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22:27:39

신득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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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득예
배우: 전인화
파일:external/img.imbc.com/25.jpg
본명 신득예
가명 해더 신, 마봉녀
생년월일 1963년 2월 22일 [1]
부모 아버지 신지상, 어머니 김혜순
배우자 강만후[2][3]
자녀 친딸 금사월[4], 의붓아들 강찬빈[5]
의붓딸 강달래&강찔래
직업 보금그룹 회장

1. 개요2. 작중 행적
2.1. 1990년 ~ 2015년 이전2.2. 2015년 금사월을 알아보기 전2.3.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2.4. 주오월 추락사고 후2.5. 금사월에게 자신이 친엄마임을 밝히다2.6. 2021년
3. 평가
3.1. 비판3.2. 옹호3.3. 결론

1. 개요

MBC 주말 드라마 내 딸, 금사월주인공. 배우 전인화가 연기한다. 여담으로 동갑내기 배우 도지원과는 여인천하 이후 13년만, 그리고 중앙대학교 후배 김희정과는 백년의 유산 이후 2년만에 같이 연기하게 되었다.[6]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에서 예쁘다는 칭찬이 자자하다.
근본은 우아하고 사려깊은 사람이지만, 친정아버지친정엄마가 죽은 후 가슴에 칼을 품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평생을 현모양처로 조용히 엎드려 있다가, 때가 되자 자신을 괴롭혔던 인물들에게 철저하게 복수를 하는, 외유내강형의 무서운 여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명망있는 건축가의 외동딸로 태어나, 평탄하게 젊은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특히 문화재 재건과 한옥 설계에 있어서는 최고 전문가였고, 집은 ‘사람’과 ‘쉼’을 근본으로 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사람이었다. 후에 건설업을 시작하였으나, 돈보다는 좋은 건축 재료를 고집하고, 너무 긴 공사시간을 소요하여, 금전적으로는 명성만큼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를 존경하는 제자들이 늘 그의 밑에서 배우기를 원했지만, 까다로운 성격 탓에 쉽게 제자를 두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득예는 아버지 뜻에 따라, 유명여대에서 건축디자인학과를 졸업했고,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온화하고 반듯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캐릭터 설정상 아내의 유혹민현주정하조에게 빼앗긴 아버지의 재산을 복수를 통해 돌려받으려 하는 점과 구은재가 변장을 하고 모든 능력을 갖춘 채 복수를 한다는 점과 유사한 점이 있다. 작가가 장보리의 고구마 캐릭터를 금사월을 통해 우려먹은 것처럼 재탕한 것. 또한 강만후의 관점에서 보면 금사월 세계관장수봉, 문지상 포지션이 된다.[7]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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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990년 ~ 2015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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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의 신득예 (1998년)

젊은 시절 강만후오민호와 잘 알고 지냈다. 그 역시 건축사였다. 신지상의 인정을 받고 천비궁 기공식 때 오민호와 결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천비궁 건축자재로 쓰일 소나무를 빼돌린 강만후에 의해 신지상은 병원 신세를 지다 퇴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민호는 강만후의 거짓 투서에 의해 징역살이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후 강만후의 거짓 감성팔이에 속아 강만후와 결혼하여 강만후의 본처가 되었다. 그리하여 강달래, 강찔래 자매의 계모가 되었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서 강만후가 천비궁 건축자재를 빼돌렸을 뿐만 아니라 오민호를 공금횡령범으로 몰아넣은 것을 알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김혜순은 화재로 죽었다. 그리고 오민호를 통해서 신지상은 벼랑에 떨어져 죽었고 강만후가 자신의 집을 몰래 자기 명의로 해둔 것을 알았다.

이에 강만후와 소국자 모자에게 복수를 결심하였다. 얼굴에 점 찍냐 그리고 복수의 일환으로 강만후 몰래 출소한 오민호와 외도하여 관계를 가져서 금사월을 출산하였다. 한편 주기황의 오해로 오민호가 신지상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에 연행되었는데 이를 강만후의 계략으로 생각하였다. 어쨌거나 오민호는 무혐의로 풀려났다.

뱃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미친 척[8] 하며 정신병원으로 도망쳤다. 이 때 정신병원에서 친구이자 오민호의 본처가 되는 간호사 한지혜와 재회하였으며 그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출산을 앞두고 정신병원을 탈출하려 하였으나 그 때 나타난 소국자의 방해 때문에 정신병원 약품창고에서 금사월을 낳았다. 금사월에게 돌아가신 아버지 신지상, 어머니 김혜순에서 한 글자씩 따서 일단 혜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이름을 새긴 베냇저고리를 입혀주고 나서 금사월을 버렸다. 그리고는 정신병원을 퇴원하였다. 그런데 뒤따라온 소국자가 금사월과 오혜상을 바꿔치기하였다.

한편 같은 시기에 최마리강찬빈을 출산하였다. 그리하여 결국은 강달래, 강찔래, 강찬빈 삼남매의 계모가 되었다. 이 때 강만후의 집으로 돌아와서는 최마리를 처음 만났다. 일단은 최마리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 대하였다.

소국자가 금사월과 오혜상을 바꿔치기하느라 금빛보육원에서 온 우편물을 보고 오혜상이 자신의 친딸이라고 착각하게 되었다. 강찬빈과 소풍을 갔다가 같이 산에서 다친 금사월을 발견하고 잘 대해 주었다. 물론 자신의 친딸인지는 아직 모른다 그런데 소국자는 금빛보육원에 가서 깽판을 치고 강만후는 금 원장을 폭행하고는 맷값이라고 돈을 주었다. 이후 오혜상에게 보내려던 옷을 오혜상이 주어서 금사월이 입자 왜 그 옷을 입느냐며 다그쳤다.

금빛보육원 신축건물이 부실공사로 붕괴하자 현장으로 갔는데 오혜상의 목소리를 듣고 오혜상을 구하였다. 그리고 병원에서 한지혜와 만나서 오혜상을 입양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지혜 앞에서는 오민호에게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하였다. 한편 부실공사와 관련해서 뻔뻔하게 책임을 금형식 금빛보육원 원장과 부하직원에게 돌린 강만후가 괘씸해서 강만후에게 커피를 갖다주는 척 하다가 일부러 커피를 강만후에게 쏟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쏟은 곳이 강만후의 중요 부위.. 그리고 소국자에게 일부러 음식 간을 엉터리로 맞춰 짜서 못 먹을 식사를 올린다든지 하는 식으로 소극적인 복수를 진행하였다.

최마리를 엿먹이려고 강찬빈을 통해 가져다준 생일 케잌에 일부러 스스로 농약을 타서 뿌려 먹고서 쓰러졌다 깨어났다. 최마리는 강만후에게 싸대기를 맞았다. 점점 복수극의 강도가 높아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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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어!

2.2. 2015년 금사월을 알아보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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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설마 가... 내 딸이니? 아냐 그럴 리가 없어.
성인이 되어 외국에 유학가 건축을 공부하다 귀국한 오혜상과 재회하였다. 이후에도 오혜상을 친딸이라 생각하여 잘 해주나 소국자가 자신의 칫솔과 오혜상의 머리카락을 훔쳐 몰래 의뢰한 친자확인 검사 결과를 보러 가는 길에 황급히 따라나섰고, 의뢰 결과에서 유전자 불일치로 나와 충격을 받았다. 소국자의 추궁에도 태연하게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대답하지만 이후에는 멘탈이 완전히 무너져버린다. 이후 자신의 친딸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붕괴 사고로 인해 금형식 원장에게 검사 결과를 미처 전달받지 못했다는 오민호의 해명에도 금형식 원장이 파렴치한이라고 생각하여 금사월을 미워하였다.

오민호와 외도하여 금사월을 출산하였다는 이유로 강만후로부터 추궁을 받자 오히려 최마리와 같이 관계를 맺어 강찬빈이 태어나지 않았느냐고 역공하였다.

