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30 23:51:18

오지콘

1. 개요2. 사회적 시선
2.1. 일반인의 경우2.2. 연예인의 경우
3. 오지콘으로 오해받는 사례4. 여담5. 이 속성을 가진 인물
5.1. 실존인물5.2. 가상인물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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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잡지의 영국 남자 배우 인기 투표 1위 콜린 퍼스.
동서양 안가리고 많은 여성들의 블로그에서 그를 연모하는 글을 찾아볼 수 있다.

오지상(おじさん, 아저씨) 콤플렉스의 줄임말. 일반적으로 40세~55세 정도의 중년 남성에게 연모의 감정을 품는 속성이다. 일반적인 '좋아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이성으로 느껴지고 사랑한다'면 해당된다. 대체로 젊은 여성이 자신의 연령보다 띠동갑 이상 많은 남성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끼는 경우 이 콤플렉스로 분류될 수 있다. 이런 성향이 심한 경우에는 20대 초반의 여성이 40대 중반의 남성을 이성으로 좋아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의외로 남성오지콤도 꽤 존재한다. 연예계에도 있다.[1] 다만 40세 여성이 55세 남성을 사랑하는 등 양쪽 다 중년인 경우는 오지콘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반댓말로는 오바상(おばさん, 아줌마) 콤플렉스의 줄임말인 '오바콘'이 있지만 오지콘만큼 자주 쓰이진 않으며 '연상의 기혼여성'을 뜻하는 MILF가 주로 사용된다.

로리콘이나 쇼타콘이 그 '귀여움'이란 외향적 측면이 부각되는데에 비해, 오지콘은 또래 같은 남성들에게서 보기 힘든 어른의 여유, 침착함, 연륜, 이해심, 배려심, 포용력, 책임감, 지성미, 의지하기 좋은 상대 등의 내면적 성숙함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대상이 반드시 미중년이 아닌 경우도 다수 있다. 오히려 외모가 그리 잘생기지 않고 흔한 동네 아저씨같이 살집 좀 있는 푸근한 아저씨가 좋다는 진성 오지콘들도 많다.[2] 그러나 대체로는 평균 이상의 매력적인 외모, 인품이 모나지 않고, 확실한 직업 등이 존재하는 아저씨들이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로리콘, 쇼타콘과 다른 점은 법률과 사회적 인식이다. 성인이 어린이를 사랑하고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만, 성인이 자신보다 10-20살이나 더 많은 같은 성인을 좋아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 다만 세대 차이로 인한 갈등, 상대가 유부남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 등 개인과 개인의 문제가 크게 작용할 소지는 있다. 또한 10대 여성이 30대 남성을 이성으로 느끼고 좋아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기에 이는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남성도 예외는 아닌데, 예쁘고 몸매가 좋은 30대 여성 연예인들을 흠모하는 10대 남성 청소년들도 있다.

몇몇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지콘 경향이 심한 여성 중에서 현실에서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거나 혹은 아버지가 나쁜 사람일 경우,[3]긍정적인 이미지로서의 아버지를 연상케 하는 연상의 남자를 사랑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멋진 연상의 남자'는 이미 한 집안의 아버지인 경우가 많다. 당연하겠지만 그렇게 멋진 연상남이 오랫동안 솔로로 남아 있을 이유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결국 불륜 시도가 되어버리고, 자신이 가지지 못했던 아버지의 이미지에 가까워지려는 것인데 다른 집안의 아버지가 외도하게 만드는 격이니 현실과 환상은 다르다고 할 수 밖에.

