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급수탑(給水塔)은 중력에 의한 수압을 발생시키 위한 물탱크가 설치된 탑을 말한다. 과거 고층 빌딩, 다세대주택(아파트), 대학 등의 고가수조라고 해서 수십 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이용한 급수방식과도 원리가 같다.영상 둘을 묶어 고가수조방식이라고 부른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해당 방식이 법제화되어있었으나 그 이후 직결급수 방식으로 바뀌며 고가수조방식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오히려 요즘은 부지가 넓고 저층 건물 위주인 대학교 캠퍼스나 군대, 주택단지[1]에서 더 쉽게 볼 수 있다.펌프 등 동력 없이도 압력을 발생시킬 수 있고 단수 시에도 보관된 물을 사용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으나 수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한 이유로 현재는 지하의 상수도관에서 직접 펌프를 이용하여 고층까지 물을 전달하는 방식이 유행한다.
증기 기관차가 다니던 시절에는 필수 시설이었는데, 보일러에 불을 때어 증기를 발생시켜야 하는 증기 견인기의 특성상 항상 다량의 물을 공급받아야 했기 때문에 모든 역까지는 아닐지라도 일정 구간마다 급수탑은 반드시 설치되어 있었다.
1967년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증기 기관차가 퇴역하여 더 이상 운행하지 않으므로 용도가 쓸모없어진 많은 역의 급수탑이 철거되었다. 세월이 흘러 아직도 남아있는 급수탑 중 일부는 등록문화재 또는 한국철도공사 선정 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를 받고 있다.
2. 급수탑이 남아있는 역 목록
노선은 가나다 순으로 표기, 역은 상하행 순으로 표기- 문화재 지정[2]
- 문화재 미선정
3. 급수탑 사진
▲ 경전선 - 보성역 급수탑
▲ 경부선-수원역 소재 급수탑 (뒤쪽 경부선용, 앞쪽 적색 수인선용)
▲ 경원선-연천역 급수탑
▲ 전라선-구 남원역 급수탑
▲ 의왕철도박물관 보존 급수탑
▲ 옛 중앙선 및 동해선 - 경주역 급수탑
4. 관련 문서
[1] 북미 등[2] 국가등록문화재와 한국철도공사에서 지정한 '철도기념물'을 포함한 경우이다.[3]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급수탑과 빨간 벽돌로 만들어진 작은 급수탑이 있는데, 전자는 전형적인 표준궤용 급수탑이고, 후자는 수인선 시절 협궤열차 급수탑이다.[4] 경주역의 경우, 현재 남아있는 국내 급수탑 중 유일하게 폐역 시까지 현역으로 쓰인 녀석이다. 경주기관차사무소에서 쓰는 용수저장용 물탱크로 사용하였다. 경주역이 2021년 12월 27일 폐역했기에 지금은 사용 중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