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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미복(燕尾服) 또는 테일코트(tailcoat)[1]는 정장의 일종이다. 종류에 따라 두 가지가 있는데, 각각 "모닝 코트", "드레스 코트[2]''라고 불린다. 명칭과는 다르게 테일코트도 엄연한 정장이므로 바지는 반드시 포함된다.그리고 웨이스트 코트[3]와 더불어 격에 맞는 넥타이 역시 반드시 매어야 하고 장소에 따라서 실크 해트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보통 정장 재킷보다 약간 짧은 앞 단면에 비해 뒷 기장은 코트 수준으로 길어 후면부가 마치 제비 꼬리처럼 길쭉하게 달린 듯한 모습이라 이런 명칭이 붙은 것.
현대 정장에서는 테일코트에게 자리를 내준 프록 코트를 대신하여 가장 격식이 높은 정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을 비롯하여 입법부에 속한 국회의원들도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서 입는 옷이며 국가적으로 위엄이 필요한 자리에서 입기도 한다.
현대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정장이지만 몇몇 나라에서는 아직도 많이 볼 수 있는 정장이다. 본 고장인 영국은 물론이고 의복에 관련된 예의가 철저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나 서유럽 국가들,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서도 종종 쓰인다. 사실 한국에서도 군사정권 당시에는 지금처럼 입는 모습이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는 아니었으나 이후에 권위주의 타파의 명목으로 의복 격식이 사라지면서 국내행사에서는 덩달아 같이 사라져 버렸다.
이에 대하여 의복과 권위주의가 무슨 상관이냐며 의복 입기를 강요하는 사고방식이 권위주의지 의복 자체는 권위주의와 상관없다고 반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찌되었든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거의 볼 수 없게 된 옷이다. 더불어 클래식 정장 역시 과거의 유물이 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외국 정상과의 의전에서는 가끔 나오기도 하는데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영국 방문,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노르웨이 방문 때 두 대통령이 모두 연미복을 착용했으며 나루히토 천황 즉위 때 한국 대표로 참석한 이낙연 총리도 연미복을 입었다. 그런데 이때 황교익이 연미복은 일본옷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비난을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신사들의 국가인 영국에서는 상당히 자주 입는 옷인데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당연히 입는다. 얼마나 자주 입냐 하면 오래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결혼 프로포즈 할 때 입고 나올 정도다. 그 이외에 간단한 사교 클럽 같은 곳에 갈 때에도 입으며 좀 비싼 레스토랑에 갈 때도 턱시도 대신 입는다. 턱시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턱시도는 준례복으로써 카지노 또는 레스토랑 같이 간단한 예복이 필요한 곳에 갈 때 입는 옷이다. 턱시도를 입지 않고 굳이 테일코트를 입는 것만 보아도 영국이 의복 격식과 전통을 잘 지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4]
다만 단순히 턱시도나 클래식 정장을 구하는 것이 귀찮거나 옷을 맞추는 데 들어가는 돈을 아까워하는 것도 영국인들이 테일코트만 입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턱시도와 현대의 클래식 정장이 하는 역할을 테일코트는 두 가지 세트만으로도 충분히 만족[5]할 수 있다. 또한 현대에 들어와서는 프록 코트의 자리를 대신하여 최고급 격식을 갖춘 예복이기 때문에 이거 입는다고 누구에게 눈총을 받을 일도 없어 테일코트를 사서 오래도록 쓰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국인, 캐나다인, 호주인, 뉴질랜드인이라면 자국 왕실에 관련된 행사에 참가할 수도 있으니 테일코트를 맞추는 것이 훨씬 편할지도. 물론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 클래식 정장을 맞추고 그걸로 다 때우기도 한다. 영국인, 캐나다인, 호주인, 뉴질랜드인도 사람인데 죄다 테일코트만 입을 리는 없으니. 특히 요즘 젊은이들의 대세가 클래식 정장 하나로 다 때우는 형식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훨씬 많이 보이고 그만큼 대중적이기 때문에 평범한 양장점에 들어가기만 해도 맞출 수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주문 제작이 기본 중의 기본[6]이며, 상당히 비싼 재질을 쓰지 않으면 주문하기 곤란할 수도 있다. 평범한 양장점은 주로 현대 클래식 정장을 만드는 양장점이기 때문에 테일코트 주문을 많이 받은 적이 없어 사업상 옷감의 대량 주문이 힘들기 때문. 정장과 테일코트에 사용되는 재질은 약간씩 다른데 테일코트 쪽이 더 비싼 재질을 쓴다. 정확히는 흑색 헤링본 원단이지만 테일코트 전용으로 만든다. 이름 있고 오래된 양장점이라면 비교적 간단하게 맞출 수 있다.
