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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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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강점
2.1. 구종2.2. 강심장2.3. 연투
3. 약점
3.1. 제구3.2. 멘탈
4. 종합

1. 개요

LG 트윈스 소속 우완 투수 김진성의 플레이 스타일에 관한 문서.

'직구-떨공'이라는 교과서적인 조합이 피치 터널에 따라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는지 극한까지 보여주는 투수로 간단히 말해서 삼진 많이 잡고, 자주 연투할 수 있고, 은근히 홈런 자주 맞는 중간 계투이다. LG 이적 후에는 나이를 먹을수록 기량이 상승하는 노익장 속성까지 추가되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9km/h에 평균은 140km/h 초중반의 평범한 구속을 가진 투수 같아 보이지만, 2회의 팔꿈치 수술 경력과 그로 인해 험난했던 수술 후 재활 과정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높은 악력과 강견으로 구속 이상으로 회전이 좋은 무거운 공을 던지며 구위로 찍어 누르는 돌직구형 투수이다. 여기에 포크볼을 주로 구사한다.

2. 강점

2.1. 구종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으나, LG 트윈스에서 뛰고 있는 2022년과 2023년엔 포크볼과 직구만을 활용하는 투피치 유형이다.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2014년[1] 부터 2021년까지 그의 구종구사율[2]을 두 부분으로 분할하여 살펴보면 2014년에서 2016년까지는 직구의 비율이 50%를 넘고 슬라이더는 10% 중후반을 기록했으며 포크볼의 비율은 20% 초반 정도였다. 그러나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직구의 비율은 40%, 슬라이더의 비율을 10% 내외로 낮추고 포크볼의 비율을 30%에서 40% 정도까지 끌어올렸다. LG 트윈스에서 뛰고 있는 2022년과 2023년을 보면 슬라이더는 거의 던지지 않고 직구는 50%, 포크볼은 40% 중반의 비율을 유지하며 투피치 유형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구속에 비해 구위가 좋은 패스트볼과 종적인 궤적을 가진 포크볼의 조합으로 탈삼진을 노리는 전형적인 파워피처로 실제로 통산 K/9가 9를 넘는다. 이 통산 K/9는 4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역대 5위의 기록이다. 그 위로는 오승환, 심창민, 구대성, 신철인만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통산 500이닝 이상 던진 현역 투수 중에서 K/9 9를 넘긴 투수는 두 명밖에 없는데 역대 한국야구 최고의 마무리 오승환과 김진성이다. 김진성의 탈삼진을 잡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2.2. 강심장

위기상황에서 강한 면모도 갖추고 있어 마무리로 뛰었던 2014 시즌에는 유독 터프세이브를 많이 올렸던 바 있으며 무사 만루같은 상황에서 제일 먼저 불려나와서 얕은 플라이와 연속 삼진으로 선행주자를 지워버리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3. 연투

연투 시 성적도 괜찮은 편이라 많은 경기에 등판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김진성은 선발 등판이 전무했던 투수 중 통산 다승 3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3]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의 기량보다는 김경문 감독의 고질적 불펜 혹사를 우려하는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비슷한 상황의 원종현과 함께 KILL 라인처럼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적잖이 샀고, 결국 2018 시즌 임창민, 원종현, 김진성이 모두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4]

3. 약점

3.1. 제구

팔 동작으로 강약조절을 잘 못하고 힘으로 찍어누르는 투구를 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제구가 높은 편이고, 컨디션에 따라 스플리터가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몰리는 날이면 필연적으로 큰 장타를 맞는다.[5] 이렇게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려서 홈런을 맞는 모습은 김진성이 전성기를 보낸 NC 팬들이나 황혼기를 보낸 LG 팬들이 가장 공통적으로 잘 기억하는 모습 중 하나일 정도다.[6]

3.2. 멘탈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놓은 상태에서는 나름대로 타자를 요리할 줄 아는 투수이지만 볼카운트가 불리할 때는 타자를 그대로 거르거나 볼넷을 허용하는 비율이 높다.

4. 종합

전체적으로 보면 풀릴 때에는 체감 상 아웃카운트의 태반이 삼진일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결정적인 한방을 허용하는 타입이다. 대체로 삼진 아니면 장타를 허용하는 투수. 2020년 후반기 인터뷰에 따르면 '볼넷을 줄 바엔 차라리 안타를 주자'는 마음을 가질 때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자세가 플레이 스타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0 시즌 후반 투구 시 몸의 중심 이동을 미세하게 조정한 뒤 9월 이후 홈런을 내주지 않았고,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6경기 6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 팀의 창단 첫 우승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넓은 잠실구장의 시너지와 투고타저의 영향으로 2023년 37살의 나이에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였다. 멘탈 문제도 많이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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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년은 기록이 없다.[2] 스탯티즈 기준[3] 2021년 기준 불펜투수임에도 불구하고 NC 소속 최다승 투수 순위가 이재학, 해커, 루친스키, 구창모 다음으로 5위이다.[4] 자세한 내용은 단디 4 문서 참고.[5] 김진성의 통산 HR/9은 1.49로 4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1위이다. 또 김진성은 순수 구원투수로 4년 연속(2015~2018) 두 자릿수 피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투수다.[6] 2015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한 이후로 피홈런이 급증했으며, 이는 다음 시즌까지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