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데모노포비아 컴퍼니
1. 개요
비주얼 노벨 게임 데모노포비아 컴퍼니의 등장인물들을 소개하는 문서.2. 등장인물
2.1. 앙그라
데모노포비아 컴퍼니의 회장이자 고통의 악마. 게임을 시작하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다. 이름과 외관의 유래는 앙그라 마이뉴.
첫등장 때는 담배 연기로 얼굴이 가려져있고, 이후로는 언급만 되기에 맨얼굴은 등장하지 않는다.[1] 키는 4M.
직원들이 과하게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으로 상당한 권력을 자랑한다. 아주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고 하며, 상처를 치유하거나 생명계약을 맺어 죽지 못하는 몸으로 만들거나 세뇌를 하는 등 능력도 상당. 그러나 좋은 상사는 아닌듯.
기밀에서 밝혀지는 내용 중 하나로,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악마는 그 증표로 흰자의 색을 바꿔버린다고 한다. 눈동자 색을 빼앗아 백안으로 만들기도. 허나 건강이 나쁜 악마는 자물쇠 등의 다른 방법으로 그 증표를 남긴다.
2.2. 7대죄 부서
2.2.1. 버바리
허영의 악마로 위장한[2] 게임의 주인공. 본모습은 영광의 천사이며, 본명은 따로 있어 엔딩분기때 언급된다. 이름의 유래는 마담 보바리.
깐깐하고 성과주의적이며 다소 폐쇄적인 면도 보인다. 튜토리얼때 본인이 예민하다고 직접 설명하고, 전화에서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고 언급된다. 하지만 속내는 천사답게 꽤나 착하며 그새 직원들을 챙겨주는등 정도 많은 편이다. 데이트 이벤트때에는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기도 한다.
사회생활은 꽤 잘 하는 듯. 사무직이 적성에 맞는다고 하기도 하며, 악마들 사이에 끼어있는데도 할 말 다 하고 싸움도 중재하면서 잘 지낸다. 다만 사교적인 면은 조금 부족해서 다른 인물들에게 너무 사무적이다, 재미가 없다 등의 평가를 받고는 한다.
은근히 외강내유 성격이기도 하다. 실제로 5일차부터는 정신적 데미지 때문에 한계에 몰리는 묘사를 보여준다. 행여나 본인이 짐이 될까봐 자신의 얘기를 꺼내는 걸 싫어해서 도움을 잘 요청하지 않는다고. 이게 발목을 잡아 스트레스 초과 게임오버 때에는 충동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다른 엔딩들에서도 운명이 천차만별로 갈리게 된다.
4일차에서 남편이 있다는게 밝혀지지만 둘 다 억지로 한 결혼[3]에, 서로보다는 일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사이는 소원하며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 한 침대를 쓴 기억도 없으며 결혼반지도 굳이 끼고 다니지 않는다.[4] 레이비아와의 대화 중에서는 금술 좋은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릴 때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는 꿈이 있었으나, 자신은 자신의 생각보다 일을 우선시 하는 성격이라 포기했다고 언급한다.
파이아이이며, 눈 아래의 우는 듯한 문신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골드 익스피리언스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뒷머리를 반은 땋고 반은 묶어올린 기묘한 헤어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는 엔딩9에서 나오는 천사 모습에서도 마찬가지. 언급되는 내용을 보면 몸매도 얼굴도 꽤 좋은 미인인듯 하다. 짜증을 낼 때에는 특유의 표정을 짓는다.
