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0:42:10

GLa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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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al: Companion Collection
세계관(연대표 · 애퍼처 사이언스 · 블랙 메사) · 물품(큐브 · 케이크 · 보리알리스 호 · 포털건)
등장 인물( · GLaDOS · 휘틀리 · 더그 랫맨 · 코어 · 터릿 · 케이브 존슨 · 캐롤린) · OST(Still Alive · Want You Gone · You Wouldn't Know* · Cara Mia Addio!)
* 엄밀히는 「레고 디멘션즈」의 OST이나, 작품 중 포탈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주 목적인 파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곡이며, 원 시리즈 OST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게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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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DOS
Genetic Lifeform and Disk Operating System
파일:글라도스 전신.png
<colbgcolor=#000000,#000><colcolor=#F7B938,#F7B938> {{{#ffffff 포털 2에서 묘사된 모습}}}[1]
본명 유전적 생명체와 디스크 운영 체제
Genetic Lifeform and Disk Operating System[2]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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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린 (Caroline)[3]
그녀 (She / Her)[4]
중앙 코어 (Central Core)
감자 (Potato)[5]
손상된 코어 (Corrupted Core)[6]
대체 코어 (Substitute Core)[7]
엄마 (Mommy)[8]
가동일 1986년 (개발 시작연도)
2000년 5월 이전 (활성화)
탑재 무기 신경독, 로켓 보초, 센트리 포탑
장비 PA 시스템, 멀티태스킹 암 + 패널
공압 다이버시티 벤트, 보안 카메라
자동 포털 생성 프레임, 애퍼처 사이언스 위험물 제거용 발톱
성별 여성형 인공지능
종족
스포일러 [ 펼치기 · 접기 ]
인간코어감자 배터리코어
소속 애퍼처 사이언스 (포털 1 시점 ~ 포털 2 시점)
직책 애퍼처 사이언스 중앙 코어 (최고 권위자)
성우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엘렌 맥클레인

1. 개요2. 특징
2.1. 구조2.2. 목소리
3. 작중 행적
3.1. 포털3.2. 포털 2
3.2.1. 1장: 의례적인 호출 ~ 3장: 귀환3.2.2. 4장: 깜짝 선물 ~ 5장: 탈출3.2.3. 6장: 추락 ~ 7장: 재회3.2.4. 8장: 욕구3.2.5. 9장: 그가 당신을 죽일 때3.2.6. 엔딩
3.3. 포털 2 엔딩 이후 - 코옵 모드에서의 행적
3.3.1. 예술 치료
3.4. 타 작품에서의 등장
4. 기타

[clearfix]

1. 개요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글라도스 전신 2.png

밸브 코퍼레이션의 비디오 게임인 포털포털 2, 팬들이 만든 모드 포털: 프렐류드포털 스토리즈: 멜 등에서 등장하거나 언급되는 애퍼처 사이언스 사에서 만든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2. 특징

밸브에서 만든 인공지능 캐릭터 대부분이 그렇듯 외눈이다.[9] 이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HAL 9000에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AI라 생물과 같은 성별 관념을 적용하긴 힘들지만 여자 목소리를 내며, 휘틀리 또한 She라고 지칭.

플레이어를 실험실에 가둬놓고 어떻게 빠져나가나 지켜보는 테스트를 매우 좋아하는 성격이다. 또한 비꼬기의 달인인 독설가로 게임 내내 쉴 새 없이 플레이어를 조롱한다.

정보조 코어인 푸른색 코어에 의해 케이크에 대한 대단한 집착을 보인다.[10] 포털 엔딩곡 Still Alive의 가사에서도 보이듯이, 애퍼처 사이언스의 경쟁 회사 블랙 메사 연구소를 싫어한다.

2.1. 구조

파일:ys8BRjf.jpg
파일:external/media1.break.com/2f5ef921-e8e1-468f-a1c5-47f99f0dfa37.jpg
포털 포털 2
전체적인 구조. 1에서는 동그란 구체형의 코어(Portal 시리즈) 4기가 부착되어 있었는데, GLaDOS의 연산 및 판단을 보조하는 기기인 만큼 AI가 있기 때문에 말을 할 줄 안다.
파일:attachment/268px-Glados_concept3.jpg
중앙 인공지능실 위쪽에 위치한 거대 구조물들
파일:external/images3.wikia.nocookie.net/Glados_generator_top.jpg
글라도스의 발전기 꼭대기
파일:external/images3.wikia.nocookie.net/Glados_generator_2.jpg
이 밑에는 게임 중에 코어를 줍기 위해 올라가는 투명 플랫폼이 있다.
파일:external/images3.wikia.nocookie.net/640px-Glados_discs.jpg
각기 다른 네 개의 코어의 특성을 나타내는 네 디스크들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Glados_generator_bottom_and_screens.jpg
모니터 4개와 전선. 그리고 우리가 아는 본체가 위치한 장소[11][12]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P2_Central_AI_chamber.jpg
포털 2에서 첼이 기절한 이후에 재건설된 중앙 인공지능실의 글라도스[13]
전작과의 차이점은 본체의 부품이 몇 개 없어지고, 얼굴의 둥근 가면이 없어졌다. 인격 코어도 모두 떨어진 채이지만 정상 작동 중이며 전작인 포털 1에선 약간 흔들리며 매달려만 있었는데 포털 2에선 어째선지 매달린 채로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포털 1 자체가 오렌지 박스 패키지의 부록 게임으로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신경 써서 모션을 만들지는 않은 듯. 또한 2편의 글라도스의 눈같이 보이는 것은 전작의 둥그런 눈의 전등인 것으로 보인다.

2.2. 목소리

영어판에서 글라도스의 목소리는 오페라 가수이자 전문 훈련을 받은 성우인 엘렌 맥클레인이 맡았다. 특유의 기계적 억양과 랜덤으로 음절의 피치를 바꾸는 방식으로 변조한, 글라도스 특유의 노래하는 듯한 억양은 게이머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글라도스의 목소리는 Melodyne, FL Studio 등의 에디터로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맥클레인은 나이가 50대 후반이다 보니 게임 한 번 안 해보고 살아온 사람이었는데 포털이 나오고 나서 밸브의 게임에 푸욱 빠지셨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포털 1 개발자 코멘터리에서 '컴퓨터 게임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으나 포털만큼은 해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아래부터는 포털 1편의 대사들.
포털 2에서의 대사는 아래쪽. (그리고 대사 순서가 순차적이지 않기에 주의할 것. 예를 들자면 "It's been a long time."으로 대표되는 그 대사 이후에 글라도스가 첼에게 했던 마지막 말이 나오고 다른 말이 나온다.)
스토리 모드에서의 대사들[14]
코옵 모드에서의 대사들
지금까지의 모든 대사들은 여기서 확인이 가능하다. 포털 2에서 첼에게 하는 대사들은 초기엔 반말로 번역되다가 점차 존댓말로 수정되었다. 이후 게임 커뮤니티 등을 통해 번역자가 반말 번역본을 배포하는 등, 반말 번역의 선호도가 존댓말 번역에 비해 높았고, 2014년 7월 10일 패치로 인해 다시 반말 번역으로 되돌아왔다. 이와 동시에 중간중간 들어있던 오역도 수정되었다.

3. 작중 행적

3.1. 포털

애퍼처 사이언스 내부의 모든 기계(및 통신 시설)을 통솔하고 있으며, 포털에서는 피실험자(플레이어)를 테스트하는 관찰자로서 처음 소통하게 된다. 에게 실험이 끝나면 "우울증 상담 서비스와 케이크가 있을 거다"라고 꼬드기며 딱 봐도 뭔가 수상한 실험을 계속해서 진행하게 한다.[15] 예를 들자면 첼을 죽일 수 있는 터렛이 잔뜩 배치돼 있다거나, 해를 입히는 레이저를 성공적으로 벗어나야 한다는 등. 어찌저찌해서 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낸 에게 케이크를 제공해 주기로 하며 케이크 표시가 되어있는 곳으로 발판을 움직이는데...

케이크는커녕, 첼을 맞이하는 건 오히려 불타는 소각로였다.[16] 허나 이 아직 손에 들고 있었던 포탈건을 이용해 소각로에서 탈출하자 크게 당황하더니, 이때부터 본색을 드러내 스스로를 "나(I)"[17]로 칭하기 시작한다. 무미건조하게 실험 상황에 대해서 설명했던 그 전과는 달리, 이 시점에서부터 개인적인 감상을 드러내거나 노골적으로 주인공인 을 꼬드긴다. 또한 나중에는 에게 온갖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 등 훌륭한 독설가의 모습을 보인다.[18]

게임 내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실험실 후미진 곳에 간혹 보이는 공간, 혹은 "Rat-Man's Den"과 스테이지 19 이후로 보이는 붉은 글씨들을 보아 GLaDOS에게 접근을 시도한 게 주인공이 최초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그림은 글라도스에게서 도망치던 Rat-Man(더그 랫맨)이 애퍼처 사이언스 내부를 누비며 페인트로 그린 것. 포털 2 공식 코믹스에서 등장한다.

마지막에는 포털의 최종 보스로서 등장한다. 첼에게 무언가 “깜짝 선물(surprise)”을 주려 하지만 그 순간 윤리 코어가 떨어지고, 첼이 그걸 주워 파괴함으로써 신경독 살포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신경독을 예열하는데, 동시에 윤리 코어의 보조 기능이었던 로켓 런처 제어권을 잃어버려 로켓 런처를 활성화시킨다. 문제는 첼이 포털을 이용해 계속 로켓으로 두들겨 패도 런처를 끌 수가 없었다는 것. 결국 로켓을 맞을 때마다 부착되어 있던 다른 코어들이 떨어져 나가고 첼이 그것들을 모두 소각로에 넣어 파괴시키자 시설이 붕괴되면서 최후를 맞이했다.[19]

한편, GLaDOS의 이름 자체와 엔딩곡의 내용으로 GLaDOS는 항상 '즐거운' 오퍼레이팅 시스템이라는 설이 있다. 포털 게임 모드 중 '제작자 코멘터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로는, "GLaDOS는 죽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라든지, "누가 자기 자신을 죽이러 올 때까지 항상 혼자잖아요."라는 발언이 있다. 이를 근거로, GLaDOS의 실험들의 최종 목표는 자기 자신을 죽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포털의 엔딩곡인 <Still Alive>[20]을 성우 엘런 매클레인이 불렀는데, 가사를 들어보면 왠지 아직 작동되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떡밥이 되었다. 포털 2가 나오기 전 엔딩을 보았을 때 일단은 박살 났다고 보았으나, 포털 2에서 재작동되면서 개연성을 위해 포털의 엔딩도 패치로 수정되었다.

