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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3/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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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신) | 스토리 | 지역 | (보스) | 소비
장비 { 무기 (소형 / 대형 / 원거리 / 촉매 / 방패 ) | 방어구 | 반지 }
주문 (마술 / 주술 / 기적) | 제스처 | PVP (침입 · 서약)
육성법 | 용어 | 상태이상 | | 도전 과제 | 더미 데이터

시네마틱 인트로
Yes, indeed
그래,
it is called Lothric.
그곳은 로스릭,

Where the transitory lands of the Lords of Cinder converge.
불을 계승한 장작의 왕들의 고향이 흘러 들어오는 곳이지.
In venturing North, the Pilgrims discover the truth of the Old Words.
그래서 순례자들은 북쪽으로 향하며, 그리고 예언의 의미를 깨닫는 거야.

"The fire fades, and the Lords go without thrones."
"은 사그라들고 왕들에겐 옥좌가 없도다."

When the Link of Fire is threatened the Bell tolls,
계승의 불이 꺼질 때 이 울려 퍼지고,
Unearthing the old Lords of Cinder from their graves.
장작의 왕들은 관 속에서 다시 일어날테지.

Aldrich, Saint of the Deep
깊은 곳의 성자, 엘드리치
Farron’s Undead Legion, the Abyss Watchers
팔란의 불사대, 심연의 감시자들
And the reclusive Lord of the Profaned Capital, Yhorm the Giant.
그리고, 죄의 도시의 고독한 왕, 거인 욤

Only in truth
그래도 말이야,
The Lords will abandon their thrones
분명 왕들은 옥좌를 떠나게 될 테지.
And the Unkindled will rise.
그리고 불 꺼진 재들이 찾아온다.

Nameless accursed undead, unfit even to be cinder.
이름도 없고, 장작조차 되지 못한, 저주받은 불사.
And so it is
하지만, 그렇기에

That ash seeketh embers...
재는 잔불을 바라는 거야.
프롤로그[1]

1. 개요

다크 소울 3의 전체적인 스토리와 등장인물들의 배경이야기를 다루는 항목.

'프롬뇌' 같은 표현으로 대표되듯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에는 정해진 스토리가 직접적으로 밝혀지지 않으며 간접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스토리를 보인다. 따라서 이 문서를 포함해 모든 스토리에 대한 설명은 어디까지나 집단연구에 의한 추측이며 다양한 다른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자연스러운 문맥을 위해서 '~인 것 같다' 보다는 그냥 '~이다' 로 쓰고 다른 의견이 있다면 설명과 함께 수정해주자. 만약 설명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토론을 하자. 또 현재는 전체적인 시간의 흐름보다는 인물이나 단체 중심으로 스토리가 작성되어있다. 이후 스토리의 전체적인 윤곽이 그려지면 더 깔끔하게 수정해보자.

2. 전작과의 연결점

언뜻 연결점이 없어 보이던 다크 소울과, 다크 소울 2의 흔적을 모두 찾을 수 있다. 지리적 배경은 1편의 로드란 왕국이기 때문에 1편의 흔적이 더 강하게 나타나나, 몇몇 아이템과 인물들이 2편의 사건을 암시한다. 또 불의 계승의 제사장 뒷편에 2편의 거인 나무가 존재하고 있다. 세상이 멸망해가면서 전작에서 언뜻 비쳐졌던 시공간의 왜곡 현상은 3편에 와서 더욱 더 심해졌고, 로스릭의 높은 벽 아래에 장작의 왕들의 땅이 모두 흘러들게 된다.

3. 스토리

많은 시간이 흘러, 최초의 화로에서 처음으로 불을 계승했던 장작의 왕 그윈 이후로 수많은 장작의 왕들이 불을 계승해 왔다. 그러나 이제 그것도 한계에 달해 모든 불이 꺼져가고 세계는 종국에 다가가고 있다. 특히 곳곳에서 검게 꿈틀거리는 자 내지는 시대의 망조라 명명된 검은 괴물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멸망을 기다리며 인간의 안에서 잠들어 있었던 징조이자 인간의 고름이다. 또한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해마저 저물면서 하늘이 점점 푸른 빛의 청명한 하늘에서 노을지다 못해 붉게 물들어 어두워지는 하늘로 변해가고 끝내는 일식이 나타나는데, 이 형상은 다크 링과 흡사하다.

불을 계승해야 할 당대 로스릭의 왕이 불의 계승을 거부하고 대서고에 칩거한 채 은둔하자, 종을 울려 전에 한번 불을 계승하였던 선대 장작의 왕들을 그 무덤에서 깨어나게한다. 깨어난 선대 장작의 왕들은 깊은 곳의 성자인 엘드리치, 팔란의 불사대의 심연의 감시자들, 죄의 도시의 고독한 왕인 거인 욤, 컬랜드의 인간군주인 추방자 루드레스 이렇게 총 넷이다. 그러나 루드레스를 제외한 이들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옥좌를 떠나버렸고, 종은 차선책으로 장작의 왕이 되지 못했던 불 꺼진 재들을 무덤에서 깨운다.

다크 소울 3의 주인공은 불 꺼진 재(unkindled one), 불의 계승에 실패해 쓰러져간 자로, 이미 죽어서 무덤에 묻힌 상태이다. 하지만 종소리와 함께 재의 묘소(Cemetery of Ash)에서 관짝을 박차고 일어나는 것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무덤에서 깨어난 불 꺼진 재들의 사명은 옥좌를 버리고 떠난 장작의 왕들을 뒤쫓는 것이며, 이 사명을 부여받은 이들은 재의 영웅(Champion of Ash)으로 일컬어진다.

주인공은 재의 전사들을 시험하기 위해 재의 묘소 끝에서 그를 기다리던 재의 심판자, 군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그의 몸에 꽂혀 있던 나선검을 습득하고, 길을 따라 가서 불의 계승의 제사장에 도착한다. 이 제사장의 화톳불은 아무것도 없이 터만 자리잡고 있는데, 주인공은 군다에게서 얻었던 나선의 검으로 스스로 화톳불을 지피게 된다. 이후 주인공은 재의 전사로서의 사명을 받아들여 의무를 저버린 네 명의 장작의 왕을 쫒으러 떠난다.

사실 군다의 진정한 호칭은 영웅 군다(Champion Gundyr), 즉 그 또한 주인공의 이전에 존재했던 재의 전사 중 한 명이었다. 이후 무연고 묘지에서 상대하게 되는 영웅 군다는 재의 전사였던 군다를 의미한 것이었다. 그러나 군다의 시대에 화방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심연에 빠진 상태였고 화방녀가 관리하던 화톳불은 꺼져있었다. 즉 영웅은 축제에 늦은 상태였고 군다는 할 수 있는 일 없이 묘소 앞을 서성인다. 이 때 1편에서 불사의 용자가 과거로 돌아가 심연의 주인, 마누스를 물리친 것처럼 3편의 재의 전사도 과거로 넘어가 재의 묘소 앞에서 서성이는 군다를 물리치고 그의 소울을 가져간다. 망자가 된 군다는 불이 꺼져가는 세상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검게 꿈틀거리는 존재가 자신에게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제사장의 나선검을 뽑고 스스로 나선검을 몸에 박아 넣는다. 또 재의 묘소로 가는 길을 막고 후대의 재의 전사를 시험하는 재의 심판자, 군다로서 재탄생한다.

