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Juana de Asbaje[1]멕시코의 수녀이자 시인.
2. 생애
부유한 크리오요 가문의 혼외자 출신이다. 바스크인 아버지는 후아나의 모친을 임신시킨 후 연락이 두절되었고 후아나의 모친과 그 가족들이 아버지 없이 그녀를 키우게 되었다. 그녀는 3살부터 글을 읽고 8살부터 시를 쓸 정도로 총명하였으며 미모로도 명성이 높았다.18살 때 학문에 전념하기 위해 산 히에로니모의 수도원에 들어갔으며 이후 누에바에스파냐 부왕령에서 총애를 받으며 많은 저작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스페인 본토의 비에이라 신부와 논쟁을 벌이게 되었는데 감히 크리오요 출신 수녀가 스페인 본토의 고위 성직자를 여러 차례 비판했다는 점이 문제가 되 종교 재판에 회부당했고[2] 모든 글쓰기를 금지시키고 책과 펜도 압수했다.
결국 그녀는 침묵 속 그나마 허용된 종교 연구에만 집중하게 되었고 1695년에 페스트가 유행할 때 아픈 수녀들을 돌보다가 본인도 감염되어 사망하고 만다.
3. 여담
- 스페인어권 작가로도 유명하지만 본인이 스스로 멕시코 원주민들의 언어인 나와틀어도 배워서 그걸 이용해 글을 쓰기도 했다.
- 옥타비오 파스가 그녀의 삶을 소재로 '신앙의 덫'이라는 작품을 썼으며 이후 후아나가 진술서에 쓴 상술한 내용의 제목으로 영화화도 되었다.
- 멕시코 100페소 지폐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