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4:23:05

그림자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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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 황금 나무의 그림자 | 스핀오프 · 밤의 통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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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성
影の城
Shadow Keep
BGM - Shadow Keep

1. 개요2. 진입 전3. 세부 지역
3.1. 그림자의 성
3.1.1. 정문 광장
3.2. 종자 보관고
3.2.1. 보관고 1층3.2.2. 보관고 4층
3.3. 그림자의 성 교구
3.3.1. 그림자 나무 기슭3.3.2. 보관고 뒷 구획
3.4. 그림자를 우러르는 노대
3.4.1. 숨겨진 땅3.4.2. 무녀의 마을3.4.3. 데오의 손가락 유적
4. 보스5. 등장 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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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든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의 레거시 던전.

그림자의 땅에 성전을 치르러 온 가시공 메스메르와 그의 군대의 본거지이다. 백색 대리석과 황금으로 밝게 장식된 도읍 로데일과 달리 그림자의 성은 마치 빛을 흡수하는 듯 칠흑같이 새까맣게 장식되어 있고 성벽 곳곳에 메스메르의 문장이 거대하게 새겨져 있다.

마리카의 명을 받들어 당도한 정벌군의 성채 치고는 안에 사는 자들의 구성이 특이하다. 입구를 지키는 황금 하마는 마리카 시대 이전의 사상인 도가니의 힘을 사용하며, 그 뒤의 외성 구역에는 메스메르군이 진을 치고 있다. 한편 종자 보관고에는 앞선 구역들에서 그렇게 슬퍼하고 박해받던 그림자 인간들이 책을 읽고 있으며 이들은 메스메르의 불꽃 주문을 구사한다.[1]

넓은 시가지를 헤치고 다니며 모험하게 되는 도읍 로데일과 달리 그림자의 성은 내성 면적이 좁고 시가지라 할 게 따로 없다. 별도의 궁도 없는 요새이면서 거대한 도서관 겸 표본 박물관인 종자 보관고가 성 전체의 중심인 특이한 구조. 성의 주인인 메스메르가 기거하는 암실에도 왕좌 같은 건 없으며, 그 곳에는 이 땅에서 아마도 유일하게 머리가 온전히 붙어 있는 마리카의 석상 하나가 모셔져 있다.

DLC의 핵심 던전답게 굉장히 복잡하면서 정교한 레벨 디자인을 자랑한다. 진입 방법부터 황금 하마를 처치하고 정문으로 들어서는 루트와 우회해서 교구 방향으로 잠입하는 두 가지가 있으며, 종자 보관고 탑의 층을 오르내리며 진행하는 데다 중간에 가운데 매달린 표본들을 레버를 작동시켜 움직여야 개방되는 부분도 있다. 당연히 숨겨진 보물들도 많기에 결과적으로는 양 쪽 진입 루트를 다 돌아봐야 한다. 연결되는 지역도 노대·기슭·숨겨진 땅 및 은자의 강으로 네 가지나 된다.

2. 진입 전

어딘가에서 거대한 룬이 부서졌다
Somewhere, a great rune has broken...
매료의 힘도 망가진 것 같다
And so too has a powerful charm.
그림자의 성 진입 메시지
그림자의 성에 근접하면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나면서 하늘에서 황금색 파편들이 눈처럼 흩날리고, 거대한 룬과 미켈라의 매료가 깨졌다는 메시지가 뜬다. 정문은 물론 보니의 마을을 경유한 뒷길에도 트리거가 걸려 있다. 다리 두 개를 건너 숲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깨진다. 이 경로가 그림자성 하층 교구로 이어지는 루트이기 때문이다.

