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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ruby(罅,ruby=ひび)] Crack |
1. 개요
판타지 소설 《오버로드》의 미디어믹스 게임 《오버로드 MASS FOR THE DEAD》에서 일어나는 현상.MASS FOR THE DEAD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이상현상으로, 본편과 다른 게임판만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벌어지는 근간.
다소 생소한 한자인데다 고유명사임을 강조하기 위해 늘 요미가나가 함께 표기된다.
2. 상세
공간 그 자체가 금이 가서 갈라지고 부서진 현상. 갈라진 허공 너머로는 미지의 공간이 보인다.나자릭 지하대분묘 또한 이세계로 전이한 순간에 다른 피해가 발생함과 동시에 나자릭 곳곳에 금이 발생하였다. 금화를 소모해 길드 홈 복구 기능을 사용하여도 금이 간 손상은 복구되지 않았으며, '금' 자체뿐만 아니라 금이 존재하는 에리어(ex. 옥좌의 홀) 전체가 복구기능을 잃은 상태.
대표적인 특성으로는 장기(瘴氣)를 뿜어내 생물을 오염 및 변이시키고 혼돈수를 토해내는 특성이 있다. 금이 새겨진 땅은 장기와 혼돈수 등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어 인류는 물론 아인들 또한 생존가능한 영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사실은 활성화에는 엄연히 한계가 있어서, 금에서 나온 일대의 혼돈수를 모두 처치하면 추가로 혼돈수를 뱉어내며 수를 보충하고 보충하다가 결국 힘을 다 쥐어짜낸 듯 일정기간 활동이 정지된다. 활동이 정지된 동안은 장기도 나오질 않는다. 문제는 그 처치해야 할 수라는 것이 슬레인 법국의 양광성전 일개 부대와 바하루스 제국의 4기사가 이끄는 별동대가 합동하고도 힘이 부치는 수준이란 것으로, 나자릭 이전까지는 아무도 이 사실을 발견하질 못했다.[1]
금이 간 공간 속으로 들어갈 수는 있지만, 들어가는 순간 마법, 스킬, 매직 아이템 등으로 추적하던 모든 반응이 사라진다. 나자릭에서 실험을 위해 금 너머로 탐사 보냈던 서번트 중 돌아온 경우는 없기에 16장까지 금 너머의 공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진 바가 없었다.
단순한 이세계 특유의 현상이 아니라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일으킨 현상으로, 제10계층의 금과 제6계층의 금의 형태가 비슷한 걸 볼 때 그 원흉이 공간을 뚫고 지나가면서 남은 흔적이라고 분석하였으며 때문에 이 사건을 일으킨 흑막은 나자릭의 전이무효 효과를 무시하고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경계받고 있다. 또한 혼돈수가 출몰하는 주기상 제10계층을 첫 시작으로 윗계층이 순서대로 기동하는 순서이기에 흑막은 제10계층에 전이해 사건을 일으킨 후 다른 계층을 거쳐 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1. 장기
장기 瘴氣 Miasma |
파일:Miasma.webp |
금에서 새어나오는 아지랑이 같은 기운. 이것에 닿은 짐승들은 오염수(汚染獸)라 불리는데, 인간이나 동족 등에 대해 무조건적인 적대감을 가지고 폭주하여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죽이려고 달려들게 된다. 인간의 경우는 보통 레벨이 낮아 저항에 실패하더라도 폭주하지 않고 기절하는 선에서 끝나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크게 소모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장기에 닿으면 인간도 오염될 수 있다. 나자릭의 NPC나 서번트 몬스터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염된 뇌는 육체의 리미터를 고려하지 않아 한계를 넘은 움직임이 가능해지는데 동시에 근육이 파괴되는 속도보다 더 빨리 수복되는 재생능력을 부여받아 육체가 크게 강화된다. 오염된 생명체는 처치 후 소생시켜도 여전히 오염된 상태이기에 단순한 상태이상이 아니라 일종의 종족변환으로 추정된다.
