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합중국 United States of America Estados Unidos de América | 멕시코 합중국 Estados Unidos Mexicanos United Mexican States |
1. 개요
정치적으로 멕시코는 대표적인 친미국가다. 특히 멕시코는 군사력이 약해서 캐나다처럼 안보를 사실상 미국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반면 과거의 미국-멕시코 전쟁이나 그 이후 멕시코 혁명 과정에서 있었던 미국의 간섭, 그리고 오늘날 미국에 밀입국하는 멕시코인들, 멕시코 정부가 국경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 해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수많은 중남미 출신 밀입국자들과 마약 등의 문제 때문에 국민적 감정은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멕시코가 미국과 무언가 하려고 할 때 멕시코 국민들 사이에서 자국민보다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보인다는 비판적 의견까지 나올 정도였다.일단 관계는 복잡하지만 관계가 틀어지면 서로에게 피해가 가는게 있기 때문에 서로 가능하면 좋게 지내려 하고 있다.
2. 역사적 관계
2.1. 멕시코 독립 이전
미국은 루이지애나 매입 이후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누에바에스파냐와 국경을 맞대게 되었다. 해당 국경은 멕시코의 독립 이후 한동안 미국-멕시코 국경으로 이어졌다.미국과 누에바에스파냐는 서로 이웃해있었고,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세운 식민지에서 출발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사회와 문화가 확연히 달랐다. 여기에는 역사적 배경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미국은 18세기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계기로 영국 경제의 예속 상태에서 벗어났고, 유럽/아시아와 다르게 전통 기득권층(토지귀족, 관료화된 성직자 계급)의 입지가 약한 편이었다. 반대로 멕시코의 전신인 누에바에스파냐는 유럽에서 수입된 계급 체계가 유럽보다 훨씬 더 엄격하고 공고하게 유지되는 사회였다.[1] 아직 멕시코가 독립하기 이전인 1799년부터 1804년 사이 쿠바와 멕시코를 여행했던 독일인 과학자 겸 지리학자 알렉산더 폰 훔볼트는 당시 멕시코와 쿠바 사회가 권력과 부, 피부색 같은 복잡하고 다양한 기준에 따라 층을 이루었고, 이는 유럽에서 볼 수 없는 복잡한 구성이라는 점을 지적했던 바 있다. 훔볼트가 지적했던 누에바에스파냐 사회의 인종/계급 구조는 멕시코 독립 이후에도 상당부분 그대로 이어졌다.
미국 역시 자국 내 흑인을 차별하고 원주민들을 핍박하였으나, 이들은 엄연히 사회적 소수자였고, 멕시코만큼 사회 계층 구성이 복잡하지는 않았다. 미국 역시 이민 오는 사람들 중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많기는 했으나 청교도[2] 등으로 대표되는 유럽 각지의 개신교 계열 종교적 소수자 인구의 이민이 적지 않았고 이러한 연유로 미국 사회는 원주민과의 혼혈보다는 백인 위주로 성장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19세기 초반 멕시코의 인종/계급/사회 구조가 피라미드 구조였다면 미국의 그것은 역피라미드에 가까웠다.
2.2. 멕시코 독립 이후 : 19세기
18세기 미국 독립 전쟁의 영향으로 19세기 라틴 아메리카 각지에서도 스페인에 대항한 반란이 이어졌다. 시몬 볼리바르가 주도하는 독립 운동으로 누에바그라나다 부왕령, 리오데라플라타 등이 무너지는 과정에서도 멕시코의 크리오요들은 스페인 제국에 충성을 유지하던 입장이었다.[3] 스페인이 1821년 카디스 쿠데타를 계기로 자유주의적 개혁이 이루어지자, 여기에 환멸을 느낀 멕시코의 크리오요들은 이미 멕시코 내 원주민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 군권을 장악했던 아구스틴 1세를 중심으로 독립하였다.[4] 멕시코는 독립 후 미국과 바로 수교를 맺었다.독립 직후 과거 누에바에스파냐와 미국 사이의 국경선은 미국-멕시코 국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당시 멕시코 정부는 미국과 접경한 북부 일대(오늘날의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제한적인 행정력만 행사할 수 있었다.[5] 스페인 식민 당국은 땅은 넓은데 관리할 인원은 부족하고 원주민들을 쓸데없이 자극하는 것은 또 곤란하다는 이유로, 텍사스나 캘리포니아에는 일부 선교사들을 보내서 미션(Mission)이라는 선교기지를 세우고 원주민들에게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데만 만족하였다. 스페인으로 독립한 직후 텍사스 일대에 거주, 체류하는 스페인어 사용자는 수천여 명 규모에 불과하였고 나머지 인구 대부분은 스페인이나 멕시코가 뭔지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원주민들이었다.