매료 깨짐 이벤트를 통해 침의 기사 레다를 포함한 그림자의 땅 NPC들의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매료가 깨지면서 동시에 푸른 해안의 미켈라의 봉인이 깨져 석관의 큰 구멍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매료가 깨졌다고 해서 꼬이는 이벤트는 따로 없다. 단 티에리에의 비약을 얻어놓지 않았다면 티에리에가 떠나버리기 때문에 해당 회차에서 비약을 얻을 수 없고, 무아에게 수집벌레의 제작서 7을 받아놓지 않았다면 무아가 우울해하기 때문에 수집벌레의 제작서 4를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하자. 그 외 NPC 이벤트 분기는 메스메르 격파와 봉인나무 불태우기이다. 다만 각자의 소개를 듣고 싶다면 모두 둘러보고 매료를 깨는 것이 좋다.

3. 세부 지역

3.1. 그림자의 성

성 정문으로 진입시 입장 가능한 메인 레거시 던전. 필드 권장 가호는 10강, 메스메르 돌입 권장 가호는 15강 정도.

성에 진입하면 넓은 광장이 펼쳐지는데 멀리 웬 하마 한 마리가 보인다. 광장 안으로 들어서면 곧바로 황금 하마 보스전 시작. 처치 후 본격적으로 성 탐험이 시작된다.

3.1.1. 정문 광장

거대한 마리카 석상을 모신 광장. 그림자 나무를 상징하는 듯한 뒤틀린 나무 문양이 문 위와 내벽 여기저기에 장식되어 있고, 마리카 석상의 주위는 불꽃 모양까지 조각된 모조 횃불들로 장식되어 있다.

광장 축복에서 좌측과 우측에 각각 문이 있다. 좌측으로 진행해 광장을 Π 자 모양으로 끼고 돌아 우측 문을 열어 숏컷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

광장 축복을 기준으로 좌측 문으로 나가면 마리카가 메스메르와 자신들을 버렸을 리 없다고 절망하는 영체의 말을 들어볼 수 있다. 이후 성채 외벽의 목제 플랫폼으로 진행. 발구르기로 플레이어를 낙사시키려는 졸병을 처리하고 문 안쪽을 들여다 보면 플레이어를 등진 창병을 하나 볼 수 있다. 처리하고 우측을 보면 병사 둘과 쌍날검 흑기사 한 명이 대기하는 방이 있다. 창병이 바라보던 창문 너머로 뛰어내리면 그림자의 땅에서 보기 드문 작은 황금 나무가 모셔진 광장에 도착한다. 이 광장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아이템 '왕의 수여 탈리스만'을 루팅하고 시작 지점으로 뛰어내리게 되며, 좌측으로 진행하면 대형 망치 흑기사 한 명과 졸병 한 명, 쌍날검 흑기사 한 명을 처리하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벽난로가 있는 연회장이 나오는데, 대궁을 쏘는 흑기사와 대형 망치 흑기사가 플레이어를 맞이한다. 대궁 흑기사는 접근시 대궁을 집어넣고 쌍날검을 꺼낸다.

이 연회장에서 벽난로를 등지고 우측은 방금 올라온 사다리, 좌측은 도로 광장으로 뛰어내릴 수 있는 구멍, 정면은 처음 걸어 올라온 목제 플랫폼으로 가는 길이다. 뒤로 돌아서 나가면 돌다리 위에 서게 되는데, 좌우로 또 광장 방향으로 뛰어내릴 수 있다. 여기에는 색 잃은 단석이 하나 있으니 뛰어내려서 줍고 광장 방향으로 다시 떨어졌다가 올라올 수 있다.

연회장을 지나면 실외 구역의 최상층에 이른다. 불타는 함선 모형 사이사이에 톱을 든 천한 병사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들을 지나서 좌측으로는 불의 기사를 통과해 종자 보관고로 통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앞선 '정문 광장' 축복 우측의 잠긴 문을 열어 숏컷을 이용할 수 있다.

광장 축복을 기준으로 우측 문으로 나가 계단을 오르고 우측을 보면 플레이어에게 달려드는 천한 병사들 너머로 사다리가 있다. 타고 내려가면 하수도로 이어지는데, 하수도 내부에 숨겨진 벽이 있어 이를 풀고 하수도의 끝에 있는 석관을 타면 성 밑 물가-안테의 폐허-은자의 강-어둠을 비추는 지하 묘지 경로를 거쳐 나락의 숲에 도달할 수 있다.

