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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은 명실상부 스포츠 최강국으로서, 스포츠 인프라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세계 최정상급으로 매우 잘 갖추어져 있다. 학교나 일상에서도 스포츠 활동이 굉장히 대중화되어 있다.2. 생활 스포츠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건너와 만든 이민자의 나라답게 스포츠의 스펙트럼이 넓은 대신, 다른 곳에서 들어온 스포츠가 미국식으로 변형되어 미국만의 자체적인 스포츠로 발전한 독자적인 스포츠 생태계를 지녔다. 미국의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식축구와 야구는 과거 그들의 원류였던 영국이 즐기던 럭비[1]와 크리켓[2]을 변형해 자기들만의 스포츠로 새롭게 만든 것들이고 이들 종목은 미국의 어마어마한 자본의 힘을 받아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성장했다. 농구나 배구처럼 미국이 만든 스포츠나 아이스하키와 같이 캐나다에서 만든 스포츠도 국제 룰괴 규격과는 다르게 진행된다.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나라답게 인종마다 주로 하는 스포츠가 다른데 유럽계 미국인을 기준으로 남학생들은 주로 미식축구나 야구[3], 아이스하키를 주로 하며, 여학생들은 주로 배구나 소프트볼, 축구를 한다.[4] 이 외에도 스케이트보드[5], BMX, 서핑 등 익스트림 스포츠들도 많이한다.
멕시코계 미국인 등 라틴아메리카 계통 미국인 남학생[6]들과 아랍계 미국인들은 모국의 영향을 받아 축구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라틴아메리카 계통 학생들은 출신 국가별로 차이가 커서 멕시코계 학생들은 주로 축구나 야구를, 콜롬비아계 학생들은 주로 축구를 하며 쿠바계 미국인, 베네수엘라계 미국인 학생들은 야구를 많이 한다.
물론 최근 들어서는 남성들 사회에서도 축구의 인기가 전체적으로 많이 늘어났으며 특히 생활 스포츠라는 측면에서 축구는 이미 다른 메이저 스포츠 못지않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여학생들의 경우 학창 시절에 축구를 주로 하는 학생들이 많으며[7]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여자 축구의 인지도가 매우 높다. 실제로 FIFA 여자 월드컵의 최다 우승국이 미국이다.
한국계 등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이 많이 하는 종목은 골프, 테니스, 축구, 야구, 수영, 농구 등이다. 실제로 한국계 미국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고등학교는 골프 팀의 성적이 좋은 편인데 한국계 미국인 학생들 대다수가 프로골프 진출을[8]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실제로도 진출을 많이 해 왔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들은 주로 농구나 육상 그리고 미식축구를 하는 경향이 강하고 아이스하키나 야구는 잘하지 않는다.[9]
운동에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은 보통 스포츠 활동을 2개 이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미국 4대 스포츠 선수들뿐만 아니라 격투기나 육상 선수들도 학창시절 2개 이상의 운동을 겸했고 극소수지만 두가지 스포츠에서 모두 프로로 뛴 선수들도 있다.[10]
미국은 육상과 수영에서 미터법 사용을 거부, 마일, 야드, 파운드 등의 단위계를 고집하는 것은 육상과 수영에서 거리 단위로 야드와 마일을 사용하여 미국인들은 50야드 자유형, 100야드 자유형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 50야드는 45.72미터, 100야드는 91.44미터다. 미국 학교에서 수영부 활동을 할 때는 25야드[11] 수영장에서 하기 때문에 50야드 자유형/배영/평영/접영에서도 한 번쯤은 턴을 하게 된다.
인구가 상당한 만큼 전세계 스포츠 매출액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실적도 압도적이다. 단체 종목에서는 야구, 농구, 배구가 세계 최정상이고, 개인 종목에서는 육상, 수영, 복싱, 사격, 체조, 레슬링 등에서 세계 최정상이다. 여기에 동계 스포츠에서도 스키와 스노보드가 세계 최정상권이다. 물론 세계 3위의 엄청난 다인종 인구와 압도적인 1위의 국가 경제력, 프로 스포츠인을 제대로 양성하는 과학적인 훈련, 미국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 등을 바탕으로 100년 넘게 엄청난 선수들을 끊임없이 배출하고 있다.
전세계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스포츠가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역으로 말하면 운동을 싫어하면 미국 사회에 적응하기가 제법 어렵다는 뜻이다.
3. 프로 스포츠
실제로 2022년 포브스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50개 스포츠 팀을 살펴보면 1~10위까지 모두 미국 프로 스포츠 구단이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 축구팀 8팀[13]을 뺀 나머지 42개 구단 모두가 미국 프로 스포츠 구단이라는 위용을 자랑한다. 심지어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리그 규모의 총합이 전세계의 모든 프로축구 리그 규모의 합보다 크다고 한다.# #[14]특기할 만한 점은 유럽의 스포츠 문화와는 다른 미국만의 독자적인 스포츠 문화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유럽의 스포츠 리그들 대부분이 개방형 리그에 승강제를 채택하는 것과는 달리, 미국의 스포츠 리그는 폐쇄형 리그에 드래프트나 샐러리 캡과 같이 강팀의 독주를 막기 위한 인위적인 요소를 집어넣는 등 유럽의 스포츠 리그들과는 차별화된 점이 강하다. 또한 대서양을 건너면서 기존의 유럽 스포츠에서 미국인의 취향에 맞게 룰이 변경된 독자적인 규칙의 스포츠가 발전하여 기존의 유럽 스포츠가 자리잡기에 다소 어려운 점도 있다.
대표적으로 럭비의 변형 종목인 미식축구, 크리켓과 라운더스의 변형 종목인 야구, 포뮬러 1의 변형 종목인 INDYCAR, 밴디의 변형 종목인 아이스하키[15] 등이 있다. 여기에 미국 특유의 감성으로 만들어진 스톡카 레이싱인 NASCAR 같은 스포츠도 독자적인 영역을 형성한다. 이 때문인지 미국에서 고안된 농구나 배구 외에는 미국과 나머지 세계가 같은 느낌으로 즐기는 스포츠는 많지 않은 느낌[16]이다.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렇게 미국 한 곳만 향유함에도 엄청난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스포츠 산업을 보면 미국 시장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중국이나 인도가 인구는 훨씬 많지만 이런 문화, 예술, 체육 산업의 성패 여부는 이를 향유할 중산층이 얼마나 두텁냐에 달려 있다. 중국은 전체적인 경제력이 미국 다음가는 수준으로 올랐어도 프로 스포츠가 정착된 역사도 비교적 짧고, 산업 노하우나 스포츠 기반 면에서 미국을 넘보기에는 한참 멀었다. 무엇보다도 경제 규모가 양적으로는 커졌어도 스포츠 산업을 지탱하고 향유해 줄 중산층이 부실한 즉, 질적으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인도는 경제력이 이전보다는 많이 성장했지만 미국은커녕 아직 중국, 일본보다도 못한 경제력이기 때문에 여러 모로 분발이 필요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물론 경제 성장을 6% 이상 성장하는 국가지만, 크리켓 시장을 영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같이 이끄는 국가가 인도고, 인디안 프리미어 리그의 연봉도 상승하는 추세지만 경제 규모가 인구 6500만대의 영국과 비슷한 추세이며 중산층 규모가 적다.
