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1-12 19:45:18

피타고리안 승률

1. 개요2. 상세3.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차이는 운에 의한 요소인가?4. 피타고리안 승률로 미래 예측이 가능한가?5. 불운한 시즌을 보낸 팀6. 운이 좋은 시즌을 보낸 팀
6.1. 2004 시즌의 뉴욕 양키스6.2. 2005 시즌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3. 2007 시즌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4. 2008 시즌의 삼성 라이온즈6.5. 2011 시즌의 한화 이글스6.6. 2015년~2016 시즌의 텍사스 레인저스6.7. 2017 시즌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8. 2018 시즌의 한화 이글스6.9. 2018 시즌의 시애틀 매리너스6.10. 2018 시즌의 콜로라도 로키스6.11. 2019 시즌의 LG 트윈스

1. 개요

Pythagorean expectation(PE)

세이버메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가 고안한 승률을 추정하기 위한 공식. 야구란 득점을 많이 하고 실점을 적게 하면 이기는 스포츠라는 단순한 사실에서 시작되었다. 야구 외에도 농구에도 이 공식을 쓸 수 있다.

[베이스볼 비키니]야구와 피타고라스의 만남

2. 상세

피타고리안 승률의 공식은 아래와 같다. (W는 팀 득점, L은 팀 실점)
[math( \displaystyle P = \frac{W^n}{W^n + L^n})]
기존의 공식에서는 [math(n=2)]였으나, 이 값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2 대신 다른 변형된 수를 넣어주기도 하는데 미국 야구 통계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1.83을 대입한다. 사실 1.83을 대입해도 실제 차이는 별로 없다고 한다. 야구 외에도 농구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 바스켓볼 레퍼런스는 n에 14를 대입한다.

철저하게 득점과 실점을 가지고 계산하기 때문에 득점에서 실점을 뺀 득실마진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득점이 실점의 2배이면 피타고리안 승률이 정확히 8할이 되며[1], 득실마진이 0이면 피타고리안 승률은 정확하게 5할이 된다.[2]

당연하지만, 팀 득점과 실점이라는 기초적인 기록을 쓰는 만큼 득실점이 많이 나고 경기수가 많으며 선수이동이 적은 구기종목 리그일수록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예를 들면 농구나 배구 프로리그 종목에도 충분히 적용가능한 공식. [3] 반면 축구리그는 경기수는 많지만 득실점수가 적고 선수이동이 자유로푼 편이라 결과가 튈 가능성도 큰 편이다.

3.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차이는 운에 의한 요소인가?

파일:피타고리안.png

답만 우선적으로 말하자면, 불펜이나 감독의 역량이 영향을 미친다는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다.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차이는 순전히 운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위의 사진은 2010년~2018년까지의 KBO리그에 참가한 총 82개 팀의 불펜 WAR[4]과 실제 승률-피타고리안 승률[5]을 도표로 나타낸 것이다. 82개의 표본이 작다고 볼 수 있겠지만 82개의 표본만으로도 충분히 불펜의 강약과는 관계가 없다는 결과를 유추해낼 수 있을 정도로 분포가 불규칙적이다. [6]

보통 실제 승률과 피타고리안 승률의 격차는 거의 적기 때문에 나름 애용되는 승률이기도 하다. [7] 보통 야구팬들은 피타고리안 승률이 실제 승률보다 높다면 그 팀은 그 해 불운한 시즌을 보낸 것으로 해석하며, 반대로 실제 승률이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높다면 그 팀은 우주의 기운을 듬뿍 받은 것으로 판단한다. 보통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실제 승률이 높은 팀은 신승(辛勝)하는 경기가 석패(惜敗)하는 경기보다 많다.

다만, 피타고리안 승률공식을 보면 알겠지만, 상대적으로 실점이 적은 쪽이 기대 승률을 더 높일 수 있다. 분모에만 팀 실점이 붙어있으니까. 이런 이유로 피타고리안 대비 실제 운이 좋은 팀의 경우 고득점 고실점 팀보다는 저득점 저실점 팀에서 많이 나오는 편이다.[8] 또, 공식의 특성상 같은 점수차로 승리를 하더라도 5할 근방에서는 피타고리안의 증가폭이 크기에, (반대로 같은 점수차로 패배를 하더라도 5할 근처에서는 피타고리안의 감소폭이 크기에) 운이 좋거나 나쁜 팀은 대개 5할 근처의 승률을 기록하는 팀에서 많이 나온다. 칼럼에 따르면 운이 좋은 팀의 경우는 실점의 분포는 퍼져 있고, 득점의 분포는 꾸준한 경우가 많다. [9][10]