당시 멕시코는 고급 인력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었고,[6][7] 미국과 접경한 북부 지방에는 명목상의 행정력만 구사할 수 있었다. 멕시코 정부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 방면에서 이민자들을 받아 해결하려 했다. 19세기 초반 프로이센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이민자들이 당시 멕시코 영토였던 텍사스에 정착했는데, 당시 멕시코의 행정력은 점과 선 형태로밖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 멕시코 정부는 이들에게 가톨릭과 스페인어 사용을 강제하는 호기를 부렸다. 당연히 텍사스의 독일계, 영국계 이민자들은 멕시코 정부를 무시했다. 멕시코 정부가 텍사스의 미국계 인구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고 시도하자 텍사스의 이민자들은 미국에 지원을 요청하며 텍사스 공화국을 수립한 것을 계기로 미국-멕시코 전쟁이 일어났다.
멕시코는 아이티 혁명의 경우처럼 미군이 멕시코로 쳐들어올 경우 역병으로 때죽음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안이하게 대응하였으나, 멕시코군이 미군이 현지 풍토병에 걸릴 때까지 버티지 못하고 연전연패하면서 수도까지 함락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미국은 멕시코와의 전쟁을 통해 선 벨트 일대에 해당하는 광활한 영토를 획득했다. 멕시코는 재기불능의 타격을 입었다. 멕시코 입장에서는 자기 땅 (특히 비옥한 캘리포니아)을 뺏어갔다고 이를 갈고 있으나, 해당 지역은 미국 자본에 의한 에어컨의 힘으로 급속히 개발되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8][9] 한 편 캘리포니아의 경우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가톨릭을 믿는 멕시코계 주민들조차도 미멕전쟁 이후 90~95% 가량이 미국으로의 귀화를 선택하였다.
한 편 프랑스가 멕시코가 돈을 빌리고 자꾸 떼먹는 이유로 멕시코를 정복하고 멕시코 제2제국을 수립하자, 미국은 프랑스를 골탕먹이기 위해 멕시코 내 반프랑스 세력을 지원하여 멕시코 제2제국을 전복하는데 일조했던 바 있다. 한 편 비슷한 시기 미국 남북 전쟁 당시 일부 남군 잔당들이 멕시코 제2제국으로 망명하여, 막시밀리아노 1세의 지원을 받아 재기한다는 계획도 있었으나, 멕시코 제2제국이 단명하는 바람이 제대로 실행되지는 못하였다. 멕시코 방면으로 망명하는데 실패한 남군 난민들은 대신 브라질로 망명하였다.
2.3. 20세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멕시코를 지배한 독재자 포르피리오 디아스는 멕시코의 현대화를 위한 여러 개혁정책을 추진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멕시코인들의 생계 문제가 더 악화되었다. 기존의 멕시코 농촌은 마을 주민들이 토지를 공동소유하고 공동경작하던 방식이라 생산성이 매우 낮기는 했다. 문제는 당시 포르피리오 디아스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했던 방법이 기존 멕시코인들이 경작하던 농경지들을 통째로 미국 기업에 팔아먹었다는데 있었다. 다른 한편 디아스는 광물 채굴권을 미국에 팔아먹는 방식으로 광산업을 육성하였고, 멕시코인 노동자들이 미국인 근로자들에 비해 급여가 작은 것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파업을 하자 군대를 보내 이를 진압하였다. 포르피리오 디아스의 30년 장기독재에 반대하던 프란시스코 마데로의 지지자들이 민심이 극도로 흉흉했던 바로 그 치와와에서 미국인과 중국인들을 타도한다는 기치 하에 봉기를 일으킨다. 이로써 멕시코 혁명이 시작되었다.멕시코 혁명 초기인 1913년에 우에르타가 쿠데타를 일으켜 프란시스코 마데로 대통령을 암살할 때, 당시 주멕대사였던 헨리 윌슨은 우에르타를 지원했다. 하지만 미 본국에서는 우에르타 정부에 대한 승인을 미루다가[10], 탐피코 항에서 멕시코 경찰이 미 해군 승조원을 억류한 탐피코 사건(1914)이 일어나자 항의의 표시로 베라크루스를 점령했다. 이후 우에르타가 쫓겨나고 멕시코 혁명군의 맹주였던 베누스티아노 카란사의 집권이 확실시되자 미국은 카란사 정부를 승인했고, 베라크루스는 멕시코에 반환되었다.
1차 대전 당시 독일 제국은 치머만 전보를 통해 멕시코에 동맹국으로 참가해서 미국을 공격하면 멕시코가 미국-멕시코 전쟁으로 잃어버린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를 되찾을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먀 이미 멕시코와 미국의 국력의 격차가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진데다가 멕시코는 내전으로 이미 파탄국가가 된 상태였다. 독일의 말만 믿고 미국을 공격했다간 아예 나라가 망해버려 미국에 먹힐게 뻔했기 때문에 독일 제국의 제안은 거절당했다. 오히려 이 제안을 담은 치머만 전보가 영국 정보부에 발각되어 공개되면서 미국의 대독 감정을 악화시켜 미국의 1차대전 참전을 야기하여 오히려 독일제국의 패배와 멸망을 불러온 원인이 되었다.
