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03:08:49

개인기

1. 個人技
1.1. 정치의 개인기1.2. 경제의 개인기1.3. 스포츠의 개인기1.4. 장기 또는 장기자랑
2. 個人旗

1. 個人技

1.1. 정치의 개인기

지지 기반이 약하거나 타 정당의 텃밭 지역인 곳에서 출마하여 정당 지원 없이 거의 혼자의 힘으로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에 당선된 능력을 일컬어 개인기라고 칭한다.

현역 정치인 중에서 대표적으로 원희룡[1], 전재수[2]가 있다.

꼭 타 정당의 텃밭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지역구 관리 능력으로 지역구 내에서 개인 지지율이 높은 경우도 해당된다. 조경태, 윤상현 등이 해당한다.

1.2. 경제의 개인기

맨 처음 시작했을 때 영세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중에 중견기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기업으로까지 성장시킨 회장의 능력을 일컬어 개인기라고 칭한다.

다만 최근 들어서서 금수저 재벌들이 더욱 더 잘 먹고 잘 살게 되고 그 이외의 나머지 모든 평범한 국민들은 더욱 더 못 먹고 못 살게 되는 등 양극화가 더욱 더 심각해지고 기존 대기업 회장들이 중소기업 사장들을 엄청나게 싫어하고 중소기업 사장들이 대기업 회장들로 신분상승을 하는 것을 엄청나게 반대하기 때문에 사다리 걷어차기의 일환으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엄밀히 따지자면 이병철, 정주영 등 현재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대기업 선대 회장들도 과거에는 듣보잡 영세기업으로 시작했었다. 그러니까 이들은 자수성가를 한 셈.

1.3. 스포츠의 개인기

주로 단체 스포츠에서 1:1 상황에서 상대 포지션을 제압하는 개인 공격 기술, personal skill을 의미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같은 숫자의 선수가 맞붙은 단체 종목에서 개인기는 경기 균형을 무너뜨리는 시작이다. 하지만 이것이 팀 전체로 미치지 못하고 지엽적으로 끝나게 된다면 그냥 개인 플레이(stand play)가 되어 의미 없는 플레이가 되기 쉽다.

축구의 개인기는 축구/개인기 항목으로.

1.4. 장기 또는 장기자랑

방송에서 흔히 말하는 개인기는 장기자랑의 성격이 강하다. 주어진 상황에서 관중에게 긍정적 반응 또는 웃음을 이끌어내는 장기자랑 중 혼자서 하는 것이 개인기. 성대모사, 모창, 비트박스 등으로 대표되는 입으로 하는 개인기나 잰말놀이 같은 말로 하는 개인기, 컨토션 같은 몸으로 하는 개인기 등 여러가지가 있다.

과거 인기 토크쇼였던 '서세원쇼'에서 장호일이 장기자랑을 개인기라는 단어로 처음 썼고, 진행자인 서세원도 프로그램 내에서 장기자랑을 개인기라는 단어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여러 출연진들이 토크로 웃겨 순위를 매기는 '토크 박스'(Talk Box)[3]코너에서 출연자들이 순수하게 재밌는 이야기로 웃기는 게 아닌 자신의 장기를 이용해 웃기려고 하면 서세원이 "ㅇㅇㅇ씨, 개인기 금지!"라며 조절을 했고, 이게 퍼져서 점차 '장기'라는 말이 '개인기'로 널리 대체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공감토크쇼 놀러와에 출연했던 원로 코미디언 한무는 "개인기가 뭐냐?"라고 물었고 설명을 듣자 "아~ 장기!"라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한무선생도 얼굴 개인기로 따지면 서영춘선생 바로 직후의 원조급에 속하는 분이긴 하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나 히든싱어 같은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개인기 프로그램.

이하는 방송은 물론 동네 학예회나 잔치 같은 데서도 많이 해서 일명 국민 개인기라고 부를만한 장기자랑들이다.

2. 個人旗

장성기 문서로.

대한민국 해군 함정에서는 장성기를 이렇게 말하는데, 말 그대로 개인 고유의 깃발. 참모총장을 포함한 군인 외에 국무총리, 대한민국 대통령 등 고위공직자를 상징하는 깃발을 통틀어 표지기(標識旗)라고 하지만 이러한 명칭은 교재나 공문서에서 주로 쓰이고 함정에서는 보통 개인기라고 한다.

그 외에 표지기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NATO 해군에서 사용하는 연합해군 신호기[4] 중에는 전대편대 따위를 의미하는 기도 있는데 이것도 역시 그냥(...) 개인기로 인식이 된다. 말 그대로 전대장, 편대장이 승함하면 개인기처럼 게양한다. 이러한 개인기를 올릴 경우에는 함정을 상징하는 취역기를 반드시 내려야 한다는 규범이 있다. 보통은 함정에서 가장 높은 곳에 게양하는 게 보통이지만 항해 중에는 마스트 장두에 태극기가 게양되기 때문에 그 옆에 약간 낮춰 게양하게 되고, 마찬가지 취역기를 내린다. 해군 함정에서 규범상 태극기보다 높은 위치에 게양하는 깃발은 국제법상 보호를 받도록 하는 적십자[5]교회[6] 정도로 전시가 아닌 한 볼 일이 아마도 없다. 장성기 항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것도 여러 명이 탑승하면 가장 상급자의 것을 올리는 것이 원칙이지만 두 개 이상을 올려야 할 경우에는 상급자의 것을 우현에 올린다. 높으신 분이지만 개인기가 없는 경우에는 태극기[7]를, 귀빈이 외국인이면 해당국 국기를 게양한다.


[1] 2018년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처음 치러진 선거로, 지방선거일 직전에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어 더불어민주당 압승, 자유한국당 몰락 분위기였다. 게다가 제주도는 정치 지형상 전라도 다음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이런 조건과 상황에서 원희룡은 혼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개인기와 인물론으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2] 20대 총선부터 더불어민주당의 험지인 부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으며 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정치인 중 유일하게 부산에서 당선되었다.[3] 토크 순서 정하는 주사위를 토크 박스라 이름 지어 불렀다.[4] 일반적인 알파벳은 국제 신호기와 동일하지만 숫자나 기타 특수 목적의 기가 상당부분 추가되어 있는 체계.[5] 함정이 병원선 등의 특수한 임무를 수행할 때 게양.[6] 함정에서 미사, 장례 등의 종교 행사를 시행중일 때 게양.[7] 대표적으로는 대통령 당선인 같은 경우. 이 경우엔 법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서 봉황기를 쓰지 않고 태극기를 게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