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0:50:22

고스트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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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방송은 2001년 4월 1일에 시작하여 11년 6개월 간 존속하였으며, 4223일째 되는 2012년 10월 21일 27시(여기서 27시란 다음날 오전 3시를 뜻함)에 1주일 간의 마지막 특집 방송과 함께 종료됩니다. 이제 키 크세요. - 2012년 10월 11일부터 10월 22일까지 나온 방송 종료 안내문.

1. 개요2. 역사
2.1. 전신 (?~2000)2.2. 1기 (2001~2003)2.3. 2기 (2003~2007)2.4. 3기 (2007~2008)2.5. 4기 (2011~2012)2.6. 팟캐스트 다시 듣기 서비스
3. 진행상 특징4. 의미있는 노래들5. 자작광고6. 특집7. 에피소드
7.1. 펑크7.2. 그 외
8. 종족9. 고스용어사전10. 관련 문서11. 둘러보기

1. 개요

신해철[2]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2. 역사

분류 방송 주체 방송 시간 방송 기간 비고
고스트스테이션 준비기 (부제: 유령방송) 인터넷 방송 (튜브뮤직 → 라이코스 코리아) [3] 1999년/2000년? ~ 2001년 [4]
고스트스테이션 1기 SBS 파워FM 2~3 AM 2001.04.01~2003.04.07 [5]
고스트스테이션 인터넷 방송 2003.04.08~2003.10.20 [6]
고스트네이션[7] MBC FM4U 1~3 AM 2003.10.21~2005.04.26
MBC 표준FM 2~3 AM 2005.04.27~2007.09.17 [8]
고스트스테이션 인터넷 방송 2007.09.17~2008.03.30 [9]
고스트스테이션 2기[10] SBS 러브FM 0~2 AM 2008.04.01~2008.10.27[11] [12]
2008.10.28~2011.05.08 [13]
고스트스테이션 (부제: The dark night)[14] MBC FM4U 2~3 AM 2011.05.10~2012.10.22 [15]

2001년 4월 1일 SBS 파워FM에서 첫방송을 했으며, 이후 방송 채널을 옮겨 다니며 숱한 화제를 뿌리다(…), 2012년 10월 22일 MBC FM4U의 가을 개편을 맞아 완전히 종방되었다.

2013년 4월 1일, 신해철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고스트스테이션 시즌 7'을 예고했지만 결국 만우절 구라(…)로 밝혀졌고, 해당 트윗도 소리소문 없이 삭제되었다. 의료사고로 인한 신해철의 사망으로 인해 육성으로는 이 방송을 영원히 들을 수 없게 되었고(조양악 박사, 본인 총재 성대모사도 물론이다) 그나마 남아있는 팟캐스트만이 그의 유일한 유물이 되었다.

2.1. 전신 (?~2000)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로 지상파 라디오에서 방송되기 전, 이른바 전신에 해당되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 바가 있는데, 1999년 당시 뉴욕에서 작업하면서 진행했던 방송과 2000년 당시 음악포털 튜브뮤직에서 진행했던 유령방송(또는 유령방송국)이 그 시초라 볼 수 있다. 지상파와의 차이라면 방송의 업로드가 부정기라는 점, 그리고 인터넷답게 비속어 사용이 매우 자유로웠다는 점.

유령방송은 마왕 개인의 방송국 형태고, Ghost cafe, Midnight strangers, Made in Japan[18] 등의 몇 가지 개별방송 또는 코너가 존재하는 식. 이 가운데 Ghost cafe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격의 없는 수다를 즐기는 포맷으로 이후 고스의 베이스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등록된 에피소드가 몇 개 되진 않았지만 나름 전설적인 에피소드로 비트겐슈타인 녹음 당시 해당 음원과 샘플이 담긴 하드디스크가 원인불명의 사고로 사망해 식음을 전폐하고 복구를 시도했으나 완벽하게 복구는 못했다며 구슬프게 울부짖는(...) 에피소드 등이 있었으나, 튜브뮤직과 함께 당시 모든 방송들이 공중분해된 관계로 다시 찾아서 들을 방법은 현시점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19]

2.2. 1기 (2001~2003)

SBS에서 송출할 당시의 방송시간은 새벽 2시부터 3시였다. 이후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틀이 되는 인디 뮤지션 초청코너나 쫌 놀아본 오빠의 미심쩍은 상담소 등이 자리를 잡았다. 아직 인터넷 방송이나, 방송사 측에서 제공하는 다시 듣기 서비스 등이 이뤄지지 않던 시절 기획되고 방영된 혁신적인 프로그램[20]으로, 당시 ghoststation.co.kr[21] 는 다시듣기 서비스 외에 커뮤니티, 아바타 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선술했듯이 SBS 파워FM과 인터넷 방송이 공존하던 시절도 있었다.[22]

SBS에서 방영이 종료된 이후 6개월간 오직 인터넷에서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아무래도 인터넷 청취자들이 주축이었던 만큼 수위가 높은 편이었으며, 신해철 외에 다양한 인물들이 고스트스테이션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였다. 넥스트 5기 멤버인 쌩이나 쭈니 역시 해당 인터넷 방송에서 한 주에 한 번 방영하기도 하였다. 개인 웹사이트 및 딴지일보 등에서도 방송을 했던 제임수락이란 프로는 아예 이곳에서 회차를 옮겨 진행되었고, 프로듀서이자 DJ로 활동했던 유석과 그 동생 문석이 진행하는 옥탑방송이라는 것도 있었다. 옥탑방송 다음카페. 지금은 운영되지 않는다.

