내 최하위를 기록하며 본 문서가 신설되었다.

2. 타선 침체

타선 침체의 경우 4월까지는 부각되지 않았으나,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구-피-오-강으로 이루어지는 중심타선은 나름 강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삼성 라이온즈의 최하위권을 예상한 전문가들도 불펜 때문이지 타선은 그나마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이 타선은 2023년 현재 시즌 전 예상과는 다르게 지구 최하위로 몰락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타선처럼 완전히 붕괴한 상황이다.[3] 구자욱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잘 했으나 6월 햄스트링 근육 파열로 인한 장기 부상을 당했다. 오재일은 에이징 커브 직격탄을 맞으며 타율이 2할도 안 될 정도로 몰락했다.[4] 피렐라도 심각한 득점권 타율 및 에이징 커브로 세부 지표에서 리그 평균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그나마 강민호가 제 몫을 다하고 있지만, 이렇게 따지면 사실상 삼성의 타선은 굴비즈 + 강민호가 전력이기에 시즌 전망보다 훨씬 타선이 약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단 삼성의 팀 홈런 수는 10개 구단 중 3위이다. 그러나, 팀 OPS는 타자 친화 구장인 라이온즈 파크를 쓰고 있음에도 최하위권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타선의 구성이 너무나도 극단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의 타선에는 강민호, 구자욱, 호세 피렐라를 제외하면 극단적인 공갈포와 극단적인 똑딱이밖에 없다. 그리고 전술했듯이 구자욱은 부상, 피렐라는 전년보다 훨씬 못 하고 있다. 타 팀 투수 입장에서는 공갈포들한테는 철저히 유인구 승부, 똑딱이들한테는 철저히 정면 승부라는 간단한 전략으로 삼성 타선을 요리할 수 있다. 이재현, 오재일도 홈런 파워가 있지만, 오재일은 선술했듯 역대급 부진에 빠져 있고, 이재현은 이제 막 2년차라 아직 컨택과 선구안이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아서 OPS가 높지 않다. 그리고 굴비즈의 나머지 2인인 김현준과 김지찬은 홈런은 고사하고 2루타조차도 기대하기 힘들 정도로 파워가 부족하다. 물론 김지찬처럼 리그 최상위급의 주루툴과 작전 수행 능력 등의 장점으로 장타력 부재를 메꿀 수 있다면 문제가 없고 이 둘도 아직은 데뷔한지 별로 안되어 발전가능성이 있다는게 위안이다. 그러나 이원석의 트레이드로 무주공산이 된 3루수 자리는 출루, 컨택, 장타 모든 면에서 장점이 없는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5], 이로 인해 팀 공격력 하락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클러치 능력 및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너무나도 떨어진다. 즉 안타를 어쩌다 한 번씩 쳐도 그 안타가 승부에 미치는 영향이 심하게 떨어진다는 것. 현재 삼성의 클러치 능력이 얼마나 나쁜지를 알아보자면, 6월 22일 경기 종료 기준으로 팀 내 WPA 및 Clutch 스탯[6] 1위가 여전히 오재일이다. 물론 오재일이 부진하는 와중에도 정말 기이할 정도로 클러치 상황에서 한 방씩 때려내곤 했었지만, 어쨌든 1할대 타율에 삼진 리그 1위를 기록하며 그만큼 깎아먹은 것도 많은데, 그 오재일보다도 영양가 높은 타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뜻이다. 그나마 오재일 다음으로 팀 내 WPA 2위이던 구자욱조차 장기부상으로 빠지고, 여기에 강민호까지 6월 말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으며, 이러다 보니 팀 전체가 2022 시즌 김헌곤마냥 효율성이 확 떨어진 팀 타선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6월 23일 기준으로 팀 내 현재 1군에서 경기를 뛰는 타자 중 WPA가 양수인 타자는 김재성, 김지찬, 피렐라까지 단 3명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김지찬과 피렐라는 그나마 기본 성적이 어느 정도 쌓여서 WPA가 양수지 clutch 스탯은 음수다.

심지어 이런 상황속에서, 대표적인 클러치 히터로 평가받으며 득점권 상황 시 특유의 타점 먹방을 선보이던 이원석마저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잔루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도 좋지 못한 현상이다.[7] 실제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에서 이원석은 2017 시즌 FA 이적 후 커리어 로우라고 평가받는 2021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삼성 내 WPA와 Clutch 스탯 Top 5 안에 꾸준하게 들었다. 여담으로 4월 한 달 조금 안 되는 사이에 쌓은 이원석의 WPA 수치가 아직까지도 2023 시즌 삼성 선수들의 WPA 수치 중 4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사실만으로도 현 타선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에 빠졌는지 짐작 가능하다. 불펜진의 방화를 생각하면 타선에서 득점이라도 하면서 점수차를 어느정도 벌려놔야 하는데, 이러한 타선의 침체로 잔루가 늘면서 현 삼성은 선취점을 내더라도 역전패 당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타선의 진짜 문제는 뎁스가 너무나도 약한 것이다. 사실 오재일의 에이징 커브는 이 모든 판을 구성했었던 그 홍준학 단장마저도 어느 정도 우려를 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문제는 이에 대한 대처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2할조차도 못 치는 오재일을 대신할 1루수 백업이 없어서 오재일을 강제로 써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고 말았다. 그리고 구자욱이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자 당해 7라운드에서 뽑은 류승민이 바로 주전으로 나올 정도로 뎁스가 처참하다. 물론 류승민이 생각 외로 잘 버텨주고 있었지만, 애초에 대형 계약 야수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 하위 라운드 신인을 바로 1군에 투입해야 할 상황 자체가 매우 심각한 것이다. 지난 시즌 박진만의 남자로 불리던 강한울과 올해 시범경기 홈런왕인 이성규 모두 정규시즌에는 1할 타자로 전락, 전부 전력 외로 분류되었다. 이성규는 주전 외야수들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1군에 등록되어 있는 시간이 많지만, 강한울은 1군과 2군을 왔다갔다하고 있다. 그리고 2군에는 외야수가 없어서 타 포지션 선수들이 외야수를 봐가며 경기를 간신히 진행하고 있고,[8] 당연히 순위는 최하위에 김재걸 퓨처스 감독은 사실상 손을 놓은 상황이라고 한다.[9]

3. 부상 관리 실패

2022 시즌 허삼영 감독이 관리를 실패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발생한 문제점이다. 2022 시즌의 경우 구자욱백정현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페이스를 잃어갔고, 결정적으로 주전 선수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어 전원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10] 2023 시즌은 더욱 심각한데, 박진만 감독은 지옥훈련을 천명하였으나 되려 그 지옥훈련으로 인하여 선수들이 지나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11] 이 지옥훈련으로 이재현김지찬의 수비 기량은 증가했지만, 김지찬마저 햄스트링 문제로 이탈하는 일이 잦아지다 보니 결국 이재현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이득을 얻지 못한 셈. 거기다 이재현은 어깨 부상을 당했음에도 치료나 휴식 없이 출전을 하고 있어서 기량 하락이 올 수도 있다.[12]

그리고 6월 들어서는 온갖 부상과 더불어 선수들의 수비 실책마저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지옥훈련의 결과는 사실상 없는 것이 되었다.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김현준김재성을 시작으로, 개막 후에는 타격감을 올리고 있던 김동엽이 부상 복귀 이후 결국 벤치 신세를 지고 있으며, 6월 초에는 맹활약하던 구자욱이 햄스트링 파열로 전반기 아웃을 당했다. 이로 인해 대신해서 올라오는 선수들은 모두 부진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가 없어서 그들을 뺄 수도 없다. 구자욱이 빠진 6월만 봐도 1년차 신인인 류승민이 주전 우익수로 나서고 있다. 7월에는 구자욱이 겨우 돌아왔으나 이번에는 주장 오재일이 햄스트링 파열로 이탈하면서 트레이닝 파트에 심각한 문제점만 고스란히 드러냈다.

투수진 부상도 심각하다. 최충연이 시즌 이전 3000구 투구의 후유증인지, 5월부터 팔꿈치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였으며 7월 말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회복하지 못했다. 백정현 역시 6월 부상으로 내려간 뒤 회복이 되지 않고 있으며, 황동재마저 부상으로 이탈하였다. 특히나 백정현과 황동재는 선발 자원인만큼, 팀 내 출혈이 상당히 심한데도 부상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문제점을 일으키며 해결되지 않는 모습이다.

단순히 트레이닝 파트 뿐만 아니라 감독의 운영도 문제가 많다. 당장 8월 13일 이재현이 왼쪽 어깨가 탈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8월 15일 경기 9회말에 대수비 교체출전을 시켰다. 또한 8월 16일에는 127구를 던지고 5일 휴식의 차례가 된 뷰캐넌에게 선발 일정들을 하루 당겨서 4일 휴식으로 8월 16일날 바로 선발 등판을 시켰는데 뷰캐넌은 목 근육통으로 2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내려갔다. 어차피 올해 성적이 좋지 않은지라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그렇다 쳐도 부상 관리에 신경쓰지 않는 운영은 올해의 성적과 팀의 미래 모두 좀먹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진만 감독은 '조금만 해도 아프면 빠지는데 우리 팀 선수들이 생각해봐야 한다'와 같은 반지성주의적이고 비과학적이며 올드스쿨한 발언을 하였다. 박진만이 선수로 뛰던 시절이면 몰라도 현대야구에서는 뭔가 부상의 징조가 있으면 최대한 경과를 지켜보고 완치된 상황에서 다시 경기에 투입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무리 팀 뎁스가 약하다지만 부상 선수 관리를 지나치게 소홀히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13]

4. 투수진의 방화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삼성의 투수진 WAR 총합은 4.70으로 최하위며, 9위 롯데와도 ⅔ 수준으로 많은 차이가 난다. 게다가 이것도 전반기 막판에 선발 투수들이 호투를 펼치면서 끌어올린 게 이정도고, 한때는 삼성 팀 전체보다 WAR이 높은 투수들이 5~6명 나올 정도로 심각했었다. 이 페이스로 시즌을 마치면 삼성의 투수진 WAR은 8.46인데, 이는 KBO 42년 모든 팀을 통틀어 뒤에서 8위에 그친다. 그리고 후반기가 된 현재, 수아레즈는 팔꿈치 부상의 악화로 퇴출당했으며, 대체 선발로 들어온 테일러 와이드너는 매 경기 기복이 심하고 피안타를 많이 맞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4.1. 선발 투수진의 악전고투

삼성의 선발진은 시즌 전부터 삼성이 내세울 만한 장점으로 여겨졌다. 데이비드 뷰캐넌-알버트 수아레즈라는 최고의 원투펀치에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있었기 때문. 2023 시즌에 뷰캐넌은 꾸준히 에이스 역할을 해 주고 있으며 원태인도 6월 들어 회복세로 돌아왔다. 그리고 백정현도 전년도의 부진을 떨쳐냈다. 수아레즈가 지난 시즌에 비하면 살짝 성적이 하락했어도 어쨋든 이 네 명의 선발들은 큰 탈 없이 돌아가기 때문에 2023 시즌 삼성 선발진은 2023년 7월 29일 기준 QS 2위, QS+는 무려 단독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의 선발진 평균 자책점은 9위, 선발진 WAR은 7위이다. QS 횟수와 선발진 성적의 괴리감은 두 가지 원인이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리그가 투고타저로 변하면서 QS 자체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14] 시즌 내내 삼성 선발진은 어떻게든 많은 이닝을 끌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100구가 넘는 투구수에도 6이닝을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아서 QS가 많을 뿐이다. 삼성의 1~4선발인 뷰캐넌, 원태인, 백정현, 수아레즈의 WAR 총합은 7.57인데, 이 정도로는 리그 평균 이상은 되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이라 하기에는 다소 애매하다.[15] 팀의 나머지 전력인 5선발, 불펜, 타선이 워낙 막장이라 그나마 제 역할을 해 주는 1~4선발이 나아 보일 뿐, 이조차도 타 팀의 프런트라인 선발과 비교하면 부족함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5선발이 심각하게 난타당해서 선발진의 스텟을 크게 좀먹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초에 야구는 뎁스가 중요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5선발 빼고는 최강'이라는 핑계도 통할 수가 없다. 애초에 5선발 후보는 롱릴리프도 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발 로테에서 탈락한 자원이라도 1군에서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다. 즉 롱릴리프보단 중요한 보직이 5선발인데 이 자리가 쓰로워들밖에 없다는 점만으로도 투수진 뎁스가 최악이라는 것의 방증이다. LG나 SSG처럼 빈약한 토종 선발 자리를 불펜데이로 커버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나마 이러한 5선발들의 끔찍한 피칭 역시 최채흥이 제대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여겨졌으나, 최채흥마저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며 구속이 회복되지 못한 채로 난타당했다.[16]

사실 선발진의 스탯에 별개로 문제가 있는 부분이 혹사 문제이다. 뷰캐넌, 원태인, 수아레즈는 평균 투구수가 100구를 넘는 등 정신나간 혹사를 당하고 있다.[17] 2023 시즌 통틀어 평균 투구수가 100구가 넘는 선발이 네 명인데, 이 중 셋이 삼성 소속인 것이다. 나머지 한 명은 리그 에이스 에릭 페디인데, 페디의 승수는 14승으로 리그 다승 1위를 거두고 있을 뿐 아니라 뷰캐넌, 원태인, 수아레즈의 승리를 합친 것보다 불과 2승 적다. 즉 페디의 이닝이팅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되지만, 삼성 선발진의 이닝이팅은 승리를 가져다주지도 못하는 것이다.

뷰캐넌의 경우도 결국 8월 16일 경기서 4일 후 등판이라는 무리수를 두었다 2이닝만 던지고 목 근육통으로 교체되기 이른다.

또한, 수아레즈는 부상으로 대체 외인으로 교체 되었으며, 대체 선수로는 NC에서 기복이 심했던 테일러 와이드너를 데려왔으나, 매경기마다 퐁당퐁당하는 상황이다.

결국 9월 들어서는 선발진이 완전히 붕괴되어 뷰캐넌, 원태인을 빼면 2017년과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회귀했다.

4.2. 불펜진의 방화

그래도 위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선발진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특히 후반기 들어 외국인 원투펀치와 원태인이 훌륭한 성적을 내면서 마운드 안정화에 큰 보탬이 되어주고 있다. 문제는 불펜진인데, 근 10년간 손에 꼽을 정도의 투고타저라 할 수 있는 2023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불펜진은 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봐도 과언이 아닌데, 문자 그대로 1이닝을 제대로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전무하다. 8월 1일 경기 종료 이후 삼성 라이온즈의 구원 WAR은 KBO 42시즌 역사상 최초 음수이며, 당연히 원년 삼미보다 낮다. 삼성 팀 전체보다 WAR이 높은 구원투수가 무려 36명이다.[18] 선수별로 보면 더 심각한데, 무려 팀 내 구원 WAR 1위가 이재익(...)이고, 그 다음이 좌완 이승현, 장필준(...) 순서다. 참고로 좌완 이승현과 장필준 역시 성적이 좋지 않으며, 삼성 팬들에게 욕을 푸짐하게 얻어먹고 있다. 즉 삼성 불펜 중 사람다운 투구를 하는 선수는 이재익 한 명 끝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이 모양이면 KBO 역사상 최악의 불펜으로 불리는 것이다.

물론 8월 1일 경기가 구원 투수들이 유독 털린 날임을 감안해도 2023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불펜은 KBO 리그 역사상 못해도 뒤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약체이다.[19]

특히나 투수 육성 문제까지 합쳐지며 대부분의 투수들이 1군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구위는 물론, 제구마저도 프로 미달[20]의 순수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결국 모든 토종 불펜 투수들이 세계적 관점에서 수준 떨어진다는 KBO 리그의 타자들을 상대로조차 1이닝을 막지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

이를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경기가 바로 4월 28일 kt와의 경기였다. 선발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의 7이닝 무실점 QS+라는 호투와 함께 당시 6연패 중이던 kt를 상대로 8점이나 앞서고 있었으나, 수아레즈가 마운드에서 내려오자마자 8회말 한 이닝에만 투수 4명이서 무려 8실점을 하며 연장까지 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8월 1일 KIA전에는 6점차 역전(...)을 당하는 등,[21] 여전히 좋지 않다.

이렇게 못하다보니 삼성의 선발진이 지나친 혹사를 당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투수진 과부하가 심해졌다. 문제는 삼성 불펜 투수들은 리그에서 가장 관리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 선수들의 구속이 꽤나 올라온[22] 여름 이후에도 한심한 모습이 반복되고 있기에 구속 문제에만 집중하지 말고 전반적인 코칭에 있어서 시스템 자체를 갈아엎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결국 이러한 불펜들의 문제로 인해 주전 3루수이자 중심 타자 중 한명인 이원석에 3라운드 지명권까지 얹혀서 김태훈을 데려와야 했지만 김태훈마저 초반 몇 경기를 제외하곤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ERA 7점대의 방화범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023시즌 종료 이후 삼성 라이온즈의 구원 WAR은 KBO 역대 뒤에서 5위이다.[23] 그리고 비공식이지만 LG 트윈스 이래로 역대 최초로 같은 팀 2년 연속 윤석민상 수상을 달성했다. 게다가 불펜인 김태훈이 김혁민상을 수상할 뻔하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이 해의 삼성 불펜진의 처참함이 설명된다.

4.3. 41세 오승환이 마무리인 현실

올해 오승환은 다소 부진했던 게 팩트지만, 오승환에게 부진이라는 말도 어색한 것이, 오승환은 2005년에 데뷔해서 무려 19년째 프로 생활을 하고 있는 41세 노장 중 상노장이다. KBO 투수들 중에선 최연장자, 전체 선수로 넓혀도 동갑내기 추신수 다음 가는 차연장자이다. 이쯤 되면 예년의 모습을 기대한다는 전제부터가 잘못되었도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점이다. 리즈 시절의 오승환에 비교했을 때 망한 것이지, 41세 노장 선수로서는 적당히 괜찮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은퇴를 앞둔 40대 노장 선수에 어울리는 성적을 기록한 것은 전반기 한정이며, 후반기에는 펄펄 날아다녀서 41세는 물론 마무리로서도 손색없는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하였고, 이후 구위, 구속, 제구 모두 노쇠화의 영향으로 급락하며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시즌 개막 직후에는 2022년 7월과 엇비슷한 성적을 올렸으며, 결국 좌완 이승현, 김태훈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겨주었고, 선발 등판에도 도전하는 등 다사다난한 시즌을 겪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승환의 대체제로 기용되었던 선수들이 하나같이 부진하면서 결국은 오승환 본인이 마무리 자리에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마무리로 돌아온 후에도 불안불안한 피칭이 이어지며 엄밀히 따지면 잘 막는다고 보기는 힘드나 어떻게든 틀어막으면서 세이브를 차곡차곡 쌓아나갔고, 결국 6월 6일 숙원이었던 한·미·일 통산 500 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대기록 이후로는 다시 부진에 빠지더니 6월 16일 kt전에서 8회에 강판된 후 공을 외야로 멀리 던져버렸고, 더그아웃에 들어가서도 분노를 참지 못하고 글러브를 패대기 치는 막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결국 6월 18일 자로 다시 1군에서 재말소되었다.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문책성 말소. 최근 성적 부진도 부진이지만 전술한 과격하고 격떨어지는 행위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경기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부분임에도 큰 감정동요를 한 것으로 보아 어떤 이유에서든 멘탈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9월 기준 후반기 들어 오승환 본인은 살아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예년만은 못한 성적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ERA 3.09, Whip 0.86로 이닝 당 출루 허용률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높은데, 이는 전반적인 구위 저하로 장타 허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암울한 점은 살아난 후반기는 물론 커리어 최악의 모습을 보인 전반기를 합쳐도 팀 내 10이닝 이상 투구한 불펜 중 현재 오승환보다 WAR, Whip, 피ops에서 앞서는 사람은 없으며 ERA, BB/9, K/BB, 이닝(!)은 팀 내 3위 안에 들어간다는 점이다. 심지어 이닝의 경우 2위인데, 시즌 중 2군까지 갔다 왔음에도 1위 김태훈과 불과 1이닝 차이가 나는 2위인 모습은 삼성 불펜에 1이닝 조차 믿고 맡길 불펜이 전혀 없다는 것을 대변해 준다.

이를 가장 잘 보여준 경기가 9월 12일 KIA전이다. 이때 삼성은 와이드너가 6이닝 4실점으로 무난하게 버텨주고 타선이 만루홈런 두개를 포함 9:4로 앞서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7회부터 올라온 우승현 - 이재익 - 최지광 - 김태훈이 1.1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1사 1/2루에서 최고참이자 9회에 나와야 할 오승환을 등판시켰고, 앞선 4명과는 다르게 1.2이닝 무출루 2삼진으로 깔끔하게 삭제시키며 터져버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의 암울한 미래인 4명의 불펜 투수[24]가 42살 노장만도 못하는 장면은 삼성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결국 후반기 되어 오승환이 다시 팀 불펜 최상위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며 내년 더 나은 불펜 선수를 구매해 오지 않는 한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 선언을 하지 않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25]

오승환의 시즌 최종 성적은 58경기 62.2이닝 평균자책점 3.45 30세이브 whip 1.15 war 1.82 wpa 1.79로, 결국 상술한 수치 중 출전을 제외하고 팀 내 모든 불펜을 통들어 1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오승환을 제외한 나머지 불펜진의 war 합은 -1.55로 KBO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뻔 하였으나, 오승환이 이들 전원을 합친 것보다 더 나은 war을 기록하며 간신히 불명예는 면하게 되었다. 이렇듯 불펜의 자질을 판단하는 모든 수치에서 마흔 한살을 뛰어넘을 좋은 인재가 하나도 없다는 점은 이미 삼성에게는 내일은 둘째치고 모레조차도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5. 육성 시스템의 붕괴

삼성 퓨처스 관계자는 양창섭이 고교 시절 좋았던 때 모습의 80% 정도는 되찾은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26][27]
황사기 MVP 2연패, 고교 시절 '안우진‧곽빈'보다 잘했던 양창섭의 부활 가능할까

더욱 암울한 점은 현 순위도 최하위권이지만 최악의 육성 시스템이 통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타선의 경우 사실 강민호, 오재일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1980년대 중반생이라 노쇠화 우려가 있지만, 그나마 30세 전후의 선수 중 구자욱이 있고, 굴비즈+김재성으로 대표되는 젊은 센터라인 선수들의 성장이 꾸준하다. 다만 1루수와 3루수의 경우 김영웅공민규가 앞으로 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들은 공수 양면에서 아직 1군감은 아니고 결정적으로 이들에게 성장의 시간을 벌어다줄 이원석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해버리는 바람에 총체적인 리빌딩 계획이 완전히 어그러지게 되었다. 2024 신인 3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줬다. 또한 뚜렷한 거포 자원이 안 보이는 것도 문제인데[28], 홈구장이 타자 친화구장임에도 이러한 소총 부대로만 운영한다는 것은 매우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후반기에는 박진만이 대놓고 김영웅, 공민규 대신 김호재, 강한울을 주전으로 밀어붙이며 코너 내야진 리빌딩은 요원해보인다. 외야수의 경우 올해 성공한 코너 외야수 김성윤 말고 이성규, 박승규를 제외하면 뉴페이스조차 없고 이들도 타율이 멘도사 라인에 이성규는 나이조차 많으며, 코너 내야진은 올해가 리빌딩 적기였으나 박진만이 온 몸으로 리빌딩을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류지혁을 트레이드로 데려온 데 이어서 코너 내야수인 데이비드 맥키넌을 외국인 선수로 데려왔다. 결론적으로 야수진 역시 KBO 리그 역사상 최악인 투수진에 비해서 나을 뿐, 센터 야수진(굴비즈)을 제외하면 성과가 전혀 없다.