길라임과의 대화에서 드러난 것으로는 테트리스를 잘하고, 네모로직이나 스도쿠도 잘한다고 한다. 취미는 귀가후 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뜨개질. 물건 정리는 깔끔하게 하는 편. 빵 종류의 디저트를 무척 좋아하지만 단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초기에는 소심하고 할 말도 잘 못하는 우유부단한 캐릭터로 설정되었으나, 게임이 재미없어질 것을 우려해 갈아엎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예민한 것을 애써 억누르는 것이 개발자 자신의 성격과 닮은 것 같아서 정이 많이 들었고, 캐릭터 중에서도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2.2.2. 길라임
자존감이 과한 유아독존 캐릭터. 자신도 입사한지 얼마 안 됐다며 새로 들어온 버바리를 반겨준다. 다른 악마의 비밀을 캐는 것이 취미라고 한다. 업무 관련으로 말을 걸면 만화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자고 권유하는등 딴소리를 하는 걸로 보아 업무 태도도 상당히 불량한 편이다. 이 때문에 종종 다른 캐릭터들에게 안 좋은 쪽으로 언급된다. 이름의 유래는 다들 잘 아는 그것이 맞다고 개발자가 인정했다.
주로 엮이는 캐릭터는 샤크야인데, 아줌마라고 놀리며 1일차에서부터 속을 살살 긁어놓는다. 4일차에서는 아예 악마를 싫어하는데 이유가 필요하냐며 막장 성격의 끝을 보여준다. 그래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뿐이지 진심으로 싫어하지는 않는 모양. 본인을 타인과 급이 다른 잘난 악마로 생각하고 있다. 부잣집에서 자라서 경제관념이 다른 악마들과는 제법 다른 모습도 보인다.
사실 마계의 권력자 디냐볼로의 딸이라는 것이 데이트 이벤트에서 밝혀진다. 이걸 믿고 회사에서 그렇게 날뛰는 것. 그러나 속마음으로는 진실한 우정을 원하고 있으며, 자신이 온실 속 화초처럼 키워진 것도 알고 있다. 엔딩때 하는 말로 미루어 보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굉장히 잘해주고 싶어하는 의외로 심성좋은 면모도 있다.
만화책 선물을 두 개 모두 무척 좋아하는걸 보아 만화 덕후인듯. 레이비아와 함께 버바리에게 딱히 적대심이나 꺼림직한 심세를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다.[5] 여담으로 개발자가 개발을 진행하면서 가장 좋아하게 된 캐릭터라고 한다.
2.2.3. 샤크야
탐욕의 악마.
165cm, 흑여우
까칠하고 지나치게 자기방어적이라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다. 툭하면 화내니 조심.
165cm, 흑여우
까칠하고 지나치게 자기방어적이라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다. 툭하면 화내니 조심.
경계심이 무척 강한 캐릭터. 다들 은근슬쩍 낮게 평가하고 있으며, 테레사와 길라임은 아예 대놓고 무시한다. 매사 투덜대며 음침하지만, 걱정해주거나 선물을 주면 얼굴을 붉히며 고맙다고 하고 점심때는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하는 등 은근히 귀여운 모습도 있다.
나이와 경력이 제일 많다는 언급은 있으나, 모종의 이유로 메이드복을 입고 앙그라의 시중과 더불어 청소같은 잡일까지 억지로 하고 있다. 모자를 벗으면 귀가 있지만, 털 날리는 것도 싫고 회사에서 허락하지도 않아서 늘 모자를 쓰고 다닌다고 한다.
데이트 이벤트에서는 버바리가 천사인걸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루시드와 얽힌 과거의 이야기를 하며, 기밀에서도 일부 언급된다. 루시드와 협력했으나 명성만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앙그라의 자비로 목숨을 건졌다. 대신 앙그라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가장 낮은 위치에서 일하겠다는 조건으로 혼자 메이드복을 입고 잡일을 하는 것. 제 앞에서 동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본 것은 상당한 트라우마로 남은 듯 하다. 루트를 타면 버바리와 천계가 회사를 무너뜨리는 것을 기대하고 일부러 기밀을 수집하는 것을 눈감아준다.
