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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 일본 취재[1] |
주마다, 그리고 학교마다 케바케지만 대체적으로 예산 문제와 소송 문제로 인해 고칼로리 인스턴트 음식 위주 식단인 경우가 많다.
2. 상세
한국 유학생이 찍어온 2012~2013년의 미국 급식. 작성자는 한국인이다 보니 채소나 과일류도 고루 챙겨먹었기 때문에 만족도가 제법 높았으나 현지인 친구들은 채소나 과일류를 기피했다는 언급이 있는 걸 보면 실제 미국인 학생들이 어떻게 먹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몇몇 학생들은 도시락을 집에서 싸와서 먹지만 대부분은 카페테리아에서 급식을 먹는다. 보통 스티로폼이나 종이 재질로 칸을 나눈 일회용 식판을 사용한다. 학교에 따라 간혹 플라스틱 식판을 쓰기도 하는데 이런 데서는 식판을 따로 회수한다.
식단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메인 요리, 사이드 요리, 후식, 음료 등을 직접 고르는 방식이다. 후식이나 음료만 구매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값은 같다. 어떤 학교에선 메뉴별로 가격을 따로 정해서 추가로 음식을 사는 형식을 취한다. 어떤 학교에선 푸드코트처럼 여러 가지 음식을 쭉 진열해 두고 학생들이 알아서 그릇에 담은 뒤 개별적으로 매긴 값을 합해 계산하기도 하는데 이런 시스템은 학교가 외주업체랑 계약해 음식장사를 하는 시스템이다.
일부 학교에는 서브웨이나 피자헛, KFC, 타코벨, 도미노피자, 버거킹,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입점하여 영업하지만 1990년대까지는 이들 가게들이 대체로 비쌌기 때문에 차라리 Off-Campus를 하는 게 나았다. 최근에는 가격이 많이 낮아짐에 따라 학생들이 급식을 먹지 않고 1달러 햄버거나 스낵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도 있다.
카페테리아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절대다수는 여자인데 보통 런치 레이디[3]라고 부른다.
3. 급식비
급식비는 현금이나 식권(lunch ticket)으로 계산하거나 자기 계정에 돈을 넣어 계산할 때 계정 번호를 찍는 방식이다. 아예 학생마다 학생카드가 있어 계정에 돈을 넣고 바코드로 계산하기도 한다. 식권은 1개월치, 3개월치 단위로 학교 메인 오피스[4]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몰아서 살수록 할인혜택이 있다.식권을 메인 오피스에서 산다는 점을 이용하여 급식비 지원대상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식권을 받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학교들이 대부분이다. 해당 학생들은 그냥 빈 봉투와 학생증을 제시하면 학교 직원이 알아서 식권을 발급한다. 봉투 속에 뭐가 들었는지는 아무도 모르니 직접 알려주지 않는 이상 급식비 지원을 받는지 안 받는지 알 수가 없다. 혹여 학생증만 제시하고 식권을 받아가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 학부모가 우편으로 수표를 보내 급식비를 지불하기 때문이다.
용돈이 모자라거나 사고 싶은 게 있어 돈을 모으려는 학생들이 점심을 안 먹거나 급식 대신 자판기나 매점에서 간식으로 때워 하루하루 '저축'하기도 한다. 식권으로 점심을 먹는 학교에는 현금으로 급식 사 먹는 친구들에게 식권을 팔아서 현금화하는 학생들도 질 나쁜 학생들 기준으로 종종 있다.