투수진의 경우 일반적으로 현재 상태 뿐만 아니라 투수진의 기대치 대비 육성 성과, 연령대 대비 성장 속도 등 종합적인 분야에서 KBO 리그 역사상 최악의 투수 육성으로 평가된다. 리그가 창설된 지 40년도 더 지났고, 특히나 2020년대는 투수 육성의 골든 에이지라 불릴 정도로 전반적인 투수진의 기량이 급상승한 시기로 평가받는데, 이 해의 삼성 라이온즈는 단순히 동시대 뿐만 아니라 역대를 통틀어보아도 투수 육성 면에서는 최악의 평가를 받는 것이 독특하다.[29]

기존까지 21세기 역대 최악의 투수 육성 실패 사례로 평가받는 2000년대 후반 한화 이글스김경문 시절 두산 베어스보다도 평가가 좋지 않은데, 이는 당시 수집한 투수 유망주들의 질과 뎁스의 차이 때문이다. 2000년대 후반 한화 이글스는 말 그대로 투수가 없었고, 김경문 시절 두산 베어스는 코칭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김경문이 선발을 키울 생각을 안 하고 지나치게 투수들을 불펜에서 갈아마셔서 육성이 안 되었을 뿐 투수들의 순수 기량 자체는 초반부 몇 년에는 잘 던졌다. 그러나 삼성은 암흑기 시절 '대깨투' 소리까지 들어오며 뽑아온 그 많은 상위 라운드 투수 유망주들이 전원 몰락하거나 전성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기량을 향상시키기는커녕 코칭을 받는 것만으로 2000년대의 2군급 선수 수준으로 순수 기량이 초토화된 채 몸만 그대로 늙어서 유망주로써의 잠재력이 바닥났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정현욱 투수코치는 SSTC와 같은 메이저리그+NPB식 선진적인 투수 육성 방안을 완전히 내팽개치고 본인의 방식대로만 투구폼만 고치는 구시대적인 코칭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부 코치를 수혈한 2군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 2023시즌 기준으로는 이런 식으로 코칭을 한 구단이 키움 송신영과 삼성 정현욱이 끝이었는데, 둘다 처참히 멸망하고[30] 팀 역대 투수코치 최하위라는 혹평을 받는다. 현재 삼성이 급한 부분은 불펜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수업'을 한답시고 2군에 내리거나 투구폼을 바꿔서 제구와 구속을 모두 줄이고서는 배팅볼러가 되어서 계속 두들겨맞게 하며, 이 때문에 삼성 팬덤은 선발 수업이라는 표현을 매우 싫어한다. 프런트 역시 투수 육성에 대한 생각이 없는지 이런 선진적인 투수 육성 시스템을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도입하지 않고 있으며, 1군 무대에서 간신히 통할까 말까 한 어정쩡한 선수들을 양산하는 것만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23 시즌 들어 WBC로 인하여 투수들의 기량 저하가 심각한 상황인 걸 깨달은 많은 팀이 SSTC 등 선진적인 투수 육성을 상용화해 투수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자 삼성의 처참한 불펜 현실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야구부장이 대놓고 시즌 종료 직후 속보 영상에서 삼성은 혹사 없이 코칭만으로 기량이 하락한 선수들이 너무 많다고 비판할 정도였다. 결국 SSTC를 경산에 초청해 퓨처스 선수들 분석을 의뢰하였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 게 현실이다.

게다가 삼성이 99688 시절 뽑았던 그 많은 투수 유망주들은 하나같이 프로 입단 이후 저조한 구속에 구위도 좋지 않고 제구력마저 결여된 끔찍한 모습으로 개조되었고, 투구폼마저 부상을 당하기 쉬운 폼이며 실제로 부상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잦다.

삼성 투수들의 대부분은 원래부터 사이드, 언더핸드로 던지던 투수들을 제외하면 비정상적으로 높은 팔각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구속과 제구의 폭망은 물론이고 투구폼도 뻣뻣하여 부상을 당하기 쉽다. 삼성 프런트나 코치진들을 제외한 사람들은 투구폼이 비정상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이런 비판에 전혀 개의치 않고 계속 선수들을 망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점 때문에 아예 야구의 야자도 모르거나 관심이 없거나 타 종목 팬들인 사람들이 야구단 업무를 보거나 고의적으로 선수들의 순수 기량을 하락시키는 것이 아닌가는 의문까지 제기될 정도이다.

당장 삼성 라이온즈의 유망주들 중 선술한 양창섭이 대표적인데, 양창섭은 고교 시절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나 삼성에 와서 부상으로 신음하다가 드디어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에 뛰게 되었으나, 부상당하기 이전에 비해 구속이 몇km/h 증가하는 등 많이 개선되어서 고교 시절 보여준 퍼포먼스의 80%를 던질 수 있다고 한다.[31] 사실 양창섭은 5년 가까이 온 몸 이곳저곳에 잔부상을 달고 살아서 재활만 하느라 제대로 기량을 성장시키지 못했다지만, 그래도 데뷔 5년차 선수가 아직도 신체와 기량이 다 성장하기 전인 고교 시절에 한참 못 미치는 기량인 것은 절대로 쉴드를 쳐줄 수가 없다. 고교 시절보다 순수 기량이 떨어졌다는 것은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함으로써 투수가 훈련을 통해 성장하기는커녕 오히려 퇴화하였으므로, 그 코칭은 사실상 없느니만 못하다는 결과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굳이 양창섭이라는 극단적 인저리 프론의 사례 뿐만 아니라 이호성, 김서준 등 부상도 없고 실력의 변화라고는 삼성과 정현욱의 코칭밖에 없었던 선수들까지 전부 구속은 140km를 힘겹게 던지며 제구력도 BB/9가 5를 상회하는 처참한 모습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단순히 양창섭의 사례만으로 쉴드를 칠 수 없는 것.

이 외에도 삼성 라이온즈는 1차 지명으로 최충연 - 장지훈 - 최채흥 - 원태인 - 황동재 - 이승현 - (이재현) - 이호성[32] 등 최근 8번의 1차 지명자들 중 2022년에서의 내야수 이재현을 제외하면은 7회를 투수를 기용하였으나 2023년 현 시점에서 제대로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평가받는 선수라곤 원태인 단 한 명만이 전부이며,[33] 이 외에 2차 지명까지 합쳐도 최지광 정도를 제외하면 고교 시절에 비해 제대로 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최지광 역시 2023년에는 심하게 헤매고 있다. 즉, 원태인 한 명을 제외한 모든 1차+2차 리그 전체 최상위 유망주들이 모두 멸망했다는 것. 이는 KBO 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팀 차원의 집단적 육성 실패 사례로 평가받으며,[34] 메이저리그에서도 이 정도로 탱킹하며 하위권을 찍은 팀이 야심차게 데려온 유망주 전원이 폭망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35]

오승환이 해외에 나가 있을 동안 이렇다 할 마무리감도 못 키운 팀이 삼성이었다. 당장의 임창용 복귀라는 현실에만 지나치게 안주하면서 세월아 네월아 허송세월로 보냈고, 그 임창용마저도 도박 사건으로 인해 방출당하면서 공백이 생겼고, 부랴부랴 심창민최충연을 키워본다고 했으나 이 당시 삼성의 감독은 리빌딩과는 완전히 상극의 성향들인 류중일김한수였으며, 이들은 심창민과 최충연을 성장시키기는 커녕 갈아버려서 현재 이 두 선수는 대체선수 역할도 못 하고 있다.[36] 그러는 사이 오승환이 컴백했고, 오승환에게 마무리 자리를 계속 맡기면서 2021년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홍준학과 휘하 프런트는 2021년의 호성적에 눈이 돌아갔는지 2022년 불펜 붕괴와 13연패,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부진은 우리 탓이 아니고 불운 탓이라는 헛소리나 해대며 마무리감을 또 키울 생각도 없이 안주하다가 오승환의 노쇠화가 오면서 제대로 비상이 걸려버린 것이다.

해결책은 7년 동안 팀에 있으면서 육성도 못하고 불펜 운용도 개판인 정현욱 코치를 짜르거나 그가 고집을 버리고 스타일을 바꿈과 동시에 프런트가 전문적인 투수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실은 둘 다 가능성이 요원한데, 우선 전자는 정현욱이 홍준학 라인이라는 비아냥을 받을 정도로 윗선의 신임을 강하게 받고 있는데다 선수들 사이에서 인망도 매우 좋은 편이고 팀 레전드 출신이기 때문에 삼무원의 조건을 완벽히 만족하는 인물이라 해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후자 역시 오치아이 휘하에서 못된 것들만 잔뜩 배운 정현욱이 스타일을 바꿀 가능성, 야구 육성에 대해서는 문자 그대로 일자무식인 홍보팀장 출신 홍준학 단장과 휘하 프런트가 제대로 된 투수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 모두 0에 가깝다고 평가받는다. 즉, 그룹 차원에서 나서거나, 아니면 라이트 팬덤이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서 불매라도 하지 않는 이상 투수 육성 문제가 고쳐질 일은 매우 낮다고 전망된다[37]. 그리고 결국 이러한 사항들이 지속적으로 누적된 결과 현재의 삼성은 결국 교정이 불가능한 80년대 중반생 노장 선수들 아니면 교정이 도리어 악영향을 받고 있는 신인급 선수라는 기형적인 1군 엔트리가 만들어졌고, 그나마 보상선수로 받아온 91년 생 우완 이승현을 제외하면 허리라인이 거의 다 사라져버리는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다.

2023년 최하위로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을 가져가도 암울한 것이 2006년 생 팜이라곤 야수 유망주만 넘쳐나고, 투수 쪽은 매년 나오던 150km/h 이상을 던지던 파이어볼러가 거의 나오지 않아 당장 투수가 급한 삼성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없다.[38] 삼성이 파이어볼러 기근이 극심한 상황에서 더욱 암울한 소식인데, 그만큼 선수들을 파이어볼러로 키우지 못하는 삼성 코치진의 무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스카우트팀이 홍대픽을 하도 남발해서 타 팀에 비해 좋은 자원들을 놓쳤다는 반응도 있다. 그런데 야구부장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의 스카우트팀 4명이 있는데, 스카우트 팀장은 2군을 담당하는 육성팀장까지 같이 겸하고 있으며 다른 한 명은 임금피크제에 걸려 있는 상황이라 사실상 3.5명이 스카우트를 담당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한다. 대부분 수도권 팀들도 스카우트팀에 5/6명 정도를 배치하고 있으며,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에는 고형욱 단장까지 평상시 스카우트팀에 동행해 아마야구를 지켜볼 정도이다. 지방 연고 구단인 삼성은 수도권 팀들보다 더 많이 선수들을 지켜봐야 할 테지만, 아무래도 인원부터가 부족하다 보니 그만큼 아마선수를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 같은 선수를 두고도 스카우트 팀 내 자체 평가가 타 팀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드래프트 결과도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이상한 신인픽이 홍대픽이 아니고, 사실 삼성 구단에서 수집한 고교야구 표본이 너무 작아서 선수들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이상원처럼 선수 정보 판단력 자체가 부족했던 셈.

사실 현대야구에서는 육성에 투자하는 것이 A~B급 FA들을 왕창 사들여서 극단적인 승리지상주의를 추구하려는 것보다 재정 지출이나 성적이나 월등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39]. 그러나 육성의 시발점인 스카우팅부터 문제가 있고, 육성 과정도 엉망이다 보니 단장의 선수 영입에만 과하게 의존하게 되고, 뎁스도 습자지가 되어 현재 삼성처럼 팀이 엉망진창이 되는 것이다.

결국 삼성 라이온즈 구단에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짐을 인지하고 비전력급 투수들을 전부 SSTC에 보내는 등 단순히 선수 시절 이름값이 높았던 인물들을 코치로 선임해놓고 '개혁'이라며 때우는 것이 아닌 진짜로 육성 파트에서 개혁을 시작하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나, 이미 10개 구단 중 가장 늦었고, 일부 야구인들 사이에서도 옛날에는 칭송받던 삼성의 시스템이 홍준학 체제를 거친 2020년대 현 시점에는 낙후되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결국 홍준학 체제가 지속된다면 홍준학 단장이 단순히 보여주기식에서 그치지 않고 과거 '우승 부담 없다'며 실실 웃기나 하던 모습에서 탈피하여 진짜로 육성 면에서 개혁 의지를 보여주어야 그나마 다른 팀들을 뒤따라갈 수조차라도 있을 것이다[40].

6. 6월부터 잦아진 야수들의 실책

5월까지만 하더라도 마무리 캠프의 효과를 보듯 실책 최소 팀이였다, 하지만 6월이 되자마자 야수들이 너나 할것없이 클러치 실책을 남발하며 내준 경기가 한 두 경기가 아니다. 특히 뷰캐넌의 경우 6월 한 달동안 기록한 2패가 모두 실책이 없었다면 승리했을 경기들이였다.

결국 부상 문제와 함께 박진만표 지옥훈련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주전들의 수비 기량이 상승한 것은 당연한 성과로 볼 수도 있으므로, 얼마나 꾸준히 해주는 지가 중요하다는 반론도 어느정도 있다.

7. 프런트의 운영

삼성 라이온즈가 암흑기에 빠진 가장 큰 원인인 처참한 프런트는 현대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전무한 수뇌부[41]가 야구단을 프로스포츠가 아닌 오로지 돈덩어리로만 보면 어떤 꼴이 나는지를 가장 처절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프런트진의 최고 책임자인 홍준학 단장은 2022년까지도 스케치북 검열사태와 온갖 말바꾸기 등 추태를 부리며 팬들에게 재평가 따위가 일체 불가능한 금지어로 전락하였고, 팀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은 비난을 받으며 2023년 3월이 계약 기간 종료이니만큼 팀 성적에 관심이 있는 모든 헤비 팬덤이 홍준학 단장을 계약 기간 끝나는 즉시 하루빨리 쫓아내기를 간절히 기원하였다. 사실 홍준학 단장이 2023시즌 워낙 심각한 정책 실패와 막장 행각을 저질러서 그렇지 계약 기간이 끝나가는 2022시즌 종료 시점에서부터 이미 스케치북 검열사태 등 여러 문제점으로 회복 불가 수준의 역대급 혹평을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처참한 성적과 팬덤에 대한 온갖 추태에도 불구하고 좋은 수익성으로 인한 그룹 내부의 굳건한 신임으로 2023년 3월까지가 임기 마지막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년 재계약[42]으로 연임된 것은 물론, 구단 프런트의 전원이 유임되었으나, 2023년부터는 작년에 팬덤에게 받은 비난에 대한 보복으로 롯데 자이언츠 시절 백인천마냥 대놓고 팀을 망치는 것이 의심될 정도로 아예 작정하고 팀을 말아먹는 막 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 백인천은 1년만에 잘리기라도 했지.[43]

단순 업무상의 문제를 넘어서 전반적인 팀 운영에서부터 문제가 많다. 상술한 육성 문제와 부상 관리 문제는 팀 시스템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로, 현대야구의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현재 육성, 부상 관리 모두 발전이 진행된 현대야구팀답지 않게 독보적으로 낙후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한 팀 운영의 기조 역시 부적절하다. 홍준학 단장은 팀의 성적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이 전무하며 탱킹과 리빌딩에 대한 기본 개념도 없고, 오직 포퓰리즘 하나에 눈이 멀어 승리기여도/연봉을 통하여 합리적인 재정 지출이나 전력 분석 같은 기본적인 운영 자체가 불가능할 뿐더러 개인의 능력보다 근속 기간이나 팀 충성도 여부로 승진과 임명을 결정하는 전형적인 후진국식+쌍팔년도식 운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기조와 전반적 운영이 2017년부터 꽤 오래간 지속되었고, 결국 팀의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붕괴하였으며 오직 선수의 영입으로만 성적을 내려고 하고 나머지 모든 분야에서 완전히 팀이 방치된 극단적인 상황이 초래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올드한 후진국식 운영 기조와 시스템이 2023년에 와서도 유지된 것은 물론 그나마 성적의 마지막 보루였던 선수 영입 작전마저 대실패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2022년까지는 그래도 단기적 정책에서 성공한 정책이 몇몇 있었으나, 2023년 트레이드, 육성, 선수 계약 등 모든 면에서 완벽히 실패하며 결국 삼성 라이온즈는 팀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기어이 맞이하고야 말았다. 요약하자면 2022년 1년을 말아먹고 스케치북 검열사태라는 병크를 터뜨리고 이승엽마저 타 팀 감독으로 보내는 등 이미 계약기간 마지막 해였던 2022년 1년의 행적만으로도 최악인데 이런 인물을 재계약한 뒤 1년동안 팀 역사상 최악의 운영을 하며 회생이 힘들 정도로 팀을 초토화시키게 한 것이다.[44] 이러한 점 때문에 홍준학 단장 집권 기간의 평가는 이미 팀 역대 최악의 암흑기는 맞았지만 절대로 재평가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홍준학 역시 육성, 선수 영입, 트레이닝, 팀 운영 기조 등 모든 방면에서 현대 야구의 기조와 역행함으로써 팀을 완전한 약팀으로 초토화시킨, 마치 베네수엘라우고 차베스니콜라스 마두로나 다름없는 팀 역사상 최악의 인물이자 독재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나 홍준학 체제 이후 단장에게 극단적일 정도로 구단 운영의 전권을 쥐여주는 삼성 라이온즈 구단 운영의 특성상[45] 홍준학 단장의 무능한 운영을 어떻게 통제할 방법이 없다. 그 이유는 현재 삼성 라이온즈의 구단 회장(구단주)으로 부임하는 이들은 그룹 내 주요 임원들이 정년퇴직 직전 예우 차원에서 마지막으로 자리를 만들어주는 실질적 명예직이기 때문이다. 홍준학 단장의 부임 초창기 때인 2017년 말에 구단주로 14년간 장기집권하던 이수빈삼성생명 회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그룹에서는 퇴직을 바로 앞둔 계열사 임원들을 차례로 내려보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대부분 전직 임원 출신이나 퇴직 직전 명예직으로써 한직으로 좌천된 개념의 인사들이기에[46] 당연히 홍준학 단장의 업무에 관여할 리가 만무하고, 또한 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원기찬삼성카드 사장 같은 경우에는 역시 퇴직을 앞둔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욕적으로 운영에 나섰던 데다가 그룹 내 자신의 좋은 입지를 활용했었다 보니 홍준학 단장이 마음대로 운영하기에는 어려웠던 케이스다. 실제로 원기찬 구단주 시기인 2020년 ~ 2022년이 홍준학이 그나마 가장 업무를 잘 했던 시기였는데[47], 원기찬 본인도 어느덧 정년이 되며 퇴직하고 유정근 제일기획 출신 구단주가 새로이 내려오자 홍준학이 다시 업무적으로 크게 말아먹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증언도 그렇고, 여러 정황상 그룹 측면에서도 사실상 다른 삼성스포츠 구단들과 더불어 삼성 라이온즈를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48]

결국 이 문제 때문에 홍준학이 자진사퇴하였다. 문제는 '자진사퇴'라는 썰이 들려오는 것을 보아 정황상 그룹 차원에서 홍준학을 욕받이로든, 수익 뽑아먹는 도구로든 2026시즌까지 진짜로 중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49] 홍준학이 자진사퇴라도 안했다면 옆동네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주니치 드래곤즈처럼 밑도 없는 추락을 겪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50] 그래도 홍준학 퇴진 이후에는 리빌딩 성향의 이종열이 단장으로 들어오며 조금 나아진 모양새이다.

7.1. 선수 영입의 부재

스토브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가 전 소속팀에서 방출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최대한 주워가서 훈련시켜 불펜 투수 뎁스를 조금이라도 더 쥐어짜보려고 열을 올리는 동안 홍준학은 외야수 김태훈김상수의 보상선수로 데려온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전력 보강도 하지 않았던 것도 이 사태를 키우고 말았다.[51] 이때 홍준학은 라팍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것 외에는 한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52]

프런트의 언플에 따르면 불펜진에 대한 보강을 안 했던 근거가 내부육성으로 해결한다는 것이었는데, 애초에 육성 시스템도 제대로 만들어놓지 않았고, 객관적으로 봐도 유능하다고 보기 힘든 정현욱에게 모든 책임을 다 전가시켜버렸으니 제대로 될 리가 만무하다. 이렇게 문제점이 다 드러났는데도 정현욱이 1군에서 내려간 때는 8월. 즉, 홍준학과 이 팀 프런트는 성적을 내기보다 팬들에게 거짓말하고 돈이나 뽑아먹는 것이 목표인 것이다.

