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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colbgcolor=#95392C,#010101><colcolor=#F9D580,#DDDDDD> SBS [[SBS 월화 드라마|{{{#white 대하사극}}}]] 여인천하 (2001~2002) {{{-1 '女人天下 / a Womans Lor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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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사극, 정치 | |
방송 시간 | 월요일 · 화요일 / 오후 09:55 ~ 10:55 1시간 (2001년 2월 5일 ~ 8월 7일) 월요일 · 화요일 / 오후 09:55 ~ 11:05 1시간 10분 (2001년 8월 13일 ~ 2002년 7월 22일) | |
방송 기간 | 2001년 2월 5일 ~ 2002년 7월 22일 | |
방송 횟수 | 150부작 | |
제작사 | SBS | |
방송 채널 | ||
제 작 진 | <colbgcolor=#95392C><colcolor=#F9D580> 기획 | 운군일 → 이종한 |
연출 | 김재형, 정효 | |
조연출 | 장태유 | |
극본 | 유동윤 | |
해설 | 유강진 | |
원작 | 박종화 《여인천하》 | |
출연 | 강수연, 전인화, 도지원, 이덕화 外 | |
링크 |
[clearfix]
1. 개요
2001년에서 2002년까지 SBS에서 방영된 사극이다. 소설가 월탄 박종화의 '여인천하'를 드라마로 제작했다. 미천한 신분에서 정경부인으로, 천하를 쥐고 흔든 실권자의 부인이 된 정난정과 정난정의 도움으로 천하를 호령하게 된 문정왕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2025년 넷플릭스에 전 회차가 업로드됐다.
2. 마케팅
2.1. 오프닝
오프닝 영상 |
여인천하 오프닝으로 판소리 인간문화재인 명창 안숙선이 맡았다.[1]
여인천의 오프닝의 "아아~아아~"로 시작하는 창 부분이 매우 유명하다. 개그콘서트에서는 영 좋지 않은 곳을 맞는 개그를 한 뒤에 오프닝의 음악을 BGM으로 깔았다. 비명과 오프닝의 매우 적절한 조화. 아아~ 패러디물도 여럿 나왔을 정도였으며 오프닝 뿐만 아니라, 여러 역사적 사건이 나올 때마다 내레이션의 설명을 받쳐주는 배경음으로는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가 사용되었다.
2.2. 포스터
여인천하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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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개
지금까지도 생명력이 왕성한 유행어 "뭬이야?!"와, 아~ 아아~ 로 시작되는 배경음악을 배출한 전설적인 사극. 소설가 월탄 박종화의 소설 원작 '여인천하'를 드라마로 제작한 것이다.월탄 선생의 여인천하는, 박마리아나 모윤숙 등 제1공화국 치세 시절 정계에 관여한 여인네들을 빗대어서 쓴 작품이다. 당연히 정난정은 악의 축. 정난정 정도는 아니더라도 원작에서 실제 중종이 조광조를 사사하려는 장면에서 붓을 쥐어주는 자부터 먹을 가는 자 모두 후궁들이다.
2001년 초부터 2002년 중반까지 무려 1년 반 동안 방영된 SBS의 대하 사극. 원래 기획 및 방영 초기에는 50부작으로 편성되었다가, 인기 상승으로 100부작 더 늘려서 150부작으로 변경되었다.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이로 인해 한편으로는 내용의 늘어짐도 엄청났던 드라마였음에도 배우들의 열연으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었다.[2]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자 제작진 측에서는 이만큼으로도 내용을 다 담기 힘들다 생각했는지 200부작까지 늘리려고 시도했지만, 배우들의 반대 및 여러 사정으로 인해 결국 무산되었다. 사실 계약했던 50부에서 절대 연장은 못 한다던 강수연조차도 백기 들고 촬영한 걸 보면 어떡하든 설득한다면 연장 자체는 불가능하지 않았지만 늘어지는 전개에 시청자들조차 점차 한계가 왔고 시청률이 점차 하락해서 더 늘리지는 못했다.
음악 총연출은 고병준 음악감독(가수 고복수의 3남. 2004년 동남아 대지진으로 사망)이 맡았고, 내레이션 성우는 유강진. 첫방영 이전 예고편에서는 성우 안지환과 장정진이 각각 내레이션을 맡은 두 가지 버전의 예고편이 있다. 본방 이후에는 예고 내레이션도 유강진으로 고정이 되었다.
