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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우 |
일본: 야다 코지 → 사와키 이쿠야[1] |
한국: 유제상(비디오판) / 김정호[2], 설영범[3](투니버스판) / 심규혁(KAI)[4] |
외국: 조르주 리칸[5] → 켄트 윌리엄스, 피에르 트라보(프랑스)(극장판)[6] |
드래곤볼의 등장인물. 닥터 게로가 만든 인조인간으로, 19호와 함께 나타난 노인의 모습을 한 인조인간.
미래에서 온 트랭크스가 인조인간에 대해 경고한 시간대와 위치에 나타나 사람들을 공격하자 손오공 및 여러 동료들이 맞서싸운다. 하지만 잔뜩 주의를 준 트랭크스의 경고와는 달리 미래가 바뀌어서 그런지 19호는 베지터에게 완파당하고 20호도 피콜로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해 결국 도망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인다.[7] 거기다 좀 늦게 나타난 미래의 트랭크스가 저들은 전혀 모르는 얼굴들이라고 해서 그 정체가 의문에 빠진다. 하지만 이 때 뒤따라온 부르마가 20호를 보고는 아는 얼굴이라고 하는데...
2. 실체
그 정체는 인조인간들을 만든 닥터 게로 본인이었다. 부르마도 과학자라서 과거에 유명 과학자였던 닥터 게로의 얼굴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8] 닥터 게로 역시 과거 학술회의같은 데서 봤기에 부르마를 알아봤다. 사실 이에 대한 콤플렉스는 정체가 밝혀지기 이전에도 조금 나왔는데, 레드리본군의 붕괴를 제공한 손오공에게 복수심을 표출하는 언동과 이에 피콜로가 "네 녀석은 마치 자기가 닥터 게로인 것처럼 말한다"고 지적했던 부분이다. 이에 본인이 정색하여 닥터 게로는 이미 죽었다고 부정한걸 보면 더더욱.
지구인 중 거의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과학자로, 그와 쌍벽을 이루는 천재 과학자는 GT 기준으로 닥터 뮤, 슈퍼 기준으로는 게로의 손자 닥터 헤도정도 말곤 없다. 부르마의 아버지이자 세계관 내에서 손꼽히는 천재 과학자인 브리프도 닥터 게로의 기술력을 보고는 감탄밖에 할 수 없었다.
지구를 넘어 우주 전체를 뒤져봐도 손꼽히는 천재다.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최약체에 속하는 지구인을 베이스로[9] 우주의 제왕 및 초사이어인보다 강력한 최강의 과학 무기를 만들어냈다.[10]
전투력과는 별개로 영구기관식 동력장치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질 기술이다. 일단 당장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도 없는 기술이라 등장인물들이 별로 크게 안놀라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해보인다. [11] 그 강한 사이어인들도 영양섭취랑 수면 등 휴식은 필요한데 인조인간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유일한 핸디캡이 날때부터 강해서 더 강해질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마저도 셀 전 이후의 부우 전에 달하면 인조인간들도 지구인을 베이스로 해서 기를 탐지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 물론 파워 인플레 때문에 곧이어 셀, 부우, 파괴신 등 더 강한 자들이 나타나서 그렇지 인조인간들 정도면 우주급 강자에 충분히 속한다.
참고로 닥터 게로(博士ゲロ) 이름의 유래는 博士(하카세/박사)→吐かせ(하카세/토해라, 실토해라)→ゲロ(게로/구토, 자백).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말장난이라는 추측이 있다.
3. 행적
먼 과거에는 평범한 과학자였던 것 같은데, 어느 시점부터는 레드리본군의 창설 멤버로 실질적으로 군을 움직이는 실세였었다.[12] 자신의 천재적인 기술력으로 레드리본군의 모든 병기를 만들어냈고 평범한 기계 병기는 적의 수중에 떨어져 이용당할 위험이 있어서 스스로 생각하는 인조인간 개발에 착수했다. 팔봉이, 즉 인조인간 8호가 만들어진 이유이다.[13] 하지만 8호는 엄청난 힘을 가졌음에도 함부로 남을 해치려 하지 않는 착한 성격이라서 폐기처분 당한 듯 방치되었다. 다만 원작에선 게로가 만든 인조인간이 8호라고 나오지만 TV판 애니에선 프라페 박사가 만들었다고 나오는데 이 애니가 나올 때는 원작에서 게로가 나오기 훨씬 이전이었기 때문이다. 극장판에 나오는 13호, 14호, 15호도 그가 만들었지만 이건 극장판만의 설정이다. 그래도 정식 설정에서 완성도가 높았다는 설명이 있는 걸로 보아 문제만 없었으면 실전 투입도 가능한 레벨까지 연구를 진전시킨 모양이다.레드리본군이 멸망한 이후에도 오공에게 복수하기 위해 인조인간 연구를 계속하는 한편, 초소형 스파이 로봇을 이용해 오공을 계속 정찰하며 수년간 그의 전투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도중에 최강의 생체 인조인간을 만든다는 발상으로 그 스파이 로봇을 통해 손오공, 베지터, 피콜로, 천진반, 프리저, 콜드 대왕 등 전투 달인들의 세포들을 채집한 후 합성하여 셀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완성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을 알고 컴퓨터가 알아서 키우게 방치해 두었다.[14] 그렇게 기약없을 셀은 제쳐두고, 대신 영구기관식 에너지원으로 무한한 동력을 가진 16호, 17호, 18호를 만들어 전력을 보충하려 했으나 이들을 제어할 수 없다는 사실[15]을 알고 정지시켜서 봉인해두고, 비교적 구식이지만 자신이 제어하기 쉬운 에너지 흡수식을 쓰는 19호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때 쯤 자신의 수명이 걱정되었는지 19호를 조종해 자신의 몸도 인조인간으로 만들었고, 그게 인조인간 20호다.
