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Rolster/스타크래프트 | |
2008년 이전 · 08-09 · 09-10 · 10-11 · 프로리그 시즌 1 · 프로리그 시즌 2 · 12-13 · 2014 · 2015 · 2016 |
1. 개요
프로게임단 kt 롤스터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경기 기록.2. 진행
2.1. 10-11 시즌 시작 전
시즌 시작 전에 유독 팀의 저그라인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즌 종료 이후 공군 ACE에 지원한 김재춘은 개인사정으로 돌연 공군 지원을 취소하고 은퇴하였고, 배병우 역시 군입대로 은퇴를 선언하였다.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하여 해체된 eSTRO에서 김성대를 영입하였다.2.2. 10-11 시즌 시작 후
2.2.1. 1라운드
09-10 시즌의 놀라온 성적을 뒤로 하고 새롭게 맞은 10-11 시즌 초반, kt의 성적과 분위기는 전 시즌 우승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그리고 결정적으로 KT 토스라인의 부진이 매우 심각하다. 지난 시즌 프로리그 토스라인 1위로서 KT의 우승에 팀 프로토스들이 기여한 게 이영호 다음으로 많았던 걸 생각하면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거기다 박지수도 다시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김성대를 영입하여 살아날 것 같았던 KT 저그들은 여전히 잉여(…). 김성대도 겨우 50%의 승률을 보여줄 뿐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11월 8일, STX SouL에게 이영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전부 져서 4:1로 패하는 모습을 보여 꼼년가장 시절의 악몽이 다시 재현되고 있다.
결국 2010년 11월 17일, MBC GAME HERO에게 에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패배, 5연패로 1라운드를 마감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KT는 스타팬들에게 정말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2라운드에서도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면 그제서야 벗었던 오명들을 또 다시 안게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2.2.2. 2라운드
그리고 2라운드 첫 경기, 11월 28일 STX SouL와의 경기에서도 이영호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무너지며 4:1로 또 졌다. 이로써 6연패.같은 시각 또다른 원맨팀 화승 OZ는 비록 상대가 공군 ACE이긴 했지만, 이제동 이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승리를 챙겨주며 승리한 반면, KT 롤스터의 이영호는 또다시 꼼년가장이 되고 말았다. KT의 4:1 패배는 KT 스코어, 이영호 스코어라고 불리며 조롱당하고 있는 신세. KT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짤방(...).
그런데 11월 30일, 이변이 일어났다. 이날은 삼성전자 칸과의 대전이 펼쳐졌는데 1세트부터 박지수, 최용주, 김성대 등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스코어는 어느새 3:0으로 되는 바람에 해설자들과 팬들 역시 KT의 패배를 예측했었지만, 4세트에서 우정호가 송병구를 기적적으로 이기면서 상황은 바뀌기 시작한 것.[1] 이후 5세트에선 이영호가 유준희를 이기고 그 다음세트인 6세트에서는 김대엽이 허영무를 이기면서 스코어가 3:3까지 따라잡는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에결까지 이르렀는데, 삼성에서는 박대호가, KT에서는 이영호가 나갔다. 하지만 이영호는 당시 에결 최다 7연패였던지라 많은 팬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채 경기가 시작되었다. 초반에 이영호는 입구를 막으며 선가스에 이어 원팩 더블을 선택했고, 박대호는 원배럭 더블로 출발했다. 탱크를 먼저 확보한 이영호는 상대 입구를 압박하면서 먼저 중앙을 장악했고, 박대호는 먼저 시즈모드를 완료하면서 센터 멀티 쪽에 자리를 잡으면서 진출을 시작했다.
박대호는 상대 병력이 과감하게 들어오는 틈을 놓치지 않고 이익을 챙겼고, 스타포트와 추가 커맨드 센터를 확보하는 가운데 거침없는 후속 공격으로 또 다시 탱크를 줄여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에 이영호는 마인을 매설하면서 벌쳐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박대호는 7시 멀티를 활성화하고 드랍쉽까지 추가하면서 리드를 놓치지 않아 이영호의 패색이 짙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중앙을 장악한 박대호는 자신의 본진에 감행된 드랍쉽 공격까지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이영호는 계속되는 드랍쉽 공격으로 상대의 본진만 물고 늘어지면서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영호는 벌쳐 드랍으로 7시까지 견제하고 1시 멀티까지 확보하면서 전세를 뒤집었고, 후속 드랍으로 상대의 팩토리까지 장악하면서 완벽하게 경기를 뒤집었다.
박대호는 드랍쉽 공격을 통해 빈틈을 노렸지만 상대는 틈이 없었고, 이영호는 중앙 병력을 걷어내고 정면 공격까지 감행하면서 GG를 받아냈다. 이 경기를 이긴 후 이영호는 썸다운 세레모니를 작렬했고 11연승과 12승으로 다승 1위에 등극했으며 그토록 자신을 괴롭혔던 에결 연패까지 끊어냈다. 그리고 팀은 팀 연패를 끊고 스코어 4:3으로 역전하면서 역스윕을 달성해냈다.
이날 스갤이 폭발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스갤러들은 거의 86페이지 가까이 스2갤을 털어버렸으며 글쓰기 버튼까지 내려갔었다. 그리고 허무한 셔틀조공으로 패배한 송병구와 절호의 찬스로 충분히 이영호를 이길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부족으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어영부영거리다가 황금같은 찬스를 놓쳐 순식간에 밀려 허무하게 패배한 유준희와 겨우 연패를 끊고 이겼다가 또 다시 져버린 허영무 이 세 명은 그야말로 삼성팬들에게 역적 취급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렇게 해서 KT 롤스터는 겨우 연패를 끊고 다시 지난 시즌의 기세를 회복할 수 있나 싶었지만, 아직은 불안하다. 이번 경기는 어디까지나 이영호가 2승을 따 놓았고, 우정호의 경우에도 운 좋게 승리를 쟁취한 것이니 다음 대전부터는 앞날을 알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2010년 12월 5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대전에서 스코어 4:2로 패배하고 만 것이다. 이것 역시 1승은 이영호가, 나머지 1승은 김대엽이 따준 상황이라서 김대엽마저 졌다면 다시 4:1로 소년가장 스코어가 작렬할 뻔 했다. 이번 패배의 원인도 역시 주전급 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벌어진 일로 이젠 선수 1명이라도 지면 심하게 까이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틀 후인 12월 7일의 다음 대전 상대는 MBC GAME HERO. 이번에도 진다면 2연패로 지난번 삼성전자 칸과의 대전에서 6연패를 끊은지 1주일 남짓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또 다시 연패를 이어나가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것인데, 결국 또 KT스코어 4:1로 졌다.(…) 게다가 이번에는 이영호마저 이재호에게 패했고, 김성대만 혼자 이겨서 4:1이다.(…) 거기에 공군 ACE가 위메이드 폭스에게 이기는 바람에 승수는 같지만 승점에서 밀려 10위로 꼴지다[2]! 그와 동시에 2연패로 또 다시 연패 기록.
