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9:16:05

국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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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교육적 중요성3. 입시에서의 중요성
3.1. 고등학교 입시·대학입시3.2. 편입학(대입), 대학원 입시
4. 취업에서의 중요성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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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國英數

교과에서 기초 영역으로 분류된 국어, 영어, 수학 교과를 두문자어로 줄여 부르는 말로 3대과목으로도 부른다.

2. 교육적 중요성

중ㆍ고등학교에서 매우 중요시 여기는 영역들이다. 이 때문에 교과 간의 차별 논쟁이 벌어지곤 하지만, 교육학적 측면에서 볼 때, 기본적인 언어력(문해력)·수리력이 뒷받침돼야 다른 과목도 능률적으로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국어수학교과로서 강조되는 것이지, 학문으로서 강조되는 게 아니다. 즉 이들을 도구 과목으로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교과가 담고 있는 단순한 내용이나 표면적인 지식 자체에만 주목할 게 아니라, 그것들이 활동적으로 일으키는 긍정적인 기저 작용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애초에 중·고등학교라는 공간이 '학술 기관'의 정체성보다는 '교육 기관'으로의 정체성이 강하다.

국어는 '모국어니까', '의사소통을 해야하니까'라는 단순한 까닭이었으면 이렇게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았을 것이다. 즉 단순 모국어 의사소통이라서 중요하다는 통념은 반은 맞고 반은 잘못됐다. 국가별로도 의사소통 기본인 모국어는 애초에 기본으로 전제하고, 그 모국어를 기반으로 문해력에 역점을 두는 교육을 한다.[1] 만약 문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떠한 가치를 프로파간다 식으로 강조해도, 어차피 학습자 시각에는 그저 'text-to-text(문자들로 의미를 구성하지 못하고 발음만으로 인식되는 것)'로만 읽힐 가능성이 크다.

영어는 문해력 교육의 영문 버전에 불과해서 다소 논쟁이 있지만, 어쨌든 수많은 학술적 논문이 영어로 되어 있고, 사실상 세계 공용어의 위상이 있기에 강조된다. 따라서, 영어는 국어, 수학과 달리 세계화적인 추세에 의해 강조되는 특수성이 있다. 아무튼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 중간고사에 영어가 포함된다.

수학은 수리적 추리 능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고자 활용되는 교육 수단이며, 단순무식하게 복잡한 계산을 시키는 건 애초에 하지 않고 있다.[2] 추론을 키우는 교육 목표는 지능 발달을 목표로 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렇게 수학은 교육 현장에서 영재를 공식적으로 판별하는 기준 교과이기도 한데, 일부 학교에서는 아예 수학 과목 단 하나로 영재성을 판별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국영수가 강조되는 까닭을 일반인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교육부를 상대로 이의제기가 잦은 편이다. 이럴 때마다 “우리나라만 국영수를 강조하는 것도 아니므로 결코 우연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몇 차례 해명한 바 있다.# 문제점은 이러한 사람들의 불필요한 이의제기나 시민단체의 떼창으로 인해, 국영수 시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국영수 편중이라는 말도 사실상 옛말이 됐고, 의외로 대한민국 국·영·수 비중 수업시수는 모두 OECD 평균을 밑돌며 『Education at a Glance 2018: OECD Indicators』에 따르면 중등학교 과목별 비중도 국·수·영 비중은 세계 최하위권으로 치닫아 가고 있다. 이에 따른 학력 저하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 이상은 논점을 벗어나므로 학술중심교육 대 전인교육 문서 문단 문서로.

1990년대 초중반까지는 '국영수과'라는 말이 많았고, '국영수과사'라는 말도 있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과사'의 중요성이 덜해지고 '국영수'라는 말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3. 입시에서의 중요성

음악 미술은 저리 미뤄두고 국영수를 우선으로 해야
아리 아리 아리 인정받고 일류 대학으로 간다
- 젝스키스 학원별곡
위의 교육학적 위상에 걸맞게 입시에서도 중요시되고 있다.

