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0:03:54

33세 독신 여기사 대장

33세 독신 여기사 대장
33歳独身女騎士隊長。
파일:33세독신여기사대장-표지s.jpg
장르 시모네타, 개그
작가 아마하라
번역가 김정규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FlexComix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ㅁㅅㄴ
연재처 파일:일본 국기.svg 코믹 아난가 랑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anaBoo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리디
레이블 플렉스 코믹스
연재 기간 2016년 Vol. 4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3권 (2023. 07. 1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권 (2021. 09. 15.)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크로노워크
4.1.1. 주요 기사
4.1.1.1. 키가 메일4.1.1.2. 메나4.1.1.3. 큭코 로세4.1.1.4. 플로렐4.1.1.5. 자라4.1.1.6. 나마코
4.1.2. 그 외 기사4.1.3. 왕족4.1.4. 키가 가문
4.2. 제니알제
4.2.1. 왕족4.2.2. 기사4.2.3. 제니알제 관계자
4.3. 소쿠오치
4.3.1. 왕족4.3.2. 기사
4.4. 기타
5. 설정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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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개그 만화. 작가는 아마하라.

작가가 시모네타로 이름높은 아마하라다 보니 시모네타로 시작하고 시모네타로 진행되며 시모네타로 끝나는 이야기가 일품. 다만, 노골적인 성관계나 성기 묘사는 나오지 않아서 표현 수위 면에서 성인물은 아니다. 덕분에 모르는 사람이 그림체만 보면 일반 만화 내지 청년지에 실리는 만화로 착각할 수도 있다.[1]

2. 줄거리

너무한 직장 환경에 쫓겨 이성과의 만남도 없고 가끔 쉴 때 술을 마시고 자기위로를 하고 자기만 할 뿐. 그리고 어느덧 서른살을 넘기게 되는데…

그런 여기사 대장 「메일」과 동료들의 애처롭고 즐거운 분투기! 아마하라가 직접 그리는 성인용 판타지 코미디!

3. 발매 현황

코믹 아난가 랑가(COMIC アナンガ・ランガ)라는 상업지에서 월간 연재 중. 매 달 1화당 2페이지씩 2화가 연재된다. 즉 한 달에 겨우 4페이지!

2018년 11월 12일에 60화까지 묶은 1권이 출간되었다. 위의 소개글도 1권 단행본에 적혀 있는 것이다. 1권 분량의 연재분이 모이는 데 2년 반(60화, 30개월)이 걸린다. 잡지 94호 기준으로 182화, 3권 분량까지 나왔다. 이제 곧 3권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3년 7월 12일 3권이 나올 예정으로, 3권 표지 모델은 실비아 왕녀가 될 예정이다.

한국어판 1권은 2019년 9월에 정식 발매. 전자책으로도 출시되었다.

21.10.18 기준 2권까지 정발되었다. (전자책은 2022.10.05)

2023년 9월에 온라인 플랫폼 ManaBoo에 1화에 12화씩 120화 분량이 연재 중이다. 33세 독신 여기사 대장[2]

한국에도 2024년 내로 3권이 정발될 예정이다.

4. 등장인물

4.1. 크로노워크

인구가 1/10이라도 한사람 한사람이 10배 강해지면 이길수 있다는 발상을 일부나마 달성한 국가. 도적들에게도 국명보다는 그 광전사 국가라는 호칭으로 불린다.

4.1.1. 주요 기사

작품이 메일 시점에서 주로 진행되다 보니 주로 등장하는 게 여기사라서 여기사밖에 없는 걸로 착각하기 쉬운데 40화에서 남성 기사도 등장하는 걸로 봐서 남기사들도 있는 걸로 추정된다. 분명 공학인데도 여자들만 나오는 어느 고등학교와 비슷한 상황으로 보인다.[3]
4.1.1.1. 키가 메일
【직업】 여기사 대장
【취미】 오○니
【나이】 33세(처녀)
"(금딸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매일 일 때문에 밥 먹는 거랑 잠자는 거 빼면 유일하게 남은 쾌락이라고. 차라리 죽고 말지."
이 작품의 주인공인 여기사 단장. 부서는 왕녀호위.

전투력 S로 여성기사단장 중 톱.[4][5] 120화에서 19년동안 이겨왔다고 한탄하던 걸 보면 14세 때부터 기사 생활을 시작한 듯.

일반 불량배 정도는 50명을 상대해도 끄떡없으며, 손가락 힘으로 귀신 호두를 까먹고 한손으로 미쳐 날뛰는 소를 때려잡거나 하는 문자 그대로 만렙 수준의 무력을 지녔지만[6] 현재 칼자루가 남친인 33세 처녀.

무력으로 이름 높은 크로노워크 왕국에서도 '국내 최강'이란 평을 들을 정도로 전투력은 엄청나지만[7] 일 외에 하는 거라곤 먹고 자고 자기위로하는 것뿐인 잉여스런 인생을 사는 중.

잡지 40화에는 주인공의 그녀의 지저분한 방을 보여주며 1권 광고가 나왔는데, 벽에 훈장 여러 개가 걸려있는 걸 볼 때 뛰어난 능력에 따라 거둔 공적도 상당하긴 한 것 같다. 33세가 되고 나서도 남성경험이 완전 전무한지라 과거에 그럭저럭 잘생긴 도적에게 강간당하지 못했던 걸[8] 아쉬워할 정도인데다, 임무 중 유사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칼자루도 커스텀[9][10][11][12] 정도로 막장이다. 자위[13]할 때 보는 성인잡지는 이성애, 개중에서도 육욕에 빠져드는 내용이라고.[14] 상인 민롱이 94화에서 그녀를 보고 평가하길, '이 사람 머리속은 술과 에로밖에 없는 것 같다'고 한다.

나름 고위 귀족인 키가家의 4녀로 출신은 귀족영애인데 자취생활을 하다 보니 정작 사는 꼴은 무슨 평민이나 다름없는 몰락 귀족 수준이다. 그 이유는 과거 나라의 남아도는 주택과 토지[15] 등 부동산을 팔아치워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국가가 기사단 사람들에게 자기 집을 마련해 독립하는 것이 기사단의 미풍양속인양 선전하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풍조를 유행시켰고, 이 유행에 따라서 주인공도 혼자 살 집을 샀기 때문이다. 나중에 필요성이 없어진지라 이 풍조는 사라졌지만, 집 값을 아직 다 지불하지 못했고, 이제는 독신생활이 완전히 몸에 익어서 본가의 하인들을 데려오는 것도 불편하게 되었다고 한다. 덧붙여서 이 풍조에 낚여서 집을 산 기사단원들은 연부금에 발목이 잡혔고, 기사단을 나가고 싶어도 나가기 어려운 처지가 되었다고 한다.[16] 이 무렵에는 만두머리였으나 33세인 지금은 삐죽삐죽 튀어나온 포니테일.

그와 별개로 속옷을 널어둔 채로 한동안 집을 비웠는데도 속옷 도둑이 속옷을 훔쳐가지 않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실비아 왕녀가 결혼한 이후 크로노워크와 제니알제를 빠르게 연결하는 지하도가 뚫린 후부터 가끔 제니알제에 들러서 크로노워크의 정세에 대해 보고 하고 있다.

94화에서 상인 민롱에게 에로한 종류의 상품을 소개해달라고 했다고 기계식 전동 딜도를 추천받았지만 너무 비싸서 보류하였다.[17] 결국 실비아에게 공짜로 하나 받고 메나에게 기쁘게 자랑한다.

도적에게 붙잡힌 소쿠오치 기사들이 메일과 자라에 의해 구출된 후 크로노워크로 망명해서 실비아가 만든 고급매춘시설에서 일하다가 돈 많은 남편감을 슥슥 찾아 결혼하는 걸 보고 (옛 부하이자 현재 매춘부로 일하는 드리스테아와 라첼까지) 역대 최고로 험악한 표정을 지으며 좌절하는 걸 보면 결혼에 대한 생각은 매우 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파티장에서 "이렇게 가련한 분이~ 추근대는 남자는 없나요?"라며 호스트 왕국의 왕자호위기사단장 타라시[18]가 말을 걸었는데 "도적들이나 그러는데 다 죽여버린다"라는 뒤숭숭한 소리를 쑥쓰러워하며 하는 꼴을 보면 연애할 가망은 없어보인다.[19]

오사나 왕자의 메일에 대한 평가는 "절대 섞이지 않을 것 같은 3요소(욕구[20], 충성심[21], 나태[22])가 깨끗하게 섞여 있는 마요네즈 같은 여자".

자신의 나이가 신경 쓰이긴 하는지 단행본 2권 부록만화에서는 자기는 영원한 33세라고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키가 가문은 아버지, 어머니, 아들 다섯, 딸 다섯이었는데 아들 네명과 딸 한명이 사망한 상태다.

169화에서 밝혀진 풀네임은 키가 메일/메이루(キガ メイル).[23] 5녀 중 사녀로 밝혀졌다. 차녀의 이름은 프렐/후레루.[24] 삼녀는 사망. 막내 5녀의 이름은 실렌/시레누.[25] 키가 가문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차남)과 장녀의 이름은 불명이다. 장녀는 삼녀 이하의 징집이 실시되기 전의 풍습에 따라 군인이 되기전에 다른 귀족가문의 남성과 정략결혼한 걸로 보인다. 차남은 성인 남성들이 대거 죽어버린 전쟁에서 살아남으며 강해진 영향인지 두꺼운 갑빠와 많은 흉터를 가진 외모의 소유자다.

형제 자매중 절반이 전쟁에서 죽고 자신도 군인으로 높은 업무 강도에 박봉을 받으며, 정부가 땅을 팔아치우고 군인들을 빚으로 묶어 두려고 장려한 관습에 넘어가 적지 않은 빚을 지고있는 상태인데 나라에 대한 충성심은 이상할정도로 절대적이다. 예시로 에메라 공주가 빨리 결혼해야 자신도 힘든 왕녀호위를 그만둘수있다고 투덜대는데 다르게 말하면 나라에서 주어진 명령을 끝까지 완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수있다. 후술하겠지만 나라의 힘들고 까다로운 업무를 떠맡아서 수행하는 가문의 영향도 있는듯.

단행본 1권 후기에서 작가의 오너캐 역할을 하기도 했다.
4.1.1.2. 메나
메일의 부장. 30세 처녀. 칼라판을 보면 머리카락은 파란색이며 2권 표지에서는 암청색으로 나온다.

항상 냉정하고 조용하며 일처리도 굉장히 빠릿빠릿하기 때문에 부하들의 신망이 높지만, 표정과 감정의 기복이 희박할 뿐 성격은 메일과 마찬가지로 남자에 굶주린 글러먹은 노처녀.

메일과 달리 성인잡지 취향은 BL물, 즉 BL러다. BL소설을 읽다가 욕망이 고조되면 자위에 들어가는 이른바 숙성자위파. 중간에 방해받으면 식어버리기 때문에 곤란하다.

메일이 메나와 자신을 묶어서 "'우리'도 기술적인 면에서는 로세 교관과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나, 분명 부장인데도 대장들이 모이는 자리에 자연스럽게 끼어들어서 뭔가 의견을 말하는 경우도 많고 다른 대장들이 그걸 이상하게 여기거나 뭐라고 하지도 않는 걸 보면[26] 지위만 부장일 뿐 실질적인 전투력이나 기사단 내의 위상은 사실상 대장급으로 보인다.[27] 메일이 '자신을 평기사로 강등시켜줘'라며 징징댈 때 자기는 대장이 되고 싶지 않으니 그만 두라며 차갑게 반응한 걸 보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대장이 돼서 일하기 싫기 때문에 부장으로 남아있는 모양.[28] 다만 실력이 대장급으로 묘사되는 것과 별개로 어쨌든 직위는 부장이다. 그리고 메나 뿐만 아니라 자라의 부장 노지 역시 민롱을 호위할 때 귀신 같은 솜씨로 쌍검을 휘두르며 도적들의 모가지를 날려버린 걸 보면 딱히 메나만 그런 건 아닌 듯하다.

메일과 마찬가지로 속옷을 널어둔 채로 한동안 집을 비웠는데도 속옷 도둑이 속옷을 훔쳐가지 않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93화에서 난세를 겪은 세대답게 크로노워크국의 과자는 너무 싸구려라는 에메라 공주와 오사나 왕자에게 메일과 함께 신선도가 발군이라 벌레가 꼬이지도 않았는데 싸구려라니 무슨 말씀이냐고 되묻기도 했다.[29]

97화에서 실비아에게 받은 딜도를 자랑하는 메일을 보고 깨는 표정을 짓다가 가격을 듣고선 메일을 이해하게 된다.

할머니가 소쿠오치인이라 눈 모양이 단순하다.
4.1.1.3. 큭코 로세[30]
"멀리서도 여자라고 알아볼 수 있는 모습을 해 둬라! 여성의 헤어스타일을 보여주는 거다!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가슴을 강조해라! 상대에게 능욕하고 싶다는 목표를 심어줄 것이다! 그 순간 남자의 전투력은 반감!"[31]
견습기사의 육성을 담당하는 교관.

전쟁 중 당한 경험담이 하이레벨.[32] 몸 여기저기에 검상이 있고, 눈에 정액이 들어가는 바람에 한쪽 눈이 먼 데다 괄약근이 끊어져 항문에 마개를 하지 않으면 싸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지만 기술적으로는 메일과 별 차이 없는 굉장한 사람.

예전에는 첫 출진을 앞둔 소년병을 꼬셔서[33] 3명 정도 따먹기도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로세 교관과 잔 남자들은 모두 일찍 전쟁에서 죽어버려 그만두었다고 한다.

포로가 되어서 능욕을 당한 경험이 3번 있으며, 로세 교관처럼 이렇게 지독한 일을 몇번이나 겪고 멀쩡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하는 걸 볼 때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이다.[34]

실비아가 시집간 제니알제 왕국에 초빙된 후 무능한 여기사들을 인정사정없이 단련시키고 있다. 결국 그 귀족집에서 남은 딸에 여기사라는 칭호를 주기 위해 있던 기사단은 야만인 집단이 돼서 옆나라를 순조롭게 점령했다....

첫 등장 때 큭코 로세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는데 이는 물론 '큿 죽여라!'(큿... 코로세!; 붙잡힌 여캐가 에로물에서 내뱉는 클리셰적 멘트)를 줄여 이름으로 붙인 것.

나이는 불명이지만 메일(33세)가 견습인 시절부터 교관인 걸로 봐선 연상인 건 확실하다.

그녀가 메일과 민롱과 함께 같은 마차를 타고 갈 때 자신이 도적들에게 잡혔을 때 능욕당했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데 그나마 메일은 다른 손님들의 기분을 신경 써주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이 사람은 같이 탄 귀족아가씨에게 천역덕스럽게 겁나게 만드는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메일과 그 동기들보다 더 똘기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물론, 이건 그녀가 더 혹독한 시기를 보내서[35] [36] 그만큼 감각도 더 뒤틀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2권 부록 사진을 보면 귀족 아가씨는 겁에 질려 오줌이 마려운데도 마차에서 내리지 못해 결국 지렸고,[37] 메일이 자꾸 그런 이야기하니 이렇게 되었다고 나무라는데 그녀는 범해지는 것보단 낫지 않냐고 항변했다.
4.1.1.4. 플로렐
왕비호위부대 대장. 34세 독신.

여기사 대장들 중 가장 좋은 가문 출신이며[38], 출신과 직책의 영향인지 예절에 엄격하지만 술을 마시면 개가 되며 기억도 날아간다. 부하들이 그걸 보고 깨는 장면이 있는 걸로 봐선 평소엔 안 마시는 듯 하다. 또한 자신이라면 죽어도 안 갔을 터널 개통 공사에 부하들의 호소하는 눈빛에 져서 자기 부대를 끌고 와 참가한 것을 보면 본인은 엄격하지만 부하들에게는 은근히 약한 성격인 듯. 에메라 공주가 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주위 사람한테 물어보는 데 그나마 애둘러서 알려주던 실비아도[39] 타국에 시집가서 왕비가 역정을 내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왕비호위부대가 대체로 성내 근무이며 왕비 호위 말고도 왕궁 시녀들과 사용인들의 법식교육을 같이 맡고 있기 때문에 실전경험이 적다는 설정이라 자라나 메일보다는 실전에서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보이며 계산적인 면도 다른 대장들보다 약하다. 작중 공개된 대장 3인의 능력치 패러미터를 봐도 (가문을 제외하면) 메일 전투력 S 체력 A, 자라 전투력 A 체력 S, 플로렐 전투력 A 체력 B로 메일과 자라는 동급이지만 플로렐은 다른 둘보다 한 단계 정도 아래로 설정되어 있다.[40] 물론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왕비'를 호위하는 부대니까 왕궁 밖으로 나갈 일도 거의 없을 것이고 시녀와 사용인들 법식교육도 같이 해야 하는 만큼, 전투 능력이 약간 낮지만 가장 명문가 출신이고 예식에도 엄격한 플로렐이 셋 중 왕비호위부대 대장에 가장 적임자이긴 하다. 출생은 크로노워크지만, 출신이나 가문은 왕비 측 국가와 가깝기 때문에 가치관도 달라서인지 크로노워크 특유의 막장스러운 사고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민롱이 제안한 크로노워크-소쿠오치 직통터널 공사에는 탐탁치 않은지 '겨우 그 정도 인센티브 때문에 가야 하나요' 하고 말하며 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이에 나마코는 자신은 국경방위 업무 때문에 못 가지만 갈 수 있으면 갔을 거라며 당신 부하들이 가고 싶어한다고 말했는데, 이에 근처에서 애원의 눈빛으로 왕비경호대 기사들이 자신을 바라보길래 어쩔 수 없이 참가하게 되고, 이후 공사 현장에서 크로노워크 여기사들의 도적스러운 생활방식에 경악하며 '왜 이 인간들은 이런 지옥에 스스로 발을 들일 생각을 하는 거야'라면서 머리를 쥐어짠다. 그 야만스런 생활을 조금이나마 개선해 인간다운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물을 파자고 자라에게 제안했지만, 일정을 위해 생존에 필수적이지 않은 것은 생략하겠다는 자라와 충돌 끝에 결국 우물을 파고, 자기 키의 10배는 되는 구멍을 판 끝에 결국 온천을 뚫어버리는 근성녀의 기질도 있다.[41] 그리고 공사가 마무리된 날 고기 무한리필이나 급료 추가는 별로 매력적으로 보지 않았지만 앞으로 온천을 못 즐기는 건 아쉬워하며 마지막까지 교양 없이 노는 여기사들을 보며 '마지막 날쯤은 이 정도 분위기도 괜찮겠지...'라며 감성적으로 술을 들이키나 온천에서 만취해 또 알몸 댄스를 펼쳐버려 다시 하나의 흑역사를 남기고 만다. 이후 완성된 온천으로 위장한 고급매춘시설을 보고는 너무나 기뻐하며 크게 만족해 쉬는 날마다 올 거라며 기뻐한다. 실상을 알고 있는 메일의 심드렁한 반응이 재미있다

일본어 원판에서는 '데스노' 같은 오죠사마 말투를 쓴다.
4.1.1.5. 자라
특별임무부대 대장. 31세 독신. 칼라판을 보면 머리카락은 보라색이다.

