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더상상 제작
<colbgcolor=#2A4F65><colcolor=#FCFCFD> 관부연락선 Kanfu Train Ferry | |
제작 | 작예모[1] (2016) 플레이더상상, 스텝스 (2021) |
연출 | 이민서 (2016) 이기쁨 (2021) |
극본 | 이희준 |
작곡 | 성경 |
공연 장소 | 초연: 작은극장 광야 (구 대학로 예술극장 3관) 재연: 대학로 자유극장 |
공연 기간 | 초연: 2016.09.09 ~ 2016.09.11 재연: 2021.03.01 ~ 2021.05.09 |
관람시간 | 110분 |
공식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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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목을 바꿔도 좋겠어. '생(生)의 찬미'
2016년 극단 작예모가 제작, 이후 개와 고양이의 시간 등을 제작한 아떼오드 주최, 스텝스가 판권을 가진 창작 연극. 티켓링크에서 예매를 진행한다.
2. 시놉시스
1926년 8월 4일, 부산행 관부연락선 도쿠주마루(徳壽丸, 덕수환). 홍석주는 동향 동생인 급사소년의 도움으로 관부연락선 화물칸에서 밀항 중이다.모두가 깊이 잠든 밤 몰래 갑판으로 나온 석주, 그때 갑판에서 남녀의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 뒤, 몸을 숨기는 석주의 귀에 들리는 '풍덩' 소리, 간신히 바다에 뛰어들어 석주가 구한 여자는 악단의 여왕, 토월회의 여배우, 경성 최고의 소프라노 윤심덕?!
조선 대표 모단걸 윤심덕과 밀항 중인 홍석주, 마치 우리네 일상 같은 좁고 눅눅한 화물칸 속 찰나의 만남이 경성 최고의 소프라노와 평범한 여인의 인생을 바꿔놓는데...
3. 등장인물
- 홍석주
{{{#!folding 【스포일러】
사실 남편은 독립군도 아니었고, 본인도 아니었으며, 본인의 딸을 위해 거짓으로 꾸며낸 이야기였다. 고아로 자라 한평생 절에서 살다가 웬 남자가 잘해줘서 결혼했더니 시어머니에게선 남편 잡아먹는 여자라는 소리를 듣기나 한다. 그래서 나중에 일본으로 가서 헤어졌던 남편의 소재지를 어떻게 찾아냈으나 남편은 이미 다른 여자랑 아편이나 태우면서 지내고 있었다. 겨우 찾아낸 남편한테 얻어맞아 큰 상처가 생기기까지 한다.[2] 여기서 끝이 아닌 게, 자신의 아이 중 하나는 어린 나이에 이미 사망했고, 살아남은 딸은 절 근처로 데리고 가 돌기둥 아래에 놓고 왔다. 윤심덕을 만나고 난 후 노래는 못 부르지만, 딸도 자신이 그랬듯 절에서 염불만 듣고 자랄 게 뻔해서 노래를 배워 딸에게 자장가를 불러주고 싶은 마음에 심덕이 부르는 노래 가사들을 틈틈이 적어놓는다. 딸을 만나 노래도 불러주고 같이 있고 싶지만 기구한 팔자의 초라한 모습을 차마 보여줄 수 없어 일부러 남편과 자신을 포장한 가짜 모습을 담은 편지를 노트에 적어두기까지 했지만 편지를 전하러 갈 엄두가 나지 않아 찾아가지 않으려고 한다. 노트는 다른 사람을 통해 전해주고, 본인은 만주로 떠나 죽으려고 했던 심산이었다.
그러려고 마음 먹은 석주였지만 우연한 계기로 윤심덕을 만나 싸우고 웃으며 우정을 쌓다가 부산항에 도착하자 심덕에게 가사와 편지를 적은 노트를 딸한테 전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도와준 대가가 이거냐며 실망하고 떠나려고 돌아서는 찰나 석주의 본심을 알았던 심덕은 어차피 얼마 안 가 죽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으면서[3] 딸에게 가짜 인생을 진짜인 척 알려주고 한 번 보지도 않은 채 떠나느니 이제라도 찾아가서 같이 있어주는 게 딸한테도 본인한테도 좋은 것이 아니겠냐고 설득한다. 그 말에 흔들린 석주는 결국 만주로 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딸을 찾으러 경성으로 떠난다.}}}
- 윤심덕
{{{#!folding 【스포일러】
석주가 살면서 동무 하나 없이 외롭게 자라온 사람인 것처럼 심덕도 진정한 동무 하나 없이 살아왔다. 조선 최초의 여성 소프라노 같은 대단한 업적을 가진 인물이지만 이런 업적 때문에 의도치 않게 남자들이 꼬이고, 받아주지 않으면 주위 사람들이 피도 눈물도 없냐면서 오히려 심덕을 욕했다.[4] 그리고 모던걸로서 잘 먹고 잘 사는 걸로만 보이지만 사실 돈은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데 남동생을 위해 돈도 보내줘야 했었다. 게다가 본인이 부른 사의 찬미는 자신이 죽어야만 오래 기억될 거라는 김우진의 말을 듣기도 했다. 어차피 매일이 슬프니 사랑하지는 않았지만 말이 잘 통했던 김우진에게 '함께 죽을까?'라며 반 진심으로 물었다가 김우진이 냉큼 수락하자 동반 자살을 하기로 한다. 투신 계획날이 오고 투신하기 위해 배의 갑판으로 올라왔다가 별이 뜬 밤하늘을 보고 살고 싶다는 마음이 문득 들어 뛰어내리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김우진이 자신을 끌어안고 뛰어내리려 하기에 얼떨결에 같이 뛰어내렸던 것이다.[5] 그러다 석주에게 구출됐던 것이다.구출된 후 석주와 이런저런 일을 겪고, 석주에게 이젠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경성으로 가서 사의 찬미 음반을 낸 레코드사로 가 죽은 척 지낼 테니[6] 수익의 일부를 달라 하여 그 돈으로 살 것이라 답한다. 석주는 심덕이 슈크림에 환장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그 돈으로 로마에 가서 슈크림 장사나 하라고 한다. 그 말을 감명 깊게 들었는지 부산항에 도착한 후 석주의 부탁을 거절하며 그 이유를 밝히는데, 자신이 경성에 갈 것이라고 한 것은 거짓말이고 하얼빈에 들렀다가 로마로 떠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경성으로 가지 않으려고 했던 석주를 딸에게 돌아가라며 설득해 경성으로 보내고, 심덕도 로마로 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7]}}}