3.1. 장작의 왕 - 컬랜드의 인간 군주, 추방자 루드레스

컬랜드 출신의 인간 군주이다.[2] 컬랜드는 이형의 소울을 연성하여 다른 것으로 만드는 금기를 알고 있는 유일한 문명이었는데 루드레스는 소울을 탐한 죄로 자신의 소울을 연성해 만들어진 두개골 반지만 소지한 채 왕국에서 쫒겨난다. 루드레스는 자신이 범한 죄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느꼈고 그에 대한 속죄로서 자신이 소울을 섭취하며 얻은 힘으로 장작의 왕이 되어 세계를 구원하고자 한다.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기에 루드레스는 결국 장작의 왕이 되었고 장작으로서 한 시대를 밝힌다. 그 후 불의 계승이 단절되고 종이 울리자 그는 무덤에서 깨어난다.

군다의 시대의 화방녀가 모종의 이유로 불을 거두자, 루드레스는 불의 시대를 지키기 위해 화방녀를 심연으로 빠트리고 그녀에게서 불을 빼앗아 다시 한 번 화톳불을 태운 후 장작으로서 의무를 시작한다. 루드레스는 소울 연성의 전문가로써 저주를 품은 거목에게서 얻은 연성로를 통해 재의 전사를 돕는다. 이후 재의 전사가 왕좌를 떠난 장작의 왕들을 모두 처치하고 그들에게서 가져온 장작을 태워 태초의 화로로 진입할 때 그 또한 장작의 왕으로써의 의무를 다하여 자신의 남은 육신을 모두 불태워서 최후를 맞는다.

3.2. 장작의 왕 - 팔란의 불사대, 심연의 감시자들

팔란의 불사대, 심연의 감시자들은 늑대의 피, 즉 과거 심연을 감시했던 아르토리우스의 의지를 계승하는 집단이다. 이들은 과거 그의 묘소가 있던 곳에 성채를 짓고 심연의 최전방에서 심연과 싸워왔다. 그러나 오랫동안 심연과 싸우며 그에 영향을 받아 스스로도 괴물이 되어버리는 자들이 나타났고, 결국 이들은 심연에 잠식된 형제들 역시 베어가며 사투를 이어갔다. 또한 심연의 징조가 보이는 국가들을 멸망시키기도 하였다. 이런 그들이 장작의 왕이 되었던 것은 당연히 불이 꺼져 심연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들 중엔 불사대의 일원이 되어서도 결국 죽어버리는 동료들을 보고 마음이 꺾인 나머지 탈주한 이도 있었다.

그들은 불의 계승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었지만 무덤에서 깨어난 뒤 옥좌를 떠났는데, 이는 세상이 영락하자 심연에 잠식되는 감시자들이 더욱 늘어나서 조직의 유지 자체가 불가능 해졌기 때문. 그런 상황에서도 그들은 심연에 빠진 패왕 워닐과 그의 휘하의 해골 병사들이 머물던 카사스의 지하 묘를 봉인하는데 성공하지만, 상술한 이유로 성채 안에서 서로 혈전을 벌이게 된다.

그들의 가입절차는 특이한데 성채 앞 늪지대에 존재하는 3개의 봉화를 끄면 성채로 이어지는 대문이 열린다. 이 화로에는 이자리스의 마녀, 묘왕 니토, 네 명의 공왕을 새겨두었다. 이는 불을 끄는 것으로 옛 왕들의 불씨, 즉 소울을 회수해 문을 연다는 최초의 계승을 재현하는 의식이다.

팔란의 불사대는 심연의 감시자들과 같이 검술로 심연을 감시하는 자들과 전투에 실용적인 마법으로 심연을 감시하는 자들, 그들을 보좌하는 사제들과 심연에 잠식된 심연의 감시자들을 집단적으로 처단하는 유귀들로 구성되어 있다. 팔란의 마술사들은 쌍둥이 마술사인 결정의 노야 중 한 사람과 영원한 약속을 통해 동맹을 맺었고 그에게 전수 받은 마법으로 심연을 감시했다. 팔란의 성채로 가는 길은 사제들의 몰락한 후예인 등이 휜 그루들과 팔란의 파수꾼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재의 전사가 팔란의 성채에 다다른 시점에서는 심연의 감시자들의 일부는 심연에 잠식된 상태로, 멀쩡한 다른 심연의 감시자들과 서로 죽고 죽이는 살육전이 행해지고 있었다. 타락한 심연의 감시자를 처단하던 심연의 감시자의 유일한 생존자는 성채에 들어선 재의 전사가 불의 계승을 위하여 자기들을 쓰러뜨리러 왔다는 것을 깨닫고 의례를 한 뒤 싸움에 임하며, 쓰러졌던 심연의 감시자들 중 타락하지 않은 감시자들이 하나씩 일어나서 그를 돕는다. 하지만 타락한 심연의 감시자들 역시 일어나서 근처에 있는 존재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게 되고 결국 삼파전이 벌어지게 된다. 긴 난전 끝에 결국은 재의 전사가 심연의 감시자를 모두 쓰러트리지만, 심연의 감시자의 마지막으로 쓰러진 감시자가 먼저 쓰러진 동료들의 피와 잔불을 흡수하여 장작의 왕으로서 다시 일어선다. 하지만 심연에 잠식된 감시자들의 몫까지 받아들인 탓에 그 역시 심연에 잠식되어 이성을 잃고 재의 전사에게 덤벼들며, 결국 힘이 다해 재의 전사에게 쓰러지고 장작을 회수당하게 된다.

3.3. 장작의 왕 - 죄의 도시의 고독한 왕, 거인 욤

과거 거인 욤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왕국의 왕이었다. 백성들은 불의 계승자를 얻기 위해 그를 왕으로 추대하였고, 그는 자신에게 치명적인 무기인 두 자루의 스톰 룰러(Storm Ruler)[3]를 자신을 믿지 못했던 백성들과 자신의 오랜 벗인 카타리나의 지크벨트에게 나누어 주었다. 특히 벗에게는 자신이 백성을 위하지 못할 때 이 무기로 자신을 무찔러 달라는 첨언 또한 하였다.

그의 도시에는 옛 현자 "빅 햇 로건"의 후예들이라 칭하는 자들이 궁정 마술사이자 신관의 자리에 올랐는데, 그 중 한 신관의 가족의 저주로 인해 꺼지지 않는 심연의 불, 죄의 불이 발생하였다. 죄의 도시의 주민들은 죄의 불을 잠재우기 위해 욤에게 장작의 왕의 자리에 오를 것을 재촉하였고, 욤은 그들을 위해 장작의 왕이 되었다. 그러나 죄의 불은 꺼지지 않았고, 이윽고 죄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만을 불태워 죽여버렸다.

종이 울린 후 무덤에서 깨어난 거인 욤은 황급히 도시로 돌아왔지만 백성들은 이미 불타 죽은지 오래였다. 하지만 죄의 불은 아직도 날뛰고 있었고 이를 막기 위해서 궁정 마술사들을 모아 화염을 막는 제사를 시작한다. 또 죄의 화염창을 다루는 가고일을 만들어 사제들을 감시하고 죄의 도시로 들어오는 자들을 막도록 한다. 소중히 여겼던 백성과 왕국을 잃어버린 거인 욤은 백성을 지키기 위해 들었던 방패를 버리고 난폭한 왕이 되어 자신을 방해하거나 자신과 다른 뜻을 가진 자를 거대 칼날로 제거하며 은둔했다. 그렇게 죄수들은 지하 창가를 통해 끝없는 나락과 죄의 도시만을 보며 여생을 지내야만 했다. 또 죄의 도시의 몇몇 생존자들은 스스로 감옥의 옥졸이 되었으며 그들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 죄인들의 비명을 듣고 있다.

이후 재의 전사가 그의 친구 카타리나의 지크벨트와 함께 찾아와 스톰 룰러를 사용해 난폭해진 욤을 무찌르고 그의 장작을 회수해 간다. 그 동안의 긴 여정을 완료한 지크벨트는 친구를 무찔렀던 그의 왕좌에서 오랜 벗을 기리며 죽음을 맞이한다.