눈 앞에 있는 금사월이 자신의 친딸인 줄 깨닫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의 유가족들을 찾아 딸의 행방을 찾아 헤매고 있다. 그러다가 결국 자신의 친딸은 죽었다고 판단했는지 더는 살 희망이 없다고 절망하며 신지상이 강만후에게 살해당한 안면도 절벽에서 자살하려고 하는 차에 금사월이 막았다. 자신을 막는 금사월을 뿌리치는 바람에 금사월의 발바닥이 까지자 출혈을 막기 위해 자신의 옷자락을 찢어 발을 묶어주려는 도중 자신의 친딸 발에 있어야 할 반점을 보았고 금사월을 자신의 친딸이라고 예감했으며 생일까지 일치하자 그녀가 친딸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가 한지혜와 재회하고, 한지혜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하며 울게 된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금사월이 친딸이라는 걸 알게 되고 이전에 했던 냉대를 속으로 사죄하지만 여전히 소국자가 오혜상 주변을 맴돌며 감시 중이었고, 사월이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오혜상을 친딸로 위장하여 그 비밀을 감추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복수를 시작하기 위해 신지상과 연이 있던 아트 갤러리 관장 송채연과 접선하여 신지상이 모아둔 그림들을 찾아내려 한다. 그리고 뻑치기 자작극을 벌여 강만후의 의심을 거두려고 시도했지만 다음날 그림을 찾기 위해 바로 외출하여 더욱 의심을 사버렸다. 강만후 몰래 주변과의 비밀 연락을 위해 휴대폰을 몰래 개통했다. 그리고 수영을 배우는 척하며 대역을 내세워 그 시간을 이용해 신지상이 남긴 그림의 행방을 찾아나섰다. 그러던 와중에 소국자가 지하창고 청소를 시켰는데 거기서 신지상이 유물로 남긴 그림을 모두 찾아내어 밖으로 빼돌렸다.

2.3. 본격적인 복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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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더 신으로 변장한 52세 신득예

강만후가 준 결혼 반지를 비롯해 예물을 모두 처분하고 모조품으로 채워뒀는데, 유상무와 꼬인 최마리가 신득예의 예물을 팔아 돈을 마련하려고 시도하는 바람에 강만후에게 발각되었다. 하지만 똑같은 모조품 세트를 하나 더 만들어두고서는 만일을 대비해 모조품을 만들어두고 진짜는 감추어두었다고 둘러대어 무사히 넘어갔다. 이후 최마리는 소국자의 패물까지 턴 것이 밝혀져 집에서 쫓겨났으나 신지상의 죽음에 강만후가 개입되었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집으로 돌아온다. 또한 복수 과정에서 강만후에게 적개심을 품던 주세훈이 그녀를 돕기 시작하며 조력자가 늘었다.

강만후가 오혜상과 짜고 금사월을 소나무 도둑으로 누명 씌운 것을 계기로 강만후에 대한 복수심을 더욱 더 불태웠다. 하지만 소국자의 고자질로 강만후의 감시가 강화된 터라 제대로 활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강만후가 붙인 감시요원에게 수영을 배우는 척하면서 대역을 세운 것을 들켜버렸다. 이로 인해 강만후에 의해 수영장에 빠지려는 찰나, 미리 최마리의 스캔들 건을 기자들에게 폭로하여 기사회생하였다.

무언가 강만후에게 의심을 살 만한 일이 생기면 주로 최마리를 방패삼아 다른 일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선글라스와 가발을 쓰고 휠체어에 앉아 변장한 채 도서관 건축의 전문가인 마봉녀(스페인명 마리아 아다네즈)에게 부탁해 금사월이 건축가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가도록 몰래 훈련시키고 있다. 주세훈의 도움을 받아 강만후를 따돌리면서 꾸미던 일이었는데, 강달래가 주세훈의 퀵서비스 명함을 찾아 소국자에게 말해버리는 바람에 강만후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주세훈과 짜고 최마리와 유상무를 엮어 위기를 빠져나갔다.

금사월을 자신의 곁에 두고 돌보기 위해 수행비서로 고용했다.

소국자가 또 유전자 검사를 하려고 하자 주세훈에게 연락하여 주오월과 금사월의 머리카락을 바꿔치기했고 결국 주오월을 방패삼아 친딸로 위장해 유전자 검사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 그리고 보금복지재단 발족 행사에서 소국자의 갑질과 깽판치는 장면을 찍어 기자들에게 제보해 망신을 주었다.

주세훈의 도움을 받아 오혜상이 강만후에게 팔아먹은 오민호의 계약서를 찾아 언론에 폭로했다. 강만후가 그 계약서를 신득예가 빼돌린 것을 직감하고 한지혜와 금사월이 같이 모인 자리에 몰래 따라가 신득예에게 분노하였으나, 한지혜를 부른 장소가 배꽃초등학교 동창회 자리였기에 이를 이용해 강만후가 깽판치는 모습을 공개시켜 이렇게 또 위기를 탈출했다. 그로 인하여 강만후가 배꽃초등학교 동창회 경비를 모두 부담해야 했다.

그리고 주세훈과 짜서 강만후가 나타나자 자기를 추궁할 때 나가려고 하지만 주세훈이 계획했던 대로 강만후에게 그동안에 당해온 사정과 강만후가 신지상의 집을 샀다는 걸 폭로했다. 이를 통해 강만후에게 결국 이혼을 선언하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강만후가 꼬리를 내리자 본격적으로 강만후에게 똥개훈련을 시키기 시작했다.

19회에서 강만후가 한지혜와 그녀가 동창이란 걸 확실하게 눈치챘다. 이를 빌미로 오민호와의 관계를 그녀에게 발설하면 어떨까? 라고 협박했다.

2.4. 주오월 추락사고 후

금사월이 친딸인 걸 안 뒤부터 무관심했던 오혜상이 금사월에게 막말을 하는 것을 우연히 보고 '혜상이가 저런 아이었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오혜상이 지시한 시공 때문에 오월이가 추락했으며, 그때 강만후까지 현장에서 대기했다는 사실도 알았다. 오혜상을 개인적으로 불러 사고에 관련된 사실을 캐물으면서 오혜상이 강만후급의 악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마침 공사현장에서 주운 강만후의 이니셜이 새겨진 단추를 이용해 강만후와 오혜상을 이간질시켰다. 결국 강만후와 오혜상이 접선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두 사람의 계략에 금사월이 휘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오혜상이 금사월의 베넷저고리를 주오월에게서 훔쳐다 불태우는 장면까지 목격했다. 그 전에 그녀의 인성이 뽀록나긴 했지만 대강 그녀의 행동을 봤을 때 득예는 그녀가 사월의 적이란 걸 눈치채게 된다. 오혜상이 태우다 만 배냇저고리는 그나마 온전한 상태로 회수했다.

금사월이 자신의 누명을 밝히는데 적극적이지 못하자 오혜상도 상대 못하는데 나중에 강만후를 상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답답해했다. 당하기만 하는 금사월의 모습을 보고 답답해 했지만, 자신의 잘못된 일처리에 사고가 났다고 자책하는 금사월의 모습을 본 신득예는 강만후가 자신의 인생을 짓밟은 것도 모자라 자신의 딸 금사월에게까지 손을 뻗쳤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가 극에 달한다. 그리고 명신그룹 회장과 오혜상의 대화를 통해 오혜상이 주오월의 추락사고와 관련돼있다는 걸 알아챘다.

강만후가 강찬빈을 오혜상과 혼인을 전제로 교제시키려 하는 등 사태가 점점 심각하게 흘러가자, 이러다가는 보금그룹이 오혜상에게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결국 21회에서 오혜상이 오민호와 자신의 딸이 아님을 오민호에게 털어놓았다.

오민호에게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오혜상을 조금은 적대시하라고 하나, 오혜상과의 긴 시간을 보낸 오민호는 선뜻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계속 그런 애매한 관계선을 유지한 오민호에게 다시 한 번 가 오혜상이 강만후와 손을 잡았다고 직구를 던진다. 이 시점에 주세훈이 임시로에게 뺑소니를 당해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보금그룹 주주 1위인 주기황을 찾아가 그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고 하나, 주기황은 신지상에게 받은 은혜를 지킨다며 말하면서도 제대로 된 진상 파악을 하지 못해 오민호를 적대하고 강만후를 실드친다. 결국 마지막에 계속 그에게 부탁하다 금빛 보육원이 강만후에 의해 무너졌다고 발설한다.

간절한 요청이 이루어지고 주기황의 도움으로 강만후를 다시 위기에 몰리게 만든다. 그리고 아비규환이 된 기자회견장에서 오혜상을 바라보며 이제 시작이라며 서늘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금사월이 모든 혐의를 뒤집어쓰고, 저능아가 된 오월이를 돌봐주다가 유권순에게 구박받는 모습을 보고 강만후에게 품은 분노가 더 커졌다.[9] 또한 오민호가 보여준 유전자 검사표를 통해 어린 시절 오혜상이 금사월의 인생을 훔쳤다는 것을 예측한다. 그리고 헤더 신의 모습으로 강만후와 대면해 로비 그림에 대한 문제를 의논하던 중 신득예와 닮았다고 인식한 강만후에게 신득예냐고 들킬 줄 알았지만 집에서 음식 준비하다가 난 팔의 상처를 감춘 것으로 인해 다행히 위기를 모면한다.

