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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경우 톱 크래프트에서 제작했으나 미야자키가 저작권을 가지기로 하고 제작한 작품이고 미야자키가 지브리에 저작권 관리를 위탁해 스튜디오 홈페이지 작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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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니노쿠니 시리즈 중 1편을 한정으로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을 검수하는 방식으로 참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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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2006, 애니메이션) 《Earthsea》 (미니 드라마) |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2006) ゲド戦記 Tales from Earthsea | |
<colbgcolor=#2b695a><colcolor=#ffffff>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
감독 | 미야자키 고로 |
감독 조수 | 이무라 켄지 |
각본 | 미야자키 고로, 니와 케이코 |
원작 | 어슐러 K. 르 귄 『어스시 연대기』 中 [머나먼 바닷가] |
원안 | 미야자키 하야오 『슈나의 여행』 |
프로듀서 | 스즈키 토시오 |
목소리 출연 | 스가와라 분타, 오카다 준이치, 테시마 아오이, 다나카 유코 外 |
음악 | 테라시마 타미야 |
주제가 | 테시마 아오이 - 테루의 노래 (テルーの唄) |
제작사 | 스튜디오 지브리 |
배급사 | 도호 쇼박스 |
개봉일 | 2006년 7월 29일 2006년 8월 10일 |
화면비 | 1.85:1 |
상영 시간 | 115분 |
월드 박스오피스 | $68,673,762 |
북미 박스오피스 | $48,658 |
일본 박스오피스 | 78억 4,000만 엔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205,528명 |
국내 스트리밍 | [[넷플릭스| NETFLIX ]] ▶▶ ▶ ▶ ▶ |
상영 등급 | 전체 관람가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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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かつて人と竜はひとつだった。 그 옛날 인간과 용은 하나였다. |
見えぬものこそ。 보이지 않는 것이야말로. |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데뷔작. 2006년에 개봉했다.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으로서의 실력이 부족해서 야마시타 아키히코가 스승으로 붙어서 수정해줘서 완성했다고 한다.
어슐러 K. 르 귄의 어스시 연대기 중 세 번째 작품 <머나먼 바닷가>가 원작. 미국 개봉제목은 TALES FROM EARTHSEA.
2006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2. 예고편
예고편 |
3. 등장인물
4. 줄거리
4.1. 초반부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선원들이 요동치는 배를 간수하려 노력할 때 선장이 마술사(풍향사)에게 바람을 진정시켜달라 닥달한다. 그러나 풍향사는 그러는 법을, 진정한 언어를 잊었다고만 말하며 멍하니 서있다. 그때 멀리 수평선 즈음에서 용 두마리가 나타나더니 서로 싸움을 벌여 한마리가 죽는다. 그것을 본 선원들은 용의 존재 자체에 놀라고, 마술사는 용들이 서로 싸우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는 말을 한다.얼마 후, 인라드에서는 대공과 마술사(루트[7]), 신하들이 각지에서 벌어지는 괴현상[8]에 대한 회의를 하는데 단순 보고만 계속 이어질 뿐 대책을 내지 못하자 대공은 신하들에게 일갈한 뒤 '지역을 봉쇄하고, 치료사를 보내고, 구휼미를 보내고, 루트는 사태를 조사를 하라'는 명을 내린다.
회의를 끝내고 가는 길에 대공은 루트에게 근래에 벌어지는 악재에 관해 묻는데 루트는 '균형을 가져다 주는 빛의 힘이 약해진다.'는 말을 한다. 직후 두 전령이 달려와 근해에서 용 두마리가 서로 싸워 죽이는 것이 발견되었다는 보고를 하는데 루트는 '과거 용과 인간이 하나였다가 분리된 이후 용과 인간은 별개의 삶을 살았다. 그런데 방금 같은 일이 벌어지다니 세상이 망할 징조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궁녀 둘이 나타나고 그중 하나가 '아렌 왕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우울해 보이던데 대공께서는 그 이유를 아시냐'는 질문을 한다. 대공이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왕비가 나타나 '아렌은 17이나 되었으니 제 앞가림은 스스로 할 것이다'며 궁녀를 쫓고, 왕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편지를 마저 쓴다며 신하와 루트를 물린다. 그리고 왕이 방으로 들어가려던 때에 아렌 왕자가 갑작스래 나타나 대공을 시해하고 모레드의 검을 훔쳐 달아난다.
시간이 흘러 어느 섬의 해안가에 대현자 게드가 자신의 멀리보기호를 정박시키고, 내륙의 모래 사막으로 들어가 버려진 군함의 잔재와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견한다. 그때 모래 언덕 너머에서 들려온 늑대 울음소리에 게드는 그곳으로 향해 늑대 무리에 쫓기다가 결국 도망치는 데에 실패하자 초연히 죽음을 받아들이려던 아렌을 구해준다.
게드는 아렌에게 다가가 괜찮냐 묻지만 아렌은 한번 매섭게 째려보더니 기절해 쓰러진다. 게드는 그런 아렌을 불가로 데려와 깨어날 때까지 보살핀다. 깨어난 아렌은 게드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 서로 통성명을 하고[9] 이것도 인연이니 함께 가자는 게드의 말에 같이 길을 떠나기로 한다. 길을 가던 중에 게드는 버려진 농가를 발견하고 심상찮다는 말을 한다. 아렌은 우리가 어딜 가냐는 질문을 하고 게드는 일단은 마을이라고 답한다.