미국은 프로 스포츠가 오랜 세월에 걸쳐 체계화되다 보니 스포츠 외적으로 선수단 관리, 구단 운용, 마케팅 등 스포츠 분야 전반에 걸쳐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반과 함께 스포츠를 삶의 일부로 여기는 두터운 팬층과 문화를 보면 그야말로 스포츠의 천국이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게다가 정치, 경제를 넘어 문화, 미디어 산업에서조차 세계의 주류를 형성하는 미국인만큼 미국에서 인기를 얻으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터라 FIFA, FIA 등 유럽 중심의 스포츠 협회들도 미국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17]
- FIFA : 축구가 유럽에 비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미국에 축구 열기가 불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실제로 이를 위해서 MLS 구단들도 유럽의 유명한 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리오넬 메시 같은 유명 축구선수들이 미국 MLS 소속 팀들로 이적한 기록이 있으며,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미국에서도 서서히 축구 열기가 끓어오르기 시작하고 특히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종료 직전 랜던 도노반의 결승골로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더욱 그 열기가 고조되었다.[18]
유럽의 명문구단 역시 미국에서 투어 경기를 추진할 정도로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2016년 코파 아메리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미국 역시 마음만 먹으면 축구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이런 노력 끝에 MLS의 시애틀 사운더스,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같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 구단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19]
- FIA : 포뮬러 1을 주최하는 기구. FIA의 수장인 버니 에클레스톤은, "미국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는 한 번이 아니라 세 번씩 열려도 괜찮다."라고 말할 정도다. 인지도와 함께 인디게이트라는 희대의 병크가 터지면서 다시 개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2022년부터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에서 마이애미 그랑프리가 개최되고 2023년부터는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서킷에서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개최까지 발표되면서 미국에서 3개의 그랑프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런 점들 때문에 미국의 프로 스포츠들은 대부분의 종목에서 전세계 선수들이 한 번이라도 뛰어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세계 최고의 무대라는 위용을 자랑한다. 당장 NBA의 경우, 독일 출신의 디르크 노비츠키와 아르헨티나 출신 마누 지노빌리 등이 활약하고 또 미국 국적의 주축 선수들이 드림팀이라 불리며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준 덕분에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NHL 역시 프로 스포츠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동구권 선수들에게 "꼭 뛰어보고 싶은 꿈의 리그"로 선망[20]받고 있고, MLB 또한 한국, 일본, 대만, 베네수엘라, 쿠바의 유망주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무대다. NFL, MLB, NBA, NHL, MLS 우승 팀은 각 리그의 결승전이 종료되면 우승 팀이 백악관에 초청될 정도로 명예도 엄청나다.
2023년 여론조사업체인 입소스에서 조사한 미국 스포츠 종목 인기 순위를 보면 1위 미식축구 NFL(44%), 2위 야구 MLB(31%), 3위 대학 미식축구(29%), 4위 농구 NBA(24%), 5위 대학 농구(23%) 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프로 스포츠만큼 미국의 대학 스포츠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
3.1. 미식축구/N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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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인기 프로 스포츠이자 미국의 미식축구 프로 리그인 NFL은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리그 중 유일하게 캐나다 연고 팀이 참여하지 않는, 순수 미국 연고 팀[21]만 존재하는 리그이다. 1980~90년대를 기점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야구에서 미식축구로 바뀌었다.
4대 프로 스포츠 중 가장 경기 수가 적지만, 평균 관중 수는 다른 종목들의 리그를 압도하는 6만~7만명을 찍어댄다. 그리고 아직까지 평균 관중 수는 분데스리가보다 높은 7만 5천명 선을 유지 중이다. 그래서 미국에서 풋볼은 축구가 아닌 미식축구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여담으로 미국 하이틴 드라마나 영화에서 학교 내 킹카는 미식축구부 주장, 더 정확히는 쿼터백, 학교 내 퀸카는 치어리더 주장으로, 둘이 커플인 경우가 많은데 일종의 클리셰다.
NCAA 대학 풋볼[22]의 경우는 대부분의 주립대가 학교의 명운을 여기에 걸고 있고, SEC와 Big Ten을 필두로 한 메이저 컨퍼런스는 사실상 미식축구의 수입으로 나머지 운동부를 먹여살린다. 또한 유명 대학 팀들의 헤드 코치는 총장들보다 돈을 더 많이 받고 있으며, NCAA 대학 스포츠중에 농구와 함께 가장 인기가 높다.[23]
아예 닉 세이반 등 유명 감독을 모셔 가려고 영입 전쟁까지 치른다. 선수들이 돈을 받지 않는다는 점과, 선수들의 졸업 혹은 프로 진출로 선수단이 주기적으로 물갈이된다는 점, 그로 인해 선수 이적이 거의 없는 점[24]만 빼면 프로 스포츠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실제로 코칭 스탭들이 프로에서 대학으로, 반대로 대학에서 프로로 옮기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처럼 엄청난 인기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이득이 학교에 돌아간다는 점은 미식축구뿐 아니라 다른 대학 스포츠의 문제점으로 꼽힌다. 프로는 일요일, 대학은 토요일, 고교는 금요일에 주로 경기[25]한다. 몇몇 학교의 미식축구부는 신체검사도 요구한다. 미식축구 경기는 크리스마스에도 하지만 추수감사절 풋볼이 더 인기가 있어서인지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은 비공식적으로 NFL Day라고 불린다.
3.2.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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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법적 국기 스포츠[26]이다. 4대 리그 중 가장 먼저 출범한 리그[27]이자 유일하게 19세기에 시작한 리그[28]로써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미국에는 "미식축구는 축제고, 야구는 일상이다.”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며, 미국에서는 야구를 'American Pastime'라고 하는데 '미국인의 오락'이라는 뜻이다. 거의 매일 야구 경기가 개최[29]되며, 메모리얼 데이, 어머니날[30], 아버지날[31], 독립기념일에는 반드시 야구 경기가 편성된다. 미국에서 야구의 위상과 야구가 미국에서 얼마나 대중화된 스포츠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시장성과 규모도 넘사벽 수준[32]이고, 세계에서 야구 잘하는 사람들을 모두 모아놓은 리그기 때문에 모든 야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라고 볼 수 있다.[33][34] MLB는 북미 스포츠 리그 중 한국인들의 관심도와 인기가 가장 많은 리그이기도 하다.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가 당시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리며 MLB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2013년 류현진을 필두로 KBO 리그 출신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더욱 인기가 많아졌다. 한국뿐만 아니라 야구가 가장 인기 있는 나라인 일본,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도미니카, 쿠바 등과 같은 북중미 국가들, 베네수엘라 등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리그이다. 2019년에는 영국에서 런던 시리즈를, 2024년에는 한국에서 서울 시리즈를 개최하는 등 야구 세계화에도 힘쓰고 있다.
