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진행상황 및 참여의원
대한민국 국회의 필리버스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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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 테러방지법 주요 발언 / 진행 상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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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도중 나온 발언을 일자별·의원별로 정리한 것이다.2. 1일차
2.1. 김광진
"그런데 대한민국은 이미 그러한 규정과 지침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과연 국가정보원이 테러방지법이 존재하지 않으면 테러라고 하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곳인가, 과연 아무런 권한이 없어서 다른 일을 할 수 없는 것인가, 이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또 모르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도 모르고 그 의장인 국무총리도 잘 모르는 국가대테러활동지침에 대해서 같이 한번 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군도 위기 상황이라고 격상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가 지금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당의 대표뿐만 아니라 제1야당의 대표에게도 경호가 붙어야할 것입니다. 그게 상식적인 선입니다. 그런데 제가 방금 국회에 오는 길에 김종인 저희 당 더불어민주당 위원장께서는 보통 때와 동일하게 국회 현관을 들어오셨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제대로 경호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고 테러에 대한 위협과 염려가 실제적으로 심각한 단계에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앞서 누차 말씀드렸습니다만 대통령께서는 사실에 근거한, 진실에 근거한 말씀으로 국민들께 얘기를 해 주셔야 합니다. 테러방지법이 없는 국가가 G20 국가와 OECD 국가 중에 네 곳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들도 형법상에 관련한 처벌규정을 담고 있을 뿐이고 또 시행령으로 이러한 내용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무차별적 권한을 추가 부여해 괴물 국정원을 만들려는 의도가 무엇이겠냐."
3. 2일차
3.1. 문병호
"국정원 개혁은 국민의 열망이고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과제이다."
3.2. 은수미
"더 이상 청년들이 누구를 밟거나 누구에게 밟힌 경험만으로 20대를 살아가지 않기를 원합니다."
"사람은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밥 이상의 것을 배려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헌법이 있습니다. 왜 헌법에 일자리, 노동, 복지 제공한다라는 것 이상의 언론의 자유, 집회의 자유, 불가침의인권, 행복할 권리 같은 것이 있겠습니까? 인간은 그런 존재입니다."[3]
"누가 그래요, ‘대테러방지법 돼도 사람들이 밥은 먹고 살겠지’. 다시 말씀드리지만 헌법에 보장된 시민, 주인으로서의 국민은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언론의 자유를 누려야 되고 표현의 자유를 누려야 되며 어떠한 억압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운명을 자기가 선택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 것을 못 하게 할 수 있는 법이라고, 그런 의혹이 있는 법이라고 그렇게 누차 얘기를 하고 있는데, 끊임없이 주장을 하는데, 제발 다른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얘기하고 있는데……"[4]
"이것은 저는, 사람을 위하는 것은, 약자를 위한 정치는 여당도 야당도 없고 보수도 진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테러방지법으로 주인에게 개목걸이를 걸려는 시도, 절대 용납할 수 없어"
3.3. 박원석
"존경하는 새누리당 의원님들, 이 자리에 두 분밖에 안 계시지만 국정원의 도감청 권한이 막대하게 강화되면 그 피해자는 야당 의원들만 되겠습니까? 우리 국민들 모두가 피해자 아닙니까?"[5]
"평생 여당 하실 것 아니잖아요.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세요?"[6]
"국가걱정원이고 국가조작원이다."
"자정의 능력을 갖추지 못한 미숙한 집단."
"자기가 분노하면 뭐 우리가 다 쫄아가지고 뭐 어떻게 해야 해요? 그 양반은 민주주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발언 종료 후 회의장 로비에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 중)
3.4. 유승희
"테러방지법이 민주주의를 테러하고 있다."
4. 3일차
4.1. 최민희
"법이 통과되면 그 법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고 피 흘리고 쓰러져도 아무 소용 없다."
4.2. 김제남
"대한민국 국회가 이처럼 오늘과 같이 국민과 공명했던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국회와 함께, 국민이 존재함을 인식해야 할 거 같습니다. 우리가 할퀴고, 생채기 낸 국민들의 마음을 보다듬고, 그들의 권리를 위해서 힘을 쓰기 위해서 우리의 치부에 대한 고백을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시다."
- 김제남 의원 발의 중, 이석현 부의장이 한 말.
- 김제남 의원 발의 중, 이석현 부의장이 한 말.
"저는 국민들의 필리버스터를 역사의 기록물로 남기고 있습니다."
- 필리버스터 도중 테러방지법 반대 사이트에 올라온 국민들의 의견을 읽으면서.
- 필리버스터 도중 테러방지법 반대 사이트에 올라온 국민들의 의견을 읽으면서.
"국민 안보는 없고 정권 안보만 보인다."
4.3. 신경민
"여당이 법을 만들어야지, 왜 국정원이 법을 만드나?"
"여당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필리버스터한다."[8]
"듣기 싫으면 나가세요."
4.4. 강기정
"지금의 상태로 통과시키는 것은 국민도 원치 않는다. 그러니 국회는 심도있는 토의가 필요하다."
"청와대에서 책상만 내리치면서 밀어붙이기만 하고 있다."
5. 4일차
5.1. 김경협
"IS도 우리나라에 테러 대책 법안이 없는 것을 알아버렸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있다."
5.2. 서기호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민가고 싶은 나라가 됐습니까? 이민오고 싶은 나라가 돼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 헌법 제37조 제2항을 발언 중 예시로 들면서
- 헌법 제37조 제2항을 발언 중 예시로 들면서
"기본권 침해를 경계해 설계해야 한다."