둘은 언덕길에 다다라 밑의 마을을 내려다 보는데 게드는 이곳은 '호트읍'이라 부른다고 말한다. 호트의 붉은 성문을 지나 읍내로 들어가던 길에 아렌은 쇠사슬에 묶인 사람을 잔뜩 실은 붉은 짐마차를 보고 그것과 같은 것이 읍내의 광장에 대거 있는 모습을 보더니 게드에게 저들은 범죄자냐고 묻는다. 게드는 그들은 노예이며 호트에서는 사람도 상품처럼 팔고 산다는 말을 하자 아렌은 인간을 상품처럼 판다는 말을 듣고 "인간을 상품처럼 팔다니..."라고 탄식한다.
둘은 어느 여관에 웃돈을 주어 방을 잡고, 게드는 아렌을 위한 망토를 사주러[10] 어느 여자 사장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르는데 그녀는 둘에게 사기를 치려다가 게드의 '마법사가 돼서 부끄럽지 않냐'는 말에 자신은 실체가 없는 마법사를 지독히 싫어한다며 화를 벅벅 낸다. 결국 그녀에게서 혹은 다른 곳에서 망토를 산 둘은 계단을 내려가는데 아렌이 멍하니 있다가 하지아라는 마약을 파는 마약상에게 붙들려 하지아를 한번 해보라는 상인의 강권에 정말로 해보려다 게드에게 제지당하고, 마약상은 어차피 마법도 못쓰는 마법사라며 투덜거리며 가버린다. 게드에게 하지아의 악영향에[11] 대한 설교를 들으며 아렌은 마침 근처에 있던 중독자들의 말로를 보게 된다. 아렌은 역겨움이 몰려와 토를 하고 분수에 그것을 씻어낸다.
게드는 그런 아렌을 보며 요새는 이렇지 않은 곳이 드물다며 자신은 먼저 숙소에 가있겠다고 말한다. 아렌은 잠시 쉬다 가겠다더니 어딘가로 가다가 쫓기는 소녀와 소녀를 노예로 팔아넘기려는 악한들을 목격한다. 악한의 대장격으로 보이는 인물이 훔쳐보는 아렌을 발견하고 부하에게 처리하라 시키는데 아렌은 망설이더니 갑자기 씨익 웃더니 자신에게 칼을 뽑은 악한 한명을 손쉽게 제압한다. 그러다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은 소녀를 버리고 도망친다. 어찌저찌 소녀를 구한 아렌은 괜찮냐 묻는데 소녀는 성을 내더니 '테루'라는 말만 하고 저멀리 달려 사라진다.
4.2. 중반부
노을이 진 도시의 하부 선착장에서 아렌은 망토를 요 삼아서 잠을 잔다. 꿈에서 그는 어느 언덕에 서서 용을 본다. 그리고 깊은 저녁, 악한 대장이 어떻게 아렌을 찾아냈는지 부하들과 함께 집단 린치하고 노예로 팔아넘기는데 물건 보는 눈은 없는지 게드가 숨기라 했던 검은 낡아빠졌다며 그냥 놔둔다. 그렇게 아렌은 짐마차에 실려 노예로 팔려나가는데 게드가 짐마차의 소와 기수들을 멈춰세우고 엄청난 빛을 뿜어내며 아렌과 다른 노예들을 풀어준다.자신을 어떻게 찾았냐는 아렌의 질문에 직접 찾아보다가 누가 널 잡아가는 것을 봤다는 말에 주문을 써서 찾았다며 이제는 좀 더 신경을 써주겠다고 사과한다. 어딘가로 향하는 길에 아렌은 잠에 들고, 게드는 어느 여인과 테루가 사는 집에 들려 아렌을 재운다. 둘은 사뭇 친해보이며 근래에는 게드가 대현자가 되고, 세계의 균형이 흔들리는 탓에 자주 못왔다는 얘기를 한다. 그런 둘을 테루가 슬쩍 바라보고 여자는 테루를 게드에게 소개시킨다. 테루는 인사를 하고 여자는 얘가 원래 붙임성이 없는데 신기하다며 놀란다. 게드는 그런 테루를 바라보면서 "설마...그럴리가 없어...." 라고 말하며 조금 미심쩍어한다.
어느 성에서 악한 대장은 거미라는 마법사에게 노예들이 달아났는데 아직은 못 잡았다는 보고를 올린다. 거미는 마법으로 대장을 죽이려다가 마법으로 괴로워하면서 노예를 풀어준 게드에 대한 인상착의를 설명하는 대장의 말에 그가 게드임을 바로 알아채고 잡아오라 명한다.
새벽, 테루는 집 바로 앞의 우물에서 물을 길어오고, 거실이 비어있자 테나(여자)가 늦잠을 자는거라 생각해 어떻게 봐도 금발도 장발도 아닌 머리에 대고 테나 테나 부르다가 아렌이 나오니까 꿍해서 떠난다. 게드랑 아렌은 어디선가 나타나서 그얘기를 듣더니 웃고, 일어난 아렌에게 대뜸 밭일을 하라고 시킨다. 게드는 아렌을 데리고 나가서 밭일을 시키더니 세상의 힘과 균형, 진정한 언어에 대해서 다짜고따 설명한다. 테나는 와서 밭일 힘든 줄 알았냐고 말하고 점심을 먹고 이번에는 소를 데리고 밭일을 한다.
일이 끝나고 아렌은 소를 헛간에 데려다 놓으러 가다 염소 새끼를 보살피는 테루를 본다. 자신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제일 싫다고 말하면서 테루는 아렌에게 화를 내고, 아렌은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테루는 양동이를 들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저녁을 먹다가 테나가 게드는 옛날에 산양치기였다고 말한다. 아렌이 밥을 제대로 먹지 않자 테나는 식욕이 없다고 묻고 아렌은 괜찮다고 한다. 밤이 되고 잠을 자고 있던 아렌은 힘들어하다가 갑자기 눈을 뜨더니 꿈에서 웬 메마른 평야에 있었다. 아렌은 거길 쳐다 보다가 갑자기 타르같은 물이 차올라서 당황하다가 게드를 발견하고 게드가 내민 손을 잡는데 그게 아버지로 변하고 비명을 지르고 놔주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게드가 정신을 차리라며 깨워준다. 아렌은 잠시후 기절한다. 테나가 무슨일이냐며 묻는데 게드는 악몽을 꾼 것 같다고 말한다.
