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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alm
1. 개요
2. 네이팜의 기본 특성
네이팜이란 이름은 Naphthenic acid(나프텐 산)과 Palmitic acid(팔미트 산)에서 따온 이름이며, 이 지방산들이 알루미늄 또는 마그네슘과 반응해 생긴 염[2]을 혼합하여 만든 것이 바로 네이팜이다.흔히 네이팜이라고 하면 가연성 물질인 것 같지만 실제로 네이팜은 그냥 흰 분말 상태의 물질로, 여기에 휘발유를 섞어줘야 비로소 불이 붙는 가연성 물질이 된다. 즉, 네이팜 자체는 가연성 물질이 아니고 휘발유가 쉽게 흘러내리지 않고 끈적한 젤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주는 첨가물일 뿐이다. 이렇게 액체와 결합할 시엔 젤 내지는 점토처럼 끈덕진 물질이 되어서 벽 같은데 들러붙어 더 오랫동안 타게 되며 불을 끄기도 더 어렵게 된다.
원래는 이런 용도로 천연고무 등을 기름에 섞어서 사용하였으나 태평양 전쟁 도중 고무를 생산하는 동남아를 일본이 점령하여 과학자들이 대체품을 찾다 나온 것이 바로 네이팜이었다. 이 연구에는 듀퐁, 뉴저지주 스탠더드 오일(즉 엑슨의 전신) 및 학계의 탑티어인 하버드 대학교의 화학자들이 참여했다.[3]
베트남전에서 사용된 네이팜-B는 벤젠, 휘발유[4], 그리고 폴리스티렌[5]의 혼합물이다. 사실 구성성분을 보면 NAphthenic acid와 PALMitic acid가 들어가지 않지만 워낙에 네이팜의 이름이 유명하다보니 그대로 이 이름을 가져다 쓴 것이다.
일반 네이팜이 몇십 초 정도 타오르는데 비해 이 물건은 10분도 넘게 타오르는데다 철썩 들러붙는 성질도 매우 강하다. 다만 불이 잘 붙지 않아서 반드시 점화제를 써야 했는데, 이게 사고 위험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되기도 했다. 이런 특성에도 불구하고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다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사람의 문제이다.
네이팜은 항공기에서 투하하는 폭탄 이외에도 혼합 비율을 좀 바꿔 화염방사기에 넣어 쓰기도 하였다.
전략적으로는 끔찍하게도 도시 공격용으로, 전술적으로는 참호나 벙커 공격용, 기갑 차량 공격용[6]으로 널리 쓰였으나 이후 소이탄이 사양됨에 따라 네이팜도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 특히 현재 미군은 Mk 77이라는 소이탄을 쓰고는 있지만 네이팜 대신 다른 소이제를 채워 넣었다.[7] 네이팜이 베트남전 때 워낙에 부정적인 모습으로 묘사된 탓에 이라크에서 유전 등에 대한 공격용으로 종종 쓰였어도 연합군은 '우리는 소이탄은 썼지만 네이팜은 쓰지 않았습니다.'라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현재도 많이 쓰인다. 다만 도쿄 대공습 때와 달리 정밀 폭격 수단이 늘면서 순수 민간인 구역에 대한 폭격은 이걸 할 정도의 경제력이 있는 국가라면 어지간해서는 안 하는 것이 보통이고 군수 공장이나 벙커 등을 상대로 집속탄이나 기화 폭탄이 자주 쓰인다.