3.4. 장작의 왕 - 깊은 곳의 성자, 엘드리치

엘드리치는 과거 숭고했던 백교를 믿는 성당의 사제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식인에 눈이 멀어 몰래 죄를 저질렀고 결국 성당에 발각되어 파문당한다. 하지만 그동안 수많은 영혼을 섭취한 엘드리치를 성당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었고 끝내 성당은 엘드리치를 숭배하는 집단으로 타락해 버린다. 이때 성당에는 3명의 대주교가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인 로이스[4]는 주교들의 수장으로써 성당에 남아 엘드리치의 관을 지키며 신도들을 어둠으로 이끌었고, 클림트(Klimt)는 신앙을 버리고 로자리아를 섬겼으며, 마지막으로 맥도넬(Mcdonnell)은 엘드리치를 따라 밖으로 나와 신을 먹는 자의 지킴이를 널리 퍼트렸으나, 어째서인지 이루실의 지하도에서 시체로 발견된다.[5] 한 편 장작의 왕이 된 엘드리치는 종이 울린 후 무덤에서 깨어났으며, 옥좌에 절망하고 언젠가 불이 꺼지고 심연의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하여 더 큰 힘을 얻기 위해서 아노르 론도로 떠나 신들을 먹어 치우기 시작한다. 법왕 설리번은 태양신의 아들 그윈돌린을 잡아 엘드리치에게 바친다. 그윈돌린을 흡수한 엘드리치는 그의 기억속에서 프리실라의 위치를 알아내고 회화세계로 침입하여 프리실라 또한 잡아먹는다. [6][7]

로스릭의 높은 벽에는 엘드리치가 세상을 통제하기 위해 심어둔 두 심복이 있었다. 차가운 골짜기의 볼드차가운 골짜기의 무희[8] 이 둘은 법왕 설리번의 직속 부하로 그가 준 반지에 눈이 멀어버린 이형의 기사들 중 가장 강한 인물들이었다. 반지는 출정하는 기사에게 주어지는 것이었는데 반지의 검은 보석은 기사들을 탐욕으로 빠트렸고 서서히 짐승과도 같은 존재로 만들었다. 볼드는 불사자의 거리로 내려가는 자를, 무희는 로스릭의 성으로 올라가려는 자를 막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재의 전사는 둘 모두를 무찌르고 앞으로 나아간다. 이들 외에도 반지에 홀려 이성이 없는 괴물로 변해버린 출정 기사들이 세상 곳곳을 떠돌아다니고 있다.

산 제물의 길은 엘드리치에게 바치기 위한 제물들의 수송로였다. 그곳에는 주술사들의 저주에 의해서 까마귀화 된 괴물들과 망자들이 길을 지키고 있다. 이때 까마귀의 저주는 과거 회화세계에 살던 까마귀 인간들에게서 설리번이 가져온 것이다.

재의 전사가 엘드리치에게 가기 위해서는 이루실을 지나가야 했다. 하지만 이루실은 설리번이 하사한 기사형태를 한 작은 인형 없이는 들어갈 수 조차 없었다. 재의 전사는 인형을 얻기 위해 대주교인 로이스가 이끄는 깊은 곳의 주교들을 찾아가 무찌르고 인형을 손에 넣는다.

패왕 워닐을 무찌른 후 이루실로 가는 길이 열리자, 재의 전사는 이루실의 대성당에서 엘드리치의 심복인 설리번을 처리하고, 아노르 론도에 진입하여 엘드리치까지 쓰러트린 후 왕의 장작을 가져간다.

3.5. 장작의 왕 - 형제 왕자, 로리안과 로스릭

예로부터 로스릭 왕국을 지탱하는 세 개의 기둥이 있다. 첫째는 기사, 둘째는 제사장, 마지막은 현자[9]이다. 또 이 세 기둥들이 처리할 수 없는 일을 도맡아 하는 사냥꾼들의 집단인 검은 손(Black Hand)이 있다.[10] 작중 검은 손 고트하르트가 소환 가능한 영체로 등장.

또 로스릭의 기사들에게는 각자의 역할에 맞춰 반지가 주어졌다. 성을 지키는 기사에게는 마방석 반지를, 혼돈의 화염을 막는 자에게는 화방석 반지를, 용을 사냥하는 자에게는 뇌방석 반지를, 불사의 기사에게는 암방석 반지를 마지막으로 끝없는 여행길에 오른 기사에게는 무늬 방석 반지를 하사했다.

로스릭은 단순히 왕국의 이름이 아닌 장작의 자질을 가진 왕족의 혈통이 이어가는 이름이다. 즉 대대로 장작의 왕을 자처한 가문인 것이다. 게임상의 시대에서는 둘째 왕자가 로스릭의 이름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왕자 로스릭은 선천적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기형으로 태어났으며, 그의 형인 왕자 로리안은 데몬의 왕자를 단신으로 물리칠 정도로 강인했다.

자신의 스승의 영향과 장작의 왕에 대한 왕가의 끔직한 집착 때문에 로스릭은 불의 계승에 회의적이었고, 왕좌를 나와 자신의 성으로 들어가서 죽음을 기다린다. 또 형인 로리안의 강인한 육체를 허약한 동생은 부러워했고 그런 동생이 안쓰러웠던 형은 스스로 동생의 저주를 받아 벙어리가 되고 동생과 함께 지낸다. 비록 왕의 자질은 없지만 장작의 왕인 로스릭이 자신의 검이라 칭할 만큼 의존하고 돈독한 관계이다.

로스릭 성과 대서고를 돌파하여 결국 왕좌에까지 도달한 재의 전사에게 자신은 왕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본인 대신 로리안을 싸우게 하지만 로리안이 쓰러지자 그를 기적으로 부활시킨다. 이후 형의 등에 업혀 형의 몸에 소울의 불씨를 자신의 몸에서 옮겨 붙이면서, 두 형제가 한 몸처럼 장작의 왕을 이루어 계승의 불씨를 몸 위에 지핀 채로 두 형제는 재의 전사를 상대하나 결국은 재의 전사에게 사망하고 장작을 회수당한다. 그 전 재의 귀인이 그들에게 사망했을시에, 대사가 '세계의 멸망을 막을 수 없으니 너도 가서 그만 쉬라' 라고 하는데 로스릭 왕자는 세상을 유지하기 위한 장작의 왕의 의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은 역시나 틀리지 않았다.

4. 엔딩

재의 귀인은 장작의 의무를 저버린 4명의 장작의 왕을 모두 쓰러트리고, 그들의 장작을 모아 불의 계승의 준비를 끝낸다. 왕의 장작을 그들의 옥좌에 돌려놓은 재의 귀인은 화방녀를 통해서 장작의 왕들의 힘을 받아서 결국 불을 계승하는 왕의 힘을 손에 넣는다. 계승의 의식이 끝나고, 화방녀는 이제 준비가 마무리 되었으니 최초의 화로로 향하여 불의 계승을 잇거나, 또는 마무리 하라면서 지금껏 보지 못한 곳, 태초의 화로로 재의 귀인을 보내준다.

그곳에서 재의 귀인은 사그라들던 불꽃을 수호하기 위해 장작의 왕들의 소울이 모여 만들어진 화신, 왕들의 화신과 조우한다. 왕들의 화신은 불의 시대를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자신을 불살라온 장작의 왕들을 대변하여 재의 귀인을 막아선다. 왕들의 화신은 수많은 전투 방식을 선보이며 재의 귀인을 몰아붙이고, 마지막에는 최초의 장작의 왕이자, 불의 시대를 연 태양빛의 왕 그윈의 힘까지 이끌어내지만, 결국은 재의 귀인에게 패배하고 무릎을 꿇는다. 불을 수호하는 마지막 수호자였던 왕들의 화신이 쓰러지자, 재의 귀인 앞에 저물어가는 불의 시대 그 자체인 최초의 화톳불이 나타난다. 이제 쇠락해가는 세계의 운명은 재의 귀인의 손에 달렸다.