2010년을 기점으로 카레센 같은 용어가 생기면서 서브컬쳐, 동인계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4] 아저씨가 나오는 드라마 CD, 아저씨와 연애하는 순정만화, 오토메 게임, BL 게임이 나와서 적지 않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2. 사회적 시선

'인생에서 제일 아름다운 시기를 아저씨한테 낭비하냐', '여자는 요양보호사가 꿈이냐' 등의 욕설도 듣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는 스폰, 파파카츠, 원조교제 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도 있다. 이 상황에서 남성이 돈까지 많다면 취집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반대로 여자가 한참 연상인 커플에 대한 왜곡된 시선도 있다. 젊은 남자가 한참 연상의 여성을 만난다는 제비족의 어원이 그렇다. '나이 많은 여자가 젊은 남자를 돈주고 샀냐', '납치당했냐', '남자가 공짜로 섹스도 하고 용돈까지 받네' 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시대가 흐르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에 대한 인식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나이 많은 남자는 '도둑놈' 소리 듣고, 젊은 여자는 '정신 못차린다'는 소리를 듣는 경향이 여전히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일반인의 경우는 대중의 입방아에서 자유로우며, 사실 이들이 설득해야 할 대상이라고는 부모님말고는 없다. 아무래도 부모님 입장에서는 딸이 10~20살 더 많은 남성하고 사귀겠다, 결혼하겠다고 말하면 "너는 내 딸 아니다"라는 소리부터 나오는 것이 분명 일반적일 수 밖에 없다. 구체적인 내용은 도둑(은어)문서 참고.

다만 띠동갑 커플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나아졌고, 다양성이 주목 받는 시대에 단순히 나이 차이만을 문제 삼는다면, 이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 볼 수 있다.

2.1. 일반인의 경우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5년 초혼 부부의 혼인 통계에 따르면
  • 6~9살 연상과 결혼한 여성은 25,400명(11%), 10살 이상 연상과 결혼한 여성은 9,200명(4%).
  • 6~9살 연상과 결혼한 남성은 2,100명(1%), 10살 이상 연상과 결혼한 남성은 400명(0.2%).

즉, 여성 100명 중 4명은 띠동갑 이상의 남성과 가정을 꾸렸다는 것이다. 통계청을 토대로 낼 수 있는 결론은 띠동갑이나 그 이상 차이 나는 남성과 가정까지 이루어 진짜 오지콘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일반인 여성은 전체의 4%라고 볼 수도 있다.

2.2. 연예인의 경우

한창 활동할 시기가 20~30대이다 보니 소처럼 일하다 보면 결혼이 늦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나이 차가 한참 나는 커플이 적지 않다. 게다가 연예인의 경우 대중의 선망, 재력 등이 받침되어 이성을 선택하는 폭도 넓어진다. 한참 나이 어린 일반 여성과 결혼한 남자 연예인의 경우도 일정 부분은 이런 사정들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또래 여성들은 결혼해 가정을 이룬 상태이므로 동료 연예인이라면 모를까, 같은 또래 일반인 사이에서 결혼 상대를 찾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연예계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과거의 사례이긴 하지만, 원로 배우 김보애는 어린시절부터 선배 배우 김진규를 존경해 왔기 때문에 그가 20살이나 연상이며 애 딸린 이혼남이란 사실은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김보애가 김진규와 결혼했을 당시 나이가 20대 초반이었는데, 이 때문에 전처 이민자는 어린 애가 철딱서니 없이 환상만 보고 결혼하는 것이라 걱정하고, "인간 김진규와 사는 것과 배우 김진규와 사는 것은 다르다"라며 호통을 쳤다고 한다.[5] 비록 둘의 결혼은 이혼으로 끝나긴 했으나, 톱스타의 경우 나이 따위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 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오지콘의 의미와는 다르지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성 연예인들을 좋아하는 남자들도 있다. 가수 박선주골드미스 콘셉트로 진행된 어느 여성지 인터뷰에서 "여자 나이가 30대를 넘으면 또래 남성들은 이미 유부남이 되어 있어서 5살 정도 연하인 남자말고는 연애 상대가 없다"고 발언한 적이 있었다. 일부러 연하남을 찾은 게 아니라, 유부남을 피하려다 그렇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훗날 박선주는 정말로 연하남과 결혼했다. 백지영과 결혼한 정석원은 청소년 시절에 행사장에서 쌍절곤을 돌리는 백지영을 보고 반했고 훗날 부부의 연까지 맺었다.