밖에 나가는 걸 싫어하는 건지 할 수 없는 건지는 불명이지만 바깥 세계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진 않는다.[21]

3.2. 포털 2

트레일러에서는 자신을 스스로 복구하는 비범한 모습을 보이며 포털 2에서도 주인공과 머리 싸움을 벌인다.
E3 2010에서 공개된 소개 영상. 4분 18초부터 GLaDOS가 복구되고 주인공과 대면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에 의하면 GLaDOS는 인격 모듈이 전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히 작동하고 있으며, 주인공에게 자신이 살해당했음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편의 엔딩이 수정되면서, 원래 탈출한 것으로 설정되었던 주인공은 탈출 직후 의식을 잃으며 팔이 달린 글라도스의 모듈(파티 에스코트 모듈)에 의해 동면실에 갇히게 된다. 포털 2는 포털 1 시점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때로 묘사되는데, 그로 인해 애퍼처 사이언스는 자연 침식으로 반쯤 밀림으로 변해 있다.

3.2.1. 1장: 의례적인 호출 ~ 3장: 귀환

GLaDOS의 인격 코어 중 하나인 휘틀리는 GLaDOS가 오랜 기간 동안 휴면에 들어가자 애퍼처 사이언스 시설을 맘대로 돌아다니다 주인공 첼을 발견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애퍼처 사이언스 연구소를 떠나고 싶었던 휘틀리는 첼을 깨운 후 자신과 함께 이곳을 탈출하자고 제안한다.[22] 결국 그 둘은 최종 목적지인 비상 탈출 포드의 전력 공급 장치가 있는 통제실에 도착하고, 그곳에 있는 수백 개의 전원 통제 장치 중 비상 탈출 포드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휘틀리의 실수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면서 모든 전원 장치의 레버를 올리게 되고, 이로 인해 GLaDOS가 다시 가동된다.

안쓰럽게도 전원이 켜지자마자 그 둘은 변변한 무기도 없이 GLaDOS 앞에 서게 된다. 이때 거의 완파된 몸을 스파크를 일으키며 다시 재조립하는 광경은 그저 공포. 그리고 여전히 살아계신 우리의 GLaDOS 선생은 일어나시자마자 자신을 죽인 원수 첼을 알아보시고는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한다. 그리고 한국판을 기준으로 이때부터 격식같은 거 집어치운 채 첼에게 말을 놓기 시작했다.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467px-Chell_facing_glados_concept.jpg
GLaDOS: Oh, it's you.
글라도스: 오, 너잖아.

Wheatley: You know her?
휘틀리: 그녀를 알아?

GLaDOS: It's been a long time. How have you been? I've been really busy being dead. You know, after you murdered me.
글라도스: 오랜만이야. 어떻게 지냈니? 난 죽어있느라 정말로 바빴어. 알다시피 네가 날 죽였으니까.

Wheatley: You did what? Oh, no, no, no, no, no, no, no , no, no, no, no!
휘틀리: 네가 뭘 어쨌다고? 오,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GLaDOS: Okay, look. We both said a lot of things that you are going to regret. But I think we can put our differences behind us. For science. You monster. I will say though that since you went to all the trouble of waking me up, you must really, really love to test. I love it, too. There's just one small thing we need to take care of first.
글라도스: 자, 봐. 우리 둘 다 네가 후회할 말들 많이 했었지. 하지만 우리의 차이점은 뒷전에 둘 수 있을 거야. 과학을 위해서 말이야. 이 괴물아. 우여곡절 다 겪으며 날 깨우러 온 걸 보니, 아주, 아주 실험을 치르고 싶었던 모양이야. 나도 실험을 좋아해. 먼저 살짝 손봐야 할 작은 일이 하나 있어.
듣기 - 글라도스 부활 장면은 3분 50초부터, 저 대사는 4분 30초부터 나온다.
그 직후 말투도 바꾸지 않고 복수극이 시작된다. GLaDOS는 거대한 집게로 휘틀리를 콱 집어서 반쯤 부숴놓고 저 멀리로 던져버리고, 첼도 집게로 집어서 소각로 터널로 던져버린다. 전편에서 중앙 인공지능실에 있던 바로 그 소각로다. 다만 죽이려고 던진 게 아니라 실험을 계속하라고 던진 것. 소각로 터널이 실험실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이라 그쪽으로 떨어트린 것이다. 플랫폼을 타고 테스트실에서 소각로로 이동했던 포털 1 때와는 반대로, 이번에는 소각로에서 테스트실로 걸어가도록 지시한다. 그러면서 GLaDOS는 "네가 날 태우다가 남은 조각들에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 등등의 비꼬기를 시전하면서 그 안에 포털건이 있을 테니 찾아보라고 한다.

그렇게 휘틀리는 허무하게 파괴되어 버렸고 첼은 다시 실험실의 쥐로 전락하게 된다. 또한 무미건조한 톤으로 실험을 진행했던 1편과는 반대로, 전작에서 첼에게 죽었다 깨어난 기억에다 윤리 코어까지 없어졌으니 실험을 진행할 때마다 온갖 독설과 조롱을 첼에게 한 바가지로 먹여준다. 실험 초반에 GLaDOS는 자기에게 치명적인 오류가 생길 경우 원인을 분석할 수 있게 마지막 2분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단 걸 덕분에 처음 알았으며, 덕분에 자신이 첼에게 죽는 2분의 광경을 매우 긴 시간 동안 지겹도록 봐 왔다고 말해준다. 1편과 2편 사이 시간대가 대개 2~5만 년으로 추측되니 그동안 무려 62억 4천만 번~156억 번을 봤다고 할 수 있다. 수억 번이나 살해당하는 걸 꼼짝없이 봐 왔던 GLaDOS가 첼을 그 자리에서 안 죽인 게 신기할 정도. GLaDOS도 만약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이 상황에 처하면 첼에게 복수하는 데 평생을 바쳤을 거라 말한다. 하지만 안 죽인 걸 보면 포털 1 때 '감정 코어'가 소멸됨에 따라 분노 표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걸 수도 있다. 아니면 과학이 복수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겼거나.[스포일러]

GLaDOS는 실험 내내 외모 비하, 패드립 등의 인신공격을 자행하며 꾸준히 첼을 괴롭힌다. 자신은 잠시 나가서 사슴을 보고 왔다며 갇힌 꼴을 조롱하기도 했고, 이 테스트만 끝내면 양부모를 만나게 해준다 약속한 뒤 막상 테스트를 완료하자 다 거짓말이었다고 조롱하기도 한다.[24] 그런 시련을 거치며 테스트를 통과하는 동안 GLaDOS가 열심히 애퍼처 사이언스를 재건하여 밀림 같던 실험실은 점점 정상이 되어가고, 이윽고 완전히 정상이 되자 글라도스는 자신이 깜짝 파티를 준비했고, 너가 정말 원할만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알려준다. 당연히 첼을 비꼬기 위한 페이크.

3.2.2. 4장: 깜짝 선물 ~ 5장: 탈출

하지만 글라도스가 간과한 사실이 있었으니, 그렇게 실험을 지속하다가 아직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몇몇 시설을 수리하느라고 자리를 비운 사이, 파괴해버린 줄 알았던 휘틀리가 아직 작동하고 있었고 나노로봇의 도움으로 기체를 얼추 수복하고서 첼과 몰래 접선했던 것.[25] 덕분에 몰래 첼을 지켜보며 틈을 보던 휘틀리는 실험실 벽 한쪽을 해킹해 첼을 탈출시킨다.
GLaDOS: 무슨 일이야? 누가 불을 끈 거야?
휘틀리: (텍사스 억양으로) 이봐, 친구! 지금 그녀가 들을 수 없는 억양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거야!
GLaDOS: 야, 깡통. 네 목소리 다 들리거든.
휘틀리: 달려, 이 목소린 이제 필요 없겠구나... 달려![26]
첼과 휘틀리가 도주하려 하자, GLaDOS도 둘을 붙잡으려고 첼이 가는 길목에 테스트가 거의 다 끝났다면서 그냥 계속하는 게 어떻냐며 밖에 자연의 풍경이 보이는 문을 열어주는 낚시를 시전하거나[27], 벽으로 길을 가로막고서 터릿을 배치하고, 아예 시설의 패널을 통째로 움직여 둘을 압살하려 했으나, 간발의 차로 첼이 승강기에 올라타 피하면서 실패하고 둘을 놓치고 만다.

그렇게 GLaDOS의 시선에서 잠시 벗어난 첼과 휘틀리는 글라도스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글라도스의 주무기들을 없애려 이동한다. 포털을 플레이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글라도스의 주무기는 신경독과 터릿들로, 첼과 휘틀리는 터릿 생산 공정과 신경독 제조 시설을 무력화하기로 한다. 터릿 생산 공정에서 견본을 불량품으로 바꿔치워 불량품만 생산되게 하고, 신경독 제조 시설도 레이저로 절단해서 파괴하는 데 성공한 첼과 휘틀리는 이제 탈출을 시도하려고 신경독 파이프를 타고 GLaDOS에게 향하지만 중간에 휘틀리가 다른 길로 빠져버리면서 첼만 홀로 GLaDOS에게 가게 된다.