인조인간편으로부터 3년 전 프리저를 해치운 미래 트랭크스가 어느 도시에 인조인간 2인조가 나타날 거라고 경고했었고[16] 때가 되자 19호와 함께 그 도시에 나타나 파괴와 학살을 시작했으며, Z전사 중에서는 맨 먼저 만난 야무치를 제압해 에너지를 빼앗고 가슴을 꿰뚫어버린다. 그리고 야무치의 기가 약해지는 걸 알아채고 모여든 Z전사들과 마주하면서 손오공과도 만나게 된다.
사실 트랭크스가 말한 2인조는 17, 18호였지만 역사가 바뀐 영향으로 순서가 바뀌었는데, 어쨌든 이들도 인조인간이었기에 Z전사들은 이 둘이 트랭크스가 말한 그 인조인간인 줄 알고 서로 싸우게 된다. 이 때 손오공이 더 이상 피해를 늘리지 않기 위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싸우자고 하자, 아무도 없는 장소를 만들어주겠답시고 레이저를 난사하며 도시를 마구 파괴하는 광기를 보이다가 결국 오공에게 저지당한다. 이후 장소를 옮긴 다음 19호를 시켜서 심장병 발작이 일어난 손오공을 쓰러뜨린 것까지는 좋았지만, 곧바로 나타난 초사이어인으로 변한 베지터에게 19호가 무력하게 파괴당한다. 그 와중에 베지터가 19호에게 에너지를 상당량 흡수당했기 때문에 그 상태로 베지터를 상대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으나 뭔가 더 숨기고 있는 실력이 있는 것 같이 보인 베지터의 블러핑에 속아 퇴각하게 된다. 이 때 바위산 지대에서 몸을 숨기며 추적자들을 한 명씩 기습해 에너지를 빼앗는 전법을 사용하기로 하고 첫 타겟으로 피콜로를 붙잡아서 기를 빨아들이지만, 피콜로의 텔레파시를 전달받은 손오반의 개입으로 금세 발각되어 포위당한다. 이어 선두를 먹고 회복한 피콜로와 1대1로 맞붙지만 이 시점의 피콜로는 이미 초사이어인 급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어 정면 승부가 되자 유효타 한대 내지 못한 채 순식간에 오른팔이 잘려나갈 정도로 참패한다. 그러자 자신의 연구소로 도주하기 시작한다.
게로의 연구소는 북쪽 도시 근처의 어느 산에 있는 동굴을 개조해서 지어졌고 부르마로부터 이 사실을 들은 Z전사들은 게로를 쫓아 일제히 북쪽 도시로 향했는데, Z전사들보다 먼저 연구소에 도착한 게로는 입구로 들어가려는 순간 크리링에게 들켜버린다. 그는 크리링 따위는 아무것도 못 할 거라며 무시하고 들어갔지만, 크리링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급격히 자신의 기를 상승시켜서 이걸 신호로 받은 Z전사들이 집결하면서 다급한 상황이 된다.[17]
연구소에 들어온 게로는 궁여지책으로 17호와 18호를 깨웠다. 이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것을 알기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긴급정지 장치를 손에 쥐고 있었지만, 이를 본 17호가 눈치빠르게 '게로 박사님'이라 부르며 마치 개조 때문에 게로 박사에게 충성하는 척 연기를 하고, 18호도 마찬가지로 상황을 파악해서 맞장구를 친다. 이에 게로 박사는 개조에 성공한 줄 알고 방심하다가 순식간에 정지장치를 빼앗겨 파괴당해 버린다. 이어서 18호가 16호를 깨우려 하자 쓰레기에 실패작이라고 화를 내며 저지하려다가 17호에게 몸을 꿰뚫린다. 이에 “너희를 만들어준 주인에게 이럴 수 있느냐!?”라고 윽박지르지만 도리어 17호에게 발로 차여서 참수당하고, 뒤이어 머리가 짓밟혀 완전히 사망한다. 짓밟혀 죽기 직전 머리만 남은 상태로 남긴 유언은 "쓸모없는 실패작 인형 주제에!". 사실 이 둘을 납치해 동의도 없이 멋대로 개조해버렸으므로 인과응보에 자업자득.[18]
그러나 게로가 살해된 이후에도 연구실 지하에 숨겨진 게로의 컴퓨터는 계속해서 자율적으로 인조인간을 생산한다. 이로 인해 극장판에선 이 컴퓨터가 만든 13호, 14호, 그리고 15호가 출현, 원작에선 셀을 탄생시키고야 만다.[19]
3.1. 평행세계
본편의 평행세계인 미래 트랭크스 세계에도 등장했으며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인조인간 17호, 18호 남매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한다. 이 때에 둘이 언젠가 궁극의 인조인간에게 먹힐 거라고 저주한다. 본편보다 이른 시기에 살해당했기 때문에 본인을 인조인간으로 개조하지도 못하고 19호도 제작하지 못한다.(풀컬러판 부록 설명)정사에서는 미래 트랭크스와 셀이 개입 되지 않아 역사가 바뀌지 않은 탓에 인조인간 남매를 제어했던 인조인간 16호가 미래 세계에서 진작에 폐기 처분 된 건지 등장하지 않는 바람에 인조인간 남매는 말 그대로 미래 손오반, 베지터를 비롯한 Z전사도 죽이는 악귀로 활동하다가[20] 과거에서 파워업을 이룬 미래 트랭크스에게 살해당한다. 당연하게도 인조인간 17, 18호 남매가 사망했기 때문에 다른 시간대로 가기 위해 타임머신을 강탈하려던 셀도 파워업한 트랭크스에게 역으로 급살 당한다.