흔히 불펜이 극강이고 피타고리안 승률에 비해 실제 승률이 높은 경우가 가끔씩 나오고 작게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불펜의 영향이나 감독의 작전 구사 능력이 크다는 편견 때문에 그런 인식이 생긴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불펜이 극강이라고 해도 피타고리안에 벗어나지 않는 승률을 내는 경우가 훨씬 많다. 게다가 불펜이 별로인데도 불구하고 피타고리안보다 높은 승률을 뽑은 경우 역시 많다.[11] 예를 들자면, 2015년 불펜 승리기여도 10개 팀중 9위에 불과했던 두산은 그 해 피타고리안 대비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팀이었다. 또 한화는 2018년 뿐만 아니라 암흑기에도 역대급으로 피타고리안 운이 안 좋았던 2009년을 제외하면 오히려 리그에서 피타고리안 대비 실제 승률이 가장 좋은 팀이었다. [12] 물론 암흑기 당시 한화의 불펜 성적은 리그 중하위~최하위권 수준이었지만. 반례는 이것보다도 훨씬 많이 존재한다. 당연히 실제 통계를 봤을 때도 불펜이 강한 팀이라고 해서 불펜이 약한 팀보다 유의미하게 3점차 이내 승률이 높거나 피타고리안 대비 실제 승률을 잘 뽑아내는 것도 아니다. 생각보다 1점으로 승패가 왔다갔다 하는 데에는 운의 요소가 크다.

그리고 피타고리안과 실제 승률이 감독 탓이라고 보기 힘든 이유는 같은 감독이 같은 선수들을 데리고 지휘한 팀이라고 해도 년도별로 피타고리안과 실제 승률의 격차 분포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초에 야구는 모든 구기종목 스포츠 중에 감독의 역량이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낮은 스포츠이다. 일례로 2018년 AL에서 피타고리안 대비 가장 많은 승을 따낸 시애틀의 스캇 서비스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 투표에서 3위표조차도 단 한 개도 얻지 못했다. 게다가 지라디같이 유능해서 매년 피타고리안보다 높은 승률을 낸다고 알려진 감독도 2017년에는 피타고리안을 크게 밑도는 실제 승률을 기록했고, KBO의 경우에도 김시진같이 무능력하기로는 둘째가기로 서러운 감독도 피타고리안을 크게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한 시즌이 있다.

이렇듯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차이가 불펜의 영향이 작은데,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1. 빈약한 불펜진은 결과적으로 팀의 실점도 늘리므로 그에 따라 피타고리안 승률도 변화시킨다.
  2. 불펜을 통해 승패의 갈림길이 되는 경기 후반 실점의 통제가 어느 정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실점을 통제한 상태에서 상대로부터 득점을 해서 신승(辛勝)이 아닌 대승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피타고리안 승률은 실점 뿐만 아니라 득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실제로 왕조 시절 삼성이 초강력한 불펜을 가지고도 왕조 기간동안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근소하게 낮은 실제 승률을 기록하였고, 3점차 이내 승률 역시 5할 근처인데, 이것은 삼성 불펜이 실점 통제력이 없었다기보다는 삼성 타선도 워낙 강해서 삼성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는동안 타선이 점수를 내서 접전 상황에서 여유있는 상황으로 만들어 버린 결과인 것.
  3. 아무리 불펜이 강하다고 한들 불펜이 가동되기 이전에 리드를 잡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상대 불펜을 털어서 역전할 수도 있다고 반론하겠지만 아무리 막장 불펜을 보유한 팀이라고 해도 7회 리드시 승률은 80%가 넘는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철벽 불펜을 가진 A팀과 방화범 수준의 불펜을 가진 B팀이 5:5 상황에서 7회를 불펜 싸움으로 시작하면 높은 확률로 A팀이 신승 혹은 대승을 거두지만, 5:8로 B팀이 3점을 리드한 상황에서 불펜 싸움을 시작하면 통계적으로도 B팀이 경기를 가져갈 확률이 매우 높다. 그리고 7회 이전의 점수차는 모두 선발 투수진의 차이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불펜만으로 피타고리안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허상인 것이다.

위의 요인들을 요약하자면, 불펜을 통해 실점 통제는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애초에 불펜이 가동되는 상황이 항상 동점 혹은 접전 상황이라고 할 수도 없으며 피타고리안 승률은 득점이나 상대팀의 실력 등 다른 요소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인위적으로 신승 경기와 대패 경기만을 만들어내서 피타고리안보다 높은 승률을 뽑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통계적으로도 불펜의 강약에 상관없이 왕조를 구축한 팀이든, 만년 동네북이든 신승(辛勝)하는 경기와 석패(惜敗)하는 경기수는 대부분 비슷하다.[13] 우승팀과 꼴찌팀의 차이를 가르는 것은 대승 경기와 대패 경기의 차이에서 결정되는데, 강팀일수록 대승 경기가 많으며 약팀일수록 참패하는 경기가 많아진다.

