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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하지 못한 쿠데타 및 반란 |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10.26 사건 十二六 事件 | Assassination of Park Chung Hee | |
체포된 김재규가 현장검증을 하는 모습.[1] | |
발생 | 1979년 10월 26일([age(1979-10-26)]주년) 금요일 오후 7시 40분 |
서울특별시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전가옥 나동 건물 2층 연회장[2] | |
가해자 | 김재규[A], 박선호, 박흥주, 이기주, 유성옥, 김태원 |
피해자 | 박정희[B]대한민국 대통령], 차지철[C], 정인형, 안재송, 김용섭, 김용태 |
결과 | 박정희 대통령 사망 차지철 대통령 경호실장 사망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체포 및 사형 김계원 대통령 비서실장 체포 대통령 경호원 전원 사망 |
영향 | 유신 체제 실질적 붕괴[6] 12.12 군사반란 발발[7] 서울의 봄 이후 신군부의 집권 |
[clearfix]
1. 개요
대한뉴스 제 1264-5호 | TBC의 라디오 뉴스 보도[8] | 대한뉴스 제 1262-3호 |
2. 원인
자세한 내용은 10.26 사건/원인 문서 참고하십시오.3. 전개
자세한 내용은 10.26 사건/전개 문서 참고하십시오.4. 반응
4.1. 야권
- 가택연금 중이었던 김대중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저는 정치적 차이를 떠나 한국민 전체가 단합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현 상황을 오판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바입니다."라고 밝혔다. #
4.2. 미국
- 주한미국대사 윌리엄 H. 글라이스틴이 당시 미국 국무부에 보낸 전문에 “충격적인 사건이 잘 계획된 군사쿠데타인지, 일부 기득권 세력이 두려워하던 지도자를 제거해버린 사건인지, 또는 단순히 기상천외한 사건인지 아직 알 수 없다. 한국 체제가 큰 혼란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은 새로운 정권이 현저한 실수를 저지르기 전까지는 징벌적 조치에 대한 공개적 언급을 피해야 한다. 1960년대부터 한국에 대해 미국이 행사해온 압력 때문에 우리가 너무 강경하거나 너무 어리석게 한국의 체제개편을 압박해 나가면 극도로 부정적인 반미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군사쿠데타로 박 대통령이 죽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주변의 일부 인물들, 아마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이끄는 세력이 정부구조를 유지한 채 괜찮은 후계자를 내세울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대통령을 제거했을 수 있다는 것이 더욱 설득력 있다. 김재규가 박 대통령의 강경책이 한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한명이었을 수 있다.”고 했다. #
4.3. 일본
- 소노다 스나오 일본 외무대신은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한국의 안정 회복을 기원하며 일본은 모든 국면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정희 대통령의 국장에 오히라 마사요시 일본 총리가 참석했다.#
4.4. 북한
10·26 사건 직후인 1979년 11월 9일에 나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노동신문의 1면 사설을 통해 “남조선에서 사상과 이념이 다르다고 하여 탄압하거나 박해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민족 내부의 단결을 해치는 반공(反共)정책이 폐기되고 사회의 민주화가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조선대백과사전에 ‘박정희’를 ‘전 남조선 괴뢰대통령’으로 서술하면서 “1979년 10월 당시 남조선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의 저격으로 죽었다”고만 언급하고 있다. #북한은 남한 내 노동자 파업과 전국적으로 확산한 반정부 투쟁이 유신 체제를 흔들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박정희를 더는 쓸모없는 존재로 인정하고 남한의 식민지 체제가 뒤집히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미국이 박정희를 사살하도록 사주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
4.5. 소련
주 북한 소련 대사인 글렙 크리울린이 본국에 타전한 외교전문에 “박정희 피살 직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최규하 정권이 1980년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헌법 개정 때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소련 정부에 보고했다. # 물론 그 예측은 정확히 빗나갔지만.5. 어록
김영삼 총재는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인데, 이를 함부로 국회에서 정치적 의도로 제명해서는 안 된다. 김영삼 총재를 제명하게 되면 각하께서 불행해질 것이다.
전 육군참모총장 이종찬 장군, 당시 유신정우회 국회의원, 1979년 10월 4일 김영삼 의원 제명 파동 당시.
전 육군참모총장 이종찬 장군, 당시 유신정우회 국회의원, 1979년 10월 4일 김영삼 의원 제명 파동 당시.
박정희가 그가 바라는 대로 추가 6년의 임기를 더할 경우, 그는 아마도 살아서 임기를 마치지 못할 것이다.
도널드 그레그, 전직 CIA 한국지부장, 1976년 텍사스대 연설에서.[14][15]
도널드 그레그, 전직 CIA 한국지부장, 1976년 텍사스대 연설에서.[14][15]
나는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김재규, 사건 이후 공판에서
김재규, 사건 이후 공판에서
박정희의 죽음은 한국사 최대의 비극이다. 마치 호랑이가 날개를 꺾인 것 같은.