게다가 이렇게 진 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최연성이 최하위로 떨어진 KT를 보고 자기 미니홈피 대문에 당시 프로리그 팀순위에 나와있는 사진을 대문에 올리면서 비웃는 내용을 올려 KT를 디스해버렸다. 이걸 본 KT빠들은 분노를 금치 못해 난리이고 최연성의 안티들은 기회다 싶어서 최연성을 까고 까고 또 까고 있다.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조.
그러나 KT 안티들은 그래도 할말 없는게 너네 성적이요라며 반격 중.
이런 최연성의 도발에 강도경 코치는 담담하게 대응했고, 이것은 12월 15일, 톡톡하게 복수하게 된다. 여기.
다음 KT의 상대는 공군 ACE. 2010년 12월 13일에 열린다. 더군다나 이 시즌 들어서 공군이 상당히 잘 나가고 있었는지라 조금 불안하였다. 그래도 KT가 오랫동안 공군에게 진 적은 거의 없으니 KT빠들은 다음 경기를 한번 기대해보자. 만약 공군에게도 진다면 3연패의 굴욕이 추가로 들어가게 된다.
다행히도 3연패는 면했고 4:1로 승리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경기에는 박정석이 재대 후 첫 출전했다는 거다. 그러나 아쉽게도 박태민에게 밀리며 패배. 하지만 이어 박지수, 김성대, 김대엽 등이 나란히 1승을 하더니 마지막에 끝판왕이 나와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2월 15일, 드디어 고대하던 SK텔레콤 T1과의 이동통신사 더비 매치. 비록 KT가 전 경기를 이겼고 T1은 졌다고 하지만, 1위팀과 8위팀의 대결이기에 스갤에서도 KT의 승리를 예견하는 갤러들은 극 소수였다. 오히려 티원갤 쪽에서 더 불안해했다.
하지만 1세트에서 김성대가 프로리그 저프전 8연승을 달리고 있는 김택용을 상대로 완벽하게 운영으로 승리. 연달아 우정호가 좋은 테프전 성적을 내고 있는 정명훈을 상대로 캐리어 운영으로 무난하게 승리를 하였다.
하지만 바로 고강민, 박재영 등이 정윤종, 최호선에게 지면서 2:2 상황이 되었다.
그렇게 5세트에서 김대엽과 어윤수가 나왔다. 맵은 태양의 제국. 저프전은 저그가 조금 더 유리한 상황. 김대엽은 초반에 질럿 찌르기로 이득을 보려 하였지만 무난하게 막혔고, 어윤수는 운영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김대엽이 하이 템플러 4기를 동반한 진출로 전투에서 승리하며 앞마당을 밀고 승리를 따냈다.
KT가 3: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6세트는 이영호와 도재욱의 경기. 이영호는 이 무렵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조별리그에서 김구현에게 석패한 상황. 도재욱은 비록 3연패 중이지만, 2주 가까이 경기에 나오지 않으며 이영호를 스나이핑 하기 위해 준비하였다. 그렇게 경기가 시작되었는데… 초반에 이영호가 실수로 도재욱의 본진을 1서치 하였지만 본진 바깥에 건물이 없자 착각을 하고 맵을 한바퀴 돌고 서치가 되었다.
KT빠들은 당연히 암울해지고 티원빠들은 기뻐하였지만… 도재욱의 앞마당 견제를 무난하게 방어하며 바로 스타포트를 올리며 드랍쉽을 뽑았는데… 이때부터 도재욱은 악몽을 꾸게 되었다. 먼저 본진이 견제를 받고 그 것을 방어하기위해 병력이 물리자 드랍쉽을 추가하여 앞마당을 견제하고. 이런 견제가 계속되며 결국 5드랍쉽까지 나오며 마치 테테전을 연상하게 하는 플레이로 도재욱을 관광보내며 자신의 승리.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고 예고한 대로 광안리에서 최연성을 말빨로 관광보낸 강도경이 인터뷰에서 이긴다면 10배로 되갚겠다고 선전포고한대로 도토리 100개를 상대팀 벤치에게 선물하며 지난 번의 도발에 대한 복수를 톡톡히 하였다.
12월 19일에는 이영호의 그 무렵 피디팝 MSL 광탈 때문에 분위기가 좋지 않아 웅진 스타즈에게 밀리지 않을까 했었는데, 4:0으로 셧아웃 시켜버렸다. 우선 1세트에서는 우정호가 김명운을 잡아냈으며, 2세트에서는 김대엽이 김민철을 잡아 2프토가 2저그를 이기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벌어졌다.
곧이어 나온 박지수는 신재욱을 잡았고, 마지막 끝판왕이 박상우를 상대로 승리하며 마무리.
그러나 12월 25일, 이영호와 김대엽만 승리하고 나머지 팀원들이 전부 져버려서 꼴지 화승 OZ에게 4:2로 패배, 공군에게도 승점에서 밀려 9위로 추락했다.
그리고 12월 27일, 하이트 엔투스에게 4:1로 졌다. 같은 날, 공군 ACE가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에결까지 간 공군과는 달리 -3점이나 걸린지라 결국 하위권인 9위로 2라운드를 마감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날 KT는 대차게 까였다.
다음 경기부터는 3라운드인 위너스 리그가 시작된다. 개막일은 2011년 1월 8일.
그런데 2010년 12월 28일, 엄청난 사건이 터졌다. 박지수가 돌연 은퇴를 한 것이다. 정확한 은퇴 사유를 알 수는 없지만, 어디까지나 개인 사정이라고 하며, 지금은 숙소에서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 소식도 충격적이지만, 한 팀의 에이스이자 테란라인의 주축 멤버인 그의 은퇴로 인해 KT는 앞날이 더 불투명하게 되어버렸다. 이제 테란라인의 에이스는 이영호 하나 뿐이다.
육성 능력이 10개 게임단 중 가장 낮은 KT 롤스터의 특성상(…) 영입을 시도하려 할 텐데, 스타크래프트 2로 인해 각 게임단 모두 인력난이 심각해진 상태라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
2010년 12월 30일, 드디어 황신께서 공군 ACE에서 제대하셨다. 이로서 잉여라인이 되어버린 케티저그에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지도 모르지만, 공군에서 제대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그랬듯이 홍진호도 나이도 있고 해서 예전의 기량을 다시 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알 수가 없는 상태다.