각 회가 끝날 때마다 강수연의 얼굴을 부담스러울 정도로 클로즈업하던 것도 특징인데, 이는 강수연이 처음 계약할 때 조건으로 내 건 것이라고 한다. 영화배우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니만큼 마지막 샷은 늘 본인이 장식하는 것으로 자존심을 세우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부담스러울 정도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연출은 김재형 PD의 후속작 왕의 여자에서도 재현된다. 하지만 전체 150회 가운데 3회는 강수연이 아닌 전인화와 도지원이 장식했다. 강수연이 147회의 엔딩 클로즈업(아역 배우 포함)을 담당했고, 전인화는 방백인에게 장차 중전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을 때와 득남했을 때 2회, 경빈 박씨가 사약을 받은 회차에서는 도지원이 1회 엔딩 클로즈업을 맡았다. 출연료 또한 회당 500만원으로, 지금은 별것 아닌듯 하지만, 당시로선 파격적인 대우였다. 150부작 중 아역 출연분을 제외한 142부를 출연했으니, 당시 여인천하로 받은 출연료만 7억 정도인데 당시 2002년 강남 은마아파트 시세가 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어마무시한 출연료였다.
그 당시에는 최고의 출연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강수연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로서 받는 출연료였다. 여인천하 이후로 배우들의 출연료 인플레가 시작되었다는 말도 있는데, 여인천하 이후인 2003년 KBS 수목드라마 대하사극 장희빈에서 주인공 희빈 장씨 역을 맡은 김혜수가 받은 출연료가 회당 700만원이고, 2004년 송혜교가 받은 회당 출연료가 1,500만원이었다.
4. 등장인물
5. 시청률 및 인기
주요 인물관계는 주연인 강수연 & 전인화였지만, 전인화의 문정왕후가 보여준 본좌급 포스와 도지원의 경빈 박씨가 보여준 광기어린 연기력이 시너지를 일으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49.9%를 기록했다. 특히 도지원의 경빈 박씨는 "뭬야?" 등의 유행어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패러디될 만큼 폭넓은 인기를 끌었다.강수연, 전인화, 도지원 등의 열연에 힘입어 여성 시청자들이 비교적 드문 사극 장르에서 여성 시청자들이 남성 시청자를 압도한 거의 유일무이한 사극이었고 결국 2001년 SBS 연기대상에서 정난정 역의 강수연과 문정왕후 역의 전인화가 영예의 대상을 공동수상했다. 경빈 역의 도지원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명이 같은 해 시상식에서 같은 드라마로 연기대상에서 공동수상을 한 사례는 이 드라마가 최초였다. 근래에는 대상에서 공동수상이 나오면 몰아주기나 연기력 등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지만, 이들이 대상을 받았을 때는 시청자들은 대부분 납득을 하고 당연한 결과라고 여겼기 때문에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
5.1. 연장
겨울연가와 비슷한 시기 드라마인 상도와 경쟁할 정도로 시청률도 아주 높았지만, 그 인기 때문에 100회나 연장을 해버려 극이 굉장히 지루해졌다. 어떤 부분은 말 그대로 실시간 처리라고 할 정도로 하루에 일어난 일을 한 회에 넣었다. (2002년 1월 14일 ~ 2002년 3월 19일) | (2001년 10월 15일 ~ 2002년 4월 2일) | (2001년 2월 5일 ~ 2002년 7월 22일) | |||
1회 | 16.3 | 27회 | 20.1 | 99회 | 31.7 |
2회 | 16.6 | 28회 | 22.4 | 100회 | 33.2 |
3회 | 19.2 | 29회 | 21.3 | 101회 | 32.5 |
4회 | 21.6 | 30회 | 21.2 | 102회 | 29.2 |
5회 | 21.2 | 31회 | 20.6 | 103회 | 28.3 |
6회 | 24.1 | 32회 | 19.0 | 104회 | 26.9 |
7회 | 27.2 | 33회 | 18.3 | 105회 | 24.3 |
8회 | 26.3 | 34회 | 20.3 | 106회 | 25.2 |
9회 | 17.8 | 35회 | 15.5 | 107회 | 17.6 |
10회 | 16.7 | 36회 | 15.3 | 108회 | 16.7 |
11회 | 26.4 | 37회 | 23.3 | 109회 | 23.7 |