다나카 가쿠에이
다나카 가쿠에이
고인께서 군인과 대통령으로서 보여주신 애국심은 열정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인은 국토 구석구석, 국민 생활 속속들이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 이르기까지 그분의 마음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고인은 산업화와 경제 발전에 실로 빛나는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충격적 사건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아집과 탐욕, 증오와 폭력을 우리 가슴속에서 씻어 내고 용서와 화해, 사랑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하느님이 원하시는 나라는 국민이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나라, 억압과 폭력의 공포가 없는 나라입니다. 이제 중요한 문제는 국상을 끝낸 후에 있을 것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역사적 운명은 크게 발전할 수도, 침체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 곧 갈림길이며 위기의 고비입니다.
김수환 추기경. 1979년 11월 2일 명동성당 박정희 대통령 추도 미사에서.#
김수환 추기경. 1979년 11월 2일 명동성당 박정희 대통령 추도 미사에서.#
‘국민으로서는 열여덟 해난 받든 지도자요 개인으로는 서른 해나 된 오랜 친구 하느님! 하찮은 저의 축원이오나 인류의 속죄양 예수의 이름으로 비오니 그의 영혼이 당신 안에 고이 쉬게 하소서 이 세상에서 그가 지니고 떨쳤던 그 장한 의기와 행동력과 질박한 인간성과 이 나라 이 겨레에 그가 남긴 바 그 크고 많은 공덕의 자취를 헤아리시고 하느님, 그지없이 자비로우신 하느님 설령 그가 당신 뜻에 어긋난 잘못이 있었거나 그 스스로가 깨닫지 못한 허물이 있었더라도 그가 앞장 서 흘린 땀과 그가 마침내 흘린 피를 굽어 보사 그의 영혼이 당신 안에 길이 살게 하소서’
구상 시인이 10.26 소식을 듣고 쓴 시
구상 시인이 10.26 소식을 듣고 쓴 시
6. 대중매체
10.26 사건을 다룬 창작물에서 김재규가 죽이겠다는 말을 일본어로 중얼거리는 장면은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온다. 제4공화국의 해당 장면에서는 자막은 '고로시마스'라고 뜨는데 김재규 역을 맡은 박근형의 대사는 "고로스(殺す, 죽인다)"였다. 존댓말과 반말의 차이. 자이언트에서는 '고로시마스'(殺します, 죽여 버리겠습니다)라고 나온다. 정말로 고로시마스라고 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고로시마스가 따지면 존댓말인데 죽이러 가는 판에 존댓말을 하는 건 이상하기 때문이다.드라마 공화국 시리즈는 심수봉과 신재순이 그 날 어떤 노래를 불렀는지 상세하게 나온다. 제작진들이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신재순이 부른 노래인 사랑해의 가사가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드라마 코리아게이트에서는 노래 자체가 나오지 않았으며, 특히 영화에서는 다른 노래(그때 그 사람들: 거짓말이야[17] / 남산의 부장들: 황성옛터)가 나온다.
또한 공화국 시리즈를 비롯한 10.26을 진지하게 다룬 작품에서는 제작진들이 사건의 긴박한 상황속에 흐름이 끊길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육군본부 앞에서 보초병이 정승화를 알아보지 못하는 에피소드가 나오지 않는다. 블랙 코미디인 그때 그 사람들에서는 김상호가 맡은 주 과장의 부하가 "부장님이랑 차 같이 탄 분이 누구냐"고 묻자 초병(홍록기 분)이 "총장님이시라는데요. 어떤 대학 총장님인지는 모르겠는데요" 라고 말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 그것이 알고싶다: 두 차례에 걸쳐 10.26 사건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
- 그때 그 사람들
김재규와 10.26 사건을 주제로 한 블랙 코미디 영화. 백윤식이 김재규를 모티브로 한 김 부장 역을 맡았는데, 특유의 능글맞은 이미지가 배역에 잘 녹아들었다. 이런 류의 풍자 코미디가 드문 한국에서는 괜찮은 편에 속하는 수작이다. 다만 조롱과 희화에 중점을 둔 나머지 영화 속 청와대 사람들을 묘사할 때의 재현은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박정희와 관련자를 풍자하는 부분에서 역사 사실과 다른 경우도 있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고.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18]
- 남산의 부장들: 동명의 논픽션이 원작이며 이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에서 중앙정보부장, 대통령, 경호실장 등이 모두 등장하며 10.26 사건 40일 이전부터 벌어진 일을 다뤘다. 실제 역사와 다른 점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영화들[19]보다는 그때 상황을 비교적 잘 재현한 편이고, 10.26 사건을 다뤘던 다른 영상 매체들과는 달리 김규평(김재규 모티브)이 박통에게 하는 "야, 너도 죽어봐." 대사나 김규평의 차에 탄 장승호(정승화 모티브)가 김규평이 준 사탕을 버리는 장면 등 묘사가 안 되었던 장면을 넣었다.
- 다큐멘터리 극장: 이 작품을 포함한 몇몇 KBS 작품에서는 백찬기가 연기한 바 있다.