2.2.3. 3라운드
2라운드까지의 7전 4선승제 룰이 3라운드와 4라운드는 연승제식인 위너스 리그 형태로 운영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1년 1월 8일, 3라운드인 위너스 리그 개막전 상대가 SKT T1이란 것. 다른 선수들과 다른 팀에게 부진하더라도 유독 티원만 만나면 각성을 하게 되고, 이영호가 프로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니 어떻게든 이기지 못한다면?결국 그 걱정은 현실이 되어서 김대엽이 도재욱을 잡았으나 정명훈에게 패배, 그 뒤를 이어 나온 김성대와 박재영까지 잡히면서 순식간에 스코어가 1:3까지 몰리게 되었다. 다행히 이영호가 나와서 장기전 끝에 정명훈을 배틀크루저로 잡아내고 최호선도 또 다시(!) 배틀크루저로 잡아낸 후, 7세트인 에결에서는 김택용까지 잡아내어 역으로 3킬을 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년전의 이영호 역올킬과 관련하여 이런 짤방도 나왔다. 켠김에 꼼까지 참조.
켠김에 꼼까지 2화(1)
켠김에 꼼까지 2화(2)
켠김에 꼼까지 2화(3)
켠김에 꼼까지 2화(4)
켠김에 꼼까지 2화(5)
켠김에 꼼까지 2화(6)
하지만 팀이 이긴 후, 이영호와의 인터뷰에서 팔목 문제가 거론되었는지라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태다. 만약 이영호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KT는 정말로 큰일나게 된다. 때문에 경기가 길어지거나 하면 감독이 이영호의 팔을 마사지해주는 모습을 보이는데 감독이냐 안마사냐라며 까이고 있다. 하루 빨리 청년가장에서 벗어나야 누구한테든지 좋은 일일 텐데…
2011년 1월 10일, 공군 ACE와의 대전에서 1세트부터 황병영이 민찬기의 전진배럭을 발견하고도 지면서 또다시 이영호 원맨쇼가 재연되는가 싶더니 2세트에서 김대엽이 출전해 안정적인 전투로 민찬기를 잡아내었고, 이어서 김태훈과 김경모 등까지 잡아내며 순식간에 3킬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5세트에서 이성은의 108터렛 시전에 침착하게 맞서며 끝내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최초로 올킬을 달성하게 되었다.
2011년 1월 15일, 하이트 엔투스와의 경기에선 초반부터 상황이 좋지 않았다. 신동원에게 1, 2세트 동안 김성대와 고강민이 패배한 탓이었다. 다행히 3세트에서 김대엽이 강력한 한방물량으로 신동원을 한번에 압살했지만, 4세트에서 안타깝게도 장윤철에게 패배, 스코어 3:1까지 몰리게 되었다. 결국 5세트에서 이영호가 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또 다시 이때부터 이영호 원맨쇼가 일어나고 말았다. 경기 초반에 마인 역대박때문에 주력 병력이 대거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믿기지 않는 엄청난 물량을 발휘해 한번에 멀티 3개를 부셔 자원줄을 말렸고 이에 장윤철은 캐리어까지 갔으나 결국 승세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받아게 되었다.
그 다음 세트인 6세트의 상대는 신상문. 신상문은 바로 앞마당을 먹지 않은 상황에서 전진 스타포트를 건설하여 자신의 주특기인 레이스를 뽑지 않고 드랍쉽을 뽑아 마인업이 된 벌처와 마린을 이영호의 본진에 드랍하였다. 그리고 신상문의 병력은 바로 이영호의 팩토리를 점령하는데 성공했지만 탱크 한기와 소수의 골리앗으로 기적같은 수비를 펼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경기는 기나긴 장기전으로 흘러갔고 멀티를 뺏고 뺏기는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 되었다. 그러나 신상문은 장기전 끝에 멀티를 점점 빼앗기며 점점 기세가 꺾이게 되었고 배틀크루저로 마무리를 지으며 2승을 따내었다.
이제 마지막 7세트만이 남았는데 이번 세트에서 이영호가 상대할 선수는 바로 이영호 최대의 천적인 조병세다. 비록 예전에 비해 테테전 기량은 많이 하락되었다고는 해도 그래도 하이트에서 유일하게 이영호와의 상대전적에서 3:1로 앞서고 있는지라 하이트의 팬들은 기대를 하였고, KT의 팬들의 큰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초반에 2탱크가 이영호의 일꾼+소수 병력에 터진후 곧바로 이영호가 9시 멀티를 먹으면서 또 다시 장기전 체제에 들어갔다. 허나 처음에는 조병세가 물량을 바탕으로 밀고 나가 이영호가 밀리는 듯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이영호의 멀티 견제에 의해 점점 차이가 벌어졌고 이에 이영호는 뉴클리어 사일로를 올리며 조병세의 자원줄에 핵관광까지 시켜 버렸다[3]. 그리고 바로 중앙 대규모 싸움에 진입했다. 하지만 조병세가 막판 뒷심으로 중앙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이영호의 본진쪽으로 드랍을 강행해 팩토리 장악을 시도하려 했지만 그동안 축적된 자원이 많은지라 이영호가 이겨 다시 팀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이긴 후에도 여전히 어떤 불안요소가 작용했는데, 바로 이영호의 팔목 부상 문제였다. 당시 그때 경기에서는 워낙 장기전이 많았는지라 이영호의 팔에 쥐가 자주 났고, 경기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감독이나 다른 코치가 이영호의 팔이나 손을 자주 마사지를 해주는 걸 볼수 있다.그리고 그 무렵에 있었던 이영호와의 인터뷰에서 이지훈 감독이 이영호를 직접 한의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고 직접 진료비도 내주기까지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었다.[4] 역시 스포츠 팀에서 한 선수에 대한 혹사는 그 선수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 그래도 팔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니 다행이라 할 수가 있겠다.
2011년 1월 17일, 같은 처지인 화승 OZ를 만나 역시 이영호 원맨쇼가 재연되는가 싶더니[5] 1세트에서 나온 우정호가 갑자기 이제동을 압살해버렸다. 이 경기에서 이제동은 쇼부도 쓰지 않았는데 우정호가 커세어를 잘 살리면서 멀티를 마구 먹더니 갑자기 물량으로 밀어버렸다. 곧바로 박준오가 나왔으나 이번에도(!) 밀어버리더니 화토까지 잡아내며 순식간에 3킬. 갑작스런 이 상황에 스덕들은 매우 당황했다.
그런데 올킬 설레발이 높아가고 있던 와중에 대장으로 출전한 구성훈과의 경기에서 너무나도 유리한 상황에서 무난히 패스트 캐리어를 가던 중 정석적으로 해서는 답이 없다고 판단한 구성훈이 갑자기 4배럭을 올렸다.