5.3. 김현
"국민을 믿으셔야 합니다. 미국도 믿으시면 안 되고 중국도 믿으시면 안 되고 새누리당도 믿으시면 안 되고 국민을 믿으셔야 합니다."
- 인명진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에서.
- 인명진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에서.
"테러방지법이 무엇이냐? 테러리스트를 잡는 법이다. 그런데 그게 당신이 될 수도 있다."
5.4. 김용익
"대통령으로부터 어린 아이까지 인간으로서의 가치는 동일한 것입니다."
"헌법은 굉장히 축약적이고 꼭 필요한 것만 적어놓는 것이지, 뭐 소설책 적는 게 아니잖아요?"
"UN에서 하지 말라는 짓은 다 하고, 하라는 짓은 하나도 안 하고 있잖아요?"
"통제되지 않은 정보기관은 정부의 늑대가 되는 것입니다. 권력을 물어뜯습니다. 개처럼 기죠. 개처럼 핥죠. 그러나 절대로 개가 아닙니다. 늑대가 되는 것입니다."
"경제위기인데 왜 지하벙커에 들어가? 기재부에 가서 회의를 해야지. 아니 정말 내가 그걸 보고 뒤집어졌다니까요. 완전."
"그리고 여당의원들은 뭐 (의원석 가리키며) 다 어디갔어 이거 다. 비상근무 해야 될 사람이."[11]
"5.16이 날 때 제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어요.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시던 해에 제가 결혼을 했어요. 스물… 스물 일곱쯤이었죠. 89년[12]이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기억하는 기간 동안에는 언제나 박정희 대통령이 대통령이었어요. 만 9살때부터 27살까지. 저는 청춘의 전부를 박정희 대통령 치하에서 지냈습니다. 하루도 행복한 날이 없었습니다. 늘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데모하곤 하면 꿈을 꿔요. (중략) 중앙정부에서 나를 미행한다. 중앙정부에서 나를 쫓아다닌다. 그게 공포심의 근원이었어요. (중략)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정체 모를 조직에게 쫓기는 것입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합니다. 대통령부터 어린아이, 대통령부터 노숙자. 누구는 더 큰 권한을 갖고 누구는 더 작은 권한을 가질 순 없는 것입니다."
"무슨 놈의 국가 비상사태가 이래!"
5.5. 배재정
"안타깝게도 모두 악법입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법 테러방지법 어떻습니까? 속아넘어가지 말라고요. 흔하게는 국정원 강화법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국민들이 우려하시고, 야당이 반대할 때 청와대, 정부, 여당 무엇을 해야 옳습니까? 직권상정하고 밖에서 피켓시위하고 청와대에서 책상을 내리치면 됩니까? 아니면 아니다, 이렇게 해서 해결해야한다. 이렇게 해야 맞습니까? 서로 토론을 해야 맞지 않습니까?"
"이런 사진이나 찍고 있습니다. 국가 비상사태라면서요." [13]
"정치에 대한 건강한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왜 국민들이 자신의 보안문제를 걱정해야 합니까? 그걸 걱정해야 하는게 국가이지 않습니까?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애플 이용자는 보호받고, 우리나라 삼성 이용자는 보호받지 못합니까? 누구를 원망해야 합니까? 사업자를 원망해야 합니까?"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려면, 국정원부터 개혁하십시오."
"경찰청장이 해외로 나가는 지금#이 무슨 비상사태란 말인가?"
''저는 진실의 힘을 믿습니다. 저는 정의의 힘을 믿습니다. 저는 민주주의의 힘을 믿습니다."
''이 말씀에 진심으로 동의하시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 평범한 삶을 사는 내가, 내 이웃이, 그리고 내 부모가, 내 자식이 국정원에 의해 정보가 수집당하고 스마트폰이 뒤짐을 당하더라도 상관 없습니까? 우리의 인권은, 우리의 존엄성은, 우리의 사생활은 상관 없는 것입니까?"
"약간의 안전을 얻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자유를 포기하는 사회는 어느 것도 가질 자격이 없으며, 결국은 둘 다 잃게 될 것이다."
- 미국의 국부 벤자민 프랭클린의 명언[14]을 인용했다. 흥미롭게도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문서에 서술되었던 말이다.
- 미국의 국부 벤자민 프랭클린의 명언[14]을 인용했다. 흥미롭게도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문서에 서술되었던 말이다.
5.6. 전순옥
"저희들은 정신적인 테러를 당해온 당사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국정원이 이러한 무소불위의 권한을 다시 갖게 된다면... 우리 국민들은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긴 시간동안 전태일 열사 유가족에게 이어진 중앙정보부의 감시로 인한 피해를 증언하면서.
"국정원, 새누리당, 청와대가 왜 한 몸처럼 움직이나?"
"국민의 안전이 목표입니까, 정권의 안전이 목표입니까?"
"법만 있으면, 세월호 사건도 안 일어나고, 메르스 사건도 안 일어나는 것입니까? 법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인가요?"
"테러방지법에 앞서 국정원 개혁이 먼저입니다. 국민 편에 서는 국정원을 먼저 만들어야 됩니다. 또한, 이 법의 통과를 간절히 바라는 국정원 직원에게도 알립니다. 국민을 감시하지 마십시오."