- 동감: 아침에 등교하기 전 TV를 보던 여대생 윤소은(김하늘)이 10.26 사태를 다룬 뉴스를 보면서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고, 소은의 아버지는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날까봐 딸이 두려워하는 줄 알고 당장 달려가 딸을 토닥이며 달래주는데[20], 사실 소은에게 있어 박정희의 사망 따윈 아오안. 소은은 단지 1979년에 10.26 사태가 벌어질 거라는 걸 미리 알려준 2000년의 지인(유지태)이 실존하는 인물임을 이를 통해 알았고, 현재 소은이 짝사랑하는 선배와 자신의 절친 사이에서 태어난 인의 존재로 인해 자신의 짝사랑이 결코 이뤄질 수 없음을 깨닫고 슬퍼한 거다.
- 만화 박정희: 백무현의 만화로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장면이 유머화된 적이 있다.
(8분 10초부터)
박정희: 정보부장.
김재규: 예.
박정희: 미국에서 브라운 장관이 오기 전에 김영삼이를 구속기소 하라고 했는데 왜 여태 그 자식이 종로 네거리를 활보하게 하나?
김재규: 각하, 김영삼은 사법 조치는 아니지만 이미 국회에서 제명된 것으로 처벌됐다고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같은 것으로 두 번 처벌하는 인상을 줄 거 같아놔서...
박정희: 중앙정보부가 좀... 무서워야지? 당신넨 신민당 의원들의 비행 조사서만 움켜쥐고 도대체 뭘 하고 있나? 딱딱 입건할 건 입건해야지.
김재규: 알겠습니다.
차지철: 흥, 요새 중앙정보부가 떨떨합니다. 신민당이고 뭐고 계속 못되게 놀면 아예 전차로 싹 깔아 뭉개겠습니다!
김재규: 비서실장, 각하를 잘 모시라구.
김계원: 무슨 말씀인지...
김재규: 각하, 이 따위 이 버러지 같은 자식을 데리고 정치를 하자니 되겠습니까?
차지철: 뭐야? 이 새끼...?!
김재규: 야! (탕)
박정희: 무슨 짓들이여! 감히 누구 앞이라고... 썩 그만두지 못해?!
김재규: 무슨 짓이냐고...? 야... 박정희! (탕)
박정희: 아윽... 재... 규우우우... 이... (쓰러진다)
(이후 안가 요원들의 총격)
김재규: 의전과장! 의전과장!
박선호: 예!
김재규: 다 해치웠나?
박선호: 다 됐습니다.
김재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박선호: 알겠습니다.
(연회장으로 돌아온 차지철)
차지철: 각하... 각하...
김재규: 야... (탕)
차지철: 악... 개새끼...! (쓰러진다)
김재규: 하, 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탕 탕 탕) 내가 너 같은 걸 믿고... (탕)
김계원: 아니 부장님, 어쩌려고 이럽니까?
김재규: 야! 하! 걱정 마라. 내 뒤엔 미국이 있다, 미국이! 비켜!
김계원: 부장님, 부장님!
(죽은 박정희를 바라보는 홍영자)
박정희: 정보부장.
김재규: 예.
박정희: 미국에서 브라운 장관이 오기 전에 김영삼이를 구속기소 하라고 했는데 왜 여태 그 자식이 종로 네거리를 활보하게 하나?
김재규: 각하, 김영삼은 사법 조치는 아니지만 이미 국회에서 제명된 것으로 처벌됐다고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같은 것으로 두 번 처벌하는 인상을 줄 거 같아놔서...
박정희: 중앙정보부가 좀... 무서워야지? 당신넨 신민당 의원들의 비행 조사서만 움켜쥐고 도대체 뭘 하고 있나? 딱딱 입건할 건 입건해야지.
김재규: 알겠습니다.
차지철: 흥, 요새 중앙정보부가 떨떨합니다. 신민당이고 뭐고 계속 못되게 놀면 아예 전차로 싹 깔아 뭉개겠습니다!
김재규: 비서실장, 각하를 잘 모시라구.
김계원: 무슨 말씀인지...
김재규: 각하, 이 따위 이 버러지 같은 자식을 데리고 정치를 하자니 되겠습니까?
차지철: 뭐야? 이 새끼...?!
김재규: 야! (탕)
박정희: 무슨 짓들이여! 감히 누구 앞이라고... 썩 그만두지 못해?!
김재규: 무슨 짓이냐고...? 야... 박정희! (탕)
박정희: 아윽... 재... 규우우우... 이... (쓰러진다)
(이후 안가 요원들의 총격)
김재규: 의전과장! 의전과장!
박선호: 예!
김재규: 다 해치웠나?
박선호: 다 됐습니다.
김재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박선호: 알겠습니다.
(연회장으로 돌아온 차지철)
차지철: 각하... 각하...
김재규: 야... (탕)
차지철: 악... 개새끼...! (쓰러진다)
김재규: 하, 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탕 탕 탕) 내가 너 같은 걸 믿고... (탕)
김계원: 아니 부장님, 어쩌려고 이럽니까?
김재규: 야! 하! 걱정 마라. 내 뒤엔 미국이 있다, 미국이! 비켜!
김계원: 부장님, 부장님!