귀족 영애 출신인 메일, 메나, 플로렐과 달리 평민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캐릭터 프로필에 따르면 '가문C'라고 한다. 자수성가한 인물답게 상승욕구가 강하며 체력과 끈기는 여기사 대장들 중 최고로[42], '특별임무부대'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첩보를 맡는 부대의 대장인 데다가 '사소한 사건에서 위험한 의혹을 떠올리고 없던 일도 만들어내는 집요함'[43]을 지니고 있는 터라 눈 아래 기미가 가실 날이 없다. 푹 자고 일어나면 의외로 예쁜 눈이 된다. 입버릇은 '그런가, 그것이 **의 판단인가'. 일단, 작중 활약을 보면 전 여기사들 중에서 그녀와 그녀의 부하들이 주력 전투담당인 걸로 보인다. 다른 여기사들은 아무래도 호위나 방위담당이라 그녀들처럼 자주 나서지는 않는 듯. 자라와 메일의 스승인 스마가 자라가 제일 일을 잘한다고 말한 걸 보면 업무처리능력은 자라가 메일보다 더 뛰어난 것 같다.

메일, 메나와 함께 속옷을 널어둔 채로 한동안 집을 비웠는데도 속옷 도둑이 속옷을 훔쳐가지 않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4.1.1.6. 나마코
국내경비대 대장. 26세 독신. 다른 3명의 대장들과 달리 능력치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다른 여기사들과는 달리 젊은 축에 속해서 그런지 크로노워크의 여기사 중에서 유일하게 섹드립에 매우 부끄러워 하는 반응을 보인다. 60화에서 메일이 독신생활이 편해져서 혼자서 편하게 살면서 눈치 안 보고 자위할 수 있는 환경을 버리기 싫어 집안의 하인을 부르지 않는다고 말하자 '저희 집은 그런데 엄청 엄해서 그런 일은 생각도 할 수 없어요' 하고 1권 부록에서 말하는 걸 보면 아직 부모님이랑 함께 사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을 들은 메일은 그런 부모들이 빨리 결혼하라고, 손주는 언제 보여주냐며 자기들 편한 대로 자식을 재촉한다고 디스했다.

왜인진 모르겠으나 평소에도 갑옷의 장갑이든 어깨 견갑이든 한두 피스만은 꼭 입고 다니며[44], 슬림한 체형에 숏컷, 보이시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여성이라는 게 눈에 잘 띄지 않는다. 37화에서 메일이 여기사단 전체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을 때 대놓고 라이벌 의식을 내보이던 자라나 플로렐과 달리[45] 그 광경을 보면서 메일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하는 모습이라든가, 메일과 플로렐이 '에메라 공주가 왕과 왕비에게 아이 만드는 법시연해달라고 조르는데 그 원인제공자인 실비아 공주를 문책할 수도 없어서 왕비가 빡친 상황'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싸울 때 직접 나서서 말리지는 못하고 자라에게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모습을 보면 일단 지위 자체는 같은 대장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후배라서 메일이나 자라, 플로렐한테 끗발이 좀 밀리는 듯.[46] 실제로도, 단행본 1권 인물 소개에서도 주로 성내에만 거주하고 적들과 싸울 일도 없다 보니 갑옷을 벗고 사무업무만 하고 있다고 언급된 걸 보면 그녀가 맡은 직책은 그렇게까지 뛰어난 능력이 필요한 것 같지도 않다.[47] 그렇긴 해도 그 크로노워크의 대장으로 임명될 정도의 사람이니 확실히 강할 것이고, 터널개통 공사 건에 대해 플로렐에게 당신 부대의 부하들이 공사에 참여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타 부대의 대장이라는 직위의 사람이 대신 말해주는 등 인망도 상당히 좋고 부하들도 그녀를 상당히 신뢰하는 듯하다.

4.1.2. 그 외 기사

  • 레이즈
    성내경호대의 병사.

    꽃미남 타입의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은 여자.[48]

    덤으로 레즈비언. 이름 자체가 레즈를 조금 늘린 이름이다. 여자면서 꽃미남의 얼굴을 한지라 레즈비언 사이에서 굉장한 인기를 누리지만 겉보기와 다르게 수동적인 이라서 막상 할 때까지 가면 자주 차인다고 한다.

    왕가직속 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실력도 엄격한 채용조건을 단 하나만 빼고 모조리 돌파했을 정도로 실력은 있지만, 왕녀호위대 채용기준에 레즈금지라는 조건이 있어서 채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49] 주인공인 메일은 국왕을 호위하는 남성기사가 게이더라도 그 늙고 뚱뚱한 국왕을 보고 사랑에 빠질 일은 없다며, 이 조항이 왜 있는지 납득하지 못했지만, 레이즈가 여성이란 걸 알고, 또한 두근거림을 느끼며 넘어갈(?) 뻔하기도 하면서 조항이 필요한 것 같다고 납득했다. 이 때 본의 아니게 메일에게 들이대다가 때려눕혀진 레이즈는 메일에게 반해버렸다.[50]
  • 히즘
    큭코 로세에게 훈련받고 있는 견습 여기사 중 한 명.

    실력은 견습들 중에서 최상위이나 왕녀 호위부대에 들어가기에는 살짝 부족하다.

    하지만 굳건한 M이라서 메일에게 '들어오게 되면 잘 버틸지도 모르겠다'는 평을 들었다. 이름은 마조히즘에서 마조를 뺀 것.
  • 도리스티아, 라첼
    전직 왕녀호위대 소속 여기사들.

    자라를 필두로 한 왕국군들이 동쪽과 서쪽에 하나씩 있었던 도적단 아지트 2곳을 소탕할 때 구출되었다. 크림즌 도적단에게 붙잡혔다가 쾌락조교당해서 에로로 가득찬 생활에 푹 빠져있다가 구출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에로로 가득한 일상을 되찾은 뒤 돈 많은 남자 낚아서 편히 살겠다.'는 의지로 왕녀호위대로의 복귀제안을 걷어차고 창녀로 이직했다.[51] 다만 '기사단 활동 중 적에게 붙잡힌 것'이니까 본래라면 상이군인연금을 받아내는 것도 가능했지만 '본인이 복귀제안을 거부'하고 '상사가 소개해준 가게에 취직'했다 보니 '희망이직' 취급되어서 상이군인 연금은 못 받게 됐다.[52]

    일단 창녀가 된 뒤로도 옛 상사들과 연락은 하고 지내는 듯. 그 과정에서 국가 내 범죄조직의 뒷사정이 흘러들어가기도. 이후 창녀로서 인기는 많은 모양이다. 95화에서 손님들의 반응이 나왔는데 엄청나게 만족하고 있다. 한번에 급여의 1/10을 꼴아박는다니 상이군인연금 안 받아도 상관없어보인다.

    사실 오이스터 작가 도적단에 잡혔어도 여자가 에로로 가득한 일상을 추구할 수 있다. 그렇게 될 확률이 매우 낮은 게 문제지.

    120화에서 일하다 만난 변태 부자와 둘 다 결혼할 예정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물론 이 얘기를 들은 메일의 표정은 역대 최고로 흉악해진다.
  • 특수임무부대 부장 노지
    큰 죽은 동태눈 같은 눈을 한 여기사로 자라의 부관이다. 2권 84화 부록에서 이름이 나온다. 특수임무부대가 민롱과 동행할 때 쌍검을 휘둘러 도적들의 모가지를 썰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역시 푹 쉬면 예뻐지고 상큼한 성격이 된다. 서열은 같은 부장인 메나와 대등하다. 소쿠오치 침략사건 이후 메나와 대화하며 사건의 전개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했다. 팬번역에서는 노지가 메나에게 존댓말을 하는 걸로 번역했지만 정발판에서는 둘이 같은 서열인 부장이라는 걸 감안했는지 반말을 하는 걸로 번역했다. 서로 말을 놓는 걸 보면 실력과 연배는 메나와 대등한 것 같다.
  • 특수임무부대 부장 보좌 푸란[53]
    왼쪽 눈에 흉터가 있는 여기사. 대장인 자라처럼 푹 쉬면 예뻐지고 성격이 상큼하게 변한다. 평소에는 여기사들 중 눈매가 제일 살벌하다.

4.1.3. 왕족

  • 국왕
    만두마냥 땅딸막한 노인. 실비아의 대관식 참석을 위해 모든 왕족과 기사단이 움직이는데, 여기사들이 먼저 (무구와 장비가 젖으니 알몸으로) 강을 건너 준비하는 것을 장군과 함께 높은 곳에서 훔쳐보려는 계획을 세우다 메일과 플로렐에게 걸려 왕비에게 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여기사단에게 휴가를 내린다. 아내에게 말한다니까 무서워하는 걸 보면 아내에게 잡혀사는 공처가인 듯. 그런데 이 에피소드 이후로는 등장이 없고 단행본 캐릭터 소개에도 나오지 못했다. 왕비는 뒷모습만 잠깐 보여준 것이 전부라 더 존재감이 없다. 본래 실비아의 호위기사였던 메일을 에메라가 결혼할 때까지 왕녀호위기사를 맡긴 것도 국왕인데, 에메라가 5년 뒤에 결혼한다 치면 본인은 38살이라(...) 메일은 조금이라도 빨리 에메라가 결혼하길 바라고 있다.
  • 에메라
    왕국 제 2왕녀. 12세.

    아직 어려서 순진무구하다. 생긴 것과 다르게 야외활동을 좋아해서 자각은 못하지만 여기사들을 고생시키고 있다. 성적인 것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고 아이를 만드는 법도 몰라 주변인들에게 가르쳐달라고 했지만, 터무니없이 순수하게 자라다 보니 본래 가르쳐야 할 교사나 시종, 심지어 왕과 왕비까지 대답을 회피하다 결국 언니인 실비아에게 떠넘겼다. 실비아는 벌레의 교미 장면을 보여주며 여자의 배에 남자의 씨앗을 넣어 아이를 만든다는 정석적인(?) 방법만 알려주고 도로 왕과 왕비에게 떠넘겼다. 이후 왕과 왕비에게 직접 아이 만드는 걸 보여달라고 말하는 바람에 왕비가 노발대발했다고...

    12살 소녀인 데다가, 전형적인 '조금 말괄량이일 뿐인 순진한 공주님'인 터라 무력은 '호신용으로 검을 잡는 법만 배운 수준'...인데도[54] 어디까지나 '크로노워크 왕국 기준으로' 그렇기 때문에 이웃나라 여기사들보다는 강하다. 심지어 훈련을 쉬기 위해 그냥 꾀병을 부리는 것도 아니고 손바닥 껍질이 벗겨지도록 검을 휘두르고 손을 다쳐서 못한다고 둘러대는 수준이다. 여기에 실비아의 평은 '겨우 그 정도로 쉴 수 있는 건가?'. 최근에 난세를 겪은 나라답다.

    사실상 유일하게 아마하라가 그린 로리 캐릭터. 아마하라가 그린 작품에 로리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거의 다 동안이다. 농담이 아니다...

    크로노워크국을 침략했다가 역으로 점령당한 소쿠오치국의 아직 나이가 어린 왕자를 말상대해주는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이 나라에서 드문, 너무나도 순수한 공주다운 모습에 소쿠오치국 왕자는 반해버렸고 주변인들도 이어줄 수 있으면 이어주자는 반응이 있지만, 에메라 공주의 반응은 '동생이 생긴 것 같아서 좋다'였다. 88화에서 같이 훈련을 받던 왕자가 크로노워크 국민에 비하면 너무나 체력 부족이라서 한심한 모습만을 보이자 모성애 비슷한 것이 싹터서, 메일과 실비아가 글러먹은 남자에게 뭐든 내주는 여자처럼 되어버리는 안 된다며 걱정하기도 했다.[55]

    현재 상인 민롱이 들여온 제니알제산 달달한 과자에 푹 빠졌다.[56] 다른 나라의 왕족들과 만나는 사교회에서는 헤츠라이[57] 왕국과 호스트 왕국의 왕자가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4.1.4. 키가 가문

주인공인 메일의 가문. 크로노워크에서도 손꼽히는 대귀족가. 하지만 얼마 전 까지 전시 상황이었던 크로노워크 국 특성상 이 가문도 여러모로 막장인데[58], 크로노워크 북서쪽 땅의 대부분을 맡고 있는 것(떠넘겨진)을 시작으로 그 광활한 땅이 있는 것을 이용하여 수많은 농민들을 고용해 농업 관련 일자리를 대규모로 창출해(농업 교육을 키가 가문에 아예 통째로 던져서) 크로노워크의 식량 생산을 책임(강요)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다른 크로노워크 귀족가의 행실 불량의 꼬리표가 붙은 아가씨들을 떠넘겨져 성의 훌륭한 시녀(별로 예법이 필요없는 허드렛일)로서 근무할 수 있도록(알게만 하도록) 교육을 맡고 있으며 북쪽에서 온 고객님(도적떼)들을 상대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고 한다.[59] 206화에서 언급된 걸 보면 무조건 보내는 건 아니고 특별한 재능도 없고 행실에 문제가 있는 아가씨들에게 여기사와 메이드 중 양자택일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은 준다고 한다. 메일의 오빠(차남)의 부인되는 사람이 이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듯한데 205, 206화에서 언급되길 행실이 불량한 하녀를 알몸으로 밧줄에 꽁꽁 묶어서 나무에다가 매다는 벌을 준다고 한다. 원래는 여기사단의 교관이었고 여기사 시절에도 행실 나쁜 신입에게 같은 벌을 줬었다고 한다. 그나마 여기사단 시절에는 알몸으로 매달린 여기사를 구경하려고 남자들이 몰려 왔지만 키가 가문의 메이드는 남자들이 눈치가 보여서 구경하러 오지는 못한다니 상대적으로 더 낫기는 하다.

즉 이런저런 농업, 방위, 인재육성 등 다방면에 걸친 일들을 국가에서 직접 짬때린(...) 대가문.
  • 실렌 키가
    키가 가문의 막내딸로 나이는 20살. 실렌이라는 이름처럼 속을 알 수 없는 능글맞은 얼굴이며 가문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상인으로 살고 있고, 365일 휴일 없이 계속 돌아가는 명주실 생산 공장을 짓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쿠오치의 특산물인 비단가공에 필요한 인력이 자국에 부족하니 일부 작업을 크로노워크에 아웃소싱해서 명주실 가공공장을 만들고, 비단누에에서 실을 뽑아내고 남은 번데기는 크로노워크 일꾼들이 먹으면 되니[60] 이렇게 되면 양국 모두 이익이 된다는 생각이며 외주 계약을 맺기위해 제니알제와 소쿠오치 간의 교역의 중심인물을 소개해달라고 메일에게 부탁했다.

    173화에서 결국 민롱/랏카와 계약을 맺고 명주실 생산업에 뛰어들었다. 민롱이 평가하길 어느 정도 능력이 있는 고위 귀족은 보통 잘나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기의 능력 밖의 일을 벌여 집안을 말아먹는데 실렌은 자기의 능력을 벗어날 것 같은 일은 가급적이면 하지 않는 현명함을 갖춘 사람[61]+고위 귀족인데 사람 좋은 것에서 이미 최고라는 평가. 그렇게 랏카와 민롱의 협력을 얻어 명주실 산업을 육성하면서[62] 동시에 잼 생산의 활성화에도 관여하기 시작한다.

    이후 소쿠오치에서 누에알을 들여오는데, 이 누에알이 무려 소쿠오치 왕가에서 수 세대에 걸쳐 품종개량한 엄청난 물건이었다. 소쿠오치 국외로 반출되는 것도 사상 처음이라고. 이 중요한 것을 실은 짐을 호위하게 된 여기사가 메일이었고, 메일은 당연히 어이가 없어 실렌을 찾아가 따지지만 알고보니 오사나 왕자가 직접 반출을 허락한 것이었다.

