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2:38:07

이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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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축구 감독
파일:이병근감독.png
<colbgcolor=#eeeeee,#191919> 이름 이병근
李柄根|Lee Byung-keun
출생 1973년 4월 28일 ([age(1973-04-28)]세)
경상남도 산청군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75cm, 63kg
직업 축구 선수 (풀백,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 은퇴)
축구 감독
학력 진주중학교 (졸업)
진주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 92 / 학사)[1]
소속 <colbgcolor=#eeeeee,#191919> 선수 수원 삼성 블루윙즈 (1996~2006)
대구 FC (2006~2007)
FC 오버노일란트 (2007~2008)
서울 유나이티드 FC (2008~2009.07.)
감독 경남 FC (2010~2012 / 코치)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3~2018 / 수석 코치)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8 / 감독 대행)
대구 FC (2019 / 수석 코치)
대구 FC (2020 / 감독 대행)
대구 FC (2021)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22~2023)[2]
기타 경남 FC (2009 / 스카우트)
한국프로축구연맹 (2022 / TSG 위원)
국가대표 8경기 (대한민국 / 1998~2000)
서명 파일:이병근서명.png

1. 개요2. 선수 경력3. 지도자 경력
3.1. 경남 FC 코치3.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석 코치3.3.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 대행3.4. 대구 FC 수석 코치3.5. 대구 FC 감독 대행3.6. 대구 FC 감독3.7.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
3.7.1. 2022 시즌3.7.2. 2023 시즌
3.7.2.1. 프리시즌 및 이적 시장3.7.2.2. 시즌
3.7.3. 평가
4. 플레이 스타일5. 전술 스타일
5.1. 대구 FC 시절5.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
6. 여담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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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축구 선수 출신 감독.

2. 선수 경력

파일:external/cfs8.tistory.com/4875f2e517242&filename=3.jpg

진주중 - 진주고를 거쳐 한양대 경영학과 92학번으로 대학 졸업 후 1996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당시 신생 구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게 우선 지명을 받고 수원의 창단 멤버로서 프로 선수가 됐다. 배번은 3번을 달았다.

신인 시절부터 30경기를 뛰었고 1998-99 시즌 K리그 2연패, 1999 시즌 국내 대회 전관왕, 2001-02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2연패 등 수원의 첫 번째 전성기에 큰 역할을 한 수비수다. 김호 감독이 재임하던 2003년까지는 매시즌 30경기 안팎으로 출전했고 좌우 풀백은 물론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이렇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비 라인에서는 최고의 조커로서 활약해 주었다. 또한 팀에 대한 충성심도 매우 높아서 수원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끈 레전드급 수비수.

그 사이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차범근 감독이 부임한 2004 시즌 주장을 맡으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부상 속 리그 16경기 출전하며 데뷔 이후 가장 적은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스리백을 사용하는 차범근 감독 체제 속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2005 시즌을 앞두고 입단한 조원희와 여름에 합류한 송종국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2006 시즌을 앞두고 은퇴 권유까지 받게 된다.

수원에서 309경기 출장, 7골 14도움을 기록하였다.

좀 더 많은 경기 출장을 원해 2006년 여름에 FA로 풀렸고 대구 FC로 이적하게 된다. 등번호는 20번. 대구에서 1년 반 동안 13경기 3골을 기록했다.

독일 하부 리그로 이적한 후 한 시즌을 더 뛰었다. 이후 국내로 복귀해 K3리그 소속 구단인 서울 유나이티드에서 한 시즌을 더 뛰다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감하였다.

3. 지도자 경력

경남에서 코치로 선임되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자신이 선수시절에 뛰었던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코치를 하다가 감독 대행이 되었다. 감독 대행을 마치고 대구 코치로 선임되었지만 감독이 경질되는 바람에 다시 감독 대행을 하게 돼서 대행 전문가라는 별명까지 생긴다. 대구fc에서 매우 좋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지 않았다. 이병근 감독은 수원 삼성의 감독으로 선임이 되었다. 당시에는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창단 이후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고 다음해 리그에서는 7경기 0승 2무 5패로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인해 창단 이후 첫 감독 경질의 주인공이 되었다.

3.1. 경남 FC 코치

서울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한 2008년 말 고향 팀인 경남 FC로부터 스카우터 제의를 받았고, 2009 시즌부터 고향 팀에서 스카우터로서 경력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2010 시즌부터 2군 코치로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는데, 여름에 조광래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자, 8월부터 1군 코치로 승격돼 김귀화 감독 대행을 보좌했고, 2011 시즌부터는 최진한 감독을 보좌했다.

그리고 2012 시즌을 앞두고 전임 김판곤 수석 코치가 팀을 떠남에 따라 경남의 수석 코치로 승격해 한 시즌간 활동하였다.

3.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석 코치

파일:external/www.bluewings.kr/img_staff02_detail.png

2013 시즌을 앞두고 김진우 코치와 1:1 트레이드와 비슷한 형태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복귀하여 수석 코치로 활동하게 되었다.

2017 시즌부터는 수원 삼성의 코치진 개편 및 수석 코치제 폐지로 인하여 다른 코치들과 수평적 리더십으로 역할을 나누게 되었다.

3.3.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 대행

2018년 8월 28일 서정원 감독이 사퇴함에 따라 감독 대행직을 맡게 되었다.

다음 날인 8월 29일에 열린 AFC 챔피언스 리그 8강 전북 원정이 데뷔전이었는데, 3:0 완승을 거두었다. 이후 리그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전북과의 2차전에서는 0:3으로 패배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신화용의 하드캐리로 팀을 4강에 올렸다.

그러나 서정원 감독이 복직하면서 다시 코치로 복직하였고 남은 시즌 동안 서정원 감독을 보좌하였다.

3.4. 대구 FC 수석 코치

2019년을 앞두고 대구 FC의 수석 코치로 선임되었다.

아무래도 안드레가 P급 지도자 라이선스가 아닌, A급만 보유한 상태에서 ACL에 진출한 관계로 P급 라이선스를 보유한 이병근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수석 코치로 업무를 시작하나 안드레의 상황에 따라 다른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3.5. 대구 FC 감독 대행

2020 시즌을 앞두고 안드레가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감독 대행으로 대구를 이끌었다.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첫승을 신고하려 했으나 팀의 주축인 세징야마하지에게 발이 꽁꽁 묶이는 바람에 0:0으로 비겼다.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전반 42분 포항의 팔로세비치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1분 에드가가 동점골을 넣으며 1:1로 비겼다.

그러나 악재가 생기고 말았다. 그건 바로 세징야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3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북의 무릴로조규성에게 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이미 경고 한 개가 있는 김선민이 전북의 김보경에게 무리한 태클을 걸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4라운드 상주와의 홈경기에선 U22 자원을 단 하나도 쓰지 않는 초강수까지 뒀다. 하지만 초반에 홍정운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발생해 버렸고 패배하진 않았지만 이번에도 승리를 놓쳐 버렸다.

5라운드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선 후반 10분 성남의 양동현에게 PK 골을 내줬으나 후반 20분 에드가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6분 정태욱이 역전골을 넣으며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성남세게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겨줌과 동시에 올 시즌 첫 승리를 가져왔다.

6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는 김대원의 멀티골과 세징야데얀의 골 그리고 상대팀인 서울의 정현철박주영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6:0으로 서울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작년의 복수를 아주 시원하게 해냈다.[3]

7라운드 부산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앞선 두 경기와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부산과의 경기에서, 그것도 이틀이라는 짧은 휴식 기간 이후에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깨뜨리는 라인업이었다. 이는 경기력 난조로 이어졌다. 아무리 체력적인 강점이 있는 대구라 한들, 근육 경련으로 두 차례 교체된 조진우를 제외하고 거의 매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 세징야에드가 등을 휴식 없이 또 선발시킨 것이다. 결국 2-2 무승부. 4일 후 있을 수원과의 경기를 생각해서라도 로테이션을, 주전을 들고 나왔더라면 무조건 승점 3점을 챙겼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8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상대 수원의 고승범에게 골을 내줬으나 세징야의 멀티골과 데얀의 골이 나오면서 3:1로 수원을 이기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9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세징야에드가가 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앞서가다가 후반 추가 시간 1분에 고무열에게 PK 골을 내줬으나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2:1로 강원을 이기며 강원을 3연패의 수렁으로 빠뜨렸다.

주중 치러진 FA컵에서 FC 안양을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하고 16강전에 진출했다.

10라운드 광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얀의 멀티골 활약 속에 두 명이나 퇴장 당한 광주를 4:2로 이겼다.

11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는 전반 18분 만에 울산의 신진호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1분 주니오에게 골을 허용하며 0:2로 지고 있다가 후반 12분 김동진이 만회골을 넣으며 1:2가 되었으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주니오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1:3으로 패하며 무패 행진은 7경기에서 멈췄다.

주중 치른 FA컵 16강 성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탈락했다.

12라운드 상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주중 FA컵을 연장전까지 치렀으니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뒤엎고 대부분의 주전들을 그대로 냈다. 그리고 상주의 오세훈과 강상우에게 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하며 FA컵 포함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츠바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다음 경기인 부산전에서 큰 악재가 될 것이 자명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13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는 세징야, 데얀, 류재문의 골로 3:0으로 부산세게 완승을 거두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함과 동시에 부산의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저지시켰다. 그러나 김우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다. 하지만 김우석의 출장 정지가 풀리면서 한시름 놓게 되었다.

14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4분 김선민이 상대 수원 삼성의 한석희에게 백태클을 날려서 VAR 판독 끝에 퇴장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결국 후반 43분 에드가가 골을 넣었고 그 골이 결승골이 되어서 1:0으로 수원 삼성을 이겼다.

1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전북의 김보경에게 2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인천의 무고사에게 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하며 인천의 2020 K리그1 첫 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4]

17라운드 강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득점없이 비겼다.