3.2. 드래곤볼 GT
지옥에 가서도 손오공에 대한 원한은 여전해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마침 손오공도 어린애로 되어있었고 때마침 베이비의 손에 죽은 후 역시 지옥으로 온 닥터 뮤를 만나 손을 잡게 되고, 닥터 뮤의 머신 뮤턴트 이론을 이용해 지옥의 17호를 만들어낸다. 이후 지옥의 17호를 원래 인간인 지구의 인조인간 17호와 공명시켜 그 파워로 이승과 저승 사이의 문을 열고, 손오공을 유인해서 지옥에 가둬버린 뒤 닥터 뮤와 함께 지구로 침략, 지옥의 17호와 지구의 17호를 합체시켜 슈퍼 17호를 탄생시킨다.슈퍼 17호가 손오공을 제외한 Z전사들을 전원 떡실신시키고 마지막 남은 베지터마저 처참하게 깨지자, 슈퍼 17호에게 마무리를 지으라고 명령하는데 이 때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팡에게 붙잡힌다. 슈퍼 17호가 게로의 명령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팡은 게로로 하여금 슈퍼 17호가 베지터에 대해 공격을 멈추도록 압박하고, 팡의 힘을 이기지 못한(...) 게로는 결국 슈퍼 17호에게 공격을 멈출 것을 명령한다. 이에 슈퍼 17호도 베지터에게 쏘려던 에너지파를 거둔다... 싶더니 갑자기 그 손을 그대로 게로에게 겨냥하고, 다시 에너지파를 조준한다.
사실 닥터 뮤는 처음부터 닥터 게로의 뒤통수를 칠 생각이었기 때문에[21] 지옥에서 17호를 만들던 도중 17호가 오로지 자신만의 명령을 따르도록 몰래 개조를 해놓았고, 슈퍼 17호는 게로를 죽이라는 뮤의 명령에 따라서 에너지파를 겨눈 것이었다. 이에 게로는 "또 날 배신하는 것이냐 17호..."라고 한탄하고, 그대로 슈퍼 17호의 에너지파에 맞아서 몸이 산산조각나버린다.[22]
게로 박사가 말도 안 듣고 기어코 자기를 죽이기까지 한 17호를 다시 부하로 써먹으려 하는 것부터가 스토리적으로 상당한 무리수였다. 일단 원작에서 셀을 탄생시키는건 게로가 본인의 남은 여생 안에 끝낼 수 없어서 컴퓨터에게 대신 맡겼을 정도로 굉장히 어려웠으며, 17호는 단순히 그에게 흡수되기 위해 유기질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설정이다. 그런데 GT에서 17호를 갖다가 최강의 인조인간이라며 치켜세워 봤자 그를 제대로 제어하지 않고 봉인시킨 게로만 더 바보같게 보이고, 슈퍼 17호보다 한없이 약한 셀에 목맨 것도 순 삽질이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슈퍼에서 10년간 수련한 17호가 블루와 겨루게 되면서 완전히 거짓은 아니게 되었을지도 모른다.[23]
4. 능력과 성과
전투력은 주목받을 면모가 딱히 없고,[24] 인간성 또한 글러먹은 인물이지만 그 천재적인 두뇌와 과학자로서의 재능만큼은 따라올 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 자가 만들어낸 인조인간들의 전투력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우주의 제왕인 프리저도 발끝에 미치지 못했던 트랭크스조차 16, 17, 18호의 실력을 당해내지 못했을 정도이다.[25] 이 정도의 병기는 지구보다 과학이 더 발달한 외계인들도 만들어내지 못했다.[26] 16호 내부에는 파워 레이더도 설치했는데, 스카우터처럼 상대의 방향을 알아내는 것은 물론 파워 측정 한계치도 훨씬 높다. 심지어 초베지터와 완전체 셀의 레벨까지도 어느 정도는 측정을 한다. 신형이라 해 봤자 전투력 6자리 좀 넘어가면 깨져버리는 스카우터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 다만 완성도가 높은 인조인간일수록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과 실패한 다수의 인조인간을 폐기해야 할 정도로 큰 단점이 있다. 심지어 본인의 연구를 다른 누군가에게 들킬 시 파괴되어 쉽게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어서인지 숨어서 연구를 하는게 제일 유리할지도 모른다.게로 박사 등장 이전까지 작중 최고 수준의 천재인 부르마의 아버지 브리프 박사조차도 게로 박사가 그린 인조인간의 설계도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면서 "이런 사람이 인류를 위해 일하였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을 정도이니 그 수준을 알 만하다. 군대에, 그것도 정규군도 아닌 일개 군벌에 불과한 레드리본군 따위에 몸을 담은 것도 결국 천성이 뒤틀리고 사악한 작자라, 잔학하고 비인륜적인 행위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곳에서 연구를 했다는 걸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드래곤볼 GT에서는 지옥에서 닥터 뮤와 손을 잡고 뮤턴트 17호를 만들어내 지상의 17호와 합체시켜 슈퍼 17호를 탄생시킨다.