다크 소울 시리즈, 불의 계승 트릴로지의 종극은 주인공(다크 소울 3) 참조.

5. DLC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아리안델의 재들

깊은 곳의 성당에서 웅크리고 있는 노예기사 게일로부터 차가운 나라에 있는 자신의 아가씨에게 불을 보여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게일이 건넨 그림 조각에 손을 대자 그림속에 빨려 들어가 아리안델의 회화세계에 도착한다. 회화세계는 버려진 자들이 찾아 헤매던 안식처라 불리는 곳으로 바깥에서 배척 받은 까마귀 인간들, 심연에 잠식당한 심연의 감시자를 처리하는, 다른 이로부터 꺼려진 팔란의 유귀들[11], 숙적인 심연의 용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오랜 방황을 한 밀우드의 기사들[12]이 회화세계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회화세계는 부패해가기 시작했고 "언젠가 두 개의 가 와서 불을 일으킨다"라는 전승만을 까마귀 인간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론돌의 흑교회의 창시자이자, 지도자였던 세 자매의 장녀인 프리데는 모종의 이유로 론돌에 등을 돌리고 첫 번째 재로 회화세계에 당도하게 된다.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 프리데는 회화세계에서 버려진 자들을 보고 동정을 느낀 것인지 그들, 더 나아가서는 회화세계 그 자체를 지키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회화세계의 수복자인 아리안델은 이런 프리데의 설득을 받아 그녀와 함께 이 부패한 세계를 지키고자 하며, 프리데는 버려진 자들을 위해 수도녀의 역할을 자처한다.

게일이 말한 아가씨를 찾아 회화세계를 헤매는 주인공은 어느 예배당에서 수도녀 프리데를 만난다. 프리데는 이곳엔 당신의 사명과 관계 없으니 헤매어 잘 못 들어온 곳이라면 다시 돌아가 달라는 부탁을 한다. 다시 아가씨를 찾아 떠난 주인공은 까마귀 마을에서 전승대로 부패한 세계를 태울 두 개의 재를 기다리던 까마귀 인간과 만나게 된다. 그는 바깥세계처럼 천천히 썩어가는 것에[13] 두려움과 그걸 기다리고만 있는 것에 비참함을 느끼고 있으며, 프리데가 아리안델 신부를 속였으며 세계가 불타는 것을 각오한 우리들의 의지도 뺏어갔다고 그녀를 비난한다. 다시 길을 떠난 주인공은 그러다 한 폐건물에서 무언가를 지키려고 하는 듯이 건물에 오지 못하게 막는 프리데의 기사, 빌헬름과 싸우게 되며 승리한 주인공은 그곳 천장에 감금된 하얀 머리의 소녀를 만나게 된다.

그 소녀가 게일이 말한 아가씨이자 부패한 회화세계를 태우고 새로운 세계를 그릴 화가였다. 회화세계는 오래된 종이가 썩어가듯 부패해가고 그 그림을 불로 태우고 수복자의 피로 화가가 새로운 회화세계를 그려내는 것을 반복해 나가고 있었다. 부패해 갈지라도 회화 세계를 지키겠다는 마음을 먹은 프리데는 화가와 아리안델이 만나지 못하게 화가를 어느 폐건물 천장에 아리안델은 예배당 지하에 가두고 아리안델을 설득한다. 화가의 어머니는 화가에게 "불을 알아야만 새로운 세계를 그릴 수 있으며 불에 이끌리면 세계를 그릴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를 남기는데, 밝고 따듯한 불을 알아야 그와 반대되는 어둡고 추운 세계를 그릴 수 있으며 그 밝음과 따듯함에 매료되었다면 어둡고 차가운 세계를 그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예배당 다락방에 있는 화실로 돌아간 화가는 주인공에게 새로운 세계를 그릴 수 있게 불을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숨겨진 예배당 지하로 통하는 잠금장치를 찾아 지하로 가는 길을 열고 주인공은 그곳에서 아리안델을 만나게된다. 아리안델 앞에 커다란 그릇엔 이 세계를 태울 불씨가 있었으며 아리안델은 그 불씨를 자신의 피로 어느정도 잠재우고 있었다. 그러나 전승대로 두 번째 재가 회화세계에 당도하자 그 불씨는 더욱 크게 일렁거려 더욱 피를 내, 불씨를 잠재우기 위해 채찍을 가져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러자 프리데는 불은 이곳에 헤매어 들어온 재(주인공)로 인한 것이니 자신이 그 재를 처리하겠다고 하고 주인공과 싸우게 된다. 하지만 프리데는 주인공과의 싸움에서 사망하게되고 주인공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프리데를 본 아리안델은 크게 울부짖으면서 그릇 안에 있던 불씨를 해방해 그녀를 장작의 왕으로 부활시킨다. 그 후 프리데와 함께 회화세계를 지키기 위해 싸우게 되지만 패배한다. 쓰러지면서 "언젠가 두 개의 재가 와서 불을 일으킨다. 역시 자네에겐, 재에겐, 불이 어울려" 대사와 함께 아리안델에게 맡겨 놓은 프리데 본래의 힘인 검은 화염이 프리데에게 돌아가 주인공과의 최종 결전을 치르게 된다.

프리데가 쓰러지면서 전승대로 불이 타오르기 시작했고 화가는 조금만 있으면 자신이 불을 볼 수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게일 할아버지가 안료를 가져와 줄 것이라고 하면서 "할아버지는 발견 하셨을까? 사람의 어두운 영혼을..." 대사와 함께 첫 번째 DLC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5.2. 고리의 도시

프리데를 물리쳤거나 태초의 화로에 도달하면 그 동안 봉인 되었던 세계의 끝, 퇴적지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아리안델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듯이 노예기사 게일이 먼저 퇴적지에 도달하여 납석으로 이정표를 새겨놓았다. 게일의 납석의 진행 하에 로스릭성의 잔해더미부터 시작하여 헤럴드 전사단과 천사의 고난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떨어져 나간 뒤 먼 옛날에 존재하던 흙의 탑의 잔해에도 도달하며 종국엔 거대한 나무 그루터기 안에 걸쳐져 있던 소울 시리즈 최초의 주인공인 불사의 용자가 거쳐간 최초의 계승의 제사장에 닿는다. 그러나 그곳에선 두 마리의 데몬들이 가로막고 있었으며 재의 귀인은 이를 해치우는데 성공하나 그들은 꺼져가는 혼돈의 불꽃을 공유하고 있었기에 최후의 한마리가 죽기 직전 이 것을 다시 피워내면서 크게 고전하게 되지만 결국 쓰러뜨리는 데에 성공한다.