당연히 테레사에 대해서도 적대감을 가지고 있고, 가슴이 큰 걸로 인간들을 유혹해 계약을 따온다며 불평한다. 털이 흰색이라 털갈이 때에도 여간 골치라 짜증만 난다고. 인간계나 천계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심도 없으며, 오히려 마음만 맞으면 악마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의외로 개방적인 사고도 있다. 그래서 테레사와 더욱 맞지 않는 것이겠지만.
2.2.4. 테레사
160cm, 염소
색욕의 악마, 7대죄 부서의 팀장.
친절하고 따뜻하며, 늘 웃는 얼굴. 업무를 중시하는 모습은 가끔 냉혹하게 느껴진다.
색욕의 악마, 7대죄 부서의 팀장.
친절하고 따뜻하며, 늘 웃는 얼굴. 업무를 중시하는 모습은 가끔 냉혹하게 느껴진다.
친절하고 자상한 팀장인가 싶다가도, 버바리의 정체를 알고 있는듯한 농담 아닌 농담을 하거나 문제가 생길 때만 슬쩍 빠져버리는 등 수상한 면을 보여준다. 버바리도 시간이 흐를수록 테레사를 더욱 경계한다. 이름의 유래는 동명의 위인인 마더 테레사.
앙그라에게 충성심이 깊으며 부서도 상당히 아끼는 모양이다. 팀원들도 제 선에서 잘 챙겨주려고 하는 듯 하지만, 업무에는 매우 냉정한 모습을 보인다. 인간에게 굉장히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 레이비아와 다투는 이벤트도 있다.
데이트 이벤트에서 밝혀지는 과거는 타락천사다. 남편을 사랑했으나,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자 마음의 병이 곪아 남편을 살해한 후 천계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천계에서는 아예 없던 사람 취급되며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떠돌던 중 앙그라를 만나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이후 루시드에 대해 묻는 것으로 엔딩분기가 갈린다. 이는 캐릭터중 유일하며, 루시드에 대한 얘기를 하면 BAD/얘기를 안하면 GOOD으로 나뉜다.
여러모로 게임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천계 사건의 주모자인 루시드와 매우 각별한 사이였으나, 기밀과 여러 언급에 따르면 루시드의 천계 귀의 계획을 앙그라에게 일러바친 인물이 테레사이다. 앙그라에게 절대충성함과 동시에 천계와 천사를 혐오하기 때문에 버바리를 세뇌하려 드는 데모노포비아 컴퍼니 게임 전체 스토리의 배후자. 개발자는 "유일하게 모든 걸 잊지 못하는건 테레사다"라고 말했고, 아직 루시드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언급한 적 있다.
차를 좋아해서 책상 위에도 찻주전자를 두고 있다. 1일차에 말을 걸면 이 차를 대접해주며, 버바리가 천계에서 마셨던 차와 비슷하다고 평가한다. 3일차에 마셔봐도 되냐고 물어보면 이유가 뭐냐고 하는데, 이때 '향이 익숙해서'라고 하면 꺼림직한 얼굴을 하다가 먹으라고 한다. 반면 '향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하면 레시피를 줄 수는 있지만 재료 구하기가 까다로울 것이라고 한다. 일종의 천계 떡밥. 단 것도 좋아하는 것 같다.
평소에는 웃는 인상의 실눈캐이며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쓰지만, 심기가 거슬리면 눈을 뜨고 험악한 말투로 얘기한다. 새빨간 역안인 모습인데 이게 꽤 무섭다. 개발자는 테레사 루트를 구상하다가 악몽을 꿨을 정도로(...) 테레사가 무서웠다고. 이런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모노포비아 컴퍼니 세계관의 공식 미인이라고 한다.
쥬쥬를 선물해주면 갑자기 오라오라 러쉬를 언급한다. 3일차의 인사, 6일차 대화에서는 4차원을 넘나드는 질문을 하기도. 버바리는 농담 취향이 굉장히 독특하다고 말하면서 속으로 의심한다.[6]
2.2.5. 레이비아
질투의 악마.