물론 민간인 거주지에 대한 폭격 자제는 국제 여론의 눈치를 보는 것이 크다. 실제로 베트남전 당시 네이팜탄이 가졌던 악명은 현재 이스라엘의 영향으로 연막소이탄인 백린탄이 대부분 가져가고 있다.[8]
3. 주요 사용국가
사용제한 및 취급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만들기 딱히 어려운 게 아니라서 전 세계에서 두루두루 널리 쓰이고 있다.다만 현재는 선진국들은 거의 쓰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네이팜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소이탄 내지 열압력탄을 쓰고 있다. 적 도시를 싹 불태워 버릴 정도면 국가의 사활을 건 전면전을 할 상황인데 이런 일을 할 일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고, 또한 공대지 항공 무장의 대세가 정밀 유도 무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팜탄은 아주 얇은 금속 외피[9] 안에 물보다 비중이 가벼운 인화성 물질이 가득 충전된 형태라서, 전체 무게 중 작약량이 높아봐야 50% 남짓이고 나머지는 강철제 외피인 항공 고폭탄 대비 비중이 낮다. 이에 따라 투하 시 공기의 영향을 많이 받아 탄도가 쉽게 변하므로, 정밀 유도화가 어렵고 현대적인 폭탄 조준 모드를 사용해도 CEP가 크게 나온다.
소이탄이라는 탄종 자체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서 Mk 77 같은 네이팜 파생형 소이탄을 이용한 사례나, 연막이나 목표 지시용으로 백린탄을 사용한 것,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백린탄 사용 등 전쟁을 하는 나라들에서 계속 쓰이고 있다.
4. 역사에서의 네이팜
- 도쿄 대공습 당시 폭격에 본격적으로 쓰인 건 E-46[10]이라는 확산탄 형태의 네이팜탄이었다. 거기다가 신관세팅을 일부러 불이 붙은 상태로 떨어지게 조정을 했고 한술 더 떠서 약 2.5톤 규모의 기름폭탄까지 동원해서 투하한 것이다. 그랬기에, 당시 도쿄에 남아있던 건물이 몇개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 6.25 전쟁 미군의 네이팜탄 공격으로 부상당한 여인들이 응급구호소에 모여있는 사진 기록이 존재한다. 수원(1951.2.4) 출처: 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사계절출판사, 본문217쪽 사진 및 설명.경인일보에 본 사건 관련사진 있음.(사진링크 :#)
- 베트남 전쟁에서는 정글 속에 숨어있는 베트콩들을 대충 노리고 떨어뜨려서 베트남의 숲을 불바다로 만들었다.
이 때 정글에 숨어있던 수많은 베트콩들로 추정된 사람들이 몰살되었다.[11] 대략 37만 톤 이상의 네이팜 폭탄이 투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전을 다루는 영화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등장한다. 이 시기에는 화염방사기 연료로도 네이팜을 사용했다.
- 네이팜탄 폭격으로 전신화상을 입고 전라로 도망치던 베트남 소녀의 사진이 유명하다. 해당 사진을 찍은 사진기자는 퓰리쳐상을 수상했고 반전 여론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사진의 주역인 9살 소녀 판티 킴푹은 전신 30%에 3도 화상을 입어 여러 차례의 피부이식 수술을 받고 14개월 만에 퇴원하였으며, 신체상의 모든 치료는 2022년까지 50년이 걸렸다.# 현재 그녀는 캐나다 시민권을 얻고 인권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 과거 한국의 민주화 시위 당시, 1990년대 초반 거의 민주화 운동이 끝물에 도달했을때, 예비역 학생들이 네이팜탄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착안하여, 화염병에 고무조각을 넣은 자체 제작 네이팜 화염병을 만들어 사용한 바 있다. 물론 과격시위가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지는 시기에 등장한 것이라 오래 사용되지 못하고 사라졌다고 한다.[12]
5. 네이팜탄에 대한 잘못된 상식
- 석유에 스티로폼을 녹이면 만들 수 있다.