다음날 게드는 바로 떠나고, 아렌을 맡긴다. 그걸 본 마을 여자 둘은 테나를 보고 마녀의 친구라고 하고 테루를 보고 괴물이라는 등 말을 하다가 아렌을 보고 또 누구냐고 놀란다. 그래놓고서 테나한테 외상으로 해열제를 빌려간다. 아렌이 그걸 보자 테루는 어릴때 버려진 고아였고 얼굴의 화상은 그때 생긴거라고 말해준다.
돌아가던 마을 여자 둘은 말을 탄 악한 대장과 기수들에게 포위되고, 돈에 눈이 멀어 테나가 있는 집을 알려주고 신고한다. 테나의 집에 가서 울타리랑 밭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고 게드가 어딨냐고 하자 테나가 방금 전에 갔다고 말하고 대장은 그냥 가버린다. 협박을 하고 '그럼 나중에 또 봐여'하고 그냥 가버린다. 테나는 아렌이랑 말때문에 헤친 밭을 고치며 게드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자기를 어둠으로부터 구해줬다고 말한다.
그 시각, 게드는 호트 시장에서 아렌의 검을 되산다. 거미 부하들이 나타나자 촌사람으로 얼굴을 변화시켜 넘어간다. 상점주는 그 광경을 보고 놀라고 게드가 거미가 누군지 아냐고 묻자 목소리를 낮추라고 하고 크게 말하는 것조차 경계할 정도로 무서워하면서 거미 부하들한테는 신고를 안하고 거미에 대해서 줄줄이 말해준다. 게드는 거미의 본거지로 간다.
아렌은 테나가 뒷동산가서 테루좀 찾아보라니까 나가본다. 아렌은 테루를 발견하고 테루는 풀밭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12] 아렌은 노래를 듣고 울고, 노래가 끝나고 테루는 아렌이랑 같이 바위에 앉아 지는 노을을 본다. 아렌은 노래 들어서 기분이 안좋아졌는지 자기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 테루에게 고백한다. 그리고 테루가 아버지가 너한테 안좋은 짓 했냐고 묻고 아버지를 죽인건 자신도 모르겠다며 마음속에 내가 있는 것 같다는 심정을 테루에게 말한다. 그걸 들은 테루는 미안하다고 위로해준다.
잠시후, 거미의 성에서 거미는 대장에게 비밀 임무를 내린다. 게드는 매로 변해서 하늘에서 그걸 지켜보다가 거미가 눈치채니까 하늘로 날라간다.
테나는 저녁을 다 만들었고 그제서야 테루는 들어온다. 테나는 아렌이 어딨냐고 묻는데 테루는 그새 헤어졌는지 모른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아렌이 집에 있다면 테나가 모를 수가 없는데도 굳이 집을 한번 수색하고 밖에 나가서 아렌을 찾는다. 하지만 아렌은 혼자서 집을 나가서 길을 걷고 있던 중이었다. 아렌은 길을 떠나다가 자기랑 똑같이 생긴 무언가가 나타나니까 도망친다. 그러다 물에 빠지고, 이 모든게 거미가 계획한거라고 연출된다. 거미는 잠시후 밖으로 나가더니 새로 변해서 날아간다.
테나와 테루는 바깥에서 인기척이 느껴지기에 아렌인줄 알고 나갔다가 악한들이 드디어 게드랑 친하니까 데려가서 포로로 잡아두면 된다는 사실을 거미에게 듣고서야 깨닫고 잡으러와서 잡히게된다. 테루는 테나에게 무슨일이냐고 묻자 대장과 기수들을 발견하고 쇠지렛대를 들고 싸우려하지만 끝내 잡혀버린다. 그리고 대장은 테나를 구하고 싶으면 거미의 성까지 오라고 말하면서 테루를 울타리에 묶어두고 테나를 납치해 데려가버린다.
한편 아렌은 익사하지않고 얕은데에 기절해있는데 또하나의 자신이 나타나서 도와주려다 거미가 나타나서 꺼지라고 하고 사라진다. 아렌은 거미의 성에서 깨어나고 거미가 그림자는 자신이 마법사라서 제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게드는 사악한 마법사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거미는 독같은 약같은 걸 주면서 마음이 진정될거라고 마시라고 하는데 아렌은 그게 수상해 보였지만 거미가 '왜 그러지? 내가 독이라도 타놨을까봐?'라고 말한게 양심에 찔린건지 마셔버린다. 그리고 거미가 게드는 영원한 생명 추구를 위해서 여행을 다니는 쓰레기라고 선동하고 아렌은 그것을 위한 열쇠여서 죽이려고 데리고 다닌다고 말한다. 거미가 아렌에게 힘을 합치자고 하고 '자신은 게드보다 먼저 삶과 죽음을 연결하는 문을 발견했다' 라고 말하며 자신과 같이 그 문을 열자고 부탁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진짜 이름을 알려달라고 말한다. 아렌은 독에 당해서 거미한테 자신의 본명인 레반넨을 거미에게 밝혀버린다.
테루는 한참 묶인 줄에서 탈출해서 마침 돌아오던 게드랑 마주친다. 게드는 내가 구해올테니 검을 보관하고 있으라고 시킨다. 한편 테나는 거미 성으로 잡혀와서 거미랑 말다툼을 하다가 거미가 여자는 말이 많아서 탈이라며 대장에게 감옥에 가둬버리라고 시켜서 갇혀버린다. 테나는 거기서 혼잣말을 하면서 고개를 숙인다.