2.3. 2기 (2003~2007)

이후 MBC FM4U에서 고스트네이션[23]이라는 이름으로 방송된다. 방송 시간은 2시간으로 1시부터 3시까지 송출되었다. 당시 개편과 함께 이소라의 음악도시가 12시에서 10시로 2002년 가을 개편에 이어 다시 시간대가 옮겨졌고, 유희열의 올댓뮤직이 12시부터 1시까지 방영되었다. 즉, 6개월 동안은 이소라-유희열-신해철로 이어지는 음악도시 3대 시장의 심야시간대 장악이었던 셈. 방송시간이 2시간으로 늘다보니 주중엔 1시간은 고스트스테이션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던 인터넷방송 DJ들이 게스트로 출연하였으며, 1시간은 이전에 신해철이 홀로 진행했던 것처럼 방송되었다. 기존에 인터넷 방송 수위가 어느 정도의 기준이 되어 본격적으로 지상파 방영 시엔 특정 내용이 비프음 처리되었으며, 간간히 로스트스테이션이라 하여 정기전파점검[24]일 지상파 방영분 외의 분량이 인터넷에서만 송출되는 경우도 있었다.

2003년부터 시작된 패밀리데이 행사에서 고스는 빠졌다. 신해철의 방송 진행 방식과 프로그램 제작 과정이 일반적인 라디오와 달랐기 때문에 아무래도 타 DJ가 대체로 진행하기 힘든 것이 이유로 보인다.

이후 개편에 따라 표준FM으로 옮겨지면서, 방송시간이 한 시간으로 줄어들었다. 그 유명한 삼태기메들리가 나온 것도 표준FM 시절이다.

2.4. 3기 (2007~2008)

이후 신해철은 MBC 고스를 뒤로 하고 6개월 간 또 다시 인터넷에서 고스를 진행했다. 선술했듯이 식구 수 증가와 인터넷이라는 자유로움 덕에 방송의 수위는 매우 높았다. 이 당시 방송분 중 남아있는 것이 새 정부의 영어교육 정책 비판.[25]

2008년 4월 1일 하필 만우절, SBS 러브FM에서 '고스트스테이션' 이라는 이름으로 환원해 다시 방송을 시작했다. 여기서도 마왕의 직설은 변함이 없었는데 가장 유명한 사례가 바로 드림콘서트 침묵 사건 당시 방송분이다. 소녀시대가 공연을 할 때 일명 카트엘이라고 불리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SS501의 팬들이 단체로 야광봉을 끄고 침묵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에 신해철은 드림콘서트 그 자체와 침묵에 동참한 관객들을 '3류 나부랭이' 라며 거하게 깠다. 클로징 멘트로 "욕이 접수되면 소녀시대 노래만 365일 틀고 프로그램 제목을 소녀스테이션으로 바꾸겠다"고 말한 것은 덤.

그러나 SBS에서의 고스도 6개월을 못 가고 폐지, 2008년 10월 27일 종방을 하게 된다.

2.5. 4기 (2011~2012)

고스 3기가 종방된 이후 3년동안 신해철은 인터넷에서조차 고스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듬 해인 2009년, 신해철이 존경해마지 않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서거하면서 그는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한동안 활동을 자제했다.[26] 또한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 여파로 공연/방송이 한동안 막히면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고스를 재개하는 건 어려웠다. 그러던 2011년 4월 25일, 신해철닷컴에 글 하나가 올라오는데...

공지는 바로 고스부활글. 드디어 FM4U에서 2년 반만에 고스가 부활하게 되었다. 방송시간은 표준FM 시절과 동일했다.

이 시기의 특징이라면, 그 2년 반이라는 공백기 사이 신해철에게 닥쳐온 무수한 사건들로 인해 신해철의 독기가 빠지게 되었고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지게 되어서 그런지 방송 분위기가 이전보다는 가라앉은 듯한 느낌이었다.[27]

또 다른 특징이라면 이전엔 간간히 진행한 음악 특집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

2.6. 팟캐스트 다시 듣기 서비스

2017년 4월 1일, 첫 방 16주년 기념 SBS 홈페이지와 벅스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앱인 '팟티'를 통해 1기 다시듣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2기도 업데이트 될 지는 아직 미지수. 주당 7편이 매주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한다. SBS 공식입장 팟티에서는 기존 다시듣기처럼 음악이 모두 편집되어 있는데 벅스의 뮤직포스트에서는 멘트를 갈라서 원래 음악이 나오는 부분에서 음악도 들을 수 있도록 해놨다(!!!) 이런 정성을 보았나 그러나 고스트스테이션이 정식 부활하려면 신해철의 자녀가 어른이 돼서 DJ 자리를 계승받는 것밖에 없다.

1기 방송분이 속속 공개되면서 보완+수정해야 할 사실들도 많이 생겼다. 예를 들어 저 아래 "고스에는 광고가 없다"고 했지만 첫 광고 유치 이야기부터 3개로 늘어난 일, 자기들에게 상품을 줄 광고를 끌어오라는 식구들의 징징거림 등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신해철은 자기가 줄 수 있는 선물은 공연 초대권뿐이라고 했다 팟티에서 몇몇 방영분들이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래도 고스트스테이션 1기(SBS 파워FM) 방영분이 16년 정도된 방영분이다보니 찾지 못하는 경우 몇몇 방영분들은 결방하는 식으로 바뀐다.[28] 이후 2018년 3월 30일에 2002년 3월 31일 방영분을 끝으로 더이상 올라오지 않고 있었는데 아마 파일 복원등의 이유로 올라오지 못하는 듯 하다. 이후 4월 13일에 2002년 4월 셋째주 방영분[29]이 올라왔다. 그 후 자주 올렸다가 2018년 12월 이후에 올라오지 않고 있으며 또한 팟캐스트에 있는 SBS 팟캐스트 고스트스테이션에서 조차 2018년 12월 방송분들을 끝으로 2019년부턴 고스트스테이션의 다시듣기 방송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3. 진행상 특징