흔히 돌아다니는 사제 폭탄 제조법 중에 스티로폼을 석유에 녹여서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렇게 만들기는 번거롭다. 스티로폼은 발포 폴리스티렌이라 이걸 휘발유에 녹이면 그 속의 기체가 거품으로 남고, 점도가 높아진 휘발유에서 이걸 빼내기가 번거롭기 때문이다. 굳이 스티로폼 갖고 거품을 빼느니 천연 고무, 설탕 등을 섞어 점성을 높이는 더 간단한 제법도 많아서 굳이 스티로폼 갖고 네이팜을 만들 필요가 없다.[13] 다만 화염 온도 1200℃ 이상의 고온을 낸다는 건 산화제나 금속 분말이 들어가는 현대 네이팜 얘기고, 휘발유에 점성만 주는 것으로도 고전적인 의미의 네이팜으로 훌륭히 제 기능을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여러 곳에서,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시위대나 반군 등이 사용하는/했던 화염병이 결국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고[14], 위의 네이팜-B[15]처럼 정규군에 의해[16] 사용된 적도 있다. 이 경우 FM대로라면 벤젠 등 기타 화학물질을 조금 더 첨가해야 한다.
- 물 속에 들어가도 안 꺼진다.
물 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발화하는 건 테르밋을 주종으로 하는 현대적인 금속성 소이수류탄류이다. 네이팜 역시 백린과 마찬가지로 산소를 보유하지는 않기 때문에 물 속에 들어가면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연소가 중단된다. 애초에 화약, 혹은 폭약의 가장 좁은 의미가 자체적으로 산소를 가지는 연소물이다. 폭약제조기사 시험용 서적 등 관련 서적의 가장 첫 부분에 이것부터 설명한다. 백린이나 네이팜 등은 화약이나 폭약의 의미에서 벗어난다. 어디까지나 가연성 물질일 뿐이다.[17] 물 속에 들어가도 안 꺼진다는 속설은, 도쿄 대공습 당시 워낙 강력한 화력에 의해 열폭풍이 일어나는 바람에 강까지 말라버려 스미다 강으로 대피했던 사람들이 타 죽은 사실과 소이탄이 모자라서 투입된 오일과 폭파 촉매를 혼합해 만든 초기형 네이팜탄에서 흘러나온 불붙은 오일이 강에 뿌려져 불탄 것에서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유사 네이팜의 경우 물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타는데, Triethylaluminium(TEA)라는 알루미늄화합물을 포함하는 TPA(Thickened Pyrophoric Agent; TEA thickened with polyisobutylene)라는 네이팜[18]의 경우 물속에서 오히려 더 미친듯이 탄다. [19][20] 고등학교 화학시간을 떠올려보자. 알루미늄 금속이 물을 만나면 어떻게 되는가? 테르밋이 물 속에서 오히려 고열을 일으키며 타는 것도 알루미늄 성분 때문이다.
- 일반인 앞에서 화력 시범용으로 쓴다.
사실 산불 등의 위험 탓에 네이팜탄을 화력시범용으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뿐만 아니라 현재 네이팜탄은 거의 쓰지 않는 추세다.
간혹 에어쇼에서 전투기들이 뭔가 연출을 하면 지상에서 불길이 피어오르곤 하는데, 이것은 등유를 이용한 특수효과다. 실제로 전투기가 뭘 떨구고 지나간 것도 아니고 그냥 지상에서 전투기가 지나가는 타이밍에 맞춰 불길을 일으키는 것이다. 지옥의 묵시록에 등장하는 네이팜 투하장면도 전부 이런식의 연출이다. 애초에 대형사고 위험 때문에 에어쇼에서 그런 미친짓을 할 단체 따윈 없다. 미군의 경우 넓은 화력시험장 부지에서 지역주민이나 공군관계자, 그 가족 등을 모셔다 놓고 화력시범하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이는 에어쇼가 아니며 애초 투하지점이 관람석에서 km 단위로 떨어져있다. 특히 Mk 77을 보면 알겠지만 소이탄은 인화를 통해 보통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화재효과를 노리는 폭탄이기 때문에 딱히 폭격의 정확성을 요하지 않아 안정익도 없는 경우도 흔하다. 쉽게 말해 떨어뜨린후 정확하게 어느 지점에 떨어질지 따위는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용도론 사용할 수 없다. 이런 특수효과는 영화에서도 많이 쓰이는데, 소량의 폭약을 이용해 등유를 터뜨려 올리는 것과 동시에 발화시키는 방식이다. 휘발유는 폭발력이 강해 위험하고, 진짜 폭약류는 번쩍하는 섬광과 충격파가 강할 뿐 불길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깨끗하게 폭발하는 것들은 영화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연출일 뿐, 진짜 네이팜탄은 인화유와 함께 불을 붙이려는 착화제(백린 등)을 함께 터뜨리기 때문에 절대로 깨끗하고 예쁜 불기둥 모양이 안 나온다.
