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 どうぶつの國 | |
장르 | SF |
작가 | 라이쿠 마코토 |
연재지 | 별책 소년 매거진 |
연재 기간 | 2009년 ~ 2013년 |
출판사 | 학산문화사 |
단행본 권수 | 총 14권 총 14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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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금색의 갓슈!!의 작가 라이쿠 마코토의 만화. 장르는 동물에 의해 길러지는 야생소년 판타지물인 듯했으나 사실 지구멸망 이후의 상황을 다룬 SF이다.2. 특징
간략한 스토리는 어머니에게서 버림받은 인간의 아기 타로우자가 너구리[1] 모노코에게서 삶과 사회의 소중함을 깨닫고, 살아가기로 결심한 다음 약육강식의 세계를 바꾸어가는 이야기. 간단히 말하자면, '삶 → 평화 → 무리짓기 → 문명 개화'의 과정을 그린 인간소년 타로우자의 모험기이다.동물들은 기본적으로 지능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동물들과는 소통하는 법을 몰랐고,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을 그저 먹이감으로만 보며 초식동물도 서로를 경계하는 그런 세계에서 부모를 잃은 암컷 너구리 모노코는 강에 떠내려 오는 인간의 아이 타로우자를 줍게 되고 그를 자신의 아들로 기르게 된다. 신기하게도 다른 동물들과 말이 통하는 타로우자를 통해 생과 사, 생존만이 전부인 세계에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국내에선 학산문화사에 의해 발매되어 2013년 12월 기준 14권으로 완결되었다.
소년만화적으로 단순시키긴 했지만 삶, 사회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주제로 삼은 굉장히 독특한 작품. 소년만화적인 방식을 따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눈요깃거리를 배제하면서까지 주제를 관철하는 작품성, 그림체 면에서 현재의 주류와는 거리가 먼 작품[2]이다. 사람에 따라서 거부감이 상당한 편이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의외로 흡입력 있는 작품이다.
비판점이라면 인간 타로우자의 이념이 너무나 야생의 법칙을 지나치게 무시하고 있으며 동물들의 공존 방식에서도 지나치게 간략화시킨 점이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SF 작품의 과학적 요소나 법칙은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의 메타포이므로, 단순히 서로 종이 다른 동물들이 왕국을 이루게 만든다는 스토리도 자연의 법칙에 거슬러서 사회를 만드는 문명 개화에 대한 은유를 표현한 스토리에 가깝다. 게다가 초식동물로 이루어진 동물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육식동물들의 희생[3]에 대한 이야기도 지속적으로 언급된다.
특히, 육식동물이 악역[4]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봐서는 초식생활을 찬양하는 작품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독이다. 본 작품에서 초식동물들의 유대는 바로 문명과 사회를 상징하고, 육식동물은 이들을 잡아먹는 방식으로 생존하는 전쟁이나 살인, 제국주의 같은 사상에 대한 은유로 볼 수 있다.[5]
전체적으로, 80~90년대 복고풍 만화를 보는 것 같은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인간이 5명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제각기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3. 발매 현황
1권 | 2권 | 3권 | 4권 |
5권 | 6권 | 7권 | 8권 |
9권 | 10권 | 11권 | 12권 |
13권 | 14권 |
4. 등장인물
4.1. 동물의 왕국
- 타로우자
이 만화의 주인공. 아기 때 친모에게 "너는 필요없는 아이이며 네가 있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말과 함께 강에 흘려보내며 버림받는다. 그 후 동물의 세계로 워프되는데 모노코에 의해 구조된다. 처음 보는 동물의 모습에도 웃는 착한 아이지만, 자신의 엄마에게 버림받은 충격 때문에 살아갈 희망을 잃어서 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모노코의 간절한 노력 끝에 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살아간다.