라사로 카르데나스 대통령 때 멕시코에서 석유를 국유화하자, 멕시코가 미국에 배상금을 지불하는 대가로 미국은 멕시코 은을 구입하고 차관을 지불하는 합의를 1941년에 맺었다. 냉전 당시 멕시코 정부는 공산화를 예방하고 자유 진영을 수호하는 차원에서 죽자살자 친미 정책으로 기울었다.
1980년 미국의 금리인상과 유가하락이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바람에 멕시코는 경제가 개판이 되면서 국가 막장 테크를 타기 시작한 데다가 국제통화기금이 주도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노동환경과 복지제도 자체가 완전히 개박살나버렸다.[11] 멕시코의 복지제도가 OECD에서 가장 개판인 데다가 노동시간도 OECD 국가 가운데서 최고 수준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1980~90년대의 경제난이 멕시코에 남긴 상처는 21세기에도 강하게 남아있다. 그래서 만약 멕시코의 경제가 무너지지 않고 성장을 지속했으면 미국이 멕시코를 전혀 무시할 수가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돈다. 멕시코는 인구가 1억 명을 넘고 넓은 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가졌으며 미국보다 청년층의 비율이 높기에 거대한 내수시장을 지녀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에 딱 좋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까지도 극심한 빈부격차와 부정부패 문제 등으로 그 잠재력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어서 문제이지만.
이런 상황에 경제구조도 이전보다 더 미국에 종속되어서 별 수 없이 먹고살려고 미국으로 가는 밀입국자가 늘어났다. 그 탓에 불법체류자가 증가하여 미국 정부의 속을 썩이고 있다. 한술 더 떠 대사관에서 미국 밀입국 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한 경력이 있다. 물론 진짜 밀입국하라는 의도로 만든 게 아니라 무리하게 밀입국하다가 죽지 말라고 만든 것이다.[12] 미국으로 불법 이민을 시도하는 멕시코인들의 애환을 그린 노래가 바로 그 유명한 티시 히노호사의 Donde Voy이다. 반대로 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가장 많이 도피하는 장소가 멕시코이기도 하다.[13]
2.4. 21세기
미국과 멕시코의 국가적 감정으로는 앞서 말한 전쟁과 이민자 및 히스패닉 문제, 미국의 멕시코 간섭 문제로 감정이 좋지 못하지만, 미국 기업이 멕시코에 진출해 맺는 관계나 멕시코 이민자가 미국에서 차지하는 비중, 멕시코의 석유와 얽힌 복잡한 관계 등으로 경제상으로는 양국 모두 밀접하면서도 복잡미묘한 관계이다. 최근에 들어서는 멕시코의 대미 이민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대두되었다. 가령 2014년 멕시코의 라디오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는 미국에 사는 멕시코인과 멕시코에 살고 있는 멕시코 사람들 간의 전화 연결을 해주는 코너가 있는데(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이라던지, 자식과 부모라던지), 이 라디오 방송에서 미국에 전화가 연결되면 아예 당신은 불법체류자입니까, 합법 체류자입니까라고 대놓고 물어본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불법체류 멕시코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불법 입국이 얼마나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2009년에 멕시코는 미국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멕시코로 도주해 온 수배자 100명을 붙잡아 미국 당국에 넘겼다.#
2.4.1. 2010년대
2016년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양국 사이가 틀어지고 있다. 이게 멕시코 입장에서 곤란한 게 멕시코가 미국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정도가 너무 크기 때문인데, 전체 수출액의 80%가 미국에 집중되어 있다. 트럼프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물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고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추방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만일 이것이 실현이 된다면 당장 수출이 크게 줄어드는 건 물론이거니와, 백인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는 트럼프의 입장상 미국 회사들이 대거 멕시코에서 이탈할 것이고, 미국에서 추방당한 이민자들이 멕시코로 귀환하면 엄청난 실업자가 양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멕시코에서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라는 반응이 대세다. 장기적으로 볼 때 멕시코 경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미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가 크게 완화되기는 하겠지만, 당장은 엄청난 피를 본다.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해 멕시코 정부는 미국 내 멕시코인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 그리고 2016년 11월 18일에는 멕시코 정부에서 11가지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미국 내 멕시코인들을 안심시키기에 주력을 다했다. # 멕시코 정부는 미국의 국경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보복관세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의 공약인 미국-멕시코 장벽도 문제가 되고 있다. 2017년 1월 25일에 멕시코와 접한 국경에 장벽을 건설 서명하자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 장벽이야 미국 주권 사항이니 아니꼬워도 어쩔 수 없다지만, 여기에 더 장벽 건설 비용을 멕시코에 전가하려 해 문제가 되고 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도 멕시코가 장벽 건설 비용을 내는 일은 없다고 엄포했다. # 그리고 트럼프가 멕시코에서 생산된 제품에 관세를 매긴다는 발언을 한 것과 동시에 국경 장벽에 관련된 문제로 인해 정상회담이 취소되기도 했다. ## 페냐 니에토와 트럼프가 전화를 하면서 장벽 비용에 관련된 것을 중단하는 등 잠시 해빙무드에 들어섰지만, NAFTA에 대해선 갈등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
멕시코도 가만있지 않고, 멕시코 내에서는 미국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현지 사업자들이 크게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멕시코 투자를 취소한 미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얘기가 속속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산 옥수수를 대체하기 위해 브라질, 아르헨티나산으로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트럼프와 장벽 건설에 맞서기 시작했다. # 또한 미국의 관세신설 조치에 대항하기 위해 그 동안 경시되어왔던 최저임금 향상조치[14][15]를 통해 내수를 진작시켜 일본을 넘는 인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현하지 못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자는 얘기도 나온다.