3.2. 종자 보관고[2]

3.2.1. 보관고 1층

정문 광장 우측 문 숏컷을 통해 빠르게 진입 가능한 종자보관고(種の保管庫)는 그림자의 성의 최심부에 위치한 건물이며, 여러 동물 표본과 두루마리 및 석판 문서의 수장고이다. 중앙 홀의 박제들은 선조령의 왕을 닮은 순록의 형상으로, 온몸에 뿔이 돋았다가 잘려나간 듯한 자국이 남아 있다.

보관고 1층 축복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빠지면 보관고 지하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타고 내려가면 항아리와 살덩이가 가득한 구역을 지나게 된다. 구성이 특이한데, 화려하게 장식된 연회장 같은 구역에 제법 그럴싸한 병동이 차려져 있으며, 여기저기 조향병과 향로가 놓여 있고 탁자에는 책들이 쌓여 있다. 메스메르군의 조향사들이 한때 이 곳에서 뿔인간들에게 당한 무녀들을 치료해 보려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횃불이 켜진 벽 하나를 건드리면 비밀 구역이 드러나며, 그 안에서 종군사제의 제작서[4]를 얻을 수 있다.

항아리 구역을 지나면 '서쪽 성벽' 축복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정문은 상호작용이 불가능하고 우측의 쪽문을 통해 라우프의 옛 유적으로 이어진다. 쪽문이 눈에 잘 안 띄어서 유저들을 잘 낚는다. 온라인이라면 친절한 메시지들이 안내해주지만 오프라인 유저는 낚이기 쉽다. 이외에도 좌측 진행 자체가 너무 자연스럽게 딴길로 새는 구조라서 메스메르를 잡으러 왔다가 갑자기 성의 출구로 나가지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당황하기도 한다.

보관고 1층 축복을 기준으로 정면으로 진행하다가 계단 아래의 작은 방으로 빠지면 노병 안스바흐를 만날 수 있다.

보관고 1층 축복을 기준으로 정면으로 진행해 계단을 타고 오르면 보관고 2층과 3층까지는 무난하게 이어진다. 3층에는 열리지도 않고 '잠겨 있다', '이쪽에서는 열 수 없다' 따위의 메시지도 출력되지 않는 큰 철문이 있는데 이 너머는 '그림자의 성 교구' 방향에서 진입했을 때 최종적으로 도달하게 되는 구역이다. 이 문은 반대편에서도 열 수 없으니 잊자. 4층으로 진입하려면 천장에 매달린 구조물을 이용해 플랫폼 액션을 해야 한다.

3.2.2. 보관고 4층

보관고 4층 축복에는 미켈라의 십자와 아이템 '보관고 십자에 남긴 편지'가 있다. 노병 안스바흐가 남긴 편지.

탑 외부를 돌아 5층에 도달하고, 계단으로 평범하게 이어지는 던전들을 지나 7층의 축복 앞에서 적사자 프레이야를 만날 수 있다. 6층에서 레버를 당기면 천장에 매달린 구조물들이 움직이며, 같은 6층에서 다시금 구조물 위를 타고 저장고 중심을 가로지르며 진행할 수 있다. 거대한 동물 표본 등을 타고 7층의 다른 구역에 도착하게 되며, 다시 성 외부로 돌아서 8층까지 오른다.

거대한 동물 표본에서 내려 7층 반대편에 막 도착했을 때, 정면 바깥에서 플레이어를 등진 채 풍경을 구경하고 있는 그림자 인간을 처치하고 아래를 보면 뛰어내릴 수 있다. 보상은 마술 '거절의 가시'.