18라운드 광주 FC와의 홈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엄원상, 윌리안 등 발빠른 윙어가 있는 팀 상대로 무리하게 라인 올리다 탈탈 털리는 등 상대 분석이 제대로 안 된 모습을 보였다.

1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징야가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2:3으로 패했다.

20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재우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0:1로 지고 있다가 세징야가 PK 동점골을 넣으며 1:1로 비겼다.

21라운드 성남 FC와의 홈경기에서는 데얀의 멀티골과 세징야의 골이 나오면서 3:2로 성남을 이기며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지긋지긋했던 아홉수와 작별했다.

22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으나 5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였다.

23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세징야의 골로 앞서가다가 울산의 주니오김태환에게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후반 45분 박한빈이 동점골을 넣으며 2:2로 비겼다.

24라운드 광주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3분 류재문이 골을 넣었고 그 골이 결승골이 되어서 1:0으로 광주를 이겼다.

25라운드 상주 상무 원정 경기에서 전반 19분 상주의 안태현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다가 전반 34분 김재우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0:2로 점수가 더 벌어지게 되었으나 후반 36분 세징야의 그림 같은 프리킥골이 들어가며 1:2가 되었으나 거기까지였고 결국 1:2로 상주에 패했다.

2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6분 세징야의 골로 앞서갔다 전반 30분 포항의 팔로세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점수는 1:1이 되었다 후반 14분 데얀이 골을 넣으며 2:1이 되었으나 후반 39분 포항의 일류첸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40분 세징야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3:2로 포항을 이겼다.

2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북의 조규성에게 멀티 골을 내주면서 0:2로 패하며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무려 1년이란 긴 시간 동안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5]

3.6. 대구 FC 감독

2020년 11월 6일 대구 FC 구단은 보도 자료를 내고 차기 시즌부터 이병근을 감독 대행에서 정식감독으로 승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병근은 최초의 구단 출신 감독이자 본인의 첫 정식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그러나 다섯 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어서 스타트부터 영 불안하다. 거기다 중원, 수비진의 문제가 심각하다. 로테이션도 거의 없이 주전만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축 선수의 결장이 상당히 많아진 것도 감안할 점이다. 에드가 실바, 황순민, 김우석, 홍정운, 츠바사 등도 부상이고 정승원은 재계약 문제로 결장했으며 김대원, 김선민, 구성윤 같은 자원은 이적, 군 입대 등으로 떠나면서 선수단의 폭이 얇아진 점도 숨길 수 없다.

6라운드 울산 현대전에는 전방압박과 빠른 역습 위주의 전술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2-1 승리를 거두면서 지긋지긋했던 무승 행진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도 1-0 승리를 하였다. 이번 경기는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1-0 승리를 해 더욱 의미가 깊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판정[6]으로 PK를 얻었기에 대구 팬들은 이기면서도 찝찝한 기분을 가졌다.

광주 FC전에도 1-0 승리를 하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수원 FC전에는 1골을 먼저 실점했으나 빠르게 4골을 넣으며 4-2 승리를 하였다.

인천 유나이티드전에도 3-0 완승을 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참고로 이는 구단 최초의 기록이다.

14라운드 기준으로 오심과 상대의 삽질 등 운이 많이 따르긴 했지만[7] 부상자들이 점차 복귀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순항했다. 한편 감독 본인은 강원전 0대3 패배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로 승리까지 하며 리그 4위까지 올랐다. 만약 30일 강원 FC전까지 승리한다면 3위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룰 수 있다.

주중 FA컵 김해시청 축구단과의 경기에서 평소에 잘 안하던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로테이션 멤버들이 영 시원찮았고 결국 세징야, 에드가, 김진혁을 투입하며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했던 많은 팀들이 연장까지 간 걸 생각하면, 아쉬움은 있어도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8]

그리고 30일 강원 FC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두면서 3위에 등극하게 되었다. 경기 후 이병근 감독의 부친께서 경기 당일 새벽에 영면하셨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북전 때부터 부친께서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이를 극소수에게만 알리고 선수단에겐 비밀로 하며 팀을 이끌었다고 한다.*[9]

6월 6일 FC 서울 전에서 1:1 무승부로 비기며 단독 2위가 될 기회를 날렸다. 세르지뉴의 삽질 수비가 주목받아 그렇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는 않아서 감독의 전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좀 있었다.

당시에 ACL에 출전하는 K리그 구댜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울산, 포항, 전북은 각각 답없는 무승부나 패배, 꾸역승만 있는 한편 대구는 최근 2경기지만 J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보여주고 있는 사실상 최강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대등하게 싸웠으며 유나이티드 시티 FC와의 경기에선 7-0 대승을 하며 진가를 발휘하였다. 특히 정승원정태욱의 공백만 아니었으면 더욱 더 대승을 거둘수 있었다는 여론도 있다. 대구 팬들은 당연히 올림픽 대표팀 감독인 김학범을 비판하고 있다. 베이징 궈안과의 3, 4차전에서 적절히 로테를 돌리며 2연승을 했고 골득실도 많이 챙겼다.

이후 대구 FC 창단 이후 최초로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후 리그 휴식기가 끝나고 포항전에서 선취골을 넣었으나 동점골을 허용하며 1무, 울산에게 아쉽게 패배하면서 무패 기록은 11경기로 마무리됐다. 이어서 전북전에서도 패하며 2연패.

분위기 반전을 위해 김천 상무와의 FA컵 8강전에서는 주전들을 대거 투입했다. 그러나 답답한 경기력이 나왔고 교체 타이밍을 계속 재다가 선제골을 얻어 맞았다. 다행이 교체로 들어온 장성원 등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2:1로 역전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리그에선 강원에게 0:2로 패했다. 그리고 꼴지 광주에게 1:2로 역전패 당했다. 승점 1점차인 7위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지면서 5연패를 하며 7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성남을 홈에서 3대1로 이기는데 성공하면서 파이널 A권에 들었다. 하지만 성남과의 순연경기에선 0:0으로 비겼다. ACL 직전 포항전에서 2:1로 역전승하였다.

ACL 16강 나고야 원정에서 2:1로 앞서다가 4:2로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과 체력이 아쉽다고 밝혔다. 정태욱의 부상은 불운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용래의 부상, 선수들의 체력 저하 문제는 로테이션 없이 운영한 이병근 감독의 지분도 크고, 거기에 교체 타이밍도 너무 늦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가 되어버렸다. 거기다 다른 K리그 팀은 결과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해서 대구만 더 비참해졌다.

같이 ACL을 치르고 온 울산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해냈다. 박한빈 센터백 기용, 오후성 선발 등 나름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왔고 잘 먹혔다. 그리고 교체 카드 활용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제주 원정에서 에드가를 후반에 투입시켰고 이게 적중하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 FC전에서 잘 지켜내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 승점 덕분에 다음날 슈퍼매치에서 수원이 패하면서 대구FC의 파이널A진출이 확정되었다. 대행시절부터 해서 2년 연속 상위권 진출이다.

안익수 부임 후 상승세인 FC 서울과의 원정에서 전반전은 고전했다. 부상자가 많아서 오후성 에드가 투톱 전략을 들고왔으나 별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선제 실점을 당했다. 그러자 오후성을 정치인으로 교체하고 결국 후반전에 정치인이 동점골을 넣으며 1:1로 비겼다.

9월달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우려대로 수원 삼성과의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대0 패배를 당하며 끝내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2실점 모두 꾸준히 믿음을 준 최영은의 실수가 컸다. 경기 후 인터뷰에 선수들의 정신력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지역신문에 따르면, 이용발 골키퍼 코치가 다른 선수 기용을 제안했으나 이병근 감독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본인의 고집 때문에 현재 대구는 마땅한 골키퍼가 없는 셈이다.

FA컵 4강전 강원 FC전에서 팽팽하게 진행되던 와중에 이근호를 투입, 강원의 뒷공간을 노리는 선택을 했고 이것이 잘 먹혔다. 비록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떨어져서 1골에 그치긴 했지만, 직전 수원전에서 지적된 불안한 수비를 잘 극복했고, 결국 1:0으로 승리하고 3년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무색하게도 제주에게 홈에서 5대0로 참담하게 털리면서 최악의 스타트를 끊고 말았다.

거기다 참패만으로 끝났으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안 그래도 뒤숭숭한 분위기에 기름을 들이붓는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머리가 깨질 지경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수원FC 원정에 나섰고 선제 실점을 하며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지나 했으나, 에드가의 멀티골이 터졌고 정태욱의 부상, 이진용의 퇴장 등 악재를 이겨내고 승리했다. 특히 이병근 감독이 꾸준히 믿음을 주는 최영은이 여러 차례 선방을 해냈다.

36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선 의외로 로테를 돌려서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저번 참패를 복수하는 데 성공했다. FA컵 결승 1차전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전남의 공세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선제골을 잘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37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선 2실점을 당하여 아쉽게 패배했고 제주가 이기면서 3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2021 시즌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2021 K리그1 감독상 후보 4인 중 1명으로 선정되었다.

마지막 38라운드 울산 원정에선 0대2로 아쉽게 졌지만 마침 제주도 패배하면서 기어코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고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를 갱신해 버렸다. 이제 FA컵만 따면 플레이오프가 조별리그 직행으로 바뀌니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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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FA컵 마지막 경기에선 홍정운의 퇴장이 발화점이 되어 전남에게 4실점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FA컵 챔피언 트로피를 올리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따져보면 불안 요소가 많았는데 극복하지 못했다. 많은 대구 팬이 정재희가 치고 들어오는 왼쪽 측면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걱정했는데 왼쪽 윙백에서 계속 부진한 안용우를 끝까지 믿으며 선발로 내놓았다. 정재희는 날아다녔고 안용우는 잠수탔다. 서경주가 울산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최종 훈련에도 참여했는데도 불명의 이유로 명단에서 빠진 터라 돌이킬 수가 없게 됐다. 경기 중에도 대처가 아쉬웠다. 우선 이용래 교체인데, 중원의 모터 이진용이 빠지며 중원의 수비가 급감했다. 풀컨디션이 아닌 이용래는 경기서 부진했다. 그래도 3대3까지 따라갔고 전남도 한 명 퇴장 당하면서 숫자상으로 동일해졌는데도 잠그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 이병근 본인도 교체 타이밍이 어긋났다고 하는 등 본인의 실수를 인정했다.

