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22:18:05

검은 사기(2006년 드라마)

TBS 금요 드라마
쿠로사기
(2006)
검은 사기 / クロサギ
파일:external/b6bd645a510e53ce5d25f66187331773a83859604ebefdae993fd2e84f46b4f0.jpg
방송 시간 매주 금요일 밤 10시 ~ 10시 54분
방송 기간 2006년 4월 14일 ~ 6월 23일
방송 횟수 11부작
채널 TBS
제작 TBS
연출 이시이 야스하루, 히라노 슌이치
극본 시노자키 에리코
출연 야마시타 토모히사, 호리키타 마키, 야마자키 츠토무

1. 개요2. 등장인물
2.1. 주연2.2. 조연2.3. 사기꾼들
3.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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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만화 검은 사기를 원작으로 한 2006년 2분기 일본 드라마. 평균시청률 15.7%. 2008년에는 극장판 영화가 제작되었다. 한국에 소개시에는 쿠로사기로 소개되었다. 2006년 케이블 채널 tvN 개국 초기 이 드라마를 자막방영하기도 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첫 단독주연 작품. 엔딩곡 안아줘 세뇨리따도 그가 불렀다. 사기꾼이라는 주인공의 직업 특성상 사전조사나 사기를 위해 위장신분으로 변장할 때가 많은데 각 에피소드마다 한번씩 총 11단 변신하는 야마시타 토모히사를 볼 수 있으니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팬이라면 아주 흡족해할 드라마.

비중없는 여주인공[1], 일방적이고 밋밋한 러브라인(+츠라라와 유카리 간의 연적 싸움. 원작에 없던 전개라 더 그랬다.)과 원작과 이미지가 달라도 너무 달라 괴리감까지 느껴지는 단역 악당들[2] 같은 몇가지 단점은 있지만 월드컵 시즌중에 나름대로 선방했다. 사실 오히려 그런 단점이 있음에도 선방했다는건 꽤나 재미가 있다는 거다. 원작부터가 하나하나의 짧은 에피소드마다 색다른 재미를 담는 것에 치중되어 드라마화에 안성맞춤이기도 했고, 애초에 본격적인 경제 사기를 다룬 이런 드라마가 흔치 않기도 해서 특이한 소재로 관심을 끈 것도 하나의 성공요인이다.

2008년에 이 드라마를 기반으로 야마시타 토모히사를 주인공으로 영화도 개봉했으나 그닥 성공하진 못했다.