프랑스도 의복 격식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라이니 테일코트를 입는가 입지 않는가는 설명이 필요없다. 패션으로 유명한 나라에서 테일코트 보기가 어렵다면 그것도 우스울 것이다. 확실히 이웃나라인 영국보다는 적게 보이지만, 프랑스도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다들 알아서 입고 나오므로 테일코트를 보기 힘든 나라는 아니다. 다만 프랑스의 테일코트는 고전적인 디자인을 유지한 영국과 비교할 때 유행을 여러 번 탄 적이 있어서 현지에서 테일코트를 입은 프랑스인을 찾아본다면 디자인이 약간 다른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테일코트의 디자인은 영국과 다를 바 없지만 평범한 클래식 정장의 입지가 압도적이어서 정말로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가 아니라면 많이 볼 수는 없다. 그나마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라면 미국 국회의사당 정도나 될 것이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영국과 미국의 중간 정도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콩라인. 이 쪽도 정장을 많이 입지만 영국에서 만들어지거나 귀족들에게 인기있는 스포츠 행사가 개최되어 이를 관람해야 할 때에는 테일코트도 많이 입는다.
일본에서는 천황 알현식 때 입어야 하는 옷이다. 매체에 가장 많이 나오는 장면은 매 내각 출범 사진.[7] 내각 출범시마다 대신 임명장을 천황에게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남성 국회의원들은 연미복 한 벌씩은 다 갖고 있다. 외국인은 적당한 클래식 정장만 입어도 상관하지 않지만 자국민은 입는 것이 필수이고 공인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일본인이면서 천황을 알현하러 갈 때 테일코트를 입지 않았다면 그거 하나만으로도 두고두고 까인다. 여기에 예외가 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리고 자위대 열병식같은 경우에도 입는데 일본의 내각총리대신은 탑햇을 쓰고 입는 등 상당히 격식을 차린다. 일본은 다른 나라와 달리 유행을 타지 않고 고전적인 디자인을 유지한다.[8]
내각 출범식에 입고 가는 연미복 디자인은 철저하게 규정되어 있고 수십년이 지나도 똑같다. 타이도 반드시 은색 실크 타이다. 물론 테일코트에 관심 없는 사람들의 눈에는 다른 나라나 일본이나 그게 그거일 만큼 미묘한 디테일 차이로, 기본적으로 테일코트의 디자인은 상당히 보수적이다.
2. 역사
원래 17세기까지 유럽에서는 군대에서 코트를 착용했으나 승마를 할 때나 행군할 때 앞자락이 거치적거리고 불편해서 앞자락 끝을 뒤쪽에 단추로 고정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이다. 이것을 아예 처음부터 앞자락을 없애고 코트 앞자락을 고정한 모양으로 박음질해서 만든 것이 바로 테일코트이다. 그렇기 때문에 테일 코트 뒤를 보면 단추가 여러개 달리고 파이핑이나 박음질 장식이 되어 있는데, 원래 프록 코트의 앞자락을 단추로 고정한 것을 묘사한 것이다.원래는 정장이 아닌 활동적인 옷이었으나, 점차 프록 코트보다는 격이 낮은 간단한 정장이 필요한 자리, 즉 영국 귀족들의 사교 파티 같은 곳에서도 쓰이기 시작해 여러 곳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다가 결국에는 국왕을 알현할 때에도 입을 수 있는 예복으로 제정될 정도로 격이 상승하였다. 그 시작이 승마복이었던 만큼 지금도 가벼운 자리에서라면 볼러를 써도 괜찮다. 다만 페도라를 쓰는 것은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페도라를 쓴 상태에서 목적지[9]에 가고 싶다면 차라리 클래식 정장을 입고 가는 것이 좋다.
