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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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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1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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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2.5 / 5.0 |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의 평가를 다룬 문서.
2. 비평
이 작품은 김은숙 작가의 기념비적인(?) 문제작이라 할 만하다. 드라마사(史)에 기록되면서 앞으로도 두고두고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 로맨스 드라마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흔히 로맨스 드라마를 두고 ‘백마 탄 왕자님’과 ‘씩씩한 캔디’의 이야기라고 비유한다. 잘사는 남자 주인공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있지만 당찬 여주인공과 로맨스를 엮어가는 스토리가 많다.
(중략)
최근작인 《태양의 후예》와 《미스터 션샤인》에선 변화가 있었다.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는 자기 스스로 중산층 정도의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의사였다. 물리적인 강압에 굴하지 않고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을 추구할 정도의 강단도 있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태리는 부잣집 규수로 독립운동에 투신한 저격수였다. 이 둘 모두 남자 주인공이 도와줘야만 자기 소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 의존적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선 한계가 있지만, 어쨌든 기존의 로맨스 드라마 여주인공의 수동성에선 벗어났다. 이 작품들에서 남자 주인공의 재력은 일반 직장인 수준이었다. 김은숙 작가가 시대 변화와 호흡한다는 평이 나왔다.
그런데 《더 킹》에선 아니다. 마치 김은숙 작가가 시대 변화에 정면으로 맞선 형국이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나는 로맨스 드라마의 관습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선언이 들리는 듯하다. 《더 킹》에선 남자 주인공이 진짜로 백마를 탄다. 게다가 직업이 황제다. 비유적으로 ‘백마 탄 왕자님’이 아니라 정말로 대놓고 백마 탄 왕인 것이다. 600경원이라는 가치(!)의 희토류 광산을 소유해 재산도 천문학적이다. 갖가지 스포츠와 격투에도 능할 정도로 신체가 이상적인데 심지어 수학자로서 이지적이기까지 하다. 전투 지휘도 직접 할 정도로 늠름하다. 여주인공이 숙소로 못 돌아가 발을 동동 구르자 헬리콥터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여주인공을 구해 준다.
이래서 기념비적인 문제작이다. 이 시대에 희귀한 정통(?) 로맨스물 구도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막아섰다. ‘백마 탄 왕’ ‘헬기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왕’이라는 키워드로 로맨스물의 정수를 정직하게 보여준 이상적 사례다. 교과서에 소개되고 각종 비평에서도 끊임없이 언급될 것이다. (후략)
출처
(중략)
최근작인 《태양의 후예》와 《미스터 션샤인》에선 변화가 있었다.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는 자기 스스로 중산층 정도의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의사였다. 물리적인 강압에 굴하지 않고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을 추구할 정도의 강단도 있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태리는 부잣집 규수로 독립운동에 투신한 저격수였다. 이 둘 모두 남자 주인공이 도와줘야만 자기 소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 의존적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선 한계가 있지만, 어쨌든 기존의 로맨스 드라마 여주인공의 수동성에선 벗어났다. 이 작품들에서 남자 주인공의 재력은 일반 직장인 수준이었다. 김은숙 작가가 시대 변화와 호흡한다는 평이 나왔다.
그런데 《더 킹》에선 아니다. 마치 김은숙 작가가 시대 변화에 정면으로 맞선 형국이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나는 로맨스 드라마의 관습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선언이 들리는 듯하다. 《더 킹》에선 남자 주인공이 진짜로 백마를 탄다. 게다가 직업이 황제다. 비유적으로 ‘백마 탄 왕자님’이 아니라 정말로 대놓고 백마 탄 왕인 것이다. 600경원이라는 가치(!)의 희토류 광산을 소유해 재산도 천문학적이다. 갖가지 스포츠와 격투에도 능할 정도로 신체가 이상적인데 심지어 수학자로서 이지적이기까지 하다. 전투 지휘도 직접 할 정도로 늠름하다. 여주인공이 숙소로 못 돌아가 발을 동동 구르자 헬리콥터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여주인공을 구해 준다.
이래서 기념비적인 문제작이다. 이 시대에 희귀한 정통(?) 로맨스물 구도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막아섰다. ‘백마 탄 왕’ ‘헬기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왕’이라는 키워드로 로맨스물의 정수를 정직하게 보여준 이상적 사례다. 교과서에 소개되고 각종 비평에서도 끊임없이 언급될 것이다. (후략)
출처
히트작 제조기인 김은숙 작가와 이민호, 김고은이라는 캐스팅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고, 수도권 시청률 11%를 넘어서며 출발이 수월했던 것과는 달리 극에 대한 평가는 좀 미묘한 감이 있다. 전반적으로 김은숙표 드라마의 장단점이 크게 드러나고 있는 작품이라는 평이다. 인물들은 여전히 재치있는 대사를 날리고, 화려한 비주얼에 스케일도 크고 지상파 드라마에서 흔치 않은 설정을 과감하게 넣었다. 그러나, 적지 않은 국내 시청자들이 악평을 하고 있고, 각종 평론가들이나 칼럼니스트들은 일관되게 비판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다. 평론가들이 전반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은 김은숙 특유의 오글거리는 대사와 캐릭터, 부실한 스토리, 깊이가 부족한 핍진성과 설정이다.
또한 자신의 작품에 주연을 두번 캐스팅을 거의 안하는 편이나, 이번엔 갑자기 김고은,이민호를 동시 캐스팅 하면서, 신선한 인물로 커버쳤던 식상함이 터져 나오게 되었다.[1]
초중반부에 대해서는 악평이 많고, 중후반부에 대해서는 호평도 있다. 일관되게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내던 인터넷언론이 극이 클라이막스로 진행되는 시점에서 좋은 기사도 내고 있다. 시청자 평가 역시 반으로 나뉘었는데, 도중에 하차한 시청자들은 혹평을 하고 있고 후반부까지 하차하지 않은 시청자들은 호평도 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를 위시한 김은숙 작가의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비현실적인 설정들과 캐릭터, 오글거리는 대사 등으로 많은 악평을 받으면서도 충실한 매니아층과 대중성을 확보하면서 시청률과 해외 인기 등에서 크게 성공하는 것이 공식인데, 이 작품은 김은숙의 다른 로맨스 작품들과 비슷하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면서도 매니아층[2]을 확보했지만, 기존 작품들과 달리 대중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평균 시청률 10%를 넘지 못하며 작가와 주연들의 네임밸류에 비하면 사실상 쪽박이라고 볼 수 있는 처참한 성과를 보이면서도, 웹상의 화제성이나 해외 인기 면에서는 흥행하고 있는 특이한 작품이다.