12회 | 27.0 | 38회 | 21.0 | 110회 | 26.3 |
13회 | 27.6 | 39회 | 21.7 | 111회 | 25.2 |
14회 | 28.8 | 40회 | 19.0 | 112회 | 23.9 |
15회 | 26.4 | 41회 | 20.1 | 113회 | 24.3 |
16회 | 25.2 | 42회 | 21.2 | 114회 | 24.8 |
17회 | 23.3 | 43회 | 19.1 | 115회 | 28.6 |
18회 | 22.4 | 44회 | 19.9 | 116회 | 29.1 |
19회 | 23.7 | 45회 | 19.6 | 117회 | 29.3 |
20회 | 24.5 | 46회 | 18.0 | 118회 | 28.9 |
※ 원본 이미지 ※ [범례] 최저 시청률 | 최고 시청률 |
너무 질질 끌어버린 탓에 정작 정난정이 권세를 얻고 세도를 부린 부분은 마지막회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삼국지연의 제갈량 사후가 휙휙 지나가는 것처럼 지나갔는데, 삼국지연의의 그 부분과 달리 이 드라마에선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드라마의 제목과도 부합하는 진정한 여인천하는 사실상 이 부분이었기에 비판이 많았다. 특히 문정왕후 사후 정난정이 몰락하는 과정은 마지막회 단 1회로 퉁쳐버렸다. 감독도 이부분을 많이 아쉬워했다. 시청률이 좋으니 태조왕건 사례도 있고, 200회까지 연장생각이 있었던 듯 하다. 하지만 50회를 200회까지 연장하니 배우들도 지쳤고, 시청자들조차 질질 끄는 스토리에 항의가 빗발쳐 결국 150회로 마무리짓기로 결정한다. 하나 연장을 생각했던 늘어졌던 스토리는 마지막에 번갯불 콩 구워 먹듯이 초스피드한 스토리로 진행되었다. 아이러니하게 마지막회는 너무 함축적으로 빠른 전개다 보니 작품성면에서는 떨어졌지만 그동안 질질 끄는 전개로 지친 시청자들은 박진감이 넘쳐 오히려 흥미진진했다고 한다.
정난정 역을 맡았던 강수연은 정난정 캐릭터를 굉장히 싫어했다고 한다. 처음 계약은 50회 분량이었으나 드라마가 대박이 터지자 150회까지 연장되었고, 장장 2년 가까이 이 역을 하다보니 캐릭터가 본인이 생각하던 점에서 많이 멀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드라마에서 혼자 빠질 수 없어서 계속 찍었다고 한다. 그 뒤로 방송에서 수많은 사극 섭외가 들어왔지만 다 거절했다고 한다. 당초 강수연도 100회까지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동의한 상태였으나, 150회로 연장되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듯 하다. 거기다가 단 한번도 시청률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다가 KBS 겨울연가에 처음 역전 당하자 아니나 다를까 나름 조용했던 언론에서 비판적인 기사가 폭발적으로 올라왔다. 연장되면서 스토리 라인이 많이 변경되면서 박상민, 김정은은 전인화-도지원 중심으로 극이 진행됨에 따라 비중이 줄었으며, 이에 불만을 품은 김정은은 연장에 동의하지 않고 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109회에서 아무런 언급 없이 하차했다.
6. 평가
기존 사극의 궁중 암투극과 딱히 큰 차이가 없는 듯하지만, 여인천하는 궁중 암투극을 '여성들의 권력을 향한 투쟁'으로 승화시켰다는 데에서 기존 궁중 암투극들하고는 사뭇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이 점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 중의 하나였다. 이 드라마 극본을 집필한 유동윤 작가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인천하는 단순한 여인들의 이야기를 다룬게 아니라 조선시대 궁궐의 정치를 다룬 드라마라고 밝혔다.#스토리는 거의 실제 역사 속의 등장인물들만 빼왔을 뿐, 실제 역사 사실과는 다른 점이 많다. 정난정이 주인공인 탓에 실제 역사적 사건들의 배후는 다 정난정이란 식으로 끌고 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게다가 중반쯤에서 치부책 관련 에피소드로 수십 화를 잡아먹으면서 결과적으로는 정난정과 문정왕후가 권세를 잡은 뒤와 문정왕후가 죽은 뒤 정난정이 몰락하는 때의 이야기들은 거의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후다닥 지나가야 했다.[3] 사실, 박종화의 원작도 이 부분은 조금 지나가는 경향이 짙다.