4.3. 후반부
게드는 바로 거미의 성으로 간다. 거미 부하들은 잡으려 했지만 막지 못하고 게드의 마법으로 뒷문으로 돌아서 와야되는 처지가 되어버린다. 게드는 성으로 가고 거미를 만나면서 둘은 만나면서 얘기를 한다. 거미는 게드를 보고 싶었다고 말하지만 게드는 거미를 지옥으로 보냈어야 했는데 하나도 안 변했다며 탄식한다. 거미는 대현자가 됐으니 축하해주는데 게드는 내가 왔으니까 테나는 풀어주라고 말한다. 그러자 거미는 한심하다며 대현자나 됐으면서 여자한테 홀라당 넘어갔다며 비웃는다. 게드는 어쩔셈이냐며 묻는데 거미는 '니가 나한테 얼마나 끔찍한 짓을 했는지 잊은 건 아니냐' 고 묻고 게드는 너야말로 잊지 않았냐며 팔룬의 지혜의서를 이용해 죽은 사람은 물론이고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까지 갖고 놀았다는걸 뉘우치지도 않았냐고 화를 낸다. 거미는 분명히 교훈을 얻고 마음속으로 맹세했다고 하는데 '자신은 절대로 죽음따윈 받아들이지 않겠다' 고 말하며 옛날 마법책들을 닥치는대로 모아서 '이 세계가 존재했을때부터 닫혀있었던 삶과 죽음을 가로막고 있는 문을 열겠다' 고 말한다. 게드는 그 문은 열어선 안된다고 하지만 인간의 욕망엔 끝이 없고 그걸 막을 수 없다고 하는 거미의 말에 게드는 인간은 죽고 다시 태어난다며 그게 자연의 섭리인걸 왜 모르냐고 말한다.그러자 거미는 "난 그런 걸 모두 초월할 수 있다!" 고 말하면서 촉수 괴물로 변해서 게드의 위를 넘어가고 니 상대는 내가 아니라며 아렌을 불러내 게드와 싸우게한다. 게드는 아렌이 거미의 성에 있는걸 놀라면서 '설마 진짜 이름을 밝힌거냐'라고 묻지만 아렌은 난 영원한 생명을 얻을거라며 게드가 말한건 다 거짓말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게드에게 검을 휘두른다. 그러나 게드에게 맞지 않았고 게드는 아렌을 안아주면서 생물은 누구나 죽고 그건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면서 아렌의 세뇌가 풀리게 만든다. 그걸 들은 아렌은 뒤늦게 깨닫고 울게된다. 그러다가 거미의 부하들에게 잡혀버리고 거미는 '여기에 준비도 안하고온 너의 실수였다.'라고 말하면서 게드까지 감옥에 가둬버린다.
게드는 감옥에 갇히는데 테나와 같이 가둬놓는다. 한편 테루는 거미의 성으로 가면서 달리는데 어떻게 가고 또 어떻게 돌아왔는지 길을 몰라서 걱정해한다. 그러다가 아렌의 그림자가 나타나서 인도해주고 성에 도착하자 그림자는 지금까지의 모든 일을 설명해주고 '내 진짜 이름은 레반넨, 그럼 나머지는 맡길게!' 하면서 사라진다.
테루는 성에 잠입하고 우연히 거미의 부하들이 회식하는 자리에서 아렌이 어딨는지 말해준 덕에 위치를 알아서 구하러간다. 테루는 아렌에게 검을 건네지만 아렌은 나처럼 한심한 사람이 어떻게 두사람을 구하냐며 망연자실한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이 없어져도 좋냐는 테루의 진심의 한마디로 인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서로 본명을 공개한다. 테루는 테하누 아렌은 레반넨. 서로 본명을 밝히는 배경에서 드래곤이 나타나고 둘은 테나와 게드를 구하러간다. 거미는 게드에게 이 세계는 나에게 맡기고 편히 쉬라며 기왕 죽을거면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게 낫다며 테나에게 떨어트리라고 시킨다. 테나가 다 틀렸다고 하자 게드는 아직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자마자 아렌과 테루가 도착하고 아렌이 테루에게 물러서라고 말한 뒤 거미의 부하들을 쓰러뜨린다.
거미는 유감스럽다고 하고 아렌이 거미에게 닥치라고 하고 난 당신의 말은 더이상 듣지 않겠다고 하자 거미는 마법을 걸어 아렌을 죽이려고 한다.[13] 테루가 다가가지만 아렌은 오지말라고 하고 아렌은 괴로워하다가 검을 쥐면서 제발 뽑히라며 애원하고 검의 칼집을 뽑아버리자 거미는 잠시 주춤하면서 아렌은 검으로 거미를 공격한다.[14][15] 그러면서 거미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는데 게드가 말하길 마법으로 감춰왔던 거라고 한다. 그걸 본 거미의 부하들은 기겁해서 도망친다.