2. 등장인물

2.1. 주연

  • 쿠로사키(야마시타 토모히사 憤)
    남주인공. 미키모토에게 사기를 당한 아버지의 살해 후 자살로 가족이 무너진 후 수소문 끝에 카츠라기를 찾아가 빈 끝에 흑로가 되었다는 과거는 원작과 동일하다. 다만 드라마판에선 원작의 남자 사기꾼 다수가 성전환되면서 이에 맞춰 작업하기 쉽도록 원작의 소년적인 인상에서 보다 청년미 있는 인상으로 바뀌었고, 원작에는 없던 누군가를 놀릴 때 쓰는(주로 츠라라) 손가락 총+Bang! 하는 제스쳐와, 사기꾼을 먹어치운 후 그들의 비참한 말로까지 확인한 직후 나지막이 말하는 '매.번.감.사~' 라는 시그니쳐 멘트가 추가되었다. 츠라라를 싫어하는 것 같진 않지만, 원작처럼 가정을 이루어 행복하게 사는 것 자체에 회의감을 갖고 있기에 츠라라가 굉장히 적극적인 구애를 보여줌에도 끝내 받아들이지 않는다. 물론 당초부터 쳐다보지도 않은 유카리보다는 관심을 가져주니 그나마 나을지도. 드라마판이 원작이 완결되기 전에 나와 원작 1~10권까지의 내용만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탓에 원래대로라면 원작 28권에서 숨통을 끊어야 했을 아버지의 원수 미키모토는 잡지 못하고 대신 미키모토의 심복 '프랜차이즈 개업사기'의 카스가를 사냥하고 그로부터 미키모토의 거처를 알아내 원수를 갚기 직전까지 갔다가 드라마판 최악의 발암캐 카시나에게 체포당하나, 카츠라기가 수를 쓴 덕에 석방되어 쿠로사키가 구금된 틈을 타 안심하고 해외로 도피한 미키모토를 경찰의 방해 없이 편안하게 추적할 수 있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유카리, 카츠라기&하야세, 츠라라에게 작별인사를 남기고 미키모토를 잡으러 떠나면서 2006년 드라마판은 마무리된다.
  • 요시카와 츠라라(호리키타 마키 憤)
    여주인공. 원작에 비해 드라마판의 로맨스 비중이 많이 늘어서 배우가 워낙 배우인지라 사실상 쿠로사키와 투탑 주인공이다. 제일 바뀐 것은 쿠로사키에 대한 호감 전개인데, 원작에서는 (별 생각 없음→실체를 알고 나서 막고 싶음→막지 못할 것을 알지만 사랑해주고 싶음→츤데레+메가데레)라면, 드라마판에선 (처음 만날 때부터 츤데레→이후로도 계속 츤데레 면모를 보이나 계속 호감이 증가하며 메가데레화→결국 마지막엔 츤데레인 척 하는 메가데레) 식으로 전개되는지라 원작 팬들은 다소 괴리감을 느낄 만한 연출이다. 결국 드라마 내내 쿠로사키에게 호감을 드러내면서도 진중한 고백은 건네지 못하다 최종반 미키모토를 사냥하러 떠나기 직전 쿠로사키가 자주 가던 공원에서 쉬던 츠라라를 찾아오자 놀라면서도 곧 그가 떠날 것임을 알고 '당신이 좋다'며 사실상의 고백을 건네고, '반드시 검사가 되어 당신을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낸다. 이후 쿠로사키가 떠나면서 일전부터 츠라라를 놀릴 때 자주 썼던 자신의 시그니처인 손가락 총쏘기+Bang!을 시전하려고 할 때 계속 당하기만 하던 전과 달리 쿠로사키보다 먼저 받아치고, 이에 쿠로사키는 당황하다가도 시원하게 웃으면서 떠나고, 츠라라는 떠나는 쿠로사키에게 한 번 더 Bang!을 시전하다가 떠나는 뒷모습을 아련하게 바라보며 2006년 드라마판은 마무리된다.