아기이지만 며칠 안돼서 다른 동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될 정도로 머리가 좋다. 농사와 낚시 등 각종 유용한 기술로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사이좋게 살 수 있는 낙원을 만들었지만, 실수로 절벽에서 떨어져 기절한 자신을 잡아먹으려던 늑대를(타로우자의 마을에 살던 늑대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흘러들어온 떠돌이) 막다가 어머니 모노코가 사망한 뒤 멘붕상태에 빠져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세계을 근본부터 바꾸겠다고 결심하고 마을을 떠난다.
몇년 후 청년이 되어 귀환했고 현재 동물을 위협하는 키메라를 저지하기 위해 바벨탑에 들어가 싸우는 중. 키메라와 싸움이 끝나고 뇌를 너무 혹사한 나머지 죽었으나 죽은 모노코가 지구에게 부탁해 타로우쟈를 살려주었다. 이후 카프리랑 결혼해 아이(레오네와 링고)를 두었다.
- 모노코
암컷 너구리로 살쾡이에게 부모를 모두 잃고 무리에서 애물단지로 취급받는 평범한 너구리. 덴고와 피망이라는 수컷 너구리 둘과 친하다. 강가에 흘러오는 타로우자의 바구니를 보고 먹을 것인 줄 알고 주웠다가 타로우자의 귀여움에 홀딱 반한다. 부모를 잃은 외로움 속에서 다른 동물의 새끼임에도 불구하고 타로우자를 키우기 위해 목숨을 걸고 한밤중에 소의 젖을 구하러 간다던가 그를 지키기 위해 힘이 약함에도 괴력을 발휘하는 등 타로우자의 어머니가 되려고 한다.
어미에 '베'를 붙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러모로 타로우자에게 이야기의 시작이 된 인물. 하지만 딸인 모코와 타로우자를 구하기 위해 늑대에게 먹혀 사망한다.
마지막권에서 나온 바로는 피망과 교미해 모코를 낳았다.[6]
- 쿠로카키
상처투성이의 몸을 가진 거대한 검은 살쾡이. 다른 살쾡이 및 육식동물와는 달리 너구리를 잡아먹으려 하지 않는 이상한 동물. 과거에 여러 곳을 여행했기에 아는 것도 많다. 사실 과거에는 그도 평범하게 동물을 사냥하고 먹던 살쾡이었으나 한 여우를 먹기 위해 사냥했는데 알고 보니 새끼가 딸려있던 여우였고, 갓 태어난 새끼여우는 쿠로카키가 어미인 줄 알고 다가왔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쿠로카키는 내버려 둔 바람에 다음날 새끼여우는 결국 사망하게 된다. 이후 쿠로카키는 처음으로 삶, 세계의 형태에 의문을 가지고 더 이상 다른 생명을 죽이지 못했다. 이후 사냥을 하는 대신 너구리들이 낚은 생선을 먹으며 연명을 하고 그 대가로 너구리들을 지키게 된다.
여러모로 타로우자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캐릭터이자 전투담당 동료. 살쾡이로서의 한계가 있어서 중반부를 넘어가면 타로우자의 작전 셔틀이 되지만, 짧은 시간이지만 곰에게 맞서거나 새끼 사자도 꺾는 등 타로우자와 찰떡궁합을 선보이는 콤비.
- 모코
모노코의 딸로 말썽쟁이라 자주 혼난다. 마지막화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아빠는 피망.
- 지크
- 우마곤
작가의 전작인 금색의 갓슈에 출현했던 마물 동물의 왕국에선 평범한 말로 나온다. 어째서인지 다른 동물은 타로우자와 대화할 때 정상적으로 말을 할 수 있으나 우마곤은 여전히 '메루메루메~~'밖에 말하지 못한다(...).