곧바로 기세가 오른 잉어가 김성대까지 불꽃 러시로 잡아가면서 분전하는가 싶더니 곧이어 나온 김대엽이 아비터의 적절한 리콜 2번으로 이기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경기의 가장 놀라운 점은 이영호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라는 점이다. 하지만 사실 KT의 입장에서는 진작에 이렇게 됐어야 했다.
2011년 1월 23일, STX SouL을 상대로 1세트부터 우정호가 선봉으로 출전, 김구현을 상대로 약간 불안하게 이기더니 발업질럿으로 조일장을 돌파해버렸다. 이내 김윤환까지 잡아버리면서 순식간에 3킬을 했다.
또다시 올킬하는 게 아니냐는 설레발이 나오고 이영호가 이제 다시 프로리그에서까지 활약을 못해 양대백수에서 그랜드 백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 속에 대장으로 나온 이신형이 우정호를 이겨버렸다. 이내 김성대를 이기고 김대엽과의 전투에서도 아비터의 스테시스에 불리하게 돌아가던 상황을 끝끝내 역전해버려 결국 끝판대장을 소환해내었다.
7세트에서는 이신형이 초반부터 전진 팩토리로 날빌을 시도했으나. 최종병기의 미칠듯한 눈치에 걸리며 실패, 연이어서 전진 스타포트도 3이 모자른 상태로 지어지지 못하고[6] 이미 앞마당을 가져간 이영호를 당해내지 못하고 패배해버리고 말았다. 결국 이영호의 7세트 승리와 동시에 팀도 승리. 한동안 1, 2세트에서 죽쑤던 플토라인이 위너스 리그에서 서서히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1년 1월 26일,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선 1세트에선 김대엽이 신재욱과의 희대의 엘리전 끝에 패배해서 선두를 뺏겼지만 2세트에서 정말 오랜만에 박정석이 출전해 막판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천지스톰을 작렬시키며 신재욱을 이기고 오랜 11연패를 끊고 10-11 시즌에서 소중한 1승을 따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3세트에선 차봉으로 출전한 김민철에게 지고 말았다. 그래도 연패를 끊었고 1승을 따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결국 4세트에서 이영호가 출전, 김민철을 압살시키며 승리했고 5세트에서 박상우가 출전했으니 이 경기에서 또한 거의 일방적으로 박상우를 제압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6세트에선 김명운이 대장으로 출전했는데, 엄청난 이변이 일어났다. 김명운이 다수의 멀티와 압도적인 물량을 발휘해 이영호를 이긴 것이다. 이로 인해 가장 강력한 에이스가 없어져 KT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7세트에서 마지막 대장 카드로 김성대가 출전했다.
당시 김성대는 8연패 중으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가 상대가 그 잘 나가는 김명운이라는 사실 때문에 스타팬들은 KT가 이번 경기에 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물론 김명운이 스타판에서도 알아주는 저막저그이기는 하지만, 김성대가 당시 상황이 훨씬 좋지 않았기에 그런 거 상관없이 다들 김명운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정 반대의 결과가 일어났다. 김성대가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김명운을 제압하고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다. 덕분에 다행히 김성대는 연패를 끊게 되었고, 스코어 4:3으로 웅진 스타즈를 이겨 팀을 승리와 3라운드 전승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이 무렵에 기세가 좋았던 우정호가 1월 26일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않아 의문을 샀는데, 다음날인 2011년 1월 27일, 우정호가 급성 백혈병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 동안 아팠을 몸을 이끌고 청년가장 팀 딱지를 떼어낸 우정호의 병이 워낙 심각한 병인 백혈병인지라 전 스타판이 충격에 휩싸인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우정호 항목 참조. 이후 우정호는 1년 7개월간의 투병 끝에 2012년 8월 23일 자로 숨지면서 우정호의 마지막 공식전 승리는 사흘 전의 김윤환전이 되었고, 또한 마지막 공식전 패배이자 출전은 이신형전이 되었다.
1월 31일에는 MBC GAME HERO를 상대로 3대1로 밀린 상황에서 끝판왕 이영호가 역3킬을 하며 팀의 연승+전승행진을 이끌었다.
설연휴가 끝난 이후인 2월 13일에는 폭스와 대결하게 되었고, 우정호가 빠진 KT라서 좀 불안하지 않을까 싶었는데…결국 박성균에게 순식간에 3킬을 당하면서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1세트에서 나온 신인 최용주는 베슬의 이레디에이트에 뮤탈이 뭉텅이로 녹으면서 패배했고, 그 다음 나온 박정석은 전진 게이트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박성균이 본진에 벌처를 난입시키면서 패배했다. 3세트의 김대엽도 센터 교전에서 밀리면서 스코어는 어느새 0:3이 돼버렸다.
당연히 4세트에서는 이영호가 나왔고, 초반 싸움에서 미세하게 밀리고 자원 격차가 나기 시작하면서 박성균의 올킬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설레발이 있었는데 후반 배틀 싸움에서 박성균이 완벽히 밀리면서 역전했다. 일명 이영호의 신의 한 수.
5세트에서는 프영호가 나왔고, 이영호는 초반에 치즈 러쉬로 상대방의 앞마당 넥서스를 부신 다음 리버 견제를 레이스로 막으면서 진출, 무난하게 2승을 거두었다.
6세트에서는 전상욱마저 이기며 스코어를 3:3 동률로 만들어 놓았다.
결국 대장으로 전태양이 나왔는데, 이영호는 이번에도 배틀크루저를 사용하며 항복을 받아내었다. 이로써 10-11 리그 시즌 2번째 역올킬 성공. 참고로 이 날 이영호는 아직 병원에 있어 나오지 못하는 우정호 선수의 유니폼을 대신 입고 뛰어 스덕들을 훈훈하게 했다. 그래서인지 모두 이번 올킬은 우정호와 함께 했다고 생각하는 모양.
2월 15일, 삼성전자를 상대로는 이틀 전에 나온 최용주가 1세트에서 나왔고, 유병준에게 무난하게 밀리면서 또 1세트에서 1패를 당했다. 그런데 2세트에서 갑자기 이영호가 나와버렸고, 바카닉 러쉬에 유병준은 드라군이 탱크에 녹으면서 패배했다. 3세트에 나온 허영무도 더블넥서스 하다가 벙커링에 밀리면서 순식간에 패배.
허나 4세트에서 송병구가 올인 4게이트 빌드로 이영호를 잡아내었다! 그런데 정작 다음에 나온 김대엽이 다크템플러를 송병구의 본진에 넣으면서 송병구는 광속으로 퇴장했다.