2.2. 조연

  • 카츠라기 토시오(야마자키 츠토무 墳)
    원작의 찔러도 피도 안 나올 거 같은 분위기에서 굉장히 능글맞은 이미지로 바뀌었는데, 오히려 무감정한 듯 하다 중요한 순간 살벌해지며 감정을 띠던 원작과 달리 늘상 유쾌하다 진지한 순간 180도 돌변하며 정색하는 모습이 원작보다 더 무서웠다는 의견도 많다. 원작에서는 오카치마치 뒷골목의 다 망해가는 지하주점이었던 카츠라가 드라마판에선 잘나가는 레스토랑 뒷편에 딸린 예약제(물론 예약할 수 있는 건 사기계획을 사려는 백로들뿐이다) 고급 바가 되어 부잣집 영감님 내지는 대기업 회장님 느낌이 강하게 든다. 드라마판에서 특히 부각되는 설정이 하나 있다면 오이 절임(츠케모노)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것인데, 요시카와 츠라라와도 오이절임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는 전개가 등장하는 등 작중 내내 궁극의 오이절임 레시피를 찾는 것에 몰두한다.[3]
  • 카시나 마사루(아이카와 쇼[4] 憤)
    우에노 히가시(동부)경찰서 지능범계의 고시 출신 엘리트로, 사기꾼 가족[5] 탓에 어린 시절 고초를 겪어 사기를 증오하는 건 원작과 같으나 드라마판에선 갑자기 나이를 크게 먹어 중년이 되었다. 드라마 극초반에는 원작처럼 '사기꾼은 나쁘지만 사적제제는 안 돼' 라는 신념을 드러내는 정직한 캐릭터였으나... 이후 본색을 드러낸다.
    {{{#!folding [스포일러]
    그 정체는 원작과 180도 다른 성격의 인격파탄자로 이 작품 최악의 발암캐이자 본작의 최종 보스로, 명실상부 개똥별짭새의 전형이다. 사실상 원작과는 캐릭터성이 180도 달라져, '사기꾼들은 보이는 족족 우리 경찰이 때려잡아 줄 거다. 그러니까 흑로 따위는 빠져.' 라는 가치관에서 여러 사건을 겪으며 가치관이 성장해나가던 원작 카시나와는 달리, '사기꾼들은 나쁘다. 하지만 사기꾼 잡는 사기꾼 흑로는 더 나쁘다.(???) 왜냐하면 사기꾼들도 피해자니까! 그러니까 사기꾼 100명 잡는 것보다 흑로 하나 잡는 게 더 중요하고, 사기꾼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목숨걸고 사기꾼 잡는 사기꾼을 잡을 것이다.'라는 어처구니없는 가치관을 가진 인간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6] 그렇게 카시나는 쿠로사키에게 당한 사기꾼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함께 쿠로사키를 고소하자고 끈질기게 꼬드기고, 사기꾼들은 하나같이 카츠라기의 보복이 두려워 침묵했으나 결국 카시나 만만찮게 복수에 미쳐있던[7] '신분사칭 사기'의 사에지마를 꼬드겨 쿠로사키를 고소하게 만들어 명분을 만들고, 본인 팀 전원에 더해 경찰서 전 병력을 동원해 쿠로사키를 잡아족치려 나선다. 그렇게 나선 곳은 쿠로사키의 라스트 타겟으로 강력히 점쳐지는 미키모토의 수하이자, 아직도 프랜차이즈 개업사기를 똑같이 치고 있는 카스가의 본거지. 그러니까 카스가가 미키모토의 수법을 똑같이 따라해서 편하게 두발뻗고 사기치며 살고 있었음에도, 카시나는 이놈을 잡으려는 노력조차 안 하고, 쿠로사키가 잡을 때가 되니까 그제서야 전 병력 동원해서는 쿠로사키로부터 카스가를 '보호'하려고 든 것이다. 그렇게 전 병력 동원해서 구축했다는 감시망도 정작 구멍이 숭숭 뚫려서[8] 쿠로사키가 누워서 떡먹기로 카스가를 사냥하는 데 성공하고 미키모토의 거처를 얻는 데 성공해 한 발 먼저 미키모토를 찾아가면서 나가떨어진 줄 알았으나... 유카리가 경솔한 생각으로 경찰에 신고한 탓에 쿠로사키보다 먼저 그곳에 도착해 매복하다가[9]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하는데,[10] 결국 쿠로사키를 체포해 유치장에 가두나... 