25화에서 강찬빈이 좋아하는 사람이 금사월인 걸 알자[10] 강찬빈에게 금사월과 사귀는 것을 반대한다. 또한 한지혜가 자신과 오민호의 관계를 눈치 챈 듯한 장면이 나와서 앞으로의 행적에 하향세를 탈지도 모른다. 그리고 강만후가 서울 신도시 행사 때 갑자기 배수관직원으로 나타난 금사월을 보며 금형식의 친딸이라는 말과 주오월 사고의 범인이라는 모두에게 거짓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분노한다. 감히 내 딸을 건드려?

그리고 강찬빈에게 금사월과의 교제를 허락하겠다며 도와주겠다고 한다. 아무래도 강찬빈을 복수에 이용하는 듯하다. 강찬빈 본인이 아무리 자신한테 깍듯하게 잘해줘도 자신한테는 원수의 자식일 뿐이다. 교제 허락과 동시에 속으로 '내 딸 눈에서 피눈물 흘리게 한 만큼 당신 아들 눈에서도 피눈물 흘리게 만들겠다' 라고 독백한 것을 보면...[11]

친구 한지혜에게 오민호와 엮이는 관계를 강만후가 폭로하자 분노하고 복수의 강도를 더 높인 신득예는 친구 송채연과 짜고 쇼핑몰 공사현장에 거짓 유물을 파묻고, 강만후에게 쇼핑몰과 박물관의 콜라보에 대한 제의를 한다. 그 제의에 넘어간 강만후가 기자회견을 열자 차가운 미소를 짓는다.

헤더 신으로 변장하고 있는 모습이 소국자에게 들통났다. 그때 하필이면 소국자에게 선물받은 스카프를 길바닥에 떨어뜨려 소국자에게 꼬리가 잡힐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똑같은 스카프 하나를 더 준비해 두어 위기를 모면했다.

한편 가명으로 지은 헤더 신과는 다른 진짜 헤더 신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자산가의 상속녀이며 지금은 행방불명된 상태인데 당분간 이 사실을 이용해서 강만후를 쥐고 흔들 것으로 보인다.

강찬빈과 오혜상의 약혼식을 앞두고 금사월이 강만후의 술책에 의해 납치당했다. 하지만 탈출에 성공한 금사월이 무사함을 알게 된 강찬빈도 금사월을 찾아나서 약혼은 깨졌다. 그 와중에 금사월을 찾아나서던 주세훈이 위험에 빠지나, 주기황이 신득예를 도울 때 자기 부하들까지 끌어들인 덕분에 위기는 넘어갔다. 강만후에 대한 앞으로의 복수가 기대된다. 금사월을 지키기 위해 강만후가 오혜상에게 무언가 약점을 잡힌 것 같다는 핑계로 최마리하고 손을 잡는다. 최마리가 보여준 핸드폰 동영상을 통해 오혜상이 급하게 행동하는 걸 보고 뭔가 있을 거라고 눈치 챘으며 직접 장소를 찾아가 녹음기를 발견한다.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 신지상을 병원에서 만나는 장면이 예고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강만후에게 지금까지 해왔던 복수보다 더 처절한 복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혜상이 집으로 찾아오자 너 이러는 거 불편하다며 지적을 한다. 그리고 찬빈이는 너의 마음에 없다며 일침을 가한 다음 "너는 너 혼자 살겠다며 금원장에게 칼을 꽂은 아이"라고 독설을 하며 "모든 사람들을 다 속여왔어. 다른 사람들이 다 너보다 못해서 참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 건방진 것. 널 절대 며느리로 받아들일 생각 없다. 외출해야 되는데 그만 가주겠니?"라고 한 번 더 추가로 독설한다. 오혜상의 모든 본성을 알게 된 거에다 오혜상이 대놓고 "사월이 그 계집애"라고 면전 앞에서 친딸을 디스하였으니 눈엣가시로 보일 뿐이다.

강만후 앞으로 배달온 요양병원 서류봉투와 최마리의 차 상태를 보고 뭔가 낌새를 느끼고 최마리의 내비게이터에 찍힌 요양병원을 직접 찾아가[12] 24년간이나 불법 감금당해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췌장암 말기와 실명이 된 신지상과 재회하며 오열했다. 이 부분만큼은 드라마 제목을 가히 내 딸, 신득예로 지어도 괜찮다. 강만후 측근이 이를 막으려고 하자 미리 연락받은 주기황 부자 덕분에 방해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강만후가 신지상을 강제감금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며 보금그룹 창립기념식장을 골프채로 완전히 난장판으로 만든다.[13] 뒤이어서 강만후의 방마저 깽판을 만들어 놓고, 최마리를 추궁하면서 예전 신지상을 죽인 강만후의 알리바이를 들어준 일을 알아채 한양도성 부근의 한 정자에서 떨어뜨리려고 했다.

그리고 신지상을 안전하게 요양병원에서부터 탈출시켜줬으며, 보금그룹 창립행사 때 강만후를 무너뜨리기 위해 강찬빈에게 그 내용이 있는 녹음기를 건넨다. 마침 금사월도 강만후를 무너뜨리기 위해 여러 증거를 찾던 중 강찬빈으로부터 녹음기를 받아 행사장에서 강만후의 악행을 털어놓는 절정의 장면을 지켜보며 ''이제야 너희 외할아버지의 한이 풀리게 됐구나!''라면서 통쾌해한다.

살아돌아온 신지상과, 김혜순 고부와 얽힌 오렌지잼 에피소드를 이용해 소국자를 크게 골탕먹였다. 하지만 신지상을 직접 데리고 강만후 앞에 나타나 모든 악행을 밝히려 했지만 도중에 신지상이 위독해져 끝내 숨졌다. 그 상태에서 숨을 거둔 아버지를 부여잡고 오열하다가 이내 분노의 질주를 벌였다. 미친 듯이 질주하다가 주기황이 말려서 겨우 화를 가라앉힌다. 다음에는 얼굴빛에 노기를 품고 강만후에게 싸대기를 날린다. 사라지지 않는 분노를 다스리며 마음을 다잡고 다시 복수를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CCTV 관리실에서 신지상의 존재를 조사하는 강만후를 차갑게 노려본다.

신지상이 마지막으로 세운 계책을 이용해 오민호와 힘을 합쳐 강만후의 진짜 천비궁 설계도를 신지상이 남겨준 가짜 설계도와 바꿔치기 하는데 성공했다. 신지상이 준비한 가짜 영상 메시지에 속아넘어간 강만후가 오민호의 설계도를 빼앗아 오라고 요구했고, 그 요구를 들어주는 척하며 그 대신 진짜 설계도를 자신에게 맡길 것을 요구했다. 이 작전이 성공한 후 천비궁 포럼 행사장에서 신지상의 진짜 영상 메시지를 재생하여 강만후가 완전히 이성을 잃게 만들었다.

강찬빈이 금사월에 대한 애정을 포기하려고 하자 강만후에게 금사월이 헤더 신의 친딸이라는 소문을 흘려 강만후가 금사월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였다.[14] 결국 자신의 의도한 대로 강만후가 강찬빈과 금사월의 교제를 정식으로 허락했다.

강찬빈이 받아온 청첩장을 우연히 보고 주세훈이 오혜상과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그 결혼식을 막으려고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혼인 서약은 끝났고 결혼식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혜상이 결혼 반지를 껴버리고 말았다. 결혼식이 끝난 후 한지혜가 오혜상의 혼인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찾아온 것 아니냐고 물어보았지만 대답을 하지 않고 떠났다.

38회에선 말로 최마리를 압도하는 엄청난 포스를 보여줬으며, 최마리가 원하는 게 뭐냐고 애원할 정도로 엄청난 위엄을 보여주었다.

39회에선 강만후랑 수영장에서 빠지고 지금까지 모든 행각을 실토하고 오혜상이 베냇저고리로 신득예를 강만후에게 실체를 불어버리겠다고 협박하자 오혜상에게 본인이 금사월의 친엄마라는 걸 밝히고 주기황을 소환해 오혜상을 궁지로 몰아넣을 계획이다.

하지만 결국 주기황에게 알리지는 못하고 오혜상에게 한 번 더 경고한다. 신득예에게 숨겨둔 자식이 있다는 게 거의 확실시 되어가자 소국자 고부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 일들을 벌이자 열쇠공을 불러 문을 따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후 더 이상 강만후의 집에 있기가 싫었는지 주오월의 집을 찾아가 금사월에게 신세 지기로 한다. 금사월에게 오늘 하룻밤만 같이 자자고 요청한 뒤 강찬빈과 금사월을 자신의 복수를 위해 이용하는 자신을 용서하지 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오혜상으로부터 신득예의 숨겨진 자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강만후에게 베냇저고리로 추궁당하지만 어디 있으면 데려오라며 대응한다.