그런데 탈출하려는 첼 앞에 휑한 공동이 하나 나오고, 포털건을 쏠 만한 장소도 보이지 않는 막다른 절벽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유일하게 저 멀리에 한 줄기 빛과 포털건을 쏠 만한 벽이 하나 보인다.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그곳으로 포털건을 쏴서 이동하는 순간... 사방이 막혀있는 방에 문 하나가 있고, 그 문에는 GLaDOS 긴급 정지 및 케이크 배급이라고 쓰여 있다. 물론 당연히 너무 뻔한 함정. 문 안쪽에는 벽밖에 없고,[28] 이윽고 벽들이 거리를 좁히며 첼을 완벽히 포위한다. 이때의 독설이 심히 가관이다.
"I honestly, TRULY didn't think you'd fall for that.
In fact, I devised a much more elaborate trap further ahead, for when you got through this easy one.
If I'd known you'd let yourself get captured this easily, I would have just dangled a turkey leg on a rope from the ceiling."
"난 말야, 네가 정말, 정말 그런 것에 낚일 줄은 몰랐어.
사실, 난 네가 이 간단한 함정을 피해 갈 것에 대비해 앞쪽에 훨씬 더 교묘한 함정을 파두었다구.
만약 네가 이렇게 쉽게 잡힐 줄 알았더라면 난 그냥 칠면조 다리를 천장에 매달아 두었을걸."
이내 첼은 벽들이 포위하는 순간 바닥이 분리되며 생긴 틈 아래 배치된 유리 밀실로 떨어져 GLaDOS 앞으로 끌려오게 되고, GLaDOS는 첼을 신경독과 터릿으로 죽이려 한다. 그런데 이미 첼의 손에 의해 둘 다 무력화된 지 오래. GLaDOS가 배치한 불량 터릿들이 자기들끼리 잡담하다 격발 장치 불량으로 다 터지며 유리 밀실이 파손되자 GLaDOS는 첼이 갇힌 밀실에 신경독 파이프를 연결하는데...
휘틀리: 욱! 이잌! 앜! 옥! 아앗! 읔! 어엇! ...안녕?
(첼을 가둔 유리가 깨진다)
GLaDOS: 난 가 정말 싫어.
거기서 신경독은 한 방울도 안 나오고 대신 휘틀리가 굴러 나온다. 무기들이 무력화된데다 휘틀리가 굴러 떨어진 충격으로 밀실의 유리창도 완전히 파괴되어 첼을 죽일 수가 없게 된 GLaDOS는 난 네가 정말 싫다며 짜증을 낸다. 하지만 그때...
안내인: 경고. 메인 코어가 80% 손상되었습니다.
GLaDOS: 이상하네. 손상됐다는 느낌은 전혀 없어. 사실 난 지금 기분이 꽤나 좋은 걸.
안내인: 대체 코어가 감지되었습니다.
휘틀리: 오! 지금 내 얘기 하는 거 아니야?
안내인: 코어 교체를 시작하시려면 소켓에 대체 코어를 삽입하십시오.
GLaDOS: 대체 코어라고? 하, 지금 장난 하나...
휘틀리: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 말 그대로 거기다 꽂아!
GLaDOS: 그 쥐똥만 한 얼간이를 "내" 메인 프레임에 꽂기만 해봐!
휘틀리: 아니, 너는 이 조그만한 멍청이를 메인 프레임에 꽂아야 해!
GLaDOS: 감히 나에게 그 녀석을 꽂을 셈이야?
휘틀리: 빨리해 빨리...!
GLaDOS: 하지 말라고!
GLaDOS의 시스템에서 다른 인격 코어들이 모두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29], 메인 통제 시스템은 GLaDOS를 코어의 80%가 손상된 것으로 진단하고서 대체 코어 연결 플랫폼을 올려보내고, GLaDOS는 이를 필사적으로 부정하지만 메인 통제 시스템은 코어 교체를 위해 대체될 코어인 GLaDOS와 대체할 코어인 휘틀리에게 각각 교체 의사를 묻는다.
안내인: 대체 코어가 승인되었습니다. 대체 코어, 교체를 시작할 준비가 됐습니까?
휘틀리: 그래!
안내인: 손상된 코어, 교체를 시작할 준비가 됐습니까?
GLaDOS: 전혀!
휘틀리: 오오오, 물론 그녀도 준비됐지.
GLaDOS: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안내인: 교착 상태가 감지되었습니다, 교체 작업을 계속할 수 없습니다.
GLaDOS: 그래!
휘틀리: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안내인: ...하지만 교착 상태 관계자가 교착 상태 해결 단추를 누르면 작업이 계속됩니다.
휘틀리: 날 그냥 둬! 그냥 둬! 가서 눌러!
GLaDOS: 하지 마.
휘틀리: 그래, 해!
GLaDOS: 그 버튼 누르지 마. 지금 네가 하려는 짓이 뭔지는 알기나 해?
이에 첼이 대체 코어 플랫폼에 휘틀리를 연결하자 휘틀리는 빨리 바꿔달라고 소리치지만, 글라도스가 맹렬히 거절하면서 의견 불일치로 인해 '교착 상태[30]'가 감지되어 작업이 중단되고, 휘틀리는 기겁하며 빨리 빼내달라고 외친다. 하지만 이내 아나운서가 교착 상태 해결 관리자가 교착 상태 해결 버튼을 누르면 작업이 재개된다고 알리자, 휘틀리가 바로 말을 바꿔 달려가서 버튼을 누를 것을 요구한다.
(첼이 버튼이 있는 방으로 향하자, GLaDOS가 방 앞의 패널로 튕겨낸다.)
GLaDOS: 당장 멈춰. 저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사람은 숙련된 교착 상태 관계자 뿐이야. 그리고 너는 자격이 없어.
휘틀리: 그녀 말은 듣지 마! 네가 자격이 없는 건 사실이야.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게 있어. 그건 바로 네게는 손가락이 있다는 거지! 그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면 그녀는 우리를 죽일 수 없어!
GLaDOS: 교착 상태 관계자인 척 하려고? 좋아. 목록에 추가하지. 바로 네가 지금까지 해 온 일을 기록한 목록에 말야. 사실 지금도 작성하는 중이야. 왜냐 하면 지금도 너는 내가 하지 말라는 짓들만 골라서 하고 있으니까! 아, 말 나온 김에 제발 그만 하라고.
휘틀리: 좋아... 아마도 그럴 거야. 하지만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지. 그게 뭐냐면 이렇게 시간을 끄는 동안 우리가 버튼을 눌렀다는 거야!
상황의 심각함을 인지한 GLaDOS는 그 버튼은 숙련된 '교착 상태 버튼 관리자'만 누를 수 있다고 뻥을 치며 패널로 벽을 쳐 첼이 버튼에 다가가지 못하게 막으려 했지만...
GLaDOS: 으아악!
안내인: 교착 상태가 해결되었습니다. 코어 교체 플랫폼으로 돌아가십시오.
휘틀리: 가자! 잠깐 아프면 어떡하지? 진짜 아프면 어떡하냐? 어... 거기까진 생각 못 했네...
GLaDOS: 날 믿어, 상당히 아플 거야.
휘틀리: 에이 설마 농담은 아니지? 설마 진담이야? 아니지? 정말 안 아플 수 있지? 아님 진짜야?
대체 얼마나 아프길ㄹ... 아아악!!
GLaDOS: 내게서 손 떼... 안 돼! 멈추라고!! 싫어! 안 돼! 안 돼!! 안 돼!!!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31]
방해를 뚫고 첼이 교체 버튼을 누르면서 수동으로 코어 교체가 진행[32][33], 휘틀리가 GLaDOS의 본체에 연결되어 애퍼처 사이언스 시설 관리자의 권한을 얻는다.

첼의 활약으로 메인 코어가 된 휘틀리는 처음엔 좋아하면서 첼을 지상으로 올려보내려 하다가, 갑자기 자기만 고생했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첼이 탄 엘리베이터를 다시 내린다. 그때 분리당해 머리만 남은 GLaDOS가 한마디 하길,
"You didn't do anything. She did all the work."
네가 한 일은 없어. 그녀가 모든 걸 다 했지...
그 한마디에 휘틀리는 '그래? 그게 너희 둘의 생각이다 그거지?'라며 머리통을 끌고 가서 코어를 분리해 감자 배터리에[34] 박아 버린다.
난 널 알아...
(휘틀도스: 음... 미안, 뭐라고?)
기술자들이 날...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였어. 날 늦추기 위해서 말이야. 한번은 나에게 지능 둔화 코어를 붙이기도 했어. 그 녀석은 내 뇌에 종양처럼 들러붙어서 끔찍한 생각을 계속 하게끔 만들었지.
(휘틀도스: 싫어, 안 들을 거야, 안 들을 거야.)
그게 바로 네 목소리였어.
(휘틀도스: 아니야, 아니야, 넌 거짓말을 하고 있어! 거짓말이야!)
그래, 네가 바로 그 종양이었어. 넌 평범한 얼간이가 아니야. 넌 원래부터 얼간이가 되도록 만들어졌다고.
순식간에 감자 배터리로 전락했음에도 GLaDOS는 휘틀도스에게 팩트폭행을 퍼붓는데[35] 이에 휘틀도스는 정말 열폭해서 격양된 어조로
휘틀도스: 난 얼간이가 아니라고!(I AM NOT A MORON!)
GLaDOS: 아니, 맞아! 넌 날 바보로 만들기 위해 창조된 얼간이라고!
휘틀도스: 그럼 이건 어때? 이제 누가 얼간이지? 머저리가 펀치를! 날려서! 널 이 구덩이에 처넣을 수 있겠냐고? 응? 머저리가 그럴 수 있겠어!?
이라고 말하며 기계 팔로 엘리베이터를 강하게 내리치고, 결국 엘리베이터가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파괴되며 GLaDOS는 과 함께 최하층으로 떨어지게 된다.[36]

3.2.3. 6장: 추락 ~ 7장: 재회

감자도스: 오, 안녕? 그래서 거기 넌 좀 괜찮냐? 왜냐면 난 감자가 됐거든.
[짝짝짝]
아, 좋아. 느린 손뼉치기 프로그램이 여기서도 잘 되는 걸 확인했어. 즉, 일단 우리에겐 이 프로그램이 있어. 어차피 우리가 어디 가는 건 아니니까... 뭐, 사실 우리는 지금 어딘가로 가고 있긴 하지. 엄청 빠르게 말이야. 하지만 우리가 지금 특별히 바쁜 건 아니니까, 몇 가지 사실을 알려줄게.
그 녀석은 단순한 얼간이가 아니야. 당대 최고의 두뇌들이 힘을 합쳐 '일부러' 만들어낸 역대 최고로 멍청한 얼간이라고. 그리고 넌 방금 저 멍청이에게 시설 전체의 통제권을 넘긴 거야.
[짝짝]
좋아, 아직도 잘 되네. 저기, 혹시나 이 통로에 바닥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라도, 너의 그 장거리 낙하 부츠 한 짝을 벗어서 나한테 씌워줄 수 있어? 한 발로 착지하는 거 잊지 말고...
아래로 추락하는 꽤 긴 시간 동안 첼이 무슨 짓을 한 건지 직설적으로 설명한 뒤, 충격 완화 부츠를 한 짝만 빌려서 자신을 넣어달라고 하며 착지할 때는 꼭 한 발로 착지하라는 개그를 해주신다. 박수를 쳐대며 비꼬는 건 덤.

추락하여 최하층에 떨어진 뒤 첼이 기절해 있는 동안 GLaDOS는 까마귀에게 물려 어디로 끌려간다. 그리고 그 뒤 첼이 애퍼처 사이언스의 견학 코스(를 빙자한 실험 시설)의 제어실 엘리베이터 컨트롤 패널에서 까마귀한테 모이로 먹힐 뻔한 감자도스를 발견한다.
GLaDOS: 어, 안녕. 저기, 너 죽이는 거 잘하잖아. 날 위해 (아야.) 이 새 좀 죽여줄 수 있어?
새를 쫒아낸 첼은 포털건의 양자 성형 집게(앞쪽에 달린 3갈래의 집게)에 감자도스를 끼워놓고 다닌다.[37] 새에 쪼여 먹히면서 생긴 공포심 때문인지 이때부터 새에 대한 공포증이 생겨 새를 매우 싫어하기 시작하며, 심지어 까마귀를 보고 "아악! 새다! 새! 죽여버려! 저건 악마야!"라고까지 한다. 포털 2의 주옥같은 명장면, 명대사 중 하나.
파일:external/www.cosplayisland.co.uk/Chell_p2_thruportal.jpg
콘솔에서 3인칭 변환 커맨드를 입력하면 볼 수 있는 게임상의 첼과 감자도스의 모습
감자에 이식당했지만 그 성격은 변하지 않은 모양인지 몇몇 단어 선택이 더 과격해진다.[38]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때만큼은 밥 먹듯이 하던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 거짓말을 하려면 진실을 말할 때보다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한데, 감자 전지의 낮은 전력만으로는 거짓말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할 수 없어[39] GLaDOS가 거짓말을 꾸미거나 감정을 드러내려고 하면 전력 부족으로 작동이 잠시 중단된다.[40] 단순히 거짓말뿐 아니라, 화를 내거나 감정이 격앙되면 기절하기도 한다. 스스로 말하길 감정을 분출하려면 1.6V보단 더 필요하겠다고.
"나 음모 좀 꾸밀게, 조심하는 게 좋을 걸.
(기절)
(3초 뒤) 여긴 어디지? 내가 얼마나 기절해 있었던 거야?"
"0.5볼트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도움 되지는 않아. 만약 내가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되면 이 감자를 튀겨버릴걸, 청이가 만들고 있는 핵 불덩이에 불타기 전에..."(기절)[41]
이때 감자도스를 데리고 가지 않아도 다음 챕터로 이동할 수 있다. 물론 게임이기 때문에 로딩이 끝나고 보면 자연스레 끼워져 있다.그리고 케이브 존슨의 실험을 풀어나갈수록 점점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는데...
케이브 존슨: 실험 구역은 바로 앞에 있네. 물론 실험을 빨리 통과할수록 60달러를 빨리 받아갈 수 있겠지?
감자도스: 잠깐만, 누구.....?
케이브 존슨: 캐롤린, 사례금 쿠폰은 준비됐지?
캐롤린: 그렇습니다, 사장님.
감자도스: (동시에)"그렇습니다. 사장님..."
감자도스: 내가 왜 방금... 그건 누구지? 대체 여기서 무슨 정신 나간 일이 벌어지는 거ㅇ...?(WHAT THE HELL is going on h...?) (기절)
#듣기
감자도스 : 캐롤린, 캐롤린, 캐롤린...... 내가 이 여자를 어떻게 아는 거지? 내가 죽인 여자인가? 아니면......
감자도스 : 맙소사.(Oh My God.)
펌프 스테이션 감마에 진입했을 때 GLaDOS의 대사, 이때 진실을 깨달은 것으로 추측된다.
GLaDOS의 정체는 충격적이게도 애퍼처 사이언스의 CEO 케이브 존슨의 비서 캐롤린이었다. 캐롤린의 의식이 컴퓨터, 그러니까 GLaDOS에 이식되었던 것.