    아무튼 이래저래 기술자들도 누에알도 전부 얻어냈으니 공장을 짓기 시작하고, 이 공사를 메일네 여기사단에게 맡긴다. 딸랑 공장 하나 짓는 것이니 당연히 공사는 3일만에 종료되었고, 이 때 돈은 누구한테 받냐는 메일의 물음에 본인이 전부 부담한다는 말을 한다. 이 때문에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이 공장 하나를 지을 돈이 있는데 내 기사로써의 인생은 대체' 하며 자괴감에 빠져있을 때 사업이 처음인데 그런 경제력이 어딨냐며 가볍게 반박하는데, 알고 보니 이번 건축비는 민롱과 랏카 둘이 각각 반씩 실렌이 진 빚의 형식으로 부담하는 것이었고, 실렌은 메일의 어깨를 잡으며 "그러니까 언니, 키가 가문을 위해서라도 한계까지 저렴한 견적으로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한다. 즉 굳이 메일네 여기사단에게 공사를 맡긴 이유는 가족 할인 받으려고(...)였던 것.
  • 프렐 키가
    키가 가문의 차녀.[63] 건축설계사로 소쿠오치 상인들을 뜯어먹을 개변태 온천마을의 건물들을 설계한 장본인이다. 너무 꼬여서 젊은 여자와 기혼자를 미워하는 암흑물질로 변화한 존재라는 여러모로 굉장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도 어린 시절부터 성격이 굉장히 꼬여 있었는지 메일의 기억 속에는 기분 나쁘게 신음하거나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 방에 계속 틀어박혀 있는 기억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의 메일에게는 굉장히 친절히 대해주는 모습을 보이는데 알고보니 이는 메일도 본인과 동류[64]로 생각하고 있어서였다고... 이후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메일, 실렌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메일과 서로 죽이 잘 맞게 되어 그런지 자연스레 술판으로 이어지는데, 이 때 메일에게 본인이 설계한 온천마을이 성매매업소로 이용된다는 걸 들었는지 '거기서 일하는 창녀들은 돈 많은 귀족들이랑 결혼하는데 고급귀족인 난 뭐냐'라는 굉장히 메일스러운(...) 이유로 대단히 빡돌았다. 이후 메일과 함께 분노의 난장을 피우다[65] 그대로 취침.
  • 스마 키가[66]
    메일의 오빠(차남)의 아내이며 메일과 자라의 스승이기도 하다. 결혼 전 성씨는 불명이며 결혼 후 성이 바뀌었다. 현재는 키가 가문 시녀 교육을 총괄하며 결혼 후에도 여전히 군부에 몸담고 있는지 군사 공작 교관의 지위로 큿코 로세와 동기로 보인다. 언제나 바쁘게 살아서인지 눈이 쾡하고 음침한 분위기다. 키가 가문의 다른 아들들 중 더 이상 살아있는 사람이 없어서 아쉽다며 자신의 제자들 중 제일 일을 잘하는 자라를 가문의 며느리로 데려왔으면 좋았을 거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자라가 자신도 모르게 섬뜩함을 느낀 것이나 메일이 스마랑 만나기 싫다며 서둘러 본가를 떠난 걸 보면 제자들과 사이가 좋거나 존경받는 건 아닌 듯하다. 스마 역시 실렌이 메일 일행이랑 만나고 가라고 권유했을 때 잠시 생각하다가 바쁘다며 만나는 걸 꺼린 걸 보면 제자들에게 애정은 없는 듯하다.

    남편과의 금슬은 좋으며 대를 이를 아이를 낳기위해 배란일마다 남편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그 때마다 노처녀인 프렐에게 집에 올 때마다 섹스하지 말라고 칼부림을 받지만, 민간인인 프렐이 부엌칼 하나 들었다고 군인 출신인 스마를 이길 수 있을 리 없어서, 날뛰는 프렐을 제압한 뒤에 집은 섹스하는 장소 아니냐, 언제까지 메일처럼 처녀로 지낼 거냐, 후딱 남자 데려와서 집에서 섹스해라라고 티배깅까지 했다고.(...)[67]

4.2. 제니알제[68]

4.2.1. 왕족

  • 실비아
    "그럼 그대들은 국제 문제 정도로 평생을 지뢰 바이브레이터와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이더냐!?"


    "이렇게 호사스러운 외설물[69]을 받았으니 오늘밤 당장 왕자에게 다리를 벌려줄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

    작중 무대인 크로노워크 왕국의 전(前) 공주이자 제니알제의 현 왕세자비. 머리카락의 색은 밝은 노란색이다.

    현재는 제니알제 왕국의 왕세자비로 정치에 관심없는 왕과 왕자를 제치고 사실상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실권을 쥔 섭정여왕 정도의 위치에 있다. 친가인 크로노워크 왕국에도 여전히 영향력이 엄청난 상태로, 사소한 일조차 기사단장인 메일이 직접 가서 보고할 정도.

    등장 당시엔 29세로 현재 3번 결혼과 이혼을 경험한 이혼녀. 엄청난 빈유에 슬림한 체형이다.

    내레이션 왈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공주로서는 문제가 많은 사람'으로 14~18살 동안 최전선에서 지휘한 무투파. 그리고 그 탓에 '공주다운' 행위랑은 영 동떨어지게 자랐다 보니 메일, 메나와 아무렇지도 않게 시모네타를 나누는 밝힘증녀가 되어버렸다. 작중 언급으로보아 이전의 이혼은 전원 속궁합 문제로 이혼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2번째 이혼 때는 왕자가 영 부실해서 왕에게 손을 댔고 그 탓에 왕가가 공중분해됐다고. 이 경험담을 말해주는 에피소드의 이름이 로얄 오야코동인데, 여기서 오야코동은 한국말로 치자면 부모자식 덮밥이란 뜻이다.[70]

    작품이 진행되면서 4번째 결혼을 하는데, 이번에도 이혼 당하고 왔다간 담당관이 물리적으로 모가지가 날아갈 위기였다 보니 실비아 취향에 딱 맞는 진국(?)[71]이 나와서 결혼하고 꽤 잘 지내게 되었다.

    밝히는 것과 별개로 정치적 능력과 지략, 군략은 세계관 탑급.[72] 임신해 정식으로 제니알제의 정계에 데뷔하자마자 첫날부터 부패한 재상과 참모를 꼬투리 잡아서 사형시켰고, 내란을 진압하는 김에 부패도 뿌리뽑고 범죄 조직들까지 일망타진해서 나라가 순식간에 평화로워졌다. 얼마나 빨랐냐 하면 크로노워크 왕국에 회임 소식이 전해지고 그 축하사절단이 국경도 아직 못 넘었는데 내란이 끝났다. 항상 열악한 상황에서 싸워온 탓인지 대국의 군세를 운용하자 반란군이 순식간에 일망타진당했고 너무 간단한 나머지 실비아는 지루함을 주체하지 못 했다. 몇 번씩 난을 일으킨 경력이 있는지 실비아가 주도권을 잡았단 말에 기사단장 라인은 내란이 일어날 것을 확실시했다. 대국의 전통에 따라 왕비가 임신한 뒤에 다시 여는 결혼식에 참관할 부대를 보내는데 남자, 여자 다 합쳐서 총원 1만 4천에 전원 전투용 장창을 장비시키고 부대마다 전차와 대포를 배치, 공성 무기는 전령의 보고를 듣고 검토...까지 되자 이야기를 듣던 플로렐 왕비 경호 기사단장이 식겁하면서 전쟁을 벌일 생각이냐고 간섭했지만, 메일은 "당연하지! 우리가 도착하면 공주님은 '어이~ 메일! 전쟁 하자고!'라며 피크닉 가는 기분으로 전쟁을 벌일 거야!"라고 단언했고, 다른 여기사 대장들도 그 말을 부정하지 못했다.

    다만 그렇게 철저히 대부대를 준비해서 찾아갔지만 정작 반란은 일어나긴 했는데 실비아가 어렵지 않게 다 박살난 통에[73] 동원한 의미가 없어져서 병력 대다수를 회군시켜 이동 라인에 있는 국내의 도적단을 쓸어버린다. 메일의 말에 따르면 근처에 도적단들[74]이 있지만 소탕하기에는 원정 비용과 피해액을 고려할 때 별로 이득이 안 되어서 내버려뒀는데, 이렇게 대규모 군대를 동원한 참에 일부만 실비아에게 보내고 나머지는 소탕작전을 펼치며 귀환시켰다. 또 실비아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할 때마다 이 방식으로 국내의 도적단을 쓸어버렸다고 한다.

    로세 교관을 불러들여 제니알제 왕국의 여기사들을 단련시키는 한편 크로노워크 왕국의 여기사단에게는 예산을 지원하고, 남아도는 예산으로 두 왕국 사이에 터널을 뚫는 등... 무언가 획책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자라를 통해 이 사실을 눈치챈 메일은 '평상시처럼 술먹고 딸치고 잔다!'라고 선언했다 그렇게 터널이 생겨 제니알제로의 침공로로서 크로노워크에 침공 가치가 생겨 소쿠오치에게 침략당하자 "이야~ 대규모 은밀훈련 중에 모국이 침공 당하다니 이거 보복해도 당연한 거겠지?"라면서 소쿠오치를 역침공해 순식간에 점령해버렸다. 주변 인물들은 주도면밀하게 짜여진 일의 전개에 감탄하는데, 그 중에서 실비아를 아는 사람들은 '불씨를 원천 소거하는' 타입인 실비아 공주답지 않은 스스로 불을 키워서 처리하는 방식에 의문을 품었는데... 그 노림수가 앞으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도 전부 어떤 전략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현재 목표는 귀족전용 누디스트 비치를 조성하여 딱딱한 궁중예절에 억압된 생활에서 자유로워하고 싶어하는 귀족들을 찾아내어 포섭한 뒤, 딱딱한 궁중예절의 억압을 제거하는 것.

    96화에선 민롱이 메일에게 제시한 딜도 가격을 듣고서는 "지금의 상인보다는 쓸만하겠군"이라고 생각하며 메일에게 다음번에 민롱을 직접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98화에서 민롱이 아무런 흑심이나 뒷생각 없는 정직하기만 한 상인이라는 걸 알고는 뒤를 봐줄 테니 열심히 해보라며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터널공사 중에 나온 온천을 이용해 어머니와 프로렐의 의견은 개무시하고 '소쿠오치의 부유한 상인들의 돈을 빨아먹을 개변태마을'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실비아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쌔끈빠끈한 마을로 만들어 소쿠오치 왕국 상인놈들의 말랑말랑한 거시기를 잡아채자! 그놈들을 미인계로 꾀어 결혼시키고 녀석들의 재산을 크로노워크 국고에 들어가게 만드는 거다!'라고 한다.[75] 그리고, 이를 위해서 예술과 교양을 갖춘 고급 창부들을 섭외하여 돈 좀 있는 자들만 받는 고급스러운 방향으로 간다고 한다. 어머니에게는 노래와 춤을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고 둘러대라며[76] 메일에게 지시했다. 이후 전개를 보면 크로노워크 왕국을 두 대국 사이에 교역 허브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상인들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어찌된 일인지 이 정보가 도적단들에 새어나가게 되어 도적들이 상인들을 습격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그나마, 크로노워크와 제니알제는 잘 대처했지만 소쿠오치 쪽은 계속 피해가 발생하여, 도적들이 약탈한 물건도 가로챌 목적을 겸해서 오사나 왕자의 허락을 받은 크로노워크 기사단이 소탕에 나서게 된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이런 걸 노리고 실비아 왕녀가 고의적으로 도적단에 정보를 누설했을 거라고 메일과 동료들은 추측했다. 그래도 제니알제는 자신이 시집 간 나라기도 하고 곧 루브르와 자신의 아이도 태어날 예정이라 나라의 발전에 신경 써주는 모습을 보이지만 소쿠오치는 어떻게하면 이용해먹고 빨아먹을 수 있을까 하며 도구 취급하는 느낌이 강하다. 나중에 에메라와 오사나 왕자가 연인관계라도 되면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는 철저하게 이용당할 듯한 느낌이다. 물론, 이건 먼저 침략행위를 한 소쿠오치의 업보기는 하다.

    동생인 에메라에게는 그럭저럭 평범하게 언니 노릇을 하지만 크게 관심은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모국이라지만 왕족도 전부 건재한 크로노워크왕국에 이것저것 내정간섭을 하는 실비아가 후계자 육성에는 전혀 손을 안쓰고 있었는데, 군사적 정치적 식견이 뛰어난 실비아와 달리 에메라는 성격이 지나칠정도로 순수하고 능력치도 딱 자기 나이대 수준이라 별다른 기대는 안하는 모양. 오히려 적국 포로로 온 오사나 왕자를 처음에는 적국에서 온 뚱한 어린애 취급하다가 싹수가 보이자 흥미를 보이고 적극적으로 교육시키는 모습을 보인다.[77] 심지어 오사나 왕자가 자기에게 보고도 없이 소코오치 왕국 문관들을 대량으로 크로노워크왕국에 유입시켰는데도 별다른 재제없이 넘어갔다. 물론 이때는 임신중이어서 몸상태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어영부영 넘어간것도 있지만 멀쩡했어도 성격상 자기나름의 큰그림을 그리는 왕자를 호의적으로 보고 냅두었을 것이다. 정작 오사나 왕자는 실비아의 이런 관심을 소름끼쳐하며 틱틱대지만 실비아는 가소롭다는듯이 대응 중. 어떻게 보면 에메라보다 오사나 쪽이 더 창작물에 나오는 왕족 남매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 루브르
    이웃나라 제니알제의 왕자로 실비아의 4번째 결혼상대.

    이 양반도 3번째 결혼이다. 전처는 과하게 풍만(완곡어법)한 주요 무역국의 2왕녀, 전전처는 심각하게 풍만(완곡어법)한 대륙 최대의 산유대국의 1왕녀. 두 번 다 부인을 냅두고 하렘에 들어가서 잤다는 이유로 이혼당했고, 작중 실비아와 재혼하게 된다.

    소심하고 유약한 성격으로 정치 관련 일은 전부 주변 사람에게 떠넘기고 있다. 실비아가 오기 전에는 대신과 참모에게, 실비아가 온 뒤로는 실비아에게.

    다만 그런 성격과는 별개로 당당히 하렘을 만들고 바람피기 위해서 아예 작정하고 여탕과 비밀통로를 잇는 정력남이며, 실비아와의 궁합은 나쁘지 않은 듯. 원래 보통 여성이라면 당연히 하렘을 펼치고 바람피는 게 이혼 사유가 되겠지만 실비아가 그런 쪽으로 관대한 특이한 여성이라서 결혼에 성공한 면도 있다. 그리고, 남자치고는 특이하게도 글래머보다는 슬림한 체형의 여성을 선호한다. 그리고, 실비아 공주가 힘이 센 폭력녀라 잠깐 마음이 흔들리긴 했던 것 같은데, 다른 신하가 '만약 이번 혼담도 거절하면 다음에는 이 분이 결혼 상대가 될 겁니다'라면서 역시 상당히 마른(역시 완곡어법)한 여성의 사진을 보여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결혼한 점도 있다. 다만, 서로 궁합이 나쁘진 않은 두 사람이라 결혼 후 불만은 없어 보인다. 심지어 창문으로 모국의 기사들을 배웅하는 실비아를 뒤에서 덮치기도 하는 듯.

4.2.2. 기사

  • 마유
    이웃의 대국 제니알제 왕국의 27세 여기사 단장. 굉장히 크고 똘망똘망한 눈을 가지고 있다.

    제니알제 왕국의 여기사단은 실비아가 '적이 능욕하는 동안 본대가 치는 미끼용인가' 하고 생각할 정도로 수준이 낮은데, '적군에게 보내는 전장의 딜리버리 꽃잎 대회전 기사단'둘러 말했지만 그냥 배달 육변기라는 뜻이다이라는 평가도 이해를 못한 건지 못한 척 한 것인지는 불명이나 칭찬으로 받아들였다.[78]

    결국 실비아의 요청으로 로세 교관이 파견된 동안 교류 및 지원 명목으로 크로노워크 왕국에 왔다. 제니알제 왕국이 허세를 위해 돈으로 후려치다시피 하며 기사단의 수만 늘린 결과 기사단의 질이 엄청나게 낮아진 점을 알고 있었으며[79], 특히나 여기사단은 못 써먹을 딸에게 귀족 가문이 여기사라는 이름을 달아주기 위해 보내는 곳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로세 교관이 빡세게 단련해주길 희망한다.[80] 그리고 의도치 않게 메일과 메냐의 속을 살짝 긁는 질문들을 한 뒤[81], 인재는 부응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자금에 관해서는 자국 기사단의 예산을 조금 지원 요청해 보겠다는 언급을 하는데[82] 그 지원 한 방이 크로노워크 국의 왕녀호위부대 예산의 20배여서 메일과 자라의 멘탈을 완전히 분쇄시키기도.[83] 경이로운 건 '한 기사단의 예산의 20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자금이 기사단장이 사용처를 독단으로 정해도 문제없는 쓰고 남은 여유 예산이라는 사실... 제니알제가 얼마나 부유한 국가인지 그리고 크로노워크가 얼마나 가난한지 알 수 있다. 메일, 메나, 자라의 평은 '우리나라가 작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절망적인 자금력의 차이가 있을 줄은 몰랐다.'[84]

    이후 공주가 소쿠오치국을 순식간에 점령해버리자, 그녀의 지휘력에 감탄하게 된다. 그 뒤로도 나름 단장에 어울리는 실력이 있어서인지 단순히 얼굴 등장한 지위 있는 여기사라서 그런지 실비아의 곁에서 측근 같은 식으로 지속적으로 등장한다.[85]

    한동안 뜸하다가 183화에서 실렌의 오디 잼을 먹어보고 이렇게 진하고 달콤한 잼은 처음이라며 감탄하고, 제니알제의 설탕을 추가하면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을 내며 본인이 직접 잼을 개조해 온다.[86] 그렇게 만든 잼을 먹어 본 실비아 왕녀의 반응은 '제정신을 의심하게 될 정도로 맛있는 맛.' 이 일 이후로 실비아와 마유는 크로노워크 측에 왕궁에 헌상하는 잼에는 이 설탕을 넣어 달라며 완벽한 순도의 최고급 설탕을 보내주고[87], 이걸 잼 2병에 전부 넣어버리라는 요구로 다시 한 번 의도치 않게 경제력의 차이를 보여주며 메일과 실렌을 멘붕시킨다. 그리고 직접 크로노워크에 실렌을 만나러 찾아오는데, 마유 본인은 그냥 잼을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 물어볼 겸 취미생활 영위 목적으로 온 것이었지만 당연히 시렌 입장에서는 '동맹국의 여왕 호위 기사단 대장이 직접 헌상품을 검수하러 왔다'고 생각되었고, 이 때문에 분위기가 좀 딱딱해지긴 했지만 아무튼 열매 수확부터 손질, 제조과정까지 싹 다 보고 갔다고 한다.