몇몇 야구팬들은 투수진 전력의 불균형이 심하면 피타고리안 대비 실제 승률이 높게 나온다고 하는데 그것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다.우선, 일각에서는 패전조의 기량이 필승조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는 경우 질 때는 크게 지면서 이길 때는 작게 이기면서 피타고리안 승률에 유리하다고 말하지만 이는 페넌트레이스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라는 사실을 무시하고 하는 말이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한두 경기로 한정하자면 이 말이 맞지만, 결국 100경기를 넘어가는 장기전에서는 패전조의 기량이 확연하게 떨어질 경우 가비지 게임이나 근소하게 지는 상황에서 이닝을 먹어줄 투수가 없기 때문에 승전조, 선발진의 부담이 훨씬 커져서 승률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전술했듯이 1점으로 승리와 패배가 왔다갔다하는 것도 운이라는 변수가 매우 크게 작용하므로 승전조를 풀가동한다고 해도 무조건 이길 수는 없다. 또 선발이 약하고 불펜이 강한 경우에도 버릴 경기는 버리고 잡을 경기는 아슬아슬하게 잡기에 피타고리안보다 높은 승률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불펜이 가동되기 이전에 리드를 잡을 확률이 떨어지므로 무조건 그렇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그리고 애초에 버리려고 작정한 경기라도 땜빵 선발이 의문의 호투를 하거나, 타선도 같이 터져줄 수도 있어서 항상 대패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야구에서 100%는 없다는 것은 명심해야 한다. 같은 논리를 적용하면, 만약 경기를 던져버리는 투수운용을 하면 상대팀 벤치도 주전을 빼거나 적당히 4~5점차가 되면 대충 치는 식으로 응대할 수도 있다.

또한, 피타고리안은 15점, 20점씩 내는 경기가 나오면 똑같은 1승 혹은 1패지만 피타고리안으로 보는 이득이나 손해가 매우 크므로 의미가 없어진다고 신뢰할 수 없다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로는 10점 이상이 나는 경기는 아무리 타선이 강한 팀이라도 한 시즌을 통틀어서 10% 내외이고, 15점 이상이 나는 경기는 한 시즌을 통틀어서 2,3경기 정도밖에 안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리고 애초에 대량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자체가 팀 타선이 강하다는 것(혹은 상대팀 투수진이 약하다는 것)이 증명되므로 이것도 감안하고 보는 것이 원칙에 맞다.

또 라이트팬들은 접전에서 새가슴이 되는 타자들과 투수들 때문에 피타고리안 승률대비 실제 승률이 낮아진다고 하는데 애초에 프로 지명단계부터 1군 콜업까지 수많은 시험과 2군 강등에 대한 강박감을 전부 이겨내야 하는 것이 프로야구 선수인지라, 한 명의 멘탈이 수준 이하라고 쳐도 팀 모든 선수들이 이런 수준 이하의 멘탈을 가지고 있을 리는 없기에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요약하자면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차이는 순전히 운의 영향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물론 물리적 법칙이 아니라 하나의 통계인만큼 아웃라이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 아웃라이어들이 불펜의 강약, 감독의 역량하고는 관계가 없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4. 피타고리안 승률로 미래 예측이 가능한가?