170cm, 방울뱀
적당히 사교적이고 적당히 밝은 성격. 인간과 닮은 것이 콤플렉스라 자존감이 낮다.
170cm, 방울뱀
적당히 사교적이고 적당히 밝은 성격. 인간과 닮은 것이 콤플렉스라 자존감이 낮다.
버바리가 '여기선 제일 정상처럼 보인다'고 언급하고, 실제로도 부서 내에서 유일하게 뭔가 잘못됨을 알고 있는 캐릭터다. 천계 출신의 버바리와도 유독 마음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름의 유래는 레비아탄.
가장 큰 특징은 인간에 대한 연민이 있다는 것이며, 이 때문에 테레사와 종종 트러블을 겪는다. 5일차에는 그 이유가 언급되는데, "따지고보면 인간들은 자신들의 부모와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7]"이라서란다. 인간계에서 신자유주의와 개인주의가 그렇게까지 번성하지 않았다면 마계도 천계에 버금갈 정도로 성장하지 못했을 거라는 것을 어느순간 깨달은 후부터는 인간들과 계약을 할 때마다 떨떠름한 기분이 된다고.
데이트 이벤트에서는 함께 디저트 카페에 가서 버바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자꾸 자신의 못난 점이 보여 어릴 때에는 다른 악마들을 질투하는 식으로 해결했으나, 그렇게 하니 주위에 아무도 없게 되었다고 한다. 옆에 누군가 없으면 금방 무너지는 성격이라 그 뒤로는 자신을 꾸미고 남의 잘난 점을 따라했지만, 제 안의 공허함은 여전하다고. 벨이 정말 마음에 들지만 벨을 포함한 그 누구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두렵다고 한다. 그러나 버바리의 "도망치는 것도 때로는 정답이 될 수 있다"는 위로를 받고 서로 응원해주며 기운을 차린다.
뱀이기 때문에 버바리처럼 인간 다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일러스트에서는 잘렸지만, 올라오는 낙서들을 보면 하이힐 같은 구두를 신고 있다. 송곳니도 독니이긴 하지만 절대 남을 물지 않는단다. TMI로는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하며, 잡담중 옛날에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연애에도 빠삭하고, 행복한 결혼에 대한 로망도 좀 있는듯 하다. 엔딩5[8]를 제외하면 벨과 어떻게든 잘 될 것이라니 그나마 위안. 버바리에게 보여주는 상냥함과 엔딩의 행보 덕분에 사실 이쪽이 천사 아니냐는 평가도 종종 보인다.
2.2.6. 벨
나태의 악마.
150cm, 곰
늘 졸려하며,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한다. 무뚝뚝해 보이는건 낯을 많이 가려서 그렇다나.
150cm, 곰
늘 졸려하며,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한다. 무뚝뚝해 보이는건 낯을 많이 가려서 그렇다나.
행동도 느리고, 말을 걸면 꾸벅 졸기도 하며, 현대 문물에 유독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9] 개발자의 언급에 따르면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의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벨페고르.
말에 능숙하지 않은 것이 특징. 조사를 잘 사용하지 않으며 자신을 3인칭으로 말한다. 영어판이 되면 단어와 단어, 그 중에서도 쉬운 단어만 골라 사용하고 어법도 엉망인 식으로 처리될 것이라 한다. 어려운 단어는 잘 몰라서 회사에 적응하는데 오래 걸렸단다.
자신을 잘 챙겨주고 회사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레이비아를 연애적인 감정으로 좋아하며, 5일차에는 아예 "이 일 끝나면 우리 결혼하냐"고 말하는 걸 보아 함께 평생을 같이 할 의향도 있나보다. 레이비아 외에는 입사동기인 치트도 많이 도와줬어서 좋다고 언급한다.