강만후와 오혜상의 계략에 빠져 보금미술관에서 금사월이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이를 막기 위해 주오월의 집 근처에서 금사월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금사월은 이미 미술관에 도착해 있고 전화기는 꺼져있었다. 그런데 이때 죽은 줄 알았던 오월이가 외투와 목도리로 온몸을 두른 채 다 쓰러져가는 상태로 신득예의 앞에 나타났다.

황금캐시에서 빌린 자금 상환 때문에 곤란해 하는 강만후에게 집과 보금그룹 사옥을 담보로 잡아 돈을 빌려주었다. 그리고 주기황과 짜고 엄청난 이자를 덮어씌웠다. 이를 빌미로 하여 주기황으로부터 보금그룹 차기 회장으로 추천받았다. 결혼식 전날 금사월과 강찬빈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아들딸의 행복이냐, 자신의 복수냐 놓고 고심했지만, 신지상 부부의 납골함 앞에서 과거 자신의 결혼식날 강만후 때문에 신지상이 쓰러지고, 1년 후에 김혜순이 화재로, 25년 후에는 요양병원에 감금되었다 구출된 신지상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기억을 떠올리며 결국 자신의 복수를 택했다.

2.5. 금사월에게 자신이 친엄마임을 밝히다

파일:external/image.tbogo.com/B4448_160131_590106.png파일:external/www.maximkorea.net/editor_1454318218.jpg
사월아, 엄마가 미안해. 하지만 널 위해선 어쩔 수가 없었단다. 그러나 네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넌 내 딸이야. 엄만 널 끝까지 기다릴게.
강찬빈과 금사월이 결혼식에 입고 와달라고 선물해준 한복을 불태우고 다시금 마음을 독하게 먹고 금사월과 강찬빈 결혼식에 헤더 신으로 분장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파일:external/talkimg.imbc.com/MSVSC14cq826635897953427424785.jpg움짤 보기.

휠체어에서 일어서더니 헤더 신이 일어났다.가발을 벗고, 안경도 던지면서 불꽃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듯한 드레스를 휘날리며 중앙으로 걸어나왔다.

그리고 마침내, 진짜 결혼식을 모질게 깽판치면서 자신의 정체(헤더 신 정체)와 금사월의 친모라는 것을 밝혔다. 하객들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손을 써두고 25년간 있었던 강만후의 모든 악행을 폭로했다. 더불어 소국자, 최마리, 강달래, 강찔래까지 모두 싸잡아 디스했다. 이를 제지하려는 강만후가 접근하려 하자 예식장 천장 합선을 일으켜 접근을 차단하는 카리스마는 덤.

신득예가 금사월이 자신의 친딸이라고 밝힌 대사. [ 펼치기 · 접기 ]
>신득예가 헤더 신 분장으로 나타난다.
소국자 : 아니, 저, 저, 저게 누구야? 아니? 애미, 저게 여기를 왜 나타나가지고..? 야!

강만후 : 아, 어머니, 가만히 계세요. 헤더 신입니다.

신득예가 전동휠체어에서 발을 바닥에 놓고 일어선다. 그리고 강만후한테 걸어간다.

강만후 : (놀라면서) 뭐야? 걸을 수 있는거야?

강만후한테 가려는 중 가발을 벗고, 안경을 던지면서 옆머리를 뒤로 넘기면서 강만후한테 온다.

강만후 : (놀라면서 일어선다.) 신득예... 네가, 네가 헤더신이야?

강만후, 내 딸을 찾고 있다고 했지? 내가 직접 보여주지. 이제 곧 내 딸이 보금그룹을 찾으러 올거야.

강만후 : 뭐?

그러자 각각 놀랜다. 그 뒤 금사월, 강찬빈 둘이 동시 입장을 하는데 신득예가 두고간 전동휠체어, 가발, 안경이 각각 놓아져 있어 당황하다가, 신득예가 그들한테 다가온다.

금사월 : 득예 아줌마...

어서 오너라, 사월아. 엄마가 기다리고 있었다.[15]

금사월이 신득예가 엄마라고 하자 놀란다.

금사월 : 득예 아줌마...

그래, 내가 네 엄마다, 사월아.

금사월 : (당황하면서) 네?

강찬빈 : 지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엄마라니요?!

소국자 : 엄마? 아니, 지금 뭐래는 거야? 아니, 누가 누구 엄마래는 거야? 내가 잘못들은 거지?

최마리 : 그러게요... 형님이 왜 저런데요? 집에서 쫓겨나더니 정신이 헤까닥 돈 거 아닐까요? 미쳐도 왜 남의 아들 결혼식장에서 미치냐고요?

강만후 : 말도 안돼! 제발! 정신 차려, 신득예! 이게 무슨 미친 짓이야!

정신차려야 할 사람은 바로 내가 아니고 바로 당신들이야! 지금 눈 앞에서 내 자식을 보고도 아직도 못 믿겠어?

소국자 : 다 거짓부렁이야! 내가 평생 애미 자식 찾느라고 이, 이렇게 늙었는데! 아니, 어떻게 내 손주며느리가, 애미 딸이야? 어? 얘, 만후야. 너 얘기 해봐... 말해봐, 금사월 아니라고 했잖아. 금사월은 친엄마 따로 있다고, 네가 확인까지 했잖-

강만후 : 아잇! 가만히 좀 계세요! 정말... 당신이 금사월 친엄마야? 날 배신하고 오민호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저 금사월이냐고?

(강만후가 말한 말에 금사월이 흠칫 놀란다.)

그래, 맞아. 내가 사월이 낳았어. 최마리하고 당신이 찬빈이 낳은 바로 그날에.
(한지혜가 놀라서 의자에 앉고 옛날에 금사월을 낳은 때를 회상해 충격에 금치 못한다.)

최마리 : 찬빈아... 이게 뭔 일이래? 네 색시가... 네 새엄마 딸이라니? 이런 벼락맞을 일이 세상에 어디있어?! 아유, 우리 집은 망했네! 어머니, 어떡하면 좋아요?!

소국자 : 아니... 애미 딸이 오혜상도 아니고... 그 바보도 아니고... 금, 금사월이...(기를 잃어 쓰러진다.)

강달래, 강찔래 : (소국자를 부추긴다.)할머니!

강만후 : 오늘, 내 아들 결혼식이야! 이 강만후, 며느리 만드는 날이야. 어?! 당신 헛소리 들어주는 시간 없으니까, 당장 나가! 조비! 저 여자 끌어내! 경호원들 다 어디갔어? 조비!

조정식 : (전화하면서 경호원들과 함께 식장으로 뛰면서)지금 가고 있습니다! (주기황을 만나고 인사를 한다.)

주기황 : 오늘 경호는 우리가 맡을 테니까 좀 빠져주는 게 좋겠네...

조정식 : 네?

강만후 : (전화하면서) 뭐라고?! 신득예... 주기황 어르신까지 네 편으로 끌어들인 거야? 너, 원하는 게 뭐야?!

내가 원하는 거? 그걸 아직도 모르겠어? 난, 강만후 당신하고 당신 가족들이, 처절하게 몰락하는 걸 내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고 싶은 거야! 이제 알겠어? 지난 25년 동안 참고 또 참으면서! 난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어... 당신들이 저지른 악행을 곱씹으면서 내가 악마들의 소굴에서 도망치지 않았던 건, 당신들의 죄를 잊지 않기 위해서 였어!

소국자 : 저게, 누구더러 악마라는 거야? 야!

(소국자가 신득예한테 다가오자 신득예는 꽃병을 그들의 앞에서 던져 깨트린다.)

소국자 여사님!

소국자 : 저...

당신은 치매 걸린 우리 엄마 괄시하고 모욕한 것도 모자라서... 당신 생일날! 우리 엄마 빈집에서 불타 죽게 만들었죠? 정신도 운전치 못하는 우리 엄마! 거기 혼자 뻔히 자는 거 알면서 왜 나한테 그 방문 잠그라고 한거에요...? 왜 나한테 평생 지워지지 않을 그렇게 끔찍한 짓을 시킨 거냐고요, 왜!! 내가 우리 엄마 죽였다는 그 죄책감 때문에! 난 단 하루도, 맘 편하게 잘 수 없었어요...! 내가 그때 그 방문만 잠그지 않았어도, 당신이 그런 장난만 치지 않았어도 가여운 우리 엄마! 그렇게 죽지 않았다고요!!!

소국자 : 아니, 저... 그냥 사,사,사,사고였어... 누가 불날 줄 알았냐고...?