한편 여정을 시작하였을때 퇴적지에서 만난 두 명의 인물에게 기묘한 이야기를 듣는다. 라프라는 세계 최후의 망자는 이 퇴적지 최심부에 고리의 도시라는 곳이 있어 그곳에서 망자의 저주를 풀 수 있다고 언급하며 반대로 퇴적지에서 만난 돌뚜껑을 쓴 노파는 고리의 도시는 어두운 영혼이 산재하는 곳이니 만큼 가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최초의 계승의 제사장에는 칙사의 깃발이 있어 그것을 세우고 나니 신에게 사역되던 데몬들이 찾아와 재의 귀인을 고리의 도시로 들고 날아간다. 고리의 도시에 도착한 재의 귀인은 화톳불 근처에 있는 한 난쟁이에게서 이 상태의 고리의 도시가 거짓된 모습이며 도시 최심부에 잠들어있는 필리아놀의 안식을 깨워 거짓을 깨부수고 어두운 영혼을 손에 넣으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도달한 고리의 도시의 상태 역시 말이 아니었다. 도시의 성직자들이나 고리의 기사들 모두 심연에 빠지거나 망자화되어 이성을 잃고 재의 귀인을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설상가상으로 퇴적지에서 흘러들어온 헤럴드 전사단과 과거에 쓰러뜨린 용 사냥꾼의 갑주까지 도시 하층의 심연으로 오염된 뭍에서 도사리고 있었다. 간신히 뭍을 벗어난 뒤엔 공동묘지 근처를 '어둠을 먹는 미디르'란 고룡의 후손이 막아서고 있었다. 그나마 제정신이던 도시의 법관들 역시 재의 귀인에게 적대적이어서 보자마자 사역된 혼을 불러와 공격하기 시작하며 종국엔 대법관 아르고는 도시의 법률에 따라 도시 중앙 교회에 다다른 재의 귀인을 막아서기 위해 같은 인간인 황금 마술국가 우라실에서 온 사절단의 일원이자 최후의 '교회의 창, 하프라이트'를 소환하기에 이른다.

또한 도시 곳곳에는 황충의 모습을 한 설교자들이 심연의 때가 왔다며 어둠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재의 귀인을 꼬드긴다. 그리고 재의 귀인은 최심부인 교회에 다다르는데 성공하여 마침내 필리아놀의 안식을 깨우게 된다.

사실 필리아놀은 그윈의 딸로서, 어두운 영혼을 가진 난쟁이들을 감시하고 봉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필리아놀은 자신이 가진 마법의 알의 힘으로 고리의 도시 전체를 봉인하고 있었던 것.[14] 마법의 알의 힘으로 고리의 도시 전체의 시간을 멈춰 도시 전체를 봉인하고 있었던 필리아놀은 주인공에 의해 깨어나 밝은 빛이 흘러나온 후, 재의 귀인은 도시의 모습이 몇천 년은 흐른 듯이 바뀌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지금껏 재의 귀인이 도착해서부터 보아온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은 전부 과거의 모습일 뿐이었던 것이다. 멈추어 있었던 시간이 흘러버린 도시의 상태는 퇴적지 이상의 폐허였으며 그곳은 황량한 사막만이 펼쳐져 있었다. 그곳은 해럴드 전사도 없고 망자들도 없었으며 심지어 황충 설교자들도 없는 죽음의 세계였다. 거기서 살아있는 자들은 재의 귀인, 단 한명의 고리의 기사, 그리고 필리아놀의 기사 시라, 마지막으로 불사의 힘을 가지고 있었던 도시의 난쟁이왕들 뿐이었다. 재의 귀인은 곧바로 난쟁이 왕들에게 다가갔다.

재의 귀인이 왕좌에서 본 광경은 경악할 만한 것이었다. 난쟁이 왕들은 진작에 먼저온 누군가에게 학살당했으며 그들의 근원인 어두운 영혼마저 빼앗긴 탓에 불사의 힘마저 깨지고 모두 죽어버린 상태였다. 그나마 죽기직전 탈출한 난쟁이 왕 한 명의 상태로 사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세계의 끝에서 기다리던 것은 다름아닌 한발 먼저 끝에 도달한 '노예기사 게일\'이었다.

새로운 회화세계를 그리기 위한 물감으로 어두운 영혼의 피가 반드시 필요했으나 게일이 도착했을 때에 난쟁이 왕들의 피는 이미 말라있었다. 난쟁이 왕들에게서 피를 취할 수 없음을 깨달은 게일은 화가에게 어두운 영혼의 피를 가져다 주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난쟁이 왕들을 전부 죽인후 그들의 영혼을 흡수했다. 게일은 앞서 재의 귀인이 상대했던 '장작의 왕' 혹은 ‘영웅’은 커녕, '불 꺼진 재'조차도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이 어두운 영혼에 침식당할 것을 알고 있었으나, 자신의 피는 아직 마르지 않았기에 난쟁이 왕들의 어두운 영혼으로 자신의 영혼을 어둡게 만들어 자신이 고리의 도시로 향하면서 남겨둔 이정표를 끝까지 따라온 누군가로 하여금 자신을 죽이고 자신의 피를 화가에게 가져가게 하려는 심산이었던 것이다. 재의 귀인이 도달했을 때에는 게일 본인이 각오하고 있었던 것처럼 몸이 심하게 부풀고 일그러진 형태를 띠게 되었고 심지어 이성까지 잃어 재의 귀인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렇게 재의 귀인이 한창 난쟁이 왕들을 죽이고 영혼을 흡수하며 폭주 중이던 게일과 싸우며 가까스로 그의 몸에 검을 박아넣는다. 하지만 주저앉은 게일은 흘러내리는 자신의 피가 검게 물든 것을 보고 자신이 사명을 완수했음을 깨닫고 안도함과 동시에 의식의 끈을 놓고 완전히 자아를 잃은 망자로 전락한다. 하지만 동시에 어두운 영혼이 망자가 된 게일의 육신을 움직이며 재의 귀인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애초에 어두운 영혼은 인간의 본질이었고, 장작의 왕이나 망자의 왕이 될 만큼의 거대한 그릇과 자질을 갖추지 못한 게일이 감당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안 그래도 어두운 영혼에 휘둘려 미쳐가면서도 억지로 버텨온 게일이 완전히 망자로 전락하자 게일을 집어삼킨 어두운 영혼은 더는 저항할 의지를 잃은 망자가 된 게일의 몸뚱이를 매개체로 삼아 그 영향력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까마득한 옛날, 태초의 불로부터 왕의 소울을 얻어 벼락과 불 등의 힘을 다루며 신앙의 대상이 되었던 거인들이 그러했듯, 망자가 된 게일의 몸뚱이에서 흘러나오던 어둠의 소울의 힘은 게일의 거대한 다크링에서부터 분출된 인간의 해골 형상을 갖춰가는 인간성을 통하여 벼락을 떨어뜨리는 등, 신에 가닿는 초월적인 힘을 보이며 재의 귀인을 압박한다.

긴 사투의 끝에서 재의 귀인은 게일을 가까스로 무찌르는 데에 성공하고, 게일은 마지막 순간에야 어두운 영혼의 영향에서 벗어나 눈 앞에 아른거리는 자신의 주인인 화가 소녀의 환상을 향해 손을 뻗으며 쓰러진다. 죽은 게일로부터 어두운 영혼의 피를 회수한 재의 귀인은 그것을 가져가 화가소녀에게 건네준다. 화가소녀는 이에 감사하며 재의 귀인의 이름을 붙인 새로운 회화세계를 그릴 것이라 다짐하고, 언젠가 게일이 다시 돌아올 때 그가 편안히 머무를 수 있을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6. 기타 인물

6.1. 결정의 노야

결정의 노야는 세상을 돌아다니며 마법을 탐구하는 현자이다. 노야는 쌍둥이로 한 명은 팔란의 불사대와 계약을 한 뒤 그들에게 마법을 가르치며 함께 했고, 다른 한 명은 지식을 더 탐구하고자 대서고에 들어가 수행을 하고 있었다.

또 결정의 노야라는 이명과 그의 큰 모자에서 알 수 있듯, 노야는 백룡 시스와 빅 햇 로건의 마법을 탐구하는 존재였다. 쌍둥이 중 한명은 깊은 곳의 성당로 통하는 길을 지키고 있었지만 재의 전사에게 쓰러지게 되고, 이어 다른 한명 역시 장작의 왕 로스릭을 쫓아온 재의 전사의 손에 의해 대서고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6.2. 법왕 설리번

법왕 설리번은 원래 회화세계 출신인 서리 나무 여인에게서 태어났다. 하지만 잃은 것이 없었던 그는 어머니마저 등지고 회화세계를 떠나 마술사가 되었다. 그리고 암월의 검과 친분을 쌓아 차가운 골짜기의 이루실의 영주가 된다. 그래서 차가운 골짜기의 이루실과 아노르 론도는 회화세계 출신인 설리번의 영향을 받아 눈이 내리게 되었다.