원래는 극중 정난정의 어릴적 동무로 나오는 능금이를 비롯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룰 계획이었다고 하나, 이러한 극중 흐름의 변화 때문에 예정되었던 에피소드들 대부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날렸다고 한다.[4] 다만 정치사 부분은 그럭저럭 실록의 기록과 일치하며, 조광조나 남곤이 사망하는 장면은 사료를 충실히 옮겼다. 다만 정치사 부분에서도 일부 오류가 있는데 실제 역사상에서는 좌의정까지 지내다가 사약을 받은 김안로가 여인천하에서는 실제 역사보다 3년 일찍 죽고 실제 역사와 달리 정승에 오르지도 못하고 사약을 받는 것으로 나오며[5] 실제 역사상에서는 장순손이 영의정을 지내고 1534년에 사망한 것과 달리 여인천하에서 역시 정승에 오르지도 못하고 김안로와 함께 포박을 당하는 부분이 오류라고 볼 수 있으며[6] 중종 초기에 문과에 급제한 임백령이 중종 중후반기에 문과에 급제한 걸로 나오는 것도 오류라고 볼 수 있다.[7] 여인천하 123회의 마지막 부분에서 여러 병사들이 경빈을 억지로 붙잡고 항아리째 사약을 먹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잘못된 내용이다. 아무리 죄인이라도 엄연히 명색이 왕의 후궁인데, 낯선 남정네가 후궁의 몸을 만지는 일은 큰일날 일인데다 사대부 아녀자급 이상의 여자를 사사할 땐 사약을 방안에까지 전달해서 방안에서 절하고 마셨기 때문에 이 장면은 잘못된 것이다. 애초에 사약을 내린 것 자체가 함부로 몸에 손을 댈 수 없는 사람이니까 준 것이다. 몸에 손을 대도 되는, 예를 들면 반역을 꾀한 것이 걸린 대역죄인인 경우엔 사약이 아니라 교수형이나 참형으로 처리한다.
제작비화에 의하면 경빈 박씨의 최후를 처참하게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어겼다고 하며, 경빈을 맡은 도지원은 코와 입에 사약 대용으로 사용한 콜라가 마구 들어가는 바람에 매우 놀라서 엉엉 운 것이 비하인드 장면에 나왔다. 충격적인 사약 장면으로 겨울연가 때문에 주춤했던 시청률이 전주대비 6% 정도 대폭 상승하여 40%를 훌쩍 넘겼다.
7. 명대사
"뭬야?"
- 여인천하 명대사 1위. 경빈 박씨의 단골 대사로 그 외의 인물들[8]도 이 대사를 쓰게 되며, 사진에 등장한 중종도 15회 한정으로 이 대사를 쓰게되며, 본 드라마 149회에서 희빈홍씨가 쓴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 여인천하 명대사 1위. 경빈 박씨의 단골 대사로 그 외의 인물들[8]도 이 대사를 쓰게 되며, 사진에 등장한 중종도 15회 한정으로 이 대사를 쓰게되며, 본 드라마 149회에서 희빈홍씨가 쓴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엄상궁!" / "예. 중전마마"
- 문정왕후, 엄상궁[9]
- 문정왕후, 엄상궁[9]
"네가 정녕 단매에 죽고 싶은 것이더냐?" / "당장 물러가라 했느니!"
- 문정왕후
- 문정왕후
"XXX를 찍어낼 것입니다"
- 자신의 적인 사람을 제거할 뜻을 밝힐 때
- 자신의 적인 사람을 제거할 뜻을 밝힐 때
”읎다” / “읎었사옵니다” / “읎었사옵니다 ..”
- 없다를 사극식으로 읎다 라고 사용함
- 없다를 사극식으로 읎다 라고 사용함
"XXX, 오늘은 무슨 일로 편전에 들었는가?"
”어마마마..”
- 중종
”어마마마..”
- 중종
그리고...
중종의 명대사
"그 입 다물라! 다물라! 다물라!"
