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07 20:42:06

늑대의 포성

1. 개요2. 진실3. 줄거리4. 등장인물
4.1. 미래인4.2. 하겐4.3. 고로도크
5. 개그6. 고로도크의 유사품

1. 개요

일본의 전쟁만화 명장(...)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전쟁극화. 제2차 세계 대전동부전선에서 벌어지는 나치 독일군과 소련군의 전차장 라이벌의 혈투를 그려낸 가상극.

2. 진실

사실 개그만화다.

밀덕 혹은 고바야시 작품을 섭렵한 팬이라면 뿜고도 남을 개그가 곳곳에 산재해있다. 작품의 시작부터 살짝 맛이 간 미래인들이 역사공부 한답시고 과거로 타임슬립하는데, 마침 아돌프 히틀러가 미대입시에 실패해 자살한다고 몸을 던진 곳에 시공 충돌해 버려 히틀러를 구하고 만다.

아무튼 이 덜떨어진 미래인들이 거의 매 화마다 타임슬립하면서, 역사를 사소하게 자주 바꾸게 되는데, 여기에 얽혀든 독일군 돌격포차장 하겐과 소련군 전차장 고로도크의 숙명적 대결(...), 그리고 성장 및 병림픽을 관전하는 게 주 내용. 그나마 덜떨어진 미래인을 뇌물로 낚아 자신과 자손의 미래를 확보하는 고로도크는 똑똑한 걸지도?

3. 줄거리

학교 역사 숙제를 받은 마니가 평소 알고지내던 수아레스 박사에게 찾아온다. 수아레스가 가진 지금은 사용이 금지된 타임머신으로 과거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게 해달라는 것. 거부하던 수아레스를 치켜세우며 구워삶아 허락을 받아낸다. 그렇게 둘은 20세기 초의 유럽으로 시공간을 이동하는데 이때 자살하려던 아돌프 히틀러를 본의아니게 구하는 업적(?)을 달성한다. 히틀러는 자신이 죽어서 성 베드로를 만난 것으로 착각하고 수아레스는 그가 나중에 독일의 총통이 된다는 사실을 히틀러에게 알려준다.[1]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히틀러에게 수아레스는 미래는 '노력하는 사람에게 열려 있는 법'이라는 덕담을 해주곤 그를 떠나보낸다...

1941년 6월 22일 바르바로사 작전이 개시되었고 3호 돌격포 차장이던 하겐은 저항하는 적의 방어선을 차례대로 뭉게며 전진한다. 그러던 중 적의 전차가 전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접하곤 앞에 나타난 BA-10 장갑차 2대를 격파한 직후 고로도크가 중사 계급으로 전차장으로 탑승한 T-35와 마주한다. 하겐은 곧 T-35 측면에 한방을 먹이나 아직 멀쩡한 전차의 모습에 당황하지만 행동이 굼뜨다는 것에 착안해 전차 주위를 빙빙 돌면서 약점에 사격을 가하고 전차 안에 탑승했던 정치장교는 고로도크에게 멍청한 놈이라고 욕하며 다툰다. 하겐의 공격에 무한궤도가 끊어지자 정치장교는 고로도크에게 무능한 놈이라고 말하고, 그렇지않아도 정치장교의 간섭에 제대로 된 지휘를 할 수가 없었던 고로도크는 빡쳐서 서로 멱살을 잡고 다툰다. 그러는 동안 하겐의 포탄이 전차를 격파, 고로도크는 간신히 탈출한다. 소련군 진영에 도착한 고로도크는 독일 국방군 방송을 통해 하겐의 존재를 알게되고 이를 간다.

잠시 시점이 미래로 가서 쿠르스크 전투중에 적의 포격이 끝나고 하겐의 부하 하나가 하겐에게 방금 전의 이반이 소위님 친구냐고 묻는다. 이에 하겐은 고로도크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한다.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하겐은 적 대전차포의 사격으로 피격된 3호 전차의 무전수이자 판저 포!의 주인공인 빌헬름 한트에게 무전기를 빌려준다. 그러는 사이 고로도크가 탄 T-34-76이 공격을 가해오고 무한궤도가 끊어진다. 탈출하려던 돌격포 승무원을 PPSh-41 기관단총으로 사살하며 다가온 고로도크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항복할 것을 요구하나 하겐은 적이 방심한 틈을 타서 한쪽만 멀쩡한 무한궤도를 가동하여 돌격포를 회전시켜서 포구를 고르도크의 전차에게 돌리고 결국 적 전차를 격파하는데 성공한다. 고로도크는 부하의 부축을 받아 간신히 빠져나온다.