5세트에서는 MSL 준우승자가 나왔지만 김대엽이 커세어를 이용한 오버로드 사냥에 이은 질럿+다크템플러 난입으로 또다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T는 위너스 리그 전승을 하게 되었으며, 3라운드 시작 전 9위였던 KT롤스터는 2위로 올라가게 되었다. 이영호가 '2'번째에서 나와서 '2'킬을 하고+김대엽이 '2'킬을 함으로써 팀이 '2'위로 올라갔다?
4라운드도 위너스 리그인 만큼 켠김에 꼼까지는 계속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2.2.4. 4라운드
공교롭게도 4라운드 첫 경기는 2월 22일.1세트에서는 황병영이 이경민을 상대로 나왔고, 그가 져서 2세트에 황신이 나올 것이라는 스덕들의 희망을 무참히 부숴버렸다. 그러나 장윤철에게 자원이 부족해 2세트에서 졌다.
3세트에서는 김성대가 나왔고, 장윤철을 상대로 승리했다. 그리고 나온 건 MSL 우승자. 그런데 타이밍 러쉬 한방에 가버리면서 김성대 2승.
4세트에서는 정XX가 나왔으나 져 버리면서 KT는 정작 황신과 최종병기는 나오지도 않고 승리했다. KT는 오늘 승리로 2위를 사수했다.
2월 27일에는 대 공군 ACE 전에서 1세트부터 김성대가 출격, 군제동, 박영민, 이성은 등을 순식간에 3킬해버렸다! 비록 4세트에서 나온 변형태에게 져서 아쉽게도 올킬은 물건너갔지만, 곧바로 황병영이 나오면서 KT는 4:1로 승리,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다.
3월 1일, STX SouL 전에서는 이영호가 첫 경기부터 바로 출전했다. 그리고 이신형을 초반부터 압박해나가면서 1승 성공. 그러나 다음 세트에는 김윤환에게 전략 훼이크에 걸려 져버렸다! 드디어 KT가 지지 않겠나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하지만 KeSPA 랭킹 99위인 최용주가 김윤환을 꺾더니 기세를 탔는지 김동건마저 뮤탈로 이기고는, 결국 대장으로 나온 김구현을 상대로 좋은 수비형 저그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결국 STX 역시 왕을 잡았는데 보너스 스테이지(?)에는 실패한 셈. 재미있는 건 웅진과 삼성전자도 이영호를 잡았는데 다들 거짓말처럼 패배하고 말았다는 것.
3월 7일,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1경기에서는 김대엽이 기분좋게 김태균을 잡아내며 시작했지만, 다음에 나온 신인 김유진에게 패배하며 1킬에 그쳤다. 하지만 곧바로 나온 김성대가 김유진과 구성훈을 잡아내며 폭풍 2킬을 해냈다. 그러자 화승의 끝판왕이 출격하여 김성대와 뒤이어 나온 한창 뜨고 있는 신인 최용주를 잡아내며, 자신이 저저전 기계임을(…) 다시 입증하면서 KT의 끝판왕을 소환했다. 그리하여 벌어진 약 5개월만의 끝판왕 대결에서는 이영호의 압승으로 다소 싱겁게[7] 끝이 나며 KT는 위너스 리그 13연승을 이어갔다.
그런데 3월 9일, 대부분의 예상과는 달리 누군가가 빠진 MBC GAME HERO에게 졌다. 1세트에 나온 황병영은 김재훈에게 져버렸고, 비록 2세트에서 고강민이 드디어 1승을 했지만 곧바로 염보성에게 벙커링을 당하면서 패배했다. 3세트에 나온 이영호는 곧바로 염보성과 고석현을 제압하면서 2킬을 했지만, 박수범의 캐리어 이후 지상군을 늘리는 플레이에 당하면서 패배했고, 대장으로 나온 김성대도 순식간에 패배하면서
3월 13일에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황병영이 출전했지만, 차명환의 9드론에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나 차봉으로 나온 김대엽이 차명환, 임태규, 허영무 등을 잡아주면서 또다시 꼼은 백수가 되는가 싶더니 대장으로 나온 송병구가 뛰어난 리버 컨트롤로 김대엽을 이겼고, 그리고 김성대전에서는 자원을 다 소모시키면서까지 끝끝내 이겨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라운드때 뱅꼼록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과연 어떨까 궁금했는데… 몇몇 이들은 저번에 송병구가 4게이트 러쉬를 했으니 이번엔 이영호가 벙커링을 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 말은 현실이 되었다. 송병구의 첫 질럿 러쉬를 SCV 밀치기로 잘 막아낸 이영호는 곧바로 치즈러쉬를 감행,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시키고 언덕에 시즈모드를 하면서 넥서스를 다시 한번 부숴버렸다. 송병구는 3셔틀을 동원하면서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주며 분전했으나 결국 패배.
이번 경기로 KT는 위너스 리그 결승 직행을 확정지었다.
3월 16일은 SKT T1과의 이통사 라이벌전이다. 만약 여기서 KT가 승리하면 1승 차이로 1위로 올라가는 상황. 거기다가 통신사 라이벌전이라는 상징성이 큰지 경기 전부터 두 팀의 감독 모두 다 단단히 각오를 한 모양이다. 참조 1, 참조 2.
그만큼 접전이 예상되었고, 1세트에서 정명훈이 최용주를 잡아내며 KT의 분위기는 좋지 않은 상태로 출발했다.[10] 그러나 2세트에서 김대엽이 정명훈을 뛰어난 스톰과 스테시스 사용으로 잡아냈고, 김택용까지 잡아내며 상대팀의 두 에이스 카드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3세트에서 나온 정윤종과의 경기에선 초반에 앞마당이 부서지면서 안 좋게 시작했으나 결국 역전했고,[11] 대장으로 나온 도재욱을 차례로 잡아내며 올킬(!)로 승리를 거두며 통합순위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1, 2라운드 동안 처참한 성적을 보여주던 KT 롤스터는 결국 순식간에 10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 날을 기다려왔다는 듯이 강도경의 세레모니가 작렬했다.
3월 19일, 웅진과의 경기에서는 선봉으로 지난번에 SKT를 올킬한 김대엽이 출전하여, 뛰어난 운영으로 이재호, 김민철, 김명운, 윤용태 등을 모조리 잡아내며 2연속 올킬(!)을 거두며 압승을 거두었다.
3월 21일, 하이트 엔투스가 트위터로 김정우의 프로게이머 복귀 소식을 알리자 이지훈 감독이 트위터에서 kt 롤스터도 깜짝 발표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발표 날짜는 2011년 3월 27일. 기사.
