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14:54:18

IT 크라우드

1. 개요2. 오프닝3. 등장인물4. 기타
4.1. 0118 999 881 999 119 72534.2. 정신나간 DVD 메뉴4.3. IT부서의 컴퓨터 수리 메커니즘4.4. 트랜스젠더 차별 이슈


파일:IT CROWD.jpg
The IT Crowd

1. 개요

채널 4에서 방영한 영국 드라마. 'Father Ted', 'Black Books'로 아일랜드영국 양국에서 유명세를 떨친 그레이엄 리니핸(Graham Linehan)이 각본/감독을 맡았다. 제목은 'IT 패거리'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듯하다. 2006년 첫 방영되어 2010년 시즌 4까지 방영되었다. 각 시즌별 에피소드는 총 6회였다. 시즌 5 떡밥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고, 어느 정도 작업이 진행되었지만 결국 2013년 9월 27일 방영된 스페셜 에피소드로 종영했다. 오프닝에 더글라스가 추가되었다.

가상의 대기업 렌홈(Reynholm)사를 배경으로, 지하에 위치한 전 부원 2명의 IT 부서에 매니저로 부임받은 컴맹 사원 젠 바버, IT 부원 로이, 모스의 막장 라이프를 다루고 있다.

대충 영국판 빅뱅 이론이라고 생각하면 얼추 어떤 컨셉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즉, 너드들의 코미디다. 실제로는 IT 크라우드가 빅뱅 이론보다 먼저 방영해 빅뱅 이론 쪽에 영향을 많이 줬다고 한다. 다만 영어로 하는 말장난이나 영미권 문화에 빠삭하지 않으면 저게 왜 웃긴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개그도 많은 빅뱅 이론과는 다르게 IT 크리우드는 보다 원초적인 방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영미권에 사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웃음 코드가 맞다는 차이는 있다. 이쪽은 등장 인물의 막장성이 한층 심해 거의 은혼급으로 망가진다. 빅뱅 이론의 유머 코드인 덕후스런 패러디와 전문적인 대사도 의외로 많지 않다.[1] IT 크라우드는 좀더 정통적인 시트콤의 구성을 따라가는 편이다. 이 점을 표현한 말이 "빅뱅 이론은 말로 웃기고 아이티 크라우드는 상황으로 웃긴다." 모든 편의 에피소드가 장난 아니게 창의적이고 그 상황을 대처하는 주인공들의 태도 또한 어이없이 웃긴다. 영국 시트콤에서는 미란다와 함께 꽤 인지도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전반적으로 영국식 유머가 뭔지 잘 보여주는 시트콤이며 BAFTA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기를 얻은 영드가 그렇듯 미국에서 리메이크가 진행되었지만 흐지부지해졌다(...). 원작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해 똑같은 개그를 보여주며 정말이지 왜 리메이크한 것인지 모를 정도의 졸작이다. 독일에서 리메이크한 것도 있지만 흑역사급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ハイっ、こちらIT課! (네, IT과임다!)라는 제목으로 유료 위성 채널 WOWOW에서 방영되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2018년 현재 넷플릭스에서 모든 시즌을 한국어 자막으로 시청할 수 있다.

만약 드라마를 다 본 사람이라면 여기를 한 번 가보자. 현재 다른 사이트로 리다이렉트된다.

2. 오프닝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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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트레네만 Roy Trenneman

배우는 크리스 오다우드(Chris O'Dowd).
아일랜드인 IT 엔지니어. 굉장히 미묘한 악센트를 쓴다. 직장이 직장인지라 전화 받으면 하는 말의 99%는 "네, IT부서입니다. 컴퓨터 껐다 켜보셨어요?(Hello, IT, have you tried turning it off and on again?)"뿐이다.[2] 거의 매일 매일을 모스와 함께 컴퓨터 전원 다시 꽂아주기 컴퓨터 수리나 하는 처지다. 그 외 대부분의 시간은 모스와 시시덕대다가 게임하며 보낸다. 돈 버는 것이 참 쉬워보이지만 시즌 1 6화를 보면 나름대로 큰 일을 맡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공기 부서라 무시당한다.