"국민들이 우리에게 차가운 시선과, 정치인에 대한 불신, 정치는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하지만, 아닙니다. (중략) 정치에 관심을 가져주셔야 한다는 것을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중략) 국민여러분,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6. 5일차
6.1. 추미애
"교활한 악법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많다는 미국 애국법과 비교해 보더라도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은 그야말로 수준 이하의 후진국 법입니다. 미국 애국법 제505조 국가안보제출명령은 국가안보 수사 시에 연방당국이 특정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출명령인데 이러한 제출명령의 발부 대상을 각 법률에 한정시키고 있습니다."
"국민테러법[16], 이건 법이 아니다."
"일면 국민테러법을 만들어... (중략) 국민들을 테러범으로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테러방지법, 아니 국민 테러법은..."
"이 테러방지법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직권상정이 될 수 없는 법입니다!"
"지금 여당 국회의원분들은 딱 한 분만 자리에 계십니다."
"이 법 만들고 발의하신 분들 지금 듣고 계십니까?"
"추적이라는 게 대체 어떤 수사 방법입니까?"
"그렇게 하셨습니까? 은수미 의원한테 한 짓, 사과 하셨습니까?"
6.2. 정청래
정청래 의원은 실제로 마포에서 학원을 운영했던 학원강사 출신이었다.[17] 그만큼 평소에도 워낙 파격적이고 튀는 언동의 달변가로 유명한 의원인지라 말이 나오는 것도 거침이 아예 없다고 해도 무방한 편이다. 사실상 따로 특별하게 적을 필요 없이 말하는 것마다 모든 발언을 주요발언으로 남겨도 부족할 지경이었다.오죽했으면 시간은 이종걸 원내대표보다 짧았음에도 속기록 분량은 훨씬 더 많았을 정도였다. 이것을 김어준의 파파 이스와 3월 5일에 전주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더불어 콘서트 시즌 2 더더더 토크쇼에서 스스로 밝혔다.
그래서 이 항목도 떨어져나오기 전에 하염없이 길어지던 발언을 대대적으로 쳐낸 적이 있었다. 사실상 본 항목을 생성하게 만든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아쉬운 사람들은 필리버스터 동영상을 다시 보자.전체 영상은 이곳[18]
그런데 이렇게 강경하고 달변을 펼친 정청래 의원은 박근혜 정부 붕괴 이후 테러방지법을 폐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강화하는 법안에 제안자로 참여함으로써 진의를 의심받았다.[19]
"북한이 로켓 발사를 했는데 왜 박근혜 정권은 국민들의 핸드폰을 뒤지려 합니까? 북한이 로켓을 발포했는데 왜 박근혜 정권은 국민들의 은행계좌를 뒤지려 하십니까?"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나쁜 대통령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그대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참 더 나쁜 대통령입니다."
"그대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참 더 나쁜 대통령입니다."
(김정은이 누구와 결혼했는지 그걸 수뇌부층이 아는지 예시를 들면서)
"... 그게 다 정보입니다. 그래서 정보는 민감성 피부입니다."
"... 그게 다 정보입니다. 그래서 정보는 민감성 피부입니다."
"여러분들이 보는 핸드폰이 한 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 감청될지도 모릅니다."
"북한을 해킹해서 정보를 빼낸다는 사실을 국정원이 직접 말한 것이 얼마나 위험한 말이였는지 모릅니다."
"존경하고 싶은 새누리당 의원분. 이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말도 되지 않는, 이름은 그럴듯한 테러방지 법안으로, 테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께서, 국회의 필리버스터를 보면서 테러방지법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책상을 열번을 치든, 백번을 치든, 국민들이 답답해서 가슴을 치는 그 막막함보다 답답하시겠습니까?"
"우리의 소원은 통일처럼 국정원의 소원은 핸드폰 감청이었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서 말씀드렸지만, 제가 계속 강조하는 말이지만 사이버방지법은 안 만들어도 되는 법입니다. 세 가지 요구사항, 그것은 우리가 들어줄 수 없습니다. 아니, 어떻게 법원의 영장 없이 국민들의 사생활을, 핸드폰을 들여다보려고 하십니까? 그리고 테러의심인물이라면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 없이 그냥 직관으로, 느낌으로 어떻게 테러용의자라고 확정해서 그 사람을 미행, 감시, 추적할 수 있는 권한까지 달라고 합니까?"
(6시 30분이 되고 스마트폰에 알람이 울리자)
"죄송합니다. 기상 알람이 울려서..."
"죄송합니다. 기상 알람이 울려서..."
"국가비상사태 선포에는, 계엄령 발동까지 포함되어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갑자기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여러분. 대한민국은 삼권분립입니다. 입법부 수장이 국가비상사태라고 선포했기 때문에 저는 행정부 수반으로서 존중합니다. 맞습니다. 국가비상사태입니다. 계엄령을 선포해야되겠습니다.'라고 하시면 어떡하려고 그래요?"
"이것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박근혜 대통령은 난타 재능을 보였습니다."[21]
"정청래 의원님, 힘내세요. 격하게 응원합니다. 아, 이건 아닌 거 같고요..."[22]
(대본 없이 1시간 50분 동안 길게 연설하다가 자료를 한 장 넘기면서)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국가 비상사태인데, 왜 이 본회의장에는 새누리당 의원이 달랑 4명 나와있는 겁니까?"
(국가 비상사태의 모순점을 지적하며 국회의장, 부의장만 교대하는 것을 보면서)
"3명만 비상사태예요!"
"3명만 비상사태예요!"