본인의 말을 빌리면 '진행자 소개도 안하고 프로그램 제목도 안 알려주는 이런 프로가 어딨냐'라 할 정도로 밑도끝도없이 방송을 시작하곤 했다. 오프닝 징글이 끝나면 아무 소개도 없이 막바로 사연을 읽는 것이 보통이었으며, 그렇지 않으면 이전 방송에 대한 피드백, 잡설 내지는 그냥 음악을 틀었다. 오프닝 징글에서도 프로그램 제목이나 진행자 이름같은 것이 일절 없었는데, 그나마 후기에는 프로그램 제목이 뭔지는 알려주고 시작했다. 경고문으로.[30]

이런 파격이 가능했던 것은 신해철이 출연료를 받지 않는 조건으로 PD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PD는 "신해철 출연료도 들지 않았다. 대신 제작 권한 모두 일임했다"면서 "순도 99% 신해철이 만든 방송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링크

기획부터 프로그램 색체까지 기본적으로 신해철이라는 인물에 방점이 맞춰진 프로그램이다보니 신해철이 방송을 하지 못하는 사정이 생겼을 때는 땡땡이를 치거나 재방송하거나, PD나 작가가 음악 송출로 때우면 때웠지 대타 DJ는 거의 서지 않았다.[31] 자연히 신해철이 넥스트 재결성 공연을 하거나 외국에 나간 경우엔 따로 방송을 녹음한 파일을 제작진에게 전해 그것을 제작진이 편집하여 방영하는 일도 있었다. 프로그램 녹음 역시 기본적으로는 본인의 스튜디오에서 하되, 많은 게스트가 초청되거나 하는 경우엔 SBS/MBC에서 하기도 했다.

방송에 특별한 고정 게스트가 없으며 딱히 고정적인 진행코너도 없다. 이 원칙이 깨질 때는 오직 인디차트 1위를 차지한 인디 뮤지션을 초대했을 때나 사실상 유일한 고정코너인 '쫌 놀아본 오빠의 미심쩍은 상담소'때 뿐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방송 분량은 오로지 인터넷 프로그램 홈페이지나 고스트스테이션 사이트 게시판으로 올라오는 청취자 사연과 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신해철의 말발로 지탱된다. 사실상 기존 라디오 프로그램의 모든 형식을 거부하는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연출되며, 신해철은 존댓말로 진행하지만[32] 청취자들은 반말로 사연을 보내며 그를 향해 어떠한 존댓말이나 존칭도 사용하지 않는다.[33]

사연 또한 심히 아스트랄한 내용에서부터 진지한 상담에 이르는 온갖 종류의 인생사가 풀어지는 형태로 '식구'라 불리는 열성 청취자는 연령대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부터 신해철과 동년배인 중장년층까지, 직업군으로는 동네 건달부터 심야 운전기사, 변호사까지 이를 정도로 광범위함을 자랑했다.[34]

주로 정치인이나 공무원, 국회의원 등의 주류가 아닌 아웃사이더, 비주류, 소외된 이들의 방송이라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이 방송에서 다루는 주제나 어휘에 대한 금기와 가식따윈 없다. '갈색', 섹스, AV는 물론이요 각종 체위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음담패설이 새벽시간대에 지상파 라디오 방송에서 약간의 검열만 거치고서 송출되었다. 새벽 라디오 방송치고 고스트네이션의 경우 청취율이 괜찮게 나온듯하다. 방송에서 청취율 잘나온다는 식의 자랑을 몇번 했었다. 물론 진실을 PD님과 마왕만이 알겠지만. 붙은 광고 숫자만 봐도 어마어마한 청취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허세가 아닐 것이다.

기본적으로 고스는 신해철이나 넥스트에 대한 팬페이지를 겸하는 일도 많았고, 신해철 역시 이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파티나 클럽공연 등을 하기도 하였다. 번개로 당일 신해철과 만나 부비부비를 췄다는 후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청곡은 받지 않았고, 신해철 본인의 기분에 따라 일시적으로 허용되는 정도였다. 그래서 신해철 본인이 선곡도 담당했다. 보통 노래가 두곡 내지 세곡 나오면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그리고 다수의 청취자들이 노래보다 마왕이 사연을 읽는다든가 썰을 푼다든가 하는걸 더 선호하기도 했다. 다만 수틀릴 땐 무조건 긴 노래를 틀어버린다든가 마찬가지로 수틀리면 자기 노래만 튼다든가 S.E.S.가 해체된걸 한탄하면서 S.E.S. 노래를 튼다든가 하는 예외적인 상황도 가끔 존재한다. 문희준이 Dcinside에서 필수요소화 되면서 안티가 전국적으로 흥하던 시절에, 신해철의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게시판에 문희준을 까는 글이 자꾸 올라오자 하루종일 문희준 노래만 틀어버린 적도 있었다. 아내 윤원희가 딸 신지유를 임신할 즈음에는 딸을 위한 태교 음악 겸 장나라SS501의 음악을 틀어주기도 했으나 틀어주던 중 "봉인 해제" 되어 폭주하더니 도중에 음악 끊고 헤비메탈 마구 틀어 놓고는 그 날 방송은 끝났다.(…)[35] 녹방임에도 불구하고 진행이 귀찮을때, 강병철의 삼태기메들리[36]를 틀어놓고 도망갈 때도 있다.(…) 인터넷 방송 시절에는 방송사 소속 방송이 아니다보니 본인 노래나 후배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 위주로 선곡되었다.

하지만 변덕스럽게 고품격 음악방송을 지향하는 때도 있고, 신해철 본인이 1960~80년대 록 음악에 빠삭한 베테랑 뮤지션이었던만큼 이따금씩 컨셉을 정해 특정 시대, 특정 테마의 록 음악들을 묶어 음악특집을 하기도 했다. 본격 쌍팔년도 메탈 특집, 특정 아티스트 특집, 특정 장르 특집 또는 음악과 관련이 높지 않은 주제(예컨대 술)를 관련된 음악과 엮어내는 등의 특집이었다. 이외에도 청취자들이 음악적으로 관심을 보이면 기뻐서 20분이고 30분이고 록 음악의 역사라든가 하는 것들을 풀어놓고 남은 시간에 이해를 도울만한 음악을 골라 트는 등 음악을 틀기로 작정한 날에는 꽤 많이 틀었다. 특히 2011~2012년에 다시 MBC FM4U로 돌아와서 진행할 당시엔 음악가 특집이 꽤 많았다.