스토리 후반 들어서 조피 노이어에 의해 오염을 해제할 방법이 확립되는데, 오염이 해제된 인간은 오염된 동안 얻은 강력한 힘을 계속 지니고 있으며 더이상 장기에 오염되지도 않는다. 오염을 해제할 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비참하게 죽은 인간의 신선한 시체로, 정확히는 천수를 다한 노인이나 불의의 사고로 고통받을 틈도 없이 죽은 인간 등으로는 안 되고 강한 감정을 품으면서 죽은 인간을 써야만 한다. 시체를 매개로 쓰긴 하지만 진짜로 소모하는 것은 영혼쪽이라서 시체가 재료로 소모된 인간은 소생이 불가능하다.[2]
2.2. 혼돈수
혼돈수 混沌獣 Chaos Beast |
금에서 쏟아져나오는 미지의 존재. 이 게임의 메인 에너미.
자세한 내용은 오버로드 MASS FOR THE DEAD 문서 참고하십시오.
2.3. 혼돈석
혼돈석 混沌石 Chaos Stone |
혼돈수를 처치하면 마치 위그드라실의 몬스터들이 드롭 아이템을 떨어트리듯 혼돈석이라는 돌만 남기고 사체가 소멸한다. 혼돈석은 혼돈수가 발하는 것과 비슷한 빛을 발한다.
본래의 용도는 완전히 불명. 이블아이는 언데드가 시체를 매개체로 소환되듯 혼돈수는 이 돌을 매개체로 소환되는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으며 혼돈석을 연구해 혼돈수에게 특공효과를 내는 마법을 개발하려 시도하고 있다. 한편 나자릭에서는 금이 가 변질된 제왕의 옥좌에 반응하여 용병 몬스터가 소환되는 현상이 확인되었기에 적극적으로 소모해 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 혼돈적응 (混沌適応)
일명 '혼돈적응 장비'. 16장에서 밝혀진 바로는 위그드라실식으로 제작한 외장에 데이터 크리스탈 대신 끼워넣어 장비를 만드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돌이 들어가는 탓인지 일반적인 장비에 비해 다소 무거우며, 부여되는 효과는 혼돈환경에서의 활동가능과 혼돈환경 내에서 일부 능력치 상승뿐이다. 거기에 장비하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효력을 잃는다. 또한 장비자의 전신에는 혼돈석의 것과 비슷한 빛이 흐른다.[3]
2부에선 개량하여 업그레이드 되어 좀더 경량화 및 강도를 높아졌다. 각진 빛의 균열형 무늬인 구형과 달리 무늬의 형태가 좀 더 다양하고 균열보단 문신에 더 가까운 디자인이다.
- 장기외투 (瘴気外套)
2부에서 혼돈적응 장비를 개량한 업그레이드 Ver.
혼돈환경에 떠도는 장기를 에너지로서 흡수해 활동 가능 기간과 능력치의 상승폭을 높였다. 에너지를 추출하고 무해화한 잔재는 외부로 배출되는데, 그 모습은 마치 어두운 날개를 펼치는 것과 같다.
2.4. 소환현상
제10계층에 존재하는 세계급 아이템이자, 이세계로 전이된 시점에서 모몬가가 앉아있던 '제왕의 옥좌'에도 금이 가 있다. 옥좌는 다른 금처럼 혼돈수를 토해내기도 하지만, 다른 금과 달리 혼돈수를 쓰러트리면 나오는 돌조각 '혼돈석'을 가까이 대면 랜덤으로 용병 서번트를 뱉어내기도 한다. 소환되는 서번트들은 지성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소환되기 이전의 기억은 없으며, 다른 곳에서 불려오는 건지 금 속에서 창조되는 건지 불명.
나자릭에서는 '금'의 연구를 위해 주기적으로 제왕의 옥좌로 용병 서번트를 소환하는 실험을 하고 있으며, 인게임상의 캐릭터 뽑기 가챠가 설정상 이것이다. 다만 이렇게 소환된 존재들이 어떤 것들인지는 스토리에선 자세한 묘사가 없고, 존재감도 없다.
