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00:42:26

미국계 멕시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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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민사
2.1. 미국 이민자들의 텍사스 공화국2.2. 미국-멕시코 전쟁 이후2.3. 멕시코 북부의 미국인 정착촌
3. 현황4. 번외 : 캐나다계 멕시코인5. 관련 문서

1. 개요

영어: American Mexicans
스페인어: Estadounidense-mexicanos

미국인 혈통의 멕시코인을 가리키는 말이며, 전체 인구는 100만여 명이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멕시코계 미국인이 미국에서 아이를 낳아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자녀가 멕시코에서 이중 국적을 신청한 경우라고 한다.[1] 이렇게 통계상으로는 미국 본토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 중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나라가 바로 멕시코이다. 미국이 멕시코와 경제적, 인적인 교류가 많아서 주재근무나 기업활동같은 비즈니스적인 이유로 주거하기도 하고, 멕시코의 치안이 불안하다해도 물가가 미국에 비해 훨씬 싸기때문에 은퇴이민지로도 선호된다.

이 문서에서는 미국과 멕시코 이중국적자 관련한 포괄적인 설명 대신 지금의 멕시코 땅으로 이주한 서게르만미국 백인 혹은 미국 흑인의 후손들에 대해 주로 다룬다.

2. 이민사

한 편 미국과 멕시코는 이웃 국가이지만, 사회와 문화가 상당히 달랐다. 특히 19세기 기준으로는 완전히 다른 세계나 마찬가지였다. 여기에는 인종이나 종교보다는 역사적 배경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다. 미국은 18세기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계기로 영국 경제의 예속 상태에서 벗어났고, 유럽/아시아와 다르게 전통 기득권층(토지귀족, 관료화된 성직자 계급)의 입지가 약한 편이었다. 아직 멕시코가 독립하기 이전인 1799년부터 1804년 사이 쿠바와 멕시코를 여행했던 독일인 과학자 겸 경제학자 알렉산더 폰 훔볼트는 당시 멕시코와 쿠바 사회가 권력과 부, 피부색 같은 복잡하고 다양한 기준에 따라 층을 이루었고, 이는 유럽에서 볼 수 없는 복잡한 구성이라는 점을 지적했던 바 있다. 미국 역시 자국 내 흑인을 차별하고 원주민들을 핍박하였으나, 이들은 엄연히 사회적 소수자였고, 멕시코만큼 사회 계층 구성이 복잡하지는 않았다. 한 편 미국은 멕시코보다 엄연히 국력이 월등한 국가였고, 이러한 차이들은 멕시코로 이주한 미국인들이 '을'이 아니라 '갑'이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2.1. 미국 이민자들의 텍사스 공화국

1803년 미국은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구입하면서 스페인의 누에바에스파냐 식민지와 영토를 맞대게 되었다. 스페인 제국과 미국 사이의 국경은 1821년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미국-멕시코 국경이 되었다. 루이지애나와 접한 멕시코의 테하스 지역은 원주민을 제외한 인구가 극히 희박한 지역이었고, 멕시코 정부는 선교사들이 만든 미션(Mission)을 중심으로 점과 선 형태의 통치력만 행사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스티븐 오스틴 같은 미국인들이 멕시코 정부 측에 텍사스 이민을 허락해달라고 접근하였고, 멕시코 측은 미국인들의 이민 허가 요청을 받아들인다.

당초 수백여 명 규모로 시작했던 미국 방향에서의 개신교도 백인들의 이민은 수만여 명 규모로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바로 독일에서 미국으로 새로 이민 온 사람들 상당수가 텍사스로 몰려왔던 것이다. 멕시코 정부는 이들에게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가톨릭을 믿는다는 조건 하에서 입국 및 정착을 허용하였으나 당시 텍사스는 멕시코인 인구보다는 독일계 이민자 인구가 월등히 많았고 이들은 멕시코 중앙 정부의 말을 무시하였다. 갈등 끝에 멕시코계 미국인들은 텍사스 공화국을 수립하고 이는 미국-멕시코 전쟁으로 이어졌다. 이 전쟁에서 미국이 멕시코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공화국 등등이 미국 영토가 되면서 그대로 미국인으로 남았다. 미국-멕시코 전쟁 당시 멕시코 영토의 절반 이상이 뜯겨나갔다.[2]

당시 미국계/독일계 이민자들은 물론 캘리포니아의 스페인인 가톨릭 수도사 및 캘리포니아 히스패닉 절대다수가 미국 시민으로 귀화를 선택하였으나, 멕시코를 선택하고 텍사스나 캘리포니아를 떠난 사람들도 없지는 않았다.