모스크바 공략은 실패하고 독일군은 철수한다. 공격에 앞서 고로도크는 정치장교로부터 소련 공산당 입당을 제안받으나 이를 거절하고, 공산당원만 전사통지서가 가족에게 보내진다고 끝까지 질척대는 정치장교에게 욕을 퍼붓는다. 철수하던 하겐의 소대도 적의 공격을 받아 와해되고 하겐의 차량은 T-34 한대를 격파하지만 곧이어 추격해온 고로도크의 전차에 피격된다. 피격된 충격으로 포가 사격불능에 빠지고 하겐은 후퇴하지만 끝내 적 포탄에 피격되어 차량은 전복되고 모두가 부상을 입는다. 전차를 타고 달아온 고로도크는 하겐을 죽이려고 하나 하겐은 막대형 수류탄을 던져 시간을 벌고 도망친다. 간신히 버려진 PaK 38에 도착하여 적을 격파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대전차포의 방아쇠가 강추위로 얼어붙은 탓에 포가 발사되지 않는다. 위기의 순간 고로도크는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나는 물체를 발견하고 얼어붙는데 그 존재는 다름아닌 미래인이었다. 그들을 하늘에서 내려온 성자라고 착각한 고로도크는 성인들 앞에서 살인을 할 수 없다며 그들에게 기도를 올린다. 그러는 사이 하겐은 목숨을 건져 도망친다.

1942년 데미얀스크 전투. 새로 배치된 마르더 대전차 자주포에 탑승한 하겐은 돌격포병임에도 사태가 급박하여 전선으로 향한다. 본래 장갑엽병이 해야 할 일이라고 투덜거리지만 아군 방어선을 돌파한 적의 전차들을 보고 숲에 매복한 뒤 포탄을 날려 차례대로 격파한다. 여기서 소위로 진급해서 전차 소대를 지위하던 고로도크는 차체를 돌려서 방어력을 높이며 응사하지만 또 당한다. 마르더의 주포 화력에 감탄하지만 해당 주포가 소련제인 76mm ZiS-3 사단포라는 점에 놀라는 하겐이 나오는 한편 격파된 전차의 잔해 뒤에 숨어 고로도크가 TT 권총으로 하겐을 겨누는 상황이 나왔다. 하지만 고로도크의 부하들이 '이러다 저희도 죽어요, 자제요'라고 징징대는 탓에(...) 포기하고 도망친다...

1942년 후반에 중위로 승진하여 KV-1 중전차에 탑승한 고로도크는 적 대전차포의 포탄도 정면에서 튕겨내는 전차의 위력에 감탄한다. 그러곤 자신이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싸웠을 때 파시스트들이 살려달라고 징징거렸다고 으스대는데 부하들이 못믿자 지금 이 자리에서 증명할까라고 윽박지른다... 부하 왈 믿습니다, 동지 그러나 대기 중이던 하겐의 호르니세(이때까지만 해도 호르니세라고 불렸다.) 3대의 매복에 걸려서 순식간에 4대의 전차를 상실하는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

그래도 고로도크가 이 시점에서는 전쟁경험이 풍부하여 즉시 길 옆에 있는 숲으로 중전차 중대를 모두 대피시킨 후에 혹시 Ju 87G가 공중에서 37mm 대전차 기관포를 사격하는 공습이 아니나고 주장하는 옆 전차의 전차장인 소위를 항공기 비행음이 들리지 않았다고 면박을 준 후 해당 소위에게 강제로 명령을 내려서 혼자서 전차 1대를 끌고 숲 밖으로 나가라고 했다. 소위는 싫다고 저항했지만 즉결처분하겠다는 고르도크의 협박에 억지로 미끼가 되어 숲 밖으로 나가고 유인작전에 말려든 하겐의 부하들이 발포하자 고르도크는 중전차 중대의 다른 전차들에게는 적의 위치가 확인되었으니 숲 안에서 은엄폐한 채로 독일군의 발포 섬광을 보면서 장거리 사격을 하라고 한 후 자신은 우회하여 적을 상대한다고 했다.

고로도크의 작전은 먹혀들어서 호르니세 한대를 중파시킨다. 하겐은 뒤늦게 선회하고 포탑만 살짝 내놓은 채로 발사하는 고로도크의 전차를 발견한다. 고로도크의 사격이 더 빨랐고 명중탄이 났으나 쏜 포탄은 철갑탄이라서 호르니세의 얇은 장갑판을 관통하고 지나가며 장전수를 부상시키지만 하겐이 쏜 포는 KV-1의 포탑 정면장갑을 정확하게 명중시켜서 격파한다. 고로도크는 다시 살아서 도망친다. 하겐은 적들을 향해 MG42를 쏘려던 승무원을 만류하고 고로도크를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처음 만난 옛 친구라고 말한다.

