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09:36:37

곡사정

수서(隋書)
{{{#!wiki style="margin: -0px -10px; margin-top: 0.3px; margin-bottom: -6px"
{{{#dedede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in-width:25%"
{{{#!folding [ 제기(帝紀)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333333,#cccccc
1·2권 「문제기(文帝紀)」 3·4권 「양제기(煬帝紀)」 5권 「공제기(恭帝紀)」
양견 양광 양유
※ 6권 ~ 35권은 志에 해당. 수서 문서 참고
}}}}}}}}}}}}
[ 열전(列傳) ]
||<-4><tablewidth=100%><tablebgcolor=#7C4B3B> 36권 「후비전(后妃傳)」 ||
독고황후 · 소황후
37권 「이목등전(李穆等傳)」 38권 「유방등전(劉昉等傳)」
이목 · 양예 유방(劉昉) · 정역 · 유구 · 황보적 · 노분
39권 「우의등전(于義等傳)」 40권 「양사언등전(梁士彥等傳)」
우의 · 음수 · 두영정 · 원경산 · 원웅 · 두로적 · 하약의 양사언 · 우문흔 · 왕의 · 원해 · 왕세적 · 우경칙 · 원주
41권 「고경등전(高熲等傳)」 42권 「이덕림전(李德林傳)」
고경 · 소위 이덕림
43권 「하간왕홍등전(河間王弘等傳)」 44권 「등목왕찬등전(滕穆王瓚等傳)」 45권 「문사자전(文四子傳)」
양홍 · 양처강 · 양자숭 · 양웅 양찬 · 양정 · 양상 · 양지적 양용 · 양준 · 양수 · 양량
46권 「조경등전(趙煚等傳)」
조경 · 조분 · 양희상 · 장손평 · 원휘 · 위사 · 양이 · 소효자 · 이웅 · 장경
47권 「위세강등전(韋世康等傳)」 48권 「양소전(楊素傳)」 49권 「우홍전(牛弘傳)」
위세강 · 유기 양소(素) 우홍
50권 「우문경등전(宇文慶等傳)」 51권 「장손람전(長孫覽傳)」 52권 「한금호등전(韓擒虎等傳)」
우문경 · 이예성 · 원효구 · 곽영 · 방황 · 이안 장손람 ,장손치, ,장손성, 한금호 · 하약필
53권 「달해장유등전(達奚長儒等傳)」 54권 「왕장술등전(王長述等傳)」
달해장유 · 하루자간 · 사만세 · 유방(劉方) 왕장술 · 이연 · 이누겸 · 전인공 · 두정 · 이철 · 최팽
55권 「두언등전(杜彥等傳)」
두언 · 고매 · 이주창 · 주요 · 독고개 · 걸복혜 · 장위 · 화홍 · 후막진영
56권 「노개등전(盧愷等傳)」 57권 「노사도등전(盧思道等傳)」
노개 · 영호희 · 설주 · 우문필 · 장형 · 양왕 노사도 · 이효정 · 설도형
58권 「명극양등전(明克讓等傳)」
명극양 · 위담 · 육상 · 두대경 · 신덕원 · 유변 · 허선심 · 이문박
59권 「양제삼남전(煬帝三男傳)」 60권 「최중방등전(崔仲方等傳)」 61권 「우문술전(宇文述等傳)」
양소(楊昭) · 양간 · 양고 최중방 · 우중문 · 단문진 우문술 · 곽연
62권 「왕소등전(王韶等傳)」 63권 「번자개등전(樊子蓋等傳)」
왕소 · 원암 · 유행본 · 양비 · 유욱 · 조작 · 배숙 번자개 · 사상 · 원수 · 양의신 · 위현 · 유권
64권 「이원통등전(李圓通等傳)」
이원통 · 진무 · 장정화 · 장윤 · 맥철장 · 심광 · 내호아 · 어구라 · 진릉 · 왕변
65권 「주나후등전(周羅睺等傳)」
주나후 · 주법상 · 이경 · 모용삼장 · 설세웅 · 왕인공 · 권무 · 토만서 · 동순 · 조재
66권 「이악등전(李諤等傳)」
이악 · 포굉 · 배정 · 유장 · 원사 · 낭무 · 고구 · 장건위 · 영비 · 육지명 · 방언겸
67권 「우세기등전(虞世基等傳)」 68권 「우문개등전(宇文愷等傳)」
우세기 · 배온 · 배구 우문개 · 염비 · 하조
69권 「왕소등전(王劭等傳)」 70권 「양현감등전(楊玄感等傳)」
왕소(王劭) · 원충 양현감 · 이자웅 · 조원숙 · 곡사정 · 유원진 · 이밀 · 배인기
71권 「성절전(誠節傳)」
유홍 · 황보탄 · 유원 · 풍자명 · 장수타 · 양선회 · 독고성 · 원문도 · 노초 · 유자익 · 요군소
72권 「효의전(孝義傳)」
육언사 · 전덕무 · 설준 · 왕반 · 양경 · 곽준 · 전익 · 유회 · 유사준 · 낭방귀 · 적보림 · 이덕요 · 화추 · 서효숙
73권 「순리전(循吏傳)」
양언광 · 번숙략 · 조궤 · 방공의 · 공손경무 · 신공의 · 유검 · 유광 · 왕가 · 위덕심
74권 「혹리전(酷吏傳)」
사적사문 · 전식 · 연영 · 조중경 · 최홍도 · 원홍사 · 왕문동
75권 「유림전(儒林傳)」
원선 · 신언지 · 하타 · 소해 · 포개 · 방휘원 · 마광 · 유작 · 유현 · 저휘 · 고표 · 노세달 · 장충 · 왕효적
76권 「문학전(文學傳)」
유진 · 왕규 · 최표 · 제갈영 · 손만수 · 왕정 · 우작 · 신대덕 · 왕주 · 유자직 · 반휘 · 두정현 · 상득지 · 윤식 · 유선경 · 조군언 · 공덕소
유빈
77권 「은일전(隱逸傳)」
이사겸 · 최곽 · 서칙 · 장문후
78권 「예술전(藝術傳)」
유계재 · 노태익 · 경순 · 위정 · 내화 · 소길 · 양백추 · 임효공 · 유우 · 장주현 · 허지장 · 만보상 · 왕영언
79권 「외척전(外戚傳)」
여씨 · 독고라 · 소규
80권 「열녀전(列女傳)」
난릉공주 · 남양공주 · 초국부인
81권 「동이전(東夷傳)」
고려 · 백제 · 신라 · 말갈 · 유구국 · 왜국
82권 「남만전(南蠻傳)」
임읍 · 적토 · 진랍 · 파리
83권 「서역전(西域傳)」
토욕혼 · 당항 · 고창 · 소그드인 · 강국 · 안국 · 석국 · 여국 · 언기 · 구차 · 소륵 · 우전 · 발한 · 토화란 · 읍달 · 미국 · 사국 · 조국 · 하국 · 오나갈 · 목국 · 파사 · 조국 · 부국
84권 「북적전(北狄傳)」
돌궐 · 서돌궐 · 철륵 · · 거란
85권 「우문화급등전(宇文化及等傳)」
우문화급 ,우문지급, ,사마덕감, ,배건통, 왕충 · 단달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7C4B3B><tablebgcolor=#7C4B3B> ||
}}}}}} ||