데이트 이벤트에 따르면 시설에서 자랐다. 그곳에서는 말을 잘 하지 않아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고 조용히 하면 사과주스를 줬기 때문에 굳이 말을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그곳에 있는 책을 다 읽어서 시설에서 나왔고, 전혀 다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던 중 앙그라의 눈에 띄어 스카웃 되어 지금의 벨이 되었다. 자신에 대한 비밀이 많은 만큼 버바리의 비밀도 많지 않냐고 하지만, 자신은 눈 감아주겠다고 말하는 쎄한 면도 있다. 속내는 착한 듯 하다가도 마지막에 이상한 대사로 유독 찝찝함을 남기는 캐릭터.
독서가 취미라 데이트 이벤트에서도 도서관에 가며, 좋아하는 물건도 책갈피이다. 잠도 많아서 못해도 8시간은 자야한다고. 다크서클은 버바리의 문신처럼 자연이라 수면의 양과 관련이 없단다.
2.2.7. 아돌프
175cm, 늑대
분노의 악마, 7대죄 부서의 부팀장.
시원하고 괄괄하다가도, 뜬금없이 폭발하는 알 수 없는 악마. 속은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분노의 악마, 7대죄 부서의 부팀장.
시원하고 괄괄하다가도, 뜬금없이 폭발하는 알 수 없는 악마. 속은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처음에는 버바리를 조금 아니꼽게 보는 듯 하다가도, 일차가 지날 수록 대놓고 담배 피러 가자고 하거나 땡땡이 좀 치라고 하는 등 껄렁한 면모를 보여준다. 헤비스모커에 술도 좋아하는 등 왠지 아저씨(...) 같아보이는 캐릭터. 그러나 화를 잘 주체하지 못해서 그렇지, 부하도 잘 챙겨주고 치트에게 자비도 베풀어준 경력이 있는 등 속마음은 꽤 좋다. 버바리도 나중엔 '완전히 나쁜 악마는 아니다'라고 인정한다. 이름의 유래는...[10]
인사팀의 미칸과 사귀는 사이이며, 금술도 좋은만큼 꽤 자주 언급한다. 버바리가 "애인을 많이 좋아하시나봐요"라고 말하자 쑥스러워 하는 것은 덤. 이상형은 허리가 한 줌에 잡히는 가녀린 여자라나. 치트도 듬직하고 괜찮은 악마인 것은 인정하고 있으나 달라붙는게 곤란해서 싫다고. 타인의 이름을 능글맞게 3번씩 부르는 버릇이 있다.
반인반수 악마들이 가진 특성인 '본능'을 조절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특징이다. 분노의 악마인 것도 이유중 하나지만, 루시드 사건 이후 통제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3일차 이벤트에서는 이게 완전히 폭발해서 치트를 물어뜯어버린다.
데이트 이벤트에서는 버바리가 꽤 마음에 들었다면서 칭찬해주다가, 회사에 대해 너무 많이 알려고 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흉터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앙그라에게 대들었다가 그렇게 된 거라고. 앙그라가 대들지 말라는 뜻인지 고칠 수 있는데도 안 고쳐준다고 한다. 그래도 이때 미칸이 간호해줘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다나.
특정 일차에서는 점심 이벤트가 시작될 때 "밥 먹자 그지들아!!"라고 외치는데, 이 대사가 묘하게 인기가 있다. 테레사는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투덜댄다.
쥬쥬를 선물해주면 좋아하는 캐릭터중 하나. 코쿄인이 제일 좋다고 말한다.
2.2.8. 치트
식욕의 악마.
180cm, 멧돼지
점잖은 듯 하지만 은근 수줍음이 많다. 남에게 숨기려 드는 것이 많은듯.
180cm, 멧돼지
점잖은 듯 하지만 은근 수줍음이 많다. 남에게 숨기려 드는 것이 많은듯.
부서 직원들 중에서 덩치가 제일 크고 우직한 듯 보이지만, 속은 의외로 여리고 작은 것에도 기뻐하는 순진한 면이 있다. 업무가 비교적 쉽기 때문에 입사 초기에 은근히 무시 받으며 지냈고, 본인도 그걸 인정하고 덤덤히 넘어가는 등 자존감이 낮은 편이다.