아니!!! 당신 생일날! 친구들하고 편하게 놀고 싶어서! 우리 엄마 일부러 거기에 가둔 거잖아...! 근데 그게 사고야..? 그게 사고였다면! 왜 우리 엄마 장례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는데! 왜 우리 엄마 영정 앞에 와서, 사죄하지 않았어요? 왜 우리 엄마 제사 한 번 치르지 않은 거냐고요! 당신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 최소한 사람이라면 그럴 수는 없었겠죠!

강만후 : 입 닥쳐! 어머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리모콘 버튼을 누르자 전등이 깨지면서 강만후 일행들은 경악한다.) 나한테 한 발짝만 다가오면은... 당신들 머리 위에 있는 저 등이! 다 부숴질 각오를 해야될 거야...!(다시 리모콘을 눌렀다 강만후 일행들이 다시 경악한다.)

강만후 : 신득예...! 지금 이게 뭐야!

날 이렇게 만든 건, 강만후 당신이야... 은혜를 원수로 갚은 너 때문에! 난 모든 걸 다 잃었으니까... 내 꿈이 뭐였는 줄 알아? 난, 남들처럼 우리 엄마 아빠하고 같이 평범하고 소탈하게 사는 거였어.. 저녁이면 따뜻한 찌개 끓이면서 같이 밥 먹고, 집 짓는 얘기 나누면서 우리 세 식구 얼굴 맞대면서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왜 당신이, 우리 가정을 빼앗아간 거야? 왜 내 집을 다 부숴버린 거냐고, 왜! 오갈 데 없는 당신 모자 거둔 우리 부모한테, 왜 그리 고통을 준건데? 넌...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라고!

강만후 : 그만해...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애, 애들 없는 데에서 나랑 따로 해...

왜? 창피한 건 아나보지? 당신이 그렇게 끔찍하게 생각하고 있는 자식... 강찬빈! 강달래! 강찔래! 저 애들도 자기 아버지가 어떤 인간인 지 제대로 알고 있어야 되지 않겠어? 네들, 내 말 똑똑히 들어... 너희들의 잘난 저 아버지는! 우리 아버지가 평생 공들인 소나무하고 회사를 뺏고, 날 속여서 결혼까지 했어... 그것도 모자라 천비궁 설계도를 뺏겠다고, 우리 아버지를 낭떠러지로 떠밀었고! 20년이나 넘게 요양병원에 감췄지... 가족들도 못 만나게 한 인간이야... 그 덕에 우리 아버지는 눈 멀었고! 췌장암 말기에 병원 치료도 못 받은 채 그렇게 방치 되다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어... 그 뿐인 줄 알아?! 금빛보육원 붕괴사건의 범인도 바로 너희들 아버지야...! 수십명의 죄없는 애들이 돌에 파묻혀 죽었다고! 공소시효가 지나서 법의 심판은 피할 지 모르지만, 도덕적인 죗값은 절대 피할 수 없을 거야! 아직도 그날 일을 잊지 않고 있는 유가족들이... 강만후, 널!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강만후 : 신득예!!! 너!!!!!

(강만후가 신득예한테 분에 이기지 못해 달려가려고 하지만 깨진 전등 조각과 불빛으로 인해 실패한다.)

(중략)

소국자 : 야! 네는 하다하다 못하니까 같이 죽자는 거야, 뭐야? 아니,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그게 다 언제적 일인데!

최마리 : 맞아요, 형님 이러는 거 오바 아니에요? 아무리 친엄마가 아니래도 그렇지, 이게 자식 결혼식에서 할 짓이예요!

(최마리가 한 말에 분노한 신득예는 또 다시 꽃병을 던지면서 강만후를 제외한 가족들은 놀란다.)

그 입 다물지 못해! 네가 우리 아버지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벌써 잊었어?! 살인을 묵인하고 방조한 죄는, 가벼울 것 같아서 그래?

최마리 : 그,그게 무슨 소리예요? 저는 아무 짓도 안 했다고요! 밖에서 찬빈이 낳은 거는 형님한테 미안하지만, 형님도 밖에서 낳은 건 피장파장이잖아요!

정말 아무 짓도 안 했어? 강만후가 우리 아버질 죽였다는 얘기 듣고, 알리바이 만들어 주기 위해서 같이 밀월여행을 떠났었잖아? 거기서 찬빈이를 가진 거고! 아, 참! 찬빈이 낳고 뻔뻔하게도, 나한테 산구완 받으면서 몸조리를 했었던가? 하! 내가 너같은 이! 왜 우리 집에 드나드는 거 그냥 참고 살아주는 줄 알아? 그래도 너같은 멍청이가 내 옆에 있어서! 언젠가는, 강만후의 죄를 증명해줄 거라는 생각을 했으니까...

최마리 : 뭐... 뭐에요? 첩? 멍청이?! 지금 말 다했어요?

아니! 아직 시작도 못했어! 평생 같이 밥상에서 밥 먹고, 내 손으로 네 속옷까지 빨아가면서!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그게 얼마나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일인 지... 네가 알기나 해!!! 애 낳고 젖몸살 심하다고, 가슴 마사지까지 시킨 게 바로 최마리, 너였으니까!

강찔래 : 새엄마! 듣자하니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강달래 : 그래요! 아무리 엄마가 미워도 그렇지, 첩이 뭐예요, 첩이! 그것도 자식을 셋이나 낳은 조강지처한테, 이건 너무한 거 아니에요?

닥쳐! 어려서부터 잔망스러운 것들이 어디서 입을 함부로 나불거려...?

강달래 : 뭐, 뭐라고요?

그 나이 먹도록, 자기 몸뚱아리 하나 밖에 모르고, 내 손 거치지 않으면 밥 한 끼 차리지도 못하는 아둔하고 한심한 것들, 네들 창피하지도 않아? 치매 걸린 어른한테 미친 사모님이라고 입 함부로 나불거렸던 거, 내가 결코 잊지 않고 있다... 없던 말까지 지어내고, 가여운 우리 엄마 도둑으로 몰리고 욕 보이고! 너희들 아무리 어렸다고 해도... 너희들의 인격은 정말 바닥이었어! 그래놓고 너희들이 누구한테 사랑받기를 원해? 너희들이 이렇게 자라지 못한 건! 바로 최마리의 업보겠지...

강찔래 : 어, 업보?

(신득예는 금사월, 강찬빈을 본다)

찬빈이하고, 사월이... 너희들한테 미안하다... 너희들 가장 행복해야 될 이 순간에,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날 용서해라... 내가, 찬빈이 널 미워하지 못한 게 지금은 가장 후회되지만, 그래도 난 너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

강찬빈 : 제가... 믿지 못하겠다면요?

할 수 없는 거겠지...

강찬빈 : 이해 할 수 없어요. 그래도 가족이었잖아요! 거짓으로 시작했을 지는 몰라도, 한 가족으로서 몇십 년을 같이 살았으면, 미움도 원망도 복수도, 다 잊혀지지는 거 아닌가요?

아니, 우리 부모님의 죽음을 조롱하는 인간들을 용서하면, 그분들의 한은 누가 갚아줄 건데? 난, 칼날을 삼키는 심정으로...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어. 이제야, 보금그룹을 훔친 도둑고양이들을 몰아낼 때가 된 것 같다... 강만후, 당신이 억울하다는 생각같은 건 버리는 게 좋을 거야. 난 자그마치 25년을 견뎌왔으니까. 오늘부터 시작이야. 내가 당신을 어떻게 무너뜨리는 지... 똑똑히 지켜봐... 당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하나씩, 잃게 될 거니까...


결혼식장에서 거사를 치른 후 속전속결. 바로 담보로 잡은 집과 보금그룹 사옥을 압류했다. 그리고 강만후를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

하지만 중간에 사월의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사월이 입원해 있는 병원 옥상으로 달려갔는데, 그 곳에서 금사월로부터 더 이상 자신의 인생에 간섭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이후 병원에 찾아온 한지혜와 금사월을 데리고 병원으로 온 오민호로부터도 더 이상 금사월을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를 들은 것은 덤. 복수에는 성공했지만 소중한 사람들[16]을 잃어버렸으니 남은 에피소드들은 강만후를 철저하게 몰락시키는 것과 더불어 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신득예의 가장 큰 숙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강만후를 주오월이 추락한 사고 현장으로 유인해 오혜상이 급히 막은 벽을 부수고 우리 부모님 살려내지 않으면 난간 밑으로 떨어뜨리겠다며 협박했다. 주오월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강만후를 몰아붙이며 역관광을 시키고 주기황에게 오혜상이 생각보다 무서운 아이라고 하며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염원했던 보금그룹을 되찾고 회장직에 오른다. 그래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강만후가 복수를 하려고 금사월을 납치해서 함정에 빠트리려고 하지만 눈 하나 까딱하지 않았으며 주기황의 작전으로 강만후를 한 번 더 역관광을 시킨다.