저장고 8층에서 위와 아래를 고루 조망할 수 있다. 위로는 서까래를 타고 다니며 진행할 법한 최상층 필드가 보이고, 눈높이를 둘러 보면 8층의 다른 문과 아래로 길게 뻗은 사다리 등 아직 가 보지 못한 무언가가 더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구역들은 노병 안스바흐가 보관고 4층 축복 앞에 남긴 편지에서의 힌트대로[3] '그림자의 성 교구' 방향에서 진입해야 탐험할 수 있으므로 당장은 진행할 수 없다.

저장고 8층에서 외벽을 되돌아 나오면 보관고에서 암실로 이어지는 유일한 대교를 엘리트 몬스터인 "불의 기사 쿠드"가 단신으로 틀어막고 있으며, 이를 쓰러뜨리고 대문을 열어 진행하면 가시공 메스메르 보스룸으로 이어진다.

3.3. 그림자의 성 교구

성 정문이 아니라 한참 돌아가서 모스의 폐허 구멍쪽을 통해 진입한 보니의 마을 방향에서 접근해야 진입 가능한 서브 던전. 기본적으로 본성과 격리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엔 그 존재를 알아차리기 힘들며 본성의 종자 보관고 4층에 진입하면 안스바흐가 이에 대한 힌트 쪽지를 남겨서 알아차리게 된다. 다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는 교구를 먼저 발견할 수도 있으며, 이쪽 루트를 이용하면 황금 하마를 격파하지 않고 그림자의 성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해당 방면으로 진입을 시도할 시 주의점으로, 마을로 이어지는 흔들다리 축복 진입시 미켈라의 룬이 깨지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벤트 컨트롤 중이라면 해당 지역 진입에 주의해야 한다.

진입시 안스바흐의 편지 내용대로 수몰된 건물들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부유물을 타고 링 모양 구조물을 따라 달리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막다른 길이 있고, 지붕을 타고 계속 진행하면 큰 예배당의 구멍난 지붕을 통해 건물 2층에 도달한다.[4] 여기서 큰 예배당 외부로 나가는 길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레버를 돌려 수몰구역을 배수할 수 있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이 구역을 무시하고 엘리베이터를 타 종자 보관고의 서브 구역으로 진행하는 길이다.

레버를 돌려 물을 빼면 교구 1층 파트 진행이 가능하다. 1층 파트의 주요 몬스터는 문드러진 나무령 2체, 그리고 큰 예배당에 위치한 불의 기사 - 와고가 있으며 3기 모두 노리젠 몬스터이다. 큰 예배당 우측으로 빠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나무참배의 비밀 통로-나무참배 교회 축복을 거쳐 그림자 나무 기슭에 도달해 그림자 나무의 화신을 만날 수 있다.

수몰된 지역의 물을 빼고 탐험하는 것에서 무언가를 연상한 사람이 많았는지 수몰된 예배당 축복 근처에는 어둠, 영이라는 메시지로 도배되어 있다.

나무령 1체는 위치 버그가 있어서 1.13 패치 이전에 물을 빼고 교구 입구로 축복 워프를 하면 낙사 판정이 나서 아이템이 먹어졌다. 패치로 수정되었으나 여전히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교구 1층에는 다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위치는 '교구 입구' 축복 근처. 배수하기 전에는 네모난 우물처럼 보였던 그것이다.

입구 부분에서 점프로 다른 건물로 넘어가야 하는 구간의 점프 난이도가 묘하게 높아서 북미권에서는 원성이 자자하다. 일반 점프로는 닿을 수 없고 달리기 점프로 아슬아슬하게 닿을 수 있는 거리인 탓에 처음으로 달리기 점프의 존재를 알았다는 반응도 자주 보이는 편.

3.3.1. 그림자 나무 기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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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큰 예배당 1층의 정문으로 진입했을 때 우측으로 빠지면 나무참배 교회로 이어지고, 그 앞의 구역은 보스 룸인 그림자 나무 기슭이다. 보스는 그림자 나무의 화신.