2.1. 연기력
김은숙 작가의 작품들은 일부 작품을 제하면 대체로 20 ~ 40대의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하고자 손발이 오그라드는 설정과 초고난도 항마력 테스트 수준의 대사들을 필수적으로 깔고 가는지라 배우 개인의 기량과 재치, 캐릭터 해석 능력이 중요시된다. 때문에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떠오르는 신예보다는 어느 정도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인증된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경향이 있는데 본작의 주연 배우들 상당수가 이러한 대사들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 설정에 잘 녹아들지도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상당수의 인물들이 두 세계에 동시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1인 2역을 맡게 되면서 연기가 붕 떠버리고 있다는 평가 역시 나온다. 특히 정은채 같은 경우, 대외적인 논란까지 겹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우도환의 경우 2화부터 사투리 연기로 자신의 본실력이 드러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배우 이민호는 초반에는 상속자들의 김탄이랑 연기 톤이 다를 게 없다는 혹평을 받았다. 배우 이민호의 바로 이전 작품이었던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맡았던 '허준재'와도 다혈질이었던 면모만 빼면 거의 비슷하다는 것또한 논란되었던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섬세하지 않은 연기력도 문제가 되고 있다. 미세한 얼굴 근육이나 행동 연기를 통해 더 넓은 폭의 감정 연기를 했다면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곤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되었을텐데 사실상 이곤은 정태을 앞에서 얼어붙은 연기와 역모로 인해 화난 연기 이렇게 두가지의 연기가 90% 이상을 이루는 듯하다. 다행히, 중반부 이후에는 애매한 캐릭터성이 잡히면서 연기에 대한 호평도 늘어났다. 하지만, 캐릭터의 굵직한 특징을 이해시키는 데 성공했을 뿐이지 입체적인 이곤 캐릭터를 그려내는 데에는 실패하여 이곤 중심의 스토리라인인만큼 박진감 넘쳐야 하는 전개에 대한 시청자의 몰입감을 매우 떨어뜨렸다.
배우 김고은의 경우 장면장면의 연기력에서는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데, 뜬금없이 오열하며 감정 기복을 보여주는 정태을의 부족한 캐릭터성을 김고은이 연기력으로 그나마 살렸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다. 배우 김고은의 세밀한 눈물 연기가 있었기에 이곤과 태을의 애절한 장거리 커플 러브라인이 그나마 시청자에게 공감을 살 수 있었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일관되게 호평을 받은 배우는 조영과 조은섭을 동시에 연기한 우도환인데 이 경우는 정반대의 성격만 보여주면 되었기 때문에 배우나 시청자나 납득하기 쉬웠다.
사실 연기력 논란은 배우의 책임이라기보다 제작진이 만든 것으로, 들쑥날쑥하고 맥락없는 대본이 원인이며 감정선이 어떠한 장치없이 뜬금없이 넘어가는 장면이 많아서 연기하는 배우도 시청자도 감당하기 힘든 당혹감만을 가지게 된다. 당장 중견배우인 이정진을 악역으로 배치해 1화의 포문을 열었지만, 힘껏 폼만 잡고 있고 대사 전달력이 매우 떨어져 연기가 상당히 엉성했고 그 결과 1화의 임팩트는 작았다. 이정진이 연기력으로 비판받은 사례가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주연배우들의 예시처럼 명백히 연기지도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작품 자체가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보여주지 못하다보니 연출적으로 연기를 잡아주는 것에 있어서도 미숙해서 중견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조차도 어쩔 수 없을 만큼 떨어지는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2.2. 인물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주인공 이민호가 연기하는 이곤의 캐릭터가 극중에서 전혀 매력적으로 그려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은숙 월드의 전작들도 구성이나 세계관을 하나하나 놓고보면 허점이 많은 작품이었지만 주인공의 특출한 매력만으로 모든 약점을 상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더 킹>에서는 일관성 없고 매력포인트도 애매한 이곤의 배역이 드라마의 가장 큰 약점이 되고 말았다.
<더 킹>의 판타지는 오로지 '전지적 이곤 시점'에서만 진행되는 일방적인 이야기와 감정선부터 적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차원의 문을 넘어 다른 세계로 이동했다면 보통 사람은 당황하거나 갈팡질팡하겠지만, '주인공 보정'을 받은 이곤은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금세 상황을 간파하고 빠르게 적응한다. 아직 잘 알지도 못하는 정태을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고 청혼하려는 '금사빠'로서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일상에서는 정작 자신이 다른 세계에 왔다는 사실을 자각했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하대하는 '황제체'의 사극투 대사나, 당당히 무전취식을 요구하는 뻔뻔함에서는 실소가 나올 정도다. 한마디로 주인공의 행동에는 어떤 논리적인 개연성이나 설득력도 찾을 수 없다.
아직 이곤의 정체를 제대로 모르는 극중 인물들은 물론이고, 극의 내용을 모두 아는 시청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도 이곤은 '여심을 흔드는 멋진 주인공'은 고사하고 그저 분위기 파악못하고 여기저기 들이대는 이상한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미 인물이 무너져버린 배역을 진지하게 연기해야하는 배우 이민호가 오히려 불쌍해보일 정도다.