2.2. 미국-멕시코 전쟁 이후

이후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국경은 한동안 삼엄한 감시가 이루어졌다. 미국의 흑인 노예들이나 원주민들이 멕시코로 탈주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그 수는 많지 않았다.# 멕시코 제2제국 시대에는 막시밀리아노 1세남북전쟁 와중에 발생한 남부연합 유민들을 받아들여 정착시킨다는 플랜을 짰으나,[3] 막시밀리아노 1세가 즉위 후 얼마 안 가 처형당하면서 해당 계획은 백지화되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 포르피리오 디아스 대통령 시대에는 상당수의 미국인 사업가들이 멕시코 각지에 정착하여 사업체를 운영하였으나, 이는 멕시코인들 사이에 미국인/중국인들이 멕시코의 이권을 지나치게 강탈한다는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고 멕시코 혁명의 원인이 되었다. 멕시코 혁명을 계기로 미국인 사업가들 상당수가 미국 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인들이 멕시코에 다시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시작한 시점은 멕시코 시티 공항과 미국이 연결되면서 이중국적자들의 이동이 편리해진 이후였다.

멕시코 대통령 중 일부는 미국인 이민자의 후손이기도 하다. 1920년부터 24년까지 멕시코 대통령 직을 역임했던 알바로 오브레곤(Alvaro Obregon)은 멕시코 북부 소노라에 정착한 아일랜드계 미국인의 후손이었고, 비센테 폭스의 경우는 멕시코로 이민한 독일계 미국인의 후손이다.#

2.3. 멕시코 북부의 미국인 정착촌

19세기 말에는 미국 유타 주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신도 중 일부다처제 폐지 정책에 반대하던 사람들 일부가 멕시코로 이민하여 여러 정착촌을 건설하였으나 멕시코 혁명 와중에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도와 폭행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상당수가 미국으로 귀환했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미국-멕시코 국경 지역에 일부 후기 성도 교회 신도들이 거주하는 상황인데, 2019년에는 멕시코 갱단의 총격으로 후기 성도 일가족 9명이 죽고 7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멕시코 측에서는 갱단이 해당 피해자 가족들을 다른 갱단과 혼동해서 일어난 사고라고 주장하지만, 피해자 가족들 측에서는 평소에 해당 가족과 갱단들 사이에서 불화가 있었으며 만약에 다른 갱단으로 오인한 게 맞다면 도대체 어린이들이 산채로 화형당한 건 어떻게 된 경우냐고 제대로 조사하라고 항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 편 러시아 제국에서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근교로 이주했던 일군의 몰로칸파[4] 신도들이 땅값은 비싼데 농장을 구매할 돈이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다 멕시코의 바하 칼리포르니아로 재이민한 경우도 있었다.# 몰로칸파 신도들은 같은 몰로칸파 신도들하고만 결혼하고 고립된 농촌 공동체를 구성하기 때문에 몰로칸으로 불릴 때도 있다.[5] 문제는 당시 멕시코로 이주했던 몰로칸족들은 50여 가구 105명 정도밖에 안 되는 규모였던 것. 이런 소규모 공동체에서 몇 세대가 결혼을 반복하면 죄다 근친혼이 되어버릴테고,[6] 적당한 배우자를 찾지 못한 몰로칸족들은 공동체를 이탈하여 이웃한 멕시코인 가톨릭교도들과 통혼하거나 아니면 미국 내 다른 몰로칸족과 결혼하러 다시 미국으로 이민하면서, 이들 공동체는 수십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되었다.