지역 전체가 보스 룸이고 이어지는 다른 경로가 없으며, 루팅 가능한 아이템 역시 없다. 바닥은 온통 늪과 같으며 필드에는 그림자 나무처럼 비뚤게 자라다 썩은 거목의 밑둥과 시든 영륜초들이 있다. 보스전을 치르기 전에는 황금 잔광이 일렁이는 나무 밑둥들과 금빛 늪이지만, 거대 영륜초인 화신을 격파한 뒤에는 잔광이 전부 사라져 새까만 곳이 된다.

이 지역에 어떤 배경 설정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양지 바른 곳에 자신의 종자를 마구 퍼뜨려 틈새의 땅 전지역에 묘목들이 자라나게 한 황금 나무와 달리 그림자 나무는 그림자의 땅 어디에도 묘목을 퍼뜨리지 못했고 그나마 작은 그림자 나무로 추정해 볼 만한 것들은 전부 그림자 나무 기슭의 음침한 늪지대에 모여 썩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대비가 된다.

이 지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황금 나무에 이르는 과정과 여러 모로 대비된다. 황금 나무의 입구에 이르기까지 플레이어는 황금의 도읍을 통과해 가장 멋진 건물들을 따라 오르며 금역 너머 정도를 제외하면 엘데의 최고 고도 지점에 이르러 멋지게 조각된 원형 광장인 엘데의 왕좌에 도달하고, 여기서 황금나무에 입장할 수 있다. 한편 그림자 나무에 이르기까지 플레이어는 나락의 숲 정도를 제외하면 그림자의 땅의 최저 고도 지점까지 한없이 내려가 누추한 동굴과 흔들다리를 건너 시커먼 참배 교회에 도착하여 을씨년스런 늪지를 종착지로 삼게 되며, 그림자 나무에 입장할 수는 없다. 로데일에는 많은 노파들이 예복을 차려 입고 황금 나무를 숭배하며 죽어간 흔적을 찾아볼 수 있지만, 그림자 나무에 아무리 가까워져도 그것을 숭배하는 사람은 그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애시당초 이 구역으로 진입하는 루트는 한참 전에 통째로 수몰당해 있었다. 마치 봉인이라도 당한 것처럼..

3.3.2. 보관고 뒷 구획

큰 예배당 2층에서 레버 방향이 아닌 다른 길로 빠지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종자 보관고 서브 구역인 '보관고 뒷 구획' 축복에 도착한다. 종자 보관고 2층에 해당하며, 일전에 종자 보관고 1층 루트에서 보았던 긴 사다리를 타고 6층까지 오른 뒤 계단으로 7층에 도달한다. 외벽에 뚫린 구멍을 통해 8층에 이르며, 여기서 사다리를 타고 다락에 진입해 서까래를 타고 다니며 고소공포증을 체험할 수 있다.

천장 액션을 통해 다락 축복의 건너편으로 넘어가면 성 외부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참을 내려가 '그림자의 성 뒷문' 축복에 도착한다.

'그림자의 성 뒷문' 축복의 정면으로는 그림자를 우러르는 노대에서 노장 가이우스를 만날 수 있고, 우측으로는 제스처를 통해 '숨겨진 땅' 축복으로 이어진다.

또한 다락 축복 건너편에서 외벽으로 나가지 않고 아랫층의 책장을 발판삼아 잘 떨어지면 암실로 향하는 대교 바로 앞에 안착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종자 보관고 구간을 통째로 스킵하고 메스메르에게 갈 수 있다.

3.4. 그림자를 우러르는 노대

별도의 지역이지만 보스 필드와 보상 구역밖에 없는 막다른 길. 진입시 황금 하마 보스전과 마찬가지로 노장 가이우스가 멀찍이에서 플레이어를 향해 달려온다.

노장 가이우스를 격파한 뒤 서쪽 성문으로 나가면 북쪽으로 약간 더 진행하며 게임 내에서 그림자 나무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최북단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가는 도중 백금인 궁수가 지키고 있는 백금의 오두막을 지나게 되는데, 이 곳에서 가이우스의 각반을 얻을 수 있다.