"국회의장께서 잘못을 저질러 놓고, 직권상정 해놓고, 의장석을 지키지 못하고! 헌정사상 초유의 국회 본회의장 비상사태를 맞이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사회를 봐야 하는, 이 처음 있는, 이 기막힌 뉴스를, 소식을, 장면을! 국민 여러분, 보고 계십니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합니다."
"오른쪽에서 주먹이 날아오면 왼쪽으로 쓰러지고, 왼쪽에서 발길질이 날아오면 오른쪽으로 쓰러졌습니다. 뒤에서 걷어차면 앞으로 코를 박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얻어맞고 또 얻어맞으면서도 오뚜기처럼 일어서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중략) 갑자기 이런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야, 이 빨갱이 새끼야. 조국 통일도 좋지만 좀 먹으면서 해라.' 그리고 저를 향한 폭행이 멈췄습니다."[23]
"테러 방지법은 국정원 몰빵법입니다."
"대통령이라도 헌법 위에 군림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국가 비상사태가 아닙니다. 민주주의 비상사태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지난 대선 때 필리버스터를 공약하셨다면서요? 그런데 왜 필리버스터를 하는 야당을 비난하는 겁니까? 왜 책상을 치시면서 필리버스터를 하는 국회의원들을 협박하는 겁니까?"
(국가 비상사태의 모순점을 지적하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잠자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경찰 여러분, 여러분들은 위법한 상태를 하고 있는 겁니다. 국회의장의 기준이라면. 어서 근무지로 가세요!"
"지금, 대한민국의 잠자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경찰 여러분, 여러분들은 위법한 상태를 하고 있는 겁니다. 국회의장의 기준이라면. 어서 근무지로 가세요!"
"IS에게 경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말씀 잘못하셨어요. 우리나라에는 당신들이 와서 테러를 하려고 해도 다 잡아들일 수 있어요. 명백한 대테러법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국가공무원들, 군인들, 경찰, 향토예비군이 있어요. 테러를 충분히 막을 만한 능력도 있고 의지도 있어요. IS 요원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이 ‘테러를 막을 방책도 없고 법도 없다’라고 말한 것 믿으면 안 됩니다. 큰일납니다. 공항에 오면 바로바로 잡힐 겁니다. IS 여러분, 테러하면 안 돼요.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들입니다. IS의 테러를 지지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대통령은 이렇게 허위사실로 IS까지 끌어들입니까? 저는 부도덕하다고 생각합니다. 끌어들일 게 따로 있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테러 무풍지대라고, 무방비 국가라고 대통령이 IS를 들먹거립니까? 다시 한 번 IS에게 경고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테러방지법안 이것 통과되지 않더라도 당신들을 섬멸하고 괴멸시킬 충분한 법적인 장치가 있다는 것을 IS 대원 여러분, 분명히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저한테 시비 거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계속 저한테 지적받으면서 지적하면서 제가 토론을 하겠으니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주무시고 계시겠지만, 국회의장님. 잠결에라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직권상정, 빨리 해제해 주십시오."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 안녕하실 것 같습니까? 행복하실 것 같습니까? 유신본능은 이제 멈춰주십시오."
"이라크 전쟁 사망자가 38,625명입니다. 최근 5년 대한민국에서는 71,916명이 자살했습니다. 테러를 방지해서 사람의 인명을 구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을 구하는 일이 더 시급하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고민하셨습니까?"
"국정원을 개혁하는 것, 아주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쉽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통령 국정원장 1차장 2차장 3차장, 기조실장, 요 정도만 제대로 국정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밑의 직원들은 상명하복과 아주 충실한 공무원들이기 때문에 허튼 짓을 할 수 없습니다. 허튼 짓을 하지 않을 겁니다."
"고등학교 3학년들을 위해서 불합격 방지법 이거 만듭시다. (웃음소리와 여당의 웅성거림) 저 떠들고 있는 국회의원에게는 국회 본회의장 조용히 하는 법 이런 거 만듭시다. (웃음소리와 여당의 소란과 항의가 빗발치자) 두 번 얘기하면 '특수' 자를 붙여서 방지법 만듭시다. 고3 학생들을 위해 대학 불합격 방지법 만들면 합격시켜 준답니까? 아닙니다." 해당 영상[24]
"국민 행복시대가 아닌, 국민 항복시대입니다."
"국민 행복시대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 항복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발밑에 항복시켜서 행복하시겠습니까?"
6.3. 진선미
"이미 여러 번 학습한 새누리당의 횡포에 ‘이렇게 해봤자 통과 될텐데’ 라는 생각을 가진 분도 계실 겁니다. 포기하지 맙시다. 가장 무서운 상대는 힘이 센 상대가 아니라 끈질긴 상대입니다. 거듭된 횡포로 우리가 무기력해지길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악바리처럼 끈질기게 매달려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강한 야당이 되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십시오.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가 저의 유일한 힘이자 희망입니다. 국민이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진선미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미스코리아 진. 선. 미. 인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수많은 공권력의 자의적 행사로 누군가의 삶이 희생되고 그 희생으로 인해 파괴된 역사를 기억해 주십시오."
"박근혜 대통령께선 책상을 열 번 치셨습니다. 전 제 가슴을 열 번 치고 싶습니다."[25]
"공권력은 오직 국민들을 위해서 존재해야 합니다."
"국가의 의심은 평등하지 않습니다. 국가의 의심은 늘 가난하거나 힘없는 사람을 향합니다."[26]
7. 6일차
7.1. 최규성
"이 법을 제출해놓고, 그것을 또 직권상정이라 하는 국회의장님,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27]"
"제가 여기서 새누리당 의원 밀었으면 사고 났을겁니다."