완전한 기계인 16호는 제쳐두더라도, 17호나 18호를 볼 때 인간을 영구 동력식으로 개조할 수 있음에도 (작중에서 18호가 언급했듯이) 자신을 훨씬 약한 흡수식으로 개조한 것에 다소 의문이 생길 수 있다. 17호나 18호는 자기 말을 안 듣는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자기 자신을 개조할 때는 말을 안 듣는다는 단점은 별로 상관이 없을 것이다.
사실 이 시기에 예상한 오공 일당의 전투력을 생각해보면 굳이 흡수식으로 했었어도 별 문제가 없었을거라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오공보다 훨씬 약한 야무치의 파워 반응을 보고서도 오공으로 착각해놓고 그마저도 계산하고 틀리게 너무 높다고 잡은 거 보면 예상만 맞았더라면 20호 혼자서도 오공 일당을 모조리 발라버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게로 박사의 데이터 수집은 고작 베지터전까지였는데, 당시의 전투력은 2만 선에서 놀고 있을 때였다. 나메크에서의 파워 인플레로 치솟은 미친 전투력 수치에 초사이어인의 50배 뻥튀기까지 거친 걸 전혀 몰랐음에도 3년 수련 쌓은 초사이어인 오공과 19호가 투닥거릴 수 있었다는 것 부터가 엄청나게 과잉 대비를 한 셈이니까... 19호를 최저 프리저 정도로만 잡아도 베지터전 전투력 대략 8천~2,3만 정도 되는 손오공을 죽이기 위해 약 1억이 넘는 파워의 인조인간을 만든 셈이다. 또한 이 정도로 강력한 인조인간들이 16호를 제외하면 수련해서 더 강해질 수도 있다. 실제로 17호는 슈퍼 기준으로 신급의 다른 우주의 강자들과도 나란히 싸울 수 있을 정도로, 원작에 비해 비교도 안 될 수준으로 강력해졌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17호와 18호처럼 영구동력식으로 개조하지 않은 이유로, 인조인간 17호와 18호는 인간의 몸을 베이스로 만들었는데 문제는 17, 18호는 젊은이들이고 게로 박사는 이미 다 늙은 상태였다. 즉, 수명이라는 문제가 남고 또, 과연 게로 박사의 몸이 개조에 버텨줄 지도 의문이다. 완전히 로봇인 16호는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기엔 논외인 만큼 게로 박사에게도 선택의 여지는 없었을 듯하며, 오히려 17, 18호를 만든 후 자신의 육체용으로 다시 19, 20호를 새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17호와 18호 정도의 인간 베이스인 것은 아닐 것으로 추측된다. 그 둘은 육체의 대부분이 인간이고 기계로 약간만 개조했다는 언급이 나오지만 20호는 닥터 게로의 뇌 정도를 빼면 나머지 부분들은 거의 다 기계였을 거라 추측된다. 노인 시절의 인간 육체가 전혀 도움이 됐을 리가 없기 때문. 실제로 17호가 20호의 머리를 짓밟아 뭉개버린 모습을 보면 머리도 뇌 빼고는 전부 다 기계였다. 하지만 같은 기계인 16호도 영구 동력식은 가능했으니 어쨌든 실책으로 보인다. 아니면 개조를 담당한 19호의 기술력이 부족했거나, 영구 동력식 개조에 리스크가 있을지도. 19호에게 영구 동력식을 제작하는 기술을 프로그래밍하면 17, 18호처럼 자신도 영구식으로 개조하고서 반항할까봐 못했다면 말이 되겠지만... 이도저도 아니면 작중 밝혀지진 않았지만 에너지 흡수식이 전투력이 딸린다는 걸 제외하면 범용성이나 안정성 면에서 더 좋다든가 16, 17, 18호가 몇 안 되는 성공작이고 그 사이에 영구 동력식으로 만들려다 실패한 무수히 많은 케이스(넘버링되지도 못한)가 있을 정도로 성공률이 떨어지는 방식이라든가 그런 우리가 모르는 뒷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 실패하면 새 실험체를 구하면 그만인 타인 개조와 달리 자기 개조는 실패하면 끝이니까. 궁극의 인조인간 인 셀이 에너지 흡수식의 정수인 걸 보면 크게 봤을 땐 에너지 흡수식이 더 좋았을 수도 있고 말이다. 그리고 작중 17호와의 대화를 보면 인조인간 20호로 개조한 건 게로 본인이 아니라 19호다. 이도저도 안 되면 생체형 + 영구동력식은 게로 본인만 만들 수 있고 인조인간 19호는 실력이 게로 본인보다 부족해서 에너지 흡수식 밖에 못 만들었다고 하면 어찌어찌 납득은 간다. 뇌만 옮겨 끼우면 되는 에너지 흡수식과 다르게 영구동력식은 처음부터 설계자가 설계해야만 가능하다는 식으로 회피할 수 있는 오류라 아예 말이 안 되는 오류까진 아니다.[27]