백금의 오두막을 지나면 게임 초반부터 그림자의 성이 보이는 한 계속 볼 수 있었던 특이하고 거대한 구조물에 접근할 수 있다. 그림자 알터 가도의 십자에서 그림자 나무를 바라봤을 때 마치 그림자 나무에서 새어 나오는 황금 진액을 받는 검은 그릇처럼 보이는 그 탑인데, 가까이 가 보면 탑도 아니고 성도 아니고 집도 아니며 문이라 하기에도, 벽이라 하기에도 좀 묘한 건축물이다. 어쨌든 황금 진액을 받는 그릇처럼 보였던 이미지 그대로 이 앞에는 그림자 나무의 성배가 있다.

그림자 나무의 성배는 틈새의 땅에서 작은 황금 나무의 앞에 놓여 있는 성배와 비슷한 사발 모양의 그릇인데, 틈새의 땅의 성배들이 세숫대야만한 반면 그림자 나무의 성배는 룬 베어 한 마리를 목욕시킬 수 있을 만큼 크다. 이 그릇 앞에 떨어져 있는 그림자 나무의 파편 다섯 개를 얻을 수 있다.

3.4.1. 숨겨진 땅

그림자의 성 뒷문 축복 우측의 마리카 동상 앞에서 "어머니여" 제스처를 취하면 숨겨진 문이 열리며 숨겨진 땅 진입이 가능해진다. 숨겨진 땅 축복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트리 가드 2체가 지키고 있는 무녀의 마을 진입이 가능하고 왼쪽으로 가면 떨어지는 별의 짐승이 기다리고 있다. 최심부까지 가면 데오의 손가락 유적 진입이 가능하여 유미르 이벤트 진행이 가능해진다.

메스메르의 불길이 닿지 않은, 꽃이 만연한 아름다운 땅이지만 사람이라고는 이 곳을 지키는 트리 가드 2인조 뿐이라 어쩐지 스산한 기운이 든다. 사실 다리 건너기 전까지는 그래도 어여쁜 꽃밭 녹지 일색이지만 다리를 건너는 순간부터 웬 손가락 거상들과 말라비틀어지는 경관, 장어인간들이 대거 등판하며 급속도로 분위기가 틀어진다.

3.4.2. 무녀의 마을

파일:1000014744.png
무녀의 마을
巫女の里
Shaman Village
BGM - Shaman Village
타이틀곡의 선율이 들어간 BGM과 루팅 가능한 아이템 등을 보아 마리카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작은 마을.[5] 그러나 이미 사람의 흔적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텅 빈 폐허가 되었다.[6] 기도 '작은 황금 나무'와 탈리스만 '황금의 땋은 머리카락'을 루팅할 수 있으며, 끝자락에서 라바스의 마술사탑 옥탑방에 갈 수 있다.

여담으로 깔리는 브금이 워낙 잔잔한데다 아무것도 없는 쓸쓸한 곳이다 보니 이에 대한 감수성이 북받쳐 이를 메시지로 표출한 빛바랜 자들이 많다. 로어 자체도 딱 보자마자 어떤 장소인지 감이 잡히게 직관적으로 디자인된 장소이기에 더더욱 숨이 턱 막히게 된다.

그런데 한 가지 몰입감을 깨는 점은 사실 중앙의 작은 황금 나무는 전용 오브젝트가 아니라, 그냥 그 주변에 황금빛 광원을 배치해둔 일반적인 나무 오브젝트다. 나무 근처에서 재접 혹은 코옵 후 다시 세션으로 복귀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대형 몹의 공격판정이 유저 주변에 깔리게 되는데, 이러면 나무가 부러진다.(...)

3.4.3. 데오의 손가락 유적

슴겨진 땅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손가락 유적. 테마 컬러는 황금색으로 지도 및 구역 전역에 금색 빛가루가 흩날린다.