경제 이외의 분야에서도 보복하려는 낌새를 보이고 있는데, 우선 미국인들이 멕시코에 입국할 때 비자를 요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 멕시코의 한 의원은 미국 남부의 국경지대가 원래는 멕시코의 영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16]
멕시코에서는 트럼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있었고#, 동시에 좌파 후보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17]
2017년 6월 22일에 트럼프가 멕시코는 시리아에 이어서 두번째로 폭력적인 국가라고 발언하자 반발했다. # 게다가 2017년 8월 3일에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월 27일에 트럼프가 페냐 니에토와의 전화에서 국경장벽을 반발하는 취지의 발언을 공표하지 말 것을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 게다가 트럼프가 계속 멕시코가 국경장벽비용을 내고 NAFTA폐기를 시사하는 트윗을 자주 보내자 SNS을 통한 논의는 거부하고 반발했지만, 텍사스 주가 허리케인에 의해 피해를 입자 2017년 8월 27일에 도움을 제공할 뜻을 밝혔다. # 그리고 틸러슨 국무장관은 멕시코가 도와주겠다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 최근(2017년)에 멕시코에서 대지진이 일어나자 트럼프는 페냐 니에토에게 전화를 걸어서 애도를 표하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2017년 11월 9일 멕시코인이 미국에서 살인을 저질러 사형에 처해지자 멕시코 정부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반발했다. # 그리고 미국 여성과 결혼한 30대 멕시코계 남성이 멕시코로 추방되는 일도 발생되었다. #
2018년 2월 24일에 트럼프는 멕시코의 페냐 니에토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멕시코가 장벽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막무가내식의 방식을 고수하자 멕시코측은 방미계획을 취소했다.# 2018년 4월 1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국경강화를 하지 않으면 나프타를 중단한다고 트위터에서 밝혔고 다카도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멕시코의 유력대선후보들은 반발했고 안드레스 마누엘 오브라도르는 40%가 넘는 지지율을 나타냈다.# 거기에다 트럼프가 멕시코와의 국경장벽을 세울때까지 주방위군을 주둔시키겠다고 하자 멕시코측은 반발했고,# 멕시코측은 미국과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이 멕시코내 중남미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수용자들의 생체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4월 6일에 보도했다.# 5월 29일에 미국은 멕시코에게 다시 국경장벽비용을 내라고 하자 멕시코측은 거부했다.# 그리고 미국측이 EU,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에 관세를 부과하자 멕시코측은 반발했고,# 즉각 보복관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멕시코측은 미국산 제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거기에다 연간 4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사료용 옥수수와 콩에 대해서도 멕시코 정부는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에다 다카프로그램이 폐지될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한 10대 히스패닉 고교생이 경범죄를 저질러 다카 자격을 박탈당하고 멕시코로 추방된 뒤에 멕시코에서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되었다.#
멕시코는 2018년에 오브라도르가 대통령이 되면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산 헬리콥터 구입을 취소하기로 밝혔다.#
2018년 7월 30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접경지대에 "장벽을 계속 짓자. 더 빨리 건설하자"면서 강경한 이민정책을 재확인했다.#
2018년 8월 24일에 멕시코의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최근 트럼프가 멕시코를 비하하거나 모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나프타 개정 합의가 곧 타결될 것을 시사했다.#
2018년 8월 27일에 나프타 협정이 사실상 개정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칭찬의 글을 썼다.# 하지만 하루뒤에 멕시코가 장벽비용을 낼 것이라는 내용을 트윗에 적자 멕시코측은 반발했다.# NAFTA가 새 협정으로 개정되면서 멕시코의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인은 새무역협정을 의미하는 스페인어이름공모에 나섰다.#
2018년 11월에 미국으로 오는 캐러밴 일행으로 인해 미국과 멕시코는 외교갈등을 빚다가 11월 24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인과 이민자의 미국 망명 기간에는 멕시코에서 대기하는 정책을 합의했다.# 하지만 멕시코의 올가 산체스 외무장관은 양국간에 어떠한 합의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2019년 1월 9일에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경지대의 장벽문제에 대해 미국 내부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2019년 4월 1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을 폐쇄할 수 있다는 트윗을 적자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맞대응을 자제했고, 미국 하원 외교위는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게다가 미국이 국경을 폐쇄하면 멕시코산 아보카도의 수입도 중단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후, 트럼프의 발언이 약해졌지만, 1년안에 마약수송, 불법이민을 막지 못하면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또한, 난민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1년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정책으로 인해 미국-멕시코 국경지역은 통관지체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2019년 4월 14일에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건설하려는 철도 사업에 미국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29일에 미국 국방부는 멕시코 국경지역에 미군 320명을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에는 토마토와 관련된 갈등이 시작되면서 미국측은 멕시코산 토마토에 대해 17.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해 2019년 6월 10일부터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역풍이 거세지면서 잠시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유예시켰다.# 그러다가 이면합의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측과 멕시코측이 다른 의견을 밝히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가 사실상 인정함에 따라 거센 반발을 불렀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멕시코산 차량이 급증세를 보이면서 최대규모를 자랑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를 경유해 오는 중미 이민자들의 미국 망명을 사실상 막는 조치를 취하자 미국의 시민단체는 물론 멕시코측도 반발했다.# 멕시코의 한 법정은 제러드 쿠슈너에게 국가 최고 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결을 내렸다.#