(죽은 박정희를 바라보는 홍영자)
* 민족과 운명: 북한에서도 해당 사건을 드라마로 다루었다. 남한 출신의 고위급 월북자의 전기를 다룬 작품으로 13부 홍영자 편 3화에서 그려지고 있다(다른 월북자와 달리 홍영자는 가상의 인물이다). 여기서는 궁정동 비밀 요정에서 여자들을 데리고 니나노를 벌이던 중 박정희가 김재규를 김영삼 구속 건으로 질책하고 차지철이 신민당 놈들 탱크로 어쩌고라고 떠들자, 김재규가 비서실장에게 "각하를 똑바로 모시라"라고 한 뒤에 "각하, 저런 버러지 같은 놈을 데리고 정치를 하니 (올바로) 되겠습니까"라 하고 차지철의 팔뚝을 쏴버렸다. 박정희가 삿대질을 하며 "어느 안전이라고 감히 이러느냐. 그만두지 못해" 라고 외치자 김재규는 비웃음을 흘리며 "야, 박정희" 라고 일갈하며 발사했고, 박정희는 테이블보를 붙잡고 술상을 무너뜨리며 쓰러졌다. 이후 안가 요원들이 경호원들을 처치한 후 김재규는 의전과장의 총을 빌려 차지철을 쏜 뒤에 네 발의 확인 사살로 박정희의 숨통을 끊었다. 몇 가지 각색된 장면(ex. 경호원들이 군복 차림에 거의 한개 소대 병력인 점, 김재규가 박선호, 박흥주만 따로 불러 쿠데타를 지시한 것과 달리 안가 요원을 전부 불러놓고 모의한 점, 김재규가 평소 형님으로 모신 김계원에게 반말을 하는 점, 나름 개신교 신자라 술을 마시지 않던 차지철이 꽐라가 된 점, 여러 노래를 부를 때 노래방 조명이 나오는 점, 사랑해[21]라는 곡을 부르던 중에 김재규가 고성을 내며 발포를 했는데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은 점,[22] 박정희가 총 맞은 부위와 횟수가 완전히 다르다는 점 등)을 빼면 위에서 언급한 다수설에 근거하는 내용이다.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2005년 5월 29일[23]자 96회. 링크
- 자이언트
20회에 나온다. 최지나[24]가 피아노를 치면서 '그때 그 사람' 노래를 부르던 도중[25] 화면이 궁정동으로 바뀌다가 '탕!' 하는 동시에 피가 튀면서 노래가 멈춘다. 뒤이어 TV에서 전두환 당시 합수부장의 중간수사발표가 나온다. 그리고 백파, 오병탁, 한명석, 유경옥 등이 모인 자리에서 '중앙정보부 간부들이 전부 합수부 지하실로 끌려갔다.', '조필연, 민홍기 참 운이 좋았다. 사건이 터지기 전에 선거에 출마한다고 사표를 내서 화를 면했다.'라고 언급한다. - 제 0시 : 대통령을 죽여라: 주요 소재로 등장하다가 뜬금없이 다른 전개로 흘러간다. 웹툰 <26년>보다 자극적인 소재이기도 하다 보니 댓글 상황은 개판. 게다가 원래 사건과는 다르게 자신이 수족처럼 부리는 전 중앙정보부장을 암살했다는 식으로 더 저평가를 내리려고 작가가 노력하는 바람에, 은유라고 보기에 너무 직설적으로 비방하는 내용이 되어 버렸다.
- 제4공화국
사건 당시 상황을 심수봉에게 직접 감수받았다. 당시 심수봉의 남편이 MBC에 재직하고 있어서 가능했다고. 촬영 당시 처음에 금테 안경을 쓰던 박근형(김재규 역)은 조언을 들은 뒤 검은 안경으로 바꿔 썼고, 이 밖에도 문갑의 위치나 높이, 대통령의 의자 모양까지 설명해 제작진이 소품을 다시 준비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궁정동에서 벌어지는 암살 장면이 창작물 중 가장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는 편. 단, 김재규가 차지철을 쏘기 직전에 외치는 말은 다수설이 아닌 소수설(심수봉)을 채택했는데, 코리아게이트 및 후속 제5공화국은 공식 수사기록인 다수설을 따랐다. 다른 10.26 사건을 다룬 매체들보다 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세세하게 사건을 재현해 내용을 이해하기 더 쉽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좀 더 다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드라마로서의 긴장감이나 재미는 다소 떨어진다.