4.2. 사자무리
- 카프리
사자 사이에서 자란 여자아이로 타로우자와 같은 능력이 있다. 풍성한. 금발 곱슬머리를 가진 귀여운 여자 아이. 타로우자를 처음 만났을 때는 발정이 나서 펄럭거리는 드레스(그런데 팬티는 여전히 호박팬티...)를 입고 색기 작전을 펼치지만 타로우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잡아먹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사자 무리의 빅파파, 그의 동생 쟈바바가 떠돌이 어른 사자들에게 당한 이후, 사자들의 '새끼죽이기' 관습으로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타로우자가 지켜준 덕분에 모성에 눈을 뜬 암사자들 덕분에 겨우 살아남는다. 그리고 치즈의 맛에 감동을 느낀 이후, 타로우자의 마을에 자주 찾아온다. 리엠이 타로우자의 마을에 왔을 때는 격렬하게 질투했지만,이 도둑 고양이년이!나중에는 카프리도 그녀 나름대로 슬픔에 사로잡힌 리엠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년편에서는 기라의 키메라들에게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해 일시적으로 그와 손을 잡고 타로우자들과 적대한다. 사자들을 살리기 위해 어쩔수 없이 기라의 명령을 따르곤 있으나 본심은 변하지 않았고, 알고보니 기라와 손잡는 대신 타로우자의 마을엔 손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본인 나름대로 마을과 사자무리 양쪽을 지키고 있었다.
- 이사즈메
카프리와 말이 통하는 새끼 사자. 사실상 작품내 카프리가 속한 사자 무리의 얼굴마담으로 떠돌이 숫사자들에게 빅파파가 죽은 이후로는 우두머리 비슷한 역할이 된다. 본래는 동물의 본성을 거부하는 타로우자를 고깝게 보았지만, 타로우자의 설득으로 암사자들이 떠돌이 숫사자들을 거부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카프리와 함께 타로우자가 만든 동물의 왕국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4.3. 외부의 적들
- 쥬우
세 번째로 등장한 인간. 커다란 늑대개 올리비아와 함께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동물의 왕국의 룰을 모두 받아 들였으며 그것을 아름답다고 생각해 초식동물끼리 사이 좋게 사는 타로우자나 이 별에 없는 합성 짐승을 만들어내는 기라를 보기 흉하다(이 세계에 거짓말을 들이고 있다)고 싫어하고 있다. 살인이나 싸움, 파괴를 즐기는 욕망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스로 무기를 만들어 내거나 다른 자들이 두려움을 느껴 알아내지 못한 적의 약점을 판별하여 격퇴하는 냉정함도 지녔다. 불을 쓸 수 있어 그 힘으로 타로우자가 만든 마을을 불태웠다. 이러한 능력에 마을에 사는 복수의 동물들조차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싸우는 쥬우의 모습을 부럽다고 생각해, 너같이 되고 싶다며 쥬우에게 갔다.
행동만 본다면 그냥 단순한 쾌락살인마 같은 캐릭터. 하지만 나름대로의 카리스마와 야생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 소년으로서, 간단히 정리하면, 가장 현실주의적인 형태의 동물적 인간이다. 카프리는 타로우자에게서 듣긴 했지만 정말 터무니없는 녀석이라며 경악.
타로우자와 반대의 신념을 가진 인물로서, 작중의 세계관에 비추어 본다면 이녀석의 사상에 공감하는 독자들이 가장 많을 것이다(…). 따라서 이후 등장이 기대되었으나... 현재는 그와 같이한 동물들이 기라의 합성짐승과의 싸움으로 모두 죽어 버린 상황(쥬우와 올리비아는 남았다). 그 후 최첨단 과학 기술로(열과 에너지를 결정화하는 화학물질, 가장 단단한 반물질 등) 무장해 대등하게 싸우고 기라에게 결정타를 날린다. 그후 일레인전에서 타로우자와 협동해 싸운다. 성장해서 성격이 현실적으로 바뀌고 마음에 그늘도 생긴 타로우자에겐 '그나마 봐줄 만 해졌다'고 평가.
의외로 리엠과 결혼해 두 자식(자신을 닮은 딸 아르슈와 리엠을 닮은 아들 리베르테)를 두었다.[7] 단 양육은 리엠에게 맡겨두고 자신은 여행삼매경.