사실 이 모든 건 쿠로사키를 잠시 구금해두는 동안 미키모토가 안심하고 도망갈 수 있게 해 경찰의 보호망에서 빠져나오게 하려는 공작이었고, 결국 쿠로사키가 다음 날 석방된다는 걸 알게 된 카시나는 극대노, 쿠로사키의 유치장 앞으로 찾아와 이 사실을 숨긴 채 샌드백 패는 것마냥 온갖 패드립과 쿠로사키의 인생을 완전히 부정하는 살인충동 유발문구를 쏟아부으며 쿠로사키를 미친듯이 모욕하고는, 아직도 분이 안 풀린 듯 정말 마지못해 말하는 말투로 '넌 내가 무조건 잡아죽인다. 각오해라. ....내일 석방이다.' 한 마디 던지고 떠나버린다. 결국 씩씩대면서 무조건 잡겠다고 되뇌이는 것을 마지막으로 끝까지 추하게 퇴장.
    }}}
  • 하야세(오쿠누키 카오루 憤)
    카츠라기의 비서. 원작과는 달리 여성으로 등장하며[11] 카츠라 바의 매니저로 일하는데 작중 원작에서의 폭력단들과의 대립 등의 서사가 전면 삭제되어 무예나 경호 관련 비중이 전무하다보니 원작에서의 문무겸비(務 쪽이 압도적으로 강하긴 하다) 보좌관보다는 카츠라기의 여비서+심장이 나쁜 카츠라기의 간병인 느낌이 강해졌다. 그녀가 카츠라기의 충복이 된 이유는 다름아닌 출생의 비밀[12] 때문인데, 카시나가 그녀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내뱉은 진실[13] 을 듣고 충격받은 채 카츠라기에게 찾아가 그의 대답을 기다리나, 카츠라기는 '내가 니 엄마였어도 나랑 살 바엔 뛰쳐나갔을 거다. 니 아빠도 결코 날 거스른 적 없던 내 좋은 부하이자, 친구였다' 며 쿨하게 인정했고 하야세도 이에 안정을 찾고서 진짜 친부는 아니지만 오늘날 자신의 멘토이자 양부와 같은 카츠라기를 앞으로도 보필하기로 마음먹는다. 이후 석방된 쿠로사키가 미키모토를 족치러 가기 전 카츠라에 들러 작별인사를 건넬 때 등장한 것을 끝으로 퇴장한다.
  • 시라이시 요이치(카토 코지 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착취하는 블랙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기꾼으로, 여기서도 원작처럼 '벤처기업 매수사기'를 치며 3화의 메인 악역으로 나와 쿠로사키와 악연을 쌓는다. 원작처럼 꽤 미형의 신사풍 남자지만, 원작에 비해 스타일리시한 미중년이자 준수한 사업가으로서의 이미지보다는 인망이 좋고 입담이 좋은 호색한 영업꾼 이미지가 강해졌기에 원작에서는 고상한 이미지를 통한 속임수와 미남계 사용 빈도가 높았으나 드라마판에선 사울 굿맨처럼 쉴새없는 입담과 유머, 제스처로 상대를 현혹해 끌어당겨 오는 느낌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반년에서 1년에 걸친 긴 기간에 걸쳐 대상 기업의 신뢰를 얻어내 사기를 치는 용의주도한 수법을 쓰며, 고급호텔을 옮겨다니며 살던 원작과는 달리 사무실이 차려진 펜트하우스에서 독거한다. 원작 1~10화 내용대로 '벤처기업 투자사기'에서 쿠로사키와 처음 만나 '부동산 사기'에서 재대결과 동시에 가족의 원수를 갚고 퇴장하는 줄 알았으나, 카시나의 칼춤에 휘말린 쿠로사키가 경찰을 피해 폐허 아지트까지 갈 수 있도록 수배가 시작된 첫날 밤 그를 숨겨주는 역할을 하고, 이후 카츠라기의 계략이 드러나고 쿠로사키가 석방되는 동안에는 어느 바에서 한잔하며 '역시 우리 모두는 영감 손에 놀아나는 장기말들이라니까' 하고 웃으면서 퇴장한다.
  • 미시마 유카리(이치카와 유이 憤)