한편 박근형이 극강의 김재규 포스를 보여주었다. 역대 최강의 포스를 자랑하는 김재규로 차지철을 쏠 때에 "이 새끼 너 건방져!"는 가히 명대사로서 삽교천 행사 참석을 하지 말라는 차지철(이대근 역)과의 전화상 말싸움과 전화가 끊기자 "이런 개새끼!"라고 뇌까린 적도 있다. 박정희를 저격하기 전 집무실에서 빈 총의 방아쇠를 당기며 일본어로 '코로시마스(殺します, 죽여 버리겠습니다)'라고 중얼거릴 때의 포스는 압도적이다. 그 장면에선 아이러니하게 박정희의 사진이 배경으로 보이면서 총을 겨누니 가히 긴장감을 일으키게 만드는 명장면.[26][27]
김재규가 박정희 저격 후 체포되고 난 다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후 등장이 없다가 5.18 이후 4공을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차지철과 말싸움을 주고받으면서 개그 캐릭터화될 뻔하였으나 배우의 포스로 그나마 무게를 잡았다. 다만 김치열 법무장관이 "그놈의 새끼가 기고만장하며 까불더니 결국 일을 저질렀구나!"라고 외치는 대신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재규의 총에 맞아 서거라니..."라고 말한다. - 제5공화국
김재규 역을 맡은 김형일은 실제 김재규와 흡사한 외모, 분위기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연기는 너무 점잖아보이는 감도 있으며, 굳이 큰 차이를 꼽자면 목소리다. 김형일은 성우 출신 특유의 굵직한 중저음이지만 김재규는 경상도 억양이 섞인 다소 높고 빠른 톤의 목소리라 김형일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김재규의 공판 시 육성을 들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묘사가 훌륭한 편[28]이고 선악을 뚜렷이 구분하여 드라마틱하게 그렸긴 하지만 제4공화국보다는 비교적 사실적인 건 좀 떨어지는 편이고 내용 이해가 조금 어려운 부분[29]이 나온다. 실제로는 사랑해의 1절 후렴구를 부를 때 사건이 일어났으나, 여기에서는 2절 후렴구 때 사건이 일어난다. 신재순이 노래부를 때 김재규가 술을 마시는데 이때 심장 소리가 두근두근 거리고, 첫 번째 때에는 계획을 실행하려다 김계원이 술을 권해서 마실 때까지 중간에는 긴장감을 주다가 두 번째 때 계획을 실행하는 것으로 각색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국밥집에서 박정희의 유고를 다룬 뉴스가 보도되자 "잘 죽었다! 독재자!"라고 하는 사람과 "각하께서는 나라의 아버지인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사람이 싸움이 붙는 장면 또한 백미. 별것 아닌 장면 같지만 이는 오늘날까지도 극명하게 엇갈리는 박정희에 대한 평가를 간단명료하게 보여준 장면이다. 참고로 문서 맨 위의 10.26 사건에 대한 여러 인물들의 평 가운데 백동림 당시 합동수사본부 수사 1국장이 한 말을 이 드라마에서는 이학봉이 하는 것으로 나온다.
심수봉 〈주병진쇼〉 출연 |
- 주병진쇼: 심수봉이 1993년, SBS의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언급한 적이 있다. 특히 박정희에 대해서는 좋게 묘사하지만 본인이 이래저래 수모를 겪은 시절의 대통령인 전두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언급을 강하게 하는 편이다. 영상에 MISS 신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은 신재순.
- 증발
김형욱[30] 암살 사건을 다룬 신상옥 감독의 영화로 최후반부에 묘사된다. 다만 시대 때문에 사전조사를 못 했는지[31], 극적 연출을 위해서였는지 재현 오류가 제일 심한 축에 든다. 궁정동부터가 정말 중세시대 양식의 궁전 같은 인테리어로 나오고 PPK의 탄걸림이나 정전에 관한 묘사도 없이 그냥 이상규(신성일 분, 김재규)와 국가보안부 요원들이 권총과 M16까지 쏴대며 대통령 한성태(조지 타케이 분, 박정희)와 경호실장 김영철(김동현 분, 차지철), 경호실 요원들을 한큐에 몰살시켜 버린다. 묘사를 보면 도망가는 경호실 요원들을 중정 요원들이 쫓아가서 총을 난사해 죽이는 등 엄청 요란하다. 그리고 일을 끝마치고 난 뒤 이상규가 궁정동을 나서려는데, 이미 헌병들이 체포하려고 와 있었다. 근데 개연성도 진짜 엉망인 게, 분명히 일을 저지르고 나온 지 시간상으로 한 시간도 안 된 거처럼 묘사되는데 헌병들을 끌고 온 도정한[32]이 "미국은 이미 비상 사태에 들어갔어!"라고 이상규에게 외치면서 "미국은 대통령 시해 사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라는 뉴스 속보가 나오고 있었다(...). 거사를 치른 지 한 시간도 안 됐는데! - 코리아게이트
사극에서 정도전 전문 배우로 유명했던 김흥기가 김재규 역을 맡았다. 제4공화국과 같은 시기에 방영되어 드라마는 신통치 않았고 4공에 묻힌 감도 있다. 배우가 배우인지라 연기력 자체는 훌륭했지만 워낙 4공에서의 박근형 포스가 막강했던지라 그에 비하면 살짝 역부족. 그런데 드라마 초반에는 중앙정보부장 시절에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았다가 후반부에 착용한다. 이 드라마 19화와 마지막화 20화는 김재규의 일생이 중심이다. - 파운더: 중정부장 박인식(김재규)이 경호실장 우상철(차지철)과 각하(박정희)를 암살한 것으로, 궁정동 안가에서 총성이 두 번 울려 퍼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경호실의 비선이었던 주인공3인방이 쫓기는 신세가 되는 계기가 된다.53화[33]
- 포천: 팬텀 하록의 웹툰으로 프롤로그에 70년 간격으로 같은 날 벌어진 하얼빈 의거와 교차해서 등장한다.
- 한반도: 10.26 사태를 다룬 김진명의 소설로 10.26 사태의 CIA 개입설을 다뤘다. 이 소설은 1026으로 개작되어 재출간되었다.