어린 시절 아돌프에게 은혜를 입은 적이 있어[11] 그를 무척 따르며 퇴짜를 맞아도 꿋꿋하게 좋아하고 있다. 1일차에서는 버바리가 아돌프와의 관계를 물어보자 속사포로 아돌프의 매력점을 떠들어댄다… 물론 애인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아돌프가 행복한 것은 자신이 행복한 것이라는걸 보아 미칸과의 관계를 훼방놓을 생각은 없어보인다.
숨기는 것이 많다고 되어있는데 사실 보레어필리아+마조히스트다. 3일차 이벤트에서는 아돌프가 물어뜯어줬다며 기뻐하고, 영화 취향도 그런 쪽이라 데이트 이벤트에서도 버바리와 고어영화를 본다.[12]
이벤트에서는 인생에 자신이 없기에, 멋진 누군가에게 잡아먹힘으로써 전적으로 그 멋진 삶에 의탁하고 싶어 그런 취향이 생겼다고 설명한다. 이 취향을 깨달은 건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코끼리를 잡아먹은 보아뱀'을 봤을 때이며, 그걸 처음 봤을 때 젖어버렸다(...)고.
'헬하운드'라는 지역 출신이라고 언급되는데 개발자에 따르면 이곳은 신분세탁하기 좋은 빈민가다. 친구와 도둑질로 생계를 연명하던 때도 있다고 하는 등 7대죄 부서 캐릭터들 중에서 사적인 과거가 제일 많이 언급됨과 동시에 제일 어둡다.
쥬쥬를 선물해주면 좋아하는 캐릭터중 하나. 악역 취향이라 DAO가 제일 좋았다고 말한다.
2.3. 이벤트 한정
2.3.1. ???
귀가 후 전화를 걸면 받아주는 인물. 버버리와 꽤 친한듯 농담도 건네며, 혼자 마계로 간 버바리를 걱정해준다. 3번째에 전화에는 데모노포비아 컴퍼니에 종사했던 듯한 발언을 하고 4번째 전화에서는 악마였던 것을 언급한다. 여담으로, 이 캐릭터의 루트를 타지 않으면 5일차부터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13]귀가 후 전화를 4회 모두 걸고, 기밀도 꾸준히 4개를 전부 모으면 데이트 이벤트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이 캐릭터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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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바로 천계로 간 전 교만의 악마 루시드.
버바리에 의해 회개의 천사라고 언급된다. 일러스트에선 좀 잘렸지만, 켄타우로스라 하반신은 아예 말이며 날개도 달려있다.[14] 키는 200cm.
장난끼 넘치고 능글 맞으면서도 진지할 때는 매우 진지하다. 버바리를 정말 소중히 생각하고,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려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분기에 의하면 막 천계에 와서 무시 당하는 자신을 유일하게 챙겨준 천사가 버바리였기 때문에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 생겼다고.[15] 버바리도 루시드를 빼면 자신은 친구가 없다고 하는 걸 보아 서로 각별한 관계로 보이며, 정신적으로 몰릴 때에도 항상 남편이 아니라 루시드를 먼저 찾는다.[16]
추가 코멘트에 따르면 궁금한 건 도저히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테레사가 천계를 언급한 것을 계기로 천계에 대해 홀로 탐구했고, 이후 인간계에서 종교와 천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며 완전히 돌아설 마음을 세웠다고. 처음부터 인간의 양심과 반성할 기회를 무시하는 데모노포비아 컴퍼니의 업무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하기는 한다.
5일차 전화때 버바리의 본명 '글로리아'를 직접 말하기 전까지는 이름을 한번도 부르지 않으며, '당신'이나 '너'라고만 뭉뚱그려 말한다. 혹시라도 버바리라고 말한다면 설정오류로 비춰질 수도 있고, 그렇다고 처음부터 본명을 언급하면 스포일러니 당연.