시즌이 끝난 후 계약이 만료되었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정식 감독한 지 1년 만에 대구를 떠나게 되었고 후임으로는 알렉산드레 가마 감독이 선임되었다. 구단에서는 이병근 감독이 해외서 축구 공부하는데 일정 부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기사

후임인 알렉산드레 가마 감독이 생각보다 못하면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몇몇은 이병근을 그리워하기는 하는데 이병근식 축구가 미래보다는 현재를 갈아쓰는 축구라서 여기에는 의견이 갈리긴 하다.

대구와 계약 만료 이후 기술위원으로 활동하다가 강등권으로 추락한 박건하 감독의 후임으로 친정인 수원 삼성의 감독으로 갈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2022년 4월 14일 친정 수원 삼성 감독 지휘봉을 잡는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AFC 챔피언스 리그로 인한 휴식기 동안 공식 발표 가능성이 높다.

해당 소식을 접한 수원 팬들은 결국 또 리얼블루냐는 자조 섞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리그가 진행 중인 현재 검증되지 않은 감독을 선임하는 무리수보다는 수원 감독 대행 경험이 있고 같은 1부 리그 소속인 대구 FC 감독직을 맡아 FA컵 결승 진출, 리그 3위,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라는 성과를 보여준 그를 선임한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3.7.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

3.7.1. 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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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8일, 수원 삼성의 7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는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이병근 감독을 보좌할 수석 코치로는 수원 시절 같이 코치 생활을 함께한 최성용 코치가 선임되었으며, 기존 이경수 수석 코치는 스카우트 팀으로 옮겼다.

또한 향후 코칭스태프 쇄신안 등은 감독이 구상을 마치는 대로 발표할 예정임이 밝혀지며 추가적인 코치진 개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리그 11위로 진지하게 강등을 걱정해야 할 판이라 그의 부임 후 첫 과제는 최대한 빨리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라도 빨리 승리를 거두어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병근 감독의 첫 상대는 김태완김천 상무 FC로, 4월 27일에 FA컵에서 맞붙는다. 리그에선 어린이날에 홍명보울산 현대와 맞붙게 된다.

일단 김천 상무전에서는 연장 후반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비록 힘들게 이기긴 했지만, 이전과는 다른 포백 시스템과 전체적으로 깔끔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어린이날에 재개된 10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도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울산전 뒷공간을 염려해서인지 지역 방어에 가깝게 풀백이 윙을 끊으러 나가는걸 자제하고 미드필진더도 4백을 커버해 주는 움직임의 수비를 보여 줬는데 좋은 수비 조직력을 보여줬다. 후반전 공격까지 잘 풀린건 덤. 울산이 이른 시간에 김성준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는 것을 감안해도 수원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수적 우위를 가진 채로 울산의 골문을 두드리던 수원은 63분 사리치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이병근 감독의 수원 부임 이후 첫 승을 거둠과 동시에 홍명보에게 리그 첫 패배도 안겨줬다.
울산전 승리로 계속해서 이병근의 4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답답한 3백 전술에 한숨을 쉬던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11라운드 친정 팀 대구 FC 원정 경기에서 3 : 0으로 완패했다. 감독의 전술보다 선수단의 문제도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탈압박 및 빌드업이 전혀 안 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울산전에서도 전반전 퇴장 이전까지는 볼전개가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나마 후반전 수적우위를 가지고 사리치가 내려와주면서 풀백을 전진시키고 미드필더들이 좀 움직이면서 활발해졌었다. 허나 이번에는 그나마 침투능력이 있는 정승원이나 사리치도 그냥 가만히 서서 볼만 기다리다가 볼 오면 압박에 뺏기는 그림을 보여줬다. 선발 출장한 그로닝은 여전히 터지질 않아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12라운드 성남 FC와의 홈경기에서 성남의 질식수비로 골대를 3번이나 맞추는 등 0 : 0 무승부가 나올까 했는데 후반전 91분 전진우의 극장 결승골로 1 : 0 승리하였다.

13라운드 김천 상무 FC와의 수원 홈경기에서 이기제, 전진우의 골로 2 : 1 승리하였다.

그렇게 부임 후 반등을 이끄는 듯했으나, 14라운드 강원전에서 1:1로 비기며 기세가 다소 꺾었다. 이후 15라운드 슈퍼매치를 0:1, 16라운드 공성전을 1:2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고, 17라운드 수원 더비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이후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0:3으로 패했고, 4연패이자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10]

전임자인 박건하 시절보다는 확실히 나아지긴 했으나 공격진의 부진으로 인한 단조로운 공격과 믿을 만한 스코어러의 부재 등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다소 실험적인 기용을 시도하는 등[11] 전술적으로 여러 해결책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

한편 FA컵 전북전의 경우 전북에 대한 맞춤 전술을 꺼냈음에도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단순히 감독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 선수단의 문제도 심각하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다.

이에 구단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사이토 마나부, 감바 오사카의 레프트백 신원호, 전남의 수비형 미드필더 정호진 등을 영입하며 보강에 들어갔다. 거기다 K리그2 득점왕 출신 안병준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이후 인천전을 0:0으로 비기며 겨우 연패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이어 대구전에서는 전반 정호진의 퇴장 이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에 터진 오현규의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그렇게 영입에 힘입어 잠시 경기력이 올라오는 듯했으나, 7월 10일 포항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다시 문제점을 드러냈다. 스코어만 0:1이었을 뿐, 위력이 없는 공격, 답답한 공격 전개, 쉽게 노출되는 뒷공간 등 노답 축구를 보여주면서 팬들이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전술과 선수단 양쪽 모두 문제라는 의견이 많으며 양형모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점수차가 더 벌어졌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결국 팬들로 하여금 올해의 수원은 강등 위기라는 것을 더욱 실감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병근은 7월 13일 성남 FC로 임대되었던 이종성까지 복귀시키며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이후 7월 16일 울산 원정에서는 임대에서 복귀한 이종성을 선발로 써 중원에 변화를 주었지만 역시나 공격진 특히 김건희의 의욕없는 플레이와 더불어 답없는 경기력에 전반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 하였다. 양형모의 미친 선방 덕에 버텼지만 결국 후반에만 이규성의 중거리포와 엄원상의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두 골을 연달아 내주고 말았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안병준이 데뷔골을 넣은 것이였지만 거기까지였고 1:2로 또다시 패하면서 9경기째 무승 행진을 기록하였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 발 더 뛰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노력했다. 졌어도 준비했던 걸 잘해줬다. 앞으로 경기가 있다.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라는 인터뷰를 하여서 수원 팬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휴식기 후 상무전에서는 슈팅을 17개나 날리고도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기록, 10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안병준이 찬 페널티킥이 골키퍼 구성윤에게 막히거나 오현규의 슛이 골대를 맞추는 등 운도 지독하게 안 따라주고 있어서 팬들이 답답해하고 있다.

그러다 8월 3일 대구 FC 원정 경기에서 전진우, 오현규의 골에 힘입어 2:1로 이기면서 11경기만에 승리를 기록, 기나긴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그러나 8월 6일 수원 더비에서 4:2로 참패해 다시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197cm 라스와 192cm 김현을 173cm 장호익으로 견제하는 신묘한 전술에, 불투이스 없으면 경기 조립 자체를 못한다고 인증이라도 하는건지 후방 빌드업을 아예 삭제하더니 경기후에는 유일하게 제 몫을 한 안병준을 풀타임 뛸 체력이 없다고 비난하고, 선수들에게 투혼이 부족하다는 인터뷰를 해서 한여름 타오르는 팬심에 기름을 부었다.

8월 14일 성남 FC와의 단두대 매치에서는 전진우의 멀티골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두면서 일단은 한숨을 돌렸다. 이날 성남의 높이에 대비해 선발로 내보낸 고명석이 선제골을 넣고, 후반에 교체 투입된 마나부가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오랜만에 본인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8월 20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공격적인 제주를 잘 분석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0점 고지를 넘으며 강등권 틸출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8월 27일 강원전은 2:3으로 석패했으나 최근 5경기 12골로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전반기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4일 슈퍼매치 원정에서는 오현규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하며 슈퍼매치 3연패, 3경기 무득점의 나쁜 흐름을 끊고 부임 후 첫 슈퍼매치 승리를 기록했다.

아예 로테이션을 돌리겠다고 선언한 울산 원정에서는 거의 가패 당하다시피 하다가 아담 마틴에게 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9월 12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물오른 이기제의 코너킥을 고명석이 두 번 연달아 헤딩골을 성공시켰고 오현규의 페널티 킥 추가골로 3:1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 굳히기 교체 카드로 민상기염기훈을 연달아 투입하였는데 되려 주도권을 빼앗기며 후반 막판 추격골, 종료가 30초도 안 남은 시간에 동점골을 연달아 내주어 손에 쥐었던 승점 3점을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이후 인터뷰에서 감독 본인이 교체 전술의 대실패였다며 자책하였는데 승점 3점 하나가 아쉬운 수원으로서는 상당히 뼈아픈 결과를 내버렸다.

이후 포항전에서 0:2로 완패했고, 전북과의 공성전 더비에서는 2명이 퇴장당한 와중에 한 골 차로 추격하는 졌잘싸를 보여 줬으나 결국 승점을 가져오지 못하며 다시 강등권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에 하위 스플릿 5경기에서 그야말로 사활을 걸 수밖에 없게 되었다.