4. 문제점
대체적으로 염분이 높고 살을 찌게 하는 주범인 햄버거나 치즈 피자, 페퍼로니 피자[5]를 비롯한 고칼로리 음식이 매일[6] 나온다. 사이드 메뉴도 콩이나 옥수수, 샐러드 등을 선택할 수 있긴 하지만 대다수 아이들이 프렌치프라이[7][8]로 선택한다. 맛 자체야 기름지거나 자극적이거나 달달한 음식들이 많아서 어린 학생들은 그럭저럭 만족하고 먹을 정도는 되지만 영양학적으로 좋지 않은 식단이기 때문에 1970년대 이래로 애들 살찌우는 데 일조한다는 식으로 문제점이 많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교육 예산이 적게 책정된 지역에서는 냉동식품이 신선식품보다 조리가 간편하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이유와 식중독이나 알러지 사건이 벌어질 경우 고소 한 방[9]으로 막대한 보상금을 내야 하는 미국 사회상 책임도 회피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냉동식품을 조리해서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비만문제를 부채질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한 동북아권 급식이 맛은 둘째쳐도 최소한 영양학적으로는 신경쓴 식단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과는 정반대다.[10]
채소가 단 한 조각도 없는 급식 메뉴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식 제작을 맡은 회사에서는 토마토 케첩&토마토 파스타 소스는 토마토로 만드니 페퍼로니 피자는 채소라는 희대의 드립을 쳤다. 토마토 케첩이나 파스타 소스가 생토마토보다 영양가가 더 좋긴 하지만 케첩 및 파스타 소스 제조에 들어가는 설탕 등 다른 재료들에 문제가 있다. 유기농 재료 하나 들어간다고 나머지 재료들도 유기농급으로 탈바꿈하지는 않듯 겨우 케첩 하나 좋은 거 썼다고 요리 자체가 좋아지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게다가 피자를 급식 식단에서 빼려고 시도했더니 에이미 클로버샤를 비롯한 상원의원들이 '피자에도 채소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법안을 부결하여 기어코 급식에 남겼을 정도였다. 여기서 말하는 급식 피자는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양파, 피망, 버섯 등이 들어간 '콤비네이션'이 아니라 '페퍼로니 피자'다. 즉, 페퍼로니와 치즈, 토마토 파스타 소스만 들어갔다. 급식에서 소아비만의 주 원인인 피자를 빼려고 했는데 피자 납품업자들이 "피자도 채소"라고 주장하자 업자들의 표를 의식한 의원들이 받아들여 주었다.# #
상기한 감자튀김도 미국 식품법 기준으로 보면 "감자는 채소이므로 감자튀김도 채식이 된다"는 황당함 때문에 고정 메뉴에서 내려올 생각을 않는 것도 문제인데 이것도 상기한 대로 업자들의 농간 때문에 변변찮다.
제이미 올리버가 영국 급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하려고 했듯 미국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몇몇 뜻 있는 사람들이 국가가 영양학적 기준을 충족하며 양질의 급식을 주는 급식혁명을 일으키려 했지만 미국인들은 '우리 식생활에 왜 왈가왈부야?' 하고 미국 기업조차 '선택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국가가 통제한다는 것은 뭐냐'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미셸 오바마가 미국 영부인이던 시절에 급식개선과 몸에 좋은 식생활 습관을 권장하는 운동을 시작했더니 '정부가 먹는 것까지 간섭하려 든다.'고 딴지 거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니 말 다했다. 그렇게 바꾸고도 이미 정크푸드에 절여진 학생들이 죄다 버리고 자판기의 과자를 사먹어 잔반이 폭증하기도 했다.
사실 미국에서는 술이나 담배, 마약처럼 법률적인 이유에서 금지되는 건 있지만 적어도 먹는 것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다. 종교나 윤리적인 이유 역시 본인의 의사가 반영된 것일 뿐 사회 제도적으로 식생활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유의지주의적인 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조치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다민족, 다문화 국가인 미국에서는 통일된 급식 제공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다.[11] 코셔 푸드나 할랄 푸드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급식을 강제하는 분위기도 아니라서 학교에서 준비할 수 있는 급식비가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개선되었다. 채소를 많이 먹기 쉬운 타코, 부리토를 기본 선택 식단에 포함한 학교들이 많아졌으므로 여기에서 골라 런치 레이디에게 요구하면 된다. 가끔 '오늘의 식단'이라고 해서 특별한 메뉴가 나오는 날도 주당 1~3회 정도 있지만 오늘의 식단도 육류 위주로 나오는 경우가 잦다. 사이드 메뉴에 베이크드 빈즈를 올려주는 정도다. 토마토 스파게티나 라자냐가 나오기도 한다.