"영장? 무슨 영장이 필요했습니까? 제가 세번이나 끌려가서 발가벗고 맞을 때... 영장 같은 소리."
"민주주의 그거 마음대로 하겠다. 누구 마음대로? 그렇게 안됩니다. 그리고 설령 그것이 이루어졌다 해도 잠깐 순간입니다. 진보의 역사 민주주의의 역사 결코 막을 수 없습니다."
"유신부활법입니다. 유신부활법."
"역사라는 것은! 미래를 향한 우리들의 귀감입니다!"
"물 좀 더 가져다 주세요."[29]
"아니 세상에 국정원이 할 일이 없어서 미술작품전시회를 탄압합니까?"
7.2. 오제세
"아직까지 이 정부를 순진하게 바라보면 안된다."
7.3. 박혜자
"국민 여러분, KTX를 타면 두려우십니까?[30]"
7.4. 권은희
"현행 테러방지법에는 정보기관 감시 및 통제, 기본권 보호를 위한 제도는 없다."'
7.5. 이학영
"입법 비상사태라는 단어가 있습니까?"
"민주주의 파괴하자고 이런 법 만드는 겁니까?"
"민주주의 국가로 가자는 겁니다. 인권국가로 가자는 겁니다."
"누가 밥주라고 했습니까?"
"제가 이렇게하면 (총선에서) 표 깎일거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답답합니다."
"국회의장이 국가 비상사태라고 규정한다고 해서 국가 비상사태가 되는 것입니까?"[31]
"거 알아서 뭐하게요?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욕하는 거 들어서 뭐하게요?"
"이 법을 통과시키는 것이야말로, 국가 비상사태인 것입니다."
"세상에, 마산에서 잡혀서 왜 강릉까지 갑니까?"
"의사진행 방해하는 새누리당 의원은 왜 그냥 놔두면서 국민을 끌어내립니까?"[32]
"나는 데모를 한 적도 없고, 단지 알고 있었다는 이유로 체포를 당해서 고문을 당했다."
"우리의 주인 되신 분들이 와서 앉아 계십니다. 그분들은 세금을 낸 주인들이십니다. 방호과 직원 여러분, 여러분은 주인을 모시고 있는 겁니다."[33]
"신체에 해를 가하지 마세요!''[34]
"영화 다 보고 평가 하세요. 내가 재미없는 영화 돌리는 거 아닙니다."[35]
"(이런 기회는) 인생에 한 번 뿐입니다."[36]
"비판이 없는 사회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사회입니다.''
"침묵하지 맙시다."
"권력이 집중이 되면 남용하게 되는 것은 역사의 교훈입니다.''
7.6. 홍종학
"나라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고용보험도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 사람이 하는 겁니다. 고용보험에 가입을 했어도 500만명 이상이 탈퇴했습니다.[37] 여기에 고용보험에조차 가입하지 못한 사람까지 합치면 1400만명이 해고가 될까 떨며 삽니다. 이게 진짜 국가 비상사태 아닙니까?"
"테러를 막으려면 공항부터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지금부터라도 하면 되는겁니다. 그거 안하시잖아요 (헛웃음)"
(1년 이내에 실직되는 인원이 많다는 자료를 인용하며)
"이러니까 노동력이 떨어지는 거죠"
"이러니까 노동력이 떨어지는 거죠"
(저출산율이 심화되는 것을 거론하며)
"제가 그래서 신혼부부에게 집 한채라고하는 포럼을 결성하고 그들에게 싸게 임대주택 공포할 수 있다 했습니다. 제가 조선일보 탑에 났습니다. 허경영 씨와 같은 대통령 후보급으로 저를 만들더군요. 종편에서 엄청 씹어대고요. 그리고 1년 후 정확하게 박근혜 정권에서 이와 비슷한 정책을 냈습니다. 그때는 종편에서 아무도 뭐라하지 않더군요. 이게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러니 문제가 해결 되겠습니까?"
"제가 그래서 신혼부부에게 집 한채라고하는 포럼을 결성하고 그들에게 싸게 임대주택 공포할 수 있다 했습니다. 제가 조선일보 탑에 났습니다. 허경영 씨와 같은 대통령 후보급으로 저를 만들더군요. 종편에서 엄청 씹어대고요. 그리고 1년 후 정확하게 박근혜 정권에서 이와 비슷한 정책을 냈습니다. 그때는 종편에서 아무도 뭐라하지 않더군요. 이게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러니 문제가 해결 되겠습니까?"
다 들어보시고 판단하세요.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38]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존경하는 홍지만 의원님이 지금 판단하시는게 아니잖아요? 국민들이 판단하시는거 아니에요.[39]
자 드디어 국정원이 나왔습니다. 홍지만 의원님, 이제 국정원 나오니 만족하십니까? 만족하시겠어요?
언론, 개혁해야 합니다.
"자기 좋아하는 분 지지하시면 됩니다(중략) 그런데 돈을 받고 하면 불법입니다. "[40]
"국정원이 댓글부대를 일으켜 선거운동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불행하게도 그것을 처벌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커다란 오점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바로 거기서 문제가 시작된 겁니다. 국정원은 그 문제를 숨기기 위해서 더 큰 잘못을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인권침해를 당하는 사람들, 그 목소리 들리지 않습니다. 그 인권침해를 당하는 사람들,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지 않고 살면 그냥 안보고 사는 겁니다, 평생."