1943년 쿠르스크 전투에서 신형 T-34-85를 타고 이동하던 고로도크는 친위전차군의 전차 중대장으로 임명되었으나 자신의 전차 승무원들이 소련의 각 지방에서 공산주의식 평등이념에 따라서 골고루 선발되었기에 서로 출신이 달라 말이 통하지 않으며 소련의 공용어인 러시아어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명령 전달방식도 전차 1호에서 명령을 내리면 전차 2호에서 번역해서 전차 3호로 전달하는 답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된 고로도크는 그냥 자신이 전차가 하는 것을 따라하면서 내 전차가 달리면 달리고 멈추면 멈추고 사격하면 사격하라는 식의 간단한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후 이동하던 와중에 매복한 하겐의 3호 돌격포 소대에 걸려 상당한 피해를 본다. 하지만 악에 받친 고로도크는 적의 포화를 뚫고 전진하여 하겐의 차량을 들이받아 뒤집어엎는다. 고로도크는 드디어 하겐을 잡았다며 좋아하지만 하겐과 승무원들은 이미 도망친 후였다. 그러고선 그래도 자기가 이긴 것이라고 정신승리를 시전한다...

도망친 하겐은 특전대 zbv의 부르크하이드 중위가 탑승한 3호 전차를 뺏어타곤 다시 전장으로 나선다. 드디어 고로도크의 전차를 발견, 두 전차는 서로를 격파하기 위해 포탑을 회전한다. 이때 흑기사 이야기의 바우어 중위도 4호 전차의 주포로 고로도크의 T-34-85 측면을 겨냥, 장갑척탄병의 무장친위대 소속 프란츠는 직접 흡착지뢰를 들고 전차에 접근하고 판저 크리크기갑척탄병사단 그로스도이칠란트 소속 베르나 중사도 대전차 지뢰에 수류탄 신관을 연결한 후 지뢰를 들고 고로도크의 전차에 접근한다. 마침내 두 전차는 불을 뿜고 바우어의 전차도 사격을 개시했으며 프란츠와 베르나의 육박공격도 적중하여 고로도크의 전차는 순식간에 걸레짝이 된다. 다만 하겐이 쏜 50mm 전차포탄은 T-34-85의 포방패에 맞고는 튕겨나갔다. 그러고선 자기가 고로도크를 잡은 것처럼 환호한다....

전차에서 탈출한 고로도크는 접근해온 하겐과 격투를 벌이고 베르나는 자신이 전차를 잡았다는 프란츠의 면상에 주먹을 날리며 내가 잡았다고 소리친다(...) 1943년 쿠르스크 병림픽 개막 뒤늦게 퀴벨바겐에 타고 도착한 부르크하이드는 자신의 전차를 탈취한 하겐을 국방군 야전헌병에게 고발하겠다고 씩씩거리지만 코왈스키는 어차피 들어주지도 않는다고 푸념한다.

다시 독일군 포병의 포격이 시작되고 바우어와 부르크하이드는 후퇴한다. 현장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격을 피해서 흩어지며 베르나는 방금전까지 치고박던 프란츠의 머리를 잡아 엎드리라고 소리치는 난장판이 벌어지는 사이에 고로도크는 틈을 타 도망한다. 그러고 나선 방금 전의 독일군이 자기와 아는 사이냐고 묻는 부하에게 날 체카에게 팔 셈이냐고 소리친다. 그 뒤엔 자신이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싸운 일들을 과대포장, 사실왜곡, 허언증까지 섞어가며 떠벌리는데 그 증거로 자신의 가슴에 붙은 소비에트 연방 영웅 훈장을 보여주지만 부하들은 전사한 시체에서 훔친 것이라고 확신한다...

1944년 12월 벌지 전투. 하겐은 4호 구축전차 A형에 탑승하고는 전투를 치르러 이동한다. 통로는 다른 차량들로 교통체증 중이고 짜증이 난 하겐은 길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SS 야전헌병들에게 식충이들이라고 쌍욕을 퍼붇는 똘끼를 보여준다. 빡친 헌병 상사가 체포하려고 드나 동료가 미치광이 하겐이라며 만류하는데 여러모로 똘끼로 유명해진 듯. 나중엔 점잖게 서둘러서 안트베르펜에 가야한다고 말하기는 한다만. 미군의 저항을 뚫고는 야크트판터를 타고 온 대대장과 동승한 SS 장교에게 전황은 비관적이라고 소신을 밝힌다. 이에 친위대 장교는 패배주의자라고 말하지만 하겐은 엿먹으라고 대꾸한다. 끝을 모르는 똘끼