오승환과 우규민이 올해도 2022 시즌까지의 활약을 해주고 최충연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낼 것이라는 가정하에 시즌을 계획한 듯 한데, 문제는 오승환과 우규민은 당장 내일 은퇴 선언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나이가 불혹이거나 불혹에 가까운 노장 선수들이라는 것이며, 최충연은 시즌 개막 이전 3000구 투구라는 무식한 구시대적 오버 트레이닝을 한 것은 물론 정현욱이 투구폼을 이상하게 바꿔서 구위 제구 모두 망했다. 정현욱이 역대 최악급 투수코치라는 사실을 무시하고서라도 저 정도로 허술하게 시즌을 대비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데, 특히나 작년 스토브리그에서 홍준학의 행적을 보자면 2022년 팬덤에게 욕을 먹은 것도 있고, 재계약 시즌이라 더 이상 본인이 경질당할 만한 특별한 액션을 취하지 않고 치사하게 겨울 내내 숨어 있으려는 스탠스를 취하며 육성을 위한 그 어떠한 시스템도 제공해주지 않은 채 나머지는 정현욱에게 전부 책임을 떠넘긴 것과 다를 바가 없기에 더욱 비판의 여지가 크다.

7.2. 이원석 + 2024 시즌 신인 3라운드 ↔ 김태훈 트레이드 대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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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서 이원석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홍 단장은 “타격에서 손실은 분명 있다. 그 점은 우리도 아프다”며 “구원진 선수층 강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그만큼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SW인터뷰] “구원투수 절실했다”…삼성이 이원석을 내준 이유 - 2023년 4월 27일, 이원석 ↔ 김태훈 트레이드 성사 직후 단장 인터뷰
삼성의 내야진은 지난 4월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을 키움(트레이드)으로 떠나보낸 뒤로 공수에서 약점을 드러내 왔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꾸려진 내야진은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잦은 실책으로 경험 부족의 약점을 드러냈다. 공수에서 경험을 보태줄 내야수가 필요했던 가운데, 전천후 내야수 류지혁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김태군↔류지혁' 그토록 원했던 포수 트레이드 드디어 성사, 내야진 경험도 더했다 [IS 포커스] - 2023년 7월 5일 김태군-류지혁 트레이드 성사 직후 기사 내용
이렇게 스토브리그 때 팀을 실컷 방치만 해 두다가 시즌 개막 후에야 불펜의 부진을 보고서 뒤늦게야 키움 히어로즈당시 리그 전체 타율 4위(삼성 내에서는 1위)[53], 출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이원석과 3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김태훈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황급히 감행했다. 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진 당시에도 이미 이 자체로 큰 손해라는 평이 많았기에 삼성 팬들은 김태훈이 부디 호투를 펼치며 불펜진이라도 안정화되길 바랄 뿐이였다. 하지만 김태훈은 초반 몇 경기를 제외하고는 방화범으로 전락하며 18경기 16.1이닝 19실점 ERA 10.47 WHIP 1.9 WAR -1.18이라는 KBO 역사에 남을 불쇼를 거듭한 끝에 기대를 무참히 깨버리고 2군으로 강등돼버렸다. 이후 1군에 다시 복귀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이나 했지만 역시나 또다시 불쇼를 벌이며 6월 30일 기준 22경기 19이닝 21실점 ERA 9.95 WHIP 1.95 WAR -1.3이라는 다른 의미로 경이로운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이원석이 빠진 3루수 자리 역시 강한울, 김영웅, 김호재, 공민규 등이 주전을 노렸지만 모두 이원석에 못 미치는 타격과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여전히 무주공산인 상태다.[54]

하지만 3루 자리 외에도 이원석의 부재가 무엇보다 뼈아픈 것은 타율 1할대를 찍으며 역대급 커리어 로우를 보이면서 부진하고 있는 주전 1루수 오재일의 2군행이 한동안 실현되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이원석을 제외하고 1루수를 멀쩡히 대신 겸할 수 있는 선수가 삼성에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레이드 이적 전 이원석은 오재일이 부상 등으로 인해 경기출장을 못 할 때 대신 1루수로 출장하였으며, 이적 후 키움에서도 3루수가 아닌 1루수로서 주전을 꿰찰 정도로 경험많고 무난한 1루 백업 자원이었다. 때문에 시즌 전 1루수 백업 문제가 딱히 제기되진 않았으며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한 보강도 이뤄지지 않았다. 허나 이러한 이원석의 트레이드 이적 후 반등할 줄 알았던 오재일이 계속해서 부진하자 오재일을 대신할 선수로 2군에서도 부진했으며 심지어 2023 시즌부터는 1루 출전 비중도 낮았던 이태훈을 2군에서 급하게 끌어써야 했다. 그리고 그 우려대로 5월 25일 두산전 오재일 대신으로 교체 출장한 이태훈이 기본적인 파울 플라이 처리를 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르며 이것이 스노우볼로 굴려져 두산에 끝내기 역전패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었다.

팀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재일이 아무리 그 김헌곤과 비등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도 어쩔 수 없이 1루수 주전으로 기용하며 부활을 바라야만 했다. 하지만 5월이 다 끝나도록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 오재일은 결국 2군으로 내려갔고, 6월 17일 경기에 포수 김재성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재성 본인은 1루수로 출전할 줄도 모르고 내야 펑고 며칠 받았을 뿐인데 손주인 수비코치가 박진만 감독에게 김재성의 1루수 투입을 추천해서 갑작스럽게 선발로 들어서게 된 것. 그리고 그 1루수를 맡게 된 첫 경기부터 김재성이 간단한 송구를 포구하는데 실패해 실점하면서 그대로 경기에 패배했다. 물론 그 일로 김재성을 비난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애초에 비판받아야 할 대상은 포수가 1루수를 맡아야 할 정도로 망가진 팀 뎁스를 구성한 단장과 그 감독이다.

물론 이원석 역시 키움 이적 이후 부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55], 팀 스포츠 특성상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고 이원석이 삼성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하더라도 지금의 순위에서 극적인 변동 사항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3라운드 지명권까지 얹혀진 이 트레이드에서 중심 타자이자 베테랑 야수를 보냈지만 뎁스에 마이너스만 잔뜩 되어버렸고, 매 경기 주전 3루수와 1루수의 엔트리가 바뀌며 심지어 포수 김재성이 1루수까지 함께 봐야할 만큼 팀이 망가지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어린 야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마저 없어서 한번 실책을 저지르면 멘탈이 흔들리고 이후 우수수 무너지는 상황 또한 없었을 것이다.[56][57]

게다가 은근히 간과되는 것이 김태훈의 2023 시즌 연봉은 무려 1억 8천만원인데 이는 이원석의 연봉(2억원)과 2천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에 샐러리캡을 줄이기 위해 이원석을 처분한 것이라는 일말의 변명거리조차 통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이 트레이드는 처음부터 손해가 너무 명확했는데 그 손해조차 생각 이상으로 크게 터지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트레이드로 남게 되었다. 게다가 이 트레이드와 관련해서는 비시즌에 임창민, 김상수와 같은 준수한 불펜 자원들을 충분히 영입하면서 미리 보강할 수 있었지만, 모두 손놓고 있다가 시즌이 시작되고 불펜의 심각성을 깨달은 그제서야 팀에서 제일 잘 치고 있던 타자 중 한 명과 3라운드 지명권까지 얹혀서 트레이드로 불펜을 보강했다는 말도 안 되는 행보를 보였다는 것 또한 가장 큰 문제점이다. 정작 이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단장은 이와 관련해 "그만큼 절실했다." 고 밝히는 등의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덤이다. 애초에 그런 말을 하지 않고 입만 닫고 있었어도 욕만 좀 먹고 끝났을 것이라는 말이 많은데 굳이 입을 털어서 절실했다던 인간이 겨울 내내 핑핑 놀았고, 단장 본인이 절실해서 한 트레이드가 되려 팀을 작살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긁어 부스럼이 된 격인 셈이다.[58][59]

한편 트레이드 이후 5월 한 달간 부진에 시달리던 이원석 또한 6월 들어 타율 3할 출루율 4할이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반등에 성공하였고,[60] 같은 달 28일에 키움 구단 창단 최초 비FA 다년계약에 성공하면서 선수 트레이드 자체로만 놓고봐도 손해라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었으나... 이후 이원석이 후반기 완전히 기량이 하락, 은퇴 선수급 성적을 내며 신인지명한 이우현이 1군 레귤러급으로 성장하거나 김태훈이 2024 시즌 이후로 부활하지 않는 이상 양쪽 모두 처참히 폭망한 트레이드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7월 5일, 3루수 이원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귀한 포수 자원 김태군을 보내고 류지혁을 영입하면서 이원석-김태훈 트레이드가 실패였다고 스스로 인정해버린 꼴이 됐다. 물론 김태군의 경우 삼성의 넉넉한 포수 자원으로 인해 스토브리그 때부터 꾸준히 트레이드 설이 돌았으며, 실제로 여러 다른 구단들로부터 트레이드 오퍼가 많이 왔고, 관련 협상 테이블이 열린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3포수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은 구단이 이원석의 빈자리와 함께 구단 최초 시즌 꼴찌를 경험할 것이 두려워서 부랴부랴 트레이드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트레이드마저 류지혁이 이적 이후 극도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윈나우로써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중이다.[61] 사실 이 트레이드 자체는 박진만이 강하게 추진한 트레이드이나, 애초에 이런 트레이드가 발생하게 한 원인이 프런트이기에 프런트 역시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 8월 현재에는 류지혁이 삼성에서 말 그대로 폭발하여 팀 타선을 이끌고 있으나, 김태군은 KIA 이적 이후 커리어로우급으로 부진하며 병살타를 줄창 양산하고 있어서 일단 이 트레이드 자체는 삼성의 승리라는 의견이 많다.

7.3. 윈나우 천명

삼성이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즉시전력감 선수들을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구단에게 내어주고, 부족한 포지션에 장래가 유망한 어린 선수들을 수급해 몇 년뒤 대권에 도전한다는 것이 내용이었다. 삼성 구단은 이를 일축하며 후반기 전력 투구로 중위권 도약을 선언했다. 는 “현재 10위긴 하지만 9위와 게임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충분히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며 “구단 구성원 모두 하반기 반등을 통해 가을 야구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41년간 단 한 번도 안 해본 꼴찌…“후반기엔 대반격” - 이 발언이 나온 2023년 7월 17일 시점 4위 NC 다이노스와 9위 한화 이글스의 경기차는 4.5경기이며, 9위 한화 이글스와 10위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차는 무려 5경기이다. '현재 10위긴 하지만 9위와 게임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는 익명의 구단 관계자의 발언 역시 팩트체크 없이 진행된 완전히 잘못된 발언인 셈이다.[62][63]

팀이 그야말로 황폐화가 되고 있는데 홍준학 단장은 야구부장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시즌 가을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같은 현실성 없는 소리만 하고 있는데, 홍준학 단장의 이번 시즌 행보는 윈나우와 탱킹이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결여된 인물들이 구단 운영을 맡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정확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즉, 올드스쿨 성향에 걸맞게 비교적 구시대적인 방식인 '리빌딩 대신 적절한 선수 구매를 통한 윈나우' 전략을 이어가는 것이다.

2023년 시즌 직전까지의 행보만 보자면 전력 보강이 없었기에 1980년대생 선수들이 나이가 너무 많으니 이들과 경쟁해서 올라오는 선수들을 기반으로 유망주들을 키우는 탱킹으로 보이는 행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부터 불펜이 부진하자 1/3루 경쟁으로 선수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당시 최고점이었던 이원석과 3라운드 지명권을 팔고 잘 쳐줘서 즉전감인 김태훈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하는 등 극단적인 윈나우 정책을 시도했으나 이게 실패하며 팀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초토화시켜버렸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찰리 몽포트 구단주와 유사한 행보인데,[64] 팀을 운영함에 있어 장기적인 안목이 아예 없는 듯 하다[65].

사실 홍준학의 임기 7년을 돌아보면 팀이 리빌딩 노선으로 틀었어야 하는 지점이 너무나도 많았다. 첫 번째로 최형우김헌곤으로 바뀌고 2017년 승률 3할대 9위를 했을 때, 두 번째로 김한수 감독의 마지막 해에 강민호, 우규민, 이원석을 영입하고도 2019년을 4할 초반 승률 8위로 마쳤을 때는 명백히 리빌딩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홍준학 휘하 프런트는 체질 개선 및 신인 육성을 계속 등한시하며 당장의 성적에만 몰두했다. 외인 3명이 잘 해주면 포스트시즌에 간다, 선발만 잘 해주면 중간은 간다는 단편적인 분석이 야빠들 사이에서 널려 있었다.[66] 그러나, 2022년과 2023년 삼성은 외인과 선발진을 제외한 나머지 전력이 너무나도 약한 나머지 이러한 단편적인 분석의 완벽한 반례가 되고 있다. 2022년에는 외인 3인방이 sWAR 총합 16을 찍는 역대급 활약을 했음에도 7위에 그쳤고, 2023년에는 뷰캐넌 - 수아레즈 - 백정현 - 원태인의 선발 로테이션은 나름 잘 돌아가는데도[67] 10위로 쳐져 있다.[68][69]

정작 6월 중순 이후로 홍준학 단장의 발언과는 정반대로 삼성 라이온즈는 연패만 지속되며 완전히 최하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리빌딩 원년을 원하는 팬덤의 바람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로 탱킹과 리빌딩은 안 하려는 홍준학 특성상 꼴찌를 한다고 해서 딱히 나아질 가능성이 높지도 않다. 게다가 현실감각마저도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홍준학 체제가 유지된다면 2023 시즌은 '사실은 리빌딩 시즌이었다'는 언플로 무마한 다음 2024 시즌에 외인 로또+A/B급 FA 영입으로 다시금 윈나우 탱킹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70]

실제로 기자들의 썰에 따르면 현재 삼성은 탈꼴찌를 해서 최종 순위 8/9위라도 하는 것이 팀의 가장 우선적인 목표라고 한다. 그렇게 망하고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이다. KBO 리그는 현재까지도 최하위 순위부터 신인픽을 주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삼성 스포츠의 꼴찌 그랜드슬램이 치명적이고 특히 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꼴찌가 삼성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인지라 상부의 눈치를 봐야 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그 동안 삼성의 운영 기조를 보면 홍준학과 프런트진의 일반적인 프로스포츠 리그의 신인 육성에 대한 이해도가 말 그대로 전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현재 삼성 라이온즈는 그것을 넘어서 굴비즈를 제외한[71] 유망주들의 급속한 퇴보와 고액 연봉자들의 집단 부상, 부진으로 인하여 팀 수준 자체가 탈꼴찌를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홍준학의 소망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72][73]

참고로 2023 시즌에 삼성 다음으로 성적이 저조한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 이정후가 부상당해서 빠지자 아예 탱킹으로 노선을 선회해서 팀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인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팔아버리고 유망주들과 상위지명권을 받는 행보를 보였는데, 키움 팬덤 사이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액션은 아니지만 그래도 프랜차이즈를 홀대했다며 반응이 매우 부정적이지만, 정작 삼성 팬덤 사이에서는 이거야말로 삼성 프런트가 좀 취해야 할 액션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7.4. 여전히 높은 직관률, 굿즈 판매량

관중 4위는 꼴찌 삼성 라이온즈다. 32경기서 39만6491명으로 평균 1만2390명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32경기 39만2316명, 평균 1만2260명)에 조금 앞서서 4위가 됐다.
주말 400만 돌파 예고. 관중 1위 LG, 2위 SSG, 3위 롯데. 근데 4위가 삼성 실화냐 [SC초점]
삼성 라이온즈의 직관 관중 수는 2023년 6월 말 기준 리그 전체 4위로, 수도권 구단이 5개이며, 지방에도 롯데, KIA 등 만만찮은 인기구단들이 포진해있음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이다. 또한 굿즈 판매량도 높은데, 굿즈 퀄리티가 다른 팀들과 비교해서도 처참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매진된다.

오죽하면 전상일 기자가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할 정도로, 팬덤 충성심은 오히려 증가했다.[74] 선수 개인팬, 야구를 라이트하게 즐기는 학생, 가족 단위의 팬들이 단순히 놀러가는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랜 기간 삼성을 응원했던 팬들은 '우리가 직관을 가면 홍준학 실적만 채워주는 격이 되니 직관을 자제하자'라는 의견을 내밀고 있지만,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단 삼성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구단들도 라이트 팬들의 존재가 생각 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직관 자제, 무관중 운동 등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니들이 뭔데 감히 우리가 경기를 볼 권리를 막아?" 소리나 안 들으면 다행일 정도. 롯데처럼 구단의 모든 팬덤이 헤비팬덤이 아닌 이상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굿즈 역시 무조건 매진되고 있는데, 이 역시 호구로 생각하는 팬들이 많다. 상층부는 '홍준학이 돈은 잘 번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홍준학은 포퓰리즘에만 치중해 팀 운영을 그저 팬들이 하라는 대로만 했을 뿐 팬들을 진심으로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즉, 홍준학이 기껏해야 팬덤을 돈덩어리로나 보았지 진정한 야구 팬덤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홍준학이 본인에 비뚤어진 충성심을 보이는 팬덤에게 그럴 이유도 하등 없다는 것이다. 막말로 홍준학이 아니라 팬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팬들을 조금이라도 화가 나지 않게 책임을 지는 면모를 보이는 인간이 단장이었으면 비록 성적은 저조했을지라도 지금보다도 수익성이 더 높아졌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75] 당장 홍준학이 팬덤을 진심으로 생각하였다면 2022년 7월 연패 중에 스케치북을 검열해서 죄다 압수해가는 만행을 저질렀을까? 그리고 이후로 팬덤이 본인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빛의 속도로 삭제해버리고 기자들과 야구 소식통 사이에서 본인에 대한 비판이나 소식을 전두환처럼 철저하게 통제했을까?[76][77][78] 여기까지만 봐도 홍준학 단장이 성적은 물론 팬들에게 신경쓰지 않고, 오직 본인의 권력과 자리보전에만 힘쓰는 지극히 이기적인 후진국형 독재자에 근접한 지도자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에 걸맞게 굿즈의 퀄리티와 가성비마저 10개 구단 중 독보적으로 처참하다. 그러나 이런 처참한 팬 대우를 하는 프런트가 독단적으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최하위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직관률에 굿즈까지 전부 매진되니 홍준학과 프런트는 가면 갈수록 도무지 팬덤에게 잘해줄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삼성 팬덤을 두고 야구 성적이나 팀 상황, 프런트의 팬덤에 대한 하대에는 일절 관심없는 호구들이라는 모욕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홍준학 단장은 과거에는 팬덤이 순하다, 우승 부담 없다 등의 도발성 발언들만 빼면 단순히 무능하기만 할지언정 현재처럼 대놓고 막 나가는 막가파는 절대로 아니었다. 라이트 팬덤의 호구짓이 계속되다보니 프런트진 전원이 우리가 막 나가도 어차피 돈은 고정적으로 벌린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당장 2023년 6월 팀 성적이 최하위로 가냐 마냐 하는 상황에서 55,000원짜리 응원봉 2천개가 전부 팔렸다고 한다. 물론 2000개는 절대로 많은 재고라고 볼 수 없지만, 문제는 프리미엄이 껴 있는 아이돌 응원봉보다도 압도적으로 낮은 퀄리티에 비해 극단적으로 비싼 창렬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응원봉을 팀 성적이 꼴찌로 추락하고 있는데 매진시킨 것이다. 오죽하면 매진 소식을 듣고 사재기가 아닌가는 의심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당장 삼성처럼 오랜 기간 강팀이었다가 2023년을 기점으로 김상식 감독의 끔찍한 트롤링으로 인하여 추락한 전북 현대 모터스는 김상식이 못하던 2022년까지도 불만을 쌓다가 2023년, 팀이 역대급으로 못하자 팬들이 대놓고 구장에서 김상식 나가, 허병길 나가를 외칠 수 있는 클럽이다. 사실 K리그가 전체적으로 팬덤이 더욱 강성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팬덤이 성적을 위한 행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삼성과는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여 결국 김상식 감독은 스스로 지휘봉을 놓고 말았다.[79] 강성 팬덤이라고 보기 어려운 두산 베어스도 구단이 2023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학교폭력 건으로 물의를 빚은 김유성을 지명하자 이를 당장 철회하라는 트럭 시위를 벌였으며[80], 한화 역시 그 동안 보살 팬덤으로 불리다가 손혁 단장이 온갖 추태를 부리다가 결국 꼬리자르기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연승 중에 경질하자 팬덤이 분노하여 무려 타임스 스퀘어에 손혁 단장을 퇴출시키자는 광고를 올리고, 거제도한화 김승연 회장과 주주들이 다 모이는 곳에 트럭을 보내는 패기까지 보여주었다.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 팬덤은 일부 헤비 팬덤을 제외하면 트럭 시위도 하지 않고, 홍준학 단장에 대한 비판을 하려 해도 문제는 이게 소수의 의견인지라 프런트 입장에서는 묵살하고 화제를 돌리기 쉬우며, 대부분이 삼성 라이온즈의 운영 실태나 홍준학 단장의 실책에 대해서 단 1의 관심도 가지지 않은 채 무지성으로 수익만 올려주니 개선 가능성이 없다는 혹평을 받는다는 것이다.

물론 스포츠 팬덤이 승부에 지나치게 연연하고 극단적인 일을 저지르는 것은 매우 좋지 않게 받아들여지나,[81] 문제는 스포츠의 수준과 무관한 팬덤과 구단 수뇌부가 경기력 상승에 신경쓰지 않는 기조를 이어가면 전체적인 수준은 더욱 처참한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제일기획으로 이전된 이후의 삼성은 수뇌부에서부터가 성적보다는 수익성을 더 중시하는 경영을 하는데, 실제로 올해 삼성 라이온즈의 굿즈 판매량은 2019년 4월 대비 250% 증가하였고, 구단 관중 수도 리그 전체 4위를 기록 중이다. 성적이 안 좋아도 팬들이 많이 찾아오는 걸 보는 홍준학은 사실 가을야구 갈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입발림로 책임을 회피하고 이미 성적을 내는 합리적 경영은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 라이온즈의 그룹 내 내부 임원 평가는 최하위에 근접한 리그 순위에도 불구하고 전부 최고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아무리 성적이 꼴찌여도 수익성이 그렇게 좋은데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 이후 수익성을 중시하는 삼성에서 이 체제를 갈아엎을 이유가 딱히 없어진다.