너드이지만 젠과 더불어 작중 몇 안 되는 상식인인지라 둘이서 태클 역할을 하고 있다. 도리어 나중에 가면 너드 기믹은 모스가 대부분 가져가고, 젠이 갈수록 망가지면서 거의 유일한 정상인에 가까운 존재가 되어간다.

여색을 밝히는 경향이 있지만 잘 되지 않는다. 한 번 이마에 똥(...)[3]이 묻은 채로 소개팅에 나갔다가 제대로 차인다. 가끔가다 모스와 게이 커플 농담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주요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시즌 3까지 성이 밝혀지지 않았다. 시즌 4 3화 법정에서 마침내 Trenneman이라고 밝혀졌다. 어머니가 계시는데, 로이의 말에 따르면 사내 정신과 의사와 닮았다고 한다.

항상 오덕 스타일의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 RTFM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진 티셔츠라거나, 인베이더 티셔츠라거나...

상당히 많이 먹는 편이지만 어째 시즌이 지날수록 마르는 듯하다.

토르: 다크 월드에 제인 포스터(나탈리 포트만 분)의 미팅 상대로 등장한다. 훈남 설정으로 등장하지만 IT 크라우드를 먼저 본 시청자라면 웃음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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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모스 Maurice Moss

배우는 리처드 아이오아디(Richard Ayoade).
3/4 아프로 머리를 한 IT 엔지니어. 배우는 흑인/백인 혼혈이다. 4차원 너드 캐릭터로 로이와는 절친한 직장 동료 사이이며, 하는 짓도 너드 코드가 일치해 죽이 잘 맞는다.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인간 관계에 무지한데다 전문적인 지식을 인간 관계에 대입하려고 하기 때문에 항상 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심지어 식인 살인마 앞에서도 전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4] 대략 난감한 상황 판단력을 보인다. 자기가 거절했으니 살인마가 절대 자신을 해칠 리 없다고 생각한다. 그 상태에서 영화 보자고 하니까 보는 것을 보면...

시즌 1 1화에서 기분 상태에 따른 안경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여성 취향은 의외로 중년 여성이다. 사내 정신과 의사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여성과 진도도 나갔다.[5]

시즌 4 2화에서는 영어 퀴즈 대회에 출연해 8주 연속 1위를 지키자 특별한 클럽에서 초대를 받는데, 여기서 상당한 대접을 받는다. 쭉빵미녀와 '하룻밤 동물적 쾌락'를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여자가 또 와서 오늘 밤 가도 되냐고 들이대는 것을 귀찮다는 듯 거절했다.

거짓말을 못해서 어떻게든 둘러대다 보니 젠과 로이를 죽은 사람으로 만들어 둘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했다.

코가 의외로 좋아서 더글러스 사장이 젠에게 먹이려고 했던 최음제를 단박에 알아냈다. 개코? 게다가 은근히 발명가 기질이 있어 기능성 브라를 만들어 발명품 대회 방송에 나오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실패했다.

은근히 부부 기믹으로 자주 엮인다. '젠, 젠의 친구, 로이'(...)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만드는 것과 하는 것 둘 다 좋아하는 듯하다. 시즌 4 1화에서는 여자친구에게 차인 로이를 보드게임으로 치유해 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013년판에서는 시즌 3 마지막화에 나왔던 괴짜 2명과 유튜브 보드게임의 유튜브 광고영상을 만드는데, 로이와 젠에게 봐 달라고 부탁하지만 지루하다고 치를 떤다. 젠은 셋 다 자신감 없어보인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고 조언한다.

인기는 작중에서 가장 좋아서 미국 리메이크 버전에서 배우 그대로 캐스팅되었지만 계획 자체가 망했다.

참고로 배역과 다르게 리처드 아이오아디는 키도 훤칠한 (188cm) 훈남인데다 케임브리지 대학 아마추어 극단장을 역임한 연극 배우다. 거기다 꽤 유명한 뮤지션들의 뮤직 비디오 감독에 유부남[6]이자 진정한 위너다. 2010년에는 영화 감독으로도 데뷔했다.