4.2.3. 제니알제 관계자

  • 쿠민
    제니알제의 왕자의 하렘원.

    사실은 '천사와 소악마의 진위의 사랑'이라는 첩보부대 소속원으로, 왕자를 색에 절여 꼭두각시로 만드려는 재상과 참모의 음모로 하렘에 보내졌다. 하지만 고용주가 눈 깜짝할 사이에 실비아에게 처단당하자 '어차피 하는 일은 똑같다'는 이유로 스리슬쩍 실비아 아래로 이적했다. 왕족과 국가의 기밀을 상당히 깊게 알고 있지만 그녀가 속한 조직은 그 비밀로 협박하거나 침대에서 암살하는 등의 행동은 신용을 잃게 되므로 절대 금지라고.
  • 민롱[88]
    제니알제의 중국풍 복장을 입은 보라색[89] 머리의 여상인. 90화에서 메일과 큭코 로세와 마차에 동승한 상태로 처음 등장했으며 큭코 로세의 경험담[90]을 듣는 민폐를 당하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강철 멘탈을 가지고 있다.

    크로노워크국이 두 대국, 제니알제와 소쿠오치 사이에 있어 교역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기대되어 크로노워크에 왔다고 말하며 이 나라에서 잘 팔릴 만한 교역품에 대하여 메일과 큭코 로세에게 상담을 하나, 귀금속이나 예술품은 왕비나 에메라 공주를 빼면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91] 2권 캐릭터 소개란에서 크로노워크가 제니알제, 소쿠오치와 교류관계가 생기자 교역 허브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발견하고 가장 먼저 달려온 상인이라고 설명하는 걸 보면 경제적인 감각은 뛰어난 것 같다.

    이후 여기사 단장과 교관이라는 특수한 상황의 고위계층의 의견이었기 때문에 크로노워크에 연회를 성대하게 열어 다른 보통의 여기사들에게 술과 고기를 뿌리며 앙케이트를 해본 결과 두 사람의 말과 딱히 다를 바 없는 대답을 듣는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민롱은 크로노워크국은 최근까지 난세를 겪었고 군사력에 비해서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결과, 귀중품[92]보다 즉흥적으로 쾌락[93]을 주는 품목이 더 잘 먹힐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그리하여 감미료를 쓴 요리나 식품이 적으니 제니알제의 설탕을 많이 쓴 과자류를 들여오기로 한다. 설탕 중독자가 대량발생할 가능성에 걸었다고 하는데, 이게 정확히 들어맞아 과자가 굉장히 잘 팔리는 품목이 되었다.[94][95]

    94화에서 에로한 상품은 없냐고 물어보는 메일에게 기계식 진동딜도를 엄청나게 비싼 가격[96]에 팔려고 했는데, 이게 제니알제의 하렘 소속원이 쓰고 있는 것과 같은 물품이라서 메일이 실비아에게 찾아간 겸 상담해보니 오히려 싸게 부른 값이라고 한다. 중고라도 손에 넣을 수 없냐는 메일의 말에 새 걸 줄 테니 그런 더러운 소리는 하지 말라는 실비아 왕녀의 말은 덤. 나중에 3골드에 판 이유를 밝히는데, 기사대장과의 연줄을 중요시해서 매입가 그대로 제안한 것이고, 실제 판매가는 4골드 정도라고 한다. 처음 판매가는 5골드였지만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이 안정되면서 4골드 정도가 되었으나 실비아와 거래하는 상인이 이를 통보하지 않았다고 한다. 민롱의 설명에 따르면 정직하지 못한 장사를 한 건 맞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언젠가 거래 상대방이 사실을 알게 되면 신용을 잃을 수 있는지라 현명한 결정은 아니지만 법에 어긋나는 일을 한 건 아니라고 한다.

    크로노워크에서 팔 만한 것은 몸뿐이라는 판단하에 크로노워크와 소쿠오치 사이의 직통 터널을 개통해 통행료를 받는 사업을 제안하여 기사단이 또 토목공사에 돌입하게 한다.

    106화에서 (같이 목욕을 하는 여기사들을 멘붕시킬 정도로) 엄청난 폭유임이 밝혀진다. 옷을 입으면 말라보이는 타입이었다.

    소쿠오치와 크로노워크를 연결하는 터널공사가 완료되자 실비아와 메일이 상품 선정을 전적으로 맡길 정도의 주연급 인물로 급부상했다. 그 와중에 야한 걸 수입하려고 온갖 변명을 하는 메일의 모습이 개그[97]

    127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과거 크로노워크 - 소쿠오치 직통 터널을 뚫긴 했지만 길이 전혀 정비되지 않은 상태라서 마차가 금방 망가질 것 같아 길을 만드는 공사를 크로노워크 여기사단에게 의뢰한다. 굳이 공사를 자기들이 안 하고 생돈 들여서 여기사단에게 의뢰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이 일이 보통의 공사라면 4~5년 정도 걸리는 견적이지만 우리 상단에 맡기면 3년분의 예산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공언하여 이 공사를 따냈고, 크로노워크 기사단의 공작능력은 보통 인간의 수준이 아니니까 운만 좋으면 2년 안에 끝낼 수도 있고, 이는 곧 빨리 끝내면 끝낼수록 3년분의 예산에서 남는 돈을 고대로 먹을 수 있다고 판단한, 상인다운 이유였다. 그리하여 한 달만에 길이 수평선까지 놓인 걸 보고 '후후 역시 내가 맞았어' 하며 길을 걸어 보는데, 가도 가도 길이 끝나지 않아 당황한다. 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길 끝은 무려 온천 숙소 앞이었고, 거기서 만난 메일이 '내일쯤이면 공사가 끝날 것'이라 말해 주자 이를 듣고 경악한다. 그 후 메일에게 공사 기간을 힘으로 단축하는 건 알겠는데, 보도블록은 대체 어디서 가공했냐고 질문하지만, 길가에 박힌 바위를 칼로 두부마냥 썰어서 보도블럭으로 조각하는 것을 보고 얼탱이가 없어져 대충 감사합니다 하고 넘긴다. 결국 공사는 년 단위도 아니고 고작 한 달만에 끝났지만, 그렇다고 1개월분의 공사비만 주는 건 양심에 심히 찔려서 1년분의 공사비용 어음을 여기사단에게 제공한다. 그래도 메일과 메냐가 어음을 보고 경악한 걸 보니 상당히 큰 돈인 듯.[98]

    이후 메일의 동생 실렌이 소쿠오치의 명주산업 일부를 아웃소싱해서 크로노워크에 명주실 생산공장을 짓기를 원한다며 랏카와 민롱의 협조를 부탁해서, 나쁘지 않은 사업이라 생각한 민롱은 그녀와 랏카와 협력하여 사업을 구상한다. 이후 실렌에 대해 더 알기 위해 메일에게 한턱 쏘면서 그녀에 대해 질문하는데, 실렌에 대해서 그녀가 태어났을 때는 자기는 계속 전쟁터에 있었고 그 이후에는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집을 나갔기 때문에 거의 교류가 없어서 친자매인데도 잘 알지 못한다는 별 쓸데없는 이야기만 듣게 되었다(...) 그래도 어려운 책이나 식물과 벌레에 관한 책이 방에 있었다는 정보를 통해 누에를 이용한 명주실 사업은 대충 구상한 것이 아닌 사전에 계획되어 있는 것이라는 정보는 획득 성공.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실렌의 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하고, 실렌이 사실상 주인공 수준으로 출현하다보니 조력자인 민롱도 심심하면 출현하는 중.

4.3. 소쿠오치[99]

이름과 현실과는 달리 제니알제를 숙적이라고 하고 본국의 함락 소식에 바로 보복 함락역습[100]하려는걸로 봐서 제니알제와 비견될 만한 힘을 가진 국가.... 였다고 추정....은 되고 있었다.

4.3.1. 왕족

  • 오사나[101] 소쿠오치
    소쿠오치 왕국의 10살짜리 왕자. 칼라판을 보면 머리는 엷은 녹색이다. 현재 이 만화에 등장한 비중 있는 조연들 중 유일한 남캐이자[102] 산적 같은 여기사들의 기행에 츳코미를 거는 유일한 상식인 포지션.

    나라가 전쟁에서 순식간에 패하고 소쿠오치 왕이 죽은 후 5년간 크로노워크 왕국에서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되자 복수심을 불태우려했지만 막상 에메라를 보고 홀딱 빠져버렸다. 정작 에메라 공주의 반응은 동생이 생긴 것 같아서 좋다는 것... 87화에서 언급된 걸 보면 에메라 공주와 함께 검술 훈련을 하는 것 같은데, 왕자가 훈련에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헥헥대는 모습만 보인 것 때문에 '한심한 동생'을 보는 눈빛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가 앞으로도 돌봐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실비아가 원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둘이 가까워 지기는 하고 있고[103], 오사나 왕자를 에메라에게 홀딱 빠지게 만들어 장기적으로 소쿠오치 왕국을 장악하는 실비아의 시나리오가 어찌어찌 잘 되어가고 있기는 하다.

    극중에선 중요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조연으로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사나 왕자에게 '사람을 보고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실비아가 알게 되고, 실비아는 오사나에게 왕의 자질이 있음을 짐작하고 꽤 진지하게 에메라와 붙일 계획을 세우는 흐름이 된다.[104] 더 좋은 배경이 있는 남자가 나타난다면 에메라와 결혼은 그 사람에게 시키겠지만, 기껏 손아귀에 들어온 오사나 왕자를 놔 줄 생각은 없어 약속한 기간 동안은 크로노워크에 잔류시킬 생각인 듯. 이 계획의 일환으로 눈앞의 메일에게 슬며시 왕자를 이성으로써 어떻게 생각하는지 떠봤지만 메일의 수비범위가 거기까지는 닿지 않아 두 사람도 모르는 사이에 둘의 정략결혼계획은 폐기된다...

    또한 의도치 않게 여기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기 시작했으며[105], 이 때 마음속으로 '당신이야말로 에메라 공주님의 남편이 된 후 크로노워크 왕국을 이끌기에 적합한 분입니다' 라고 생각한 걸 보면 현재 크로노워크 왕가에 뒤를 이을 아들은 없는 것 같으며, 적어도 크로노워크와 소쿠오치가 동군연합 관계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151화부터는 거의 주인공 급으로 활약한다. 제니알제의 원정에서 돌아온 뒤 이미 엄청난 교역 허브가 되어 있는 크로노워크였으나, 안 그래도 인재가 부족했는데 교역의 중심지가 되었으니 엄청 큰 창고도 짓고 상품 검수도 하고 경비도 서야 하고... 일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늘어나 보통의 기사들은 물론 그 여기사 대장들조차 체력의 한계가 와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오사나는 '나를 데리고 소쿠오치로 가서 문관들을 데려오자'는 주장을 하고 메일은 그 말을 듣자 다시 한번 감동했으나[106] 제니알제 쪽에 알려야 한다는 이유로 살짝 거절의 뜻을 내비친다. 하지만 오사나는 강경하게 '실비아 왕녀는 지금 당장 도움을 주는 것 같아도 후에는 더 큰 일을 자연스레 시킨다'며 실비아에게 너무 의지하지 말라고 일갈. 이에 메일이 설득되어 제니알제 쪽엔 알리지 않고 즉시 소쿠오치로 출발한다.[107] 이후 소쿠오치에 도착하서는 또 기사단들을 쉬게 해주고[108], 이후 성공적으로 크로노워크에 소쿠오치의 문관들을 대거 투입시킨다.

    소쿠오치의 문관들이 크로노워크에 투입된 이후 오사나의 본심이 드러나는데, 굳이 제니알제 쪽에 알리지 않고 후에 알더라도 개입할 수도 없게 초고속으로 일을 끝낸 이유는 크로노워크의 중추 업무를 소쿠오치의 인재들에게 의존하게 해 크로노워크에 대한 소쿠오치의 영향력을 제니알제보다 높이려는 계책이었던 것. 이렇게 된 이상 그냥 패전국의 인질 정도였던 본인의 위치도 주요 동맹국의 왕자님으로 확 올라갔고, 오사나는 절대 토사구팽 당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109]

    이후 크로노워크 여기사들과 소쿠오치 남성 문관들이 교제하는 일이 늘어나고[110] 두 나라 사이에 경제협력이 늘어나면서, 과거와는 다르게 크로노워크와 소쿠오치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고, 이젠 우리가 크로노워크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며 여기사들이 소쿠오치에 대거 시집 올테니 그들을 받아들여 군사력을 강화하자고 선언한다.[111]

4.3.2. 기사

  • 랏카[112]
    첫 등장은 81화. 전 소쿠오치 기사단의 대장. 제니알제와 크로노워크를 잇는 통로가 개설되자 제니알제로 처들어갔다가 실비아의 책략에 휘말린 바로 그 사람이다.

    제니알제에게 패배한 이후 소쿠오치 왕국 내에서 찬밥신세가 되어 용병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다 결국 도적에 패배해 도적단의 성노예로서 살아가다가 116화에서 메일, 자라에 의해 구출된다. 하지만 엄격한 소쿠오치의 성윤리 때문에 '나라로 돌아가도 일족의 수치라며 처형당할 것이다. 그러니 크로노워크로 망명시켜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그 후 실비아가 만든 개변태온천마을에서 고급매춘부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곳에서 어렸을 때 신분 차이로 헤어지게 된 소꿉친구 부자 상인을 만나고, 결혼해서 크로노워크에 살게 된다. 그런데 이사온 곳이 메일의 바로 옆집이었고, 이 또한 실비아 왕녀의 지시였다. 메일에게 전언을 전하게 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로...

    메일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해서 크로노워크 기사단이 시험삼아 맡겨 본 서류작업을 엄청난 계산 능력으로 정말 너무나 완벽하게 해냈고[113], 메일도 '천재인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네'라고 평가했다.

    다만 랏카가 처리한 계획서를 본 자라와 나마코의 평가로는 사람과 유통, 생산이 종래와 같이 완벽할 때는 이걸로 좋지만 뭔가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단번에 박살날 것 같은 탁상공론의 견본 같은 계획서라고... 이 때문에 랏카에 대한 실비아의 평가는 '요직에는 전혀 못 써먹을 여자지만, 계산기로서는 쓸 만하지 않은가'. 이 평가를 본인이 직접 메일에게 전하게 한다 악마[114]다...라는 실비아공주의 평과 울먹이며 전하는 본인... '하나를 배워 하나를 아는데는 천재. 하나를 배워 열을 깨닫는 쪽으론 일반인 이하'.

    메일의 전동딜도를 고쳐준 이후로 메일의 평가가 급상승했다. "그녀야말로 진정한 장군의 그릇이야"라고까지 평가할 정도. 2권 캐릭터 소개란에서 군략과 병법 성적은 나라에서 제일이지만 실전경험도 없는데 장군으로 발탁되었고 자신감만 넘치는 패배 플래그 덩어리라고 소개한다.

    크로노워크가 교역의 장으로 급성장함으로써 남편인 상인을 돕는 겸 크로노워크의 교역지점에 초대형 창고를 짓는 등 크로노워크에서 이래저래 활약하던 중, 소쿠오치에 인재 파견을 요청하기 위한 안내역으로 발탁되어 간만에 귀국한다. 이때 여기사 렐(レル)과 만났는데 렐이 랏카의 포지션을 그대로 흡수하고 약혼자였던 남성의 새로운 약혼자가 되었다며 약올리지만 본인은 신경도 안 썼고 그 약혼자가 엄청나게 못생긴 사람이라 렐 본인만 피눈물을 흘렸다.

    이후 크로노워크에 대량으로 파견된 문관들을 리드하는 역할로 절찬리에 활약 중. 또한 민롱과 함께 시렌의 사업비 절반을 빌려줬다고 한다.

    그동안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성격이 변해서 이전보다 겸손하고 성실해졌고, 애초에 성노예였다가 창녀로 일한 경험도 있는지라 성적인 면에서도 꽤 개방적이 되어 크로노워크에 지원 온 어린 소쿠오치 남성 문관들에게 '열심히 일하고 난 후에는 창관에 가도 좋다!'며 동기부여를 하기도 했다.[115] 물론 본질은 소쿠오치 사람인지라 성 관념이 크로노워크 여기사들 수준까진 가지 않았다. 그 외에도 적국에 볼모로 온 오사나 왕자와 유일하게 같은 국가 사람이기도 하고, 지위도 소쿠오치에서는 '전 기사단장'이라는 나름 높은 지위인데다 기본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은[116] 사람이라 그런지 크로노워크에 이주한 후에는 왕자와 여러가지를 의논하고 왕자도 그녀에게 여러가지 일을 시키고 있다. 그러나 오사나 왕자는 랏카의 근본적인 한계점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서 '유동적인 상황 판단과 번뜩이는 센스가 필요한 전장에서는 미흡하지만 빠른 계산과 정확함이 중요한 업무에서는 천재' 라고 평가했고 실제로 165, 166화에서 소쿠오치 문관들을 지휘하여 크로노워크에서 두뇌노동을 시킬 때는 제대로 밥값을 했다.
  • 렐 와카라사
    첫 등장은 159화. 크로노워크의 격무를 도와줄 문관을 구하기 위해 소쿠오치에 방문한 랏카를 도발하면서 등장한다. 단순 무력은 랏카보다 뛰어나지만 그외의 분야에서는 못미치며 랏카의 좌천 이후 총사령관이 된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여기사들의 지휘권만 가지고 있다.

    랏카가 도적에게 잡히고 모든 지위를 잃었을 때 그 지위를 차지하였으며, 그로 인해 랏카의 가문을 대신해 새로운 군부의 필두로 자리매김한 와카라사 가문의 사람. 랏카를 도발하는 행동으로 볼 때 그녀에게 상당한 열등감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막상 랏카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반응을 보이자 더 폭발. 어떻게 보면 랏카는 결과적으로 자기와 서로 연심이 있었던 돈많은 남자와 맺어졌으니 행복해졌으니 과거에 미련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지만 이쪽은 랏카의 못생긴 약혼자를 떠맡게 되었으니 개인적으로는 렐이 더 불행한 상황. 그것도 단순히 못생긴 것만이 아니라 무능하고 바보에다 뚱뚱한 사람이다.

