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Garorim Bay | 加露林灣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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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반도 중서부에 있는 만(灣)으로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충청남도 서산시까지 걸쳐 있다. 반폐쇄성 만으로, 만 내부에는 고파도, 조도, 옹도 등이 있고 항구로는 대산항이 존재한다.
오페르트 도굴 사건의 기록에는 가로림만을 독일어로 음차한 캐롤라인 만(Caroline Bay)이라고 적고 있으나 현재는 표현이 완전히 사장되어서 Garorim Bay로 표기하고 있다.
2. 지형적 특징
가로림만은 북쪽을 제외한 동,서,남쪽이 막혀있으며 해안선의 길이는 161.84㎞, 해역면적 112.57㎢, 입구 폭은 3.2㎞, 남북 폭은 22.4㎞이다. 대부분이 닫혀 있고 서해안에 위치한 만이라는 지형적, 해양적 특성상 큰 갯벌이 형성되기 용이하며 갯벌면적은 81.9㎢이다. 국내 갯벌 중 가장 큰 규모로 존재하며 충남의 양식업과 연안어업을 책임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한편, 지형적 특성을 살려 조력발전지로서 최적의 위치여서 가로림조력발전소 건립계획이 추진되었으나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으며 후술할 해양보호구역 지정으로 가능성은 0에 가까워졌다.
2.1. 지정 내용
한반도 본토에서 확인된 유일한 점박이물범의 서식지[1]로 해양수산부는 2016년에 가로림만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한국의 갯벌 2단계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2025년 1월 말 제출했다. 문서 참조.
3. 교량 건설 추진
가로림만을 끼고 있는 태안군 이원면 - 서산시 대산읍 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양쪽을 잇는 다리를 건설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서로 3km 남짓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다리가 있다면 겨우 5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다리가 없어 1시간 30분이 넘는 거리를 돌아서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2025년 1월 23일 국토부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2026~30)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2025년 하반기 완료되며, 만약 통과 시 2025년 말 최종 계획에 반영될 것이다. 38번 국도의 일부로서 해상교량 2.5km+접속도로 2.8km의 총연장 5.3km며, 예상 사업비는 약 2,647억 원이다. 개통 시 이원-대산 간 거리가 기존 70km에서 불과 2.5km로 획기적으로 줄어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 단축되어 수도권 및 당진, 서산 북부지역 등과의 왕래가 더욱 편리해져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이 민선 7기부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토연구원 등에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알리는 등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
4. 가로림만 프로젝트
박정희 정부 말 공업지구가 남동 임해 지역에 집중되며 상대적으로 호남과 충청권이 소외되고, 이들 지역의 노동력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당시 공주시 인근에 계획 중이던 행정수도인 백지계획과 연계하여 중부종합공업기지라는 이름으로 대규모의 항만과 이를 중심으로 제2의 싱가포르라 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업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10.26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며 백지계획과 동시에 무산됐다.# 이후의 계획은 현대그룹이 1990년대 대산읍 독곶리, 대죽리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및 정유단지를 조성하면서 기능을 계승시켰다.5. 기타
자이언트펭tv 176화에서 펭수와 모범이 등장해 갯벌 체험을 했다. 이때 물범도 보려 했으나 물범이 오는 시기가 맞지 않아 물범을 보지 못 했다.6. 관련 항목
- 점박이물범
- 안면도 : 가로림만은 안면도가 진짜로 섬이 된 계기 중 하나이다.
- 강철부대(예능) : 미션 장소로 나온 곳이다. 이는 후속작인 강철부대2도 마찬가지.
- 벌천포 해수욕장 : 가로림만의 입구 부근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