이어서 강만후 일가가 별채에 몰래 잠입한 것을 알고 별채를 폐쇄해 달라고 사람들에게 부탁하였다.

주오월에게서 오혜상이 어떤 애인지 듣게 된다. 동병상련을 느낀 것도 있겠지만, 자기 딸 인생을 건든 오혜상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주오월을 도와줄 것을 약속한다. 강만후가 천비궁 포럼을 주최하자 26년 전 강만후가 소나무를 빼돌린 것을 그대로 되갚아 주었다.

46화에서도 강만후가 어떻게 부리는 수작에도 휘둘리지 않고 역관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17] 강만후 가족들이 신득예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보임에도 꺾이지 않고있다. 그나마 딸인 금사월이 요청하자 조금 누그러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딸인 금사월에게도 "동정할 필요 없는 사람들 동정하는 그것도 뿌리 깊은 교만이다" 하는 직설을 날리며 딸에게도 정신 차리라는 말을 해주려 한다.[18] 그러던 중 강만후가 신득예를 찾아와서 이혼을 하자고 하며 대신 강찬빈과 금사월을 결혼시켜달라는 말을 듣게된다. 그리고 47화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금사월이 찾아와 강찬빈하고 결혼하겠다고 선언을 해 충격받는다. 그리고 강만후가 가족들에게 보내준 강찬빈과 금사월의 결혼 사진을 보고 충격받아 주오월의 집으로 달려갔다.

자신 몰래 오혜상이 자신의 집으로 잠입해 천비궁에 대한 비밀이 담긴 USB를 훔쳐간 것을 알았다.

금사월강찬빈의 보금그룹 대표이사를 바꾸려는 작전에 말려들 뻔하나 이는 금사월의 훼이크였다. 위기를 모면하고 금사월에게 그녀의 입장을 듣게 되면서 어느 정도 금사월과의 관계는 회복한 상태. 50화 예고편에서 공사장에서 돌이 떨어지는 걸 맞을 뻔한 강찬빈을 구해주면서 그녀가 대신 돌을 맞게 되는 장면이 나왔다. 다만 작가 특성상 최종회 직전에서 이런 주연을 죽일 리는 없고, 아무래도 강찬빈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넣은 장면인 듯. 그 장면 이전에는 강만후가 소나무를 불태워서 실망하는 강찬빈의 모습도 나왔다.

강만후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해 찾아간 부실공사 현장에서 스티로폼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다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목숨은 건졌지만 다리를 잃는 듯 보였으나... 다행히도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그렇지만 다리에 감각을 잃어 잠시동안 휠체어에 의존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금사월과의 모녀지간의 정을 확실히 제대로 확인했으며, 강찬빈이 무사한 것도 보게된다.

2.6. 2021년

보금그룹 회장으로서 그동안 본인이 무너뜨렸던 보금그룹[19]을 다시 살리면서 최고의 CEO로 평가받게 되며, 더불어서 여대생들한테도 존경받는 인물이 된다. 양아들인 강찬빈의 지극정성의 간호로 완전히는 아니지만 예전처럼 걸을 수 있게 되며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에는 다른 사람의 부축 없이 걷는 모습을 딸 금사월에게 보여준 뒤 금사월과 포옹을 하면서 작품의 대미를 장식했다.

3. 평가

고구마들이 판치는 이 드라마에서 몇 명 안되는 사이다다. 인물 중 엄청 똑똑하며 여자가 한을 품으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캐릭터. 사실상 드라마의 등장인물 다수가 득예의 손바닥 안에 있다고 보면 된다.[20][21][22] 다른 인물들이 사건을 벌이면 득예에게 쉽게 꼬리를 잡히는 반면, 득예가 계략을 꾸미면 악역들은 하나같이 헛다리만 짚고 만다.

머리 뿐만 아니라 신체 스펙도 굉장히 뛰어나다. 물바다와 불바다에 빠지고 계단에서 2번이나 굴렀는데도 별다른 후유증을 겪지 않았다. 금사월을 출산한 뒤에는 본인의 산후조리는커녕 집안일에다 최마리의 산후조리까지 도맡았지만 피곤한 기색조차도 보이지 않았다.[23] 2015년에 들어서는 아트딜러 활동이랑[24] 보금미술관과 복지재단 운영하며, 강만후와 금사월의 뒷바라지까지 말 그대로 몸이 10개여도 모자란 나날을 보내고 계시다. 아버지를 찾기 위해 병원에 잡입하는 능력은 솔리드 스네이크 빰치는 정도. 정리하면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갖춘 한국드라마 사상 최강 먼치킨.

한지혜와 강만후가 38회, 39회를 시점으로 손을 잡은 상황이라 오민호 신득예에 의해 한지혜, 강만후가 체인징 파트너 스와핑을 하면 신득예는 황홀한 이웃의 최이경 포지션이 된다. 신득예가 최이경처럼 악역은 아니지만 오민호 신득예 때문에 본의 아니게 한지혜 인생을 망쳤기 때문에...

이런 점은 자신의 사촌동서인 고연화와도 많이 닮아있다

비상한 두뇌를 가진 고상한 사모님, 그리고 드라마의 등장인물 대다수를 자신의 손바닥 안에 넣고 치밀하게 그들을 응징한다는 설정은 이후 6년 뒤, 부동산 문제와 성악을 다루는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의 주인공인 심수련에게 그대로 넘어가게 된다.

3.1. 비판

"수도 없이 내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 상상했어요! 그런데 아줌마는...! 정말 최악이예요. / 아줌마에게 저는 복수를 위한 도구인가요? / 아줌마는 저의 어머니도 찬빈씨의 어머니도 아니예요!" - 금사월
"너 같이 무섭고 이기적인 사람은 엄마 아니야!" - 한지혜
"내 이름 부르지 마! 당신 내 엄마 아니잖아!" - 강찬빈
''이게 사월이를 지키는 거라고 생각해?" - 오민호[25]

철저한 복수만이 삶의 이유였고, 그로 인해 소중히 여기던 사람들마저 등을 돌릴 정도로 비정해진 복수귀[26]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 자신의 자식들마저 이용한 비정한 어머니.[27]

괴물을 잡으려다가 자신도 괴물이 되어버렸다.

이처럼 드라마에서 가장 속 시원한 사이다 캐릭터로 인정받고 있었지만 날이 갈면 갈수록 복수에 대한 강도가 지나치다고 비판이 있기 시작했으며, 특히 43화에서 그런 얘기가 더 부각되기 시작한다.[28]

비록 강만후와 강만후의 식구들은 당연히 신득예 입장에서는 천벌을 받아야 될 상황이지만 친아들처럼 키워온 강찬빈에게마저 상처를 주는 것은 너무하지 않았나 싶다는 의견들이다.[29] 강찬빈은 단순히 강만후의 자식이였을 뿐이지 신득예에게 직접적인 고통을 주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들로써 효도를 하면 했지[30]. 물론 신득예 역시 강찬빈을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 키웠던 것은 사실이나, 애초에 처음부터 복수를 위해서 참고 키워온 셈이 됐으니 강찬빈 입장에선 배신감이 드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더구나 잘못은 강찬빈 가족들이 지어놓고 유일하게 죄가 없는 사람의 결혼식에 사건을 터트린 것은 크나큰 충격이 들 수밖에 없다.

금사월도 마찬가지다. 애초부터 강만후가 신득예의 원수였으니 금사월의 원수가 되는것은 필연적인 일이였지만 그것을 딸의 결혼식, 그것도 딸 입장에서는 시어머니가 될 사람이 자신이 어머니라고 하니 그동안 강만후 집안의 악행과 외조부모님의 억울한 죽음을 들었다지만 제정신으로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31] 물론 이런 점도 신득예의 일종의 모성애라고 볼 수는 있지만, 신득예의 모성애도 완벽한 정상이라 볼 수 없는 것이 금사월의 자살 소동에서 드러난다. 이 때 신득예는 딸의 자살을 어떻게든 말리는데 처음에 호소해서 말리는 듯 했지만 이내 단호하게 말하며 넌 보금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물려받아야 한다. 넌 태어날 때부터 이럴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는 말도 언급하였고, 오민호에게도 사월이는 복수를 위해서 낳은 아이라고 대놓고 말한다. 한마디로 신득예에게 금사월은 모성애의 가면에 숨겨진 자신의 복수를 위한 도구로 여기는 것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물론 신득예 본인도 가장 아끼는 두 사람들이였기 때문에 고뇌하고 죄책감을 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애초에 결혼식에 사건을 터트린 것은 언젠가는 터트리겠다는 것이였는데, 진심으로 죄책감을 느꼈다면 차라리 결혼식 이전에 터트리거나 아니면 애초에 두사람 사이부터 막었어야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사이를 묵인하고 지지하며 결혼식에 터트렸다는 것은 자신의 복수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자식과 같은 존재의 축복을 위한 행사를 택한 것이며 결국 본인의 복수가 모든 것에 우선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32]