    이후 '우리가 진 건 랏카가 지휘했기 때문이고 내가 지휘했다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다'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메일에게 친선결투시합을 신청하나 당연히 이름 그대로 참교육[117] 당하고 퇴장.

4.4. 기타

  • 헤츠라이 왕국 2왕자 벳커
    138화에서 에메라에게 구애한 왕자들 중 한 명이다. 실비아가 같잖은 것들이라고 말한 걸 볼 때 국력은 소쿠오치보단 약한 나라로 보인다.
  • 호스트 왕국 3왕자 챠라
    138화에서 에메라에게 구애한 왕자들 중 한 명이다. 실비아가 같잖은 것들이라고 말한 걸 볼 때 국력은 소쿠오치보단 약한 나라로 보인다.
  • 호스트 왕국 왕자호위기사단장 타라시
    메일에게 구애한 꽃미남이다. 메일도 나름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였지만 본인이 살벌한 말을 해서 플레그를 소멸시켰다.

5. 설정

  • 크로노워크 왕국[118]
    작품의 주요 무대인 왕국. 작고 평화로운 나라지만 '인구가 10분의 1이라면 한 명 한 명이 10배의 힘을 가지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거나, 극소수의 장군이나 대장급 인사들이 그걸 정말로 실행해냈다거나 하는 은근 해괴한 일화가 많다고 한다. 이전의 큰 전쟁으로 젊은 남자가 대다수 전사해버린 여파.[119][120] 다만 작다고는 하지만 만 단위의 군사를 동원가능하고, 축제에 50만 명 이상이 모이는 점을 볼 때 도시국가 레벨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나가 노지와 대화할 때 크로노워크의 군사력으로 소쿠오치로 쳐들어가는 건 무리라는 말이 나온 걸 볼 때 군대의 규모는 소쿠오치나 제니알제보단 확실히 적은 걸로 보인다. 당장 소쿠오치랑 1:8의 인구차이가 있으니 군인이 많아봤자 소쿠오치의 12.5% 수준일 것이다. 즉, 방어는 대단히 강하지만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건 힘들어서 그렇게 사기적으로 강하진 않다. 오사나 왕자가 여기사들을 고릴라들에 비유하기도 했고 178화에서는 체스판에서 킹 하나 빼고 전부 퀸들이라 킹 체스말이 당황해하는 걸로 강하다는 걸 표현했다. 일당백의 무적의 용사들은 맞으나 숫자가 딸린다는 한계는 있고 나마코 같은 전후세대 군인들은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큿코 로세와 스마 키가가 화약의 원료인 초석을 만드는 계획을 주도할 때도[121] 다른 나라에 알려지지 않게 극비리에 진행하는 걸 보면 국력이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약하며 대국과 일대일 총력전을 벌이면 전쟁에서 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아무리 메일이나 자라 같이 사기적인 스펙을 가진 전사들이 있더라도 엄연히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고 그런 사람들은 극소수이며 물량공세에는 버티지 못한다.[122]

    아사자가 나올 정도로 가난한 것도 아니지만 딱히 풍족한 것도 아니어서[123] 침략해봐야 이득은 별로 없는데, 남녀 불문하고 쓸데없이 무력은 넘쳐나서 전란의 시기를 살아남았다고 자평하는 동네. 특별히 잘 만드는 물건이나 자원 같은 것도 없는데 전투력은 소국 치고는 너무 강해서 작중 인물들 평에 따르면 '먹을 것 없는 독어 같은 나라'라고 한다. 오죽하면 주인공이 대놓고 '이 나라 특산물은 여기사뿐이다.'라고 말할 정도. 메일이 오사나 왕자에게 이 나라에 대한 감상을 물었을 때 군사력 빼고는 모든 게 부족하고, 거대한 병사주둔소 근처에 작은 마을이 몇 개 정도 붙어있는 임시주둔지 같다며 정말로 나라인지 의심스럽다고 한다. 민롱이 메일에게 팔 만한 물건이 뭐냐고 물었을 때도 성매매업소와 경호업 정도밖에 대답하지 못했고, 결국 메일 본인도 '정말로 우리나라엔 몸밖에는 팔 게 없는 건가' 하며 이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무력에도 불구하고 작중 대량의 예산이 확보되어 대대적인 토벌을 실시하기 전에는 꽤나 도적들이 많았는데, 이 나라 기사단의 생각이란 게 도적을 야생의 돼지저금통 취급하는 수준이라 돈이 안 되니 크도록 방치해놓은 것이란 게 드러났다. 도적들이 아예 그 광전사국가라면서 영업(도적질)방법에 고민할 정도. 물론, 민롱이 언급한 것처럼 제니알제와 소쿠오치 두 대국 사이의 교역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고, 그를 위한 판깔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건 한 세대 정도 지나야 이뤄질 일이다. 소국이라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야말로 전쟁에서 살아남는 걸 우선으로 해서 모든 자원을 몰빵한 결과 다른 분야는 전부 빈약해졌고, 작중시점에 가서야 겨우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중이다. 2권 부록에서는 이 나라는 만14세부터 성인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한다. 나라의 공무를 처리할 문관들도 없는지 원래대로라면 문관들이 처리할 두뇌노동도 무관인 여기사들이 전부 떠맡다가 버틸 수가 없어서[124] 정말 죽을 것 같은 얼굴이 되었고,소쿠오치의 문관인력 지원을 받은 후에야 숨통이 트였다. 소쿠오치의 문관들이 크로노워크에 온 후 자라, 플로렐, 나마코 등이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안도한 건 덤이다.

    대국과의 국혼이 성립된 이후로 다수의 첩보원이 잠입해 있다.[125] 이 나라의 기사 대장들은 이런 첩보원들의 존재[126]를 파악은 했지만 여러가지 이유[127]로 그냥 놔두기로 했다.

    제니알제의 자금원조로 예산과 시간이 넘쳐나게 된 기사단을 동원해 산을 가로지르는 지름길을 뚫었는데, 이것 때문에 졸지에 '침략해볼 만한 가치'가 생겼다고 볼 여지가 생겼다. 결국 이 정보를 접한, 크로노워크의 8배 정도의 국력을 가진 소쿠오치 왕국이 침략했는데, 이미 실비아가 계산해 놓은 범위에 따라 되려 소쿠오치가 점령당한 데다가 지휘관이 생각보다 유능하지 않아서 자라의 함정에 역관광만 당했다. 물론, 소쿠오치 군 지휘관도 크로노워크의 군사력이 만만치 않다는 건 알고 있었고 주공격 목표는 제니알제였기 때문에 크로노워크군과의 교전은 피하고 새로 생긴 터널을 통해 제니알제를 우선 공격하려고 했지만 작전에 나서기도 전에 야만인 집단이 된 제니알제의 영애기사단에 고국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여기서 그냥 돌아갔으면 좋았겠지만 오기를 부려 작전을 강행했고 이후에는 부비트랩과 화살, 대포세례에 초토화되었다. 자라도 이들이 침략 전쟁을 계속하려고 하자 어이없다는 얼굴을 한 후 무자비하게 털어버렸다.

    크로노워크 여기사들 본인이 나름대로 유능하다 보니 남친/배우자가 될 남성에게 요구하는 건 그리 많은 편은 아닌 것도 같다. 메일 본인도 나름대로 사회에서 성공한 지위를 가진 것 때문인지 의외로 눈은 그렇게까지 높은 편은 아니다. 88화에서 그녀가 실비아와 대화하면서 본인의 남성 취향을 말할 때 '집에 돌아오면 밥, 목욕, 섹스를 준비해 두고 기다리는 미남'을 원하며, 예의범절밖에 배우지 않는 남자나 살아갈 힘이 없는 애완동물 같은 여자를 기르는 귀족들은 싫다고 언급했다.[128] 어차피 그 전에 돈과 권력 있는 남자는 아내가 귀엽고 불평하지 않고 섹스무제한이면 좋아한다고 했는데, 이를 돈과 권력 있는 여자의 입장에서 뒤집어 볼 때도 마찬가지라는 의미로 보인다. 그리고, 131화에서 실비아가 '크로노워크의 가난뱅이 귀족이랑 결혼해도 여기사들에게 아무런 이익이 안 된다'고 한 걸 보면 가난한 나라라 귀족의 생활수준도 평민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근데, 이 때문인지 크로노워크 왕국 여기사들 중 파트너가 있는 여기사들 중 반 이상은 남친이 기둥서방 같은 상태라고 한다. 여자 쪽이 유능하니 남친은 다소 무능해도 잘생기고 집안일과 밤일만 잘하면 좋다는 사고로 이어지는 듯. 최신화에서 크로노워크 여기사들이 소쿠오치의 초식남 스타일의 젊은 문관들에게 작업을 걸고 커플이 되는 묘사가 나온 것이나 큿코 로세가 젊고 순진한 꽃미남 기사에게 작업을 건 장면을 보면 다른 여기사들도 생각하는 건 마찬가지인듯.

    크로노워크도 사실 지난 전쟁 이전까진 다른 나라랑 별로 차이가 없어서 군인의 대다수는 남성이었고 여권도 실제 중세처럼 낮았고 여기사단도 실비아가 시집가기 전의 제니알제랑 거의 차이가 없는 나라였던 것 같다. 169화에서 본편 시점과 같이 여기사단이 활성화되고 기가 세고 드센 여성들이 사는[129] 나라로 변한 이유가 밝혀졌는데,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적령기의 남성 태반이 죽어 군인이 부족해지자 이를 커버하려고 각 집안의 삼녀 이하의 여성들을 전투에 동원하게 되었다고 한다.[130][131] 장녀는 기존의 문화대로 평범하게 결혼을 했지만 오랜 전쟁으로 군인으로 살게 된 삼녀 이하의 미혼 여성이 많아졌다. 차녀는 입장이 좀 애매한데 이쪽은 그나마 부모 쪽이 혼인상대가 있나 찾아봐서 있으면 다행이고 없으면 궁중 메이드 같은 직업에 취직시키거나 한 듯하다. 그리고 전쟁 후에는 그나마 사정이 좀 나아져서 이전과 달리 각 집안의 여성들은 어느정도 직업을 선택할 자유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206화에 따르면 삼녀 이하의 별다른 특기도 없는 여성은 메이드와 군인 중에 양자택일을 강요받는다. 소쿠오치의 젊은 남성 문관들이 크로노워크에 대거 투입되자 이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는데, 크로노워크의 독신 여기사랑 소쿠오치 출신의 문관끼리 커플이 되는 일이 늘어나서라고 한다. 근데 왠지 커플링으로 묘사된 그림이 마치 여공남수, 육식녀와 초식남, 오네쇼타 같은 분위기다. 앞으로는 메나와 같은 눈이 심심한 소쿠오치 혼혈들이 늘어날 듯하다. 167, 168화에서는 소심하고 수동적인 어린 소쿠오치 남성 문관들을 상대로 적극적이고 기가 센 연상의 크로노워크 여성 기사들이 치근덕대며 헌팅을 하는 뭔가 남녀가 뒤바뀐 기묘한 묘사도 나왔다. 171, 172화에서도 크로노워크 여기사들이 소쿠오치 남성문관들에게 들이대는 묘사가 나온 걸 보면 이들이 여기사들 취향에는 꽤 맞는 듯하다. 전쟁에 동원된 삼녀 이하의 여성들은 대체로 자유연애, 연애결혼이 보편화된 것으로 보이며 성적인 문화도 그전 세대보다 개방적인 것으로 보인다. 소쿠오치 문관 남성들은 엄격한 성윤리 문화속에서 자라다가 이런 문화의 적극적인 미녀들을 만나니 뭔가 유혹에 쉽게 걸려드는 느낌이다. 176화에서 크로노워크 여기사들에게 남친을 네토라레당한 소쿠오치 여성문관들이 당신들의 집안에서 뭐라고 하겠냐고 질책하니 젊은[132] 남자 귀족 낚아서 아주 기뻐할 거라고 대답한 걸 보면 실비아 왕녀만 유별난 게 아니라 나라 전체의 분위기가 독자들의 생각 이상으로 성적인 면에서 아주 개방적인 나라로 보인다. 오락거리도 술, 폭력, 에로 밖에 없는 나라라는 소개까지 나온 걸 보면 정말로 나라 사람들 전체가 본능에 충실해 보인다. 심지어 동성애에도 개방적인지 161화에서는 왕녀 호위기사가 남성끼리 그렇고 그런 짓을 하는 스트립쇼장도 있다고 소개한다. 그나마 미혼인 사람이 남창이랑 성교하는 건 불법이지만 스트립쇼 감상까지는 합법이라고 한다. 기술자들도 야한 것으로만 동기부여가 되는 그야말로 개변태왕국이다. 때문에 대외 이미지도 별로 안좋은지 158화에서 안내역으로 왕녀호위기사단에게 붙은 소쿠오치 여기사들이 '크로노워크는 미개한 야만인들이 사는 나라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거리낌 없이 성교를 한다고 들었다'는 말까지 했다. 더 가관인 건 메일이 '나무그늘이나 풀숲에 제대로 숨어서 한다'고 항변한 것이다.
  • 염상제
    크로노워크 왕국의 전통 축제. 잡초가 무성한 밭을 벌채하고 거기에 불을 붙여 내년의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 사실 축제라는 이름의 노동이지만 이렇다할 즐길 거리가 없는 중세풍 배경 특성상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불을 지르는 일이다 보니 사고날 위험이 매우 크다. 더군다나 축제 중에 시민이 모두 이성을 날려버리는데다, 이렇다할 진행 순서가 정해져 있지도 않다 보니 위험성은 배가 되어 매년 사망자가 속출하는 정신나간 축제로, 매년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메일의 증언에 따르면 어렸을 적에 밭에서 난교하는 꼴도 봤으며 딸감으로 썼다고.

    그런 축제다 보니 에메라 공주가 '보고 싶다'고 한 마디 하는 통에 호위를 맡은 기사들은 축제 전날까지 야근에 야근을 반복하게 된다. 공주가 보고 싶다는데 못 보게 할 수는 없으니 결국 경호는 해야 하고, 그렇다면 축제의 혼란상은 물론이고 혹시 모를 화재까지 전부 대비해야 하기 때문. 정작 당일에는 비가 와서 취소.
  • KAMPANIYA FRUITS[133]
    병결자가 발생할 경우 왕녀호위대원들 전원이 모금해서 비싼 과일을 사서 문병 가주는 왕녀호위대의 전통. 이렇게 적어놓으면 굉장히 상냥하게 들리지만... 대장과 부장(=직속상사)이 직접 집에 문병와서 간병해준다. 사실상 '더럽게 바빠죽겠는데 쓰잘데기 없는 일로 일거리 늘리지 마라'라는 압박면접. 효과는 극적이어서 이 전통이 시행되고서부터는 왕녀호위대의 병결률이 1/4로 줄어들었다고. 정확히는 꾀병 걸러내기. 진짜 아프면 성실하게 간호해 주지만 꾀병이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 간병해준다...

    덤으로 대장이 직접 몸이 호전되는 걸 볼 수 있기에 호전되고 나면 변명의 여지없이 그대로 원대복귀시키는 효과도 있다. 제안자는 10년 전의 메나.
  • 제니알제 왕국[134]
    실비아 공주가 시집간 국가. 부국이다 보니 상당히 부패했지만 실비아 공주의 활약으로 부패한 재상과 참모가 효수당하고 그 외 도적단을 비롯한 각종 범죄조직들도 소탕되어 평화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것도 생각보다 굉장히 쉽게 소탕당해서 본인이 아쉬워했다. 이 때문에 크로노워크 왕국은 나름 대군을 동원했다가 그냥 일부만 이 나라로 보내고 나머지는 철수시켰다. 웃긴 건 이때 처형된 놈들이 크로노워크 왕국의 범죄조직과도 연관되어 있어서 크로노워크의 치안이 안정되었다고.

    국경지대가 전체적으로 산과 강으로 이루어진 자연국경선으로 이뤄져 있어서 방위력이 심대히 높다 보니 다른 나라로서는 침공하려면 바다로 상륙작전을 펼치는 수밖에 없어서 침공해봤자 답이 없었지만, 실비아가 혼인하고 난 뒤로 크로노워크 왕국과의 국경에 있는 산에 대형 터널을 뚫어 크로노워크와의 교류가 커졌지만, 그 대신 방위력에 구멍이 살짝 뚫렸다. 그리고 방위력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에 낚인 소쿠오치는 한편만에 본국이 제니알제에 점령되고, 원정군은 한편만에 크로노워크에 발렸다.