12월 23일에는 독일군의 공세는 실패하였으나 하겐이 사실상 혼자서 길목을 틀어막고 밀려오는 미군을 막아내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군 M4A3 76mm M1 전차포 탑재형 전차들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하겐의 구축전차를 포위하기 시작하자 서서히 후진하면서 후퇴하던 중에 4호 구축전차의 한쪽 무한궤도가 길 옆의 도랑에 빠져서 행동불능이 되었다. 이 틈을 노리고 미군 전차가 포격을 가하자 명중탄 1발에 구축전차의 전면장갑이 뚫리기 직전까지 균열이 갈 정도로 몰리면서 하겐은 구축전차를 버리고 승무원과 같이 탈출한다. 결국 하겐이 후퇴하고 미군의 진격로가 열린다.

그 이후의 일은 미래인이 본격적으로 과거에 개입하므로 각 인물의 항목을 참고하길 바란다.

4. 등장인물

4.1. 미래인

만악의 근원

중년의 남성과 어린 학생으로 중년남성의 이름은 베드로 브레브히트 수아레스이며 작중 언급을 봐서는 박사학위를 받은 공학자인 듯 하다.학생의 이름은 마니이다. 작중언급을 보면 고도로 발달된 머나먼 미래시대에 살고 있으며 마니의 역사 숙제를 돕기위해 시간여행을 하게되는데 이때 터뜨리는 사고와 개그들이 참으로 훈훈하다(...) 더구나 타임머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이상하게 알고 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 워털루 전투는 나폴레옹과 스카치라는 주조메이커간의 브랜드 경쟁이며 이를통해 20세기 자본주의가 확립되었고 미국이 독립선언
  • 히틀러라는 영웅이 세계최초로 세계일주에 성공하여 피라미드를 세우고 클레오파트라와 결혼한 다음 달에서 첫걸음을 떼며 '아버지 어머니를 소중히 해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2]

수아레스 박사가 시행하는 시간여행은 원하는 역사의 시점으로 직접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세팅을 실수하면 좌표 오류로 해당 시기의 사람들에게 들키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공간이 연결된 구조라서 자살을 시도하던 히틀러와 충돌한다던지 총알이나 포탄이 날아온다던지 하는 사태를 겪기 쉽다. 그래서인지 수아레스 박사는 우측 눈이 카메라 렌즈이고 두개골도 절반이 기계화되었으며 대머리다. 파편이 날아오자 마니에게 고개를 숙이라고 지시하면서 잘못하면 나처럼 된다고 이야기 한 것을 보면 과거에 비슷한 사유로 사고가 생겨서 신체 일부를 상실하고 사이보그로 만든 듯 하다.

결국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시공간에 개입하며 역사를 뒤틀어버리는 바람에 시공취체국이라는 감시기관에 소환당할 위기에 처하나 고로도크에게 받은 손목시계[3]를 뇌물로 간신히 풀려난다. 결국 크게 데인 수아레스는 자신의 역사숙제를 도와달라는 마니의 요청을 거절한다.

작가의 언급에 의하면 이들 미래인의 개입으로 역사가 조금씩 변했는데, 이는 작품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쿠르스크 전투에서 T-34-85가 원래보다 한참 일찍 등장한다던지 베를린의 독일 국회의사당적기를 세우는 것이 고로도크라던지...

4.2. 하겐

독일군 측 주인공. 중사에서 시작해서 대위까지 진급한다. 탑승한 차량에 항상 펜리르(Fenrir)라는 표시를 하고 펜리아라는 호출 부호를 주력으로 사용해서 고로도크에게 자주 추적당한다.

멀쩡하게 잘 생겼고 고로도크보다 상식인인 것 같으나 은근히 병림픽에 잘 뛰어든다. 첫 출전에서 3호 돌격포로 고로도크의 T-35 다포탑 전차를 격파하며 질긴 악연을 쌓고 마는데..

야전헌병들한테 쌍욕을 퍼붓고[4][5] 자신보다 상급자인 사람에게도 상큼하게 "엿먹어라" ㅅ____ㅅ ㅗ 라고[6] 말하거나 죄수부대 zbv의 전차를 탈취해서 고로도크를 족치는등 똘기가 충만하지만 그래도 나름 정상적인 편에 속하거니와 하겐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는 개그보다는 진지한 경우가 많다.