3. 현황

멕시코의 미국계 백인들은 멕시코 국적이면서도 영어에 능숙한 경우가 많으며, 주로 미국과의 접경지대인 멕시코 북쪽 변방에 사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멕시코계 미국인들처럼 영어와 스페인어의 이중언어 구사자로서 미국과 멕시코 양국의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오늘날 멕시코에는 미국인 학교가 9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3개는 멕시코 시티에 소재하며, 이 외에도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같은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나 칸쿤 같은 휴양도시에도 미국인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 19로 미국에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부동산 폭등으로 집세가 급속히 오르자 같은 임금으로 넉넉한 삶을 살수있는 멕시코로 이주하는것이 유행이 되었는데 이 때문에 일반 멕시코인들이 시외곽으로 밀려났다는 뉴스가 뜨기도 했다.

4. 번외 : 캐나다계 멕시코인

미국계 멕시코인만 있는 것은 아니고 의외로 캐나다계 멕시코인들로 분류할 수 있는 인구도 꽤 되는데, 멕시코 치와와 주재세례파 신도들이 바로 이런 경우이다. 이들 역시 서게르만계 백인이다.

원래 네덜란드와 독일 일대에 거주하던 기독교 근본주의 성향의 재세례파 신도들은 프로이센의 비스와 강 하류 영토로 이주 후 18세기에는 다시 러시아 제국으로 이민 갔다가, 19세기 다시 러시아에서 캐나다로 이민가고, 캐나다 매니토바 주에서 1910년대부터 의무교육을 실시하자, 세속 교육을 받을 수 없다고 반발하여 다시 멕시코로 이주하였다. 처음에 이주할 당시 7천여 명 안팎이던 이들은 종교 근본주의 공동체가 대개 그렇듯 출산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 오늘날에는 11만여 명을 상회하며, 멕시코 북부에서 주로 낙농업에 종사한다고 한다. 다만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마약과의 전쟁으로 멕시코의 치안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캐나다로 다시 재이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들이 생산하는 치즈는 케소 메노니타(Queso Menonita), 케소 치와와(Queso Chihuahua)로 불리며 체다 치즈의 대체품으로 주로 케사디야용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5. 관련 문서



[1] 미국 태생이지만 혈통주의에 당첨되는 경우가 포함되는데 이 경우에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점 이외에는 멕시코계 미국인과 구별할 방법이 거의 없다. 국적이 본업에 지장이 가지 않는다면 어지간한 미국인들은 다른 나라 국적을 받을 수 있는지 한번쯤은 확인하는 편이기에 이걸 모른 채로 지낼 확률이 더 낮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미국 여권 발급이 급행 기준 1개월 혹은 그 이상 지연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데 멕시코 여권은 누구나 무조건 당일 발급받는 구조이기에 찾는 사람이 있는 편이다.[2] 이 때의 악몽으로 멕시코인들은 미국인들이 관광객이 아닌 아예 멕시코에 정착하는 경우를 매우 고깝게 보는 편이라고 한다. 이러한 연유로 멕시코의 민족주의자들에게는 페닌술라르의 후손들처럼 침략자의 후손으로 취급받으며 멸시를 당하기도 한다. 굳이 미국계 멕시코인한테만 그런 건 아니고 스페인계 멕시코인들(크리오요나 페닌술라르의 후손이 아니라 멕시코라는 나라가 완전히 자리잡은 후에 새롭게 이주해온 스페인인의 후손)도 이런 식의 차별을 받을 때가 많다고 한다.[3] 여담으로 남부연합 유민들의 멕시코 망명이 실패한 대신 브라질 망명은 다소 안정적으로 이루어졌다. 미국계 브라질인 문서 참조[4] 러시아 정교회고의식파에서 갈라져 나온 소수종파로 양심적 병역거부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5] 초창기 소련에서는 몰로칸을 일종의 소수민족으로 분류하였다.[6] 참고로 유사한 케이스에 해당하는 조지아의 두호보르파 정착촌의 경우 작은 마을에서 고립된 사람들이 수십여 세대간 결혼을 반복해서 유전병이 심각한 수준이다. 두호보르파 역시 같은 두호보르파하고만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