또한 스토리에서 이미 사망하거나 오버마스하곤 관계 없는 세계선 등의 존재들도 소환 가능한데 이들의 정체가 가능성의 바다에서 창조된 IF의 재현체란 추측이 있다. 하지만 인게임 유닛이란 것 자체가 이 소환현상으로 소환한 것이라면 기억이 있다는 시점에서 모순이라, 게임적 허용이라고 보는 편이 편하다.
콜라보 이벤트에서는 여기서 용병 서번트뿐만 아니라 다른 세계의 존재들이 튀어나오는 '예외 케이스'가 등장한다.
2.5. 혼돈환경
혼돈환경 混沌環境 |
'금' 너머로 발을 들이면 도달하는 이차원. 세계와 세계의 틈새, 수많은 세계가 떠다니고 있는 허공인 '가능성의 바다'의 일부이다.
이 안으로 발을 들인 존재는 의식과 기능을 잃고 그대로 쓰러져버리며, 이는 살아움직이는 생명체뿐만 아니라 비생물로 분류되는 오토마톤이나 언데드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 안에서 활동하려면 혼돈석을 사용한 장비를 착용하거나, 오염수가 되었다가 해제된 전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주인공과 엔헬라 리드 가비는 특별한 태생상 그런 조치 없이도 자유롭게 행동이 가능하다.
이곳에 살아움직이는 생명은 없고 오직 혼돈수만이 득실대고 있다. 발을 들여보면 왕국 인근과 별 다를 바 없는 풍경을 하고있지만 실제로는 '가능성의 바다'의 일부라 상하좌우의 구분따윈 없는 혼돈스런 공간이며, 내방자의 기억과 인식을 기반으로 형태를 갖추었을 뿐이다. 그래서 해가 멋대로 뜨고 지거나 에 란텔 인근에 성왕국의 성벽이 펼쳐져있는 등 상식이 통하지 않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용병기사단에게는 태내회랑(corridor)라고 불리고 있다.
3. 금 발생 지역
- 나자릭 지하대분묘
- 제10계층
제왕의 옥좌. - 제6계층
숲 속 - 제4계층(?)
모몬가의 개인 스토리에서 알베도가 지저호수 배경에서 혼돈수와 교전하는 장면이 있다. 다만 서비스 초반에는 스프라이트 돌려쓰기가 워낙 많았고, 이후로는 언급이 없어서 불명. 다른 계층의 동굴이었을 수도 있고, 단순히 나자릭이 통제불능 단계였을 때 4계층까지 흘러간 혼돈수를 찾아내 처치한 것일지도 모른다.
- 토브 대삼림
- 아제를리시아 산맥
- 고고도의 상공
- 동굴
- 리 에스티제 왕국
- 왕도
상공에 떠있다 - 에 란텔
북방의 동굴 - 에 란텔
2차 대재해 이후로 발생.
- 로블 성왕국
- 칼린샤 부근 성벽 요새
서쪽의 연습장 - 칼린샤
서부의 성당
4. 정체
금의 정체는 나자릭처럼 이세계로 넘어온 세계급 에너미 구요세계식의 유충이 성체가 되기 위한 에너지를 섭취하려고 세계의 차원을 무차별적으로 갉아먹어 발생한 흔적이다. 생명체의 머릿수가 많거나 강자가 있을 곳을 중심으로 발생한 것을 구요세계식이 에너지원을 우선적으로 섭취했기 때문이다.[1] 그도 그럴 것이 혼돈수를 쓰러트려도 쓰려트려도 자꾸 수가 보충만 되니 헛된 다람쥐 쳇바퀴질로밖에 안 느껴졌을 것이다. 대부분은 금에 오염된 지역 전체를 포기하는 식으로 대응했지, 인내심과 충분한 전력을 가지고 금 하나에만 달라붙을 세력은 없었던 듯 하다. 그나마 슬레인 법국에는 그만한 전력이 있겠지만, 양광성전도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걸 보면 결론을 이끌어낼 때까지 시도해본 적은 없는 모양.[2] 소생 마법이 육체가 아닌 영혼쪽에 거는 것과 마찬가지.[3] 엔헬라 리드 가비가 신권을 발휘할 때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도 그럴 것이 혼돈적응 장비는 엔헬라나 주인공의 신권을 본따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