3. 종류
3.1. 모닝 코트
모닝 코트 |
단추를 여맬 수는 있으나 잘 여매지는 않는다. 라펠은 20세기 초까지 일상 정장으로 입을 때에는 노치드 라펠도 있었으나 예복으로 입는 현재에는 피크드 라펠이 원칙이다. 바지는 주로 모닝 코트 특유의 줄무늬 바지가 권장되는데, 이 바지의 역사는 현대 정장 입장에서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 특이하게 생긴 바지는 빅토리아 시대에 제정된 바지이며, 현대에도 입는 바지이다. 동시에 대례복인 프록 코트의 바지이기도 하다. 아니, 오히려 반대로 프록 코트의 바지였고 프록 코트의 계보를 테일코트가 잇게 되면서 바지는 그대로 남게 된 것이다. 바지에 줄무늬가 있는 이유는 간단한데, 키가 크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모닝코트를 입는 데 필요한 조끼, 줄무늬 바지 등을 입고 이 코트가 아닌 검은색 전용 재킷을 착용하면 영국식으로는 블랙 라운지 수트라 부르고 미국식으로는 스트롤러라 부르는 드레스코드가 되는데 낮 시간에 입는 턱시도 급의 준례복이 된다. 블랙라운지는 또 독일식의 슈트레제만이라는 종류가 있는데 줄무늬가 영국식보다 촘촘하고 싱글브레스티드 재킷만 허용된다. 윈스턴 경의 사진 중에는 줄무늬 바지에 검은색 재킷과 조끼를 같이 입는 사진이 많은데 이게 블랙 라운지이다.
오후 6시까지 입는 옷인 만큼 모닝 코트는 낮에 진행되는 행사 때 입는 예복인데, 국가 행사의 대부분이 낮에 진행된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테일코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가장 많이 보이는 테일코트는 이 모닝 코트다. 존 F. 케네디까지 과거 역대 미국 대통령은 취임식에 모닝 코트에 실크 해트 차림이었다. 그 이외에도 보통 국가원수나 정부수반이라면 자주 입게 되는 예복계의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사실상 테일코트의 자리를 독점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드레스 코트는 턱시도에 밀려서인지 잘 보이지 않는다. 국가 행사나 자위대 열병식, 야스쿠니 신사 참배, 외교적 만남 등등 여러 곳에서 입으며 주로 입는 대상은 참의원의 의원들이다. 가끔씩 중의원 의원들도 테일코트를 입고 나오는 모습을 보이는지라 중의원 의원라고 해서 완전히 입지 않는 것은 아닌 듯하며 일반인들도 중요한 정부 행사에 참여하는 일이 있다면 되도록 입고 나온다. 하지만 보통 일반인들은 국가 행사에 갈 일이 거의 없기에 주로 초빙되는 경제계의 대표들, 즉 재벌들이 자주 입고 참석한다. 상당히 격식 있는 옷이기 때문에 실크 햇이 예복으로 포함될 때도 있다.
낮에 결혼식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이 모닝 코트를 입고 식을 진행하나, 요즘에는 클래식 정장에 밀려 예전처럼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일본 아키히토 천황의 차남 부부인 후미히토 친왕과 키코 비의 결혼을 앞두고서 키코 비의 아버지인 가와시마 타츠히코(川嶋辰彦) 교수가 모닝 코트를 입고 아내 카즈요(和代), 딸 키코 비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부터 노태우 대통령 시기까지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은 취임식 및 외교사절 신임장 제정과 같은 공식 행사에서 모닝 코트를 입었으며 그 사진을 대통령 기록관에서 볼 수 있다. 다만 노태우 대통령은 취임식에서는 수트 차림이었지만 다른 공식 행사에서 모닝코트를 입은 사진이 다수 있다. 그러나 김영삼의 문민정부가 들어선 1993년부터 의전 간소화 시행으로 대통령이 모닝코트를 입지 않게 되었다.