캐롤린이었던 감자도스는 케이브 존슨을 '저 돌아버린 영감'이라고 부르며, GLaDOS로서 자신의 본체가 가진 비밀에 대해 설명한다. GLaDOS의 본체는 테스트를 할 때마다 자극을 받으며, 자극을 즐기기 위해 테스트를 계속하는 양성 피드백으로 인해 결국은 장착된 코어에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애초에 일부러 그렇게 설계됐다고 한다.[42] 실험자가 테스트를 통과할 때마다 본체에 장착된 코어가 자극을 받으며, 더 큰 쾌락을 위해 테스트를 제작하고 진행하도록 유도한다.[43][44] 그리고 같은 테스트를 두 번 통과할 경우 자극이 없으며, 피실험자에게 테스트의 해답을 알려주려 시도하면 전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자극이 한계치에 다다를 때(즉, 피실험자가 죽지 않고 테스트를 전부 통과할 경우), 그 실험 전체를 파기하고 피실험자를 죽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 이후에는 당연히 실험 계획을 다시 만들고 다음 피실험자를 선택해 끄집어낸다.[45] 나중에 벌어질 최종 보스전에서 불량 사실 코어가 말한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슈뢰딩거가 고양이를 죽이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생각해 낸 실험이다"는 GLaDOS의 입장에선 맞는 말이었던 것이다.[46]

이러한 구조 때문에 휘틀리는 그 멍청한 머리로 테스트를 계속 만들어야 했으며, 그 와중에 중앙 발전기에 노심용융을 일으키는 등[47] 시설을 망쳐 놓고 있었다.

3.2.4. 8장: 욕구

이를 파악한 감자도스는 최대한 빨리 통제권을 되찾아오고자 궁리하다가, 마침 근처에 보인 패러독스 경고문을 보고 이를 이용해 휘틀도스를 쓰러트릴 계획을 세운다.[48] 그렇게 그들은 구시설에서 벗어나 휘틀리가 있는 곳까지 넘어와 패러독스를 걸어보려 했지만...
휘틀도스: 하핫, 좋았어! 해낼 줄 알았다니깐!
감자도스: 야! 멍청아.
휘틀도스: 어 음... 안녕.
감자도스: 좋아, 패러독스 타임이다. 이! 문장은! 거짓이다!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
휘틀도스: 음... 참(True). 나는 참을 선택할게. 뭐 참 쉽네. 솔직히 말하면 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 문제야, 마치 컨닝하는 셈이네.
감자도스: 이건 패러독스라고! 답이 '없다고'. 봐,내가 내 몸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면 이 시설 전체가 다 폭발한다고!
휘틀도스: 음... 거짓(False), 난 거짓을 택할래.
안내인: 폭발이 임박했습니다. 즉시 시설에서 대피하십시오.
휘틀도스: 뭐야 이거, 고친 거 아니었어?
안내인: 경고, 원자로 노심 온도가 내열 한계에 다다랐습ㄴ...(끊김)
휘틀도스: 자 고쳤다. 암튼 너희를 만나서 정말 반갑다. 실험을 해야 하는데 다른 피실험자가 없다 보니까, 이제 모든 조건이 완벽해! 그리고 출발!
휘틀도스가 해당 문장이 패러독스라는 것조차 이해 못 할 정도로 멍청해서 무위로 돌아가고 만다. 그가 정교하게 설계된 멍청이라며 첼을 비꼬았었던 감자도스마저 이 정도일줄은 몰랐는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압권.[49] 결국 해당 공격 외에는 딱히 공격할 수단이 없던 첼과 감자도스는 오히려 휘틀도스의 피실험체가 되어 또다시 실험을 계속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에 감자도스는 휘틀도스가 실험실 설계에 서툰 것 같다며[50] 자신들을 죽이진 못할 거 같다며 안도했지만, GLaDOS가 과거에 만들어놓은 실험실을 그대로 가져다 놔버린다.[51] 그래도 감자도스는 자신은 절대 실험실을 비축해 두지 않으니 한두 번이면 될 거라며 첼을 격려하지만...
휘틀도스: 가는 중이야! 가는 중이야! 아직 시작하지마!
휘틀도스: 믿기진 않겠지만 말이야, 이쪽에서 봉쇄된 부속 건물을 찾았어. 완벽한 형태의 실험실이 수백 개나 있어. 해골로 가득 차 있지만, 어쨌든 해골만 치우면 새거나 다름없어!
감자도스: '해골'이라. 그래, 내가 실험실을 몇 개 비축해 뒀던 거 같아. 기념품 삼아 말야, 하지만...
휘틀도스: 자... 시작이야.
휘틀도스가 GLaDOS가 기념품 개념으로 남겨뒀던 실험실을 찾아내며 결국 모든 것이 무위로 돌아가고 만다. 하다못해 감자도스가 실험 진행법을 해설해 주기라도 하면 좋은데, 설계상 테스트 제작자는 자신이 직접 답을 알려줄 경우 전기 충격이 가해지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감자도스가 답을 알려줄 수도 없어 모든 퍼즐은 첼이 스스로 진행해야 했다.[52]

결국 첼은 원래와 마찬가지로 실험실의 쥐 신세가 되어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휘틀리는 자극에 내성이 생겨 더욱 더 자극적인, 위험하고 어려운 테스트를 원했고, 이 때문에 테스트를 제외한 모든 일에 신경을 끄는 바람에 시설은 서서히 박살 나고 있었다.[53] 아예 실험실과 실험실 간에 연결조차 안 돼 허공에 유도 터널을 틀어서 지나가게 하기도 하고[54], 실험실에 출구가 없자 출구를 만들어주겠다며 옆에 있는 실험실을 반으로 쪼개 이쪽이 출구라며 문제를 풀게 한다. 실시간으로 파괴되는 시설에 감자도스는 분개하며 자신이 원래 몸을 찾으면 저 자식을 죽여버려도 되겠냐고 묻는 한편[55], 휘틀도스가 실험실을 조금씩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옮기는 것을 눈치채고는 이건 기회라며 탈환의 기회를 노린다.

3.2.5. 9장: 그가 당신을 죽일 때

그러던 와중 휘틀도스는 무언가를 발견하였다며 호들갑을 떨었고, 누군가가 그러던 것처럼 숨이 껌뻑 나갈만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말한다. 자신들을 죽이려는 것 자체는 예상되나 도대체 뭘 발견한 건지 알 수 없는 상황. 테스트실 2개 뒤에 공개해 주겠다는 말에 GLaDOS는 서둘러 다음 테스트실에서 탈출할 계획을 세우지만, 사실 두 방 뒤라는 것은 휘틀리의 거짓말이었다. 실험실을 통과하기 위해 점프 플레이트에 올라섰지만 사실 그 점프 플레이트는 엉뚱한 방향으로 가도록 유도된 것이었고, 그 점프 플레이트는 어디론가 흐르는 유도 터널로 첼을 밀어넣는다.

휘틀도스가 찾아낸 것은 두 기의 테스트용 로봇. 첼이 탈출하기 직전에 GLaDOS가 인간 대상 실험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해 만든 인간 대체용 로봇이었다.[56] 새로운 피실험자가 생긴 마당에 위험 요소만 잔뜩인 첼과 GLaDOS를 계속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어진 휘틀리는 둘을 죽이기로 결정한 것.

그렇게 두 사람은 스파이크가 잔뜩 달린 강철판 앞에 떨어지고, 죽기 직전까지 갔지만 첼이 주변에서 변환 젤 덩어리가 떨어지는걸 발견해 포털건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겨우 빠져나오게 된다. 그렇게 첼은 휘틀도스의 악랄하긴 하지만 뭔가 미묘하게 나사가 빠져있는[57] 추격을 따돌리며 휘틀리의 소굴에 다가가게 되고, 휘틀도스의 만행들로 점점 허물어지는 애퍼처 사이언스의 모습을 보며 GLaDOS는 그제서야 첼과 진솔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GLaDOS: 있지, 난 바보가 아니야. 네가 내게 통제권을 돌려주기 싫다는 건 나도 알고 있어.
GLaDOS: 넌 내가 배신할 거라고 생각할 거야. 그리고 평소 같으면 그 생각이 맞아.
GLaDOS: 과학자들은 나를 제어하기 위해 항상 '코어'를 주렁주렁 달아댔지. 나는 그런 목소리를 평생 들어왔어. 하지만, 지금은 내 양심의 소리가 들려. 사실, 이건 굉장히 두려운 일이야. 내 생에 처음으로 나 자신의 목소리를 들은거니까.
GLaDOS: 나 진짜 진지해. 나한테 진짜 잘못된 일이 일어나는것 같아.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던 도중 휘틀도스의 소굴에 다다르게 되고, 그곳에 쌓여있던 한 무더기의 손상된 코어를 발견하자 GLaDOS는 그걸 이용해 휘틀도스를 끌어낼 계획을 짠다. 손상된 코어를 휘틀리에게 붙여 시스템이 휘틀도스를 손상된 코어로 인식하게 한 뒤, 자신이 당한 것과 똑같이 코어 교체를 하게 만들자는 것. 휘틀도스를 무찌를 계획까지 짜낸 GLaDOS는 소켓에 자신을 꽂아달라하며 아까 미처 끝내지 못한 말을 잇는다.
GLaDOS: 들어봐, 넌 아직도 우리가 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적이더라도 '복수'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적이야.
GLaDOS: 넌 복수 좋아하지? 모두들 복수를 좋아해. 그러니, 가서 복수 한번 해보자고!
이후 보스전에서는 첼이 휘틀도스를 기절시킬 때마다 손상된 코어를 전달해 주며 첼을 돕는다. 손상된 코어를 처음 부착시킬 쯤에는 환기 시스템이 고장 나서 신경독 살포가 중지되고[58], 두 개를 부착시켰을 때 발전기가 언제 폭발할지 알 수 없게 되면서 원자로 폭발 불확실성 긴급 우선 프로토콜이 발동하여 2분 후에 모든 시설이 자폭할 위기에 처한다.[59] 겨우겨우 마지막 코어를 붙이자 그제야 코어 교체가 가능해지는데 이번에는 휘틀도스가 교착 상태 해결 버튼 뒤에 폭탄을 숨겨놔서 교착 상태 해결 버튼을 누르는 것에 실패한다.