    서브 여주인공. 츠라라의 친구이자 같은 대학 문학부 3학년으로, 드라마화되면서 스포일러와 함께 캐릭터성이 가장 심하게 변경된 캐릭터이다. 일단 원작보다 비중이 크게 늘어나 오프닝에서도 쿠로사키-츠라라-유카리 3각구도를 형성하고 나오는 데다, 중산층이었던 원작과 달리 아버지의 엽색에 지친 철없는 부잣집 아가씨로 등장하는 것도 엄청난 격변이나 가장 큰 변화는 쿠로사키를 향한 감정의 변화로, 단지 츠라라보다는 쿠로사키에 우호적이며 그에게 백로를 물어다주는 선에 그치는 평범한 조연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쿠로사키를 처음 만나 그의 정의관을 들은 직후 완전히 짝사랑에 빠져 시종일관 그를 따라다니며 구애하고, 초반부 쿠로사키와 적대하는 츠라라와도 반목하는 한편 이후 쿠로사키와 츠라라의 관계가 개선되며 이어질 기미가 보이자 얀데레 기질을 드러내며 쿠로사키를 경찰에 신고해버리지만[14] 이후 엄청난 수의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체포당하다 울부짖으며 잡히지 않으려 발악하는 쿠로사키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그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는 죄책감에 빠져 츠라라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눈물을 흘리며 화해하고, 이후 하루만에 석방된 쿠로사키를 유치장 앞까지 찾아와 앞으로 정신수행을 하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 다시 구애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퇴장한다.
  • 모모야마 테츠지(타야마 료세이 憤) :
    우에노 하가시경찰서 지능범계의 경부보. 갑자기 탈모가 되어버린 데다 호색한 속성이 붙어 '한 번 본 미녀의 얼굴은 절대 잊지 않는다.'며 여사기꾼들을 척 보고 알아보는 등 개그캐가 되었다. 원작에서는 오만한 고시출신 엘리트 미친개 카시나와 정반대인 바닥부터 밟아온 논커리어 베테랑 형사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따뜻한 성품과 노련한 현장감각으로 다혈질인 카시나를 제어하는 좋은 파트너이자 유사 아버지로까지 묘사되었으나 드라마에서는 카시나의 연령대가 급상승함[15]과 동시에 제어불능 비호감 캐릭터로 망가지는 바람에 카시나 면전에서 바른소리 한 번 못 내고 추풍낙엽처럼 휘둘리는 서글픈 따까리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결국 쿠로사키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으나 카츠라기의 계략에 빠져 쿠로사키를 하루만에 풀어줘야 한다는 사실에 격분해 열폭하는 카시나를 어째 안쓰럽게 쳐다보다 대충 사건을 마무리지으며 적어도 모모야마 본인은 앞으로 쿠로사키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퇴장한다.
  • 미키모토(키시베 시로 憤)
    쿠로사키 일가의 원수이자 쿠로사키의 최종 목표. 최종화에서만 짧게 모습을 비추며, 비록 쿠로사키는 카시나의 방해와 유카리의 변심으로 그를 놓치지만 사실 그것까지 모두 카츠라기의 계획이었으며 미키모토는 카츠라기의 예상대로 쿠로사키가 구금된 사이 마음놓고 해외로 도피하면서 등신같은 카시나 휘하 경찰들에게 쿠로사키로부터 호위받을 기회를 제발로 걷어 차버렸고, 쿠로사키는 일본 경찰의 사정권 밖으로 나간 미키모토를 보다 편안하게 사냥할 수 있게 되며 미키모토를 잡으러 떠나는 쿠로사키를 마지막으로 드라마가 끝난다. 이로 볼 때 드라마 후속편 내지는 리메이크가 나오면 원작처럼 비참하게 몰락할 것이라 예측되었으며, 리부트판에서 그 내용이 현실이 되어 추한 최후를 맞게 된다.