아렌의 활약으로 거미는 잠시 주춤하다가 자신은 죽음따윈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자신은 모든 지식을 배우고 가치있는 존재다' 라며 '로크의 현자 녀석들이 그런 나를 천대하더니 결국 쫓아내었다' 라고 말하면서 '영원불명의 생명을 손에 넣어 이 세상에서 유일한 현자가 될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리곤 촉수 괴물로 변해서 테루를 붙잡고 도망친다. 초인적 능력을 통해서 움직이는 거미를 순식간에 따라잡는 아렌, 거미는 보다가 손발로 사다리를 올라 옥상으로 간다.[16] 아렌은 거미에게 현실을 일깨우는 한마디를 날리고, 거미는 현실부정을 하고 죽기 싫다면서 테루의 목숨을 빼앗으려고 목을 졸라 죽이려하고 해가 뜨자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테루는 갑자기 '거기서' 라고 말하면서 일어나고 거미는 당황한다. 그러다가 테루의 머리끈이 사라지더니 그림자는 어둠으로 돌아가라면서 용인 테하누로 변하고, 거미는 영원한 생명이라면서 테하누에게 다가간다. 테하누가 포효하자 거미는 생명을 달라고 중얼거리면서 최후를 맞는다. 게드랑 테나는 무사히 밖으로 나오고, 테하누랑 레반넨은 날아서 집 근처 평원으로 간다. 이후 아렌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나 자신을 다스리기 위해 가겠다고 말한다. 다음에는 테루를 반드시 만나러 가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테루와 테나는 게드랑 아렌과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그 두사람이 떠나게 되자 작별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테루는 하늘에 높이 나는 다섯 마리의 용들을 보고 웃으면서 끝.
5.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메타스코어 47 / 100 | 점수 6.3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43% | 관객 점수 46%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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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218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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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2.33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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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5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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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6.2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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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2.4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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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12.5%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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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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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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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2 / 5.0 |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김봉석 (씨네21) (★★☆)
각본가, 작화감독, 음향감독 등이 다 따로 있어도 그 중에서 총감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브리 역사상 최악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스토리텔링과 스토리, 연출, 각본, 영상미 등등 OST를 제외하고는 어느 한 부분 할 것 없이 망작이다. 부분 부분의 연출이나 움직이는 느낌, 디자인, 색감 같은 것에서 지브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뿐이다. 뒤집어 말하면 지브리 브랜드 말고는 칭찬할 만한 부분이 없다. 어느 정도냐면 이 작품을 감상한 대다수 사람들의 평이 내가 본 건 주인공이 뛰는 것이랑 사막풍경 뿐이라고.김봉석 (씨네21) (★★☆)
게다가 작품 자체의 질과는 별개로 원작의 주제 의식을 전혀 살리지 못해 원작의 훼손이나 모독이라고 불려도 무리가 없는 작품이다. 주제가 전혀 다르고 세부적인 연출이나 묘사도 다른 '머나먼 바닷가' 와 테하누를 섞음으로서 기획단계에서 작품을 말아먹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테하누는 게드가 마력을 잃은 이후의 첫 이야기로서 이전 연대기와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는 작품이고 아예 다른 작품으로 봐도 무방할 정돈데 섞었으니 잘 섞이지 않는 것은 당연지사. 주제의식은 둘째치고 원작을 읽은 사람이 보면 처음은 이게 어느 작품인가 할 정도다. 완전히 바뀐 시간 순서 탓에 만날 일 없는 테루와 아렌이 만나는 등[17] 위에 나오는 어느 시리즈에도 안 들어간다는 말은 비난이나 욕설이 아닌 사실이다.
더불어 등장인물의 외모도 바뀌었다. 원작에선 게드가 홍인(red brown)이었지만 게드도 피부색이 조금 짙은 거로 끝나고[18] 얼굴에 흉측한 수준의 상처를 입은 테하누는 단순히 얼굴 반쪽이 조금 짙은 거로 끝났으며 역설적으로 테나는 작중 등장하는 유일한 백인인데 게드나 아렌과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피부색 변경, 또는 '순화'가 원작에서 르 귄이 보여주려던 주제나 사상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 외에 작품의 내용에서 주인공인 아렌이 부친인 국왕을 살해하는 것을 너무 아렌을 옹호하는 조로 묘사해서 소년 범죄를 옹호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해서 논란을 주기도 했다.[19]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미야자키 고로와 미야자키 하야오 부자의 사이가 나쁜 것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었다. 실제로 일본 시사회 도중 미야자키 하야오는 도중에 나가버리면서 악평을 했었다고 한다. 또 작중에서 아렌이 왜 아버지를 죽였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묘사되지 않았다.
밑의 흥행 문단에도 있듯이 일본에서만 흥행을 꽤 했지만[20] 워낙에 평이 바닥이라서 그런지 미야자키 고로 다음 차기작 소식은 끊기나 했더니만 결국 다시 5년 만에 "코쿠리코 언덕에서" 라는 차기작을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했다. 이번은 게드전기가 워낙 말아먹어서인지 평은 낫다고 한다. 그런데 흥행은 게드전기보다 20억 엔 이상 밀려버렸다.
이렇게 망작으로 나온 이유는 애초에 총 감독인 고로가 애니메이터 지망이 아니었기 때문. 정원사, 건축설계 등의 일을 하던 사람이였는데 [21] 하야오의 깐깐함 때문에 아무도 제대로 진행 못한 지브리 박물관의 건설을 제대로 완공한 걸 보고 프로듀서인 스즈키가 저런 실력인데 애니메이션도 같지 않을까? 라며 게드전기의 감독을 맡겨 버렸다.
즉 애니메이션을 처음 만드는 감독이 제대로 된 준비도 못하고 대형 프로젝트를 맡아버리니 이런 최악의 결과물이 나와버린 것이다.
원작자 어슐러 르 귄 여사의 반응도 아주 냉담했다. 르 귄이 남긴 평가는 "It is not my book. It is your movie. It is a good movie", 즉 "내 책이 아니다. 이건 당신 영화다. 좋은 영화다"였다. 이 말은 언뜻 보기에는 "이렇게 재창작한 것의 공은 당신에게 있다"는 호평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자신의 작품으로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아주 완곡하게 전달하는 느낌이다.[22] 원작 작가가 자신의 체면을 지키면서 2차 창작자에게 내릴 수 있는 평가 중 최악의 혹평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마저도 미야자키와 친분을 생각해 객관적인 평을 내렸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원작 모독이 심하다.