꼭 동양인이 많은 지역이 아니더라도 종종 밥이 급식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보통 볶음밥 비슷한 밥에 고기를 같이 주는 식이다. 그런데 여기서 밥맛을 기대하면 안 된다. 건강식이라고 그러는지 아니면 싸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현미(brown rice)와 인디카로 밥을 하기 때문에 동아시아인이 흔히 생각하는 그 쫀득한 밥맛이 아니다. 한국에서 흔히 먹는 '현미밥'은 일반 백미와 현미를 적당히 섞은 것이다. 순 현미로 밥을 하면 쌀이 쌀로 느껴지지 않는다. 미국 급식에서 주는 '현미밥'은 순현미밥이라 씹기도 뻑뻑하고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자포니카 쌀이 아니라 인디카 쌀이니 더더욱 그렇다.[12]
간혹 어떤 학교들은 피자나 햄버거 같은 고열량 식품을 택했다면 무조건 애플 슬라이스[13] 같은 과일이나 채소 샐러드류도 같이 먹게 하기도 한다. 캘리포니아에선 2010년부터 대부분 교육구에서 학교에 설치된 자판기들에는 탄산음료나 일정 수준 이상의 당분이 첨가된 음료, 기름으로 튀긴 과자류를 넣지 못하도록 했다.
학교의 재량에 따른 결정이기 때문에 위스콘신주의 몇몇 학교같이 예산만 된다면 아이들이 많이 사먹는, 즉 돈이 되는 정크 식단을 폐지하기도 한다. 고등학생 쯤 되면 몸에 훨씬 좋은 델리, 비건 샌드위치나 샐러드 메뉴, 부리또, 치아바타 등을 약간 비싼 값에 판매하며 돈을 벌어들이는 학교도 있다. 그래도 대다수 고등학생들은 고기 패티에 피클 몇 장 들어간 햄버거나 페퍼로니 피자만 찾는다.
미국 학교에선 무상급식이 아니고 자기 돈 주고 사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학교에서 제공하는 음식이 싫다고 도시락을 싸오는 학생도 많으며 학교 주변에 패스트푸드점이 널려 있기 때문에 거기서 점심을 먹는 학생들도 많다. 다른 대안음식이 없진 않으므로[14] 결국 학생들이 어찌 먹느냐는 학생 개인과 부모와 학교 및 주 정부의 몫이다.
2019년에는 급식비를 못 내는 학생의 팔에 ‘급식비를 내야한다’라는 스탬프를 찍거나 급식비를 안 내면 성적표를 주지 않는 학교도 등장해서 논란이 되었다. 관련 기사
2022년 들어 업무 강도에 비해 낮은 급여와 복지 탓에 미국의 학교에서 일할 사람이 부족해지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일부 중·고교 급기야 급식 관련 업무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에게 시급을 주고 시켜 논란이 됐다. 관련 기사
2023년에는 Lunchables을 급식 대용품으로 허가해서 논란이 되었다. # 이게 뭐냐면 햄, 치즈, 크래커 약간을 통에 담아 파는 한국 기준으로는 간식 수준의 제품인데 소스용 케첩이 토마토로 만드니 채소다 같은 논리를 들이밀어 엄연히 식사용으로 허가되었다. 사실 미국에서는 점심 도시락으로 원래부터 꽤 인기가 있었던 제품인데 영양적으로는 형편없는 수준인데도 아이들은 좋아해서 꾸역꾸역 먹이고 있다.
5. 기타
미국 학교에서는 친한 친구들과 모여서 마음 편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때는 점심시간이 유일하다. 미국의 교육제도 상 중학교부터 '몇 학년 몇 반'으로 분류되는 제도가 사라지므로 특정 수업에 Home Room이 붙는다. 예를 들어 3교시 역사 시간이 Home Room이라면 3교시 수업시간에 약 2~30분 정도를 추가하고 이때 학교 차원의 공지사항이나 가정통신문 등을 배포한다. 고등학교에서는 그나마 있는 홈 룸도 대부분 사라진다.[15]그러다보니 카페테리아의 테이블에서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 앉아 밥 먹고 수다 떠는 '그룹'을 형성한다. 교우관계가 특별히 좋은 학생이라면 수많은 테이블을 넘나들며 친목과 우정을 다지곤 한다. 반대로 왕따를 당한다거나 친구가 없다거나 한다면 혼자 앉거나 자기만의 장소에서 조용히 식사하곤 한다. 10대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대부분 미국 소설이나 미국 영화 등엔 적어도 한 번쯤은 학교에서 점심 먹는 장면이 비교적 상세히 나오는데 모두가 섞인 장소에서 주인공이나 주변인물들의 관계와 성향을 자연스레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학교는 학생이 식사를 학교 내 진입 가능한 모든 곳에서 할 수 있도록 허용하므로 학기 초 며칠 간 친구들과 적절한 장소를 물색한 후 고정적으로 해당 장소를 식당으로 삼아 이용[16]한다. 보안상 카페테리아에서 나감을 금지하는 학교도 있지만 물론 그럴듯한 사정을 대면 대부분 통과된다. 카페테리아 외에도 학교에 따라 외부업체와 계약해서 학교로 점심을 납품하도록 하기도 하는데 급식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하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급식과 환자식 등은 맛이 없다는 진리에 힘입어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학생들은 외부업체의 식단을 즐겨먹기도 한다.
