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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명 | 데이비드 하웰 퍼트레이어스 David Howell Petraeus | ||
| 출생 | 1952년 11월 7일 ([age(1952-11-07)]세) | ||
| 뉴욕주 콘월-온-허드슨 | |||
| 재임기간 | 제10대 중부사령관 | ||
| 2008년 10월 31일 ~ 2010년 6월 30일 | |||
| 제13대 국제안보지원군 사령관 | |||
| 2010년 7월 4일 ~ 2011년 7월 18일 | |||
| 제4대 중앙정보국장 | |||
| 2011년 9월 6일 ~ 2012년 11월 9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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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자 | 홀리 퍼트레이어스[1] | ||
| 자녀 | 2명 | ||
| 복무 | 미합중국 육군 | ||
| 1974년 ~ 2011년 | |||
| 최종 계급 | 대장 (미합중국 육군) | ||
| 주요 참전 | 걸프 전쟁 이라크 전쟁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 ||
| 주요 서훈 | 국방공로훈장 (4회) 국방수훈근무훈장 (2회) 육군공로훈장 (3회)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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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군인. 이라크 다국적군사령관, 중부사령관[2] 등을 맡은 뒤에 CIA의 국장으로 재직했다.2022년 9월, 우크라이나의 가을 공세에 관하여 CNN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2. 생애
부친 쪽으로 네덜란드계이다. 1952년 11월 7일에 뉴욕에서 태어났다. 1974년에 미국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다. 2014년 기준으로 미군 합참의장인 마틴 뎀프시와 前 주한미군사령관 월터 샤프, 前 NSA 국장 키스 알렉산더와 동기이다. 임관 후에 보병 장교로 레인저학교를 수료했고 공수부대에서 근무했다.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자 제101공수사단을 지휘했고 전쟁이 대강 마무리되자 치안 유지를 맡았다. 테러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선임들이 경질되었고, 이라크 다국적군사령관으로서 치안 유지와 전쟁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퍼트레이어스는 2008년에 중부사령관에 임명되었다. 2010년 6월에는 스탠리 매크리스털 대장이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 등을 모욕하는 바람에 경질되자 그의 뒤를 이어 아프가니스탄 주둔군(ISAF) 사령관이 되었다. 중부사령관은 제임스 매티스 해병대장이 이어받았다.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했을 때 시차와 탈수 등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어쨌든 이라크에서 활동 등으로 전쟁영웅으로 떠올랐고 공화당 등에서는 그를 2016년의 대선후보로 보내자는 움직임도 있었다. 테러와의 전쟁에서 보여준 리더십으로 오마 브래들리 이후 최초의 원수 진급 가능성까지 점쳐졌으나 후술할 스캔들로 인해 없던 이야기가 되기도 했다.
2011년에 퇴역했다. 최종 계급은 육군 대장. 11년 9월에는 CIA의 국장이 되었다. 2011년에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퇴임하면서 CIA 국장이었던 리언 패네타[3]가 국방장관이 되자 CIA 국장 자리를 차지한 것.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공화당 등에서 유력한 대선후보로 떠오르는 등 전쟁영웅으로 승승장구해 나가던 상태였다.
3. 불륜 스캔들
폴라 브로드웰(Paula Dean Broadwell, 1972-)은 미국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육군 예비역 소령이었다. 2006년 중장이었던 퍼트레이어스는 하버드 대학교 행정대학원 '케네디 스쿨'을 방문해 강연을 했다.
그 날 대학원생 대표로 폴라 브로드웰이 나왔고 같이 저녁 식사를 했는데 둘은 육사 출신에 정보계통에서 근무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2008년 브로드웰은 킹스 칼리지 런던 전쟁학 박사과정으로 진학했고 논문 주제로 퍼트레이어스의 리더십을 잡았다. 둘은 이메일을 보냈고 언론을 피하는 걸로 유명했던 퍼트레이어스는 일부러 행사에 브로드웰을 부르기도 하였다.
2009년에 폴라 브로드웰이 남편과 이사를 가면서 둘의 만남은 소원해졌고 퍼트레이어스가 아프간 주둔 사령관이 되면서 만날 일이 줄었다. 그러자 브로드웰은 자신이 퍼트레이어스의 전기를 쓰겠다고 제안했고[4] 퍼트레이어스는 아프간에 그녀를 6번이나 초대했다. CIA 국장이 된 뒤에도 국장 사무실까지 불러들였다고. CIA의 참모들이 하지 말라고 계속 간언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본격적인 불륜은 2011년 11월부터 시작된 걸로 추정되고 2012년 7월에 둘은 관계를 정리했다. 하지만 나쁘게 헤어지진 않았는지 불륜 사태가 알려진 2012년 11월의 한 달 전인 2012년 10월에도 만나서 얘기를 했다고.
2012년 1월에 폴라 브로드웰이 집필하여 출간된 전기.