흔들리는 김은숙 월드, '더 킹' 이곤 캐릭터는 왜 붕괴됐나
상단 인용문에서도 지적하고 있지만, 이곤을 위시한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떨어진다. 작가의 전작들에 비해서도 인물의 서사가 퇴보해서 인물들에게 정을 주고 몰입할 만한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 역시 이어진다. 이는 치명적인 단점이 되는데, 김은숙 작품의 최대 강점이 능력 넘치고 여주인공 일편단심인 남주인공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인데, 이곤은 분명 능력도 있고, 말빨도 좋아서 오글거리는 대사도 치지만 두 세계를 오간다는 설정이 치밀하지 못하다보니 김은숙 특유의 대사까지 붕 떠버려서 매력 어필이 전작들의 주인공에 비해 부족하다.<더 킹>의 판타지는 오로지 '전지적 이곤 시점'에서만 진행되는 일방적인 이야기와 감정선부터 적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차원의 문을 넘어 다른 세계로 이동했다면 보통 사람은 당황하거나 갈팡질팡하겠지만, '주인공 보정'을 받은 이곤은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금세 상황을 간파하고 빠르게 적응한다. 아직 잘 알지도 못하는 정태을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고 청혼하려는 '금사빠'로서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일상에서는 정작 자신이 다른 세계에 왔다는 사실을 자각했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하대하는 '황제체'의 사극투 대사나, 당당히 무전취식을 요구하는 뻔뻔함에서는 실소가 나올 정도다. 한마디로 주인공의 행동에는 어떤 논리적인 개연성이나 설득력도 찾을 수 없다.
아직 이곤의 정체를 제대로 모르는 극중 인물들은 물론이고, 극의 내용을 모두 아는 시청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도 이곤은 '여심을 흔드는 멋진 주인공'은 고사하고 그저 분위기 파악못하고 여기저기 들이대는 이상한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미 인물이 무너져버린 배역을 진지하게 연기해야하는 배우 이민호가 오히려 불쌍해보일 정도다.
흔들리는 김은숙 월드, '더 킹' 이곤 캐릭터는 왜 붕괴됐나
막말로 초창기 이곤의 인물은 주인공 보정만 가득 들어간 열화판 김탄이나 다름없었는데, 다른 세계인 대한민국에 왔음에도 전혀 당황하는 기색 없이 여주인공과 로맨스를 찍고 황제처럼 다른 세계 인물들을 대한다. 정태을을 향해 직진하는 모습도 딱히 와닿지가 않는데다가 과거 역모로 고생했던 트라우마가 있는 일국의 군주라는 설정도 곁다리에 불과하다는 듯이 제대로 구동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작에서 김고은이 연기한 지은탁이 단 1화만에 불행한 사연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짜내고 정을 붙이고 응원할 수 있게 묘사된 것과 달리 이 작품의 정태을은 지은탁 같은 몰입도 높은 서사를 보여주기는 커녕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태권도를 잘 하는 형사'라는 것 이외에는 의도적인가 싶을 정도로 두드러지는 면이 없다. 그마저도 후술한 사안처럼 중반부터는 그나마 있던 캐릭터도 애매하게 붕 떠버렸다. 김은숙의 장기인 인물의 매력이 어필되지 못 하면 부정적인 평가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김은숙 월드’에 금이 간 5가지 이유
악역인 이림의 인물도 엉성하기 짝이 없다. 역모를 일으켜 수많은 인명을 해쳤지만, 작품의 배경은 시대극이 아니라 현대의 대한민국과 거의 유사한 입헌군주제 국가인데, 역모를 일으킨 원인이 왕이 되지 못 해서라는 것은 다소 무리수가 아니냐는 것. 작중 키 아이템인 만파식적을 노려서 역모를 일으켰다는 추측도 나오지만, 이림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만파식적의 기능을 전설로만 알고 있었다고 하니 만파식적을 위해 역모를 일으켰다는 것은 진짜인지도 모를 전설을 믿은 바보라는 뜻이다. 때문에 이림 캐릭터의 동기가 부실해져서 공감이 되지 않고 흑막이라는 카리스마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당장 작중에서 악역으로서 보여주는 활약도 엉성해서 주인공 이곤과의 치밀한 대립을 보여주긴 커녕 주인공 보정에 희생당한 것인지 이림의 세력은 작품 내내 당하기만 한다.
자기세계에서는 나서서 범인을 때려잡던 여성 형사가 평행세계로 넘어가니 어리바리하다. 대한제국이라는 공간적 낯섦 탓이라지만, 같은 이유로 대한민국에 불쑥 떨어진 남성 황제는 그렇지 않았다. 이곤(이민호)은 자신도 모르게 세계를 건넜고, 정태을(김고은)은 자발적으로 경계를 넘었는데도 그렇다. 위기 대처 능력은 완벽히 대조됐다. 곤이 단추를 팔아 스스로 돈을 구하는 반면 태을은 차비가 없어 곤에게 부재중 17통을 남기며 발만 동동 굴렀다. 클리셰의 창의성을 굳이 꼽자면 ‘백마 탄 왕자님’에서 ‘헬기 탄 황제폐하’로 바뀌었다는 점 정도다. 곤은 대한민국이라는 다른 세계에서도 존엄한 대우를 받고자 했다. 하지만 왜 대한제국에 떨어진 여성 형사는 절대적 보호자에 의지하는 나약한 서민이 돼야하는 걸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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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령은 정치인치고는 과도한 의상에 대한 지적과 보정속옷 논란이 있고, 상술한 여주인공 정태을이 딱히 캐릭터로써 매력을 살리지 못하는데다 행동 묘사에서 일관성도 결여되었는데, 대한민국 세계에서 그녀는 수사능력도 뛰어나고 깡패들을 발차기로 두들겨 패던 주체적인 형사로 표현하였지만, 대한제국 세계에 넘어오자 대뜸 서울로 상경해 택시비로 가진 돈을 대책없이 탕진하고 하는 행동이라고는 이곤에게 십여번 씩 전화만 거는 생각없고 수동적인 캐릭터로 변해버렸다. 이후에도 이곤 바라기가 돼서 흐느끼는 장면이 시도때도없이 등장하면서 정말 당찬 형사 캐릭터가 맞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 때문인지 남주인공이 멋지게 히로인을 구하는 판타지의 충족을 위해서 여주인공의 캐릭터를 바보로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를 중시하는 최신 트렌드에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래 김은숙 작품의 여성 캐릭터가 좀 약하다는 평을 듣긴 하지만 바로 전작인 미스터 선샤인에서 고애신과 쿠도 히나 같은 자주적인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 터라 아쉬운 점.