야구 세계화를 위해 개최한 대회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도 있다. 한동안 야구 종주국이자 최강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만 거두다가 2017년 4회 WBC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살렸다.[35]
국가대표팀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3.3. 농구/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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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
NBA는 한때 침체기를 겪기도 했지만 80년대 래리 버드와 매직 존슨의 라이벌리로 리그가 살아났고, 90년대 마이클 조던이 등장하며 NBA의 인기가 전세계로 뻗어나가게 된다. 현재 실내 스포츠 중 인기와 규모면에서 농구를 따라올 종목이 없다.
미국과 나머지 세계의 격차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국제 대회다. 미국이 NBA 선수들을 국제 대회에 내보내게 된 계기가 1988 서울 올림픽 4강전에서 소련에 당한 충격적인 패배란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그 전까지는 세미프로나 아마추어만 내보냈다는 얘긴데, 반대로 다른 국가들은 프로 선수들을 내보냈다. 이런 아이러니는 올림픽 농구에 프로 출전을 금하는 규정이 생겨날 당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만 프로 리그를 갖고 있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후에 생겨난 유럽이나 다른 국가들의 프로리그 선수들은 제약을 받지 않고 출전해 온 것이다. 그럼에도 아마추어들과 세미프로 선수들로만 이뤄진 미국 대표팀은 1988년 이전까지 올림픽에서 단 한 번밖에 패배하지 않았다.[36] 즉, 미국 아마추어들이 타국의 프로들을 대부분 압도할 정도가 당시 미국과 나머지 세계와의 격차였다.
어쨌든 소련에 패하고 열받은 미국이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NBA 최정상급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드림팀이라는 단어가 탄생했고, 이들은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농락하며 압승을 거둔다.
현재는 미국과 세계의 격차는 이 때보다 굉장히 줄어들었다. 미국도 드림팀을 꾸리지 않으면 국제대회 우승을 하기 힘들 정도. 올림픽만큼 전력을 다하지 않는 FIBA 농구 월드컵에서 우승은 커녕 결승조차 오르지 못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봄에 시작하는 NCAA 대학 농구 토너먼트의 경우 프로리그인 NBA마저도 일시적으로 뛰어넘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데, 유명 팀을 소유한 대학의 경우, 감독의 연봉이 대학의 총장보다 높은 경우도 존재한다.[37]
또한 농구, NBA는 가장 세계화가 잘 된 미국 스포츠이자 미국 프로 리그로, 미국만이 아닌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 보편성 면에서 축구와 대등하게 견줄 수 있는 스포츠기도 하다. 이는 예전부터 NBA에서 세계화를 위해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며, 현재는 세계 어느 대륙에서나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되었다.
여담으로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NBA 30개 팀 가운데 10개 팀을 추려서 경기를 하는 전통이 있다.[38]
3.4. 아이스하키/NHL
이 종목은 거의 겨울 전용이었으나, 현대에는 실내 빙상장이 매우 많아졌기 때문에 딱히 계절을 타는 스포츠가 아니게 되었다. 물론 겨울이 뚜렷한 북부 지역이 남부 지역보다 아이스 링크가 훨씬 많기 때문에 북부 지역이 아이스하키를 접할 기회가 더 많긴 하다. 그래서 주로 캐나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네소타, 미시간, 시애틀, 보스턴 등지에서 인기가 좋다.
그리고 뉴욕 및 보스턴 등 동북부에서도 인기가 상당하다. 2010년대 들어 남쪽 지역인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등에서 성적이 좋아지자 열대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어가는 중이다.[39]
다른 종목보다 백인 선수들의 비중이 매우 높다. 그 이유는 캐나다의 경우 흑인 비중이 생각보다 적고, 유럽계, 아시아계 비중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이며, 캐나다인을 제외하더라도 스웨덴인, 핀란드인, 노르웨이인, 독일인, 오스트리아인, 스위스인 등 북유럽, 서유럽 국적자들이나 러시아인, 체코인, 슬로바키아인 등 동유럽 국적자들이 많고, 미국인이라도 흑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캐나다 국경 지대 출신[40]이 많다.#관중들도 백인 일색인데, NBA와 경기장을 같이 쓰는 곳은 관중 구성이 정반대다. 한편 마찬가지로 백인 관중이 많은 NFL과는 또 정치적 성향이 정반대인데,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주들에서 NHL이 인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캐나다와 북유럽, 독일어권의 경우 사회민주주의, 사회자유주의가 널리 퍼졌기 때문에 NFL과는 다른 정치색을 띌 수 밖에 없다.
국제 대회 성적에서는 캐나다나 북유럽 팀들이 쟁쟁해서 독보적이지는 않다. 실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NHL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더니 미국도 캐나다도 다 4강에서 탈락하고 독일과 러시아가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만났다. 아이스하키 리그는 미식축구나 농구와 다르게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는 경기가 없다.
3.5. 축구/M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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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리그 및 대표팀 |
본격적인 프로 리그로서 1968년 미국 축구 연맹에서 미국과 캐나다를 대상으로 하는 북미축구리그(North American Soccer League, NASL)를 출범시켰다.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미국 축구의 부흥을 위해 많이 이적했던 게 이 시기로 펠레, 요한 크루이프, 프란츠 베켄바워, 조지 베스트 같은 당대 전설들이 미국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내실보다 화려한 외관에 치중하면서 구단의 경영 자체는 부실했고, 스타들의 은퇴까지 겹치면서 크게 빛을 보지 못한 채 1984년 리그가 없어졌다.
그러다가 1994 미국 월드컵 개최로 높아진 축구 열기를 바탕으로 1996년 다시 한번 프로 리그인 MLS가 출범하고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41]
참고로 1994 미국 월드컵 당시 미국이 개최국임에도 미국인[42]의 절반 이상이 자국에서 월드컵이 개최하는지 몰랐을 정도고, 월드컵 16강(14위)에 진출하거나 2018년 처럼 월드컵 32개국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면 대한민국처럼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나라들의 경우 나라 전체가 난리나지만 미국은 16강 진출하든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되는 말든 미국사람들은 열성 축구팬들을 제외하면 그냥 무관심하다.
그러나 그 미국의 축구 팬들 인구수가 한국 인구와 비슷할 정도로 많다. 월드컵 개막전이었던 독일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선 독일이 선제골을 넣자 경기가 끝난 줄 알고 집에 가려던 사람들이 단체로 일어나는 해프닝도 있었을 정도. 하지만 현재는 다음 2026 북미 월드컵 개최국인 만큼 미국인들도 축구를 많이 접하고 있다.
미국 축구는 멕시코, 코스타리카와 함께 북중미를 대표로 하는 강자다. 대한민국, 모로코와 함께 비유럽 및 비남미권에서 월드컵 4강 이상 진출한 단 셋밖에 없는 나라다.[43] 2002 한일 월드컵에선 북중미 팀으로 1986 멕시코 월드컵 멕시코의 8강(6위) 이후 16년 만에 미국이 8강에 진출[44]했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자국 개최 대회인 1994년 월드컵을 포함하여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7회 연속으로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더욱이 21세기 들어서 미국이 속한 조는 전부 예측불허의 흐름이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미국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제대로 꼬이게 만들 수 있는 다크호스로 꼽힌다.[45] 남자 축구 대표팀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조.