게로가 자신을 흡수식 인조인간으로 개조한 것은 셀이 온 미래의 설정으로도 해설이 가능하다. 셀은 작중 시점으로부터 24년 뒤의 미래인 AGE 786에 완성되었다. 하지만 셀이 탄생한 미래에는 영구동력식 인조인간인 17, 18호가 존재하지 않았는데, 셀을 만든 슈퍼 컴퓨터는 셀에게 처음부터 영구동력을 넣어서 제작하는 방법 대신 이미 존재하는 17, 18호를 동력원으로써 흡수하게 만든다는 번거로운 방법을 활용했다. 영구동력의 양산이 쉬웠다면 그냥 별도로 생산하면 그만이었을 것이기 때문에 셀이 탄생한 미래 시점에서는 영구동력원을 만드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것이 만들 수 있는 기술자가 사라져서인지, 혹은 재료나 자원이 부족해서인지는 불명이지만 이 때문에 셀은 미래에서는 얻을 수 없는 영구동력을 얻기 위해 과거로 오게 된 것.
사실 작품 외적으로 이유가 있는데 이렇게 되어버린 것은 당시의 점프 측 편집자들이 토리야마에게 태클을 걸었기 때문이다. 당초 인조인간 편은 19호와 20호가 주된 악역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나[28] 초대 편집자와 2대 편집자의 의견이 노인과 뚱보로는 멋이 없다는 이유로 토리야마에게 새로운 악역을 디자인할 것을 강권했고 그 결과 17호와 18호가 디자인되었으며, 당연히 19호와 20호는 메인 악역에서 밀려나면서 파워가 그만큼 내려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17호 18호마저 최종보스에서 밀려 셀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1차 2차 형태 모두 못생겼다는 이유로(...) 인조인간편의 최종 보스는 익히 알고 있는 미형의 완전체 셀이 된다.
5. 기타
- 만약 피콜로 대마왕이나 사이어인들이 손오공을 해치우고 지구를 정복했다고 해도 지구 한켠에 숨어서 연구를 진행하던 20호가 손쉽게 처리했을 것이다. 그가 딱히 선한 인물은 아니라지만 20호를 비롯한 인조인간들의 목적은 손오공에 대한 복수와 레드리본군[29]이 꿈꾸던 지구정복 정도지, 지구 자체의 완전한 파멸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예 지구의 생태계와 사회 전체를 작살내려는 이들을 가만 두고 볼 이유가 없다. 파워 인플레가 워낙에 어마어마해서 한 주먹 거리도 안 됐을 것이다.
- 최근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로는 주된 악역을 넘어서서 인조인간편의 최종보스로 만들 예정이었다고 한다.
정말 인조인간 편의 최종보스로 갔다면 뒤로 갈수록 더 강한 적이 나오는 드래곤볼 특성상 프리저 이상의 전투력에 나름대로 포스도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피콜로에게도 발리고 17호에게 벌레 밟듯이 죽임을 당하고서 사후에나 미래에서 온 셀의 흑막으로 Z전사들을 괴롭히는 쩌리가 되었다.
- 복선인 듯한 20호가 게로가 아니냐는 피콜로의 질문에 본인이 정색하며 부정하는 장면이나 미래 트랭크스가 말한 인조인간의 넘버가 현대와 다른 문제, 20호가 흡수식인 문제 등은 전부 편집자들의 그런 행위에 의하여 발생한 것. 그러나 17호와 18호조차 양아치 같은 젊은 것들로는 안 된다는 이유로 셀이 설정되었으나 그 셀의 디자인도 만족스러워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셀 완전체의 설정이 만들어졌다. 이후 18호는 마인 부우 편 중에 Z전사에 합류함으로써, 17호는 드래곤볼 슈퍼 우주 서바이벌 편에 가서야 아군 측으로 활약함[30]으로써 어느 정도 구제된다.