벌지 전투후에 653 중(重) 대전차 자주포 대대의 야크트티거 1대에 탑승한 하겐은 철갑탄 7발과 고폭탄 10발만 가지고 조지 S. 패튼 휘하의 미군 전차연대를 혼자서 막아야 하는 상황에 몰린다. 하겐은 미군 전차를 신중하게 조준하고 사격했지만 포탄은 빗나간다.

그러나 미래인이 개입해버린다. 당장 이렇게 되면 마니가 레포트를 쓸 수 없다고 외치자 수아레스 박사가 야크트티거의 128mm 포탄의 탄도를 강제로 기괴하게 꺾어서 목표에 명중시키는 방식으로 역사를 개변해버렸고 원거리에서 하겐이 쏜 포탄이 연속으로 적중하는 바람에 미군이 후퇴했으며 그 결과로 인해 1945년 2월 8일에 핫소 폰 만토이펠 명의로 기사십자 철십자장을 수여받는다. 그러나 철십자 훈장에 따라오는 30일의 휴가는 급박한 전황으로 인해 짤려버리고 동부전선으로 배속된다.

1945년 5월 8일에 나치 독일이 항복하고 하겐 대위는 동부전선에서 탈출해서 서방 연합군에게 항복하는 독일군을 보호하기 위해서 후위부대에서 헤처를 운용하면서 최후의 전투를 진행한다. 그러나 막강한 전력의 소련군에게 곧 격파당한 후 StG44를 쏘면서 저항하지만 결국 포로로 잡히게 되는데 놀랍게도 고로도크가 철십자 훈장만 뺏고 담배를 댓가로 주면서 전쟁 끝났다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관용을 베풀어서 하겐과 승무원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다.

미래 시대에 똑같은 이름의 후손을 두었다. 이 후손은 고로도크의 후손(...)과 함께 시공경찰을 하고 있다. 이 경찰이 탄생한 이유는 바로 앞서 설명한 미래인들이 역사를 바꾸는 행위 때문에 뭔가 문제가 생겨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4.3. 고로도크

후줄근한 외모의 아저씨로 등장하는 대부분의 장면에서 소련군 전차모를 항상 뒤집어쓰고 있다. 정식 이름은 아나톨리 고로도크. 중사에서 시작해서 중위까지 진급한다. 소비에트 연방 영웅 훈장을 중위로 진급해서 KV-1 중전차 중대를 지휘할 시절부터 군복 가슴에 달고 있다.

첫 출전에서 거대한 T-35 중전차로 진격의 선두에 서서 독일군을 바르고 있었으나, 동승한 정치장교가 사사건건 트집을 잡자 빡쳐서 다투던 중(...), 하겐의 기습으로 쓰디쓴 첫 패배를 맛본다. 이후 하겐을 잡아 족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하겐뿐만 아니라 역대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비교해도 똘끼와 개그성에서 넘사벽이다.[7]

하겐에게 지는것은 죽기보다 싫어해서 하겐을 생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하겐이 전차를 버리고 도망갔으니 자신이 이겼다고 정신승리하는 장면이 제6화 고로도크의 공포병기에서 나온다. 그리고 자신의 전차가 격파당하고 간신히 탈출한 고로도크에게 발터 P38 권총을 든 하겐이 자신에게 항복을 강요하자 맨주먹으로 달려들어 하겐의 권총을 날려버리고 그 자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이는 것이 제7화 고로도크의 재난편에서 등장한다.

하겐과 싸우는 와중에 항복해라 파시스트!라고 외치면서 참으로 병맛인 장면을 연출하는데 주변도 정상은 아니라서 하겐과 고로도크가 주먹다짐 벌이는곳 바로 앞에는 에른스트 폰 바우어 중위가 지휘하는 흑기사 중대, 슈타이너 소령이 지휘하는 특전대 zbv, 그리고 프란츠가 소속된 무장 SS가 있었다(...) 물론 개그물 답게 흑기사 중대 지휘관인 바우어 중위는 '봐라 쿠르츠, 저것이 바로 전차병 정신이다!'하는 식의 헛소리를 중얼거리고 GD사단의 베르나 중사와 SS의 프란츠는 고로도크의 전차는 서로 자신이 격파했다고 주먹다짐을 벌이고 있었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그나마 특전대 zbv 소속의 부르크하이드 중위가 자신의 전차를 탈취한 하겐을 야전헌병에게 고발하겠다고 씩씩거리지만 코왈스키는 어차피 들어주지도 않는다고 푸념하는 것이 그나마 정상적인 장면이긴 했다.

