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브에 따른 (한국 기준) 음역대 (괄호 안은 국제 기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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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제 기준 C4~C5. 피아노 '가온 도'의 음고가 위치하는, 음악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고 보편적인 음역대이다. 미국 학회 기준은 피아노 건반에서 제일 처음 등장하는 '도' 건반의 음고를 'C1'으로 정의하므로, 가온 도의 음고는 C4, 그 뒤에 따라붙는 레~시는 D4~B4가 된다.한국의 대중 가요계는 앞에서 설명한 '가온 도가 위치한 옥타브대'를 2옥타브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1] 결론적으로는, 두 표현 모두 '흔히 사람들이 도레미파솔라시라고 말하는' 바로 그 부분을 지칭한다. 평범한 남자들이라면 모두 낼 수 있는 음역대이다. 8음계를 배울 때 쓰는 옥타브 중 하나이다.
가수들이 고음을 낼 때 가장 자주 나오는 음역대이다. 또한 남자들의 경우 발성을 통해 상당한 노력으로 다듬어야 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남자들의 경우에 열심히 다듬어야 하는 이유는 남자들의 경우 2옥타브를 잘 연습해서 파사지오를 거쳐 두성으로 빠지는 것을 원활히 하고 파사지오를 잘 극복해야 두성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상당히 많은 남자가수가 부른 대중가요는 2옥타브 중반부터 탄탄한 발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기준옥타브로 여겨진다. 피아노의 기준음인 C4가 이 옥타브에 속해 있으며, 피아노 건반의 가운데에 있기 때문.
국악에서는 음률을 나타내는 한자에 氵(물 수)가 붙는다.
2. 가요에서의 사용
대부분의 대중가요에서의 고음은 2옥타브 사이에서 일어난다.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음역대는 대부분 2옥타브 파(F4)~2옥타브 솔(G4) 정도의 음이 최고음이다. 이때부터 변성기를 거친 남자들은 한계점을 볼 수가 있게 되는데, 베이스는 2옥타브 레(D4)~2옥타브 미(E4), 바리톤은 2옥타브 파(F4)~2옥타브 솔(G4), 테너는 2옥타브 라(A4)~2옥타브 시(B4) 정도음까지밖에 못 낸다. 물론 선천적인 파사지오 기준이고 그 이상은 두성과 같은 창법을 통해서 극복가능하다.가수로서 고음을 낼 수 있다면 좋지만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절대 아니다. 노래는 스포츠가 아닌 예술이기 때문에 미적 기준이 우선일 수밖에 없다. 더 높은 고음을 낼 수 있든 없든 일반적으로 남자는 2옥타브 솔(G4)~2옥타브 라(A4)의 진성 고음이 본인의 목소리와 파워를 살리면서 낼 수 있는 가장 듣기 좋고 이상적인 고음이고 여자의 이상적인 진성 고음은 3옥타브 도(C5)~3옥타브 레(D5)이다.[2] 이 음보다 높아지면 진성이더라도 목소리가 가늘어져 자연스러운 음색을 느끼기 힘들며 호불호가 갈리는 고음이 나오게 된다. 심하면 날카로운 쇳소리로 들려 괴성 이상도 이하도 아닌 소음으로 들릴 수도 있다. 노래방에서 자신은 3옥타브 음역대를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고음역대의 노래를 부르지만, 옆사람 입장에서는 그저 괴성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남자의 경우, 2옥타브 후반에 해당하는 2옥타브 솔♯(G♯4)~2옥타브 라♯(A♯4)의 음역대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면,[3] 노래방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갖춘 것이다. 왜냐하면 남자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들의 음역대가 대부분 이 정도의 영역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4]
단, 2옥타브 시(B4) ~ 3옥타브 도(C5)부터는 일반적인 남성이 소화하기 힘든 음역대이며[5] 따로 훈련을 받아야 안정적인 내지는 예쁜 음을 낼 수 있다. 그리고 3옥타브 초반대를 넘나드는 남자 노래는 대부분 고음 발라드 가수들이 내는 음역대로, 훈련 받지 않은 일반인들은 내기가 힘들다. 따라서 애초에 평균 음역대를 가진 남자들이 노래방가서 고음역대 노래를 완곡하기가 어렵다.[6]
2000년대에 유행한 대부분의 소몰이가수의 경우에는 최고음역대가 2옥타브 라(A4)/라♯(A♯4)/시(B4)인 경우가 많다.[7]
여자들은 특이 성대가 아니라면 2옥타브 전역대는 진성으로 무난하게 다 낼 수 있다. 여자 노래의 경우 첫음이 보통 2옥타브부터 시작하며 드물게 1옥타브 중후반대에서 시작하는 노래들도 있다. 단, 3옥타브 레(D5) 부터는 남성은 물론 일반적인 여성들도 진성으로 소화하기 힘든 음역대이다. 3옥타브에서 후술하겠지만, 일반적인 여성들의 평균 음역대도 3옥타브 도(C5) ~ 3옥타브 도#(C#5)이기 때문이다.
여자 노래 중에서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나 80년대 이전의 옛날 노래[8]의 최고음역대가 2옥타브 후반대인 경우를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헤이즈의 노래 비도 오고 그래서 (Feat. 신용재)가 2옥타브 후반의 곡으로 주목받고 있다(2옥타브 시(B4))사실상 여자 노래 중 3옥타브를 넘어가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성으로라도 3옥타브는 거의 넘어간다.
3. 관련 문서
[1] 왜 그런 것인지는, 음역 문서 참조.[2] 정확히 G키와 A키의 배음이다.[3] 떼창으로 최고음 한번 짧게 내는 것이나 목을 쥐어짜내서 짧게 내지르는 것이 아닌, 안정적인 호흡으로 얼마나 음을 길게 유지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한다.[4] 대표적으로 버즈, 이승기 등이 있다.[5] 테너 성악가도 일반적으로 소화하기 힘든 음역대로, 본인의 노래 실력과는 별도로 꾸준한 발성 훈련 및 연습을 해야 한다.[6] 대표적으로 엠씨더맥스, 먼데이 키즈 등 발라드 끝판왕 가수들의 노래들 대부분이 3옥타브 초반에 걸쳐있다. 또한 엠맥, 먼데이 키즈 노래들은 대부분 3옥타브 고음도 고음이지만, 2옥타브 후반의 파사지오 음역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노래들이 많다. 따라서 노래방에 가면 장난식으로 부르지 않는 이상, 실수 없이 엠씨더맥스, 먼데이 키즈 노래를 완창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7] SG워너비 등, 다만 이건 SG워너비가 김진호 위주 한정으로 애드립을 내서 그랬던 거지, 같은 멤버였던 채동하의 솔로 노래는 3옥타브 레~미(D5~E5)까지 있다.[8] 노사연의 만남, 양희은의 상록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