게다가 심지어 르귄의 위의 발언은 공식적인 평가도 아니고, 르귄과 그 지인들을 위해 마련한 비공개 시사회가 끝난 다음 감독이 영화가 어땠냐고 물어보길래 예의상 그 자리에서 "좋은 영화"라고 답변해 준 것이다. 르귄은 이 이야기를 자기 웹사이트에 해명하면서 "저의 발언이 공개적으로 알려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고로 감독이 제 답변을 자기 블로그에 인용했기 때문입니다."라고 확인사살을 해 버렸다.[23]
5.1. 미야자키 하야오의 감상
- 시사회에서 1시간 보다가 중간에 좌석에서 일어나 상영실 밖으로 나가버리고 휴게실에서 담배를 피면서
- "기분으로 영화를 만들면 안 된다." 「気持ちで映画を作っちゃいけない」
- "3시간 정도 앉아 있었던 것 같다." 「3時間ぐらい座ったような気がする。」 "
스즈키 토시오는 대외적으로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영화 상영 도중에 나갔다 온 것을, 화장실에 다녀 왔다고 우겼다.
- 시사회가 끝난 후
- "(NHK의 디렉터에게) 뭘 듣고 싶나?" "난 내 아이를 보고 있었어. 어른이 안 됐어. 그뿐이야. 한 편 만들었으니 됐잖아. 그걸로 이제 그만두는 편이 좋아."
「(NHKのディレクターに)何を聞きたい?」「僕は、自分の子供を見ていたよ。大人になっていない。それだけ。一本作れたからいいじゃんね。それでもう、辞めたほうがいい」
- 다른 사람(야스다 미치오)을 통해서 미야자키 고로에게 전한 말
- "솔직하게 만드는 방식은 좋았다." 「素直な作り方で良かった」"
- 커피를 따르면서 한 불평
- "처음치고는 잘했다고 말하는 건 연출(가)한테는 모욕이니까."
「初めてにしては良くやったっていうのは演出にとって侮辱だからね。」
출처
5.2. 오쓰카 에이지의 평론
어슐러 K. 르 귄의 말에 따르면 지브리와 르 귄이 영상화를 두고 의논한 것은 2005년 8월로, 이미 그때 하야오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완성한 상태였다. ‘이름’이란 모티프나 소녀가 남성을 구한다는 내용, 그리고 소녀의 자아실현 등 ‘어스시’ 시리즈에 있던 요소가 대부분 구현되어 있었고, 주제와 이야기 구조라는 점에서 볼 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게드전기』를 매우 우수하게 영상화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하야오로선 ‘어스시’ 시리즈를 다시금 만들 만한 동기를 찾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물론, 실제로 어땠는지 지브리의 내부 사정까지는 알 방도가 없다. 다만 결국 ‘어스시 시리즈의 애니메이션화는 아들 고로에게 맡겨진다. 지브리판 〈게드 전기〉를 제작할 때, 르 귄은 처음부터 원작 제1부와 제2부 사이의 빈 시간을 다루는 지브리 오리지널 스토리 창작을 제안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3부 『머나먼 바닷가』와 제4부 『테하누』의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하나의 스토리로 뭉뚱그리면서, 제1부 『어스시의 마법사』에 ‘그림자’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가미하여 지브리판 〈게드 전기〉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지브리판 〈게드 전기〉가 개봉될 때 어찌 된 일인지 하야오의 『슈나의 여행』이 ‘원안’이라고 표기되어 있음을 눈치 빠른 팬들은 깨달았다. 나도 깨달았다. 나중에 출시된 DVD에는 ‘원작’으로 르 귄의 ‘어스시’ 시리즈, ‘원안’은 『슈나의 여행』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지브리 측에선 이렇게 기록한다. 또한 이때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스시’를 영화화할 거라면 차라리 『슈나의 여행』을 만드는 편이 낫다고 말하더라”는 이야기를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건너건너 듣게 됩니다. 앞에서도 썼지만, 『슈나의 여행』은 ‘어스시’의 영향을 받아 쓴 작품입니다만, 이 말을 듣고 힌트를 얻어 ‘한 소년이 나라를 나가야만 하는 상황에서 여행을 하고, 위대한 마법사를 만나고, 또 슈나와 만남으로써 변화하게 된다’는 이야기의 골격이 만들어집니다. 『슈나의 여행』은 스즈키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이 영화의 캐릭터와 미술 작업의 밑바탕이 되었고, 완성된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는 원안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 미야자키 고로, 야마시타 아키히코 지음, 『스튜디오 지브리 그림콘티 전집 15: 게드 전기』(도쿠마쇼텐, 2006) 부속 월보 2006년 8월호, 스튜디오 지브리 문책 「영화 〈게드 전기〉로 이르는 길」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하야오가 『슈나의 여행』 이야기 구조에 맞춰 〈게드 전기〉를 만들라고 고로를 부추겼다는 사실이다. 본래 원작의 제1권이 아니라 제3권을 바탕으로 했는데 고로는 제4권에 더 관심이 있었던 듯하다. 즉 원작에서 에피소드와 캐릭터, 대사 등을 추출하여 『슈나의 여행』 이야기 구조를 따라 재배치한 것이 지브리판 〈게드 전기〉라는 말이다. 이는 르 귄의 다음 발언과도 대응된다. 내 생각엔, 전체적으로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내가 전혀 다른 맥락 속에서 쓴 이야기를 어떻게든 발견하고 쫓아가려 했기 때문이겠죠. 내가 지은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과 똑같은 이름이 등장하는데, 기질과 경력과 운명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혼란을 느끼게 되었던 것입니다. (중략) 미국과 일본의 영화 제작자는 양쪽 다 원작에서는 고유명사와 몇 가지 개념만 따왔을 뿐이고, 게다가 맥락을 무시하여 단편을 떼어냈고 이야기는 통일성이나 일관성도 없는 전혀 다른 플롯으로 뒤바꿔놓았습니다. 책만이 아니라 독자까지도 경시하는 이 방식에는 의문을 느낍니다. 영화의 ‘메시지’도 약간 억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중간중간 원작을 인용하고 있지만, 생과 사, 균형 등의 단어가 등장인물과 행동에서 이끌려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의도가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이야기나 등장인물의 내면을 반영하지 않았고 ‘고생해서 몸에 익힌’ 것이 아니어서 설교처럼 느껴지게 되어버렸습니다. - 위키피디아 「지브리 영화 〈게드 전기〉에 대한 원작자의 코멘트 전문」 항목에서 발췌. 출전 |
- 미야자키 고로가 슈나의 여행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희망했으나 아버지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는 설이 있지만 출처는 불명이다. 이와 반대로 오쓰카 에이지가 쓴 책에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고로에게 게드전기의 원안으로 쓰라고 권한 것으로 나오며 출처는 다음과 같다.