답만 말하자면,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이 유사성을 띄기 때문에 미래 예측에 효과적인 지표인 것은 맞지만, 피타고리안 승률은 후행지표이므로 랜덤 변수를 분석하듯이 이전에 일어난 일을 무시하고 앞으로를 분석하는 것이 원칙에 맞다. 괜히 피타고리안 승률의 원래 이름이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인 것이 아니다.[14][15]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의 괴리의 원인만큼 자주 회자되는 질문이 있다. 그것은 '만약 피타고리안 승률이 실제 승률보다 높은 팀은 추락하고 피타고리안 승률에 비해 실제 승률이 낮으면 올라간다?'다. 결론만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에 가깝다. 피타고리안 승률은 일종의 후행지표이기 때문에 '그동안 운이 좋았다/나빴다' 정도로 분석 가능하지, '그러므로 앞으로 운이 좋을 것이다/나쁠 것이다'라고는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2018년 한화가 피타고리안 승률 0.500, 실제 승률 0.580정도로 전반기를 마쳤는데, 어떠한 독립 시행 랜덤 변수가 그랬듯 이전에 일어난 결과는 고려하지 않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이 해 한화의 최종 승률은 전반기 피타고리안 승률인 0.500이 아니라, 전반기의 승률 0.580은 그대로 두고, 후반기에 남은 경기동안 피타고리안과 실제 승률 0.500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하여 최종적으로 피타고리안 승률 0.500, 실제 승률 0.540 근처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하는 것이 훨씬 타당하다. [16] 그리고 2019년에도 전반기 피타고리안 대비 높은 승률을 기록한 SK가 후반기로 들어서면서 피타고리안과 실제 승률의 차이가 정상 범위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피타고리안 승률이 모든 것을 대변할 수는 없다. 첫째로, 피타고리안으로 실제 승률이 수렴한다는 것이 실제 승률이 내려간다는 말이 되지 않는다. 반대로 이후에 피타고리안 운이 생각보다 따라주지 않아서 피타고리안 승률이 승률을 따라서 올라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시즌 144경기의 조건이 동일하다고 볼 수 없다. 선수가 부상 등의 이유로 엔트리를 비우는 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부가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 혹은 퇴보하기에 완벽한 지표라고 보기에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정한 지표로 설명할 수 없는 운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중에 피타고리안보다 실제 승률이 높은 팀이 떨어진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1시즌 정도의 표본으로도 피타고리안 승률이 단순 승률보다는 다음 시즌 예측에 약간이나마 더 정확하다는 것이 현재의 시각이고, 밑의 예시를 보면 나오지만 피타고리안 승률에 의해 불운이나 행운이 2년 이상 연속으로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17] 특히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과의 괴리가 심한 팀의 경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그 다음 시즌은 좋은 쪽이든 나쁜쪽이든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이 비슷하게 나온다.

5. 불운한 시즌을 보낸 팀

5.1. 1984 시즌의 피츠버그 파이리츠

피타고리안 승률 .537(87승 75패)를 기록하고도 성적은 정확하게 승/패를 미러링한 75승 87패로 동부지구 꼴찌.

5.2. 1993 시즌의 삼성 라이온즈

피타고리안 승률은 무려 .654인데 실제 승률은 .599(73승 48패 5무)로 2위. 반대로 해태는 피타고리안이 .591인데 실제승률이 .655로 1위를 차지해 둘의 처지가 완전히 뒤집혔다.

5.3. 2001 시즌의 롯데 자이언츠

득점718/실점670 득점을 실점보다 48점이나 더 하면서 피타고리안 승률 .535를 찍고도 59승 4무 70패 실제 승률 .457로 꼴찌를 하면서 8888577의 서막을 여는 해가 되었다. 당시 고 김명성 감독의 시즌 중 타계로 팀이 어수선했던 데다, 유난히 크게 이기고 작게 지는 경기가 많았다. 그리고 펠릭스 호세의 "헤이 영쑤 돈두댓"사건으로 인한 잔여경기 출장정지 사건까지 겹쳤다.

결국 신인 이대호가 대신 올라왔다. 더 충격적인 것은 참교육 사건 이후 나름 잘 버텼는지 호세가 잔여경기 출장정지받은 기간동안 4승 4패 5할을 기록했는데도 뒤에서 1등했다. 더 황당한 것은 같은 기간동안 4강 경쟁하던 한화는 7승 4패, 기아는 5승 3패, LG는 6승 3패, SK는 5승 2패나 거두었다.(!!) 10월 3일 꼴찌결정전 단두대매치에서 LG에 승리만 했어도 꼴찌는 무조건 SK 아니면 LG였는데 하필 결정적인 경기에서 패한 것이 컸다.

참고로 롯데의 그해 피타고리안 승률은 삼성-현대에 이은 3위(!!!)였다. 즉, 3위로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499)보다 높았다.(!!!!) 게다가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의 득실차는 음수라는 것이다. 이 시즌은 꼴찌의 피타고리안 승률이 우승팀보다 높은 유일한 해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5.4. 2013 시즌의 NC 다이노스

이 시즌 NC는 512득점 551실점으로 피타고리안 승률은 0.463을 기록했으나, 실제 승률은 0.419로 무려 4푼 4리나 차이난다. 그 원인은 나란히 10승과 평균자책점 1, 2위를 먹은 찰리 쉬렉이재학, 4승밖에 하지 못했지만 준수한 이닝 소화능력과 3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은 에릭 해커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좋았으나 신생팀 특성상 일명 파이리라 불리는 불펜이 약했고, 3할 타자가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공격력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점은 최소 3위로 준수했으나 득점도 최소 2위였을 정도로 투타 불균형 때문에 불운해진 사례.