참고로 몇 년 전 이 해의 삼성보다도 못한 시즌을 보냈던 롯데 자이언츠는 아무리 부산시민들이 야구광일지라도 성적이 형편없으면 귀신같이 관중이 줄어들며[82] 최악의 시즌으로 꼽히는 해당 시즌에도 관중수가 급감했다. 그런 롯데조차 오래간 성적을 올릴 생각도 안 하고 팬들을 그저 돈덩어리로나 보는 막장 경영으로 장기간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승률이 3할대여도 계속 만원 관중을 채워주면 삼성 라이온즈의 사무국이 최악의 악질로 유명한 홍준학이 아니어도 도무지 경영 기조를 바꿀 이유가 없다.

그래도 홍준학의 행보가 너무 막 간 것에 팬덤이 어지간히 분노하였는지 2023년 7월 21일 ~ 7월 23일 주말 홈 kt wiz와의 3연전에서 불매운동을 진행한다. 삼성을 앞으로도 응원할 것인 신규 팬, 삼성을 계속 응원해왔던 헤비 팬들 전원 불매운동이라도 시도하여야 홍준학 단장을 포함한 프런트와 그룹의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뀔 가능성이 생긴다. 그러나 불매 운동 일자에도 중요 자리가 예매 시작부터 바로 매진되며 사실상 실패하였다고 생각되었으나, 7월 21일 kt전 5개 구장 직관 꼴찌[83]를 기록하며 조금의 효과를 보았다. 물론 이 날 무료마킹 이벤트가 있었고, 이 불매운동 소식이 모든 팬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과거 롯데만큼 관중수가 대폭락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성과가 있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정작 이 날 삼성은 선발이 뷰캐넌에서 장필준으로 교체되고, 삼나쌩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완벽히 털리며 대패하여 불매운동에도 기어이 직관을 온 관중들에게 빅엿을 선사하였다. 이후 8월 4일 ~ 8월 6일에도 불매운동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사실 라이트 팬덤에 대한 비판 사항에 있어서도 삼성 구단의 운영 기조 문제가 크다. 만일 구단의 수익성을 비정상적으로 결과론적이며 극단적이게 강조하는 삼성이 아닌 타 구단이었으면[84] 홍준학과 그 휘하 프런트진 인원들이 만약 삼성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여주었을 경우 수익에 무관하게 일찌감치 해임되었을 확률이 높다. 사실 애초에 인과관계의 분석을 중시하는 현대적인 경영학적 관점으로 분석하자면 수익성을 강조하는 경영 기조일지라도 홍준학 단장은 부진한 성적, 팬에 대한 하대와 지나친 말바꾸기 등 팬덤의 유입에 있어서 온갖 부정적 요소를 가지고 있기에 절대로 유능한 인물이라고 볼 수가 없다. 즉, 삼성그룹에서 정상적으로 팀을 운영할 의지가 있었다면 좋은 흥행 성적이 홍준학과 프런트진의 공적이 아님을 진작에 파악하고, 현재 관중 동원 성적이 상당히 좋음에도 불구하고 홍준학과 프런트진 대부분을 갈아엎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적어도 홍준학의 행적과 수익에 대한 인과관계를 이성적으로 분석하는 현대 경영학의 관점에서 홍준학은 육성을 통하여 성적도 제대로 못 내는 마당에 현대야구에 대한 이해도도 완전히 결여되어 있으며, 팀의 현실을 파악하는 능력이 전무한 등 구단 운영 면에서 최악이며, 수익을 낸다는 관점에서 보아도 홍준학이나 프런트진들은 팬들에게 기사로 지속적인 도발과 하대를 일삼아왔으므로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일기획은 제대로 된 인과관계의 분석은 완전히 내팽개친 채 현재 수익을 잘 낸다는 결과에만 집착하며 팀 프런트를 방치하고 있기에 그 결과에 타격을 주어야만 그룹 차원에서 현대야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도 없으면서 팬덤을 호구로 보고 하대하는 인간들을 해임하는 등 자본주의 체제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경영을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라이트 팬덤과 헤비 팬덤 간 갈라치기가 일어나 프런트로 향해야 할 욕이 서로를 향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85] 애초에 팬들을 기만하는 구단을 욕해야지 '지금 문제는 팬들 탓도 크다'라고 하는 건 프런트의 언론플레이에 가까운 의견이다![86]

사실 2020년대 초반 삼성의 흥행에는 남성 아이돌 시장의 부진으로 인한 굴비즈 등 젊은 선수들의 얼빠 유입도 있지만 2021 시즌 기적적인 우승 경쟁이 한몫했다. 실제로 삼성의 흥행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는 바로 2021 시즌이다. 그러나 2022 시즌과 2023 시즌을 99688 중에서도 압도적 최악인 2017 시즌 수준으로 처참하게 보내다 보니 이 시기 유입된 고정 팬덤들도 2022 시즌을 거쳐 2023 시즌이 되자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서서히 붕괴된 것이다. 그래도 2021 시즌에 쌓아놓은 팬덤이 많고 거기다 2022 시즌 말부터 굴비즈 팬덤이 유입되며 여전히 삼성은 인기 구단으로 남아 있다.

여담으로 2023시즌 팀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라이온즈파크 홈 평균 관중 1위를 달성했으며, 이런 흥행의 부정적 영향이라 평가받는 홍준학의 유임 역시 끝났으니 시즌 종료 이후에는 그리 부정적인 요소라고 보기 힘들 듯.

8. 군 전역 선수들의 부진

삼성은 6월 상무에서 전역하는 최채흥, 최지광의 복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두 선수 모두 전역 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87] 최지광은 전역 후 비어 있는 필승조를 꿰찰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결국 1군보다 2군서 더 오래 있었으며, 가장 기대를 받던 최채흥은 상무 시절의 성적은 어디갔는지 전역 후 1승도 거두지 못한데다 워크에식 논란까지 터지며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둘의 부진은 삼성 순위 하락에만 일조했다.

그런데 최채흥은 2022 시즌과 달리 전역 전 골반 통증으로 1달을 결장하는 등 2023 시즌에는 5경기 ERA 5.40으로 부진했고, 최지광은 2023 시즌 전에 무릎이 안 좋아서 박치왕 감독은 둘에 대해 전역 직후 1군 활약에 대해 그리 긍정적으로 치지 않았다. 이처럼 둘 다 전역 전부터 상태가 안 좋았다는 걸 알 수 있었음에도 1군 통산 성적과 2022 시즌 상무 기록으로 낙관적인 기대만 갖고 즉전감으로 못 박은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반응도 있다.[88]

9. 8월 이후

6~7월 초까지만 해도 일요일만 이기는 짜파게티 라이온즈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주간 1승을 밥 먹듯이 하고[89] 경기차가 큰 최하위에 머무르는 등 답도 없는 상황이었으나, 후반기부터 kt와 KIA를 제외한 다른 팀에게 모두 선전하면서 일부 문제점이 시즌 중에 해결되어 가는 모양세가 되었다. 이후 키움 히어로즈의 사실상의 탱킹으로 9연패를 기록한뒤 8월 10일 꼴찌로 내려감에 따라, 삼성은 어부지리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우선 타선에서는 후반기 팀 타율이 리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오재일과 피렐라는 기복이 있지만, 강민호만 활약하던 최악의 시기인 6월과 다르게 아래의 세가지 요인들을 통해 경기력이 개선되어 갔다.
  • 김동진김성윤의 발견, 김지찬의 실책이 이어지자 김동진을 주전 2루수로 기용하면서 계속해서 재정비 시간을 주고 있으며, 김성윤은 기회를 살려 7월 월간 타율 1위 대활약을 하면서 팀의 활력소가 되주었다.
  • 구자욱의 복귀와[90], 김태군 ↔ 류지혁 트레이드를 통한 류지혁의 합류로, 어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 타선의 흐름을 강화시켰다.[91]
  • 끝까지 싸워 역전하는 끈기있는 경기를 하려는 긍정적인 덕아웃 분위기. (일명 으쌰으쌰 세레머니)

타선은 현재 폭발적인 모습이지만 문제는 불펜. 전반기에 비해 개선되었지만 불펜의 상황은 여전히 매우 좋지 않으며, 후반기 패배의 대부분의 지분을 불펜이 차지하고 있다.[92] 전반기에 비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리그 최하위권과 리그 역대 최하위권을 달리고 있다.[93] 오승환, 우규민과 이재익의 경기력은 대폭 개선되었지만, 문제는 여전히 볼질을 남발하고 얻어맞는 나머지 불펜진 되시겠다. 하지만 8월 포항 KIA전 대참사 이후 투수코치가 권오준으로 바뀌었고, 각 투수들의 경기력은 몰라도 적어도 투수 교체와 화이팅을 불어넣어 주는 등 불펜 투수들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실점을 최소화 해가고 있다. [94] 이후로 8월 중반에는 김태훈의 경기력이 개선되었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는 총체적으로 어느 정도 경기력이 개선되며 후반기부터는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불매운동으로 인한 관중수 부진에서도 벗어나서 다시 관중수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사실 투수코치가 바뀐것을 제외하고는 달라진 것은 딱히 없지만, 5-6월에 모든 부정적인 if가 다 터지며 말아먹었던 반면 7월부터 불펜 제외 2021년마냥 모든 긍정적인 if가 다 터지며 대반등했고, 동시에 키움과 한화가 삼성보다 더한 부진에 빠지면서 삼성의 반등이 긍정적으로 보일 뿐이다. 작년에도 전반기에 실컷 말아먹고 후반기에 의미없는 반등을 해서 홍준학의 임기만 연장되고 문제점이 하나도 고쳐지지 않았다. 후반기에 준수한 성적을 거두더라도 올 시즌 전반부 보여주었던 문제점을 확실히 보완하고, 그러한 긍정적인 영향이 다음 시즌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중에 삼성 구단은 알버트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불가해지자 테일러 와이드너로 빠른 교체를 감행했다. 사실 5선발 후보들이 전부 못 던지는 상황에서 대체 선발 두 명으로 시즌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 와이드너로 교체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반응이지만, 이 짓을 최하위권 그룹 팀이 했다는 것이 문제. 삼성그룹에서 창단 최초 꼴찌 위기에 오르자 내부 감사를 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기사가 올라오며, 홍준학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발악이 아니냐며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8월 중순에는 경기력과 별개로 박진만 감독 역시 홍준학과 다를 바 없는 악덕 감독으로 평가가 내려갔다. 일단 이재현이 시즌 내내 왼쪽 어깨 불편함을 가졌는데도 계속 출전시키다 8월 13일 이재현이 수비중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현을 다음주 화요일인 8월 15일 경기에 9회 대수비로 투입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이전에 127구 투혼을 보여준 뷰캐넌에게 '우리 선수들은 좀만 아프다고 경기 빠진다'라며 복선을 세우더니 결국 원래 5일 휴식인 로테이션을 4일 휴식으로 바꿨고 뷰캐넌은 그날 경기 목 근육통으로 2이닝만에 강판되었다. 즉, 본인의 자리를 위해 선수들의 부상 관리를 완전히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재는 성적이 어떻게 되든지간에 감독으로써의 박진만을 재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95]

결국 9월부터는 타선이 식자 모든 문제점이 폭발하며 또다시 부진하고 있다. 어차피 순위가 너무 낮아서 별로 주목받지는 못했으나, 9~10월 리그 전체 승률 최하위를 달성했다.

시즌 종료 이후 삼성 라이온즈의 막장 운영의 만악의 근원으로 꼽혔던 홍준학은 자진사퇴하였으나 이외에는 많은 것이 변하지는 않았다. 정현욱은 투수코치 자리에서는 내려왔으나 스카우트쪽으로 이동하여 남아있을 확률이 높고 박진만 감독은 유임될 예정이고 이종열이 단장으로 새로 선임되며 팀 체질을 개선시키고 있다. 상술한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인 육성 관련 문제는 정현욱을 코치 자리에서 내리고[96] 여러 육성 기기를 도입해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이외에도 이종열 단장 본인이 하는 업무는 평가가 좋으나, 이외 팀 운영은 여전히 논란이 많다.

10. 타 종목과의 비교

10.1. 삼성전자 칸

삼성 라이온즈가 첫 9위를 찍은 2016년을 마지막으로 스타크래프트 팀들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폐지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데, 인기는 팀의 마지막까지 있었던 간판 게이머 송병구의 개인 팬들 덕에 어느 정도 있었지만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준우승을 마지막으로 밑바닥과 가까웠다.

다만 여기는 삼성스포츠를 제일기획으로 이관하기 전까지 소위 '돈성'이라며 비꼼식 별명으로 부른 것과 달리 그 비하 표현의 대상에서 제외될 정도로 은퇴 후 개인방송 중인 이들이 공통적으로 복지는 빵빵했지만, 연봉이 심하게 짰다라고 할 정도로 지원이 부실했다. 만든 이유가 PC방 브랜드 홍보용인데다가 운영 주체가 정작 팀명과 달리 삼성전자 본사가 아니었다는 태생적 문제가 있었으며, 중간에 본사가 관리하는 걸로 변경되었다지만, 그런데도 투자가 없어서 우승을 두 번이나 했는데도 최고 연봉이 단 6천만원이었던 이성은[97][98]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후 가차없이 공군 ACE 입대를 택하고, 허영무는 패왕(敗王)모드+겜알못 사건으로 자멸하였다가 부활해서 2연속 개인리그 우승을 했는데도 연봉이 매우 짜서[99] 기량이 좋았는데도 조기 은퇴했고 송병구가 더 특혜 받는 거 아니냐는 의심도 할 정도였다. 심지어 송병구조차도 반대로 허영무가 더 특혜를 받았다고 생각할 정도에 현역 시절 1억을 겨우 넘긴데다 은퇴 후 개인방송에서 본인과 더불어 리그의 간판 스타였던 김택용과의 합방에서 한 밸런스 게임 당시 '배우자+아들과의 만남'과 '개인리그 우승' 중 뭐가 더 인생 최고의 순간이냐는 질문에 답은 당연했지만, 문제는 단 한 번 뿐인 개인리그 우승조차도 본인한테 결코 좋지 않은 우승이라고 말할 정도로 상금 절반 공제는 공동계약서 작성 이후에 생긴 일이니 그러려니 해도, 그 전에 진행해서 거둔 WCG 준우승 관련 상금도 임의로 공제해버려서 대출 받아 적금을 채워넣고 공제 지원도 안 해줘서 섭섭했다고 할 정도니 이후 제8게임단(後 진에어 그린윙스)의 현기차 인수 썰까지 돌 당시 영입썰, 웅진 이적썰 등이 돌아다니는 게 대충 납득이 갈 지경.

그나마 어찌저찌 성적 내고 버틴 건 코치진에 김가을 감독과 최우범 코치, 선수진에서는 주장 주영달[100] 송병구[101] 이 네 명이 있었으니 어거지로나마 버텼던 거다. 2군 운영은 T1, CJ에 비해 특출나진 않았지만 손석희, 박대호, 유병준, 김기현, 강민수, 유준희 등 미약하더라도 그럭저럭 했고, 이러면서도 최소한 사회적인 문제가 안 터질 정도의 관리가 가능했기에 사실상 꼴지였던 09-10을 제외하면[102] 가장 밑바닥이나마 피할 수 있었던 것.

10.2. 대구 FC

같은 연고지의 또 다른 형제구단인 축구단 대구 FC와 비교할 수도 있는데, 대구 FC는 현재 기준 삼성 왕조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먹었던 2014년 이후로 K리그2에 머물며 존재감이 희미했었고 인기도 없었다.

그러나 민선 6~7기 권영진 시장[103]의 전폭적인 지원과 조광래 대표이사의 계획 하에 진행된 리빌딩이 2018년 FA컵 우승으로 결실을 맺었고, 2019년에는 DGB대구은행파크의 개장 이후로 시민구단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운영 기조는 민선 8기 홍준표 시장 체제에서까지 이어지고 있다. 권영진 전 시장, 홍준표 시장, 조광래 대표이사 등 보드진들이 선진적인 운영 기조를 보여주면서 강팀으로 도약한 대구 FC와 달리, 홍준학 단장을 위시한 삼성 프런트는 여전히 후진국식 운영 기조를 보여주면서 팀의 기반 자체가 무너져버린 것이다.[104]

감독 선임도 살펴본다면 비록 뒷말은 무성했더라도 2016년 재승격 이후 이병근, 안드레 루이스 아우베스 산투스 감독이 팀을 잘 이끌어줬고, 이는 최원권 감독 체제에서까지 이어지고 있다.[105] 선수 육성에도 올 시즌 황재원, 이용래, 조진우, 김진혁, 바셀루스 등이 이미 팀을 떠난 정승원, 황순민 등의 자리를 잘 메꿔주고 있다.

11. 결론

2017 시즌, 2022 시즌과 함께 팀 역사상 최악의 시즌으로 꼽힌다. 또한 엉망진창인 팀 운영으로 인하여 운영 과정과 결과 모두 KBO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는 실패를 거두었다는 큰 혹평을 받는다.

2017 시즌처럼 성적이 매우 처참하거나 2022 시즌처럼 모든 부정적인 if가 다 터지며 얻어간 것이 없는 시즌은 아니었으나 성적도 꽤 저조할 뿐더러[106] 순위도 하필 8위라 전체 최하위 픽을 먹기에 애매한 성적이고 구단 운영 상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하며 팬덤에게 큰 분노를 주었다. 단순히 운영의 관점으로만 보자면 팀 역사상 최악의 운영을 보여준 한 시즌으로 평가되며, 동시에 현대 프로스포츠의 관점에서는 19롯데 이후 최하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KBO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이례적이고 전면적인 운영 대실패를 겪은 구단으로 반드시 언급된다. 홍준학 체제의 방만한 경영과 흐리멍텅한 구단 비전에서 비롯된 문제점이 폭발하여 창단 40년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107][108]

이 해 한화 이글스가 손혁 단장의 여러 운영 실책으로 전력에 비해 급작스럽게 성적이 급전직하한 것을 감안[109]하면 같은 해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구단 운영과 성적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구단이기도 하나, 그나마 탱킹이라도 하는 키움과 달리 구단 운영 기조상 개선의 여지마저도 굉장히 적어서 KBO 리그 내에서도 극심하게 도태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110][111] 홍준학 체제 내내 쌓여왔던 문제점이 폭발한 시즌으로 노조같이 비권력자들의 집단 행위를 좋아하지 않는 삼성 특성상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청문회를 연다면 홍준학 단장과 박진만 감독은 할 말이 매우 많아질 정도. 그 동안의 모습만 보자면 청문회 한다 해도 배째라 할 것 같다.[112][113] 삼성 팬덤은 현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력이나 프런트의 경영 기조 등 종합적인 수준이 창설된 지 수십년이 지나 발전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프로스포츠 리그의 참가 구단이 맞는지조차 의심이 된다는 혹독한 평가를 내리고 있고, 그동안 쌓여왔던 여러 문제점에 비해 최하위를 하지 않아서 삼성의 문제점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타 팀 팬덤도 본격적으로 삼성의 문제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2023 시즌은 그 의의가 크다.

2023 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보여준 처참한 상황들이 전부 심화된 버전이 삼성 라이온즈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팀들은 심각성을 깨닫고 변화를 추구하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프런트는 절대로 변화하려 하지 않으며, 이렇게 해도 돈은 되기 때문에 변화를 시도할 필요성 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골수 팬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야구 전문가들과 타 팀 팬덤에게까지 2023년 현재 홍준학 체제의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진과 야수진의 답이 없는 순수 기량과 더불어 후진국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경영 시스템과 이러한 문제점을 변화시킬 수 있는 팬덤의 성향, 이에 따른 팀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 가능성 모두 10개 구단 중 가장 처참하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이 유지하려는 현 체제 역시 구단주가 올드스쿨하고 고지식하며 무능해서 장기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LA 에인절스, 콜로라도 로키스, 주니치 드래곤즈 같은 극소수의 아웃라이어를 제외하면[114] 전세계 야구의 흐름을 선도하는 최고의 리그인 MLB나 NPB는 물론 KBO 리그에서조차 극심하게 낙후된, 갈라파고스화의 교과서적인 사례가 될 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사실 이 해의 삼성 라이온즈는 2023년 전망은 좋지 않을지언정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는 되고 있어서 그래도 향후 10년이 답이 없는 팀은 아니라고 잘못 분류되어왔다. 그러나 이 시즌 리그 역사를 새로 쓴 토종 투수진의 민낯이 드러나고 야수진 역시 굴비즈가 끝이라는 처참한 육성 결과가 드러나며 전면적인 리빌딩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게 되었다.

무엇보다 더 처참한 것은 現 시점에서는 삼성이 완벽한 약체라는 인식이 야빠들 사이에서 완벽하게 뿌리내린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115] 9968837로 대표되는 지난 7년 동안에는 타 팀 팬들은 삼성이 윈나우 탱킹이라는 야구팀으로서 최악의 사태에 빠진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왜냐 하면 삼성은 여전히 압도적인 통산 승률 1위 팀이고, 암흑기 전에는 4년 연속 통합 우승/5년 연속 페넌 트레이스 우승을 기록한 전대미문의 왕조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통의 약체 듀오 롯데와 한화가 삼성보다 더 못해서 야구팬들의 이목과 조롱이 그 쪽으로 대폭 쏠린 감도 있었다. 물론 삼성 왕조가 종말을 고한 2010년대 중반 이후로 삼성, 롯데, 한화가 일반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받았으나 이상하게 삼성은 이 셋 중 가장 주목받지 못했는데, 이유는 저 둘의 임팩트가 비정상적으로 컸으며 그래도 삼성은 꼴찌, 즉 10등은 면했기 때문이다. 롯데는 KBO 역대 최초 연봉 1위팀의 최하위라는 이 해의 삼성조차 추월할 정도로 리그 역대 최악의 시즌 중 하나를 보냈고, 한화는 무려 3년 연속 3할대 승률의 꼴찌를 찍었다.[116] 당장 전년도인 2022 시즌만 봐도 삼성과 한화는 무려 20경기의 격차가 났고, 삼성이 13연패를 하는 동안에도 한화도 그동안 꼴랑 2승을 하며 단 2경기가 좁혀질 정도의 유리바닥 신세였다. 그래서 한화가 아무리 전력 보강을 했어도 불과 1년만에 순식간에 따라잡힐 것이라고 예측한 팬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올해 봄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드러났던 KBO 리그의 여러 문제점들[117]을 그야말로 마치 종합세트 마냥 극단화시켜서 보여주고 있으며, 이변이 없는 이상 올해는 물론이고 향후 몇 년간 하위권을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에게 전망되고 있다. 거기다 시즌 후반에 개최된 국제대회에서 정현욱이 투수코치로 뛰지 않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이런 문제점을 상당히 탈피한 모습을 보여주며 선전하였으나 삼성은 이제야 이러한 개혁이 불완전하게나마 시작하는 중이다.사실 WBC에서 망한 것도 정현욱 탓이라더라

우선 시즌 이전의 홍준학 단장과 프런트의 팀 구상 계획부터 완전히 어그러졌다. 홍준학 단장과 프런트는 최충연, 오승환, 우규민, 좌-우승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이 건재하고 나머지 전력이 2021년만큼 해준다는 가정 하에 시즌을 진행했으나,[118]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이 어그러졌다.