일단 팬들은 정ㅋ벅ㅋ자의 복귀나 우정호에 대한 소식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지훈 감독의 결혼(…)이라는 말도 있지만, 설마 그걸 깜짝 발표라고 할 리는… 이지훈 감독이 박지수 복귀설이나 결혼 이야기는 부정한 걸로 보아 정황상 우정호에 관련된 소식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박지수나 우정호 관련 소식도 사실이 아닐 것만 같은데, 사실 박지수가 한때 반짝한 거 빼고는 성적이 크게 좋진 못했던데다 안정감이 떨어지고 기복이 심해서 기량이 좋다고는 못하는 상황에서 게임을 오래 쉰 박지수가 복귀한다 해도 크게 전력이 플러스 될 거리는 아니니... 그리고 결혼 이야기야 팀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우정호의 경우 백혈병이라는 게 단기간에 회복할 병이 아니라서 우정호 완전 회복이란 소식일 가능성도 적다.
그런데 3월 22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하면서[12] 결국 10-11 시즌 위너스 리그를 16승 2패로 마감하게 되었다. 묘하게도 SKT T1과 통합 승패 득실이 똑같은 상황.
한편, 그 전의 깜짝 발표에 대하여 모두들 궁금해하던 차에 대체적으로 타 팀의 선수 영입이나 코치를 새로 영입하는 것으로 예상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예상대로 3월 28일, kt 롤스터는 웅진 스타즈의 임정현을 영입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김성대와 함께 불안한 저그라인을 보강하고자 하는 의도인 듯.
그리하여 4월 9일, 이지훈 감독의 발트리 본능[13]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위너스 리그 결승전에서 숙적 티원에게 4:1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석 한 명에게 이영호를 제외한 세 선수가 모두 무너지며[14] 결국 이번에도 역시나 이영호 원맨팀 인증을 하고 말았다. 그 이영호마저 지랄 같은 맵 상성+김택용의 초반 전술에 말려 결국 패배하였으니...
결국 위너스 리그로 티원에게 한방 먹인 것도 결승에서 발리는 것으로 인해 헛되게 끝나고 만다.
팬들은 "도로 KTF냐.", "요 며칠새 불안불안하더니 내 이럴 줄 알았지." 등으로 까고 있다.
2.2.5. 5라운드
4월 25일, SKT T1과의 대결에서 황병영이 최호선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하는 듯 했으나, 김대엽이 어윤수에게, 이영호가 도패왕에게 패하면서 분위기가 매우 암울해졌다. 그나마 굴드찡이 정명훈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으나, 임정현이 되도 않는 날빌을 쓰다가 김택용에게 무참히 패하고 최용주가 이승석에게 패하는 것으로 인해 결국 5라운드를 패배로 시작하게 되었다.4월 27일, STX전에서는 SKT전에서 1승을 거둔 황병영이 다시 출전해 2배럭으로 조일장을 이기면서 프로리그 2연승을 이어갔고, 5연패 중이던 김대엽이 김도우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 그리고 임정현이 김윤환을 상대로 드디어 이적후 첫 승을 거두면서 스코어를 순식간에 3:0으로 만들었다. 마무리는 최용주가 조성호를 이기면서 셧아웃. 이영호가 나오지 않고 KT저그로만 2승을 거두면서 KT가 원맨팀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듯, 매우 의미깊은 1승이었다.
5월 3일, 화승 오즈와 맞붙었는데 감독 이지훈이 오지 않았다. 예비군훈련 때문에 못 온다고...
그리고 왠지 1경기부터 흥하는 매치가 탄생한다. 바로 박정석 대 오영종의 맞대결[15] 오랜만에 벌어진 올드간의 대결은 병력간 상성을 잘 활용한 오영종의 승리로 끝나면서 스코어는 0:1.
그리고 2세트에선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리쌍록이 나왔다. 이 경기에서는 이제동이 먼저 선수를 쳤는데, 빌드는 3햇뮤탈으로 공격한뒤 3멀티라는 아주 공격적인 운영, 이에 맞서는 이영호는 터렛도 없는 2배럭체제로 당당히 맞서 싸우나 뮤짤에 전병력이 녹고 필사의 이레디에이트도 걸린 뮤탈이 바로 죽는 불운으로 인해 실패, 거기에 저글링까지 난입하며 깽판을 치는걸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3세트에는 김대엽이 나와서 백동준을 상대했다. 프프전이라 빌드가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빌드에서 앞서나가고 리버 2기까지 나오는 등 공격하면 이기는 상황이였는데 공격을 가지 않고 백동준에게 리버를 앞서는 체제를 갖출 시간을 주었고 결국 큰싸움 한판으로 모든게 결정되는 상황에서 더 많은 병력과 리버에 강한 다수의 하이템플러[16]를 앞세운 백동준의 맹공격 앞에 리버가 손도 못쓰고 터지면서 대패크리, 결국 욕만 무지하게 먹으면서 GG를 치고 만다.
패색이 짙어지는 가운데 결국 임정현 대 박준오. 최근에 저저전이 살아나고 있는 임정현이라 가능성이 있었지만, 리틀 이제동의 벽은 너무 높았다. 초반 저글링싸움에서 1대 5 교환을 하는등 손해만 보다가 자신보다 더 빠른 투해처리 뮤탈의 공격 앞에 맥을 못추고 GG 선언, 결국 4:0으로 완패했다. 여담으로, 이 패배는 2011년 KT의 첫 셧아웃이었다.
5월 7일, 공군 ACE와의 경기에는 김대엽이 첫 세트에서 드라군 압박으로 임진묵을 이겼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임정현은 패배했고, 3세트에서 황병영이 이성은을 잡으며 2:1으로 원활하게 시작했다. 그리고 4세트에 이영호가 나왔는데..
박영민에게 타이밍 러쉬가 막히고 패배해버렸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김성대까지 변형태의 벙커링에 퇴갤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3:2로 매치포인트가 된 상황. 게다가 이영호도 진 마당에 공군의 4:2 완승이 예상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군제동 상대로 6세트에 나온 KT 선수는 고패왕. 이쯤 되면 아주 경기를 포기했다고 볼 만큼 분위기가 최악이였다. 당연히 6세트 직전 분위기는 초상집 분위기! 누구도 KT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고, 아니나다를까 고강민은 처음부터 빌드싸움에서 갈리고 앞마당 멀티도 없는 상황에서 뽑은 뮤탈 2기가 스커지에게 모두 잡히면서 매우 불리하게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상황이 급변했다. 고강민이 믿기지 않을 뛰어난 컨트롤로 상대방의 뮤탈을 모조리 다 잡은 것이었다. 스커지 2기로 뮤탈 2기에 각각 박은 뒤 자신의 뮤탈로 쳐서 순식간에 상대방의 뮤탈을 2기 줄이고, 곧바로 상대방의 스커지를 뮤탈 피해를 거의 입지 않고 잡아냈고, 결국 본진의 드론이 다 털린 김경모는 GG를 선언했다. 이 순간 스갤은 폭발했다.