이곤과 정태을의 부족했던 매력도 중후반부를 넘어가면서 캐릭터가 정립되어 감에 따라 점차 채워지면서 매력적인 캐릭터가 완성되어 간다는 평도 존재한다. 이곤이 세계를 넘나들며 주인공 보정을 받고, 정태을의 캐릭터성이 붕 뜬 것도 어느정도 스토리 전개상 의도한 설정이었다는 평도 나온다. 이처럼 시청자에게 주인공들에 대한 정보를 제한하면서 점점 캐릭터를 보여주는 전개 방식으로, 김은숙으로서는 상당히 새로운 시도를 한 셈이다. 하지만, 초창기에 그런 설정 장치를 시청자들이 불만 없이 받아들이지 못 하고 하차하게 만들고 후반까지도 롤러코스터를 타게 만든 것은 연출과 대본 양쪽 모두가 문제라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냈으며, 초창기에 김은숙의 전작들만 못하다고 혹평을 받아온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성에 대해서는 딱히 옹호의 여지가 없다.
후반부에 제시되는 캐릭터에 대한 호평의 의견들 역시 다수의 의견이라기보다는 혹평이 중심이 되는 도중에 하차하지 않은 팬들 사이에서 연기력이나 비주얼에 대한 호평과 함께 나오고 있는 정도이고, 메리 수처럼 모든 사건과 갈등이 오로지 주인공을 위해서만 작동하는 이곤의 캐릭터에는 여전히 비판이 나오고 있고, 이곤이 사라지거나 위기에 처할 때마다 흐느끼기만 하는 수동적인 정태을의 캐릭터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의견이 많다. 주연들의 캐릭터성이 붕 뜬 것이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반응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개 방식에 있어서 스토리텔링을 풀어나가는 시도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2.3. 서사
인물들의 감정선은 더 어색하다. 이곤은 이림(이정진 분) 역모의 날, 자신을 구해준 이가 떨어뜨리고 간 정태을(김고은 분)의 신분증을 간직해오고 정태을에 대해 궁금해왔다. 그 이유만으로 이곤은 정태을을 만나자마자 애틋해 했고 사랑을 느끼고 프러포즈를 했다. 게다가 대한제국으로 넘어오고 이곤이 진짜 황제임을 알게 된 정태을은 이곤의 키스를 그대로 받아들였고, 대한민국에서 재회한 후에는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남녀주인공의 서사가 촘촘하게 그려지지 않은 가운데 사랑만 피어오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더 킹' 백마 탄 왕자님은 더이상 멋있지 않다
초반부 서사의 묘사에서도 퇴보했다. 전작인 도깨비나 미스터 션샤인과 비교해봐도 인물들을 확실하게 제시해야 하는 1, 2화의 임팩트가 많이 부족했다. 인물들의 사연을 제시하기보단 두 세계의 설정 묘사에 바빴고 극의 중심이 되어야 할 이민호의 이곤과 김고은의 정태을 캐릭터가 제대로 소개되기는 커녕 붕 떠버린 채 뜬금없이 캐릭터를 이야기에 욱여넣으면서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이입시키는 데에 완벽하게 실패한 것이다. 전작의 지은탁이 불행한 소녀라는 사연을 어머니와의 생일파티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터트리며 효과적으로 이입시키고, 역시 도깨비와 유진 초이의 어두운 과거를 통해 시청자들이 주인공의 행적과 심리에 공감할 수 있게 만든 것과는 대조된다.'더 킹' 백마 탄 왕자님은 더이상 멋있지 않다
이민호와 김고은의 차원을 넘나드는 로맨스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시작부터 유혈이 낭자하며 지나치게 무거운 장면에서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3] 작품의 기본적인 배경과 작중 주요 갈등이 두 세계를 오가는 악역이 암약하는 매우 어두운 설정인데, 전작들과는 달리 완급조절이 안 되었는지 그 와중에 주인공들은 전혀 다른 장르처럼 로맨스를 찍고 있으니 서사와 따로 놀면서 그들의 로맨스마저 와닿지 않는다.
내용 전개 역시 매우 게으르게 진행되는데, 이림의 역모세력들은 악역 집단으로서 위협이나 존재감 자체가 거의 없고, 오로지 주인공 이곤이 멋지게 해치우기 위한 소모성 소품처럼 배치되었다. 양판소도 아니고 서사 능력에서 검증된 작가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모든 사건들이 이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문제 해결도 오직 이곤이 중심이 되는데다 이곤은 작중에서 거의 슈퍼히어로 수준으로 묘사되는데, 고려 장군 출신에다가 온갖 초능력을 가진 초인이 되었다는 장치가 있었던 도깨비와는 달리 돈 많은 황제이긴 해도 운동신경 좋은 일반인일 이곤이 어째서 이토록 출중한 능력을 지녔는지 묘사하는 것도 실패했다. 정태을이나 조영/은섭, 강신재 등을 비롯한 주변인물들과 형사들도 이곤을 받쳐주는 들러리에 지나지 않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구서령이나 송정혜 등. 주변 인물들의 서사는 이곤과 연관이 있다고 작중에서 주장하면서도 정작 이곤의 중심 서사와 따로 놀고 있어서 막말로 작품에서 이들을 통째로 들어내버려도 내용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 이런 전지적 이곤 시점의 전개는 서사 전개를 단편적이고 긴장감이 떨어져 케케묵은 작품으로 보이게 만든다.
2.4. 설정과 연출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을 오가는 평행세계 장르임에도 이를 불친절하게 그려내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게 첫번째 패착이었다. 드라마가 반환점을 돈 지금까지도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이야기들이 와닿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여기에 대한제국은 판타지임을 내세워 얼토당토 않은 설정을 쏟아부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 바닷가에 있는 궁, 황제의 추정 재산 600경,[4] 정치인이기 보다 연예인 같은 총리, 두 사람의 스캔들로 인한 지지율 상승까지. 입헌군주제임에도 "내가 말하면 법이다"라고 말하고 이름도 부르면 안되고 툭하면 참수를 언급하는 황제 이곤의 대사들도 과하다는 반응이다.