일단 최충연은 시즌 이전 3000구를 던져서 깨졌고, 우승현은 잘해주고 있으나 좌승현은 자기관리에 완전히 실패해 올해 기량과 세부스탯이 절망적으로 급전직하했다. 오승환은 전반기 노쇠화를 이기지 못한 모습이었고 후반기 반등했으나 여전히 마무리치고 아쉽다.[119] 우규민 역시 올 시즌 거의 은퇴를 앞둔 선수급의 성적을 내었다. 변수였던 양창섭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부진한 성적 끝에 상근 입대했다.

선발진 역시 시즌 초에는 잘 굴러가다 이탈자가 발생한 9월부터 밑천이 다 드러났다. 뷰캐넌,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강하다는 평가였으나 수아레즈는 작년만 못한 성적을 기록하였고 결국 부상으로 이탈했다. 백정현 역시 5월부터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으나 팔꿈치 부상을 당해 내년에 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그나마 희망적인 원태인조차 그동안 지나치게 많이 던졌고 아시안게임까지 나가며 상수라 보기 힘들어졌다. 현재도 불안한데 미래는 더욱 없는 선발진 구성인 것. 5선발 자리는 최채흥을 포함해 미래가 거의 없는 처참한 모습이다. 그나마 황동재 정도가 차세대 선발 투수로 가장 유력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하늘, 허윤동 등은 1군 선수로 볼 수 없을 정도로 툴이 지나치게 나빠서 실질적으로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되고 있다.

야수진 구성 역시 아쉬움이 많다. 센터라인의 경우 굴비즈가 잘 크고 있으나 김지찬의 경우 수비력과 부상 문제로 거의 후반기에는 지워지다시피했으며, 코너 내야 자리의 경우 박진만의 김영웅 혐오로 인해 강한울이 계속 출전하며 기어이 리그 최악의 야수 중 하나의 자리를 차지해버렸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류지혁을 데려왔고 그가 준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이는 홍준학 단장의 시즌 전 구상에 들어가지 않았으며 박진만 주도로 데려왔고,[120]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이라 좋은 평가를 주기 힘들다. 외야수의 경우 피렐라는 계속 수비 자리를 맡으며 출전했는데 리그 외국인 타자 중 최하위권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구자욱의 경우 성적 자체는 좋으나 시즌 중반 결장했고 그 기간동안 삼성이 무너지며 좋은 평가를 주기 힘들고, 오재일은 올 시즌 클러치를 제외하면 절망적인 성적을 올리며 심각한 에이징커브를 겪어 내년 삼성의 전력으로 포함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가 되었다. 결국 2021시즌 종료 직후 제기된 주축 선수들의 고령화와 KBO 전체의 골짜기 세대로 대변되는 중간 나이대 선수의 부재 문제도 대비하지 않고 안일하게 시즌 준비를 했다가 이들의 노쇠화로 피를 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올 시즌만 놓고 봐도 선수단 구성 면에서 생각 없는 운용으로 계획이 무너져서 성적도 미래도 없는 선수단 상태인데, 육성마저도 굴비즈와 황동재를 빼면 아주 좋지 않다. 황동재조차도 태생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서 버티고 있지, 기본적인 구위는 크게 보완이 필요한데 삼성 라이온즈 와서 크게 하락한 채 몇 년간 간신히 유지 중이다.

타선 부분의 경우 그나마 리빌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찬, 이재현, 김현준으로 이어주는 굴비즈의 활약과 타격 재능이 있는 김재성의 약진으로 센터라인의 리빌딩은 수월하게 되고 있다. 다만 1, 3루수 자원이 아직 빈약한데다가 이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 줘야 하는 선수들이 상당히 부진하다는 점이 문제인데, 공민규김영웅은 파워도 있고 쓸만한 코너 내야 유망주로 여겨지지만 아직 기량이 전혀 완성되지 않았는데, 이들을 받쳐주며 경쟁할 이원석을 홍준학이 키움으로 트레이드해버렸다.

투수 부문은 같은 기간동안의 타 구단과 비교할 시 과장 없이 단순히 현 시점 최악을 넘어 역대 최악급으로 꼽힌다. 홍준학 단장이 신임하는 정현욱 투수코치는 현재 10개 구단 최악의 투수코치로 악명이 높다. 정현욱 본인이 현역으로 뛰던 2000년대 후반 ~ 2010년대 초반 시점의 투수 코칭과 비교해도 구시대적이고 성과조차 처참한 상황이다. 그리고 홍준학 역시 정현욱을 지원해주기는커녕 방치해서 정현욱은 결국 궁여지책으로 갤럭시 카메라로 투구폼을 찍어서 투구폼 교정밖에 해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나마 선발 투수는 외인 원투펀치와 원태인, 최채흥, 백정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잘 갖추고 있지만, 이들도 2021 시즌에 비해 안정적이지는 않을 뿐더러 외국인 선수들도 언제 떠날지 모른다. 또한 시즌이 지나면서 5선발 자리에 거대한 구멍이 생기고 있는데, 5선발 후보들이 전원 평균자책점 1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5경기마다 1경기씩 승리를 상대에게 헌납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인 불펜진은 우완 이승현, 좌완 이승현김대우, 문용익[121]을 제외하고는 전원 1이닝도 못 막는 프로답지 않은 형편없는 모습[122]을 보여주고 있으며, 심지어 구속도 전부 130km/h 중후반~140km/h 초반에 구위도 제구력도 증발해버린 처참하고 민망한 모습이다.[123] 참고로 암흑기 시절 단체로 뽑아놓은 투수 유망주들은 괴악한 투구폼으로 전부 부상당하여 장기 재활 중이거나 순수 기량이 너무 낮아서 2군에서만 썩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성적, 육성 모든 면에서 선수단 구성이 생각 없이 만들었다 봐도 될 정도로 처참한데다 홍준학 단장은 이걸 타개하려는 움직임조차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자칫하면 2020년대 전체를 한화 이글스에 비견되는 약팀으로 보낼 수도 있다. 사실 홍준학 - 박진만 - 정현욱으로 이루어진 상층부도 문제이고,[124] 이런 답이 없는 상층부를 수익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방치하고 있는 삼성도 문제가 많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역량에서 역대급으로 처참한 순수 기량을 보여주며 팀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옆동네 손혁이 다 어그로를 끌며 타임스 스퀘어에 진출하는 바람에 타 팀 팬덤은 이들이 이 정도로 심각한지는 전혀 모르고 있으며, 오직 삼성 팬덤과 극소수 야구 전문가들에게만 두고두고 까이는 실정이다.

결국 박진만과 홍준학은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6월부터 벌써 2017 시즌을 넘는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탈꼴찌 자체는 성공한 9월에 와서조차 거의 대부분의 팬들이 홍준학, 박진만, 정현욱의 동반 사퇴,[125] 심하게는 구단의 해체삼성그룹의 구단 매각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126] 물론 현실은 라팍까지 지은 마당에 구단을 해체하거나 매각할 일은 절대 없어 보이고[127],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나 여러 야구 기자들의 썰에 따르면 삼성그룹 자체가 스포츠단은 물론 야구에 관심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는 못하지만) 홍준학 단장이 모든 권력을 잡은 채로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에 사실상 아무도 그 어떠한 현실적인 해답을 내놓지 못한 채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는 이상한 말 돌리기와 책임전가만 줄창 하고 있다.[128][129]

사실 2023년 6월 현재 야구 전문가들은 삼성의 성적이 팀 전력에 맞게 나온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즉, 시즌 이전부터 하위권으로 예상되고 있었다는 것. 상술한 내용만 봐도 알 수 있듯 애초에 시즌 전 선수단 구성 자체부터 심각하게 망가져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올해 시즌 순위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단장과 감독만 몰랐던 것이다.[130] 다만 한화와도 몇 경기 차이가 날 정도에 4할 승률도 못 채울 정도로 팀이 처참하게 박살날 정도로 올해 크게 망한 것이다.[131][132]

차라리 롯데 자이언츠처럼 성적이 흥행에 직결되는 경우면 모를까[133], 삼성 라이온즈는 증언상 팬덤이 아닌 야구에 일자무식인 대구시민들이 가족끼리 야구장에 놀러가는 경우도 많다는 말도 돌고 있기에 보살팬덤이라는 명칭이 붙었던 2010년대의 한화 이글스와 같이 매우 암울한 상황에 처해있다 할 수 있다.[134][135] 팬들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그룹이 4대 스포츠 전원 최하위라는 충격을 받아서라도 운영 기조를 바꾸어야 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136]

한편 골수팬들은 나름 최하위를 반기는 듯한 스탠스를 취하기도 하였는데, 우선 홍준학 단장의 7년 집권기가 반박의 여지도 없는 완전 실패임을 증명하여 그에게 퇴출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물론, 리그 전체 1픽을 따내서 파이어볼러 유망주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137] 팬들은 올해 가을야구는 안 가도 좋으니 차라리 한화처럼 부디 장기 리빌딩 계획의 원년이나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상당히 많이 보일 정도이지만, 홍준학 단장 특성상 절대로 탱킹이나 리빌딩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 여전히 암울하다. 지금부터라도 반성해서 한화처럼 장기 리빌딩을 시작할지 아니면 지금처럼 쓸데없는 지출을 늘리며 장사나 하고 장기적으로 7위에 머무를지에 대해 프런트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반응이 많다.

이 팀이 이렇게 처참해진 가장 큰 원인은 옛날 롯데 자이언츠 시절 백인천 마냥 팀이 어떻게 승리할까에는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고 오로지 돈벌이에만 신경쓰는 인물들과 어떻게 승리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해답과 비전 없이 구시대적인 방법론으로만 문제를 타개하려는 야구인들이 팀의 상층부에 가득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며, 이의 중심에는 7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단장으로써 9968837, 그리고 A를 기록할 위기에 처했지만 '올해도 가을야구 가겠지'라며 위기의식을 느끼거나 팀 성적의 부진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도 없으며, 라이트 팬덤의 주머니에만 관심이 있고 본인이 듣기 싫은 소리는 절대로 사람들에게 퍼뜨리지 않으려는 홍준학 단장이 서 있다. 상술한 해결책들 모두 홍준학 단장이 사임하거나 홍준학 단장 체제가 유지된다 할지라도 적어도 삼무원들을 다 해임하고 팀 시스템을 선진화시켜서 장기적으로 성적을 어떻게 내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고 실천하기만 하면 무의미한 지적들이다. 즉, 현재 삼성 라이온즈가 팀 40년 역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원인의 전부가 삼성 라이온즈의 사무국 상층부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준학 단장이 팬들에 대한 포퓰리즘에만 치중할 뿐 모든 비판을 원천봉쇄하며 소통도 없고, 시스템을 개선하기는 커녕 자기 말 잘 듣는 삼무원들만 요직에 꽂아놓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도 10개 구단 중 독보적으로 구시대적인 상태로 방치해놓았으며 심지어 2022년부터는 단기적인 운영 비전마저도 완전히 실종된 모습을 보이는 등[138] 스스로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리고 삼성그룹이 추구하는 수익성을 볼모로 이러한 팀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팬덤 역시나 일반 대구시민들이 놀러오는 경우가 많은 이상 사실상 무의미한 상태이기 때문에 10개 구단 중 가장 미래가 암울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즉, 홍준학 단장이 적어도 윈나우와 가을야구를 약속한 올해의 호언장담을 지키지 못한 결과로 알아서 사임하거나[139] 그룹 내 상부에서 결단을 내려 과거 안현호에게 그랬듯 홍준학 단장을 하루빨리 해임하는 것이 현재 삼성 라이온즈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 길이다.

그러나 홍준학이 욕을 먹는 것은 그의 문제점도 크지만 그가 삼성 프런트의 최고책임자인 것이 크며, 실제로 홍준학 뿐만 아니라 프런트진 전원의 책임도 크다. 오죽하면 팬덤이 홍준학을 퇴출시켜도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소리를 하고 있을까? 핵폐기물만 수집하는 스카우터들도 싹다 정리하고 2022년 시즌 종료처럼 프런트진 전원을 유임시키는 대참사를 벌이지 말고 프런트진 전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해지고 있다. 즉, 홍준학의 해임은 당연히 필요조건이며, 프런트진 전원에게 책임을 묻고 그에 대한 대안까지 구단 상층부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삼성 팬들의 의견이다. 이들 전원이 극단적으로 올드스쿨하고 시대착오적인 야구관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제대로 된 운영을 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오랫동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아예 단장부터 네모토 리쿠오 같은 인물이 와야 하는 수준.

그러나 삼성 수뇌진은 이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건지 홍준학 단장의 임기를 마치 전 FIFA 회장이었던 제프 블라터마냥 2026년까지 연장하면서 수많은 삼성팬들을 절망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만약 홍준학을 해임한다 한들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홍준학은 양반으로 보이고 거의 K리그의 조엘 글레이저 수준의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오동석같은 인물들을 라이온즈 단장으로 보내서 한화 꼴을 만들어버릴 수 있기에 "그나마 차라리 돈은 잘 벌고 포퓰리즘이라도 하는 홍준학에게 계속 단장 자리를 맡기는 게 더 낫다"는 의견도 아주 극소수 있는 편이다. 그만큼 삼성스포츠, 제일기획 내 종사자들 중에서 구단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여 구단을 구원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인재가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팬들의 분석과 달리 진짜로 홍준학이 팀의 수익에 정말로 좋은 영향을 주고 있고, 현재 그룹 기조가 장기적인 팀 성적을 완전히 희생하는 한에서도 높은 수익을 내는 결과를 비정상적일 정도로 극단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홍준학을 정말로 단장으로 유임시켜야 한다면, 역대 최악으로 평가받는 정현욱 투수코치를 비롯한 삼무원들을 내치고 능력 있는 지도자들을 데려오는 한편, 홍준학은 그동안 본인이 가장 잘해왔던 업무인 마케팅과 구단 경영에 전념하게 하는 게 최선일 듯하다. 그러나 홍준학의 경영 스타일이 본인이 직접 야구의 분야에까지 침범하여 일을 벌이는 것을 선호하는, 전형적인 무능하면서 부지런한 상관상이라는 것이 문제이다.[140] 더구나 2023 시즌 홍준학의 모습을 보면 트레이드와 육성 모든 부분에서 악영향만 끼치는 중인데, 쉽게 말해 본인은 능력이 안되는데 쓸데없이 부지런하고 욕심이 많아서 이곳저곳에 참견하며 일을 그르치고 있고, 본인의 라인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무능력해도 쉽게 자르지 않는 총체적 난국인 상태다. 국가 지도자로 비유하자면, 오직 본인의 권력에만 치중하고 본인의 말을 듣는 무능한 사람들만 요직에 앉혀놓은 채 국가의 발전에는 단 1도 신경쓰지 않으며 국민에게 우민화 정책만 주구장창 펼치는 전형적인 후진국의 나라를 말아먹은 독재자들과 단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룹측에서는 눈 딱 감고 홍준학 체제를 아득바득 유임시키려고 언론까지 건드리며 온갖 발악을 하고 있고, 홍준학 체제는 가면 갈수록 롯데 시절 백인천마냥 삼성을 고의적으로 초토화시키는 것이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육성, 트레이드, 선수 영입 등 모든 면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현대 프로스포츠의 수준에 걸맞지 않은 약팀으로 침몰시키고 있다. 이 와중에 성적이 부진하자 홍준학 단장은 말이라도 팬들에게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미안하다며 사과의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지만, 2023 시즌은 2019 시즌 롯데에 버금가는 극단적인 윈나우 탱킹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미 7년간 보여준 것이 너무 많아 부정적 여론을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141]

일단 2023년 8월 상술한 수많은 문제점 중 하나인 정현욱 투수코치를 육성군으로 내렸으나 나머지 문제점은 거의 고쳐지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나 수아레즈를 교체하고 와이드너를 영입하는 등 가을야구 경쟁권 구단을 연상시키는 윈나우 행보를 보여주며 팬들의 말을 들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142]

그리고 박진만 감독 역시 아예 현대야구에서 상식을 매우 크게 벗어난 정신나간 행보를 연이어 보여주며 홍준학 뿐만 아니라 박진만 역시 즉각 쫓겨나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아예 홍준학에게 돌아가는 비판 여론을 돌리기 위해 일부러 롯데 시절 백인천마냥 작정하고 팀을 망치고 있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

2023년 9월 들어서는 삼성 구단 내에서도 진지하게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2022 시즌 이후 진행된, 수뇌부는 그대로에 실권이 없는 자리에만 유명 선수 출신 코치들로 채워넣는 블러핑 개혁이 아닌 진짜 개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홍준학 휘하 프런트가 그동안 자행한 거짓 언플과 팬덤 기만, 그룹의 처참한 운영 기조로 인하여 이 썰 역시나 팬덤개돼지을 잠시 달래기 위한 거짓 자료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2022 시즌이 끝나고 김헌곤 기용, 최악의 DTD와 13연패, 이승엽 두산행[143] 등으로 이미 팬덤의 반응은 팀 창단 이래 최악으로 치달아갔으며, 말 그대로 폭발 직전이었으나, 변한 것은 없이 블러핑 개혁으로 팬덤의 눈을 속여 화를 누그러뜨리고 계약 기간의 종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과 본인 연봉, 보너스는 귀신같이 챙겨가는 그동안 교활한 정치력을 보여주었던 홍준학이 2023 시즌이 끝나고도 이런 짓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144]

2023 시즌이 끝난 뒤에는 홍준학 단장이 퇴진하고 이종열이 새 단장으로 부임할 예정인데, 2024 시즌에도 올해와 같은 프로스포츠 구단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한심한 운영이라면 진정한 고정 팬덤의 분노와 이탈은 현실화될 것이며, 구단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이 없는 사람들만이 단순 유흥거리나 조롱거리로 즐기는 껍데기만 남은 '프로'야구단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삼성은 롯데와 같이 KBO 리그 창설 원년 멤버이자 창립 시절 명칭및 연고지를 그대로 유지한 유이한 구단이다. 그만큼 역사적 가치도 높은 구단인데다 KIA 타이거즈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시리즈 최다우승을 보유한 구단이기도 하다[145].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 운영이 이렇게 막장인 상태라는 점은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운영이 막장이라면 둘째번 가라면 섭섭하다는 롯데조차도[146] 구단주가 관심을 두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천명한데다, 이번 시즌을 거울삼아 김태형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차세대 유망주를 육성하는데 거침이 없는 상황이고 박세웅, 김원중과 같이 선발과 마무리로서 자리 잡은 선수들도 있다. 어쩌면 현재 롯데가 보여주고 있는 행보를 삼성이 벤치마킹 하여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명성을 날리는 삼성 산하의 프로구단이 이러한 후진적 구단 운영을 보이고 있다는 역설적인 사실은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다. 그나마 삼성스포츠 내에서 쇄신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고 이종열이 부임 직후 팀 체질을 개선시키고 있어서 이러한 우려는 어느 정도 줄어든 상황이다.

여담으로, 이 문서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팀 창단 이래 올드 팬덤이 가장 크게 분노하였을 정도로 운영이 개판이었는데 정작 키움의 탱킹과 한화 손혁의 무능으로 인하여 경기차는 거의 없지만 삼성스포츠 4개구단 중 유일하게 꼴찌를 면했다.