8. 7일차
8.1. 서영교
"대통령님, 한번 봐주십시오. 국가 비상사태라는데 여당 의원이 캠핑을 하고 있습니다."[41]
"국민이 우습습니까?"[42]
"위에 사람들이 이렇게 해 처먹으면서 대한민국의 안보가 뚫리고 있습니다!"[43]
"수화는 언어다."[44]
"그러니 들으세요, 왜 같은 말을 반복하나...[45]"
"올라오세요, 그러면"[46]
8.2. 최원식
"정보기관이 수사권 보유한 국가는 독재국가 뿐이다."
8.3. 홍익표
"우리는(국회는) 효율적이라고 해서 단 한명의 국민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47]
"지금 2016년의 국회를 통법부로 만들고 싶으십니까?."
"이명박 정부 때 브레이크를 건 것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그래서 독주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불행하게도 브레이크를 막을 의원이 없습니다."
"정치적 무관심과 침묵이 정치적 무관심이 프랑켄슈타인 같은 거대한 괴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 괴물 앞에 내가 희생양이 되겠다고 했을 때 주변엔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북한과의 대화가 유화책이라는 지적에)"대화에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민주주의는 비효율적입니다. 때로는 일년이고 이년이고 논쟁하는 것이 민주주의 입니다. 도리어 민주주의 사회는 그러한 논쟁이 없는 것이 위기입니다."
9. 8일차
9.1. 이언주
"대한민국은 입법부가 아닌 정부가 만든 법을 통과시키는 회의체가 있을 뿐입니다.''
9.2. 전정희
"국정원이 직접 감청을 하지 않는다 단언할 수 있을까?''
9.3. 임수경
"정부는 연어도 아닌데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9.4. 안민석
(방청객으로 청년들이 많이 온 것을 가리키며)
"누가 청년들이 열정이 없다 했습니까?"
"누가 청년들이 열정이 없다 했습니까?"
"국정원 직원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정보를 장악하고 통제하는 직원들이 2G만 쓴다는 사실은 무엇을 얘기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국회의원의 휴대전화가 감청당한다고 하면 국민에게는 누구에게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9.5. 김기준
"정부는 야당에 새로운 법 만들라고 압박하기 전에 공약부터 지키세요"
9.6. 김관영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
9.7. 박영선
9.8. 주승용
9.9. 정진후
"듣기 싫으면 나가세요! 많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 자리에 안 계시지 않습니까? 듣기 싫으면 나가세요!"
- 황영철 의원의 항의에 대응하며
- 황영철 의원의 항의에 대응하며
"글자가 모여 단어가 되고, 단어가 모여 단락이 되고, 단락이 모여 문장이 됩니다. 문장이 모여 말의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 오송회 사건의 설명이 의제와 벗어난다는 황영철 의원의 항의에 연관이 있다며언어영역 특강
- 오송회 사건의 설명이 의제와 벗어난다는 황영철 의원의 항의에 연관이 있다며
"의장님은 마음씨도 좋으셔서 국정원장의 구두약속을 믿으라 하십니다"
"의장만의 비상사태이고 새누리당만의 비상사태이다"
- 의장은 비상사태로 인한 직권상정에 대해 국회에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만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며
- 의장은 비상사태로 인한 직권상정에 대해 국회에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만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며
"잘 듣고 계시면 이따가 끝난 다음에 질문 할게요"
10. 9일차
10.1. 심상정
"필리버스터는 의사진행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그런 수단을 꺼내들었을 때는 상대를 두렵게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에게 양보를 얻어내려면 끝을 보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 의지가 상대에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끝이 자신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을 때 비로소 양보가 이루어 질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필리버스터 시작 이후 새누리당 여유만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끝까지 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의 확신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야당 스스로 이길 거라는 확신이 없는데 어떤 상대가 두려워하겠습니까?"
"요즘 필리버스터 때문에 본회의장을 오가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감출 수 없는 미소를 봅니다. 야당과 힘겨루기만 하면 변함없이 이기니 왜 안 그렇겠습니까? 그러나 새누리당, 정말 그래서는 안 됩니다. 야당의 목소리에는 절반의 국민의 뜻이 들어있습니다. 테러방지법에 찬성하는 국민도, 이를 우려하고 반대하는 국민도 우리 국민입니다. 야당을 굴복시켰다고 좋아하고 기세등등한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 당신들 발밑에 있는 패배자가 누구입니까? 여러분의 국민입니다."
"모든 정치는 선거운동입니다. 왜 부정하려 합니까?"
- 필리버스터가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논박하며
- 필리버스터가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논박하며
"입법권은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것이지 당에게 부여되지 않았다"
- 교섭단체의 밀실 협상으로 국회의 입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 교섭단체의 밀실 협상으로 국회의 입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선거란 교차로에 선 차량 앞의 신호등이다. 방향을 바꿀지, 그대로 갈지, 운전자를 교체할 지를 결정한다."
- 선거가 객관식이고 작은 투표용지에 많은 것을 표현하기 힘들다는 한계를 인정하며
- 선거가 객관식이고 작은 투표용지에 많은 것을 표현하기 힘들다는 한계를 인정하며
"저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존중하려 노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많은 국민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를 입법 ATM 정도로 알고 명령이 나오면 돌격하는 용역으로 여긴다."
"힘이 부족해서, 소수라서 졌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이 필리버스터가 끝난 이 자리에서 다시 싸울 것입니다. 세상은 바꿀수 있습니다."
10.2. 이종걸
"어떻게 된 일인지 점점 정신이 맑아집니다. 쓰러질래야 쓰러질 수가 없습니다."