미국 축구는 미주 지역 전체를 놓고 본다면 월드컵 우승팀들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보다 위상이 많이 낮지만, 파라과이, 칠레, 콜롬비아 등과 그 위상이 비슷하다. 그리고 1995 코파 아메리카[46]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격파, 1998 북중미 골드컵에 출전한 브라질을 1:0으로 격파한 적이 있으며, 미주 전체 합동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미국 대회에서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미국은 대회 4위를 기록하였다. 초대 월드컵 3위에 오른 것과 1950 브라질 월드컵 13강 조별리그에서 당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잉글랜드를 격파, 2002 한일 월드컵 8강(8위),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에게 1:1 무승부 승점 1점을 획득하였다. 월드컵 이외에도 독일을 상대로 여러 차례 승리하기도 하였다.
또 2009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미국이 유로 2008 챔피언 스페인을 2: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해서 브라질에 2:3으로 패했지만 선전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미주 지역 전체가 통합 지역예선을 치르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의 탈락 때문인데 통합 예선으로 치를 경우 전원 남미만 진출하거나 북중미는 1팀 정도밖에 진출하지 못한다. 축구가 미국에서는 비중이 매우 낮지만, 세계 3위의 인구와 스포츠 인프라 및 시장 규모 등 절대적인 규모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역대 월드컵 평균 관중 수 1위도 1994 미국 월드컵이고, 2014년 월드컵 중계료가 가장 높았던 곳도 미국의 ESPN이었다.
대신 여자축구는 여자축구 세계구급 강호로 통하는 독일, 브라질, 프랑스 등보다도 더 강한,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이다.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월드컵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등 여자축구 최강임은 부정할 수 없다. 사실 미국에서 중남미권이나 동유럽권 이민자들이 증가하기 전에는 "싸커는 계집애들이나 하는 거다."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로 차츰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여자 축구 대표팀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조.[47]이런 인식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밑의 영상들만 봐도 알 수 있다.
[48][49] |
대신 확실히 WPS(Women's Professional Soccer)라고 불리는 여자축구 프로 리그는 그 어떤 유럽 리그도 넘볼 수 없는 세계 최상위권의 여자축구 프로 리그로 가히 농구계의 NBA 수준의 위상이다. 아직까지 미국 내 스포츠 리그로서의 위상이 높지는 않지만, 은퇴를 앞둔 과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여 판을 늘려가고 있으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를 개최하여 많은 관중들을 모으고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프로축구 리그는 프로야구 리그와 함께 독립기념일에도 리그가 진행된다. 또한 포스트시즌까지 합쳐 전 시즌 일정이 추수감사절로부터 대략 2주 전쯤에 끝난다. 미국의 축구 인기는 조금씩 높아져가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미국에 스타 플레이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거 에릭 위날다 - 코비 존스 - 브라이언 맥브라이드 - 랜던 도노반 - 클린트 뎀프시라는 국가대표팀 스타 플레이어의 계보가 이어져 왔는데 2010년대 중반 이후 국가대표팀의 침체와 더불어 뒤를 이을 에이스의 부재로 마음고생을 앓아 왔다.
그나마 현재 타일러 아담스가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과 더불어 에이스로 부상하였으며, 23이라는 어린 나이에 대표팀의 주장을 맡는 등 활약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천 풀리식 같은 선수는 일찍이 유럽 빅클럽인 첼시 FC로 이적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워커 짐머만, 디안드레 예들린 등 점점 더 많은 미국 선수들이 MLS 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유럽 빅리그로 진출하려 하고 있다.
2023년 리오넬 메시가 MLS로 오면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 IShowSpeed 같은 파급력이 엄청난 유튜버들이 축구를 적극적으로 컨텐츠로 삼으며 젊은 세대에서도 인기가 오르고 있다. 앞으로 유럽과 남미 외의 대륙에서 월드컵 우승국이 나온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3.6. 종합격투기/UFC
1993년 11월 덴버에서 무규칙 룰로 진행돼서 주짓수, 복싱, 레슬링, 가라데, 스모 등의 무술가들이 싸운 최초의 UFC1 토너먼트는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호이스 그레이시의 우승으로 끝난다. 특히 왜소한 체격의 호이스가 거구의 켄 샴락, 제라드 고르도를 꺾는 모습은 미국의 격투팬들에게 강하게 각인되었다. 이어진 대회에서 호이스는 UFC 토너먼트 2, 4를 제패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그 후 프랭크 샴락 선수를 시작으로 타격과 그래플링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웰라운더한 모습[50]을 보이는 파이터의 시초격 모습을 보이며 이종격투기에서 종합격투기로 넘어가는 시대를 열었다.
2001년 UFC가 데이나 화이트에게 인수되고 2010년 화이트는 UFC의 모회사 Zuffa 주식의 10%를 아부다비의 한 기업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덕분에 세계 굴지의 오일갑부이자 아부다비의 왕자인 타흐눈 빈 자이드 알나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UFC의 재정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즉 도박과 석유라는 돈줄을 양손에 쥐게 된 셈이다.
막대한 자본력을 힘에 업게된 UFC는 외부 선수 영입에 나섰다. 때마침 2007년 일본의 Pride가 도산하면서 많은 선수들이 대거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들을 영입하면서 기존 선수층에 새로운 선수층이 더해졌다. 이에 든든한 재정과 우수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2000년대 후반 이후부턴 명실공히 전 세계 1위의 MMA 단체가 되었다.
이를 증명하듯 2010년, 역시 Zuffa의 계열사인 WEC와의 합병을 감행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과정에서 임직원과 선수층을 해고하지 않고, 100% 그대로 데려왔다는 것.이로 인해 경량급 디비전이 한층 강화되었다. 그리고 2011년 3월 2위급 단체인 Strikeforce까지 인수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코너 맥그리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네이트 디아즈, 호르헤 마스비달 등의 스타들이 출몰하면서 UFC의 인기를 더 끌어올렸다.
4. 대학 스포츠
대학 스포츠를 총괄하는 NCAA[51]도 유명하다. 가장 잘 나가는 종목은 NFL에 버금가는 인기를 구가하는 대학 미식축구 1부 리그인 NCAA Division I Football Bowl Subdivision, 일명 FBS다. 농구는 미식축구 다음가는 인기 스포츠로 특히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라 불리는 NCAA 토너먼트에 접어들면 NHL보다도 인기가 높을 때가 있다. 때문에 미식축구 및 농구는 주요 대학교들의 중요한 수입원인 동시에, 일명 '올림픽 스포츠'라고 불리는 비인기 종목에서 미국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대학 스포츠가 왜 이렇게 인기 있는지는 NCAA 문서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5. 기타 종목
자동차 리그인 나스카와 인디카 시리즈의 경우에도 엄청난 시청자 수를 자랑하고 골프(PGA)와 테니스(US 오픈) 등의 주요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국가이기도 하다. F1에도 미국 국적의 팀이 있으며, 2023년부터는 미국 GP F1 개최지도 3곳으로 늘어났다.언제나 하계올림픽 1위 후보다. 실제로 올림픽에서 지금은 없어진 소련이 6번, 독립국가연합이[52] 1번, 프랑스(1900 파리), 영국(1908 런던), 독일(1936 베를린), 중국(2008 베이징) 등이 각각 한 번씩 자국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대회에서 1위해 본 것을 제외하면 전부 미국이 18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53]
네이버 검색으로도 미국의 우승 횟수를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5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모두 한 명 이상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는데, 주별로 딴 금메달 개수를 따지자면 캘리포니아 주가 447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뉴욕주가 261개로 2위, 일리노이 주가 163개로 3위, 오하이오 주가 145개로 4위, 펜실베이니아 주가 141개로 5위, 텍사스 주가 122개로 6위, 뉴저지 주가 108개로 7위, 미시간 주가 84개로 8위, 플로리다 주가 75개로 9위, 조지아 주가 71개로 10위, 매사추세츠 주가 67개로 11위이며 다른 39개 주 + 워싱턴 D.C. 출신이 딴 금메달 개수를 다 합해도 저 11개 주를 못 넘는다. 심지어는 인구 수 10위에 선거인단 16명을 배정받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조차도 금메달 34개로 26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남부 주 출신들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수영 다관왕 마이클 펠프스도 메릴랜드 주 출신이다.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는 매사추세츠 주 출신의 제임스 코널리다.