한편, 설리번은 죄의 도시에 대해 알게 되었고 죄의 불을 보고 순간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 그것은 바로 죄의 불을 이용해 자신이 장작의 왕처럼 되는 것이었다. 마침 최초의 불이 사그라들고 있던지라 설리번에겐 좋은 기회나 다름 없었다. 그렇게 설리번은 죄의 불의 주인이 되기 위한 밑작업을 진행했다.

일단 로스릭 왕가로 들어가 대서고를 창시하고 첫 번째 현자가 되어 로스릭 왕자에게 불의 계승에 대한 회의감을 품게 했다. 그리고 깨어난 장작의 왕 깊은 곳의 성자 앨드리치의 소식을 듣고 그를 죄의 불의 장작으로 삼을 계획까지 철저하게 세웠다. 그렇게 설리번은 깊은 곳의 교단과 접촉해 자신의 수완과 능력으로 법왕의 자리까지 오른다.

그렇게 설리번은 위험이 될 수 있는 자들을 출정기사로 보내고 아노르 론도의 그윈돌린을 엘드리치의 먹이로 던지고 요르시카를 가두었다. 그리고 깊은 곳의 교단도 견제했는데 일단 대주교 한 명은 암살하고 자신이 만들어낸 짐승이 지키게 했고 하나는 이미 깊은 곳의 교단을 배신했으니 내버려두었고 나머지 하나는 인형을 주고 지키게 했다.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그였지만 어느 한 불 꺼진 재가 그의 계획에 개입하고, 설리번은 불 꺼진 재를 공격했다. 여기서 그는 허무하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재치로 불 꺼진 재를 이용해 엘드리치를 처리하고 죄의 불의 주인이 되었을 것이다.

6.3. 패왕 워닐

워닐은 과거 모래의 나라 카사스의 전사들을 이끌며 다른 왕국들을 정복하고 그들의 왕관을 녹여버리던 강력한 군주였다. 그들의 나라에서 알려진 땅 전부를 정복하고 패왕의 칭호를 얻기도 했다. 그 강력한 국력의 힘은 바로 워닐이 심연에서 얻어낸 특이한 주술에 의한 것이었다. 어둠에 가까운 주술로 수많은 나라를 정복한 워닐은 점점 더 그 힘에 취해 심연을 파고들었고, 어느 순간 돌아서지 못할 선을 넘고 말았다. 심연으로 끌려들어가기 직전 생전 처음으로 신이라는 존재에게 매달렸고, 과거 성직자들을 죽이고 빼앗은 성령의 팔찌와 성검에 의지해 완전히 심연으로 빠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심연에서 빠져나올 수는 없었기에 패왕은 심연의 가장자리에서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 도달하기 위한 길에는 카사스의 지하 묘가 세워져 과거 그의 부하였던 자들이 지키고 있다. 이후 자신의 부하들을 뚫고 온 재의 전사에게 성령의 팔찌가 파괴당하고 성검은 빼앗겨 완전히 심연으로 떨어진다. 한때 패왕으로 불리던 자의 비참한 말로였다.

6.4. 데몬의 노왕

데몬의 노왕은 이자리스의 혼돈을 목격한 최후의 데몬이다. 그는 그을린 호수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태초의 불꽃마저 꺼져가는 세계에서 노왕은 혼돈의 불꽃이 사그라드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대로 시간이 흘렀으면 노왕은 조용히 잊혀졌겠지만, 자신의 영역에 재의 전사가 침입하자 사그라들었던 불꽃을 태우며 그에 맞선다. 최후의 불꽃마저 불태운 노왕은 결국 재의 전사에게 패배하고 기나긴 생을 마감한다.

6.5. 용 사냥꾼의 갑주

로스릭의 대서고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이 갑옷은 주인을 잃고 순례자 나비들에게 조종당하고 있다. 과거 용 사냥꾼이 착용했던 무구들로, 주인은 온슈타인이 아닌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용 사냥꾼이다. 기적 굳은 맹세의 설명을 통해 이름 없는 왕, 온슈타인 외에 세 번째 용 사냥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용 사냥꾼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 오직 그의 갑옷만이 속이 빈 채로 지금도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용 사냥꾼의 갑주는 로스릭성에서 대서고로 통하는 다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장작의 왕인 왕자 로스릭에게 가기 위해 찾아온 재의 전사와 싸우게 된다. 용 사냥꾼의 갑주는 본신의 힘에 순례하는 나비의 도움을 받아 재의 전사를 몰아붙이지만 힘이 다해 패배하고 소멸한다.

재의 귀인에게 패배한 이후 용 사냥꾼의 갑주는 심연으로 흘러 고리의 도시로 가게 되었고, 심연의 힘으로 다시금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갑주는 인간성을 찾아 고리의 도시로 발을 들인 재의 귀인과 두 번째로 맞서게 되지만 이미 왕의 자질을 갖춘 재의 귀인을 이길 수는 없었고 결국 패하여 무구를 빼앗기게 된다.

6.6. 요왕 오스로에스

오스로에스는 로스릭의 선왕(선대왕)이자 용린의 반지의 원 주인이다. 즉, 로스릭, 로리안 왕자의 아버지이거나 조상이다. 오스로에스는 말년에 용에 매료되어 백룡 시스와 그의 추종자 빅 햇 로건에 대해 탐구하게 된다. 그는 그 과정에서 미쳐버렸고, 왕비도 그를 떠나갔으며, 수많은 자객들이 그의 암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암살은 전부 실패했으며, 오스로에스는 이를 용린의 가호라 여겼다. 또 오셀롯이라는 자식이 있었으나 불사의 연구를 하던 중 광기에 사로잡힌 끝에[15] 해친 것으로 보인다. 용의 길에 대한 오스로에스의 집착은 실로 대단해서, 그와 싸우는 곳의 바닥에는 벽돌 하나 빠짐없이, 알 수 없는 문자들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다.

이후 그는 시스처럼 비늘 없는 용 같은 형태를 지니게 되며, 눈이 멀게 된다[16]. 그러나 그것조차 완벽하지는 않았고 결국 재의 전사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또 그의 정원 뒤편에는 용을 탐구했던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17] 과거로 통하는 길 또한 존재한다.

오스로에스를 떠나간 왕비의 정체가 그위네비아 혹은 그녀의 후손 이라는 설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대두되고 있다. 각종 아이템 설명에서 왕비가 여신으로 칭해지기 때문이다.[18] 또한 영어권에서는 왕비의 성녀이자 딸인 거트루드와 태양의 왕녀의 반지 설명도 한가지 근거로 제시된다. 태양의 왕녀의 반지에서 '귀한 자식들'이 'heavenly children'로 표기되고, 거트루드도 'heavenly daughter'로 표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1편에서 그위네비아는 불의 신 플란과 혼약을 맺어 아노르 론도를 떠났다는 언급이 반박 논거로 제시된다.

6.7. 이름 없는 왕

과거 태양빛의 왕 그윈에게는 여러 자식들 중 전쟁의 신이라 불리던 맏아들이 있었다. 그는 용사냥꾼 온슈타인을 자신의 필두 기사로 두었고, 그 외에 두 사람과 함께한 이름 모를 용 사냥꾼이 있었다.[19] 하지만 고룡과의 전쟁에서 다른 자들과 달리 폭풍의 용을 만나 우정을 쌓게 된 그는 용 사냥을 그만두고 고룡의 편에 서 그윈에게 반기를 든다. 그 후 맏아들은 전쟁의 신이라는 직위와 이름, 그리고 그가 행한 업적 등 그의 전 기록을 말살당한 후 추방당하고 만다.[20][21] 추방당한 후 그는 고룡의 꼭대기에서 멸망해가는 외부 세계와는 상관없이 유유자적하게 여생을 지낸다.