10월 5일에 멕시코에서 취재를 하던 NGC소속의 미국인 기자가 마약 밀매 조직원을 인터뷰하다 총격을 받아 기자는 부상을 당하고 조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26일에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멕시코 정부의 요청으로 테러단체지정은 보류했고 멕시코와 협력해서 마약 카르텔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4.2. 2020년대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진 가운데 멕시코측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여러 조치들을 취했는데, 그중 미국인들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한 도로 봉쇄도 있다.#2020년 3월 21일부터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와의 함께 국경을 막기로 합의했지만, 미국의 코로나19 피해가 커졌다.#
7월 8일에 멕시코의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USMCA 발효에 맞춰 미국을 방문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USMCA 기념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미국과 멕시코 정상이 워싱턴에서 만난 날, 멕시코 당국이 부패 혐의로 쫓던 전 주지사가 미국에서 체포됐다.#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국경폐쇄를 8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멕시코 전 정권의 국방장관이 마약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됐는데#, 소송 취하로 석방되었다.#
2021년 1월 19일에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대대적인 이민정책 개혁을 촉구했다.#
2021년 3월 9일에 멕시코가 스페인 정복기 이전의 고고학 유물 280점을 미국으로부터 돌려받았다.#
2021년 4월 13일에 미국은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와 함께 국경협정을 체결했다.#
멕시코 중산층들을 중심으로 멕시코인들이 미국에 가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21년 4월 24일 멕시코 정부는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미국 부통령 카밀라 해리스와 5월에 원격 화상회담을 하기로 발표했다.#
멕시코를 방문중인 해리스 부통령은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정부가 미국의 총기업체들을 상대로 멕시코로 가는 총기 밀매에 대해 10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미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2021년 8월 9일 미국 정부는 멕시코에 코로나 백신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때 중단되었던 경제회담이 5년만에 재개됐다.#
2022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인 2020년에 멕시코의 마약조직 시설에 미사일을 쏘려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텍사스의 강경 이민정책을 비판하며 분노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살인적인 물가를 피하기 위해 멕시코로 역이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2022년 12월 11일, 임기가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애리조나 주지사가 컨테이너 장벽을 세웠다.#
2023년 1월 10일,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국의 정상회담에 개최됐다.#
1월 12일, 3국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수입 반도체의 25%를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2024년 11월에 벌어진 미국 47대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함으로써 미국-멕시코 관계는 다시 안 좋아질 예정이다. 트럼프는 본인이 재집권 하는 당일 행정명령 1호로 캐나다-멕시코-중국에 25%관세를 먹이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공언했고 그 명분으로 중국산 펜타닐 원료를 멕시코 카르텔이 구매해 미국에 불법 유통하는 것과 불법 난민 등을 거론했으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제조업 부흥 때문이다.[18]
3. 히스패닉
미국 내에 거주하는 라틴아메리카 출신 사람들을 의미하는 단어로 변화한 단어인 히스패닉은 원래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아메리카 대륙에 거주하는 사람을 의미했다. 때문에 멕시코 뿐만 아니라 과테말라, 니카라과, 칠레,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등등의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하는 라틴아메리카 나라의 국민들 모두가 히스패닉인 것이다. 부정적인 의미는 내포하고 있지 않다. 다만 멕시코가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스페인어권 국가 중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 멕시코이다보니 '멕시코인 = 히스패닉'이라는 식의 고정관념이 박힌 것일 뿐이다.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멕시코인들은 강간범이다라고 해서 논란이 된 적도 있었다. 물론 이 부분은 아동 성범죄에 엄격한 미국 입장에서 8~9살 짜리들이 성폭행으로 임신 출산하는 따위의 막장 사건이 종종 일어나는 멕시코에 대한 미국 대중들의 혐오감과 도덕적 우월감을 노리고 저격한 것이기도 하다.#[19] 도널드 트럼프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잇다른 성추문 폭로로 미국 기독교 근본주의계 내에서도 조지 W. 부시와 다르게 도덕성이 크게 부족하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러한 논란을 돌리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 미국인들(백인 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흑인 포함) 기준으로는 멕시코인들이 공과 사를 구분하는 도덕성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암묵적인 인식이 퍼져있다.[20] 물론 "멕시코인은 강간범이다."라는 말 자체는 무식한 증오발언이지만 말실수가 아닌 의도적으로 자신들의 지지층들을 후련하게 해주고 무언가 우월감을 느끼게 해주는 "계산된 막말"이라고 봐야하겠다.