이 만화 최강의 신스틸러. 전작 금색의 갓슈의 마물보다 더 마물같은 외모에, 종잡을 수 없는 미치광이처럼 행동하지만 전부 나름의 생각이 있고, 나올 때마다 카오게이를 보여주며 활약한다. 최강의 키메라 글로뷸을 눈앞에 두고 넌 이 별에서 가장 사악한 동물을 상대하고 있다면서 보여주는 악마와도 같은 미소는 압권. 그 모습에 한번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적 없는 기라도 처음으로 경악한다.
이 녀석의 사상을 일축하는 명대사는 "내 놀이터를 망가뜨리지 마!"(…).
- 기라
네 번째로 등장한 인간, 그리고 최종보스. 말이라는 능력을 극한까지 사용해, 무의미한 싸움을 만들거나 했다. 이 별의 비밀을 알고 있는 모양으로, 바벨탑 안에서 키메라를 차례차례로 만들어 내고 있다. 기습으로 부상당해도 당황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냉정하다기 보다 감정이 결핍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첫 등장에서는 하이에나와 말무리를 싸우게 만들어서 자멸시키려고 했고, 많은 합성짐승을 통해 어른 고릴라를 전멸시켰다.
기라가 절대악인 이유는, 제노사이드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인간이기 때문인 듯. 동물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 만들어진 타로우자의 동물의 왕국(문명사회), 비록 쾌락을 위해서이긴 하지만 동물의 본능을 사랑하며 그들의 가능성을 발전시키려는 쥬우(니체이즘), 사냥감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섭취한다는 에나(얘는 동물이지만 온건한 우파사상 정도)에 비해서, 이녀석의 목적은 아직 알수 없지만 새로운 지구의 주민이라고 할 수 있는 동물들을 죽이는 키메라를 만들어서 학살이나 벌이는 짓을 하고 있다.
청년편에서는 키메라를 각지에 보내 세계 제패를 목표로 한다. 말 안 들으면 전멸시키겠다고 협박해서 카프리의 사자무리에게 바벨탑을 지키게 하고 자신은 탑 안에서 계속 키메라를 만들어 세계각지로 정복사업을 보내는 중. 작중 위치가 최종보스라 그런지 관련된 떡밥이나 비밀이 꽤 많다. 그후 그의 과거가 나오는데, 어린 시절 부터 천재소년으로 유명했던 그의 집안은 부유해졌으나 어머니가 죽고 나서 아버지는 부에 찌들어 타락했다, 그런 아버지를 보다 못한 그는 아버지를 죽이게 되지만, 마지막 순간 자신에게 사과하며 죽은 아버지는 평안한 모습이었고, 예전부터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있어도 백성은 어리석기에 모두가 성자가 될수는 없고 그렇기에 늘 고통을 받는다, 옳고 죄없는자가 고통받고 그들에게 고통 주는 자는 멀쩡히 살아가는 세상은 구원받을 수 없고 오직 죽음만이 평등하며 진정한 평화를 가져온다고 생각하기에 전세계의 생명을 죽이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스스로도 그것은 왜곡된 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쥬우에 의해 가슴을 뚫려 리타이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순간 일레인이 방심한 타를 노려 세상을 멸망시키려 한다. 결국 동물들의 단결된 힘과 타로우자를 통한 동물들의 총의를 버티지 못하고 뇌가 오버히트해 사망한다. 생전의 천국을 기억하기에 이 지옥같은 행성에서 살바에야 죽어서 다들 천국에 가는게 났다고 생각한 듯.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쿠오우가 인정했듯이 모든 생명을 죽이려했던 그에게는 완전한 자아와 진짜 생명을 주는 힘이 있었다.