가장 많은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대학은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이며 그 뒤를 스탠퍼드 대학교, UCLA, UC 버클리,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캠퍼스, 미시간 대학교, 플로리다 대학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예일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가 뒤를 잇고 있다. 메달 순위 4위까지의 대학은 모두 캘리포니아 주 소재이고 비(非)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의 가장 높은 순위는 공동 5위인 UT 오스틴, 미시간이며 메달리스트 수 순위 10위 이내의 대학에서 아이비 리그 대학은 2곳밖에 없다. #
1위를 못 했어도 대부분 2위는 했고, 3위를 해본 건 1976 몬트리올 올림픽,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동독한테 밀렸을 때의 2번뿐이다. 심지어 금메달 순이 아닌 전체 메달 순으로 봐도 1912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스웨덴,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동독한테 밀렸을 때 2번뿐이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때는 전체 메달 순에서 동독도 이겼다. 다만 동계올림픽에서는 노르웨이, 러시아(소련 포함), 독일 등에 다소 밀리는 편이다. 그래도 1932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우승을 한 차례 한 적이 있고, 동계올림픽 종합 순위에서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본 적은 없다.
하계올림픽에서는 육상, 수영, 기계체조, 농구, 복싱, 레슬링, 여자축구, 비치발리볼, 골프, 사격, 테니스 등 무수히 많은 종목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에서는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피겨 스케이팅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미국 메달표를 봐도 알수 있지만 육상, 수영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인다. 특히 기계체조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는데, 시몬 바일스가 흑인은 기계체조를 못 한다는 편견을 깨고 혼자서 금메달 4개를 따냈다. 이런 이유로 현 시대 미국 선수가 최상위권의 헤게모니를 지배하지 못하는 스포츠는 국뽕이 짜게 식어서 장사가 안 된다. 미국의 스포츠 시장은 독자성이 강하면서도 내셔널리즘, 이른바 국뽕이 매우 강력하게 작용한다. 이는 대외 문제에 있어서는 초당, 초국가(State)적으로 하나가 되는 미국인의 성향과도 일치한다. 그래서 내셔널리즘이 충돌하던 체제 경쟁의 산물인 올림픽은 물론이고, 자국의 프로 스포츠, 심지어 자국 외엔 전혀 안 하는 미식축구 같은 스포츠조차도 경기 시작 때 국가 제창 같이 일견 필요없어 보이는 국뽕 유도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보면, “스포츠는 국뽕이다”라는 인식 자체가 미국인들에게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리엘 자구니스의[54] 여자 사브르 개인전 2연패가 전부인 펜싱, 월드컵 16강권을 맴도는 남자축구, 그리고 피트 샘프라스, 안드레 애거시 이후 세대 교체에 실패한 남자 테니스, 이렇다 할 미국 스타가 없던 여자 골프 등이 있다. 이들 종목은 미국 선수가 없다는 이유로 미국 미디어의 관심에서 밀려난 상태다. 마리아 샤라포바[55]와 세레나 윌리엄스가 버티는 여자 테니스가 그나마 미국에서 흥행이 되며, 남자 골프 역시 타이거 우즈의 몰락과 필 미켈슨 등 2인자들의 부진으로 많이 주저앉은 상태다. 단 차세대 스타 조던 스피스가 우즈의 자리를 이어받는다면 부활을 기대할 수 있도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테니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동메달, 혼합복식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복싱도 미국 주도로 운영되고는 있으나, 예전만큼 압도적이지는 않다. 이제는 유럽 복싱 시장의 절반 가량을 각각 차지하는 복싱 종주국인 영국과[56] 새로이 떠오른 독일, 그리고 멕시코를 필두로 한 중남미의 세가 상당히 성장하여 미국 시장과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는 편이다. 물론 단일 국가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시장 규모, 선수층의 양질, 세계 챔피언 수에서 1위이기는 하지만 과거 60~90년대 중반까지의 압도적인 위세에 비하면 유럽, 중남미와 격차가 꽤나 좁혀졌다. 프로복싱 4대 메이저 기구의 본부가 WBA는 파나마 , WBC는 멕시코, IBF는 미국, WBO는 푸에르토리코(미국의 속령)에 있다. WBA, WBC, IBF, WBO 메이저 기구 남자부를 보자면 WBA에서는 영국이 미국보다 챔피언 수가 많고,[57] WBC와 IBF에서는 미국이 가장 많다. WBO에서는 일본이 미국보다 챔피언이 많다.[58] 그나마 올림픽 아마추어 복싱은 미국이 아직도 종합 1위다. 이렇게 미국 복싱이 하락세인 이유는 전술했듯이 미국 출신 슈퍼스타의 부재. 고만고만한 인재나 세계 챔피언은 꽤나 있지만 업계를 휘어잡을 만한 압도적인 스타는 90년대 헤비급의 마이크 타이슨의 몰락 이후 경량급의 플로이드 메이웨더 정도뿐이다. 그러나 현재가 아닌 역사를 따져보면 미국은 전설적인 복서들을 수도 없이 배출하며 종주국인 영국 이상으로 복싱의 역사를 이끌어온 나라임은 틀림없다. 대표적인 미국 복싱계의 전설은 두말할 것도 없이 복싱의 황제다.
한편, 미국은 전통적인 레슬링 강국이기도 하며 자국 내에 레슬링을 접할 인프라가[59] 매우 잘 갖춰져 있다. 미국에서 레슬링의 저변은 우리나라의 태권도나 일본의 유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거의 국기 취급받는다. 역대 올림픽 메달 합계에서도 1위를 유지중이다. 하계올림픽 레슬링 메달 집계 기록
아마추어 레슬링[60]]뿐만 아니라 프로레슬링 또한 세계 최고의 단체가 탄생한 곳인 만큼 업계 최강국으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심지어 아마추어 레슬링과 프로레슬링 정상의 자리를 둘 다 차지한 선수도 있다.[61]
보디빌딩, 크로스핏의 중심지다. 미스터 올림피아 , 아놀드 클래식 참고
종합격투기 업계는 전체적으로 미국 단체 주도로 흘러가며,[62] 상위 랭커나 챔피언들의 경우 대부분 미국인들이나 브라질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UFC, PFL과 함께 3대 리그인 아시아 싱가포르의 ONE Championship 말고는 MMA가 원래 돈이 잘 안 된다. 한국의 중소 단체인 Road FC 전 헤비급 챔피언도 폴리네시아계 미국인 마이티 모다.