[1] 공개 이후 많은 조롱을 받았으며 아예 KBO를 넘어 각종 리그에서 'WOW'라는 표현이 곧 패배라는 것을 의미하는 시초가 되었다. 결국 팀이 최하위로 떨어지며 타팀 팬들에게는 WIN을, 삼성 팬들에게는 WOW를 전해주었다. 애초에 프로스포츠 구단은 승리가 우선인데 캐치프레이즈부터 이기든 말든 그냥 팬들에게 WOW만 주어서 돈이나 벌겠다는 속셈이 들여다보이는 것이기 때문. 그리고 6월부터는 아예 기본적인 야구의 수준에서 너무나도 큰 차이를 보이며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이기고 있어도 언제 역전당할지 모르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말 그대로 상대팀 팬덤에게 WIN은 물론, WOW까지 조공해주는 한심한 모습으로 전락하였다. 결국 이 캐치프레이즈를 세운 홍준학과 그 휘하 프런트의 의지에 걸맞게 이 해 삼성은 평균 수입은 상위권을 달성하였으나, 팬덤에게는 WOW만 잔뜩 전해주며 최하위권으로 마감하였고, 미비한 리빌딩에 따른 나쁜 팀 전력으로 인해 앞으로도 몇 년간 팬덤에게 WOW를 실컷 줄 수 있는 팀이 되었다.[2] 좌측은 2013년 4월 10일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 개막 9연패를 당한 날에 당시 2연속으로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록했던 한 삼성 라이온즈 팬이 내건 현수막이며, 우측은 2023년 6월 30일 한화 이글스의 7연승을 만들어주며 삼성 라이온즈가 9위 한화 이글스와 5경기차를 확정짓는 6-1 패배 경기를 당하는 날 올라온 현수막이다. 10년 전 한화가 한참 못하던 시절 삼성 라이온즈 팬덤이 올린 조롱 현수막을 10년 만에 되갚은 것.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한화와 삼성의 성적은 비슷해졌고 최종 순위는 삼성 8위, 한화 9위로 오히려 삼성이 더 높다. 물론 이 당시 한화팬들은 10년 전의 복수를 한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한술 더떠 K리그1에서도 대전 하나 시티즌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이 현수막을 시전했다. 참고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2023년최하위마감하였고,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되었다.[3] 물론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쓴 돈에 비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쪽은 피타고리안 승률과 득실마진에서 양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NL 서부지구에서도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굉장히 불운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중심 타선에 쓴 돈만큼의 기대치가 실망스럽긴 해도 현재의 삼성하고는 비교를 하기엔 많이 어려울 정도.[4] K%가 30%가 넘을 정도로 심각하게 무너졌고, 헛스윙 비율도 급증했다. 일발 장타력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스포츠투아이나 팬그래프에서 제공되는 하드힛 비율을 보면 이마저도 전성기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어떻게 보든 에이징커브가 확실한 상황이다. 슬로우 스타터라 그렇다는 주장도 있지만, 두산 시절과 달리 삼성 이적 후의 오재일은 슬로우 스터터 기질을 거의 떨쳐내고 역으로 시즌 초반에 너무 버닝해서 여름에 한두 달 정도 퍼지는 모습을 보였다.[5] 그나마 신인 김영웅은 타율이 1할대지만 일발 장타력은 있다.[6] 평소보다 더 중요한 하이 레버리지에서 얼마나 잘했는지 측정하는 스탯.[7] 심지어 이원석은 타율이 떨어진 지금에도 득점권과 하이레버리지, 하이레버리지+ 상황에서 3~4할을 넘나드는 타격을 한다.#[8] 6월 기준 구자욱, 김태훈, 김헌곤, 송준석, 윤정빈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보니 2군에 등록된 외야수는 김상민 1명 뿐이라서 내야수인 윤정훈, 포수인 김민수박진우 등이 좌익수로 출장했다. 7월부로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 돌아오면서 타 포지션의 외야수 기용은 없어졌다.[9] KIA나 한화는 시즌 중 2군 운용을 위해서 독립리그 선수를 육성선수로 영입했지만 삼성은 그러한 움직임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 다만 이를 김재걸만의 잘못이라고 하기 어려운 것이, 김재걸이 2군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인 2019년부터 삼성은 신규 육성선수를 전혀 영입하지 않는다. 그 내막은 알 수 없으나, 이쯤되면 신인은 오로지 신인 지명만으로 충원한다는 게 구단 방침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10] 2022년 최주환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 시즌 개막 직전의 코로나-19 확진은 그 선수의 당해 시즌 성적에 매우 치명적이다. 최주환은 완치 이후에도 한동안 2군 선수들의 패스트볼도 헛스윙할 정도로 고생했고, 다른 야구 선수의 경우에도 며칠간 식사조차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11] 지옥훈련의 원조인 김성근조차 이 정도로 부상 관리가 심각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쪽은 부상당한 선수를 그냥 뛰게 하는 것이니 더 문제이지만. 그리고 정작 김성근이 SK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3회 우승, 1회 준우승 및 2009 시즌 후반 ~ 2010 시즌 초반까지 정규시즌 22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SK 왕조를 이뤘을 때는 적어도 이 당시엔 제대로 선발 야구한 사람이 제리 로이스터조범현 2명에 불과했을 정도로 불펜 야구가 대세였으며, 8개 구단 체제라 경기수도 적었고,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도 없었기에 쓸 수 있는 방식이었다. 그 김성근도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감독 이후 다시 한화 감독으로 복귀했을 당시엔 10개 구단 체제 및 정규시즌 경기수도 늘어나 김성근식 지옥훈련 및 불펜, 스몰볼야구가 오히려 독이 되었다.[12] 어느 구단이든 다수의 팬들이 그렇게 좀 굴려라, 지옥훈련을 해야 한다는 말이 많음에도 지옥훈련을 쉽사리 할 수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포츠 과학과 스포츠 의학이 제대로 발달한 시점에서 지옥훈련만큼 훈련량을 늘린다고 훈련의 효과가 커지지 않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부상 선수 관리가 제대로 되기가 힘들다는 점 때문이다. 다른 팀들이 웬만해서는 정해진 양만큼 훈련을 소화하고, 추가적으로 하는 훈련은 선수 개인의 재량에 맡긴 다음 정해진 휴식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당장에 지옥훈련, 스파르타식 훈련을 강조하며 여러 프로팀 감독을 맡으며 2000년대 후반 SK 와이번스의 왕조를 이뤘고 성적부진에 지친 한화 팬들이 시위까지 해가며 모셔왔던 김성근이 한화 감독으로 부임하고 난 결과가 어땠는지를 떠올려보라.[13] 한기주가 다쳤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출전시킨 서정환, 조범현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저때는 저게 정배였다지만 현재는 이런 운영을 하면 욕을 들어먹는다.[14] QS의 최저 조건인 6이닝 3실점을 하면 ERA가 4.50인데 현재 리그 평균자책점이 4.05다. 즉 단순한 QS만으로는 뛰어난 투수임을 어필하기 부족해졌다.[15] 다른 팀을 살펴보자면, 키움은 리그 최고의 선발진이고, 굳이 키움까지 가지 않더라도 원투펀치만 합해도 WAR 5에 육박하는 팀이 굉장히 많다. 삼성보다 선발진이 확실히 약하다고 볼 수 있는 팀은 외인이 둘 다 망하고 이의리가 헤메는 KIA, 토종 선발이 초전 박살난 SSG 정도밖에 없다.[16] 삼성이 뷰수원백이 등판하지 않은 경기의 성적은 4승 13패이다. 그마저도 이 네 경기에서 5선발이 5이닝조차 버틴 경기가 없다. 점검용으로 나온 오승환이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것이 유일. 즉 이 경기들도 타선 덕에 이긴 경기들로 5선발 자리에서 선발승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17] 뷰캐넌은 본인이 자청하기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이것을 원태인과 수아레즈에게도 적용하는 것이 매우 큰 문제이다. 특히 수아레즈가 가관인데, 6월부터 6경기 연속으로 110구 이상 투구를 달성했다. 과거 저스틴 벌랜더로이 할러데이같은 극단적 금강불괴가 아니면 버티기 어렵다.[18] KIA 전상현, 롯데 최준용 등보다 살짝 낮은 수준이다.[19] 참고로 이 기간동안 KBO에 어떤 약팀들이 있어왔는지 열거하면, 1980년대 삼청태부터 시작하여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2000년대 백인천 시절로부터 비롯된 8888577시기 롯데, 장기 암흑기를 겪던 LG나 만년 꼴찌이던 2010년대 초, 2020년대 초 한화 등이 있다. 저들보다도 2023 시즌 삼성 구원진 상태가 나쁜 것.[20] 요약하자면 상당수의 투수들이 윤성환, 장원삼급 구속에 엄정욱, 홍상삼급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투수 수준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2020년대에! 이 표현은 과장한 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투수들의 평균구속이 140km 전후에 BB/9가 5 전후에 형성되었다는 실제 데이터를 통하여 과장 없이 완전히 검증된 사실이다. 이 정도 순수 기량이면 냉정하게 2000년대에서도 일반적인 구단에서 전력 외 판정을 받거나 2군에서만 뛰는 수준인데, 현재 삼성은 몇 명의 뛰어난 선발진에 의해 순위만 최하위가 아닐 뿐 다른 투수들 대부분이 이 모양이니 역대급으로 처참한 상황이 꼴찌가 아닌 순위에 가려지고 있는 셈이다. 사실상 순수기량으로만 치면 이광환 이전 KBO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21] 다만 실점 자체는 수아레즈가 많이 했다. 물론 이 날 불펜이 대거 6실점한 것은 사실.[22] 현재 삼성 라이온즈의 직구 평균 구속은 9위 kt와 거의 차이가 없는 최하위이다. 물론 이는 뷰캐넌 등의 투수들의 구속이 올라온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양창섭 등 다른 불펜투수들도 시즌이 지날수록 구속은 늘었으나, 얻어맞는 것은 여전했다.[23] 같은 해의 키움은 역대 뒤에서 2위(...)이다. 참고로 1위는 원년 삼미, 3위는 85년 삼미/청보, 4위가 86년 빙그레이다.[24] 사실 미래라고 보기도 힘든 것이 우승현은 30대 초반으로 현재가 피크일 나이이고 실제로 커리어를 통틀어 지금 제일 잘 하고 있다. 문제는 나머지 셋인데, 이재익은 올해 초 잘 하나 했지만 후반기 방화범으로 전락했고, 김태훈은 작년까지는 잘 해 주었으나 올해 삼성 이적 이후 제구력과 구위, 피칭 메커니즘상의 문제가 골고루 터지며 리그 최악급 성적을 냈다. 최지광 역시 전역 이후 최채흥처럼 계속 헤매고 있다. 그나마 이날 경기 이재익은 0.2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았다. 나머지 셋이서 0.2이닝 5실점을 했다.[25] 이것도 좋지 않은 것이 이미 올 시즌 초 노쇠화로 부침을 겪기도 했고, 깔끔하게 400세이브를 채우고 은퇴하는 것이 박수칠 때 떠난다는 관점에서 좋은데, 굳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선수에게 내년에 또 뛰어달라고 설득해서 올해 초의 참사를 만드는 것이 오승환 본인의 인상에도 큰 손상이 갈 수 있다. 그렇다고 올 시즌 삼성 불펜진 중 40대 오승환을 이길 수 있을만한 임팩트 있고 괜찮은 선수가 등장한 것도 아니고... 결국에는 내년에 김태훈이 키움에서 하던대로만큼이나마 살아나고, FA로 A급 이상의 불펜 투수를 웃돈을 주고서라도 사 오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6]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선수들이 고교 시절보다 순수 기량이 프로 입단 이후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팬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걸 퓨처스 관계자가 직접 못을 박아버린 발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현욱 문서에 들어가면 자세히 서술되어 있지만 현대 야구에서는 투수의 순수 기량이 고교 시절에 비해 유지되는 것만으로도 그 유망주는 폭망한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톱급 선수가 아마추어 시절보다 기량이 떨어져서도 프로에서 제대로 활약한 사례는 육성이라는 개념이 전무하던 KBO 리그의 개막 직후 시점인 백인천이나 최동원 등의 사례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사실 KBO 리그에서도 투수들이 프로에서 아마추어 시절보다 못하는 사례는 차고 넘친다. 당장 한기주김진우부터 시작해서 장기적으로 보자면 김성근, 김기태 등이 맡았던 구단들의 유망주들이 혹사로 커리어가 일찍 끝나버리거나 베테랑이 되고 나서는 기량이 급감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과한 혹사로 선수들을 망친 반면 정현욱은 순수 코칭으로 선수를 망친다는 점에서 그 차원이 다르다. 애초에 고교생 시절 당시의 에이스 타자, 에이스 투수들만 우선적으로 뽑아서 모아놓은 곳이 프로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때보다 더욱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 즉 류현진, 안우진 마냥 그 시절부터 프로 수준으로 평가받던 유망주가 아닌 이상 고교 시절 기량의 100%를 발휘한다고 해도 육성이 망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고교 시절 기량의 겨우 80%를 회복했다고 본인 입으로 말한 것은 걍 삼성의 現 육성 시스템이 아주 형편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아마추어 야구 환경의 차이로 인하여 호성적을 내던 유망주들이 프로에서 망하는 사례는 많아도 투수의 제구력, 구위, 구속, 구종 완성도 등 순수 기량이 오직 코칭만으로 하락하는 사례는 한국 야구계에 일대 혁명이 일어난 이광환 이후로 이상군 등 특수 사례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그 이상군조차 제구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잘 잡았지만 삼성의 투수코칭은 구위, 구속을 희생시키는 것을 넘어 제구까지 엄정욱, 최대성, 한승혁, 홍상삼급으로 처참하게 만든다. 당장 2023년 2군에서 한참 헤매던 시절의 이호성이나 10월 4일 등판한 김서준이 대표적 사례.[27] 물론 상술한 양창섭의 사례는 투수 육성이 잘못되었다기보다 양창섭이 지나칠 정도로 부상을 자주 당해서 재활만 5년 가까이 하느라 기량을 전혀 성장시키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28] 물론 젊은 거포자원 부재는 대부분의 팀들이 겪는 문제이긴 하다.[29] 국가의 경제로 비유할 시 전세계적인 호황이 이어지던 1990년대에 고난의 행군을 겪은 북한에 비유할 수 있겠다. 사실 1990년대 당시 호황은 서방권 국가들 한정이었고 동구권 국가들은 소련 붕괴 영향으로 중국 제외 대부분 휘청대고 있었으니 전세계적인 호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당장 동시대 러시아는 옐친의 실정으로 러시아 제국 말기 이후 가장 막장으로 치닫고 있었고 1997년 알바니아에서는 국민 대부분이 정부 주도의 폰지사기에 연루되어 내전이 터지는 등, 1990년대는 동구권 국가들이 상당수 불황을 겪던 시기였기에 같은 동구권인 북한의 기근은 김씨 왕조의 잘못이 크기는 하지만 어찌보면 외부적 영향력이 없지 않았다는 일말의 쉴드 여지가 존재한다. 그러나 2023시즌 삼성의 투수 육성의 경우 전세계적으로는 비약적으로 투수 육성 수준이 상승하고 그 KBO도 투수 수준이 올라갔다고 평가받는 시대에 거의 삼성 혼자서만 단순히 그 시즌 한정해서가 아니라 역대급으로 평가가 좋지 않으니 어찌보면 고난의 행군 시기 북한보다도 못한 셈이다. 맹점은 당시 북한의 고난의 행군은 20세기를 통틀어서도 상부의 무능으로 인한 고의적으로 조장된 기근 중에서 대약진 운동이나 우크라이나 대기근과 함께 손에 꼽히는 비극이며, 1980년대의 경제 실정으로 도무지 경제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자 김정일이 아예 경제 성장이나 발전을 유기하고 대놓고 사치를 부리며 국민의 기아를 조장해서 발생한 결과라는 것이다.사실 삼성 프런트도 투수 육성이나 팀 체질 개선을 대놓고 유기하며 자리보전이나 하기는 했다[30] 불펜 WAR 각각 뒤에서 2위, 6위를 기록했다.[31] 그러나 실제로 양창섭은 구속이 늘었어도 제구력, 구위가 완전히 처참해져서 방화범으로 전락했다.[32] 1차 지명 선수는 아니지만 전면 드래프트 1라운드로 사실상의 1차 지명.[33] 그 원태인조차도 입단 직후 고교 시절보다 기량이 떨어졌으며,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훈련을 하는 등 꾸준히 개인 트레이닝을 해서 자수성가한 케이스라 순수 삼성의 코칭으로 성장했다고 볼 수 없다.[34] SSG 랜더스의 경우 원태인같은 사례조차 없을 정도로 신인들이 삼성보다도 더 망했으나, 그쪽은 최지훈 등 신예 선수들이 이따금씩 나오며 결정적으로 베테랑진이 KBO 리그 전체를 통틍어 가장 두껍고 탄탄하다.[35] 삼성과 함께 한미야구 양대 윈나우 탱킹의 상징이 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같은 경우 항상 지구 3/4위를 해서 유망주를 제대로 수급하지 못할 뿐 삼성처럼 상당히 투수 유망주를 많이 수급했는데 전부 망하지는 않았다. 물론 삼성이 최무영으로 인하여 홍대픽이 남발되었다고는 하지만, 투수들은 대다수 정배픽으로 뽑았고 홍대픽은 대부분 윤거차, 노거이, 문거양 등 야수진에서 남발되었다.[36] 특히 최충연이야 그렇다 쳐도 심창민은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뒤 한창일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삼성의 불펜 투수보다도 조금 더 못한 수준의 대체선수도 못할 기량으로 완벽하게 몰락했다.[37] 그러나 2023년 8월부터 정현욱 투수코치가 SSTC에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데려가는 등 투수코칭 스타일을 바꾸었으므로 꿈도 희망도 없던 2023년 전반기까지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38] NPB 2004년 생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39] 요미우리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의 공통점이 바로 ‘윈나우’ 논리에 매몰돼서 A~B급 FA 영입에 혈안이 돼 있다는 점이고 특히 이 두 팀은 ‘우승을 해야 할 시점’에 접어든 팀들이란 공통점도 함께 공유하고 있다. 각각 자신들의 최상위 프로리그 최다 우승팀이라는 점 역시 같다. 문제는 이렇다 보니 각각의 팬덤에서 우승을 재촉하는 여론이 높아진다는 거고, 특히 양키스는 이것이 강성 팬심과 결합하다 보니 너무나도 심하다는 성향이다. 그러나 사실 A~B급 FA들은 요구하는 금액도 높을 뿐더러 일부에선 장기계약을 요구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들은 전성기를 지나서 이제 하향곡선을 그리게 될 시점이기 때문에 구단으로서는 그런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여기에 더 큰 문제는 구단측이 노리는 대물급 FA는 수요도 많기 때문에 자금력이 높지 않다면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올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자체 육성 및 잠재력 높은 신인들을 타 구단에서 영입해 대박을 본 케이스이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시 이런 방식으로 올해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반대로 자이언츠나 양키스는 신나게 윈나우 탱킹이나 해대고 있으며, 홍준학을 넘어 블라디미르 푸틴이 대통령 하던 기간보다 오랫동안 양키스 단장을 한 브라이언 캐시먼은 욕을 엄청나게 들어먹고 있다.[40] 삼성은 창설 멤버로서도 가장 늦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가진 구단인데다 최근이자 마지막 우승 역시 2014년으로, 어느덧 무관 10년째에 ‘우승을 노려야 할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이 없는 리빌딩과 구단 운영으로 마치 2019년 롯데처럼 팀 자체가 박살이 나버린 상황이다. 특히 롯데 자이언츠 같이 우승이 가장 시급한 구단마저도 자체 선수들 육성을 통해 반전을 이루려 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도 이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최장기 우승 가뭄을 결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41] 실제로 삼성 라이온즈를 잘 아는 소식통이나 야구인들의 경우 삼성 라이온즈 프런트가 야구라는 스포츠의 본질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지적한다. 일반적인 야구팬보다도 못한 전문성으로 야구단을 운영하며, 그나마 있는 전문적인 인력도 인력 자체가 지나치게 적어서 운영이 매끄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 하다못해 야구팬들이 하라는 대로 다 해주는 것도 본인들이 팬들보다도 전문성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느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42] 2024년 KIA 김종국 감독의 사례와 달리 이쪽은 계약기간이 끝났는데 재계약으로 연장한 것이라 훨씬 악질이다. 즉 김종국처럼 '계약기간이 남기는 했으니 더 힘을 실어주고 나서 지켜보자'가 아니라 '우리 구단을 맡기 최고로 적합한 인물이니 앞으로도 쭉 우리 구단에서 단장을 해라'와 같은 스탠스였기에 당시까지만 해도 현재 두산의 김태룡 모델과 같이 무난하게 초장기집권할 것이 예상되었고, 재계약 당시 장기적 성적 부진과 스케치북 검열사태로 인한 온갖 병크를 터뜨렸는데도 유임시키자 삼성 팬덤은 홍준학을 퇴진시키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하며 말 그대로 10년-20년 암흑기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비슷한 사례로 2014시즌 선동열이 있으나 선동열 쪽은 여론이 나빠지자 바로 잘린 반면 홍준학은 기어이 2023시즌 1년간 머리부터 발끝까지 팀을 초토화시킨 채 불명예스럽게 퇴진하는 꼴이 되었다.[43] 사실 행보를 보자면 올해 팬덤에게 욕을 먹을까봐+본인의 자리 보전을 위해 무리수 운영을 일삼으며 도박수를 두는 모습인데, 이것이 전부 악수만 되며 팀을 박살내고 있다. 결국 이것이 홍준학 본인의 목숨줄을 끝내 끊어놓고야 말았다.[44] 선수로 치면 69억원 계약을 맺고 희대의 먹튀가 된 이재원에게 그동안 해준 것 드립을 치며 또다시 거액의 계약을 안겨주었는데 그 이재원이 본인이 2023시즌 기록한 성적만큼을 기록하며 욕을 바가지로 먹다가 결국 스스로 계약금을 뱉어내고 은퇴하는 꼴과 같은 것이다. 심지어 그 이재원조차 리그 최악급의 워크에식이 문제이지 기본적으로 사람은 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에 홍준학은 Win Or Wow 캐치프레이즈부터 우승 부담 없다는 발언 등 단장으로써 워크에식도 좋다고 보기 힘들며 거기에 스케치북 검열사건까지...