선곡은 대체로 인디음악이나 1960~90년대 팝/가요, 최신 록 음악이 대다수였다. 최신가요는 거의 틀지 않았다. 일본 음악도 간간히 선곡되었다.

4. 의미있는 노래들

고스 식구들에게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노래로 기억되는 곡들의 목록이다. 상담소를 진행하는 날 등 특정한 날에 틀거나 독특한 중독성으로 식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여러 번 틀어 준 경우도 있다.
약 21분. 가량의 긴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대곡. 2006년 7월 21일(정확히는 22일)에 오렌지페코라는 닉네임을 쓰던 식구가 이 노래를 신청곡으로 신청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마왕이 날방을 할 때 트는 노래로 종종 쓰였다. 초기에는 삼태기메들리를 트는 데 대해 거센 항의가 있었으나 이후 '조증 노래의 갑은 삼태기'라는 등의 호응을 얻으며 오히려 이를 즐기는 식구들도 생겨났다. 이와 유사한 이유로 자주 나왔던 노래 중엔 Devil doll의 노래도 있었다.
  • 눈뜨고코베인 - 어색한 관계
인디차트에는 눈뜨고코베인 2집 수록곡 '아들아 지구를 지키지 말거라'가 순위에 올랐으나 독특한 창법과 중독성으로 이 곡 못지 않게 식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곡. 고스에서 여러 번 틀어 준 바 있으며 식구들도 '어색한 관계 100배 즐기기' 등의 사연을 올리며 흥미를 보였다.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절룩거리네
최장기간 인디차트에 머무른 아티스트, 최장기간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 등 고스 인디차트 역사상 많은 기록을 경신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대표곡. 이 곡이 인디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스끼다시 내 인생'이 2위에 오르면서 고스 인디차트에서 1, 2위를 동시 석권한 아티스트로 남게 되었다.
  • 장기하와 얼굴들 - 싸구려 커피
두부세모 코너에서 방송을 탄 뒤 식구들의 꾸준한 관심을 얻으며 고스에서 유행하는 노래로 떠올랐다. 말하듯 내뱉는 창법, 가사에서 느껴지는 루저(Loser) 정신이 매력적인 노래. 마왕도 이 노래의 매력을 이야기하며 이 곡을 한 시간 동안 세 번 틀어 준 바 있다.
  • 타부 - 월식
고스에서 이 곡이 발굴된 것은 타부가 해체한 뒤 쌈지사운드페스티벌 라이브 실황 음원을 통해서였다. 그러나 인디차트 순위에 오르는 등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타부의 앨범이 재발매되는 유례없는 일이 일어났다. 초창기 고스에서 인디차트의 위력을 보여준 곡.
  • Amiee Mann - Wise Up
영화 '매그놀리아(Magnolia)'의 OST 수록곡이었으나 고스에서는 '쫌 놀아본 오빠의 미심쩍은 상담소'의 주제가로 쓰였다. 노래의 잔잔한 분위기와 식구들의 크고 작은 고민 상담 사연이 어우러져 상담소 코너에 분위기를 더했다.
  • Cristal Method - High Roller
고스트스테이션이 처음 방송되던 날, 시그널 음악을 정하지 않아 임시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했던 곡.
  • Pandera - I Love You Baby
어떤 식구가 음반매장에 가서 판테라의 앨범을 샀는데 알고 보니 판데라의 앨범이었더라는 사연을 계기로 방송을 탄 곡. 마왕이 판데라의 앨범 중 몇 곡을 들어본 뒤 '신디사이저 톤이 전부 똑같다'라며 탄식했으나, 랩 부분의 가사가 '나머지 바바리 바바리가 남나 / 나머지 바바리 바바리가 나머지'로 들린다며 고스에서 자주 트는 곡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일명 '바바리 송'으로 통한다.
  • Rammstein - Links 2 3 4
초창기 고스트스테이션에서 제 1대 공식밴드로 지정된 람슈타인의 노래. 마왕이 이 노래의 초반 반주에 맞춰 "아뷰~ 토요일이다~" 하고 환호했을 정도로 마왕과 고스 식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 Rupert Holmes - Him
힘 주는 노래를 틀어달라는 신청곡 신청에 대한 답가로 마왕이 틀어준 노래. 후렴구의 'him him him' 때문에 고스 내에서 힘을 주는 노래로 통했다.
  • Trust - Le Mitard
한 사형수가 벽에 남긴 유서를 토대로 만든 프랑스 노래. 가사의 원래 의미와 상관없이 그냥 들으면 코믹한 노래가 되는 탓에 마왕이 이 노래에 대해 몇 번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엽기노래로 각인되어 버렸다.
  • Badfinger - Carry on Till Tomorrow
고스트스테이션이 처음 방송되던 날, 클로징 곡으로 사용된 이래 마지막 시즌에서까지 거의 상징에 준할 정도로 많이 언급되었던 곡.

5. 자작광고

고스에서 나오는 광고들의 많은 부분이 자작광고에 해당한다. 6월 29일 방영분부터는 수정판으로 나왔다.
  • 레지던트 악플 - 고스트 픽쳐스
    2011년 5월 25일[37]에 첫선을 보였으며, 대놓고 바이오하자드 실사 극장판을 패러디했다. 하지만 알고 들으면 가장 큰 문제점인 악플에 대한 경고성 성격이 짙다.
  • 놀경 - 도서출판 유령원
    2011년 5월 30일에 선보인 두번째 광고.