5.5. 2014 시즌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최종 성적은 88승 74패로 10경기차 지구 2위. 그러나 피타고리안 승률은 99승 63패로 와일드카드 상대였던 캔자스시티(실제 성적 89승, 피타고리안 기준 84승. 참고로 와일드카드 3위인 시애틀도 피타고리안 기준 91승.)보다 월등한 것은 물론, 지구 우승팀인 에인절스(실제 98승, 피타고리안 기준 96승)보다도 높았다.

5.6. 2016 시즌의 삼성 라이온즈

피타고리안 승률은 4할 9푼대였으나 실제 승률은 0.455로 9위를 기록했다.[18] 9위치고는 승률이 꽤 높은데 kt발 승률 인플레가 심했기 때문이다. 국내 선수 WAR 총합은 3위인데 용병선수 WAR 총합이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할 정도로 용병운이 없었다. 하지만, 타선같은 경우는 박석민과 나바로, 채태인이 빠져나갔음에도 구자욱과 최형우, 이승엽, 박한이가 말그대로 하드캐리했다. 용병타자가 발디리스라는 먹튀가 있었음에도 파괴력은 있었다. 이때 최형우는 2016시즌 WAR 7.75라는 괴물같은 스탯을 찍는다.
그러나 이듬해 타선의 핵 최형우와 투수진의 핵 차우찬이 빠져나가고, 용병들도 전년과 다를 바가 없었으며 거액을 주고 영입한 우규민이 말 그대로 폭망하면서 똑같은 9위지만 피타고리안 승률, 실제 승률이 모두 3할 후반~4할 극초반에서 노는 수준으로 몰락해버렸다. 참고로 삼성의 2017시즌 투수 WAR은 6.74로 리그 최하위다. 2016시즌은 용병 삽질로 인해 윤성환과 차우찬이 선발을 캐리했는데, 차우찬도 빠져나간 삼성은 노장 윤성환만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양새였다.

5.7. 2017 시즌의 LG 트윈스

피타고리안 승률은 0.515[19]두산, KIA, 롯데 다음가는 수치를 기록했지만 실제 승률은 0.489[20]를 기록했다. 그해 LG는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찍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는데, 주요 고비마다 빠따가 지독하게 안 터졌다. 2018시즌도 KIA만큼은 아니지만 전형적인 피타고리안 승률 우위를 기록중인데 투수진이 다소 약해졌지만 김현수가 가세한 타격이 크게 살아난 덕분. 그러나 그 해는 DTD의 기운이 강력해서 도리어 8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5.8. 2017 시즌의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의 임기 중 2010~2011년을 제외하면 실제 승률이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높았지만, 이 해는 실제 성적은 91승/피타고리안 승률 기준 100승을 기록했다. 이는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피타고리안 기준 성적 99승보다 높은 수치.

5.9. 2018 시즌의 KIA 타이거즈

8월 13일 현재 피타고리안 승률은 0.526(627득점 592실점)로 준수하지만 실제 승패마진은 50승 57패로 승률은 0.462이다. 작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회복은 커녕 승부처마다 약한 모습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가 힘들어보인다. 이후 피타고리안 승률이 실제 승률로 따라가나 싶더니 SK를 상대로 2경기 39 vs 12이라는 어메이징한 스코어로 박살내면서 두산, 한화와 함께 가장 괴리감이 심한 팀 중 하나가 되었다. 최종적으로는 실제 승률 0.4861[21]을 기록했지만 피타고리안은 그보다 훨씬 높은 0.521을 기록하였다. 사실 2018의 KIA타선은 2017년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파괴력 하나는 굉장했다. 특히 김주찬, 안치홍은 2017년보다도 더 좋은 성적이었다. 다만, 타격이 확 터졌다가 확 수그러드는 들쭉날쭉한 경향이 있고 투수력이 불안한게 컸다. 양현종은 시즌 후반에 급격하게 무너졌으며 헥터도 2017시즌만큼의 기량이 아니었고 팻딘과 임기영은 말그대로 폭망...그런데 사실 올해 KIA는 클로저만 불안했지 김윤동, 임기준 등의 혹사활약에 힘입어 불펜 승리기여도가 한화, 삼성 다음으로 좋은 팀이었다. 즉, 불펜 성적이 좋다고 해서 피타고리안 운빨이 좋다는 것은 실제 사례에서도 드러나듯이 명백한 거짓.