한국인이라면 특별히 맛없기로 유명한 학교 출신이 아닌 이상 유학을 가 보면 한국 급식은 천상계였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 미국 급식이다. 앞서 설명했듯 영양 밸런스 따윈 개나 줘버린 값 싸고 배부른 고칼로리 음식으로 급식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맛이라도 있으면 괜찮은데 위생상태도 불량한 경우가 태반이라 맛까지 없다.
그저 느끼하고 냄새나고 짠 거1, 느끼하고 냄새나고 짠 거2, 느끼하고 냄새나고 짠 거3... 의 무한반복. 맛의 질은 좀 아쉬웠을지언정 밥, 국, 김치, 고기와 야채 반찬이 꼭 하나씩은 들어가고 비교적 다양하게 나오는 한국 급식이 얼마나 학생들을 배려해 주는 식단이었는지 입과 혀로 깨닫게 된다.[17]
여담으로 한국에서 유사한 경험을 하는 이들이 존재하는데 다름아닌 카투사 대원들이다. 미군 소속인 만큼 식사도 미군 기지 내 병영 식당인 D-Fac을 이용해야 하는데 다른건 몰라도 군인들 먹이는 것은 나름 신경 쓰는 미군인 만큼 그저 최대한 값싸게 먹이는 것 말곤 아무 목적이 없는 미국 학교 급식보다는야 낫지만 미군[18] 입장에서도 매한가지다 보니 금세 질려서 한국군 짬밥이 차라리 낫다고 여기게 된다고 한다.[19]
미국 알래스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우유처럼 생겨먹은 바닥 마감재를 급식으로 받아 마시는 사고가 일어났다. "목구멍 타는 것 같아요"…급식 우유, 알고보니 바닥 마감재(2022년 6월 기사) 2002년도, 1992년도 아니며 중국에서 벌어진 것도 아니다. 무려 2022년에 미국의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사고다.
푸드 파이트라는 특이한 문화가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푸드파이터와는 전혀 거리가 멀다. 미국 학교 급식시간에 간혹 일어나는 일인데 한 학생이 시작하면, 다른 학생들도 너도 나도 음식을 마구 던지는 것이다. 한국어로 영상을 올리는 미국인 유튜버 올리버쌤도 food fight을 다룬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7분 38초부터 학교 영상용으로 학생들이 연기한 푸드 파이트. 이 때문에 선생님들이 엄청 화가 나서 SILENT LUNCH를 받았다고 한다. SILENT LUNCH란 학생들끼리 서로 대화하지 못하고 침묵하면서 식사를 하도록 내리는 조치를 의미한다. 단, 사실 푸드 파이트는 2000년대까지만 있다가 2020년대 현재에는 없어진지 꽤 오래라 미국 현지인들도 월트 디즈니 만화 영화 작품에서나 나올 법한 판타지라고 입을 모아 얘기할 정도로 현실에서 일어나는걸 거의 보기 힘들다.