3.1. 고등학교 입시·대학입시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영수’ 중에선 문과 기준 영어와 수학이 대입에서 굉장히 강조되었으나, 2018 수능부터 영어 영역수능 절대평가화가 이루어지면서 변별력 척도 기준 역할을 상실하자 점점 쇠퇴기를 맞이한다.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문과는 ‘국어-수학’ 2강 체제로, 이과는 '수학-과탐' 2강 체제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이과에서도 특정 대학은 국어를 과탐보다 반영비를 높게 쳐주는 곳이 있어 국어와 수학 성적을 굉장히 잘 챙기면 상위권 대학 입학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대학교로, 의예과, 치의예과를 제외한 이과에서 국어와 수학을 고득점 했을 경우 탐구나 영어에서 2등급을 맞아도 만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에서 국ㆍ영ㆍ수ㆍ사ㆍ과를 가르치는 비담임 교사들은 방학에도 학교에 나와 학생들을 가르친다.[3] 교과학습 진단평가의 시험 과목이다.

이러한 시류로 인해 영어의 위상은 고입/대입이 아닌 편입학 시험/ 대학원 시험에서 중요성이 커졌다.

과거 이야기를 하자면, 수능 시험 기준으로는 2013학년도 수능까지 '언수외'라고 불리었다. (시험 영역이랑 교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인데 많은 교육 관계자가 이를 일치시키고 있다.) 가장 반영비율이 높은 3영역이었다. 2014 수능부터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가 각각 국어, 수학, 영어로 개칭되었다. 또 2017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 영역화 되었지만, 절대평가인데다가 반영 비율이 굉장히 낮은 관계로 국수영한으로 불리진 않는다. 굳이 대열에 낀다면 탐구영역(사회, 과학)이 적합할 것이다. 2018 수능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화되면서 주요 상위권 대학의 중요도가 거의 절반 이상으로 떨어지자, 수능에 한정해서 '국수탐'으로 대세가 바뀌었다.[4] 더 옛날인 대학입학 학력고사 시절 몇 년을 제외하고는[5] 입시에 관련 없는 과목이라고 무시받는 음미체와 정반대의 위치에 있다.

3.2. 편입학(대입), 대학원 입시

일반 대학입시는 국·수 2강으로 세가 전환됐으나, 대학 편입학 시험에서는 영어>수학>>>(과학)>국어로 역전된다. 편입학 시험은 대부분 인문 계열 - 영어, 자연 계열 - 영어+수학+특정 대학이나 학과는 전공과 관련된 과학 시험을 봐서 전형한다.

대학원 입시에서는 평점공인영어시험 성적이 거의 전부다.[6] 명문대생의 경우, 학부 졸업 이후에 유학을 가는 경우가 많은데, 유학을 가려면 당연히 TOEFL이나 IELTS 아카데믹 모듈에서 고득점을 해야 한다.

전문대학원 입시 중 법학전문대학원LEET는 수능 국어 비문학의 업그레이드버전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의 비중이 매우 높다. 서울대학교 등의 특정 대학을 제외하면 공인영어시험의 반영도 중요하기 때문에[7] 국어>>>>>영어비중의 2강체제로 수학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4. 취업에서의 중요성

자신이 공시를 할 게 아니라면 영어 정도만 제외하고는 큰 도움은 되지않는다.

영어의 중요성이 절대적이며, 서점 매대에 수많은 공인영어시험(토익, 토플, 텝스) 등의 서적만 줄지어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PSAT, NCS 등 국어능력과 수학능력을 간접평가하는 시험을 보기도 한다.

공무원 시험에서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대부분의 경우 국어와 영어는 공통이지만 수학은 아예 없으며[8], 대신 한국사가 공통이라 국영한이라고 부른다. 5급, 7급, 군무원, 경찰, 소방의 경우 영어와 한국사는 각각 공인영어시험[9]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갈음된다.