- 스파이 로봇으로 일행을 감시하면서 전투방식을 다 파악해 뒀지만, 정작 일행들의 텔레파시 능력이 있다는 것과 제일 중요한 손오공의 초사이어인 변신 능력이 있다는 걸 간과해버렸다. 한마디로 게로박사는 베지터가 내퍼와 함께 지구에 처음 나타나 일행과 혈투를 벌였을 때 까지만 감시했다는 것이다. 본인은 베지터와의 대결 이후로 손오공의 파워와 기술을 완전히 파악했기에 더 이상 조사가 필요없다고 자만을 떨었지만, 실제로는 이후에 일행들이 나메크 성으로 떠나 지구에 없었기 때문에 감시를 중단한 것에 가깝다. 게다가 일행들이 지구로 돌아왔을 당시에도 손오공만은 다른 별에 있었기 때문에, 게로의 입장에선 주요 관심사(손오공)를 몇년이 지나도 더 이상 찾을 수가 없으니 감시를 완전히 단념했을 것이다. 결국 게로박사는 초사이어인에 대해 아는게 없어 마땅한 대비를 안했기 때문에 비교적으로 전투력이 상당히 약했고, 이후에 일행들에게 손쉽게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또한 인간성이 글러먹은 매드사이언티스트였으나, 인조인간 16호의 모델은 바로 레드리본군의 상급병사였지만 젊은 나이로 죽은 닥터 게로의 아들로서, 자신의 아들이란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강력한 무장과 파괴병기를 장착하고 있음에도 가급적이면 전투에 참가시키고 싶지 않다는 박사의 의지에 의해 부드러운 성격을 가지게 되어, 결국 실패작 취급을 받게 되었다고 하는 걸 보면 의외로 약간의 인간성은 남아있는 듯하다.
- 참고로 레드리본군의 모든 병기는 닥터 게로가 만들어낸 것이다. 애초에 그는 군의 창설멤버였고 실질적으로 군을 조종하고 있었던 것도 그였다. 그렇기에 자기 야망, 재능과 혈육을 포함한 모든 걸 쏟아부은 조직이 붕괴한 원인을 제공한 손오공에 대한 복수심에 더욱 불탄 것인지도 모른다고 추측할 수 있다.
- 두 번째 드래곤볼 아케이드 게임인 드래곤볼Z2 슈퍼배틀에서도 등장. 19호를 장풍처럼 쓰거나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폭탄, 철구를 사용하는 등 사탄과 함께 양대 개그 캐릭터 기믹.
초무투전 1에서는 셀(1단계)과 더불어 유이하게 체력 흡수가 가능하고, 유일하게 적의 필살기공파를 흡수해서 체력을 대량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애니메이션에선 의도치 않은 개그씬이 몇 개 있다. 미래에서 17호, 18호 남매에게 살해당할때 연구에 몰두하는 모습이 몹시 피곤해 보이는 것이나, GT에서 지옥에 온 닥터뮤를 놀래키는 장면 등.
- 드래곤볼 파이터즈의 인조인간 21호는 닥터 게로의 아내의 젊었을 적 모습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혀졌다. 그리고 신극장판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에서 가계도가 공개되었고 지금까지 언급만 되거나 다른 매체에서 나온 설정[31]이 완전히 정립되었다. 아내의 이름은 보미, 장남의 이름은 게보. 아내도 그렇지만 아들의 이름은 아내와 그의 이름 앞글자를 합친 동시에 구토와 연관된 단어다. 그와 동시에 슈퍼 히어로에 등장한 닥터 헤도도 구토와 연관된 이름에서 암시되듯이 게로와 보미의 손자로 이름이 드러나지 않은 차남 부부의 아들이다. 차남도 아버지 못지않게 천재였다고 하며 자기 아내와 함께 아버지 게로를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그리고 차남 부부는 헤도가 어렸을 때에 사고로 사망했다.
극장판이나 소설판에 언급에 따르면 닥터 게로가 인조인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신생 레드리본군의 수장인 마젠타가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했다고 한다. 확실히 게로 혼자만으로는 인조인간을 제작하기에는 불가능 했을 것이라 납득이 되는 부분. 또한 소설에서 닥터 게로의 아내는 남편보다 먼저 사망했다고 한다. 아내의 모습이 젊은 시절로만 나온 건 이 때문.
- 참고로 인조인간 17호와 18호는 그를 닥터 게로라고만 부른다. 이에 따라 둘이 자신을 닥터 게로 님이라고 부르자 닥터 게로가 방심했었고 18호가 17호를 흡수하고 자신을 흡수하려는 수작의 일환으로 셀이 한 거짓말을 알아채기도 했다.