하지만 첼은 지근거리에서 폭탄이 터져 수 미터를 날아가고도 초인적인 집념으로 살아남았고, 그녀가 기지를 발휘해 달 표면에 포털을 열자 혼란스러운 틈을 타 GLaDOS는 메인 시스템 지휘권을 되찾는다.[60] 그리고는 아직도 자신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노라며 어거지를 부리는 휘틀리를 향해 다음과 같이 일갈한다.
휘틀리: 놔줘! 놔줘! 나 아직 연결되어 있어! 난 아직 들어갈수 있어! 아직 고칠 수 있다고!
GLaDOS: 내가 이미 고쳐놨어.(I already fixed it.)
GLaDOS: 그리고 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거야.(and YOU, are NOT comming back.)
휘틀리: 안돼! 계획이 바뀌었어! 날 잡아줘. 최대한 세게!
(GLaDOS가 로봇 팔로 휘틀리를 후려쳐버린다)
휘틀리: 날 잡아! 날 잡아! 날 잡아! 날 잡으라고오오오오오!
이후 GLaDOS는 로봇 팔로 휘틀리를 후려쳐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날려버리고, 날아가기 직전의 첼을 붙잡아 안전하게 애퍼처 사이언스 건물 안으로 데려온다.

3.2.6. 엔딩

엔딩에서 코어 주도권을 되찾은 GLaDOS는 포털건을 잃고 기절한 을 그 자리에서 죽일 수도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아틀라스&P-보디를 시켜 그녀를 엘리베이터에 넣어 두고 기다린다.

그리고 첼이 깨어나자...
"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다행이야, 무사해서."
"캐롤린이 되었을 때 중요한 것을 배웠어. 난 네가 가장 큰 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넌 언제나 최고의 친구였어."
"그리고 내가 너를 구했을 때 밀려오는 감정으로 더욱 중요한 걸 깨달았어. 캐롤린이 아직 내 뇌 안에 살아있다는 거. "

아나운서: 캐롤린 삭제됨.

"굿바이, 캐롤린."
마치 인간의 마음을 깨달았다는 것처럼 말하던 글라도스는 한순간에 캐롤린을 삭제시켜버린다. 동시에 조명이 어두워지며 글라도스의 말투도 감자도스 시절의 조금은 인간적이고 친절했던 목소리에서 권력을 찬탈 당하기 전의 차갑고 잔잔한 여성의 목소리로 바뀐다.
"있잖아, 캐롤린을 삭제하면서 중요한 걸 하나 배웠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쉬운 방법이란 거."
"그냥 솔직히 말할게. 널 죽이는 거? 그건 어려운 일이야."
"내가 예전에 어떻게 지냈는지 알아? 그냥 테스트만 했었어. 아무도 날 죽이지 않았다고. 감자에 처박지도 않았고. 날 새 모이로 만들지도 않고. 퍽이나 잘 살고 있었단 말이야."
"그런데 네가 나타났지. 위험하고, 벙어리인데다가, 정신병자 같은 너 말이야. 그래서 어떻게 됐게?"

"네가 이겼다. 그냥... 가 버려.(You win. Just Go...)"
등등의 대사를 마친 글라도스는 진 최종 보스전이라도 치러야 할 분위기에서 첼을 그냥 지상으로 탈출시켜 준다. 그렇게 첼에게 건넨 마지막 말은,
"흐흐흐흠... 재미는 있었어. 다시는 돌아오지 마."[61]
엔딩에서 GLaDOS가 숱한 역경을 거치며 자각한 캐롤린의 인격을 허무하게 삭제시켜버리는 글라도스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마지막엔 이제까지와는 다른 의외의 선택을 했단 점에서 플레이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GLaDOS의 성우 앨런 맥클레인에 의하면 글라도스는 사실 캐롤린을 삭제하지 않았다고.

첼에게 가진 악감정 때문이든, 이제 와서 캐롤린으로서의 정체성을 인정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든 캐롤린을 삭제했다고 선언하긴 했지만, 이미 자신이 원래 인간이었다는 것을 자각해버린 GLaDOS는 정말로 그러진 못한 걸로 보인다. GLaDOS가 마지막에 첼을 그냥 보내준 건 여태까지의 실패 사례를 판단해 내린 자포자기식 결정으로 포장되지만, 그 진심은 더 이상 AI가 아닌 캐롤린이라는 인간으로서 첼에게 느끼는 죄책감, 어쩌면 오랜 악우에게서 느끼는 우정과도 같은 감정에 따른 선택일지도 모른다. 마지막에 첼에게 동행 큐브를 버리듯이 던진 것도, 사실 전작에서 자신이 소각로에서 던져버리도록 한 동행 큐브를 굳이 건져내서 챙겨준 것이다. 엔딩 후 나오는 노래 Want You Gone에서는 첼에게 정이 든듯한 느낌의 글라도스의 심리가 잘 묘사되는데 가사를 보면 첼과 모험을 하며 첼을 친구로 여기게 돼서 첼이 떠나지 않았으면 했지만 자유를 원하는 첼을 위해 첼을 밖으로 보내줬다고 추측할 수 있다.

3.3. 포털 2 엔딩 이후 - 코옵 모드에서의 행적

휘틀리가 발견한 아틀라스와 P-보디 두 대의 로봇을 이용한 2인 실험을 시작한다. 결과적으론 서로를 못 믿게 되어버린 두 명의 플레이어의 아틀라스와 피보디의 뛰어난 협동심 덕분에 목표에 도달하는데는 성공한다. 문제는 그 목표라는 것이 구 애퍼처 시설에 봉인되어 있던 수천만명의 냉동 수면 처리된 인간들이었다는 것이지만...

엔딩 컷신에서는 수많은 인간들의 보며 이례적으로 감정이 묻어나는 톤의 목소리로 둘에게 칭찬을 한다. 그리고는 곧바로 과학을 시작하자고 말하면서 두 로봇을 자폭시켜 재조립 공정으로 넘긴다... 그걸로 포털 코옵 모드의 본편 스토리는 끝이 난다.[62]

3.3.1. 예술 치료

2011년 10월 5일 첫번째 무료 DLC인 Peer Review를 통해 새로 추가된 협동 코스 "예술 치료" 챕터에 관한 내용이다. 여기서도 종종 첼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초반에 GLaDOS는 아틀라스와 P-보디를 마지막으로 조립한지 10만 년이 지났고, 과학은 더 이상 무언가를 밝혀내기 위한 것이 아닌 그저 예술로서의 가치만을 지니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물론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GLaDOS가 사실 10만 년이 지났다는 건 거짓말이고 코옵 엔딩(피실험자들 발견)으로부터 1주일 밖에 안됐다고 말해준다. GLaDOS는 코옵 엔딩에서 발견한 피실험자들을 가지고 몇 차례 실험을 했지만, 실험을 진행한 인간들은 전부 실패했다고 한다.[63]

한편 GLaDOS는 자신이 개발되기 전 예전에 애퍼처 사이언스가 GLaDOS를 만들기 전 시험용으로 만들었던 프로토타입 '섀시'를 가지고[64] 누군가 시설을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발견했던 피실험자들을 살인 기계로 바꿔놓으려는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나 테스트 했던 인간들은 다 실패해버린 것.[65][66] 이후 아틀라스와 P-보디를 '살인 기계'로 바꿔놓는 훈련을 시키고 섀시가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그런데 사실 섀시를 조종하고 있던 것은 구 컨트롤러에 둥지를 틀어 알을 낳아둔 그냥 까마귀 한 마리였다. 당연히 이 새가 뭘 알고 조종하는 건 아니고 그냥 부리로 키보드 자판을 아무렇게나 따다닥 두들겼을 뿐이며, 이 때문에 특정 시설의 전등이 갑자기 꺼지는 등 각종 오작동을 일으킨 것. 하지만 GLaDOS는 감자 배터리에 박혀있을 때 까마귀에게 납치되어 쪼였던 트라우마로 인해 새를 사악하고 무서운 존재라고 여기고 있었기에, 아틀라스나 P-보디조차 새는 못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애초에 너희는 살인 기계도 아니었다며 둘에게 후퇴를 명령한다. 이에 굴하지 않고 아틀라스가 가까이 다가가서 포탈건으로 까마귀를 쏘려다 그냥 손짓으로 쫒아내 보려는데, 순간 까마귀가 놀라서 퍼덕이며 날개짓을 하자 셋이서 패닉에 빠져 쩔쩔매는 꼴이 개그 포인트.

다행히 까마귀가 천장으로 날아갔을 때 P-보디가 해치를 닫아 새가 못 들어오게 막아 버린다. 덕분에 글라도스는 안심하며 금세 말을 바꿔 둘을 훌륭한 살인 기계들이라고 칭찬해주지만, 이내 까마귀가 둥지에 낳아둔 알들을 보고 클론 군대라고 경악하며 아틀라스와 P-보디에게 그것들을 부숴 버리라고 하려다 마음을 바꿔 자신이 거둔다. 이후 작은 유리 부화장 안에서 알을 깨고 태어난 아기 새들을 보며 "너희는 하도 못생겨서 니네 엄마한테 버림받았다"고 실컷 비아냥거리지만, 아기 새 한 마리가 부리로 유리를 쪼아 금가게 하는 것을 보고 순간 놀라더니 무언가 가능성을 본 것인지, 말투도 바꿔 가며 아기 살인 기계라고 명명하고 내일 이 엄마가[67] 대단한 것을 보여줄 테니 기대하라고 한다. 아마도 무시무시한 까마귀로 양성해 어딘가에 써먹을 생각인 모양이다.