게임에서 중요한 열쇠를 쥔 캐릭터다. 테레사는 루시드와 천계가 증오스러워 복수하기 위해 버바리에게 손을 댈 계획을 세웠고, 아돌프는 루시드 사건 이후 본능 조절을 더욱 힘들어하며, 샤크야는 모든 직위를 잃고 나락으로 떨어졌다. 또한 루시드 사건 이후 천계에 대한 언급은 사내에서 절대 금지되고, 길라임/벨/치트가 입사할 자리를 마련(?)해준 캐릭터이기도 하다. 레이비아는 큰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막내였던 시절 루시드 사건을 목격했기에 더욱 눈치를 보는 것. 여담으로 이 사건은 2년 하고 조금 전에 일어났다고 한다.
테레사는 루시드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있으나, 루시드는 테레사의 맹목적인 충성심에 질렸으며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한다. 애초에 테레사가 앙그라에게 루시드를 팔아넘긴거나 다름없으므로 테레사의 '루시드가 나를 버렸다'는 주장은 다소 모순점이 있다.
참고로 루시드 공략 루트를 타기 위해서는 데이트는 물론이요 기밀을 6개 모두 수집해야 하며, 전화도 매일(6번) 걸어야 한다. 만약 하나라도 빼먹으면 바로 조건 미충족으로 ED10을 보게 되므로 주의.도와달라는데 왜 안 도와줘
2.3.2. 디냐볼로
기밀 2에서 처음 언급되는 마계의 창시자 중 한 명이자 사랑의 악마. 사랑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알고 있고 그걸 파고 든다고 한다. 앙그라보다 권력이 높지만, 비교될 정도로 순한 성격이다. 이름의 유래는 디아볼로+냐옹 소리. 영칭인 Dinyabolo에서 잘 드러난다.
길라임 이벤트에서 자신이 길라임의 엄마라고 밝히며 팔볼출 딸바보 모습을 보여준다. 길라임이 착하고 마음이 여려서 걱정이라나(...) 원래 남편과 아이[17]가 있었으나 사고로 죽었고, 괴로워하던중 막 탄생한 길라임을 바로 입양했다고 한다.
실제 신장은 7M의 거구 악마이나, 한 캔버스에 둘을 넣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어쩔 수 없이 다른 캐릭터와 맞췄다고 한다. 자신의 크기를 마음대로 키웠다 줄였다 할 수 있다나. 추가 코멘트에 따르면 얼굴의 홍조는 적면증이 있어서 그렇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라 길라임과 관련된 일이 아니면 집밖에 잘 안 나온다고 한다.
그 외에도 앙그라보다 강한 힘이 있지만[18] 조용히 사는 것을 추구한다. 앙그라의 맨얼굴을 알고 있는 유일한 악마이며, 그를 친구로 생각한다고.
2.3.3. 미칸
인사팀에 소속된 아돌프의 여자친구. 초반부에 아돌프에 의해 언급된다. 연애한지는 꽤 오래 됐는데 결혼 얘기는 굳이 안 한다고. 아돌프보다 2살 연하이며 키는 159cm.
아돌프 이벤트에서 잠깐 등장한다. 아돌프를 '쟈기'라고 부르며 사이도 좋지만, 관계에서 주도권을 꽉 쥐고 있는지 아돌프가 미칸의 앞에서는 유독 꼼짝 못하는 면을 보여준다. 그래도 서로서로 매우 아끼고 좋아하고 있으며 회사의 악마들도 대부분 연애사실을 알고 있다.
개발자의 추가 코멘트에 따르면 게임에서 보여준 야무진 모습과는 달리, 원래는 조용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통 알 수 없는 성격이라고 한다. 아돌프와 사귀게 된 계기도 아돌프가 앙그라한테 대들어 안정실로 실려갔다는 소문을 듣게 되자 어떤 미x놈인지(...) 궁금해서 찾아갔다가 간호해주며 정이 든 것이라고.