- 행복의 나라: 박흥주 대령을 주인공으로 하는 추창민 감독의 영화. 10.26 사건 재판을 다루는 최초의 영화이다.
- 효자동 이발사: 송강호 주연의 영화에서도 나온다. 다만 이 작품은 실제 역사와 많이 다른 부분이 있다. 예로 경호실장은 1974년 육영수 저격 이후 박종규에서 차지철로 바뀌었으나, 여기서는 차지철이 모티브인 인물이 그냥 5.16 이후 그대로 경호실장이다. 애당초 풍자 영화에 가까우니 역사적 재현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 The Circle: 미국 소설가 스티브 쉐건이 쓴 박정희/전두환 시대를 소재 음모론 소설[34]에서는 말 그대로 마약을 동원한 환락파티 끝에 김재규가 몇 달 전부터 준비한 총과 기생들의 독침에 의해서 벌어진다. 박정희는 원래대로 총, 차지철은 독침에 찔려죽는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은 독실한 불교도인 박정희가 핵개발을 하고 미국과 단교하고 기독교를 불법화할 계획을 세운 것을 알게 된 미국에서 꾸민 일이었고 이미 기생 대장 이손지[35]와 짠 갑툭튀한 전두환이 그걸 낼름했다는 이야기. 어느 정도냐면 김재규가 박정희를 죽이자마자 전두환이 공수부대 병력을 끌고 안가에 들이닥친다. 소설 마지막에는 미국에서 전두환도 그렇게 처리할 준비를 하지만 전두환은 이미 눈치 챘다는 걸 암시한다. 당연히 내용이 내용인지라 1984년에 일월서각이 <π=10.26 회귀>란 제목으로 번역판을 냈으나 번역자 김자동과 발행인 김승균이 유언비어 유포혐의로 경찰에 끌려가 구류를 살았다. 그래서 1980년대 해적판에서는 하나같이 파르크 대통령, 큐우 부장, 츙크[36] 장군 등으로 표기되었다. 1987년 6.29선언 후 이듬해 일월서각판 역자 등 2명이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치매가 도진 김갑용이 서울시향에 출근하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대통령이 돌아가셔서 세상이 어수선하다고 걱정을 하는데 당연히 이 사건 얘기.
7. 관련 인물
7.1. 가해자
가해자 명단 및 적용된 죄는 다음과 같다.- 김재규 - 중앙정보부장, 가해자. -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살해한 내란목적살인죄.
- 박선호 - 중앙정보부 비서실 의전과장, 가해자. - 대통령 경호원 정인형, 안재송을 살해한 내란목적살인죄.
- 박흥주 -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 육군 포병대령, 가해자. - 식당에서 대통령 경호관 김용섭, 운행계장 김용태를 살해하고 경호계장 박상범, 안가 요리사 이정오, 운전사 김용남을 살인 미수한 내란목적살인죄 및 살인 미수죄.
- 이기주 - 중앙정보부 안가 경비조장, 가해자. - 박흥주와 함께 식당에서 총격을 가해 2명 살해, 3명 살인미수로 동일한 죄 적용.
- 유성옥 - 중앙정보부 의전과장 운전기사, 가해자. - 박흥주, 이기주와 동일한 죄 적용.
- 김태원 - 중앙정보부 안가 경비원, 가해자. - 위에 나열한 5명들처럼 직접 총격에 가담하진 않았으나 사건 직후 뒷처리 중 박선호의 명령을 받고 M16 소총으로 피해자들에게 총격을 가해 확인사살을 했는데 피해자들이 아직 살아 있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사격하여 최종 사망하게 했다는 이유로 내란목적살인죄 적용.[37]
- 이 외 중정 안가 경비원 유석술이 증거 인멸 혐의(사건에 사용된 총기를 안가 정원에 매장)로 체포되었다. 또 다른 경비원 서영준은 박정희를 병원으로 옮길 때 유성옥과 같이 가 병원 관계자 및 대통령 주치의를 총기로 위협했다가 체포되었다. 이 둘은 사건이 끝난 뒤 증거인멸 및 협박에만 가담하였으므로, 가해자는 아니었다. 따라서 징역형만 선고받고 복역 후 출소했다.
살인 가해자 6명은 1980년 5월 24일에 모두 사형이 집행되었고, 당시 살인에 가담하지 않은 것이 확인된 유석술과 서영준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유석술은 출소 후 26년 뒤인 2005년에 MBC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96회에서 사건에 대한 증언을 하기도 했다.
7.2. 피해자
- 박정희 - 대통령
김재규의 저격에 우측 허파 관통상과 후두부 총상으로 사망. - 차지철 - 대통령경호실장
김재규의 저격에 우측 손목 관통상과 복부 총상을 입은 후 안가 경비원 김태원에게 확인 사살 당함. - 정인형 - 대통령경호실 경호처장
박선호의 저격에 목 관통상으로 사망. 해병대 간부사관 장교 출신이자 박선호의 동기였다. - 안재송 - 대통령경호실 경호부처장
박선호의 저격에 흉부 총상으로 사망. 정인형과 같은 해병대 간부사관 장교 출신이었고 정인형과 박선호의 후배였다. - 김용섭 - 대통령경호실 경호관
별관 식당에서 안가 경비원들의 저격에 의해 사망. - 김용태 - 대통령경호실 특수차량운행계장
별관 식당에서 안가 경비원들의 저격에 의해 사망.