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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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에피소드

7.1. 펑크

  • 일단 라디오 진행자라는 인간이 "마왕" 신해철이다. 진행하다 기분이 상했을 경우 노래를 틀고 방송을 접는 걸로 악명이 높다. 이러한 예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일일이 다 소개하기에도 무리.
  • 방송국 주차장으로 들어가다 주차장 경비 아저씨와 싸웠다는 이유로 그대로 차를 돌려 집으로 가버린 에피소드는 전설의 레전드로 남았다. 덕분에 당일 청취자들은 담당 PD의 사과멘트와 함께 1시간 동안 줄창 틀어져나오는 음악만 감상해야 했다.
  • 한번은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방송이 힘들고 때려치고 싶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더니, 5분도 안돼서 노래를 틀고 가버렸다. 청취자들이 우왕좌왕해서 게시판에서 30분동안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방송 그만둬요? 누가 그만해요?" 하면서 청취자들을 낚았다. 그리고 사연하나 소개하고 다시 노래틀고 가버렸다.(…)
  • 어느 날은 학교 야자 땡땡이에 관련된 사연이 올라왔고, 사연을 읽던 신해철은 "나도 땡땡이나 칠까요?"라는 멘트를 남기고 레알 땡땡이를 시전하였다. 더군다나 그 사연은 방송 극초반이었기에 남은 시간은 주구장창 음악만 들어야했다.
  • 하루는 방송을 잘하고 있었고 음악이 나오다가 스탭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하는말이 '신해철이 전화로 부름을 받고 나이트에 간다고 나갔으니 남은 5분 클로징없이 음악하나 더 내보내겠습니다'...스탭도 익숙한지 무덤덤하게 말하고 음악 한곡 나오기 시작했다.
  • 이후 신해철이 발굴해내 줄창 써먹은 명곡이 바로 22분짜리 삼태기메들리. 심지어 좌절하다못해 아예 마왕을 따라서 삼태기메들리를 분석하기 시작한(…) 청취자까지 나왔을 정도. 본인이 앞으로는 지상파에 나서지 않겠다고 한 최근 MBC에서의 완전한 마지막 방송 때도 저 삼태기메들리를 틀었다. 그야말로 대인배.