가 있으며, 본 드라마 105회와 109회에서 자순대비가 경빈 박씨에게 이 대사를 날리게 되며, 세자[10] 또한 이 대사를 세 차례 날리게 되는데, 92회에서 남곤에게 날린것이 처음이었고, 138회에서는 김안로에게, 140회에서는 조정의 양위공론에 빡쳐서 윤임에게 이 대사를 날린다. 문정왕후도 은근히 자주 써먹는다.8. 기타
8.1. 캐스팅 & 배우 관련
- 기사 '인어 아가씨' 장서희에 따르면, 장서희가 경빈 박씨 역에 캐스팅되었으나[11] 고위간부의 의견으로 교체된 바 있다. 장서희뿐만 아니라 채림과 채시라
인수대비도 주인공 캐스팅 물망에 올랐으나 채시라의 경우 이 당시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고사한 거라고 한다.
- 성우 김기현의 새로운 연기가 발견이 된 작품이다. 원래 MBC 전속처럼 나왔지만 드라마 모래시계부터 SBS와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인식된 건 바로 이 작품.
- 이덕화를 제외한 이 드라마의 핵심 인물들은 비슷한 또래인데 전인화, 도지원, 강수연은 65년생~빠른 66년생 으로 사실상 동갑뻘 친구들이다. 도지원은 66년 2월생 말띠지만 65년생과 동창이고, 강수연은 66년 8월생 말띠지만 조기입학으로 65년생과 동창이기에 결국 셋은 방영 당시 서로 동갑내기로 보도 되기도 하였다. 전인화와 도지원은 2015년 14년 만에 8월 31일부터 방송하는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14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여기서는 친구다. 난정 모로 나온 김영란은 이덕화보다 4살 어리며, 자순대비 역의 이보희도 이덕화보다 7살이나 어리고, 아들 역의 최종환보다는 5살 많다. 사실 이 드라마에서 배우의 액면가 때문에 몇몇 인물의 설정이 바뀌었는데, 윤원형은 실제로는 문정왕후의 동생이었다. 하지만 두 역할을 맡은 배우 이덕화와 전인화의 나이를 생각해서, 극중에서는 윤원형이 오빠인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복성군 이미와 윤원형은 6살 차이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어린 복성군 오승윤과 이덕화를 보면 액면가는 거의 큰아버지와 아들뻘인데 애초에 명종 등장 이전에 나오던 왕자들인 복성군 ~ 덕흥군 까지 왕자들을 비슷한 나이로 설정한 게 문제였다. 복성군과 덕흥군은 21살 차이다.
- 문정왕후 역의 전인화와 중종 역의 최종환은 각각 65년생, 64년생이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봤을 때 또래 부부로 보였지만, 실제로 문정왕후는 중종보다 13살이나 연하였다. 중종 입장에서는 문정왕후는 세 번째로 맞는 부인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빈 박씨는 문정왕후가 중전이 되기 전에 이미 후궁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문정왕후보다도 대략 10년은 연상이었다. 즉, 문정왕후가 혼인하여 중전이 되었을 때, 문정왕후는 겨우 17살이었지만 중종과 경빈 박씨는 이미 30살 전후의 나이였다. 차라리 실제 연령 반영은 96년작 KBS 조광조나 85년작 MBC 조선왕조 오백년 - 풍란이 잘된 편. 조광조에서 중종 역으로 68년생 이진우가 연기했고, 문정왕후 역으로는 그 당시 아직 아역배우였던 82년생 김민정이 연기했으며 조선왕조 오백년 - 풍란에서는 중종 역으로 54년생 최상훈이 연기했고 문정왕후 역으로는 아역 배우를 투입했다가 중반 이후 김혜자가 투입되었다.[12]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난정은 극중 1506년생으로 극 중 오랜 기간동안 아역으로 나온 복성군보다도 겨우 3살 많다. 정난정은 실제 역사 상으로는 명종 치세 때 윤원형 일파와 함께 활개를 치고 다녔지만, 극 중 정난정은 문정왕후와 함께 주로 중종 치세 때 궁중암투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온다.[13]
- 이덕화와 전인화는 조선왕조 오백년 - 인현왕후에서도 남매로 나왔다.
- 김안로 역의 김종결과 윤임 역의 이효정은 2년 후 불멸의 이순신에 캐스팅이 되는데, 여인천하에서와 마찬가지로 같은 편으로 등장한다. 김종결의 경우 김안로 → 사이쇼 죠타이로, 이효정은 윤임 →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배역을 받았다.
- 이 작품에서 정난정의 친구 옥매향으로 분했던 박주미는 십여 년 후 정난정을 직접 맡게 된다. 사실 박주미는 이전에 시대적 배경이 같았던 1996년 작인 KBS2 조광조에서 장경왕후 윤씨를 맡은 적이 있었다.