7.3. 생존자
- 김계원 - 대통령 비서실장, 사건 목격자. 김재규를 제지하지도 않았을뿐더러 김재규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김재규의 의도대로 최규하 총리 일행을 김재규가 있는 육본으로 데려가는 등 협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에 결국 사건 이후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된다. 사형을 언도받았으나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
- 심수봉 - 24세 가수, 사건 목격자.
- 신재순 - 22세 여대생/모델, 사건 목격자.
- 박상범 - 대통령 경호실 경호계장, 사건 피해자.[38]
- 이정오 - 중앙정보부 안가 요리사, 사건 피해자. 별관 식당에서 대통령 경호원들과 식사 중 안가 경비원의 소총 사격에 허리 총상을 입고 후송. 이후의 소식이 없었다가 2023년 10월 26일에 방송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인터뷰 때 등장,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 김용남 - 중앙정보부 안가 식당 차량 운전사, 사건 피해자. 별관 식당에서 대통령 경호원들과 식사 중 안가 경비원의 총격에 어깨 총상을 입고 후송. 이후의 소식이 없다.
7.4. 기타
- 정승화 - 육군참모총장, 사건 이후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계엄사령관이 되었다. 김재규 체포를 직접 지시하고 전두환 보안사령관에게 철저한 수사를 주문하나, 김재규와 함께 안가에 있었다는 이유로 김재규와 공모했다는 누명을 쓰고 전두환이 주도한 12.12 군사반란 때 불법적으로 연행되어 고문을 당했다. 이후 이등병으로 강등되고 강제 전역.
- 최규하 - 국무총리, 박정희 유고 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비상국무회의 주관. 이후 10대 대통령으로 취임.
- 김정섭 - 중앙정보부 제2차장보. 사건 당일 김재규의 지시로 정승화 장군을 김재규 대신 영접했고, 직후 김재규가 암살범임을 안 뒤 보안사와 협조해 중정 내 자신들의 직원들을 동원, 안가에 남아있던 김재규의 부하들을 체포하고 만약을 대비해 안가 내 탄약고를 처리하는 등[39] 뒷수습을 맡았다.
- 전두환 - 당시 국군보안사령관 겸 합동수사본부장으로서 10.26 사건 수사 지휘자. 그리고 동년 12월에 12.12 군사반란을 주도했다.
- 이재전 - 당시 대통령경호실 차장(육군 중장). 사태를 파악하지 못해 사건 당시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했으나, 그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기 어려움에도 이를 빌미로 보안사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다. 이후 강제 예편.
8. 여담
자세한 내용은 10.26 사건/여담 문서 참고하십시오.9. 관련 문서
9.1. 관련 문헌
- 남산의 부장들[40] - 김충식 저.
-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제1권 - 조갑제[41] 저.
- 실록 청와대: 궁정동 총소리 - 정병진 저. 한국일보사. 1992/2010(재출간)
- 청와대 비서실 2권 - 노재현 저. 중앙일보사. 1993.
- 바람 없는 천지에 꽃이 피겠나 - 문영심 저. 시사IN북. 2014.
[1] 김재규 옆의 안경을 쓴 남자는 김계원 전 대통령비서실장이다. 김계원 실장은 김재규와 작당모의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강도 높은 심문을 받고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았으나 이후 풀려나 사면, 복권된다.[2] 사건 현장인 나동은 이듬해인 1980년에 철거되었다.[A] 사건 당시 중앙정보부장[B] 사건 당시[C] 사건 당시 대통령경호실장[6] 명목상으로는 체육관 선거로 최규하를 대통령으로 뽑는 등 여전히 존재하긴 했지만 긴급조치를 시행하는 등 실질적인 기능은 없었다.[7] 10.26 사건이 없었다면 애초에 전두환은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을 수 없었고 그로 인한 정승화를 연행할 권한은 물론 명분 또한 없었기 때문에 사건 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8] 보도된 시간은 토요일 아침이었는데 당시에는 석유 파동의 여파로 1981년 5월 24일까지 월~토요일 TV 아침 방송을 금지했기 때문에 라디오와 신문을 통해서만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보도 시작 전 흐르는 노래는 모차르트 레퀴엠, 시보 후 뉴스 오프닝에서 흐르는 노래는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테 데움이다. 추모 방송 편성으로 광고가 전면 중단되어 시보 광고가 삽입되지 않았다. 4년 후 아웅 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 당시에도 광고가 중단된 적이 있다.[9] 후술하듯이 1993년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1980년 먼저 헐린 나동을 제외한 나머지 동들도 모두 철거되었다. 철거된 자리에는 무궁화 동산이라는 공원이 생겼다.[A] [B] [C] [13] 10.26 사태가 일어나기 약 두 달 전이다.