7.2. 그 외

  • 정치적인 내용이 은근히 자주 나온다. 2002년 6월에 미선이 효순이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재판경과가 나오기까지 주기적으로 주한미군에 대해 비판적인 멘트를 했고,[38] 제2연평해전에서 남측 어선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함으로써 교전 원인제공[39]을 했다는개소리 떡밥도 방송사연으로 나온 적도 있었다. 여기에 그해 겨울 16대 대선에서 신해철이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선언하면서 선거유세를 하느라 한 달 가까이 DJ 자리를 비우기까지 했다. 참고로 이런 정치적인 발언 때문에 제 3자가 구설수에 오르는 일도 발생했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및 심판 사건 당시 정국을 풍자하는 방송을 했었는데, 이를 청취하던 택시운전사와 승객간에 싸움이 벌어져서 입건된 일도 있다.
  • 매년 여름마다 '빨간 탁구공의 비밀', '백색의 공포' 등의 똑같은 괴담을 계속 되풀이한다. 전년에 낚은 걸 올해는 진짜 결말을 알려주겠다고 하면서 똑같이 이야기를 진행한 후 '속았지?'로 마무리.(…) "이거 들은거 n번째다."라는 원성이 계속되지만 빼먹지 않고 꼭 했다. '108 요괴 대마왕'이나 '고춘식과 쌀라탕', '낙양성의 복수'[40] 같은 것도 계속했다.
  • 만화와 게임과 관련된 내용도 자주 나왔다. 만화가들의 절규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고, 만화 대여점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방송 도중 미국 애니메이션 루니 툰의 오프닝을 흥얼거린 적이 있는데, 식구들이 중독되었다며 책임지라는 등의 한탄과 사연이 나온 적도 있다. 쇼타콘, 오지콘이란 용어도 나온 바 있다. 철인 28호, 클램프 학원 탐정단, WWE 스맥다운 등과 관련된 사연도 간혹 나왔다. 그리고 4기로 복귀했을 때 당시 셧다운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 신해철을 대신해 가수 데프콘이 MBC 고스트네이션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문제는 청취자들이 게시판에 락이 최고의 음악이고 힙합은 찌질이나 하는 음악이라는 투로 데프콘을 도발했던 것. 데프콘은 락도 좋은 음악이지만, 힙합도 좋은 음악이니 많이 들어달라... 라는 식으로 응대했지만 게시판 반응은 여전히 시망. 예고없이 신해철이 자리를 비우고 대타DJ가 서게 된 것에 대한 혼란이었다는 핑계조차 통하지 않는 혼돈의 카오스. 데프콘은 라디오 종료까지 화를 참았다 기가 죽어 있었다. 실제로 신해철은 복귀 후 음악에는 우열이 없다는 기존의 의견을 다시 한번 설교하며 청취자들을 어디 바깥에 내놓기 부끄럽다며 아이디사용정지형에 처했다.
  • MBC로 프로그램을 옮긴 이후인 2005년 2월에 같은 시간대에 진행하고 있는 남궁연의 '고릴라디오' 스튜디오로 전화연결을 했다. 남궁연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MBC에서 고릴라디오가 나오고 SBS에서 고스가 방송되는 라디오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이후 남궁연에 대해 호의적인 글을 고스 홈페이지에 올린 고스 청취자들에게는 계정사용 120시간 정지라는 피의 숙청이 들어갔다.(…)[41][42]
  • 쫌 놀아본 오빠의 미심쩍은 상담소라는 코너가 반응이 좋자 청취자와 전화연결을 하는 식으로 컨셉이 바뀐 적이 잠시 있었다. 컨셉 변화 후 얼마 되지 않아 생방송 중 청취자와의 통화에서 쌍욕이 나왔기 때문. 대부분 신해철이 욕을 했구나라고 어림짐작하는데, 욕은 청취자가 했었다. DJ신해철과 제작진들은 그 DJ에 그 청취자라며 당황했고, 이러한 전화연결은 이후로 완전히 사라졌다. 아니, 생방송 자체가 상당히 줄었다(…). 근데 사실 전화연결하면서 사연의 질이 급감한 점도 한몫했다. 사실 고민도 없으면서 한번 전화나 해보자 싶어 전화하는 경우가 몇번이나 있었기 때문. 신해철 본인이 여자친구쪽으로 유도해서 방송을 풀어갔기에 망정이지
  • 당시, 그리고 현재도 유명한 한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 적이 있다. 본인 역시 가수지만 고스 특유의 반말체로 사연을 썼는데, 그 내용 가운데 그날의 스케쥴 일부가 있었다. 그런데 당시 라디오 청취자들이 각 그룹의 스케쥴표까지 구해서 대조해가며 그 정체를 알아내 버렸던 것. 그 정체는 바로 신화김동완. 특이하게도 김동완 역시 그 즈음을 전후하여 텐텐클럽의 DJ가 되었다. 당시 방송의 녹음본 링크.
  • 고스에는 PD가 바뀔때마다 청취자들이 돈을 모아 양복을 한 벌씩 선물하는 전통이 있었다. 이유인 즉, 조만간 높으신 분들에게 불려갈 때 입으라고. 다만 MBC의 한 PD는 불려간 이후에 선물받았다. 실제로 지상파 방송에서의 PD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주 일부만을 제외하면 전부 책임 프로듀서급 인사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해철의 폭주를 막기위한 방송국의 조치 가운데 하나.
  • 한 달에 한 번 정규방송을 쉬는 정기점검 날이나 방송 하차 시절에는 비정기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로스트스테이션'을 방송하기도 했다. 성인용이라고 하지만 사실 이야기 주제가 성적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본방송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표적인 에피소드는 '츄파춥스 엉덩이에 넣기', 성인 '놀자'와 그의 제자 '먹자', '자자', '하자'에 대한 고찰' 등. 고스 초창기부터 나온 놀자 관련 드립은 이후 더욱 발전하여 '분서갱유는 놀자의 역작인 놀경을 없애기 위해 진시황이 벌인 일(...)이며, 신해철은 놀자의 34대 계승자'라는 이야기로 까지 발전하게 된다. 당시 심야방송의 특성상 광고가 없던 고스를 위해 신해철은 잉여력을 쏟아부어 자작광고를 2개 만들었는데, 그중 하나가 놀경 광고였다.
  • SBS 시절 방송이였던 2008년 4월 9일에는 신해철이 19금 드립을 했고 이에 따라 조연출이 나서서 사과까지 하는 사태까지 났다. 그야말로 방송사고인 것이다. 이런 일이 1년에 한 번은 일어났었다.(......)
  • SBS 시절에 탈모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방송국에 항의가 들어와서, 상부에서 사과방송 지시가 내려온 적이 있었다. 그에 대해서 신해철은 "사과방송 까짓 거 하라면 하죠 뭐" 라면서 우습게도 사과를 먹으면서 방송했다.
  • 2011년 5월 11일 방송에서는 오프닝 시그널도 안틀고 얘기를 시작하려다가 '아차' 하고 오프닝 시그널을 틀었다. 이후에는 계속 저기압으로 이야기 하는데... 사실 이 모든 것은 S.E.S.유진의 결혼소식에 맞춘 골수 S.E.S 빠 마왕의 연기. 허나 이골이 난 식구들은 이미 눈치를 깐 상태.(…) 이에 신해철은 '10분 잡아서 웃긴 이야기를 하는데 마지막에 옆에서 "그래가지고 사오정이 너는 누구냐! 이랬대는거 아냐! 푸화화"라고 말하면서 채가는 재수없는 사람들'이라면서 S.E.S 특집 방송을 개시했다.(…)
  • 2011년 5월 17일 방송에서는 후두염으로 고생하는 중 충청도의 온천 인근 모텔에서 방송을 녹음했다.(…) 당연히 그 날 방송은 날림방송.
  • 신해철이 결혼을 했다고 뉴스가 났던 날, 지금처럼 SNS가 활발하지 않던 시기에다 다소 급작스럽고 비밀리에 이루어진 결혼식이라 진위여부가 확실하지 않았다. 모두가 사실관계를 궁금해하면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 했는데, 그 날 신해철은 별 일 없이 라디오를 진행하다가 '어? 내 손가락에 이게 뭐지?'라고 하면서 반지 소리를 내 공식적으로 결혼을 인정했다. 그리고, 자신은 지금 신혼여행 중에 방송을 녹음하고 있다고도 밝혔다.[43]
  • 2015년에 신해철이 사망한 이후 뒤늦게 신해철의 계획이 공개되었는데, 그 중 계획 하나가 팟캐스트로 고스트스테이션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음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다시 고스트스테이션이 부활할 뻔 했지만 안타깝게 된 것.