4. 마약 카르텔 문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존재하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미국 마약시장의 존재이다. 이는 대중의 여론 및 비용 문제와도 연관되는 게 마약 카르텔은 일반 대중에게 그다지 익숙한 존재가 아니고 마약 거래라는 것 자체가 그렇게 폭력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표현되는 것과 달리 실제로 미국에서 마약거래 중 어마어마한 비중이 중산층 집안 자제들의 파티판, 업종 특유의 스트레스로 인해 옛날부터 공공연하게 코카인등이 많이 퍼져 있었던 금융권 같은 고소득 화이트칼라 직장인, 애들은 학교가고 남편은 일하러가서 할일 없이 심심한 주부 같은 일반적으로 상상할만한 폭력, 가난이 만연한 환경하고 거리가 먼 일상에서 일어난다. 언론과 사법 당국의 이목을 끌만한 폭력 사태는 사실 굉장히 드문 편이고, 그나마도 '손님' 입장에서 만나는 일반 대중 상대가 아니라, 딜러나 마약 관련 범죄자들 사이에서 터지는게 거의 대부분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적 해악이 어마어마하기에 반드시 소탕해야 하는데 돈도 엄청나게 깨지고 보복 가능성도 높아서 주 검찰이나 주 판사가 선거로 선출되는 경우가 많은 미국에서는 이런 데 신경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연방 정부만 난리칠 뿐. 게다가 제리 샌더스키 같은 권력형은 드물고 오히려 존 쿠이 등의 은둔형 외톨이 같은 부류가 많아서 돈도 별로 안 들고 보복당할 가능성도 없다. 게다가 마약 카르텔은 그 특성상 사법거래를 자주 시도하는데 기소를 유지하려고 미국 검찰이 이걸 굉장히 잘 받아주는 것도 문제.
5. 민간 교류
현대 들어와선 미국, 특히 남서부 주들과 멕시코는 아무리 문제거리도 많아도 일방적으로 한가지 종류의 감정만 느끼기엔 서로 공유하는 문화 같은게 너무도 깊다. 아예 부유층이라서 사립대로 진학한 사람들은 미국으로 자주 방문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중산층, 하류층과 공감대가 없기 때문에 외려 국적만 멕시코 국적이고 사고 방식은 미국인인 경우가 드물지 않다.6. 문화 교류
미국도 멕시코와 접하다보니 문화적으로도 영향을 많이 받았고 멕시코의 타코는 미국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멕시코계 미국인들을 포함한 히스패닉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멕시코에도 미국계 멕시코인들이 거주한다. 지리적으로 미국과 멕시코는 매우 가깝기 때문에 스페인어는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고 영어는 멕시코에서도 매우 중요한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다.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이 멕시코 아카풀코로 신혼여행을 가는 등 미국인들이 멕시코로 신혼여행을 많이 간다고 한다.
저렴한 의료 비용으로 멕시코에 들르는 미국인도 많다.
6.1. 언어
새뮤얼 헌팅턴은 멕시코에서 밀려드는 이민 물결이 과거 미국으로 이주해온 이민자들과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멕시코계 미국인들을 비롯한 히스패닉들은 주로 미국의 남쪽 국경과 면해 있는 주들에 정착한다. 그래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및 문화권과 매우 근접한, 사실상 영토가 이어져 있는 지역에 밀집 거주하게 된다. 비교하자면 20세기 초반까지 유럽이나 중국 등에서 배를 타고 (대서양이나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당시 통신 기술의 한계와 먼 거리 때문에 모국으로부터 실질적으로 단절되었다. 이와 달리 멕시코계를 중심으로 한 히스패닉 공동체들은 (육로를 통해 마주한) 국경 너머 모국과의 긴밀한 연계와 더불어 그들 고유의 문화, 언어, 정체성을 유지하게 된다.
헌팅턴을 비판하는 이들은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미국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 의식을 공유하고 미국의 핵심 가치를 수용한다는 데이터를 인용한다. 그러나 헌팅턴의 예측이 장차 오류로 밝혀진다 하더라도, 그는 민족 현상에 대한 연구에 있어 핵심적으로 중요한 질문을 건드리고 있다. 그는 너무나 많은 학자들이 간과하는 점, 즉 이민자들이 공통 언어를 수용하고 공유 문화에 통합되는 것이 미국인 정체성의 기반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비록 영어가 미국의 공식 언어로 선언된 적은 없지만, 아무튼 실질적으로 그러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실상 도전받지 않았기에 그럴 필요가 없었을 뿐이다. 미국의 많은 주들이 영어를 공식 언어로 공표한 것은 최근 수십 년 사이의 일이었다.