버바리를 꽤 마음에 들어하는듯 보이며, 3일차 이벤트때 아돌프를 챙겨준 것에도 감사를 표하며 호의적으로 대해준다. (치트를 선택했어도 마찬가지.) 다만 치트는 껄끄러워 한다나.
[1] 개발자가 구상한 것은 있으나 상상의 영역으로 남기고 싶어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한다.[2] 다만 엔딩에 따라 진짜로 허영의 악마가 되버리는 엔딩이 있다.[3] 직원들에게는 상호이득을 위해 한 결혼이라고 설명하지만, 데이트 이벤트의 언급에 따르면 천계는 일정나이가 되면 2세를 위해 결혼해야 하는 법률이 있다.[4] 데이트/전화 이벤트에서 언급되는 남편의 이름은 '페리오'다.[5] 엔딩 분기에 따르면 본인은 버바리를 감시할 업무를 받을만한 직책이 안 된다고 한다.[6] 3일차에는 데모판이 2일차까지 제공되었기 때문에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6일차에는 이 모든 것이 사실 코딩으로 제작된 게임이라면 순응할 것인지, 반항할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 본인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타입이 아니기에 수긍할 것이라고 하며, 앙그라에게 순응할 것을 은근슬쩍 강요한다.[7] 본 세계관의 악마들은 인간의 결핍/욕망에서 태어난다.[8] 엔딩 문서를 봤다면 알겠지만 이건 다름 아닌 본인 공략 루트다.[9] 잡담중 컴퓨터가 안 된다며 봐달라는 부탁을 하는 내용이 있는데, 알고보니 그냥 마우스를 안 꽂은 것이었다.[10] 개발자의 변명 아닌 변명으로는, '분노의 악마한테 어울리는 이름 없을까'라고 물어봤을 때 동생이 추천해준 것이라고 한다.[11] 도둑질로 연명하던 시절, 아돌프의 식사를 훔치다가 들켰다고 한다. 꼼짝없이 죽을줄 알았으나 아돌프는 치트를 용서해주고 먹을 것도 더 챙겨서 돌려보냈다고.[12] 쏴우, 14일의 금요일, 매드쏘마중 택1. 뭘 고르든 버바리는 "나를 토하게 만들고 싶었다면 합격이었다," "인간들이 썰려죽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라며 혹평하고, 이후에는 비슷한 악몽을 꿨다고 은근슬쩍 깐다.[13] 개발자의 추가 코멘트로는 안 받은게 아니라 버바리의 전화가 먹통이 돼서 연결 자체가 안 된 것이라고 한다.[14] 악마 시절에는 뿔과 날개가 없었다. 켄타우로스라 그런지 하의를 입지 않았다. 덕분에 하의논쟁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15] 테레사의 데이트 이벤트에서 테레사는 '루시드가 지금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망가뜨려 놓겠다'라고 하는데, 엔딩4를 보면 버바리를 정신붕괴 시켜놓는다. 본인도 전화에서 테레사에 대한 언질을 주며 '그야 당신은 내게...'라고 말끝을 흐린다.[16] 불륜 아닌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으나 버바리와 남편은 서로 별로 사랑하지도 않는데 억지로 결혼한 것이며, 루시드는 2년 하고 조금 전에 천계에 간 반면 버바리는 결혼한지 1년 남짓밖에 안 됐다고 한다. 그냥 예전부터 마음이 있었는데 고백할 타이밍을 못 잡은듯.[17] 악마는 임신/출산이 불가능하고, 인간의 욕망으로만 태어나는 존재이기 때문에 입양아라고 보면 된다.[18] 엔딩 1에서 앙그라에게 더 이상 이 일(버바리)에 관여하지 말라고 하자, 그 앙그라도 찍소리 못하고 순순히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