    이 나라에도 여기사 부대가 일단 존재하긴 하지만 실비아 공주의 평은 '약해......' 호신용으로 검을 잡는 방법만 배운 에메라가 더 강한 게 아닐까 의심할 정도다.[135] 때문에 본국에 3개월 동안 쓰겠다며 로세 교관을 빌려왔는데 로세 교관 曰 "너희들이 도적단과 싸울 경우 100% 진다. 수학적으로 생각하면 너희들은 즉, XXX겠지? 틀린가? 이길 확률이 50% 이상을 넘기면 여기사 취급을 해주겠다. 그때까지는 너희는 전원 XXX다."[136] 그 후 본인식으로 훈련을 시키는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남자 기사들이 성벽 위에서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알몸으로 만들며 수치심까지 주는 것 같다. 이 때문에 이 나라 여기사들은 '도와줘요~ 마유대장~!' 하면서 마음속으로 절규했다.[137]

    크로노워크에 자금원조가 들어갔는데, 그 원조가 자기네들 평소 예산의 20배나 되는 수준인데, 그것도 기사단장이 사용처를 독단으로 정해도 문제없는 쓰고 남은 여유 예산이다... 그리고, 제니알제 왕국의 귀족영애들로 구성된 장식물에 불과했던 기사단도 파워업해서 쓸 만한 존재가 되었으니 서로 win-win한 결과가 되었다. 다만, 얼굴에 살기가 넘쳐 흐르게 되었지만.
  • 소쿠오치 왕국[138]
    제니알제 왕국의 숙적격 국가이며, 스파이들의 말에 따르면 크로노워크 왕국의 인구 규모가 자신들의 1/8 수준이라고 한다. 제니알제와 크로노워크 양국간 터널이 대대적으로 개통되자 그곳을 통해 제니알제를 침공하려고 먼저 크로노워크 왕국을 침공했지만, 막상 전투도 들어가기 전에 제니알제 왕국에게 '실비아의 국정장악 → 양국 교류 → 자국 기사단 강화 → 터널로 미끼 던지기'라는 큰 그림에 걸려 도리어 자기들이 침공당해 순식간에 점령당한다.[139] 그러고도 침공군은 진군을 결정했지만 이미 그것도 예상한 실비아가 준비한 함정들에 연속해서 걸려 한 편만에 전멸하고 항복했다. 애초에 스파이들도 장군도 엑스트라처럼 생겨먹었는지라 취급이 열악한 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나마 완전한 멸망은 피했지만 사실상 속국화되는 협정을 맺고 왕자도 크로노워크에 볼모로 보내진다.

    그래도 강력한 군사력 외에는 모든 게 크로노워크보다 나은 듯, 아무리 친해졌다곤 하나 볼모로 온 왕자가 대놓고 "(소쿠오치에 풍부하면서 크로노워크에 필요한 것을 물어 보자) 강력한 군사력 빼고 전부 아닌가?", "거대한 병사 주둔소 옆에 작은 마을들이 몇 개 붙어있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 마치 임시주둔지에서 사는 것 같다. 여긴 정말로 나라인가?"라고 물을 정도. 158화에서는 옷감과 공예품이 유명하다고 소쿠오치 안내인들이 소개했고 172화에서 실렌/시레누가 말하길 소쿠오치의 비단이 유명하다고 한다.

    116화에서는 크로노워크 기사들이 소쿠오치의 도적들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82화에서 자라에게 섬멸당했던 여기사들을 구출하게 된다. 이들에게 사정을 물어보니 82화 이후 나라에서 찬밥신세가 되어 용병일을 하던 중 붙잡혔고, '도적에게 순결을 뺏겼으니 정략결혼 도구로서의 가치가 사라졌다. 이대로 우리나라로 돌아가도 일족의 수치라면서 처형당할 것이다. 그러니 우리를 크로노워크에 망명시켜 달라'는 말을 한다. 오사나 왕자가 결혼 전에는 이성의 나체를 보는 것도 법으로 금지라고 말하기도 했고 176화에서 중혼은 용서받지 못한다고 여성문관이 말하는데, 이로 미루어 볼 때 상당히 엄격한 성윤리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니알제보다 여성의 권리 면에서 나은 면도 있어보이는데, 제니알제는 여성의 권리나 교육 수준 등에 있어서 전혀 언급이 없고 그나마 하나 있었던 여기사단도 큿코 로세가 오기전까지는 쓸모없는 영애들을 모아놓은 장식용 기사단이었다. 소쿠오치는 어릴 때부터 지도층의 자녀들을 남녀 모두 똑같이 교육시키며 여성들도 문관이나 무관으로 일할 기회를 부여받고 중혼을 죄악시한다고 언급되는 등 교육이나 일할 기회, 지위 등에서는 더 나은 면도 있다. 실비아가 제니알제의 실질적인 섭정 통치자가 된 후에는 달라지고 있는 것 같지만 그전에는 소쿠오치의 평균교육수준이 확실히 다른 나라들보다 높기는 했던 것 같다. 크로노워크는 전쟁 때문에 절박해서 여성을 군대에 동원하느라 인위적으로 바뀌게 된거고 그나마도 그렇게 오래된 건 아니지만 소쿠오치는 오랫동안 교육 및 사회 시스템을 잘 만들어놓은 국가라 차이가 있다.

    크로노워크가 대국 제니알제와 소쿠오치 사이의 교역 허브로 경제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를 위한 정책을 보조해줄 문관들이 부족[140]해서 인력 충원을 위해 소쿠오치의 젊은 남성 문관들이 대거 입국하게 되는데... 이 '돈있고 외모도 괜찮은 젊은 남자'들을[141] 크로노워크의 여기사들은 당연히 가만히 두고 있지 않았고, 즉시 잡아먹어[142] 커플이 되는 일이 늘어나는 중이다.[143]

    179화에서 소개하길 소쿠오치의 귀족 집안 자재들은 어릴 때부터 영재교육을 받으며 불건전한 건 손댈 수 없는 금욕적인 환경에서 자란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다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려서 오사나 왕자가 소쿠오치 문관들을 크로노워크에 투입한 후 문란한 크로노워크의 성문화에 소쿠오치의 10대 귀족 청소년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나쁜(?) 물이 들었다. 남성향 성인물뿐만 아니라 여성향 성인물도 아주 자유롭게 유통되고 있어서 소쿠오치 소녀들에게도 문란한 크로노워크의 성문화가 영향을 주었다. 180화에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란 걸 알몸의 크로노워크 여기사 거인들이 벽을 무너뜨리고 소쿠오치로 들어오는 진격의 거인 패러디로 표현했다. 179화에서 이런 변화에 부정적인 소쿠오치 소년들이 '틀렸어, 이젠 끝이야'라고 말했을 정도다. 소쿠오치 왕가의 상징은 백성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기 위해 왕족이 모범을 보인다는 의미이며 수세대에 걸쳐 그런 이념에 따라 나라를 발전시켰고 소쿠오치의 학력주의, 권위주의, 금욕주의가 다 이런 이념의 결과물이라는데 오사나 왕자는 크로노워크의 쾌락사고가 진격의 거인처럼 밀려들고 있어서 이런 이념을 지킬 수 있을지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나라 이름처럼 사람뿐만 아니라 이념까지 빠르게 함락당하고 있는 신세다. 앞으로 경제는 더욱 발전할 것 같고 잘 만들어놓은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 건 아니지만 지도층이 문란해지는 건 불가피할 것 같다.

6. 기타

  •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듯[144] 마침표까지 붙어서 '33세 독신 여기사 대장.'이 원래 제목이다. 다만 국내 도서관이나 서점에 등록되는 서지정보상 제목은 마침표 없이 그냥 '33세 독신 여기사 대장'으로 되어 있다.
  • 국내에서 출판된 e-book의 페이지 방향이 1권에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지만 2권에서는 그 반대다.
  • 1권 후기에 따르면, 본래 작가는 이 만화를 오래 연재할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충 e-book 기준 1권 정도의 비교적 작은 분량 정도 그리다 끝내지 않을까 생각했었다고 하는데, 그리다 보니 어느새엔가 단행본 1권을 내고 그 이상 장기 연재를 하게 되었다고.
  • 직접적인 사용 장면은 안나왔지만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관이다.