그나마 강찬빈과 금사월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의 굴레에 엮여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쳐도, 한지혜에게 한 행동만큼은 단순히 용서만을 구하기가 힘들다.[33] 한지혜의 시각에서 보면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 단순히 좋은 아이라 생각하고 입양을 한 그 아이가 자신의 남편과 자꾸 엮이는 자신의 친구와 정을 통해 몰래 낳은 딸이라는 것인데, 상식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이러한 사실 때문에 바뀐 아이였지만 오혜상도 입양된 것이었다. 한지혜만 모르는 가운데 오민호와 오혜상 서로가 부모와 자식으로 알고 있는 입양 아닌 입양도 벌어진 것이다.[34] 그 사실을 알고 멘붕을 겪었던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진짜 애지중지 키워온 딸이 친구의 친딸인 걸 알게 됐다는 건, 이 작품의 주인공인 신득예지만 한지혜에 한해서는 만악의 근원으로 취급당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35] 한지혜가 작중에서 가장 마음이 넓어서 망정이다. 사실 득예는 본인의 영달을 위해서, 죄가 없는 벗까지 지옥불로 떨어뜨렸다. 이때 한지혜가 제대로 열받았으면, 오민호를 비롯한 모두를 적으로 돌렸다. 현실이 이런데도 신득예는 여전히 자신의 복수를 해야 할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외로운 싸움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분명히 복수를 해야 될 대상들은 맞지만 과연 본인의 복수가 완벽히 합리화시킬 수 있는지 생각해야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향간에서는 신득예를 내딸 금사월의 진 최종 보스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금사월이고, 금사월의 인생을 망가뜨린 게 자신의 엄마인 신득예이니 그럴듯하다.

3.2. 옹호

"동정할 필요 없는 사람 동정하는 그것도 뿌리 깊은 교만이다." - 신득예

의도치 않은 피해에 대해서는 용서받을 수 없지만, 복수를 위해 웅크리던 25년간 단 한 사람의 이해자도 없이 고독하게 싸워온 한 사람의 딸.

하지만 득예는 일방적인 비난만 듣지 않는다. 강만후 때문에 25년을 지옥에서 버틴 사람이 바로 신득예다. 신득예의 고통을 잘 아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강찬빈과 금사월을 비판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어찌됐든 강만후 일가의 죄로 인해 신득예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분노와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던게 명백한 사실이고 그런 신득예가 25년 넘게 참고 살았는데 단순히 본인들의 행복을 깨뜨렸다는 이유로 원망하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냐는 의견들이다.

강찬빈과 금사월을 복수의 도구로 이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둘에게 애정을 가졌고 그녀의 내면만은 복수에 휩쓸리지 않고 선했다는 것은 진짜다. 금사월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버림받았지만 신득예가 25년 전에 창고에서 금사월을 얼마나 힘들게 낳았는지를 생각하면 금사월은 신득예에게 감사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 물론 부모다운 일은 한 번도 해주지 못했지만, 금사월이 친딸임을 알게된 후에는 금사월을 위해 뒤에서 금사월을 지지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 복을 차버린 건 다름아닌 금사월이었고, 지나치게 고구마 같아서 기껏 도와줘도 일을 망친 건 거의 금사월 쪽이었다. 신득예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지원이란 지원은 해주도록 노력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단순히 원망을 받을 이유가 없다. 애초에 금사월 본인의 생각도 문제가 많은데, 신득예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강만후[36][37]는 쉽게 용서했는데 비해 신득예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알게되었으면서도 강만후의 죄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안 하면서, 신득예의 잘못만 지적하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신득예가 금사월을 알아보지 못하고 냉대한 것은 소국자가 배냇저고리를 바꿔치기한 탓이기에 이 부분도 신득예 혼자 잘못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금사월은 신득예만 원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고, 신득예가 자신의 잘못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히 신득예의 행동에는 어느 정도 합당한 이유는 있었고 무작정 최악의 수라고 비판만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강만후 일가가 저지른 잘못이 더하면 더했지 피해자이기도 한 신득예만 무조건 잘못했다고 비난하는 금사월의 행동은 부적절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강찬빈도 신득예를 무작정 비난할 수가 없다. 득예는 최마리보다도 강찬빈을 잘 대접했다. 심지어 금사월은 먹지도 못한 젖을 물려줬고, 강찬빈이 사라졌을 때는 온 산을 돌아다니며 찾아다녔다. 강찬빈이 득예에게 깊은 배신을 느꼈지만, 친어머니인 최마리도 강찬빈을 출세의 도구로 낳았다. 게다가 최마리는 친모인데도 계모인 득예보다 강찬빈을 박대했다. 실제로 최마리는 아들을 기를 때, 득예만 잔뜩 부려먹었다. 강만후도 아들을 이용해서, 영달을 추구했다. 일단 강만후 집안은 신지상 가문에게 피해를 있는 대로 줬다. 게다가 강찬빈은 강만후가 저지른 살인미수 사건을 묻으려고 낳은 존재다. 원래대로면 원망으로 똘똘 뭉쳤는데도, 친자녀처럼 키워줬다. 현실이 이러건만, 강찬빈은 득예에게만 원망을 품었다. [38]

다만 한지혜는 사정이 다르다. 그러나 이 쪽은 오민호도 문제였다. 오민호가 오혜상을 입양하려던 존재였다. 득예는 오민호 부부를 위해서 입양을 반대했건만, 오민호 본인은 만류를 뿌리치고 입양했고, 정관수술까지 했다. 신득예도 오민호를 설득하려 했지만 자기 딸이 있다는 사실에 눈이 뒤집힌 오민호한테는 씨알도 안 먹혀서 포기했다. 거기다 오민호와 한지혜가 정식으로 결혼하기 전에, 금사월을 낳았다. 나중에라도 금사월이 친딸임을 알게 되었는데도 왜 오민호에게 딸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냐도 의견도 있는데 알리지 않은 것은 오민호가 강만후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오민호는 신득예가 자신을 의지해주기를 내심 바랐건만, 알다시피 오민호는 무능하다. 자기 딸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오혜상과 강만후에게 휘둘려 매번 호구짓을 반복하는 것을 아는데, 신득예가 딸의 존재를 알려주는 것을 꺼릴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주변상황이 금사월을 딸이라 밝히기에는 위험 부담이 컸다. 물론 내막이 이렇지만, 득예는 한지혜를 지옥불로 떨어뜨렸다. 신득예는 한지혜가 본인을 비난해도 반박을 쉽사리 할 수 없는 것은 여전한 사실이다. 다만 단순히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이 신득예만의 잘못은 아니다.

사실 신득예가 정신이 멀쩡한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애시당초 자기 원수의 아들을 그렇게 길러주고, 다른 사람들 모르게 친딸을 뒤에서 지지해주고 할 일 다해줬는데 무조건 신득예 탓만 하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신득예를 너무 탓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사실 이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긴 하다 금사월이 너무 고구마였기도 하고[39]

3.3. 결론

어떻게 보면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지혜처럼 헌신적인 사람은 얼마 없다. 비교 대상이 한지혜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애초에 부모라는 게 자식이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고 응원해줄 수 있는 존재도 아니다. 물론 자식은 부모의 소유나 도구가 아니지만, 자식이 자기가 지정해주는 길로 나아가길 원하는 경향을 가진 부모들은 생각보다 많다. 물론 이걸 감안하더라도 신득예가 자식들을 자신의 복수를 위한 도구로 악용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다.

신득예와 금사월, 강찬빈이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런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 강찬빈과 금사월은 좀 더 열린 자세로 자신의 어머니인 신득예가 견뎌온 고난의 세월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고, 신득예는 복수만을 추구하지 말고 두 사람이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복수만을 정당화 하며 더 이상 자식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이 셋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사월, 강찬빈과 부모자식의 관계를 회복하고 보금그룹을 물려주는 일은 아주 힘들다.