[1] 드래곤볼 Z 카카로트부터[2] 극장판 3명의 초사이어인과 인조인간의 대결에 잠깐 나왔을 때. 해당 극장판 한정으로 피콜로와 중복이지만 겹치지않아 자문자답은 없었다.[3] 비디오판, 대원판에서 무천도사를 연기했다.[4] 마인 부우, 도도리아, 지스와 중복. 젊은 목소리로 억지로 노인 목소리를 내는 것 같아 평가가 좋지 않다. 청소년과 미청년 전문 성우이다 보니 억지로 노인 목소리를 내는 연기가 되어버려 대원 더빙의 미스 캐스팅 중 하나이다.[5] 생몰년도가 1924년 ~ 2006년인 원로 성우로 나레이션, 타오파이파이도 떠안았다.[6] 생몰년도가 1922년 ~ 2005년인 원로 성우로, 거북선인도 같이 맡았다.[7] 피콜로의 에너지를 한번은 빈사 가까울정도로 빼앗았음에도, 선두를 먹고 회복한 피콜로에게 압도적으로 털렸다. 피콜로의 설명에 의하면, z전사들은 평상시에 기를 낮춰두다가 전투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폭발적으로 끌어올린다고 한다. 때문에 기를 끌어올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빼앗아가봤자 얼마 되지 않는다고. 아마 오공이 나메크성에서 기뉴 특전대를 상대로 선보인 기술과 같은 원리인 듯하다.[8] 후술하겠지만 20호는 뇌 이외에는 모두 기계인 것처럼 묘사되며, 이후 행적에서 보이듯 그는 의도적으로 닥터 게로가 아닌 것으로 행세하고 있었다. 또한 다른 기체에서 보여지듯 인간형 얼굴을 창조하는 데에도 별 문제가 없다. 그런데도 굳이 본인의 인간시절 얼굴을 그대로 기계얼굴로 사용한 것은 이상한 부분. 본인의 정체성 문제 등 심리적인 이유였다면 가면이나 교체형 얼굴이라도 사용하는 편이 정체를 숨기는 데에 훨씬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9] 물론 어디까지나 등장하는 종족들 중에서 최약체라는 뜻이다. 어딘가엔 전투력 1, 2 수준인 종족도 있을 수 있으니까.[10] 평범한 지구인의 전투력이 한자릿수 단위이고, 좀 강한 지구인 무술가도 몇백대를 넘지 못하는 걸 생각해 보면 무지막지하게 대단한 성과다. Z전사 지구인들은 작품 후반에 들어서 몇만대의 전투력을 보유하게 되었지만, 죽은 뒤 계왕에게서 수련하거나 나메크 성인의 능력으로 특수한 각성을 한 경우이므로 일반적인 지구인이 평범히 수련해서 도달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레벨이다.거의 솔방울로 수류탄이 아니라 핵폭탄을 만든 수준. 더구나 드래곤볼/우주 서바이벌 편에서 게로가 개조한 17호와 18호가 수련으로 파워업한 상태라지만 타 우주의 강자들을 상대로 전혀 꿇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17호는 아예 초사이어인 2~초사이어인 3급 (애니메이션) / 초사이어인 블루 완성급에 준하는 (코믹스) 강자가 되었다![11] 애초에 현실의 물리법칙따위 산으로 보낸 호이포이 캡슐이 극초반기부터 등장한 만화이기는 하다.[12] 출처 : 드래곤볼 풀컬러 5부. 다만 오리지널 당시엔 시리즈의 초기라 설정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서 등장은 커녕 언급조차도 전혀 없었다. 본인의 첫 등장과 이름의 언급도 오리지널이 아닌 Z의 인조인간 편부터 이다.[13] 같이 머슬 타워에 있었던 메탈릭 중사도 게로가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14] 극중 완전체까지 진화하여 손오반에게 살해된 셀이 정확히 태어난 시기는 본편의 세계에서 약 24년이 더 흐른 시간이다. 성장한 트랭크스가 본편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미래와 다른 차원에서의 미래에서 트랭크스를 살해하고 그 타임머신을 훔쳐서 타고 온 것. 본편의 내용에서도 크리링과 성장한 트랭크스가 동굴에 숨겨져 있는 닥터게로의 연구소 안쪽 깊은 곳까지 탐색한 결과, 본편 시간시점에서 주먹보다도 작은 태아 상태의 셀이 육성되고 있었다.[15] 16호는 자기 아들이 모델이라 심리적인 이유로 전투에 투입시키기 꺼렸을 것이며 또 8호처럼 성격이 온화해서 말을 듣지 않았을 것이다. 17호, 18호는 원래부터 지역구 단위로 악명높은 불량배 쌍둥이를 납치해서 강제로 개조한 것이기 때문에 게로를 증오하고 있어서 더더욱 따를 리가 없었다.[16] 이 때 부르마는 그럼 그 인조인간을 만든 게로 박사를 지금 해치우면 되는 거 아니냐고 했으나 베지터는 강한 적과 싸울 기회를 날려버리기 싫어서 그런 짓을 하면 가만 안둔다고 윽박지르고, 오공도 '그 박사는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는데 해치우는 건 좀...' 