4.4. 타로우자의 친구들
- 리엠
모에 캐릭터다섯 번째로 등장한 인간 소녀. 내성적인 성격으로, 타로우자와 비슷하지만 야생에서 지낼만큼 강하지 못했기 때문에, 고릴라 마을에 숨어서 살 수 밖에 없었다.[8] 이전에는 고릴라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었다. 어렸을 때에 먹히는 초식동물의 비명을 들어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고 쿠오우의 옛 집에서 여러가지 책과 노트를 읽어, 여러가지 일을 단념하면서도 고릴라들과 함께 살아 왔다.
영원의 열매를 찾으러 온 타로우자에게 그곳에서 같이 살자고 제의한다.그리고 "수컷...수컷"이란 대사를 반복하며 발정했다(…).야생적인 타로우자와 비슷하면서도 학자로서의 능력이 강한 캐릭터. 그러나 기라들에기라를 처음 만났을 때도 "수... 수컷"이라고 중얼거리며 얼굴을 붉힌 걸로 봐서 성적인 지식도 조숙한 듯(…). 물론 기라의 막장짓에 증오하게 되지만어른 고릴라가 모두 살해당해 타로우자의 마을에 이주했다. 고릴라들의 죽음으로 어두운 얼굴이었으나 타로우자가 개최한 운동회나, 카프리의 격려로 웃는 얼굴을 되찾는다.
후에 쿠오우가 남긴 책이나 노트에 대해서, 타로우자와 카프리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은 그들과 동물의 왕국에 크게 관계된 것이었다. 청년편에서는, 일찍이 기라에게 줘버린 키메라 연구가 기록된 쿠오우의 노트를 자기 나름대로 조금씩 기억해 내 새로운 노트에 적어서 이번에야말로 타로우자에 조력할 결의를 굳혀 타로우자와 함께 바벨탑으로 향한다. 이 때의 그녀는 강한 의지를 가진 지적인 미녀로 성장했다.사실 이 처자가 본 실력을 드러내면 이미 만화는 끝이라 카더라[9]
엔딩 이후에는 쥬와 결혼해 자기 닮은 아들과 쥬 닮은 딸을 두었다. 딸이 아버지를 닮아 골치인 듯.
- 에나
하이에나 일족의 우두머리. 사랑하고 인정하는 존재만을,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만큼만을 먹는 매우 현실적인 개념의 육식동물. 그래서인지, "육식동물 = 살인자와 전쟁에 대한 은유"로 사용되는 본 작품에서, 최초로 긍정적인 육식동물로 묘사되었다![10] 기라의 계략으로 초식동물인 말들에게 공격을 받으면서도, 마지막까지 하이에나 무리들을 통제하는 인내심을 보였다. 그리고, 최후의 순간에는 동물인데도 인간의 특징인 언어를 말하는 능력으로 말들과 소통하여 싸움을 끝내버린다. 이후 등장이 없었고 언어를 말한 것도 단 한 순간이었지만, 작가가 생각하는 "육식동물(전쟁)과 초식동물(사회)의 공존"에 대한 주제를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보면 알겠지만, 이 작품에서는 이 캐릭터만이 현실적인 육식동물의 사고방식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언뜻 봐서는 알기 힘들지만, 여자다(…). 하이에나는 모계 사회라서 암컷이 우두머리를 맡으므로 나름 고증이 된 설정. 그래서인지, 작중 모든 수인계열 캐릭터 중에서 제일 미모가 빼어나다(…).
- 엑토르
바다에 사는 거대한 고래. 일종의 현자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 작중 한 세대 전의 인간이었던 쿠오우와는 한 때 친구였다. 동물의 공존을 꿈꾸는 인간 쿠오우와 친구가 되었으며, 그가 원하던 인간 타로우자가 나타나서 자신을 만나러 오게 되었을 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고, 쿠오우의 거처가 있었던 고릴라들의 마을의 위치를 가르쳐 준다.
4.5. 합성수(키메라)
- 루크
- 샐러드 우동
- 로빈
- 코코노
본명은 코코노츠오우.