5.10. 2018 시즌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현재까진 2018년 시즌 불운의 끝판왕. 시즌 종료 시점에서 피타고리안 승률은 102승 61패인데 실 승률은 92승 71패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걸 감독의 문제라고 오해를 하고 있는 기자나 팬들이 굉장히 많다는 사실인데, 전술된 대로 당연히 관계가 전혀 없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비슷한 마진을 보였던 2014년 오클랜드와 유사한 케이스.

5.11. 2018 시즌의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불펜, 타선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5위 안에 드는 압도적인 지표를 나타냈고 3개 지구 개편 이후 역대 3위[22]의 득실마진을 기록하여 피타고리안 승률 기준을 109승 53패를 기록했지만 실제 성적은 103승 59패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불펜이 강한 팀이 피타고리안에 비해 실제 승률이 높게 나온다는 말은 전술된 2014년 NC 다이노스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5.12. 2019 시즌의 키움 히어로즈

86승 57패로 정규시즌 3위에,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한 키움 히어로즈가 여기 왜 끼냐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피타고리안 승률은 .638로 실제 승률 .601보다 무려 3푼 7리나 높다. 피타고리안 승률대로면 대략 92승 52패를 기록해야 정상이라는 이야기. 피타고리안 대로 성적이 기록되었으면 정규리그 우승이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아쉬운 대목. 참고로 2019 키움의 피타고리안 승률은 21세기(2001~2019) KBO리그의 기록 중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3]

6. 운이 좋은 시즌을 보낸 팀

6.1. 2004 시즌의 뉴욕 양키스

최종성적 101승 61패, AL 1위이지만 피타고리안 승률은 고작 89승 73패로,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시카고 컵스나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보다도 낮았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8개팀 중 최하위였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씻을 수 없는 대참사를 당한다.

6.2. 2005 시즌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최종성적 77승 85패였으나 피타고리안 승률은 고작 66승으로 지구 최하위인 콜로라도보다도 낮았으며 실제 승률보다 무려 11승이나 낮았다.

6.3. 2007 시즌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타고리안 승률(0.487)[24]이 절반도 안되지만 90승72패로 득실마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유이한 팀이다.[25] 피타고리안 승패로 치면 79승83패로 피타고리안 승리 대비 11승이나 더 한 셈이다.

6.4. 2008 시즌의 삼성 라이온즈

최종성적은 65승 61패, .516의 승률로 4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준PO에서 롯데를 물리치며 PO까지 가는 활약이었지만, 피타고리안 승률 대로였다면 59승 67패, .469[26]의 승률로 한화(실제 순위 5위)에 3푼 가까이 밀려 가을야구를 못할 뻔 했다. 참고로 이 당시 한화의 실제 성적은 64승 62패였고, 피타고리안 승률에 기반한 성적은 .498[27]의 승률이니 한화도 피타고리안 승률에서 이득을 취하긴 했다. 다만 그 정도가 삼성보다 현저히 적을 뿐 (...). [28]

6.5. 2011 시즌의 한화 이글스

피타고리안 승률(0.379)[29]보다 실제 승률(0.450)[30]이 높다는 이유로 미스테리한 시즌으로 평가받았는데, 이기는 경기는 대부분 장타와 끝내기가 많았고 필승조와 추격조의 차이가 극명해서 널뛰기를 하는 일이 많았다고 분석되었다. 류현진이 다소 부진한 시즌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용병으로 들어온 카림 가르시아는 타율은 낮지만 승부처마다 홈런을 치면서 대전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실제 그 해 한화의 패턴은 이길 때는 간신히 이기고 질 때는 화끈하게 털렸다(…). 그리고 결국 다음해에는 박찬호와 김태균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피타고리안 승률로 수렴. 승률 4할을 기록하고도 정규시즌 단 한경기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6.6. 2015년~2016 시즌의 텍사스 레인저스

  • 2015년: 피타고리안 승률 기준 83승(.512), 실제 승수 88승(.543)으로 서부지구 우승
  • 2016년: 피타고리안 승률 기준 82승(.505), 실제 승수 95승(.586)으로 서부지구 우승+AL 통합승률 1위

6.7. 2017 시즌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실제 성적으로는 71승을 기록했지만, 피타고리안 승률 기반으로는 고작 59승으로 메이저리그 공동 최하위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보다 나빴다. (두 팀 모두 실제 승률 기준 64승, 피타고리안 승률 기준 67승). 이 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일하게 게임당 득실차가 -1을 넘었다.

6.8. 2018 시즌의 한화 이글스

승률은 0.535(77승 67패)로 3위지만 피타고리안 승률과 득실마진은 각각 0.479와 -32로 10개 구단 중 8위라는, 그야말로 피타고리안 승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결과를 내었다.