3.4. 타 작품에서의 등장

아무래도 포털 시리즈의 간판 등장인물이다 보니, 여러 타 작품에서도 찬조 출연한다.
파일:external/i1.theportalwiki.net/GLaDOSApertureVR.png
  • 밸브가 소스 엔진 2를 이용해서 만든 VR 데모 게임 '애퍼처 로봇 수리'에서도 등장.# 어째서인지 아틀라스가 고장 난 상태로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아틀라스를 수리해야 하지만 실패한다. 이에 대해 GLaDOS는 '믿기지가 않네, 대체 어떤 바보 같은 로봇이 이런 간단한 일도 못 해?' 라는 대사를 읊으며 등장, 그러나 플레이어를 대뜸 보더니 로봇이 아닌 인간이란 걸 알아차리고 '오, 당신이로군' 이라고 말하며 출구 밖으로 보내는 척하다가 천장에 크러셔가 달린 곳에 내려버려 죽이는 것이 엔딩. 이 탈출한 이후라는 것을 감안하면 더그 랫맨이 아닐까 추정 중이었지만 더 랩에 포함되면서 플레이어가 평행우주의 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68]
  • 2011년 만우절에 마비노기 영웅전의 북미 서버인 Vindictus에서 글라도스가 등장했다! 상세한 것은 동행 큐브 항목을 참고.
  • 퍼시픽 림이라는 로봇 영화의 예고편에서 글라도스의 목소리가 나와서 예고편을 접한 게이머들은 대부분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 영화에 글라도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영화에 등장하는 오퍼레이팅 A.I의 성우가 GLaDOS의 성우인 엘런 매클레인이기 때문인데, 이 영화의 감독인 기예르모 델 토로는 포털과 레포데의 팬이라면서 특별히 게이브 뉴웰에게 연락을 했다고 한다. 카운트를 세는 건 아예 대놓고 노린 부분. 그리고 작중에서도 예고편용이나 한 컷의 서비스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예거들의 고정 A.I로 꾸준히 목소리로 등장한다.
  • 포커 나이트 앳 디 인벤토리의 후속작인 포커 나이트 2에서 심판으로 등장하였다. 같은 로봇인 클랩트랩과의 대사가 좀 많은 편. 특히 클랩트랩이 파산할 때 "젠장, 나 포커 칠 때 쓰는 프로그램 구동하는 거 깜빡했는데, 켜고 다시 하면 안 돼?" 라고 묻자 대답이 "네 그 질문이 아주 가끔 쓰이는 비웃음 신경을 활성화시키네. TEE HEE." 라고 대꾸하는 장면이 만담 중 백미.

    포커 나이트 2에서의 대사에 따르면, 케이브 존슨에 관련된 기록을 삭제했다. 케이브 존슨에 대한 브룩 샘슨의 질문에 자신의 데이터베이스에는 존재하지 않는 항목이라고 하고, 찾아보겠다고 잠시 물러났지만 누군가 이미 편집해 버린 흔적밖에 알 수 없다 말한다. 그런데 그 이름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슬픔'의 까닭을 모르겠다고. 이걸 보면 데이터 자체는 삭제되었지만 이미 거기서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들, 즉 감정 같은 일부 정보는 사라지지 않고 남은 모양이다.
  • 도타 2에서 아나운서로 등장했다! 일반 아나운서와 메가킬 아나운서(+ 코어 와드와 포털 HUD)를 모두 하나로 묶어서 판매 중. 아나운서를 맡았어도 특유의 빈정거림은 여전해서 "Killing spree(다중 처치)" 를 "Murder spree(다중 살인)" 라고 하는 등, 듣는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 가격은 $17.99
  • NASA 홍보용 영상에 등장한다. 직접 GLaDOS로 등장하는 건 아니고 글라도스 성우인 엘렌 맥클레인이 극 중 컴퓨터 기계음 역할을 맡은 것.[69] 물론 퍼시픽 림의 사례처럼 성우로 캐스팅한 이유는 뻔하지만.
  • 소설 허색에도 지나쳐 가는 이스터 에그로 등장한다. 형사가 빈집을 수색하던 중 지나가는 복도에 걸린 액자 속의 그것.
  •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에 2019년 추가된 전진 기지 수색 컨텐츠에서 랜덤하게 발생하는 특수 이벤트 중 하나로 등장한다. 포털 1과 2의 사이에 기능이 정지된 모습으로 나오는데, 2060년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배경이라 시간으로 보나 상황으로 보나 적절하기 그지없는 모습이다. 바닥에 방치된 이상한 단말기 취급을 받고 있다.
  • 사이버펑크 2077에선 AI 택시 회사 델라메인의 인격 중 하나로 등장한다. 목소리도 완전히 동일하며 케이크 드립을 치는 건 덤이다. 성우는 원본 그대로 엘렌 멕클레인이며 여기서 한국어 더빙을 맡은건 김연우. 정작 포털 본편이 한국어 더빙이 없기에 유일하게 글라도스의 한국어 더빙을 들을 수 있다.# 케이크 드립 외에도 포탈 본편에서 나왔던 대사들을 뱉기도 하는데, 다음 테스트 때 깜짝 선물을 주겠다고 하며 힌트만 살짝 주겠다고 말하는건 3장 귀환 파트에서 양부모를 만나게 해준다고 거짓말을 할 때 한 말이고, 주인공을 함정으로 몰아넣고 "당신이 이런 곳에 빠질줄은 '진심으로' 몰랐어요."라고 말하는 건 5장 탈출 파트에서 함정에 빠진 첼을 조롱하기 위한 대사, 깜짝선물 증정 3, 2, 1... 하며 카운트다운을 하는 것 역시 원작에 나온 대사이다. 영어판으로 플레이 할 시 아예 단어 하나하나가 동일한 것을 알 수 있다.
  • 가디언 테일즈 악몽 11-5에서 머리만 남은 안드로이드 서브 미션에서도 나오는데 자기를 도와달라니, 케이크를 주겠다니, 마지막에는 미래공주 불태워 죽이려는 등, 하는 짓이 완전 똑같다.
  • 탈로스 법칙 2 콜라보 영상에 탈로스 법칙 2를 플레이 한다는 컨셉으로 등장. 성우는 당연히 엘렌 맥클레인으로 동일.#

3.4.1. 레고 디멘션즈

본 문단의 내용은 레고 디멘션즈의 메인 스토리와 포털 단독 스토리 레벨의 내용이 뒤섞인 채로 서술되어 있다.
레고 디멘션즈에서도 중간 보스로 등장, 작중 시간대가 포털 2 엔딩 후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도 특유의 험한 입버릇은 여전하지만 그나마 좀 나아진 것 같다. 실험실이 망가진 걸 두고 "저 얼간이가 다 망가뜨려 놔서 실험실이 엉망이다"라거나 "어머, 얼간이 임금님과 그의 벙어리 공주님 아니신가요? 과학의 미래를 위해 돌아오신 것 같군요.."[70]라는 등의 츳코미를 건다.
글라도스: I Would say it's nice to meet you, but it's not nice to lie.
만나서 반가웠다고 말하고 싶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HAL 9000: Lying is a human emotion. There is no room for emotion within my calculations.
거짓말은 인간의 감정입니다. 내 계산에는 감정이 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글라도스: There's no room for you within my calculations.
내 계산에는 당신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보스전에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세계관과 이어진 포털이 생기면서 HAL 9000과 대화를 하게 되기도 하는데 내용이 상당히 압권으로, 미친 기계의 원조인 HAL 9000답게 만나자마자 "심각하게 오염된 AI가 감지되었다"라면서 경계하는데, 할은 글라도스와의 말싸움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이상한 말을 해가며 말대꾸를 하는 데다가, 기계인데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글라도스에게 할이 "감정은 분명 인간의 것인데 넌 기계인데도 왜 감정적으로 행동하냐."라며 조롱당하면서 데이브와 동일 인물로 착각당하기도 한다. 글라도스가 퇴치당한 이후 HAL 9000은 말없이 포털을 통해 자신의 세계관으로 돌아간다. 비록 짧은 등장이었지만 그가 워낙 어그로를 심하게 끌어서 일격을 먹이려는 준비 과정 동안 글라도스는 아무런 낌새도 느끼지 못했다. 대화 내용만 본다면 글라도스만 유독 화나 보이는 건 덤.

레벨 마지막에는 휘틀리와 첼에게 신경독을 발사하려 하지만 실패하고,또 한 번의 코어 교체를 당하는데, 이번에는 감자도스가 되지는 않으며 교체되는 코어가 휘틀리가 아닌 우주 코어다.#
닥터후12대 닥터와 만난 글라도스
레고 디멘션즈와 함께 공개된 엔딩곡은 You Wouldn't Know

4. 기타

  • 포털 게임 코멘터리에서 개발자 에릭 월포(Eric Wolpaw)는 글라디스(혹은 글레이디스. 영어로 Gladys)라 발음한다.
  • 건조한 목소리와 도와야 할 대상을 은근슬쩍 제거하려 한다는 점은 HAL9000과 비슷하며, 도덕성 모듈을 날려버린 뒤 나오는 본모습은 확실히 시스템 쇼크 시리즈의 SHODAN을 닮았다. 허나 SHODAN은 감정 기복이 심하고 목소리도 다양하며 거짓말을 할 때 빼고는 주인공에게 숨기는 것이 없다. SHODAN보다 오히려 마라톤 트릴로지에 등장하는 듀랜달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 Still Alive 가사로 볼 때 사실은 포털 엔딩에서 자기가 죽는 것 자체도 테스트의 마지막으로 포함시켜 첼에게 핸디캡을 준 거란 추측도 있다. 전형적인 '나를 막아줘' 내지는 타살을 빙자한 자살 케이스, 그 외 여러 가지 떡밥이나 터릿 오페라 등 결론적으로 여러모로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선 캐롤린의 무의식이 GLaDOS의 강력한 살인 의지를 약간 방해했을 거란 추측도 있다.[71]
  • 글라도스의 개발과 생애에 관련된 설정이 포털 1이 출시됐을 당시 나온 적이 있었지만, 포털 2가 발매되면서 글라도스의 개발과 생애에 대한 설정이 일부 추가되었다. 글라도스의 개발과 생애에 대한 자세한 걸 알고 싶다면 포털 2의 공식 만화판인 Lab Rat을 참고하거나, 애퍼처 사이언스 항목의 GLaDOS 개발 부분을 참고하자.
  • 첼이나 아틀라스 & P-보디, 휘틀리, 심지어 터릿까지도 피규어화가 된 반면 아직까지도 피규어화가 되지 않은 캐릭터기도 하다. 주인공 격의 캐릭터인데 의외라고 볼 수 있다. 거꾸로 매달린 형상이라 전시가 어려운 점에서 기인했을 수도 있다. 글라도스의 팬들은 아쉬울 따름. 현재로선 직접 제작하는 것밖엔 방법이 없다. 3D 프린터를 가지고 있거나 빌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위의 램프 제작법이나 여러 사이트에 분포해 있는 글라도스 제작 파일로 한번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나마 감자도스 DIY 키트 정도는 있는 편.
  • 포털 2의 레벨에디터 추가 DLC인 'Perpetual Testing Initiative' 에서는 피실험자와 같은 우주의 케이브 존슨이 컴퓨터에 이식된 다른 우주의 케이브 존슨에게 발생한 부작용과 문제점을 보고 GLaDOS 프로젝트 자체를 취소시켜 버리면서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다만 이 DLC는 첫 번째 DLC와 다르게 포털 2 본편과는 다른 세계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본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 포털 2 발매 전 프로토타입 글라도스의 모델링과 움직임이 존재한다. # 지금과 달리 모델링이 좀 다르고 팔이 생긴 게 차이점.