- 쿠오우
현재로서 밝혀진 전 세대의 인간. 풀네임은 쿠오우 타카미네. 인간이 멸망해버린 세상에서 동물들끼리 잡아먹는 목소리를 듣고, 고통스러워하며 그들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꿈을 꾼 인물이다. 사실상 이 작품의 떡밥을 제시한 인간이다. 그냥 단어만 듣고 생각해보면 서로 다른 동물들이 공존하게 만들겠다는 건 왠 개소리인가 싶겠지만, 결론적으로 이 사람 세운 목표는 진화한 동물들이 만드는 새로운 문명 탄생이라는 거창한 계획이 되어버린다(...).
순수한 동정심과 외로움을 이겨낼 사회에 대한 욕구로부터 원대한 목표의 청사진을 만들어낸 사람. 그리고 작가가 말하는 문명과 사회에 대한 따뜻한 관점이 반영되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11]
육식동물도 먹을 수 있는 궁극의 작물인 영원의 열매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영원의 열매를 만든 이후에도 육식동물들이 육식을 멈추지 않자, 절망해서 엑톨에게 다섯 명의 인간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을 하고 사라져버렸다. 천재 과학자로, 사람이 멸망한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 그가 남긴 노트에 의해, 사태가 크게 움직여 간다. 바벨탑에도 어떤 장치를 남겼다.
암이라는 친구와 일레인이라는 연인이 있었지만 둘다 고인.
사실 쿠오우는 키메라 형태의 생명체가 되어 살아있었고 기라의 키메라로 부터 무한 에너지를 빼돌려 패배하게 만들었다, 진짜 무한 에너지 솜은 일레인의 형태를 지닌 키메라에 이식되어 있었다, 하지만 일레인 키메라는 폭주로 모든 것을 파괴하려 한다. 그는 일레인의 형상이 폭주할 가능성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일레인을 만든 것은 기라가 만든 키메라가 스스로 생각하며 공존을 위해 만들었던 것. 몸이 수없이 파괴당하며 타로우자와 협동에 설득에 성공하나 싶더니 마지막에 기라가 일레인을 조종하며 모든 것을 파괴하도록 한다. 하지만 일레인이 자신을 제어하고 기라에 저항함으로써 쿠오우의 소원은 이뤄지게 되었다.
[1] 이 세계의 동물들은 평범한 동물들이 아니다. 아마도 인간이 멸망한 세상에서 진화한 결과인듯.[2] 대략 90년대 만화풍으로 보면 된다. 그런 고전적인 느낌이 매력이라면 매력이지만, 애니화 가능성이랄까 요즘 주류에 비추어 본다면 흥하기 어렵다.[3] 초식동물들은 먹고 싶은 걸 먹지만, 타로우자의 이념에 의하면 육식동물의 식습관은 현실 세계의 문명에서 살인에 준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배제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부조리가 작품 내에서도 작가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제시된다.[4] 초반 한정, 후반에는 자신의 식성때문에 정든 동물을 먹어 치워야하는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하며 타로우자와 함께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육식동물도 많이 나온다.[5] 하지만 소년 만화적으로 단순화시킨 이야기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그냥 이런 관점이 있다는 생각하고 무난하게 보는 편이 좋다.[6] 마을의 인기인인지라 모노코랑 결혼한 피망을 죽인다는 엽서가 많았다.[7] 참고로 리엠은 쥬를 처음 봤을 때 남은 인간 하나가 저런 수컷이라니 정말 너무하다며 울었다(...).[8] 대략 코메이지 사토리와 비슷한 캐릭터이다. 동물들이 내지르는 비명소리를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몸과 정신이 약했다.[9] 진짜로 똑같이 생겼다.[10] 하이에나가 은근히 싸움을 싫어하는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 하이에나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혁식적인 캐릭터라고 볼 수 있을지도.[11] 즉 문명이란, 척박한 약육강식의 동물적 세계에서, 구성원들이 언어(소통)을 중심으로 서로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무리를 이루어서 이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고, 서로의 약한 점을 보완해주는 울타리라는 것 정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