- 엄상궁 역의 한영숙은 MBC 성우 출신으로, 특유의 무표정과 근엄한 목소리로 큰 인기를 얻어 팬클럽이 생기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야구 경기 시구에 나선 전인화와 함께 여인천하 속 분장 차림으로 같이 등장하기도 했다.
8.2. 시대 재현
- 작중에서 문정왕후의 대례복이 치적의와 대수머리로 나오는데, 치적의와 대수머리는 병자호란에서 조선이 패하여 명나라와의 국교가 단절됨에 따라 더 이상 명나라로부터 대삼과 칠적관을 받지 못하게 되어 그 대체품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여인천하는 병자호란 이전의 조선이 배경이므로 당연히 왕비의 대례복으로 대삼과 칠적관이 나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재형 PD의 후속작인 왕의 여자에서도 여인천하의 이러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이후 왕과 나에서는 대수머리가 나오는 걸로 모자라 아예 대한제국 때의 파란 적의가 나오기까지 했다. 병자호란 이전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 SBS 사극에서 당시 조선 왕비의 대례복이 제대로 재현된 것은 이후에 방영된 대풍수가 최초였다.
8.3. 그 외
- 원래 1979년 동양방송에서 방영될 예정이었지만 방송국이 폐국되면서 무산되었고[14], 그 뒤 2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 2001년 9월 11일, 여인천하 64회 방영 도중에 당시 미국에서 일어난 9.11 테러 관련 첫 번째 SBS 뉴스속보가 자막으로 나오기도 했으며, 아직까지 여인천하 보던 중에 자막으로 처음 미국 테러 속보를 봤었다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 한국과 뉴욕의 시차는 원래 14시간이나, 9.11 테러 당시는 북미 지역 서머타임 시행 기간이었기 때문에 시차가 13시간이었다. 세계무역센터에 처음으로 비행기가 부딪혔을 때가 한국 시간 밤 9시 45분(뉴욕 현지 시간 아침 8시 45분)이며, 그로부터 15분~20분 안에 외신을 통해 보도를 받고 그걸 다시 한국에 보도한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 중국 드라마 당궁연이 CHING 채널을 통해 한국에 방영되면서 여인천하라는 이름으로 방영되었다.
- MBC 사극 다모 OST 수록곡인 단심가는 본래 여인천하 OST의 수록곡이었던 길(Love Song)에서 이름만 바꾼 동일곡이다. 다만 여인천하가 궁중 암투극을 다룬 탓에 본 드라마와 엇나가는 감이 컸던 해당 곡은 묻혔다가 다모에서 비로소 빛을 본 것.
- 이 작품에서 문정왕후를 맡은 전인화와 경빈 박씨를 맡은 도지원, 단경왕후로 나온 김희정은 13년 뒤 옆동네의 어느 개막장 주말 드라마에서 다시 만났다.
- 이덕화와 담당 PD 김재형도 94년에 한 KBS 2TV 한명회 이후 7년만에 연출자 - 연기자로 재회했는데, 이덕화는 담당 PD 김재형씨의 전작인 KBS 1TV 용의 눈물에서 이방원 역 제의를 받았으나 고사한 적이 있다.
- 담당 PD 김재형과 도지원의 경우에는 처음으로 연출자 - 연기자로 만났는데 담당 PD는 자신의 전작들이기도 한 <한명회>, <용의 눈물> 등에 도지원을 캐스팅하려 했으나, 본인이 모두 고사했다.
- 담당 PD 김재형이 KBS를 떠나 SBS로 이적한 후 처음 연출한 드라마이기도 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수뢰 혐의 때문에 불구속 기소)로 태조 왕건의 연출을 포기하게 된다. 1999년 11월 26일 배임수재죄가 적용되어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1612만원이 선고되었다. 그러다 <여인천하>로 재기에 성공하여 은실이 이후 한동안 이어진 월화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 여인천하가 종영한 다음 날인 2002년 7월 23일에는 <대하사극 여인천하, 찬란한 꿈의 기록들>이란 제목의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고, 한선교 아나운서와 개그우먼 김미화가 공동 진행을 맡았다.