[45] 홍준학 단장은 두산 김태룡과 함께 현재 10개 구단 중 가장 구단 지배력이 높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둘이 가장 오랫동안 단장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마저도 김태룡은 단장으로써 호평 받을만한 업적이 많기라도 하지 홍준학은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2021년 시즌을 제외하곤 단장으로써 호평 받을만한 업적이 거의 없다.[46] 물론 이들이 사고를 쳐서 좌천된 것이 아니고 정년퇴직 직전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자리에 꽂아준 뒤에 정년퇴직의 테크트리를 밟게 하는 것에 가깝다. 즉, 명예직.[47] 이 시기에 오재일 영입, 이학주 트레이드, 구자욱 다년 계약, 강민호 잔류 등 여러 성과들이 있었다.[48] 삼성스포츠의 타 구단과는 달리 지원 자체는 많이 해 주는데, 그게 다이고, 또한 그걸 써먹는 인간이 홍준학이며, 전부 포퓰리즘에만 들어가다 보니 팀이 통 발전하지 않고 있다.[49] 실제로 삼성 특성상 계약기간은 다 채워주는 편이다.[50] 주니치도 지난 2년간 2연꼴과 타츠나미 카즈요시의 헛웃음이 절로 나오는 팀 운영 등 삼성 못지않은 최악으로 보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뇌부 개혁이 거의 되지 않아서 나고야 야구 팬덤은 아예 마음을 비우는 수준에 이르렀다.[51] 롯데는 김상수를, 키움은 임창민을 주워가서는 요긴하게 잘 써먹었다.[52] 팀 전력이 이모양인데다 2022년에 그렇게 욕을 먹어놓고도 정신 못 차리고 전기차 충전기만 설치하는 모습이 워낙에 임팩트가 컸는지 삼갤에서는 전기차 충전기가 아예 밈이 되기도 했다(...) 2022년 본인의 재계약 기간이라 재계약과 구단 감사 준비나 바쁘게 한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비판도 있으며, 그 다음 해이자 재계약 첫 해인 2023년 행적만 보자면 '진짜로 이런 식으로 해도 안 자르나?'라는 식으로 대놓고 나 잘라줍쇼라고 쇼를 하는 수준으로 운영을 말아먹었기에 훨씬 악질이다.[53] 정확히는 4할의 안주형이 1위긴 하지만 10타수도 채우지 못했기에 제외.[54] 이원석 역시 타격은 몰라도 수비는 삼성으로의 FA 이적후 거포로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몸집을 더욱 키우면서 몸이 둔해져 범위가 매우 좁아졌고, 때문에 19시즌 이후부터 쭉 수비와 관련된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삼성의 현 3루수 자원들은 그 이원석보다 수비마저 더 못하고 있다.[55] 다만 이원석은 키움 이적 이후에도 하이 레버리지,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는 타율이 꽤 좋은 편이다.[56] 어리고 경험 적은 선수가 실수를 하고 나서 멘탈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지사이며, 이 선수들에게 격려와 조언으로 다시 멘탈을 잡아줘야 하는 것이 베테랑의 역할인데, 현재 삼성 내에서 영향력 있는 베테랑 야수론 이원석과 구자욱, 오재일, 강민호 정도밖에 없다. 허나 각각 이적, 부상, 부진으로 부재중이며, 강민호 홀로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 현재 강민호는 오재일을 대신하는 임시 주장과 팀의 4번 타자라는 부담감을 함께 갖고 있는 동시에 포수로서 마운드에 선 투수를 챙기기에도 벅차 어린 야수진들을 챙기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57] 실제로 이번 시즌 NC 다이노스를 예로 들면, 어리고 경험이 적은 선수가 실책이나 번트 실패, 주루 미스 등을 저지르는 일이 발생하면 베테랑 박민우가 직접 그 선수에게 붙어서 여기서는 이렇게 해 보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형식으로 그 선수와 토론을 하는 모습이 자주 잡히기도 했다. 그리고 주장인 손아섭 또한 어린 선수들에게 많이 붙어서 이야기를 많이 해 주기도 했고, 아예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을 정기적으로 집합하며 팀 시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 또한 트레이드를 한 키움 역시 젊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많지만 이형종, 이용규, 원종현 등의 영입으로 봤을 때 절대로 베테랑들을 역할을 무시하는 팀이 아니며 오히려 중요시하게 생각하면서 육성한다.[58] 과거까지 홍준학 단장은 표팔이, 굿즈팔이에 능한 홍보팀장 출신답게 손익계산만큼은 빠삭해서 트레이드는 잘 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그 트레이드 방식도 문제가 있는 것이, 홍준학은 처음부터 상대팀에 대놓고 손해가 보이는 트레이드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하는 경우가 잦았다. 즉 애초에 이학주로 서진용을, 강민호 or 김태군으로 수준급 불펜투수를 요구했다는 식의 막가파식 협상 방법에 응할 팀은 없었고, 결과론적으로 트레이드 할 생각이 없다는 의견을 야구 커뮤니티 어그로 식으로 말한 것이나 다름이 없게 되었다.[59] 부진한 성적에도 지속되는 포퓰리즘 정책과 권위주의적 행보 등 정치적인 성격이 강한 홍준학 단장 특성상 명분이 중요하고, 본인의 책임을 늘리는 행보는 매우 위험하다 여겨지는데, 그 동안 바지사장 내세우기나 언플 등으로 본인 책임을 요리조리 회피시키는데 성공하였으나 이번에는 언플로 본인이 스스로 최고책임자라는 사실을 빼도 박도 못하게 인정해버렸으니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이게 스노우볼이 되어 홍준학은 엄청난 사퇴 압력을 받고 스스로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되었다.[60] 심지어 마냥 스찌질을 했다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 6월 한 달간 이원석의 WPA(승리 확률 기여도)의 경우 0.537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키움 내 이정후의 뒤를 이은 2위이다. 또한 삼성 전체에서 놓고봐도 0.646의 김지찬을 제외하고는 이원석의 6월 WPA를 넘는 선수가 없다![61] KIA로 간 김태군 역시 부진하고 있으나 그 곳은 어쨌든 포수진이 워낙에 빈약한 팀이었고, 김태군이 기록하는 성적도 류지혁보다는 나아서 삼성보다는 손실이 적다.[62] 상식적으로 가을야구가 거의 불가능해졌으며, 말만 번지르르하게 포장할 뿐 대놓고 팀의 미래보다는 윈나우 탱킹을 하여 본인 자리보전이나 하겠다는 속셈이 들여다보이는 인터뷰이다. 물론, 야구를 잘 몰라서 시즌 전체를 보는 안목이 부족하고 탱킹이나 윈나우에 대한 개념이 홍준학만큼이나 없기 때문에 미래가 망하든 말든 당장 한 경기만 이기면 기분 좋고 그만인 라이트 팬덤에게는 '거의 시즌이 망했는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단장'이라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으니 일석이조.[63] 그리고 이 발언 이후 삼성은 8월 선전하였으나, 9-10월 리그 전체 승률 꼴찌를 달성하며 또 애매하게 9, 10위와 승차가 크지 않고 7위와 승차가 큰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사실상 홍준학의 내적인 목표에 가장 걸맞는 성적을 내게 된 셈.[64] 몽포트 역시 육성은 나몰라라에 전력도 좋지 않은데 윈나우 탱킹을 무리하게 시전하다가 팀을 말아먹었다. 게다가 팀 전력이 지구 최하위급인데 허구헌날 우리는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다며 노래나 부르는 등 사실상 아르테 모레노를 넘어서 메이저리그에서 홍준학과 가장 유사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이 둘 다 현재 메이저 최악의 구단주로 평가받는다.[65] 이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사람이 바로 올시즌의 뉴욕 메츠였다. 메츠는 시즌 초 데이비드 로버트슨, 저스틴 벌랜더 등을 영입하고 지난 시즌의 만회를 노렸으나 시즌 초중반 삐걱거리기 시작하며 포스트시즌 경쟁권에서 멀어지자 과감하게 시즌 포기 선언을 함과 동시에 영입했던 로버트슨과 벌랜더를 포함, 맥스 슈어저까지 내보내는 그야말로 엄청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66] 이러한 야구팬들의 기조 덕분에 KBO에서 리빌딩이 일어나기 힘든 점도 있다.[67] 사실 5선발의 심각한 부진, 수아레즈의 성적 하락으로 팀 선발진 스탯마저도 중위권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타선과 불펜은 최하위이기 때문에 그나마 선발진이 나아 보일 뿐이다. 사실 선발진이 잘 해주는 것과 별개로 삼성 선발진은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혹사당하고 있다. 외인 듀오는 말할 것도 없고, 원태인 역시 평균 투구수 100구를 넘기며 데뷔 이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했다.[68] 반면 동일 시즌 LG 트윈스케이시 켈리 - 애덤 플럿코 - 임찬규를 제외하면 이렇다 한 선발 자원들이 기회를 받아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팀의 두꺼운 뎁스로 전반기 1위를 확정지었다. 팀뎁스의 중요성이 여실히 나타나는 대목.[69] 사실 LG도 염경엽의 불펜 혹사 문제가 있기는 하나, 그래도 수준급의 자원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고 야수자원의 뎁스가 워낙 두껍기에 상위권 수성이 가능한 것이다.[70] 실제로 프런트가 '내년부터는 확실히 투자를 늘려야겠다'고 선언하였으나 이미 삼성의 샐러리캡은 리그 최상위권. 대관절 무슨 생각으로 구단을 운영하는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71] 그 굴비즈조차 올해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생긴다는 팬덤의 의견이 많다. 다만 세 명 다 작년에 비해서 타격 지표는 좋아지기는 했다. 특히 이재현은 작년에 비해 타율을 제외하면 확실히 발전했고, 김지찬은 타격에 있어서만큼은 계단식 성장을 이어갔다.[72] 더구나 작년 시즌과 올 시즌 초에 꼴찌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가 노시환 - 채은성 등의 활약으로 탈꼴찌의 성공해 삼성의 탈꼴찌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졌다.[73] 여기서도 삼성과 한화가 대비되는 점이 있다면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중간에 경질되기는 했으나, 그래도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선수층 연령이 굉장히 젊어졌으며, 이진영 - 이도윤 - 장진혁 - 김인환 등의 젊은 유망주들이 현재의 한화를 이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삼성과 다르게 FA에도 참전해 채은성 - 이태양 - 이명기를 대려왔으며, 정민철 단장을 해고하였다. 그 차이가 2023 시즌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74] 특히 여성 팬의 비율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다.[75] 반대로 그냥 나들이오는 야구에 관심없는 대구시민들 버프가 없는 다른 9개 구단에서 홍준학처럼 운영할 시 당연히 관중이 많이 들어올 리가 만무하고, 롯데 자이언츠처럼 아예 강성 팬덤과 대놓고 척을 지는 구단이 아닌 이상 홍준학 단장은 야구단 단장으로써 완벽한 무툴, 즉 그 어떠한 장점도 없는 인물이므로 즉시 해임될 가능성이 몹시 높다. 즉, 구단의 좋은 흥행 성적도 절대로 홍준학 단장을 위시한 프런트의 업적이 아니라는 것이다.[76] 5월 광주 홈경기 제한 조치를 제외하면 전두환 정권은 3S 정책의 일환으로 국민들을 어르고 달래기 위해 프로야구를 어떻게든 전폭적으로 밀어주었는데, 그렇게 탄생한 프로야구에서 또 전두환같은 사람이 나온 꼴이 되고 만 셈이다. 다만 전두환이 리그 창설 정책을 펼친 것도 우민화 정책의 일환인데, 홍준학 단장 역시 팬덤의 분노를 없애기 위해 우민화 정책으로 온갖 포퓰리즘 단기 정책을 시행했다. 물론 전두환의 리그 창설 정책이 결과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은 것과 달리 홍준학의 포퓰리즘은 2023년 삼성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듯 완전히 망했다.[77] 사실 전두환과의 비교도 애매한 것이, 홍준학은 대놓고 학살같은 미친 짓만 저지르지 않았다뿐이지 굳이 직접적으로 비교하자면 인사 능력에서 너무나도 큰 차이를 보인다. 전두환은 '경제 대통령' 김재익 등 여러 관료들을 적절히 중용하고 본인의 각종 분야에서의 무지를 인정하며 대한민국의 호황기에 어느 정도 공로가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홍준학은 김한수, 박진만, 정현욱 등 인사 면에서 두말할 필요가 없는 최악이었으며 심지어 본인이 어떠한 분야에서 무지한지도 이해하지 못해 팀 기반과 관련된 모든 시스템들을 초토화시키거나 방치했다. 애초에 대한민국의 군사정권 독재자들은 독재는 했을지언정 다른 나라의 악명 높은 독재자들이나 홍준학처럼 자신이 군림하는 집단을 완전히 파탄내지는 않았기 때문에 평가가 그렇게까지 낮지는 않다.[78] 그리고 홍준학은 전두환처럼 7년동안 단장직에 있다가 물러나게 되었다.[79] 다만, 김상식과 동반 퇴출 대상이던 허병길은 안 퇴출당했는데, 이는 허병길이 현대자동차 부사장이라는 홍준학 따위와는 비견도 되지 않는 높으신 분들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전북 팬들은 허병길 퇴출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무려 현대차 부사장님을 팀에서 쫓아내려고 경기장에서 목놓아 외치는 것으로, 현 삼성 팬덤의 주류인 라이트 팬덤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80] 물론 구단은 이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계약을 기어이 강행했지만, 그 뒤로 팬들의 눈치를 적잖이 보고 있다. 결국 김유성 자신이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고소를 시전한 데에 사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81] 당장 김상식을 퇴출시켰던 전북 현대 모터스 팬덤을 탐탁지 않게 보는 외부인들도 많았으며 결정적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강등되었을 당시 수원 삼성의 서포터들이 엄청나게 욕을 많이 먹었다. 이들은 지나치게 타 팀을 비방하고 오동석을 불러세워서 매우 무례한 언동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라이온즈 팬덤과 정반대인 셈. 그러나 이때 삼성 팬덤이 무슨 목소리를 냈다 할지라도 홍준학 입장에서는 라이온즈 강성팬덤=수원 삼성 서포터즈와 같은 식으로 프레임을 씌우면 그만이었기에 팬덤이 목소리를 내도 별 다를 바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82] 백인천 시절 유료 관중이 1000명도 못 찍었으며(물론 이 당시는 KBO 리그가 전체적으로 침체기이기는 했지만) 하다못한 KBO에서 백인천과 이상구 단장에게 관중이 이 모양으로 적게 오는데 제대로 할 생각 없으면 퇴출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핵심은 관중이 적게 오는데라는 조건으로 KBO는 어쨌든 프로스포츠 산업이고, 수익성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에 관중 수가 줄어야 KBO든 사무국이든 관심을 가진다.[83]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직관이 8,000명이 조금 되지 않았는데, 상대 구단이 kt임을 감안해도 그 동안의 라팍 직관 수보다 꽤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84] 특히 키움이였다면 이미... 거기에다 김치현처럼 찝찝하게 물러난 경우도 있다. 고형욱이 다시 재평가 받고 돌아왔을 정도로 말이다.[85] 대게 순서는 '헤비 팬덤이 프런트의 운영을 욕함' → '라이트 팬덤은 이 상황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줌' → '이를 본 헤비 팬덤은 라이트 팬덤의 무지를 비판' → '라이트 팬덤은 이에 맞대응하며 비판에 대한 반발심리로 더욱 수익 창출을 내줌' → '팬덤간 싸움 도중 구단이 성적이나 운영 등에서 대형 사고를 침' → '반복'.[86] 실제로 전술된 불매 운동 관련 내용에서 불매에 참여하지 않은 팬들을 대깨라고 하는 망언이 있었으나, 실상은 모든 팬들에게 불매 소식이 제대로 알려진 것도 아니었다.[87] 김도환도 같이 전역했고 예년에 비해 상무 2년차 성적은 좋았으나, 둘보다 늦게 군보류에서 해제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첨부터 팀 내에서 최채흥이나 최지광만큼 1군 즉전감으로 기대하는 자원은 아니었다.[88] 같은 시기 전역한 LG의 이상영의 사례만 봐도 삼성과 비교되는데, 이상영의 경우 2023 시즌 상무에서 에이스로 활약했음에도 전역 후 1군에서 부진하자 LG는 2경기만에 이상영을 바로 2군으로 내렸다.[89] 한 달 가까이 평일 전패하는 등, 승점자판기였다.[90] 복귀 이후 대활약 하면서 리그 타율 1위에 등극, 삼성 야구는 구자욱 없이는 못 돌아간다는 것을 증명했다.[91] 결과론 없이 평가해도 포수가 급하디 급한 KIA를 상대로 삼성이 잉여 자원인 백업 포수를 잘 이용한 트레이드라고 평가받았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류지혁이 커리어 이상의 활약을, 김태군이 커리어 이하의 활약을 하며 더욱 더 삼성에 유리한 트레이드가 되었다.[92] 참고로 삼성의 후반기 승률은 5할이 넘는다. 불펜만 정상적이었더라도 승률 6할 이상은 달성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저렇게 되더라도 경기차가 워낙에 커서 가을야구는 이미 힘들어진 상황.[93] 2023년 8월부터는 키움이 삼성보다 구원 WAR이 좋지 않아졌다.[94] 대표적인 예시가 8월 11일 SSG전 경기. 8회말 올라온 선수들이 방화를 시전하며 2점을 허용해 뷰캐넌의 6이닝 127구 투혼의 승리요건을 날렸으나, 계속되는 김태훈 → 이승현 → 이승현 → 장필준으로 이어지는 투수교체로 타이밍을 끊어가며 동점으로 막았다. 이를 통해 9회초 다시 앞서나가는 점수를 만들어 더 큰 손실 없이 승리할 수 있었다.[95] 이만큼이나 성적도 못 내면서 선수 혹사가 심한 감독은 KIA 타이거즈김종국 감독 정도가 전부다. 그마저도 삼성보다는 성적은 좋다. 다만 kt wiz의 이강철이나 LG 트윈스의 염경엽 역시 박진만처럼 상당히 선수들을 강하게 혹사시키는 윈나우식 운영을 하고 있는데도 성적이 매우 좋자 시즌 초 받았던 극악의 비난을 이겨내고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시나 성적이 도통 나오지 않는 것이 비판의 가장 큰 원인이다.[96] 다만 새로 들여온 정민태가 호불호가 아주 많이 갈린다. 사실 거부반응이 더 많은데 정민태 특성상 구속과 구위를 중시하느니만큼 2024시즌이 되어야 결과가 나올 것이다.[97] 업적, 이력이 비슷한 편인 선수들과 봐도 문제인 게 비슷한 연봉을 받았던 구성훈은 모기업이 화승인데다가 워낙 어나더레벨인 이제동의 존재가 있었으니 그렇다 쳐도 조작으로 쑥대밭이 되었다지만 신상문은 그럼에도 1억을 수령했다.[98] 이후 김윤중, 장윤철, 이영한과의 합동 방송에서 현역 시절 커리어가 프로리그 저프전 최다 연승 기록뿐인 STX Soul 출신 김윤중이 "형이 6천이었다고? 난 팀에서 쓰레기였는데도 4천이었다!"(단, 내부 스크림 성적이 너무 나빠 페널티로 저 액수를 온전히 수령하진 못했다.), "팀에 억대 연봉자만 3명이었다"이라고 말할 정도로 연봉을 후하게 줬고, 이영한도 전 소속 팀인 위메이드 폭스 시절엔 팀이 져도 개인이 이기면 승리 수당을 10만원(팀 승리시 20만원)을 미리 현찰로 마련해 지급해줬는데, 삼성서는 20만원을 팀 승패만 따져서 줬다고 증언할 정도로 삼성은 대기업 게임단답지 않게 대접이 박하고 짰다.[99] 2008년도 리그의 간판 6토스인 육룡의 일원 중 커리어가 가장 떨어졌던 윤용태보다도 낮았다. 게다가 윤용태의 소속팀은 대접이 가장 좋았다고 평가하는 SK텔레콤, kt, CJ가 아닌 웅진이었다.[100] 이 당시에는 주장이었으며, 제대 이후 2021년까지 코치로 재직했는데, 롤팀이 KSV에 인수되고 리브랜딩된 젠지서도 LCK 코칭스태프로 재직할 당시에도 인화력은 인정 받았다. 더욱이 이 사람이 없었다면 2010년 조작 사태 때 하마터면 송병구도 연루되어 영구제명될 뻔 했다.[101] 스타 팀이 해체될 때까지 선수, 감독으로 활동했다.[102] 12팀 중 9등인데, 12위 공군은 정말 태생상 애초부터 삼성보다 성적이 기대가 불가능했으며, 10위 eSTRO와 11위 스파키즈는 조작사태 후유증과 겹쳐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103] 권영진은 축빠로도 유명하다.[104] 사실 홍준표 시장은 2023년 스토브리그 때 삼성 라이온즈 차기 감독으로 김태형을 추천하는 등 삼성의 구단 운영에 의견을 개진하기는 했지만, 홍준학 단장을 위시한 프런트는 이미 박진만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킬 구상을 세운 뒤였다. 이제는 시장도 걍 만만하게 보는 건가?[105] 물론 최원권 감독 역시 정식 감독이 된지 1년차라서 무전술로 인해 간혹 비판을 받고는 있지만, 최소한 대구의 전성기를 이끈 팀 컬러인 선수비-후역습이라는 틀은 계속 유지하고 있고, 그 덕분에 팀의 전설이 된 용병 듀오 에드가 실바&세징야와 함께 리툴링 시기로 접어든 올 시즌을 그런대로 잘 이끌고 있다. 다만 알렉산드레 가마 감독은 2022 시즌 대구를 강등권 근처까지 몰아넣은 전력이 있어 제외한다.[106] 승률 .427로, 2017시즌, 2019시즌보다는 높긴 하다.[107] 전체적으로는 2019 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페이롤은 최상위권인데 승률이 무려 0.340으로, 역대급으로 최악이었다. 사실 2019 시즌 이전에도 손아섭, 강민호, 전준우, 황재균 같은 S급/A급 선수들의 전성기를 낭비하며 윈나우 탱킹을 일삼았고 신진급 육성에 완벽하게 실패했던 것이 2010년대 중반의 롯데였다. 결국 이 선수들이 FA로 몇 명씩 떠나고 이대호가 에이징커브를 맞게 되자 순식간에 몰락한 것이다. 롯데 역시 당시에는 2019 시즌은 물론 앞으로 몇 년간 하위권일 것으로 전망되었고, 결국 롯데 관중 자체가 급락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후 선수 구매에만 힘쓴 이윤원 체제를 버리고 성민규를 단장으로 내세워 리빌딩 체제에 들어섰지만, 성민규 단장 특유의 부적절한 단기적 정책으로 인하여 계속 하위권이었다. 그나마 2019년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에 비하면 매우 빠르게 리빌딩이 진행 중이라 몇 년 안에 위닝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108] 2023년 8월 4일 현재 승률은 2017년보다 높으나 순위가 최하위이며, 여러 분야에서 2017년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애초에 2022 시즌도 2017년보다 압도적으로 승률이 높았는데도 2017년 다음가는 최악의 시즌으로 평가받았음을 생각하면 해당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고 2017년에 버금가는 악성적을 낼 뿐더러 꼴찌이기까지 한 2023 시즌이 더 최악으로 평가받는 것이 당연한 것. 2023년 8월 18일 기준으로 키움이 탱킹 모드에 들어서며 9위로 순위가 상승했다.[109] 시즌 이전 NC, 삼성과 함께 3약으로 꼽혔으나 이들 중 전망이 제일 좋았고 시범경기도 1위를 달성했다. NC는 페디의 활약으로 대박이 터진 것에 가깝고 키움은 안우진, 이정후의 이탈로 예상보다 망했으며 한화는 손혁의 실책으로 역시나 예상보다 시즌을 말아먹었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 해의 삼성은 전망도 안 좋았고 예상대로 1년을 아무런 의미 없이 보냈다.[110] 다만 사실 메이저리그의 LA 에인절스나 콜로라도 로키스 등도 삼성만큼이나 노답인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LA 에인절스의 육성 시스템에 대한 C.J. 