斛斯政
? ~ 614년

1. 개요2. 생애3. 가족 관계4. 대중매체에서

1. 개요

수나라의 인물. 곡사춘의 손자. 성이 '곡사'인 복성이다.

2. 생애

곡사정은 그릇이 단단하고 총명해 수양제의 신임을 받아 군사에 관한 일을 관장하는 병조랑이 되었는데, 단문진은 곡사정이 위험한 인물임을 간파했으며, 군사에 관한 중요한 일을 위임해서는 안된다고 했지만 수양제는 이를 듣지 않았다.

613년 병부시랑[1]을 지내면서 고구려 원정에 참여했다가 양현감이 반란을 일으키자 그와 왕래를 모의했으며, 수양제가 양현감을 끝까지 처리하려고 하자 마음 속으로 불안해하다가 6월 26일에 고구려로 도망갔다. 곡사정의 투항은 양현감의 반란과 더불어 양제가 회군을 결심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수양제양현감의 반란을 진압하고 614년에 고구려 원정을 감행하면서 내호아비사성의 군사를 물리치고 평양으로 가려고 했는데, 수나라고구려의 군사가 모두 지친 상태였다. 고구려도 더 싸우고 싶지 않았고 힘든건 수나라도 마찬가지였으나 일단 군을 일으킨 이상 회군할 명분이 부족했던 상태. 이에 고구려 영양왕이 항복을 요청하면서 곡사정을 보내겠다고 하고 곡사정이 수나라로 압송되자 어느정도 명분이 충족된 수양제는 이를 받아들여 철수했다.

