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us Cassius Regallianus 가이우스 카시우스 레갈리아누스 | |
출생 | 미상 |
사망 | 미상 |
직위 | 원로원 의원, 집정관, 야전 사령관 |
가족 | 레갈리아누스(후손) |
경력 | 집정관(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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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마 제국 세베루스 왕조 시대의 원로원 의원, 집정관, 야전 사령관. 큰 기록이 없는 인물임에도 후손이 확실한 레갈리아누스(P. C. 레갈리아누스) 때문에 학계에게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2. 생애
셉티미우스 세베루스의 주요 지지자로, 202년 12월 20일자 로마군 디폴마 밀리타리스(diploma militaris, 군사 졸업장 비문)에 따르면, 202년 티투스 무렌니우스 세베루스와 함께 보결 집정관을 지냈다고 적혀 있다. 추천권을 행사해 보결 집정관에 추천한 사람은 202년 정규 집정관이었던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와 그 장남 카라칼라였다.3. 레갈리아누스와의 관계
260년 갈리에누스 황제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고, 본인 이름의 주화까지 발행해 남긴 레갈리아누스는 가이우스 카시우스 레갈리아누스의 후손으로 최근 확정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코그노멘인 레갈리아누스(Regal(l)ianus) 자체가 워낙 독특하고, 그가 등장하기 전까지 로마사에서 언급되지 않은 점 속에서 여러 정황상 가이우스 카시우스 레갈리아누스가 레갈리아누스의 조상인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신뢰성이 많이 떨어지는 히스토리아 아우구스타에 따르면, 레갈리아누스는 다키아 왕국의 군주 데케발루스의 후손인 다키아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가 소아시아 귀족층 여성인 술피키아 드리안틸라(Sulpicia Dryantilla)와 결혼한 것을 봤을 때, 히스토리아 아우구스타에서 밝힌 것과는 달리 원로원 계급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로마군 디폴마 밀리타리스(diploma militaris, 군사 졸업장 비문) 발견과 해석 속에서 202년 보결 집정관으로 원로원 의원이자 야전사령관인 해당 문서의 가이우스 카시우스 레갈리아누스까지 밝혀졌다. 따라서 군인황제시대의 갈리에누스 황제 시절인 260년 다뉴브 강 일대에서 반기를 든 반역자로 언급된 장군 레갈리아누스, 즉 주화상 명확히 확인이 된 P. C. 레갈리아누스 때문에 가이우스 카시우스 레갈리아누스는 학계의 관심인물로 급부상했다.
이중 해석 문제를 놓고 학계를 현재까지도 뜨겁게 달군 화두는 261년 사망한 참칭자 레갈리아누스의 주화상 밝혀진 전체 이름 PC REGALIANVS 해석이다. 260년 당시 모이시아 속주 총독이 분명해 보이는 상황에서, 그가 카시우스 레갈리아누스와 어떤 관계인지 여부가 화두이다.
먼저 로마인 남성 개인이름에 해당한 프라이노멘의 경우, P가 푸블리우스라는 주장에는 논쟁이 없다.
주화에 적힌 주화에 적힌 PC REGALIANVS 중 성씨(노멘)에 해당된 약칭 "C"는 카시우스(Cassius)의 약칭으로 해석될 수 있어, 얼핏 보면 논쟁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성씨(노멘)의 약칭 C 중 푸블리우스를 남자 개인이름으로 애용한 경우는 통상적으로 로마인 관습상 대체로 코르넬리우스(Cornelius) 가문의 약칭이라서, 이 부분에서 쟁점이 됐다. 따라서 찬탈자 레갈리아누스가 확실히 공개된 인물 가이우스 카시우스 레갈리아누스와 어떤 관계인 후손인지 여부는 주장이 팽팽하다.
먼저 대다수 학자에게 대체로 인정된 C의 해석은 코르넬리우스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주장이 맞다면 그는 카시우스 레갈리아누스의 외손자 또는 카시우스 레갈리아누스 아들의 외손자일 확률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C를 카시우스로 해석한다면 그는 카시우스 레갈리아누스의 아들, 손자 중 한명으로 해석되거나, 조카 또는 조카손자로 해석될 수도 있다. 따라서 학자들은 이 부분에서 논쟁을 펼치면서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데, 이런 고민 속에서 간혹 일부는 이 찬탈자를 아예 원로원 의원 계급이 아닌 순수 군인 출신의 기병대 군 사령관으로 해석해보자는 제 3의 주장을 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갈리에누스 시대에 이르게 되면, 군권과 행정권이 분리되고 군인귀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클라우디우스 고티쿠스, 퀸틸루스, 아우렐리아누스, 프로부스 같은 인물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3의 주장은 대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