고로도크의 허풍도 상당한 편이라서 먼지가 휘날리는 진창투성이의 1941년 모스크바 공방전에 투입되어 다른 소련군이 전사하는 와중에서 혼자서 PM M1910 중기관총을 손에 들고 난사를 하면서 적 1개 연대를 때려잡다가 적 전차가 나타나자 T-34-76를 끌고나가 6호 전차 티거[8]를 때려잡으면서 싸우다가 중과부적으로 전차가 격파당하고 간신히 탈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혈혈단신으로 화염병을 집어던지며 128mm 전차포로 무장한 5호 기갑 자주포를 격파하니 적들이 겁에 질려 자신의 부츠에게 키스를 해대며 목숨을 구걸했다고 한다.[9] 그리고 그 공로로 소비에트 연방 영웅 훈장을 받았다고 한다...이쯤되면 허풍이 아니라 허언증을 의심해봐야 할 정도(...) 고로도크가 평소에도 허풍이 심했는지 고로도크가 훈장을 보여줬음에도 부하들은 "저거 또 시체에서 훔쳤구만 ㅉㅉ"하며 몰래 빈정댔을 정도였다.

그래도 부하들한텐 평이 좋은 모양. 소련 공산당 정치장교들이 계속해서 입당을 권유할 때 하는 말로 다른 장교들과는 달리 부하들에게 평판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소련군이지만 독실한 기독교도이다. 어느 종파인지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역특성상 러시아 정교회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1941년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하겐이 탄 3호 돌격포를 잡고 하겐을 죽일뻔 했으나 공중에 나타난 미래인들을 성인이 출현한 기적으로 착각해서 기도를 올리느라 하겐이 도망가고 있어도 그냥 나뒀다. 심지어 부하가 하겐이 도망간다고 알려줬지만 고로도크는 '조용히 해라. 과학에 목매다는 공산당놈아!'하면서 기도를 올린다. 그래서 소련군임에도 불구하고 소련 공산당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2번이나 입당 권유를 받았지만 모두 거절한다.

작중 일진이 매우 사나운 편으로 여러번 하겐을 잡을 뻔 했으나 그때마다 기가 막힌 우연으로 번번히 역관광을 타는 일이 많다. 그리고 지휘관으로 배치된 부대가 개판오분전이거나 매우 무능해서 전차 부대를 지휘함에도 불구하고 숫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혼자서 전투해야 하는 경우가 압도적이다. 심지어 쿠르스크 전투 당시에 신형 T-34-85 전차로 무장한 친위전차군의 전차중대장으로 임명되었지만 부대 구성원의 문제 탓에 간단한 지시도 매우 어려웠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면 고로도크가 지휘하는 전차 중대의 부대원을 소련 공산당의 평등사상에 맞춰서 소련내 185개의 민족과 16개의 독립공화국의 인구비율로 부대를 구성했다고 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서로 말이 안통한다는 소리다.(...) 그래서 고로도크가 명령을 내리게되면 2호차 키르기스스탄 출신 전차장이 3호차 타타르 출신 전차장에게 번역해서 명령을 내리고 또 3호차는 4호차 브리야트인에게....그만해 미친놈들아! 설상가상으로 전차내 승무원끼리도 말이 안통한다(...) 이쯤 되면 고로도크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 궁금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부대에게 간단한 수준이지만 지휘명령을 내리고 전투시에도 하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타격을 항상 넣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더구나 종반부에는 자신을 공산당원으로 회유하려는 정치장교와의 면담자리에서 정치장교 뒷편에 미래인들이 갑자기 나타나자 마귀할멈의 저주라 생각해 총질을 해댄다(...) 결국 고로도크 손에 죽을뻔한 정치장교는 단단히 화가나서 고로도크에게 '너같은 자식은 전선에서 죽어버려!'라며 빡센 전투에 계속 내보냈으며 고로도크의 언급을 보면 하도 안죽어서 세번씩이나 밀어넣었던 모양이다.

결국 4번째 전선투입에서 독일군의 8,8cm FlaK 포격을 받고 자신이 탑승한 IS-2의 포탑 측면 장갑이 관통돼서 죽을 뻔 했으나 다행히 옆에서 그 광경을 구경하던 미래인들에게 권총을 겨누면서 협박해(...)[10] 목숨을 건진 후 협상모드로 바로 들어가서 미래에서는 값비싼 골동품 취급을 받는 그 당시의 손목시계를 4개나 주고[11] 자신의 안전과 여러가지 소원을 빌어서 자신을 노리는 정치장교를 오폭으로 제거하고는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당장 자신의 미래가 천수를 다하고 편안하게 늙어죽으며, 자식도 대성한다는 것으로 결정났으며 베를린 국회의사당에 적기를 올리는 사람도 자신으로 결정났기 때문에 목숨에 대한 안전과 밝은 미래가 확보되었으므로 막판에 헤처로 매복공격을 하던 하겐을 잡자 그의 철십자 훈장만을 뺏고 담배를 쥐어주며 포로로 잡지 않고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는 대인배스런 행동을 했다.