2.3. 사기꾼들

  • 신카와 나미에
파일:재단융자드라마판.jpg 파일:재단융자사기.jpg
드라마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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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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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재단융자 사기'의 주역 신카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자 1화의 메인 악역으로, 안경을 쓴 깔끔한 남성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푼수끼 있는 중년 여성으로 등장한다.
  • 타나베 미사키 & 타나베 사토시
파일:결혼사기드라마판.jpg 파일:attachment/hanedamisaki.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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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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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후지미드라마판.jpg 파일:후지미사토시.jpg
드라마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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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결혼 사기'의 주역 하나베 미사키와 원래대로라면 '집세 사기'에서 처음 등장했어야 했던 후지미 사토시를 모티브로 한 2화의 메인 악역으로, 원작과 달리 두 사람이 남매지간이라는 설정이 되어 각자 결혼사기를 치고 다니며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운명공동체 사기꾼으로 등장한다.
  • 시미즈카 다이유키
파일:보석사기드라마판.jpg 파일:시미즈타카유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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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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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보석 사기'의 주역 시미즈 타다유키를 모티브로 한 3화의 메인 악역으로, 기품 있는 노신사 이미지로 어필했던 원작과는 달리 정감가는 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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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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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원작에서처럼 '벤처기업 매수사기'의 주역으로서 4화의 메인 악역으로 등장한다.
  • 고도 타카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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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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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트릭사기'의 주역 고도 타카유키를 모티브로 한 5화의 메인 악역으로, 비만체형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패션과는 1억광년 정도 떨어진 듯한(...) 야쿠자풍의 외모로 등장한다.
  • 사타 히로미치
파일:공제조합드라마판.jpg 파일:사다카히로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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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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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공제조합 사기'의 주역 사타 히로미치를 모티브로 한 6화의 메인 악역으로, 대머리에 안경을 쓴 노회한 중노년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뭔가 굉장히 마피아 보스처럼 생긴 중년으로 등장한다.
  • 쿠마시로 마사토
파일:영감상법드라마판.jpg 파일:카가미사토시.jpg
드라마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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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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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영감상법 사기'의 주역 후카미 히로시를 바탕으로 한 7화의 메인 악역으로, 신비주의적인 사이비 교주에 가까웠던 원작과는 달리 자칭 초능력 마술사 내지는 쇼맨십 있는 약장수 같은 인물로 등장한다.
  • 사카키바라 타다시
파일:부동산사기드라마판.jpg 파일:사카키바라타다시.jpg
드라마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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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부동산 사기'의 주역 케이소 주택의 대표격 인물 사카키바라 타다시를 바탕으로 한 8화의 메인 악역으로, 평범한 중년 직장인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좀 더 젊어진데다 건장한 체격에 수염까지 기르고 나와 다소 거친 인상이 되었다.
  • 사에지마 료코
파일:신분사칭드라마판.jpg 파일:사에지마히로시.jpg
드라마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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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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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신분사칭 사기'의 주역 사에지마 히로시를 바탕으로 한 9화의 메인 악역으로, 외모도 외모지만 화술과 지식에 의존해 사기를 치는 미청년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변장에 능한 중년 아줌마로 등장한다.
  • 에모리 키미코
파일:부업사기드라마판.jpg 파일:에모리키미오.jpg
드라마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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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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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부업 사기'의 주역 에모리 키미오를 바탕으로 한 10화의 메인 악역으로, 중년남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성격 특이한 아줌마로 등장하며 원작에서 칙칙하기 그지없는 평범한 사무실이었던 에모리의 통판회사 일도회 역시 중세 유럽풍의 독특한 컨셉으로 고급화를 시도한 통판회사 블랑메종으로 바뀌어 등장한다.
  • 카스가 키미요시
파일:프랜차이즈드라마판.jpg 파일:카스가키미요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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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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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프랜차이즈 개업사기'의 주역 카스가 키미요시를 바탕으로 한 11화의 메인 악역으로, 얄쌍한 인텔리 청년이었던 원작과는 달리 머리쓰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야쿠자 그 자체(...)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3. 리부트