파일:jen.jpg

젠 바버 Jen Barber

배우는 캐서린 파킨슨(Katherine Parkinson).
컴맹이지만 IT 부서 매니저로 들어오게 되었다. IT 부서에 들어오게 된 이유가 이력서에 '컴퓨터 관련 경험 다수' 이라고 적어서라고(...) 한다. 그 경험이라는 것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이메일.. 보내고 받고 삭제하고... 인터넷.. 마우스 사용.. 클릭.. 더블 클릭.." 식으로 대답했더니 덴홈 사장이 IT에 대해서 뭔가 좀 안다면서 IT 부서로 보내버렸다(...). 작중 남자에게서 대시도 많이 받는 스타일 좋은 여성이지만 어째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차 막장화되며 나락에 빠져들게 되었다(...).

너드들 사이에 낀 홍일점으로서 빅뱅 이론의 페니가 연상되지만 작중 대우는 정반대다. 매번 망가지고 구른다. 억지로 안 맞는 사이즈의 신발을 신다가 발이 전족 신은 발처럼 망가지거나, 괴상한 톤으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담배가 너무 피우고 싶은 나머지 하수구에 낀 담배를 주워서 피고, 로이와 모스의 장난에 넘어가고, 사람들 앞에서 망신당하고...

상식인에 속하는지라 로이와 함께 태클 담당이다. 성실한 근무태도를 인정받아 다른 자리에서도 스카웃 제의가 여러차례 왔다. 그러나 본인은 IT부가 편하다고 자리를 고사했다.

남자한테 대시는 많이 받는데 연애 복이 지지리도 없다. 데이트한 남자가 알고 보니 게이였고, 젠이 남자처럼 생겨서 데이트를 신청한 것이었다던가, 그나마 진도가 나간 남자가 이름이 피터 파일이어서 쪽을 판다던가 하는 일로 말이다. 시즌 2부터 등장한 새 사장 더글러스에게 추파를 받고 있지만 본인은 질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잠시 더글러스의 개인 비서로 승진했지만 더글라스의 성희롱 때문에 결국 얼마 가지 않아 그만두고 IT부로 돌아왔다. 이후 더글러스에게 성희롱 소송을 건다.

친구들이 있는데, 다들 만만치 않은 인물들이다. 모델 친구는 큰 사고를 당한데다 게임 덕후, 술만 마시면 남자에게 작업을 거는 친구, 4차원 언동을 일삼는 친구 등. 그리고 학교 동창 중에서는 가장 인생이 안 풀린 편이다.

시즌 4 2화 마지막 부분에서는 더글러스 사장에게 성희롱이나 다름없는 시각 테러를 당하고야 만다. 지친 몸을 이끌고 IT부서로 돌아와 문 열자마자 뻗어버렸다(...).

위에서 말했듯이 컴맹 기믹인데, 얼마만큼 컴퓨터를 모르느냐면,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다 깔아제껴 바이러스가 드글거리는 컴퓨터도 대처할 줄 모른다. 한국의 20대 태반이 아는 무료백신도 깔 줄 모른다는 것이다. 웹 브라우저를 설치하라고 한다고 로이를 부른다. 이때 젠의 컴퓨터 바탕화면에 득실거리는 바이러스들을 보고 식겁한 로이가 뜯어고치려고 하자 젠 왈, "건들지 마! 난 이거 마음에 든단 말이야." 더 충격적인 것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웹 브라우저인 줄 모르고 인터넷 켜는 버튼인 줄 안다![7] 그리고 나름대로 대기업에 취직한 여자인데 IT의 원래 의미도 모른다. 애초에 IT부서에 지원한 것은 아닌 것 같다(덴홈이 그냥 마구잡이로 넣었다.).

또 시즌 3 4화에서 모뎀(으로 추정되는 검은 물체)이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고 인터넷이 폭발한다면서 도망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이 세계관의 사람들은 다 저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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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렌홈 Douglas Reynholm



렌홈사의 현 사장이자 전 사장 덴홈의 아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첫 등장할 때의 임팩트는 충격 그 자체다. 뱃속에서 우러나오는 기합이 들어간 일성 "Fatheeeeerrrrrrr!!!!!!"을 외치며 등장. 돌진하나 멈출 수가 없어 (장비를 정지합니다 어, 정, 정지가 안돼?) 아버지의 관에 충돌하고는 신부와 일기토를 벌였다(...).