8. 종족

9. 고스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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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경고문은 2011년 5월 25일 최종 완성본으로, 초창기 때는 좀 짧았다. "경고, 본 방송을 청취함으로써 생기는 물질적, 정신적, 육체적 피해, 성적 하락, 인성변화, 불면증, 왕따, 귀차니즘 등에 대해 고스트스테이션 제작진 일동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경고드립니다." 그러다가 방송이 계속되고 역사가 쌓이는 와중에 이것저것 붙으면서 길어지고 멘트의 목소리도 변경된 것. 이후 2012년 10월 10일까지 지속되었다.[2] 마왕이라는 별명이 탄생한 방송이기도 하다.[3] SBS를 통한 첫방이 나가기 직전, 튜브뮤직 사이트에 돌연 등장했었다. 당시 인터넷 전용 방송이었으므로 카피 또한 꽤나 도발적이었는데, "잠잘 때 듣던 음악에서 섹스할 때 듣던 음악까지 모든 걸 들려주마" 등의 문구가 주를 이뤘다. 유명인이 공개장소에서 개인의 섹스를 직접 언급한 파격적인 시도로 특히 직전까지 감성파 방송인 "음악도시" 시장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미지가 확 바뀌었다 하겠다. 기간이 짧았으므로 거의 알려진 기록이나 역사가 없어 몇회 방송하고 정규로 넘어갔는지, 또한 방송 시간이나 시기조차도 아직은 불명확. 그리고 SBS에서 첫 전파를 탄 이후에 인터넷 방송은 튜브뮤직에서 라이코스로 완전히 옮겨간 듯.[4] 고스트스테이션이 SBS 파워FM을 통하여 방송될 때부터 2002년까지 인터넷 방송과 라디오 방송이 같이 운영됐다. 보통 방송에서 말하지 못했던 내용이나 공중파 수위에 안 맞는 방송 내용을 따로 편집해 내보내곤 했다.[5]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새천년민주당의 선거 캠프에 합류하고 인터넷 라디오 DJ를 맡게 되어서 2002년 12월 5일부터 12월 19일까지는 잠시 방송을 쉬었다.[6] 1기 종료 시점과 고스트네이션 컴백 시점 사이에 인터넷 상으로 방송을 계속했다. 당연히 정규방송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위가 높았다. 한달 간의 시험 방송 및 점검, 기본적인 세팅 후 5월 7일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7] 고스트스테이션 2기로 통칭되기도 한다.[8] MBC 표준FM에서 가장 오랜 기간동안 방송되었다. 여담으로 이때의 경고 문구는 '본 방송을 청취함으로써 생기는 물질적, 정신적, 육체적 피해, 성적하락, 인성변화, 불면증, 가정불화, 왕따, 귀차니즘 등에 대해 저희 고스트네이션 제작진 일동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경고드립니다.'였는데 교과목 등의 성적이 떨어지는 것을 성(性)적 정력이나 정력 또는 정력 등등으로 저하되는 것으로 들은 사람들이 많았다. 일종의 몬더그린 그리고 당시 이 경고문구 목소리의 주인공은 KBS 제1라디오에서 58분 날씨를 진행하는 송소진이었다고 한다.[9] 2003년에 이어 또다시 인터넷 방송으로 공백기를 이어나갔다. 당연히 2003년과 동일하게 아니 그보다 더 수위의 수준은 상상초월 그 이상이었으며 특히 1차 인터넷 방송 시절보다 방송의 입지도 훨씬 더 커졌고 청취자인 식구들의 수도 훨씬 늘어난 시기였던 덕에 시기적으로나 외부요인적으로나 최적의 시기였다. 제약이라는 게 사라진 마왕과 숫자가 늘어날대로 늘어난 고스 식구들에게는 물만난 물고기같던 최고의 시절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식구들 사이에서도 이 시절이 규모면에서나 자유도면에서나 고스 역사상 최고의 리즈시절이었다는 평이 많다. 마왕이 대놓고 쌍욕을 쏟아내는데 삐처리도 없던 엄청났던 시절 이때부터 미니버섯과 양송이버섯 이 두명의 버섯 체제로 방송이 자리잡기 시작하였다.[10] 3기로 통칭되기도 한다.[11] 정확히 6년 뒤 이 날 저녁, 신해철이 사망하였다.[12] 당시 하차는 본의가 아니었던 듯. 후에 "높으신 분들"의 압력이 작용해서 그만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말 그대로 어른의 사정.[13] 이 시기에는 이례적으로 인터넷 방송조차 진행하지 않은 채 근 3년간 완전히 휴방을 했다. 이 시기에는 마왕 본인도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많이 한계에 몰려있었던 듯하다. 이미 직전 시즌의 하차도 타의에 의한 것이라 썩 좋은 기분일 수가 없는 상황이었던 와중에 N.EX.T는 4년만에 6집(EP 앨범이자 Part 1)으로 컴백을 하느라 한창 정신이 없기도 했고 게다가 운영하던 싸이렌 음악학원마저 마침 이 시기부터 마음 먹은대로 운영되지 않고 존폐 위기를 겪는 등 그 외에도 마왕 본인 스스로 굉장히 정신이 없었을 시기였으며, 심지어 마왕이 평소에 존경하고 맹신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더불어 여러모로 대내외적인 많은 요인들이 마왕을 괴롭히던 시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온전히 라디오 방송을 진행할만한 여력이 없었을 것이다. 이후 마왕이 2011년 복귀 당시 밝힌 바로는 잠깐만 쉬고 돌아온다는 게 3년이나 훌쩍 지나가버릴 줄은 몰랐다고..[14] 사실상 고스 4기.[15] MBC 노조의 2012년 파업 당시에는 3월 22일부터 7월 23일까지 방송을 중단했다. 고스의 PD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프로그램 제작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16] 2014년 10월 27일 신해철의 별세 후 MBC 라디오국에서는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사이버 조문을 받고 있다.[17] 2001.04.01~2003.04.07[18] 일본음악을 소개하는 코너로 보이나, 놀랍게도 방송국이 없어질 때까지 단 한 번도 에피소드가 올라오지 않았다.[19] 신해철 펜카페.신해철 갤러리 등지에서 조금씩 구할수는 있다.[20] 지상파에서 다시듣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논의한 건 인터넷 방송이 어느 정도 보편화된 이후, MBC에서 고스트네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될 때다. SBS 파워FM 시절에도 동시 송출이 있긴 했었으나 사용자 입장에서 다운이나 인터넷 지상파 동시 송출 같은 건 가능했지만 개개인의 인터넷 환경에 따라서 상당한 부담이 있었을 때였다.