이 외에 자세한 것은 UFC나 UFC 역대 챔피언 문서참고.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를 만든 국가답게 e스포츠 시장도 발달해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의 게임들과는 취향과 테마가 다른 경향이 많다. 한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AOS 장르는 한국과 중국에게 밀려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하는 편이다. 롤 같은 경우 캐나다와 합쳐 북아메리카를 연고로 하는 롤 메이저 4대 리그 중 하나로 꼽히는 LCS가 있고 Cloud9, Evil Geniuses같은 롤드컵만 했다 하면 단골 출전하는 명문팀도 있다.
오버워치의 경우 댈러스 퓨얼 등 넒은 땅을 위시한 여러 지역을 연고지로 한 수많은 팀들이 존재한다.[63]
EVO라는 세계 최대의 격투게임 대회를 주최한 국가도 미국이며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서는 펑크가 EVO 2024 우승을 달성하면서 14년만에 미국인 선수로 에보의 스파 우승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너클두와 아이덤이라는 캡콤컵 우승자를 배출해냈을 정도로 일본과 함께 평균적으로 유저풀이 크고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철권 시리즈는 한국과 비교하면 상당한 약체였지만 최근에는 아나킨, 커들코어, 조이 퓨리 등 좋은 실력을 가진 미국인 게이머들이 나오면서 이전보다는 입지가 밝아졌다. KOF 시리즈도 역시 중국이나 일본같은 국가들에 비하면 매우 약하지만 EVO 2013에서 Reynald라는 미국인 게이머가 KOF XIII 부문을 우승하기도 하였다. 마블 VS 캡콤은 아예 미국에서는 민속놀이 취급할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와 위상을 가지고 있고 자국을 대표하는 격겜인 모탈컴뱃도 압도적으로 강한 국가다. 길티기어 시리즈는 이전에는 일본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힘을 쓰지 못했지만 최신작인 스트라이브로 넘어오면서 우미쇼, 호타시, 라조, 템페스트 등 걸출한 미국 유저들이 대거 나오면서 단숨에 길티기어 강국으로 부상하였다.
5.1. 배구
미국은 배구의 종주국이다. 1895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홀리요크 시의 YMCA 체육주임 윌리엄 모건(Williams G. Morgan)이 고안해 세계 각국으로 보급하여 미국 스포츠 중 농구 다음가는 수준으로 세계 각국에 전파되었다. 정작 미국 내에서는 4대 스포츠에 밀려 프로리그조차 오랫동안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면 관중이 꽤 모인다.인기에 비해 실력은 세계 최강급으로 남자배구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64] 1988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2연패를 기록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총 3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강호다. 그 외에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우승 기록도 있다. 최근에는 2014년 월드 리그, 2015년 월드컵에서 우승하였다.
현재 FIVB 랭킹이 남자부 2위, 여자부는 1위일 정도로 여자배구 또한 강호인데 그간 이름값에 걸맞지 않게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을 통틀어 우승이 하나도 없다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까지 올라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드디어 메이저 대회 챔피언 타이틀이 생겼다. 또한 2번의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브라질을 상대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고의 운동 재능이 있는 남자 청소년들이 미식축구에 지망한다면, 여자의 경우에는 농구와 비슷하게 배구에 많이 지망한다.
그런데 이런 실적과 인프라가 있음에도 아직 미국 내에선 배구 프로리그가 없다. 미국 선수들도 인정할 정도로 미국 내에선 워낙 비인기 종목 신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내막을 더 자세히 말하자면, 실내에서 하는 6인제 배구의 시장을 농구와 비치발리볼이 뺏어먹는 형국이다.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신체 조건이 농구와 비슷하기 때문에 농구에 유소년 유망주를 많이 빼앗기고, 경기장과 시즌 역시 농구와 겹쳐서 밀리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 탓에 배구의 인기가 원래부터 좋은 서부 태평양 지역의 비치발리볼 리그에 미국 선수들의 관심 및 돈벌이가 집중되어 있어서, 미국의 대다수의 전업 배구 선수들은 배구 프로 리그가 있는 국가의 대부분이 쉬는 북반구의 4~9월인 봄~여름 시즌에 전세계 해변을 돌면서 비치발리볼 리그를 뛴다. 그래서 전업 배구 선수들은 대학에 진학하여 배구 리그를 뛰다가 해외로 스카웃되는 게 일반적이다. 미국 대학에서 정상급 활약을 한 선수들은 유럽 각국 배구리그의 명문 구단으로 이적하여 활약한다. 미국의 선수를 노리는 것은 한국도 마찬가지라 한국배구연맹은 대놓고 미국에서 트라이아웃을 실시하여 용병 수급을 하고 있다. 2015/16시즌 여자부에서는 모든 팀 용병이 미국인으로 이뤄지기도 할 정도.
2018년을 목표로 미국에서 프로 배구가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연 중이다.
2021년 2월에 Athletes Unlimited League(선수 무제한 프로 리그)가 출범했다. 팀의 명단이 매주 바뀌며, 팀의 순위 대신 개인 순위를 중시한다. 그리고 3세트로 경기를 진행하는데, 3개 세트에서 얻은 득점의 합이 최종 득점이며 승패를 결정하는 근거가 된다. 국내 배구 잡지 더 스파이크 2021년 4월호 102~105쪽에서 이 대회를 다루었다. 광주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의 조 트린지(Joe Trinsey) 감독은 이 대회에 참가한 네 팀 중 한 팀의 감독을 세 시즌동안 맡았다.
2024년 1월 드디어 제대로된 시스템이 갖춘 프로 리그가 출범하게 되었다. 먼저 여자 배구 리그가 출범하며 리그 명칭은 Pro Volleyball Federation, 약칭 PVF. 총 7개 팀[65]이 먼저 출범하며, 추후 3개 팀[66]이 더 합류할 예정이다. 남자 배구 리그는 아직 미국 내 남자 배구선수가 여자 배구선수보다 적어 아직 리그 출범의 움직임은 없다.