스플릿 B 첫 경기인 성남전을 2:0으로 이기며 첫 단추를 잘 끼웠으나, 반드시 이겨야 할 FC 서울과의 슈퍼매치를 0:0으로 비기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거기다 이 경기에서 오현규이종성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다소 어려운 입장이 되었다. 지난 인천전과 더불어 쉽게 갈 수 있는 기회를 또 놓쳤다는 평이 많으며, 다음 경기인 대구와의 홈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슈퍼매치 종료 후 오현규의 시뮬레이션 액션 퇴장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K리그의 경우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하거나 기자 회견 불참 시 제재금이 부과되기에 저렇게 한 듯.

그러나 10월 12일 대구 FC와 맞붙은 수원 홈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가 가까워지고 말았다.[12] 전반부터 폼이 떨어진 한석종박형진을 선발로 기용하는 무리수를 두더니 결국 상대에게 중원이 씹어 먹히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고 후반에 이들을 교체하고 좀 나아지나 싶었지만 수비 불안으로 세징야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처럼 시즌 내내 반드시 잡아야 할 중요한 경기를 유독 놓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감독으로서 위기 대처 능력이 너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오현규, 이종성이 없는 상태에서 잇몸으로 겨우 버텼지만[13] 문제는 이제 남은 두 경기를 죄다 잡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잡는다고 끝이 아니고 FC 서울의 결과에도 기대야 한다.

2022 시즌 마지막 수원 더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서울이 성남에게 패하면서 최후의 불씨가 기어코 살아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천을 기어코 꺾었으나, FC 서울이 승리함에 따라 결국 수원 삼성 블루윙즈FC 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가 확정되고 말았다.

PO 1차전 안양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욕을 먹을 대로 먹었다. 물론 정승원이 못 나와서 폼이 나쁜 강현묵을 억지로 냈지만, 원톱으로 나온 오현규가 이창용에게 지워지게 방치하는 해괴한 전술은[14] 당최 이해가 안 되는 상황. 전진우의 당한 반칙에 PK를 불지 않고 김동진이 고명석을 밟아버린 걸 노카드로 넘어간 심판의 판정도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긴 했으나 그와 별개로 K리그2 구단 상대로 이게 뭐 하냐는 평. 그냥 이겨도 나가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더 문제는 지지대 더비라는 매치인데도 양측 모두 걸어 잠그는 전술로 나와서 양 구단 팬들의 쌍욕을 배터지게 먹은 것도 문제다. FC 안양은 상당히 거칠게 나온 게 있었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선수들이 간단한 심리전에 말려들어 가며[15] 서로가 소극적으로 되어 버린 것이다. 이제 죽든 살든 2차전 홈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하게 되었다.

감독으로써 PO 2차전마저 비기기 전술 뽀록 역습을 재현한다면 더이상 감독직은 어려울 듯하다.

물론 PO 1차전이 수원만큼 광성한 서포터즈를 보유한 안양 원정이라 무실점이라도 하잔 마인드로 공격을 아예 포기한 전술을 가져왔고 체력적으로 불리한 면도 어느 정도 있을[16] 것이라 불투이스, 정승원, 안병준, 마나부, 김태환 등의 자원들을 일부러 선발로 쓰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래도 무득점은 아니라는 평이 압도적.

29일 팀의 운명이 결정될 PO 2차전 FC 안양와의 수원 홈경기에서 전반전 안병준이기제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어 선제골을 넣는 기염을 토해냈으나 후반전이 시작되고 또 다시 라인을 내리는 전술을 시도했다가 맥스웰 아코스티에게 동점골을 헌납해버렸다. 그러던 중 후반 66분 즈음 오현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어 잔류에 다시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키커로 나섰던 엘비스 사리치가 실축하면서 다 된 밥에 재를 뿌리고 말았다. 경기는 결국 그렇게 연장전으로 가버렸고 연장 전반 전진우의 헤더가 골대를 맞아버리는 등 온갖 불운이 겹쳐 이대로 진짜 강등당하는가 싶던 찰나, 연장 후반 종료 직전에 오현규라스트 미닛 골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해 냈다.

시즌 최종성적은 리그 10승 7무 12패, FA컵 1승 1무 1패, 승강 플레이오프 1승 1무로 도합 12승 9무 13패, 승률 35%를 기록했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잔류에 성공하며 마지막 명예는 지켰지만 그럼에도 팬들의 시선은 호의적이지 않은데, 말 그대로 최악의 결과만 피한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이병근은 전임 박건하에 비해 전술 능력은 조금 더 나았지만, 위기 대처 능력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 더욱이 전임 감독 사퇴 후 이병근이 중도 부임한 시기는 2022년 4월이었는데 11월에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시즌이 조기 개막했다지만 거의 30경기 가까이를 지도했음에도 본인의 전술을 이용해 어떠한 장점도 보이지 못하고 이기제, 오현규같은 특정 선수의 개인능력에게만 의존하는 경향이 심했다.

게다가 시즌 막판의 인천전(3:3무)이나 대구전(1:2패), 마지막 슈퍼매치(0:0무) 등 반드시 잡아야 할 중요한 경기를 유독 놓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돌고 돌다가 결국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졌다.[17]

때문에 강등 위기를 초래한 이병근에게 책임을 물어 경질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지만, 시즌 종료 후 내년을 준비하겠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로 보아 아직 계약 기간도 남아있으니 감독 스스로 떠날 것 같지는 않은 상황이다. 한편 어쨌든 잔류라는 목표는 달성하여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사상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뻔했던 상황은 피했던 터라 한 시즌만 더 기회를 줘보자는 소수 의견도 있다.[18]

허나 다음 시즌부터는 K리그2를 압도적으로 평정하며 승격한 광주 FC와 모기업이 전북 현대 모터스울산 현대에 준하는 투자를 하겠다고 선언한 대전 하나 시티즌이라는, 결코 만만치 않은 두 팀이 K리그1에 합류한 터라 그랑블루 사이에서는 감독 교체라는 극약처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계속 팀을 지휘하려면 어중간한 각오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다. 2022 시즌 이병근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리그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던 팀은 김천 상무 FC(2승 1무)와 성남 FC(3승), 제주 유나이티드(1승 1무)뿐인데, 제주를 제외한 두 팀은 모두 K리그2로 강등되었다. 즉 2023 시즌엔 어느 한 팀도 절대 만만히 볼 수 없게 된 것이 수원의 현실인 것이다.[19]

3.7.2. 2023 시즌

이병근 감독이 수원 삼성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은 정말 최악 중에서도 최악 난항 중에서도 최고 난항을 겪었다. 8경기 0승 2무 6패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경질되었다.
3.7.2.1. 프리시즌 및 이적 시장
별 다른 이변이 없는 한 결국 유임이 확정되어 가는 수순으로 보인다.

대구 FC에서 뛰었던 공격수인 에드가 실바의 영입설이 들려오고 있다. 헌데 올해 초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고 계약 해지 후 브라질로 돌아간 뒤 지금까지 무적 신분으로 재활 치료만 해 온 데다 나이가 곧 은퇴를 앞둔 나이인지라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아주 많다.

그러나 이미 공격진엔 오현규안병준이 있는지라 가성비가 안 좋은 노장 에드가를 굳이 데려올지는 의문이다. 단 오현규는 일찌감치 군문제도 해결한 데다 성인 국가대표팀에 차출될정도까지 급성장한 터라 비시즌 기간이나 내년 시즌에 언제든지 해외 진출을 위해 팀을 떠나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주전 스트라이커 공백이라는 변수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라도 그에 맞는 대체자 대비는 사전에 해 놓아야 하는 상황이다.[20] 자칫 안일하게 생각했다가는 올 시즌의 무득점 악몽을 반복할 수도 있다.

다만 에드가 실바는 결국 대구 FC로 가면서 영입이 무산되었다.

2023 시즌은 주전 베스트 일레븐이 죄다 활동량이 어마어마한 데다가 백업으로 분류된 민상기, 한석종, 장호익, 류승우, 마나부도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는 스타일이며 여기에 고승범+명준재+박상혁이라는 예비역 병장 3인방[21] 또한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즉 뛰는 건 일단 걱정없다는 소리.

하지만 문제점은 낮은 패스 정확도와 페널티 킥이다. 2022 시즌 수원은 리그에서 페널티 킥을 일곱 차례, 플레이오프에서 한 차례 얻었는데 이 중 반인 네 번만 성공하고 나머지 반은 빗나간 것도 아닌 키퍼의 선방에 죄다 걸렸으며 그나마 두 차례는 키퍼가 방향을 맞추며 막힐 뻔했다.[22] 패스의 문제는 심각했던 것이 패스를 담당해야 하는 한석종, 사리치가 동반 부진하며 중원에서 볼이 공격쪽으로 돌지를 않았으며 이종성이 임대 복귀했을 때 좀 나아졌지만 문제는 이종성이 없을 때, 중원에서 공이 거의 돌지 않는 것이 보인다. 즉 현재 수원에 필요한 건 성실하게 뛰는 하드워커보단 기성용마냥 활동량이 많지는 않더라도 확실한 세트피스 킥 능력, 패스와 경기를 조율하는 시야를 갖춘 용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23]

또한 스쿼드에 고액 연봉자가 적지 않고 이 중 FA를 앞둔 선수도 꽤 있을 것인데 필요한 선수를 잘 남게 설득하되 맞지 않는 선수는 구단과 협력해 정리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당장 내년 고액 연봉자 혹은 그로 추정되는 선수들만 해도 이기제, 염기훈[24], 한석종, 이종성, 민상기, 정승원, 안병준, 불투이스 등으로 꽤 많다. 그나마 사리치, 양상민이라는 또 다른 고액 연봉자들이 팀을 떠나고 그로닝이 빠르게 새 팀을 찾으며 페이롤에 여유가 생긴 점은 다행.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노리고 있다. 일단 결별 확정이거나 설이 도는 선수들은 한석종, 마나부, 유주안, 정호진[25], 사리치, 노동건, 양상민, 신원호, 박형준, 강현묵, 김상준, 구민서, 황인택, 이강희[26]로 전 포지션별로 고루 빠지거나 빠질 예정이다. 이 중 한석종은 아직 확정은 아니나 사실상 이적 혹은 임대가 유력하며 불투이스를 제외한 외국인을 다 바꾼다는 것도 특이점.