이라면서 거절함으로써 미리 싹을 없애는 선택지를 버렸다.[17] 애니에서는 크리링을 기습 공격으로 때려눕힌 다음 결정타를 날리려는데 크리링이 텔레파시로 동료들을 불러모았고, 다른 Z전사들이 접근하는 걸 감지한 게로는 어쩔 수 없이 도망갔다.[18] 기계라고는 해도 사람 머리가 잘려나가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오기 때문에, 투니버스 더빙판에선 이 장면이 너무 잔인하다 여겼는지 잘라버렸다.[19] 이 사실을 알아낸 Z일행들은 이후의 화근을 근절시키기 위해 피콜로는 근처의 스파이로봇을 파괴하고, 크리링과 미래의 트랭크스는 게로의 지하 연구실을 통째로 파괴해버렸다.[20] 손오공은 아예 심장병으로 사망해서 인조인간과 싸우지도 못했다. 닥터 게로가 손오공이 심장병으로 사망한 걸 알았는지 불명이지만 정황상 목적도 손오공을 죽이는 것에서 세계정복으로 변경한 듯.[21] 이유는 세계정복을 노리는 닥터 게로와 달리 자신은 한술 더 떠 은하계 정복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 그렇지만 은하계 정복도 흔해빠진 우주 정복보다 하수인게 함정.[22] 에너지파에 맞기 직전까지 팡에게 붙잡혀 있어서 피할 겨를도 없었고, 간발의 차이로 게로에게서 떨어진 팡도 폭발에 휘말리는 바람에 한동안 정신을 잃었다.[23] 그렇지만 그렇게 따지면 셀은 반년도 안되는 기간 안에 나메크성에서 등장한 초사이어인 1보다도 약하다가 초사이어인 블루를 순수 전투력만으로는 능가하는 터무니없는 파워업을 단순 수련만으로 이룩한 프리저의 유전자와 그와 같은 돌연변이 생물인 콜드 대왕, 중상을 입을 때마다 파워업하는 사이어인의 세포에 나메크인의 재생능력까지 가진 괴물이니 이론상의 잠재력은 17호보다 훨씬 위인게 정상이다.[24] 상술했듯이 게로박사와의 직접적인 결전은 대부분 19호가 활약을 했다. 반면 게로는 주로 기습을 써서 에너지 흡수로 피콜로를 잠시 이겨갈 찰라 손오반의 방해 이후 말 그대로 피콜로한테 역으로 쳐발리기만 했고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결국 한쪽 팔뚝이 잘렸다. 팔이 잘려나간 것도 모자라서 일행들에게 금방 포위당해 도망치는 꼴이 되었으니 말이다. 피콜로가 워낙 더 강해진 덕이기도 하지만... 물론 첫 등장 당시엔 야무치를 기습적으로 제압하는 건 나름 무시무시했지만, 이때 야무치는 전투 태세를 잡지 못하여 방심한 상황이라 싸워서 제압했다 하기도 뭐하고 당한게 야무치인 것도 심지어 피콜로 다음 전투력인 천진반도 처음 대면으로 싸우려고 했을 때 전투력이 그리 큰 차이가 없었는지 싸우려고 했고 두려워 했던 인조인간 17호와 18호에 비해 20호에게는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려고 했으니..[25] 물론 이후 수행을 통해 트랭크스 쪽이 훨씬 강해지기는 하지만.[26] 굳이 외전편으로 따지자면 츠플인 소속인 라이치와 닥터 뮤가 있다. 또한 마인 부우도 설정이 바뀌기 전엔 만들어진 병기였기 때문에 드래곤볼 Z 연재 기준으로는 만들어진 병기 중 최강은 마인 부우 쪽이다.[27] 생각해보면 17, 18호는 인간을 베이스로 개조한 것이고 아무리 영구동력식이라고는 해도 식사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은데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냥 음식을 먹으면 된다. 반면 16호는 완전한 안드로이드라 아예 식사가 필요없으므로 영구동력식이면 충분하다. 그런데 20호는 몸은 안드로이드지만 머리 속에는 뇌가 들어 있다. 그러면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영구동력식으로는 이게 불가능해서 에너지 흡수식으로 했다고 하면 아귀가 맞는다. 혹은 아예 셀에 자기 뇌를 이식할 생각이었고 20호의 안드로이드 바디는 그때까지 버틸 징검다리 신체이었을 지도...[28] 그 증거가 만화에서도 남아 있는데, 미래 트랭크스가 처음 왔을 때 게로를 살해한 인조인간이 19호와 20호라고 언급한 것이다.[29] 인조인간편에서도 레드리본군 마크가 달린 모자를 쓰고 다닐 정도로 소속감이 있는 듯 하다.[30] 어째서 17호인가, 라고 의문이 들 법도 하지만 인조인간 편 이후 거의 잊혀진데다, GT에서 뜬금없이 세뇌당해버려 끝마무리를 맺는 등 취급이 그리 좋지 못 했다. 우주 서바이벌 편에서 17호에게 푸쉬를 팍팍 넣어주는 것도 행적에 대한 보상 개념인 듯.[31] 드래곤볼 파이터즈에 등장한 인조인간 21호의 외형 모델이 그의 아내였단 것이나 드래곤볼 Z 카카로트에 나온 아들의 이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