지브리판 〈게드 전기〉를 제작할 때, 르 귄은 처음부터 원작 제1부와 제2부 사이의 빈 시간을 다루는 지브리 오리지널 스토리 창작을 제안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3부 『머나먼 바닷가』와 제4부 『테하누』의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하나의 스토리로 뭉뚱그리면서, 제1부 『어스시의 마법사』에 ‘그림자’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가미하여 지브리판 〈게드 전기〉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지브리판 〈게드 전기〉가 개봉될 때 어찌 된 일인지 하야오의 『슈나의 여행』이 ‘원안’이라고 표기되어 있음을 눈치 빠른 팬들은 깨달았다. 나도 깨달았다. 나중에 출시된 DVD에는 ‘원작’으로 르 귄의 ‘어스시’ 시리즈, ‘원안’은 『슈나의 여행』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지브리 측에선 이렇게 기록한다.
또한 이때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스시 연대기’를 영화화할 거라면 차라리 『슈나의 여행』을 만드는 편이 낫다고 말하더라”는 이야기를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건너건너 듣게 됩니다. 앞에서도 썼지만, 『슈나의 여행』은 ‘어스시’의 영향을 받아 쓴 작품입니다만, 이 말을 듣고 힌트를 얻어 ‘한 소년이 나라를 나가야만 하는 상황에서 여행을 하고, 위대한 마법사를 만나고, 또 슈나와 만남으로써 변화하게 된다’는 이야기의 골격이 만들어집니다. 『슈나의 여행』은 스즈키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이 영화의 캐릭터와 미술 작업의 밑바탕이 되었고, 완성된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는 원안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 미야자키 고로, 야마시타 아키히코 지음, 『스튜디오 지브리 그림콘티 전집 15: 게드 전기』(도쿠마쇼텐, 2006) 부속 월보 2006년 8월호, 스튜디오 지브리 문책 「영화 〈게드 전기〉로 이르는 길」
그런데 지브리판 〈게드 전기〉가 개봉될 때 어찌 된 일인지 하야오의 『슈나의 여행』이 ‘원안’이라고 표기되어 있음을 눈치 빠른 팬들은 깨달았다. 나도 깨달았다. 나중에 출시된 DVD에는 ‘원작’으로 르 귄의 ‘어스시’ 시리즈, ‘원안’은 『슈나의 여행』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지브리 측에선 이렇게 기록한다.
또한 이때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스시 연대기’를 영화화할 거라면 차라리 『슈나의 여행』을 만드는 편이 낫다고 말하더라”는 이야기를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건너건너 듣게 됩니다. 앞에서도 썼지만, 『슈나의 여행』은 ‘어스시’의 영향을 받아 쓴 작품입니다만, 이 말을 듣고 힌트를 얻어 ‘한 소년이 나라를 나가야만 하는 상황에서 여행을 하고, 위대한 마법사를 만나고, 또 슈나와 만남으로써 변화하게 된다’는 이야기의 골격이 만들어집니다. 『슈나의 여행』은 스즈키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이 영화의 캐릭터와 미술 작업의 밑바탕이 되었고, 완성된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는 원안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 미야자키 고로, 야마시타 아키히코 지음, 『스튜디오 지브리 그림콘티 전집 15: 게드 전기』(도쿠마쇼텐, 2006) 부속 월보 2006년 8월호, 스튜디오 지브리 문책 「영화 〈게드 전기〉로 이르는 길」
6. 흥행
결과적으로 지브리 최대 망작. 지브리의 네임밸류 덕에 일본 흥행성적은 엄청[24] 성공을 거두었지만 평단 및 관객의 반응은 바닥을 달렸다. 2006년 최악의 영화로 평가받으며 일본 국내 여러 잡지에서 혹평이 이어졌다. 지상파 방송에서는 개봉된 지 수년이나 지난 고양이의 보은 재방송보다 시청률이 낮을 정도로 외면받았다.그리고 해외 흥행은 지브리 애니에서 손꼽을 정도로 망했다. 미국에선 겨우 4만 8천 달러로 흥행에 실패했다 . 지브리 종전 애니들이 200~1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을 생각해도 최저 흥행 기록을 낳았고, 평가는 원작자 르 귄 여사와 감독의 아버지 미야자키 하야오의 반응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아주 냉담했다. 어스시 마법사 영어팬 사이트에선 아주 분노로 도배되었을 지경.[25] 어스시 어느 시리즈에도 안 들어간다든지 잘난 아버지에 못난 아들이라든지 욕설과 비난이 넘쳐났다. 100만 달러 흥행을 넘긴 나라가 전세계에서 겨우 프랑스와 한국뿐이니 해외흥행은 말 다했다.