영입설로는 김경중, 아코스티, 문선민, 오세훈이 뜨고 있는데 김경중과 아코스티의 경우 안양이 보낼지가 애매한 상황[27]이었지만 결국 오피셜이 뜨면서 영입이 확정되었다. 한편 오세훈의 경우 거의 가능성이 많지 않으며[28], 문선민은 김상식과의 불화가 갈수록 심해져 가능성은 있지만 자유계약 신분이 아니고 수원과 전북 사이의 관계도 서로 좋지가 않은터라 설령 선수가 수원을 가고싶다고 하더라도 구단이 쉽게 보내줄리는 없으니 가능성은 극히 낮다. 결국 오세훈은 팀과 재계약을 맺었고 문선민도 일단 잔류로 가닥이 잡혔다. 이로 인해 오현규의 유럽 진출은 일단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년 주장단으로 불투이스 주장, 이기제-이종성 부주장 체계가 유력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이기제-고승범 체제로 확정되었다.

한편, 새해를 맞아가며 다른 구단들이 점차 오피셜을 띄우면서 보강에 들어가는 와중에 유독 수원만 이적 시장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 주지 않고 있어 팬들은 강등 위기였던 지난 시즌의 기억을 벌써 잊었냐며 불만스러워하고 있었다. 다행히 새해가 되면서 단독 기사가 떴던 김경중, 아코스티에 이어 호드리구 바사니를 임대로 데려왔으며 김보경의 영입을 확정지으며 점차 보강이 이루어졌다.

다만 아직 센터백 보강이 없는 상태라 불안함은 남아 있으며. 팀의 주포 오현규셀틱 FC로 이적한 상황이라 재빨리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현재 김신욱, 레오나르도 등의 굵직한 이름이 오갔지만 후순위었던 뮬리치의 영입이 확정되었다. 이외에도 센터백 자원 뎁스가 심각한 수준으로 부족한데 이 상태로 시즌을 치르게 되면 부상이나 경고 누적 등 기타 변수가 생길 경우 크나큰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는 터라 영입으로 메울지는 지켜봐야할 듯하다.

하지만 아직 아시아 쿼터 한 장이 남았기도 해서 전반적인 영입이 끝났다고 보긴 어렵고 무엇보다 오현규가 남긴 40억을 여름에 본격적으로 쓸 가능성도 높아 상황을 알긴 어렵다.

계속 보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신인들을 제외하면 영입한 선수들이 바사니, 김보경, 김경중, 아코스티, 뮬리치, 한호강이 영입되며 고루 보강했다기보단 공격에 치중한 것이 보이는데 2022 시즌 후반에 보여준 다득점을 2023 시즌엔 발전하여 보이려고 하는 듯 보인다.[29]
3.7.2.2. 시즌
1R 승격팀 광주 FC와의 홈 개막전에서 광주의 거센 전방 압박에 힘들어하였고 후반 43분 알바니아 출신의 야시르 아사니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0 :1로 패배하였다. 이 경기에서는 새로운 이적생들이 괜찮은 활약을 보여 줬음에도 무기력하게 지면서 팬들의 우려를 현실화시켰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승범이 복귀하고 김보경이라는 국대 출신의 리그 수준급 미드필더가 수혈되었는데도 2미들을 고집해서 중원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고 전북 시절에도 약점을 보였던 김보경의 윙 포지션 배치라는 이해할 수 없는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이 없는 4-4-2 롱볼 축구를 끝까지 고집하는 전술을 펼쳤다.

작년에는 천신만고 끝에 겨우 잔류한 탓에 감독 교체 요구가 빗발쳤지만 구단은 끝까지 감독을 믿는다며 무마시켰고 팬들도 결국 조금만 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기울었으나 시즌이 개막하자마자 작년과 다를 바 없는 졸전에 순식간에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본인의 전술 실패에 대한 언급보다는 선수 탓으로 화살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하여 수원 팬 커뮤니티에서 그나마 남아있던 쉴드 여론도 완전히 사그라들었고 감독 교체에 대한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그러나 광주전만 놓고 보자면 심판이 여러차례 석연찮은 판정을[30] 한 데다가 유효 슈팅은 훨씬 많이 때렸음에도 상대 키퍼 김경민이 미친 세이브를 보이고 전진우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되다가 아사니의 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들어가는 등 각종 불운이 따른 점도 있다. 하지만 이는 경기의 일부분일 뿐 승격 구단을 상대로 선수의 장점을 억제시키는 포지션 배치와 이도저도 아닌 플레이를 펼치게끔 주도한 건 결국 감독의 역량 부족이다.

당장 2라운드에서는 전북 원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광주를 상대로도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전혀 보여 주질 못한 이병근 감독이 국대급 선수가 다수 포진한 전북을 상대로는 자칫하면 최악의 참사를 만들어 낼 가능성도 있다.[31]

2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초반 조규성에게 PK로 선제 실점을 내주었지만 후반전 아코스티의 환상적인 원더골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타 구단 팬은 물론 수원 팬들도 거의 높은 확률로 패배하거나 간신히 비기기라도 하면 다행일 것이라고 예상하였는데 의외로 중원 싸움에서 밀리기는커녕 바사니를 뺀 후 김보경을 프리롤로 놓고 고승범-이종성을 둔 조합이 전북과의 중원 싸움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볼 점유율과 유효 슈팅에서도 전북을 크게 앞서며 시즌 전 이병근 감독 본인이 말하던 주도하는 축구를 보여줬다. 만약 최전방에서 골 찬스 기회를 좀 더 살리는데 성공하였다면 오히려 전북이 홈 개막전에서 참사를 당할 뻔했을 정도로 수원에겐 비겨서 다행인 경기가 아니라 비겨서 분하다로 불릴 법한 경기였다고 볼 수 있었다. 오죽하면 이렇게 잘할 거면서 왜 1라운드에서는 그 모양이었냐는 안타까움 섞인 푸념이 나왔을 정도.

이 경기내용이 과연 일시적인 버프일지 아니면 진짜 주도하는 축구의 시작일지는 3라운드인 수원 더비전에서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32] 이 경기의 변수는 이승우가 퇴장 징계로 이 경기에 나올 수 없다는 것인데, 의외로 이승우가 팀의 밸런스적으로 단점이 뚜렷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수원 삼성에게도 큰 변수가 될 경기이기 때문이다.

전북전 의외의 선전을 기대 업고 치러진 3라운드 수원 더비에서는 높은 점유율과 많은 슈팅 수를 가져갔음에도 상대 이광혁[33]무릴로에게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그나마 김경중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건 순전히 김보경의 개인기량으로 만들어낸 골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으며 1~3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여전히 바뀌지 않은 바사니와 김보경의 동선 문제나 최전방 공격수 안병준의 심각한 부진, 올해 들어 자주 지적되는 양형모의 킥 빌드업과 위치선정 등[34] 총체적 난국을 보여줬는데 경기 후엔 감독 본인이 또 다시 선수탓으로 화살을 돌리는 듯한 인터뷰를 시전하였고 작년에 이어 여전히 부진한 팀 상황에 결국 경기가 종료 된 후 구단 버스 앞으로 모여든 수원 팬들에게 거센 야유와 비난을 들었다.#

현재까지 보여주는 건 주도하긴 하는데 골도 제대로 못 넣고 승리조차도 하지 못하는 어설픈 축구를 하고 있다.[35] 특히 개막전부터 지적된 김보경바사니가 중원에서의 동선 겹침 문제가 있었는데 위에 2라운드에서 바사니를 빼고 김보경을 프리롤로 놓자 그야말로 종횡무진 휘저었고 경기를 압도했으며 감독 본인도 문제를 파악한 듯한 뉘앙스를 보였으나 정작 3라운드에서는 또 다시 바사니와 김보경을 선발 출전시켜 심각한 동선 겹침 문제를 재발시켜 버려 오죽하면 수원더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자가 이 문제를 대놓고 질문할 정도로 이해 못할 출전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36]

2023 시즌 기준 수원 팬들의 여론은 9:1의 비율로 경질 여론이 압도적이고[37] A매치 휴식기 이전에라도 감독을 교체하라고 요구하지만 과연 구단이 이병근 감독을 경질시키는 선택을 할 지, 아니면 작년 승강 플레이오프행이라는 수난을 겪어 수많은 경질과 사퇴 여론이 빗발쳤지만 끝까지 사퇴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 이병근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을지는 미지수다.

일부 팬들은 2021년부터[38] 유독 불리했던 심판 판정을 꼬집는 경우도 있는데[39]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몇 년간 계속 오심을 당했기에 이젠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는 그저 핑계에 불과하다.

실제로 기록으로만 놓고 보면 공격 지표에서는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제일 중요한 득점 빼고.#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4라운드 홈경기 대전 하나 시티즌전을 치렀고 이날은 드디어 바사니를 벤치로 내리고 김보경을 중앙에 놓은 새로운 포메이션을 썼지만 전반전부터 패스미스 연발과 전혀 맞지않는 선수들의 호흡, 답답한 공격을 선보였고 결국 후반전에 또 선제 실점을 헌납해버려[40] 개막 후 4경기 연속 선제 실점이라는 기록을 써버렸으며 아코스티가 홀로 분전하여 동점골을 만들어 잠시 분위기를 가져왔는데 믿었던 김보경안병준의 패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허망하게 날려버렸고 아니나 다를까 세트피스 상황에서 극장골에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속수무책으로 헌납하며 또 다시 1:3이라는 참담한 스코어로 패배하여 휴식기를 앞둔 시점에서 4전 1무 3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리그 꼴찌로 주저앉아버렸다.