[1] 보이니치 호텔, 니켈로디언 시리즈의 작가인 도만 세이만도 상업지에 작품을 연재하고는 있는데, 마찬가지로 노골적인 성관계를 다루는 작품은 아니라서 모르는 사람은 일반지나 청년지에 실리는 만화로 착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쿨교신자도 상업지에 여성 상업지 작가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를 하나 연재 중인데 같은 잡지의 다른 작품들처럼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는 안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다.[2] 성인인증 필요.[3] 제니알제는 쓸모없는 귀족영애들에게 기사칭호를 준다는 명목으로 만들어놓은 여기사단 하나밖에 없었고 대장인 마유 정도만 제대로 된 군인이었는데 큿코 로세가 빡세게 조교해서 쓸모있어졌고 그나마도 마유 대장을 제외하면 소쿠오치 힘락 이후 등장이 없다. 소쿠오치는 예전부터 교육시스템을 잘 구비해서 어릴 때부터 여성들도 교육시켜 후에 문관이나 무관으로 일할 기회를 준다는 설정이고 크로노워크는 젊은 남성 태반이 전사해서 어쩔 수 없이 여성들도 군인으로 모집했다는 설정이라 여기사들이 주요 인물들이지만 나라마다 그렇게 된 설정이 전부 다르다. 잠깐 언급만된 호스트 왕국, 발키리 왕국, 헤츠라이 왕국 등의 사정은 불명이다.[4] 사실 실전에서 동떨어지는 게 보통인 왕녀호위대의 기사가 이정도로 높은 전투력을 지닌건 오히려 이상한 거다. 이런 이상 상황이 발생한 이유가 호위대상인 왕녀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직접 전장에 나가서 진두지휘하는 무투파라는 희귀종이었기에 본래라면 중시되지 않았을 무력이 중시되었다는 희귀 케이스. 그리고 메일도 도적에게 겁탈당할 뻔한 적이 있었던 걸 보면 처음부터 사기적으로 강했던 건 아니고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기며 강해진 걸로 보인다.[5] 물론, 종합능력치는 자라와 대등한 수준이다. 다만, 공격력은 메일이 높고 HP는 자라가 높은지라 두 사람이 붙는다면 메일이 주로 공격하고 자라는 방어에 집중하며 틈을 노리는 소모전의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6] 민롱의 의뢰로 도로를 까는데 즉석에서 근처의 바위를 칼로 썰어 포석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7] 혼자만 전투력 S로 다른 대장들보다 높다. 그 외에도 롱소드를 돌바닥에 꽂아넣는다거나, 귀신 호두 껍질을 무슨 땅콩 껍질 벗기듯이 깨먹으며 시장터에서 미쳐날뛰는 소를 아무런 준비 없이 단번에 한손으로 제압하는 등 신체능력이 이미 인간을 초월한 상태. 실비아 왕녀가 제니알제 여성 기사들을 약하다고 평하면서도 크로노워크 왕국 여기사들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수준이란 건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듯이 꼭 메일에 한정된 경향은 아니지만, 터널 공사를 벌일 때 로세 교관이 갈구던 제니알제 기사단이 겨우 절벽까지 길을 닦는 게 고작이었던 기간 동안 산을 뚫어버렸으며 그걸 보고 경악하는 제니알제 여기사들 앞에서 메나 부장과 함께 '벌써 개통됐냐', '생각보다 너무 얄팍한 산이다', '두께가 두배 정도였으면 좋았겠다', '급료 2배 보너스타임 끝나서 아쉽다' 등등 한가한 소리나 하는 걸 볼 때 크로노워크 왕국 기준으로도 비정상적으로 강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8] 직전에 메나에게 구출되었다. 도적은 그 자리에서 즉결처형.[9] 자위 목적과 검의 칼자루의 그립감, 둘 다 획득하기 위해 도검장인에게 몇 번이나 시제품을 만들게 했다고. 실비아 공주의 말에 의하면 20% 정도 길이를 줄여도 현실의 남성기보다 더 크다고 한다. 이 말에 절망하는 메일은 덤.[10] 근데 이게 신의 한 수였는데 쉬러 여관에 들러서 침대에 자가발전을 위해 칼을 꽂아 침대 밑에 숨어있던 암살자를 죽이는데 성공했다. 만약 자기위로 생각 없이 그대로 누웠다면 암살자에 의해 죽었을 것이다.[11] 단행본 1권 6화에 부록 만화의 부록 1컷에 나온 바에 따르면 자궁외구를 압박하는 느낌이 좋아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메나는 처녀인데 그 감각은 위험한 거 같다고 깠다.[12] 42화 부록 한 컷에선 술에 취했을 때 자신을 놀려먹은 메일에게 화를 내러왔다가 우연히 창문 커튼 틈으로 목격한 플로렐이 그런 걸로 자위를 하다니 남친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던 건가라고 의아해했다.[13] 이 자위중독이 아주 극에 달했는데, 1화에서 마약금단증상과 자위를 끊었을 때의 금단증상을 비교하거나, 9화에서 온천 목욕탕에서 다른 여기사들과 목욕할 때 다른 여기사들이 온천이라 몸이 팍팍 풀려서 좋다고 기뻐하자, 속으로 방귀도 못 뀌고 자기위로도 못하니 혼자 씻는 게 좋다고 투덜대는 것으로 봐서 씻을 때마저 자위를 하는 모양이다. 심지어 4화에서 메일을 암살하려고 가짜 매트리스 안에 숨어있었던 암살자를 자위하려고 특주 제작한 칼자루가 달린 칼을 낡은 침대에 꽂아넣어서 얼떨결에 죽인 적도 있다.[14] 얼마나 자극적인지 타국의 첩자까지 너무 자극적인 내용이라며 얼굴을 붉힐 정도이다.[15] 전쟁이 많았던 과도기였던 만큼 전사자가 많았다고.[16] 이 부분은 과거 일본 사회에 대한 풍자로 보인다. 지금은 임대가 주류이지만 90년대 초까지는 대출 끼고 집사는 사람이 많았는데, 버블 붕괴와 고령화가 겹쳐 집값이 폭락한데다가 노하라 히로시마냥 대출금 때문에 회사에 발목잡혀서 퇴직이나 이직할 엄두를 못 내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이 풍조가 끝난 게 작중 시점에서 12년 전의 일이라고 한다.[17] 메일의 월급이 9골드인데 상당한 기술이 들어간 물건이라 기본가 3골드에 기본 패턴 이외의 패턴 추가에 6골드가 들어간다고.[18] 일본어로 제비라는 뜻이다. 보면 알지만 이 만화의 등장인물들과 나라 이름이 대체로 이런 식이다.[19] 굳이 그래도 신랑감을 찾자면 제니알제에 근육 페티쉬 취향이 있는 귀족이 48명 정도 있고, 눈을 더 낮추면 크로노워크에서 일하게 된 소쿠오치 문관들이 있다.[20] 돈과 이성에 관한 것 이외에 관심없는 탐욕스러운 귀족들.[21] 맹목적으로 왕가를 따르는 자아를 느끼지 못하는 충신.[22] 돌아가서 쉬는 일밖에 머리속에 없는 삶 자체가 힘들것 같은 나태한 병사.[23] 気がめいる(풀죽다, 침울해지다)에서 따온 걸로 추정.[24] 気が触れる(미쳐 버리다)[25] 気が知れぬ(속을 알 수 없다)[26] 다른 부대의 부장들은 저러지 않는 걸 보면 크로노워크 왕국 기사단의 보편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메나 부장이 특수한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가 그녀 말고 이름이 공개되고 작품에 등장한 부장은 자라의 부장 노지뿐이며 그마저도 연재본이 아니라 단행본에서 부록에서만 공개되었다. 왕비 호위대와 국경방위대는 부장이 있는지도 확실히 알 수 없고 오히려 특수임무부대의 네임드인 부장 보좌 푸란의 이름만 나왔다. 사실 크로노워크 왕국 여기사단 중 주인공의 왕녀호위대 다음으로 작품에 등장이 잦은 부대는 특수임무부대고 나머지 부대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떨어지고 대장외의 네임드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27] 그래도 일단 지위가 부장이라서 매번 무장한 모습이 나올때 검이 아니라 창을 들고 나온다.[28] 일례로 제니알제의 지원으로 잡무담당 신부서가 설립되고 심하게 한가해지자 '너무 일찍 일이 끝난 날은 신병들과 함께 기초 훈련을 쌓아 경비력 강화를 노린다!' 는 슬로건 아래에 왕녀호위기사단 전원이 신병들이 받는 기초 훈련에 참여하였으나, 당연히 신병들은 이미 단련된 본대의 템포를 따라갈 수 없어 전원 전멸했고, 기존 대원들은 적당히 힘들어하는 정도였으나 메일과 메나 두 사람은 '오랜만에 운동 좀 했다'라는 수준. 땀도 제대로 안 흘린다.[29] 그리고 에메라 공주는 아버지=왕의 충고대로 전쟁시대의 사람들은 감각이 뒤틀려있으니 패스하고 과자를 넘겨주고 자리를 떴다.[30] 정발되기 전의 해적판 번역에서는 '큿코 로제'였다.[31] 이건 아예 이 나라 병법서에도 적혀 있는 말인지라 큭코 로세 개인의 생각은 아니다.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여기사들의 가슴 크기랑 무관하게 모든 여기사들의 가슴 보호대를 전부 풍만하게 보이도록 만들어 놨다. 물론, 소국이라 예산이 많지 않다 보니 대장급 인물과 가슴 보호대가 맞지 않은 거유를 가진 여성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사정을 배려해주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병법은 진짜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보기 좋은 예로 이전에 거기에 반대해서 여자다움을 완전히 포기했던 근육파 여기사들은 전쟁에서 사망했으며, 메일도 그녀를 붙잡았던 도적이 능욕하고 싶다면서 곧장 죽이지 않아서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에 위기를 면하기도 했다. 메나는 왜 남자는 그렇게 성교에 목숨을 거는지 모르겠다며 다소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가슴이 작은 여기사가 포로가 되어서 가슴 보호대를 벗긴 후 어색한 침묵이 흐르기도 한다. 소쿠오치 왕국의 스파이들은 망원경으로 염탐을 하면서 '능욕하는 도적은 나도 싫으니까 쌤통이네요', '그건 그거대로 맛있게 먹겠네요' 같은 섹드립을 했다. 자세히 그림을 보면 큭코 로세가 이 말을 할 때 엄지 손가락을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워놓고 있다.[32] 메일과 메나에게 이야기하다가 주변에 다른 손님들이 다 토해버릴 정도로 하드코어한 내용이라 술집 주인에게 쫓겨난 적도 있다.[33] 첫 출진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는 소년병에게 연인이라도 안고 오라며 자연스레 섹드립을 하고, 이 때 없다고 하면 살짝 침묵한 뒤 '내 방으로 오겠는가?' 라며 들이대는 것.[34] 예시 중 하나가 정x을 끼얹은 식사를 보고도 '오, 밥이다!'라고 생각하며 겉으로는 굴욕적인 척하며 먹었다든가. 본인 曰 x액보다는 제대로 된 음식을 먹으면서 힘을 유지할 수 있고, 음식을 뿌리는 데 상대가 체력을 소모하면 그만큼 능욕당하는 횟수는 줄어들기에 여러모로 이득이라고.[35] 최소한 메일, 메나, 자라, 플로렐은 잡혀서 능욕당한 경험은 없는 걸로 볼 때 큭코 로세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장기간의 전쟁을 겪으며 성장한 세대라는 점은 같지만 적어도 메일 등은 작중 시점 전에 그 전쟁이 끝난 전쟁 세대의 막내로 보이며, 나마코는 아예 그 이후 세대인 듯하다.[36] 메일의 경우 아직 약할때 도적에게 강간당할 뻔한 경험이 있는만큼. 아주 전쟁이 마무리 단계는 아니었던 걸로 추정된다.[37] 그때 조언이랍시고 다른사람이 안 보는 곳에서 오줌누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으슥한 곳으로 갔다가 도적에게 납치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당연히 그 아가씨는 용무를 포기.[38] 캐릭터 소개에서 대놓고 대장들 중 가장 좋은 가문 출신이라고 언급된다.[39] 물론, 이 때문에 문제를 키운 측면도 있다.[40] 다만 체력을 뺀 전투력은 자라와 동급인 A이므로 실력자인 것은 틀림없다. 싸우게 되면 체력차로 지겠지만, 실전에 나설 일이 거의 없는 왕비호위부대의 대장이면서 대부분의 실전을 도맡아서 하는 정예부대인 특별임무부대의 대장인 자라와 동급의 전투력을 가진 시점에서 과연 크로노워크 왕국의 기사단장이다. 하지만 실력이 한 수 아래고 정서도 다른 기사들과 달라서인지 자라와 메일보다는 기사단 내 영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터널 공사에서 자라와 의견이 충돌했을 때도 다른 기사들 도움없이 혼자서만 우물을 파고 있는 걸 보면 다른 기사들도 플로렐보다는 자라의 눈치를 더 신경 쓴다는 인상을 준다. 플로렐은 존댓말을 쓰지만 메일과 자라는 그녀에게 말을 놓는 걸 보면 공식적인 서열은 대등해도 실질적인 지위는 그녀가 조금 낮아보인다.[41] 자라의 이래서 파기 싫었다는 언급도 있고, 메일과 자라가 흙투성이가 된 것으로 보아 대장 셋이서만 판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태를 보면 플로렐이 제일 열심히 판 건 맞는 듯.[42] 당장 프로필에서 며칠 간 잠을 못 자도, 추위 속에 강을 건너도, 여름철 찜통 같은 방에서도 평소처럼 지내는 터프함 No.1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실제로 실비아 왕녀가 임신하여 그쪽으로 가는 도중 알몸으로 강을 건널 때, 그 강이 눈 녹은 물이 흘러들어오는 곳이어서 플로렐은 물론이요 메일도 추워서 벌벌 떨 때 혼자 멀쩡한 모습을 보여줬다.[43] 작중에서는 '기사단이 대대적으로 출진을 했는데 범죄가 줄었다'(사건)→'내부정보를 범죄조직에게 전달하는 스파이가 이번 출진 멤버 중에 있어서 수사정보를 얻지 못한 범죄조직들이 자숙한 것 아닌가?'(의혹)→'돌아가면 출진에 참가한 병사들을 모두 한번 훑어 볼 필요가 있다'(일)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전개했다. 기사단이 대대적으로 출진했는데 범죄조직이 줄어든 이유는 '기사단이 대대적으로 출진해서'가 아니라 기사단이 대대적으로 출진해야 한 이유 쪽 문제로 줄어든 것.[44] 아예 풀무장한 상태로 있을 때도 있다. 갑옷의 디자인이 다른 대장인 메일이나 자라와는 달리 굉장히 중후한, 한 마디로 여자답게 보이지 않아 크로노워크 여기사단의 병법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디자인이 특징. 아마 국내 경비대라는 특성상 방어 임무를 주로 맡아 외부활동이 필요 없기 때문에 굳이 여성성을 강조해서 남자들의 방심을 유도할 필요도 없어 방어력에 몰빵한, 평범한 갑옷을 입는 것으로 보인다.[45] 사실 셋 중 여기사들의 총대장으로 제일 적합한 인물은 메일이 맞다. 플로렐은 연배나 가문은 좋은데 전투능력이 2사람보다 딸리는 데다가 실전 적응이 덜 되어있다는 약점이 있고, 자라는 전투능력은 검증되었지만 평민 출신이라는 약점이 있기 때문. 반면 메일은 1왕녀와 함께 수많은 전장을 승리로 이끈 왕국 최강의 여기사라는 명성이 있고 신분 또한 왕녀호위대에 뽑힐 정도의 고위 귀족 영애라서 능력이든 출신이든 흠잡힐만한 구석이 전혀 없다. 다만, 자라는 종합 전투력에서 메일과 대등한 수준이고, 여기사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일을 맡고 있는 사람이기도 한지라 자기와 동급의 능력을 가진 메일보다 약간 낮은 대우이라는 것이 못마땅할 만도 하다. 그래도 연배와 실력, 지위가 대등해서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지위만 메일을 높게 해준 거고 실질적인 서열은 대등하며 오히려 실력이 떨어지는 플로렐의 실질적인 지위가 두 사람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46] 사실 작중 묘사를 보면 메일, 자라, 플로렐과 연배나 실력면에서 대등한 것으로 묘사되는, 즉 대장급 여기사는 나마코가 아니라 메나 부장이다. 아마도 원래 국내경비대 대장을 맡아야 하는 여기사인 메나 부장이 일하기 싫어서 국내경비대 대장 진급을 거부하고 부장으로 알박고 있기 때문에 부장급 여기사인 나마코가 일종의 어부지리로 국내경비대 대장으로 임명된 듯. 또한, 국경 경비대 대장이 되면 외부활동을 자유롭게 못하는 제약도 생기니 꺼렸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다른 대장들을 상대할 때 다소 위축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인지 57화에서 메나 부장과 대화할 때 메나의 호칭에 존칭은 없지만 "있었어요." 같이 대사 자체는 존댓말로 번역되었다. 게다가 과거 전후 특수성에 의한 기사단 풍습에 대해 전혀 몰랐던 걸로 볼 때 전쟁을 겪은 세대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즉 나이차 이상으로 전적이나 경험치 자체가 부족한 듯.[47] 다만, 이 때문에 외부활동을 원하는 대로 못하는 제약이 있는 것 같으며 제니알제와 크로노워크 사이 터널개통 공사를 할 때도 그녀와 국경경비대는 성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며 불참했다.[48] 여자란 걸 알기 전에는 메일이 저런 남자라면 성관계를 가져도 좋다고 말할 정도였다.[49] 그 외에도 조건이 있는데, '여성'이라는 조건과 '무술에 정통한 웬만한 남자기사보다 뛰어날 것'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정통으로 모순 일보 직전인 터라 왕녀호위대는 만성인원부족. 그 외에도 귀족에게 신원보증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신변이 확실해야 하는데, 이 엄격한 조건을 돌파했다는 것만으로도 레이즈는 여성 기사들 중에서도 상위권 인재다. 여하튼, 메나 曰 '이 조항(레즈금지)을 없애더라도 여성인원은 한 명밖에 안 늘어난다'의 그 한 명이 레이즈다 보니... 호위하는 왕족의 곁에 이성 기사를 두지 않는 이유는 혹시나 잘생긴/아름다운 이성을 곁에 두면 사랑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면 타국과의 정략결혼에 지장을 주기 때문인 것 같다. 레즈비언을 곁에 두지 않는 것도 비슷한 이유로 보인다.[50] 내레이션에 함락되었다고 뜬다.[51] 그나마 오이스터 도적단에게 붙잡혔던 여기사들보다는 낫다. 이쪽 도적단에 붙잡혔던 여기사 3명은 완전히 인격이 망가져서 폐인이 되었다.[52] 자라가 예산을 아끼려고 일부러 그렇게 되도록 유도했다.[53] 한국정발판 이름은 푸딩이다.[54] 이 드립이 나온 67화에서 에메라 공주가 검술 연습을 하는 장면이 한 컷 나오는데, 단순히 호신용 정도로 익힌다기에는 꽤 강도가 높아보이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애초에 그 기사단은 귀족 딸들에게 여기사라는 칭호 정도를 달아주는 장식용 기사단이었다.[55] 이러한 면모는 에메라뿐 아니라 크로노워크의 여기사들 중 남친이 있는 경우 절반 이상이 이런 면모를 보인다고 한다. 남자 쪽이 글러먹어도 여기사 쪽이 생활력이 넘치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이 남자를 키워줄 수 있고, 생활능력이 없는 여성을 애완동물처럼 키우는 귀족이랑 결혼하는 건 싫고 크로노워크의 남성 귀족은 가난해서 결혼해도 여기사들에게 이익이 안 되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메일이 원하는 것처럼 잘생기고 집안일과 밤일은 좀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깔려있으니 기둥서방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나머지 솔로 여기사들은 성격과 외모가 그럭저럭 괜찮고 어느 정도 생활능력이 있는 소쿠오치 문관들이 크로노워크에 들어오자 그쪽에 관심을 가지는 중이다.[56] 크로노워크산 과자는 생긴 것만 그럴 듯한 조악한 전투 건빵 수준이라고 한다.[57] 일본어로 아첨한다는 뜻이다.[58] 5남 5녀라는 제법 많은 자식들이 있었으나 전쟁통에 차남을 제외한 남자는 모조리 사망, 여자쪽도 3녀가 사망한 상태다.[59] 이 시녀로 일하고 있는 여자들 중 극소수의 몇 명을 빼면 키가 가문이 직접 고용한 것이 아닌, 왕궁 가정부를 위한 훈련생이라는 직위인데 위에도 언급했듯이 이 사람들은 다른 가문들의 행실 불량 아가씨들이다. 즉 훈련생의 직위는 훼이크일 뿐, 실제로는 나라의 중범죄자 수용소에 버금가는 미친 교육으로 아가씨들을 갱생시키는 프로젝트를 행하는 곳일 뿐이다. 애초에 제대로 된 시녀 후보는 플로렐 대장의 가문으로 간다고... 아무튼 이러한 실상 때문에 '키가 가문의 하녀 교육을 보내겠다'는 문구는 귀족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협박 문구라고 한다.[60] 메일은 술과 번데기 안주가 계속 공급된다는 말에 천국 같은 곳이라고 기대했지만 랏카와 민롱은 그런 실렌의 말에 놀란 얼굴을 했다. 두 사람의 반응을 보면 소쿠오치와 제니알제 왕국은 번데기를 먹는 문화가 없는 것 같다.[61] 분명히 똑똑하지만 현명함이 결여되어 가문은커녕 나라 전체를 말아먹었던 랏카는 이 말에 트라우마가 자극되어 뻗어누웠다.[62] 이 때 실크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천인데 대충 입을 수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가진 크로노워크의 기술자들을 '이건 알몸의 무희가 이거만 입고 춤출 옷인데 진짜 그렇게 생각하냐'며 크로노워크 기술자들의 예술혼(이라고 쓰고 흑심이라 읽는다)을 불태우는 노련한 모습을 보인다. 187화에서 오사나 왕자에게 랏카가 크로노워크 기술자의 샘플을 보여줘서 오사나 왕자가 확인해봤는데 꽤 잘 만든 작품이었고 크로노워크의 기술자들도 의외로 솜씨가 있다는 평을 내렸는데 알고보니 그게 알몸의 여성을 그린 판화였고 랏카는 야한 걸로 크로노워크의 기술자들에게 동기부여를 시키면(흑심을 자극해서) 의욕을 불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예 부재에서 크로노워크의 오락거리는 술, 폭력, 섹스 밖에 없다는 설명까지 나온 걸 보면 크로노워크의 기술자들은 분명히 재주는 있지만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해야만 열정을 불태우는 변태력도 같이 가졌다. 실렌은 '야한 걸로 기술자들을 동기부여시키면 크로노워크의 기술은 급속하게 발전할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63] 특유의 양갈래 머리스타일 때문인지 외모가 아마하라의 정조역전세계의 메인 히로인인 카와시마와 거의 동일하다.[64] 원문은 '喪女'. 직역하면 인기 없는 여자이다.