다만 지금도 일본을 비롯한 군주국 내지 유럽 일부 국가로 파견 나가는 대한민국의 외교사절들은 접수국 국가원수에게 신임장 제정 시 모닝코트를 입는 경우가 있다.
3.2. 드레스 코트
현대의 드레스 코트 |
프록 코트의 앞자락은 거의 없고 뒷자락만 남아서 바지가 전부 드러나는 것이 모닝 코트와의 차이점이다. 거기다가 앞부분은 마치 턱시도의 앞부분과 상당히 유사하여 멀리서 보면 자칫 오해할 수도 있는 디자인이다. 턱시도가 이 드레스 코트에서 파생되어 탄생한 옷인 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드레스 코트와 턱시도를 구별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테일 턱시도[11]의 존재인데, 한국 결혼식에서 자주 보이는 것이 이 테일 턱시도다. 여기에 옛 코트에서 파생된 옷답게 높은 확률로 더블 브레스티드 형식의 쓰리 버튼이 달렸으나 보통은 여매지 않는다.[12]
예전 외출복일 때에는 타이나 웨이스트 코트의 색상이 다양한 편이었으나, 야간예복으로서만 입는 현재는 셔츠와 타이, 웨이스트 코트를 모두 흰색으로 통일하는 것이 정석. 그 외에도 라펠에는 새틴 천을 사용하고 구두는 에나멜 구두를 착용하여 광이 나야 한다든지,[13] 셔츠는 윙 칼라 셔츠만 허용되고 앞섶에는 풀을 먹여야 한다든지 하는 엄격한 드레스 코드가 존재한다.
드레스 코트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사실 모닝 코트 보다도 오래 되었다. 근대 초기에는 테일코트라고 한다면 드레스 코트를 지칭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며 또 이 당시의 드레스 코트는 테일코트 그 자체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모닝 코트와 드레스 코트로 나뉘어지지 않아 단벌이었고, 따라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입을 수 있는 예복이었다. 그러나 시대를 지나면서 모닝 코트가 만들어지자 낮 동안의 예복 자리는 모닝 코트에게 넘겨주었다.
최근에는 미국의 영향으로 인해 턱시도에게 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반드시 보이는 것이 이 드레스 코트이다. 턱시도가 아무리 화려해지거나 정갈해져도 결국에는 준례복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
한국에서 테일코트를 볼 일이 있다면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입는 경우이다. 일본에서도 드레스 코트는 실생활에서 거의 보기 힘들기 때문인지 드레스 코트를 입는 사람은 주로 집사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2D의 영향으로 2D 세계에서 나오는 집사들은 대부분 드레스 코트를 입고 나온다. 작가들이 쓴 작품 뿐만 아니라 동인에서도 집사들이 입는 옷으로 매우 자주 나오며, 주로 일본의 여러 가지 여성향 서브컬쳐에서 많이 나오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다만 드레스 코트는 대례복이기 때문에 윗사람이 입는 옷이라는 인식이 크므로 서구권에서는 약간 특이하다는 시선으로 본다.[14]
만약 저녁 행사나 사교 파티에 참가해야 하는데 필요한 드레스 코트가 없다면 주최 측에 양해를 구하고 턱시도로 대신하여 입고 참가할 수 있다.근데 화이트 타이를 요구하는 격식 있는 파티에서는 애초에 양해를 구함이 실례이다. 당연히 입는 것을 그냥 나 귀찮으니 그냥 다른 옷 입겠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그리고 노벨상 시상식의 드레스 코드는 반드시 화이트 타이이다.
드레스 코트의 초기 모습은 아래 군복 목차에서 소개하는 모습과 그리 다를 것이 없다. 기껏해야 군 부착물 정도일 것이다.