- 주제가 가사를 힘들게 땄다고 하며 사람들을 낚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사실 주제가라기 보다는 테마 음악으로, 판소리 명창 안숙선의 구음(口音)이다. 드라마 방영 전이었던 1990년대 중반 '안숙선 구음 시나위' 라는 음반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기 때문인지, 제작진이 특별히 가사가 담긴 곡이 아닌 구음 곡을 부탁한 모양.
- 2023년 2월 13일부터 빽드 - SBS 옛날 드라마 채널에서 전 회차 스트리밍이 시작되었다. 지난해 테스트 스트리밍에는 실시하지 않았다가 정규 스트리밍때 반영되었으며, 1회부터 유명한 오프닝 구음을 채팅창에서 따라하는 옆 동네의 합창단 드립이 등장하였다.
- 사용된 BGM 중 하나가 퀸의 The Show Must Go On의 도입부를 샘플링하고 있다. 도입부 곡조가 계속 반복되는 방식.
[1] 참고로 안숙선 씨는 당시 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당시 명칭은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의 보유자였으며, 2022년 9월 이후로는 '판소리(춘향가)'의 보유자가 되면서 기존 '가야금 산조 및 병창'의 보유자는 자동 해제되었다.관련 기사[2] 이는 비단 이 드라마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연장방송을 한 드라마들의 부작용이다.[3] 동시기를 다룬 조선왕조 오백년 - 풍란에서는 여인천하보다 회차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정난정과 문정왕후가 권세를 잡은 시기를 꽤 다뤘다.[4] 이런 경향은 김재형 감독의 후속작 왕의 여자에서도 반복된다.[5] 다만 관복은 정승용 흉배인 공작 흉배가 달린 관복을 입고 있긴 했다.[6] 동시기를 다룬 조선왕조 오백년 - 풍란에서는 김안로가 좌의정까지 오르는 것을 충실히 다루었고 장순손이 영의정까지 오르고 사망하는 것도 고증에 맞게 다루었다.[7] 실제 임백령은 중종 초반에 문과에 급제했으며 김안로가 사사될 당시에는 이미 도승지까지 올라있었다. 동시기를 다룬 조선왕조 오백년 - 풍란에서는 임백령이 중종 초반에 문과에 급제해서 중종 중후반기에는 당상관에 올라있는 것을 고증에 맞게 다루었다.[8] 윤임(8회 한정), 희빈 홍씨, 홍경주(9회 한정), 윤지임, 윤원로, 윤원형, 박원종, 복성군, 중종(15회 한정), 문정왕후(12회 한정), 엄상궁(12회 한정), 장흥댁(10회 한정)[9] 추가로 엄상궁이 엄근진한 표정과 목소리로 "주웅즈언 마마아~ 경빈 들었사옵니다"라고 하는 대사가 압권이다. 엄상궁은 나이와 무게가 있는 캐릭터로서 자신보다 지체가 높은 경빈 박씨의 패악에도 전혀 쫄지 않고 오히려 역관광을 시키는 장면이 종종 있었는데 (자신을 때리려는 경빈의 팔을 잡고 노려보자 경빈이 기가 죽는 등) 이 때문에 은근한 인기를 끌었다. 2018년 식으로 표현하면 "핵사이다"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10] 훗날의 인종[11] 장서희는 김재형 PD 작품에 두 번 정도 출연한 적이 있다. 한명회에서 폐비 윤씨 역을 맡았고 서궁에서 폐비 유씨 역을 맡았던 적이 있다.[12] 다만 풍란에서 문정왕후 역의 김혜자는 중종 역의 최상훈보다 무려 13살이나 더 많다.[13] 동시기를 다룬 조선왕조 오백년 - 풍란에서는 역사대로 정난정이 명종 때 윤원형 일파와 활개를 치는 장면이 제대로 고증되어 나온다.[14] 다만 1985년에 문화방송에서 조선왕조 오백년 - 풍란에서 유사한 시기를 다뤘다.[15] 경복궁의 경우 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옆동네 사극인 명성황후도 촬영이 많이 진행되었기에 그야말로 경복궁이 두 사극의 촬영지로 쓰이느라 그만큼 문화재훼손에도 굉장히 노출이 많이 되었고, 문화재지킴이를 자처하는 시민단체로부터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다. 다만 명성황후의 경우 경복궁뿐만 아니라 창덕궁도 촬영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정작 여인천하의 주인공인 문정왕후는 살아생전 창덕궁에 기거한 적이 많았는데 본작에서는 경복궁만 배경으로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