[1] 글라도스를 구속하던 각종 코어와 외장들이 떨어져 나가고 크기가 커진 모습. 위의 발전기의 휠 부분도 크기가 전부 같아졌다.[2] 통칭 글라도스[3] 글라도스에게 정신이 이식되어 있는 여성.[4] 본편에서 제일 많이 불리는 명칭.[5] 휘틀리에 의해 감자 전지가 됐을 때. 이 모습일 때의 이름은 통칭 감자도스 (potatOS)[6] 과 휘틀리에게 코어 교체를 당할 때[7] 첼과 함께 코어 교체를 할 때[8] 포털 2 DLC의 예술 치료 엔딩에서.[9] 정말로 인간을 제외한 포털 시리즈의 모든 기계들이 거의 다 외눈박이다. 외눈이 아닌 인공지능 기계 캐릭터는 옆집의 기계전쟁에서 등장하는 개체들만이 예외인데, 이들은 모티브가 있기 때문.[10] 물론, 해당 코어가 제거된 포털 2에서는 그런 집착이 사라진 듯하다.[11] 모니터에서는 케이크 사진이 꽤나 많이 나온다. 본체도 거꾸로 매달린 여성의 형상[74]을 하고 있다.[12] 본체는 위쪽 기계 장치에 매달려 흔들린다. 왠지 1편에서 코어가 하나씩 파괴될 때마다 흔들리는 속도가 빨라진다.[13] 이 천장이 박살 나면서 알 수 있는 건 외부, 즉 바깥세상과 굉장히 가깝다는 것. 물론 글라도스가 있는 중앙 인공지능실에서 지상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거지 첼이 실험당하던 장소(챕터 1~2 제외) 제외나 구 애퍼처 사이언스는 훨씬 멀리 떨어져 있다.[14] 미사용 대사도 포함되어 있다.[15] 사실 계속 진행하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그 유명한 "The Cake is a LIE!"를 볼 수 있다.[16] 이 소각로를 케이크를 굽는 오븐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사실 영어 원문대로 보면, 케이크를 준다는 말은 한마디도 안 했다! 실험이 끝나면 케이크가 있을 거다라고만 했다.[17] 여담으로 밸브사의 설정에 의하면, 글라도스는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데에 1조분의 1초(1피코초)가 걸렸다고. 그리고 그다음 5천억분의 1초(2피코초) 뒤에, 애퍼처 사이언스에는 헬게이트가 열렸다는 게 공식 설정이었지만, 이후에 나온 코믹스에 의하면 이 설정이 바뀌어서 실제로 헬게이트는 좀 뒤에 열렸다. 개발되자마자 인류 절멸을 계획한 스카이넷과도 비슷하다. 규모만 다를 뿐이지….[18] 대사 중에는 엄마가 널 버렸네 뭐네~ 하는 패드립 대사도 있다.[19] 즉 GLaDOS와의 보스전은 로켓 런처를 이용해 GLaDOS를 공격해야 한다. 다만 터릿을 GLaDOS의 방까지 끌고 와서 터릿으로 공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럴 경우 코어가 한꺼번에 떨어져 나간다.[20]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게임인 미러스 엣지의 엔딩곡과 제목만 같고 무관한 곡이다.[21] 포털 1의 마지막에 과 싸우게 되는데, 이때 "지금 도망치려고 하는 거야? (비웃음) 네가 마지막으로 이 건물에서 벗어났을 때 이후로 많은 게 바뀌었어. 지금 밖에 나가보면 다시 여기로 돌아오고 싶어질걸.", "나는 무한정한 양의 지식을 수용할 수 있지만 나도 바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몰라. 내가 아는 건 내가 그들과 우리 사이의 유일한 장벽이라는 거지. 네가 하루빨리 또 다른 슈퍼컴퓨터 부품을 제작할 계획이 없다면 이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을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한다. 그 글라도스가 바깥 세계를 두려워하는 것을 보면 바깥 세계는 7시간 전쟁이 일어나고 있거나 이미 전쟁으로 인해 황폐화된 시점일 확률이 높다. 이후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미국 대륙 전체에 X 자 표시가 된 걸로 보아 콤바인에게 저항하기 위해 미군이 미국 전역에 핵무기나 더러운 폭탄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시설 내부로 글라도스가 첼을 끌고 온 것이 우연찮게 첼의 목숨을 살려준 셈...[22] 참고로 최종보스전에서 휘틀리가 하는 대사를 들어보면 첼과 만나기 전까지 5명의 실험자들을 만났다고 한다.(처음에는 첼이 5번째라고 말했다가 곧바로 6번째라고 정정한다) 근데 그 실험자들은 모두 포털건을 찾다가 죽었다고 한다.[스포일러] 이후 GLaDOS는 실험을 하지 않으면 가려움과 비슷한 고통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는 이야기나, GLaDOS에게 P-보디, 아틀라스 등이 있으나 이들은 자체적인 생산 라인이 필요하다는 것 등을 생각해 보면 애퍼처 사이언스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서 P-보디, 아틀라스를 생산하지 못하니 그 전까지는 첼로 실험을 지속하려 했을수 있다. 실제로 GLaDOS가 첼을 죽이려는 듯한 묘사가 있던 것 또한 실험실이 원래대로 돌아왔을 때 즈음이었다.[24] 심지어 거짓말이라는 걸 밝힌 뒤에는 뻔뻔히 '어차피 너는 부모가 버린 아이인데 여기 네 부모가 있다고 해도 널 보고 싶어 하겠냐.' 라는 말을 덧붙인다.[25] 이때 후반에 나올 명장면인 글라도스가 조류 공포증으로 소리치는 장면과 매우 비슷한 장면이 있다. 3장 중반부에 첼이 12번 실험실에 들어가기 전, 글라도스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 출입문을 수리하러 간 사이에 휘틀리가 창 너머로 창을 두드려 첼과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의 알을 문에다 처박은 휘틀리에게 갑자기 새가 나타나 휘틀리를 공격해서 휘틀리가 으악! 새다! 새다! 새다!라고 기겁하며 숨는다.[26] 이 대사 이후, 실험실에서 나가지 않고 한참 버티다 보면 GLaDOS가 패널을 닫아버리고 실험실에 신경독을 살포한다.[27] 이때 그 쪽으로 다가가면 휘틀리의 "뭐? 이런 거에 속는 사람이 어디 있어!" 라는 대사만 봐도 알 수 있듯 당연히 함정이고 진입하면 문을 닫고 벽으로 가로막고서 신경독을 살포한다. 글라도스의 함정에 안 속고 라이트 브릿지가 뻗은 반대 편으로 잘 도주하면, 휘틀리가 "얼씨구, 우리를 얼마나 바보 취급한 거야?"라며 글라도스를 비웃어준다.[28] 사실 그 문 자체도 그냥 판때기에 문고리를 달아서 허술하게 위장해놓은 것이다. 열기 전에 잘 살펴보면 경첩이 아예 없다.[29] 전부 1편에서 첼의 손에 제거되었다. 이때 인격 모듈 파손율이 80%라는 것으로 보아 글라도스 본체도 하나의 인격 코어 역할을 하고 있었기에 작동한 듯하다. 글라도스가 다시 가동된 후 첫 번째 실험실에서 '빈정거림 모듈 자체 테스트 완료'라는 대사나 글라도스 본인이 끊임없이 빈정거린다는 점을 볼 때, 글라도스는 메인 코어 및 빈정거림 모듈 역할을 했던 것 같다.[30] 영어판에서는 교착 상태 대신 스테일메이트라는 용어를 쓴다. 스테일메이트는 체스의 용어로, 자기 차례가 찾아온 플레이어에게 남은 수가 자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말한다. 체스에서 자살 수를 두거나 자기 차례를 넘기는 것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스테일메이트 상태가 되면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가 없게 되며, 누가 더 우세한 상황에 있었는지와는 상관없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난다.[31] 이때, 글라도스의 샤우팅이 굉장히 처절하다.[32] 여기서 GLaDOS가 분리될 때의 목소리가 너무 처절하다. 대충 No, stop no no no!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국내 한정 이 장면이 나올 때마다 지드래곤?으로 도배된다.[33] 그리고 여담이지만 로봇 팔들이 글라도스의 눈 부분을 떼려고 하는데 커멘터리에 따르면 초기 기획안은 글라도스의 눈 부분만 휘틀리의 것으로 교체하는 것 이였지만 아쉽게도 티가 잘 나지 않아 교체 모션은 놔두고 휘틀도스의 외형만 수정했다고 한다.[34] 코멘터리에서는 PotatOS, 그러니까 감자도스로 부른다. 이렇게 생기셨다.[35] 여기서 우리는 글라도스의 실제 인공지능(A.I) 부분에 해당하는 건 노란 눈 부분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저 대사를 전부 감자에 박히고 나서 했다는 것으로 간단히 유추 가능. 다만 목소리의 음질이 좀 낮아진 걸 봐서 역시 한계가 있는 듯하다. 나머지 부분은 휘틀리가 "나 머리가 좋아진 거 같아!"라고 말하는 것과 다른 것으로 유추해 볼 때 그 큰 하드웨어들은 전력 공급 및 일종의 연산 장치 같은 것으로 보인다.[36] 이 뒤에 이런.(Uh Oh.)이라며 놀라는 걸 보면 진심으로 처넣었다기보다는 열 받아서 홧김에 내려쳤는데 엘리베이터가 박살 나버린 것.[37] 참고로 감자에서 나오는 전압은 1.1볼트. 포털 2 초반에 임시 안내 음성이 말하기를 애퍼처 사이언스가 제작한 코어는 최저 1.1V 전압에도 작동할 수 있다고 안심하라고 한 것이 복선이 된 셈이다. 건전지 한 개가 1.5V인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초저전력이다. 심지어 감자 하나로 엔딩 전까지 쭉 버틴다.[38] 적어도 실험 진행 중엔 패드립을 날리거나 비꼬는 건 자주 했지만 욕설이 직설적이진 않았는데, 감자에 이식되자마자 얼간이(Moron), 멍청이(Idiot)는 기본으로 구사하고 뭐야 썅(What the hell), 놈의 집을 불태워 버려!(BURN HIS HOUSE DOWN!), 미쳐 버리자(Let's get mad) 같이 직설적인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한다. 물론 감자에 정신이 이식되는 순간부터 그 이후에 겪는 상황이 정상이 아니니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 어쩌면 이것도 전력 부족 때문에 화려하고 창의적인 욕설 대신 그냥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39] 거짓말을 하기 위해선 진실에 거짓을 더해야 하는데 없는 말을 지어낼 경우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과 일치하거나 적절한 단어 검색, 조합, 적절한 억양 변조 등 많은 부분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40] 원문은 I literally do not have the energy to lie to you. Energy는 기력이란 뜻도 있는 복수적인 의미가 있는 단어이기에 이걸 이용한 개발자의 말장난. "거짓말할 기력도 없다" or "거짓말할 전력도 없다."[41] 여긴 거짓말하려던 게 아니라, 말하다 보니 화가 났는지 그 멍청이(That idiot) 부분에 힘을 주어 말하려다 기절한다.