[14] 미국이 10.26의 배후라는 소문이 퍼지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다만 도널드 그레그는 그냥 쿠데타나 암살 가능성을 예측한 것일 뿐이며, 미국 정부가 10.26에 관여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부인하였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만약 미국이 배후라고 해도 그걸 공개적으로 대학생들 앞에서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 도널드 그레그의 예측은 부마민주항쟁으로 박정희의 정치생명은 이미 끝났다고 보고 있으며 그걸 무릅쓰고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누군가의 손에 암살당하거나 쿠데타를 당한 뒤 처형당할 것으로 예측했다.[15] 도널드 그레그는 CIA의 동아시아 지역 전문가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베트남, 한국, 일본을 오가면서 활동하였다.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주한 미국대사로도 재직했으며 은퇴 후에는 미국 내 한국 전문가들을 한데 모은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해서 한미관계, 북미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한마디로 미국 내 한국통 중에서 최고참격인 인물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마다 미국 쪽 관계자로 이 사람의 이름이 등장한다.[16] 다만 이건 겉치레일 확률이 높은 게 2003년 일본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김영삼은 10.26 당시 소회를 전하며 박정희가 암살당하자 솔직히 죽어도 싸다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17] 특히 거짓말이야는 1970년대 당시 금지곡이었다.[18] 공교롭게도 같은 날짜에 방영되었다.[19] 특히 이전에 나온 그때 그 사람들과는 달리 블랙 코미디가 아니기 때문에 사건을 진지하게 다뤘다.[20] 달래는 대사가 "괜찮아, 전쟁 안 나"이다.[21] 특히 이 노래는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1972년 8월 말 남북 대표가 손을 맞잡고 부른 것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도 적어도 고위급은 아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22] 그런데 코리아게이트에서도 이 장면은 묘사되지 않았다.[23] 당시 드라마 제5공화국 방영 중이었다.[24] 나중에 황정연과 함께 해피금융을 창업했다.[25] 이때 이미주가 옆에서 청소를 하고 있었다.[26] 근데 이건 영화 택시 드라이버 표절 냄새가 나긴 한다.[27] 이 장면에서 2분 뒤에 나오는 장면인 김계원과의 대화에서는 코로시마스라고 한다.[28] 김재규가 박선호와 총을 바꿀 때 카메라가 돌아가는 장면이 나온다.[29] 제4공화국에서 김재규가 밖에서 박선호와 박흥주와 대화할 때 실제처럼 박선호가 김재규의 제자라는 것이 대사에서 드러나고, 박흥주 등이 안가 바깥에서 안에 있던 경호원들에게 총을 쏠 때 전기가 나가(선술했듯이 실제로 이때 안가 영선(營繕) 담당이 총성을 전기 합선인 줄 착각하고 차단기를 내렸다가 아닌 것을 알고 다시 차단기를 올렸다) 깜깜해졌다가 다시 불이 들어오기 전에 누가 불 켜라고 소리 지르는 장면 등. 제5공화국에서는 불 켜라고 소리지르는 장면이 안 나오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다. 일본에서도 이 점을 지적한다.[30] 극중에서는 박진욱이라는 이름으로 김희라가 역할을 맡았다.[31] 신상옥 감독은 사건 당시 전 아내 최은희와 함께 북에 납치된 상태였다.[32] 배우는 이동신.[33] 합동수사본부장으로 곽주영(전두환) 소장까지 나오는데, 김재규와 차지철은 체형이나 인상을 아예 다른 인물로 묘사한 것과 다르게 곽주영 소장은 실존인물과 외형을 똑같이 묘사했다.[34] 툼스톤의 비밀, 파문, 10.26과 기생 이손지 등등의 여러 버전으로 한국에 출간되었다.[35] 아버지가 민주화 인사였다가 고문당해 사망하고 이 여자도 연좌제에 걸려서 체포되었다가 중정에 의해 기쁨조로 키워졌단다...[36] 혹은 이중 장군.[37] 본래 이날은 비번이었으나 다른 경비원의 사정으로 대신 근무하러 나왔다가 이 사건에 휘말렸다.[38] 기적적으로 총알이 치명적 부위를 피해간 데다 쓰러지면서 머리를 찧어 기절해 죽은 것처럼 보였고 중정 요원들이 경호원들을 습격하는 과정에서 중정 직원들(요리사 이정오, 운전사 김용남)까지 다치는 바람에 확인사살에 소극적이어서 죽음을 면했다. 전두환, 노태우 정권 시절에도 계속 경호실에서 근무했고, 김영삼 정권 출범 때 경호실장으로 임명되어 최초의 민간인 출신 경호실장이 되었다. 육영수 저격 사건 때 직접 총을 들고 뛰쳐나왔던 경호원 중 한 명이었고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때도 경호원으로 있다가 살아남았다.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에 얽힌 인물.[39] 일설에 따르면 1개 사단 평시 재고분의 소총 탄약을 전부 그 자리에서 실탄 사격해 소모시켰다고 한다.[40] 나중에 동명의 영화로 각색되었다.[41] 조갑제의 논란 때문에 내용에 문제가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이 책은 기본적으로 박정희를 '근대화 혁명가'라는 틀로 다루고 있으나, 내용 면에 있어서는 기자 출신답게 직접 취재한 사실에 기반해서 박정희에 대해서 비교적 정확하게 서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