진짜 네이팜탄의 폭발. 불 붙은 네이팜이 사방으로 튀어오른다.
6. 창작물에서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명작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숲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네이팜탄을 투하하는 장면이 있다. 특히 킬고어 중령이 읆조리는 한 마디, "I love the smell of napalm in the morning!(나는 아침에 맡는 네이팜 냄새가 좋아!)"는 이미 전설이 되었다.
- 록맨 5의 8보스 중 하나인 네이팜맨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다만 네이팜맨이 사용하는 폭탄엔 불 지르는 기능이 전혀 없다. 그냥 이름만 따왔다고 봐야할 듯. 위력도 실제 네이팜탄보다 훨씬 못하다. 역시 이름만 따왔다.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이 네이팜맨 때문에 록맨 5만 발매 금지를 먹었다고 한다.
- 기동전사 건담에서 작중 초반에 전공에 눈이 멀었던 진과 데님의 자쿠가 깽판을 쳐대는 바람이 개박살난 V작전의 결과물, 연방군 측 모빌슈트의 잔해 소각 처리에 쓰인게 네이팜탄이다. 또한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서도 등장하는데, 이는 나노 라미네이트 아머 관련 기술에 대한 카운터로서 라미네이트 아머를 외부에서 초고열로 용해시켜버리거나, 응용판인 나노 미러 채프를 불태워버리는 것이 가능한 무기로 묘사되고 있다.
- 각종 좀비물에서 감염자가 넘쳐나는 도시를 폭격할 때 나오는 게 대부분 네이팜탄이라 보면 된다. 물론 전부 다 죽이지 못한다.
- 던전앤파이터에서는 스핏파이어가 사용하는 40제 공격 스킬로 등장하며 사용 시 대사는 버닝 샷.[21] 네이팜탄의 특성을 살린 효과로 착탄 지점에 이동 속도, 점프력을 저하시키는 화염 지대를 깔아둔다. 그런데 스핏파이어의 버프 스킬이 스킬들에 속성을 부여해 주는 형식이라 이때 수속성을 선택하면 수속성 네이팜을 발사한다 탈리스만 빅 밤/빅마마 장착 시 화염지대가 없어지고 폭발하기만 해서 네이팜탄의 성질을 상실한다.
- 블룬스 타워 디펜스 시리즈에서 박격포 타워의 연소 물질 업그레이드가 네이팜탄으로 추정되며, 6에서는 풍선 태우기 업그레이드가 화염 흔적과 불태우기 효과가 시너지를 일으켜 어마어마한 DPS를 자랑한다.
-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는 에이스 컴뱃 4부터 'NPB'라는 이름으로 특수무장에 추가되었는데, 무유도 투하 후 착탄점에서 일직선으로 화염이 타격하는 무기. 문제는 무유도인데다 게임 시스템상 소이탄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타격범위마저 영 고자스러워서 쓸모가 없다. 같은 일직선 타격계인 BDSP나 SOD에 비해서 한없이 후달리는 무기. 없을 때에는 그나마 쓰지만 UGB만 나와도 버려진다. 사용 기종은 시리즈마다 다르지만 베트남 전쟁에서 많이 사용되었던 사실을 반영했는지 주로 F-4 계열이 자주 달고 나왔다. 그러나 최소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부터는 일반 항공폭탄(UGB)에 통합되었는지, 등장하지 않고 있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킬스트릭으로 네이팜 스트라이크가 있다. 현실의 막강한 위력을 반영한 탓에 불이 닿는 즉시 온몸을 태워버려서 즉사시킨다. 40분 이내에 네이팜 킬스트릭을 5회 얻는 컨트랙트 소과제의 제목이 <Smells Like... Victory>이기도 하다. 이 역시 지옥의 묵시록에서 따온 것이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의 인게임에서는 네이팜 공습 스코어 스트릭을 사용하고, 폭격기가 생환해서 돌아갈 때 지옥의 묵시록에서 나오는 킬고어의 대사를 말한다.