위에서 보듯이 작중에서 멍청한 짓거리를 주로 일삼지만 능력은 매우 출중한 편이다. 소련군이 크게 밀리던 독소전쟁 초기에서부터 전쟁이 끝날 때까지 멀쩡하게 살아남은데다가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혔음에도 기지를 발휘해서 러시아로 입양된 하겐의 형제라고 뻥을 친 후 몰래 탈출하는 모습이나 전투시마다 하겐의 매복을 받으면서도 침착하게 임기응변을 발휘하면서 하겐에게 나름대로의 타격을 안겨주며 자신의 전차 승무원도 최대한 살려서 같이 후퇴하는 것을 보면 운명이 억까했을 뿐 능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등장 초기부터 중사 계급으로 전차장이 된 상태에서 T-35같은 특수전차를 몰고 있으며 진급도 꾸준히 해서 중반부에서는 이미 장교로 진급했고 최신예 전차를 지원받고 친위전차군에 배속되는 것을 보면 외부에도 능력을 인정받은 편이며 일반적으로는 큰 공적을 세운 후 상관의 요청서까지 받아서 정식으로 신청해도 잘 받아주지 않는 소련 공산당 입당을 정치장교가 먼저 찾아가고 먼저 말을 걸어서 고로도크에게 계속해서 입당권유를 하는 역전현상까지 일어나는 것을 볼 때 소비에트 연방 영웅 훈장을 받았다고 하는 것 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초에 정치장교가 영웅은 반드시 소련 공산당원일 필요가 있다고 할 정도였고 만일 고로도크가 시체에서 훔친 훈장을 달고 있다면 즉시 정치장교가 해당 건만 가지고도 고로도크를 즉결처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정식 군사재판을 통해 충분하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장렬하게 전사하라고 위험한 전장에 반복투입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똑같은 이름의 후손이 하겐의 후손과 함께 시공경찰을 하고 있다. 원리원칙 주의자인 하겐의 후손과 달리 미래인이 준 골동품 손목시계를 넙죽 받고 예외는 있는 법이라며 넘어간다.[12]

모토후미의 다른 작품인 게르만의 기사 속 챕터 베를린 1945에서 카메오로 등장한다. IS-2를 세워놓고 잠시 쉬면서 사진을 보고 있는데, 독일군 낙오자가 PTSD 증상을 보이며 그에게 다가가자 '난 바쁜 몸이다! 위생병, 독일군을 치료해 줘라!'라며 떠넘긴다. 이때 등장한 그의 상사의 말로 볼때 이반 코네프가 지휘하던 제1우크라이나전선군 소속으로 보인다.

5. 개그

앞서도 썼듯, 실제 전장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온갖 훈훈한 뻘짓과 개그가 넘쳐난다.한 예를들어 역대 고바야시 작품에서 진지하게 나오는 주역들이 카메오 등장하여 개그를 연출하는 부분도 볼만하다. 장갑척탄병의 프란츠, 특전대 zbv의 주역들, 흑기사 이야기의 바우어 중위와 쿠르츠, 그 외 캐릭터들이 동시에 고로도크를 다구리 치고 벌이는 병크가 참으로 병맛이다(...) [13]

또한 비극적인 결말이나 뭔가 찜찜한 결말로 끝나는 다른 작품과는 달리 나름대로 훈훈한 엔딩으로 끝나는 편인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

6. 고로도크의 유사품

흑기사 이야기 외전에 나오는 슈가포프 중사는 고로도크가 아니다. 원래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소련군 모습, 특히 소련군 전차 승무원이 전차용 보호모를 썼을 때의 모습이 서로 비슷하여 흑기사 이야기 외전의 슈가포프 중사가 고로도크로 오인받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슈가포프는 문맹에 본토 러시아인도 아니고 계급도 낮은 편이라 전쟁 시작부터 중사인데다가 전쟁중에 중위까지 올라가고 전차친위군의 중대장까지 역임한 고로도크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슈가포프 중사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문맹으로 새로 부임한 중대장을 도련님 취급했지만 사실 일선 부사관 입장에선 이럴만한 게 이 중대장이 정식 사관 코스를 거친 것도 아닌 음악학교 교사 출신이다. 전투부대에 배치됐으니 어느정도 속성 교육을 받기야 했겠지만. 전투 후 회복할 수 없는 중상을 입은 부하들을 어떻게든 살리겠다는 중대장 대신 전쟁터에선 이게 최선이라며 자신의 손으로 부상병을 사살했고 욕을 퍼붓는 중대장에게 담담히 술병을 건네며 한잔 드시오. 도움이 될 거요.라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나중에 이 중대장도 슈가포프처럼 부상병을 사살하게 된다.