올 시즌 수원은 후반 중반 이후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 수비 집중력 저하가 뚜렷한 상황.# 이병근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수비 집중력 개선과 전술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만에 선발 출전한 전진우는 드리블과정에서 온갖 미스를 내버렸고 풀백 김태환은 여전히 갈피를 못잡는 움직임이었으며 양형모는 전반전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줬지만 역전골과 쐐기골 과정에서의 위치선정 미스를 보이는 등 심각한 모습이었으며 그저 아코스티의 개인기량으로 만들어낸 홈에서의 첫골이 전부라고밖에 볼수 없는 상황이다.

파일:Screenshot_20230319_163525_Instagram.jpg

한편 이날 경기 대전 서포터즈들이 조롱하는 걸개를 내걸었는데, 경기에까지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이날 경기 막판 실망한 수원 삼성 서포터즈들이 수원 삼성 선수들의 공격에 야유하고 대전 공격에 박수를 보내는 일까지 있었다.#

그리고 경기 후 주차장쪽으로 몰려가 수원 FC전에 이어 2연속 구단 버스 막기를 시전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전 측 차량에겐 박수를 치고 환호한 반면 수원쪽 차량에겐 야유를 보내고 구단 버스가 등장하자 일제히 안티콜과 야유를 퍼부었는데 잠시 후 나온 이병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주만 더 지켜봐달라 결과가 나오지 않을시 책임지겠다라는 발언 후 종료되었다. 다만 이병근이 부임한 시기는 작년 4월이며 곧 1년차가 되어가는 시점이고 여지껏 보여준 축구는 그저 처참하기 그지없었는데 단 2주의 휴식기 사이에 팀이 반전하리라는 보장이 있을 리가 없을 뿐더러 작년 승강 플레이오프 추락 직전에 발생한 버스막기에서도 감독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잔류 후 비시즌 기간에도 결국 사퇴나 변화 없이 그대로 감독직을 이어갔다. 과연 책임을 진다 해도 그 책임이 사퇴라는 선택지일지는 알 수가 없다.

이제 수원 팬들은 그냥 경질시키라는 반응이 우세다. 전북의 김상식 감독마냥 운이 따라주는 것도 아니고[41] 그렇다고 전술이 다득점 전술조차 아닌지라 이제 경질하라는 반응이 우세다. 오죽하면 지난 시즌 경질된 박건하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여론까지 나올 정도.[42] 물론 타 구단 팬들은 병근종신을 외쳤다.

결국 프렌테 트리콜로는 5라운드 강원전에서 응원 보이콧을 할 것을 결의하는 등[43]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본인의 이야기대로 강원전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이병근 감독의 향후 감독 경력은 가시밭길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R 강원전에서는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이기제, 김태환[44]과 지난 경기에서 약간 아쉬웠던 전진우, 부상을 안은 아코스티를 명단제외하는 등 변화를 가져갔고 바사니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으나 후반전 강원의 역습공격에 수비가 허물어지더니 김진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 5라운드까지 2무 3패로 아직도 승리가 없는 채로 하위권을 유지하게 되었다.

나머지 네 경기는 운이 나빴다는 핑계라도 가능하지만 오늘 경기는 70분부터 아예 밀리고 바사니가 자꾸 탐욕을 부리며 찬스를 날리는 것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는 게 보이므로 할 말이 없다. 이제 물러나야 할 상황.[45] 감독 본인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구단의 결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물러날 수도 있다는 암시를 남겼다.

또한 팬들 탓을 하는 인터뷰를 하며 욕을 먹었는데, 사실 이병근도 문제지만 몇 년간 수원 부진의 이유에는 프런트와 모기업이 더 문제라 억울할 수는 있을 것이다.#

펨코 피셜로, 울산, 안산[46] 및 제주전까지는 후임 협상을 위해 유임하지만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물러나는 듯 보인다.#

6라운드 울산 현대경기에서도 또 패배하여 6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선발로 나온 안병준[47] 아무런 활약도 못하고 교체아웃 되었고 풀타임을 뛴 바사니는 드리블 미스, 탐욕적인 모습, 자신이 얻어낸 PK를 자신이 실축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5경기 연속 명단 제외되었던 정승원이 선발로 복귀하여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안병준 대신 들어온 뮬리치가 위협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어낸 건 인상적이었다. 또한, 후반 중반 이후로는 울산을 몰아붙히기도 하는 등 절망적인 모습만 보였던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 승점 획득에는 실패하였기 때문에 감독의 거취는 변함이 없을 듯하며 제주전이 마지노선으로 예상된다. 수원의 수뇌부들이 인내심에 한계에 달했다는 기사#가 등장한 것을 보면 슬슬 감독 교체가 머지 않은 듯 보이기도 하지만 거취가 확실히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 강원전 무승부 이후 사실상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뉘앙스를 보였는데 울산전 패배 후에는 후일을 도모하는 듯한 발언을 하여 감독 생명이 연장된 것인지 암시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수원 팬들은 더 환장할 따름

그러다 FA컵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고대하던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그동안 중용하지 않았던 류승우, 명준재, 박지민, 한호강 등을 대거 기용하며 거의 피파 온라인 리그 경기를 연상케 하는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이들이 기대에 부응하며 승리했다. 지난 시즌 안양과의 플레이오프에 이어 어찌어찌 2부 구단을 상대로 승점을 잘 챙기면서 썩어도 준치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바사니를 또한번 선발 출장했는데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제주의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3실점이나 내주고 교체 투입한 유제호의 만회골로 추격을 했지만 끝내 3 : 2 역전패하였다.

이로서 7경기 2무 5패라는 최악의 행보를 이어갔고 경기 후 책임을 지겠다는 발언을 하여 사퇴가 확정된 듯한 암시를 보였는데 이후 등장한 기사에선 몇 경기를 더 맡을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와버렸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최소 4월 내내 이병근이 감독직을 유지한다는 소리인데 이젠 최소한의 양심조차도 없느냐 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수원의 레전드 선수에서 역대 최악의 무능력 인물로 평가가 깎여나가고 있는데 사실 이 즈음이면 본인이 자초한 것도 크다고 볼 수 있다.

결국 4월 17일, 수원 구단이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이병근 감독도 인터뷰에서 사퇴 통보를 받았다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경질이 확정되었다. 이로써 이병근은 구단 역사상 최단 기간 재임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되었다.[48] 다음 날인 18일, 공식적으로 수원 감독직에서 경질되었다는 발표가 나왔다.[49] 다음 경기인 슈퍼매치부터 최성용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서 팀을 이끌게 되었다.

이후 후임 감독으로 외부에서는 김태완, 김도훈[50], 김병수, 리얼블루 내부에선 최성용 수석 코치, 주승진 스카우트[51] 등이 거론되었고, 일단은 임시방편으로 최성용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다가 최종적으로 김병수가 선임되었다.

수원 삼성에서의 최종 성적은 42전 13승 11무 18패, 승률 30%.

그리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K리그2로 강등당하고 말았다.

3.7.3. 평가

종합적으로 윤성효와 함께 수원 삼성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구단 역사상 경질된 감독은 윤성효와 이병근, 김병수 이렇게 셋이다.

물론 동정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닌데, 근 몇년간 내외부적으로 망가질 대로 망가진 팀 상황과 막장 프런트에게 휘둘리다시피 한 것,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겪은 각종 불운[52]을 생각하면 이렇게 된 게 안타깝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간 인터뷰로 자초한 수많은 논란들[53]과 부적절한 선수 기용 때문에 진작 나갔어야 했다는 반응도 많다. 물론 경질이 옳았다는 반응에는 이견이 없으며, 더불어 계속되는 레전드 출신들의 초라한 결말에 대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리얼 블루 정책은 완전히 버리고 검증된 감독이 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결국 수원은 차범근 이후 무려 13년 만에 리얼 블루가 아닌 김병수를 선임하며 리얼 블루 정책을 내려놓게 되었다.

경질 이후에는 전반기에 수원이 보여준 최악의 부진이 전적으로 감독의 탓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도 일부 있는데, 슈퍼 매치에서 보여준 경기 분석 영상을 보면 적어도 적은 지분은 아님을 알 수 있다.[54] 심지어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기사도 뜨며# 바가지가 안에서부터 새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물론 프런트의 언플일 가능성도 높지만, 이와 별개로 사실상 레임덕이 온 상태로 몇 달간 운영했다고 보는게 맞다.이병근 전 감독이 실패한 이유는 대구 FC에 전술(세징야)을 두고 왔기 때문이다.

한동안 김병수 체제에서도 승리를 쌓지 못하자 이병근보다는 선수가 문제였다는 여론도 종종 나왔으나, 김병수 체제의 수원이 7월 2승 3무 무패를 달리며 꼴찌 탈출에 성공한 이후 이러한 여론은 다시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김병수 감독이 9월에 경질 당하는 등 막장 프런트의 행태가 드러나자마자 결국 감독이고 선수고 다 문제였고 근본은 프런트였다는 것으로 귀결되는 분위기.

4. 플레이 스타일

현역 시절 주로 소화했던 포지션은 좌측 풀백과 중앙 수비수였고 전술상 필요 시 우측 풀백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가서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또한 1990년대 후반 공격력이 좋은 좌측 풀백 신홍기 선수의 백업으로서 경기 후반에 '잠그기'를 시전할 때나 강팀을 만나서 측면 수비를 단단히 해줘야 할 때 팀에서는 이병근의 존재가 매우 유용했다.

중앙 수비수로 설 때에는 수비 위치 선정 능력과 정확한 태클로 공을 빼내는 능력이 좋았으나 작은 키 때문에 공중볼에 약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 지적되었고 풀백이 본 포지션인 선수답지 않게 발이 그리 빠른 편이 아니라는 점도 지적되었다. 심지어 원래 운동을 시작한 건 육상부였다고. #

5. 전술 스타일

간단히 요약하자면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한 공격 축구를 추구한다. 훈련 시에 병근 쌤이라는 별명답게 상당히 열정적으로 선수들에게 구체적으로 조언과 강의를 하며 압박과 주저 없는 공격을 하라는 주문을 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또한 프리롤을 많이 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55]

다만, 본인이 추구하는 이러한 방향이 경기장에서 제대로 발휘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남는다. 공격적인 컬러는 확실히 있지만, 이를 구현해줄 구체적인 전략이 부족한 감독이다.