5. 여담

  • 딕 아드보카트 시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들이었던 이동국, 박주영, 이천수의 이름의 끝자를 따 일명 국영수 트리오로 부르기도 했다. #
  • 성이 '국'씨이고 이름이 '영수'일 경우 이 은어로 놀림받기도 한다. 실제로 개명한 사례[10]도 있었다고. 하지만 성명이 '구경수'라면 어떨까? 물론 성이 구씨이고, 이름이 경수이다. 한편 2008년 MBC 시트콤 코끼리에서 권해효가 국어교사 국영수 역을 맡았다.
  • 과거 초등학교에 영어가 없었고 수학과 과학의 명칭이 각각 산수와 자연이었던 시절에는 초등학교의 주요 과목을 '국산사자'라고 불렀다.
  • 중국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중영수(中英數)라는 용어가 있다#. 각각 중국어(中文), 영어,수학.
  • 독일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독영수(독일어, 영어, 수학)를 배운다.
  • 고등학교 시험에서 국영수는 하루에 한 과목씩만 배정한다. 첫째는 학교의 중요 과목이라고 할 수 있는 국어, 영어, 수학이 하루에 2개 이상 있는 경우 학생들의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고, 둘째는 학생 대부분이 듣는 과목 여러 개를 같은 날에 배치하면 시간표 짜기가 난감해지기 때문이다.[11] 특히 영어와 수학은 아예 같은 날에 배정하지 않는다. 중학교의 경우는 중간고사때 국영수 중 2과목 이상이 같은 날에 배정되기도 한다. 이 경우에도 영어와 수학은 대부분 띄워 놓고 국어를 영어 또는 수학과 붙이는 경우가 많으며, 심하면 아예 국영수만 시험을 보는 학교도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국어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하여 국영수는 무조건 따로따로 본다.
  • 7차 교육과정 당시 중학교 국영수 교과서는 학기별로 1권씩 총 6권을 제작했다. 국어는 학년 뒤에 1, 2를, 수학은 학년 뒤에 가, 나를, 영어는 학년 뒤에 a, b를 붙여 구분했다.


[1] 공교육에서는 실현되기 힘들다. 정해진 지문을 암기하는 교육만 30년째 이어져 온데다, 문학 교육을 좀 더 강조하는 시류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학교도 생겨나곤 있으나, 전국 학교들의 주류 관점에서 볼 땐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2] 간혹 오래된 참고서나 어려운 문제집에서는 이렇게 연산력 위주로 문제 구성이 되어 있지만, 한물 가버린 교육 메타이며 총론에서도 하지말라고 명시하고 있다.[3] 국영수를 가르치는 교사들 뿐만 아니라 사과탐도 방학 보충수업에 편성하는 학교라면 사과탐 교사들도 방학에 학생들을 가르치러 출근해야 하며, 비담임 교사 외에 담임 선생님들도 당연히 출근한다.[4] 내신에서는 여전히 국영수다.[5] 물론 예체능계만. 응시자가 지망하는 학과에 따라 음대면 음악 시험지가, 미대면 미술 시험지가, 체대면 체육 시험지가 제공되었다.[6] 물론 지방대 기준으로 자대 대학원 입시는 아무 조건 없이 면접만으로 프리패스하는 경우가 많다.[7] 해외 시험이 인정되는지는 학교마다 다르나 TOEFL은 대개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치른 시험의 성적이, TOEIC은 일본에서 치른 시험의 성적만 인정한다.[8] 1996년 이전에는 수학이 공통이었고, 2013~2021년에는 수학이 선택과목이었다.[9] TOEIC, TEPS, TOEFL, G-TELP, FLEX가 인정된다. 해외에서 응시한 TOEFL, 일본에서 응시한 TOEIC, 미국에서 응시한 G-TELP는 국내 시험과 동일하게 인정되나, 그 외의 국가에서 치른 토익과 지텔프 (예: 필리핀에서 치른 토익, 중국에서 치른 지텔프 등)는 인정하지 않는다.[10] 나는 남자다의 여자특집에 나왔다. 그런데 바꾼 이름은 국정원.[11] 예를 들어, 한 날에 탐구 과목만 배정한다면 해당 과목을 듣지 않는 학생 입장에서는 등교하기도 결석하기도 애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