출처
애초에 김은숙 작품의 세계관 설정 자체가 치밀한 편이 아니다보니 깊이 생각하면 설정구멍 투성이이다. 평행세계의 판타지물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논리 하에 세계관을 설정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작중 대한제국을 대한민국과 확실하게 구분지을 만한 요소가 부실해서 단순히 이세계 황제를 만나는 신데렐라적 판타지의 충족을 위해 설정한 것이라는 비판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출처
문제는 이 과정에 설정의 오류가 있어 시청자들을 혼돈에 빠뜨렸다는 점이다. 이미 시청자들은 타임워프, 타임슬립, 타임 패러독스 등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재의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접해왔다. 때문에 더 탄탄하고 논리적으로 이 세계관을 설정해야 한다. 시간여행에서 오류와 모순은 시청자들을 납득시키기 어렵다.
(중략)
과거가 바뀌면 현재가 바뀐다는 기본적인 전제도 '더 킹'에서는 가볍게 무시된다. 기억만 더해지는 것 정도는 큰 일이 아니라는 드라마적 허용이다. 이곤의 시간여행으로 정태을에게 새로운 경험이 생기고 이곤을 만나 포옹했지만 동시에 김개똥이라 부르고 무시했던 정태을의 행동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애초에 이 부분을 디테일하게 생각하지 않은 김은숙 작가의 안일함이 문제다.
애초에 김은숙 작가 드라마 속 세계관이 치밀한 디테일, 완벽한 고증으로 이뤄지지 않음을 감안하더라도 이미 타임슬립물에 익숙한 시청자들을 납득시키기 힘든 허술함이다. 이 허술한 세계관을 드라마 전개로 보여주지 않고 캐릭터가 말로 풀어내는 식으로 쉽게 넘어가려는 것 역시 작가의 게으름이다.
결국 '더 킹'은 논리보다는 드라마적 허용을 굉장히 많이 하고 이해하고 넓은 마음으로 납득해주고 봐야하는 드라마이다. 아주 사소한 것 하나로도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일반적인 시간여행 이론이 적용되지 않는 드라마이다. 시청자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시공간 로맨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상태가 됐다. 이 얼렁뚱땅이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이고 재미있었다면 그 나름대로 성공적이었겠지만 시청률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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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중심 설정인 평행세계 설정이 직관적이지 못하고 쓸데없이 난해해서 두 세계의 차이점과 매력을 전달하는 데에 실패했다. 작중 초반에 주로 묘사한 배경은 94년도의 대한민국과 대한제국, 2020년도의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이다. 시대상과 차원이 다른 세계 4개가 교차하며 나오는 셈인데, 작품이 두 세계의 과거와 현재까지 다룬다면 시청자가 어느 배경인지 헷갈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연출하는 것이 필요하나, 이 작품은 그런 배경 묘사가 매우 불친절하다. 시청자들은 황실문양 같은 소품들로 세계를 구분할 수는 있겠지만, 비슷한 두 세계에서 시간대까지 다르다보니 조금만 집중하지 않으면 지금 등장하는 배경이 과거인지 현재인지 대한민국인지 대한제국인지 헷갈리기 쉽다. 후반부 들어서 시간여행과 타임 패러독스를 묘사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그 부분의 연출도 치밀하다기보단 꽤나 편의주의적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인물들의 행동이 왜 달라지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그렇다더라 하면서 넘기는 경향이 있다.(중략)
과거가 바뀌면 현재가 바뀐다는 기본적인 전제도 '더 킹'에서는 가볍게 무시된다. 기억만 더해지는 것 정도는 큰 일이 아니라는 드라마적 허용이다. 이곤의 시간여행으로 정태을에게 새로운 경험이 생기고 이곤을 만나 포옹했지만 동시에 김개똥이라 부르고 무시했던 정태을의 행동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애초에 이 부분을 디테일하게 생각하지 않은 김은숙 작가의 안일함이 문제다.
애초에 김은숙 작가 드라마 속 세계관이 치밀한 디테일, 완벽한 고증으로 이뤄지지 않음을 감안하더라도 이미 타임슬립물에 익숙한 시청자들을 납득시키기 힘든 허술함이다. 이 허술한 세계관을 드라마 전개로 보여주지 않고 캐릭터가 말로 풀어내는 식으로 쉽게 넘어가려는 것 역시 작가의 게으름이다.
결국 '더 킹'은 논리보다는 드라마적 허용을 굉장히 많이 하고 이해하고 넓은 마음으로 납득해주고 봐야하는 드라마이다. 아주 사소한 것 하나로도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일반적인 시간여행 이론이 적용되지 않는 드라마이다. 시청자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시공간 로맨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상태가 됐다. 이 얼렁뚱땅이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이고 재미있었다면 그 나름대로 성공적이었겠지만 시청률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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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에서 평행 세계라는 주제를 다룰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시청자들과 관객이 서사를 따라가면서 추리는 하되, 헷갈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연출자들은 각각의 평행 세계 속 색감을 달리한다든지, 주인공들이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을 반대로 한다든지, 주인공은 변하지 않고 평행 세계만 바뀐다든지, 한 번 발을 디딘 평행 세계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든지 하는 등의 '설정'을 만들어 놓는다.