5.1. 대구 FC 시절

대구 시절엔 누군가가 3백을 기반으로 한 압박 축구 전술가라는 수식어를 붙였는데, 정작 데이터를 보면 21시즌 대구는 리그에서 압박 강도 최하위였고 공격 진영에서의 볼 획득 순위도 중위권이라 제대로 된 압박 축구를 구사했다고 보기 어렵다. 대구 시절에 보여준 그의 장점을 보자면, 크로스가 좋은 세징야정승원, 헤더 능력이 뛰어난 에드가 실바김진혁 등을 활용해 역습과 롱볼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패턴의 득점을 만들어낸 점이다. 허나 현재 와서는 이것도 그냥 선수빨, 더 정확히 말하면 세드가빨이 아니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구 시절 이병근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선수단의 활용폭이 매우 좁다는 점이었다. 비슷하게 로테이션 씹어먹는 감독으로 유명했던 최용수는 그래도 FA컵에서 하부 리그 팀과 만날 때는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이병근은 그조차도 인색하다. 오직 카드 트러블이나 부상자 발생 등 특별한 경우에만 로테이션를 돌리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주전 선수들 혹사를 불러와 여름이 되면 다들 퍼져버린다. 21시즌 대구가 초반의 상승세를 잃고 8월 들어서 5연패를 기록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한 시즌을 버텨낸 건 당시 대구의 중원과 수비진이 츠바사와 황순민 정도를 빼면 대부분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었고 라마스가 합류했기 때문이다. 또한 믿음의 축구를 구사한답시고 부진한 선수를 계속 기용하는 경향도 있었는데, 2020 시즌의 김대원, 2021 시즌의 최영은이 계속 부진하는데도 대책없이 선발로 꾸준히 기용했다. 결국 김대원은 부진한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강원으로 이적했고 거기서는 팀의 에이스가 되었다. 최영은 역시 시즌 막바지까지 믿음에 부합하지 못하고 대구가 FA컵에서 준우승에 그치는 데 기여했고 22시즌부터 서브로 밀렸다.

5.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

수원 부임 이후 4백을 기반으로 대구 시절보다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부임 초창기엔 이게 어느 정도 먹히나 싶었지만 결국 수원 팬들이 본 것은 한숨만 나오는 무전술 축구였다. 수원의 성적 부진으로 인해 이병근의 유임을 두고 커뮤니티에서는 항상 갑론을박이 오갔는데, 유임을 찬성하는 팬들마저도 이병근의 전술이 뭐냐고 물으면 제대로 대답을 못할 지경이다. 구체적인 전술이나 팀컬러가 없는 건 둘째 치고 교체 카드를 통한 전술적 변화도 한 박자 늦어 위기 대처가 전혀 안 된다.

2023 시즌 수원은 득점 기대값이나 슈팅 수 등 지표 면에서는 리그 상위권이지만 정작 그에 걸맞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는데 항상 공격 전개는 잘하지만 마무리가 되질 않는다. 이는 곧 약속된 플레이 자체가 거의 없음을 의미하며 결국 선수의 개인 기량에만 의존하는, 글자 그대로의 '해 줘'식 축구가 되어 버린다.[56]

2022 시즌 말에는 막판에나마 괜찮은 공격력을 보여 주긴 했으나, 사실 이때도 이기제의 고공 크로스와 오현규, 안병준의 마무리라는 단순한 득점 패턴에 의존했다. 그러다 결국 팀의 주포인 오현규가 사라지자 그 단순한 패턴마저도 사용할 수 없었고 기껏 박스 근처로 공을 몰고 가도 마무리가 안 되는 상황까지 갔다. 그렇게 헤매다가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고 역습 한방에 허무하게 실점하는 패턴이 주로 나왔다.

때문에 개막 이후 이병근이 '주도하는 축구'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을 때, 팬들 사이에서는 주도하는 게 아니라 '주도 당하는 축구'냐는 비아냥이 나왔다.

수원에서 이병근이 보인 또 한 가지의 문제점은 바로 부적절한 선수 기용이다. 부진하는 선수를 계속 기용하거나 선수의 장점을 제한하는 식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을 자주 한다. 예를 들어, 2022 시즌에는 여름부터 슬슬 부진하기 시작한 양형모를 끝까지 기용해 거의 매경기 실점을 했고, 레프트백인 박형진을 사람 없다고 자꾸 중미로 써서 헤매게 하는가 하면, 주장 민상기는 커맨더로 쓰면 낙제인 게 드러났는데도 꾸역꾸역 커맨더로 써서 수비진을 말아먹게 했고 흐름이 안 좋던 장호익을 계속 선발로 출장시켜서 오른쪽 측면에 구멍을 하나 만들어 놓고[57] 중원에서 자꾸 지워지던 사리치강현묵을 휴식없이 계속 기용해 폼만 더 깎아먹는 등 수많은 사례가 있다.[58] 그 외에도 오현규안병준의 사용법을 몰라 애를 먹은 적도 있다. 이 둘의 경우 클래식한 스트라이커보단 활동 반경을 넒게 주고 공수를 왔다갔다 하게 시켜야 살아나는데 둘 다 클래식 스트라이커로 썼다가 수비진에게 막히기만 했다.

2023 시즌에는 바사니김보경을 공존시키려 김보경을 윙어로 써 봤지만 거의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서로 간의 스타일과 동선이 겹쳐 단점만 부각시켰다.[59] 덕분에 중원에 구멍이 뚫리면서 그 체력 좋은 고승범을 4경기 만에 퍼지게 만들었다.

또한 멘탈도 다소 약한 건지, 중요한 경기에서는 어설프게 굳히기를 시도하다 경기를 놓치는 황당한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덕분에 팬들로부터 쫄보 축구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2022시즌 스플릿에 들어간 시점부터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워낙 중요하다보니 팀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유리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굳히겠다는 이유로 굳이 라인을 쭉 내리거나 갑자기 선수를 교체해 되려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는 경우가 몇 번 나왔다. 팬들이 이를 여러 차례 지적했음에도 고쳐지지 않더니 결국 인천전 홈경기에서 3:1로 앞서던 와중 굳히기를 목적으로 염기훈민상기를 투입했다가 추가시간에 두 골을 얻어맞아 3:3으로 비겨버리는 기가 막힌 상황을 연출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만약 수원이 이 경기만 잡았어도 최종 승점에서 서울보다 앞서 승강 플레이오프로로 떨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60]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 본다면 서울 원정을 3:1로 승리하며 슈퍼매치 무승 행진을 깼고 전진우, 김태환, 오현규, 고명석의 기량이 살아나 주전자리를 굳혔다는 것이다.

6. 여담

  • 책임감이 매우 강하기로 유명한데 경기 중 충돌로 의식을 잃고 앰뷸런스로 후송될 때 구급차 앞에서 깨어난 후에 "내가 왜 여기에 있나.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저곳(그라운드)이다. 경기에 바로 나가야겠다." 라고 말한 일화도 있다.
  • 라커룸에서는 팀의 주장이자 최고참급으로서 필요할 때 팀의 고참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한 선수로 알려져 있어 수원 팬들에게는 레전드로 인정받는 선수이다.
  •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루니와 호날두의 논란의 장면을 보고 호날두는 슈퍼스타가 될 자질이 있다며 칭찬했다.
  • 춤을 잘 춘다.
  • P급 라이선스를 경력에 비해 상당히 빨리 땄다.#
  • 한양대 경영학과 92학번으로 박찬호와 동기다.귀 아팠을 듯