- 이 말을 할 즈음 발언을 시작한지 12시간이 됐다.
- 이 말을 할 즈음 발언을 시작한지 12시간이 됐다.
"어렵고 힘든 조건에서, 이 어려운 국회 단상에서 기적을 만들어낸 필리버스터 전사들을 한번 불러보겠습니다. 우리 김광진 의원님! 문병호 의원님! 은수미 의원님! 박원석 의원님! 우리 유승희 의원님! 최민희 의원님! 김제남 의원님! 신경민 의원님! 강기정 의원님! 그리고 김경협 의원님! 이 과정 중에 불출마를 선언했던 우리 서기호 의원님! 김현 의원님! 김용익 의원님! 배재정 의원님! 전순옥 의원님! 추미애 의원님! 정청래 의원님! 진선미 의원님! 최규성 의원님! 박혜자 의원님! 오제세 의원님! 권은희 의원님! 이학영 의원님! 홍종학 의원님! 서영교 의원님! 우리 최원식 의원님! 홍익표 의원님! 이언주 의원님! 슬픔을 이기고 있는 우리 전정희 의원님! 임수경 의원님! 안민석 의원님! 김기준 의원님! 김관영 의원님! 박영선 의원님! 주승용 의원님! 정진후 의원님! 심상정 의원님! 여러분들이 국회에서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준 필리버스터의 영웅들이십니다. 감사합니다."
11. 기타
11.1. 이석현 부의장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속된 곳도 아니며 그냥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이 하얀 눈을 바라보면서 청정한 우리 국민들 마음처럼, 우리 국가가 청정한 나라, 국민이 평화롭게 사는 나라를 기원하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우리 국민에게 흰 눈을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52]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목화 송이처럼 소담스런 함박눈이 내려서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이 순백의 도화지 위에, 만일에 여러분이 새로운 세상을 그린다면 무엇을 먼저 그리시겠습니까? 저같으면 앞에 있는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뒤에는 파란 뒷동산이 있는 그런 아름다운 마을을 먼저 그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뒷동산 위로는 일곱가지 색깔이 영롱한 무지개를 또 그려놓겠습니다. 국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안 그리겠습니까? 저는 국회도 그려 놓겠습니다. 무지개 빛깔처럼 서로 다른 스팩트럼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면서 또 존중하고, 그리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그런 국회를 그리고 싶습니다. 또 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국민들의 기쁨과 아픔을 내 피부처럼 느끼는 그런 국회를 그려 놓겠습니다. 이런 필리버스터도 있고 또 그런 껍데기 국회보다는 사람이 존중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추구되는 그런 국회를 그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제가 말한 이 상상의 국회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저희 국회가 여야를 초월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태경 의원님 내가 한 말씀 해드릴게요.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은데 여따가 토론 신청을 안합니까? 토론 신청을 하면은 순서에 따라 넣어드릴게요, 내가.(중략) 지금 여러 의원님들이 심야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중략) 더불어 민주당 의원님들 고생이 많으시고요, 또 여기 하태경, 홍지만 의원님은 더욱 고생이 많으십니다. 왜냐하면 안 들을려고 하는 말이 귀에 쏙쏙 들어오면 그것도 큰 고통이거든요(웃음)"[53]
"원래 필리버스터는 시간을 끌기 위한 취지가 맞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끌기 위해 오솔길로 갔더니 그 오솔길에서 국민을 만났습니다. 국민들이 우리를 미워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만나 보니 정치인들과의 소통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1.2. 이외 의원
[1]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했다.[2] 국회임시회의록 160쪽[3] 국회임시회의록 161쪽[4] 국회임시회의록 161쪽[5] 국회임시회의록 216쪽[6] 국회임시회의록 217쪽[7] 테러방지법의 겉과 속이 다른 내용의 모순점을 비판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본인도 이름만 n번방 방지법인 인터넷 검열 법안에 동의하면서 모순적인 태도를 보였다.[8] "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를 방해한다."로 번역할 수 있다.[9]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일명 '웰다잉법'을 의미함. 국가법령정보센터 참고[10] 1분 30초 경부터...현재는 영상 삭제됨[11] 해당 영상[12] 1979년인데 1989년이라고 발언함.[13] 청와대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도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학생들과 손가락하트를 만드는 사진을 찍은 것을 꼬집은 것이다. 배재정 의원의 필리버스터 중 네티즌의 반응이 제일 뜨거웠던 부분이다.[14] "They who can give up essential liberty to obtain a little temporary safety, deserve neither and will lose both."[15] 중정에 의해 감시받았던 것을 이야기하며.[16] 추미애 의원이 테러방지법을 이렇게 말했다.[17] 그래서 정청래 의원이 당선된 지역구도 마포구다.[18] 현재 이 링크로 영상을 볼 수 없다.[19] 다만 이 부분은 오해할 수도 있는 게, 감염병이 만연되어 있는 상황에서 고의로 감염병에 대한 검사와 치료 등을 거부하고 확산을 의도하는 행위도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에 위해를 가할 수 있으므로 테러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라며 기존의 테러의 정의에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하는 행위 또한 테러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당시는 엄연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팬데믹으로 지정된 상황이었음은 감안해야만 한다.