그 다음 시즌, 피타고리안 승률은 큰 차이가 없지만 실제 승률이 피타고리안 승률과 맞아떨어지면서 9위까지 추락했다. 딱히 피타고리안으로 회귀했다고 하기도 뭐한게 2018년 피타고리안 승률도 48%로 2019년 한화의 성적보다 훨씬 높고, 애초에 이태양을 위시한 불펜진의 부진 때문에 투수진 자체가 헐거워져서 2018년에 비해 팀 투수진 지표가 크게 붕괴했기 때문이다.

6.9. 2018 시즌의 시애틀 매리너스

피타고리안 승률에 따른 예상 전적은 77승 85패이지만, 실제로는 89승 73패를 기록했다. 특히 1점 차 승부에서 무려 36승 21패를 기록하며 절반 가까운 승수를 챙겼다. 이는 1점차 승부에서 2018년 시즌 AL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하나로 군림한 에드윈 디아즈가 어마어마한 양의 세이브를 챙긴 영향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진출조차 실패했다.

6.10. 2018 시즌의 콜로라도 로키스

피타고리안 승률에 따르면 85승을 기록하는게 정상이지만, 실제로는 91승을 기록하며 타이브레이크 게임까지 갔다. 하지만 웨이드 데이비스조차도 썩 좋지 못한 성적을 내는 등 불펜에는 대대적으로 투자를 했음에도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급 성적을 냈다. 즉 불펜이 약한 팀이라고 피타고리안 대비 승률이 덜 나온다는 것은 틀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6.11. 2019 시즌의 LG 트윈스