7. 관련 문서


[1] 당시에는 체육특기생이 원하는 학과를 고를 수 있었다.[2] 2022 시즌 도중 부임, 2023 시즌 도중 경질[3] 직전 시즌인 2019 K리그1에서 대구는 단 한 번도 서울을 이겨본 적이 없다.[4] 대구는 28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5] 근데 정식 감독 없이 한 시즌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아마추어식 경영이다.[6] 안용우의 슛이 최성근에 막혔는데 당시 김영수 주심이 이를 핸드볼 파울로 보고 PK를 주고 유력한 득점기회 저지로 보아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내렸다. 영상으로는 명확히 확인할 수가 없는지라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는 주심의 판단을 뒤집기가 부족하다 하여 정심으로 결론냈다.[7] 하지만 반대로 전시즌 대구도 오심으로 많은 피해를 보았으며 이번 시즌에도 심심치않게 오심에 피해를 받았다.[8] 이날 경기를 치른 팀들 중 수원 삼성, FC 안양, 전북 현대, 전남 드래곤즈 등이 연장전까지 갔는데, 전북은 주전들까지 투입했음에도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에게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탈락했다.[9] 임종도 못 지킨 듯.[10] 휴식기 이후 치러진 4경기에서 팀은 한 골밖에 넣지 못하였다.[11] 수원 더비에서 이한도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켰으나, 포지셔닝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수원 삼성의 빠른 2실점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12] 수원 삼성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은 수원 삼성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FC 서울이 남은 경기를 모두 진다는 희대의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다.[13] 오현규는 타 구단 팬 사이에서도 PK까진 아니어도, 퇴장은 오심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14] 4-2-3-1 전술은 시즌 내내 쓰지 않은 전술이다.[15] 당연하지만 잃을 게 많은 쪽이라 더 급할 수밖에[16] 휴식은 하루 더 있었지만 수원은 김천 원정을 다녀왔고 안양은 홈경기였다.[17] 단 인천과 서울전은 심판 관련 논란이 분명 있었기에(각각 김대용 주심의 아쉬운 경기 운영과 오현규의 시뮬레이션 퇴장) 운이 안 따른 점도 있지만 애초에 감독의 위기 대처 능력은 이럴 때 발휘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병근은 이런 상황을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18] 단 이는 현재 국내 감독 시장에서 수원이 데려올 만한 마땅한 감독 매물이 없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구단 정책상 외국인 감독은 고려 대상이 아님에 따라 그런 것도 있다. 만일 이병근이 사퇴하고 또 다시 리얼블루라는 명목으로 경험 없는 어중간한 감독을 데려오느니 그나마 1부 경험이라도 있는 이병근이 나을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이미 이병근감독은 수원 지휘봉을 잡고 바닥의 바닥까지 보여버린 상황인지라 여전히 의구심이 많다.[19] 물론 득실차와 FA컵까지 합치면 강원(1승 1무 1패 5득점 4실점)과 서울(1승 1무 1패 3득점 2실점)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긴 했다.[20] 비슷한 예시로 수원은 2015 시즌에 3년 만에 기량이 만개한 정대세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염기훈을 앞세워 리그와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순조로운 성적을 기록해 가다가 정대세가 갑자기 J리그 시미즈로 이적해 버렸고 여름에 불가리아 국가대표였던 일리안 미찬스키조찬호를 임대해 오는 등 나름 전력 공백을 최소화 해보고자 하였지만 결국 정대세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우는데 실패하였다.[21] 후술한 두 명은 하반기 막판에 복귀해서 보여준게 적으므로 제외[22] 이 중 최다인 두 골을 허용한 키퍼는 바로 전북 현대 송범근 키퍼인데, 애당초 송범근은 페널티 킥 방어율이 낮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이다.[23] 이종성도 이 임무를 어느 정도 맡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수원에 모자란 파이터형 미드필더라서 파이터를 그대로 시키는게 낫다.[24] 플레잉 코치[25]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 복귀.[26] 임대 연장한 김상준부터 이강희까지는 임대이적, 강현묵은 김천 상무 입대로 인한 이탈.[27] 이미 백성동의 포항행이 유력하기 때문.[28] 어차피 국가대표도 사실상 물 건너갔고 군대 문제도 이미 해결된 상황인 데다가 나이도 어려서 고액 연봉이 아닌 이상 굳이 한국에 올 이유가 없다.[29]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19경기 31골을 넣었는데 15득점에 그친 전반기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난다.[30] 광주가 여러 차례 파울성 플레이를 했지만 거의 불지 않았고 바사니의 PK 판독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31] 다만 전북을 지휘하는 김상식 감독도 선수빨로 앞세운 우승에 가려져서 그렇지 마찬가지로 K리그를 대표하는 졸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32] 사실 지난해 수원 더비부터 경기를 계속 주도하긴 했다. 안양전부터 이번 경기까지 골대만 네 번이나 맞출 정도로 골 운이 지독하게 안 좋을 뿐이다.[33] 본인도 어이없어 할 정도로 행운의 골이었다. 반면 수원 삼성은 김보경과 안병준의 슛이 노동건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는 등 운이 계속 따르질 않았다.[34] 이날 수원삼성에서 주전경쟁에 밀려 수원 FC로 이적한 노동건이 신들린 세이브를 보여줘 더욱 비교되었다.[35] 게다가 심각한 선수기용을 하고 있는데 3라운드까지 정승원, 최성근, 한석종, 류승우, 명준재 같은 충분히 명단에 들어올 법한 선수들도 명단제외 시키며 쓰지 않고 있는데다 2라운드부터는 전진우까지 명단 제외를 시키며 심각한 쓸놈쓸 기질이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 정승원, 전진우, 류승우는 작년 시즌까지 꾸준히 제 몫을 해줬던 선수들인데 왜 안 쓰는 건지 의문이다.[36] 정작 이병근 본인은 바사니를 여전히 1순위 출전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거액의 완전 영입선수도 아닌 단순 임대선수에 그렇다고 기량이 검증되었다고 확신할 만한 상황이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바사니의 선발을 고집하는 이유는 불명이다.[37] 작년 승강 플레이오프 이후에도 경질 여론이 거셌지만 일부 옹호 여론도 있었으나 작년과 전혀 바뀌지 않는 무대책 전술에 그나마 있던 옹호 여론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없어졌다.[38] 날린 득실만 두 자릿수에 가깝고 승점도 10점을 넘게 잃어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억울하게 날려 버린 해다.[39] 사실 부각만 안 되었다 뿐이지 2022년에도 보이지 않는 오심을 상당히 많이 당했다.[40] 다만 이진현이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슈팅으로 원더골을 넣은 거라 운이 안 따랐다고밖에 할 수 없다.[41] 냉정히 말해 전술 문제와는 별개로, 골의 유무에는 제일 크게 작용하는게 바로 운이다. 아무리 전술 문제라고 해도, 심지어 대부분의 공격 내용은 압도 중인데도 이 정도 못 넣는 거면 운이 지독하게 없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감독을 바꿔서라도 이 부정적인 흐름을 끊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42] 박건하는 2021 시즌 고승범의 입대 이후 부진을 거듭해 2022시즌 초에 경질되긴 했지만, 고승범이 있었을 때는 매탄소년단이 한꺼번에 터지는 등 호재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리그 선두 경쟁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설레발로 끝났지만 전반기에는 '우승 후보'라는 말이 진담으로 나왔었다. 2020 시즌에는 중도 부임해 용병 없이 한국 선수만으로 ACL에서 8강까지 가는 끝에 아쉽게 탈락한 것이었다. 경기 내용 또한 원수지간으로 유명한 서울과 전북의 팬들조차 응원을 할 정도로 엄청난 투혼을 보여주었을 정도였다. 심지어 이 8강 탈락도 경기 초반 김태환의 퇴장으로 인해 한 명이 더 적은 상황에서 연장 및 승부차기 혈투 끝에 탈락한 것이었다. 즉, 박건하는 2021 시즌 중반 이후부터는 문제가 많은 게 사실이었지만, 그 이전에는 누구보다도 제대로 된 성과를 냈다. 지난 시즌 K리그 최상위권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던 오현규, 지난 시즌 K리그1 도움왕 이기제가 있었음에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다녀와야 했던 이병근에 비하면 훨씬 성과가 좋았음에도 경질되었는데 이병근은 더 볼 것도 없다는 게 주된 여론이다.[43] 물론 이병근에 대한 불만뿐 아니라 수원 프런트에 대한 불만까지 누적된 결과이긴 하다.[44] 연령별 대표팀에 다녀왔다.[45] 단 골운이 없는 것은 여전했다.[46] FA컵 원정[47] 부상을 안고 뛰는 것으로 보인다.[48] 기존 기록은 이임생 감독의 1년 6개월이었는데 이병근 감독은 딱 1년을 재임했다.[49] 전임자 이임생박건하는 자진 사임의 형태로 물러났으나, 이병근은 공식적인 자료에서도 경질이라는 포현이 사용되었다.[50] 다만 김도훈도 울산 현대 감독 시절 단조로운 전술과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인해 리그 우승을 번번히 날려먹어 울산 팬들에게 상당한 비판을 받은 적이 있으며, 그나마 ACL 우승을 안기고 홍명보에게 감독직을 넘겼다.[51] 주승진은 감독 대행을 맡은 2020년에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고 당시 P급 자격이 없었던지라(주승진은 2022년이 되어서야 P급 강습회에 나갔다) 막장 일보 직전까지 갔기에, 어쩌면 이병근의 감독 선임 때보다 더 험악해질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김병수 감독의 부름을 받고 수석 코치가 됐지만, 김병수가 해임됐을 때 주승진도 동반 퇴진했다.[52] 팀을 잔류시켰던 주포인 오현규가 떠났으나 그 공백을 제대로 채우지 못했고 전술이 좋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선수들조차 결정적이거나 쉬운 찬스들을 허무하게 날려버리는 일이 많았다[53] 선수 탓, 야유와 보이콧에 대한 반응에 팬들의 무조건적인 응원을 요구하는 뉘앙스의 발언 등[54] 사실 해당 경기는 최성용 감독 대행 체제 하에 치른 경기긴 하나, 이병근 감독이 경질된 직후에 열린 경기이기에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전술의 연장선상이라 봐도 무방하다. 후술할 압박 축구의 성격이 보여지긴 하나, 기본적으로 압박 타이밍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도가 떨어져 쓸데없이 체력만 소비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패스를 받을 때 상대가 압박을 가하면 다른 선수들이 제대로 된 위치에서 공을 받으러 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뻥 축구로 변질되는 악순환을 보여준다. 사실 이렇게 선수들 간의 동선과 공격 패턴을 충분히 다듬었어야 했는데, 이쯤되면 동계 기간과 A매치 휴식기 동안 도대체 무슨 훈련을 했는지 팬들이 의심을 품는 것도 이상한 게 아니다.[55] 2022 시즌에는 오현규와 정승원이 프리롤이었고 2023 시즌에는 김보경과 고승범을 프리롤로 두며 기용했다.[56] 이때 이병근 당시 감독의 경기를 보면 한국의 클린스만호 시절 축구와 비슷할 정도로 최악이었다.[57] 그나마 김태환이 살아나며 선발로 자주 나와 만회되었다.[58] 사실 저 둘은 어느 정도 정비기간만 주면 폼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인데 자꾸 억지로 썼다가 망친 경우다.[59] 김보경은 발이 느려 이병근이 원하는 형태의 클래식 윙어는 기대할 수 없지만, 바사니를 같이 쓰기 위해 억지로 공존시키는 것.[60] 이병근 본인도 경기 후 본인의 교체전술 실패임을 인정하였고 이 경기 후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았는지 자다가도 인천전만 생각하면 잠이 달아났다고 할 정도로 팬들에게나 감독 본인에게나 많은 상처를 남긴 경기였다.[61] 대구 시절에는 물론이고 수원 삼성 시절에도 성남 상대로 승리를 많이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