[21] SBS 파워FM에서 시작했던 2001년 4월부터 2002년 2월 새 사이트 오픈 전까지는 라이코스와 연계하여 ghoststation.lycos.co.kr이라는 도메인을 사용하였다.[22] 간혹 재밌는데 지상파 라디오에서 도저히 읽을 수 없는 사연이 있을 경우, 라디오 방송 시간을 다 채운 후 인터넷에서만 진행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그 유명한 츄파춥스 사건.[23] 이름 자체는 프로그램 이름으로 쓰이기 전에 SBS 파워FM에서 방송하던 2001년부터 2002년 2월까지 고스트스테이션 사이트(ghoststation.lycos.co.kr) 이름으로 사용된 적이 있었고, 유령방송의 종족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했었다.[24] 기기점검을 위해 심야시간대 방송 송출을 하지 않는 날.[25] 새 정부가 들어섰는데 그 정부를 지지하지 않더라도 일단 얘기를 들어본 다음 협조할 건 협조해야 된다고 강조하는 한편, 그렇게 영어 선행교육을 시키고 싶으면 미국의 51번째 주로 들어가거나 캐나다, 호주처럼 영연방에 편입되라고 극딜을 날렸다.[26] 서거 당시에는 너무 정신적으로 충격이 심해 조문조차 하지 못했고, 한동안 기자/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잠적하기도 했다. 또 이 시기 충격으로 과음을 심하게 해서 건강이 나빠졌고, 성대 상태도 심각해져 결국 2010년대에 들어 신해철이 더블보컬 체제로 밴드 운영 방식을 변경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27] 물론 그 성격이 완전 죽진 않아서, 셧다운제에 대해 소신을 피력한다던가, 여성가족부의 술 관련 노래 금지 처분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식의 날도 있었다.[28] 찾지 못하는 방영분이 결방된다기보단, 신해철이 튀어버렸거나 또는 목이 나갔거나 등등의 이유로 1시간 내내 음악이 나오는 경우, 담당자의 멘트만 나오거나 담당자의 멘트도 안 나오고 방송 넘버링에서 빼도록 되어있는 모양이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진행자인 신해철이 놀러가서 "오늘 한 시간 음악 틉니다~~"라는 방송을 SBS가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 다만, 벅스에서도 고스가 올라오는데 벅스에선 원본 파일 복원이 어렵다는 이유로 결방하는 걸 보아 고스 자체가 오래된 방송이다보니 파일 복원이 어려운 듯 하다. 실제로 2002년 4월 첫째~둘째주 방송분은 팟캐스트랑 벅스에서 올라오지 않았다. 다행해 4월 셋째주 방송분은 올라왔다.[29] 2002년 4월 14일 방영분은 제외.[30] 오프닝 징글이 아무 배경음악도 없이 여자 작가가 "본 방송을 청취함으로서 생기는 물질적 정신적 피해, 성적하락, 불면증, 왕따, 귀차니즘...(중략)등에 대해 저희 고스트네이션 제작진 일동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경고드립니다."라는 경고문을 변조된 목소리로 읽었다. 사실 그 이전에 SBS 파워FM 시절 때 시작하기 전에 기계음 섞인 남녀 목소리로 "Access granted. You're connected to the Ghoststation."라고 나오기도 했다.[31] 다만 마지막 시즌에는 마왕 본인의 건강문제로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지자, PD가 나서서 진행하는 경우도 가끔 있긴 했다. 또한 이례적으로 데프콘이 신해철을 대신해서 고스트네이션을 진행한 경우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되는 에피소드 문단 참조. 임진모도 2007년경에 임시로 맡은 적이 있다.[32] 인터넷에서 진행할 때에는 반말을 쓴 적도 있다.[33] 물론 이러한 파격적인 체계를 청취자들도 처음부터 받아들이진 못했던지라 처음 몇개월 동안은 존댓말로 쓴 사연이 있었고, 고스의 정체성이 갖춰진 후에도 아주 간혹 존댓말 사연이 나온 적도 있었다.[34] 하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청취층이 청소년과 장년층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35] 발렌타인 데이 날 방송 시작하면서 '지치고 힘든 자여 모두 내게로 오라'는 멘트를 날린 뒤, 현철의 '봉선화 연정'을 시작으로 트롯트만 한시간 내내 튼 적도 있다.[36] 러닝타임 22분의 트로트 메들리...[37] 참고로 이 날은 셧다운제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38] 11월 27일 방송에서는 정부의 조치와 SOFA, 미국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여 결국 일부 편집해서 내보내야 했다.[39] 해당 지역에 북한 어선이 넘어오는 경우는 잦았다. 즉, 어업 과정에서 남한 어선과 북한 어선 간에 갈등이 심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남한 어선이 보복 차원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는 떡밥이 나온 듯하다.[40] 사실 낙양성의 복수는 되풀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카더라 통신에 의해 시작되어 마왕에 의해 이 비디오를 입수하는 자에게 포상이 있겠노라 하는 지령이 떨어서 모든 식구들이 실제 존재하는 비디오 입수에 열을올려 그 당시 비디오가게에 낙양성의 복수 없음과 같은 문구를 내걸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때 이후 다시 언급되진 않는듯 하다.[41] 그 방송에서 신해철 성격의 이유도 나왔다. 머리카락 검사 했는데 수은과 구리가 대량함유되어 있었다고.[42] 신해철이 후반을 재미로 풀어갔으나,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연예인 마약조사 대상이 아니었나 하는 의견들이 존재한다. 연예인 마약사건이 터지면 이전의 조사대상들도 다시 검사하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실제로 신해철이 검사결과를 방송하려 하자 담당PD가 아연실색할 정도로 당황했고, 신해철 역시 상당히 불쾌한 투로 이야기를 시작했었으니.[43] 두 사람은 일본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들과 서태지만 참석해서 소규모로 진행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