유미르 퀘스트를 통해 '푸른 종자의 탈리스만 +1'을 획득할 수 있다. '손가락언덕 바위' 축복 기준으로 동쪽에 추억 복제가 가능한 제단이 있으며, '두 손가락' 제스처도 부근에서 획득할 수 있다. 제단에서 조금 남쪽으로 가면 웬 구멍이 있는데, 안에서 손가락벌레 영체를 획득 가능. 다만 손가락 유적 아니랄까봐 거인들의 산령에서도 나왔던 초거대 손가락벌레가 튀어나오니 주의해야 한다.

축복에서 유적 쪽을 바라보면 크고 작은 손가락벌레들이 가족 나들이라도 나온 듯 옹기종기 모여 사이좋게 걷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멀리서 보면 왠지 모르게 귀엽다.성관에서 만나면 그렇게 무서웠던 놈들이

크기에 비해 아이템은 거의 없다 싶이한데, 데오의 유적도 그렇고 손가락 유적 지역들 자체가 꽤 넓은 필드에 비해 정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루팅이 텅텅 비어서 DLC 혹평에 일조한다.

4. 보스

5. 등장 NPC

  • 순혈기사 안스바흐
  • 적사자 프레이야
  • 불의 기사 퀼라인(Fire Knight Queelign): 그림자의 성 동쪽 절반인 교구 방향에서 진입했을 때 만날 수 있는 NPC. 여기에 도달하기에 앞서 벨라트, 성전교회에서 암령으로 등장하는 퀼라인을 두 번 잡으면 기도실 열쇠를 얻을 수 있고, 이것이 있어야 퀼라인 본체가 있는 방의 문을 열 수 있다. 들어가면 엎어져서 혼자 떠드는 퀼라인을 볼 수 있고, 그에게 소모품인 축복의 눈동자막과 어둠의 눈동자막 중 한 개를 줄 수 있다. 무엇을 주느냐에 따라 반응과 보상이 달라진다. 축복의 눈동자막을 주면 불의 기사 퀼라인의 뼛가루를, 어둠의 눈동자막을 주면 퀼라인의 대검[7]을 보상으로 준다.

[1] 자세히 보면 필드의 뿔인간 그림자들은 목에 족쇄를 착용한 반면 종자 보관고의 뿔인간들은 그런 게 없다. 정황상 메스메르가 피지배층으로 박해받던 뿔인간 노예들을 거두어 족쇄도 풀어주고 보관고의 서재를 통해 학문을 배울 수 있게 해주면서 메스메르의 불 기도까지 전수해준 것으로 보인다. 그림자 인간들 또한 황금 나무 측에 귀순하였는지 광장의 황금 나무에 절을 올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2] 출시 초기엔 씨앗 보관고로 오역되어 있었다. 種에는 식물의 씨앗 말고도 ‘종’이라는 의미가 있다. 즉 원문은 ‘종의 보관고’이며, 영문에선 specimen storehouse=표본 창고로 번역하였다. 이후 1.13 패치로 수정되었다.[3] "성의 사람들은 그림자 나무로 통하는 교구를 수몰시켜 봉인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곳으로 가는 길은 여기에 없습니다. 어쩌면 이 성에는 다른 입구가 있는 것이 아닐는지요."[4] 이 근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물 속에 락온이 잡히는 거대한 몹이 나타나서 무슨 거대한 물고기로 착각하기 쉬운데, 그 정체는 수몰된 1층에 있는 문드러진 나무령이다.[5] 추측의 영역이긴 하지만 엘든 링을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접하는 선율이 흘러나온다는 점에서 곧 엘든 링의 서사라고 할 수 있는 여왕 마리카의 모든 행적이 이 장소에서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는 듯하다.[6] 고문, 인신공양 등의 잔인한 풍습을 지닌 뿔인간들의 습격으로 마리카의 가족을 포함한 무녀마을의 주민들은 전부 고문, 학살당했고 무녀들 역시 대부분 항아리에 살점과 함께 채워지는 의식에 당해 끔찍한 말로를 맞이했다.[7] 이름은 Queelign's Greatsword긴 하지만 분류는 대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