이후 온슈타인은 처음에는 그윈의 명에 따라 그위네비아의 성당을 지킨다. 하지만 불사의 용자에게 패하고 신들의 세계가 몰락해가자 그는 자신의 명을 잠시 미루어두고 자신이 한 때 섬겼던 이름 없는 왕을 찾아 떠나게 된다. 그의 갑주는 고룡의 꼭대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의무를 다했다는 의미로 갑주를 두고 다른 곳으로 떠난 건지, 아니면 그와 싸워 최후를 맞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22]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고룡의 꼭대기에 찾아와 옛 비룡을 쓰러뜨린 재의 전사와 적대하게 되고, 격렬한 전투 끝에 오랜 전우였던 폭풍의 용이 쓰러지고, 그 용의 힘을 흡수하여 재의 전사를 몰아붙이지만, 결국 패배하여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종합하자면 정말 아무런 죄도 안짓고 잘 살고있었는데 아이템과 소울을 탐한 재의 빌런에게 사망했다.

7. 집단 및 장소

7.1. 죄의 불

죄의 불은 죄의 도시에서 피어난 불로, 스스로 피어난 태초의 불과 혼돈의 못자리로 영락한 이자리스의 마녀가 만든 혼돈의 불과 다르게 이상하게도 한 신관의 가족의 저주로 피어났다고 했다. 다만, 죄의 불이 고작 신관의 가족의 저주로 피어났다기에는 수상한 부분이 많은데 이 부분은 후술한다.

죄의 불은 죄의 도시를 멸망시켰으며, 거인 욤이 장작의 왕이 되었음에도 죄의 도시는 욤의 소울을 집어삼키고 더욱 커져서 결국 죄의 도시는 멸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한 누군가가 이를 보고 야먕에 불을 품게 되는데 그 남자는 법왕 설리번이었다.
법왕 설리번은 이 죄의 불을 보고 이 불을 더 키워서 자신이 그윈처럼 세계의 주인이 되려고 했던 것 같으며 엘드리치를 이 불의 제물로 바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죄의 불은 인간을 연료로 한다고 하며, 이 부분은 태초의 불과 흡사하다. 그리고 죄의 불은 안드레이의 말에 따르면 너무 어둡고 심연이 섞여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태초의 불이나 혼돈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심연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게 법왕 설리번과 싸울 때 론돌의 흰 그림자를 백령으로 소환할 수 있으며, 이들은 심연의 감시자 등의 심연의 대적자에 한해 나타난다. 그러므로 그렇다면 설리번의 목적인 죄의 불은 태초의 불이나 혼돈은 물론이고 심연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죄의 불은 한 신관의 저주로 탄생했다고 하는데 죄의 도시와 관련된 무기인 시녀의 단검 설명, 엘레오노아의 전투기술 '식이의 종'[23]에서 죄의 도시 사람들의 인성이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24] 어찌 보면 죄의 불은 신관의 저주로 죄의 불이 피어나 죄의 도시의 모든 걸 집어삼키는 심판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2편에서 원죄의 탐구자 안 딜이 보스로 등장할 때 유도성 화염구 패턴을 쓰는데 죄의 불이 인간을 추적한다는[25] 서술과 연관 지으면 안 딜은 빛도 어둠도 아닌 제 3의 길을 원했는데 죄의 불이 안 딜이 찾아낸 답일지도 모른다. 죄의 불이 빛인 동시에 어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다크 소울 시리즈의 질문 [26]과 어둠[27]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답을 내리는 것은 '빛'이나 '어둠\'도 아닌 빛과 어둠 둘 다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죄의 불은 몇몇 아이템 서술에서는 절대 꺼지지 않고 인간을 쫓는다고 한다. 만약 이 서술과 다크소울 시리즈 엔딩을 종합해본다면 그 끝에 오는 것은 어둠도, 무도, 불의 시대도 아닌 영원할지도 모르는 죄의 불의 시대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는 상당히 기묘한 부분이다. 만약 죄의 불의 시대가 시작된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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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고룡원, 용을 섬기는 자

고룡원은 고룡을 섬기고 그들 스스로 용이 되기 위해 수련하는 곳이다. 과거에는 인간들이 주로 상주하며 수련했으나 현재는 과거 백룡 시스가 창조한 뱀인간들이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저주받은 육체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스스로 용이 되고자 하였다.[28]

고룡원에는 왕이라 불릴만한 존재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이름 없는 왕이었다. 그는 그윈의 장자로 과거에 전쟁의 신이라고 불렸지만, 고룡과의 긴 싸움에서 고룡의 편을 들었고 결국 신격을 박탈 당한뒤 고룡원의 꼭대기에 들어와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고룡원에서의 영향력이 컸기에 곳곳에 그를 기리는 동상이 세워지게 되었다.

곳곳에 용이 되다만 미라들을 볼수 있는데 그들의 앞에 그릇들이 놓여있는 것으로 봐서는 원래는 인간이었지만 고룡이 되는 도중에 돌이 되어버린 듯 하다.

7.3. 깊은 곳의 성당, 타락한 백교

깊은 곳의 성당은 한때 교조 로이드(Lloyd)를 주신으로 모시는 백교의 성당이었으며, 대주교 로이스(Royce)의 인도 아래에 부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최초의 불이 꺼져가기 시작했고, 끊임없는 식인으로 장작의 왕의 자질을 얻은 깊은 곳의 성자 엘드리치가 최초의 불을 계승하여 장작의 왕이 된다. 그 뒤 성당 전체가 엘드리치와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타락하게 된다. 원래 마술사 출신인 설리번이 교주의 자리에 올랐고, 스스로 법왕(Pontiff)[29]의 지위를 칭하였다. 엘드리치 신앙의 주된 교리는 불의 시대 그 너머의 깊은 물의 시대를 염원하는 것이다.

깊은 곳의 대주교들은 총 3인으로, 각각 맥도넬(McDonnell), 로이스(Royce), 클림트(Klimt)이다. 지금은 하나의 신앙 아래에 대주교라는 이름으로 몸담고 있지만, 이 세 명은 모두 출신이 달랐다. 대주교의 로브 아이템 설명으로 알 수 있듯이, 로이스는 본래 백교의 대주교였다. 클림트는 로스릭의 천사 신앙과 연관이 있는 인물로, 성자의 양갈래 창의 원 주인이며 한때 성자 클림트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신앙을 버렸다. 맥도넬은 이루실 출신의 마술사라는 점 이외에 자세하게 알려진 점은 없다.

참고로 클림트의 출신은 천사의 딸 거트루드와 로자리아의 정체를 잇는 중요한 단서 중 하나이다. 거트루드는 그 이름에 걸맞게 천사 신앙의 창시자이다. 거트루드는 어느날 하늘의 사자를 만나 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시력과 목소리 모두를 잃어가면서도 그 이야기를 적어내려 갔다. 그 암호와도 같은 기록은 훗날 기적 '천사의 빛 기둥'으로 알려지게 되며, 로스릭의 천사 신앙의 시초가 된다. 천사의 빛 기둥은 다크 소울 3에서 깃털을 날리는 몇 되지 않는 기적 중 하나이다. 나머지는 깊은 곳의 성당의 구더기 인간들이 쓰는 기적과 쌍왕자의 기적. 이 점으로 깃털이 날리는 기적을 쓰는 이들은 일단 천사 신앙과 모종의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구더기 인간들이 쏘아대는 빛의 창이 클림트가 한때 썼던 성자의 양 갈래 창과 똑같이 생겼다는 점이다. 또한 성자의 양 갈래 창은 성스러운 상징으로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로자리아의 손가락 계약의 목적은 다른 이의 혀를 바쳐서라도 로자리아의 목소리를 되찾는 것이다.[30] 우연일 수도 있지만 또한 로자리아의 눈은 베일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 더해, 로자리아의 침실에 있는 철장과 거트루드가 갇혀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감옥이 똑같이 생겼다.