맨 왼쪽의 여성이 퍼트레이어스의 아내인 홀리 놀턴(Hollister "Holly" Knowlton)으로 공식행사 등에 참석하느라 브로드웰과 가까이 앉은 적도 있었다.
1974년 당시의 사진. 놀턴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가 임관한지 두 달 만에 결혼했는데 당시 육사 교장 윌리엄 놀턴(William A. Knowlton, 1920-2008)[5]의 딸이었다.
CIA국장 선서 때 퍼트레이어스 부부.[6]
2012년 11월에 미 대선이 끝나자 그의 불륜 관련 증언이 터져 나왔다. 불륜을 밝혀낸 건 CIA와 견원지간인 FBI.
폴라 브로드웰 이외에 질 켈리란 여자도 퍼트레이어스와 친하게 지냈는데 켈리는 기지에 출입하는 연락관이었다. 사연이 어떻게 된 거냐면 브로드웰이 켈리에게 이메일을 보내 퍼트레이어스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며 협박을 한 것. 켈리는 FBI에 신고했고 FBI는 브로드웰을 조사하던 중에 퍼트레이어스와 브로드웰이 이메일 계정을 공유하며 임시보관함에 편지를 남기는 식으로 불륜 연락망을 구축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건수 잡은 FBI는 기밀 유출이 있는가를 조사했지만 딱히 기밀 유출까진 없었다. 대신 불륜이란 도덕적 문제가 떠올랐다.[7]
전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퍼트레이어스가 불륜에 빠져든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단 37년이나 일한 군대를 벗어나 정보부처로 옮긴 외로움이 한몫 했을 거란 얘기가 있다. 군 정보 당국에서 일한 경력은 있지만 CIA는 미군이랑 사이가 썩 좋지 못 하고 야전사령관 출신인 그는 CIA 입장에서 보면 낙하산 인사였다.[8] 그 때문에 외로워서 폴라 브로드웰에게 더 쉽게 빠져들었다는 설. 거기다 모범생 타입이었던 그와 달리 브로드웰은 스무살도 넘게 차이나는 그의 엉덩이를 때리는 등 상당히 활달한 성격이었다고.
유력한 대선후보로까지 떠올랐지만 불륜 스캔들로 현재는 몰락했다. 이 스캔들로 다른 장군들한테도 불똥이 튀었다. 대표적으로 ISAF 사령관으로 질 켈리 때문에 퍼트레이어스와 구멍동서가 되어버린 존 R. 앨런... 미국의 언론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나서 달려들었다고.
참고로 폴라 브로드웰은 2012년 예비역 중령으로 진급했다.
2015년 4월, 퍼트레이어스에게 2년의 보호관찰과 10만 달러의 벌금형이 선고되었다.
2017년 2월, 러시아측과 제재 해제를 비밀리에 논의한 것으로 물의를 빚은 예비역 육군 중장 마이클 플린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사임하면서, 한때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직위는 후배인 H.R. 맥마스터 중장으로 임명되었다.[10]
비록 불륜 스캔들로 인해 불명예스럽게 공직을 떠났지만, 여러 요직을 두루 섭렵했고 명성과 경험도 높아 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군사전문가 중 한 명으로서 여전히 활발히 활동중이다. 특히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CNN 인터뷰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4. 가족관계
아들인 스티븐 퍼트레이어스는 MIT 출신으로 2009년에 학군사관으로 임관했다.
2010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아들과 찍은 사진.
5. 기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서 2025년의 미국 국방장관으로 등장한다. 마침 스캔들이 터진 시점이 게임 출시 직전이었기 때문에 웃픈 꼴이 되고 말았다.[1] 혼전성은 놀턴[2] 중동 지역을 맡는 미군의 통합군이다.[3] 근데 이 사람은 주로 조직관리에서 일하던 사람이라 정보 분야에서 일한 적이 없어 CIA 국장 재직 당시에도 말이 많았다. 본래는 공화당원이었으나 1970년대에 민주당으로 전향했고 국방장관이 되자 여러 실언과 삽질을 벌여 오바마 대통령은 2기 행정부에서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이자 사병 출신인 척 헤이글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했다.[4] 케네디 스쿨 박사과정 출신 중 언론인들이 자서전이나 전기를 집필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브로드웰은 이전까지 언론이나 출판 쪽에서 일한 경력이 전혀 없었다.[5] 대장으로 전역했다. 1943년에 미 육사를 졸업했고 1980년에 퇴역했다.[6] 오른쪽은 당시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7] 이메일 내용 보면 책상 밑에서 성행위를 했다는 부분이 있다.[8] 정확히 말하자면 국방부와 CIA의 인사교환으로 DCIA였던 리언 패네타와 자리를 바꾼 것에 가깝다.[9] 그리고 이후 2016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사람은 모두가 다 아는 이 사람.[10] 퍼트레이어스는 맥마스터가 럼스펠드 시절의 미 국방부에 밉보여 번번이 장군 진급에 실패하다가 2008년에 마침내 준장으로 진급하도록 도움을 준 인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