- 급사소년
4. 줄거리
5. 출연진
5.1. 2016년 공연
2016.09.09 ~ 2016.09.11 대학로 예술극장 3관홍석주 역: 이재혜
윤심덕 역: 한해인
소년 역: 최원석
5.2. 2021년 공연
2021.03.01 ~ 2021.05.09 대학로 자유극장홍석주 역: 김려원, 황승언, 혜빈
윤심덕 역: 제이민, 김히어라, 김주연
급사소년 역: 이한익, 최진혁
6. 기타
- 네오 프로덕션의 뮤지컬인 사의 찬미를 관람한 적이 있거나 내용을 알고 있다면 더 이해하기 쉽다. 극중 시점은 사의 찬미 엔딩 직후의 시점이다.
- 재연 기준으로 할인 중에서 이 극의 작가인 이희준 작가가 집필한 극 표가 있다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희준 컬렉션 할인이 있다. 이희준 작가가 상당히 다작을 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웬만한 연뮤덕이면 그가 집필한 작품의 표는 하나쯤 있을 확률이 높으니 적용 가능한 할인이 없을 경우 한 번 표를 뒤져보도록 하자.
- 사의 찬미 및 이탈리아 민요 산타 루치아(Santa Lucia)를 미리 들어보는 걸 권한다.
- 이희준 작가 인터뷰
6.1. 재관람 혜택
초연 | ||
3회 적립 40% 할인권 | 6회 적립 50% 할인권, 폴라로이드 1장 | 9회 적립 50% 할인권, 스토리북 |
6.2. MD
공연 | 제품명 | 가격 | 실물/링크 |
재연 | 프로그램북 | 8,000원 | # |
홀로그램컵 2종 | 18,000원 | # | |
자수손수건 | 8,000원 | # | |
자수파우치 2종 | 8,000원 | # | |
3D 그립톡 | 12,000원 | # | |
배지 3종 | 8,000원 | # | |
금속책갈피 | 13,000원 | # |
7. 둘러보기
이희준 작/각색/번역 |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rowcolor=#fff> 연도 | 작품 |
2008 | 사춘기 | |
2010 | 마마, 돈 크라이 | |
2011 | 라 레볼뤼시옹 | |
2013 | 미아 파밀리아 | |
2014 | 공동경비구역JS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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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알렉산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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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제인 | |
라 레볼뤼시옹 | ||
V 에버 애프터 | ||
스핏파이어 그릴 | ||
2022 | 스톤 The Stone | |
2023 | 결투 | |
백작 | ||
2024 | 협객외전 | |
트루스토리 | ||
꼼메디아 디 피노키오 |
[1] 김운기, 이희준 콤비가 비상업적인 연극을 올리는 극단. 많은 이들이 모르지만 이 연극은 이미 2016년 짧게 올라온 적이 있다.[2] 본인도 깽판을 쳐서 남편의 뼈 몇 군데를 부러트려놨다고 한다. 그 얘길 들은 심덕은 그래도 싸다며 잘했다고 칭찬해준다.[3] 석주가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맞은 상처가 심했는데 심덕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곪아서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있었다. 게다가 본인도 삶에 대해서 자포자기한 심정이라 끈질기게 살 궁리를 하지 않기도 했다.[4] 치근덕대는 남자들과 그들을 싸고도는 여자들을 속으로는 미워했다. 이에 단단히 질린 심덕이 석주에게 본심을 털어놓을 때 '남성 숭배자는 내 친구가 아니야!'라는 대사를 친다.[5] 뛰어내릴 때 김우진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이름을 불렀다고 한다.[6] 사의 찬미는 유명인인 심덕이 죽어야 마케팅이 더 잘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심덕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레코드사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7] 윤심덕 항목에도 나오지만 실제로도 윤심덕이 살아서 로마에서 살고 있다는 음모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