민족 / 아자 가트, 알렉산더 야콥슨
헌팅턴을 비판하는 이들은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미국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 의식을 공유하고 미국의 핵심 가치를 수용한다는 데이터를 인용한다. 그러나 헌팅턴의 예측이 장차 오류로 밝혀진다 하더라도, 그는 민족 현상에 대한 연구에 있어 핵심적으로 중요한 질문을 건드리고 있다. 그는 너무나 많은 학자들이 간과하는 점, 즉 이민자들이 공통 언어를 수용하고 공유 문화에 통합되는 것이 미국인 정체성의 기반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비록 영어가 미국의 공식 언어로 선언된 적은 없지만, 아무튼 실질적으로 그러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실상 도전받지 않았기에 그럴 필요가 없었을 뿐이다. 미국의 많은 주들이 영어를 공식 언어로 공표한 것은 최근 수십 년 사이의 일이었다.
민족 / 아자 가트, 알렉산더 야콥슨
지리적으로 멕시코와 가깝기 때문에 미국에서 가르치는 스페인어는 멕시코식 스페인어가 주류를 이룬다.
미국내에 스페인어 화자가 많이 존재하다보니 미국에서는 스페인어 신문, 스페인어 방송국들이 존재한다. 2021년 4월 13일에 멕시코의 텔레비사 방송국과 미국의 우니비시온 방송국이 통합한다고 밝혔다.#
7. 경제 교류
양국은 USMCA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경제 교류도 활발한 편이다. 미국 기업들도 멕시코에 많이 진출해 있고 경제교류가 활발하다.캐나다와 마찬가지로 멕시코 경제는 미국에 상당히 의존적이다. 2021년 기준 멕시코의 수출의 83퍼센트, 수입의 45퍼센트가 미국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홍콩이나 마카오 경제가 중국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심한 수준이다.#1#2#3#4
2023년 2월 28일, 미국의 테슬라사가 멕시코 공장 부지를 미국 국경과 접한 멕시코 북부 지역으로 결정했다.#
8. 교통 교류
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했기 때문에 미국과 멕시코를 잇는 항공노선, 철도, 도로 등이 존재한다. 그리고 양국국민들은 항공노선, 도로, 철도 등을 통해 자주 왕래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를 이어주는 항공노선이 많이 개설되어 있고 옴니부스 메히카노스, 센다 운송그룹처럼 버스노선도 미국과 멕시코를 잇는 노선이 많이 있다.멕시코인들은 미국으로 입국할 때 비자가 요구되고 있다. 반면 미국인들의 멕시코 입국은 무비자입국이 허용되고 있다.
9. 여담
양국은 비만율에서 서로 세계 1~2위를 다투는 사이이다.10. 대사관
양국은 대사관을 각각 두고 있다. 워싱턴에는 주 미국 멕시코 대사관, 멕시코 시티에는 주 멕시코 미국 대사관이 존재한다.11. 관련 문서
- 미국/외교
- 멕시코/외교
- 미국-멕시코 전쟁
- 미국-멕시코 국경
-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 미주기구
- USMCA
- 멕시코계 미국인
- 미국계 멕시코인
- 미국/경제
- 멕시코/경제
- 미국/역사
- 멕시코/역사
- 대국관계일람/아메리카 국가/북아메리카 국가
[1] 스페인이 아메리카를 식민지배할 당시 오늘날 멕시코와 중미 일대를 아우르는 누에바에스파냐에는 수백여 년에 걸쳐 약 50만여 명 가량의 유럽인 인구가 유입되었다. 이들은 거의 다 남성이었고 대개 현지 원주민 여성들과 결혼하여 오늘날 멕시코 인구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메스티소의 조상이 되었다. 원주민과 백인 사이의 혼혈은 원주민에 비해서는 우월한 사회적 입지를 가졌으나, 백인에 비해서는 열등한 입지를 가졌다.[2] 청교도 문서를 보면 알다시피 이 "미국의 청교도"라는 종교집단은 하나로 단순하게 구분할 수 있는 집단도 아니다. 초창기 미국으로 이주해온 종교적 소수자 집단 가운데 가장 먼저 온 교파가 청교도였기 때문에 유명해진 것이다. 미국으로 이민한 청교도들이 과연 청교도가 맞는가 하는 논쟁도 있다.[3] 미겔 이달고 신부가 자신의 추종자들을 이끌고 19세기 초반 반란을 일으켰으나, 현지 크리오요들이 해당 반란을 먼저 직접 진압했던 바 있었다.[4] 멕시코 제1제국 문서 참조[5] 스페인 식민지 시절 멕시코에서 집중적으로 개발되었던 지방은 주로 중부 고원지대와, 아카풀코나 베라크루스 같은 항구도시들이었다.[6] 누에바에스파냐 식민지 사회의 주요 지식인/엘리트 계급이 유럽에서 파견된 수도회 선교사들이었는데, 18세기 말 카를로스 3세가 예수회 회원들을 식민지에서 모조리 추방하는 명령 등을 내리면서 식민지 내 언론 및 교육 시스템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7] 한 편 멕시코 독립 와중에 메스티소 폭도들이 스페인인 페닌술라르들을 상대로 강도와 약탈을 일삼아 백인 관료 상당수가 멕시코를 버리고 쿠바로 탈출해야 했다.[8] 에어컨이 보급되기 이전 미국 남부의 주 산업은 농업과 광업 같은 1차 산업이 주가 되었다.[9] 같은 맥락에서 프리드리히 엥겔스조차 미국을 옹호하는 논조의 의견을 남긴 바 있다. "게으른 멕시코인들로부터 그 멋진 캘리포니아를 정복했다는 것이 과연 부당한 일일까? 멕시코인들이 캘리포니아를 가지고 있어봐야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멕시코인들이 미국처럼 태평양 연안에 도시를 건설하여 세계 무역을 변환시킬 능력이 있었는가? 