피타고리안 승률로는 0.507로 5위를 했는데, 실제 승률은 0.552로 4위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였던 NC 다이노스가 오히려 피타고리안 승률로는 0.529로 실제 승률인 0.514보다 높았다. 일단 LG 트윈스는 올해 공인구의 교체로 인해 타자들의 스탯이 전체적으로 많이 내려갔다. 사실 이는 키움 히어로즈나 NC 다이노스 정도를 제외하면 리그 대부분의 타자들이 스탯이 하락했으니 LG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 해 LG 타선은 각종 지표에서 평균 이하였지만 그렇다고 물타선이라 불릴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투수진이 선발과 불펜 할 것 없이 좋은 성적을 올렸다.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차우찬이라는 쓰리톱이 건재했고 데뷔 후 8년간 이렇다할 성적이 없었던 이우찬은 5월부터 대체 선발로 나오기 시작해 두 달간 그가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전승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불펜에서는 지난해의 필승조들이 진해수 빼고 김지용, 정찬헌, 신정락 모두 전부 부상과 부진으로 아웃되었음에도 LG 소속으로 22년 만에 신인왕에 오른 정우영, LG판 오승환이라고 불리는 고우석이 등장했다. 김대현과 같은 젊은 선수도 좋은 기량을 유지했다. 특히 6점 이상을 냈을 시 39연승을 하였고, 진 게임은 9월 2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가 유일했을 정도로 다득점 시 그만큼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 [math( W=2L; \displaystyle P = \frac{(2L)^2}{(2L)^2 + L^2} = \frac{4L^2}{5L^2} = 0.8)],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는 0.780[2] [math( W=L; \displaystyle P = \frac{W^2}{W^2 + W^2} = \frac{W^2}{2W^2} = 0.5)][3] 그 대신 n에 들어가는 값이 달라진다. 애초에 야구에서 피타고리안 승률을 계산할 때 n=2로 정해진 것도 빌 제임스의 계산 결과 n이 1.7에서 2 사이일 때가 가장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는 결론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농구의 경우에는 n에 13정도의 값이 들어간다.[4] statiz 기준[5] n=2를 대입하고 계산함[6] 참고로 저 그래프에 우측 최상단에 찍힌 점이 바로 82개 팀 중 불펜 승리기여도 5위를 기록했던 18한화다. 오히려 2010년~2018년 중 가장 높은 불펜 WAR을 기록했던 11SK는 오히려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실제 승률이 낮았다.[7] 즉 약팀 팬들이 이길 때는 쓸데 없이 크게 이기고 질 때는 아쉽게 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들만의 편견이다. 실제로는 약팀은 이길 때는 상대의 경기력이 객관적으로 안습인 날조차도 전력을 쏟아부어서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질 때에는 5점차 이상으로 먼지 나도록 털린다. 약팀 팬들이 이런 편견을 가지는 이유는 약팀이 크게 패하는 것은 다반사라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크게 이기는 경우는 1년에 많아야 2,3번밖에 없는 일이라 기억에 잘 남기 때문이다.[8] 후술하겠지만 득점의 표준편차가 적을 수록 피타고리안 승률 대비 실제 승률이 잘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저득점 팀은 득점의 표준편차가 적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득점 저실점에 불펜야구를 지향하는 팀이라고 해도 무조건 피타고리안보다 실제 승률이 잘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99빙그레, 04양키스 같은 고득점 고실점 팀 중에서도 운이 좋은 팀이 나오기도 한다.[9] 즉, 매 경기마다 6점씩 내는 팀이 3점-9점을 번갈아 내는 팀보다 평균 득점은 같지만, 피타고리안 운빨은 더 좋다는 뜻이다. 같은 이유로 매 경기마다 5점씩 잃는 팀은 3점-7점을 번갈아 잃는 팀보다 피타고리안 운빨이 더 나쁘다는 뜻이다.[10] 다만 페넌트레이스의 특성을 감안하면 애초에 최대한 많이 득점을 하여 불펜진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이득이므로 어떤 팀이던 고의적으로 득점의 분포를 꾸준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또한 팀 실점도 자팀 투수진 말고도 상대 타선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힘들다. 따라서 저것은 피타고리안 대비 실제 승률 차이가 실력이라는 근거는 되지 못하고, 피타고리안 운빨이 좋았던 팀은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정도로만 봐야 한다.[11] 아래에도 나와있지만 2018년 콜로라도는 오승환 영입 전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급 불펜을 보유한 팀이었는데, 꾸준히 피타고리안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12] 특히 팀 방어율 6.35 및 불펜 ERA, WAR 모두 9개팀 중 최하위를 찍은 2014년은 피타고리안 대비 엄청나게 높은 승률을 거뒀다.[13] 강팀, 약팀 상관없이 3점차 이내 승리:3점차 이내 패배 경기 비율이 6:4를 넘어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흔히 피타고리안이 불펜의 영향을 받는다는 이들은 불펜의 힘을 빌려 접전 상황에서 많이 이기는 것을 단순히 운으로 치부한다고 반론하지만, 이 문서에서 말하는 것은 신승하는 경기의 수가 많은 것 자체를 운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신승한 경기 수가 석패한 경기 수보다 비정상적으로 많은 것을 운으로 보는 것이다. 짠물야구를 하는 팀은 접전 상황 자체가 많아져서 신승하는 경기가 많지만, 그만큼 석패하는 경기도 많아지게 된다.[14] 따라서 시즌 중에 피타고리안의 격차가 있는 팀이 시즌 말미에도 격차가 유지되었다고 피타고리안이 쓸모없는 지표라고 평가하는 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격차가 유지된 것은 피타고리안이 쓸모없는 지표여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전에 일어났던 일은 남아있기 때문에 시즌 말미에도 격차가 어느정도 줄어들기만 할 뿐 격차가 유지되는 것이다.[15] 물론 예측이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단순히 예측에서 벗어난 아웃라이어 몇 개만을 가지고 피타고리안이 부정확한 지표라고 단언하는 것은 통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16] 큰 수의 법칙이 성립하는 이유는, 이전 시행 결과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이전 시행 결과보다 압도적으로 큰 횟수만큼 시행을 한 뒤 평균을 내면 이전 시행들에서 나타난 오차들은 사실상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즌이 길어질수록 피타고리안과 실제 승률이 수렴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예시로 든 2018년 한화도 전반기 까지만 해도 피타고리안과 실제 승률간 차이가 1할에 육박할 정도였지만, 표본이 되는 경기수가 두 배로 늘어나자(즉 후반기를 거치자) 그 오차가 5푼으로 절반 정도가 되었다.[17] 이유야 당연히 큰 수의 법칙 때문이다. 실제로 피타고리안 승률과 실제 승률이 유사하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보이기에는 한 시즌 144경기로도 부족하다는 평을 받기 때문.[18] 사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를 이겼으면 7위가 가능했으나 주전 선수를 전부 제하고 경기를 했다.[19] 699득점 677실점[20] 69승3무72패[21] 6위 삼성과 리 단위까지 같다.[22] 1위는 114승의 98양키스, 2위는 116승의 01시애틀이다.[23] 21세기 피타고리안 1위는 2016년 두산 베어스(.64047), 2위는 2008년 SK 와이번스(.64046)가 기록 중이다.[24] 712득점 732실점[25] 나머지 하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가장 나쁜 성적인 82승 80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말그대로 우주의 기운을 그대로 받은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26] 557득점, 596실점[27] 592득점, 595실점[28] 그리고 이 시즌부터 한화는 암흑기를 시작한다...[29] 568득점 727실점[30] 59승2무7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