[20] 현재 이 링크로 영상을 볼 수 없다.[21] 박근혜 대통령이 20분간 책상을 치며 울분을 터뜨렸다는 기사를 인용한 것. 당시 유튜브 댓글창은 폭발했다.[22] 자신의 페이스북 댓글을 읽어 주다가 한 발언이다.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박수를 치거나 크게 웃는 등의 의견 표출이 금지되어 있는 방청석 현장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이 발언을 하자마자 동시에 웃음이 터졌으며 정의화 국회의장은 질서를 지키라는 손짓을 하였다. 본회의장 내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국회의장으로서 이런 제스처는 당연한 것이니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23] 정청래 의원이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 안기부에서 고문을 당하다가 멈추면서 했던 말이라고 한다.[24] 이 링크로 영상 재생이 불가하다.[25] 그리고 진짜로 본인 가슴을 10회가 아니라 11회 때렸다. 그만큼 울분이 쌓였음을 알 수 있다.[26] 5공 시절 대표적 흑역사인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곳에 감금되었던 시민들은 단지 "질서를 어지럽힐 것으로 의심된다"는 이유로 감금되었다고 발언하면서 덧붙인 말. 참고로 진선미 의원은 계류된 "형제복지원 진상규명법"의 대표 발의자이기도 하다.[27] 진짜로 저렇게 말했다(...) 흠많무.[28] 최루탄이라고 말하려고 한 것 같은데 혀가 꼬인 거 같다(...) 한 의원이 깜짝 놀라서 되물었다.[29] 다른 의원들은 도중에 신호가 올까봐 물을 최소한으로 마신 것과 대조적으로 수시적으로 물을 마셨다(...) 아마도 후덕한 체격 때문에 갈증을 더 많이 느껴서 그런 듯.[30] 기차 등의 탈것에 대한 테러방지법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나온 말[31] 그렇게 중요한 국가 비상사태라면 대통령이 직접 선포하라는 뜻이었다.[32] 방청객이 박수를 치다 끌려나오던 상황과 조원진 의원이 실랑이를 벌이면서 대치하는 중이었는데 전부터 계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의사 진행을 방해하던 상황에서 이학영 의원이 제지하면서 한 발언.[33] 조원진 의원의 항의로 방청객이 끌려나가자 이렇게 말했다.[34] 독재정권 시절 이학영 의원 본인도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폭행당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본능적으로 그러한 말이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35] 과거 이야기가 의제와 관계 있냐는 새누리당의원의 말에.[36] 9시간이 넘어가는 발언으로 힘드실텐데 마무리를 생각하심이 어떻겠냐는 이석현 부의장의 말에[37] 해고됐다는 뜻 인듯. 보여준 발표자료에 의하면 560만명이었다.[38] 새누리당 의원들의 장외 발언이 이어지자[39] 박근혜 정부의 포털 길들이기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던 중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의 비판을 듣고서[40] 국정원의 불법 선거 개입을 말한다.[41] 국회 의원동산에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주최한 ‘국회와 함께하는 친환경·안전캠핑’ 뉴스를 인용하며[42] 경찰청장이 해외 출장을 떠나 있는 상황 등을 예로 들면서 이것이 국가 비상사태냐며[43] 군납 비리의 실태를 언급하며[44] 수어로 같은 내용을 말하며 발언하였다. 동료의원, 방청중인 국민, 속기사, 국회 직원등에게 감사를 표하고 수어통역사에게 감사를 표하며[45] 의장이 서의원의 발언에 왜 같은 말을 반복하냐며 말을 끊자[46] 새누리당 의원이 자꾸 서 의원의 말을 끊자[47] 민주주의는 기업과 다르게 효율성을 그 잣대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말하며[48] 자신의 지역구가 경기도 오산시인 걸 이용한 조크(...) 안 의원의 말대로 오산 공군기지는 평택시에 있다.[49] 이 발언을 하면서 다시 울먹거렸다. 이종걸은 국회의원으로서 조부의 이름에 누가 될까 봐 우당을 언급하는 걸 꺼려 왔다.[50] "저도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51] 단상에 서서 토론 중에 자리를 잠시라도 이탈하는 행동은 아직 선례가 없었다. 이석현 부의장은 당시 7시간 넘게 연설을 지속하던 정청래 의원에게 화장실에 갔다 오라고 먼저 권유하면서 "정청래 의원님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는 이석현 부의장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하는 다른 의원들에게 발언 중에 자유롭게 화장실에 가서 생리 현상을 해결 하고 다시 와서 토론할 수 있도록 선례를 남기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청래 의원은 지금은 괜찮다고 했고 나중에 요청하면 가게 해 달라고 했다. 이때 이석현 부의장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저 '진실하고는 관계 없는 껍데기' 명언을 한 것이다. 당시 정청래는 화장실에 가라는 권유는 사양하였으나 이 말을 듣고 '역시 훌륭하신 이석현 부의장이십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연설을 이어갔다. 결국 며칠 뒤 안민석 의원이 필리버스터 도중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다녀온 후 선례를 남겼다. 이때도 물론 이석현 부의장이 의장석에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52] 실제로 함박눈은 답답했던 일이 잘 풀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쌓이면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기도 하고 눈이라는 동음이의어를 이용하여 웃을 일이 있다고 보는 등 좋은 의미로 많이 쓰인다. 과거 남북정상 사이에서 좋은 의미로 쓰인 함박눈을 다룬 기사도 있다.[53] 이야기를 듣던 홍종학 의원도 빵터져서 바로 토론을 이어나가진 못했다. 항의하던 하태경, 홍지만 의원조차도 웃음이 터졌다.[54] 알다시피 정갑윤 부의장은 새누리당, 강기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당을 초월한 격려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