한국에서는 지브리 신작이라고 홍보를 크게 했지만 전국 23만 9067명 관객으로 달러로 116만 7654달러를 기록했다. 그래도 프랑스 다음으로 세계 흥행 3위이다(...). 수치만 보면 애니치곤 선전하긴 했으나 디즈니 배급망으로 많은 상영관을 잡고 지브리 신작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은 망했다고 봐야 할 흥행이다. 지브리 전작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이 전국 300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이 전국 200만 관객이 봤던 터에 더더욱 견줌이 되었고 훨씬 적은 상영관 개봉과 홍보가 부족함에도 전국 60만 이상 관객을 모은 명탐정 코난이나 다른 일본 애니에 견줘봐도 그 부진은 확실히 돋보였다.
6.1.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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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원작과의 차이점
- 영화는 뱃사공들과 풍향을 다루는 법을 잊어버린 풍향사(마술사)가 두 용이 서로 동족상잔을 벌이는 모습에 경악하며 시작되지만, 원작에서는 아렌 왕자가 로크의 대학당에서 대현자 게드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 영화는 아렌의 고향인 인라드 대공국과 그곳의 사람들에 관해서 장시간 묘사하지만, 원작에서는 말 몇마디로만 언급된다.
- 영화에서 아렌과 게드의 관계는 경계에서 우호로 변하지만 원작에서는 처음부터 우호적이다.
- 원작에서는 테나 빼고 나머지는 다 홍인 내지는 흑인, 폴리네시아인으로 묘사된다.
- 테루의 화상흉터가 옅은 멍 수준으로 묘사되지만 원작에서는 얼굴의 절반이 일그러져있고 오른손도 기형이 된 상태이다.
- 본작이 다루는 작품에서의 아렌과 테루는 10살 정도 나이차가 난다.
- 영화판 아렌은 원작에 비해 이름이나 배경 설정 몇개 빼고는 그냥 다른 인물이다.
- 악당인 거미는 여성의 모습으로 잦게 등장하는데 원작에서는 최후반부에나 등장한다.
- 영화만 보면 어스시 세계는 인라드, 호트, 로크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원작에서는 수십개의 섬이 나온다. 본작의 원작이 되는 3권은 그 수십개의 섬에 걸쳐서 벌어지는 장대한 모험 서사시이다.
8. 기타
[1] 고양이의 보은의 바론을 맡았다.[2] 모노노케 히메의 아시타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하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하울을 맡았다.[3]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무스카 역을 맡았다.[4] 당시 신인으로 영화 마지막 스탭롤에 (신인)이라 표시되어 나온다. 또한 본 영화 주제가도 부른다.[5]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시타와 모노노케 히메에서 산을 연기했다.[6]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를 맡았다.[7] 황금가지판 번역으로는 뿌리[8] 가축이 떼로 병들고 아이들이 열병에 시달리는 등의[9] 이때 게드는 아렌의 이름의 뜻이 칼임을 바로 알아챈다.[10] 비싸보이는 검을 생각없이 차고 다니는 아렌을 위해서 일부러 사줬다.[11] 세상의 근심걱정을 잊을수 있다는 감언이설이 붙었으나 실제로는 영혼이 육체를 떠나 제멋대로 떠돌아다니고 하지아의 양이 늘어나 마지막에는 생명을 잃는다.[12] 테루의 노래OST 이다.[13] 게드의 말로는 심장을 꺼내는 마법이라고한다.[14] 아렌이 첫번째로 거미를 공격했지만 머리카락으로 스쳐지나가서 거미가 막았지만 두번째에서는 아렌의 공격이 제대로 명중했다.[15] 이부분에서 거미의 팔이 잘려나가는 부분이 있었지만 국내TV판에선 삭제되었다.[16] 이 장면부터는 거미의 눈알이 빠진듯 없어져있다.[17] 원작에서 둘이 만나는 때는 두번인데, 어렸던 테루를 데리고 도망치던 테나가 아렌에게 구해지면서 처음 만났고, 이후 용들의 내습을 해결하기 위해 아렌이 테루에게 요청하여 한번 더 만나게 된다. 문제는 만나는 때가 모두 작품의 배경인 머나먼 바닷가 시점 이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며, 게다가 아렌과 테루의 나이차는 상당히 크다.[18] 아렌의 피부색 자체는 소위 말하는 '살색' 이다. 흔히 민족 구분 없는 작품의 머리 노란 주인공 칠하는 그 색.[19] 그래서인지 국내판 자막에서는 '나는 아버지를 죽였다' 가 '나는 사람을 죽였다' 로 순화되어 나왔으며 더빙판에서는 '나는 왕을 죽였어' 로 나왔다.[20] 흥행을 한 것도 워낙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인것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이름의 유명세로 흥행한 것이지 작품자체가 평이 좋은 것은 아니다.[21] 그 이유가 "아버지와 비교될 게 뻔하니" 라고[22] 애초에 이 영화를 제작하는 데에 든 시간과 노력을 모를 리가 없는 르귄 작가가 great, excellent, phenomenal도 아닌 good이라고만 간단하게 말한 데에서 정말 만족스럽지는 않았다고 유추가 가능하다.[23] 르귄 작가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 https://www.ursulakleguin.com/gedo-senki-1 읽어 보면 알겠지만, 르귄 작가는 포스트에서 이 영화를 굉장히 혹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24] 70억 엔 이상(달러로는 6378만 달러)을 벌어 50억 엔을 번 고양이의 보은보다도 더 성공했다. 지브리 이름값과 원작 이름값이 큰 모양.[25] 어느 글에선 "킬 고로!"라고 도배했을 정도로 장난 아니게 화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