그러나 백상훈 감독은 그리하지 않았다. 그리고 문제는 여지없이 발생했다. 전개가 흘러감에 따라 시청자들은 수 십 번의 시공간 이동을 눈앞에서 마주해야 했고, 비슷하기만 한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의 모습을 느낌만으로 유추해야 했다. 주인공들의 생김새도 똑같다 보니 시청자들로선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같은 곳에 서 있는 대한제국 속 정태을(김고은)과 대한민국 속 강신재(김경남)를 오버랩하는 등의 불필요한 연출들의 등장은 혼란스러움을 가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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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백상훈 감독은 그리하지 않았다. 그리고 문제는 여지없이 발생했다. 전개가 흘러감에 따라 시청자들은 수 십 번의 시공간 이동을 눈앞에서 마주해야 했고, 비슷하기만 한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의 모습을 느낌만으로 유추해야 했다. 주인공들의 생김새도 똑같다 보니 시청자들로선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같은 곳에 서 있는 대한제국 속 정태을(김고은)과 대한민국 속 강신재(김경남)를 오버랩하는 등의 불필요한 연출들의 등장은 혼란스러움을 가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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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부실한 서사와 설정을 기반으로 시청자들에게 혼동만 가져다주는 연출은 흥행 참패에 쐐기를 박는 모습이다. 특히 초중반부를 연출한 백상훈 감독에 대한 비판이 많은 상황인데, 대한민국과 대한제국, 과거, 현재를 구분할 수 있는 장치는 자잘한 소품 정도일 뿐이었고. 이조차도 명확한 차이점이 없어서 헷갈린다. 작품이 추리물도 아니고 애초에 어느 배경의 어느 시대인지 시청자들이 헷갈린다면 그런 불친절한 연출은 한마디로 실패한 연출이다.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을 구분할 설정이 부족했다면 가령 어벤져스: 엔드게임처럼 시대나 세계관이 바뀔 때마다 대놓고 커다란 자막으로 띄워서 시청자들에게 어느 배경이라는 인식을 때려넣어야 했는데, 배경과 시대가 은근슬쩍 바뀌고 심지어 순간순간 교차하는 편집은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일으켰다. 전작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주역인 이응복 감독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의 의견도 다수.
2.5. 후반부 평가
중후반부부터는 다시 평행세계를 둘러싼 인물들의 싸움에 주력하면서 작품 본연의 메시지와 색깔이 선명해졌지만 이미 시청자들은 상당수 떠난 뒤였다.
또 '상속자들' 등 전작들만 연상시키는 이민호의 캐릭터와 '도깨비'에서 만큼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김고은의 캐릭터는 끝끝내 융화되지 못하며 미완의 로맨스로 남았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더 킹'의 경우 김 작가의 의욕이 컸다. 평행세계는 연출 등을 통해 구현해내기가 쉽지 않았기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것"이라며 "또 김 작가가 해온 로맨스극이 이 시대 정서에 맞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신데렐라와 왕자님이 아닌 다른 것들"이라고 말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역시 "'백마 타고 온 왕자' 등의 구상은 구시대적이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고, 주연배우의 연기도 과거 작품을 답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사랑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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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속자들' 등 전작들만 연상시키는 이민호의 캐릭터와 '도깨비'에서 만큼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김고은의 캐릭터는 끝끝내 융화되지 못하며 미완의 로맨스로 남았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더 킹'의 경우 김 작가의 의욕이 컸다. 평행세계는 연출 등을 통해 구현해내기가 쉽지 않았기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것"이라며 "또 김 작가가 해온 로맨스극이 이 시대 정서에 맞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신데렐라와 왕자님이 아닌 다른 것들"이라고 말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역시 "'백마 타고 온 왕자' 등의 구상은 구시대적이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고, 주연배우의 연기도 과거 작품을 답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사랑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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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작이나 망작이라고 하기에는 묘하게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렇다고 시청률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작품성 자체도 수작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문제작이 되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이다. 미스터 션샤인으로 로맨스물의 공식을 깨면서 작품성까지 가져가며 호평을 받은 김은숙 작가가 다시 정통 로맨스물로 회귀한 듯한 여러 케케묵은 클리셰를 몇 배 뻥튀기해 노골적으로 보여주면서도 그에 어울리지 않는 복잡한데 구멍 많은 스토리와 설정, 과도한 ppl과 초반의 연출 부족은 극후반부까지 지적되었다. 결국 여러 문제로 중도하차한 시청자가 많으나 끝까지 계속 본 시청자들에게는 스토리가 탄탄해졌다는 평도 있다. 초반에 이 드라마를 조롱하던 많은 기사들도 조용해지고 오히려 호평을 하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초반에 드러난 캐릭터와 스토리의 허술한 모습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것이 중론.
더욱이 초반보다 탄탄해졌다는 것이 면죄부가 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초반부가 워낙 엉망이라 그나마 앞뒤 설명이 되는 스토리가 등장하자 상대적으로 좋아보여 유독 호평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그렇게 탄탄해졌다는 스토리조차 구멍 투성이인데 실제로는 인과관계만 계속 짜맞춰나가는데 급급할뿐 등장인물간의 감정선이나 핍진성 등은 여전히 빈약하다. 예를 들어 평행세계 이곤의 어머니가 뜬금없이 '신'으로 여겨지는 아이에게 상황설명을 듣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둘은 동선이 이전에 겹친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리고는 급진전되어 평행세계 이곤의 어머니가 이림을 독살하려다가 사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제껏 아무 역할도 안하다가 갑자기 사고치고 퇴장하는 모양새다. 대부분의 사건이 이런 식으로 나열되는데 사건간의 감정적 연결은 없고 그냥 일어나야 할 사건이 뜬금없이 일어나는 맥락없는 스토리진행이 '치밀하다'는 평가는 제작진이 뿌리는 것으로 보이는 보도자료에서만 등장한다.
극의 후반에 있어서도 초반 논란이 됐던 장면의 실제 모습을 보여줘 전체적인 극의 스토리를 흔들 수 있다는 부분에서 오히려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팬들도 있지만 후반 스토리는 벌어지는 사건이 그냥 나열되고 있을 뿐이며 스릴도, 멜로도 없다. 두 세계간의 공조를 강조하기도 했지만 사건의 발단과 해결은 그저 이곤에서 시작하고 이곤에서 끝나며 주변인들은 아무런 역할도 못한다. 정태을은 이곤이 다른 세계로 가면 그리워하며 눈물만 짓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의 수사극은 이곤이 없으면 그저 지지부진하고 이곤은 마치 신적인 존재라도 된 듯 25년동안의 시간대에서 두 세계의 각종 사건에 개입하면서 등장인물들에게 기억을 심고 역사를 조종하면서도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는 얼렁뚱땅 넘기는 불친절을 보여준다.