전혀 아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의 극소수의 스페인계 주민들의 독립이 손상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의와 기타 도덕적 원칙이 훼손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사적 중요성을 갖는 사실들과 비교하면 그런 게 무슨 대수인가?" 오늘날 좌파 진영에서 보기에는 다소 당혹스러운 부분이다.[10] 윌슨 대사는 우드로 윌슨이 대통령으로 취임하자 본국으로 돌아갔다.[11]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GDP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50%대 정도였지만 1980년대부터 급속히 깍여서 2000년대 이후로는 GDP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대에 불과하다. 최저임금 수준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1980년대 초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12] 밀입국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죽는 사람도 늘어나자 만든 생존 가이드다. 실제로 밀입국하려다가 미국 국경경비대에게 들켜서 사살된 멕시코인들이 흔하다.[13] 그래서 미국 수사기관들이 도망친 범죄자를 잡으러 멕시코로 자주 온다. 북부에서는 캐나다로 도망치기도 하지만 미국의 치안은 북부보단 남부가 더 상태가 나쁜 편이기 때문에 캐나다로의 도주는 잘 부각되지 않는편.[14] 1980년대 경제위기 이래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해오다보니 최저임금이 1980년대 후반 이래로 실질적으로 동결되었다. 최저임금을 안올린 것은 아니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제자리 걸음이나 마찬가지다. 이것이 2000년대와 2010년대에도 지속해서 이어지다보니 결과적으로 2010년대 들어서는 남미 최빈국이라는 볼리비아보다도 최저임금이 낮다. 물론 그 동안 1인당 GDP가 1600달러대에서 1만 달러 안팎 수준까지 올라갔다지만 그 과실을 대부분 부유층이 차지했고, 이들 부유층은 민영화 조치로 인수한 국영 기업등을 활용해 추가적인 수입을 창출했기에 안 그랬도 심한 빈부격차가 심화되어버렸다.[15] 최저임금이 굉장히 낮은데다 전문직 종사자들의 임금도 타국 대비 낮아서 멕시코의 시외, 고속버스 운임은 임금 대비 비싼 편이다. 멕시코시티 남부↔아카풀코 요금이 일반고속 기준 555페소 (369km) 하는데 (우등고속은 730페소), 이보다 거리가 더 긴 서울남부↔거제고현 (387km) 전환고속의 우등 요금이 620페소 하는 것. 서울남부↔고현 우등요금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임금 수준까지 고려한다면 멕시코시티↔아카풀코 요금이 더 비싸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도시 간 이동이 적은 편이며, 일부는 마약 카르텔, 부정부패의 요소 중 하나를 교통, 통신의 발달이 미비한 것을 들기도 한다.[16]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 미국 영토 중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는 지역은 죄다 이 전쟁으로 미국이 멕시코한테 뜯어간 건지라...[17] 이 사람은 멕시코 시티 시장 재임 당시의 유능함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멕시코 시티는 진보정당의 세가 가장 강한 지역이다. 지금은 Morena당이 멕시코 시티 내에서 가장 강하다. 과거에는 PRI에 소속되어 있었다가 이 당의 행적으로 인해 PRD로 이적, 그리고 아요트시나파 학생 사망사건으로 인해 Morena 당으로 이적했다.[18] 캐나다보다 더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인 경우 바이든 행정부때 무관세 정책을 통해 무역을 활성시켜 경제를 창출하려 했으나 문제는 한국을 포함한 대기업들은 멕시코에 제조공장을 차려서 무관세 혜택을 받는 우회로가 되었을 뿐이다. 게다가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제조업을 다시 부활시키겠다고 홍보해서 저소득 백인층과 실직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이에 멕시코에 자리잡은 대기업들은 미국에서 무관세를 받으려면 미국 본토 공장을 지어 파는 수단만 남았다.[19] 한국어로 번역된 뉴스는 얼마 안 되지만 영어, 스페인어로 관련 뉴스를 검색하면 해당 뉴스들이 올라왔다가 PC적인 이유로 정황상 삭제당한 뉴스 링크도 꽤 많다.[20] 우리나라의 상황과 대조적인데, 비교하자면 우리나라에 이주노동자로 온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사람들, 혹은 조선족 관련하여 괴담이 무성하지만 실제로 공단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이런 괴담에 해당하는 내용을 전혀 못 느끼는 것과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