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3년 8월 18일에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간의 경기2. NC 다이노스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야구장)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12회 | R | H | E | B |
NC | 에릭 | 2 | 0 | 0 | 2 | 2 | 0 | 0 | 0 | 0 | 0 | 0 | 0 | 6 | 13 | 1 | 8 |
롯데 | 옥스프링 | 0 | 2 | 0 | 0 | 1 | 0 | 0 | 0 | 3 | 0 | 0 | 0 | 6 | 10 | 4 | 9 |
3. 경기 내용
경기요약짤3.1. 1회, 신본기의 1차 실책과 흔들리는 옥스프링.
1회초, NC는 2아웃 상황에서 나성범이 2루수 쪽으로 향하는 땅볼을 쳤는데 신본기가 잡았다 빠뜨리면서 첫 번째 실책을 기록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흔들린 옥스프링은 이호준에게 2점홈런을 내주고 말았다.1회말, 롯데는 황재균과 정훈이 중견수 쪽으로 안타를 쳐냈지만 중심타선들이 맥없이 아웃되면서 1회말 공격이 끝나고 말았다.
3.2. 2회, 노진혁의 맞불 실책.
2회말, 롯데는 강민호가 2루타, 지명타자로 나온 김상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신본기가 3루수 쪽으로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면서 1사 2, 3루의 득점찬스를 이끌어냈고, 백민기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황재균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이 타구를 잡은 노진혁이 악송구를 범하면서 2루주자와 3루주자 모두 득점하였다.3.3. 3-4회, 견제사와 달아나는 NC
3회초, 1사후 김종호가 안타로 출루하고 모창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나성범 타석때, 주자 김종호가 옥스프링의 견제에 그대로 아웃당하면서 NC의 공격은 그대로 끝나게 된다.롯데는 1사후 전준우가 출루했지만 이후 두번의 뜬공으로 그대로 이닝을 마감하게 되었다.
4회 초, 1사 후 이호준의 안타와 조영훈의 볼넷에 이어 권희동이 2루타를 치며 NC가 다시 앞서나간다. 그러나 더 이상 안타가 안 터지면서 이닝 종료.
4회 말은 신본기의 안타 빼고는 전부 범타로 물러났다.
3.4. 5회, 신본기의 2차 실책.
5회 초. 선두 타자 김태군이 안타를 쳤고 김종호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다음 타자 모창민이 3-유간 안타성 타구를 쳤고 유격수 신본기는 이를 잡아 2루로 던져 선두 타자를 잡으려 했으나 송구가 2루수 키를 넘겨버렸다! 이 실책으로 NC는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나성범의 적시타, 2사 후 조영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롯데 역시 손아섭이
3.5. 6-7회, 기습번트.
6회 초. 롯데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리고 이상화를 올렸다. 2사 후 김종호의 볼넷과 모창민의 안타로 2사 1,2루의 찬스. 여기서 나성범은 기습번트를 댔으나 이상화가 깔끔하게 타구를 잡아 아웃시켰다.6회 말 롯데 공격은 신본기가 볼넷으로 출루하긴 했지만 도루 실패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7회엔 7회 초 조영훈의 2루 땅볼에 2루수 정훈이 실책을 한 것 빼면 7회는 양 팀 다 별 소득없이 끝났다.
3.6. 8회, 모창민의 번트 병살타.
김태군의 볼넷과 김종호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로 8회 초를 시작하는 NC. 타석에 들어선 모창민은 번트를 대어 1사 2,3루를 만들려 했으나 번트를 포수 앞에 떨어뜨리며 2루 주자 박으뜸과 자신까지 아웃당하며 순식간에 병살을 만들어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나성범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끝낸다. 8회 말은 손민한이 단 5개의 공으로 중심타선을 셧아웃 시키며 이닝 마무리.3.7. 9회, 이민호의 3점차 블론세이브.
9회초는 득점 없이 끝나고, 모두 8회 때 5구 밖에 안 던진 손민한이 계속 등판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감독의 선택은 이민호. 그리고 이 선택은 최악의 결과를 불러왔다. 이민호는 대타로 나온 선두타자 장성호에게 안타를 맞고, 신본기를 파울플라이 처리 했지만, 이어 대타 조성환에게 볼넷, 그리고 황재균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인 상태에서 정훈과 손아섭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내주고 에릭의 승리를 날린다. 안 그대로 승운이 없던 에릭인데 3점차에서도 블론을 한 이민호와 손민한 대신 이민호를 올린 김경문 감독은 열심히 까였다. 그 후 교체된 투수 임창민이 전준우를 범타 처리하면서 연장전이 시작된다.3.8. 10회, 첫 번째 투수 타격.