윌슨의 폭로 내용은 삼성 라이온즈 팬덤이 홍준학에게 개선하라고 지적한 내용과 상당 부분 유사성을 보였으며 로키스의 몽포트의 경우 팜도 안 좋고 성적도 꼴찌인데 홍준학처럼 '우리는 가을야구 갈 수 있다'라는 정신승리나 시전했지만 결국 처참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이처럼 수준이 높은 리그에서도 충분히 홍준학만큼의 막장 구단주가 등장할 수 있는데, 맹점은 어느 리그에서든지 이런 식의 운영을 하는 구단주나 단장이 있는 팀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111] 사실 삼성 라이온즈같은 경우 2010년대 중후반부터 이어진 암흑기에 2021년 뽀록으로 가을야구에 갔다가 또다시 2년간을 윈나우 탱킹으로 보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유사한 면이 있다. 거기다 자이언츠와 삼성은 준우승이 많기로 악명 높았으나 2010년대 초반 전성기를 가졌고, 이후 안일한 운영과 리빌딩 경시, 매우 비효율적인 로스터 구성으로 인한 높은 페이롤 등 여러가지로 공통점이 많다. 거기다 파르한 자이디의 행보 역시 감독을 꼬리자르기하고 본인 스스로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등 홍준학과 비슷하다. 차이는 홍준학은 이 시즌을 심하게 말아먹는 바람에 쫓겨났으나 자이디는 2023시즌을 애매하게 보내서 살아남았다는 점.[112] 다만 수원 삼성 블루윙즈같은 경우 강등 직후 팬덤이 오동석 단장을 비난하자 순식간에 축구단의 막장 운영 실태를 모르는 타 팀 팬덤과 비축구팬들에게 오동석 단장과 이준 대표이사 측에 동정 여론이 크게 발생하고 그랑블루가 까이는 등 청문회를 할 시 오히려 팬덤 측에 역풍이 생길 수도 있다. 물론 이건 그랑블루쪽이 그동안 지나친 강성 팬덤으로 불리며 11개 구단 공공의 적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크며, 당시 팬덤의 발언이 오동석 단장의 무능을 감안해도 도를 넘은 것이 사실이나, 언론플레이가 극심했던 당시 라이온즈 특성상 야구단에서 비록 온건하게라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도 이러한 식으로 여론을 돌리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113] 당장 시즌 종료 직후 이승엽의 여론이 나빠지자 두산 팬덤 측에서는 대체로 홍준학과 박진만이 재평가받기도 했고, 홍준학만큼이나 막장 프런트로 장기적 암흑기에 빠진 롯데나 한화 팬덤 등은 그동안 잘해놓고서 고작 그 막장 프런트 하나로 엄살이 심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이외 구단 팬덤들 역시 삼성 라이온즈 구단 내부의 충격적인 운영 실태를 거의 모르는 겅우가 대다수라 '홍준학이 하라는 대로 다 해줬는데도 삼성 팬덤은 불만이 많다' 내지 '그룹 차원에서 투자가 줄어들어서 누가 되든 사실상 희망이 없다'와 같은 의견을 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삼성 팬덤이 제대로 의견을 낸다 할지라도 악의적 언론플레이에 의해 여론이 저런 팬덤이니 장기적으로 하위권이어야 한다, 구단은 그 팬에 걸맞는 프런트를 가진다와 같은 터무니없는 여론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114] 저런 구단들은 운영이 좋지 않아서 팜도 성적도 장기적으로 엉망이며 미국, 일본 현지에서도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다. 특히나 KBO의 경우 현대야구의 도입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라 홍준학의 실책이 덜 부각되지만 저들은 메이저나 NPB에서 홍준학같은 운영을 하고 있으니,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러한 무능이 엄청나게 두드러져 성적도 처참하고 욕도 엄청나게 얻어먹는 것. 거기다가 그나마 이 시즌이 끝나고 어느 정도 변화를 준 삼성과는 달리 에인절스, 로키스는 구단주가 문제라 이들이 팀을 매각하지 않는 이상 운영 기조가 바뀔 일이 없어 앞으로도 암울하고, 주니치 같은 경우 선발투수 4명이 윤석민상급 스탯을 기록하고 특히 야나기 유야는 2022시즌 수아레즈도 넘을 정도의 불운을 기록하는 등 2023시즌을 삼성보다도 더한 막장으로 보냈을 뿐더러 프런트도 전혀 갈리지 않고 그대로에 타츠나미 카즈요시 감독은 박진만이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현대 스포츠를 파괴하는 괴운영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심하게 욕을 먹는다.[115] 일개 팬들 상대로도 이런 인식이 잡혔는데, 경쟁자인 타 구단들은 팬들보다 삼성을 더 깔보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 현재까지도 한화가 오랜 세월 동안 그런 취급을 받고 있다. 당장 올해 봄에 치뤄진 WBC만 해도 이강철 감독이 한화 선수가 한 명도 없다고 대놓고 비웃었을 정도다. 그러나 한화같은 경우 올해 손혁이 엉망이라서 그렇지 김서현, 문동주, 노시환 등 신진 선수들의 질이 좋아서 리빌딩이 아주 잘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강철 감독이 한화를 비웃었을 당시 한화팬 뿐만 아니라 타 팀 팬들한테도 반응이 아주 좋지 않았다.[116] 심지어 이 9AAA 기간 동안 한화의 승률은 8888 기간동안 롯데가 찍은 승률보다도 더 낮았다. 2019년에도 4할 턱걸이였고, 3연꼴 시즌에는 전부 4할 승률도 못 찍었다. 전술했듯 2019년에는 8888의 당사자 롯데가 연봉 1위팀의 최하위라는 굴욕을 당하면서 4연꼴은 면할 수 있었다.[117] 처참한 선수들의 순수 기량과 구시대적 코칭, 성적과 수준에 신경쓰지 않는 운영과 상업지상주의적인 면모. 전부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의 문제점으로 지적하였던 점들인데 삼성 라이온즈는 10개 구단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그러한 문제가 극심하다.[118] 실제로 이 정도 수준이었다면 가을야구 진출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박진만 땜에 실패했을 수도 있다.[119] 다만 오승환이 올해 삼성 불펜진 중 최상급이었던만큼 내년에도 뛰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120] 다만 이 문서에서 서술되었듯 박진만 역시 류지혁 트레이드 말고는 이 시즌에 보여준 장점이 없다시피하므로 홍준학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121] 이들조차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맞아나가고 있다.[122] 최영필은 40대 중반의 나이에 현역으로 뛰며 '1이닝을 못 막으니 옷을 벗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남겼다.[123] 과거 엄정욱, 최대성 등 160km를 던지는데도 제구가 안 되어서 망해버린 선수들이 한둘이 아닌데, 삼성 투수들은 이들과 비슷한 제구력에 구속은 20km 이상 차이가 나니 1군은 커녕 2군에서도 통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 정도 수준은 대략 이광환이 체계적인 훈련 요법을 도입하기 이전 선동열이 전설적인 기록을 써내던 리그 창설 초창기인 1980년대 정도쯤 된다.[124] 사실 단순히 문제인 정도를 넘어서서 이 셋은 잘못된 구단 상층부계의 이마양으로 불려도 될 정도의 대단한 임팩트이다. 홍준학은 팀 역사상 최악의 단장은 물론 타 팀 팬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으로 악명이 높은 인물 중 하나이며 정현욱 역시 삼성팬덤은 이상군을 넘는 KBO 역대 최악의 투수코치로 간주하고 있다. 박진만조차 김한수보다도 여론이 더 좋지 않은데, 그 김한수도 타 팀 팬덤에서도 졸장을 꼽을 때 심심찮게 언급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 시즌 내내 삼성 라이온즈의 상층부가 얼마나 역사적으로 무능했는지 알 수 있다.[125] 원래는 홍준학만 내쫓자였지만 박진만이 8월부터 미친 운용을 보여주며 박진만도 즉시 내쫓아야 한다로 여론이 바뀌었다. 올해 하는 짓거리만 보자면 모두 리그 역사에 남는 것은 물론 현대 프로스포츠의 수치 수준이라 누가 더 무능한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126] 옛날 대놓고 이길 생각이 없는 모 구단의 모습에서 봤듯이 돈만 끌어당기는 건 바람직한 자유경제시장에도 좋지 않고 도덕적으로도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자의적으로 다른 팀으로 갈아타기는 싫고, 삼성 응원하는 것은 더 힘드니 그냥 그룹이 구단 운영에 관심이 없으면 깔끔하게 해체해버리라는 것. 이는 다른 말로 치자면 당시 홍준학이나 박진만같은 팀 상층부가 적어도 삼성 팬덤에게는 이상구-백인천 수준으로 인식이 나빴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127] 야구판에 뛰어들 만한 대기업이 현실적으로 없기 때문이다. SK신세계야구단을 매각한 것도 말 그대로 신세계니까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리고 애초에 야구장을 지어주는 등 삼성그룹은 휘하 스포츠단의 성적에는 관심이 없지만 삼성 라이온즈 야구단에 돈을 쓰는 것 자체는 여전히 괜찮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128] 그나마 야구계에서 입지가 있는 장성호, 이순철, 안경현 같은 레전드 선수들이나 전문가들은 우회적으로라도 제대로 문제를 짚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기자들은 전혀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파악하였다 할지라도 어쩔 수 없다거나 비현실적인 전망이나 내놓는 등 마치 삼성의 실태를 아예 모르는 타 팀 팬이나 언론자유지수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들의 기자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뻘기사들만 실컷 게재하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레전드 선수들처럼 우회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는 제대로 된 사람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 특히나 2023 시즌 꼴찌를 달성하자 구단 상층부의 운영 문제와 삼성 프런트의 운영 문제를 지적하는 기자들도 굉장히 많아졌지만, 야구기자라는 직업 자체가 단장을 포함한 프런트들과 대인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보니 여전히 홍준학 단장을 쉴드치는 기자들도 상당히 많다. 팀 레전드 양준혁은 아예 대놓고 운영 기조가 올바르지 않고 물 자체가 흐려져서 고기를 백날 바꿔봐야 아무런 쓸모 없다는 식으로 홍준학 단장과 그룹을 에둘러 비판하였다.[129] 그리고 본인이 자리를 떠난 뒤 언론에 대한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지자 기자들이 조금이나마 '전임 단장'이라는 이름을 빌려 그를 비판하고, 선수단 측에서도 과거 윤성환을 제외하면 건드리지 못했던 그를 비판하는 여론이 서서히 나올 정도로 그가 그동안 권력 때문에 비판 의견이 야구계에서 완전히 묵살되어서 그렇지 현장에서조차 그닥 평가가 좋지 않았다는 증거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홍준학이 있던 기간에는 다른 단장들에게 생기는 일말의 비판 여론조차 홍준학 단장에게는 전혀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정말 처절하게 언론과 야구계 전체를 쥐 잡듯이 틀어잡았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130] 다만 홍준학 단장의 경우 올해 전망이 좋지 않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보전을 하기 위해 올해는 가을야구를 꼭 갈 것이다라는 팬들과 그룹 상층부를 속여먹는 헛소리를 하였을 가능성도 진지하게 제기되고 있다. 물론 전문가들과 팬들은 안 속았고, 팀 성적이 엉망진창이며 트레이드까지 폭망하자 역시나 홍준학은 그 어떤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고 숨어서는 누가 본인 욕을 하나만 지켜보고 있다. 전형적인 후진국 독재자가 취하는 행보와 동일하다. 그러나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되는 여론에 결국 버티지 못하고 제 발로 떠났다.[131] 그 이유는 시즌 진행 중 발생한 이원석김태훈 트레이드로 보인다. 즉, 시즌 이전의 전망보다도 성적이 처참한 것은 트레이드로 시즌 이전보다 전력이 더 약해졌기 때문이다.[132] 그나마 삼성과 최하위권으로 예측되던 한화도 여러 선수가 성장하고 포텐이 터지며 9AAA를 딛고 매년 성장해와서 올해 결실을 맺으며 중하위권 정도의 전력은 되었기에 사실 삼성만 최하위권이 되는게 맞다. 성적 자체는 한화나 삼성이나 엉망인데 한화같은 경우는 이 해 손혁의 외국인 인선 실패로 인하여 전력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순위가 낮게 나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나마 2024년의 경우 키움이 안우진, 이정후의 이탈에다 임창민까지 떠나며 삼성과 전력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133] 롯데는 전국구 인기구단이란 타이틀이 무색한 성적으로 인해 온갖 비난과 욕을 다 먹고 있고, 심지어 리그 창설 멤버 구단들 가운데 21세기 우승이 아직까지도 없는 팀이다. 하다못해 열도의 자매구단은 두번이나 했음에도. 다만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관심을 보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데다 올시즌의 행보 이후, 김태형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우승을 목표로 상당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134] 보살팬덤이라는 말이 붙던 한화는 2010년대 초반부터 팀 경영 자체를 완전히 손을 놓았고 결국 성적이 장기적으로 추락하자 포퓰리즘으로 김응용, 김성근을 데려왔으나 이 두 노감독 시기에는 KBO 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대실패를 거두었으며, 간신히 이상군한용덕이 있는 전력 없는 전력 끌어모아 가을야구에 딱 한 번 갔으나 이후 전력의 한계와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 등으로 3년 연속으로 최하위 자리를 유지한 뒤 현재 반등을 위하여 리빌딩을 혹독하게 진행하는 중이다. 현 삼성은 마치 김성근 부임 직후의 한화나 2019년 롯데 직후 수준만큼 상태가 영 좋지 않은데, 한화가 김성근이 나간지 약 6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고 롯데 역시 2019년 이후로 몇 년을 체질 개선에 힘썼는데도 7A7887을 찍으며 아직도 위닝팀이 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삼성도 갈 길이 멀며, 결정적으로 프런트 전원이 리빌딩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이상 홍준학 체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 시즌까지는 한화처럼 리빌딩 체제에 들어갈 가능성도 극히 낮다. 아무리 짧게 보아도 한화는 약 3~4년간 리빌딩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아직도 노시환 제외 00년대생 유망주들의 성장이 더디고 위닝팀이 아닌 것을 보면 삼성도 2020년대 내내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135] 그리고 한화도 김성근 시기, 아무리 늦어도 정민철 체제의 팬자이 기사 이후로는 절대로 보살 팬덤이 아니다. 당장 올해 손혁 단장을 몰아내기 위해 한화팬들이 타임스 스퀘어에 손혁 경질 기원 광고를 올렸다. 뭐 기껏해야 트럭시위만 보내거나 인터넷에서 욕만 하고 최하위인데도 매번 관중 흥행 최상위권에 굿즈도 전부 매진이고 홍준학 단장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며 왜 성적이 개판인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팬덤이 거의 대부분인 삼성 팬덤과는 확연히 다른데, 이는 이들 대부분이 오래전부터 한화 야구를 봐 오던 보살팬덤 출신의 골수팬들이기 때문이다. 즉, 이제 위닝 시즌을 할 때가 되었는데도 프런트의 헛발질로 인하여 성적이 안 좋으니 참던 분노를 표출하는 것. 그러나 상술한 한화 팬덤과 달리 삼성 팬덤은 대체로 성적에는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야구를 모르고 경기 결과도 모르는 대구시민들이 놀러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한화처럼 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골수 팬덤으로 전환되거나 못 참겠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아니면 관중 수가 줄어드는 등의 액션이라도 취할 가능성이 낮다. 막말로 고정 팬덤이 아닌 야구에 대해 모르는 대구시민들이 라팍이 휴가처로 좋다는 소문 듣고 놀러오면 계속 관중들만 교체될 뿐 성적은 아예 내팽개쳐지는 상황이 발생한다.[136] 작년 한화를 예로 들면 2022 시즌에 야구단 10등, 게임단 1군-2군이 낮은 성적은 각오했지만 봄시즌 10-10, 여름시즌 10-9에 1군은 봄+여름 합산 5승이라는 돈 쓰고도 8-9였던 20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경악할 성적을 찍자 칼을 빼들어 야구단은 FA 3명+이명기를 영입해 재미를 보고 있고, 게임단기존 감독을 영전시킨 후 새 코치로 22월즈 우승팀 코치인 모글리, 프런트엔 22스프링 전승 우승의 폴트를 영입하고, 선수진은 한 명 빼고 전원을 최소 월즈 4강 진출 이상 경력을 냈으며, 이 중 3명은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슈퍼팀을 만들어(다만 그 남기려 했던 선수도 고민 끝에 주전 보장을 위해 이적을 선택했다.) 2023 스프링 시즌에 뭔가 아쉽긴 하지만 전 시즌에 비하면 괜찮은 4위라는 성적을 냈다.[137] 스카우트 팀장이 하필 김민수라 안 될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김민수의 경우 스타일만 올드스쿨이지 최무영 팀장 시기와 달리 정배픽을 선호한다. 물론 비교적 완성형 투수로 평가받았던 이호성마저 완전히 망쳐버린 정현욱 투코와 현 삼성 2군 육성진이 있는 한 누굴 뽑든 대체 선수만도 못한 선수로 획일화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게 문제.[138] 얼마나 홍준학 단장의 권위주의적 성향과 실정이 극에 달했는지, 2023년부터는 아예 실존하는 독재자들과 비교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실제로 비유 대상 자체는 국가-기업으로 다르지만, 현재 남미 최악의 파탄국가인 베네수엘라의 몰락 테크트리가 정확히 삼성 라이온즈의 몰락 테크트리와 일치한다. 초반부 포퓰리즘과 독재로 장기집권하던 지도자의 장기적 비전 실종으로 인하여 기반 자체가 황폐화되었고, 결국 위기가 닥치니 완전히 파탄 국가로 몰락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베네수엘라의 몰락 원인에서 알 수 있듯 베네수엘라는 원래 꽤 잘 살던 국가였고 파탄국가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했던 국가였으나, (미국의 제재 영향도 있지만) 베네수엘라 연합사회당 소속의 막장 독재자 우고 차베스니콜라스 마두로의 실정의 결과로 현재 북한도 능가하는 전세계 최악의 파탄국가로 전락했는데, 홍준학과 산하 프런트, 그리고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현재 삼성 라이온즈도 국가-프로야구단의 스케일만 다를 뿐 근본적인 실정은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 우고 차베스가 현재 파탄국가의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여전히 지지도가 높은 것처럼, 홍준학 역시 팀 성적 파탄의 주된 원흉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팬덤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거나 안다 해도 신경쓰지 않으며 무지성으로 직관을 하거나 굿즈를 사는 등 팬덤으로써의 의견을 내는 것을 아예 유기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139] 아무리 단장, 특히나 10개 구단 중에서도 가장 팀에 대한 전제적인 권력을 확보한 홍준학이라고 할지라도 올해 가을야구를 갈 것이라고 그렇게 이름 숨겨가면서 책임 회피하기 좋아하던 인물이 이름까지 내걸어가며 호언장담하였는데 순위가 가을야구에 아쉽게 실패하는 것도 아니고 최하위면 지도력에 큰 손상을 입는 것이 당연하다. 권위주의 국가의 독재자들 중에서도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권력에 위기가 오는 경우는 인류 역사상 상당히 흔했다.[140] 게다가 '부지런하다'라는 것도 2023년 스토브리그에서 행적을 보면 자기 하고싶은 대로만 하는 데에서만 부지런하다는 극도로 부정적인 측면에서의 성실함이다. 즉 부지런하다는 표현은 정말 좋게 얘기해서 많이 순화한 것이지, 거칠게 말하자면 야구에는 일자무식인 작자가 단장 자리에서 정치질로 압도적 전제권력을 확보한 뒤 돈 뽑아먹는데에만 열중하며 자기 입맛대로 팀을 주무르며 대놓고 망치는 것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141] 또한 전형적인 4과문인 것이, 진짜로 팬덤에게 미안한 것을 전달하고 싶다면 스스로 사퇴하던가, 아니면 기자와의 정식 인터뷰에서 사과의 의사를 전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지 비공식적으로 지인 기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옳지는 않다. 정황상 미안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 자리는 지키고 싶고 욕은 먹기 싫으니 주변의 지인인 기자들에게 대충 본인의 심정을 토로하듯 흘린 것으로 보인다.[142] 다만 올드 팬덤 중 삼성의 팀 역사상 최하위 경력 전무를 삼성의 자랑거리로 여기는 인물들이 많기에 윈나우 탱킹이 지속되는 것일 가능성도 높다. 대놓고 시즌을 포기해버리면 야구에 문외한인 라이트 팬덤의 이탈은 불보듯 뻔하고 일부 올드 팬덤마저도 등을 돌릴 수 있으며, 수익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현 삼성그룹 기조상 말이 안 되는 행위이므로 프런트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당장 옆 동네 키움만 봐도 2023 시즌 탱킹 모드로 접어들고 9연패를 시작하자마자 기록, 팬덤이 거의 와해되었다. 비단 삼성 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어느 정도 중시하는 KBO 리그 환경에서는 쉽지 않은 결정인 것.[143] 하지만 두산 감독으로 부임한 이승엽도 두산팬들에게 그렇게 평이 좋지 못하다.[144] 그러나 홍준학 단장은 2023시즌 중 부진한 성적 등으로 인하여 스스로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구단 상위층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정황상 원래였다면 무난하게 2026시즌까지 자리를 지켰겠지만 여러모로 팀 상황이 회복불가 수준으로 나빠지자 더 이상 본인에게 가해지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본인이 기용한 삼무원들을 방패막이로 쓰고 내빼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가 중용한 박진만 등 삼무원들은 시즌 종료 이후에도 올드스쿨한 스탠스로 홍준학의 의지를 이어가며 팀을 망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팬덤은 여전히 그들을 중용한 것도 홍준학이기에 그가 퇴진한 이후에도 그를 심하게 비판하고 있다.[145]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은 리그 창립 원년 오리지널 구단들 가운데 가장 늦은 한국시리즈 우승팀이다. 2002년 우승 이후, 7번을 더 우승하여 최다 우승 2위 구단의 위엄을 달성한것.[146] 당장 꼴런트부터 악명이 높으며 이 해의 삼성의 상위호환인 19롯데를 겪고 성민규 체제에서 7887을 찍으며 결국 7A7887 비밀번호를 만들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