아버지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이상한 사고와 행동을 보인다. 그나마 아버지 덴홈이 사업적 수완은 있는 걸로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이쪽은 그런 것도 없다. 자신이 대범하고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 떠벌리고 다니지만 실상 자기 편한대로 변덕으로 이랬다저랬다 할 뿐이다. 이는 더글러스 위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라면 반드시 묘사된다. 항상 아무 여자에게나 집적대며 매번 차인다. 그로 인해 극중에서 성희롱으로 고소 당한적이 최소한 두번 있다. 얘가 로이랑 모스 사이에 있으면 키가 무지 작아보여 루저같이 보이지만 키가 178cm인 장신이다. 다만 로이의 키가 191cm, 모스의 키가 188cm라서 이렇게 된 것이다(...). 물론 배우의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표정과 후덕한 턱살로 인해 그 느낌은 배가 된다(...).

시즌 3 4화에서 자신을 인터뷰하던 이란 여성과 깊은 사랑에 빠지는 듯했으나, 알고 보니 이란(Iran) 여성이 아닌 남자(Man)[8]였던 여성, 즉 트랜스젠더였다. 첫 만남 때(a man을 Iran으로 잘못 들었던 때) 입에 발린 말로 다양성을 존중한다던 더글러스는 사실을 알자마자 가차없이 이별을 통보한 후 여성과 주먹으로 결별한다.[9]

4화 엔딩에서 이 과거 남자였던 여성은 더글러스의 인터뷰를 실은 잡지 표지에 더글러스 사진과 Arsehole[10]라는 문구를 넣었다.

등장 이후 꾸준히 젠에게 호감을 보이며, 사장의 지위를 이용해 엮어 보려고 별 짓을 다 하지만 젠은 그야말로 '키모이'하다는 반응이다. 시즌 4에서는 젠에게 에어로빅시각 테러을 선사했다.

시즌 4 3화에서는 사이언톨로지 패러디 종교에 빠졌다가 팔을 잘라내고 로봇 팔을 얻었다. 물론 다음 화에서 리셋인 줄 알았는데 2013 스페셜에서 로봇 팔이 있다면서 자동차 창문을 부수고 자동차를 훔친다. 그런데 그 차가 자신의 차다(...).

특별편에서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젠을 조앤(Joan), 모스를 로스(Ross (=Roy + Moss))로 부른다. 자신감이 없어서 고민인 모스에게 여성용 바지를 입으라고 조언한다(...)

얼굴만 봐서는 아버지인 덴홈과 그렇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보이지는 않는다. 아버지가 동안인 것인지, 아들이 노안인 것인지 모른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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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 아베날 Richmond Avenal

IT부 서버실에 붉은 문 뒤에 서식하는 고스족. 원래는 덴홈의 오른팔(그러나 연출은 닭살 커플)이라고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엘리트였지만 크래들 오브 필쓰(영국 블랙 메탈 밴드지만 어째 리치먼드는 다크 웨이브라고 소개한다.)를 듣고 막장 고스의 길로 빠져들었다(...).

기괴한 분장을 일삼는다. 심지어 장례식 때도 말이다. 덴홈 아버지의 장례식 때 어머니에게 COF의 CD를 선물한 것이 가장 큰 치명타였다. 이 때문에 시즌 2에 나오는 덴홈 렌홈의 장례식에서는 젠이 아예 리치몬드는 오지 말라고 못을 박는다. 덴홈에게 쫓겨난 뒤 줄곧 IT부 서버실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정작 서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IT부의 제 4의 멤버로 완전히 정착하게 되어 시즌 1과 시즌 2 내내 간간히 출연했다.[12]

집기가 필요할 때 몰래 나와서 훔쳐 쓴다고 한다. 모스는 이 때문에 왜 자신의 컵이 왜 사라졌는지 어리둥절해하고 있었다.

묘하게 생긴 게 마릴린 맨슨이나 크라우저 2세를 닮았다.

시즌 2에서는 괴악한 분장이 라이트해져서 훈남이 되었다. 사실 배우의 원판은 잘생긴 편이다.