맥락없는 스토리에 대해 커뮤니티 상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 정태을의 마지막회 대사인데, 이곤이 이림을 막으면서 이곤과 함께 역모의 밤에 돌입한 조영을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개변되기 이전 세계의 기억을 잃었는데, 정태을만은 그것을 기억하고 있고 그것에 대해 이곤이 묻자 "그건 생략해"라고 답한다. 정황상 이곤이 이림을 처단한 시점에 정태을이 이림과 함께 시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세계의 경계선에 있었기 때문에 기억이 그대로 남아있던 것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워낙 설정을 얼렁뚱땅 넘기는 작품 성향으로 인해 자세한 것은 생략하라는 정태을의 대사가 작품의 성향을 너무나도 잘 함축한 탓에 각종 커뮤니티에서 밈으로 조롱당하고 있다.(##, ##, ##, )
사실 김은숙 작가가 <더 킹>으로 보여주고자 했던 야망은 분명히 컸다. 지금껏 국내 드라마에서 좀체 시도하지 않던 ‘평행세계’를 세계관으로 가져왔기 때문이다. 대한민국과 대한제국이라는 평행세계가 존재하고, 두 세계에 같은 얼굴을 하고는 있지만 다른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이 공존한다.
(중략)
평행세계를 두고 이곤과 이림이 대결하는 <더 킹>은 김은숙 작가가 늘 취해왔던 로맨스물보다는 본격 장르물에 더 어울리는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는 그간 다양한 장르물들을 가져와 자신의 로맨스물을 확장시켜 왔다. 액션, 멜로, 의학, 재난 같은 장르들을 더한 <태양의 후예>나 판타지, 사극을 더한 <도깨비> 그리고 시대극에 서부극 같은 장르를 더한 <미스터 션샤인>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전 작품들이 장르물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냄으로써 로맨스와의 시너지를 만들었던 반면, 이번 <더 킹>은 그 낯선 세계를 효과적으로 설득하지 못함으로써 이곤과 정태을(김고은)의 두 세계를 넘나드는 로맨스 역시 힘을 잃었다. 세계관을 제대로 설득시켜야 그 위에 세워지는 로맨스 역시 의미가 생긴다는 걸 이번 작품은 분명히 보여줬다.
<더 킹>을 통해 김은숙 작가는 자신이 쓴 왕관의 무게를 실감했을 것이다. 높은 기대가 더 큰 실망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숙제도 분명히 드러났다. 로맨스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은숙 작가지만 앞으로도 그 힘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다 촘촘한 장르의 세계관을 준비하고 구축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을 것이다. 또한 로맨스물에 있어서도 현재의 달라진 감수성에 맞는 캐릭터들을 찾아내고 그려나가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사실 작가가 연달아 계속 히트작을 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한 번의 실패가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이 되어주기도 한다. 김은숙 작가 입장에서도 글로벌화되어 점점 높은 수준의 작품을 요구하고, 나아가 취향도 달라지고 있는 시대 상황을 다시금 들여다보며 절치부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인지 모른다.
출처
(중략)
평행세계를 두고 이곤과 이림이 대결하는 <더 킹>은 김은숙 작가가 늘 취해왔던 로맨스물보다는 본격 장르물에 더 어울리는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는 그간 다양한 장르물들을 가져와 자신의 로맨스물을 확장시켜 왔다. 액션, 멜로, 의학, 재난 같은 장르들을 더한 <태양의 후예>나 판타지, 사극을 더한 <도깨비> 그리고 시대극에 서부극 같은 장르를 더한 <미스터 션샤인>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전 작품들이 장르물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냄으로써 로맨스와의 시너지를 만들었던 반면, 이번 <더 킹>은 그 낯선 세계를 효과적으로 설득하지 못함으로써 이곤과 정태을(김고은)의 두 세계를 넘나드는 로맨스 역시 힘을 잃었다. 세계관을 제대로 설득시켜야 그 위에 세워지는 로맨스 역시 의미가 생긴다는 걸 이번 작품은 분명히 보여줬다.
<더 킹>을 통해 김은숙 작가는 자신이 쓴 왕관의 무게를 실감했을 것이다. 높은 기대가 더 큰 실망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숙제도 분명히 드러났다. 로맨스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은숙 작가지만 앞으로도 그 힘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다 촘촘한 장르의 세계관을 준비하고 구축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을 것이다. 또한 로맨스물에 있어서도 현재의 달라진 감수성에 맞는 캐릭터들을 찾아내고 그려나가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사실 작가가 연달아 계속 히트작을 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한 번의 실패가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이 되어주기도 한다. 김은숙 작가 입장에서도 글로벌화되어 점점 높은 수준의 작품을 요구하고, 나아가 취향도 달라지고 있는 시대 상황을 다시금 들여다보며 절치부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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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캐 이곤이 악당을 멋지게 처단하고 모든 사건을 화려하게 해결하고, 차원과 시간을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모든 세계의 문을 열고 찾아다닌 끝에 결국 태을과 만나 행복하게 산다는 로맨스물의 해피엔딩을 보여주면서 결말을 맞았다. 파리의 연인을 위시한 김은숙 작가의 전작들도 대충 얼버무리는 결말에 대한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더 킹은 본편의 나쁜 평가 요인들을 그대로 끌고 가면서 세심한 설정보다는 내용 전개를 위해 설정구멍을 최대한 얼렁뚱땅 넘기는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었다. 그 결과 갈등이 끝나는 과정과 결과도 상당히 편의주의적이었다. 나쁜 평가가 결말에서 뒤집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한 시청자는 적었고, 실제로 최종화 8.1%라는 저조한 시청률이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남아있던 팬들이 만족할 만한 해피엔딩[5]이었다는 것이 팬들로서는 위안점.