그리고 결국 에결에 나온 이영호가 김경모를 골리오닉으로 잡으면서 KT의 승리로 끝났다. 이영호가 지고 (비록 에결에서 만회했지만) 고강민이 이기는, 그것도 2:3 상황에서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한 결과가 워낙 충격적이였던지, MVP는 고강민이 수상했다. KT 팬들의 입장에서는 가히 결승전보다 더 긴장됐던 경기.
5월 10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는 김성대, 임정현, 김대엽, 이영호 등이 각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4:0 셧아웃을 시켜버렸다. 김성대는 신인 주성욱을 상대로 피의 능선에서 자신의 장기인 무난한 후반운영을 보여주며 승리, 임정현은 KT로 이적 후 첫 테란전을 치렀으며 박성균을 상대로 좋은 뮤탈 컨트롤을 바탕으로 승리하였다. 김대엽은 신 태양의 제국에 출전한 전태양과 치열한 난전을 벌인 끝에 자원의 우위를 앞세워 적절한 스톰 활용 등으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었으며, 마지막으로 출전한 끝판왕은 이영한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하였다.
그러나 5월 15일,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김대엽이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역전당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며 비록 이영호가 한 세트를 따냈지만 결국 4대2로 패배. 거기에 티원과 엔투스가 승리를 쓸어가고 있다 보니 1위 탈환은 고사하고 3위로 밀려나고 만다.
5월 18일, 삼성전에서는 1세트에 나온 김대엽이 지면서 안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김성대와 임정현이 연속으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 성공, 거기에 이영호가 김기현을 이기면서 스코어는 3:1이 되었다. 그리고 5세트에 고강민이 나왔는데 상대는 송병구. 비록 공군전에서 고강민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고는 하나, 상대방이 상대방인지라 걱정되는 상황. 그러나 고강민은 정찰 프로브를 3번이나 잡고 몰래멀티를 성공하면서 시종일관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갔고, 이기면서 팀의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오늘의 핫 플레이어는 고강민이 되었다.
5월 23일에는 MBC GAME과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의외로 10-11 리그 시즌 스코어가 1:3이여서 많은 팬들이 걱정을 하고 있었지만, 첫 세트 박재영의 아스트랄한 플레이로 무승부 이후 기어이 공중, 지상 업글 및 실드 풀업된 프로토스 병력으로 오세기를 밀으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황병영이 염보성에게 지면서 스코어는 1:1이 되었지만, 임정현과 김대엽이 각각 승을 거둬주면서 3:1로 앞서나가기 시작. 그후는 다들 예상했던 대로 끝판왕이 강림해 이겼고, KT 롤스터는 3종족이 골고루 승리하면서 4:1로 승리했다. 이번에는 박재영의 활약(?)이 워낙 강렬했던 탓인지 핫 플레이어는 박재영이 되었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전적은 6승 3패. CJ 엔투스와 함께 공동 2위며[17], 시즌 전체 성적은 단독 2위다. 결국 위너스 리그 끝나고 DTD이 될 거라는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에 팬들은 6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 특히 5라운드 때부터 KT 저그가 승을 꾸준히 거둬주면서 팀에 꾸준한 전력이 되고 있다.
사소한 말이지만, 5라운드 경기 결과를 나열하면 패승승패승승패승승이다.
2.2.6. 6라운드
그러나 6월 5일, 6라운드 첫 경기부터 4:1이란 완벽한 이영호 스코어가 나오며 공군 ACE에게 패했다. 고강민이 1세트에서 김태훈에게 패했고, 3/4세트에서 임정현, 김대엽 등도 연달아 패해버렸기 때문이다. 비록 가장이 흑논개를 이기며 분전했지만, 이날 승리한 선수는 오로지 이영호 단 한 명 뿐.[18] 이날 경기로 순위는 3위가 되었다. 그리고 팬들에게 가루조차 안 남을 정도로 까였다.6월 8일, 삼성전자전에서는 임정현이 첫 세트에서부터 나와 패했고, 설상가상으로 최종병기까지 김기현에게 패하면서 한순간에 분위기가 매우 안 좋아졌지만, 김대엽, 박재영, 김성대 등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 고강민을 내보내 한방에 끝내기를 노렸으나, 박대호에 의해 잡히며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게 되었다. 그러나 김대엽이 에결에 출전해 송병구만 2번 잡으면서 팀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승리 덕에 이 무렵에 SKT, CJ와 더불어서 포스트시즌은 확정된 상태.
그러나 6월 12일, 티원과의 경기에서는 2세트에 출전한 황병영이 4라운드 결승전의 MVP를 잡았을 뿐, 나머지 멤버들이 다 져버렸고, 5세트에 나온 이영호가 도재욱에게 또 잡히며 패배하고 말았다.
6월 18일, STX전에서는 황병영이 1세트에서 이신형에게 졌고, 2세트에 나온 이영호까지 김윤중에게 패배하며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임정현과 김대엽이 이기면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고, 오른손을 다시 봉인 해제한 고갓민이 김구현을 이기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마지막으로 쾌남이 김도우를 잡으면서 승리. 이걸로 3위는 어떻게든 높은 확률로 지키게 됐다.
6월 20일, CJ전에서 4:2로 패배하며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위가 확정되면서 정규리그 우승으로 곧바로 우승이 확정됐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준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게 되었다.[19] 다만 아직 맞상대는 미정 상태.
2.2.7. 포스트시즌
비록 3위를 확정지었다고는 하지만, 팀의 원투펀치 이영호와 김대엽의 상황들이 둘 다 좋지 않고, 저그라인도 아직까지는 잉여라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바람에 포스트시즌에서 광탈 1순위 구단으로 분류되었으나…막상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니 전혀 달라진 팀이 되었으며,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된 상대 STX를 승패승, 준플레이오프에서 웅진 스타즈를 패승승으로 잡으면서 CJ와 맞서게 되었다.
특히 고강민이 STX전과 웅진전에서 각각 2승씩을 거둬주고,[20] 최용주가 웅진전에서만 2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지는 등 한때 약체로 분류되었던 KT 저그라인이 분발하며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2차전에서는 박재영을 신동원에게 붙이며 적절한 논개 전략을 구사함과 동시에 이영호가 미라클보이에게 최악의 역전패를 당함에도 불구하고 KT저그들이 선전하면서 2:0으로 상해행에 성공, 우려를 불식시키고 오히려 세 팀을 연속으로 꺾어버리면서 전 시즌 챔피언의 위엄을 과시했다.