시즌 4 마지막화에서는 고스족 취업 회사인 Goth2Boss를 운영하는 CEO로 등장한다.
2013 스페셜에도 깜짝 출연해서 젠을 깜짝 놀래킨다. 운영하던 Goth2Boss는 망했고, 성우 일을 하고 지낸다고 이야기한다.[13] 젠이 정말 이 회사에 다니는지 아닌지 묻지만 월급은 안 나와도 그냥 좋아서 온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는 홀연히 사라진다.
파일:denholm.jpg

덴홈 렌홈 Denholm Reynholm

렌홈사의 전 사장. 이름만큼이나 기괴한 언동의 소유자로, 역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파악이 되지 않는다.
회사 내 직원들에게 항상 팀으로 일할 것을 강요하며, 이를 못하는 직원은 즉시 해고시킨다. 팀으로 일하지 못하겠다는 부서 전원을 해고시키며, 이를 쫒아내려는 경비원들이 팀으로 일하지 않으려 하자 둘 다 모조리 해고시킨다(...). 상당한 컴맹이라 컴퓨터에 말로 대화를 시도했다. 사실 로이가 속인 것인데 속이는 놈이나 속는 놈이나 국세청 직원들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별 망설임 없이 창밖으로 그대로 투신자살한다. 회사에 문제가 있을 때 사용하라며 아들에게 조상 대대로 내려온 권총을 유품으로 남겼다. 저 유품으로 아들이 생사를 오락가락하게 되자 꿈에 나와서 천국지옥으로 데려가려 했지만 중간에 끼어든 히틀러(...) 때문에 실패했다.

참고로 그를 맡은 배우 크리스 모리스(Chris Morris)는 태어났을 때부터 얼굴에 화상 비슷한 흉터가 있으나 연기할 때는 분장으로 가려 실제 모습과 드라마 상 모습에 괴리가 있는 편이다.

4. 기타

4.1. 0118 999 881 999 119 7253


작중 나오는 응급의료서비스의 번호는 0118 999 881 999 119 7253이다(...). 맨 마지막의 3이 함정이다. 노래가 꽤나 중독성있다.
음을 전달할 수는 없지만 대략 이런식이다. 0~ 1 1 8 99~9 88 1 9 9 91 1 9 7 2 5~~~~ .. 3
모스가 사무실에 불을 냈을 때, 이 어이없이 긴 번호 때문에 어딘지 모르는 나라에 전화를 건 적이 있다.

넥서스와 픽셀에 내장된 안드로이드 기본 전화 어플에 관련 이스터에그가 있다. #

4.2. 정신나간 DVD 메뉴

메뉴뿐만 아니라 DVD 자체가 이스터에그 덩어리다. 숨겨진 그림파일이라거나, BASE64로 암호화된 자막이라거나(디코딩하면 l33t로 써져있다고 한다.), OCR로만 읽을 수 있는 영상에 숨겨진 메세지라거나 하는 것이 넘쳐난다.

4.3. IT부서의 컴퓨터 수리 메커니즘

  1. 컴퓨터를 고쳐달라는 전화가 온다.
  2. "껐다 켜보셨나요?"
  3. "코드는 꽂혀 있나요?"
이렇게 대부분의 일이 해결된다. 그런데 은근히 현실적이다 로이는 하도 귀찮아서 아예 자동응답기를 만들어 놓았다.[14]

4.4. 트랜스젠더 차별 이슈

시즌 3 4화가 MTF 트랜스젠더에 대한 비하가 섞여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작중 더글라스가 에이프릴 셰퍼드라는 여성을 만나 교제를 하던 중, 그녀가 사실 과거에 남성이었다(used to be a man)는 고백을 더글라스가 잘못 알아듣고 그녀가 이란 출신이라는(used to be from Iran) 말로 이해했다가 나중에 이를 깨닫고 그녀와 헤어지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이때 셰퍼드와 더글라스의 교제 중 통상적으로 남성적인 취미로 받아들여지는 펍에서 맥주 진탕 마시기, 스포츠 경기 관람하기, 팔씨름 하기 등등의 활동을 하며 그녀가 내면적으로는 여전히 남성적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데다가, 그녀의 진실이 밝혀진 후 더글라스와 아예 우격다짐을 하는 모습에서는 더글라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완력을 발휘하는 등 강한 남성성을 보여 전반적인 내용이 트랜스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해당 에피소드가 트랜스여성 비하가 아니냐는 의혹[15]이 제기되자 Channel 4는 해당 에피소드를 2020년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감독 Graham Linehan은 이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Channel 4와는 앞으로 어떠한 활동도 같이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참고로 이 양반은 트랜스여성은 여성이 아니라고 줄기차게 주장해오고 있으며, 트랜스여성을 괴롭히다가 경찰에게 경고를 먹고 접촉을 금지당한 적이 있다.#