상단 인용문처럼 김은숙 작가는 장르물의 요소들을 로맨스로 가져와 결합하는 문법을 애용하고 또 성공했었고, 당장 바로 전작인 미스터 션샤인이 시대극과 활극물을 조합하고 독립운동가를 주요 인물들로 다루면서 로맨스 장르에서 보기 드문 장르와 주제의식으로 감동과 여운을 느끼게 만들며 상당한 호평을 받는 등 새 가능성을 열었었다. 이후에도 준수한 작품을 내리라고 기대받던 김은숙 작가가 평행세계라는 흔치 않은 설정을 드라마에 가져오며 많은 기대를 받고 주목 받았으나, 드라마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한 로맨스 전개와 곁다리에 불과한 설정 등. 전개 방식이 매우 게을렀다는 것이 문제였으며, 그 결과 더 킹이 국내에서 흥행 참패를 겪은 점은 김은숙 작가의 위기론이 거론될 지경이 되었다. 더 킹에 대한 대중들의 외면과 비판은 향후 김은숙이 다시 스타 작가로서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개선해야 할 숙제로 주어진 것이다.
2.6. 해외 평가
한국 특유의 민감한 정서나 현실성 오류들을 딱히 신경 쓸 필요가 없는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선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 5월 말 기준 넷플릭스의 아시아, 남미권 TV SHOW TOP 10에 더킹이 자리잡는 모습으로,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 내에서 일본을 다루는 시선이 다소 부정적인지라 일본 시청자들 상당수가 불편한 기색을 비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같은 기록에서 일본은 넷플릭스 5위에 랭크하며 꽤 선방하고 있다.당장 유튜브의 모든 더 킹 OST 뮤직비디오 페이지 댓글에는 상단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를 접하고 있는 해외 시청자들이 작품에 열광하는 것을 볼 수 있다.(예시: <거미 - MY LOVE> 뮤비 댓글) 심지어 상당수의 해외 팬들은 한국에서 이 드라마가 별다른 반향을 불러오지 못 하고 있다는 것도 파악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작중 명장면들을 일일이 곱씹고 이민호와 김고은의 케미에 대해 언급하며 역대급 로맨스 드라마라는 극찬을 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시청자들이 넷플릭스로 접하는 인기 수준은 더 킹 역시 동남아나 홍콩 등지에서 새 에피소드 공개마다 1위를 하는 모습으로 분명 꽤나 흥행했다고 볼 만 하지만,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과 북미권까지도 상당한 반응을 보이며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사랑의 불시착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비하면 다소 약한 편이다. 물론, 사랑의 불시착이 유독 잭팟이 터졌다고 봐야 할 수도 있지만. 김은숙과 박지은 작가의 상반된 결과를 비교하는 기사도 여러 번 게시되었다.
2.7. 기타
- 김은숙 특유의 오글거리는 설정을 좋아하는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분명 큰 호평을 받고 있고, 자잘한 설정을 파기 좋은 세계관 덕분인지 나무위키 내의 관련 문서 편집도 상당히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웹상에서 확실한 마니아층이 있다고 해도 무색할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더욱이 매체가 다양화되면서 시청률이 절대적 성공의 척도는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더 킹은 국내 OTT 플랫폼 Wavve 순위에서 7주째. 사실상 방영 내내 1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낮은 지상파 시청률을 보고 실패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 지상파 광고 선정과 같은 현실적인 부분에서 시청률은 여전히 가장 객관적인 지표이다. 인터넷 화제성이 높은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드라마가 매니아층이 있다는 것이 성공의 척도라고 보는 것은 다소 어렵기 때문에 국내의 경우 작품의 전반적인 평가가 김은숙 작가의 역대 작품들 중 가장 나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wavve라는 플랫폼은 이용자가 그리 많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객관적인 지표로 삼기에도 한계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위의 주장과 유사한, '국내 시청률 면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었지만 인터넷 화제성과 넷플릭스를 통한 해외 인기가 압도적인' 성적을 가진 드라마인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비교해봤을 때 더 킹의 흥행성적은 김은숙이라는 유명 작가의 이름값에 비하면 명백히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게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 미묘한 본편의 평가와는 달리 OST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다. 자이언티, 화사, 다비치, 김종완, 폴킴, 거미, 지코 등. 참여한 가수들의 라인업이 매우 화려한 편. 아쉽게도 드라마의 흥행이 좋지 않다보니 좋은 OST들도 음원성적 면에서 크게 빛을 보지는 못하고 있다. 음원이 공개될 때마다 차트 상위권에 오르던 김은숙 작가 전작의 OST들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 작가의 전작들이 그래왔듯 이번에도 PPL이 대량으로 등장한다. 노골적일 정도로 상표까지 대놓고 보여주며, 8화에 들어서 PPL이 더욱 노골적이 돼서 그 부분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아졌고 이러한 부분 또한 드라마의 몰입도를 떨어트린다는 평이다.
[1] 그동안 주연으로 김은숙 작품에 두번 이상 출연한 배우는 파리의 연인, 연인의 김정은과 온에어, 신사의 품격에 김하늘 두명 뿐이다. 파리의 연인은 공동 각본인데다 신인작가라 권한이 없었고, 사실상 본인 의지로 캐스팅 된 배우는 김하늘밖에 없다.[2] 예를 들어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에서는 종영갤이지만 화력이 강한것을 보면 매니아층은 확실히 잡은듯하다. 하지만 이것이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당장 후속인 편의점 샛별이가 더킹 보다 훨씬 적은 제작비에 올 세트장이였지만, 시청률 10%를 육박했던데다가, 블루레이까지 제작되었다.[3] 단순히 유혈낭자한 것을 넘어 어른도 아니고 어린 아이를 살해하려고 시도하는 장면이 은유적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무엇으로 어디를 찌르는지까지 노골적으로 등장한 것이 문제로 지적되었다.[4] 2017년 기준 전세계 금융자산 규모 약 50경. 즉, 한사람이 전세계 경제를 열두 번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얘기. 또 다른 예를 들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개인재산을 포함한 사우디 왕실 총 재산이 겨우 2조 달러다.[5] 사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초반에는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