19세기 말부터 이 드레스코트를 연회나 모임에서 입는 예복의 용도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에서 입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케스트라의 경우 현대에도 격식을 차린 클래식 공연이라는 인식이 남아있어 연주단이나 지휘자는 드레스 코트를 입고 나온다. 마술쇼에서도 마술사가 연미복을 입고 나오는 이미지가 바로 떠올릴 만큼 과거엔 많이 입었다.
여성 출연자가 입는 변형엔 바지가 빠지고 팬티스타킹[15]과 팬티형 의상만을 입는 경우가 있다. 신발도 평평한 구두대신 하이힐을 신는다.[16] 자켓에 타이와 셔츠, 웨이스트 코트로 제대로 연미복답게 차려입은 상의와 하반신의 신체적 섹스어필을 돋보인 차림새로 변모한 하의가 대조를 이룬 조합이 인상적인지 DC 코믹스의 자타나처럼 미디어에서 여자 마술사하면 이런 식으로 변형된 연미복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
3.3. 승마복
3.4. 군복
해당 초상화의 주인공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 |
파일:external/thinkingouttabox.files.wordpress.com/wellingtons33rd.jpg |
나폴레옹 시대에 영국군 레드 코트들이 입던 군복. 드레스 코트에 바탕을 둔 군복이다. |
프랑스 제국 근위대의 고참 근위대의 모습. |
루이 필리프 1세의 정복 차림 초상화. |
4. 구성품
재킷인 테일코트와 함께 입는 의상과 도구를 말한다.5. 해당 속성을 지닌 캐릭터
일부 캐릭터는 매체에서 드레스코트를 주로 입는 것으로 묘사되는 집사, 마술사 속성과 겹친다.- CAPCOM VS SNK 시리즈 - 루갈 번스타인[21]
- DC 코믹스 - 펭귄, 자타나[22]
- takt op. - 아브릴 버그만
- SERVAMP - 베르키아
- 리버스: 1999 - 버틴
- 레사 - 라비엘(레사)
- 바이올렛 에버가든 - 바이올렛 에버가든[23]
- 블랙 불릿 - 히루코 카게타네
- 시나코이 - 후지바야시 유키노
- 역전재판 5 - 비요인 슈이치
- 열차전대 토큐저 - 크로우즈
- 프리큐어 시리즈
- 흑집사 - 세바스찬 미카엘리스
6. 관련 문서
[1] 띄어쓰기에 주의. 프록 코트(Frock coat)와는 다르게,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2] 드레스 코트는 이브닝 코트라 불리기도 한다.[3] 안에 입는 조끼를 말한다. 다만 평범한 조끼는 아니라서 장소의 격에 따라서는 이것만 입어도 정장 취급받을 때가 있다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정장은 원래 웨이스트코트를 포함했으나 현대 정장 룰에는 빠졌다. 클래식 정장에나 주로 들어가는데 이것 단독으로는 정장이 아니다. 다만 정장과 같이 입으면 정장의 격을 높여준다.[4] 애초에 정장은 영국에서 나온 전통의상이다.[5] 모닝 코트와 드레스 코트를 말한다.[6] 양장점이므로 주문 제작은 당연한 것이다.[7]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제2차 기시다 제1차 개조내각 문서의 출범 사진이다.[8] 일본에서는 생일이나 결혼식, 내각 출범식이나 취임식 같은 경사에도 웨이스트 코트의 색상으로 검은색을 선호한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경사에 입는 모닝 코트에 파스텔톤 조끼를 즐겨 착용하는 것과는 대비된다. 사진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 임명식.[9] 여기서 말하는 목적지는 주인에게 초대받은 파티나 약간의 격식이 필요한 장소 등을 말한다.[10] 링크 프론트는 뒷면에도 길게 늘어진 단추가 하나 더 달린 방식인데, 업계에서는 속칭 장구버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1] 영미권에서는 tail back tuxedo라고 쓴다.[12] 외출용 정장이었던 19세기 초기에는 여매기 위해 사용되긴 했으나 테일코트가 일부 특정 용도로 입는 옷이 되는 그 이후 땐 그냥 장식용 버튼으로 전락한 것. 