3. 오지콘으로 오해받는 사례

  • 참고로 이 항목은 로리콘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포함하며 도둑(은어) 문서와도 관련이 있다.
  • 남자가 한참 나이 어린 여자와 결혼한 경우 도둑놈이라고 부러움의 시선을 받지만, 속사정을 알고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남자가 혼기를 놓친 경우, 또래 여성들은 이미 결혼을 한 경우가 상당수여서 또래 사이에서는 신붓감을 찾기가 어렵다. 대표적인 것이 농촌 총각들의 사례. 이 경우는 일부러 어린 여자를 찾아서가 아니라, 국내에서 신붓감을 구하지 못하니까 경제 사정이 어려운 외국인들 사이에서 신붓감을 찾는 것이기 때문. 또한 신부 측 집안에서는 한 입이라도 더는 게 급하므로 어쩔 수 없이 이런 결혼에 동의한다. 과거에는 정략결혼으로 인해 이같은 일이 더 심하게 나타났다.
  • 여자의 경우라도 혼기를 놓치면 이런 일이 발생하는데, 연령 기준이 남자와는 다르다 보니 30살만 넘어도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 아저씨나 이혼남이 맞선 상대로 나온다. 이 또한 앞서 소개한 사례와 마찬가지로 집안 어른들에 의해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맺어지는 사례가 많았는데, 다행히 살면서 성격이 잘 맞으면 행복하게 잘 살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어서 결과는 복불복이다. 이렇다 보니, 골드미스의 경우는 당연히 맞선 자리를 거부하며, 그렇다고 연애 결혼을 하자니, 괜찮은 동갑이나 4~5살 연상의 남자들은 이미 유부남이 되어서 남은 것은 연하 남자들이다.
  •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자전적 소설 연인에도 나오지만, 경제적 수준이 비슷한 부잣집끼리 사돈을 맺을 경우, 두 집안 자녀의 나이 차가 심한 경우도 있어서 어린 쪽이 혼기가 찰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작품 속 중국인 남성이 이 때문에 20대 후반까지 미혼이었는데 당시 기준으론 노총각이었으니 가문 때문에 강제 노총각행이 된 셈이다.
    당시엔 동양이든 서양이든 여성은 10대 후반에 이미 유부녀가 되어 있었으니, 작품 속 중국인 남성 또래 여성들은 인종을 막론하고 그 나이 때 쯤이면 이미 초, 중딩 자녀들을 두는 게 일반적이었다. 결국, 교제 가능한 미혼 여성은 십대 중후반으로 한정되니 이런 관계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당시 작가도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만날 수 있는 이성이 제한되어 있었으니 딱히 연상 취향은 아니었음에도 이게 첫사랑이 되었던 듯하다.[6]

4. 여담

  • 잘생긴 남편에게 젊은 여성들이 꼬여서 골치아프다는 고민은 30대 여초 커뮤니티에서 생각보다 자주 나온다고 한다.
  • 김진표아저씨라는 곡은 가사가 대놓고 오지콘을 표현한 내용이다.

5. 이 속성을 가진 인물

5.1. 실존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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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가상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나이 차이가 위로 두 자릿수 이상인 남성 캐릭터와 연애 중이거나 그러한 남성 캐릭터에게 연애 감정을 품는 캐릭터들 전반이 오지콘에 해당한다.