2022년, 히라노 쇼 주연으로 리부트 작품 제작이 확정되었다.


[1] 사실 원작에서도 딱히 비중은 없지만, 원작에선 쿠로사키의 사기극이 메인이고 츠라라와의 러브스토리는 서브스토리 정도에 불과했다면, 드라마판에선 사기극:로맨스 비중이 거의 1대1 수준으로 부상했을 정도로 연애 묘사가 늘어났으나 정작 러닝타임에 맞추느라 플롯을 자르고 붙이는 과정에서 생략된 원작 묘사들이 많아 원작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다소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2] '재단융자 사기'의 신카와, '신분사칭 사기'의 사에지마, '통판 사기'의 에모리 등 성전환된 캐릭터들, 원작에서는 나름 소시민 같고 각자 개성이 있는 외모였으나 드라마화되면서 야쿠자 형님상으로 통일되어 버린 '트릭사기'의 고도, '공제조합 사기'의 사다, '부동산 사기'의 사카키바라, '프랜차이즈 개업사기'의 카스가 등 캐릭터들.[3] 이는 다름아닌 과거 카츠라 레스토랑 주방장이자 카츠라기의 충복이었던 하야세의 친부가 해줬던 오이절임 맛을 잊지 못하고 그가 하야세의 친모와 야반도주한 후에도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자신의 연인이었던 하야세의 친모를 자신의 인격적 결함으로 떠나보낸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계속해서 그때 그 맛을 재현해내려 했던 것이다. 결국 마지막화에서 하야세에게 모든 과거를 털어놓은 후 어떻게 만들어도 그때 그 맛이 안 난다며 오이절임 만들기를 포기하나, 하야세가 자기 아버지는 늘 오이절임에 마트 MSG를 쓰셨다고 밝히자 이에 대충격, 심장병으로 골골대던 것도 말끔하게 낫고 호탕하게 웃으며 퇴장한다.[4] 동명의 각본가가 아닌 유명 가수 겸 배우이다.[5] 다만 원작에선 숙부였지만 여기선 친부로 등장한다.[6] 심지어 본인의 확고한 정의관이 있고, 쿠로사키도 특별대우 없이 본인 가치관대로 가차없이 집행할 뿐이었던 반권위주의 원칙바보였던 원작과는 달리, 사기꾼 잡는다고 그렇게 떠들어대던 인간이 정작 쿠로사키가 튀어나와서 사기꾼들을 잡아대니까 원칙을 넘어선 사회 정의와 그에 따른 본인의 의무까지 내다 버리고는 개인 감정에 매몰되어 막으려 하는데 결국 쿠로사키 발끝도 못 미치고, 그렇게 열등감이 쌓일 대로 쌓여서는 원래 사상이었던 사기꾼 사냥마저 내던져 버리고 쿠로사키를 향한 사적인 증오로 광분하며 경찰 인력낭비, 시간낭비, 예산낭비 아무것도 상관 안 하고 미친듯이 칼춤을 춰대는 꼴이 된 것이다. 드라마판 모티브가 된 원작의 카시나는 이런 인간들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다. 원작 캐릭터가 봤다면 무시, 적극적 항명은 확정적이었고, 선을 넘었더라면 이딴 놈 밑에서 일할 바에야 때려치겠다며 죽빵을 후려갈기고 짐 싸서 나갔더래도 이상하지 않은 놈이다. 그야말로 '젊은 혈기에 차 정의를 부르짖는 용기 있는 청년'에서 '그 나이 처먹고 책상물림에 직무유기나 하는 주제에 자기 일 대신 해 준 젊은놈한테 열폭해서 죽어라 달려드는 미친 꼰대 새끼'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 정도면 거의 원작자에 대한 모욕이다.[7] 한마디로 카시나가 그동안 신나게 부르짖던 '쿠로사키나 사기꾼이나 사기를 치니 똑같다'는 논리는 정작 적반하장의 악감정에 미쳐 제 잘못은 까맣게 잊고 상대를 잡아죽이려 들던 복수귀의 모습을 똑같이 띤 카시나와 사에지마에 대응했던 것이다.[8] 쿠로사키가 카스가를 염탐하던 곳은 다름아닌 카스가의 회사 레전드 클린 본사건물 정면 건물 옥상이었다. 사실상 최중요 수호 거점에서 매복할 생각조차 못한 등신들이다.[9] 원래대로라면 미키모토가 앉아있어야 했을 의자에 앉아있다가 뒤로 돌면서 정체를 드러내고는, 쿠로사키가 당황해서 '미키모토는 어디 갔지?' 라고 묻자 하는 말이 정말 망언의 끝판왕이다. '몰라? 어디로 도망가든가 했겠지.' 그러니까 사기꾼 잡는 사기꾼+업계 루키인 쿠로사키보다 골백번은 위중한 체포대상인 국가권력급 원로사기꾼 미키모토를 잡을 절호의 기회를 본인들의 멍청함으로 코앞에서 놓쳐놓고는 이딴 소리나 씨부린 것이다.[10] 이때 사방에서 엄청난 수의 병력들이 쿠로사키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 것은 그야말로 공포다. 저 미친 꼰대 새끼가 기어코 쿠로사키 하나 잡겠다고 저 많은 대가리들 갈아넣어서 칼춤을 추는구나 하는 공포...[11] 이는 리부트판에서도 동일하다. 다만 리부트판에서는 중년 정도로 나오지만, 여기선 카츠라기의 친딸이래도 믿을 법한 젊은 여자로 나온다.[12] 하야세는 카츠라기의 애인이었던 어머니와 카츠라기 사이에서 본인이 나왔고, 어머니는 이후 카츠라기의 충복이자 카츠라 주방장이었던 남자와 야반도주해 버렸다고 알고서 카츠라 주방장이 아닌 카츠라기가 자신의 친부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다.[13] 사실은 前 카츠라 주방장이 하야세의 친부가 맞았고, 하야세의 친모는 카츠라기와 연인관계이긴 했으나 카츠라기의 인격적 결함에 질려 카츠라 주방장과 야반도주를 해 하야세를 낳았으나 카츠라 주방장, 즉 하야세의 친부는 카츠라기를 배신한 죄로 죽임당했다는 것이었다.[14] 정확히는 쿠로사키가 카스가를 족치기 전날 밤 카츠라기가 츠라라를 카츠라 바로 불러내 그녀의 반응을 볼 목적으로(즉 재미로) 쿠로사키가 그토록 찾아헤메던 미키모토의 거처가 적힌 쪽지를 츠라라에게 건넸는데, 츠라라는 이걸 쿠로사키한테 알릴지, 경찰에 알릴지, 아니면 그냥 버릴지 고뇌하다 아무것도 하지 못했으나 지나가던 유카리가 쪽지의 내용을 봐버렸고, 가질 수 없다면 부숴버리겠다는 마인드로 이를 경찰에 찌른 것이다.[15] 설정상 나이는 35세이나 담당배우 아이카와 쇼의 연령대가 불혹은 앳저녁에 넘었고 중년을 바라보는지라 얼핏 보면 거의 모모야마와 동년배로, 실제로 팬들도 아이카와 쇼를 모모야마 역에 캐스팅하고, 다른 젊고 터프한 배우를 카시나 역에 캐스팅했다면 훨씬 나았을 것이라며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