애초에 신득예는 강만후 일가 때문에 피해를 봤지만, 그것을 자녀에게 대물림한 악인이다. 모든 만악의 근원인 강만후에게 복수하기 위해 25년간 복수의 칼을 갈며 모든 것을 참고 살았지만 정작 자신의 복수 때문에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는 걸 정당화하하며 자식들이 이해해 주길 바라는 건 전형적인 막장부모다. 때문에 남은 이야기 동안 신득예가 복수를 마무리짓는 동시에 자신이 상처를 준 금사월과 강찬빈, 그리고 한지혜와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관건이었다. 결국 강찬빈, 금사월과 모자, 모녀관계를 회복하면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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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일:신득예 나이.png[2] 이혼[3] + 시어머니 소국자[4] 오민호 사이에서 낳은 외동딸.[5] 강만후의 친아들. 핏덩이 때부터 자신이 키운 아들로 강달래, 강찔래는 몰라도 강찬빈에게만큼은 언제나 진심이였다.[6] 여인천하에서는 김희정이 단경왕후, 전인화가 문정왕후, 도지원이 경빈 박씨를 연기했다.[7] 김인화가 구들장 사고를 내며 장수봉과 결혼했듯이 강만후 또한 신지상을 해치고 보금그룹을 먹어서 득예와 결혼했기 때문이다.[8] 죽은 어머니 김혜순이 빙의한 것처럼 연기하며 소국자의 방에 못을 막는 쇼를 하였다.[9] 이때 하는 말을 대충 요약하자면 "강만후... 이젠 니가 내 딸 인생까지 망쳐놓은 거야? 네가 왜!" 정도인데 정말 배우의 연기까지 보면 무섭다...[10] 강찬빈은 양자, 금사월은 친자라서 사귀면 근친상간이라는 문제가 나온다.[11] 하지만 41화에서 '찬빈이 네가 차라리 아버지를 닮았다면 이렇게 가슴 아프진 않았을 텐데...' 라고 독백한 것을 보면 그렇게까지 미워하진 않고, 오히려 사랑하는 게 맞는 듯 하다.[12] 이때 송채연을 집으로 불러 소국자 고부에게 미술 강습을 하는 척하며 집에 묶었다.[13] 초반에 CCTV를 쳐서 박살을 내고, 곧이어 불을 키고는 분노한 얼굴로 현수막을 찢고 발광하면서 죽어버리라고 소리를 지르는 게 신득예가 얼마나 분노했는지 알려주는 장면이다.[14] 헤더 신은 득예고, 금사월은 득예의 친딸이다.[15] 여기까지가 42회 마지막이고 여기부터가 43회 시작이다.[16] 금사월, 강찬빈, 한지혜[17] 소나무를 다시 빼돌릴 강만후를 유인했는데 알고 보니 불법 도박장이었다. 하필 이때 경찰이 오고 도박으로 오인받아 끌려간다.[18] 이 말을 하게 된 계기는 금사월이 강찬빈 가족을 도와달라는 말에 대답해준 것이다.[19] 정확히 말하면 복수를 위해 강만후의 그룹 경영난을 유도한 것.[20] 지혜가 득예와 오민호의 관계를 알기 전까지 이러한 구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21] 그래서 이 드라마에서는 신애리연민정급으로 막강한 악역이 나올 수 없다는 평가도 있다. 악역이 승승장구하기에는 득예가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 박세영의 체급, 능력치가 김서형, 이유리보다 작은 것도 한 몫 할 듯[22] 현재 오혜상이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신득예와 접점이 없기 때문(이는 임시로도 마찬가지). 오혜상과 접점이 있는 인물들은 오혜상보다는 능력이나 머리가 딸리거나 금사월처럼 지나치게 관용적이라 쓰고 호구라 읽는다이기 때문. 관용적인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오혜상이 워낙 저지른 일들의 질이 지나치게 나쁜 걸 생각하면 관용적인 태도는 그냥 호구로 보일 수밖에 없다.[23] 최마리는 세 번째 출산인 반면, 득예는 초산이었고 분만마저도 창고에서 했다. 누가 더 힘들었을지는 딱 봐도 알 수 있다. 덧붙이자면 초산의 경우 일반적으로 12시간 이상 진통하는 경우도 흔한 반면 세번째 출산쯤 가면 5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드물다.[24] 헤더 신으로 활동 중이다.[25] 근데 오민호는 이 말을 할 자격이 없는데, 오민호 본인도 신득예 이상으로 금사월과 한지혜에게 상처가 될 일을 많이 저질렀으며, 무능함으로 자기 딸과 아내를 더 힘들게 만든 인물이기에 이쪽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26] 신득예가 결코 모성애가 없는 인물이 아니며, 신득예의 복수가 정당할 수는 있으나 그저 태어난 죄밖에 없는 이들, 게다가 친딸을 입양해서 키워준 한지혜에게 결과적으로 상처를 준 꼴이다. 얼마든지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방법을 선택한 건 신득예 본인이다. 자기 딸이 당하는 꼴을 보고 강만후 아들 피눈물 흘리게 만들겠다면서 결국 자기 딸까지 피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옹호를 한다 해도 이들이 받은 상처에 신득예의 책임이 없다 할 수는 없다.[27] 이런 점에서 신득예 역할을 맡은 배우 전인화의 남편인 유동근이 옆 동네 주말드라마에서 맡은 헌신적인 아버지 역할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오죽 정도가 심했으면 복수에 동참한 주기황도 강찬빈과 금사월 결혼식에서 파토를 내고 다 엎어버리는 거에 대해서 이거는 좀...을 했었다..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신득예의 복수를 유일하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한 게 주기황의 딸이자 금사월의 절친인 주오월이었다.[28] 이 점은 작가의 전작인 왔다! 장보리에서 신득예와 같은 포지션이었던 문지상과 비교해 봐도 확실하게 부각되는데, 문지상은 적어도 자신의 딸인 장비단과 그녀를 돌봐준 장보리가 자신의 복수 때문에 상처입는 것을 꺼렸고, 실제로 그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복수를 하려고 하지는 않았다.[29] 심지어 이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똑같이 극중에서 딸을 사지로 두 번 씩이나 내몰았던 강만후에게 복수를 하는 입장이었던 주기황조차 지적한 일이다.[30] 그것도 친엄마보다 더 어머니처럼 생각했다.[31] 이 부문에 대해서는 금사월의 잘못도 있긴 하다. 보육원 붕괴사고와 주오월의 사고 등과 엮여있는 강만후를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사과만 보고 용서하고 그의 자식과 결혼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행복을 우선시한 것인데 신득예가 금사월 자신의 외조부모님을 위한 복수를 위한 행동을 이해 못하는 것은 오히려 금사월이 더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애초에 금사월이 오혜상한테 너무 고구마였다가 이제와서 친엄마한테 막 대하는 것이 어이없는 것도 있다[32] 하지만 드라마를 보다보면 신득예가 왜 이렇게까지 비정한 복수귀가 되어가는지 나온다. 거기다 신득예도 처음부터 이러려는 것은 아니었는데 강찬빈과 금사월이 서로 좋아하게 되는 등의 예기치 않은 변수들이 생겨서 그런 것도 있고...[33] 이 때문에 한지혜에게 사과할 때 신득예 역시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복수를 위한 행동으로 자신의 친구가 평생 씻기 힘든 상처를 입었다는 것을 자신도 느끼고 있는 것이다.[34] 근데 오혜상이 입양된 건 소국자가 바꿔치기한 탓이 더 크다.[35] 다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한지혜는 금사월을 진짜 친딸이라고 생각하고 친엄마인 신득예에게도 금사월이 내 딸이라고 선언했다. 이제는 갓지혜 시대다[36] 금빛보육원을 부실공사로 무너지게 만들고, 친아빠로 생각했던 금원장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등 금사월이 알고 있는 것만 해도 강만후는 최악의 인간이다.[37] 거기다 금원장을 지금까지 아버지처럼 생각해왔으면서, 사실은 친아빠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강만후를 쉽게 용서해버리는 듯한 태도로 변하는 것은 시청자 입장에서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38] 강찬빈이 가장 많이 비판받는 까닭은 바로 득예가 저지른 잘못만을 지적하는 것이다. 자기 가족들의 난 아무 잘못 없다 식의 적반하장격의 태도를 보고도 가족들만 지지하고 신득예만 원망한다. 정작 강찬빈도 소국자 고부가 득예를 어떻게 부려먹는지 25년간 지켜봤다. 거기다 아버지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게 되었으면서도 강만후의 잘못은 생각도 안 하고 신득예만 원망하지 시청자들 입장에서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키워준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격이건 사실이기 때문에 키워줬다고 무조건 엄마는 아니라 할수는 있지만, 신득예는 입장상 강찬빈을 키우기는 커녕 냉대해도 아무 말 못하는 그런 입장이였다. 애초에 강만후와 최마리의 잘못 때문에 말려든것이나 다름 없으니 신득예만 탓하기보다는 강만후 부부와 소국자가 더욱 문제다.[39] 드라마를 보다보면 신득예에 대한 비난만 나오고 정작 강만후 일가의 잘못을 언급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신득예가 좀 억울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