- Dirty Bomb의 스토커의 특수효과는 네이팜 수류탄이다.
- 에어리어 88 비디오게임에서 카자마 신의 전투기에 장착되는 지상공격용 무기 가운데 하나가 네이팜이다.
- 미국 소설 닥터스에서 후배 의사가 "오늘 신문 1면에 뭐가 났는지 알아요?"라고 묻자, 공화당원이자 베트남전 지지자인 그를 까려고 주인공이 "베트남에서 네이팜으로 사람 태워죽인 숫자 신기록이라도 나왔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에서는 중국군이 애용한다. 드래곤 탱크라는 화염방사 전차는 네이팜을 연료 삼아서 전방에 화염을 뿌려대고, 자주포인 인페르노 캐논과 다목적 전투기인 미그가 네이팜탄을 쏘며, 특히 인페르노 캐논은 3대, 미그는 4대가 한 곳을 동시에 공격하면 그 자리에 잠시 강력한 화염 폭풍이 일어난다. 군수공장에서 네이팜 사용 유닛들에게 블랙 네이팜을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는데 업그레이드된 후에 화염 폭풍의 대미지가 더욱 악랄해진다.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화염방사병이 반복 대사로 이 네이팜을 언급한다. 역시 지옥의 묵시록 대사 패러디. 추가로 스타크래프트 2에서 나오는 화염기갑병의 공격 무기 이름은 '네이팜 분사'이며, 공격 대사로는 "네이팜 맛보실 분!"이라고 한다.[22]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캠페인 5 미션 7에서 나오는 UED 해병도 이 대사를 따라 한다.
- 용사식당의 머핀의 스킬이 네이팜이다. 10초간 필드전체에 지속데미지를 준다.
- 포스탈 2에서는 네이팜을 발사할 수 있는 네이팜 런처가 있는데 목요일에 화학 공장으로 가서 얻을 수 있다. 발사하면 지나간 자리에 가솔린이 뿌려져 불을 붙힐 수 있지만 쏘고 난 직후 가만히 있으면 자신도 불이 붙으므로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
- 톰 클랜시의 디비전에서는 흑화한 환경미화원 클리너들이 사용하는 화염방사기 연료로 나온다. 이 네이팜을 생산하는 공장을 요원이 가서 조지고 덤으로 클리너 대빵을 죽이는 미션도 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해머 상사가 사용하는 궁극기로 나온다. 궁극기치고는 이펙트가 슴슴하지만, 쿨타임이 상당히 짧은데다 착탄 이후에는 장판을 형성하기 때문에 팔방미인급으로 많은 활용도를 가진 기술로 나온다.
- 게임 워 썬더에서 MiG-17, MiG-27, F-105와 같은 일부 장비에 달려나오는 무장으로 등장하지만, 오픈탑 차량이 아닌 이상 유의미한 피해는 기대하기 힘들고 전차를 좀 따뜻하게 만들 때 사용하면 된다. 심지어 나무가 타지 않아 벌목조차 안 된다.
- 장용학의 소설 요한시집에서 리얼리즘과 함께 네이팜탄이 쏟아지며 살이 찢어진다는 묘사가 있다.
- 스트라이커즈 1945 II에서는 드 해빌랜드 모스키토의 것으로, 스트라이커즈 1945 PLUS에서는 슈퍼마린 스핏파이어의 차지샷으로 등장한다. 상당항 고화력과 다 뚫어대는 관통력이 일품. 스트라이커즈 1945 III에서는 F-4E 팬텀 2가 보조 무기와 차지샷 전부 네이팜만을 쓰는 방화광스러운 무장을 하고 있다.