[1] 김고은과 신하균의 열애, 박기량의 이상형이 유재석이라거나 하는 등[2] 일본에서 원조교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었을때 매체에서 언급되기도 하였다. 이런 경우엔 '부성의 부재'로 인한 엘렉트라 콤플렉스와 연관짓는 듯.[3] 이 쪽은 반대로 남자들은 원래 다 이렇구나라는 착각을해 계속 나쁜 사람만 만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4] 넷상 오지콘들 사이에서는 매력적인 중장년 캐릭터가 주인공TIGER & BUNNY의 성공으로 오지콘 덕후들이 늘었다는 말이 있다.[5] 실제로 김진규는 젠틀하고 지적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사생활에서는 술만 먹으면 개가 되어 후배나 가족들을 마구 폭행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6] 실제로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40세 연하 연인과 말년을 보냈다. 나이는 딱히 신경 쓰지 않았던 듯하다.[7] 로맨스 그레이 정도의 흰머리를 말한다.[8] 다만, 금박하의 경우는 좀 특이한데, 생물선생이 청년이었을 때부터 좋아했다. 나중에 나이가 지긋해진 모습을 보자, 오히려 다른 사람한테 뺏길 일이 없다고 더 좋아한다.[9] 남편인 노하라 세마시와의 터울이 13살이나 된다.[10] 팬들은 인정하려 들지 않지만, 간류에게 묘한 호감을 갖고 있다. 간류가 아버지와 닮았다고. 특히 눈썹이[11] 그 상대가 누구냐면...[12] 남편인 미야미즈 토시키와의 터울이 띠동갑이다. 정작 작중에서는 고인이지만, 생전에 처녀 당시부터 토시키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기에 이 항목에 서술한다.[13] 무섭게 생긴 아저씨 아바타를 쓰고 무서운 얼굴이 취향이라 한 것 때문에 오지콘 의혹이 네타거리다. 타 게임에서도 아저씨 캐릭터를 애용한다.[14] 자신의 오빠인 주인공의 저택에서 일하는 노년의 집사 폴을 짝사랑하고 있다.[15] 아랑 MOW 공식설정상 19세인 B.제니는 35세의 테리 보가드를 "자신의 첫 사랑"이라 생각하며 남몰래 흠모하고 있다.[16] 학교 선생님을 짝사랑중인데 수염이 희끗할 정도로 나이든 선생님이다.[17] 작중 자신의 스승이자 가극단 단장인 하라 사쿠라가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유리 린타로와 접점이 생기고, 그에게 호감을 느끼다가 사건이 종결된 후에는 아예 그와 결혼한다. 참고로 작중 시점에서 치에코는 20대 초반이었고, 유리는 이미 40대 초중반이었는데,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데다 미남이기까지 한 오노 타츠히코에게도 호감이 어느 정도 있기는 했지만 오노처럼 지나치게 솔직한 사람은 오히려 미덥지 못하다는 이유로 유리를 택했다.[18] 초등학교 4학년 때 선생하고 교제하는 무시무시한 학생이다.[19] 류코는 10대 소녀인데, 35세인 노하라 히로시에게 반하고 히로시는 기혼남이므로 자신과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짝사랑 중이다.[20] 성욕왕성할 사춘기에 아저씨 또래인 조고로를 덮쳤다. 그대로 결혼까지 골인.[21] 카이사르의 첫째 고모 율리아는 가이우스 마리우스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카이사르의 딸 율리아는 약혼자 브루투스가 있음에도 폼페이우스를 짝사랑했다. 그리고 둘 다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에 골인했다.[22] 남편 넵튠과의 나이 차는 24살.[23] 본인의 나이는 20~30대로 추정되지만 남편은 53세였다.[24] 자신의 친구아버지를 사랑하고 있기에 파더콘의 요소도 합쳐져 있다.[25] 겨우 21살 때 무려 65살이나 되던 죠셉 죠스타와 연애해 아들인 히가시카타 죠스케를 낳았다. 참고로 같은 시기의 죠셉은 본처인 수지Q와의 사이에서 딸인 홀리 죠스타뿐만 아니라 외손자인 쿠죠 죠타로까지 이미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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