테일코트가 집사나 연회 등 주로 실내에서 입는 옷이 되자 오히려 단추를 잠그지 않고 개방한 채 입는 게 에티켓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젠 진짜 장식용으로 달아주는 거라 잠글 수도 없다(...). 현재는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승마복에서만 이 여미는 더블 브레스티드 단추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마장마술 복장을 보면 잘 알 수 있다.[13] 이것은 야간 예복에는 모두 통용되는 원칙이다. 대조적으로 주간예복은 에나멜 구두를 착용하지 않고 라펠에도 공단을 대지 않는다.[14] 그런데 드레스 코트가 아니라 테일 턱시도인 경우도 있다. 테일코트에 관심 없는 사람들 눈에는 구별하기 힘드니 어쩔 수 없는 부분. 현대에 들어와선 경우에 따라 대충 공부한 사람도 바로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유사하다.[15] 망사가 들어가거나 밴드스타킹을 신기도 한다.[16] 주로 단화인 구두를 신지만 긴 부츠도 신는데 사이하이 부츠를 신기도 한다.[17] 언뜻보면 프록 코트와 상당히 유사해 보이는데, 왜냐하면 이 당시의 테일코트는 프록 코트에서 갈라져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테일코트는 프록 코트의 변형 정도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의 프록 코트, 테일코트를 구별하는 방법은 '앞자락이 잘려 있느냐, 잘려 있지 않았느냐'다. 참고로 이 당시는 모닝 코트가 나오기 전의 시기여서 드레스 코트가 곧 테일코트와 마찬가지였다.[18] 사실 이 당시에는 모닝 코트가 탄생하지도 않았다.[19] 중세와 비교할 때 근대의 기병은 평민들도 많아졌지만 아무리 그래도 기병은 귀족적인 느낌이 많이 있는 병과였기 때문에 군복도 멋을 중시한 편이었다.[20] 옛날 테일코트가 남성 실용 정장이였을 때는 드레스 코트에 Four-in-hand도 쓰였으나 행사 등 특정 용도로만 한정된 지금은 나비 넥타이와 조합하는 게 주류다. 구글에서 morning dress를 검색해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모닝 코트에는 지금도 보우타이보다는 애스콧 타이나 Four-in-hand를 조합하는 경우가 많다.[21] 캡콤쪽 작품에서만 연미복을 입는다. 본가인 SNK쪽 작품에서는 연미복이 아닌 일반 정장이다.[22] 3.2.1 항목에 서술된 하의가 바니걸과 유사한 여마술사의 연미복 의상이 트레이드마크다.[23] 극장판에서 잠깐 입었다.[24] 빅토리아 시대 이전 19세기 초기에는 프록 코트에서 앞 기장을 축소한 것으로 파생된 테일코트가 남성 신사들의 평상시 입고 다니는 정식 예복 정장 중 하나였다. 이후 빅토리아 시대가 된 19세기 중~후반에는 이미 사교모임 같은 연회용도나 집사들의 복장으로나 쓰일 만큼 입지가 축소되었다.[25] 테일코트 차림의 집사는 빅토리아 시대에서 파생된 이미지가 큰데 이는 집사 문서에서 보듯이 19세기 말의 집사는 19세기 초의 정장을 입는 식으로 한물간 이전 세대의 상류층 복식을 갖췄다. 이는 주인보다 격이 낮음을 옷으로 나타내면서도, 동시에 손님 및 기타 사용인에게는 위엄을 갖추기 위함이다.[26] 흔히들 연상하는 실크햇과 테일 코트차림의 마술사 이미지 역시 빅토리아 시대 활동하던 마술사들 모습에서 기원을 두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제2차 기시다 제1차 개조내각 문서의 출범 사진이다.[8] 일본에서는 생일이나 결혼식, 내각 출범식이나 취임식 같은 경사에도 웨이스트 코트의 색상으로 검은색을 선호한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경사에 입는 모닝 코트에 파스텔톤 조끼를 즐겨 착용하는 것과는 대비된다. 사진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 임명식.