슈가포프 중사의 경우에는 전투만이 아니라 전차 정비 같은 분야에도 상당히 일가견이 있어서 한겨울엔 주기적으로 전차에 시동을 걸지 않으면 장비가 얼어버리니까 차체 하부에 짚불 좀 피웠다가 얼어붙은 게 녹으면 시동 걸어라 같은 조언을 하기도 하고 여기에 감탄한 동료가 너 글도 모르는 주제에 꽤 유식하다라고 놀라기도 한다. 그리고 슈가포프는 동료에게 죽빵을 날린다.

그리고 판저 포!에 등장하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 소련군 전차장도 간혹 고로도크로 오인될 때가 있다. 원래 SU-85의 전차장이었다가 작품 주인공인 빌헬름 한트의 육박공격을 받아서 자주포는 파괴되고 혼자서 살아남은 후에 한트에 대한 증오심을 뿜어내면서 베를린 공방전까지 한트를 추격해서 서로 전투를 벌이는 인물로 한트의 전차를 격파하기도 할 정도로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단순히 한트에 대한 증오심만 찬 모습을 보이며 같은 소련군 동료와의 관계도 없으며 성질이 급해서 전투를 서두르는 장면도 나오며 결국 베를린 시가지에서 건물 안에 매복한 한트의 헤처를 잡으려고 건물에 전차포탄을 명중시켜서 한트의 위치를 확인하기까지 했으나 탑승한 IS-2의 특성상 주포의 포구를 아래로 내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서 낮은 위치에 있던 헤처가 IS-2의 포탑링을 정확하게 맞춰서 전차는 격파당하고 소련군 전차장은 혼자서 탈출에 성공하였지만 곧 주변에 매복한 독일군 보병의 십자포화를 맞고 처참하게 죽으므로 고로도크가 아닌 것이 확실하다.


[1] 자신이 알고 있던 것이 아니라 컴퓨터 돌려서 알아낸 거다.[2] 이래놓고서는 수아레스는 자신이 국제 상호 역사학 박사라고 한다(...)[3] 미래시대에는 1개당 최소 50만 기라라는 고가에 거래되는 골동품이다[4] '이봐 가만히 있지말고 어떻게 좀 해봐 이러다 전투에 늦겠단 말이다 이 쓸모없는 식충이들아'라고 말한다.[5] 제9화 뷔트겐바하의 요로 편[6] 전황을 비관적으로 봤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패배주의에 빠진놈이니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하는 ss친위대 장교에게 한 말이다.[7] 소련군의 일본 침략을 다룬 배틀 오버 홋카이도에선 꽤 개념있고 능력있는 소련군 전차 포수로 나오긴 했다. 그거 말곤 다 망가져서 그렇지.[8] 6호 전차 티거 항목에 들어가서 해당 전차가 언제 배치됐는지 확인해보자(...)[9] 5호 기갑 자주포는 시험용으로 단 2대 제작되었고 128mm 전차포로 초장거리에서 전차를 저격하는 방식으로 운용되었으며 T-34 전차 45대 이상을 격파할 정도로 공적을 세우고 스탈린그라드 전투까지 투입된 자주포인데 해당 자주포를 격파했다는 소리는 고로도크가 단독으로 독일군 전선을 돌파성공했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10]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고로도크가 이 지경에 내몰린건 미래인들의 잘못이 크다(...)[11] 팔목에 몇개씩 주렁주렁 차고 있었다(...) 당시 잘나가는 소련군의 인싸템[12] 그런데 이 시계들을 고도로크가 준 걸 생각하면 재테크도 이런 재테크가 없다![13] 위에도 써놨지만 에른스트 폰 바우어는 돕기는 커녕 싸움구경이나 하면서 '봐라 쿠르츠 저것이 바로 전차병 정신이다'라는 개소리를 시전하면서도 특전대 zbv를 보면서 '저 거지놈들이 우리부품을 훔쳐갈지도 모르니 숨겨놔라'라고 지시한다. 베르나 중사와 장갑척탄병의 프란츠는 서로 자신의 공적이라고 주먹다짐을 벌이고 있었다. 또한 부르크하이드는 자신의 전차를 빼앗아간 하겐에게 "야전헌병에게 고발하겠어!"하고 씩씩대지만 부대원들은 그를 말리면서 "그만둬. 그래봤자 우리말은 들어주지도 않을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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