[1] 이 반동인지 DVD에서는 정신나간 오덕 패러디가 넘쳐난다(...).[2] Dell의 법칙이라고, 대부분의 컴퓨터 문제는 재부팅하면 해결되거나 코드가 꽂혀있지 않은 경우가 60%를 차지한다고 한다. 즉, 로이의 고정 답변 "컴퓨터 껐다 켜보셨어요?(그렇다고 대답하면) 코드가 제대로 꽂혀 있나요?"는 컴퓨터 A/S관련으로는 괜찮은 답변 중 하나.(...)[3] 상황을 수습한답시고 초콜릿이라고 둘러대고 손으로 찍어먹기까지 한다(...). 초콜릿이다. 같은 화 후반부에 다시 한번 이마에 초콜릿이 묻는 과정이 나온다.[4] 이해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이론적으로만 생각하려는 타입으로, 자신이 거절했기 때문에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그 상황을 듣고 있던 젠을 안심(?)시키려 했다.[5] 로이는 자기 엄마를 닮았다고 질색했다.[6] 2007년 리디아 폭스와 결혼했다. 리디아 폭스는 시즌 2 1화에서 로라 나이틀리 역으로 출연하기도 하였다.[7] 사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는 이렇게 아는 경우도 많다.[8] 시즌 3 4화 이야기이다. 원래 대사는 "I used to be a man(저는 원래 남자였어요)."이었는데, 이 'be a man' 부분을 빠르게 발음한데다가 더글러스가 밥을 우걱우걱 먹고 있어서 'Iran'으로 잘못 들은 것이다.[9] 말 그대로 서로 신나게 주먹다짐을 나눈다. 결국 마지막에는 내던져지지만.[10] Asshole과 동의어이며 우리말로는...쌍놈...[11] 참고로 더글라스 렌홈 역을 맡은 맷 베리는 1974년생이고, 아버지인 덴홈 렌홈 역을 맡은 크리스 모리스는 1962년생으로 서로 12살 차이가 난다. 이 정도 나이면 아빠뻘은 정상적으로 생각하면 무리고 기껏해야 삼촌뻘 정도다. 작중 캐릭터들의 나이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배우들의 나이를 캐릭터에게 대입한다면...[12] 그러나 시즌 3에서는 해당 배우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괴혈병에 걸렸다는 이유(아마도 거기서 생활하느라 햇빛을 받지 못해서인 듯하다.)로 출연하지 않았다. 감독 쪽은 그의 불참에 아쉬워했다고 한다.[13] 그래서 스페셜편 엔딩 크레딧 때 성우를 맡기도 하지만 제작자가 목소리가 행복한 것 같지 않다면서 그냥 도중에 끊어버린다. 물론 본인은 기쁜 목소리라고 주장하지만.[14] 시즌 1 이후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시즌 4에서 다른 회사로 이직 면접을 보러 간 젠을 대신하려 자동응답기인 젠2를 만들어 놓기는 한다.[15] 이것만 보더라도 PC문화가 얼마나 퇴색되었는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본인이 만나고 있는 이성이 원래 본인과 같은 성(性)을 가졌던 사람이란걸 알면 그걸 받아들이지 못할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건 굳이 설문조사를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의 사실상의 상식인데 이걸 트집잡았으니 말이다. 좀 다른 예로 설명하면 내가 교제하던 이성이 나는 스니치니더라고 했는데 잘 못들어서 스니커즈에서 일한다고 치자. 나중에 교제하던 사람의 직업이 날치인걸 알고 헤어지자고 하면 날치기를 비하하는게 되냐는 논리나 마찬가진거다. 혹자는 날치기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것이지만, 트랜스잰더는 아니지 않냐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길다가 잰더를 한번 만나본 사람은 그 섬뜩했던 경험을 잊지 못할것이니 잰더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주장은 억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