- APE OUT에서는 3번 앨범 B 파트에서 길을 막는 방해물로 나온다.
- Recoil(1999)에서 해당 탄약이 나온다.
- 배틀베이의 무기중 하나다.
7. 외부 링크
[1] 적군으로 확인된 표적에게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지 않았다.[2] 그러니까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으로 된 '비누'인 셈이다.[3] 이들은 모두 미국 내 반전주의 운동가들에게 악마라고 비난을 받아야 했다.[4] 내연기관에 쓰는 용도가 아니니 옥탄가가 높은 고급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군대에서 네이팜 전용으로 쓰겠답시고 저급 휘발유만 따로 보급하기도 어렵고 그럴 필요도 없었기에 대부분 보급 휘발유를 기유로 사용했다. 애초 네이팜 자체가 야전에서 보급 연료에 첨가제를 섞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소이제의 컨셉으로 개발된 것이다.[5] 일상에서 폴리스티렌이 가장 흔하게 쓰이는 용도가 폴리스티렌을 기체로 발포시켜 만든 스티로폼이다.[6] 기갑이란 게 처음 등장할 때부터 보병이나 게릴라들이 전차를 공격하여 엔진룸이나 승무원 공간을 불태워 버리는 급조 무기로 화염병을 활용하곤 했다. 6.25 전쟁 때 화염병과 같은 원리로 네이팜이 기갑 차량 공격에 아주 유효하다는 게 알려져, UN군이 공산군 기갑 행렬을 항공 공격하는 용도로 널리 쓰였다. 그 이전엔 폭탄이나 로켓은 직격 시 전차에 충분히 유효하지만 명중률이 낮고 기총은 전차를 관통시키기엔 위력이 부족해 항공 공격으로 기갑을 직접 제압하기가 어려웠으나[23], 광범위한 화재를 일으키는 네이팜이 기갑에게 효과적이란 게 알려지면서 정밀 유도 무기나 탄도를 계산해주는 폭탄 투하 모드가 등장하기 전 기갑 차량을 공격하는 항공 공격 수단으로 널리 쓰였다.[7] 하지만 결국 이것도 석유에 증점제를 섞어 만드는 원리는 똑같다. 증점제(티크너)가 바뀌고, 석유가 휘발유나 휘발성 유기용제에서 등유나 제트 연료유로 바뀌고, 증점제 외에 금속 분말이나 산화제 등의 첨가물이 추가로 들어가 화염의 온도와 강도를 더 강하게 만든 것이다. 이름만 네이팜이 아니다.[8] 딱히 전략적, 전술적 판단은 아닌 셈이다. 국가의 국운을 걸고 전쟁을 하는 전면전의 경우라면 민간인 거주지에 대한 폭격도 옵션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다만 현대전에서 강대국에 의해 이 짓이 행해진다면, 그 수단으로 네이팜 등의 재래식 무기가 아니라 핵무기가 될 가능성도 높다.[9] 네이팜탄이 많이 쓰이던 시기에도, 전용 네이팜 캐니스터보다 그냥 항공기용 외부 연료 탱크에 네이팜과 점화기를 달아 던지곤 했다. 네이팜탄을 던지고 나서, 연료가 많이 남은 외부 연료 탱크를 또 던져 주는 것도 많이 사용되던 전술이다.[10] 자탄으로 쓰던 소이탄은 M-69[11] 사실상 '전선' 개념이 없는 전쟁이라 이 네이팜탄에 희생된 이가 민간인인지 베트콩인지 확실히 구별할 수는 없다.[12] 하지만 전경 출신들은 1980년대에도 사용되었으며, 이것 때문에 화상을 입은 사례도 있다고 이야기한다.[13] 일상 물품을 갖고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하는 현대 민간인들과 전략 물자 수급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2차 대전 미군 사이에 입장차가 있기 때문이다. 합성 고무가 발달하기 전이라 타이어, 전선 피복재, 항공기의 방루 탱크(이게 없거나 부실하면 제로센처럼 기총 몇 발에 연료가 철철 새거나 불이 붙어버린다.) 