9회말에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롯데는 대타와 대주자를 모두 소진했고 지명타자로 나섰던 장성호의 대주자로 나선 황성용이 좌익수로 들어가게 되면서 지명타자가 소멸되었다. 그리고 이 소멸된 지명타자가 어떤 결과를 미칠지는 아직 알지 못했다.10회 말, 박종윤의 볼넷과 용덕한의 번트, 황성용의 중견수 플라이로 2사 3루에서 NC는 신본기를 고의4구로 거른다. 2사 1,3루의 상황에서 등장한 타자는 10회 초에 던진 투수 강영식. 강영식은 정말로 엄청난 포스를 뿜으며(...) 타석에 등장했고 초구는 볼을 골라내는 선구안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공엔 바로 헛스윙. 그 사이 신본기는 2루 도루를 성공하며 롯데는 2사 2,3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타자 강영식은 3구는 스트라이크를 쳐다봤고 결국 4구째에 헛스윙 삼진. 아쉽게 삼진을 당하긴 했으나 강영식은 억승사자라는 새 별명을 얻었다.
3.9. 11회, 끝내기 날려먹기.
11회 초엔 교체 출장한 이현곤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투수는 김성배로 교체되었고 대주자로 박민우가 나갔다. 그리고 박민우는 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견제에 허무하게 견제사.11회 말, 1사 후 정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투수 임창민은 손정욱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이때 1루수 모창민이 3루수로, 2루수 박민우가 1루수로, 3루수 지석훈이 2루수로 이동하는 내야 대격변이 일어났다. 손아섭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전준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다음 타자 박종윤과 승부하던 중 손정욱이 보크를 시전, 2사 2,3루가 되며 어쩔 수 없이 4타수 무안타의 박종윤을 고의4구로 거르게 되었다. 투수는 김진성으로 바뀌고, 2사 만루의 끝내기 찬스에서 등장한 용덕한은 낫아웃 삼진으로 이닝 종료.
3.10. 12회, 신본기의 3차 실책과 두 번째 투수 타격.
12회 초, 권희동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노진혁 타석 때 신본기의 3차 실책이 일어나면서 1사 1,3루가 되었지만, 롯데는 박으뜸을 거르고 만루를 채운 뒤 이태원을 삼진으로, 모창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그리고 대망의 12회말, 교체출전한 황성용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신본기가 투수 희생번트로 1루주자를 2루로 진루시킨뒤, 지명타자가 소멸된 자리에 투수 김성배가 나와야 했지만 대타를 썼고, 대타로 송승준이 나오게 되었다. 송승준이 대타로 나오자 사직구장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송승준은 구원으로 나온 김진성의 초구를 휘둘렀지만 파울이 되었고 2구에 볼를 고르고 나서 3구째에는 또다시 직구를 받아쳤지만 또다시 파울이 되었고 송승준은 4구째 휘어져 나가는 슬라이더를 참아냈지만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29㎞짜리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1] 그 다음 타자인 황재균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경기는 6:6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4. 경기 정리 및 총평.
2013년 새로운 더비 매치답게 양 팀은 OME의 끝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로 롯데는 신본기의 실책 3개중 2개가 고스란히 실점의 빌미가 되면서 신본기는 롯데 팬들에게 대차게 까였으며 NC도 공격과 수비에서 삽질하는등 양 팀 모두 썩 좋지 않은 경기력만 보여주고는 결국 무승부로 끝나게 되었다. 914 대첩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무승부 대첩. 특히 8회 올라온 손민한이 공 5개만 던지고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잡고 내려갔지만 그 다음 나온 이민호가 9회 2아웃까지 잘 잡고도 3실점을 내주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바람에 에릭의 승리는 고스란히 날려버리게 되었다.[2] 특히 8월달 등판했던 경기들이 모두 1, 2점차 리드를 지키거나 동점 상황을 막아냈던 것을 생각하면 주자 없는 3점 차 상황을 막지 못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평이었으며 포수 사인과는 반대로 타자가 정말 치기 좋은 코스인 높은 공을 몇차례나 던진건 황당할 정도.[3] 그것도 역전 주자를 남겨두고 내려갔던 것을 임창민이 막아내고, 나머지 이닝들을 임창민, 손정욱, 김진성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과 비교돼서 대차게 까이고 있다. 가뜩이나 승운이 적은 에릭 해커의 승을 날렸다는 점에서 더더욱 까였다.[4]여담으로 연장 12회말에선 원래 김성배를 대타로 낼 예정이었고 대타 후보군에 쉐인 유먼도 포함되기도 했다.[5]
약 11개월 후, 롯데는 한번 더 투수 2명을 타석에 세우는 진기명기를 보여주게 되었다.
참고로 이날은 이승엽의 생일이였다.
[1] 당시 해설위원이던 이숭용도 마지막 헛스윙한 공을 보고 '저 공은 타자들도 속을 수 밖에 없는 공'이라고 할 정도로 절묘하게 떨어지는 공이었다고 언급했다.[2] 게다가 이민호가 상대한 타선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하위타선이었다는 점도 NC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3] 결국 이때문에 그 높은 사직구장의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2번이나 맞으면서 3점을 내주고 말았다.[4] 이 부분은 NC 다이노스/2013년 문서의 8월 18일 경기 설명과 똑같다. 손민한이 공 5개로 중심타선을 잡았다는 부분부터.[5] 유먼은 메이저리그에서 19타수 4안타 타율 2할1푼1리를 기록했고 송승준은 마이너리그 시절이지만 통산 43타수 10안타 타율 2할3푼3리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대타로 김성배 대신 송승준을 낙점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