[1] 미식축구는 기존의 럭비에다 '드릴(Drill)'이라는 반복적인 고강도의 군사 훈련을 접목시켜 만들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럭비에는 없는 공 소유 선수 외에도 태클을 허용하는 블로킹, 전진패스, 라인맨의 쿼터백 보호 등이 추가되었으며, 포지션이 15개보다 더 많아졌다. 그리고 태클의 광범위한 허용이 프로텍터, 헬멧 착용을 법제화했다.[2] 야구의 탄생엔 크리켓의 영향도 있지만, 더 큰 영향을 준 건 라운더스라는 잉글랜드 중북부 출신 이민자들이 하던 스포츠다. 룰도 크리켓보단 라운더스와 좀 더 비슷하다.[3] 실제로 미국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와 미국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야구를,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은 미식축구를 했다.[4] 실제로 미국 애니메이션이나 미국 드라마를 보면 남자 주인공들은 미식축구나 야구, 아이스하키로, 여자 주인공들은 배구나 소프트볼, 축구로 몰린다. 여담으로 여자 아이들이 축구 주전 문제나 골키퍼 배정 문제로 토라지는 장면이 미국 드라마나 미국 애니메이션에 종종 나오곤 하는데 이렇게 여학생들의 체육 활동까지도 활발한 모습이 드라마에 나온단 걸 곱씹어보면 미국 학교 체육의 인프라가 얼마나 두터운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비단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만이 아닌 미국이란 나라 자체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스포츠 강국인 이유가 여기 있는 셈.[5] 토니 호크, 나이자 휴스턴 등이 대표적인 미국 출신의 스케이트보드 스타 선수들이다.[6] 히스패닉 혹은 라티노[7] 이 때문에 미국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의 클리셰 중 하나가 축구 주전이나 골키퍼 배정 문제로 여자 아이가 토라지는 모습이다.[8] 남자는 PGA, 여자는 LPGA[9] 실제로 미국 44대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도 푸나호우 고등학교 시절 농구를 했다.[10] 예로 NFL선수들은 농구, 육상, 레슬링, 야구 등을 겸한 선수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고 NBA선수들은 미식축구, 축구, 육상 등을 겸한 선수를 많이 찾아 볼 수 있다.[11] 22.86미터[12] 한 마디로 스포츠 구매력이 풍부한[13]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FC,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FC, 첼시 FC[14] 물론 50위 안에 NFL 구단이 30개나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지만 NBA 구단 중 뉴욕 닉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 레이커스 같은 구단은 가치 순위에서 10위권 안에 든다.[15] 사실 아이스하키는 미국보다 캐나다에서 더 중요한 스포츠 종목이다. 물론 NHL 팀 32개 중 25개가 미국 국적이지만 선수의 48~50% 이상은 캐나다인이다.[16] 농구의 경우 축구와 거의 대등하게 견줄 만큼 전세계인들이 즐기는 스포츠다. 물론 NBA가 세계 최상위권 리그 역할을 하지만, 그 밑의 리그인 중국(CBA), 한국(KBL), 일본(B.리그), 유럽 각국의 리그 역시 결코 작지 않다. 반면 배구의 경우 미국에는 프로 리그가 없고 오히려 남유럽 국가인 튀르키예, 이탈리아에서 더 인기가 많고, 브라질, 한국, 일본에서 인기가 더 많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에는 파생 종목인 비치발리볼이 성행해 부분적으로나마 전세계가 비슷한 느낌으로 즐기긴 한다.[17]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자신의 의지라고까지 관철시켜가며 2026년 대회를 미국에서 개최하기로 확정지은 게 괜히 그런게 아니다. 인구도 그렇고 스포츠 인프라가 막강하니 탐나지 않는 게 이상한 것.[18] ESPN과 같은 스포츠 종편에서 미국 축구 명장면을 소개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다.[19] 더구나, 특히 미국 vs. 멕시코 라이벌전은 최근엔 미국의 실력도 눈에 띌 정도로 강해져서 멕시코가 바짝 긴장할 정도다. 실제로 CONCACAF 네이션스 리그에서 미국이 멕시코를 이기는 사례가 빈번해지자 히스패닉 관련 채널이나 ESPN Deporte 같은 관련 방송에서 ‘미국이 진심이면 정말 무섭다’란 논조의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20] 다만, 2000년대 들어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KHL이 출범, NHL 직장 폐쇄 때 러시아 출신 스타들을 현질로 영입하면서 NHL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NHL 올스타와 KHL 올스타가 친선 경기를 몇 차례 가지기도 했다.[21] 캐나다는 CFL이라고 미식축구와 필드 규격이나 경기 규정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는 캐네디언 풋볼의 최상위 프로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 역시 순수하게 캐나다 연고 팀만 참여할 수 있다. 물론 미국 연고 팀이 있던 시절도 있다.[22] 상위 4팀이 참가하는 제한적 토너먼트인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가 2014년에 도입되긴 했으나 농구와는 달리 대학 풋볼 1부 리그를 대학 풋볼 토너먼트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여전히 FBS의 근간은 '볼(Bowl)'이 들어간 대회다.[23] 그래서 주 정부에서 임금을 받는 연봉 공개 대상자들 중에 대부분 1위는 주립대학 풋볼 코치다.[24] 없지는 않다. 주전 확보를 위해 더 아래 등급(Power 5→Group of Five, FBS→FCS, Div.II)의 컨퍼런스로 옮기는 경우는 생각보다 자주 있다. 반대로 실력을 인정받아 더 상위 클래스 학교로 옮겨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존재한다. J.J. 왓이 대표적이다. 모종의 사고를 쳐서 팀에서 잘리거나 자진 하차한 후 다른 학교로 옮기는 경우도 물론 종종 있다.[25] 특히 텍사스 주는 고등학교 미식축구 경기일인 ‘금요일 밤{Friday Night}’이 유명하다.[26] 야구가 미국의 국민적 오락(America’s National Pastime), 즉 국기라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있었다.[27] 1876년 내셔널 리그가 출범했으며, 이후 1901년 아메리칸 리그가 창설됐다.[28] 내셔널 리그[29] 3월 스프링캠프부터 포스트시즌 11월까지 야구 경기가 있다. 12월, 1월, 2월을 3개월을 제외하고 9개월 내내 올스타 브레이크 때 이틀정도만 쉬고 하루도 빠짐없이 야구경기가 열린다. 원래는 10월에 월드 시리즈를 치르고 끝났으나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늘어나서 경기 수가 더 많아져 11월까지 야구를 하게 됐다. 또한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수백개의 마이너리그 팀들이 야구 경기를 하는데 메이저리그 구단이 없는 도시들에서도 야구를 볼 수가 있다.[30] 5월 둘째 주 일요일. 대략 한국 개신교의 어버이주일과 겹친다. 만약 당신이 MLB 경기를 보는데 분홍색 장비가 많이 보인다면 그 날이 바로 어머니날이다.[31] 6월 셋째 주 일요일. 간혹 노예해방기념일이 아버지날과 겹치기도 한다.[32] 마이크 트라웃이 12년간 총액 4억달러가 넘는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트라웃치고는 적게 받았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MLB의 위엄을 보여준다.[33] KBO 리그와 NPB의 챔피언 결정전 명칭은 각각 한국시리즈와 일본시리즈로 불리는데 반해 MLB는 월드 시리즈로 불린다는 사실이 전세계 모든 야구선수들의 꿈의 무대라는 말을 증명한다.