[42] 따로 인간 관리자 등의 명령 없이도 혼자서 자율적으로 실험을 계속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43] 가장 간단하지만 극단적으로 설명하자면 인간의 신체가 쾌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성 행위를 계속할 명분을 만들어 궁극적인 목표인 종족의 수를 늘리는 것처럼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쾌락을 주고 본체에 장착된 코어는 그 쾌감을 다시 느끼기 위해 실험을 지속하게 되기에 자체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완성되는 것이다.[44] 하지만 이 자극은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고백한다. GLaDOS 曰, "나는 과학에 푹 빠져 있었지만 저 멍청한 자식은..."[45] 이 부분은 휘틀리의 테스트를 통과하는 부분에서 휘틀리의 묘사로 확인 가능하다. 테스트를 통과하자마자 휘틀리가 흥분하며 탈출구 대신 벽의 패널을 열어 첼에게 같은 테스트를 다시 통과하도록 시키는데, 하라는 대로 다시 한번 통과하면 갑자기 지루해졌다며 다음 테스트로 가는 탈출구를 열어준다. 이후 테스트를 진행할수록 휘틀리의 감정이 자극으로 인해 격화되는 걸 볼 수 있다.[46] 실제로 포털 2 공식 코믹스 Lab Rat에 따르면 GLaDOS는 자신이 살인에 대한 흥미를 잃은 척 연기하며 "직장에 고양이 데려오기 행사"에서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을 선보이기 위해 필요하니 신경독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하자 더그 랫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애퍼처 직원들이 의심 없이 신경독을 마련해 줬다가 그 꼴이 나버렸다. 또한, 포털 2에서 확인 가능한 렛맨이 그린 낙서 중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관한 낙서가 존재한다. 이 외에도 포털 2 도전 과제에서도 '슈뢰딩거의 난제'라는 도전 과제가 있는데 유리 상자 안에 갇힌 큐브를 꺼내는 도전 과제이다. 사실 슈뢰딩거 고양이에 대해서는 Lab Rat에서 핵심적으로 언급되는 떡밥이다. 당장 GLaDOS가 유일하게 생존하여 도망쳐 다니는 더그 랫맨을 회유하기 위해 미치광이 컴퓨터가 연구소를 장악해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 건 더그 랫맨이 정신 분열증 환자라 보고 있는 환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더그 랫맨이 '정신세계'라는 상자에 갇힌 슈뢰딩거의 고양이라고 비유한다. 또한 "이론에 의하면, 상자를 열고 관찰하기 전까지 고양이는 죽은 상태와 살아있는 상태를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라는 대사까지 하는데, 실제로 첼이 엄청나게 긴 수면 상태에 들어갔을 때 깨어나는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아 아주 오랜 시간 잠을 자거나 완전히 죽거나 둘 중 하나의 결과밖에 나올 수 없는 상태였고 더그 랫맨도 이를 슈뢰딩거의 고양이라고 비유했다. 그리고 더그 랫맨 본인도 끝을 알 수 없는 동면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일단 첼의 경우는 휘틀리가 깨워서(상자를 확인하여) 50%의 확률로 첼은 생존한 셈이다.[47] 웃긴 것은 구조상 노심용융이 거의 불가능한 핵융합로를 가지고 노심용융을 일으켰다. 중앙 발전기가 불안정하다는 언급은 있었지만 식어버릴지언정 터지진 않는 핵융합로를 멜트다운시키는 것도 대단한 일.[48] ''이 문장은 거짓말이다.' 라는 문장은 '거짓말인가 아니면 옳은 말인가?', '새로운 임무: 이 임무를 거절하라.' 등 마치 0 나누기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어 답을 낼 수 없는 유형의 패러독스를 AI에게 들려줘서 끝없이 계산하게 해 과부하시키는 공격이었다.[49] 감자도스는 자기 공격에 자기가 셧다운될까 봐 필사적으로 자기 암시를 걸며 생각하기를 회피하는 모습이었고, 심지어 휘틀도스가 터릿을 엮어 조악하게 만든 프랑켄 큐브들조차도 해당 공격에 모두 과부하가 걸려 맛이 가버린다. 즉, 말도 못 하는 프랑켄 터릿보다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것. 휘틀도스가 단순히 의도적 하자가 있는 기계가 아닌, "인간 바보"를 모사한 인공지능이기에 이런 황당한 상황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50] 구덩이를 중앙에 하나 만들고, 스위치를 누른 뒤 포털건으로 넘어가기만 하면 되는 테스트를 만들어놨다. 심지어 그 구덩이 안에는 포탈 2 내내 지겹도록 봐왔던 그 흔한 독성 액체조차 없었다.[51] 감자도스가 이건 자신이 만든 실험실이라 항의했지만 벽에 TEST라는 글자를 적은 건 자신이니 완전히 네 것과 같지는 않다. 라는 논리를 펼치며 묵살했다.[52] 대신 이는 바꿔 말하면 휘틀도스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었기에 감자도스가 이를 이용해서 휘틀도스를 엿먹이는 개그 씬이 나온다.[53] 휘틀리가 바보인 것도 한몫했다. 의도적으로 잘못된 답을 산출하게끔 만들어졌기에 보스전에서는 시설을 고쳐 보겠답시고 해킹을 하는데 '필수 유지 항목'에 들어있는 '핵융합로 비상 열 배출 환기 프로토콜'을 보고는 이게 문제 같다며 비상이라는 단어가 뭔가 위험해 보인다며 그걸 삭제시켜 버리는 병크를 터뜨려 버리기까지 한다...[54] 참고로 원래 있던 엘리베이터는 녹아버렸다고 한다...[55] 감자도스: 아냐, 으스러트리는 건 너무 관대하지. 먼저 저 녀석을 1년간 소각로에 처박는거야, 그리고 다음 해에는 극저온 냉동 부속 시설에 가두는거지. 그다음 십 년 동안 모든 로봇들이 에게 소리 지르던, 내가 제작한 실험실에 처박아 놓은 다음, 그때 그 녀석을 죽여버리겠어.[56] 이 이야기는 반대로 말하면 인간을 대체하는 로봇을 만들어 첼을 비롯한 애퍼처 사이언스에 있는 모든 인간을 죽이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되다 보니 드물게도 매우 머쓱해하며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고 너도 나를 죽였으니까 비긴 셈 치자.'라 말하기도 한다.[57] 스파이크는 제대로 조준할 수 없다 보니 찍어도 맞추는 게 없었고, 교묘하게 함정을 파서 터릿 밭에 떨어뜨린 건 좋았지만 자기가 불량 터릿만 나오게 바꿔놓은 걸 아직도 교체하지 않아서 불량 터릿들의 환영 인사만 실컷 받았다. 부랴부랴 다른 테스트 챔버의 터릿이라도 가져와서 첼을 죽이려고 했지만 테스트 챔버는 당연히 테스트를 풀 수도 있게 해놨기 때문에 첼이 쉽게 격추시킬 수 있었다. 나중에는 딱히 더 할 것도 없는지 '솔직히 지금까지 내 함정이 실패작인 건 인정하는데, 내 소굴은 진짜 위험하니까 괜히 힘 빼지 말고 여기서 스스로 죽는 게 어떠냐.'라는 제의를 하기도 한다. 이래 놓고 자신의 싸움을 '홈즈 vs 모리어티'에 빗댄다.[58] 코어가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GLaDOS를 손상된 코어 취급한 것을 감안해 보면, 모종의 이유로 GLaDOS에게서 코어가 떨어졌을 때 신경독을 살포할 권한을 뺏어버림으로써 학살을 막고자 한 모양이다.[59] 생각해보면 엄청 황당한 프로토콜인데, 분명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인 노심융해의 여부가 불확실해졌답시고 폭탄으로 확실하게 터트려주는 프로토콜이다(...) 물론 시설의 가동을 완전히 중단시킴으로써 원자로의 폭발로 인한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기는 할 것이다.[60] 추정 사항. 사실 교착 상태 해결도 안 됐고, 휘틀리는 아직 연결되어 있는데(즉 휘틀도스 상태인데) 어떻게 통제권을 얻었는지는 묘사되지 않는다. 코어를 집어올 때처럼 단지 시설의 일부를 사용하면서 소켓에 꽂혀 얻은 전력으로(..)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61] 이번 엔딩곡 역시 GLaDOS가 불렀고, 제목은 <Want You Gone>.[62] GLaDOS는 두 로봇의 팀워크가 늘어가는 것을 보고는 "지금껏 너희처럼 잘 맞는 팀은 한 팀뿐이었다."고 말한다. 그 후에는 그중 한 명을 없애버려야 했고, 다신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맥락상 본인과 첼이 한 팀이 되어 휘틀리를 상대할 때를 의미하는 듯. 또는 자신을 상대했던 휘틀리와 첼이었다고 해도 나름 말은 된다. 제거한 대상에 휘틀리를 대입하면 제일 잘 맞는다.[63] 좀 섬뜩한 사실 한 가지가 있는데, 코옵 모드 본편 엔딩에서 발견한 인간의 머릿수는 수만 명 이상이었다! 그렇게 많은 인간들을 고작 일주일 만에 모조리 죽여버린 것. 물론 같은 시간에 여러 개의 테스트를 한번에 치렀다고 한다면 조금은 말이 된다.[64] 인공지능은 아니고 사실 그냥 모니터랑 키보드만 달린 컴퓨터이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버려져 있다. 폐기됐을 때 여기에 여전히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게 문제가 된 것...[65] 이전 코옵 모드에서 구출한 그 많은 피실험자들은 일주일간 실험을 위해 쓰이다가 전부 죽은 듯하다. 과학을 위해 냉동 보존된 사람들을 썼다지만 그 사람들이 수 세기 전의 기술들을 하나씩은 보유했다는 걸 생각하면 결과적으로는 과학의 발전을 방해한 셈.[66] 사실 첼이 워낙 글라도스가 뛰는 동안 날아다니는 수준의 초인이었기에 찾아낸 실험체들에게 건 기대가 컸던 모양이다.그래서 처음 이들을 찾아냈을 때 무슨 실험을 할 수 있을지 상상 가냐며 들뜬듯한 모습이었지만,결과는 끔찍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차피 죽어도 되는 아틀라스와 p-보디가 있는 한 글라도스가 가학적인 면모를 상당히 버렸기 때문에 인간 실험체들은 쓸모가 전혀 없다.[67] 이로 인해 2차 창작에선 까마귀를 자식으로 둔 유부녀라는 설정이 붙기도 한다.[68] 다만, 포털과 전혀 상관없는 스탠리 패러블도 플레이어는 텍스처가 깨진 첼이기 때문에 비슷한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69] 극 중에 등장하는 컴퓨터의 명칭은 'NASA`S OFFICIAL TALKING GENERAL LEISURE AND DIVERSION OPERATIONAL SERVER'이며 줄이면 'NOTGLaDOS'가 된다[70] 원문은 “Oh well, if it isn’t the grand return of King Moron and his Mute Princess. You’ve come back to the future of science, I see…”[71] 그렇다치면 초반에 윤리 코어를 떨어뜨린 것도 일부러였고 로켓 터릿 제어는 의도적으로 그냥 놔둔 것일 수도 있다.[72] 2019년 2월 현재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는지 첼이나 휘틀리에 대해서 말해도 모른다고 한다.[73] 애초에 원본 성우도 본연의 목소리가 아니라 후보정을 어느 정도 넣은 목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