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7:00

강승호/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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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년 2018년 2019년

1. LG 트윈스 시절
1.1. 시범경기1.2. 3월1.3. 4월1.4. 5월
2. SK 와이번스 시절
2.1. 8월2.2. 9월2.3. 10월2.4. 플레이오프2.5. 한국시리즈
3. 시즌 후4. 총평5. 관련 문서

1. LG 트윈스 시절

손주인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박지규, 장시윤 등의 경쟁자들이 18시즌에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지라 올해도 타격, 수비 모두 나아지지 못한다면 1군에서 자리잡기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와중에 12월 22일 유강남의 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승호는 맨날 누워있어요ㅎ연습 안하고ㅎ"라고 했던 게 발굴되면서 죽어라 까였다. 2루수 자리에 강승호 정도로 하는 선수가 워낙 부족해서 경쟁자가 없는지라 자연히 나태해져버렸는지도 모른다. LG의 2루수-유격수가 지금 쑥대밭인 상황인데 손주인을 무턱대고 방출시켜버린지라 강승호를 안 쓸 수도 없는 상황.

1.1. 시범경기

3월 17일 두산전에서 투런홈런을 쳤다. 하지만 3월 18일 시범경기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번트 때 오버런을 하면서 병살당했다.

21일 역시 실책을 저질러 선발 임지섭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말았다.

그 외에도 본헤드 플레이가 계속 나오고 있다. 수비를 중시하는 류중일 감독의 성향 상 이대로라면 이천 붙박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장점이라곤 배트 파워 하나인데 단점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 그렇다고 강승호를 지명타자로 투입하기에는 다른 강타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들의 자리를 가져가면서까지 강승호를 투입해야 할 당위성도 딱히 없다.

1.2. 3월

3월 24일 개막전 하위타선에서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쓸데없는 송구 커트 등 기록되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로 역시나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얕은 중견수 플레이에 이대형도 아니면서 2루에서 3루로 뛰다가 넉넉하게 아웃당하는 등 이 날도 LG팬들을 분노하게 하는 본헤드 플레이의 반복. 그냥 주루 플레이에 재능이 없나?

다만 3월 25일 경기에서는 유일하게 팀에서 멀티 출루를 기록하고(2볼넷) 수비에서도 밥값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 날 경기의 유일한 정신 승리 거리가 되었다.

1.3. 4월

수비에서는 큰 실책없이 생각보다 잘 해주고 있지만 타격에서는 구멍 그 자체다. 빨리 타격 능력을 향상시켜야 도움이 될 것이다.

LG타자들이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전들 중 유일하게 엉망이 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도 잔실수가 꽤 있는 편. 2루수에 대안이 없어서 그렇지 다른 팀이었으면 2군에서 1군으로 절대 못 올 정도다.

4월 26일 넥센전 3회말 2아웃 만루상황에서 신재영의 바깥쪽 빠지는 볼에 맥없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자신감이 굉장히 떨어져 있어보이며 이용철 해설위원이 직접적으로 언급할 정도였다. 이쯤되면 류중일 감독의 특단이 필요하다. 2군에서 자신감을 찾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듯...

정상호와 임훈마저도 안타와 타점을 올린 경기에서 자기 혼자 4삼진 무안타를 당하면서 윤진호와 교체되었다. 그리고 윤진호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그 다음 경기에서도 강승호를 믿으면서 선발 라인업에 등록했고 강승호는 그 믿음에 보답하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근데 너무 오랜만에 출루한지라 감각을 잊었는지 허무하게 견제사를 당하고 말았다. 이 날 경기는 1안타였지만 그래도 허무하게 삼진당하지는 않고 그 다음 타석에서도 공을 쳐서 보내기는 했다.

그러나 그 후 경기에서 안타가 없고 볼넷이 없으면 출루도 못하면서 다른 타자들이 불을 뿜고 있는 와중에 혼자서만 조용했다. 수비는 꽤 괜찮아졌지만 타격이 이런 식이면 류중일 감독의 성향상 한 번 기회를 잃으면 2군붙박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1.4. 5월

5월 1일 한화전에서는 우취중단으로 어깨가 식어 난타당하는 차우찬을 결정적인 실책으로 더 흔들어놓으면서 대량 실점의 원흉이 되었고 팀은 추격을 했음에도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후반에 대타 임훈-2루수 정주현으로 교체되었다. 안익훈이 2군으로 가기 직전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결국 5월 2일 라인업에서 빠지게 되었고 박지규가 대신 선발로 나왔지만, 박지규는 강승호보다 더 못하는 바람에 정주현과 교체되었다. 이후 정주현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는 중이며 윤진호가 안정적인 수비로 백업 역할을 수행 중이라 2명 다 1군에서 아웃.

2군에서 3루수 전환을 준비한다고 한다. 2루수에 비해서 수비 부담이 적고 강승호 본인도 타격에 재능이 있다고 평가받아왔으니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2. SK 와이번스 시절

이후 소식이 없다가 7월 31일 문광은과의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SK 팬들은 끝끝내 성적을 못낸 노망주 문광은 주고 데려온 거라 한번 긁어볼 만한 복권이라는 평이 대다수이다.

2.1. 8월

트레이 힐만 감독의 방침에 따라 트레이드 이후 이틀간 1군과 동행하며 함께 훈련도 소화한다. 이후 1군 엔트리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8월 2일 이대수가 말소되고 등록되어 트레이드 된 뒤 이틀만에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등록 당일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전에 최항을 대신해 7회 초 3루 대수비로 들어섰다. 한 점 뒤지고 있던 8회 말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못했다.