등 고무가 필요한 곳엔 거의 천연 고무가 쓰이므로 천연 고무가 중요한 전략 물자 취급을 받던 2차 대전 시절과는 달리, 지금은 합성 고무가 천연 고무의 역할을 대부분 대체하여 천연 고무를 싸구려 노란 고무줄 따위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애초에 병원 수술실에서 쓰는 멸균 장갑도 보통 100% 천연 라텍스다.)[14] 미군 교범에도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 점성이 있는 인화성 액체 제법이 있다.[15] 애초 휘발유에 폴리스티렌을 섞어 네이팜을 만드는 제법의 원조가 이거다.[16] 2022년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우크라이나 측 민간인과 민병대들이 휘발유가 든 유리병에 스티로폼 가루를 털어 넣으며 화염병을 제조하여 시가전/게릴라전을 준비하는 영상이 다수 공개되었다.[17] 물론 백린의 경우는 물 속에선 반응하지 않고 불이 꺼지지만, 백린이 씻겨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물 밖으로 나오면 도로 공기 중에서 쉽게 자연 발화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소이탄은 물 속에서도 안 꺼진다는 속설을 유발시킨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18] 정확히는 네이팜이 아니고 네이팜 대용 소이탄이지만 개발국인 미국 군인들도 그냥 네이팜에 포함시키고 네이팜이라고 부른다. 용도와 목적이 네이팜과 같기 때문. 심지어 네이팜처럼 점성이 있어 불붙은 채로 들러붙어서 강력한 백색의 화염을 일으키며 1,200~3,000℃ 이상으로 불타면서 일정 시간 동안 지속적인 화염 피해를 입히는데 이게 네이팜 이다. 네이팜-B도 엄밀히 네이팜이 아니지만 네이팜이라고 부른다. Thickened(점성이 있는 걸쭉한) Pyrophoric(발화성의) Agent(작용제) 이게 그냥 네이팜의 특성 그대로이다.[19] 심지어 이 물질(TEA)은 공기(일반 대기)와 질나도 발화하는 성질을 가진 위험한 인화물질이다.[20] 열압력탄, 기화폭탄에도 일부 소량 첨가되는데 1차 폭발로 연료, 증기 등 인화성물질이 넓게 퍼진 후 이것을 다시 2차 분진폭발시키기 위한 기폭제로서 사용된다. 대기와 만나도 발화하는 성질 때문이다.[21] 여성의 경우는 포톤 블래스트.[22] 설정상 화염방사병의 화염은 네이팜과 관계없는 플라즈마 방사기다.
[23] 2차 대전 중 서로의 대규모 기갑 부대를 상대하던 나치 독일과 소련은 이 문제를 미국과 영국에 비해 일찍 깨달아 37mm 이상 대구경 기관포나 아예 대전차포를 단 전문 대전차 공격기를 운용하곤 했다. 소련은 이에 더해 성형작약으로 상부를 공격하는 PTAB 확산탄을 운용하기도 했다. 영국도 북아프리카에선 이런 문제를 느끼고 허리케인에 40mm 포 2문을 장비한 전문 공격기를 잠깐 운용했으나, 포 및 항공기의 여러 문제에 더해 북아프리카 전역이 종식되면서 대전차 공격기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다. 대잠용으로 모스키토에 57mm 6파운더를 장착하여 제법 전과를 올리기도 했으나, 그것을 공대지용으로도 활용할 생각은 당시에 하지 못했다. 미국은 B-25에 셔먼이나 채피의 주포와 같은 75mm 포를 장착해 태평양 전선에서 소형 선박이나 지상의 고정 점표적을 공격하는 용도로 활용했으나, 일본군에 기갑 전력이랄 게 마땅히 없어 대전차 공격용으로 주목받진 못했고 유럽에서 쓰이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