6. 둘러보기
[1] 하얀색 봉지는 우유다. 상기한 사진을 보면 그래도 균형있게 나오는것 같으나 문제는 저건 취재를 간 일본인 특파원이 일부러 골고루 골라담아서 저런거고 같은 시각에 진짜 미국 학생들은 과일과 야채는 거들떠도 안보고 튀김과 패스트푸드만 한가득 담아먹더라는 내용이 언급된다. 그나마 맛이라도 좋냐면 그렇지도 않았는데 함정으로 재료들의 상태는 영 좋지 못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초코 우유는 색만 초코인 일반 맹우유라고... 게다가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뭔가 상태가 심상치 않은 저 햄버거는 그 다음 사진에서 진상이 드러나는데 저 안에 야채는 커녕 소스조차 없는 순 빵 2쪽과 패티 1개가 전부인 심히 간소한 햄버거이다. 물론 패티에 간이 엄청 세게 되어있어서 맛은 나고 실제로 영미권에서는 토스트 샌드위치처럼 속재료에 간을 엄청 세게 해서 먹는 문화가 있긴 하나 외국인이 보기엔 그저 충격과 공포.[2]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미국 급식을 보여준다. 참고로 자막으로 따로 설명도 존재하고 한국어 자막도 있으나 번역기를 돌린 느낌이 있다.[3] 번역하면 급식 아줌마 정도의 호칭이라고 할 수 있다.[4] 미국 학교는 교무실이 선생님들에게 배정된 교실이고 따로 사무동 혹은 1층에 교사 휴게실 및 회의실, 교장실, 교감실, 학생주임실, 상담실, 학교 담당 경찰관 사무실, 행정실 등이 있는데 이곳을 메인 오피스라 부른다.[5] 동그란 피자를 자른 조각 또는 직사각형 형태다. 미국식 피자인지라 한국의 피자를 생각하지 말 것. 코스트코 피자 느낌이 난다. 아무래도 급식인지라 식어있어 딱딱하다.[6] 물론 샌드위치나 나쵸, 부리토 등 다른 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다.[7] 2010년대부터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건강급식 프로젝트 'Chefs Move to Schools' 의 영향으로 건강 트렌드를 반영했는지 두껍게 잘라 오븐에서 구운 게 대부분이라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것만큼 맛있지는 않다. 그 이전 2000년대 까지는 기름에 튀기는 경우가 허다했다.[8] 경우에 따라서는 어니언링을 주는 경우도 있다.[9] 미국은 그야말로 숨쉬면서 고소가 이뤄진다고 할 정도로 고소 건수가 상당하다. 누가봐도 고객의 잘못임에도 사측의 잘못이 하나라도 있으면 사측의 잘못이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를 비판하는 우스갯 소리도 존재한다. 미국에서 아침식사이자 유명한 과자인 팝타르트도 어느 한 가족이 전자레인지에 팝 타르트를 돌리다가 화재가 발생해 집이 불타버리자 켈로그에게 고소를 시전, 재판부는 "화재 위험성이 있다고 권고를 안 한 켈로그의 잘못"이라며 고소인의 손을 들어준 전례도 존재한다.[10] 급식 시스템이 제대로 된 한국과 일본은 인종 문제가 별로 없는 데다 알러지 식품을 억지로 먹이지 않는 이상 소송까지는 가지 않는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알러지 반응 음식으로 협박만 해도 살인미수죄가 되기 때문에 그 벌금이 더 심하다.[11] 2023년 2월에 한 미국 학교에서 흑인의 달에 급식 특식으로 수박하고 치킨을 제공했는데 아이들을 통해 들은 흑인 가정에서 "인종차별이다."며 들고 일어나 고소가 진행되기 전에 학교가 바짝 엎드려서 사과한 덕에 고소 조치는 면할 수 있었다. 미국에선 수박과 치킨, 쿨에이드는 흑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인종차별적 편견이 있다. 한국으로 치면 5월 18일에 급식 특식이랍시고 홍어무침을 내놓은 격이다.[12] 특히 찰기가 없고 식감이 푸석푸석하고 나빠 밥솥으로 밥 짓는 데는 적당하지 않아 볶음밥으로 주로 많이 먹는다.[13]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그냥 사과를 몇 등분 해서 봉지나 트레이에 담아 놓은 것이다.[14] 어차피 건강식이 함께 있으니 영양 밸런스 맞춰서 메뉴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15] 있는 학교도 있긴 있다.[16] 대부분 교사들은 점심을 자기 교실에서 먹으므로 친한 선생님이 있다면 그 교실에서 먹기도 한다.[17] 물론 한국은 교내에 매점이 있지 않는 한 학교에서 보내는 많은 시간 중 끼니를 해결할 방도가 급식밖에 없고 미국의 많은 고등학교들은 off-campus lunch라고 하여 급식 시간에 외부에서 밥을 먹는 것을 허용하니 이 점은 감안해야 할 듯하다. 물론 그렇게 외부에서 밥을 먹게되면 추가로 돈이 들어간다는 문제가 있다.[18] 인터넷에 유통되는 호화로운 '미군 식단'의 대다수는 위험지역에 파견된 부대의 식단이거나 명절에만 나오는 특식의 사진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19] 아닌게 아니라 미국 본토의 미군 부대에서도 짬밥이 맛없다는 평이 제법 많다보니 노먼 슈워츠코프는 과감하게 부대 내에 버거킹을 입점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