[34] 단, 월드 시리즈 명칭 같은 경우는 MLB의 위엄 이런 게 아니고 초기 양대리그 통합 챔피언 결정전을 '월드 신문'이란 언론사에서 스폰싱을 해주어 이름에 월드 자가 붙은 것이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야구를 잘하는 사람이 제일 많이 모이는 리그이며, 4대 리그 중 가장 국적이 다양한 편이라 야구계의 월드 시리즈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35] 본인들이 주도한 WBC도 스타 플레이어들을 내보내기는 해도 선수들이 몸을 사린다거나 구단들도 차출하지 않으려는 등 국가대표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 때문에 비판받아 왔으며 미국인들도 자국 리그에 비해 관심도가 높지 않아 WBC에 대한 위기론이 나오기도 했다. 허나 4회 대회에서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최선을 다하고, 미국인들의 관심도도 올라가면서 옛말이 되었다. 5회 대회부터는 슈퍼스타들도 대거 출전하고 WBC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구 지상파 방송국이 주관 방송국이 되었다.[36] 1972 뮌헨 올림픽/농구 결승전 에서 패배한 게 그들의 첫 패배였다.[37] NCAA 종목들 중 인기는 미식축구와 농구가 압도적이다.[38] 한국에서는 시차 때문에 12월 26일 아침에 이 경기들을 볼 수 있다.[39] 다만 모든 남부 지방 팀들이 잘나가는 건 아니다. 특히 애틀랜타에는 두 번이나 팀이 생겼다가 둘 다 캐나다로 이전했다. 이는 애틀랜타가 풋볼, 농구, 야구가 잘 나가기 때문이다.[40] 인사이드 아웃에서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라일리 앤더슨 가족은 미네소타 출신이다.[41] 인기를 넓힐 수 있는 데에는 젊은 세대가 여가 시간은 부족해 바쁘며 저렴하게 즐길 거리를 찾는데, 축구가 그 기준에 부합하는 데에 있다.[42] 미국인의 기준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는 어떻게 해서 저렇게 나온 것인지 봐야 한다. 미국엔 백인뿐만 아니라 흑인 아시아인 히스패닉이 공존하는 다인종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인의 기준으로 한다면 어떤 인종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43] 미국 1930월드컵 3위는 유럽/남미 제외 월드컵 최고 순위이며,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승리팀, 최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팀, 이 당시 13강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바로 4강이었다. 이 당시 월드컵은 현재처럼 인터넷도 없이 상대팀과 전력을 분석하던 시절이었고, 세계에서 알려지지 않은 나라, 식민지 국가, 민간 항공기가 발달이 안되어 월드컵까지 당시 여객선 참가 교통 비용이 없는 국가들은 참가할 수 없었으며, 독일도 1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인해 경제가 안좋아서 불참했고, 세계 축구 인프라와 정보가 보급이 안 되었고, 전술과 기량이 발달한 시절이 아니었다. 그리고 당시 13강 조별리그 통과가 매우 어려웠던 대회로서 조 1위만 4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칠레는 2승을 거두고도 남은 한 경기를 아르헨티나에게 패해서 월드컵 5위로 4강 진출 실패했다. 3/4위전이 없었던 대회라서 4강전에서 탈락하면 끝이었고, 유고연방에 골득실에 앞서 3위.[44] 미국 8강 8위[45] 2002년에는 대한민국의 4강 신화의 서막이 된 한국-폴란드전에 묻히긴 했지만 포르투갈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고, 2006년에는 대회 25위로 16강은 실패했지만 우승팀 이탈리아와 비겨서 승점 1점을 기록, 2010년 32강 조별리그에서도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와 비기는 등 선전하여 잉글랜드를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월드컵 조 추첨에서는 3포트(북중미+아시아) 중에서 유일하게 FIFA 랭킹 TOP 20 안에 들기 때문에 미국이 들어가는 조는 필히 죽음의 조가 된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독일/포르투갈/가나와 32강 본선 G조에 편성되며 헬게이트가 열렸다. 그리고 그 조에서 2위를 차지해 독일과 나란히 16강에 진출하였다.[46] 초청 자격으로 출전[47] 재밌는 건 미국의 일부 극성 미식축구 팬들과 캐나다의 CFL 팬들은 축구뿐만 아니라 거칠기로 유명한 영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일랜드의 럭비나 호주의 호식축구도 깐다는 점이다. 얼마나 남자답게 몸싸움하지 않고 고강도의 태클과 충돌을 하지 않으면, 보호장구도 없이 할 수 있는 스포츠냐며 럭비나 호식축구를 계집애들이나 하는 스포츠라고 까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항해 영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일랜드의 럭비 팬들과 호주의 호식축구 팬들도 남자라면 럭비나 호식축구를 해야지 왜 갑옷을 입고 공놀이하며, 헬멧은 왜 장착하냐며 깐다. 물론 이들도 대동단결할 때가 있는데 바로 축구를 깔 때다. 오죽하면 미국, 영국, 호주 등 영어권에서 축구를 까는 말로 Sissyball(계집애들이나 하는 찌질한 운동)이란 말이 널리 퍼졌겠는가.[48] 여기서 Sissyball이라 함은 계집애들이나 하는 찌질한 공놀이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49] 영상 마지막에 떨어진 주인공의 축구공을 주워 돌려주면서 자신은 축구가 멋있다고 생각한다며 한 마디 던지고 가는 행인은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적 있는 믹스 디스커루드다.[50] 물론 기술이 훨씬 발전한 지금 MMA 수준과 비교하면 부족하다.[51] 엔씨더블에이로 읽는다.[52] 소련 해체 후 생긴 국가들의 모임이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만 딱 한 번 출전했다. 이후로는 개별 국가로 출전하고 있다.[53] 물론 이것이 가능한 건 거대한 스포츠 인적 자원의 풀과 더불어 엘리트 체육과 성적주의, 국뽕 영향을 크게 받는 사회 분위기 덕택이다. 애시당초 한국 스포츠의 성향인 국뽕, 금메달 지상주의 자체가 미국이 냉전 시대 해오던 걸 이어받은 것. 현 시대 미국의 국뽕을 주도하는 채널은 올림픽 중계권을 하계, 동계 모두 가지고 있는 NBC다.[54]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리투아니아계 미국인이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3연패를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김지연에게 패한 데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마저 패해 빈손으로 돌아갔다.[55] 국적은 러시아지만 태어나고 자란 곳이 미국 플로리다 주이다 보니 거의 러시아와 미국의 반반 취급을 받는다.[56] 원초적인 주먹 싸움식 복싱의 형태야 고대 그리스나 이집트에서부터 있어왔지만, 근대 복싱을 정립한 곳은 영국으로 본다.[57] 다만 푸에르토리코를 미국으로 치면 동률이다.[58] 여기서도 푸에르토리코를 미국으로 계산하면 동률이다.[59] 중고교 체육시간, NCAA 대학 레슬링, 올 아메리칸 등[60] 흔히 올림픽 레슬링이라고도 한다[61] 커트 앵글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의 무려 금메달리스트(!!)이며, 프로레슬링 정상급 단체인 WWE와 TNA 두 단체 모두에서 월드 챔피언은 물론 명예의 전당까지 입성한 바 있다.[62] UFC, Bellator MMA, 구 Strikeforce 등[63] 팀은 모두 미국 팀이지만 막상 멤버를 보면 한국인밖에 없긴 하다.[64] 다만 이 대회에서 고의 져주기를 시전해, 한국 국가대표팀이 예선에서 탈락하는 사태를 당하기도 했다.[65] 애틀랜타 바이브, 콜럼버스 퓨리, 그랜드 래피즈 라이즈, 오마하 슈퍼노바스, 올랜도 발키리스, 샌디에이고 모조, 베이거스 스릴[66] 현재 알려진 바로는 댈러스, 인디애나폴리스, 캔자스시티 연고지 팀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