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1년 4월 1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만화 갤러리[1]에서 한 유저가 모 슈퍼마켓에서 조두순을 봤다며 조두순과 일절 상관 없는 시민을 몰래 촬영한 뒤 허위사실을 담은 글을 업로드한 사건.
단순히 피해자의 머리 스타일이 조두순이 출소할 당시와 유사한 백발과 흑발이 섞인 장발이라는 점과 비슷하게 생긴 자색 웃옷, 모자를 쓴 것 때문에 조두순으로 단정지은 뒤 악의적으로 커뮤니티에 유포했다.
2. 상세
2021년 4월 1일 오후 4시 40분 경 만화 갤러리에 ‘조두순 마트 떴다’ 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사진 한 장이 업로드되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대형마트에서 한 남성과 남성의 아내로 보이는 인물이 술병이 담긴 쇼핑카트와 함께 서 있는 모습이 찍힌 이미지가 첨부되어 있었고 게시물 작성자는 이를 술을 사러 온 조두순이라고 칭했다. 이에 사진 속 인물을 조두순으로 오인하여 욕설을 포함한 강한 비난이 담긴 댓들이 쏟아졌고 남성의 접힌 바짓단을 전자발찌로 추정하기도 했다.이후 해당 게시물이 이슈줌 갤러리에 올라가면서 피해자의 사진이 마트에서 장을 보는 조두순이라는 거짓 내용으로 와전되어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일파만파 확산되었고 일부 황색언론에도 보도되었지만 사실 해당 인물은 조두순이 아니라 그저 마트에 장을 보러 온 평범한 시민이었음이 밝혀지면서 각종 커뮤니티에 이를 조두순이라며 퍼나른 유저들은 부랴부랴 글을 삭제했다.
조두순은 보호감찰 중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 0.03% 이상의 음주를 할 수 없고 그를 감시하는 안산단원경찰서에서도 조두순은 출감 이래 3개월이 지나도록 외출하지 않았고 이 사건 당일에도 집 밖에 나온 바 없다고 밝혔다.
3. 이후
피해를 입은 노부부의 사위는 블로그와 엠엘비파크에 사진 속 남성과 여성이 착용한 신발, 모자와 동일한 제품의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자신의 장인과 장모라고 반박했고 유포자를 고소하겠다고 했다. 또 그 사위라는 사람은 사진 속 마트는 이마트 안양점이라고 밝혔는데 안산시청 기준으로 직선으로도 거의 13km나 떨어져 있으며 조두순이 일부러 올 이유가 전혀 없는 곳이었다.4. 둘러보기
[1] 이 갤러리에서는 이 사건으로부터 반 년 전에 한 고정닉 회원이 조두순 피해자를 성희롱 및 2차 가해하는 글을 작성하는 사건이 일어났다.