[65] 같이 식사하고 있던 실렌은 자연스레 도망갔다.[66] 気が済ま(키가 스마). 기본형은 키가 스무(気が済む : 마음이 내키다. 속시원하다)이며, 그녀의 음침하고 피곤한 얼굴을 감안하면 이 말의 부정형인 키가 스마나이(気が済まない : 불편하다, 아쉽다)에서 뒷글자인 ない를 생략한 이름으로 추정된다.[67] 그 소식을 듣고 유탄에 맞은 메일은 다음에 집에 들르면 프렐에게 조력할까 고민한다.[68] 이름의 유래는 제니(돈)+아루제(있다구). 이름 그대로 부유한 국가이다.[69] 꽃을 방 한가득. 꽃이 암술과 수술이 함께 있는, 그... 라는 설명을 덧붙이면서. 그러니까 꽃이 식물생식기관이라는 점을 이용해 섹드립을 친 것이다.[70] 親子丼(오야코돈부리)의 그 오야코동의 특성을 빗댄 비속어로 보인다. 이 덮밥이 닭고기와 계란이 모두 들어가서, 부모(오야)와 자식(코) 덮밥(동)이라고 볼 수 있는 음식인데 이런 특성 때문인지 부모와 자식 모두와 성관계를 가지는 일을 말하는 비속어로도 쓰인다. 모녀, 부자, 모자, 부녀덮밥을 포괄하는 의미가 있어서, 한국어로 번역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실비아 입장에서 이 에피소드 이름을 번역하자면 '왕족 부자덮밥' 정도가 될 것이다. 정발판에서는 결국, '로열 부자덮밥'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사실, 이 만화가 연재되는 잡지가 남성향 성인만화 잡지이고, 이런 잡지에 실리는 작품들에서는 대부분 오야코동이 모녀덮밥의 의미로 자주 쓰이는 편인데 부자 덮밥의 의미로 나왔다는 점에서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71] 아래의 왕자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진국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실비아 기준에서.[72] 내란을 진압하고 최소 전력차가 2-3배가 되지 않으면 재미없다고 할 정도... 란체스터의 법칙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전력차가 나는 상태에서 이긴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73] 본인은 대신에게 더 흑막이나 범죄집단은 없는 것이냐고 졸라댔을 정도였다.[74]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피해를 주지만 지금 당장은 큰 피해를 주지 못하는 조무래기들.[75] 한국정발판에서는 '무지 엉큼한 마을로 만들어라! 소쿠오치 왕국 상인놈들의 순진한 고추를 쥐어짜는 거다!'로 번역했다.[76] 2권 부록만화에서 랏카 일행이 여자 손님을 접대할 때는 실제로도 이러는 것 같으니 분명히 틀린 말은 아니다.[77] 귀족과 왕족들이 모인 사교파티에서 자신에게 접근하는 사람만 보지말고 그 배후도 봐야한다고 충고한다.[78] 후에 크로노워크로 출장 온 뒤 자신이 기사단에 대해 수준 차이가 한~참 난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못한 척 한 듯하다. 다만 당시에 부끄러워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니 어떤 뉘앙스인지만 이해하고 정확히 무슨 말인지 이해한 것까진 아닌 듯.[79] 자연국경선으로 둘러싸여 침략하기 어려운 나라라서 병력의 질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기는 했다.[80] 다만 본인의 실력에 대한 언급은 본인이 언급한 메일과 한참 차이난다는 것을 빼면 안 나오는데, 그래도 명색이 단장이라 실력은 있는 것인지 야만인이 되어버린 기사단이지만 여전히 단장을 맡고 있는 걸로 보인다. 이 기사단에는 백작영애도 일개 단원으로 있는 걸로 봐서 단순히 신분 때문에 자리보전한 건 아닌 듯. 사족이지만 이 백작영애는 큿코 로세의 지옥 훈련을 받은 후 단원들 중 가장 흉악한 얼굴로 변했다.[81] 3가지의 질문을 했는데, 첫 번째가 "업무 내용이 너무 많지 않나요? 잘 시간도 없어 보이는데..." 두 번째는 "업무 내용의 문제는 없고 업무 인원이 부족하네요. 인원을 늘릴 생각은 없으신가요?" 마지막으로 "인재 부족과 업무 부족, 둘 중 어느 쪽이 주된 원인일까요?" 마지막 질문까지 들은 메일과 메냐는 '이놈 싸우자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82] 이 말을 듣자마자 메냐는 바로 의자를 대령하고, 메일은 메이드들을 불러 순식간에 다과를 내놓고, 다른 부대 대장들이 예산 냄새를 맡고 어디선가 찾아왔다. 여러모로 웃픈 상황.[83] 처음에는 메일과 자라가 '끽해야 우리 예산의 몇 할 정도 오겠지'라고 생각하고 견적서를 펼쳐보았으나 예산의 2배인 것을 보고 살짝 당황하긴 했으나 '이 정도면 사람 몇 명씩 더 뽑고도 너희한테도 예산 돌릴 수 있겠다'라며 둘 다 기뻐하는데, 이후 메냐가 견적서를 보고 깜짝 놀라며 '2배가 아니라 20배다'라고 하자 견적서를 다시 본 메일과 자라는 경악하며 소모품에 의한 예산 소모를 3배로 늘리고, 여러 잡무를 대신 맡아줄 내무부를 발족시키는 등 주어진 예산을 최대한으로 잘 써먹어도 예년 예산의 3배 정도 쓸 계획이 나온 시점에서 기쁨에 멘탈이 날아가 버린다. 이후엔 블랙근무가 확 날아가서 '쓸데없이 한가한' 상황까지 벌어진 건 덤.[84] 위에 나온 대로 장식품 기사단이라 딸을 넘긴 가문에서 받는 게 많아 예산은 많다고 한다.[85] 2권 캐릭터 소개란에서는 사치와 허영에 찌든 제니알제 여기사들 중 유일한 정상인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걸 보면 큿코 로세가 오기전까지는 진짜로 여기사들이 아무 쓸모도 없는 집단이었던 것 같다.[86] 본인 왈 옛날부터 취미였다고.[87] 끽해야 1~2kg 정도로 보이는 양인데, 값이 무려 메일의 월급 수준이라고 한다.[88] 베트남의 고급 식기회사 이름이기도 하다.[89] 자라 대장보다는 조금 더 밝은 보라색이다.[90] 여자를 능욕하는 악당 중에는 질린 여자를 팔아버리거나 부수는 타입이 있는데 부수는 타입에게 잡혀서 끔찍한 짓을 당하기 전에 구출되어서 다행이었다는 이야기. 로세 이전에 잡힌 포로는 여성기에 대량의 날붙이를 삽입당해서 사망했다는 듯 하다. 마차는 6인승이어서 승객 3명이 더 있었는데 그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기력을 잃었다. 특히 한 명은 귀족 아가씨였기 때문에, 그 아가씨에게 충고랍시고 부끄럽다는 이유로 멀리 떨어져서 볼일을 보다가 붙잡혀온 사람도 봤다는 큭코 로세의 말을 듣고 겁에 질렸다.[91] 로세는 돈으로 바꿔서 갑옷 수리에 쓴다는 말을 하였고, 메일도 도적단이나 악당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귀중품을 접할 때가 있지만 이걸 전부 고기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만 들었다고 한다.[92] 크로노워크 국민들의 대부분이 여유가 없는 생활이 길었던 결과, 귀중품에 대해서 '갖고 싶지만 비싸서 못 사'가 아니라 '생각해보면 저런 거 별로 필요 없지 않아?'라는 사고방식에 도달했다고...[93] 1화에서도 마약 중독자들이 등장하기도 했고.[94] 순식간에 매진되는 것은 물론, 아예 왕족용으로 따로 매입할 정도. 애초에 크로노워크국의 과자는 조악한 전투식량용 건빵 같은 식감과 맛이 나는 모양이다. 다만, 메일과 메나는 벌레가 꼬이지 않을 정도로 신선도 발군인데 왜 싸구려냐고 되묻기도 했다. 아무래도 전쟁시기를 거친 국가여서 그런지 기성세대의 감각 자체가 뒤틀려있는 듯.[95] 전투식량 건빵은 순수한 탄수화물 덩어리라 벌레가 잘 꼬인다, 범선 시대엔 배에서 이 벌레먹은 건빵을 털어서 나온 벌레들로 닭을 먹여 기를 정도였는데 벌레가 안 먹을 정도면 얼마나 딱딱하고 맛이 없을지...[96] 기본가 3골드에 진동 패턴 기능 추가를 전부하는데 +6골드. 그리고 메일의 월급은 9골드이다. 즉, 풀옵션으로 사면 월급이 증발한다. 메일은 일단 기본가라도 계속 미련이 남았는지 계속해서 고민한다.[97] 민롱이 실제로 야한 걸 수입하기는 했는데, 구멍 뚫린 팬티라든가 발키리 왕국 여기사의 제복 같이 남성들이 좋아하는 야한 거고 여성들이 좋아할 물건들이 아니라서 메일은 불만스러워 했다.[98] 연 수입 이상의 돈이 들어왔다고 한다. 사실 놀랄 것도 없는데 민롱이 제공한 건 '노가다판 1년 수입'이고 메일/메나의 기준은 '군인 1년 수입'이다. 대한민국 군대의 경우 영관급은 넘겨야 노가다판의 수입을 넘는 급료를 받을 수 있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메일/메나가 좀 많이 박봉이긴 한 것 같지만.(...)[99] 소쿠는 '빠르다', 오치는 '함락하다' 또는 '빠지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름 그대로 국가도 왕자도 빠르게 함락. 소쿠오치의 남성 문관들 역시 전원이 크로노워크 여기사들에게 빠르게 함락되며 이름값을 했다. 문제는 그 문관들 중 두 명이 원래 소쿠오치 여성 문관들의 남자친구라 이 때문에 크로노워크 여기사들과 갈등이 생겼다.[100] 물론 실패하기는 했지만...[101] 일본어로 '꼬마'라는 뜻이다.[102] 크로노워크 국왕은 몇 화 등장하지도 못했고 이름도 없어서 단행본 인물소개에도 나오지 못한 쩌리 같은 존재지만 오사나 왕자는 첫 등장 이후 계속 비중있게 나오며 의외로 능력도 있는 걸로 묘사되어서 아직까지는 사실상 이 만화의 청일점 캐릭터.[103] 실비아가 말하길 '글러먹은 남자에게 전부 갖다바칠 여자 같은 상태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104] 현재 국왕의 자식이 공주 둘뿐인 걸로 짐작되니 오사나 왕자는 데릴사위로 들일 계획인 듯. 두 왕국과 왕가는 그대로 유지하고 결혼 후 자식이 두 명 태어나면 한 명은 어머니의 성을 따라 크로노워크, 한 명은 아버지의 성을 따라 소쿠오치 왕가의 후계자가 되는 식으로 정리할 수도 있다. 극히 드물긴 하지만 두 가문의 다른 후계자가 없는 경우 이렇게 자식들의 성을 나누는 경우도 없지는 않았고 소쿠오치국은 크로노워크보다 인구가 8배인 대국이라 흡수합병은 현실적으로 힘들기도 하다. 크로노워크의 군사력이 강하긴 하지만 자라의 부관 노지가 메일의 부관 메나에게 '크로노워크의 군사력으로 소쿠오치를 침공하는 건 힘들다' 라고 말한 걸 보면 물량과 보급력 차이 때문에 일대일 총력전이 되면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105] 제니알제에 며칠이 걸려 방문했을 때 에메라가 바로 관광을 가자는 것을 오사나가 '우리는 괜찮지만 가신들의 피로는 이미 한계일 텐데, 우리가 지금 움직이면 걔네는 언제 쉬냐? 적어도 오늘은 성 안에서 조용히 있어 주는 것이 좋다'는 말로 에메라를 설득했고, 바로 옆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기사단 전원이 이를 전부 듣고 있었다.[106] '이 왕자님은 유일하게 우리의 참상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려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107] 이 때 기사단장들은 물론 왕까지 메일을 배웅하며 '제발 이 나라를 구해줘!' 라는 말을 한다... 겉만 멀쩡했지 사실은 끝없는 노동에 왕까지 죽기 직전이었던 것.[108] 오사나 본인이 쉬게 해준 것은 아니고 애초에 소쿠오치의 왕자이니 소쿠오치 영토에 들어온 이상 딱히 타 국가가 왕자의 경호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109] 148화에서 본인은 패전국의 왕자일 뿐 좀 더 큰 나라의 적당한 왕자가 들어오면 '에메라의 짝'이라는 포지션에서 즉시 퇴출당할 수 있다는 독백이 나온 적이 있는데, 이 때부터 본인의 가치를 올릴 계책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10] 이 즈음에서 옛날에 검술 훈련을 받다 우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반대로 손바닥이 벗겨지자 울기는커녕 언제쯤 나는 피부가 너희들처럼 바뀌냐며 짜증내는 등 굉장히 강인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단 이와는 별개로 왕자님이 없어졌으니 훈련 속도를 올린다는 교관의 말을 들어보면 전투력은 에메라에게도 한참 멀은 듯.[111] 훈련은 렐 장군에게 맡길 생각인데 그녀는 정신차리기 전의 랏카와 같은 성격이기도 하고 전투력도 당연히 꽝인지라 렐이 꽤 고생할 것이라고...[112] 한국 정발판은 '락카'다.[113] 문관들이 일주일 걸릴 서류 작업을 한나절 만에 해치우는 묘기를 보였다.[114] 일본어 원문은 오니(귀신)[115]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던진 말이긴 하다.[116] 2권 캐릭터 소개란에서 군략 성적은 전국에서 1등이었다고 소개했으니 지혜가 떨어질 뿐 지능은 높은 사람이다.[117] 分からされる[118] 어원은 '쿠로노 워크(黒のワーク)', 검은 기업, 이른바 블랙 컴퍼니로 추정된다. 그러니까 아예 나라 이름 자체가 블랙 기업이라는 뜻이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로노워크 왕국 기사들의 근무환경과 나라의 경제사정이 개선되는 과정에 있어서 이름값 못하는(?) 나라가 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빡센 업무를 많이 하는 자라의 특수임무부대가 블랙 기업 국가의 이미지를 아직은 온전히 보여주긴 한다.[119] 주인공인 메일의 경우만 해도 집안에서 장남~5남까지 중 차남만 살아남고 전부 전사했다.[120] 현실에서도 3국 동맹 전쟁 직후의 파라과이가 이런 상태였다.[121] 흑색 화약은 초석과 숯, 황을 일정 비율로 섞어 만든다. 실제 역사에서도 일본에서 황과 숯은 구할 수 있었지만 초석은 일본에서 구하기 어려워서 해외에서 수입했었다. 분뇨 등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만들 수는 있었으나 제조기간이 길고 그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초석도 많지 않아서 효율이 안좋았다.[122] 실제 역사에서도 고구려가 수나라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이후 연개소문이 집권하기 전까지 고구려 왕은 친당정책을 펼치며 당나라와 충돌하는 걸 피했다. 당시 고구려왕이 을지문덕과 함께 수나라에 맞서싸웠던 사람이었는데 자신들이 승리하긴 했지만 대국과 장기전을 벌이면 나라의 출혈이 심하고 오래 버티기 힘들다는 걸 뼈저리게 경험했기 때문이다.[123] 작중 엘리트 중에 엘리트인 왕녀호위부대조차 대장급이나 일부 예외 체급을 제외하면 양산형 갑옷을 입고, 기사단인데 기마가 없어서 전원 보병일 정도이며, 제니알제의 여기사단의 잉여 자금을 받아서 신규 부서를 발족해 기사단 전체가 블랙 환경에서 벗어날 정도로 국력이 낮다.[124] 특수임부부대 여기사들은 '말의 페이스에 맞춰 여행하는 거다. 말은 사람보다 약하니까' 같은 말을 할 정도로 튼튼하고 특히 대장인 자라는 크로노워크 기사들 중 최강의 체력을 가진 사람으로 크로노워크에서 유일하게 메일과 대등하게 붙을 수 있는 사람인데 두뇌노동을 할 때는 진짜로 영혼이 빠져나갈 것 같은 얼굴을 했다.[125] 일단 성 안까지는 들어오지 않는 것 같은데 대장급 인물들은 유난히 집중 마크하는지라 사생활이 많이 방해받게 되었다고 한다.[126] 크로노워크 왕국의 8배 정도의 국력을 가진 소쿠오치 왕국의 스파이 두 사람은 진짜 생김새가 엑스트라나 평범한 마을 주민 NPC처럼 생겨서 눈에 안 띌 것 같이 생겼다. 주인공이 날뛰는 소를 제압하는 걸 보고 펜과 잉크로 고릴라라고 적으며 조용히 놀리기도 했다.[127] 기본적으로는 에메라 공주와의 혼담을 추진하는 국가들의 첩보원들로 추정되니까 아직은 굳이 적대할 필요가 없어서 놔두는 것이지만, 그것 말고도 비정상적으로 강한 여기사 대장들의 무력을 노리고 혼담이 들어올지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 또한 이유 중 하나.[128] 작중에서 언급되는 걸 보면 크로노워크 왕국의 성문화나 연애문화는 다소 개방적인 것으로 보이며, 메일도 잘생기고 집안일만 잘하면 딱히 평민 남자라고 거절할 것 같지는 않다. 어차피 메일도 경제적으로 부모에게서 독립되어 있고, 기가 세고 드센 성격 때문에 부모가 귀족 남자랑 결혼하라고 강요한다고 따를 사람도 아니다. 자라와 메일의 스승인 스마가 키가 가문에 다른 아들이 살아있었다면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난 자라(평민 출신)도 며느리로 들이게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아쉽다고 말한 것이나 자라가 고위귀족 가문 출신인 메일이나 플로렐에게 반말을 하는 걸 보면 신분제가 엄하게 지켜지지도 않는 듯하다.[129] 이것도 세대 차이가 있어서 전쟁동원세대가 아닌 걸로 보이는 나마코나 시레누 등은 비교적 침착하고 얌전한 성격이다.[130] 어떻게보면 현실반영인데, 실제 역사에서도 1, 2차 세계대전 당시 남성들이 전쟁에 차출되어 산업현장에 인력이 부족해지자 당시의 서구열강들이 여성들을 대거 동원하게 되었고 이것이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는 발판이 되어 여권의 신장으로 이어졌다. 크로노워크가 성적인 문제에서 관대한 것도 비슷하게 볼 수 있는데 보통 가부장적인 후발주자 국가들이 대체로 성윤리에 있어서 남성에게 더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고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다가 여권이 신장되면 일반적으로 남자에게 엄격한 기준을 강화하기보다는 여성에게 남성만큼 더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는 쪽으로 바뀐다. 거기다가 크로노워크는 여성들이 아예 목숨 걸고 싸웠으니 나라에서도 그만큼 그들에게 많은 권리를 인정해줄 수 밖에 없고, 젊은 남성 태반이 죽어서 여군이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는데 엄격한 성윤리를 적용하려고 하면 나라가 뒤집힐 것이다.[131]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도 그게 공평하게 적용된다면 큰 반발은 없지만 성적인 문제는 그게 불가능하다. 혼전순결 같은 문제만 봐도 생물학적인 차이 때문에 성관계를 한 후 여성은 상대적으로 쉽게 티가 나지만 남성은 티가 안나서 기준을 공평하게 적용하려해도 결과가 공평하지 않기 때문에 공평한 결과를 만들고 싶으면 전체적인 기준을 관대하게 바꿔야만 한다.[132] 175화에서 랏카는 어린 문관들에게 손을 대는 분별없는 여기사가 소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한 걸 보면 여기사들이 20, 30대고 소쿠오치 문관들이 10대 소년들로 보인다. 거기다가 175화 부재가 '생고기에 달려드는 피라니아들'인 걸 보면 그야말로 만나자마자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수준이다. 그나마 메일은 제정신(?)인지 자기는 아무리 남자에 궁해도 막 학교를 졸업한 어린 남자를 건드리고 싶진 않다고 말하며 아무리 남자가 없어도 그런 어린 소년들을 원하는 녀석들이 있냐고 171화에서 말하는데 배경화면에서 소쿠오치 문관소년들을 크로노워크 여기사들이 덮치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설명하는 기이한 묘사가 나왔다.[133] 캄파니야는 러시아로 조직적인 대중 투쟁을 위한 모금을 의미한다고 한다. 캠페인의 어원.[134] 대충 돈 좀 있는 왕국이라는 뜻의 말장난. 일본어 발음으로는 '제니(돈)아루제(있다)'.[135] 농담이 아니라 잡지 39호에 묘사된 걸 보면 이게 잘 나온다. 로세 교관이 러닝을 시키는 데 기진맥진하는 모습을 보면 기초체력도 부족한 것 같다.[136] 이쁜 여성은 XXX, 못생긴 여성은 음식물 쓰레기 신세가 된다며, '그래도 너희들은 잡히면 모두 XXX가 된다, 기쁘지 않은가!'고 나름 칭찬(?)을 하긴 했다. 물론, 이 나라 여기사들 반응은 '하나도 기쁘지 않아...'였다.[137] 하지만 크로노워크로 출장간 마유는 그 시간 동안에 메일과 메나랑 대화하면서 내가 없는 동안 좀 빡세게 굴려줬으면 한다며 수다떨고 있었다. 약해빠졌다는 평의 기사단의 단장인 것 치곤 자신의 부대의 상황과 문제점을 이해하고 윗사람이 어떻게 개혁하려는 건지도 눈치채고 그 방향성에 찬성하는 나름 우수한 대장이었던 것. 알면서도 손대지 못했던 건 정치적인 이유 탓이라고 하며 나이는 27세로 나마코보다 한 살 연상이다.[138] 한국말로 '금방 떨어짐', '곧장 함락됨'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또한, '오치'에는 빠르게 사랑에 빠진다는 의미도 있고, 오사나 소쿠오치 왕자의 행각을 보면 이를 의식하고 붙인 이름인 것 같다.[139] 실비아: "이야~ 우연히도 국경 근처에서 대규모 은밀훈련 중에 모국이 침공 당하다니 이거 보복해도 당연한 거겠지?" 마유 기사단장: '처음부터 계산해 놨으면서 잘도 말하네.'[140] 크로노워크 여기사들이 쌈질이나 육체노동에는 대단히 유능하지만 이런 일은 깡통인지 두뇌노동을 수행할 때는 정말 죽상을 하고 있었고, 메일도 소쿠오치로 가면서 이런 정신노동을 하는 일이 싫어서 일부러 늦장을 부리다가 오사나 왕자가 크게 혼내서 어쩔수없이 소쿠오치에 가있던 자라와 플로렐에게 합류했다.[141] 메일이 '막 학교를 졸업한 어린 남자'라고 한 걸 보면 대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며 실제로 179화에 나오는 남성 문관들의 얼굴도 어려보인다. 기본적으로 여기사들보다 어린 나이인 건 맞는 듯하다.[142] 작중 표현으로는 생고기에 달려드는 피라니아들. 단 주인공 메일은 남자들이 너무 어려서 그런 대상으로 안 보인다고 한다.[143] 사실 이는 오사나 왕자의 계책 중 일부로, 군세로써 최고인 크로노워크의 여기사들을 대량으로 소쿠오치로 흡수하려는 속셈이었다. 단 임자 있는 남자들을 네토라레하는 민폐행위를 하는 바람에 양국 사람들 간 갈등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지만 이를 릿카에게 보고받은 오사나 왕자는 '전직 대장이나 왕족이 치정싸움 판결 내려주는 사람이냐? 알아서 하라고 해!'라며 쿨하게 컷해버린다. 너무 맞는 말이라 속으로 수긍하는 릿카는 덤.[144] 다만 폰트와 배경 탓에 마침표를 한눈에 식별하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