2.2.8. 결승전
이후 8월 19일에 열린 결승전[21]에서는 SKT T1을 2연속 준우승시키고 창단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에 이른다. 처음에는 사실 최용주와 임정현이 패하며 2:0으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오른손 봉인을 푼 고강민이 이승석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거기서 정윤종을 상대로 출전한 김성대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으로 끌고 가며... 졌다. 이로서 3:1로 벼랑 끝까지 몰린 KT 롤스터. 그러나 이 쪽은 원투펀치를 아껴두고 있었고, 아니나 다를까 이영호와 김대엽이 각자 도재욱과 어윤수를 상대로 당당히 승리를 거두며 에이스 결정전으로 승부를 끌고 간다. 운명의 라이벌 팀의 최강의 카드들 도재욱 VS 이영호. 승리의 여신은 스타판을 지배하는 갓에게 그 미소를 또 한 번 보여주었고, kt 롤스터는 4:3이라는 극적인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다시 한 번 T1을 꺾으면서 KT는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고 박정석도 유일하게 우승 커리어가 없었던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저번시즌과 다르게 압도적으로 정규리그 1위로 여유있게 결승전으로 간것과 다르게 이번 시즌은 초반 1,2 라운드 최하위를 기록 위너스리그에 힘입어 잠시 1위까지 탈환했지만 위너스리그는 준우승으로 머물렀고 정규시즌 최종 3위로 6강PO 부터 준PO, PO를 모두 뚫고 올라와 승리한 결승전이기에 더욱 값졌으며 선수단도 우승이 확정되자 저번 광안리 우승때보다 더 기쁜듯이 환호하는 모습이 잡혔고 이승훈 감독은 눈물까지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3. 총평
챔피언의 자격을 보여준 KT 롤스터
[1] 사실 이건 송병구가 셔틀리버를 어이없이 조공해버렸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송병구 경기에서 보기 드문 OME 경기로, 이로 인해 송병구는 이 경기에서 진 것 때문에 삼성이 역스윕을 당해서 졌다고 삼성빠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2] 이 얘기는 세트 득실에서 밀린다는 것으로 그만큼 팀원들이 승수를 챙겨주지 못했다는 걸 말해준다.[3] 사실 이 핵으로 SCV들이 다 죽지 않았으면 오히려 자원줄이 남아 위험한 상황이 될수도 있었다. 여담이지만 해설진들이 핵 한 발 한 발에 "이건 김성대의 몫이다!", "이건 고강민의 넋을…"이라고 포장을 하다가 갑자기 고스트가 잡히면서 두번째 핵이 취소되었고 이영호가 잠시 동안이지만 반격을 당하면서 고강민은 이름만 불러도 부정이 탄다며 까였다.[4] 참고로 7세트 시작 전에 잠시 나왔던 이영호의 왼쪽 팔을 보면 부황 치료를 받은 흔적이 보인다.[5] 사실 상대팀 입장에서도 똑같은 입장이긴 하다.[6] 정찰하던 배럭으로 착륙해 마린을 생산하면서 전진건물을 무력화시켰다. 일명 신의 한 수[7] 5시쪽에서 정찰나간 SCV가 변태를 마치고 이영호의 앞마당으로 진격하던 러커 3마리를 발견한 것이 결정적인 신의 한 수.[8] 순식간에 진 거 맞다. 맵이 아즈텍이였는데, 뮤탈스컬지 러시가 실패하고 바로 역러시에 훅간다. 아예 작정하고 공격을 하려고 한건지 스커지까지 다수 뽑아대다 보니 지상유닛이 없었는데 아콘 때문에 러시가 막히고 바로 커세어 질럿아콘에게 밀리고 만다.[9] 그리고 사흘 후 MBC 게임은 공군 에이스의 연패를 끊어주게 된다(…).[10] 참고로 이 승리로 정명훈은 프로리그 100승을 기록했다.[11] 여담으로, 평점 S를 받았다.[12] 위메이드도 단단히 벼르고 나왔는지 이날 경기에서 신노열로 3명을 쳐버린다. 그리고 마지막은 전태양의 그야말로 3라운드 때의 역올킬을 복수하기 위해 준비된 필살 날빌로 승리를 가져간다.[13] 이게 어느 정도냐면 2경기 임정현은 저저전에서 자기는 앞마당있고 상대는 앞마당 없는 상황을 알아서 바꿔주고 김대엽은 정찰에 신경 안 쓰다가 운영이고 뭐고 없이 무참히 털린다.[14] 이날 선봉전이 저저전이고 두 팀의 특성이 특성이다 보니 선봉의 기세싸움이 중요했는데, 티원의 이승석이 KT의 저그 둘을 2연승하자 선제권이 티원에게 넘어가 버린다. 게다가 3세트맵은 테저 캐저그맵 이카로스라 이영호를 내보내기도 뭣한 상황이라 김대엽을 내보냈으나 무참히 발리고 결국 다른 저그맵인 써킷 브레이커에서 이영호를 내보낸다. 여기서는 이겼지만, 문제는 그 다음 맵이 프로토스 전용 테란 처리장으로 악명높은 아즈텍이라는 것. 결국 김택용에 의해 휘둘리다가 GG를 선언하고 만다. 사실 다음 맵들이 테란맵들인 벤젠이랑 태양의 제국이라 5세트만 넘겼으면 KT가 우선권을 가져갔겠지만, 아즈텍을 넘지 못한 이상 그런 건 의미가 없다.[15] 이때 스갤은 과거로 돌아간 드립을 쳤다. 이영호가 팬택출신 꼼수 잘쓰게 생긴 연습생이다라든지, 전용준이 오영종의 물량을 보고 마치 이경민 같다는 말을 하자, 스갤에서는 이경민이 누구냐, 이병민의 오타잖아.라는 등의 드립을 쳤었다.[16] 토토전의 병력 싸움에서 하이템플러는 리버를 앞선다.[17] 승점은 더 낮다.[18] 여담이지만, 이 승리 경기가 이번 시즌 이영호의 마지막 승리 경기다.[19] 참고로 이영호는 이 날도 신동원한테 패했으며, 이 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 출전을 마감하였다.[20] 웅진전에서는 이재호에게 패배.[21] 본래는 8월 6일에 상하이시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태풍 무이파 때문에 취소되었고, 결국 8월 19일에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숲속의 무대에서 뒤늦게 열게 되었다. 사실 상하이에서 결승전을 한다는 것에서부터 이미 팬들에게 뜬금없다며 오지게 까였었던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