8월 4일 친정팀 잠실 LG전에 2루수 9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타격에선 무안타에 그쳤지만 첫 타석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이어 다음 수비에선 유강남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걷어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이어진 타석에선 희생번트와 삼진 두개로 물러났다. 경기 후반에는 3루수로 수비위치를 옮겼다.

다음날인 5일 LG 트윈스전에서도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오늘도 역시나 무안타에 그치나 싶었지만.... 9회초 2사 만루에서 배재준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1]시키면서 이적 후 첫 안타이자 선발 전원안타를 달성하고 친정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이 강승호의 안타로 SK 와이번스는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얘도 터지는거 아니냐?

8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타석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4회 두번째 타석 2사 주자 없을 때 양창섭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시즌 2호 이자 SK 이적후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8회 말 2사 2,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크게 활약하였다.[2]

꾸준히 활약하던 와중, 8월 11일 타이거즈 전에는 선풍기질과 불안한 수비를 보이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팀도 4대 18로 완패.

8월 1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경기 후반 교체 출장해 2루타 하나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팀은 3:6 패배.

8월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9번타자-3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다. 팀은 12:2 완승.

8월 14일 기준으로 SK 이적 전과 후의 성적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 이적 전에는 2할에도 못 미쳤으나 이적 후에는 4할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정의 부상 아웃으로 구멍 난 SK 내야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격수로는 나오지 않고 주로 2루수 혹은 3루수로 나오고 있다. 팬들은 또 다른 탈쥐효과라며 기대 중.

2.2. 9월

9월 7일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아슬하게 앞선 8회 1사 2루에서 구승민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잘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를 터뜨려 시즌 3호이며 SK 이적후 두번째 홈런을 기록했고, 8회말에는 멋진 슬라이딩 캐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홈런 영상 #수비 영상

9월 14일 한화 이글스 전에도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9월 22일 넥센 히어로즈 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5번 타자로 선발출장했다.

2.3. 10월

10월 6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3연패를 끊는 데 공헌했다. 이로써 자신도 8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빠져나왔다.

2.4. 플레이오프

10월 27일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호수비 2개와 4회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더불어 4타수 4안타를 기록, 공수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10월 30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솔로 홈런을 쳤지만 팀은 패배했다.

11월 2일 플레이오프 5차전 에서 9회초 2사 1,2루 9대6 상황에서 끝낼수 있던 땅볼을 잡고는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이는 바로 다음 타석인 박병호의 동점 2점 홈런의 빌미가 되며 결정적인 순간에 역적이 될 뻔했다. 그 후 9회말 1사 1,2루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선풍기를 돌리면서 삼진아웃. 팀은 연장 10회 김민성의 적시타로 패색이 짙어 졌지만 10회말 김강민한동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재역전승리 하였다.두사람한테 거하게 한턱 쏴야할 듯 실제로도 한동민한테 뽀뽀라도 해 주고 싶은 기분이었다고(...) 만약 진짜로 졌으면 SK를 떠날때까지 계속 까일 실책이었다.[3]

2.5. 한국시리즈

11월 4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최정의 부상때문에 포스트 시즌 처음으로 3루수 선발 출장하였다. 플레이오프 5차전 때 실책을 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는지 2회말5회말에 호수비를 하는 등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석에서는 4타석 2타수 무안타로 비록 안타를 기록하진 못하였지만 9회초 볼넷으로 출루하여 득점을 기록했다.

11월 5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출장하지 못하였다. 팀은 3:7 패배.

11월 7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실책을 기록해 수비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9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출장하지 못하였다. 팀은 1:2 패배.

11월 10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출장하여 안정적인 수비와 깔끔한 보내기 번트 2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11월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는 초반 리드를 잡는 투런포 포함 3출루에 성공했고 13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도 선두타자 백민기의 까다로운 직선타를 잘 잡아내며 팀의 우승에 한몫 거들었다.

3. 시즌 후

한국시리즈 종료 후 가고시마 마무리캠프에 참가했다. 이곳에서 내년 시즌 포지션이 결정될 듯. 이후 유격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4. 총평

양상문이 만들다 실패한 리빌딩 코어였으나 SK 이적 후 복덩어리이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유망주로 환골탈태 했다. 다만 SK에서 기록한 성적의 BABIP만 따지면 무려 0.443으로, 18시즌 종료를 기준으로 100타석 이상 선수 중 KBO 리그 역대 5위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18시즌 성적은 운이 많이 따른 성적이라는 것.[4] 이 분야의 1위인 13시즌 채태인처럼 기량이 실제로 늘었는지는 다음 시즌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다만 앞서 서술한 내용은 타격 측에 대한 내용이고, 수비는 '그 답없는 3루 송구를 한 선수가 맞아?'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안정화됐다. 이렇게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5. 관련 문서


[1] 공식 기록은 상대 수비의 실책이 곁들여져 2타점 2루타[2] 이날 강승호는 3안타를 쳤는데 LG의 팀 안타는 2개였다(...).[3] 2022년 귀신 송구도 페넌트레이스였지만 욕 먹을 실책인데 이 경기는 포스트시즌에 그것도 지면 탈락인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그랬으니.... 공교롭게 그 귀신 송구도 히어로즈 전이다.[4] 단, 타율에 비해 삼진이 많은 경우에도 BABIP은 높다. 예를 들면 삼진과 볼넷 모두 리그 상위권에 속하는 오지환. 그러니까 결국 운인지 실력인지는 내년까지 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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