그리고 수양제는 고구려 원정이 실패한 것에 대한 분풀이를 곡사정 한 사람에게 쏟아냈는데 그 분풀이가 매우 잔혹하다. 먼저 우문술이 곡사정의 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니 마땅히 다른 죄인들과 달리 처벌해야 한다고 간하자 양제는 이를 옳다고 받아들여 곡사정을 금광문 밖으로 끌어내 결박한 다음 모든 관료들로 하여금 곡사정을 과녁 삼아 화살을 쏘게 했다. 결국 곡사정은 화살을 연달아 맞아 죽게된다. 그렇게 사람을 과녁으로 다트 놀이를 즐긴 다음 양제는 죽은 곡사정의 시신에서 살을 떠내어 그 고기를 푹 삶아 수육으로 만들어 관료들에게 먹이고 남은 뼈는 모조리 불태워 버리고 재로 흩날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건 다른 책도 아니고 정사인 <수서>에 그대로 실려 있는 내용이다. 이는 사실상 능지형으로 볼 수 있다.

어찌보면 투항했던 고구려에게 배신당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불쌍한 인물이다. 사실 고구려 입장에선 부득이했던 것이 고구려도 워낙 피해가 컸기에 수나라와 전쟁을 더는 할 수 없다보니, 곡사정을 보호해줄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곡사정을 돌려보냄으로써 양제에게 회군의 명분을 주고 전쟁을 빨리 마무리할 수 있었으니 고구려 입장에서는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이모저모로 평화를 위해 이용하고 희생시킨 인물인 셈.

3. 가족 관계

증조부 : 곡사족(斛斯足)[2]
조부 : 곡사춘(斛斯椿, 495년 ~ 537년)[3] 형제 : 곡사원수(斛斯元壽)[4]
부친 : 곡사회(斛斯恢)[5] 형제 : 곡사열(斛斯悅)[6], 곡사징(斛斯徵)[7], 곡사연(斛斯演)[8]
본인 : 곡사정(斛斯政)

4. 대중매체에서

  • 2006년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서는 배우 박진성[9]이 연기했다. 드라마 내에서는 청년 시절의 연개소문양현감이밀의 휘하에 있었다는 설정 탓에 이들과 가까운 사이였던 곡사정도 제법 비중있게 나왔다. 병부상서가 있음에도 오히려 병부시랑인 곡사정이 더 존재감이 있는데, 사실 병부상서인 단문진이 일찍 진중에서 병사하는 바람에 그의 역할까지 수행하다보니 그런 것. 사실상 양제의 작전을 지휘하는 군사 느낌까지도 있는데 양제의 신임과 총애를 받았으나 양현감이 반란을 일으키자 그와 친했다는 이유로 내통자로 의심받기 시작하며, 결국 실제 역사대로 고구려에 투항했다가 휴전의 명분을 위해 다시 돌려보내져 비참하게 죽는다. 양제에게 죽임을 당하기 전 모든 것을 체념했는지 그를 비웃으며 여유를 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 고증오류가 있는데 병부시랑 시절 곡사정을 호칭할 때 곡사시랑이라고 안하고 곡시랑이라고 하며, 친구로 등장하는 양현감이 곡사정을 부를 때 이보게, 정이가 아닌 이보게, 사정이라고 한다는 점이다. 반대로 역시 복성인 '우문'이 성씨인 우문술은 17화에서 잠깐 '우 장군'으로 불린 걸 빼면 우문씨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본인이 '우문 장군'으로 불린 것 외에도 자식들, 특히 우문화급과 우문지급이 복성에 걸맞게 이름도 정확히 두 글자인 '화급'과 '지급'으로 불렸기 때문이다[10]. 아무래도 곡사씨라는 복성이 잘 알려지지 않은 복성이다보니 작가가 착각을 한 듯.


[1] 병부의 수장인 병부상서의 바로 아래 벼슬로 병부의 2인자다. 오늘날로 치면 중화인민공화국 국방부 부부장에 해당하는 벼슬이라 할 수 있다.[2] 북위에서 거기 장군, 양주 자사를 지냄.[3] 자(字)는 법수(法壽). 북위 말의 군인, 서위에서 태보, 상서령, 상산군공(常山郡公)을 지냄.[4] 예주 자사, 상건현후(桑乾縣公)를 지냄.[5] 산기 상시, 신채군공(新蔡郡公)을 지냄.[6] 태중 태부를 지냄.[7] 북주에서 대장군, 기국공(岐國公)을 지냄.[8] 고환에게 살해당함.[9] 1996년 KBS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는 황희 역, 1998년 KBS 드라마 <왕과 비>에서는 성삼문 역, 2001년 KBS 드라마 <명성황후>에서는 위안스카이 역, 2003년 KBS 드라마 <무인시대>에서는 망이 역, 2003년 SBS 드라마 <왕의 여자>에서는 허균 역.[10] 우문씨 외에 장손씨도 해당하며, 처음 이름 있는 단역으로 나온 장손성이 장형에게 '장손 장군'으로 불린 바 있고, 이후 등장한 장손무기가 직책명인 '장손 우복야' 혹은 전시에 맡았던 대총관 직책에 의해 '장손 대총관'으로 불린 덕에 장손씨임을 확실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