천사 신앙의 기적과 성자 클림트의 무기가 똑같은 상징을 지닌다는 점, 로자리아의 권능을 남용해 구더기가 된 이들이 천사 신앙의 기적을 사용하는 점, 클림트가 한때 성자의 양 갈래 창과 연관된 신앙자였다는 점, 그리고 로자리아와 거트루드 둘 다 목소리를 잃었다는 점으로 로자리아와 거트루드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 내지는, 더 나아가 둘이 동일인물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외의 사건들은 위의 장작의 왕 엘드리치 단락과 같다. 엘드리치가 성당을 떠난 후, 맥도넬과 설리반은 엘드리치를 따라 갔고, 클림트는 깊은 곳의 성당 내 침소에 기거 중인 재탄생의 어머니 로자리아를 섬기게 된다. 그렇게 로이스만이 혼자 남아 주인 엘드리치의 관을 지키며 신자들을 깊은 물의 시대로 이끌었다.

현재 엘드리치 신앙의 수장으로서 법왕의 지위에 있는 설리번은 원래 마술사였으나, 이루실 지하에 존재하는 죄의 불꽃(Profaned Flame)을 보고 야망을 불태웠다고 한다. 그는 원래 그윈돌린을 섬겼지만 병약한 그윈돌린을 배신해 엘드리치의 먹이로 던져 준다. 그 외에도 다른 수많은 신들을 납치해 점액 덩어리가 된 자기 주인에게 바쳤으며, 그 결과 엘드리치는 자신이 먹은 신들이 한데 섞인 형상을 띄게 된다. 설리반의 검 중 하나인 심판의 대검은 원래 달의 심판을 상징하는 것이지만, 지금은 암월보다도 어두운 푸른 빛을 띄며 음험한 설리반의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엘드리치를 따라 아노르 론도로 향한 대주교 맥도넬은 이루실 지하의 설리반의 짐승 두 마리가 존재하는 곳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31] 교회를 장악한 설리반이 맥도넬을 모종의 이유로 숙청한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정황은 알 수 없다.

7.4. 기타 다른 국가와 지명

해당 문서 참고.

8. 왕의 장작

장작의 왕을 물리치면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장작의 왕들의 머리를 잘라서 가져온 건지 그들이 소유하던 시체를 잘라 가지고온건지 진짜 장작인지는 불명.[32] 이미 한번 자신의 몸을 불살랐던 장작의 왕들은 백골 형태를 하고 있으나 아직 불의 계승을 하지 않고 갓 불씨만을 지핀 쌍왕자는 온전한 모양을 하고 있다.


[1] 장작의 왕 3명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 잘 들어보면 각각의 테마(보스OST)가 조금씩 들리는걸 알 수 있다.[2] 1편 오프닝에서 어둠의 소울을 찾은 그 난쟁이의 후손, 즉 신적인 존재가 아닌 평범한 인간이다.[3] 가 아니라 통치자란 뜻으로. 즉 폭풍의 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름 없는 왕이 타고 다니는 용의 이름도 '폭풍의 왕'인데 그쪽은 영어 원문이 King of the Storm이다.[4] Royce로 로이드 호신부의 Lloyd와 발음상 비슷하나 전혀 다른 인물이다. 로이드는 백교의 주신으로, 1편에서는 태양빛의 왕 그윈의 숙부인 옛 신 중 하나였다. 다만 그도 이제는 없는지 백교는 타락한지 오래.[5] 계약 npc가 맥도넬의 시체다.[6] 재의 전사가 엘드리치를 쓰러트리지 않았으면 탑에 갇혀있던 요르시카조차 잡아먹었을 것이다.[7]프리실라에 관한 부분은 애매한 것이, 엘드리치가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선 사용자를 직접 잡아먹어야만 하는지, 아니면 생명을 수확하는 낫의 툴팁처럼 능력을 눈에 새기기만 하면 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8] 무희의 쌍검은 그 속성이 설리번의 무기와 좌우 반대이다. 이것은 무희가 설리번에게 충성을 맹세할 때 하사받은 무기이다.[9] 현자의 반지 - 현자의 모습이 새겨진 초상화 반지 지능을 높인다. 예로부터 로스릭에서는 현자는 왕을 받치는 세 기둥 중 하나로 여겨졌으며 때문에 대서고의 영주가 되는 것을 허락 받았다고 한다.[10] 간혹 이 명칭과 다크레이스가 사용하는 다크 핸드를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한 우연이다. 왕의 그림자, 왕의 살수라는 의미에서 그림자의 검은색을 따온 명칭이다.[11] 유귀 세트[12] 기사장의 재[13] 태초의 불이 점점 사그라들어 가는 것[14] 다만 알이 매개체라는 것 외에는 봉인 방법에 대해서 작중에서 설명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프롬뇌에 의지해야 한다. 환영설이 있는가 하면 시간봉인설이 있고 설정집에서는 "교회에서 알을 껴안고 잠에 든 공주 필리아놀. 그 잠을 깨자 그녀는 간데없이 말라붙었고, 쇠퇴한 건물만이 남은 사막으로 날아가버린다."라고 적혀있다. 자세한 것은 고리의 도시 문서 참고. 본 문서에서는 편의상 시간봉인설에 관해서만 설명한다.[15] 혹은 오셀롯을 제물로 삼아 괴물이 되고 미쳐버렸을 지도 모른다.[16] 잘 보면 눈구멍이 텅 비어 있다.[17] 용의 길의 명상 제스처를 얻는 곳[18] 특히 전작에서 그위네비아가 축복했다는 여신의 축복이 본작에서는 로스릭의 왕비가 축복한 물건으로 나온다.[19] 이 사람이 용 사냥꾼의 갑주의 주인이라고 추측된다.[20] 이에 관한 증거 및 힌트는 전 시리즈에 나온다.[21] 바로 그 유명한 태양의 기사가 취하는 "praise the sun"포즈가 이 맏아들을 신으로 추앙하는 기도 포즈다.[22] 온슈타인이 불사의 용자에게 패배하고, 이름 없는 왕을 찾아 떠나기 전 한 폐성당에 남아있었다고 용 사냥꾼의 갑주 설명에 나온다. 그러나 이 용사냥꾼은 기적을 사용하지 못하고 어디서 배운건지 모를 암술을 사용하며, 갑옷의 색 또한 금색이 아니라 빛 바랜 은색으로 바뀌어 있다.[23] 이를 통해 죄의 도시 사람들이 식인까지 행했다는 추측도 있다.[24] 물론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는 보장은 없다.[25] 어둠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암술 '추적자들', '어둠의 화살' 등)인간성, 소울을 추적한다.[26] 이성을 뜻한다.[27] 본능을 뜻한다.[28] 뱀인간들은 스스로를 창피하게 여겨 머리에 투반을 써 가리고 있다.[29] 법왕은 교황과 같은 말이다.[30] 다만 로자리아가 목소리를 잃은 사연은 거트루드와는 다르게 알려져 있다.[31] 그의 시체에서 서약 '신을 먹는 자의 지킴이'의 증표를 얻을 수 있다.[32] 맹세의 수반에서 낡은 관례로 목을 베는 의식이 있다고 한다. 그게 장작의 왕인지는 불명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