[9] 여기서 말하는 목적지는 주인에게 초대받은 파티나 약간의 격식이 필요한 장소 등을 말한다.[10] 링크 프론트는 뒷면에도 길게 늘어진 단추가 하나 더 달린 방식인데, 업계에서는 속칭 장구버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1] 영미권에서는 tail back tuxedo라고 쓴다.[12] 외출용 정장이었던 19세기 초기에는 여매기 위해 사용되긴 했으나 테일코트가 일부 특정 용도로 입는 옷이 되는 그 이후 땐 그냥 장식용 버튼으로 전락한 것. 테일코트가 집사나 연회 등 주로 실내에서 입는 옷이 되자 오히려 단추를 잠그지 않고 개방한 채 입는 게 에티켓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젠 진짜 장식용으로 달아주는 거라 잠글 수도 없다(...). 현재는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승마복에서만 이 여미는 더블 브레스티드 단추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마장마술 복장을 보면 잘 알 수 있다.[13] 이것은 야간 예복에는 모두 통용되는 원칙이다. 대조적으로 주간예복은 에나멜 구두를 착용하지 않고 라펠에도 공단을 대지 않는다.[14] 그런데 드레스 코트가 아니라 테일 턱시도인 경우도 있다. 테일코트에 관심 없는 사람들 눈에는 구별하기 힘드니 어쩔 수 없는 부분. 현대에 들어와선 경우에 따라 대충 공부한 사람도 바로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유사하다.[15] 망사가 들어가거나 밴드스타킹을 신기도 한다.[16] 주로 단화인 구두를 신지만 긴 부츠도 신는데 사이하이 부츠를 신기도 한다.[17] 언뜻보면 프록 코트와 상당히 유사해 보이는데, 왜냐하면 이 당시의 테일코트는 프록 코트에서 갈라져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테일코트는 프록 코트의 변형 정도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의 프록 코트, 테일코트를 구별하는 방법은 '앞자락이 잘려 있느냐, 잘려 있지 않았느냐'다. 참고로 이 당시는 모닝 코트가 나오기 전의 시기여서 드레스 코트가 곧 테일코트와 마찬가지였다.[18] 사실 이 당시에는 모닝 코트가 탄생하지도 않았다.[19] 중세와 비교할 때 근대의 기병은 평민들도 많아졌지만 아무리 그래도 기병은 귀족적인 느낌이 많이 있는 병과였기 때문에 군복도 멋을 중시한 편이었다.[20] 옛날 테일코트가 남성 실용 정장이였을 때는 드레스 코트에 Four-in-hand도 쓰였으나 행사 등 특정 용도로만 한정된 지금은 나비 넥타이와 조합하는 게 주류다. 구글에서 morning dress를 검색해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모닝 코트에는 지금도 보우타이보다는 애스콧 타이나 Four-in-hand를 조합하는 경우가 많다.[21] 캡콤쪽 작품에서만 연미복을 입는다. 본가인 SNK쪽 작품에서는 연미복이 아닌 일반 정장이다.[22] 3.2.1 항목에 서술된 하의가 바니걸과 유사한 여마술사의 연미복 의상이 트레이드마크다.[23] 극장판에서 잠깐 입었다.[24] 빅토리아 시대 이전 19세기 초기에는 프록 코트에서 앞 기장을 축소한 것으로 파생된 테일코트가 남성 신사들의 평상시 입고 다니는 정식 예복 정장 중 하나였다. 이후 빅토리아 시대가 된 19세기 중~후반에는 이미 사교모임 같은 연회용도나 집사들의 복장으로나 쓰일 만큼 입지가 축소되었다.[25] 테일코트 차림의 집사는 빅토리아 시대에서 파생된 이미지가 큰데 이는 집사 문서에서 보듯이 19세기 말의 집사는 19세기 초의 정장을 입는 식으로 한물간 이전 세대의 상류층 복식을 갖췄다. 이는 주인보다 격이 낮음을 옷으로 나타내면서도, 동시에 손님 및 기타 사용인에게는 위엄을 갖추기 위함이다.[26] 흔히들 연상하는 실크햇과 테일 코트차림의 마술사 이미지 역시 빅토리아 시대 활동하던 마술사들 모습에서 기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